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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당선자­김 대통령 주례회동 안팎

    ◎DJ­YS 경제위기 이해폭 넓혔다/해양수산부 존치 한목소리/노사정 타협·물가안정 공감/임시국회 원만한 운영 노력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취임전까지는 김영삼 대통령정부와의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원치않는 것 같다.3일 김대통령과의 주례회동 결과가 그렇다. 최근 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간 긴장도가 높아진 이유는 두가지.첫째는 경제위기 진단과 처방.둘째는 정부조직개편안이다. 주례회동에서 두사람은 경제위기와 관련해 별다른 이견을 표출하지 않았다.공식발표문에는 없지만 ‘외환증발 의혹’논란 등에 관해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고 관측된다.적어도 현 정부 임기안에는 큰 불협화음이 안 나오리라 예상된다. 김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설립취지 및 존치이유를 강력하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당선자도 이의를 달지않았다. 한나라당은 물론 국민회의 내부에서도 해양수산부의 존치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높다.정부조직개편심의위나 국회 법안심의 과정에서 해양수산부는 살아날 전망이다.해양수산부의 존치를강력히 희망하는 지역은 부산.김당선자는주례회동에 앞서 선물거래소의 부산설치 검토도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부산 민심’을 얻지 않고서는 국민화합을 이룰 수 없다는 판단을 한 듯 싶다. 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가 지난달 30일 김당선자를 만나 ‘진언’한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임시국회 운영,노·사·정 합의,물가안정에도 뜻을 같이 했다. 정부조직법과 노동관계법,대기업 구조조정법,추경예산 등 현안처리에 여야간 갈등이 있다.김대통령은 당적이 없는 상태다.‘거야’로 첫 국회를 맞은 한나라당에 대한 영향력에 제한이 있다. 그러나 김당선자와 김대통령이 정치권을 향해 한 목소리를 낸다면 타협의 분위기를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노·사·정 합의가 실패한다면 외환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주목된다.정리해고를 반대하는 노동계의 협조를 강하게 요구한 셈이다. 두사람이 최우선적 시책으로 물가안정을 들은 것은 서민들과 근로자들을 생각한 조치다. ◎김 대통령­김 당선자 주례회동 합의문 1.정부 인수인계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하여 서로 만족하며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모든 일이 차질없이 되도록 한다. 2.이번 임시국회는 추경예산과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법률,그리고 노동관계 법률이 다루어지는 매우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는 국회다.국회는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입장에서 현안들을 원만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 3.현재 막바지에 있는 노·사·정 합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노·사·정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새로운 외환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그러므로국가적 차원에서 노·사·정 합의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4.물가안정이 최급선무다.물가안정에 관계기관이 전력을 다하도록 지시키로 했다. 5.김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존치를 원했으며 김당선자는 그 의사를 정부조직개편심의 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 고용조정·파견근로 막바지 줄다리기/노·사·정위 이모저모

    ◎제도적 보완책 접점… 남은 것은 명분/근속근로자 석방 등 일괄 타결 예상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9부 능선에서 진땀을 흘렸다.고통분담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출이라는 고지를 눈앞에 두고 3자간 막판 줄다리기 때문이었다. 노사정위는 3일 가파른 대치국면이 이어졌다.한국노총측이 기초위에 불참했다가 하오 늦게 속개, 5인소위를 구성해 4일 새벽까지 축조심의를 벌이는 팽팽한 기류였다. 그러나 전선이 형성됐음에도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는 아니었다.오히려 한꺼풀 벗겨 안을 들여다보면 대타협의 기미도 엿보이는 형국이었다. 노사정위는 지난달 15일 출범 이래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1차 합의문에 포함된 10대 의제를 바탕으로 103개 세부 쟁점을 마련,이중 71개 의제에 대한 잠정합의가 이뤄졌다. 남은 핵심쟁점은 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제 도입 등으로 압축된다.모두 근로자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이다.그런 만큼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 지도부도 섣불리 총대를 메기 힘든 쟁점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들 노동계 지도부에 어떤 명분을 주느냐다.김대중 당선자측은 이미 정리해고 요건을 강화하고,고용안정 기금을 늘리기로 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테면 ▲계속되는 경영악화 ▲업종전환 또는 사업 일부 폐지 ▲신기술 도입 ▲인수·합병 등으로 해고요건을 구체화한 것이다.고용안정기금을 4조4천억원 조성하는 안을 제시한데 이어 노동계와의 물밑 협상에서 +α까지 약속한 사실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노동계는 노사정위 탈퇴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이는 실업대책과 노동기본귄 보장 등에 대한 추가 양보와 해고요건 강화 등을 겨냥한 협상용일 수도 있다.하지만 본질적으론 정리해고에 대한 거부정서를 반영한다. 때문에 대타협은 구속근로자 석방과 복직 등 정치적 카드를 포함하는 일괄타결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피차 물러설 수 없는 벼랑끝에서다. □노사정위 막판 쟁점 항목 세무항목 당선자측 안 노동계 정리해고 근로기준법 31조 법제화 반대 근거법 개정 고용 해고요건 ­계속되는 경영악화시 ­실체적 요건:해고 안 조정 ­업종전환 또는 사업 되면 도산이 불가피한 일부 폐지시 한 상황 ­신기술 도입시 ­절차적 요건:당사간 ­인수·합병시 합의(이상은 한국노총 의 내부입장) 해고절차 ­60일전에 근로자 ­노조의 동의(노동계 대표와 회피방안 및 내부입장) 선정기준에 대해 통 보하고 협의 ­노동부에 요건을 갖 춘 신고의무화 해고대상 ­연령,근속연수,부양 ­노조와 협의 선정 가족,근로자의 능력, (〃) 재산 상태 고려 해고자 ­2년내 신규인력 채 ­의무화 리콜제 용시 우선 채용 (〃) 의무화 고용 규모및 ­4조4천억원 ­10조원 안정 내역 ­향후 추가 배정 *실업급여 1조∼2조원 기금 노력 *고용안정지원 2조원 *장기실직자 3조원 *부도사업자 임금체불 1조원 *기타 2조원
  • 2여 정책공조 상설체제 구축

    ◎정책조정위 ‘모든 국정의 산실’로 자리매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정책공조의 상설체제를 구축했다.3일 발족된 정책조정위는 공동정권의 공동정책 산실이다.비상경제대책위,인수위,노사정위,정부조직개편심의위 등 한시적 기구와 성격이 다르다.공동정권이 존재하는 한 지속된다. 정책조정위가 다룰 범위는 넓다.국회 14개 상임위 양당 멤버들이 참여한다.우선 인수위가 선정한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게 된다.이를 위해 4일 인수위와 분과별로 머리를 맞댄다.경제위기로 인한 대선공약 수정도 한다. 정책조정위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상견례를 갖고 공조의지를 다졌다.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정책조정위는 새 정부가 해나갈 모든 국정의 산실”이라고 규정하고 “이미 국정이 상당부분 속도 있게 진행되고 있는 데 속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민련 김부동 수석부총재도 “20여일 뒤면 역사적인 공동정권이 탄생한다”며 “공동정권의 철학의지를 담아내는 데 정성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양당은 이에 앞서 ‘8인협의회’를 갖고 정치구조개혁위와 민생안전대책위를 구성했다.정치권 군살빼기와 민생을 위한 틀을 마련한 것이다.정치구조개혁위는 3월말까지 선거구제 개편과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감축,지구당 축소,세비 삭감 등 정치개혁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오는 14일까지 중앙선관위와 경실련,시민참여연대 등 14개 단체로부터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 정리해고협상 진통 거듭/노사정위

    ◎국민회의 요건강화안 제시/노동계 불참선언… 오늘 재회동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2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초위 회의를 열고 국민회의측이 상정한 고용조정안에 대해 절충을 벌였으나 노동계의 반발로 진통을 겪다가 회의를 3일 상오로 연기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날 김당선자측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고용조정안에 대해 3일까지 노사정 3자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최종안으로 확정한다는 국민회의측 방침에 반발,회의불참을 선언했다. 국민회의와 정부측은 그러나 이날 밤 ▲부당노동행위 근절 ▲노사정위 위상 재정립 ▲고용조정 법제화 반대 ▲의제 강행처리 방침 취소 등 4개항의 선결을 요구하는 양대 노총을 상대로 3일 기초위와 전체회의에서 참석,고용조정 및 근로자 파견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주도록 막후 설득 노력을 폈다. 국민회의측은 이날 근로기준법의 정리해고 2년 유예조항을 삭제하되,▲경영악화 ▲업종전환 또는 일부 사업폐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혁신 ▲기업의 인수·합병시등으로 해고의 요건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용조정에 관한 절충안을 제시했다.
  • 노사정 대타협 중대고비 직면

    ◎노총 “들러리 열할 못한다” 강경기조 돌변/DJ측 “노도 대안내야” 입박·설득 병행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고통분담 합의로 경제회생의 전기를 마련하느냐,정국불안의 불씨를 남기느냐의 갈림길에 선 것이다. 최근 노·정 양측은 한차례씩 강수를 주고 받았다.민주노총측이 지난달 31일 먼저 한차례 기초위 불참을 선언했다.보다 확실한 실업대책 및 선재벌 개혁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신여권을 압박한 것이다. 1일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이 3일로 협상시한을 못박는 배수진을 쳤다.“국제통화기금(IMF)협약 이행차원에서 3일 이후 최종 확정 절차를 밟는 게 불가피하다”(국민회의 조성준 의원)고 밝힌 것이다.정리해고 도입 등을 미룰 수 없다는 강경기조였다. 그런 가운데 2일 급기야 한국노총측이 다시 튀었다.상오 열린 기초위에서 “임시국회 처리를 위해 노사정위가 들러리 역할로 비쳐선 안된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 것이다. 상대적으로 ‘유연한’ 자세였던 한국노총이 강경 선회를 한 이면에는 민주노총과의 선명성 경쟁이 자리잡고 있다.협상전도에 불길한 조짐이다. 그러나 이같은 진통이 반드시 파국의 전주곡은 아닌 듯 싶다.어쩌면 대타협으로 가는 극적 반전을 앞둔 산고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노·사·정 세 경제주체는 1백20여개의 세부 쟁점중 절반 이상에 대해 잠정결론을 내려놓은 상태다.문제는 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제 등 노동계가 법제화에 한사코 반대해온 사안이다. 당선자측은 양대 노총의 태도가 일종의 ‘양파껍질 벗기기’전술이 아닌가 우려한다. 실업대책 등 유리한 쟁점에만 줄곧 적극성을 띠면서 정리해고 법제화 등에 대해선 끝내 손을 들어주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다. 국민회의측의 강행처리 시사도 정리해고에 대한 협상안이라도 내놓으라는 압박카드이다.한위원장도 2일 “노측이 ‘대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조정 관련 정부안이 상정되더라도 실제 처리까지는 1주일 이상 시간여유는 있다.때문에 노·정간 벼랑끝 대치국면이 이어지면서 극적 타결 분위기도 무르익는 기묘한 형국이다.
  • TJ 보고배석… 구조조정안 막후조율 시사/경제현안 보고받은 DJ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일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집무실에서 임창열 경제부총리와 비상경제대책위 당선자쪽 위원장인 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에게서 대기업 구조조정 추진 방안과 추경예산안 편성 등 경제현안을 보고받았다.이날 보고에는 대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막후 지휘’하고 있는 박태준 자민련총재가 배석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노사정타협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제,“재계의 구조조정 개혁이 뒤따르지 않으면 노동계의 설득이 어렵다”며 대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강조했다.당선자는 “노사정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새로운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서민들의 체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신선식품’의 직거래 방안을 마련토록 임부총리에게 당부했다.중간유통단계를 개선,생산자인 농어민과 소비자인 서민이 모두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제도를 강력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당선자는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과 정치권,특히 한나라당의 성의있는 협조적 태도를 높이 평가하고 “어떤 경우든 여야가 애국하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대화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부총재는 보고에서 3일 비대위원들과 정부 대표 12명이 만나 기업구조조정 단일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박지원대변인이 전했다.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 해소,재무구조의 획기적 개선 등 5대기업 총수들과의 5개 합의사항을 ▲입법조치 ▲행정조치 ▲기업자율 추진 사항 등으로 구분,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김당선자는 김철수 세계무역기구(WTO)사무차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외환위기 등 세계경제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당선자는 “아시아 외환위기 해결을 위해 일본이 문호를 적극 개방,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빅딜 대기업 자율로” 교통정리/국민회의 간부회의 논의 내용

    ◎“구조조정 정책은 일관성있게 추진” 거듭 확인/재벌정책 후퇴인상 줘 노사정 합의에 영향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2일 ‘재벌개혁’의지의 불변을 거듭 강조했다.시장경제에 입각한다는 원칙도 확인했다.그런데도 한켠에서는 여전히 말이많았다.특히 대기업 구조조정 등의 정책에 관해서는 이런 저런‘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기업정책의 핵심은 우선 ‘강제성’문제가 자리하고 있다.‘재벌개혁’이 강제성으로 비쳐지면서 논란이 비롯됐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대기업구조조정을 일관성있게 강력히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김민석 부대변인은 “김당선자가 지난달 13일 4대 그룹 총수와 합의한 구조조정 방침에는 변경도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비상경제대책위도 이를 뒷받침했다.이날 김당선자측 회의에서 경제구조조정 관련 12개 관련법안과 5개 행정조치,3개 자율유도사항을 확정함으로써 재벌개혁 정책의 골간을 매듭지었다. 하지만 빅딜(기업간 대교환)문제는 다르다.특히 빅딜이 재벌개혁의 핵심처럼 인식되면서 사태가 간단치 않게 됐다.김당선자쪽은 강제로 몰아부치고,재벌쪽은 거세게 버티는 것으로 해석되기에 이른 것이다. 김당선자측은 오는 24일까지 빅딜계획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비대위원인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이 “김당선자 취임전에 한두개 정도의 빅딜을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기정 사실화됐다. 때맞춰 대기업측의 불만이 공개됐다.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도대체 대기업이 잘못한게 뭐냐”고 불쾌감을 드러내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김부대변인은 “김의장은 빅딜계획을 공식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해명했다.비대위 대표인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도 거들었다. 자민련측이 ‘자율개혁’을 역설하고 있는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박태준 총재는 “빅딜을 강요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전제하고 “IMF(국제통화기금)협약을 지키다보면 빅 딜로 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박총재가 대기업 총수들과 극비리에 접촉하고 있는 것도 강제성을 의식한 행보다. 결국 김당선자측은 빅딜의 ‘공’을 재벌측에 넘겼다.이번 임시국회에서대기업구조조정촉진특별법 제정방침에서 개별입법 보완으로 선회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어쨋든 이는 대기업정책의 후퇴로 비쳐지면서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도출을 더욱 어렵게 할 전망이다.
  • 올 직업훈련 35만명으로 확대/노동부/직업훈련 종합대책

    ◎고용보험기금서 4억 출연 노동부는 2일 올해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실직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대학 등 민간교육훈련기관의 실업자 훈련 확대를 골자로 하는 ‘직업훈련 종합대책’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 노동부 관계자는 “실직자들에게 적성과 능력에 맞는 훈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반직업훈련기관은 물론,대학·사설학원·노사단체 등이 다양한 실직자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토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올해 5만명으로 잡혀 있던 실업대책 직업훈련 계획인원을 실직자 16만2천명,이직 예정자 1만9천명,재직근로자 6만8천명 등 모두25만명으로 늘리고 이에 필요한 재원 4천1백50억원은 일반회계와 고용보험기금 등에서 출연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밖에 공공·인정 및 사업내 직업훈련기관에서 예비 근로자 10만여명에 대한 양성훈련도 실시키로 했다. 노동부의 박용웅 능력개발과장은 “재직근로자 향상훈련 대상 인원 52만명을 감안하면 올해 직업훈련 실시 인원은 모두 87만명,훈련비용은 9천5백억원에 달할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주가 23P 급락/인니 모라토리엄 우려

    인도네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등으로 주가가 닷새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급락했다.환율도 달러당 1천500원선에 대한 경계심으로 소폭 하락했다.2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과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인도네시아의 모라토리엄 가능성,노사정위원회의 협상 난항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3.70포인트 빠진 543.68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천520원에 거래가 시작된뒤 장중 한 때 1천501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지난 30일의 종가보다 30원이 높은 1천555원에 장이 마감됐다.
  • 대통령 이·취임식 앞으로 23일

    ◎김대중 당선자­노사정 합의도출·구조조정 등 숙제 산적/외환위기로 미뤘던 인사카드 점검 분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오는 25일 ‘당선자’라는 꼬리표를 떼지만 현재도 사실상의 대통령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은 외환위기의 해결이라는 ‘책임’만이 부여된 절반의 역할이었다.그런 만큼 취임식은 ‘권한’까지 넘겨받는 공식 의례다. 그런 김당선자에게 2월은 결코 청와대 입성이라는 기대에만 부풀어 있기에는 난제가 쌓여있다.그것도 노·사·정합의 도출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새 정부의 청와대 수석과 내각 인선,대기업 개혁,정치권 구조조정 등 하나같이 부담스럽다.그는 먼저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과 정리해고를 법제화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특히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위해서는 노·사·정합의가 필수적이다.김당선자가 공무원에 대한 정리해고에 해당하는 직권면직제를 도입,공무원수는 10% 줄이려는 것도 고통분담을 실천하여 노동계를 설득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외환위기의고비를 넘기기 위해 중순 이후로 미루어놓은 청와대 수석과 내각 인선을 위해 그는 일요일인 1일도 삼청동 임시공관에서 인사기록카드를 검색하는 일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재벌개혁을 놓고 당사자인 대기업쪽에서 간간히 불멘소리가 들려온다.이래저래 취임에 앞선 2월은 김당선자에게 대통령으로서의 정치력을 검증하는 관문인 셈이다. ◎김영삼 대통령­마지막 국정 챙기기… 일정도 빡빡/상도동자택 수리 완료… 비서관도 확정 5년전 변화와 개혁을 외치며 ‘문민 대통령’ 으로 화려하게 출발했던 김영삼 대통령의 주변에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짙게 배어나고 있다.취임초 9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역사에 남는 대통령을 꿈꿨던 김대통령과 주변인사들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강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마지막 순간까지 국정을 챙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한다.앞으로 얼마 남지않은 기간이지만 일정이 비교적 빽빽하다.3일에는 헌정회.광복회 회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다.이어 5일에는 주한외교단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다과회를 갖고 7일에는 같이 일했던 전직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생각이다. 제일 관심을 끄는 대목은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그리고 전두환.노태우두 전직대통령과 화해의 자리를 가질까이다.최근 이명예총재도 긍정적인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얘기다.그러나 전·노 두 전직대통령과의 회동은 아직은 부정적이어서 퇴임전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와함께 퇴임후 돌아갈 상도동 자택 수리는 이미 끝나 이삿짐도 대부분 정리됐으며,함께 갈 비서관들도 확정된 상태다.
  • 고용조정 입법 강행/노사정위

    ◎내일까지 합의 안되면 정부안 국회상정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고용조정(정리해고)과 근로자파견제,재벌개혁 등 핵심 쟁점이 3일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의중이 반영된 국민회의안을 정부안 형태로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노사정위 국민회의측 간사인 조성준의원은 1일 “고용조정과 근로자파견제에 대해 논의가 잘 안될 경우 시일의 촉박성과 국제통화기금(IMF)협약 이행차원에서 국민회의와 정부간 협의를 거친 방안을 정부안으로 정리한뒤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의원은 특히 “당면현안인 고용조정과 파견제에 대해 합의가 안되면 2일 있을 기초위에 당정간 협의를 거친 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3일에는 일단 최종안이 상정될 것이며 3일이후 정부안을 최종 확정짓는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고용조정,실업대책 등 핵심쟁점에 대해 3일까지 노사정 3자간 합의가 안될 경우 시일을 늦추지 않고 김당선자의 의중이 반영된 국민회의안을 이번 국회에 상정,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 된다. 한편 김당선자측은 새정부 출범후 노사정위원회를 확대,지역단위의 노사정협의체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임시국회 쟁점/인사청문회 도입 격돌 불가피

    ◎“행정공백 막아야”“당장 실시” 맞서/예산처·인사위 청와대 설치 야 반대/추경예산 8조원 삭감도 논란 거리 2주간의 회기로 2일 개회되는 제188회 임시국회는 굵직한 현안이 많은 만큼 여야의 격돌이 예상된다.인사청문회제 도입과 정리해고제 등의 노동관계법,정부조직개편안,추경예산 등 현안마다 여야는 첨예한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다.다만 국회 초반 쟁점으로 예상됐던 지방선거 출마 공직사퇴 시한 연장문제는 여야가 지방선거 실시시기를 6월초로 연기하는데 의견을 접근한 상태여서 자연스레 해법을 찾을 전망이다. 2일 개회와 함께 처리해야 할 사안은 통합선거법 개정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치개혁작업을 위해 5월7일로 예정된 선거를 한달정도 늦춰 6월 초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3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한나라당도 이에 긍정적이어서 별 탈 없이 통과될 전망이다. 이후 여야는 상임위별 활동을 통해 현안들에 대한 입법작업을 추진한다.여야의 전선도 이들 상임위별로 형성될 전망이다.우선 새정부 출범을 위해 반드시이번 회기안에 처리돼야 할 인사청문회제 도입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놓고 운영위와 행정위에서의 격돌이 불가피하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 인준과 직결된 인사청문회 도입은 이번 국회를 가장 뜨겁게 달굴 뇌관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도입하되 국정공백 가능성이 있는 만큼 초대 내각에 한해 유보하자는 주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반드시 이번 조각에서부터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이미 차관급 이상 공직자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공무원 임명에 따른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법률’을 운영위에 제출한 상태다.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정부조직개편심의위의 개편안 중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의 청와대 설치가 쟁점이다.한나라당은 이를 총리실에 두고 해양수산부를 존치하는 내용의 독자 개편안을 마련,맞불을 놓을 태세다. 추경예산 편성도 쟁점사안.여권은 세출예산 8조5천억원 규모를 삭감하는 추경예산안을 이번 회기안에 처리할 방침이나 한나라당은 실행예산을 만들어 집행한 뒤 추경예산은 나중에 짜자며예결위 구성에 반대하고 있다.예결위를 구성해도 어느 당이 위원장을 맡느냐도 논란거리다.국민회의는 여당이 맡는 관례를,한나라당은 다수당 우선원칙을 내세워 자기 몫을 주장하고 있다. 정리해고 문제는 일단 진행중인 노사정위원회 협상이 관건이다.노사정위원회가 회기안에 합의를 도출해 낸다면 여야는 이를 따를 전망이다.그러나 노사정위가 합의에 실패하면 부실금융기관에 한해 정리해고를 우선 도입하고 나머지는 노사정위의 협상추이를 봐가며 뒤로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다보스의 낙관/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특별기고)

    지난 29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가중인 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이 31일 현지에서 열린 ‘코리아 세션’에 참석한 뒤 서울신문에 칼럼을 기고해 왔다.WEF의 초청으로 ‘아시아 경제위기와 21세기 대학교육’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김총장은 한국의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코리아 세션’에 패널리스트로 참가했다.(편집자주) ○한국이 화제의 중심 유럽에서 제일 높은 마을 다보스에서 한국이 이처럼 화제의 중심이 되기는 처음이다.세계를 움직이는 정치 경제 기업 문화 교육 과학기술 종교계 등의 지도자 2천여명이 모여 그 해의 의제를 결정한다고 자부하는 WEF 주최 다보스회의(1월28일∼2월3일)의 31일 의제에서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부정적으로 제기되고 한국은 꼭 거명되고 있다. 세계화 국제기구 자본 무역 노동,중국 일본 미국 유럽 남미,심지어 아프리카지역 의제를 다룰 때도 한국이 왜 기적에서 위기로 전락했는가의 문제의식이 깔린 토론이 오간다.아시아 경제위기를 제목으로 한 토론 분과만도 12개나 됐고 IMF 구제금융을 받은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에다 일본 중국도 같이 거명되고 있으니 결국 아시아,동아시아가 피고석에 선 분위기이다.인도네시아는 예정했던 토론참가를 모두 포기,결석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고 태국은 총리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만이 등장하는데 비하면 한국은 관 민 그리고 학계가 모두 참석한 셈이다.다만 예년에 비하면 기업계가 현저히 줄었다. 유종근 대통령당선자 경제고문이 기조발표를 맡았던 한국분과 토론은 지금까지 다보스에서 열렸던 한국관계 회의 중 가장 많은 “손님”을 끌었다.60매의 정상 식사 티켓이 매진된 것도 기록이다.2년전 한국분과 토론은 10여명의 “서울손님”에다 외국 손님은 3명 뿐이었는 데 그나마 뜨내기에 불과했었다.이번 참가 외국 손님들은 세계 유수기업 책임자들과 헤럴드트리뷴(HT)지의 필립 바우링 등 세게적 언론인들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그야말로 “수준급”의 분과 토론이었다. 유 고문이 민주주의 시장원리,투명성,계산성,경쟁력의 단어로 김대중 당선자의 경제운용 원칙을 설명하고 국민이라는최선의 자산을 기초로 다시한번 한국의 기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양수길 대외경제연구원장이 금년 전반기까지의 금융,재벌구조개혁,금년 후반부터 99년까지의 새 경제정책 집행,2000∼2002년까지의 조정완료라는 시간표 제시에다 김석동 쌍용증권사장의 “일본은 천천이 구조개혁할 만한 여유가 있으나 우리는 그런 사치부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한 대목은 설득력이 있었다. 재벌기업들이 과연 외국기업에 팔겠느냐,부채구조 개선,IMF 조치들이 그렇게 쉽게 되겠느냐는 등의 통상적 질문이 있었으나 노사관계 질문이 없다시피 한 점도 의외였다.유종근 박사가 매끄럽게 답변한 것이 돋보였고 김기환 순회대사가 한국인들이 받아들이는 심각성,정치 지도자의 변화,한국인들의 조급성(Impatience)이 오히려 이번 위기 극복을 빨리할 수 있는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결론도 좋았다. ○DJ 능력 높이 평가 정치 리더쉽의 변화,민주화의 상징이었던 김대중씨의 대통령 당선과 1개월여의 사태 장악 능력에 대한 이곳에서의 평가는 매우 높았다.본인이 참가했던 세계화 주제 분과에서도 참가키로 했던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빠짐으로써 단연 한국이 도마 위에 올려졌고 뉴욕타임스의 국제관계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만이나 세계은행 부총재 조셉 스티글니즈도 한결같이 한국과 태국은 새정치 리더쉽의 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인도네시아는 실패할 것으로 단정했다.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정치 사회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분과토론에서 알렉산더 다우너 오스트레일리아 외무장관은 군축 필요성 제기와 민주주의의 진전을,필립 제닝 국제노동조합(IFCCPT)위원장은 광범위하게 악화되는 아시아 전반의 노동불안과 정치적 수용성을 고려한 IMF 조치를 주장했고 중국측에서는 화교계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의 불안을 걱정했다.이 분과에서도 예정됐던 인도네시아가 불참함으로써 본인이 제일 먼저 한국의 경우를 발표하게 됐다. 오랜 야당생활의 김대중 후보의 당선,그의 빠른 권력장악,중산층까지 번지는 미국 인식의 동요,냉전후에도 압도적으로 아시아에서 커지는 미국의 영향력과 이에 역행하는 대미 감정변화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한국 정치 리더쉽의 큰 부담이 되는 과제라고 결론지었다. ○결론은 ‘장미빛 한국’ 다보스의 한국 논의는 문제 제기가 시니컬하기도 하나 끝에 가서는 장미빛이 더 짙다.민주주의로 상징되는 김대중 당선자의 이미지와 민주정치의 해결 능력을 믿는 서방정치 철학,한국위기를 단기부채 조정 실패로 보는 금융가의 지배적 해석,그래도 잠재력으로 보면 결국 남미나 아프리카에 비교할 수없는 우월성이 있다고 보는 기업계의 장기 전망,그리고 국지적 불황은 있겠으나 세계 불황은 없을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분석으로 다보스 정상에서 보는 한국은 낙관으로 차있다.다만 다보스에서의 결론이 늘 진실만은 아니었다는 경험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 “여야 협력 국정현안 해결”/3당총무 인터뷰

    ◎박상천 국민회의 총무/“대화통해 모든 현안 처리/인사청문회 당분간 유보/정치개혁특위 야와 협의”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는 1일 “이번 임시국회는 새정부 국정운영에 중요한 현안이 많아 여야간 대화와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야당의 옳은 주장은 적극 수용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시국회 전략은. ▲대화를 통해 모든 현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이번 국회의 안건은 정부조직개편과 예산감축,실업대책,고용조정,재벌개혁 등 IMF체제 극복을 위한 것들이다.여야간 충분히 협의하면 처리하지 못할 사안이 없다. ­정부조직개편과 인사청문회 도입을 놓고 난항이 예상되는데. ▲정부조직법 개정은 잘 될 것으로 본다.한나라당도 독자안을 제출하면 충분히 논의,합의를 도출하겠다.인사청문회제는 국민회의의 공약사항으로 반드시 추진할 것이다.다만 새정부 출범이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행정공백을 막는 차원에서 이번 조각에 한해서는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야당도 이 점을 십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정치구조개혁문제는. ▲이번 국회는 다른 현안이 산적해 있어 정치개혁문제를 본격 논의하기는 어렵다.일단 지방선거를 6월로 연기,충분한 검토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국회에 특위를 구성하는 문제는 야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 ­회기안에 노사정위원회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고용조정 문제 등은. ▲노사정위원회가 합의를 도출한 뒤 국회에서 관련법안을 처리하기로 노사정위원회 구성 합의문에 명시돼 있다.부실금융기관에 대해 먼저 정리해고제를 실시할 지는 지금 말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우선적으로 고용조정을 입법화할 것인지 여부는 지금 가타부타 말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정무 자민련 총무/“한나라당 의견 최대한 존중/정치권 구조조정 필수적/경제파탄 책임은 밝혀야”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1일 “한나라당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대화와 타협 정치의 모범이 되는 국회로 운영할 생각”이라며 “여야가 국난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는 생산적인 국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시국회 운영 방안은. ▲IMF위기 타개를위한 경제구조조정과 대통령취임 이전에 해야 될 행정부 구조조정이라는 현안 때문에 소집된 것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의석수를 합쳐도 원내 과반수에 미달하는 만큼 한나라당 의견을 존중하고 최대한 대화정치를 해나갈 생각이다. ­정리해고제 도입은. ▲이번 회기중 노사정위원회의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만약 합의가 안되면 더 많은 희생자와 경제희생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정부조직개편과 인사청문회는. ▲정부조직개편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공약한 대로 정부조직을 일대 개혁하자는 것이다.여야간 이견이 있을지 몰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또 새정부 출범부터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은 국정공백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만큼 초대총리에 대해서는 배제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다. ­지방선거 한달 연기와 정치권 구조조정 문제는. ▲여야가 대선이후 촉박한 일정 때문에 지자제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쓰지못한 상태다.정치권 구조조정은 이번 국회에서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정치권의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되지 않고선 기업과 노동자들의 고통분담을 호소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경제청문회는. ▲우리 경제를 이 지경까지 오게 한 원인은 밝혀져야 하지 않겠는가. ◎이상득 한나라당 총무/“국익 우선 자제로 임할터/대통령권 지나친 강화 유감/인사청문회 반드시 도입을” 한나라당 이상득 원내총무는 1일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익을 최우선시하면서 이번 임시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집권경험을 가진 원내 다수당으로서 과거와는 다른 야당상을 보이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임시국회에 임하는 입장은. ▲여야간에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많다.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치문제로 시끄럽게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자중해야 한다. ­정치권의 구조조정 문제는. ▲여야 각 당이 먼저 내부 검토과정을 밟아야 한다.우리당은 이미 정치구조개선특위를 가동,고비용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하지만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이번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광역단체장 출마자의 공직사퇴시한 조정여부와 지방선거 연기 문제는. ▲사퇴시한문제는 당내 관련특위에서 충분히 논의한뒤 의원총회에 의제로 상정,당론으로 결정할 생각이다.5월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는 경제위기와 두달 가까운 행정공백 등을 감안,1개월 가량 늦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부조직개편안과 인사청문회 도입문제로 여야 격돌이 예상되는데. ▲여당의 정부조직개편안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선공약과 차이가 많다.무엇보다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것이 문제다.당 행정개혁특위에서 별도의 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한 만큼 이를 토대로 여권과 심도있게 절충해 나갈 방침이다.인사청문회를 이번만 건너뛰자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반드시 차기정부 조각부터 청문회가 도입돼야 한다.청문회 관련법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한 사실을 상기해달라.
  • 여소야대 국회 시험대에(사설)

    오늘 개막되는 제188회 임시국회는 국가 명운을 좌우할 중대 의안들을 집중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임시국회는 사실상 김대중 신 정부의 첫 국회라는 성격도 띠고 있어 나라가 처한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한 걱정과 함께 여소야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안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따라서 각 정당은 여야의 당파적 이해나 입장을 떠나 초당적 자세로 국가진로를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비장한 각오아래 국회운영에 임해야 한다. 이번 국회가 다룰 의안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리해고제를 포함한 노동관계법 개정이 아닐 수 없다.비단 IMF와의 합의 이행 때문만이 아니라 국가경쟁력 제고와 직결되는 고용조정 문제는 경제위기 극복의 열쇠라 할 수 있다.노사정위원회의 난항에서 보듯 이 문제는 노동자와 경영자측의 첨예한 이해가 대립되고 국민의 견해가 엇갈리는 ‘뜨거운 감자’임에 틀림없다.바로 이런 갈등을 해소하여 국민적 컨센서스를 이루는 것이 정치 본연의 역할이고 보면 여야없이 나라를 살리는 방향으로 진로를 정하는 일에 몸을 사려서는 안될 것이다. 이밖에도 정부조직개편법안,기업구조조정법안,정치권구조개혁 문제,신정부 요직에 대한 인사청문회 문제 등과 관련하여 여야간 이견을 보일 소지가 적지 않다.국가 대사가 ‘졸속처리’ 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되겠지만 나라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할 때 쟁점들을 키워 대립하기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절충하고 풀어나가는 효율적 의회상을 보여주는 쪽으로 최선을 다해야 하리라고 믿는다.김당선자가 한나라당을 향해 경제적 시련 극복과 국민을 위한 ‘따뜻한 배려’를 요청한 것도 국가적 중대 사안에 관한한 앞으로 긴밀한 여야 협조관계를 열어나가자는 진지한 제의로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 정리해고 강행땐 총파업/민주노총

    민주노총(위원장직대 배석범)은 31일 노·사·정 3자간의 합의없이 정리해고 및 근로자파견제의 법제화를 강행하면 노사정위원회에서 탈퇴,시한부 총파업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 구도엔 찬성·방법엔 이견/정치구조 개혁 야 입장

    ◎“국회의원 200명·지방의원 반으로 줄이자”/노사정위 논의 반대 “국회에서 협상해야” 한나라당은 정치권의 구조개혁에 적극 찬성이다. 국민신당도 입장은 비슷하다.대선 패배와 IMF 한파로 축소 운영을 지향하고 있는 마당에 정치권 구조조정은 시급한 현안이라는 판단에서다.이미 지난주에 정치구조개선특위(위원장 박희태 의원)를 발족시켜 여권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기민성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지난해 대선도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 차원에서 돈 안쓰는 선거를 몸소 실천한 만큼 특위가 멋진 작품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은 논의 주체는 반드시 여야 정치권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여야가 각기 독자적인 구조조정안을 마련,국회에서 충분한 토의를 거쳐 입법화하는게 ‘필요충분조건’이란 얘기다.맹형규 대변인이 31일 논평에서 “정치개혁의 당위성에는 이론이 없으나 노사정위가 정치권 구조개혁까지 다루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구조조정 대상으론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정수,지구당및 중앙당 운영,선거구제,국회의원 세비 및 활동비 등을 꼽을 수 있다.우선 국회의원 정수는 200명선으로 감축하고 지방의원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또 지구당을 전면 폐지,후원회 기능으로 전환하고 시·도지부는 연락사무소 역할만 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중앙당도 지금의 규모를 크게 줄여 정책기능과 당원관리만 맡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다.선거구제도 비용절감을 위해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국회의원 세비도 20%이상 삭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특히 5월7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부터 정치개혁의 틀에서 치르기 위해 선거를 한달 가량 연기하자는 국민회의의 제안도 적극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나라당은 내달 6일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뒤 10일쯤 의원총회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여·야 정치구조 개혁 일정 2월 2∼14일 ·임시국회 2∼3일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정치개혁 공동대책위 발족 ·한나라당 정치구조 개선특위·지방자치관계법 개정특위 본격 가동 3일 ·지방선거 1개월 연기안 처리(예상) 6일 ·한나라당 정치구조 개혁 공청회 10일 ·한나라당 의원 총회 중순 ·국민회의·자민련 정치구조 개혁 공청회 ·여야 각당 3개 지역 재·보선 공천 작업 3월 6일 ·지방선거 출마 공직자 사퇴시한(예정) 3월말∼4월초 ·정치구조 개혁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예상) 6월 4일 ·지방선거(예정)
  • 갈길 먼 노사정위 표류 위기

    ◎“새 정부가 협상 나서야” 민노총 불참 선언/두 노총 정리해고 싸고 선명성 경쟁 조짐 국제통화기금(IMF) 파고 속에서 출범한 노·사·정 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항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세 경제 주체의 고른 고통분담으로 경제회생의 전기를 마련하려는 목표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타협의 한 주체인 민주노총측이 31일 회의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노사정간 사회적 합의도출이라는 목적지에 닻을 내리기도 전에 암초를 만난 격이다.2월 임시국회에서 재벌개혁과 고용조정(정리해고) 관련 법제화를 마무리하려는 게 김대중 대통령당 선자 진영의 복안이었다. 민주노총측은 3가지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며 회의장을 떠났다.우선 현정부 대신 신정부가 협상의 주체로 나서라는 요구였다.‘실직자는 전직장의 의보를 통해 50%의 의보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노사정위 합의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거부되고 있다는 불만과 함께 였다. 나아가 ▲국회일정을 감안한 무리한 협상진행을 하지 말며 ▲협의기구가 아닌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주문도 곁들였다. 표면적 불참이유의 이면에는 정리해고제에 대한 거부정서가 자리잡고 있다.타협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민주노총­한국노총간 선명성 경쟁 조짐이다. 양대 노총도 내심 정리해고제가 도입되지 않으면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인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노사정위에 참여하고 있는 신여권 인사들의 귀띔이다. 그러나 노동계의 ‘조직의 논리’ 때문에 설득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개인적으론 이해하지만 노동계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근로자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에 쉽게 손을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사정위는 현재 세부 쟁점 103개중 53개는 잠정 합의한 상태다.정리해고 도입을 포함한 나머지 50개 문제는 계속 협의중이다.하지만 정리해고 도입이 워낙 인화성이 강한 잇슈라는 점에서 3자간 샅바잡기 신경전이 한동안 계속될 참이다.노동계가 확고한 실업대책과 재벌·정치권의 선개혁 등을 강도높게 요구할 태세인 탓이다.
  • DJ 청와대·내각 인선 숨고르기

    ◎“경제난 극복이 우선” 임시국회 이후로 연기/인시문제로 노사정 타협분위기 훼손 우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2월초에 두껑을 열 것으로 점쳐온 청와대 수석과 내각 인선이 2월 임시국회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가장큰 이유는 IMF 체제 극복을 위한 국민적 노력이 희석될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노·사·정 대타협,비상경제대책위의 재벌개혁을 포함한 경제구조 조정작업 등 굵직굵직 한 경제 현안들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문제로 시끄러워질 경우 ‘엎친데 덮친 격’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김당선자가 IMF체제 극복에 결집된 국민 역량이 새정부 인사문제로 분열되는 것을 심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이는 김당선자의 향후 국정운영 복안이 어디에 있는 가를 가늠케하는 대목이기도 하다.그는 새정부 출범전 최소한 IMF체제 극복을 위한 틀을 만들어놓겠다는 구상인 것 같다.외국기업의 투자유치 및 수출 증대를 위한 경제의기본 골격을 이 참에 매듭짓겠다는 각오로 보인다.박지원 당선자대변인도 “김당선자에게 새정부 참여자들의 인선은 급한 문제가 아니다”면서 “지금은 오로지 노·사·정 대타협과 재벌개혁 등 경제 구조조정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또 총리인준 등 인사청문회가 정치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는 터에 서둘러 인선을 발표함으로써 ‘불에 기름을 붓는 우’을 범하지 않으려는 정치적 고려도 깔려있는 것 같다.새인물이 속속 발표되면 국민의 관심이 자칫 여기로 쏠리면서 청문회를 실시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될 공산이 커지고,그렇게 되면 정부출범도 하지않은 상황에서 심각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될 지도 모를상황이다. 이러한 정치적 요인에 ‘돌다리도 두드리는’ 김당선자의 인사스타일도 지연 이유중 하나라는 지적이다.주변인물에 대한 험담과 투서,그리고 각종 존안자료에 대한 나름의 검증시간을 갖고있다는 전언이다. 그렇다고 김당선자가 아예 손을 놓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측근들도 “김당선자의 스타일로 볼 때 임시국회가 끝난 2월16일부터 10일 동안 새정부의 모든 인선이 일사천리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한다.김당선자가 발표시기에 관계없이 나름의 준비는 꼼꼼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부당 해고’ 23개 사업주 고발/한국노총,노동부에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31일 (주)LG­EDS시스템,육영재단,삼보지질(주),(주)산내들인슈 등 23개 단체 및 사업장의 대표를 부당해고 불법감원 체불 등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노동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주)LG­EDS시스템 등 피고발업체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적법절차를 거쳐 감원했다고 주장했다. 노총이 발표한 고발장에 따르면 (주)LG­EDS시스템(대표 김범수)은 지난 해 1백49억원의 흑자를 냈음에도 IMF 금융지원을 이유로 6백여명을 부당 해고했다.육영재단(이사장 박서영)은 지난 해 11월20일 위원장 등 노조간부들을 해고한 데 이어 최근 노사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조합원 17명을 부당 해고하고 2개월치 임금과 상여금 100%를 체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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