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소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도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라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보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84
  • 기아 노조/협상범위 벗어난 억지요구 많다

    ◎“노조에 작업중지권 부여” 주장/법외단체 자노련 인정 요구 18일부터 노조가 파업중인 기아자동차 노사분규는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난 무리한 「투쟁의 논리」에서 출발하고 있다.노조측의 일부 핵심요구 사항이 협상대상의 범주를 벗어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노사양측은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동시에 시작해 75개항 가운데 69개항에 합의했다.국경일과 노조·회사 창립기념일 등 휴일로 인정되는 날이 주 휴일과 겹칠 때는 일일 통상임금을 지불하고 다음 날 쉬기로 하는 등 대부분이 마무리됐었다. 다만 임금인상률에서 노조측은 총액대비 15.04%(정액 9만6천원 포함)를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총액대비 7.9%(정액 5만5천원)로 맞섰다.하지만 이 문제가 분규의 이유는 아니다.노사 모두 적절한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노조측이 제시한 단체협상안 가운데 ▲주 40시간 근무 ▲작업중지권 부여 ▲상여금 1백% 인상 ▲상·하오 각각 15분인 휴식시간을 20분으로 늘릴 것 ▲자동차노조총연맹 등 5개항이다. 회사측은 완강하다.주당 44시간으로 정해져 있는 법정 최저근로기준시간을 어겨가며 노조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한다. 노조에 작업중지권을 부여하는 문제도 경영권 침해로 여긴다.노조측은 작업상 위험을 느껴 작업을 중지해야 할 경우를 예로 들고 있다.그러나 오·남용의 소지가 많다는 것이 회사측 시각이다. 또 합법적인 노동조합이 있는 데도 노동법에 따라 인정받지 못하는 임의단체인 자동차노조총연맹을 인정하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한다.〈주병철 기자〉
  • 만도기계/노조요구 억지 많다

    ◎근로 향상보단 협상대상 아닌 사회개혁 주력/회사차원서 손못쓰는 자동차세 인하 등 요구/노동법상 인정 못받는 자동차연 소속… 대리전 양상 만도기계의 노사분규는 대리전의 성격이 강하다. 만도기계 노조는 노동법상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동차연맹에 소속돼 있다.이 회사 노조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근로조건의 향상이 아닌 것이 많다. 만도기계 노조는 보충협약 요구사항을 통해 20개항을 사측에 요구했다. 이 가운데에는 조합원의 처우향상 등 회사차원에서 받아 들일 수 있는 것도 있으나 사회개혁 요구 등 노사협상 대상일 수 없는 것이 많다. 노조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면서 회사측은 매년 세전 순이익의 5%를 지역사회 발전기금으로 적립하고 하청업체에 대한 납품대금지급을 60일안에 할 것,적정한 납품단가를 보장 할 것 등을 요구했다.또 전체 직원의 2%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이에 미달할 때에는 조합이 추천하는 자를 채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생산물량의 일부를 외주 또는 하청으로 줄때 고용안전위원회의 심의를거치는 등 사전에 조합과 협의할 것을 요구,경영권에까지 개입하고 있다. 사측은 건강검진은 배우자까지 확대하고 취학자에 대한 지원 등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사회개혁적인 요구사항은 회사차원에서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사회개혁 요구를 통해 원·하청업체간의 불공정거래 개선 및 자동차세 인하 등 세제개혁도 회사차원에서 손을 쓸 수 없는 것이다. 자동차업체의 한 임원은 노사협상에 임하는 노조원들의 태도에서 이미 투쟁 스케줄을 정해두고 있으며 협상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회사측이 어떤 협상안건을 내놓더라도 노조측이 결국은 투쟁에 정해진 투쟁일정대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무력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임태순 기자〉
  • 부품업체 파업·노조쟁의 조짐/자동차업계 총체적 위기

    ◎「만도」 파업 여파/각사 하루 수백억 생산 차질/수출감소 가속화·회복조짐 내수에 치명타 「엎친데 덮친격인가.좀 풀리나 했더니…」 내수부진과 외국업체의 국내시장 공략,선진국들의 시장개방 압력과 수출경쟁력 약화등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이 노사분규에 마저 휘말렸다.지난 87년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가는 곳 마다 초상집 분위기다. 국내 자동차 부품의 60%를 공급하고 있는 만도기계의 파업돌입으로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은 당장 19일부터 일부차종이,20일부터는 전차종을 생산 중단해야하는 위기에 빠져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여기에 양사 노조가 이달중 쟁의발생 또는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내우외환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부품협력업체인 AP의 파업으로 매출에서 2천억원의 손실을 보고있는 가운데 노조가 쟁의행위를 결정했고,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 노조도 이날 쟁의행위를 결의,그룹의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21일쟁의행위여부를 결정하며 대우자동차도 이달중 쟁의발생 또는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결의하기로 되어있다.서해공업·선진기공·한일전자·경신공업 등 굵직굵직한 부품업체들의 쟁의도 잇따라 마음편한 회사가 없다. 특히 업계는 수출보다 더욱 불투명했던 내수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악재가 터져 「찬물을 끼얹은 격」이라며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현대·대우·기아 3사의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27.4% 성장한 13만7천대로 증가한 바 있다.올들어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해오던 지난 3월이래 4월에 10% 성장을 보인뒤 5월들어 상승세가 큰폭으로 이어져 5∼6%의 성장에 그칠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내수시장의 성장이 6∼8%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에 생산차질이 지속될 경우 마이너스 1∼2%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업체별로는 발등의 불끼기에 부심중이나 묘안이 없다.현대는 재고가 3∼4일분에 불과해 완성차는 아니더라도 일단 해당부품을뺀 상태에서 가조립한다는 방침이다.이나마도 보관이 열흘이상 어렵다. 기아는 지난달 28일 AP파업으로 아벨라·프라이드의 생산차질로 하루1백20억원의 매출 손실을 보아 매출손실이 2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만도의 파업으로 더욱 여건이 어려워졌다. 기아 관계자는 『노조까지 파업하면 매일 2백80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하게 된다』며 『올해 매출목표 7조4천억원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공업협회 한 간부는 『자동차업종은 광범위한 산업분야와 연관관계를 맺고 있고 자체 규모로도 전체 제조업 매출액의 10%에 이를 정도인데다 일관 생산라인에 의해 조립되는 특성으로 한번 라인이 멈춰버리면 손실을 사후에 회복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산업용 전자부품을 제외한 올해 경기전망에서 순조롭게 굴러가더라도 자동차는 총체적 위기라는 분석이 위기감을 더해주고 있다. 내수는 4∼5월의 급신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78만5천대로 전년동기대비 5.5%의 증가세에 그쳤고 하반기는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1.1%포인트가 낮은 4.4%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만도기계 노사양측은 이날 19차 교섭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보충협약안에 대해 서로 신축적인 입장을 보여 19일 20차 교섭에서 극적인 타결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준법투쟁?」(외언내언)

    연례행사가 되다시피 한 서울시 지하철의 노사분규가 금년에도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노조측의 「준법투쟁」 단계에 들어갔다.근년들어 마치 파업의 전 단계 쟁의방법처럼 등장하고 있는 「준법투쟁」은 그 명칭부터가 일반시민들을 헷갈리게 한다. 노동부는 업무지침에서 준법투쟁을 『노조가 법령과 단체협약,취업규칙 등을 준수하면서 업무의 능률이나 실적을 떨어뜨려 사용자에게 자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는 집단행동』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문제는 준법투쟁이 적법한 것이냐의 여부,그리고 평소에는 준법을 않다가 투쟁의 방편으로 준법이 동원된다는 아이러니다. 2년전 서울 시내버스노조가 소위 준법운행투쟁을 했을 때 오히려 시민들이 박수로 환영을 했었다.시내버스들이 과속과 추월,차선위반 등 난폭운전을 않고 얌전하게 운행을 하니 교통질서에도 큰 도움이 됐고 승객들도 시간은 다소 더 걸렸지만 안전하고 편안해 영원히 준법투쟁을 해주기를 바랐다. 지난해 여름 시끄러웠던 한국통신 노사분규때 정시 출·퇴근 등 갖가지 준법투쟁 수법이 등장했었다.보통 잔업거부,집단휴가,구내식당 배식구에 한줄서기,근무시간중 일제히 화장실에 줄서기 등이 투쟁수법으로 동원된다.정식쟁의전의 이런 집단행동은 불법으로 규정된다. 어찌보면 애교스런 이런 투쟁과 달리 지하철노조의 「규정준수운행」은 직접 다수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또 승객의 안전을 볼모로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지하철운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모든 역에서 30초간 정차하기,30분동안 형식적으로 하던 차량안전검사를 2∼3시간동안 실시하기식으로 태업을 하겠다는 것이다.이럴 경우 일손부족으로 절반이상의 차량이 안전검사를 받지못한채 운행하는 결과가 된다.노사투쟁은 결국 여론에 의해 승패가 좌우되는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하게 해가며 지지를 얻겠다니 딱한 노릇이다.노조의 권익이 아니라 시민편의와 안전을 위한 규정준수투쟁을 먼저 벌이는 게 순서 아닐까.〈황병선 논설위원〉
  • 공기업 민영화·혁신 가속/재경원

    ◎매각 앞당기고 규제풀어 경영효율 제고/한국통신­외국인 주식취득 허용 추진방침/담배인삼공­사기업화 일정 98년서 내년으로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외국인에 대해서도 한국통신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또 지난 93년에 만든 공기업 민영화계획을 수정,일부 투자기관의 민영화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는 한편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위해 투자기관에 대한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안병우기획관리실장은 18일 『공기업 민영화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기업 민영화계획을 전반적으로 점검,민영화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라며 『특히 투자기관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고 경영평가방법을 개선하는 등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토록 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투자기관에 적용하고 있는 임금의 가이드라인이나 인사및 노사관계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또 오는 98년으로 예정돼 있는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그러나 가스공사의 경우 민영화방식을 확정하는데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장기과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재경원 박길호 국유재산과장은 『공기업 민영화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국통신의 주식매각시 외국인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재경원은 특히 한국통신의 주식매각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취득허용은 통신시장개방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종목당 18%까지 국내 주식취득이 허용돼 있으나 한국통신의 경우에는 외국인의 주식취득이 금지돼 있다. 정부는 지난 93년부터 96년까지 4년에 걸쳐 한국통신의 지분을 49% 매각할 계획을 세워놓았으나 증시상황으로 인해 지금까지 20%만 매각한 상태로 현재 정부지분은 80%다.〈오승호 기자〉
  • 만도기계 파업 정당성 없다(사설)

    만도기계가 전면파업한 데 이어 기아자동차가 쟁위행위돌입을 결의,자동차업계가 심상치 않은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87년이후 10년동안 해마다 파업이 지속되었고 기업의 파업이 관련기업이나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있어왔다. 이번 만도기계 한 기업의 파업으로 자동차업계가 하루 1천5백억원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동안 우리는 업계에 파업이 발생하면 그 경제적 손실을 주로 걱정했지 그 파업의 적법성 내지 논리적 타당성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증하고 정당성이 결여되었을 때의 파업에 대한 국민적 논의나 공감대형성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떤 기업 근로자의 파업이 옳은 것인가,충분한 파업명분을 갖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바교적 관대하거나 간과하지 않았느냐는 반문을 갖게 한다.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파업의 적법성과 합리성을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의견이다. 만도기계와 기아자동차의 경우 파업 또는 쟁의발생신고이유중 대표적인 것은 「상급단체인정(민노총)」·「주 40시간근무」·「유니언 숍 인정」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요구중 「상급단체인정」과 「유니언 숍 인정」은 단위개별사업장에서의 협상대상으로 보기가 어렵다.이것은 정부 노동정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개별사업장의 협상대상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여겨진다.신규채용된 근로자는 일정기간 에 노조에 가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유니언 숍」도 선진국에서조차 그 제도가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 40시간근무」 역시 94년 기준,우리의 경쟁대상국 어느 나라에서도 실시되지 않고 있다.싱가포르 주 49.3시간,대만 46.6시간,홍콩 44.6시간이다.현재 외제차의 판매공세가 날로 심해져 국내 자동차업계 노사가 오히려 협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자동차업계의 임금수준 또한 낮다고 할 수 없다.어느 면을 보아도 자동차업계가 파업을 해서는 안된다.
  • “공공노조 불법파업 엄단”/「준법투쟁」 주동자도 사법처리/검찰

    ◎한통 등 5곳 “내일 연대파업”/노동부,오늘중 직권중재 회부 검찰은 18일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석치순) 등 공공부문노조가 태업이나 불법파업을 강행하면 주동자를 엄중 사법처리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서울지검 공안2부(김재기 부장검사)는 서울지하철노조가 냉각기간(19일)이 끝나기 전인 이날 아침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 것은 명백히 노동쟁의조정법을 위반한 「태업투쟁」이라고 지적,전동차지연운행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 석위원장 등 주동자 2∼3명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불법노사분규의 주동자와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강경 대처한다는 방침아래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등 법외단체의 제3자개입행위를 적극 차단하며 단위사업장노조에 침투한 불순세력을 철처히 색출키로 했다. 이와 관련,지난 3월13일 보석으로 석방된 민주노총 권위원장이 「주거제한조건」을 어겼다고 판단되면 보석허가결정의 취소를 서울지법에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주요 사업장별로 전담검사를 지정해 일일상황을 점검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박선화 기자〉 ◎“신청 최대한 늦춰” 노동부는 18일 서울지하철노조 등 공공부문 5개 사업체 노조의 연대파업움직임과 관련,노사간의 교섭을 통해 가시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9일 상오중 중앙노동위원회에 서울지하철,한국통신,조폐공사 등 3개 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를 신청키로 했다. 손경호 노동부 노사협력관은 『당초 중노위 심의절차 등을 감안,18일 하오나 19일 상오쯤 직권중재를 신청할 방침이었으나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이 18일 하오 노사교섭을 재개한 만큼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직권중재신청을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근시민 큰 불편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 노조가 18일 「준법투쟁」에 들어감으로써 20일로 예정된 5개 공공사업장의 연대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자동차 부품 업계와 민주노총 계열 노조의 쟁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 날 현재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노조가 파업 중이다. 5개 공공부문노조 대표자회의(공로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이 날 정부와 사용자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20일부터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울지하철 노조는 이 날 상오 9시부터 「규정준수 운행」(준법투쟁)에 들어가 평소 10∼15초 가량이던 전동차의 역당 정차시간을 30초로 늘렸다. 이에 따라 하오 늦게까지 구간에 따라 열차의 운행이 10∼40분 가량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공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사무직 사원과 청원경찰 등을 지하철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노조도 이 날 본사를 제외한 3백30여개 지부에서 「정시 출근투쟁」을 벌였다. 평소 상오 8시30분쯤 출근,업무를 준비해 온 한국통신 노조원들은 9시에 일제히 출근,정상업무가 다소 지연됐다.하지만 참여도가 낮아 민원업무처리 등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만도기계가 지난 17일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이 날 노조원들이 현장을 떠나는 등 사실상 파업에 들어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아시아자동차 노조도 이날 투표로 파업을 결의했고 쌍용자동차는 조만간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로대 소속 사업장 노조 대표 1백여명은 이 날 하오 5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부와 사용자측의 성실한 협상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을 벌였다.〈김환용 기자〉
  • 파업 장기화땐 경기연착륙 불가능

    ◎경상적자 확대·성장둔화 등 연쇄 악영향 파업이 주는 경제효과는 당연히 부다. 조합이 파업을 통해 큰 폭의 임금인상을 얻어낸다면 조합원 복지차원에서 플러스이겠지만 성장이나 물가·국제수지 등 거시경제지표에 주는 효과는 단연 마이너스다.파업장기화는 수출감소로 인한 경상수지적자확대와 성장둔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생산성을 웃도는 임금인상은 물가오름세심리를 자극,물가지표에도 악영향을 주게 돼 있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는 경기연착륙(성장 7∼7.5%)이 경제의 최대과제다.그러나 2·4분기부터 반도체가격이 폭락,경상수지적자가 1백억달러를 넘어설 거라는 회색전망이 나온 데다 파업이라는 복병마저 만나게 됐다.자동차업계의 하루 파업으로 수출차질만 1백97억원(2천7백만달러)이다. 노사분규악화=매출·성장둔화=임금 등 비용상승이라는 등식이 가시화되면 올해 우리경제의 연착륙은 불가능하다.〈권혁찬 기자〉
  • “사업장별 분규확산 사전차단” 포석/검찰 불법파업 강력대처 배경

    ◎노조 요구사항 대부분이 쟁의대상 안돼/“민노총서 주도권장악 노려 개입” 분석도 검찰이 서울지하철노조 등의 불법 노사분규에 칼을 빼들었다.진념 노동부장관이 모든 행정력을 동원,불법분규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힌지 하룻만에 나온 정부의 강력한 법대응의지다. 지난 94년의 서울지하철노조와 지난해 한국통신노조의 파업사태와 같은 노사분규를 사전에 강력히 차단하겠다는 뜻이다.사업장별로 이달에 집중된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재연될 지도 모를 노사분규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어 산업평화를 정착시킨다는 생각도 담겨있다. 검찰의 전반적 분위기는 단호하다.분규의 심각성이 예년보다 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사법처리 대상이 공공부문 5개노조를 넘어 민주노총 산하의 자동차·금속연맹 등 주요 사업장까지 미치는 대목에서도 당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민노총 등이 요구하는 핵심사항은 ▲해고자 복직 ▲전임자 축소저지 ▲직권중재 철폐 ▲임금 가이드라인 철폐 등 6개항으로 요약된다. 검찰은 이런 사항은 개별 사업장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본다.현행법과 정책 테두리안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판례에 비추어도 노동쟁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이를 빌미로 준법투쟁이나 태업을 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는 지적이다. 검찰은 그럼에도 민노총이 합법성 쟁취를 위한 투쟁의 일환으로 이번 분규를 부추기고 있다고 파악한다. 정부가 노사관계의 관행 및 제도를 고치기 위해 「신노사 개혁작업」을 진행하는 틈을 타 민노총이 일부 재야노동권의 불만을 무마하고 한국노총과의 명분싸움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분석한다. 검찰은 특히 서울지하철처럼 시민의 생활권을 담보로 한 불법파업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출·퇴근길 교통체증은 물론 한국통신과 같은 공공노조의 불법파업이 사회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한다. 검찰은 지하철노조가 30초 정차 등의 「준법투쟁」에 들어간 것은 명백히 불법적인 태업투쟁이라고 규정했다.냉각기간이 끝나기 전이기 때문에 쟁의행위는 불법이라는 것이다.지하철공사의 사규나 규정에도 이같은 행위를 정당화하는 조항은 없다. 검찰은 공공노조의 불법분규를 선동하는 불순 및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엄중 사법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지하철노조에 침투했던 「사회주의 학생연맹」 조직원 이상훈씨(26·K대 졸업생)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기도 했다.〈박선화 기자〉
  • 김 대통령,「공기업 경영혁신 방안」마련 지시 배경

    ◎방만운영 공기업에 “경영개혁” 유도/21세기 대비 국가기능 전반 점검 구상/최종목표는 「민영화」 아닌 효율성 증대 김영삼 대통령이 내각에 「공기업 경영혁신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한 것은 21세기를 앞두고 국가기능 전반을 점검하는 구상의 일환이다.해양부·중소기업청·공정거래위 등의 신설 및 강화와 맥이 닿아 있다. 김대통령의 이날 지시에 담긴 뜻은 두가지로 풀이된다. 첫째는 민영화를 너무 지상목표로 삼지 말라는 것이다.민영화는 효율성을 높이는 한 수단은 될 수 있으나 목표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지난 93년말 정부는 「공기업경영쇄신방안」을 발표했다.『공기업을 민간기업에 넘겨야만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있었다. 그에 따라 국민은행 등 일부 공기업의 민영화가 추진됐다.그러나 당초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민영화만을 목표로 하다보니 증권시장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덩치 큰 공기업을 사들일 능력을 가진 재벌에 공기업을 넘기자니 경제력집중이 염려됐다.관련부처간의 이해가 엇갈려 조정이쉽지 않은 측면도 있었다. 구본영 청와대경제수석은 『민영화가 안되더라도 정부의 규제와 간섭을 되도록 줄이고 경영혁신에 힘쓰도록 유도한다면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 지시의 두번째 뜻은 융통성을 갖고 공기업민영화를 추진하라는 것이다. 공기업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정부출자지분이 50%이상인 「정부투자기관」,50%미만인 「정부출자기관」,그리고 정부투자기관이 출자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정부투자기관 출자회사」가 있다. 투자기관→출자기관→출자회사 순으로 예산편성·임금결정 등에서 정부의 간여도가 줄어든다.적극적으로 민영화가 어려운 투자기관은 출자기관이나 출자회사로 법적 신분을 바꿔주는 단계적 민영화가 상당수 추진될 전망이다. 또 민영화의 방법도 대기업에 일괄매각하는 것을 배제하는 쪽으로 모색되고 있다.소유와 경영의 분리,공개경쟁입찰후 여러 기업의 분산소유,국민주,종업원 지주,주식분산후 전문경영인 영입 등 다양한 방법이 거론된다. 이번 김대통령의 지시가 나오기까지 구경제수석의 3차례에 걸친 「건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93년말의 쇄신방안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자각에서 나온 「수정보완책」이라고도 여겨진다. 공기업혁신방안이 마련되면 공공부문 노사분규 진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된다.공기업매각대금은 SOC건설자금조성에 도움을 줄 것 같다.〈이목희 기자〉
  • “공공노조 연대파업까진 안갈것”/진념 노동부장관 일문일답

    ◎직권중재 회부돼도 끝까지 협상 노력/해고자 복직은 노사협상으로 풀 문제 진념 노동부장관은 17일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까지는 치닫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다음은 기자들과 가진 1문1답. ­타협이 되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면 어떻게 하나. ▲한국통신이나 서울지하철 등 공공부문이 파업하면 국민에게 감당키 어려운 불편이 초래된다.따라서 타결이 되지 않는다면 직권중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직권중재에 들어가더라도 노동위원회가 중재안을 제시하지 않고 노사간에 타협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계획이다. ­노조들은 직권중재를 무시하고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 ▲직권중재기간중에 파업하면 불법이다.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대처할 방침이다.또 시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비상대책도 강구해두고 있다. ­공공부문이 파업하면 정부가 추진하는 「신노사관계개혁」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영자측에서도 가슴을 열고 성실하게 대화에 임하고 노조도 단위사업장에서 수용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상황으로까지는 치닫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여론조사결과 공공부문의 파업에 대해서는 국민의 10%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노조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그렇잖아도 기대반·우려반으로 출범한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활동이 노조의 파업으로 위축돼선 안된다. ­공공부문 노조의 핵심요구사항인 해직자복직문제에 대한 복안이 있나. ▲해고자복직문제는 연대투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사업장별로 특징을 감안,노사화합차원에서 해결할 문제다.연대투쟁으로 해고자 복직문제를 해결하려다가는 더 큰 파국을 초래할 수 있다. ­파업하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는 것은 공권력에 의존하겠다는 의미인가. ▲파업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실제로는 준법투쟁 등 태업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공권력 투입 등 법적인 대응문제는 그때 가서 생각할 문제다. ­노사개혁을 하겠다면서 「악법」을 강요한다며 노조측은 불만인데. ▲아직 법이 바뀌지 않은이상 정부는 현행법을 집행할 수밖에 없지 않는가.〈우득정 기자〉
  • “공기업 불법파업 불용”/행정력 총동원… 법 엄정집행/진 노동

    진념 노동부장관은 17일 한국통신·서울시지하철 등 공공부문 5개 노조의 연대파업 움직임과 관련,『국민의 일상 생활을 담보로 하는 불법파업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들 노조가 실정법을 무시하고 불법파업에 돌입하면 모든 행정력을 동원,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은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사회 전체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온다』며 『정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국민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파업예고 시한(20일)까지 사흘간의 여유가 있으므로 노사간의 성실한 교섭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진장관은 이어 『냉각기간 종료시점이 임박할 때까지 타결의 실마리가 찾아지지 않는다면 지역의료보험 조합연합을 제외한 4개 공공부문 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며 『중앙 노동위원회(부산 지방노동위원회 포함)의 심의절차 등을 감안,18일이나 19일 중 직권중재를 신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노조가 요구하는 해고자 복직문제와 관련,『노동위 또는 법원이 부당해고로 판정한 근로자는 원직에 복직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한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라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개별 사업장별로 노사화합 차원에서 처리할 사안』이라고 강조,정부가 해고자복직 문제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우득정 기자〉
  • 은행서 민원서류 발급계획/7월시행 어렵다

    ◎금융노사 반대로 백지화 될지도 금융전산망을 통해 은행에서 주민등록등본과 초본,대학의 졸업증명서 등 민원서류 발급업무를 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 7월 시행이 어렵게 됐다.백지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16일 금융결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전산용량 부족과 업무과다 등을 이유로 민원서류 발급업무의 취급을 대부분 반대하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의 시행이 불투명해졌다. 이 제도의 시행이 어렵게 된 것은 은행의 노동조합을 비롯한 금융노동조합연맹의 반대가 직접적인 원인이다.금융노련은 민원서류 신청을 받게 되면 은행고객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져 불편이 예상되는데다 은행의 전산용량 부족으로 전산망이 제대로 가동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반대이유로 들고 있다.게다가 신청한 서류를 바로 받는 게 아니라 3∼5일 뒤에 받아 실효성도 적다는 주장이다. 노조의 반대로 은행 경영진에서도 당초 입장을 번복,대부분 유보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이미 전산망 구축을 끝냈지만,공동 전산망을 통한 민원서류발급서비스의 시행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곽태헌 기자〉
  • 공공 노조 파업“원천봉쇄”/한통·지하철등 직권중재 신청키로/정부

    정부는 서울지하철공사 등 5개 공공부문노조의 쟁의행위 예정 시점인 오는 20일 이전에 직권중재신청을 통해 파업 돌입을 원천봉쇄하기로 했다. 1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한국통신·서울지하철공사·부산교통공단·전국의료보험·한국조폐공사 등 공익 사업장이 파업에 돌입하면 국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점을 감안,18∼19일쯤 노동부·복지부·서울시 등 관련부처 회의를 소집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직권중재를 신청하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정부투자기관인 한국통신과 조폐공사의 파업은 다른 부문의 노사분규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파업은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중노위가 정부의 직권중재요청에 따라 중재회부결정을 내리면 노사는 냉각기간 만료일로부터 다시 보름간의 냉각기간을 갖게 되며 이 기간중에는 쟁의행위가 금지된다. 현행 노동쟁의조정법은 중노위가 은행·병원·공공운수사업 등 공익 사업장에 대해 행정관청의 요구에 의해 직권중재회부 여부를 심의한 뒤 중재재정을 내릴 수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오승호 기자〉
  • 기아중,「쟁의」 결의 부결/대의원 34명중 29명 “반대”

    ◎대기업으론 처음/그룹내 노사관계 새 변수로 이달 들어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이 잇따라 쟁의발생신고를 내는 등 분규가 격화되는 가운데 기아중공업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쟁의발생결의가 부결됐다. 14일 기아중공업에 따르면 기아중공업 노조는 지난달말부터 단체협약협상 5차례,임금협상 4차례 등 모두 9차례의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지난 1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대의원 34명중 85%인 29명의 반대로 부결됐다. 계열사인 민주노총계열의 기아자동차 노조 등이 오는 17∼18일 쟁의발생 찬반투표 후 파업에 돌입할 예정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기아그룹의 노사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아중공업 노조의 쟁의발생 투표가 부결된 것은 노조집행부가 조합원의 뜻에 상관없이 상급단체인 기아그룹 노조총연합(기총연)과 민주노총의 산별단체인 민주금속연맹의 공동임투일정에 따라 무리하게 파업을 강행하려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아중공업 노조는 지난해 한국노총을 탈퇴했으나 아직민주금속연맹에는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우득정 기자〉
  • 금호타이어 임·단협 타결

    【광주=최치봉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광주지역 대형사업장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이 회사 노동조합은 13일 상오9시부터 하오 11시30분까지 전체조합원 3천7백42명중 3천3백63명(89.9%)이 참가한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9.7%인 2천9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 연쇄파업 조짐… 경제 “먹구름”/공노대등 이달말 돌입 결의 파장

    ◎경기 하강속 국제경쟁력 약화 우려/관련법 개정 임박… 노도 대화 자세를 서울지하철 등 대형사업장의 노동조합이 단체행동을 결의하거나 준비중이어서 이달말을 기해 전국에서 파업을 비롯한 노사분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각종 경제지표가 하강곡선을 그리는 등 가뜩이나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13일 서울지하철공사·한국통신·한국조폐공사·부산교통공단·전국의료보험조합 등 「공공부문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로대)」소속 5개 노조는 사용자와 정부에 요구한 6개 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조총연맹(민노총)」산하 40∼50개 단위노조도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이다.자동차노조연맹 소속의 기아·대우·아시아·쌍용 등 자동차 4사가 오는 17일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고 대우조선·통일중공업 등이 20일을 전후로 총파업을 준비중이다.서울지역 9개 병원노조도 연대투쟁을 결의한 상태다. 민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현총련 소속 현대자동차·현대정공 등도 20일을 전후해 파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검찰청이 이날 노조의 태업 등 불법분규에 대해 주동자를 엄중사법처리하는 등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움직임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검찰은 사업장마다 전담검사를 지정,학원가 운동권 등 외부세력의 개입과 과격시위 및 집회에 대해 관련자를 전원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공공부문 노조의 경우 파업강행 움직임을 보이면 즉각 직권중재를 신청하되 노조측이 이를 무시하고 파업에 돌입하면 즉각 공권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현행법은 공공노조의 경우 쟁의발생신고후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쳐 곧바로 직권중재에 들어가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때는 파업이나 준법투쟁 등 일체의 단체행동이 금지된다. 노동계는 ▲해고자복직 ▲노조전임자 축소철폐 ▲직권중재조항폐지 ▲교사·공무원의 단결권보장 ▲임금가이드라인철폐 ▲고용안정보장 등 6대공동요구조건을 사용자와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 안에 대한 절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사측의 입장이다.하지만 노조가 행동에 돌입,총파업의 회오리에 휩쓸릴 경우에 대한 마땅한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노조의 이같은 강경 움직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노사관계전반의 제도정비 등 노동환경의 일대변화를 앞두고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이동호 교수(59)는 『현재의 노동운동은 노동3권보장이라는 본질이 변질된 채 정치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정부가 ILO 이사국으로서 현실에 맞는 노동관계법을 채택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만큼 과다한 요구와 폭력보다는 대화를 통한 탄력 있는 관계를 유지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태균 기자〉
  • 불법분규 주동자 구속 수사/대검 지시

    ◎업무방해땐 공권력 즉각 투입/서울지하철 등 5개 노조/20일 전면파업 돌입 결의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13일 최근 주요 산업현장의 연대 파업 움직임과 관련,법외 단체 및 상급노조의 제3자 개입행위와 불법분규 주동자에 대해 엄중 사법처리하라고 전국 지검에 지시했다.〈관련기사 3면〉 업무방해나 폭력행위 등의 위법행위가 발생하면 공권력을 즉시 투입,관련자를 구속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원가 운동권 등 외부세력의 노사분규 개입과 과격시위 및 집회에 대해서는 증거를 철저히 확보해 관련자를 구속하는 등 「노·학 연대투쟁」및 연대파업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 검찰은 주요 사업장별로 전담검사를 지정,준법 투쟁과 태업 등 불법 분규사태 발생 때 주동자를 신속히 파악,검거해 사법처리하는 등 강경대응할 방침이다.〈박홍기 기자〉
  • 대우조선 노조 쟁의발생 신고

    【거제·대구=강원식·황경근 기자】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백순환·38)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10일 거제시와 통영지방 노동사무소에 쟁의발생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4월2일부터 지금까지 25차례에 걸쳐 교섭을 가져 노조가 임금 9만8천2원(기본급 대비 12.73%) 인상,임·직급체계 개편,토요일 휴무제 등을 요구한 반면 회사측은 임금 3만9천9백31원(기본급 대비 5.1%) 인상,토요 격주 휴무제 등을 제시해 교섭이 결렬됐다.
  • 진념 노동 「ILO이사국 진출」 일문일답

    ◎“한국 높아진 국제위상 재확인”/노동협상서 우리이익 보호할 토대 마련/선진·개도국 중간입장서 상호이해 조정 진념노동부장관은 10일 우리나라의 국제노동기구(ILO)이사국 진출을 세계화 추진정책과 함께 우리의 강화된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음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LO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된 직후 기자들과 가진 진장관과의 일문일답. ­ILO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의 의미는. ▲지난해 유엔 안보리에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한데 이어 ILO가입 4년여만에 이사국에 진출한 것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그만큼 영향력있는 핵심국가로 부상했다는 것을 뜻한다.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노사관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시키고 무역과 노동조건을 연계한 논의(BR)등 주요 국제노동·사회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이사국으로서 한국의 활동계획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상호협력을 증진하고 이해관계를 조화시키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ILO 비상임 이사국에 진출한 것과 함께 경총 부회장이 사용자측 대표로 ILO교체이사에 선임된 배경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제적으로 노동분야에서만 국력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지 못했다.이번에 ILO이사국에 진출한것을 계기로 선진국 수준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게됐고,이에 따라 사용자와 노조측도 이사로 선임됐다고 할 수 있다.ILO이사국 진출로 노동분야에서 후진성을 탈피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11일 총회 연설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인지. ▲지난 1세기동안 ILO가 근로조건을 향상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다가오는 21세기에도 획일적인 근로기준을 전 세계에 적용시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점을 제기할 생각이다.또 실업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고용창출 못지않게 인력훈련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킬 계획이다.이러한 기조위에서 교육과 직업기술 훈련을 연계시키려는 우리의 교육개혁과 노사개혁 방향을 설명하고 주어진 상황안에서 우리도 국제규범에 맞게 노사제도를 개혁할 방침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ILO 총회의 주요의제는 무엇인가. ▲협약제정 의제인 가내근로와 일반 토의 의제인 고용정책및 노·사·정 3자 협의 3가지다. 가내근로란 가내공업,재택근무자등 가내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등에 관한 내용인데,경영자층이 결사반대하고 있는데다 가내근로자의 범위 등에 대한 의견이 집약되지 않아 협약으로서의 효력을 발생하기 까지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나머지 2개 의제는 각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당면하는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구차원의 고용정책」과 「노·사·정 3자의 협력활성화 방안」에 관한 것이다.〈제네바=우득정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