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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수출증가율 두자리수 웃돌듯/산자부 26개 품목 전망

    ◎기계·철강·자동차·반도체·정보통신기기/환율상승 힘입어 경쟁력 회복/석유제품·선박 등은 뒷걸음질 예상 기계류,자동차,철강,반도체 및 정보통신기기가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올해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기아 자동차 노조의 파업 등 노사관계 불안정과 무더기 수출에 따른 각국의 반덤핑조치 등이 수출증가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7일 산업자원부가 26개 품목에 대해 마련한 ‘품목별 수출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환율상승과 수출업체의 시장개척 노력에 힘입어 일반기계류,정보통신기기,철강 등 간판 제품의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자부는 올해 수출을 작년보다 8.5% 증가한 1천4백75억달러,수입은 15.3% 감소한 1천2백25억달러,무역수지흑자는 2백50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기계류의 경우 동남아 시장의 경기침체로 인도네시아(­79.5%),태국(­64.0%)의 수입감소라는 복병에도 불구,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수출이 작년보다12.6% 증가한 74억6천4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자동차가환율상승에 힘입어 20.0%가 증가한 1백28억1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을 비롯,철강제품이 12.5% 증가한 76억5천만달러,컴퓨터 등 정보통신기기가 27.3% 증가한 75억6백만달러,팩스 등 통신기기가 33.9% 증가한 31억7천4백만달러로 각각 예상됐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1·4분기에 ­5.9%,2·4분기 ­10.9% 등 감소세를 보이겠으나 대우의 미국수출을 계기로 3·4분기이후 40%이상의 높은 증가율이 점쳐졌다. 반도체는 최근의 가격하락과 공급과잉에도 불구,15.4%의 견실한 성장으로2백억1천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고 브라운관이 21.4% 증가한 29억2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반덤핑 조치가 종료된 S램의 대미수출은 올해 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냉장고(4.0% 69억7천5백만달러),신발피혁 등 생활용품(2.2% 73억1천3백만달러),섬유류(8.2% 1백98억4천7백만달러),합성수지 등 석유화학제품(6.9% 73억달러),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기기(4.0% 69억7천5백만달러)도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주력수출품인 휘발유 등 석유제품은 동남아시장의 위축 등으로 작년보다 5.5%가 준 48억8천1백만달러에 그치는 것을 비롯,선박(­10.9% 58억1천만달러) 등은 감소세가 예상됐다. 산자부는 수출환어음매입,무역금융지원,수출용 원자재 L/C 개설,수출입 관련 금융기관의 취급수수료 인하 등이 여전히 애로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최근 품목담당관회의를 열어 수출동향을 점검하는 등 중·단기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산자부는 자동차의 경우 기아자동차 파업사태처럼 노사문제가 수출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노사분규가 예상되는 자동차 및 선박업계와 공동으로 노사문제대책반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있는 콜롬비이아와 아시아자동차의 현지공장 설립지연과 관련,제재조치 발동 가능성이 높은 브라질에 19∼29일간 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수출물량 집중현상으로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 제소 등 각국의 규제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철강,석유화학제품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통해 업계와 공동으로 월례점검회의를 여는 등 지도를 펼 방침이다.
  • ‘국민과 TV 대화’/金 대통령 새달 10일에

    【梁承賢 기자】 金大中 대통령은 취임후 첫 ‘국민과의 TV대화’를 오는 5월10일 갖기로 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17일 밝혔다.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MBC가 주관하는 이번 대화는 하오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며,TV 3사를 통해 전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이번 대화에서 정부의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설명하고,노사정안정과 정치권의 협조 및 국민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 “기아 파업 장기화땐 주동자 전원 구속”/대검 공안부

    대검찰청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17일 기아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공권력을 투입해 주동자 전원을 구속하기로 했다. 대검은 이날 하오 산업자원부 노동부 경찰청 등 8개 유관기관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분규사범 수사지도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대검은 수원지검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수사전담반을 편성,기아자동차 노조의 파업과 업무방해 행위를 즉각 수사토록 하고,서울지검은 민노총 등의 동조파업을 수사하라고 시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기아자동차 노조의 파업과 노동단체들의 동조파업은 근로조건개선 등과 관계없는 명백한 불법집회이므로 관련자 전원을 엄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5대 재벌 핵심기업 팔라”/金泰東 수석

    ◎해외 매각… 부채 해소 촉구 金泰東 청와대경제수석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국내 30대 재벌의 은행대출 가운데 55%가 5대 재벌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5대 재벌은 핵심기업을 처분해서라도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근본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金수석은 또 “해외 채권자들이 요구하는 정도의 투명성을 보여주지 않는 한 외자를 유치할 수 없다”면서 “5대 재벌들은 스스로 결합재무제표를 만들지 않으면 안되며,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하는 일정에 앞서서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수석은 이어 재계 순위 20위에도 들어가지 않는 대상그룹의 계열기업 매각을 예로 들면서 “전경련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집단이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최소한 5대 재벌중 1∼2개 그룹이라도 (핵심기업을 처분하는 일이) 빨리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오는 20일 열릴 경제 6단체장 초청 오찬에서 노사화합과 고용안정를 당부할 예정이다.
  • 金 대통령,경제단체장과 회동/내주초

    ◎투명성제고 등 합의사항 실천 촉구 【梁承賢 기자】 金大中 대통령은 다음주 초 전경련,대한상의,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경영자총연합회,농협중앙회 등 경제 6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기업의 구조조정 노력과 노사관계 및 고용안정을 위한 경제계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金대통령은 이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등 노동관계자들과 청와대에서 만나 경제난 극복을 위한 노사정간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이날 하오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제2기 노·사·정위를 조속히 구성하도록 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또 “재계가 당초 합의한 기업투명성 제고,결합재무재표 작성 등 5개항을 준수하지 않으면 노동계가 협력을 거부할 구실을 찾게된다”면서 재계의 합의사항 실천을 촉구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노사정위를 새로 구성하기 위해선 부당해고를 금지한 노·사·정간 제1차 합의가 지켜져야 할 것”이라면서 “노사정 합의에 위배되는 부당한 정리해고를 하는 기업에 대해선 단속해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정당한 정리해고에 정부가 간섭,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면 해외투자자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이 건전하고 성숙한 판단을 하고 있는 이때 기업이 실업문제에 성의를 보이는 등 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勤基法 위반 12개 업체 입건

    【禹得楨 기자】 노동부는 13일 부당노동행위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주)대교,서울 방지거병원,성우종합레저(주) 등 12개 사업장에 대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특별근로감독을 실시,사업주 전원을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주)대교는 올 들어 지난 달까지 관리직과 컴퓨터전문직 등 34명의 직원을 본인의 동의 없이 부당전직하고 임금과 퇴직금 29억원을 보름이나 한달 늦게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우종합레저는 지난 2월 말 일괄사표 제출 후 선별수리하는 방식으로 직원 105명을 감원했으나 이들이 반발하자 뒤늦게 5개월분의 퇴직위로금을 주는 방식으로 부당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노동계 理性的 대처를(社說)

    대기업 사업장의 대량감원이 본격화하면서 이에 대한 노조의 반발도 심상치 않아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대자동차 노조는 최고 1만여명 생산직 근로자를 감축하겠다는 회사측 계획에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대응을 선언하고 있다.전자,중공업,자동차 등 우리경제의 간판기업들이 현장근로자에 대한 10∼20%의 감축계획을 밝히자 노동계가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개별사업장은 물론이고 민주노총은 이미 날짜만 확정하지 않은 채 파업을 선언해 놓은 상태다.한국노총도 대량해고가 무차별적으로 시행된다면 5월중에 파업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다.이러한 대량해고와 파업불사 으름장으로 그동안 어렵게 이끌어낸 노사정(勞使政) 대타협 정신이 실종되는 게 아닌가 우려되는 바 크다. 치명적인 위기로 발전되지 않고 이 정도 수준에서나마 외환위기 극복의 가닥을 잡고 있는 것은 범(汎)국민적인 노력과 함께 노사정 대타협정신이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다.사용자는 사용자대로,노조는 노조대로 제 갈길을 주장하고 행동한다면 그동안 위기극복 과정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이고 다시 새로운 위기에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노사정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문제가 풀릴 수도,꼬일 수도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노조도 인력조정의 불가피성을 인정한다.그러나 일자리 나눠갖기,임금삭감 등 해고회피노력을 최대한 기울여 달라는 것이 노조의 요구다.사용자는 노조의 이러한 요구가 아니더라도 해고 가능성을 줄여나가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본다.그러나 단위노조나 노동단체가 파업불사 등 강경발언으로 모든 노동문제의 해결을 시도하려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정당한 파업은 법이 보장하고 있다하더라도 지금 우리가 당면한 상황에서는 파업발언 자체로 엄청난 악영향을 받을 것은 명백하다.대량해고에 대한 노조의 대응은 보다 이성적(理性的)이기를 바란다.
  • 국가인권위 설립… 인권침해 예방/법무부 보고 내용

    ◎상반기중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9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올 상반기 중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겠다”고 보고했다.법무부의 업무보고 내용을 간추린다. □범죄인 인도 협력강화=올 상반기중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때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을 정식 서명한다.현재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칠레 등 9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했으며,앞으로 계속 확대한다. □국가인권위원회 설립=장관급 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행정부로부터 독립적인 지위를 가진다.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반인권적 행위와 관행에 대한 감시와 제재를 강화하고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피해를 신속히 구제함으로써 인권보호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범죄신고자보호법 제정=수사과정에 동행해서 신고자를 도울 수 있는 형사보좌인(刑事輔佐人)제도를 신설한다.신고자가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는 경우 인적사항이 공개되지 않도록 하고 신변안전조치를 취한다.보복 우려가 있어 이주하거나 전직하게 된 신고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중국인단체관광객 제주 무사증 입국 허용=오는 15일부터 한국일반여행업협회가 지정하는 여행사가 초청한 10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공무로 해외출장 중인 중국인에게 제주지역에 한해 사증없이 입국,15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한다.제주도로 입국한 중국인이 육지로 상륙해 불법취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내선 정기항공편과 정기여객선 탑승객에 대한 신원확인제도를 실시한다. □신공안 개념 정립=국가보안법의 신중한 적용,수사 과정에서의 적법절차 준수 및 인권보장으로 보안사범에 대한 국민인식을 전환시키고 신뢰받는 검찰상을 구현한다.북한의 대남적화통일전략에 대응한 자유민주주의체제수호,대량 실업사태와 관련한 사회불안 요인 제거 등은 한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불법노사분규 집단행동 적극 대처=최근의 경제위기를 망각하고 노·사·정 대화합의 정신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주장만을 앞세워 산업평화를 위협하는 불법집단행동 및 부당노동행위는 엄단한다.국가발전을 해치는 각종 지역·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위도 단호히 대처한다.
  • 韓光玉 캠프 새 선거운동 실험

    ◎“사무실을 시민과 함께하는 영린공간으로”/행정피해 주민 민원 접수… 투명한 운동 추구 ‘선거 사무실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서울시장선거전에 뛰어든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가 최근 참모진에게 내린 선거 사무실 운영 지침이다. 韓부총재캠프는 6·4지방선거에서 새 선거운동의 전형을 보여줄 참이다.일방통행식 선전보다는 후보와 유권자가 의사소통을 하면서 지지기반을 확산시키는 전략이다.말하자면 쌍방통행식(피드백) 선거운동 방식이다. 우선 10일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개소 예정인 선거사무실에 당직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파를 두지 않을 방침이다.대신 억울한 행정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민원 접수 창구를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고위직 출신 명예퇴직자를 선거사무실 민원창구에 직접 배치키로 했다.이른바 ‘눈높이 민원접수대’를 설치키로 한 것이다. 사무실의 칸막이도 모두 반투명유리로 바꾸기로 했다.깨끗하고 투명한 선거운동을 펴겠다는 상징적 조치다. 나아가 컴퓨터에서부터 의자까지 모든 집기를 선거가 끝날 때까지 렌트해서 쓰기로 했다.IMF시대에 발맞춰 저비용 고효율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이는 노사정 대타협을 성사시킨 韓부총재의 이미지와도 일치한다. 새로운 실험의 궁극적 목표는 물론 본선 승리다.다만 색다른 시도의 이면엔 다른 셈범도 깔려 있는 듯하다. 이를테면 당안팎의 ‘히든 카드’를 겨냥한 ‘시위’다.高建 전 총리 시장후보 영입 등 출처불명의 설들을 잠재우고 여권연합공천 후보자리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속셈이다.“신중한 성품의 韓부총재가 金大中 대통령의 사인없이 움직이겠느냐”는 게 한 핵심측근의 반문이었다.
  • 金 대통령­자민련 당 5역 오찬모임 안팎

    ◎민감한 정치문제 배제… 경제만 거론/산하단체장 인사 등 언급 자제/연합공천 등은 막후절충 계속 金大中 대통령이 8일 자민련 당5역과 오찬을 했다.청와대 입성(入城)이후 처음이다.물론 朴泰俊 총재도 자리했다.공동정권 파트너에게 첫 ‘세일즈외교’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초청했다. 이날 오찬은 두가지 현안 때문에 관심을 모았다.첫째 정부산하단체장 인사에서 자민련 몫을 놓고 국민회의와 미묘한 갈등기류가 깔려 있다.둘째 경기도지사 후보 등 광역단체장 연합공천을 둘러싸고 신경전도 한창이다.자민련측으로서는 ‘할말’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막상 만나서는 얼굴을 붉힐 수도 있는 주제를 피했다.대신 경제에 관해 ‘좋은’얘기만 나눴다.金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결과를 설명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그리고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경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은 특히 일본 엔화 폭락으로 원화 환율이 큰 폭으로 영향을 받는 허약한 국력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朴대변인은 설명했다. 朴총재는 오찬후 국회 총재실로 돌아와 “주로 경제문제로 얘기를 나눴으며 정치문제는 얘기를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朴총재는 “金대통령이 영국에서 만나야 할 사람은 다 만났더라”면서 이번 정상외교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이어 “金대통령은 영국이 아시아에 1백억달러를 투자하려고하는 데 한국에 가장 관심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더라”고 소개하고 “관건은 노사정합의 사항의 이행”이라고 강조했다. 朴총재는 오찬회동에서 이날 상오 당무회의에서 李起浩 노동부 장관을 불러 보고받은 실업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일본통’답게 일본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분석을 곁들였다.朴九溢 총장 具天書 총무 李台燮 정책위의장 邊雄田 대변인 趙榮藏 총재비서실장 등 5역은 듣기만 했다. 오찬이 끝난 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별도로 5분정도 얘기를 나눴다고 朴대변인이 전했다.뭔가 깊숙한 얘기가 오갔을 법도 하지만 대화내용을 알 수없다.朴총재는 “2∼3분정도 사적인 얘기를 나눴을 뿐”이라고만 했다.그러나 광역단체장 후보 연합공천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수삼일동안 시간이있다”고 말해 청와대측과 막후 절충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朴총장은 이날 두툼한 봉투를 준비했다.그래서 두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경제일색 분위기에 묻혀 말을 꺼내지도 못했다.전날 朴총장이 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을 만나 ‘요구’를 전달한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자민련의 정부산하단체장 후보 30명 명단이 든 것이다.
  • 投資조사단 온다는데(사설)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최대 성과는 유럽의 대(對)아시아 투자 사절단 파견 합의라는데 아무런 이의가 없는 듯하다.ASEM이 만들어낸 최초의 실질적 작품이고 그것도 金大中 대통령의 제의로 이런 결실이 맺어졌다는 데 국민들은 적지않은 자부심까지 느끼고 있다. 그러나 투자조사단이 한국에 온다고 투자가 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조사단이 와서 돌아본 결과 한국에 투자할 여건(與件)이 되고 돈벌이가 된다고 판단될 때 돈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다.金대통령이 귀국회견에서 밝혔듯이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서 개혁을 추진하고 투자여건을 개선해 나갈 때 투자유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국(政局)의 안정이다.지난번 국회에서 보았듯이 다수 야당이 수적 우세를 믿고 사사건건 정부의 발목을 잡고 늘어져서는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이제 여야는 다시 지방선거전에 돌입해 있다.국회가 제대로 일을 해주길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안타깝다. 정치권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와 관련된 법안이나 현안(懸案)만은 우선적으로,또 초당적으로 처리한다는 ‘정치대타협’을 추진해 볼 만하다.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무엇을 얻어와도 정치권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무엇이 이루어질 것인가. 대통령 자문기구로 발족하게될 노사정위(勞使政委)의 역할도 매우 긴요하다.노사정이 비록 이해관계는 각기 다를망정 IMF극복이란 공통의 국가목표가 있으므로 이런 토대위에 서로 양보하고 협력할 때만이 외국의 자본이 안심하고 들어오게 될 것이다. 덧붙인다면 국민의식에도 대개혁(大變革)이 따라야한다.우리는 아직도 외국인이 한국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기업을 빼앗긴다는 생각을 갖고있다.한국에 와서 한국사람을 고용하면 곧 우리 기업이란 의식이 아직은 빈약하다. 투자조사단이 들어오기 전에 정부 국회 기업할 것 없이 필요한 일들을 미리미리 해두어야만 조사단을 맞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 가수 玄美씨 北 여동생과 48년만에 재회/중국 長春서

    가수 玄美씨(62·여·본명 金明善)가 지난달 7일 헤어진지 48년만에 북한에 사는 여동생 김길자씨(55·함경남도 단천)를 중국 장춘(長春)에서 재회했다. 언니 金화선씨(67·가수 노사연의 어머니),오빠 명준씨(65),여동생 명옥씨도 동행했다.길자씨는 북한 거주 두 여동생 중 한명이다. 평양이 고향으로 2남6녀였던 玄美씨 가족은 1·4후퇴 때 모두 대동강을 건너는 것이 어렵자 9,7살 짜리 두 동생을 할머니 집에 맡겨 이산가족이 됐다. MBC­TV는 9일 하오 11시 ‘MBC 다큐 스페셜’에 玄씨가 동생과 재회,이틀동안 함께 지내는 모습을 방영한다.
  • ASEM 후속 3대 조치 마련 분주/黨政 움직임 안팎

    ◎외국투자 유치 돕게 국내법·제도 등 정비 박차/근로자 불이익 최소화하며 노사정 합의 유도/사회불안 방지 차원서 획기적 실업대책 준비 국민회의,자민련과 정부 등 여권은 金大中 대통령의 런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세일즈 외교’노력이 결실을 거두도록 후속대책 마련에 분주하다.후속대책 핵심은 세 분야.첫째는 외국인 투자 활성화.둘째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며,셋째는 실업대책 마련이다. 당정이 우선 실천해야 될 과제는 외국 투자조사단의 조기방한이다.金대통령이 유럽 각국의 투자조사단을 유치해 놓은 만큼 조기실천을 위한 뒷받침이 필요하다.외교통상부,산업자원부 등 경제부처는 물론 국민회의,자민련의 ‘해외통’들이 모두 나서 총체적 투자유치 노력을 벌이기로 했다. 외국투자가 이뤄지도록 국내제도를 빨리 정비하는 것도 당정의 몫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외국인투자 자유지역 설치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획기적 세제감면과 행정편의 제도 마련방안도 강구중이다.이와 관련,한번 서류만 내면 해당관청이 알아서 처리해 주는 ‘원스톱 제도’를 목표로 각종 제도정비를 서두르고 있다.지주회사 설립허용과 기업회계기준의 국제화,적대적 인수합병의 조기도입도 이미 추진되고 있다.기업분할제를 조속히 실시하고 공기업 및 방산업체의 외국인 매각도 허용한다는 생각이다.외국인의 토지매입 자유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은 우리 근로자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다는 쪽으로 잘못 비칠 우려도 있다.이때문에 당정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노·사·정 합의다.근로자들의 불이익을 최소하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다.다소의 고통분담으로 큰 ‘파이’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나라경제도 살리고 노동자도 혜택을 보게 된다는 점을 집중 설득할 계획이다.여권은 노·사·정 합의도출을 위해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 문제를 당리당략에 이용한다면 외국인투자에 대한 적대감이 생길 수 있다. 대량실업은 사회불안 요소가 된다.외국인 투자가의 발길을 돌리게 할 뿐 아니라 국가위기관리 측면에서도 위험부담이 크다.당정은 실업대책을 최대과제로 생각,이 달안에 획기적 처방을 내놓을 예정이다.
  • 노·사·정 합의 준수·정국안정에 무게/영수회담 추진과 국정방향

    ◎ASEM 성과 극대화할 정부 차원 노력 강화/외국투자 유치엔 야 협조 필수불가결 판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金大中 대통령이 국정운영상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노·사·정 합의 준수와 정국안정으로 볼 수 있다.金대통령이 5일 대(對)국민 귀국보고에서 ‘올 상반기중 노사정 합의와 정국추이를 지켜본 뒤 투자 결정’이라는 외국투자자들의 얘기를 인용한 데서도 이같은 방향을 읽을 수 있다. 金대통령이 당초 방침을 바꿔 이번주 중에 ASEM 결과 설명을 위한 여야 영수회담을 가지려 한 것도 이 때문이다.결국 10일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겹쳐 여야 영수회담을 다음주 초로 넘겼지만,金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정국운용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다.청와대측이 아직 여야 영수회담의 방식을 개별 또는 4자로 정하지 않은 것도 노사정 합의 준수와 정국안정에 야권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인식의 반영으로 보인다. 이날 ASEM 후속조치를 논의한 국회의에서도 보듯 金대통령은 일단 회의성과를 극대화할 정부 차원의 노력에 무게 중심을 둘 것으로 여겨진다.이는 ASEM의 자신감을 토대로 개혁드라이브의 강화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노사정 합의사항 준수와 정국안정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여건조성의 성격이 짙다.金대통령이 실업난 해소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지원대책과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법령 정비 및 ‘원 스톱 시스템’이 가능하도록 창구단일화를 지시하고 예비비 지출을 승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노사정위원회는 이미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자문기구화한 만큼 金대통령이 직접 중심에 서서 동의를 얻어갈 것으로 관측된다.위원장 선임에 아직도 노·사·정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문제는 정국안정이다.재·보선지역의 의석을 모두 야당에 내줌으로써 개혁드라이브에 국민 전체 힘이 실렸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여권이 오는 6월 지방선거와 서울·경기·강원지역의 보선에 대한 대비에 들어갈 수 밖에 없고,정국은 대결국면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金대통령의 행보 또한 정계재편을 위한 명분축적의 성격도 짙어 정치권의 빅뱅이 의외로 빨리 올 수도 있다.
  • 정국·노사 안정돼야 세계서 지원/金 대통령 귀국 회견

    ◎유럽 투자조사단 한국 파견 큰 성과/남북 차관급 회담 인도·경제교류 주력 金大中 대통령은 5일 북한이 요청한 남북 차관급 회담과 관련,“참가는 물론이고 성의있는 대화를 통해 결실을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마치고 이날 하오 서울공항에 도착,기자회견을 통해 “수년만에 처음으로 남북간 당국자가 회의에 나서는 것은 대단히 큰 진전”이라고 평가한뒤 “남북 쌍방간의 대화에서는 인도적,경제적,문화적 교류와 협력 문제를 다뤄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고통분담과 성과를 고르게 하는 노·사·정 합의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머지 않아 노·사·정 위원회를 공식 발족시켜 정책자문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번 ASEM 회의를 통해,정부와 국민이 합심하여 개혁을 추진하고 투자여건을 확대해 나가면 세계가 우리를 도울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노·사·정 합의가제대로 지켜지고,정국이 안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ASEM 성과와 관련,“4일 회의에서 저의 제의가 채택되어서 유럽 투자조사단을 우리나라에 보내기로 했다”고 소개하고 “영국의 금융계 최고지도자들이나 영국경제인협회 사람들의 얘기는 한국의 정국이 안정돼야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金대통령은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 자유화문제와 관련,“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의 의견교환에서 오는 4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부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때 협상해 달라고 했다”고 말하고 “일본 하시모토 총리와의 얘기에서는 4월중 양국간 경제협력을 하고,5월에 투자조사단 파견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국내정치 현안과 관련해서는 “세계 최고의 정상회담에 처음 나가 국내 정치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다”면서 “국내문제는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와 상의해 풀어나가겠다”고만 밝혔다.
  • 공기업 매각 실업대책 투자/金元吉 정책의장

    ◎고용세 신설 검토한바 없어 정부와 국민회의,자민련은 1일 앞으로 공기업 민영화 등으로 생기는 재원을 실업대책비와 사회간접자본투자(SOC)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공기업 매각으로 생기는 자금을 실업자 지원과 SOC분야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의장은 이어 고용세 신설논란과 관련,“노동계에서 실업자 지원을 위한 고용세 신설을 희망하고 있으나 정부·여당 차원에서 검토한바 없으며 경영자쪽에서는 반대하고 있다”면서 “노사정 타협의 틀에서 논의해 나갈 문제”라고 밝혔다.
  • 외국 투자업체 노사분규 中勞委의 조정으로 타결

    ◎한국호세코 11개월만에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裵茂基)가 분규 11개월만에 한국에서 철수하려던 영국 투자업체 한국호세코(대표 李정석,경기 부천 소재)의 임·단협 분쟁조정에 성공,철수의사를 철회시켰다. 중노위는 1일 영국의 거대 다국적 기업인 버마­카스트롤이 100% 출자한 금속용 악품제조업체인 한국호세코의 노사분규에 임의조정을 자청,20여일에 걸쳐 중재한 결과 중노위가 마련한 조정안을 노사 양측이 수용했다고 밝혔다. 한국호세코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근로자의 30%인 27명을 감원하거나 공장을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97년 임금 10% 인상,98년 동결 △노조전임 연 190시간 인정 및 나머지 시간 노조 재정자립기금(월 1백50만∼1백60만원)으로 지원 △노조사무실 공간 제공 등을 약속했다.
  • 2與 수도권 단체장 후보 가닥

    ◎金 대통령 교통정리·양당 물밑협상 큰진척/서울시장 韓光玉… 경기지사는 결단만 남아 여권의 수도권 광역단체장선거 연합공천 문제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때 여권의 서울·인천시장과 경기지사 후보가 난립 조짐이었다.그러나 金大中 대통령의 교통정리와 국민회의­자민련간 물밑 협상으로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다. 서울시장 공천전도 과열경쟁의 먼지가 걷혔다.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가 최근 외부인사 영입이라는 마지막 변수를 없애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출마의사를 비쳤던 국민회의내 유력인사들이 대부분 주저앉았다.강력한 경쟁자였던 李鍾贊 부총재는 안기부장에 발탁됐다.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던 李相洙 의원은 DJ의 설득으로 주저앉았다.鄭大哲 부총재도 주춤한 상태다.북풍문건 유출로 유탄을 맞으면서부터다.盧武鉉 부총재가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종로보선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최근 韓부총재측의 발빠른 행보가 두드러진다.참모진을 보강하고 이미지업을 시도중이다.DJP연합,노사정 대타협을 성사시킨 DJ의 막후해결사에서 대중정치인으로 변신하려는 노력이다. 특히 TV토론 연습에도 주력하고 있다.26일 국민대 언론특강,27일 서울시학원장 연수회 초청강연에 이어 28일엔 고려대언론대학원에서 특강을 했다.다음달 24일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추대대회를 연다는 목표다. 국민회의측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와 자민련 金鎔采 부총재간 경기지사 공천전은 양당 수뇌부의 결단만 남았다.그래서 거론되는 방안이 인천시장후보를 포함한 양당간 패키지딜.林전부총리와 여권의 인천시장후보로 거론되는 金學俊 인천대총장의 당적을 국민회의­자민련간에 분산배치하고 3명중 탈락후보를 정부직으로 배치하는 타협안이다.
  • “바닥표 주워라” 뜨거운 휴일 유세/4·2 再·補選

    ◎대구 달성­與 거물급 대거 嚴 후보 지원사격/경북 의성­‘영남푸대접’에 ‘고스톱정당’ 맞불/문경·예천­“지역 경제 발전 적임자” 서로 자임/부산 서구­여야 3당 후보 정계개편 열띤 설전 영남 4개지역 재·보궐선거를 나흘 앞두고 여야는 일요일인 29일 정당연설회와 가두유세를 통해 바닥표를 끌어 모으는데 안간힘을 쏟았다.그러나 정계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지역감정 조장과 인신비방이 도를 더해 가면서 선거는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당의 자체분석과 현지 여론 등을 종합할 때 막판 선거 판세는 한나라당이 대구 달성(朴槿惠 후보),자민련이 경북 문경·예천(辛國煥 후보)에서 박빙의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 서구는 한나라당 鄭文和 후보와 무소속 郭正出 후보가,경북 의성은 한나라당 鄭昌和 후보와 자민련 金相允 후보가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다. 다만 대구 달성에 있어서 조직을 앞세운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의 추격이 거세고,경북 문경·예천 역시 인구가 많은 문경 출신의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가 만만찮은 저력을 보이고 있어 4곳 중 어디도 승부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특히 중앙의 정계개편 움직임과 이에 따른 지역정서의 변화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 후보 “승세 굳혔다” ▷대구 달성◁ 국민회의는 이날 韓光玉 부총재와 蔡映錫 金玉斗 趙淳昇 朴正勳 裵鍾茂 의원 등이 현지에서 유권자들과의 1대1 접촉을 통해 嚴三鐸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韓부총재는 이날 가두유세를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는 朴正熙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힘있는 여당후보만이 살릴 수 있다”며 嚴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와 嚴후보의 지지율이 2%내로 좁혀졌다”며 막판 역전을 장담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朴槿惠 후보의 승세가 굳어졌다”고 호언하면서도 嚴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고 보고 ‘대구의 자존심’을 앞세워 승세를 굳힌다는 방침이다.朴후보는 이날 가두유세에서 “국민회의가 지역발전 운운하지만,뒤로는 추경예산에서 대구지역 예산을 무려 8백79억원이나 삭감했다”며 ‘영남 푸대접론’을 거론한 뒤 “대구의 여당인 한나라당이 현 집권당의 독주를 견제할 때 비로소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조직다지기 총력 ▷경북 의성◁ 한나라당은 하오 李會昌 명예총재와 崔秉烈 權正達 粱正圭 辛卿植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양면 봉양시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鄭昌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연설회에서 崔秉烈 의원은 “야당 시절 경상도 사람이 다 해먹는다고 불만을 표시하던 金大中 대통령이 막상 정권을 잡자 전라도 사람이 힘께나 쓰는 자리를 독식하고 있다”며 영남 푸대접론을 폈다. 이에 맞서 자민련 金相允 후보측은 거리유세 등을 통해 조직표를 다지며 승세 굳히기에 부심했다.金후보는 유세에서 “자기들이 망친 나라를 살려보려고 애쓰는 정부의 발목을 잡고는 국회의원회관에서 고스톱이나 치는 정당이 한나라당”이라며 “30년 신의로 의성을 지킨 나만이 의성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호소했다. ○카지노·천단산업 등 유치 ▷경북 문경·예천◁ 자민련 辛國煥 후보는 가두유세를 통해 “카지노사업과 첨단산업을 유치할 적임자는 여당후보뿐”이라며 “한나라당 출신의원이 짓밟은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역설했다. 이에 맞서 문경에서 표밭갈이에 전념한 한나라당 申榮國 후보는 “문경 등 경북 북부지역에 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면서 “남은 2년의 짧은 임기는 국정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자보다 경력있는 후보가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새 정부에 힘실어 달라” ▷부산 서◁ 하오 남부민초등학교에서 열린 2차 합동연설회에서 여야3당 후보들은 정계개편과 영남 푸대접론을 놓고 열띤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鄭文和 후보는 “金大中 대통령은 집권 한달도 안돼 부산지방경찰청장과 지방국세청장,부산고검장,안기부 부산지부장 등 부산 사람들을 모조리 자르는 등 부산·경남 사람의 씨를 말리고 있다”면서 “金大中 정부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이번에 확 뜯어 고치자”고 영남푸대접론을 집중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鄭吾奎 후보는 “초보야당 한나라당은 경제파탄에 대해 반성하기는 커녕 후안무치하게도경제회생을 위한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여당 후보를 지지,새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郭正出 후보는 “어려운 시대일수록 경륜과 위기관리능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3선의 경륜을 부각시켰다.
  • 노사 고용안정협약 맺어도/경영난 따른 정리해고 유효

    ◎노동부 유권해석 노사간에 정리해고를 하지 않기로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했더라도 기업이 경영악화로 근로기준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정리해고했다면 유효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노동부는 27일 헌법재판소가 “단체협약을 위반한 근로자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한 것(서울신문 27일자 22면 보도)과 관련,단체협약의 일종인 고용안정협약의 법률적인 효력에 대해 이같이 유권해석을 내렸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사용자가 고용안정협약 체결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조가 쟁의행위를 하면 불법쟁의가 된다고 밝혔다.노조가 정리해고 제한을 강제하는 것은 경영권 침해에 해당된다는 해석인 셈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26일 단체협약의 평화조항을 위반하고 쟁의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울산시 한일이화 직원 權모씨 등 2명에 대해 울산지법이 청구한 위헌제청 심판사건에서 “단체협약을 위반한 근로자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한 노동조합법은 위헌”이라고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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