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법리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87
  • 외국인투자 서비스업 급증/상반기/무역·금융등 최고 1백91%나

    ◎제조업은 오히려 18.7% 줄어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줄어드는 반면 무역업과 금융·보험업등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한동안 총규모가 줄어들던 외국인투자 액수는 국내 임금상승률의 둔화 및 노사분규의 진정등 국내 투자환경의 개선에 따라 지난 89년초 이후 2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7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외국인투자 인가실적은 1백50건에 4억8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42건 4억7천만달러보다 건수로는 5.6%,금액으로는 2.8%가 늘어났다. 이는 그간 외국인투자 절차가 간소화된데다 투자업종에 대한 제한이 풀리는등 외국인투자 분야의 자유화가 이루어진데다 국내 경기가 호전된데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62건에 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71건 3억6천9백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12·7%,금액으로는 18.7%가 줄어들었다.이는 과거 2∼3년간의 높은 임금상승과 부동산가격 폭등으로 인한 공장부지 취득난등이 원가부담요인으로 작용,외국인들이 국내투자를 기피한 때문이다. 특히 화공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실적은 5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6%나 줄어들었다.그러나 전기·전자분야에 대한 투자실적은 4천9백만달러로 14%가 늘어났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올 상반기중 88건에 1억8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71건 1억2백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23.9%,금액으로는 78.4%가 각각 증가했으며 특히 무역업과 금융·보험분야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무역업의 투자액은 3천2백만달러로 무려 1백90.9%가,금융·보험분야에의 투자는 1억7백만달러로 67.2% 각각 증가했다.
  • 중진국이 앓는 「선진국병」(사설)

    외국언론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최근 몇년사이 부쩍 눈에 띄고 있다.『너무 일찍이 샴페인을 터뜨리었다』든가 『용이 지렁이로 전락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엊그제 일본경제신문은 『한국에 선진국병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언론인들의 우리경제에 대한 비판적 기사는 그 자체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 경제현실을 재확인케 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한다.물론 외국언론의 보도에 앞서 국내 경제연구소나 학계 등에 의해 우리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이 이미 제기된 바 있다. 그런 문제들을 외국언론들이 다시 환기시키는 것을 계기로 삼아 우리경제를 재조명해 보는 것은 매우 긴요한 일이라 생각한다.일본경제신문은 『고금리와 노사분규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투자가 옮겨지는 등 벌써부터 경제의 고령화가 눈에 띄어 한국경제가 「조숙조로」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서 더욱 주목되는 점은 『88년 서울올림픽 당시만 해도 3년후면 일본을 따라잡겠다던기백이 팽배했으나 지금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올림픽 성공이라는 술잔에 취해 한국인 특유의 끈기를 잃고 있다』는 대목이다.우리 근로자들은 88년 극심했던 노사분규이후 근로의욕을 눈에 띄게 잃어가고 있다. 우리가 고도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에서 제일 근면하다』고 평가를 받았던 양질의 근로자가 있었기 때문이다.자원이 없고 자본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의 최대 자산은 「하면 된다」는 국민적 합의아래서 경영자와 근로자가 그들의 모든 에너지를 경제성장이라는 목표에 집결시킨데 있는 것이다.자원이 없고 자본이 부족한 나라에서 노동은 성장의 유일한 원동력이었다. 이 노동력,즉 근로자들이 이제는 힘들고 지저분하고 위험한 일은 기피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근로자들의 근로의욕 상실에다가 경영인들마저 의욕상실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은 진단하고 있다. 과연 우리가 선진국병에 걸릴 시점에 있는가.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NP는 5천5백69달러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4분의1에 불과하다.이상황에서 선진국에서나 나타나고 있는 일하기 싫어 하는 풍조가 나타난 것이다.중진국의 수준에 있으면서 미국같은 선진국에서 나타난 제조업기피현상이 우리경제에 넓게 파급되어 있어 심상치가 않다. 미국이 가장 앞선 기술과 넘치는 자원 및 자본을 갖고 있으면서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전락한 것은 바로 제조업기피현상에 기인된다.미국은 제1의 경제대국이 된뒤 경제의 노화현상이 나타난데 비해 우리는 중진국권에서 그 현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외국언론으로부터 조숙조로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조로화현상을 타개하는 유일한 길은 우리 모두가 「경제하려는 의지」로 돌아가는 것이다.경영자는 왕성했던 비즈니스 마인드를 되찾고 근로자는 흐트러진 근로의욕을 제자리로 복원 시켜야 할 것이다.
  • “서비스업 팽창”… 한국 「선진국병」/일 경제지 지적

    ◎고금리속 생산성 낮아 경제조로 현상/조그만 성공에 흥청망청… 성장 한계에 한국에 「선진국병」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함으로써 경제의 급성장은 점차 한계에 부딪칠 것 같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각종 도표와 전문가들의 견해를 취합한 분석기사를 통해 『국민 1인당 6천달러의 현 수준이 한국 경제성장의 한계가 아닐까』하는 소리와 함께 경제인들 사이에는 자신 상실의 기미마저 엿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지난 해 발표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보고서를 일부 인용,한국 경제는 86년부터 3년간 이른바 3저현상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을 했지만 87년의 민주화 이래 일본이나 대만보다 임금 상승률은 높고 노동생산성은 낮으며 동남아 후발국의 추격을 받는 가운데 고금리와 노사분규로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투자가 옮겨지는 등 벌써부터 경제의 고령화가 눈에 띄어 「조숙조로」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국민의 사기 저하로 88년 서울올림픽 당시만해도 3년후면 일본을 따라 잡겠다던 기백이 팽배했으나 지금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올림픽성공이라는 술잔치에 취해 한국인 특유의 끈기를 잃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총액임금제」 내년부터 실시/“공무원·국영기업에 우선”

    ◎최 노동/성과 좋으면 민간기업에 확대 최병렬노동부장관은 12일 『임금체계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공무원과 국영기업체,정부출연기관등을 대상으로 새해부터 「총액임금제」를 도입,실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액임금제」는 근로자들이 연간 지급받는 본봉·수당·상여금등 총보수를 12로 나누어 이를 기준으로 임금인상률을 결정토록 임금교섭을 지도해나가는 것이다. 최장관은 이날 상오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의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선 정부부터 총액임금제를 실시한뒤 그결과를 검토,민간부문도 이를 도입하도록 적극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를 위해 경제기획원등 관련부처와 협의,하반기중에 새로운 임금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총액임금제」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노사가 임금교섭을 하면서 기본급의 인상은 자제하고 있으나 각종 수당과 상여금등은 편법으로 크게 올려 임금체계의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힌뒤 『이 때문에 통상급여기준의 각종 임금통계가 무의미하고 정부가 임금정책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최장관은 산업현장의 일손부족과 관련,『우리의 인력관리가 원만치 못해 일부 산업현장에서 노동력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상황이 극히 심각한 광원을 제외한 일반 근로자를 해외에서 수입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불법 노사분규 크게 줄었다/노동부 집계

    ◎상반기 70%가 “적법”… 시위연계는 8%/이익분쟁이 84.5%… 「정치성」은 15.5% 올들어 불법 노사분규가 감소,합법·온건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노사분규는 1백87건으로 이 가운데 1백25건이 노동관계법에 따른 적법한 노동쟁의를 벌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에 비해 23.9%가 높은 66.9%가 합법적인 노동 쟁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나머지 62건은 불법노사분규로 이중 48%는 쟁의발생신고나 냉각기간중의 쟁의행위금지를 어긴 것이었으며 나머지는 폭력적인 방법을 쓰거나 구속자석방을 요구하는 등 쟁의대상이 될 수 없는 것들이었다. 또 노사분규가 시위·농성으로 이어진 것은 15건인 8%에 그쳐 지난해의 16.7%보다 크게 줄어들어 노사분규의 양태가 점차 온건화 경향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상반기 전체 노사분규 가운데 분규가 끝난 것은 1백56건으로 이중 82.6%인 1백29건이 노·사합의에 의한 것이다. 한편 노사분규를 원인별로 보면 임금인상,단체협약갱신과 관련된 것이 전체분규의 84.5%인 1백58건으로 노사분규가 점차 이익분쟁의 성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익분쟁과 관련된 노사분규가 전체의 68%가량을 차지했었다. 반면 해고·정치성파업등의 분규는 15.5%로 지난해의 32%보다 크게 줄었다.
  • EC본부에 “파업 먹구름”(특파원코너)

    ◎유럽통합 “대사” 앞두고 노사대립/회원국서 임금삭감 추진/사무처직원들 “강경 대응”/경제위의 보수체계 조정에 관심 집중 유럽공동체(EC)일부 회원국들이 브뤼셀 EC본부직원들에 대한 각종 특전을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자 직원들이 「파업 불사」로 맞서고 있다.EC직원들은 10년전에도 EC외무장관회의가 열리기로 되어있었던 본부 15층회의장에서 농성,2만2천여직원들의 권익보호에 단결된 힘을 과시했었다. 당시 EC직원들은 파업을 통해 10년동안 사환에서부터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봉급을 인상하기로 타결,올해의 경우만해도 모든 직원들의 월급이 7·8%인상됐다.그러나 당시의 단체협약이 지난 6월말로 끝남에 따라 EC경제위원회는 이달안으로 회의를 열어 역내 국가의 일반 사무직보다 턱없이 높은 직원들의 월급을 하향조정하고 각종 외교관 특전을 축소할 계획인데 이에 대해 직원들이 성직수호를 다짐,파업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EC사무총장은 동급의 독일중앙정부 국장의 2배가 되는 월 2만6백65마르크를 받고있으며 지방행정부서의 장은 월급·휴가비·자녀양육비등을 모두 합쳐봐야 월 5천9백14마르크를 받는데 비해 동급의 브뤼셀본부 관리위원은 9천2백66마르크를 받고 있다.10년전 아시아·아프리카회의에 참석했던 한 장관이 『EC의 중간직급 직원이 우리나라 총리보다 더 많은 월급을 받고 있다』고 비아냥한 것이 계기가 돼 독일정부가 당시 EC직원들의 보수체계에 문제를 제기했었으나 회원국들의 동조를 얻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EC직원들의 높은 임금과 귀족화 현상에 대한 일반인들의 비판이 높아져 이들에 대한 처우를 절하시킬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독일이 앞장서 추진중인 EC본부직원 처우조정방안은 우선 외교관에 준하는 특전을 폐지한다는 것이다.EC직원들은 브뤼셀에 가옥을 소유하고 있어도 전 직원들이 주택보조금으로 월급의 16%에 해당되는 금액을 받고 있으며 1년에 2번씩 전 가족이 고향에 갈수 있는 차비까지 보조받고 있다.EC본부는 영수증제출도 필요없는 직원들의 여행보조금으로 올해에만 1천8백만마르크를 지급할 계획이다. 더욱이 모든 직원이 정년퇴직을 하면 연금을 받을수 있는 것은 물론 사환이라도 EC사무실에서 일하기 시작한 다음날부터 「신체상의 이유로 일을 할수 없다」는 의사의 소견서만 있으면 평생동안 월급의 70%를 산재보상금으로 받을수가 있다.퇴직후 연금을 받으면서 다른 직장에 취업하거나 자영업을 해도 규제규정이 없어 일반직장에 비해 EC직원들의 조기퇴직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EC감사기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퇴직자 정년퇴직과 상해조기퇴직자의 비율이 2대6정도로 정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황금의 기회를 이용하는 퇴직자들의 수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선택받은 이들 고급관료들은 이밖에 주말이면 가족과의 나들이용으로 월 2백ℓ의 휘발유를 공급받는다.이같은 혜택들을 고려하면 EC직원들은 그들의 직장에 만족할것 같아보이지만 놀랍게도 설문조사에 나타난 바로는 80%가 직장의 관료주의,자신의 장래전망등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EC직원들이 지금까지 누려온 각종 혜택이 축소되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않을 것이기 때문에 유럽통합의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업무가 산적한 시점에서 직원들의 임금조정을 위해 조만간 열릴 경제위원회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단체협약 거부 농성/기아 14명 사전영장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공안부 최광태검사는 6일 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안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하며 회사공장을 점거한채 농성을 벌인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의장 김재곤씨(32·엔진조립2과)등 1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서울지하철 단체협약 유효”

    노동부는 서울지하철공사의 단체협약 인준투표 부결문제와 관련,단체협약은 노동조합법 34조에 따라 노사당사자가 서명날인하면 효력을 발생하는 것이므로 노사대표가 이미 서명한 지하철공사의 단체협약은 유효하며 노동조합의 재교섭요구에 사용자가 응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 지하철공사의 노조규약에 『「체결된 단체협약은 총회(대의원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이는 노조대표자의 단체교섭권을 제한하는 것이므로 인정될 수 없고 노조규약은 노조내부관계를 규율하는 것이므로 노사간에 체결된 단체협약의 효력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없다』고 말했다.
  • 지하철 단체협약 부결/노조 찬반투표/「재협상」 싸고 노사마찰 예상

    서울지하철 노사가 지난달 19일 합의 서명한 임금및 단체협약이 3일 조합원 인준투표에서 부결됐다. 지하철노조(위원장 강진도·34)는 지난1일부터 3일간 7개지부 35개지회 조합원 7천4백89명을 대상으로 임금및 단체협약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3천2백66명(46·7%)의 찬성으로 투표자 과반수 찬성을 얻지못해 부결시켰다. 이에따라 현 노조집행부는 교섭위원 23명 전원을 교체,다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이나 공사측은 『이미 노사대표가 합의된 모든 사항에 합의 서명,협약의 효력이 발생했으며 인준절차는 위법부당한 것』이라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강진도)가 노사간에 합의서명한 임금및 단체협약이 조합원 인준투표에서 부결됨에 따라 또한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강­온 노조원 주도권 다툼 반영/재협상 시도땐 파국 부를 수도(해설) 이는 협약의 인준투표부결이 우선 노조 집행부와 반대세력간의 주도권쟁탈에 따른 노조갈등으로 볼수 있지만 자칫 노조집행부가 재협상을 시도할 경우 노사갈등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하철노조집행부가 지난1일부터 3일간 7개지부 35개지회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준투표결과를 어떻게 처리해나갈 것인가에 따라 사태의 향방이 갈리겠지만 이번 사태는 일단 집행부와 반대세력간의 노조갈등으로 관측되고 있다. 투표결과 정윤광전노조위원장(구속중)지지세력인 설비지부가 71%의 반대표를 던지는 등 역무·승무지부의 반대가 두드러진 점이 이같은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4월 우여곡절끝에 구성된 현집행부의 임기가 3년임에 비춰 집행부교체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공사측과의 대결을 통해 내부갈등해소의 돌파구를 찾으려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도 보인다. 이에반해 공사측은 3일 하오 인준투표부결이 알려지자 노사간 단체협약 제66조(합의서작성및 효력발생)를 들어 『단체교섭에서 합의된 모든 사항은 쌍방대표가 서명확인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한다』며 인준투표부결의 법적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또 조합규약 제74조에 의한 인준절차(단체협약찬반투표)는 지난해 5월 노동부가 노동조합법32조에 의거,시정명령을 내린 위법부당한 것임도 밝혔다. 그러나 기아자동차 노사협상에서도 나타났지만 노조대표가 사용자측과 체결한 협약이 인준과정에서 부결된 사례가 매우 드문만큼 노조집행부가 다시 교섭위원을 교체선정,재교섭을 시도할 경우 파국에는 이르지 않겠지만 문제가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지하철노조는 대표의 협상결과를 거부했다는 지탄과 하루 4백63만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을 묶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에 밀려 파업에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다소 불만스럽다고 느끼는 임금인상등을 다음교섭에서는 보다 강하게 요구하기위한 역량축적에 그칠 것이 분명하다.
  • 삼성중공업·서진/생산성대상 받아

    한국생산성본부는 2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정원식국무총리서리를 비롯해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1년도 생산성대상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생산성대상 종합부문수상업체로는 대통령상에 삼성중공업과 서진산업,국무총리상에 현대전자와 한미,상공부장관상에 기아정기와 나전모방이 각각 선정됐다. 또 생산성본부회장상이 주어지는 부문별 수상업체로는 ▲경영혁신 국제종합기계,협성정밀공업 ▲자동화추진 대양고무,안풍 ▲기술혁신 한중,이화전기공업 ▲노사협조 호남정유,제일파이프공업 ▲해외마케팅 녹십자,코리아데이터시스팀이 각각 수상했다.
  • 컴퓨터 작업기준/법제화 방안 검토/노동부

    노동부는 2일 컴퓨터 단말기를 사용하는 사무직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문자의 표시색과 시(시)거리,책상·의자 및 키보드의 높이 등에 관한 기준치를 마련,이를 법제화하거나 노사협약 체결때의 권고기준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노동부의 이같은 검토는 최근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대수가 1백20만대를 돌파하면서 이를 이용,각종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이 유해광선·정전기·소음 등에 의한 시각장해 및 정신적 부담 가중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 공무원 연봉제 검토/최 노동/국영기업·출연기관 포함

    ◎임금인상분 제품값 전가업체 제재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29일 최근 민간업계에서 임금연봉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데 대해 지지의사를 밝히고 공무원에게도 연봉제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전경련 노사문제위원들과 가진 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이 현재 경총을 중심으로 연봉제도입을 위해 연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도 공무원·국영기업체·정부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하려는 노력을 앞장서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시일내에 공무원 연봉제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연봉제는 한국개발원·국민경제제도연구원 등 일부 정부출연기관과 일부 재벌의 전문연구직 및 판매직에서 도입,시행하고 있다. 그는 또 정부의 한자리 수 임금인상 방침은 우리 경제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고 지적,두자리 수 임금인상분을 제품값에 전가시키는 대기업에는 제재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밖에 근로자의 생활수준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사회복지기금 관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이 기금으로 근로자 주택건설 등에 재정지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법은 기업이 세전순익의 5%까지를 기금에 출연할 경우 전액을 연비로 인정해 주고 조성된 기금으로는 근로자의 임대금과 각종 길흉사의 목돈을 보조해 주는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연봉제 도입” 찬반논쟁 가열/경제 5단체 제기로 쟁점화

    ◎“왜곡된 임금체계 바로잡는데 긴요”/재계/“인상률 낮추려는 고도의 술책” 반발/노동계 국내기업에도 연봉제 도입이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이후 일각에서 논의돼 온 연봉제를 25일 경제5단체장이 공식제기하면서 도입타당성에 대한 찬반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시간급 개념을 띤 연봉제란 현행 임금결정방식과 달리 프로야구선수와 같이 각 근로자의 능력에 따라 1년 단위로 총임금 지급액을 결정,지급하는 방식을 일컫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선 이렇다 할 개념정립이 안 된 상태이다. 현재 국내에는 KDI 등 전문연구기관과 일부 재벌의 전문직 및 판매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미 시행되고 있다. 재계는 한마디로 현행 임금체계가 각종 수당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종류도 지나치게 많아 이를 단순화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당국의 한자리 수 임금인상 억제시책과 달리 두자리 수 이상을 나타내고 있는 실질임금인상으로 왜곡된 임금체계를 바로잡고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그러나 재계는 연봉제 도입이 이뤄진다 해도 이는 각 기업별,직종별 특이한 국내임금체계를 고려해 해당업체가 알아서 도입여부를 결정할 일이지 이를 강제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즉 이미 시행되고 있듯이 전문 및 사무직의 경우는 능력에 따른 연봉제 도입이 가능하나 생산직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한국노총 등 노동계가 재계의 추진움직임에 즉각적인 반발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생산직근로자의 경우 개인별 성과측정이 어려운 데다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의 경우 근로자수가 워낙 많아 일일이 그 결정기준 선정 등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현행 임금체계에 아무런 불만을 나타내지 않은 재계가 이를 불쑥 들고 나온 것은 임금인상을 낮추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연봉제는 사용자와 정부가 노조를 와해,근로자를 사용자에 종속시키려는 발상이라며 현행 근로기준법과 노사관행에 비춰볼 때 그 적용이 곤란하다고 비판한다. 연봉제는 현재 경총 산하 노동경제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국내 4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기초조사를 하고 있다. 현단계로선 이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입여부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조차 이른 느낌이다. 재계는 그러나 오는 10월까지 연봉제를 포함한 임금체계와 승진·승급실태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재계는 미·일의 사례로 볼 때 전년도의 총임금지급액을 총근로시간으로 나눠 시간당 임금을 잡은 뒤 이를 기준으로 노사 양측이 두자리 수 정도의 임금인상률을 놓고 총임금인상액을 결정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도입시기 역시 기업 및 직종별 특성에 따라 빠르면 내년 이후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정착에는 10년 가량이 걸린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 한편 노사 양측은 당국이 추진키로 한 토요일 격주휴무제에 대한 임금지급기준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평상시 토요일 근무시간에 지급하는 통상임금을 사용자측이 주장하는 반면 근로자측은 8시간 일하는 토요일의 4시간을 엄연히 현행법상 시간 외 수당으로 간주,통상임금의 1.5배를 지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최근의 잇단 고율임금인상에서비롯된 이같은 노사 양측의 임금인상 결정방식이 어떤 식으로 풀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서울택시 오늘 정상화/임금등 최종합의

    서울택시 노사는 24일 하오 통상임금 9.8% 인상에 합의,올해 노사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서울택시 노사는 이날 제20차 임금교섭을 벌여 ▲통상임금을 3년근속 월23일 근무기준 현재 38만9천9백7원에서 42만8천1백40원으로 인상하고 ▲상여금은 월 23일 근무자는 현행대로 3백%,24일 근무자 3백50%,25일 이상 근무자 4백% 지급에 최종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4월25일 임금교섭 개시 후 61일,지난 12일 상오 4시부터 회사택시 노조가 불법파업에 들어간 지 13일 만에 회사택시 운행이 정상화됐다. 한편 회사택시 파업으로 지난 12일부터 부제가 해제됐던 개인택시는 25일부터 3부제 운행으로 환원됐다.
  • 안정속 개혁 지속적 추진/“여야는 국민불신 직시,정치풍토 쇄신을”

    ◎노 대통령,선거뒤 국정방향 지시 노태우 대통령은 22일 『이번 시도의회선거 결과는 안정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의 여망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한 뒤 『정부 여당은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안정위에서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TV와 라디오로 중계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6·20시도의회선거 이후의 국정 방향에 관해 이같이 내각에 지시하고 『정부와 민자당은 이번 선거의 승리가 일을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착각하거나 자만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당면과제로 ▲법질서확립 ▲민생치안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성 회복 ▲경제의 지속적 발전 ▲지방자치의 정착 ▲정치풍토의 쇄신 등을 들면서 특히 『국민의 걱정을 끼쳐온 물가와 부동산값의 안정추세가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여야당은 물론 정치인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직시,정치풍토쇄신을 위한 노력을 가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6·20선거는 지난 한달여에 걸쳐 민주주의 체제를 폭력으로 전복하려는 극소수세력이 벌여온 잇따른 소요와 정치·사회적 불안을 조장하려는 행위에 대한 온 국민의 분명한 대답이었다』면서 『정부는 거리로부터 노사현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불법폭력행위에 더욱 결연히 대응하고 민주주의체제를 파괴하려는 폭력세력의 핵심을 다스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 “민생치안 주력,일하는 풍토 조성”/노 대통령 임시각의 지시내용

    ◎민주 파괴 폭력행위 결연 대응/지방의회는 중앙정치 도구 안되게/선거결과 국민의 채찍으로 수용해야 이번 선거결과에는 안정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의 여망이 그대로 나타났다. 여당인 민자당 후보가 서울과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에 걸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시도의회에서 다수의석을 얻게 된 것은 이러한 국민의 바람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나는 정부·여당을 지지하고 성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바람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을 다짐한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번 선거의 승리가 일을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착각하거나 자만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정부·여당은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를 직시하고 선거결과를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시대와 국민이 명하는 일을 소신껏 해나가라는 국민의 무거운 채찍으로 받아들여 「안정 위에서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 두 차례 선거를 치렀으나 경제계와 전문가들이 물가나 경제에도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만큼 깨끗한 선거였다. ▷당면과제 해결◁ 정부·여당은 선거가 끝났다는 안이함이 아니라 이제부터 선거를 시작한다는 자세로 일을 해나가야 한다. 정부는 선거에서 나타난 지역의 민원으로부터 국정차원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뜻을 가려 고칠 것은 과감히 개혁하고 해야 할 일은 강력히 추진해나가야 한다. 6·20 선거는 지난 한 달여에 걸쳐 민주주의체제를 폭력으로 전복하려는 극소수 세력이 벌여온 잇단 소요와 정치사회적 불안을 조장하려는 행위에 대한 온국민의 분명한 대답이었다. 정부는 거리로부터 노사현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불법폭력행위에 더욱 결연히 대응하고 민주주의체제를 파괴하려는 폭력세력의 핵심을 다스려야 한다. 정부는 시위사태로 분산된 치안력을 민생치안에 집중 투입하고 심야영업 단속 등으로 일하는 풍조를 진작해나가야 한다. 국민의 걱정을 끼쳐온 물가와 부동산값의 안정추세가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하며 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자금이 제조업 부문으로 흐르도록 하고 도로·지하철·항만 등의 확충을 추진해나가야 한다. ▷지방자치의 발전방향◁ 우리는 지방자치가 출범 초기부터 그 본래의 이념을 구현하는 바람직한 모습이 되도록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한다. 정치적으로 우리의 지방자치는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가는 획일적 비민주적인 정치구조와 풍토를 개혁하여 다양성이 존중되고 분권화된 민주주의의 참모습을 구현해가는 원동력이 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의 연장이나 그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행정면에서 지방자치는 권한이 분권화되고 지방과 분야의 특성에 따라 정책결정이 자율화되는 민주행정을 이루는 전기가 되어야 한다. 정부는 중앙부처의 권한과 기능을 과감히 이양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높이는 행정개혁을 조속하고 가시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 ▷정치풍토 쇄신◁ 6·20 선거는 우리에게 지방자치의 실현과 민주주의의 진전이라는 큰 보람과 함께 가슴아픈 현실에 대한 우리 국민 모두의 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에 따라 극히 대조적인결과가 나타났으며 이것은 지난 시대에 걸쳐 패어져온 지역간 갈등의 골이 메워지지 않고 있음을 말한다. 정부·여당은 물론 국민이 이 시대 최고의 민족적 과제인 국민화합을 이루는 데 앞장서주어야 한다. 여야당은 물론 모든 정치인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심각한 현실을 직시하고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노력을 가시화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 올 임금인상 평균 10%/한자리수 돌파/작년의 8.8%보다 높아

    ◎타결률은 49%로 전년 51.3% 밑돌아 올 들어 각 업체의 임금교섭 진도가 부진한 가운데 임금인상률이 정부의 한자리 수 억제선을 넘어서고 있다. 22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1백인 이상 조사대상업체 6천5백90개 업체 가운데 49.0%에 해당하는 3천2백26개 업체가 올해 임금교섭을 타결,지난해 같은 기간의 51.3%보다 다소 부진했다. 또한 임금인상률은 평균 1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지난 19일까지 1백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45건에 비해 29%가 감소했고 현재 진행중인 노사분규는 40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과 수출차질도 각각 지난해의 35% 수준으로 대폭 감소해 노사관계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부는 현재 자동차부품업체인 기아기공을 비롯해 한진중공업·동양정밀·연합철강 등 주요 업체에서 노사분규가 진행중인 점을 중시,각 업체에 분규의 조기타결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의 한자리 수 임금인상방침이 지켜질 수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 시은 임금협상 타결/5∼7% 인상… 수당도 신설/1월부터 소급적용

    2개월 이상 끌어온 6개 시중은행의 올 임금협상이 21일 타결됐다. 시중은행 노사는 이날 은행연합회 사무실에서 과장급(3급) 이상 상위직에 대해서는 기본급의 5%,대리급(4급) 이하 하위직은 7%씩 임금을 올려 1월부터 소급적용키로 합의했다. 또 기본급 인상 외에 기본급과 직책수당의 10%에 해당하는 가칭 「시중은행수당」을 신설,7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6개 시중은행의 올 실질임금인상률은 9.3%에 이르게 됐다.
  • “경제성장 적정수준으로 억제”/최 부총리

    ◎물가안정 역점… 경쟁력 강화 주력 정부는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앞으로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어 경제성장은 적정수준으로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또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복지증진과 농어촌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나갈 방침이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1일 산업은행 경영연구회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마련한 조찬간담회에 참석,『물가상승으로 서민생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인력난·자금난·노사분규 등 여러 가지 폐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성장은 높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앞으로의 경제운용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올해 물가가 한자리 수에서 억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율 8.7%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승률은 더 낮춰 물가안정기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통화관리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해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계획한 17∼19% 선에서 억제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최 부총리는 경기과열에 따른 초과수요의 발생으로 물가상승을 초래하고 있고 노동시장과 자본시장의 여건이 과거와는 달리 크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적정수준의 성장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성장은 안정기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국제수지 흑자가 유지될 수 있도록 양적인 확충보다는 질적으로 충실을 기해나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자금난과 관련,최 부총리는 『기업들의 자금부족 정도는 국민총생산(GNP) 대비,7∼8% 수준이 적정함에도 현재는 17%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실질적인 통화공급이 이뤄지도록 「꺾기」 등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시정해나가고 금리자유화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임금인상 적용기준 단일화/정부 추진

    ◎「한자리수」 고수,편법인상 막게 정부는 19일 최근 노사간의 임금결정 과정에서 한자리수 인상률이 적용되는 임금기준이 상이한 데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인상적용 임금기준을 단일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한자리수 인상률은 기본급에만 적용되고 실제는 각종 수당까지 인상됨으로써 실제 지급액은 두자리수 인상률을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날 새벽 평균임금인상률 11.9%로 합의된 서울지하철노조와의 임금협상과 관련,정원식 국무총리서리를 포함한 일부 국무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현재 각 업체마다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임금기준의 통일을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금년에 두자리수 인상을 한 곳은 민영탄광을 빼고는 없었다』면서 『수당 등은 우리나라 임금체계에만 있는 현상으로 정부의 방침은 이들 제수당을 합한 평균임금기준으로 한자리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고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