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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면 비공개자’는 멋대로 공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2008년 8·15 광복절 특별사면 때 공개 의결하지 않은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을 법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가 사면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사면법 시행령 4조는 특별사면자의 신상은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사면심사위가 국민 알권리를 위해 일부 특사를 의결로서 공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2008년 8월12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비공개 대상자 가운데 노동계 인사 2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갈등과 대립의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상생과 협력의 선진 노사관계 정립에 부응한 노동사범 9명을 사면·복권했다.”며 양병민 당시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복권(자격 회복)을, 김종석 전 조흥은행 노조 부위원장이 형 선고실효 사면(전과 말소)과 복권을 받았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사면심사위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공개를 허용하지 않은 인사들이었다. 이 밖에도 서울신문이 확보한 ‘2008년 8·15 특별사면 공개 의결 대상자 명단’에 따르면 법무부가 지난 광복절 특사 결과를 발표할 때처럼 2008년에도 공개 의결 대상자 131명 중 재계 인사 47명을 보도자료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창근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안계혁 대한해운 상무 등 대기업 임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대표, 은행 관계자 등 재계 인사가 비공개됐다. 한편 법무부는 전직 판·검사, 변호사 등 특별사면 대상자 일부를 누락해 발표했다는 지적(서울신문 8월23일자 1·10면)이 제기됨에 따라 향후 특별사면 단행 시에는 사면심사위가 의결한 공개 명단 전체를 일괄 공개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23일 “앞으로는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언론 브리핑 시 사면심사위가 공개하기로 의결한 명단 전체를 첨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는 특별사면이 단행될 때 공개 의결된 명단 전체를 언론기관을 통해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법무부는 사면심사위가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107명을 신상공개 대상자로 의결했는데도 법조인 등 29명의 이름을 누락해 발표했다. 정은주·강병철기자 ejung@seoul.co.kr
  • 기업인 사면 남발 비판에 47명 누락 ‘법무부 = 法無部’

    기업인 사면 남발 비판에 47명 누락 ‘법무부 = 法無部’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현행법에 따라 공개하기로 의결한 특별대상자 명단을 법무부가 관행적으로 넣거나 뺀 것으로 드러나면서 ‘법치주의’를 천명해 온 법무부가 오히려 법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광복절 특사 발표 때 전직 판·검사와 변호사 등 29명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데 이어 2008년 8월12일 광복절 특사 발표 때는 반대로, 사면심사위가 공개 의결하지 않은 노동계 인사 2명의 신상정보를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위원회는 양병민 당시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과 김종석 전 조흥은행 노조부위원장을 개인정보를 보호할 일반 특사로 분류했지만, 법무부가 보도자료에 포함시킨 것이다. 당시 기업인 범죄에 사면장을 남발한다는 비판을 물타기하려고 노동계 인사를 무리하게 끼워넣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노동계 인사 특사의 취지를 법무부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이는 사면심사위의 의결 없이는 특별사면자의 신상을 특정하지 않는다는 현행법 규정에 어긋난다. 사면법 시행령 4조는 특사의 개인 신상은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사면심사위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할 필요가 있다고 의결할 경우 공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참여연대 이진영 사법감시센터 간사는 “법무부가 사면심사위의 결정을 묵살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사면심사위가 법무부에 엄중 항의해야 하고, 더 이상 자신들이 형식적인 위원회가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계 인사 2명을 포함시킨 대신 기업인 47명을 보도자료에서 제외했다. 이 덕분에 특별사면·복권된 기업인은 74명이었지만, 27명만 언론에 공개됐다. ‘2008년 8·15 특별사면 공개 의결 대상자 명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에선 김대진 부회장, 이정대 재경본부장, 이주은 글로비스 대표이사가 정몽구 회장과 함께 특별사면을 받았지만 보도되지 않았다. SK그룹에선 김창근 구조조정본부장, 민충식 전무 등 10명이 무더기로 이름을 올렸지만, 최태원 회장과 손길승 회장을 제외하곤 알려지지 않았다. ‘보복폭행’ 사건으로 기소됐던 김승연 한화 회장 이외에도 김철훈 전략기획팀장 등 사건관련자 3명이 형 실효특별 사면(전과말소)과 특별복권을 받았다. 최근 광복절 특사로 ‘보복폭행’ 수사를 은폐하려던 경찰관 3명까지 사면·복권을 받았으니 이 사건은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졌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개선책을 마련했다. 서울신문 보도 이후 ‘제 식구’를 감싸려고 법조인 특별복권을 숨겼다는 비판이 거셌기 때문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황희석 변호사는 “비리 법조인 사면이 정당했다면 법무부가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을 이유가 없다. ‘가재는 게 편’ ‘초록은 동색’이라는 걸 드러내고도 국민에게 법치주의를 강요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영진 법무부 대변인은 “정보공개를 청구하면 특사 명단을 공개해 왔다.”면서도 “일부 명단만 보도자료에 포함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앞으로 사면심사위가 공개 의결한 명단을 함께 첨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개 의결한 대상자 명단을 법무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면 공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법무부의 다른 관계자는 “대상자 명단에 주민등록번호 일부와 범죄내역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전면 공개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CEO칼럼]존중과 배려는 소통의 전제조건/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CEO칼럼]존중과 배려는 소통의 전제조건/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요즘 우리 사회 최고의 화두는 ‘소통’이 아닐까 한다. 정치와 경제, 외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의 부재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이혼율 1위인 것을 비롯해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 북한과의 외교적 마찰, 여야 대립, 노사 분쟁 등이 모두 소통의 부재 탓이다. 이런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엄청날 것이다.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들도 이같은 현상에서 예외가 아닐 것이다. 한 경영학자는 “경영인들은 실제 근무시간의 70%를 소통을 위해 사용하며, 기업문제 가운데 70%는 소통의 장애로 야기된다.”고 말했다. 꾸준한 성과를 내던 기업이 갑자기 어려워질 경우 원인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고객과의 소통 또는 조직 내부의 소통 문제일 때가 많다. 이처럼 소통의 부재는 사회 모든 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사람들의 가치관이 다양화되고 환경이 복잡해짐에 따라 더욱 심화되고 있다. 최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소셜 미디어’라는 새로운 소통방식이 붐을 이루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뉴미디어 채널이 바로 그것이다. 일반인이 주도하며 개방적이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매체인 소셜 미디어는 시간과 대상, 비용, 관계 등에 있어 기존 미디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약을 덜 받고 경제적이며 자발성을 존중하는 소통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가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는 물꼬를 트기는 했지만 단순히 의사전달의 방식이 바뀌었다고 해서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존중이 소통의 기본 조건이 되어야 한다. 상대방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즉, 소통하려면 상대를 먼저 배려해야 한다. 고객감동 서비스로 유명한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은 고객과의 소통에 있어서 고객 최우선주의의 경영 이념을 갖고 아낌없는 배려를 통해 성공한 케이스다.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고객을 먼저 배려하고 그들과 소통했다. 이는 기업의 좋은 이미지로 이어져 ‘노드스트롬 효과(Nodstrom Effect)’까지 만들어 지금까지도 다른 기업에 모범이 되고 있다. 한때 원전폐기물처리장과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매립장 등 이른바 기피시설이 내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무조건 반대하는 일이 사회적 관심을 끈 적이 있다. 사회적으로 이런 분쟁들이 심화되면서 구성원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지역 이기주의가 확대되며 각종 사회적 비용이 증가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다. 그러나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시각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무조건적인 대립보다 대화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복합스포츠센터나 공원 등을 함께 건설함으로써 이 시설들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오히려 지역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기까지 하고 있다. 이 같은 것들이 대화와 협상 같은 유연한 힘을 통해 자발적인 동의를 얻어낸 소통의 사례다. 또 서로를 적대적인 관계로 인식하기보다 양보하고 배려해 상대방을 파트너로 인정하는 상생의 사례이기도 하다. 소통은 곧 상생을 가져온다. 원만한 소통을 위해서는 존중과 배려가 필수적이다.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는 소통을 이루기 어렵다. 이제 타인을 위한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공존의 절대원칙이라는 점을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 법 질서나 제도들도 공존을 위한 배려에서 비롯된다. 배려는 나를 넘어 세상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하는 연결 고리다. 또 서로를 위한 존중과 배려는 항상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다. 세상을 이끌어 온 원동력은 힘이 아니라 존중과 배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이대통령 8·15 경축사] “승자 독식 없게”… ‘분배 우선’ 전환 아냐

    ‘공정한 사회의 구현’은 이명박 정부가 이미 시행중인 친(親) 서민 중도실용주의 정책의 핵심가치다. 공정한 ‘게임의 규칙’을 만들어 국민 누구나 정당한 노력을 하면 성공할 수 있고, 또 계층 상승도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만 선진국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하려는 의지가 있고, 또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기회가 주어지지 못해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정부가 나서서 시스템을 고쳐나가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집권 후반기에는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 간 동반발전, 노사 간 협력,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등을 구현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공정한 사회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양대 축이 확고한 원칙이며, 이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윤리의 힘’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공정한 사회의 3대 윤리는 자율, 공정, 책임으로 요약된다. 개인의 자유와 자율, 창의와 근면을 활성화해서 도전하고 성취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경제의 ‘양적 성장’을 국민 각자의 ‘삶의 질 향상’에 연계시키고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국가경영의 중심에 두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지만 사회적 약자나 경쟁에 뒤진 사람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이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넘어진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일어선 사람은 다시 올라설 수 있다.”고 밝힌 대목이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청와대는 후반기 최우선 국정기조로 ‘공정’과 ‘상생’을 강조한 것이 ‘분배 우선주의’로 정책기조를 전환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히려 앞으로 파이를 더 키워 함께 잘사는 선진국을 만들겠다는 뜻이라는 설명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대통령 8·15 경축사] 경제 5단체 “공정사회 구현에 적극 동참”

    전국경제인엽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들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공정한 사회 구현’ 등에 공감을 표시하며 정책 추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광복 65주년을 맞아 대통령이 ‘함께 가는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치·경제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 공감하며, 이를 달성하고자 기업들도 경제선진화를 앞당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는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한 사회’ 원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과 번영을 위해 공정한 사회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실천 방향으로 규제개혁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한 것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한 올바른 방향”이라면서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마련과 중소기업 육성, 노사관계 안정, 기업가 정신 제고 등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녹색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은 젊은이에게 꿈과 도전을 심어 주고,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무역업계도 친환경 녹색성장산업의 수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계는 대통령이 밝힌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경쟁,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라는 국정 방향에 공감한다.”면서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 확대가 정책의 중심이 되길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시장경제 윤리 구현이라는 국가의 지향점을 밝히고 대·중소기업 관계 개선, 친서민 정책 운용으로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을 높이 평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KT노조, 화합·나눔 노사상생프로그램 ‘H2O’ 선언

    KT노조, 화합·나눔 노사상생프로그램 ‘H2O’ 선언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노동조합은 지난 3월 화합과 나눔의 호스트(HOST)운동을 선포하고 노사상생프로그램인 ‘H2O(HOST to Olleh)’로 발전, 실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H2O는 노조의 HOST 운동과 회사의 ‘올레(olleh)경영’이 상생협력으로 하나 되어 노사 상생과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노동조합은 ▲취약계층 고교 장학생 대상 YOUTH 장학사업(4월) ▲중고생 대상 인터넷강의 교육지원(4월) ▲지역시민과 직원이 함께 한 노사화합행사 올레한마당 개최(5월) ▲소년소녀가장 대상 생활비 지원(6월) ▲소년소녀 가장의 직계어른 장례지원(6월) 등을 실천하고 있다. KT노사는 H2O를 통해 지금까지 실행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노사공동기구인 노사상생협의회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KT노동조합은 지난 12일부터 ‘KT H2O 청소년 IT 여름캠프’를 1박2일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여름캠프에는 KT노사가 후원하고 있는 전국 초·중고교 장학생 270명 중 110명이 함께 했다. 여름캠프에 초청된 청소년들은 ▲KT의 통신시설 견학과 114안내 체험 ▲레크리에이션 ▲ 저명인사 초청 강의 ▲감성교육 및 체험학습 등 KT노조가 준비한 프로그램 기회를 가졌다. 김구현 노조위원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정성껏 준비한 여름캠프를 통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누자”고 격려하며 “H2O YOUTH 장학생들이 KT와 함께 미래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KT노사가 힘을 합쳐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한편 KT노조는 환경보전을 위한 녹색지킴이 활동(8월)과 형편이 어려운 비정규직직원 지원(10월), 사회적 기업 지킴이 활동 등 또 다른 H2O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설] 공무원 노조, 정치중립·청렴 약속 꼭 지키길

    정부와 전국단위 4개 공무원 노조가 그제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과 공무원 노사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 협약식을 가졌다. 정부에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공무원노조에서는 공무원노조총연맹, 시·도교육청노조, 행정부공무원노조,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조연맹의 위원장들이 협약에 응했다. 공무원노사는 이 자리에서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법령을 지키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이루자고 다짐했다. 특히 정치적 중립을 국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은 뜻깊은 일이다. 정부와 공무원노조가 약속을 꼭 실천해서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정착·확산시키길 기대한다. 공무원이 청렴하고 정치중립을 지키는 일은 공직자로서 본분이다. 약속이 필요 없는 당연한 책무인 것이다. 그러나 업무와 관련한 공무원의 부정·부패 연루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노조결성 이후 집단적 정치행위로 정부와 마찰을 빚고 국민을 불편하게 만든 적도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노조가 본분을 지키겠다고 하니 국민으로서는 집 나간 자식이 돌아온 것처럼 반가운 일일 것이다. 공무원이 성실하고 근면하며, 정직하게 근무해서 예산을 아끼고 행정과 사업의 효율을 높여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이번 협약식이 일부에서 우려하듯 ‘정치쇼’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정부와 노조는 건강하고 소통하는 새 관계를 바탕으로, 협약한 대로 불합리한 행정 관행을 바로 잡고 차별적인 제도를 하나씩 시정해 나가야 한다. 협약식에 전체 공무원 노동조합원 15만 9000여명 중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개 단체 7만 6000여명만 동참한 것은 아쉽다. 규모가 가장 큰 전국공무원노조도 방관·비판만 할 게 아니다. 노조원이기에 앞서 공직자란 점을 명심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금 중앙·지방정부 가릴 것 없이 지방선거에 따른 단체장 교체와 각종 국책사업의 차질로 어느 때보다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부 야당 소속 단체장들이 국책사업에 정치색을 칠하고, 광역·기초단체별로 정책·사업에 혼선을 빚는 곳이 적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공무원노조가 중심에 서서 공직자의 본분을 지키고 국민을 잘 보필해야 한다.
  • 정부 - 공무원노조 “상생·협력 합시다”

    정부 - 공무원노조 “상생·협력 합시다”

    정부와 공무원노조가 정치적 중립과 불합리한 관행 등을 개선하는 데 뜻을 모았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부 대표와 전국단위 4개 노조 위원장이 공동으로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과 공무원노사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부 대표로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공무원노조에선 공무원노조총연맹, 시·도교육청노조, 행정부공무원노조, 전국광역자치단체 공무원노조연맹 등 4개 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무원 노사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법령을 준수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며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또 선진 노조문화를 확산시키고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행정 관행, 차별적인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4개 노조 가입자는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공무원 노조 가입자(15만 8943명)의 절반에 가까운 7만 5849명(47.7%)이다. 맹 장관은 “이번 선언은 공무원노조가 정치적 중립, 청렴운동에 앞장서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건전한 노조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의미 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리적이고 건강한 노조와는 언제라도 대화하며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찬균 공무원노총 위원장은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공무원노조부터 청렴 실천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현대차, 노사상생 정착 날개 달았다

    현대차, 노사상생 정착 날개 달았다

    현대자동차가 날개를 달았다.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파업이라는 악몽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1987년 노조 결성 이후 파업으로 총 112만대의 생산 차질과 11조 6682억원의 매출 손실을 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22일 “악화되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경영 환경에 대한 노사 공감대가 이번 잠정합의의 배경이 됐다.”면서 “수입차의 대대적인 공세와 경쟁차들의 추격전에 이어 노사 관계마저 파국으로 치닫는다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현실 인식이 컸다.”고 밝혔다. 노사 상생경영은 글로벌 판매목표(346만대) 달성과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 하반기에도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차의 돌풍이 거세지고, 내수시장에서 기아차의 신차 공세로 40%까지 추락했던 시장점유율을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별 점유율 5%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차의 선전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4%(8만 3111대)를 기록했다. 5위인 미국 크라이슬러(9만 2482대·9.4%)와 시장점유율 격차를 1%포인트까지 좁혔다. 유럽시장에서도 현대차는 올 상반기 시장점유율이 2.6%로 3%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년 동기(2.6%) 대비 0.3%포인트 늘었다. 특히 기아차(1.8%)의 점유율까지 합하면 사상 처음으로 일본 도요타를 제쳤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대기업 사업장에서 최고 이슈로 떠오른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에서 한발 비켜선 만큼 내년에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지난해 무분규 타결은 일회성 행사로 간주되는 측면이 있었지만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현대차가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면서 “브랜드 가치 상승과 경쟁력 향상뿐만 아니라 지금 갈등을 빚고 있는 기아차 노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차 임협 잠정합의…2년연속 무분규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23년 교섭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에서 2년 연속 분규 없이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사는 이번 협상을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과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제 불안정성 확대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해 공감하면서 상생의 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노사는 21일 오후 1시20분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대표이사 부사장과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차 교섭을 가졌다. 노사는 전날 12차 교섭에 이어 이날도 수차례 정회를 거듭하는 마라톤협상을 거쳐 진통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 9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및 품질향상 격려금 300만원 지급, 주식 30주 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노사는 조합원 고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내용의 고용안정 확약서를 체결하고, 사측에서 공식 요청했던 품질향상에도 공동 노력하자는 데 합의했다. 여기에다 노사는 울산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논의하고 추진하기 위한 별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기록, 합리적인 노사관계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현대重 배우자” 개도국 공무원들 방문 쇄도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노사상생 사업장이자 경제발전의 성장모델인 현대중공업을 배우기 위해 찾고 있다. 21일 세네갈 고위 공무원 19명이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데 이어 22일에는 앙골라 에너지차관 일행 11명이 방문한다. 이달에만 세계 47개국 500여명이 현대중공업을 찾을 예정이다. 세네갈 공무원들은 이날 현대중공업 전시관과 홍보영화를 관람하고 세계 최대의 조선 현장을 돌아보며 정주영 창업자의 창업정신과 한국의 경제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이라크, 몽골, 케냐, 수단, 팔레스타인, 인도, 베트남, 알제리 등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이 현대중공업을 찾았다. 올 상반기에만 66차례 개도국 공무원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8월에도 파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21개국 152명의 공무원이 방문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한나라 ‘안정’ 택했다

    한나라 ‘안정’ 택했다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을 2년간 이끌어갈 새 대표최고위원에 친이(이명박)계 핵심인 4선의 안상수 의원이 14일 선출됐다. 또 범친이계인 4선의 홍준표 의원, 친이 중도성향인 재선의 나경원 의원, 친이핵심인 재선의 정두언 의원, 친박(친박근혜)계 3선 서병수의원이 각각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1회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431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 의원이 3854표로 2위를 차지했고, 나 의원은 2882표로 3위, 정 의원은 2436표로 4위, 서병수 의원은 1924표로 5위를 차지했다. 친박계 이성헌 의원은 1390표로 6위, 친박계 한선교 의원은 1193표로 7위, 친박계 이혜훈 의원은 1178표로 8위, 친이 원외인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974표로 9위, 쇄신파 김성식 의원은 665표로 10위, 친이 정미경 의원은 446표로 11위를 각각 기록했다. 안 대표 체제의 출범은 이명박 정권의 반환점을 맞아 친이 주류가 처음으로 당권을 장악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 대통령의 측근인 3선의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함께 친이 핵심인 안상수 대표 체제가 출범, 당·청에서 확고한 대통령 친정 직할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여권이 집권 후반기 4대강 사업 등 역점사업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안 신임 대표는 원내대표 시절 ‘강성 친이’로 분류됐으나, 당선 소감에서 “오늘부터는 친이·친박도 없고 단결된 모습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 속으로, 더 낮은 곳으로 들어가 서민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면서 “그래서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상생하는 사회, 지역·계층 갈등을 타파하는 사회, 노사가 화합하는 상생의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전당대회는 폭로전에 여권 내부의 권력투쟁까지 맞물리는 등 과거 어떤 때보다 과열 양상을 빚으며 치러져 당장 내부 뒷수습부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친이·친박 구도가 한나라당 내에 고착돼 거의 변화가 없었음을 재확인시켜줬다. 조만간 발표될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의 명단은 앞으로 친이·친박 간의 관계를 내다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도 있다. ‘안상수 체제’가 오는 7·28 재·보선에서 패배한다면 인책론에 휘말리면서 당은 한바탕 내홍을 치를 가능성이 적지 않다. 장기적으로도 6·2 지방선거 이후 제기된 쇄신 요구가 충족되지 못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와의 합당결의안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앞서 미래희망연대는 지난 4월2일 전당대회를 열어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결정했다. 이로써 2008년 총선 공천파동으로 분리됐던 친박 진영과의 물리적 결합은 완료됐다. 합당으로 한나라당 의석수는 미래희망연대의 8석을 추가, 168석에서 176석으로 늘어났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애물’ 쌍용차 ‘달콤한 매물’로 부활

    ‘애물’ 쌍용차 ‘달콤한 매물’로 부활

    노사 갈등과 ‘먹튀’ 피해자로 천대받던 쌍용자동차가 부활의 꿈을 꾸고 있다. 올 초에 기업 소멸까지 우려했던 쌍용차로서는 극적인 반전이다. 매각절차가 진행되기 전만 해도 ‘인수자가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인수전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몸값이 뛰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최종 인수의향서 접수를 앞두고 인수 후보자들의 눈치 싸움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채권단으로서는 그야말로 ‘미운 오리새끼’가 ‘백조’로 바뀐 셈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달 발표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인수가격은 3000억~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7000억원대의 부채와 신차 개발비, 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가격은 1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인수 후보자들의 부채 탕감과 금융 지원 요구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쌍용차 매각은 국내 자동차시장 개편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이라면서 “조급한 매각보다 산업 측면에서 매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전에 뛰어든 6개 업체 가운데 르노-닛산과 인도 마힌드라그룹, 영안모자 등 3곳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후보는 최근에 현장 실사를 마쳤다. 르노-닛산은 인수·합병(M&A) 전문가를 투입해 평택공장과 창원 엔진공장 등에서 정밀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닛산은 적정 인수가격 외에 현재 24만대 규모인 생산능력의 유지 문제, 쌍용차 브랜드의 전환 가능성, 노조 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상용차 메이커인 마힌드라는 자사의 SUV를 미국시장에 내놓기 위해 쌍용차의 디젤 엔진이 필요한 만큼 쌍용차의 SUV 기술력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쌍용차가 ‘달콤한 매물’로 바뀐 이유로는 우선 노사 상생을 꼽을 수 있다. 노사 갈등으로 ‘지옥’까지 갔다온 만큼 생존 공감대가 서로의 양보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쌍용차 노사는 대규모 사업장 가운데 가장 먼저 ‘타임오프제(근로시간 면제)’를 합의했다. 사실상 M&A의 노조 장애물을 제거한 것이다. 또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본격 회복을 꼽을 수 있다. 올 상반기 미국 자동차시장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고, 내수시장은 31.2%나 증가했다. 수요를 쫓아가지 못해 생산기지 확보가 절실한 자동차 업체에는 쌍용차를 외면하기가 쉽지 않은 국면이다. 여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술이 필요한 업체에도 놓치기 어려운 매물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근로자의 날’ 금탑훈장 백영길씨

    백영길(58)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조성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노동부는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10년 근로자의 날 시상식’을 열고 백 위원장 등 근로자 및 노동조합 관계자 300명을 포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경비 절감과 근무환경 개선을 주도한 ㈜엘비젼 이철기(59) 부장, 밸브페이스 측정기를 특허출원한 안전공업㈜ 기술연구소 권은주(54) 조장, 전남지역 고용안정과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한국노총전남지역본부 이신원(64) 의장 등 5명이 받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노사관계 우려 지자체에 별도 전담팀”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총무과에 별도의 노조 관리팀을 구성토록 하는 한편 지자체 공무원 노조와의 대화채널도 활성화하고 있다. 또 별도 관리팀 설치 여부를 내년도 자치단체 합동평가에 포함시키기로 하는 등 합법 노조와 불법노조의 분리대응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총무과 등 명칭도 바꾸기로 행정안전부는 17일 지자체 노조 관리 강화를 위해 공무원단체 업무를 맡은 현 총무과의 명칭을 바꾸고 조직을 보강토록 지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각 시·도는 총무과, 행정지원과 명칭을 인사노무과, 총무노무과 등으로 바꾸고 일부 노사관계가 우려되는 시·군·구는 별도 전담팀을 구성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사협력, 후생복지, 복무 등 공무원단체 전반 업무를 통합해 노조 관리기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8월부터 인사교류 등 추진 이를 위해 행안부는 내년도 자치단체 합동평가 항목에 관련 조직 설치여부를 포함하기로 했다. 또 해당 지자체가 요청하면 중앙-지자체간 노조 담당자 인사교류 또는 파견을 추진키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노조 업무 담당자에 실적가점 부여 및 승진·전보 때 우선 고려, 특정업무 활동비 상향지급 등도 지자체에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런 내용의 공문을 빠르면 이달 중 전국 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6월 관련 조례 정비를 거쳐 7월 업무조정 및 조직명칭 변경, 8월부터는 인사교류 추진 및 노사관계 우려 시·군·구 위주로 노조활동 관리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서울과 인천, 대전 등 중부권 지자체 합법 공무원 노조 대표와 노조업무 담당자 등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 공무원 노사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 황인성 충남도청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노조 대표자들은 이 자리에서 지방공무원 복수직급제 도입, 총액인건비제 폐지 등 사기진작 방안을 비롯해 공무원 처우, 복지 등에 노조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틀 마련을 요구했다. 고윤환 지방행정국장은 “지방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건의사항을 고려해보겠다.”면서 “상생의 공무원노사문화를 건설해가자.”고 제안했다. ●합법 공무원 노조 대표와 간담회 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와 지방 공무원 노사 대표가 대화 채널을 구축해 상호 신뢰를 쌓고 지방 공무원단체 선진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는 20일에는 경남 산청에서 영·호남권 지방 공무원 노사를 상대로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행안부, 공무원노조와 법률분쟁서 승소

    정부가 공무원노조와 2년여에 걸친 첫 법률분쟁에서 승소했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을 비롯한 9개 공무원노조가 행안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구제신청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지난달 내린 기각판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민공노는 상고시한인 13일까지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민공노 등은 행안부가 2008년 6월 시행한 ‘공무원단체 불법관행 해소 추진계획’과 ‘가입범위 등 적용 기준’이 정당한 조합활동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소를 제기했었다. 서울고등법원은 불법관행 해소 추진계획에서 노조 전임자에게 무급휴직을 요구하거나 노조가입 금지대상 공무원의 노조 가입을 징계조치토록 한 것은 공무원노조법상 공무원의 탈법행위를 막기 위한 것으로 부당노동행위가 아니라고 판시했다. 또 기관장이 소속 공무원의 노조가입 대상자 여부를 판단하는 것 역시 징계권자로서 당연한 권리로 노조 자율에 맡길 수 없는 사항이라고 판시했다. 행안부는 2008년 초 공무원노조 운영실태를 조사한 뒤 불법 노조전임자 및 가입자, 후원회원이 존재하는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같은 해 6월 해당 계획을 지자체 등 각 기관에 시행했었다. 곽임근 행안부 공무원노사협력관은 “이번 판결을 합리적 노사관행 정착의 계기로 삼아 법을 준수하는 공무원 노조와 함께 대화와 협력으로 상생의 공무원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발언대] 금융강국 코리아 ‘포효’만 남았다

    [발언대] 금융강국 코리아 ‘포효’만 남았다

    당사의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수행하는 삼성동 아셈별관은 요즘 밤새도록 불이 켜져 있다. 26층 해운업계 구조개선팀에서는 해운업 구조조정을 위한 선박 매입 및 실사가 한창이고, 27층 기업개선부에서는 최근 M&A 시장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맡고 있다. 채권인수부에서는 부동산 PF 인수채권에 대한 처리방식을, 부동산사업부에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미분양 대책에 따른 리츠와 펀드방식의 장단점에 대해 연구 중이다. 사실 그동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같은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IMF 외환 위기 당시 불가능하리라 여겼던 금융부실 자산을 신속히 정리했을 뿐 아니라, 투입된 공적자금을 모두 회수하고도 약 5조원의 잉여금을 초과 회수하는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부실채권시장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부실채권을 대상으로 하는 ABS를 발행했고, 많은 부실기업을 정상화시켜 구조조정시장의 리더, 경제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굳혀왔다. 글로벌 금융위기 돌파를 위한 구조조정기금의 첫 투입사례는 해운업 구조조정분야다. 해운업계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고자 정부는 당사에 선박펀드를 조성해 해운사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단 자금압박을 받는 선사의 배를 사고 선사는 그 배를 계속 운항하면서 생기는 수익으로 용선료를 내고, 몇 년 후 배를 다시 사가는 구조다. 당사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총 23척, 7194억원 상당의 선박을 선사들로 부터 매입했으며 올해 말까지 20여 척의 선박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어서 국내 1위 선박운용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캠코 선박팀의 실적은 지난해 말 대외기관 표창으로 인해 더 빛을 발하고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금융위원회,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표창을 독식한 것인데 당사 창립 이래 한 팀에서 대외 4개 기관 표창이라는 그랜드슬램을 최초로 달성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 뿌듯한 일이다. 선박금융과 더불어 최근 캠코에서 가장 바쁜 부서 중의 하나를 들자면 바로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기업개선부 M&A 팀이다. 현재 논의되는 금융권 메가뱅크나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으로 향후 2~3년 간은 국내 M&A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30조원 정도의 M&A 매물 가운데 유일하게 성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포스코와 롯데가 참여하는 대우인터내셔널 정도다. 현금 동원력이 풍부한 두 기업에서 입찰에 참가하면서 다른 매물까지 인수할 여력이 줄어든 것이다. 충무로에서 흥행성이나 작품성 있는 영화라도 블록버스터급 영화 개봉 시기는 피해서 개봉하듯 M&A 시장도 인수가능 대상자의 시기나 인수여력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캠코는 지난해 5월부터 이러한 흐름을 간파하고 매각 기회를 선점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기고 과감하게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에 대한 준비를 끝마쳤다. M&A 시장에서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취임 이후 공기업 선진화를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나를 비롯한 임원 기본 연봉 40% 삭감한 바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임원보수를 성과에 따라 차등화하는 ‘임원 성과관리 제도’도 시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국책은행을 제외한 금융 공기업 중 최초로 전직원 연봉 평균 5%를 삭감하고 연차 25% 이상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보수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적 소명을 가진 캠코가 노사간 상생의 파트너십을 가지고 나아갈 때 국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볼 때, 최근 조심스럽게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캠코는 국가 경제의 안전망으로 그 중추작용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금융 강국 코리아의 포효를 느끼는 그 순간까지 말이다.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34] 이계안 전의원 “8조 펀드로 출산율 2.1명 달성”

    [지방선거 D-34] 이계안 전의원 “8조 펀드로 출산율 2.1명 달성”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이계안 전 의원 사무실(마포구 동교동 삼거리) 벽에는 대형 서울시 지도가 걸려 있다. 골목마다 주황색 선이 칠해져 있는데, 이 후보가 지난해 7월부터 걸어다닌 길을 표시한 것이다. 2010㎞쯤 된다고 한다. 이 후보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다녔고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을 걸으며 뭘 느꼈나. -아이들이 없더라. 서울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은 0.96명으로 세계 꼴찌다. 여기에 모든 문제가 있다. 일자리가 없어 결혼을 못하고, 내집 마련, 보육, 교육 부담 때문에 아이를 낳지 못한다. 적어도 2.1명으로 올라가야 한다. 정책자료집 제목도 ‘2.1 서울 매니페스토’로 붙였다. →출산율 2.1명 달성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 것인가. -중앙정부, 서울시, 기업체와 함께 8조원 규모의 ‘작은 부자 만들기 펀드’를 조성할 것이다. 젊은이들과 벤처기업, 중소기업이 성공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역동적인 서울을 다시 만들겠다. 이 펀드로 좋은 일자리 15만개를 더 만들 수 있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나만이 이룰 수 있는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쟁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복지정책이다. 한나라당 후보들조차 개발 대신 복지를 외친다. 고용 관계에서 나오는 임금 외에 사회가 제공하는 복지를 ‘사회적 임금’으로 규정한다면, 나는 시민들에게 사회적 임금 3조원을 돌려 줄 것이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도입하고, 0~5세 영유아에게 연간 12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방과 후 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 →현 서울시 예산에서 3조원을 아낄 수 있나. -도로교통 낭비예산이 8000억원이다. 한강르네상스나 디자인서울 같은 환경 훼손·전시성 사업을 중단하면 3838억원을 아낀다. 102조원에 이르는 시유지의 임대수익률은 0.06%에 불과하다. 사업 우선순위 조정, 서울시 행정효율화, 경영합리화 등으로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 →한나라당 후보 4명 가운데 본선에 누가 오를 것 같나. -오세훈 현 시장이다. 하지만 오 시장의 재선은 서울시의 재앙이 될 것이다. 광화문 광장에 광장이 있나, 역사가 있나.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일 뿐이다. 1조 3000억원을 들인 가든파이브는 유령 건물이 됐다. ‘디자인 서울’은 취지는 좋으나 콘크리트를 덧칠한 것에 불과하다.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나는 확장형 후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열기라는 ‘햇빛’은 한명숙 후보에게만 내리쬐는 특혜가 아니다. 반(反) 이명박 전선에서 추가로 지지를 모을 수 있는 적임자가 나라고 생각한다. →한명숙 후보와 비교해 볼 때 장·단점은. -상인(기업인)으로서의 현실 감각과 서생(정치인)으로서의 문제의식을 겸비했다고 본다. 대신 인지도가 낮다. 그래서 당 지도부와 한명숙 후보에게 줄기차게 TV토론을 요구하는 것이다. →CEO 출신과 복지가 어울린다고 보는가. -현대그룹 CEO 출신이지만 이명박 대통령과는 다르다. 외환위기 이후 현대자동차 사장이 돼 회사를 정상화시켰고, 노사 상생을 정립했다. 지난해 쌍용자동차 사태 때 노조 간부들이 ‘이계안이 사장이었다면 이런 일이 안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내 TV 토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당 지도부나 한명숙 후보 측에게 물어보라. 치열한 경선을 하자는 내 말이 틀렸나? 틀렸으면 당에서 ‘당신은 후보 자격이 없다.’고 결정하고, 전략공천을 하면 될 것 아닌가. 그럴 자신이 없으면 정정당당하게 겨룰 수 있게 장을 마련해 달라. TV 토론은 한명숙 후보에게도 도움이 된다. 시민들은 ‘인간 한명숙’이 아닌 ‘서울시장 후보 한명숙’을 알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누가 당 후보가 되든 본선에 나가면 한나라당 후보와 토론을 벌여야 하지 않겠나.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약 력<< ▲1952년 경기 평택 출생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현대중공업 근무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카드·현대캐피탈 회장 ▲여수엑스포 유치 대통령 특사 ▲우석장학재단 이사장 ▲17대 국회의원 ▲다일복지재단 대외협력이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초빙연구원 ▲2·1연구소 이사장
  • “합법적 노조활동 범위 가장 궁금”

    “설립 준비 중인 노동조합은 어디까지 활동범위를 인정할 수 있나요.” 서울시의 한 구청 노조담당 직원은 지난달 새 노조 설립과정에서 지부장 선거, 대의원대회 관련 활동을 어디까지 인정해야 할지 막막했다. 마침 행정안전부 노사협력담당관실이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에 바로 문의를 했다. 공무원 노사관계자문단(노사관계자문단)으로부터 “준비행위에 필요한 조합활동은 가능하나 근무시간 이후에만 허용된다.”는 답변이 즉시 날아왔다. ●노조 담당자들 기준몰라 헤매 노사협력담당관실은 요즘 전국에서 걸려 오는 문의전화로 쉴 틈이 없다. CMS방식으로 조합비를 납부하는 게 원천징수에 해당하는지, 1인시위를 청사 안에서 해도 관계없는지 등 노조 담당자들은 세세한 사안마다 정확한 기준을 몰라 헤매기 일쑤였다. 특히 올 1월 9명으로 구성된 노사관계자문단이 매월 1회 이상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하며 현지 자문에 나서자 호응이 높다. 행안부 소속 노동법 전문 변호사와 노무사 등 자체인력과 김재기 대구대 교수 등 외부 학계, 경영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전북의 한 기초지자체 노조관계자는 “공무원 노사가 한자리에서 궁금하거나 예민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고 전했다. 노사관계자문단은 원래 2008년 출범했지만 올해 들어 지자체 지원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월 이후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 부산교육청 등 전국 70여개 행정기관으로부터 자문요청이 들어왔다. 이중 절반 이상이 조합활동 정당성을 묻는 질문들이다. 단체협약 내용이나 교섭 절차, 단협 효력을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많다. 황동준 노사협력담당관실 팀장은 “노조 담당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기자회견이나 선전전, 1인시위 허용범위, 조합활동을 위해 공가를 내야 하는지 여부 등 일상적인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그만큼 현장에서도 노조활동 기준을 잘 몰라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는 것이다. 노사관계자문단은 충실한 자문을 위해 올 들어 1주일에 2번씩 회의를 정례화했다. 다음달에는 광명, 포천, 광주·경기교육청과 충북 방문 자문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중엔 광주 동구, 청주, 제천, 청원, 보은 등 13곳을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충실한 자문위해 주2회 회의 노사관계자문단의 올해 목표는 위법하거나 불합리한 단협 체결 비율을 전체 대비 5%대로 낮추는 것이다. 지난해 12.2%로 전해 대비 10.2% 줄인 데 이어 올해 한 자릿수 비율로 진입하자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자문사례집 발간 및 법률해석·판례 전파로 노조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곽임근 공무원 노사협력관은 “공무원단체 담당자 워크숍, 노사관계 포털사이트에 문답 게시 등 공무원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KT 노사 손잡고 사랑나눔 실천

    KT 노사 손잡고 사랑나눔 실천

    KT와 KT노동조합은 6일 경기 분당사옥에서 이석채 회장과 김구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생 대표자 18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장학증서 전달은 KT 노조가 나눔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로 시작한 첫 실천사례다. KT 노사는 올해 전국 210명의 고등학생을 선발해 공동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학생 1인당 연간 180만원 정도가 주어진다. KT와 KT노조는 각각 회사측의 기부금과 노조의 조합비를 합해 연간 4억원 규모의 장학사업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장학생은 지역 교육청 및 지자체가 해당지역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학년별로는 1, 2, 3학년 70명씩이다. 김구현 위원장은 “이번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인터넷 교육콘텐츠 무료 제공, 소년소녀가장돕기, 비정규직 지원, 녹색지킴이 등의 운동에 박차를 가해 상생의 신노사문화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채 회장은 “노동조합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깊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며 필요할 경우 회사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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