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사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사나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보리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은닉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농촌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84
  • 갈길 먼 노사정위 표류 위기

    ◎“새 정부가 협상 나서야” 민노총 불참 선언/두 노총 정리해고 싸고 선명성 경쟁 조짐 국제통화기금(IMF) 파고 속에서 출범한 노·사·정 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항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세 경제 주체의 고른 고통분담으로 경제회생의 전기를 마련하려는 목표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타협의 한 주체인 민주노총측이 31일 회의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노사정간 사회적 합의도출이라는 목적지에 닻을 내리기도 전에 암초를 만난 격이다.2월 임시국회에서 재벌개혁과 고용조정(정리해고) 관련 법제화를 마무리하려는 게 김대중 대통령당 선자 진영의 복안이었다. 민주노총측은 3가지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며 회의장을 떠났다.우선 현정부 대신 신정부가 협상의 주체로 나서라는 요구였다.‘실직자는 전직장의 의보를 통해 50%의 의보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노사정위 합의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거부되고 있다는 불만과 함께 였다. 나아가 ▲국회일정을 감안한 무리한 협상진행을 하지 말며 ▲협의기구가 아닌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주문도 곁들였다. 표면적 불참이유의 이면에는 정리해고제에 대한 거부정서가 자리잡고 있다.타협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민주노총­한국노총간 선명성 경쟁 조짐이다. 양대 노총도 내심 정리해고제가 도입되지 않으면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인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노사정위에 참여하고 있는 신여권 인사들의 귀띔이다. 그러나 노동계의 ‘조직의 논리’ 때문에 설득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개인적으론 이해하지만 노동계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근로자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에 쉽게 손을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사정위는 현재 세부 쟁점 103개중 53개는 잠정 합의한 상태다.정리해고 도입을 포함한 나머지 50개 문제는 계속 협의중이다.하지만 정리해고 도입이 워낙 인화성이 강한 잇슈라는 점에서 3자간 샅바잡기 신경전이 한동안 계속될 참이다.노동계가 확고한 실업대책과 재벌·정치권의 선개혁 등을 강도높게 요구할 태세인 탓이다.
  • 임창열 부총리·김용환 협상대표 문답

    ◎“외환사정 호전… 금리인하 여건 조성”/전국민 위기타개 의지 뉴욕협상에 큰 힘/채권국 시각 우호적… 신용등급 급속 향상 임창열 부총리와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외채협상단 수석대표)는 29일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채협상 타결로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환율과 금리도 안정세를 보일것” 이라고 밝혔다. ­협상타결에 도움을 준 요인은. ▲(임부총리) 현 정부와 신 정부,국민 모두 IMF의 개혁조치를 적극 지지하는 점이다.노사정 합의 등 전 국민적인 위기타개 의지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한 몫 했다.신용평가기관도 올해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외채를 갚을 능력이 있다고 국제 금융계도 인정했다. ­신용등급이 좋아질 경우 금리를 낮추는 것이 채택되지 않았는데. ▲(임 부총리) 2∼3년으로 전환되는 중장기 외채에 대해서는 6개월 뒤부터 조기에 갚을 수 있는 콜 옵션이 있기 때문에 새로 빌려서 기존의 외채를 예정보다 빨리 갚으면 된다. ­협상타결로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 같은가. ▲(임 부총리) 신용평가기관들은 외채 협상이 타결되면 빠른 속도로 조정할 수 있겠다는 말을 했다. ­외환위기는 없어진 것인가. (김 부총재) 단기 외채를 중장기 외채로 연장해 외채 구조가 개선됐다.국제 금융사회와 우방국에서 보는 시각도 급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IMF와의 이행조건을 성실히 지키고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을 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모라토리움(지불유예)선언 가능성이 협상에 영향을 줬나. ▲(임 부총리) 채권은행단 사이에 동남아시아의 외환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의 외환문제를 빨리 타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점도 도움을 줬다. ­앞으로 금리수준을 낮출 수 있나. ▲(임 부총리)새로운 자금 유입도 활발히 이뤄져 외환사정도 나아질 것이어서 금리인하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본다.
  • 고용보험기금 6조원선 확대/노사정위 검토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노동계의 요구에 따라 현 정부가 제시한 4조4천억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을 실업률 상승추이를 감안해 2조∼2조5천억원 가량 확충,6조원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30일 알려졌다. 노사정위는 또 고용보험기금의 적용대상을 올 7월부터 5인이상 사업장 근로자로 확대하는 외에 내년 7월부터는 임시·시간제 근로자들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특히 정부측은 99년부터 전국 단위 및 광역 시·도별 교원단체의 복수 설립을 허용함으로써 교원들의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인정하되,단체교섭의 경우 복수단체의 교섭창구를 단일화하고 교섭범위를 교원처우,근무조건,복리후생,전문성신장 등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DJT+5인 연석회의 대화 요지

    ◎DJ “노사정 서로 아끼고 화합을”/김종필­정치개혁뒤 지방선거… 경제청문회 관철/조세형­3월 임시국회 열어 지자체 관련법 처리/김용환­중앙·지자체 50% 분담 매칭펀드제 도입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30일 신라호텔에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와의 3자회동에 이어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자민련 김복동 수석부총재을 비롯,대통령직인수위,비상경제대책위,노사정위 책임자들과 연석회의를 가졌다. 다음은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한 참석자들간에 오간 대화내용 요지이다. ▲김대중 당선자=김영삼정부 출범당시 3백40억달러였던 외채는 4년만에 1천5백억여달러로 늘어나고,외환보유고도 3백억달러에서 지금 1백억달러로 줄어들었다.감사원 감사는 1천2백억∼1천3백억달러가 어디로 증발했는지,어디에썼는지를 찾아내야 한다.기아문제를 즉각 해결하지 못하고,3개월을 끌어 1만7천여개 하청업체가 부도나고,그래서 은행부실에 이어 외국 자본 철수 사태가 났다.감사원 감사로 재경원과 한국은행 등의 하급공무원 사기가 저하되고 있다고알려지고 있으나,이번에는 하급공무원이 아니라 상층부의 책임을 묻는 감사가 돼야 한다. ▲김종필 명예총재=이번 지방선거는 정치권 구조개혁을 해서 선거에 임해야 한다.국민들은 어떻게든 경제청문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청문회는 반드시 해야 한다. ▲박태준 총재=기업들과 접촉해보니 나름대로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김용환 비대위 대표=현 정부가 무책임한 일을 했다.재경원에서 30개 종금사를 관리하는 직원이 고작 5명밖에 되지 않는다.감독소홀도 큰 문제다. ▲김당선자=노·사·정이 서로 아끼고 화합해야 한다.공생공멸의 생각을 갖고 각종 개혁을 해서 이번 사태를 극복해야 한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정치권 구조조정은 대단히 획기적으로,국민의 기대가 클 것으로 확신한다.양당 8인협의회에서 총력을 다해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서라도 지자체 관계법 등을 처리,역사적인 일이 되도록 할 것이다.2월임시국회대책도 양당이 협력해 한나라당과 잘 협의,원만히 처리되도록 하겠다.지방선거는 정치권 구조조정과도 맞물려 있는 만큼 구조개혁 추진일정이 늦어질 경우,선거일을 연기할 필요성이 있을 때,한나라당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국민여론에는 지자체 선거일과 취임사이에 2개월간의 공백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김용환 대표=2월 임시국회에 투자자유지역 지정과 관련한 법안을 상정할 계획이다.외국기업들의 공장설립에 필요한 서류제출 절차가 쉽도록 ‘원 스톱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다.중앙정부와 지자체가 50%를 내는 매칭펀드제도도 도입할 것이다.기업의 중앙집중을 해소할 수 있도록 분산대책이 필요하다. ▲한광옥 노사정위원장=현재 쟁점은 103개로 53개는 합의했고,50개 문제를 계속 협의중이다.최대 쟁점은 고용안정과 실업대책이다.공무원 노동3권보장과 교원노조 설립 허용 문제도 의견을 조정중이다.IMF체제극복을 위해 양대노조(한국노총,민주노총)도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다. ▲이종찬 인수위원장=현재 부처별 현황보고를 심층 분석중이며,경제청문회의 기초자료를 만들고 있다.내달 3일까지 당선자에게 보고하겠다.민방이 전부 적자여서 큰 문제다.PCS(개인휴대통신)사업도 중복,과잉투자가 많다.백서를 발간해 국민에게 알릴 것은 알리겠다.공무원수는 상당한 구조조정을 위해 철저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
  • 외채협상 타결 의미

    ◎환율·금리 하락→기업환경 개선→투자·수출→외화 유입/위기극복 경제선순환 발판 확보 외채협상의 타결로 외환위기는 큰 고비를 넘겼다.외국언론들도 일제히 ‘한국의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극적인 전환점이 될 것’ 이라고 긍정적으로 보도했다.극복해야 할 난관들이 많지만 첫 매듭은 성공적으로 풀었다고 볼 수 있다. 당장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발행한 한국물의 유통금리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초단기 외채에 대한 만기연장(롤-오버) 비율도협상타결을 전후해 90%에 육박하고 있다.국내에서는 환율과 금리가 떨어지고 주가는 급등했다. 외채협상 타결이 국내외 금융여건을 빠른 속도로 개선시키는 이른바 ‘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선순환의 고리는 외환시장에서 시작된다.30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천500원대로 떨어졌다.환율이 떨어지면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대외결제용으로 준비했던 달러화를 팔고 원화를 확보할 것이다.또한 달러화 마련을 위해 준비해 뒀던 원화도 국내 대출이나 운용자금으로 써 시중자금은 다소 넉넉해질 것이다.30일 회사채수익률이 연 20% 이하로 떨어진 것도 이같은 전망에 따른 것이다.동시에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국내투자를 머뭇거렸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환율이 안정되면서 안심하고 투자할 것이다. 금리가 내려가고 직접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증시가 안정되면 기업의 금융비용은 줄어들고,부도사태가 멈추게 된다.생산 코스트하락과 부도멈춤으로 수출이 늘고 이에 따라 재고가 감소하면 기업은 투자를 늘리게 된다.물론 환율이 내리는 속도만큼 기업의 대응이 빠르진 않겠지만 앞으로 생산활동은 보다 왕성해지며 국제수지도 개선될 수 있게 된다. 환율과 금융여건이 개선되고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면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는 동반 상승할 것이다. 뉴욕시장에서 발행된 산업은행 채권의 유통금리는 28일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재무성채권(TB) 금리에 4.35%의 가산금리가 붙었으나 협상이 타결된 29일에는 가산금리가 3.9%로 낮아졌다. 신인도가 높아지면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외화조달이 더욱 쉬워지고환율은 더 안정돼 경제는 선순환 2단계로 접어들 것이다.미국의 뉴욕 타임즈와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협상타결을 ‘한국경제의 극적인 전환점’으로 평가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그러나 이번 합의를 한국의 위기를 해결하는 단정적인 상황으로 보는 것은 금물이다.재경원 관계자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기존 외채를 중장기로 연장했을 뿐 외환사정이 나아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국내 금융개혁이나 노사문제가 완결될 때까지 외환위기는 상존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 ‘외채협상 타결 이후’ 비대위 구상

    ◎“이젠 기업이다” 구조조정 본격화/‘부실 도려내기’ 13개 개혁입법 추진/결합재무제표·M&A 촉진 외자 유치 뉴욕 외환협상이 타결되자 비상경제대책위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30일 비대위 김대중 당선자측은 회의를 열어 세가지 갈래의 후속대책을 마련했다.법적,행정적 조치와 함께 기업들의 자구노력을 광범위하게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비대위는 1차적으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기업 구조조정 입법사항을 정리했다.정부조직 개편에 이어 2단계 ‘고통분담’인 기업개혁 대책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비대위가 검토중인 기업개혁 입법은 개정안의 경우 11개 정도다.결합재무제표의 조기도입을 골자로 한 ‘주식회사 외부 감사법’,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허용하는 ‘외국인 투자 및 외자 도입법’ 개정안 등이다. 새로 법적 근거가 필요한 사항도 있다.수출자유지역설치법을 외국인투자자유지역설치법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포함된다.부실기업 정리회사 또는 조합의 설립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특히 기업 구조조정을촉진하기 위해 여러가지 세제지원을 계획하고 있다.자산처분 또는 취득세 특별부가세,법인세 감면,취득세·등록세 면제 등에 대해서는 김당선자측과 재경원측이 이미 합의한 상태다.▲합병으로 취득한 자산에 대한 등록세 면제 ▲사업교환시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특별부가세 감면,취득자산에 대한 등록세·취득세 면제 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몇몇 세부 사항은 절충이 더 필요하다.우선 자산매각시 비업무용 부동산을 세제지원 범위에 포함하는 문제가 절충과제로 남아 있다.피합병법인의 이월결손금을 합병법인이 승계하는 문제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경제전반을 정상화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밀가루 설탕 등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폭등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키로 했다.이를 위해 금융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환율안정에 둘 계획이다. 3단계 작업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자구노력을 유도하는 것이다.이를 해결한 뒤 노사정위원회에서 근로자들의 고통분담을 위한 합의를 도출해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 관련 입법 사항 법 안 내 용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결합재무제표 조기 도입 증권거래법 ▲공시제도 강화 ▲사외이사 및 사외감사 선임 의무화 ▲소액주주의 대표소송권 부 여 등 권한 강화 ▲의무공개매수제도 대폭 완화 ▲자사주 취득한도 제한 완화 독점규제 및 ▲계열사간 신규 채무보증 금지 및 기존 공정거래법 보증잔액에 대한 가산금리 부과 ▲순수지 주회사 설립 허용 ▲출자총액제한제도 완 화 또는 폐지 ▲구조조정시 기업결합 규 제 적용 배제 외국인 투자 및 ▲외국인에 의한 절대적 인수·합병 외자도입법 (M&A) 허용 은행법 ▲금융기관의 타회사 출제제한 완화 법인세법·조세감면 ▲과다 차입금 이자 손비 불인정 ▲기업 규제법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세제 지원 상법 ▲누적투표제 도입 ▲지배대주주 책임 강 화 ▲기업분할제도 도입 및 합법절차 간소 화 퇴출관련 3법 ▲회사정리·화의제도 등 절차개선 (입법예고중) 기타 ▲부실기업 정리회사 또는 조합설립을 위한 새로운 법적 근거 신설
  • 자본 이득세 신설키로/김 당선자측,편법증여 막게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기업총수들이 2∼3세 자녀들에게 편법으로 재산을 증여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자본 이득세”를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26일 노·사·정위 기초위원회에 참석, “재벌총수들이 2,3세 자녀들에게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주식을 이양하거나 비상장주식을 양도한뒤 상장,차액을 남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을 정비해 자본이득세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사정위(위원장 한광옥)는 이날 재벌개혁과 실업대책, 고용조정(정리해고)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노동계가 국민회의측에 정부대책의 사전 검토시간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대책을 요구함에 따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 리보금리+α 막판 이견 조율/마무리 단계 온 외환 협상

    ◎‘국가 보증’담보 한자리 금리 의견 접근/국채발행은 단기외채 해결뒤 논의키로 외환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했던 김용환 대표는 25일 상당히 고무된 표정으로 귀국했다. 21,23일 두차례에 걸친 뉴욕 협상에서 우리측 입장을 상당히 관철시켰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그는 다소 완곡하게 “실무적으로 의견을 좁히는 문제만 남았다”며 남은 협상에 대해 순항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 외환협상의 마지막 고비는 26일 뉴욕에서 재개되는 3차 실무협상이다.두차례 협상을 통해 도출된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최대 쟁점인 추가 금리수준이 최종 확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실무회담은 김대표 말대로 낙관도 비관도 금물인 상황이다.이번 기회에 한몫 잡으려는 국제금융계의 상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채권단은 연장 년수로 차별화,리보금리에 최소 3∼4%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요구하고 있으나 한국측은 최고 2%의 추가 금리로 맞서 막바지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하지만 협상의 성과도 적지 않은 듯 하다.대표단은 2백50억달러의 단기외채를 1∼3년의 중장기 채권으로 전환하는 문제에 총력을 기울였다.협조융자(신디케이트론) 등 신규차입 문제도 차후 과제로 넘길 정도였다. 중장기 전환시 조기 상환이 가능토록 하는 ‘콜옵션’에도 상당한 무게를 뒀다.고금리에 대한 최대 예방책이란 판단에서다.김대표는 “두차례 협상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해 (뉴욕 금융계의) 이해 폭을 넓혔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한자리 금리’라는 원칙을 상당부분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미 금융권은 국제적 통용금리인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5∼8%를 추가하는 두자리 금리를 요구했으나 대표단은 “그러한 고금리로는 한국경제가 감당할 수 없다”며 배수진으로 맞섰다.결국 막전 막후 협상을 통해 ‘국가보증의 최소화 원칙’를 양보하는 대신 “국회 동의 범위에서 중장기 전환외채를 국가가 보증한다”는 절충안으로 한자리 금리를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협상에서 국내의 정치상황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김대표는 “노사정 등 국민 모두의 국난 극복 노력과 김대중 당선자의 지속적 개혁의지에 대해 뉴욕협상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했다”는 밝혔다.김당선자의 유종근 경제고문도 “앞으로 있을 금리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국채발행 문제는 단기외채가 해결된 후 논의키로 했으며 종금사 문제는 개별 처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추후로 연기했다.
  • 근로시간조정제 도입키로/노사정위 실업대책

    ◎정리해고 한시법 제정 검토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25일 서울교육 문화회관에서 전문위 5차회의를 열어 대량실업 방지와 고용안정을 위해 근로자 1명당 평균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근로시간조정제’를 도입키로 했다. 노·사·정위는 또 고용조정(정리해고)의 경우,근로기준법의 정리해고 유예조항을 개정하는 대신 특별법 형태로 한시적으로 정리해고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근로시간조정제’는 대량실업 방지를 위해 전체 근로자중 ‘해고.실업이 예상되는 근로자’의 비율을 산정한뒤 그에 따라 근로자 1인당 평균근로시간을 축소조정함으로써 실업자수를 줄이는 제도이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정리해고 전단계에서 기업이 자발적으로 근로시간조정제를 도입할 경우 정부가 고용보험기금 등의 출연을 통해 해당기업에 ‘보조금’을 지급,근로자의 임금을 최대한 전액 보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노·사·정위는 또 현재 정리해고를 규정하고 있는 근로기준법 제31조가 고용승계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상법과 배치되는 등 법리문제가 있다고 보고,특별법 형태로 잔여 정리해고 유예기간(향후 1년2개월간) 또는 IMF협약이행기간중 한시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 “기업 경쟁서 지면 도태”/김 당선자,김우중 회장 면담

    ◎김 회장 “과감한 빅딜 선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4일 삼청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만나 “IMF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인들이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경제인들이 모범을 보일 것을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이제는 과거의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이 완전히 배제되는 시대”라고 강조하고 “기업은 더이상 정부에 도움을 구하지 말고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시장경제의 발전을 위해 어떤 기업도 편애하지 않겠다”며 “기업이 해외경쟁에서 이기면 환영받고 경쟁에서 지면 도태될 것”이라고 밝혀 구조조정과 국제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따르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새정부는 확고한 의지로 공정한 경제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며 “재계는 새정부에 대해 걱정이나 두려움을 가질 이유가 없으며 노사정이 국가를 살리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회장은 “2월중 그룹의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박지원 당선자 대변인이 전했다. 김회장은 특히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재벌기업간 ‘빅 딜’(사업교환)을 적극 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또 지주회사 설립시 세제 개선방안과 규제완화 등 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방안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특히 면담직후 미 제너럴모터스사(GM)의 자동차산업 50억달러 합작투자건의 논의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빨리 발표하겠다”고 답해 김당선자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 노사정 묘수찾기 합숙토론 돌입

    ◎‘윗선보고’ 막게 면담·외출·휴대폰 사용 불허/만장일치 합의때까지 머리 맞대고 난상토론 침몰직전의 한국경제를 건져내기 위해선 같은 배를 탄노·사·정간 고통분담이 긴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그 사회적 합의도출은 난제 중의 난제다.3자가 파이를 나눠먹는 게 아니라 제살을 베어내는 대타협을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24일 이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경기도 모처에서 비공개 합숙토론을 갖기로 한 것이다. 26일까지 이틀간의 합숙토론은 외부와 완전 격리된다고 노·사·정위의 한 위원이 전했다.협상대표들은 외부인과의 면담과 외출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휴대폰등 통신장비 사용조차 삼가한다는 것이다. 이는 로마교황청의 교황선출 방식과 흡사하다.회의장 문을 걸어 잠근채 난상토론으로 새 교황을 만장일치로 선정한 뒤에야 굴뚝으로 흰연기를 피워 외부에 알리는 방식처럼 완전 합의때까지는 일체 외부노출을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노사정위는 중소기업회관내 노동연구원을 회의실로 사용해왔다.그러나 최근 합의한 10개 의제에 대한 일괄타결 협상이 벽에 부딪혔다. 정리해고 도입(고용조정)이라는 핵심 의제 때문이었다.이를테면 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배석범)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재벌개혁이 미흡하면 노·사·정위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재벌일가의 소유제한 등 선고통분담을 요구한 것이다. 더욱이 3자 대표가 협상 과정을 일일이 ‘윗선’에 보고하고 지시를 받으면서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따라서 ‘격리 협상’은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돌파구로 기획된 셈이다.노·사·정위의 합숙토론장의 굴뚝에서 조만산 흰 연기가 피어오를지 주목된다.
  • “재계는 새정부 두려워 말라”/김 당선자·김우중 대우회장 대화록

    ◎“구조조정 등 경제인들이 모범 보여야”/김 회장 “국민·기업에 희망 주는 정치를”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초미의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24일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 집무실에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만났다.이날 회동에서 두 사람은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그러나 “특정 대기업과 관련한 ‘빅딜’ 논의는 일체 없었다”고 배석한 박지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 13일 5대그룹 총수 초청 당시 해외 출장중이던 김회장이 불참하는 바람에 따로 마련됐다.하지만 이후에도 최근 대기업 구조조정 문제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터여서 눈길을 끌었다.상오 9시30분부터 45분동안 계속된 면담에는 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과 박대변인이 배석했다.다음은 박대변인이 밝힌 대화록 요지. ▲김회장=(대우그룹의 수출과 해외투자 현황을 브리핑한뒤) IMF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정부가 국민과 기업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줘야 한다. ▲김당선자=경제인들이 모범을 보여야 이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대기업들이 과감하고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과거처럼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은 완전히 배제되는 시대가 왔다.기업인들이 더이상 정부의 도움을 청할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나는 시장경제의 완성을 위해 어떤 편견도 갖지 않을 것이다.기업들이 해외에 나가 국제경쟁에서 이기면 환영받고 경쟁에서 지면 도태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기업가는 경제를 살리는데 정부와 동반자가 돼야 한다. ▲김회장=수출촉진 대책이 필요하다.기업 규제도 완화해 달라.지주회사를 설립할때 투자회사와 지주회사가 이중으로 세금을 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제도적인 시정이 필요하다. ▲김당선자=노사가 공정한 입장에서 협력해야 한다.노사정이 국가를 살리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재계는 새정부에 대해 걱정과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새정부는 확고한 의지로 공정하게 경제정책을 펴나갈 것이다.취임하면 청와대에서 수시로 정부 경제팀이나 재계인사들을 만나 경제회복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선진국처럼 노사정이 힘을 합쳐 모범을 보여야 한다.재계 인사들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 ▲김회장=2월중 그룹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겠다. ▲김당선자=신속하고 강력하게 국민과 나라를 살릴 수 있는 구조조정의 모범을 보여달라.
  • 민노총 “30대그룹 총수 사퇴하라”

    ◎새달까지 재산공개 등 10개항 요구/정부,정리해고땐 일부 수용 가능성 정부와 김대중 당선자측의 재벌압박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30대그룹 총수들이 경영일선에서 총 사퇴하고 다음 달까지 총수들의 재산을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 22일 노사정 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으로 된 10개항의 재벌대책을 요구했다.정치권과 정부가 정리해고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노조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서는 민주노총의 요구사항 중 일부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현 경제위기의 원인 중 하나가 재벌에 있다고 전제,기업들의 구조조정과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같은 재벌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는 것.민주노총은 재벌대책에서 “30대그룹의 총수들은 경영일선에서 총사퇴해야 한다”면서 “2월까지 전 재산을 공개하고 그룹(기업)에 자기의 재산을 출자해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또 “총수들의 친인척이 계열사의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현황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4월부터는 상장사와 종업원 500명 이상인 대기에 대해서는 사외이사제와 감사제를 도입해야 하고 노조대표가 사외이사로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4월부터는 주식을 한주라도 갖고 있으면 대표(임원)에 대해 소송할 수 있는 단독주주권을 주고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제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대 그룹 계열사들은 상호지급보증을 99년 4월부터 없애도록 요구했다.정부는 2000년 4월부터 없앤다는 방침이지만 1년 앞당겨 실시하라는 게 민주노총의 주장이다.민주노총은 또 30대 그룹은 결합재무제표를 99년(98년 결산분)부터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정부의 최근 방침보다도 1년 빠르다.은행이기업에 대출자금을 출자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재벌들이 신문사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는 건의도 포함됐다.
  • 자연보호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미국의 대통령 문화:9)

    ◎도약의 20세기 연 ‘공익의 조정자’/트러스트 해체 등 대기업 부당행위에 철퇴/포츠머스 조약 중재… 미 최초의 노벨상 수상/역사·자연·여행·정책관련 등 저서 38권 남겨 【메도라(미 노스다코타주)=나윤도 특파원】 ‘컬러드(colored canyon) 캐년’.미중부 대평원 북단 노스다코타주의 서쪽끝에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은 시어도어 루즈벨트 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이 거대한 골짜기는 이름 그대로 형형색색의 띠를 두른 바위산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신비의 조화를 이룬다. 남북 다코타주의 남북을 가로질러 흐르는 미주리강의 지류인 리틀미주리강을 따라 색동 바위의 군무를 연상케 하는 비경이 루즈벨트 컨트리가 된 내역은 이 공원의 입구에 해당하는 인구 100명의 소읍 메도라에 들어서면 이내 알 수 있다. 루즈벨트가 3년간 머무르던 ‘말티즈크로스’통나무집 앞에 세워진 그의 기념관에는 자연보호 대통령인 그의 생활에 관한 자료들과 함께 미국의 자연보호역사가 다양하게 전시돼 있어 다코타의 황량한 벌판을 달려온 여행객들에 컬러드 캐년의장관과 함께 위대한 대통령과의 만남이라는 기쁨을 선사해 주고 있다. 미 26대 태통령으로 미 역사상 도약의 시대인 20세기를 연 그는 저술가,언론인,등산가,카우보이,전쟁영웅,노벨 첫 수상자 등 미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타이들을 보존하고 있을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그같은 루즈벨트의 업적에 대한 설명이 다코타에서 시작하는 것은 젊은 시절 이곳에서의 경험이 그의 정치철학이던 ‘공익정신을 형성하는데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뉴욕 맨해튼 출신인 루즈벨트는 1884년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에 23세의 젊은 부인 앨리스와 부친을 한날 병으로 잃은 슬픔을 이기기 위해 컬러드 캐년으로 훌쩍 떠나 왔다.이곳 목장에서 카우보이 생활을 하며 갖게 된 자연의 애착과 그것들이 방치된 채 손상돼가는 안타까움이 후에 그가 대통령이 된 후 국립공원 시스템을 창안하게 했다는 것이다.이는 오늘날 미국이 많은 자연을 원형대로 보존할 수 있었고 또 엄청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큰 업적으로 꼽힌다. 그의 공익정신이 유명해진 원인은 취임후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대기업 조정정책 때문이었다.남북전쟁이후 급격한 산업발전은 미국의 경제를 과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팽창시켰고 문명기기의 발달로 국민생활을 몰라보게 바꿔놓았지만 그 발전의 뒤안길에 만연돼 가는 각종 병폐는 미국 사회를 엄청난 불평등의 사회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특히 당시 가장 크게 대두된 문제는 대기업들의 횡포였다.철도 철강 석유 등 분야에서 통합과 독점을 통해 경제권을 장악한 기업인들은 정치인들과 언론까지 돈의 힘으로 매수,자신들에 유리하게 이끄는 등 국민 전체의 경제적 자유와 정치적 민주주의를 심각한 위협에 빠지게 했던 것이다. 따라서 19세기말 20세기초 미국내에는 사회 도처에 만연된 부정부패 일소와 진정한 민주사회로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지고 있었다.루즈벨트의 공익정신은 이같은 시대적 요구와 맞아 떨어진 것이었다.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 당시 부통령으로 있다가 1901년 9월14일 대통령의 암살로 예기치 않게 대통령이 된 그는 “연방정부는 어떤 특별한 세력의 대변자가 아니다.바로 공익의 조정자가 돼야만 한다.또한 대통령은 바로 이같은 조정자의 중심인물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대기업 병폐의 치유에 대통령이 직접 개입할 것을 천명했다. 루즈벨트의 정책 핵심은 대기업들의 부당행위를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힘을 정부가 갖도록 하는 것으로,우선 악명높은 몇몇 기업의 통합을 해체시키는데 주력했다. 그 첫대상은 철도에 대한 독점권을 행사하고 있던 북부증권회사였다.당시 미 최대의 금융가 J.P 모건과 철도업자 제임스 힐이 공동으로 만든 막강한 파워를 가진 이 회사에 대해 손을 댄다는 것은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다.그러나 루즈벨트는 과감하게 법무부에 이 회사에 대한 셔먼 트러스트 금지법위반 여부 조사를 명령했다.모건과 힐이 이에 강력히 반발했으나 루즈벨트는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으며 결국 2년후 대법원의 판결로 해산명령이 내려지게 됐다.그는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트러스트 해체에 나섰으며 반발하는 기업인들에게 “만일 대기업들이 정부가 불법이라고 간주한 무엇인가를 행해 왔다면나는 그것을 끝까지 척결해 버릴 것이다”,“부패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부패기업들에도 칼이 필요하다”는 등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노동문제에 있어서도 그동안 노사분규시 일방적으로 고용주 편을 드는 것으로 돼 있던 정부의 입장을 노동자의 입장도 동동하게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이같은 그의 온건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는 과격한 변화를 반대하는 대다수의 미국인들을 만족시켰으며 1904년 압도적 지지로 재선 대통령이 되었다. 루즈벨트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위상을 제고,국제사회의 지도국으로 부상케 했다.파나마를 콜롬비아에서 분리독립시키고 파나마 운하를 완성시킨 것은 중요한 그의 업적의 하나로 지적되며 1905년에는 러·일 전쟁 당시 양국 대표를 뉴햄프셔의 포츠머스로 불러 평화조약을 중재하기도 했다.이같은 그의 국제평화 노력은 이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미국에 첫 노벨상 수여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1858년 뉴욕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하버드에서 수학한 루즈벨트는 24세때 뉴욕주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뉴욕경찰국장,해군부 차관보를 역임했다.또 1898년 미·스페인 전쟁 발발시에는 의용기병대 대장으로 참전,산 후안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전쟁영웅의 칭호를 받기도 했다. 그후 뉴욕주지사에 당선됐으며 1900년 선거에서 매킨리 공화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부통령이 된 후 8개월 만에 42세의 나이로 미국 사상 최연소 대통령에 취임했다.그는 21세때 첫 저서인 ‘1812년 해전’을 발간한 이래 역사,자연,여행,정책관련책 등 38권을 펴내 미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저서를 남겼다.또 대통령 퇴임후 10년간 ‘The Out look’이라는 잡지의 편집자 등 언론인 생활도 하고 아프리카 사냥여행,브라질,정글 탐험을 했으며 새로운 정당을 결성,정치적 재기를 꿈꾸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도을 하다가 1919년 60세의 나이로 롱 아일랜드의 자택에서 생을 마쳤다. 라이딩스의 대통령 랭킹에 따르면 는 종합순위 5위를 나타내 2위를 기록한 제 32대 프랭클린 루즈벨트(12촌간)와 함께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고 있다. ◎수잔 사르나 루즈벨트박물관 큐레이터/백악관 역사상 첫 흑인 초청/애칭 딴 ‘테디 베어’ 곰인형 인기/미국 이상적 남편·아버지의 전형 【오이스터베이(미 뉴욕주)=나윤도 특파원】 루즈벨트 대통령의 사적지인 사가모어 힐은 뉴욕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사저와 박물관,당시 농장건물 등이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다.이곳 박물의 수잔 사르나 큐레이터는 “아직까지 그가 대통령같다”며 설명에 들어갔다. ­루즈벨트가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남북전쟁 이후 19세기말 30여년 대통령들이 지나치게 무능했고 기업들에 매수되다시피해 땅에 떨어졌던 대통령직의 권위를 되살렸기 때문이다.그리고 부통령에서 승계한 대통령의 경우 그때까지는 대부분 잔여임기만 때우는 식이었는데 그는 그같은 관행을 종식시켰다. ­그가 애칭으로 많이 불리는 이유. ▲미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었고 또 최초의 현대적 대통령으로 친밀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그래서 TR이라는 이니셜도 처음으로 사용됐다.또 애칭 테디(Teddy)가 광범위하게 불렸으며 그를 딴‘테디 베어’라는 곰인형은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에게 유명하다. ­루즈벨트의 가족관계는. ▲첫 부인 앨리스와 1녀,소꿉친구로 두번째 부인이 된 에디트와 4남 1녀를 두었다.무척 자상한 성격으로 미국의 이상적 남편,이상적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특히 전투기 조종사이던 막내아들이 1918년 프랑스 공중전에서 전사해 슬픔을 안겨 주었으며 그후 큰 아들이 노르만디 상륙작전에서 전사,1,2차 대전에 아들 하나씩을 잃은 아버지가 됐다. ­그의 성품은 어떠했는가. ▲상당히 개방적이고 진보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대통령 취임직후 백악관 첫 손님으로 흑인 지도자였던 부커 워싱턴을 초청했던 것은 유명하다.백악관 역사상 첫 흑인 초청을 놓고 남부 정치가들로부터 반감을 사 고전하기도 했다.그는 사냥 등산 등 야외생활을 좋아하면서도 틈만 있으면 책을 읽었으며 6천여권의 장서를 남겼다.
  • 신여권 재벌개혁 총력 드라이브

    ◎“어물쩍 구조조정 안된다” 최후통첩/재벌 사유재산 실돌입 압박카드/전권받은 TJ,총수 독대 개혁 독려 신여권이 재벌개혁을 겨냥한 ‘총력전’에 돌입했다.현대와LG,삼성 등 일부 재벌들이 제출한 개혁안에 대한 강한 불신이 배경에 깔렸다. 김당선자측은 “재벌들의 구조조정안을 검토해보면 적당히 시간을 끌다가 어물쩍 넘어가려는 조짐이 보인다”,“자율조정이라는 이름뒤에 숨어 국민에게 부담만 떠넘기는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는 등 의혹을 감추지 않고있다.정리해고의 도입과 노사정위원회의 순항을 위해서도 강도높은 재벌개혁이 필수·선행 조건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22일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과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5대 기조실장을 불러 ‘최후통첩’을 했다.세부적인 재벌개혁의 시한과 포괄적 가이드 라인을 제출하라는 것이다.구체적으로 재벌간 사업교환(빅딜)에 대한 시한과 총수소유분의 은행주식 처분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빅딜과 관련,인수·합병(M&A)에 따른 양도세의 면제와 총수재산 출자시 부가세감면 등의 방침도 전달했다. 자민련 박태준 총재도 재벌개혁의 전권을 김당선자로부터 위임받았다.21일 DJT회동에서 “재벌개혁을 일선에서 직접 챙겨달라”는 김당선자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는 후문이다.이날 박총재는 임부총리를 불러 5대 기조실장과의 회의내용을 보고받는 등 ‘사전조사’를 시작했다..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기업총수들을 독대,재벌개혁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시작할 방침이다. 신여권은 재벌간 사업교환(빅딜)과 총수 사유재산의 기업자금화에 재벌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경쟁력있는 업종전문화를 통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김당선자의 의지가 반영됐다.기업자금화 방침엔 정치적고려도 깔렸다.전면적인 정리해고의 도입에 앞서 재벌들의 고통분담을 유도,노동자에 대한 설득이 절실하다는 판단이다.“국민이 감동하는 재벌개혁이 돼야 한다”는 김당선자측의 생각도 이를 겨냥한 것이다. 현재 비교적 총수 재산가운데 현금화가 용이한 주식매각과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위해 신여권측은사유재산에 대한 광범위한 실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박총재가 총수와의 독대시 활용할 기초자료라는 분석이다. 비대위도 법제화를 통한 측면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재경원과 협의,내달 임시국회에서 기업구조조정 특별을 통과시켜 법적·재정적 뒷받침과 함께 제재도 취하겠다는 복안이다.
  • ‘고용조정’ 명문화 최대 과제/공동선언문 합의 이후

    ◎첨예한 이해관계로 대타협 쉽지않을듯/정부·정당측의 공정한 중재자 역할 기대 경제난국을 범국민적 고통분담으로 딛고 일어서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노·사·정이 합의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정한 고통분담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통해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제 첫술을 뜬 데 지나지 않는다.합의문 자체가 3자간의 첨예한 이해를 얼버무린 측면이 강한 탓이다. 현 국제통화기금(IMF)체제하에서 발등의 불은 외환위기다.이 환란에서 헤어나기 위해선 외국의 직접투자 유치 이외에 대안이 없다는 지적이다.그 여건조성의 영순위가 불행히도 고용조정(정리해고 도입)으로 압축되는 국면이다. 그러나 합의문에는 고용조정 문제를 명시하지 못했다.“해외자본유치를 위한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봉한 것이다.노동계의 강한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었다. 다만 고용조정 법제화를 위한 최소한의 숨통은 트였다.“노사정위가 채택한 의제들을 ‘2월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해’ 대타협을 통해 일괄타결”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일괄타결의 대상은 고용조정을 포함하는 10개 의제,37개 세부방안이다.노사정위는 이를 3~4개 분과로 분할,세부 협상 일정을 짜고 있다. 그러나 협상은 본질적으로 노·사간 제로섬 게임적 성격이 강하다.의제가 정리해고와 노동기본귄 보장,기업구조조정과 종합 실업대책 등 상충되는 요소를 안고 있는 탓이다. 따라서 이들을 꿰어 사회적 협약이라는 보배를 만드는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이다.결국엔 정부와 정당측 대표의 공정한 중재자 역할이 막중할 수 밖에 없다.특히 노사정위 한광옥 위원장 등 여당대표의 정치력에 기대를 걸어야 할 형편이다. 김대중 당선자측은 노동계가 고용조정 법제화를 받다들이도록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참이다.상대적 강자인 재벌측의 선고통분담을 통해서다.당선자와 국민회의가 21일 대기업의 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촉구한 사실도 이와 무관치 않다.
  • “사용자 불법행위 엄단”/부당해고·임금삭감 등 특별점검/이 노동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21일 “최근의 경제위기에 편승,일부 사업장에서 절차를 무시한 무분별한 해고와 일방적 임금삭감 등 불법행위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노사 대화합에 역행하는 이같은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선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지방노동관서별로 불법행위가 발생했거나 또는 발생할 우려가 높은 사업장을 선정,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한달간을 일제 점검기간으로 정해 지방노동청 및 노동사무소별로 지도점검반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이날 이같은 특별점검 지침을 전국 46개 노동관서에 시달,즉각 시행토록 지시했다. 주요 점검대상은 ▲경영상 이유로 인한 해고 사유가 정당한지 여부 ▲공정한 해고자 선정,근로자대표와의 사전 협의 등 소정의 절차를 이행했는지 여부 ▲기준과 원칙이 없는 해고 또는 감원 ▲징계해고 시 해고사유와 시점 등을 예고했는지 여부 ▲여성근로자를 우선 해고,감원하는 사례 등이다.
  • 재계,‘새정부 압박카드’에 촉각/구조조정 재촉구 따라

    ◎업종전문화 방향·빅딜 방안 ‘전전긍긍’/결합재무제표­지보해소­여론악화도 큰 부담 새정부는 재벌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어떻게 압박해 들어갈까. 재벌기업들은 구조조정안에 대한 여론악화에 이어 21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박태준 자민련 총재가 구조조정 재촉구하고,나서자 당선자측의 ‘의중’과 사용가능한 수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재벌의 구조조정은 노사정 합의 및 뉴욕 외채협상 등과도 연계돼 있어 김당선자측이 답답한 속을 혼자서 다스리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재계도 예상치 못한 난기류가 형성되자 한발 앞서간 삼성의 구조조정안에 대한 여론을 살피면서 과연 당선자측이 어떤 복안을 갖고 ‘강공’에 나서고 있는지 탐색에 열중하고 있다. 기업들은 새정부가 과거 국보위나 문민정부의 사정처럼 강제적이거나 타율적인 구조조정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 의장도 이를 확인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에게 강력한 대응 수단은 우선적으로는 여론몰이와 결합재무제표 등 개혁입법의 내용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상호지급보증과 계열기업간의 상호주식보유에 대한 규제도 든다.언제 어느 정도의 강도로 실시하느냐는 것.이는 재계에 당장 영향을 미치게 되는 사안들이다. 재계가 궁금해하는 것은 ‘업종전문화’방향과 수이다.당선자를 비롯,신정부 관계자들은 전문업종의 범위를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김원길 당선자측 정책위의장은 이날 “빅딜 방안 등을 정부가 제시할 수도,제시해서도 안된다.자율적으로 해야한다”면서도 “계열사 중 적자부분만 잘라내는 것은 적자를 국민부담으로 떠넘기는 하지하”라고 이미 내놓은 구조조정안을 폄하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시사했다. 재계는 당선자측이 2∼3개라던지 3∼4개라던 지식을 요구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수준’을 요구하고 있어 감을 잡지 못한채 현재의 업종을 대부분 끌고가는 백화점식 방안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새정부가 전문업종을 2∼3개로 선정할 경우 그룹간의 자율 빅딜은 불가피하며 재계 순위 또한 급변하게 된다.국제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한 당선자측의 가장 강력한 재벌 압박 무기는 전문 업종의 수일 수 있다는게 재계의 분석이다.
  • 노사정 공동선언문 전문

    첫째,정부는 오늘의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함으로써 건실한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정부는 예상되는 급격한 실업증가에 대처하여 1월말까지 획기적인 실업대책과 물가안정 등 근로자 생활안정대책을 마련하고 2월중순까지 98년 예산삭감,조직통폐합 및 축소방안 등을 강구하겠습니다.또한 기업의 상호지급보증금지, 결합재무제표 작성 등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2월말까지 마련하겠습니다.아울러 정부는 기업 경영의 창의성과 자율성,그리고 근로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사회보장제도의 확충을 통한 저소득층의 생활보호에 노력하겠습니다. 둘째,기업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무분별한 해고와 부당노동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또한 경영정보의 성실한 공개 등을 통한 경영 투명성 제고와 재무구조개선 등에 의한 기업경영 정상화를 위해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셋째,노동조합은 기업의 희생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하며 기업의 급박한 경영상의 사유가 있을 경우 실업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금,근로시간 조정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넷째,노사는 모든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함으로써 산업평화를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정부는 경제위기에 편승한 산업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우리 노사정위원회는 해외자본유치를 위한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며 본 위원회가 합의,채택한 의제들에 대하여 2월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하여 조속히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일괄 타결하도록 하겠습니다.
  • 정리해고 새달 국회서 처리/노사정

    ◎실업대책 등 5개항 공동선언문 발표/기업 투명성 제고·무분별한 해고 자제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20일 외환위기 등 경제불안을 공정한 고통분담으로 극복한다는 요지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사·정 세 경제주체는 이날 하오 늦게까지 중소기업회관내 노동연구원에서 실무위와 전체회외를 잇따라 열고 ‘경제위기 극복과 공정한 고통분담을 위한 노·사·정간의 공동선언문’과 항후 논의할 10대 과제 등에 최종 합의했다. 3자는 공동선언문에서 정부가 1월말까지 획기적 실업대책을 마련해 근로자를 안심시키고,2월중순까지 정부조직 통폐합을 완료키로 하는등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기로 하는 등 5개항의 합의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한위원장은 “해외자본 유치를 위한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하며 별도 합의한 10개 논의 과제들에 대해서는 2월 임시국회 일정을 감안해 대타협을 통해 일괄타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19개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고용조정(정리해고 도입)문제를 전산업으로 확대,3경제주체의 대타협을 거쳐 2월 임시국회에서 고용조정에 관한 입법 등을 처리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업측은 과감한 구조조정과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실시하고,무분별한 해고와 부당노동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노조측은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실업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금,근로시간 조정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노·사 양측은 또 대화와 타협으로 산업평화를 유지하도록 하며,정부도 산업현장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3자는 합의문과 별도로 최근 산업현장의 부당노동 행위에 대한 노동계의 우려를 감안,이기호 노동부 장관이 21일 특별담화문 형식으로 근절의지를 밝히고,국회 환경노동위에서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사·정위는 특히 서울지하철노조,한양대병원노조 등에서 겪고 있는 부당노동행위 등을 시정하고,택시노조의 완전월급세 실시 등을 한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건의토록 했다고 조성준 간사위원이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