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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S,국내외 프로그램 마케팅 본격화

    ◎작년말 미·뉴질랜드 이어 부산·일 등에 공급 오락전문 케이블TV인 HBS(19번)가 프로그램의 국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HBS는 지난해 후반부터 미국과 뉴질랜드에 비디오숍을 통해 프로그램을 공급한 데 이어 오는 18일부터는 일본 퍼펙TV의 한국어 위성방송채널인 KNTV(Korea Now TV)에 자체 프로그램 7편을 매주 공급할 예정. 퍼펙TV에 공급되는 프로그램은 코믹 버라이어티쇼인 「이경규 쇼」와 「언제나 웃는 세상」,엄앵란·박정수·노사연이 진행하는 「토크쇼 세 여자」,뮤직토크쇼 「쇼 텔레디오」와 「HBS 스페셜」,중장년층 대상의 뮤직쇼 「100인 별곡」,드라마 「작은영웅들」등이다.KNTV측은 두번의 재방송을 포함해 하루 3차례씩 이들 프로그램을 방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지난 3월부터 부산방송에 「토크쇼 세여자」와 「연예특급」을,5월부터 대전방송에 「토크쇼 세여자」와 「임백천 월드쇼」 등을 공급하는가 하면 조만간 유럽 거주 한인대상 케이블TV인 유럽중앙방송(KDBS)에도 일부 프로그램을 수출할 계획이어서 케이블TV 업계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 형량 1심과 크게 다르지 않을듯/항소심 결산과 선고 전망

    ◎최 전 대통령 구인… 겉으론 구색 갖춰 전두환·노태우·최규하 등 전직대통령 3명을 법정에 세운 12·12 및 5·18 사건 재판의 「2라운드」가 한달여만에 마무리되고 선고공판만 남았다. 항소심은 1심과 달리 변호인들의 변론권이 상당 부분 보장됐다.또 핵심쟁점에 대한 치열한 구두변론이 이루어진데다 최 전 대통령을 법정에 끌어내는 등 겉모양만큼은 구색을 갖추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최 전 대통령의 증언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검찰과 변호인 모두가 사태를 반전시킬만한 결정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따라서 선고 결과는 1심을 크게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들도 12·12 및 5·18 사건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보다는 자신은 사건과 무관하다는 방어적인 전략에 치중,재판 중반에 가서는 피고인들끼리 책임을 떠넘기며 「제살길」을 찾아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전체적인 선고결과 보다 피고인별 무죄선고 부분에 더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5·18과 보안사의 연결고리를 끊는다는 것을 최우선목표로 한 전두환 피고인은 『자위권 발동지시 담화문 초안을 건네준 것은 정도 영 보안사 보안처장이 아니라 황영시 육참차장이었다』는 주영복 피고인의 진술 등을 나름대로 성과로 내세우며 내란목적살인 부분에 대해 무죄를 기대하고 있다. 주영복·이희성 피고인은 『국보위 설치에 반대하자 노태우 수경사령관이 항의하더라』 『합수부측에서 건네준 자위권 발동지시 초안이 너무 강경해 완화시켰더니 노사령관이 불만을 표시했다』고 털어놓아 「떠 넘기기」의 시동을 걸었다.이들이 이처럼 신군부측에 책임을 떠 넘기며 자신들의 「소극적」인 면을 부각시킴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재판부의 참작을 받을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반면 검찰은 1심에서 내란목적살인 부분에서 무죄를 인정받은 정호용·황영시 피고인과 12·12 관련 무죄를 선고받은 박준병 피고인에 대한 유죄입증에 주력했다.검찰은 정호용·황영시 피고인 등이 5월 23·25일 광주재진입작전을 논의한 회의에 참석했다는 사실 등을 거론하며 「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다만 황영시 피고인의 경우 『황피고인으로부터 자위권 발동지시 초안을 건네받았다』는 주피고인의 진술이 인정되면 불리한 처지가 될 수도 있다. 검찰은 특히 박준병 피고인에 대해서는 공소장을 변경하면서까지 유죄 입증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검찰은 1심에서 박준병 당시 20사단장이 반란군에 적극 가담했다는 혐의로는 유죄입증을 받지 못하자 전략을 수정,반대로 육본측 진압군으로 활용되야 할 20사단이 박피고인의 소극적 자세때문에 움직이지 못했으므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 한국 국가위험도 낮아진다/미 와튼계량경제연

    ◎OECD 가입 등 영향/노사관계외 98년이후 안정 예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컨트리리스크)가 오는 98년이후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경제연구소가 최근 입수해 13일 발표한 세계 3대경제예측전문기관의 하나인 미국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의 「중단기 컨트리리스크 전망」에 따르면 노사관계를 뺀 경제·사회 전반에서 국가위험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평균점수는 97년까지 평균 6점에서 98년이후 6.91점으로 위험도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보고서는 단기(96∼97년) 및 중기(98∼2001년)전망으로 나눠 경제성장·물가안정·금리·환율·금융시장안정·재정정책·외채·노사관계·기업신뢰·정부간섭·사회적 안정성·정치적 안정성 등 12개 항목을 항목당 10점 만점으로 위험도를 점수화해 점수가 높을수록 안정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점수는 중기전망치가 단기보다 1∼3점 높은 분야가 많아 전반적으로 위험도가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지급불능 등 기업신뢰분야는 단기전망에서 5,장기전망에서는 8로 기업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물가안정분야도 장기전망에서 단기보다 2점 높은 8을 받아 안정성 제고가 기대됐다. 반면 노사관계는 12개 항목중 유일하게 점수가 단기 6에서 장기 5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오히려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노사관계점수는 단기로는 아시아 13개국 평균치(6)와 같지만 장기로는 이들 국가의 평균치(7)보다도 밑돌아 우리나라의 노사관계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노동법개정을 앞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
  • OECD,한국 노동법 개정 어떻게 보나

    ◎개혁의지 등 긍정적 기대 표명/“국내 합의 위한 정치력 발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노동관계법 개정작업에서 우리 정부가 어떤 식으로 실마리를 풀기를 바라고 있을까. 한국노동연구원 허재준 부연구위원은 1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펴낸 「OECD 가입의 분야별 평가와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노동분야에 대한 OECD 측의 그간 입장을 자세히 소개했다.OECD 산하 고용노동사회문제위원회(ELSA)는 한국의 OECD 가입과 관련,지난 4월 연 검토회의에서 한국의 복수노조금지,제3자 개입금지 등 일부 집단적 노사관계법상의 노동권 보장이 국제기준과 맞지 않는 이유 등을 물었다.그러면서 이런 사항에 대해 한국의 경제발전 수준에 걸맞게 국제 노동기준을 수용한 노동관계법으로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OECD는 또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의 개혁에 대한 합의도출 전망,대통령이 구상하는 새로운 자문기구의 구성원과 존속기한 및 개혁일정 등을 질문하고 국내합의를 위해서는 정부가 정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은 이 위원회가 한국의 노사관계 및 개혁진전 상황을 계속 추적(follow­up)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OECD는 검토회의 결과 한국의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했다.반면 한국의 노사관계 개혁의지 표명 등 전향적인 문제인식과 성실한 자세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기대를 표명하면서 확실한 실천이 이뤄지기를 촉구했다.OECD는 이에 따라 『한국의 노동분야 개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OECD 회원국들은 긍정적 시각으로 이를 지켜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이어 회원국들의 반복된 질문은 그만큼 깊은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정치적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OECD는 우리나라에 대한 OECD에의 가입초청을 확정하기 직전인 지난달 7∼9일 이같은 검토과정의 쟁점과는 상관없이 한국의 노동관계법은 OECD 규정과 상치되는 부분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노동분야 OECD 규정에는 2개의 권고(경제성장촉진 수단으로서 인력정책에 관한 권고 등)와 2개의 선언(여성취업을 위한 정책에 관한 선언 등)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OECD 회원국은 수시로 국가별 노동정책에 대한 회의를 통해 국제적 기준에 미흡한 부문에 대해서는 상호개선을 촉구하는 것이 관례다.따라서 우리나라는 OECD 가입 이후에도 쟁점사안은 물론 노동관련제도가 지속적으로 국제기준으로 조정되는 쪽으로 영향받기 때문에 정부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요지의 OECD 주문에 관심이 쏠린다.
  • 노사개혁 국제규범에 맞게(사설)

    노동관계법의 개정방향이 『국가발전과 국민전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쪽으로 정해졌다.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 보고회의를 주재한 김영삼대통령이 노개위의 논의결과와 향후 활동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14개 부처의 장관으로 구성된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노개추·위원장 이수성 국무총리)는 앞으로 노동관계법개정안을 마련함에 있어 이를 충실하게 지켜야 할 것이다. 노개위가 핵심개혁과제에 관한 타협에 실패한 것은 노와 사가 모두 자신들의 이익에만 집착했기 때문이다.당초 노개위가 법과 제도개선의 7대방향으로 제시한 내용에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경제의 국제경쟁력제고,국제적 기준과 관행의 존중,국민이익의 존중 등이 포함됐었다.훌륭한 방향을 잡았음에도 이해당사자의 협상이란 점에서 한계를 지녔던 셈이다. 노동관계법의 개정원칙에 관해서는 가급적 국제적 기준에 충실하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이렇게 되면 경제의 국제경쟁력향상과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이 결코 상충(상충)될 수가없다.또 우리는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이 확정됐으므로 국제규범을 지켜야 할 처지가 됐다. 노개추는 노동관계법개정안 성안에 노개위의 합의안을 충실히 반영하되 공익위원의 안은 참고에 그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공익위의 안에는 노사의 주장을 절충하느라 실효성이 없거나 원칙에 어긋나는 내용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 노개추는 노사의 집단이기주의에 밀려서는 안된다.법외단체인 민주노총은 이미 수만명을 동원한 집회를 연 데 이어 앞으로도 이른바 「개악」저지투쟁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호언하고 있고,한국노총도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노개추는 이런 움직임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노개위는 앞으로 우리의 잘못된 노사의식과 관행을 바로잡는 2차개혁에 힘써주기 바란다.대통령의 지적대로 노사개혁은 법만 고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이 총리/“노동법 정부안 조속히 만들라”(국무회의:12일)

    ◎연말연시 공립기강 확립­안전사고 예방 강조 12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진념 노동부장관으로부터 「노사관계개혁추진계획」을 보고 받은뒤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정부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또 김영삼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 기강의 확립과 각종 안전사고의 예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진노동부장관은 「노사관계추진계획」과 관련,그동안의 추진상황과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활동결과를 보고한 뒤 『노개위의 논의내용을 참고하여 국가발전과 국민전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빠른 시일안에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 4월 출범한 노개위는 그동안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심도있게 논의하여 상당부분 합의안을 도출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일부 개혁과제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노사관계개혁은 21세기를 준비하는 국가경영전략의 핵심과제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정부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총리는 최근 관계기관이 주요시설의 안전과 보안및 경계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항·항만·특정연구시설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관리소홀 ▲국가 기밀문서유출 가능성 ▲불법무기류 유통등이 우려된다고 지적,『공직 기강확립과 각종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소속 공무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따른 국회 비준과 관련,『이제 OECD가입에 대한 당위성은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더불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며 국가발전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면서 원만한 국회 비준을 위해 국무위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총리는 『지금까지 많은 에너지절약시책이 추진되어 왔지만 정부 각 부처를 포함한 공공부문에서의 실천노력은 다소 미흡한 감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에너지절약시책은 공공부문부터 실천하고 절약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대국민홍보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의결안건◁ ▲지방자치법(개정안)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개) ▲범죄신고자보호법(제정안) ▲병역법(개) ▲군인사법(개) ▲교육법(개) ▲관광숙박시설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지원법(제) ▲관광진흥개발기금법(개) 등
  • ILO회의 참석차 출국/조남홍 경총 부회장

    ◎“노동관계법 국가경쟁력과 밀접/나라발전 위해 연내 법개정돼야” 조남홍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노동관계법 개정은 국가의 경쟁력제고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토의내용을 바탕으로 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찬성이나,반대입장을 밝힐 수는 없지만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연내에 꼭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앞서 조부회장을 만나봤다. ­정리해고제에 대한 재계입장은 무엇인가.노개위 공익위원의 개정안이 설득력있다는 견해도 있는데. ▲공익위원이 마련한 개정안의 경우 정리해고제를 「경영상 급박한 상황」에서만 허용토록 하고 있다.이는 문제가 있다.경영상 이유 뿐아니라 경제적·구조적·기술적인 변화로 구조조정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정리해고가 가능해야 한다.공익위원이 마련한 개정안은 그점에서 미흡하다. ­복수노조 허용에 대한 경총의 반대입장에는 변함이 없나. ▲변함없다.복수노조 허용은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제3자개입 범위 한정 등의 단서조항을 조건으로 허용돼야 한다.정리해고제나 변형근로시간제의 도입 등 현안 하나하나를 놓고 협상할 수는 없다.일괄 패키지로 논의돼야 한다는 게 경총 입장이다. ­정부가 법개정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면. ▲정부를 설득시켜 나갈 것이다.로비라는 표현을 써도 좋다.노동계가 대규모 시위를 갖는 것도 로비의 일종이라고 본다.우리로서는 시위를 못하니까 말로라도 해야 한다.로비하면 뇌물하고 연관짓는데 그렇지 않다. ­노동관계법이 꼭 개정돼야 하나. ▲노동관계법 자체가 경쟁력이 없다.이 법으로는 21세기를 맞이할 수 없다.나라 잘 되는 쪽으로 개정돼야 한다.결사자유와 제3자개입,정치활동을 무제한 허용하고 공공기관 직권중재를 극도로 제한하고,공무원에 단결권 주고,노조에 경영참가 시키고….이래가지고는 경쟁력이 생기기 어렵다. ­국제노동기구(ILO)에서 노개위활동에 대해 관심은 어느 정도인가. ▲ILO에서 만약 합의가 되면 그 기법을 사겠다고 연락이 왔을 정도다.예의주시하고 있다. ­ILO에서는제3자개입금지 철폐를 강하게 촉구하고 있는데. ▲촉구강도가 그렇게 강하지 않다.
  • “국가이익 반영 노동법 개정”/김 대통령 지시

    ◎노사개혁 추진위 발족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상오 청와대에서 현승종위원장을 비롯한 노사관계개혁위원회 간부들로부터 「노사관계개혁 추진상황 중간보고」를 받고 『노사관계개혁위의 논의내용을 참고하되 국가발전과 국민전체 이익이 도모되는 방향으로 노동법 개정에 관한 정부안을 마련,국회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관련기사 3·4면〉 김대통령은 『노사개혁은 법만 고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노개위가 계속해서 노사제도·의식·관행에 관한 2차 개혁과제도 대타협의 정신으로 적극 해결,노사문제의 중추적 기구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현위원장은 지난 6개월간의 노사관계 개혁작업의 합의 및 미합의사항과 향후 노개위의 활동계획에 대해 김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현위원장은 보고에서 제2차 법·제도개혁의 주요 과제로 ▲임금제도와 교섭관행개선 ▲근로시간·휴일·휴가제도 합리화 ▲고용형태 다양화 대비책 마련 ▲근로자생활안정 및 근로의욕 고취 대책 ▲공공부문 노사관계 제도 및 노동행정쇄신 방안마련 등을 거론하고 세부적인 개정방향을 제시했다. ◎위원장에 이수성 총리 노동관계법의 연내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12일 이수성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를 발족,본격적인 노동관계법 개정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 위원회는 그동안 노동관계개혁위원회가 논의해 온 개혁과제를 바탕으로 관계부처간 지원협력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 노개위 청와대 보고­활동성과와 노개추 전망

    ◎쟁의전 주정의무화… 산업평화 기틀 마련/108개 쟁점 타결… 경쟁력 제고 큰 기여/노개추,경제회생 역점 노사위 절출할듯 지난 4월 김영삼 대통령의 「신노사관계」 구상과 함께 발족된 대통령 직속자문기구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12일 김대통령에게 노동관계법개정과 관련한 그동안의 합의사항과 미합의사항 등 논의결과를 보고함으로써 1차활동을 마무리지었다. 노개위는 지난 6개월동안 국민공청회 3회,워크숍 4회,사업장현장방문 2회,공개토론회 7회,전체회의 14회,분과위원회 30회,운영위원회 14회,법개정요강소위 23회 등을 통해 각계 여론을 수렴하고 노사타협을 유도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148개 쟁점중 72%인 108개 항목에 노사합의를 이끌어냈다.합의내용중 교섭대표자에게 협약체결권을 부여하고 노동위원회의 조정을 거친 후에만 쟁의행위가 가능하도록 조정전치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 등은 앞으로 산업평화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시간제근로·자유출퇴근제·재량근로시간제 등의 도입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복수노조허용문제·정리해고제 도입 등 핵심쟁점의 합의도출에 실패함으로써 법개정안 마련의 부담은 정부로 넘어갔다. 김대통령은 이날 『노개위의 논의내용을 참고하되 국가발전과 국민 전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노동관계법개정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따라서 정부와 신한국당은 다음달초까지 국회 제출을 목표로 이견조정 및 법개정안 조문화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노개위가 그동안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친 점을 감안,통상 20일이 소요되는 입법예고기간을 생략하고 실무진에 법제처 관계자도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법제처의 심의절차도 생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노동관계법개정안은 이날 구성된 노사개혁추진위원회에서 확정되겠지만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진념 노동부장관이 전날 『국제적인 규범과 원리원칙에 따른 개정안을 만들겠다』며 노개위의 공익위원안중 노동계안 쪽으로 치우친 일부항목에 불만을 표시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국제적인 규범대로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공무원과 교원의 단결권을 보장하더라도 노동시장 유연화에 필요한 정리해고제나 변형근로제는 근로기준법에 도입근거를 명시하는 방향으로 정부안이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 노개위 청와대 보고­보고내용 요약

    ◎파업요건 강화… 노조 정치활동 허용 □합의 사항 교섭 대표자에 협약체결 전권 부여 음식·숙박·의료업 등 초과근로 허용 □미합의 사항 복수노조·3차개입 노요구 사반대 정리해고·변형근로 사요구 노반대 현승종 노사관계개혁위원장은 12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노동관계법 개정관련 논의내용을 보고하고 앞으로 잘못된 노사관행과 의식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보고내용을 간추린다. ▷노동관계법 개정요강작성의 기본방향◁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균형 있게 실현하는 노사공영(WIN­WIN)의 제도적 기반구축을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증대시켜 경제의 활력을 제고한다.노사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문민시대의 참다운 민주적 노사관계를 지향한다.국제적 규범과 기준을 존중하면서 우리의 현실을 고려하여 「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든다. ○쟁의행위 남발 못하게 ▷주요 합의사항◁ ▲조합원 찬반투표 등으로 인한 교섭장기화소지를 줄이기 위해 교섭대표자의 협약체결권을 명문화한다. ▲노동조합의 승인 또는 법정의결절차를 거치지 않은 비공인파업을 금지하며 산하조직의 쟁의행위에 대한 노조의 지도·감독책임조항을 신설한다. ▲노동위원회의 예산편성 및 인사운영제도개편,공익위원 선출절차의 개선 등을 통해 독립성·전문성·공정성을 강화한다. ▲쟁의행위의 남발을 막고 당사자의 성실교섭을 유도하기 위해 조정을 거친 후에만 쟁의행위가 가능하도록 조정전치제도를 도입한다. ▲공익사업의 범위를 국민의 일상생활이나 국가안위에 밀접하게 연관된 필수사업으로 한정하고 방산업체 쟁의행위금지대상을 생산에 참여하는 근로자에게 국한한다. ○조합비 상한규정 폐지 ▲단체협약의 해석·적용·이행과 관련한 분쟁은 노동위원회의 판정에 의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노조활동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조 조합비상한규정(현행 임금의 2%)을 삭제한다. ▲노동조합의 정치활동규제를 노동관계법에서 삭제하여 다른 사회단체와 같이 선거·정치관계법령에 따르도록 한다. ▲노동조합의 조직형태 전환절차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조직형태선택의 자유를 확대한다. ▲피해자의 청구가 있는 경우에만 행정관청이 노조에 대해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노동조합의 총회 결산결과와 운영상황을 보고·공개토록 하여 노동조합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 ○재량 근로시간제 도입 ▲산업구조의 변화와 근로형태의 다양화에 따라 신축적인 고용관계가 가능하도록 시간제근로의 개념과 비례보호원칙 등을 법에 명시하고 전문직·연구직·근로자·주부 등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자유출퇴근제(신축적 근로시간제)와 재량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법정퇴직금을 기업연금제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음식·숙박업·의료업 등 일정업종은 주 12시간 한도를 초과하여 근로할 수 있도록 한다. ▷미합의사항◁ ▲복수노조설립 금지규정=노동계는 단위사업장까지 전면허용을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전임자 급여지급금지·무노동무임금법제화·쟁의기간중 대체근로허용·정리해고제 입법화 등을 전제로 복수노조를 허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무노무임 명문화 요구 ▲노조전임자 급여지급제한=노동계는노사자율에 맡길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을 부당노동행위로 규제하되 3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제3자개입금지규정=노동계는 전면삭제를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직접적인 근로관계를 맺지 않은 자의 선동·조종·참가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기간중 임금지급=경영계는 파업기간중 임금지급금지규정을 법에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노동계는 법제화에 반대하고 있다. ▲쟁의기간중 대체근로=노동계는 파업기간중 대체근로 및 신규하도급을 금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익사업의 범위=노동계는 공익사업의 범위를 대폭 축소한 공익위원안에 찬성하고 있으나 경영계는 공익위원안에 은행사업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퇴직금 중간청산 논란 ▲공무원과 교사의 단결권=노동계는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경영계는 교사는 특별법형태로 단결권을 보장하고 공무원단결권은 2차개혁과제로 넘기자고 맞서고 있다. ▲근로시간의 조정(변형근로제 도입)=노동계는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는 조건으로 격주휴무제를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경영계는 근로시간단축 없는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연월차유급휴가=노동계는 현행 제도의 고수를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연차휴가의 상한선을 21일로 제한하자는 입장이다. ▲경영상의 이유로 인한 해고의 제한(정리해고제 도입)=노동계는 정리해고의 요건을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로 제한하되 노조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경영계는 노조 또는 근로자대표와 협의를 거치되 정리해고요건에 경제적·구조적·기술적 요인도 추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퇴직금제도(중간청산제)=경영계는 퇴직금중간청산제 도입을 요구하는 반면 노동계는 반대한다. ▲파견근로제=경영계는 경영계가 제시한 정리해고·변형근로제를 수용하면 2차개혁과제로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이나 노동계는 법제화에 반대한다. ○임금체제 개선안 숙제 ▷2차법·제도개혁 주요과제◁ ▲임금제도와 교섭관행의 개선=임금체계및 임금구조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퇴직금과 사회보험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한다.소모적인 분규를 지양하기 위한 교섭구조 및 관행의 발전방안을 강구한다. ▲근로시간,휴일·휴가제도 합리화=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안과 함께 기업규모별·업종별로 연월차 휴가일수를 조정하는 등 휴가제도의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고용형태의 다양화=전직훈련·재취업촉진 등 고용조정효율화방안을 모색하고 파견근로·시간제근로·도급근로 등의 확대에 따른 비정규 고용관련제도를 정비한다.여성인력의 모성보호와 고용확대를 위한 제도를 모색한다.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근로의욕고취=근로자 생활안정 및 재산형성지원제도를 확충하고 사회보장제도의 충실화방안을 마련하되 그 운영에 노사대표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모색한다.열심히 일하는 근로자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세제개선방안을 강구한다. ○낡은 관행 바로 고쳐야 ▲공공부문 노사관계제도 및 노동행정쇄신방안=공공부문 임금결정제도의 합리화방안을 모색하고 참여·협력적 신노사관계의 확산을 지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노사의식 및 관행개선추진과제=낡은 노사의식과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국민의식개혁운동으로 「노사문화 바로세우기」운동을 전개한다.신노사관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동교육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위원회와 유관기관이 「신노사관계교육기획단」을 운영하며 노사관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대학원 신설방안을 강구한다.참여·협력적 노사관계가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출연연구기관이 구체적인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노사협력 실천자문기관으로 노·사·정부·연구기관을 잇는 「신노사관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 “노동법 개정 국제규범 따를것”/진념 노동부장관 밝혀

    진념 노동부장관은 11일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에서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안을 강행하는 이상 국회와 국민을 상대로 설득력을 가지려면 보편화된 국제규범과 원리원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개위의 공익위원안 중에는 노사의 합의도출을 유도하느라 원리원칙에서 벗어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익위원안 중 원리원칙에 벗어난 대표적인 항목으로 ▲노조전임자에 대한 급여지급문제를 2차 개혁과제로 넘긴 점 ▲주당 48시간 한도의 2주 단위 변형근로제 도입 ▲해고를 다투는 근로자의 지위문제를 2차 개혁과제로 넘긴 점 등을 들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상급단체에 한해 복수노조를 허용하는 대신 정리해고제와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파견근로제는 이번 노동관계법 개정때 다루지 않고 내년 중 실태조사를 거친 뒤 개별입법 형태로 법제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 노동관계법 연내개정 결단(사설)

    정부가 노동관계법 개정작업을 내년으로 미루지 않고 금년 정기국회에서 매듭짓기로 한 것은 적절한 결단으로 평가된다.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가 노·사·공익대표가 고루 참여한 가운데 지난 6개월간 활발한 토론을 벌여온 때문에 모든 쟁점에 대한 노·사의 이해나 입장,그리고 그것이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등은 이미 분명히 드러난 상황이다.때문에 노개위가 노·사간 대타협에 의한 국민적 합의점을 도출해내는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나,노·사 양자간 팽팽히 맞서는 이해관계를 어느선에서 절충,법개정방향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선택만 남은 단계에서 법개정을 무한정 미룬다는 것은 바람직스러운 일이 못된다.또한 이해가 대립적일 수밖에 없는 노·사가 갑자기 입장을 바꿔 양보와 타협을 이루기는 불가능하며 정부가 이같은 이해대립을 국가경제차원에서 조정해주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아울러 당초 정부의 연내 개정약속의 이행은 물론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나 국제노동기구(ILO)와의 관계를 참작할 때,그리고 내년이 대통령선거의 해임을 감안할 때 개정작업을 마무리짓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개정안마련에 나서는 정부는 노개위논의에서 나타난 노·사입장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어려워진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국민전체의 이익이 보장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속히 작업을 마무리 지어주기 바란다.이해가 팽팽히 맞서는 쟁점에 대한 결정에 있어 다수결이란 민주주의원칙이 존중되자면 노·사 양측 모두가 조금씩 미흡한 결과에 대해 흔쾌하게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그동안 모든 쟁점이 충분히 논의된 만큼 정부안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보며 이를 위한 정부의 섬세한 작업을 기대한다.법개정에 이르기까지 노·사,그리고 국회의 여야 모두는 향후 국가경제를 위해 어느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옳은 길인가를 되새겨 성숙한 자세로 대처해야만 할 것으로 믿는다.
  • 김 대통령 귀경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하오 대통령전용 지방휴양시설인 청남대에서 국정운영구상을 마치고 청와대로 돌아왔다.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8일 하오 청남대로 내려가 오는 20일부터 시작될 동남아 3개국 순방 및 아·태경제협력체(APED)정상회의 참석 준비와 노사개혁방안 등 국정현안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 진념 노동부장관·박세일 사회복지수석

    ◎진념 노동부장관/주내 총리실에 노개추·실무위 발족 진념 노동부장관은 10일 노동관계법 당정회의가 끝난뒤 회의결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연내 정부안 제출·처리일정이 촉박하지 않는가. ▲빠른 시일내에 할 것이다.이 문제는 오랫동안 연구,토론돼 있어 일반 다른 법안과 경우가 다르다. ­정부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금주중 총리가 위원장인 노사개혁추진위원회과 총리행조실장이 위원장인 실무위원회를 발족시킬 것이다.위원회에는 재정경제원·노동부·통상산업부 등 정부내 관련부처가 참여한다.법조문화작업은 실무위산하에 법제처및 관련부처로 전담작업팀을 만들어 하게 된다. ­노동부입장만 반영되는게 아닌가. ▲노개위 전체 토의내용을 참고로해 노사가 같이 살기위한 균형감각과 합리성을 가지고 추진할 것이다. ­노개위활동은 끝나는 것인가. ▲이번에는 법개정문제를 정부에 보고하는 것이다.노개위는 앞으로도 노사간 제도,의식,관행을 바로잡는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박세일 사회복지수석/정부가 필요한내용 포함시킬수 있다 김영삼 대통령의 「신노사관계구상」을 실무적으로 주도해온 박세일 청와대사회복지수석은 10일 『올해내로 노동법 개정작업을 완료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안의 내용은. ▲공익위원안이 대체적 중심이 되겠지만 공익위원안에 빠져 있는 내용도 정부가 필요하다면 포함시킬 수 있다.따라서 정부안은 공익위원안과 원칙론에 입각한 입법의 중간정도가 될 것이다. ­재계와 노동계의 반응은. ▲오늘 결정에 대해 다소 불만은 있겠지만 큰 반발은 없을 것이다.그동안의 노동개혁위 논의과정을 통해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연내 국회에서 통과시킬 자신이 있는가. ▲내년으로 넘어가면 노동법 개정은 어렵다.또다른 당사자(야당)가 있으므로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처리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정부로서는 최대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노사관계를 선진국수준으로 개혁하는 것은 우리의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 노동관계법 연내 개정­당정 추진 배경

    ◎“경쟁력강화 시급” 내년 연기 제동/논의연장해도 노사 합의도출 희박 판단/「문민정부의 주요 개혁과제」 약속 지켜 정부가 10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올해 안으로 노동관계법개정을 마무리짓기로 함에 따라 노동관계법개정을 둘러싼 정부내 이견은 일단 해소됐다. 정부가 연내 노동관계법을 개정하기로 한 것은 국가경쟁력강화와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노동관계법개정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논의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복수노조 허용,노조전임자 급여,정리해고·변형근로제 도입 등 미합의쟁점은 논의의 시간을 더 부여하더라도 노사간의 합의를 기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노사합의를 유도하기 위해 노동관계법개정을 내년으로 연기할 경우 대선 등 향후 정치일정 때문에 노동관계법개정이 자칫 표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 같다. 특히 김영삼 대통령의 마지막 개혁프로그램으로 꼽히는 노동관계법개정작업이 표류하게 되면 문민정부의 개혁의지가 실종됐다는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는 판단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달 우리나라가 선진국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면서 OECD 회원국에게 약속한 복수노조 허용,제3자 개입금지조항 철폐,교원의 단결권 부여 등 노동관계법개정을 지키지 못할 경우 국가체면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이날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로부터 욕을 얻어먹는 한이 있더라도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정부는 앞으로 노사가 아닌,국민을 상대로 노동관계법개정안의 내용을 홍보하면서 개정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법외단체인 민주노총이 10일부터 장외투쟁에 돌입한 데 이어 한국노총도 15일부터 장외투쟁을 계획하고 있고 야권도 노사합의가 전제되지 않는 한 노동관계법개정심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개정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 적잖은 험로가 예상된다.
  • 노동관계법 개정 연내 매듭/고위당정회의

    ◎공익위원안 중심 정부안 마련키로/정리해고제 등 내년에 실시될듯/내일 노사관계 개혁추진위 발족 정부와 신한국당은 10일 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의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정부안을 마련,올해안에 노동관계법 개정을 매듭짓기로 했다.〈관련기사 3·4면〉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제가 도입,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날 상오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수성 총리와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김광일 청와대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개혁 관련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이번 정기국회에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진념 노동부장관이 밝혔다. 정부는 12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총리를 위원장,관계부처장관들을 위원으로 하는 노사관계개혁추진위와 실무위를 설치하고 노개위 논의결과를 토대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당초 예정대로 12일 청와대에서 노개위의 노사개혁방안 대통령보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장관은 이날 복수노조 허용,정리해고제 등 미합의부분에 대해 『노개위에서 토의한 내용을 참고로 무엇이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느냐는 시각에서 정부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일 청와대사회복지수석은 『노개위의 공익위원안이 대체적 중심이 되어 정부안이 만들어지겠지만 공익위원안에 없는 것도 필요하다면 정부가 추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이총리를 비롯해 한승수 경제부총리,박재윤 통상산업·진 노동·김덕용 정무1·오린환 공보처장관,청와대에서 김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이석채 경제·박세일 사회복지수석 등이 참석했다.신한국당에서는 이대표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정영훈 제3정조위원장이 참석했다.
  • 노동관계법 연내 개정­미리 짚어본 정부안

    ◎변형근로제 주56시간 범위내 도입/복수노조­우선 산별 등 상위단체 허용/3자 개입­인정하되 운동권 개입 금지/공무원·교원­단결권·제한적 교섭권 수용/정리해고제­노조와의 협의 전제로 허용 정부는 올해안으로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토의내용을 바탕으로 국제기준에 부합되는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마련하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개위가 합의한 내용과 국제노동기구(ILO)가 권고하는 복수노조 허용,제3자 개입금지 철폐,공무원과 교원의 단결권 보장 등을 대폭 수용하면서 미합의쟁점은 공익위원안을 중심으로 정부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미합의쟁점에 대한 정부안의 예상도를 알아본다. ◇복수노조=ILO의 권고대로 복수노조를 허용하되 단위사업장까지 일시에 허용할 경우 예상되는 혼란을 막기 위해 우선 산별노조와 중앙단체 등 상급단체만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현재 법외단체인 민주노총은 내년부터 합법화될 전망이다. ◇제3자 개입금지=ILO의 권고대로 관련조항을 삭제하되 운동권이나 이념단체의 개입을 금지하는 조항이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전임자의 급여지급문제=단위사업장의 복수노조허용문제와 연계해 정부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5년간의 유예기간을 주는 대신 그 후에는 단위사업장에도 복수노조를 허용하되 지금처럼 사용자가 노조전임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면 부당노동행위로 규정,전임자의 급여는 조합비에서 지급토록 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및 교사의 단결권=노동조합법대신 국가공무원법이나 사립학교법,교육법 등 특별법에 교사의 단결권과 제한적 교섭권을 허용하되 노조대신 교원단체라는 명칭을 사용토록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전교조」는 합법단체로 인정되지 않는 셈이다.공무원의 단결권은 이미 노개위에서 합의한 현업공무원에 대한 단체행동권 허용외에 나머지 공무원에 대한 단결권 보장문제는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해고제=근로기준법에 정리해고의 요건을 91년 대법원 판례수준에 맞춰 「긴박한 경영상의이유」로 명시하되 해고회피 노력의무,대상자의 공정한 선정,노조 또는 근로자대표와의 협의규정을 병기할 것 같다. ◇변형근로제=공익위원안과 경영계안을 종합,주당 56시간 한도로 1개월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이미 변형근로를 하는 근로자는 변형근로제 도입으로 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임금보전방안도 명기될 것으로 보인다. ◇파견근로제=내년에 정확한 실태조사를 거친뒤 도입키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기간중 임금=「무노동무임금」원칙을 명시하는 대신 파업기간중 임금지급을 요구하는 행위는 쟁의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파업기간중 임금지급문제로 쟁의에 돌입하면 불법쟁의가 된다. ◇파업기간중 대체근로=동일사업장내 근로자의 대체근로를 허용하되 신규 하도급은 금지할 것 같다. ◇퇴직금제도=근로자가 요구하면 재직중에 그때까지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퇴직금중간청산제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관계법 당정회의 발표문 오늘 회의에서는 지난 6개월간 노사개혁위의 활동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추진방향에 관해 논의했다.노개위에서 그간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연구·토의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그러나 일부 주요 개혁과제에 대하여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정부가 노개위의 논의내용을 참고해 노사관계발전을 토대로 국가발전과 국민 전체이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빠른 시일내에 정부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것을 대통령께 건의키로 했다.
  • 재경원·노동부 정부안처리 주장/노동법 개정 왜 주춤거리나

    ◎청와대는 “정치적 부담” 신중자세 정부는 노동관계법 정부안을 별도로 내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것인가.관계부처간의 최종조율과정이 남아 있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정부안 처리보다는 노동관계법개정 「유보」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형국은 재경원과 노동부가 정부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고,김영삼대통령 주위의 청와대인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말하자면 청와대는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합의를 기다리자는 「유보」다.한국의 현실에서 노동관계법은 경제문제라기보다는 정치문제에 더 가깝다.또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이 상반될 경우 청와대의 의견대로 처리되는 것이 정치현실이다.때문에 경제논리를 앞세운 재경원과 노동부의 입장이 관철되는 것은 사실상 난망이다. 재경원과 노동부는 『우리경제가 21세기를 향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제등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노동관계법을 정부안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경제부처는 『정부안을 처리하려 할 경우 일부의 반발이 있겠지만대국민홍보에서 승산이 있고 이같은 개혁입법화작업이 내년 대통령선거전에도 유리하다』는 논리로 청와대를 설득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청와대의 김광일 비서실장·이원종 정무수석·이석채 경제수석·문종수 민정수석 등 주류가 유보의 입장에 있다.박세일수석등이 정부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역부족이다.청와대 주류의 생각은 노동계의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의 정부안 처리는 정치적 부담이 된다는 생각인 듯하다.특히 노동계가 반발할 경우 통치권누수현상도 고려치 않을 수 없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이경제수석 같은 이는 정리해고제의 경우 대법원 판례가 앞서가고 있어 긁어부스럼을 만들지 않더라도 정리해고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특히 금융기관구조조정특별법과 중소기업구조조정특별법 등의 개별입법을 통하면 구조조정에 필요한 인력감축 등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점을 정부에 전하고 있는 중이다.법을 통과시키더라도 힘 있는 세력이 「불복」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법치현실도 청와대를 좀더 신중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현재까지는 청와대의 입장이 좀더 유리해 보인다. 정부는 유보를 통해 명분을 축적하면서 시간을 갖고 대국민설득작업을 통해 노동계가 경영자측이 요구하는 안에 합의하도록 압박해갈 것으로 여겨진다.
  • 동남아 순방·APEC정상회의 참석 준비/김 대통령 청남대행 안팎

    ◎안보문제·경쟁력 10% 높이기 등 현안 “고심” 김영삼 대통령은 잠시도 쉬지않는 타입이다.공식일정이 없더라도 전화를 통해 시중여론을 청취하고 스스로 일을 만들어 나간다.김광일 비서실장은 『김대통령은 슈퍼맨』이라고 놀라워했다. 청와대 보좌진들은 김대통령에게 「휴식의 시간」을 만들어주려 애쓰고 있다.지난봄에는 『한달에 한번쯤 주말에 청남대에서 쉬시는게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그러나 국정현안이 산적,휴가나 추석때외에는 실천에 옮겨지지 못했다. 김대통령은 8일 상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청남대로 내려갔다.그곳에서 주말을 보내고 10일 하오 귀경할 예정이다.김비서실장은 『누적된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김대통령이 청남대에서 휴식만 하리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다.조용한 분위기속에 국정에 대해 보다 깊이있는 사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김대통령이 우선 생각을 가다듬어야할 분야는 외교안보.20일부터 시작되는 동남아 3국과 아·태경제협력체(APEC)참석을 준비해야 한다.미·일·중 등 주변 3국과의 개별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다.이들 회담을 통해 대북문제를 포함,우리 안보에 대한 중요 논의들이 이뤄질 것이다.이번에 김대통령은 이와 관련된 많은 자료를 챙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문제도 숙고의 대상이다.경쟁력 10%높이기 운동을 확산시켜야한다.그리고 노사개혁위에서 합의가 안된 노동관계법 개정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심거리다.여권 핵심부에서는 정부가 독자적으로 정기국회 회기안에 무리한 법개정을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어 김대통령도 이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 노동계 반발·부처 이견 등 복합 작용/노개위 합의실패 배경

    ◎미합의 쟁점 양보 쉽잖아 표류 가능성/“148개 항목중 75% 합의 성과” 분석도 노사관계 개혁위원회가 6개월에 걸친 절충에도 불구하고 노동관계법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노동관계법 개정은 자칫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가 이미 미합의 상태에서 강행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데다,노개위도 7일 전체회의에서 미합의쟁점은 공익위원안을 다수안으로,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을 소수안으로 나눠 청와대 보고안으로 확정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공익위원안·노동계안·경영계안으로 병기하는 선에서 그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김영삼 대통령의 「신노사관계 구상」 발표 직후 노개위가 구성될 때만 해도 「반드시 올 정기국회에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던 방침이 이처럼 후퇴한 것은 노동계의 반발과 정치권의 미온적인 반응,정부 부처간 이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또 노동관계법 개정 못지않게 노개위의 「모양갖추기」가 중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사상 처음으로 노사합의에 의한 노동법 개정을 위해 구성한 노개위가 노사 쌍방 중 일방의 반발로 모양새가 일그러진다면 노개위 구성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인 것으로 해석된다. 노동관계법 개정시안 확정시한이 임박하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노개위가 공익위원안을 다수안으로 의결한다든가,정부가 공익위원안을 중심으로 노동관계법 개정을 강행하면 노개위에서 철수하는 동시에 장외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위협해 왔다.게다가 여야 구분없이 정치권도 노사 당사자의 합의가 전제되지 않는 한 심의에 응하지 않겠다고 은근히 압박을 가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가 하면 노동관계법 개정문제로 경영계는 경총과 전경련으로,노동계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으로,정부는 경제관련 부처와 노사개혁 주관부처로 육각수형태의 분열상을 노출했다. 노개위는 미합의 쟁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절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나 비관적인 견해가 우세하다. 미합의로 남은 쟁점이 노사 당사자들로서는 조직의 사활이 걸린 사안이어서 양보가 쉽지 않은 데다,내년도의 대선 등 정치일정도 노동관계법 개정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어쨌든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노동관계법 개정이 사실상 불가능해짐에 따라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국제사회에 공언한 내용을 지키지 못하는 꼴이 돼 국가체면에도 적잖은 손상을 입게 됐다. 그럼에도 사상 처음으로 노사 당사자가 한 자리에 모여 6개월만에 주요 쟁점 148개 항목 중 75%를 완전 합의했다는 사실은 노사관계의 한 획을 긋는 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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