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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프리즘]경총의 가슴앓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계속된 ‘영역침해’로 한국경영자 총협회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전경련은 지난달 기업인사·노무 지원조직인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기업협력단’을 발족키로 한 데 이어 최근 고용복지 및 연봉제 연구팀을가동시킨다고 발표했다.조사2본부 안에 부장급 팀장 1명과 팀원 2명으로 구성된 고용복지팀을 신설하고,협회안에 연봉제 연구회를 둬 한국형 연봉제에대해 연구한다는 것이다. 전경련의 고용복지및 연봉제 연구팀 가동은 기업협력단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기업협력단이 노사분쟁중인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용자측 기구로,올 봄 노사분쟁에 대비해 경총을 측면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할 수 있지만 연봉제나 고용복지연구는 경총의 위상유지를 위한 핵심기능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경총은 노사관계의 재계창구라는 역할이외에 기업의 조직체계나 봉급체계,인사및 노무관리 등 경영정책 연구기능에 존립근거를 두고 있다.노사관계가설사 안정기에 접어들어도 이같은 연구기구가 재계에 필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위상에자신감을 보여왔다. 이같은 사정으로 전경련의 영역침해를 보는 경총의 속내가 편치않은 것은당연할 수 있다.한 경총 간부가 “전경련이 산하기관의 분사조치 등 구조조정을 하면서 생존을 위해 사업 및 연구를 확대하는 것 같다”고 말한 것도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결과적으로 경총의 입지를 좁히는 전경련의 조치가 계속되면서 경총의 속앓이도 깊어지고 있다.
  • “공정보도만이 지역갈등 녹인다”’지역주의’ 토론회/주제발표

    우리 사회의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신문의 질 높은 공정성,객관성,계도성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높다.한국언론재단이 지난 1월 한달 동안 10개중앙 일간지와 21개 지방 일간지에 실린 지역과 관련된 기사를 추적한 ‘지역주의와 언론보도-중앙 일간지 분석’이란 보고서는 망국적 이데올로기로등장한 지역주의에 대한 우리 신문들의 무책임한 보도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8일 한국언론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도 사회 현실을 매개하는 중심축인 신문에 대한 비판과 함께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바람직한 신문의 자세에 대한 의견이 개진됐다.보고서 및 토론회 내용을 간추린다. ■토론의 주제발표지금의 지역주의는 종전의 편파적 배분을 중심으로 한 공정성 시비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피해자임을 자처하는 열패감(劣敗感)을 주된 기조로 하고 있다는 점 물질적 이해관계와는 관련성이 적은 상징적 차원으로 옮겨 가고있다는 점 인과적 사고의 틀이 아닌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전가론(轉嫁論)적으로 원인 진단이나 책임 소재에 대한 추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특징으로 한다. 지역의식의 상징화 경향은 편파적 지역개발이 남긴 극심한 부작용 때문에국가가 노골적인 정책적 차별을 지양하고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하고 있다.하지만 사회문화적 체계가 세분화되면서 사람들이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려고 하는 욕구가 점증하고 있다는 것이 또 한가지 주된 이유라고 생각한다. 지역갈등의 원인 분석 또는 책임 추궁이 전가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점은 비교적 객관적 판정이 가능하리라 생각되는 빅딜 관련 신문 사설이 대단히 다양하고 모순된 양태를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알 수 있다. 사설에는 정부책임론 지역균형 발전론 정치권책임론 노사 고통 분담론이라는 4가지 주장이 교차하고 있다.전가론적 사고는 지역주의 생성 과정에 관한 인식을 차단함으로써 합리적 대처를 무력화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 지역갈등 완화는 객관성,공정성,계도성 등 보도의 질에 달렸다는 사실에는이의가 있을 수 없다.최근 재현의 기미가 엿보이는 신지역주의를 근절하기위해서는그것이 객관적 생활수준이나 생활기회의 격차와 직결된 것이 아닌허위의식의 하나임을 언론보도를 통해 국민에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金文朝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 토론내용 요약 柳漢虎 광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지역신문들은 지역사회에서 지역감정이나 차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주체인 것으로 나타났다.더욱 문제시되는 것은 지역신문들이 지역관계 문제와 관련해 동조적 보도태도를 취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의제를 불합리한 방향으로 호도하고,지역여론을 왜곡하며,나아가 지역간 갈등을 부추기고 확대재생산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을 것이라는 사회 일각의 우려가 사실로 판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文鍾大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중앙권력을 지역분권화함으로써 중앙권력 장악에 대한 지역 간 싸움의 강도를 약화시켜야 한다.이 경우 지역언론의 시장도 확대된다.즉 지역주민과 밀접한 정책들 대부분이 중앙이 아니라 지역정부에서 집행된다면 주민들은 중앙지보다 지방지를 더 많이 볼 것이다. 李貞玉 효성카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언론이 지역갈등 해소의 장(場)으로거듭나려면 지역에 관한 논의를 묵살하고,보도의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며,언론의 투명화와 민주화의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 孫赫載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미래의 정치는 지역갈등의 정치가 아닌 화합과 참여의 정치가 돼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양심적 언론문화 정립과 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이 중요하다. 李啓弘 대한매일 편집부국장 지역갈등 문제는 거칠지만 문제의 본질에 정면으로 부딪쳐 진실이 무엇이고 원인제공자가 누구인가를 따져야 한다.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문화예술인의 역할 증대,공정한 인사 등 흔들림 없는 정책의 일관성 유지,젊은 층의 과감한 정치권 수혈,지식인들의 자기반성과 지역화합을 위한 연구 심화,언론의 편파·왜곡보도를 감시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역할 증대,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정치인을 퇴출시키는 법적·제도적 장치 강구,소외정책 없는 개혁작업 등이 필요하다. 張琪杓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 언론이 지역주의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심각하다.언론인들이 먼저 지역주의 타파의 사명감을 가지고 올바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金美京 chaplin7@
  • 복지부·노동부

    - 복지부 醫保약가 7월부터 31% 인하 보건복지부가 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중점 개혁과제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취약계층 생활안정대책 기존 생활보호자 118만명 외에 실직·소득감소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76만명을 한시적 생활보호자로 선정,지원한다. 근로가능한 자활보호자에게는 일자리 감소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동절기에 생계비 2,340억원을 지원한다.노인,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취로사업비로 지난해보다 500억원 늘어난 1,500억원을 투입한다. 사회복지시설를 정기적으로 평가,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시설인정제도와 입소자가 복지시설을 스스로 선택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이용권(바우처)제도’를 도입한다. 의약품 유통개혁 내년 6월까지 의약품거래 종합정보망을 구축한 뒤 6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2001년 1월부터 전면 실시한다.오는 7월 보험의약품실거래가 보상제도를 실시,보험약가를 평균 30.7% 내리되 원가에 미달하는의료보험 진료수가는 적정수준으로 현실화해준다. 내년 상반기까지 제약회사와 의약품 도매상이 공동 출자하는 의약품물류센터를 서울과 지방 1곳에 설치,물류센터가 의료기관에 의약품을 직접 공급하고판매대금은 의료보험공단이 물류센터를 거쳐 제약회사에 지급토록 한다. 국민연금 공단직원 2,800명과 국민연금 홍보요원 1만여명을 활용해 보험료 성실납부를 유도하고 납부예외자로 신고한 사람도 소득이 있으면 보험료를납부하도록 유도한다.가입자신고 마감 후 직종별로 보험료 등급을 정밀분석,현저하게 낮은 등급으로 신고한 전문직 자영자부터 우선적으로 보험료 등급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한다. 공단직원의 업무형태를 세일즈형으로 바꾸고 공단의 인사·보수체계에 성과급제 등 경쟁요소를 도입한다. - 노동부 新산업분야 50만 일자리 창출 노동부가 8일 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국정개혁 주요과제는 다음과 같다. ◇실업대책 중소·벤처기업 창업(3만개)과 신산업 분야 등에서 50만개의일자리 창출,하반기 실업자수를 150만명 내로 억제한다.대졸 미취업자 30만명 중 26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능력을 배양한다.실업계 고졸 미취업자 1만명에게 인턴제를실시한다. 해외취업 건설인력 1인당 50만원씩,해외인턴 체재비로 1인당 70만원씩을 12개월 지원한다.해외취업 어학교육비로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문화,관광,영상,컴퓨터,산업디자인 등 지식기반산업의 인력양성에 중점을 두고 국내외 저명인사를 직업훈련교사로 영입한다. 장기 실직자에 대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검토한다.중·장기적으로 한시적 생활보호사업과 공공근로사업 등을 사회안전망으로 제도화한다. 직업훈련,구인구직,실업급여,생활보호자,공공근로,실직자 대부 등 실업 관련 6대 데이터베이스를 6월 말까지 통합한다. 실업률 5%대 안정을 내년 하반기로 앞당기고 2002년 실업자수를 100만명 수준으로 억제한다.지식기반산업 발전을 통해 200만명 고용을 창출한다. ◇신노사문화 창출 적법하고 평화적인 쟁의행위와 집회는 보장하되 불법·폭력행위는 엄정 대처한다. 법제화 추진으로 노사정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업종별 노사정협의회를 통해 노사간 대화를 활성화한다.기업별 노사협의회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성과배분제 확산을위해 세제지원으로 이익분배를 활성화하고 근로자 재산 증식,참여의식 고취를 위한 종업원지주제도발전방안을 강구한다. ◇노동행정 매월 2일을 ‘고객의견 청취의 날’로 정한다.한·중,한·베트남 직업훈련 협력사업을 추진한다.지역실업대책협의회,시·도별 노사정간담회를 열어 노사관계 및 실업정책을 협의한다.
  • ‘산별교섭’ 도입 첫 실무논의/경총-금속노련 간부회동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금속산업노조연맹이 지난해부터 노동계가 요구해온 산업별 교섭방식 도입여부를 놓고 실무차원의 논의를 계속키로 해 주목된다. 양측은 6일 오후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에서 만나 산별교섭 도입문제 등에대해 이번 주중 실무진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이번만남은 금속연맹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경총과 노조 산별조직간의 공식 회동은 처음이다. 경총 대표로 나온 金榮培상무는 “근로조건과 교섭일정이 기업마다 틀리고단체협약 인준투표 등 기업별 노조중심의 현행 의사결정구조로 볼때 산별교섭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대화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속연맹측 대표 白淳煥부위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임금 및 고용문제를 놓고 개별사업장에서의 노사협상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면서 “산별 교섭은기업별 교섭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실업대책이나 노동시간 단축 등 정책적 차원의 논의도 가능해진다”고 역설했다. 금속연맹은 자동차 조선 등 대형 사업장을 거느린 조합원 17만4,000여명의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연맹체로 현재 70개 노조(조합원 7만4,000여명)로부터 산별교섭권을 위임받은 상태다. 한편 금속연맹측은 이날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중단 ▒법정노동시간 단축 ▒고용안정협약 체결 등 7개 요구사항을 경총에 전달했다. 金煥龍
  • 대량해고 구조조정 앞서 노사정委와 협의 의무화

    정부와 여당은 대량해고 등 구조조정 전에 반드시 노사정위원회와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의 ‘노사정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을 최근 확정했다. 국민회의 정책위 관계자는 5일 “당 노동특위와 청와대,노동부,노사정위가최근 회의를 열어 ‘근로자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노사정위에서 협의한다’는 내용을 노사정위 법안에 넣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기획위 ‘공기업사장 해임 건의’ 안팎

    공기업 사장 자리가 ‘철밥통’인 시절도 지나갔다. 국민의 정부 들어 ‘낙하산’ 인사의 지양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공기업 사장을 공채한 데 이어,경영실적은 물론 구조조정이 미흡하면 임기에 상관없이 물러나는 진일보한 관행이 자리잡게 된다.경영의 자율과 책임을 묻는 기틀을 마련하는 셈이다. 기획예산위원회는 새롭게 단장한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에 따라 이달말 19개 공기업의 지난해 경영혁신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위는 공공부문 개혁의 일환으로 정부투자기관과 출자기관 26개 가운데민영화대상과 언론공기업을 제외한 19개 기관에 대해 지난해의 구조조정 실적을 심사해왔다.한차례 실사에 이어 지난 2월말 결과를 발표하려 했으나 정부조직 개편 등 현안에 밀려 현재 진행중인 2차 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구조조정의 심사기준으로는 인력 및 조직 슬림화 고객 서비스 향상도 동반자적 노사관계 정립 사업의 핵심화 자회사 정리를 통한 경쟁력 제고 민간위탁으로 인한 경비절감 기타 등이다.예컨대 인력감축의 경우 정원의 25%선이 기준이다. 19개 공기업의 성적표를 최우수,우수,보통,부진,불량 등의 4∼5단계로 나눠 인사 및 경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실적이 뛰어난 기관에는 인사 및 예산상의 자율권을 주고 경영진단시 가산점을 준다는 방침.현재 한국전력과 도로공사,가스공사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오는 6월 공기업 경영혁신대회에서 상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석탄공사와 송유관공사가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석공은 97년말 6,500여억원에 이르는 누적적자를 크게 줄이지 못하고 인력감축 등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다.대한송유관공사는 비슷한 업무를 하던 자회사 한국송유관공사를 통합한 점 외엔 두드러진 구조조정을 하지 못했다. 기획위는 이에 따라 이들 두 기관 사장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다.정부의 공기업 사장 해임건의는 공공부문의 알뜰경영과 의식개혁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 제2건국위에 새인물 몰려든다

    제2건국위가 최근들어 ‘뜻있고 개혁적 인사’들이 상당수 몰리기 시작하면서 새 전기를 맞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특히 제2건국위가 관주도에서 벗어나 金祥根목사가 기획단장으로 임명되는 등 민간주도로 바뀌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관주도 국민운동이 토착 유력인사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지역에서 신망받는 개혁적 젊은이들이 제2건국위에 적극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일단 고무적 현상이다. 제2건국위 관계자는 “제2건국위가 민간주도로 됨으로써 그동안 일었던 정치 관여 의혹 등이 불식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진정 지역사회를 위해일해보고 싶은 인사들이 참여를 희망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金大中대통령의 ‘젊은층 수혈론’과 맞물려 제2건국위원회가 새로운 ‘인재풀(Pool)’로도 떠오르고 있다.현재 제2건국위원으로는 정부측 인사를비롯,학계,경제계,언론계,문화예술계,민간단체 등 각계 인사 4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이 가운데 기획위원을 지낸 김한길 정책기획수석과 상임위원 출신인金有培 복지노동수석이 청와대에 입성했다.柳鍾珌 청와대 제2건국위비서관은 “각계의 추천을 받아 임명된 제2건국위원들은 그야말로 각 분야에서뛰어난 전문가들”이라고 말했다. 제2건국위 상임위원과 기획위원으로는 각 부처 장·차관을 비롯,金元基 노사정위원장,韓光玉 민화협 상임의장,서울대 金光雄·동국대 黃泰淵교수,韓相震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李^^ 산업연구원장,李鎭淳 한국개발연구원장,朴仁相 한국노총 위원장,崔榮熙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8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金대통령은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자리에서 ‘제2건국운동’에 관심을 표명했다.‘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金대통령의 뜻이다.이를 잘못 해석,제2건국위를 정치권 진출 발판으로 삼겠다는 사람도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물론 金相賢의원 등 국민회의 중진의원들에게 지자체에서 자율위촉하는 제2건국위 지방추진위원을 맡게 해달라는 민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伊·스페인 경제紙“한국경제개혁 일단은 성공”

    한국의 경제개혁이 유럽 국가들에 의해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됐다.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유력 경제일간지가 지난 한해동안 우리가 위기극복에 성공했다는 특집기사를 실었다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3일 전했다. 이탈리아 최대 경제전문지인 ‘일 솔레 24 오레’는 지난달 31일자에서 ‘한국,경제회복’이라는 제하로 “다른 나라에서는 적어도 15년 걸릴 조치들을 한국정부는 몇개월 만에 완수했다”고 지적하면서 금리·인플레이션·환율 등 거시지표의 안정을 성과로 적시했다.특히 우리 정부와 민간경제연구소의 전망치를 인용,올 우리 경제가 최소 2.5%에서 4%까지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금융·기업·외국인 투자유치·금리인하 등 4개 분야의 회생노력을 성공적으로 평가한 뒤 합병 및 매각과 정부자금 지원을 통한 금융기관들의 자본구조 개선을 설명했다.또 “기업들은 계열사를 낮은 가격에 외국에매각하는 대신 경영합리화를 위해 빅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간 빅딜을 ‘다른 나라에서는생각도 못할’ 첫번째 결실로 꼽았다. 이 신문은 그러나 재벌들의 미온적인 태도를 한국경제의 위협적인 요소로지적한 뒤 “金大中대통령 정부는 도덕적 설득을 무기로 이를 타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나 향후 전망은 유보했다. 스페인의 경제일간지 ‘엑스판숀’도 같은 날 ‘재도약을 원하고 있는 용,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10면에 걸쳐 한국특집 기사를 게재했다.이 신문은 “한국경제는 위기에서 탈출하면서 놀랄 정도로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개를 시작했다. 특히 우리의 낮은 관세율과 폭넓은 개방조치를 나열한 뒤 스페인 기업의 적극적인 대한 진출을 촉구했다.“스페인 기업은 한국을 미래의 북한 진출과연결시켜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신문은 국민의 정부가 노사정위를 통해 노조의 요구를 완화시킨 점을 대표적 성과로 꼽았으나,역시 재벌구조조정의 완만한 속도를 문제로 지적했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토니 힐리 호주대사

    토니 힐리 주한 호주대사는 3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한국정부가추진중인 금융,재벌 구조조정은 매우 강한 인상을 주었을뿐 아니라 긍정적평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좀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북한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포용정책에 대해서는 호주정부의 KEDO(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참여를 예로 들며 강한 지지를 보냈다. ▒양국의 올 교류 전망은. 양국은 올들어 다방면에서 더욱 활발한 협력과 교류증진을 이룰 전망이다. 우선 한국의 경제개혁으로 여타 다른 나라 못지 않게 호주 투자가들의 대한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또 올해말 양국간의 과학기술관련 상호협정도체결될 예정이며 두 나라의 미디어그룹간 상호교류를 위해 매년 프레스포럼을 개최할 것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과의 경제협력 관계는. 지난 60년대 이후 한국은 호주의 중요 수출국으로 자리잡았다.양국의 경제구조는 호주가 원자재 등 ‘소프트웨어’가 풍부하고 한국이 ‘하드웨어’라 할 수있는 뛰어난 산업기술을 가지고 있는 등 상호보완적 측면이 강하다. 더욱이 한국의 경제위기로 이같은 상호보완적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져 양국 모두 위기전보다 교역량이 늘었다.IMF위기전 한국은 호주의 4번째교역국이었으나 지금은 3위로 올라섰으며 호주 역시 7위에서 최근 5번째로큰 한국의 해외시장으로 바뀌었다.앞으로 양국의 경제협력 규모는 더욱 커지리라 보고 있다. ▒언젠가 한국을 ‘미들 파워(Middle Power)’로 분류했는데 그 의미는.또한국이 선진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야될 일이 있다면.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그 경제적 크기나 정치적 영향력으로 볼때 싱가포르캐나다 호주 등과 함께 아직은 중진그룹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한국이 ‘메이저 파워(Major Power)’에 속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개혁을 지속,위기전보다 더 튼튼한 경제구조를 가져야한다.국제경쟁력이 높아질때 한국경제의 위상도 더 커질 것임에 틀림없다.메이저 파워가 되기 위해선 정치개혁도 빼놓을 수 없다.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金大中 대통령 집권이후 국제사회에서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은 좀더 노력이 필요하다.그밖에 정보기술력의 수준을 높이고 같은 중진그룹내 국가들과도 활발한 교류및협력 등이 필요하다. ▒주요 해외시장인 동아시아의 경제위기로 호주경제가 입은 타격은 없는가. 동아시아는 호주 해외수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큰 해외시장 이다.실제동아시아 금융위기가 극심했던 지난해 이 지역에 대한 수출이 약 7%정도 감소했다.그러나 미국과 유럽,그리고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남아시아와 중동 등에서의 수출이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었다.무역 다각화를 이룬것이 바로 동아시아의 위기여파를 막아낼 수 있는 힘이 되었다.이 결과 지난해(4.6%)에 이어 올해도 호주의 국내총생산은 약 3%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여전히 동아시아 시장과 관련해 관광,항공,교육 및 어학연수,건설,농수산물 등과 같은 분야에서는 변화가 클 듯하다. ▒호주는 한국 이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중 하나다.호주의 최근 이민정책을 소개해달라. 사실 90년이후 호주 이민을 원하는한국인 수는 감소추세에 있다.97년 한햇동안 610건의 이민신청이 있었고 지난해엔 한국의 경제위기 영향을 받아 고작 16건이 더 늘어난 626건에 머물렀을 뿐이다.이민자들의 기여가 절대적인만큼 호주정부는 한국인을 포함,아시아 이민자들을 환영한다.현재 전세계적으로 한해 8만명으로 이민자를 제한하고 있지만 절대 국가간 차별을 둔 정책은 아니다.호주는 실제 전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편견없는 이민정책을 갖고 있는 나라다. ▒양국 정상들간의 상호방문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하지만 오는 5월 호주의 부총리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또 오는 9월 뉴질랜드에서 APEC 정상회담 개최가 있는만큼 회담참석길에 김대중 대통령이 호주를 방문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 [부활절 특집]“예수의 부활생명 나눠 민족위기 극복”

    4일은 부활절이다.부활절은 우리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심을 축하하는 날로 성탄절과 함께 기독교가 가장 중히 여기는 축일이다.부활절을 맞아 국제대학생선교회(C.C.C) 원로 디렉터인 김준곤(金俊坤·75)목사로 부터 부활절의 의미와 부활절을 맞는자세 등을 들어보았다. ▒부활이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말인데 요즘 일반인에게는 물론 일부기독교인조차도 이를 관념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복음의 핵심입니다.그러나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없지 않은 것같습니다.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공적이면서도 증인과 증거를 내세울 수 있는 역사적인 사실입니다.믿는 자들은 결코 그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특히 예수님의 부활은 4가지 진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4가지 증명이란? 먼저 진리가 거짓에 승리한 것을 증명합니다.그리고 선이 악에 승리한 것을 입증하고 있고,사랑이 증오를 극복하고 승리한 것을 입증합니다.마지막으로 생명이 죽음에 승리한 것을증거하고 있습니다.때문에 부활을 단순히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다는 것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특히 IMF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생명을 나누는 일입니다.이 부활생명이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 역사할 때 우리 민족이 처한 총체적위기는 극복될 것입니다. ▒부활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요. 부활은 더 이상 기독교인들에게만 의미있는 일이 아닙니다.십자가에 매달렸던 예수께서 다시 부활하신 것은 우리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주려는 뜻이었습니다.사랑과 화해,희생,봉사,나눔,섬김의 메시지이지요.그리고 절망에서 소망을 볼수 있도록 해줬습니다.오늘날 세계가 봉착한 인종문제나 종교갈등,도덕적 타락은 물론 우리의 남북문제나 지역감정,노사,빈부,세대간,계층간 갈등문제 등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문제들은 이같은 예수님의 부활의 메시지속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가난하고 고통받는,소외된 자들이 부활의 축복을 받을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굶주리는 북녘동포들을 도와주고 우리사회에 만연된 문제를 풀기 위해 특히 믿는 자들이 불씨가 돼 이웃과 고통을 나누는 운동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또 살벌한 사회분위기를 사랑과 용서와 화해의 분위기로 바꿔가야 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하나님과의 관계,자기 자신과의 관계,타인과의 관계,자연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합니다.그렇게 함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처한 신앙문제나 도덕적 타락,자연환경의 파괴문제에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활절을 맞아서 특별히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우리는 현재 남북통일의 강가,21세기의 강가에 서 있습니다.우리는 새로운천년을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 맞이해서는 안됩니다.우리 사회는 물론 세계가 처한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믿는 자들이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십자가의 신앙과 부활의 능력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21세기를후손들에게 존경받는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죠. 부활절을 맞아 예수님의 부활 메시지를 사랑과 화해와 도덕의 부활로 맞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김목사는 올해 초 3일동안 여의도에서 금식기도회를 개최,여기서 모아진 1억원의 헌금을 결식아동돕기에 쓰는 등 몸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사우스웨스턴 침례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80년 복음화성회 대회장,84년 세계교회기도성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 기독교21세기운동 한국대표,한국대학생선교회 총재를 맡고 있다.저서로 ‘예수칼럼’ ‘영원한 생명언어’ ‘김준곤 문설집’(전6권)등이 있다. 朴燦 - 부활절 교리와 풍습 ‘부활’은 기독교의 중심 교리로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지 3일째 되는 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며 그리스도가 이렇게 죽음을 정복함으로써 모든 신자들이 ‘죄와 죽음·악마’를 물리친 그리스도의 승리에 동참하게 되리라는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부활절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 성탄절과 함께 그리스도교회의주요축일이다.영어이름 ‘Easter’의 기원은 정확히 알수 없으나 8세기 앵글로색슨족의 사제인 비드는 앵글로색슨족이 숭배하는 봄의 여신 ‘에오스터(Eostre)’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했다. 매년 날짜가 바뀌는 절기가 실린 교회력 전체가 부활절 날짜에 따르고 있어 한 해 예배를 위한 전례력도 부활절을 중심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부활절은그리스도교에서 1년중 가장 중심이 되는 절기이다. ▒부활절의 날짜 서방 그리스도인들은 춘분(3월21일경) 무렵이나 춘분 다음만월(滿月 부활절 달)이 지난 후 첫번째 일요일을 부활절로 기념한다.그러나 만월이 일요일인 경우 다음 일요일이 부활절이 된다.따라서 부활절은 대개3월 22일과 4월 25일 사이가 된다. 부활절 날짜를 산출하는 방법은 8세기까지 기독교 여러 분파에서 많은 논쟁을 거친 끝에 결정됐다.그러나 동방정교회에서는 다른 계산법을 따라 서방교회와 일치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1주나 4주,5주 후에 해당된다. ▒종교의식 부활절 전야예배는 2세기경 기독교 예배의식이 형성되기 시작할무렵 주일성찬에 앞서 성서를 읽고 ‘시편’을 노래하는 주말 전야예배에서비롯됐다.예배순서는 ‘새로운 불의 강복’ ‘부활절 촛불점화’ ‘성구봉독’ ‘세례반 강복’ ‘세례’ ‘부활절 미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새벽예배는 주로 개신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부활절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이 ‘부활의 영광’을 보여준다는 믿음에서 시작됐다.미국 펜실베이니아베들레헴에서 시작된 새벽예배는 이제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 초교파적으로열리는데 TV와 라디오로 중계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부활절의 관습 유럽인들의 고대의식과 상징 표현에서 전래된 것이 많지만그중에서도 새 생명과 부활을 상징하는 ‘계란나누기’는 전 세계에 퍼져있는 관습이다.‘계란나누기’는 십자군전쟁에서 유래했다.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십자군부대로 출정한 남편을 가진 한 여인이 고향을 떠나 방황하던중 자신을 정착하게 해준 마을 이웃들의 따뜻한 정에 대한 감사표시로 계란을 삶아 줬는데 바로 그 날이 부활절 날이었다.그녀는 그 계란으로 전쟁에서 돌아와 자신을 찾아 헤매던 남편을 만나게 됐는데이후 매년 부활절이면 부부는 계란에 아름다운 그림과 글씨를 써서 사람들에게 선물했고이것이 부활절에 계란을 나누는 유래가 됐다고 한다. 朴燦- 부활절 한국에 정착하기까지 1885년 부활절 아침,외국선교사들이 이 땅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한국 개신교회는 일제하에서도 교파별,지역별 연합예배를 갖고 ‘민족의 부활’을위해 기도했다.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 조선기독교연합회가 서울남산에서 1만5,000명의 기독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것이 처음이다. 한국전쟁 중에는 피난지 부산에서 고통받는 민중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도록 역할을 했으나 4.19 혁명을 거치면서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1962년부터 10년동안은 정치적 상황과 연합예배에 대한 개신교내 교파간 입장 차이로 분열된 가운데 부활절 연합예배를 갖기도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가맹교단과 비가맹교단이 각각 남산과 덕수궁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던 것. 70년대 유신체체하에서도 분열과 갈등을 겪었다.그러나 75년부터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보수와 진보교단이 연합하여 예배를 갖다 96년부터는 장충체육관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갖고 있다. 한편 지난 90년부터는 남북교회간에도 부활절 축하 메시지를 나누어 오고 있다. 朴燦- 개신교 오늘 138개지역 연합예배 4일은 기독교 최대의 경축일인 부활절이다.이날은 우리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가 죽은지 3일만에 다시 살아난 날.20세기의마지막 부활절을 맞아 개신교 가톨릭 성공회 등 기독교계 교단은 부활절 연합예배,예수부활 대축일 미사 등을 통해 부활의 기쁨과 함께 그리스도의 부활에 담긴 참뜻을 새겼다. 개신교는 오전 5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전국 138개 지역에서 예년과 같이 연합예배를 올렸다.부활절 연합예배는 수많은 교파와 교단으로 나뉘어 있는 개신교계가 이를 초월해 함께 하는 유일한 행사.올해는 예장통합과 합동,감리교 등을 비롯한 30여개 주요 교단들이 참여했다. 장충체육관에서는 이날 0시부터 철야기도회에 이어 오전 4시30분 목회자와신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앙간증과 찬양,기도회로 시작,5시30분부터 1만여명의 신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연합예배가 거행됐다. 길자연(예장합동 총회장·왕성교회 당회장)부활절 연합예배 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연합예배는 강만원 기장 총회장의 기도와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의 설교,이경운 예장대신 총회장,김재룡 예성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연합예배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27일부터 일주일동안 ‘남산 걷기대회’‘찬양 대축제’‘민족화합을 위한 한국교회 지도자 회개기도회’‘십자가 대행진’등 갖가지 축하행사를 펼쳐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톨릭도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각 교구별로 4일 정오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를 올린다.가톨릭은 부활절 일주일전부터 시작되는 성주간(Holy Week)의 전례에 따라 성(聖)목요일 성유축성 미사,성금요일주님 수난예식에 이어 토요일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성토요일 부활 성야미사를 드렸다. 성공회도 4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의 대한성공회 대성당을 비롯한 전국의 150개 성당에서 ‘부활 대미사’를 올린다.성공회는 고난주간(성주간)동안 매일 예식을 올렸다.월화 수요일은 미사와 함께 기도,신앙강화에 힘쓰고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성금요일에는 수난예식,토요일 오후 7시 중심예식인 부활밤 예절을 드렸다. 한편 기독교 신자들은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40여일동안 매일 정해진 시간 성경을 읽으며 자기근신의 시간,기도,묵상의 시간을 가졌다.기간중 특별금식과 단식을 하면서 이를 통해 모아진 헌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쓴다.성공회도 사순절 기간동안 금식을 권장하면서 신자들에게 미리 주어진 극기헌금함에 모인 동전등 헌금을 불우이웃과 북한동포돕기에 쓸 계획인데 지난해는 동전으로만 4,000여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朴燦
  • [사설] 노사화합,경제회복의 관건

    경제를 되살리고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화합이무엇보다 중요하다.파업 등 극한투쟁으로 산업현장이 불안해지면 가까스로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는 물론 대외신인도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칠것이다.경제회생을 위해 그동안 치렀던 엄청난 고통과 노력이 자칫 물거품이될 수도 있다.최소한 올해만은 노사화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본격적인 노사협상 철을 앞두고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찮다.지난 2월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민주노총이 총력투쟁 결의를 다지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한국노총도 잇따라 비슷한 대회를 갖고 노동계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노사정위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서울지하철노조가 이달 중순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비롯,노동계에 강경투쟁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움직임이다.IMF사태의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국민들의 바람과도 다른 방향이다. 총력투쟁을 선언한 노동계의 입장에 이해할 만한 부분도 적지 않다.IMF사태에 따른 고통을 노동자들만 떠안고 있다는 불만은 해소돼야 할 일이다.그러나 무리한 요구사항이 없지 않다.원칙에 벗어나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를 극한투쟁으로 관철하려는 것은 잘못이다.노사 모두가 잃는 것밖에 없고국민경제에 부담을 줄 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 노동계의 요구사항 중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의 중단이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허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구조조정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정리해고나 퇴출의 고통을 피하려고 경제전체를 죽일수는 없는 일이다.수많은 실직자를 내면서도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노조전임자 임금지급도 사용자측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많은 희생을 치르며 어렵게 확립해 가고 있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다.더구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는 노사합의 아래97년 개정 노동법에 규정해 2002년 시행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노사간의 이해가 대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대립되는 이해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는 것이 성숙한 노사관계다.특히 지금은 극한대결보다는 노사화합이 필요한 때다.경제회생이 최대의 과제이며 경제회생의 관건은 노사화합이기 때문이다. 노사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사정위원회의 기능을 서둘러 복원해야 한다. 노사정위는 노사간의 대립을 대화로 풀 수 있는 가장 적합하고도 훌륭한 기구다.IMF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노·사·정 모두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특별기고]벼락신의 고뇌

    내가 어렸을 적 어른들에게 들은 얘기가 있다.어느 날 하늘에 계신 옥황상제께서 벼락신에게 말하기를 인간계에 내려가 천하를 두루 살펴서 제일 쓸모없는 인간을 벼락으로 잡아오라고 명하였다고 한다.명을 받은 벼락신이 인간계에 내려와 샅샅이 살펴서 이 나라에 누가 제일 몹쓸 자인가를 골라내는데참으로 난관이 아닐 수 없더란다. 나라의 관리라는 사람들을 살펴본즉,이들은 아주 못된 인간들인데 지금 국가에 중대한 일이 있어 벼락을 쳐서 죽일 수도 없고,식솔을 많이 거느린 부자집 양반 하나를 발견해서 보니 그 또한 아주 못된 사람인데 그를 죽이면그 많은 식솔과 자식들의 생계가 위태로워 죽이질 못했단다.다시 살피다가난폭한 군왕 하나를 살펴 보니 여지없이 죽일 자이로되 이 역시 그 나라의선량한 백성을 생각해서 죽일 수 없었더란다. 그래서 이리저리 아무리 살펴봐도 모두가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 벼락을 칠수가 없는 사람만 만나기 때문에 매우 안타까운 입장이 되었다고 한다.시간은 없고 하여 벼락신은 더욱 열심히 몹쓸 인간 한 사람을 찾아내려고 애쓰던 차 어느 시골 마을 변두리에서 따로 살고 있는 선비 한 분을 발견했다.그런데 이 선비는 학문이 높고 청빈하게 살아 제법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사는 터였다. 하지만 벼락신이 자세히 살펴보니 이 선비가 하는 일없이 허구한 날 불평불만으로 세상의 타락상과 정부의 욕만하고 사는 것이었다.왕이 무엇을 잘못하고,정부관리가 그렇고,교육이 잘못되고,관아 군수와 육조 아전들의 횡포와비리가 그렇고,양반토호와 상놈들의 타락상 등 온갖 세상의 잘못됨만 꾸짖고욕만 하면서 아무도 없이 혼자 사는 신세였다. 그 선비는 도무지 가정의 양육과 생산적인 일은 어떤 것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벼락신이 생각하기를 군자는 항심항산(恒心恒産)이라 했거늘 어찌 저러고도 이 나라 백성이라고 할 것이며 소위 다른 백성보다 더 배웠다는 선비랄 수가 있단 말인가.내가 바로 이 자를 데려가야지 하고 벼락을 쳤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사회에서 귀담아들을 부분이 있는 선조들의 얘기다. 나라와 이 사회가 어찌되든 상관없이 자기 야망성취만을 위해 매진하면서모든 잘못은 남의 탓으로 돌리고 사는 사람들,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놀면서 세상 비판만 하고 지내는 사람들,나라 국민으로서,한 시민으로서 옳은 일이든 그른 일이든 참여도 하지 않은채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다니는 사람들,사회와 국가의 개혁과 발전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의롭고 바른 일,전체의 이익에 복무하는 사람이나 단체에 침묵하고 악의 세력의 잘못들을 묵인하며 정부 잘못만 지적하는 사람들,좋은 세상 만들면 덕을 보고 살 터인데 그 같은일을 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도와주면서 건설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언짢고탐탁스럽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더욱이 지역감정으로 정치장사 해먹고 사는 사람들,자기 허물은 모르고 남의 허물만 떠들고 자기들이 저지른 엄청난과오를 숨기는 사람들,벼락신이 이들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하지만 정치권이,정부여당이 잘 해야 벼락맞을 사람들이 줄어든다.절망과좌절을 안고 시름없이 사는 사람들이 줄어든다.개혁 주체세력도,개혁 원칙도 없으면서 현 정권은 개혁정부 간판을 건지 1년이 지났지만 잘된 일이 없다. 총체적으로 본질과 현상을 동시에 개혁하려는 성과가 없는 바탕 위에 제2 건국운동·재벌 구조조정·국민연금 확대실시·한일어업협정·정치개혁·노사정·국가보안법개정·실업자문제·한글한자병용문제 등등 어느 한가지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지금은 기왕 실기(失期)했으니 더디 가도 좋으니 새롭고 젊고 참신한 개혁적 인사들을 기용하고 과거 3∼6공까지 나라 망쳐먹는데 경륜이 쌓인 인사들은 배제했으면 좋겠다.더욱이 YS정권도 하지 않았던 5∼6공 군사독재 세력과 연대가 있을 법이나 한 일인가.전라·경상도 사람 모두 웃을 일이다.새 친구(기득권) 사귀려 말고 옛 친구(개혁 신진세력) 버리지 말라는 속담을 명심해야 할 일이다. [知 詵 백양사 스님]
  • 정부 “불법파업 강력대응”

    정부는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강력대응하기로 했다.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1일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강력대응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도 이날 당 3역회의를 갖고 노동계에서 파업을 강행할 경우 결코민심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鄭東泳대변인은 “파업사태가발생하면 경제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경제를 살리는 대국적 입장에서 파업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李起浩노동부장관,李相洙 국민회의 노동위원장,金元基노사정위원장,金有培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은 2일 오후 ‘4자회동’을 갖고 노사정위 복원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탈퇴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郭太憲
  • 창립 10돌…거듭나는 자유총연맹

    4월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자유총연맹이 ‘열린 마음 열린 사회’민주시민공동체 건설의 향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자유총연맹은 또 동과 서,보수와 진보,세대와 계층으로 나누어 반목과 대립,갈등을 빚고 있는 우리 사회의 병폐 청산보다 시급한 과제는 없다고 진단,국민대화합의 장을 앞장서 열어 나가기로 했다. 자유총연맹이 ‘열린 마음 열린 사회’를 새 천년의 화두로 내세운 것은 우리 사회발전 에너지의 열효율을 떨어뜨리고 있는 원인이 닫힌 마음에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지금 우리 시회를 황폐케 하고 있는 지역·보혁·계층·노사·세대 갈등은 모두 우리 사회구성원들이 마음을 열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들이다.이런 갈등들은 그것이 역동적인 민주시민 사회발전을 가로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통일역량을 감퇴시켜 남북 통합까지를 저해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자유총연맹이 지난달 31일 개최한 ‘국민대화합 한마음대회’를 계기로 우리 사회 갈등 혁파의 선봉에 서기로 한 것은 이해와 관점을 달리함으로써 분화된 마음들을 화합의 매듭으로 묶고 희망찬 내일로 달려가기 위해서다.지금 세계는 무한경쟁의 급류를 타고 있다.또한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과거와는 다른 패러다임이 전개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세계와 겨루어 이길 수 있는 실력 배양은 외면한 채 망국적인 지역·계층간의 적대와 불화로 엄청난 국력을 소모하고 있다. ‘열린 사회’는 ‘열린 마음’으로부터 출발한다.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우리들에게 분열을 강요하고 있는 온갖 대립적 요소들을 화합과 관용으로 용해시켜 새로운 국민적 에너지로 변환해야 한다.불과 8개월 뒤에는 새 천년을 맞이 하게 된다.21세기는 닫힌 마음과 편협한 가슴으로는 맞을 수 없는 격동의 시대다.또한 ‘우리는 하나’라는 정신과 ‘우리는 함께’라는 에너지가 사회 전체에 공급되지 않으면 도약할 수 없는 도전의 세기다.우리가 세계적 무한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대립과 상쟁의 낡은 틀을 깨고 타협과 관용,그리고 상호 존중의 정신을 불어넣어야 한다. 우리가 신봉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사회구성원 저마다가 투철한 민주시민으로 개혁될 때 발전에 가속도가 붙는다.또한 우리 모두의 민주시민 의식이 튼튼히 뿌리 내릴 때 국가안보는 더불어 강화되고 분단 극복,통일도 앞당겨질 수 있는 것이다.자유총연맹이 대결적 반공·안보지상주의에서 탈피,민주시민교육에 나선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金大中대통령은 ‘국민대화합 한마음대회’ 치사를 통해 자유총연맹이 국민대화합과 개혁의 후원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金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23만 자유총연맹 조직원들이 한덩어리가 되어 국민화합에 총력을 경주할 때우리 사회는 닫힌 사회에서 열린 사회로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고 국민의 힘이 하나로 뭉쳐져 통일의 원동력으로 승화될 것으로 믿는다.자유총연맹이 선도하는 ‘열린 마음 열린 사회’ 민주시민공동체 건설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우리의 소원이 통일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러나 평화적인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한 내부 결속이선행돼야 한다.우리에겐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지금은 동서와 남북이 함께 손잡고 통일의 진운을 개척해 나가야 할 때다. 자유총연맹은 앞으로 기존의 소극적인 반공,안보 위주의 활동에서 한 차원을 높여 자유시민 육성사업에 역점을 둔 포괄적 안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아울러 민주시민 교육의 주체로,국민화합의 견인차로,그리고 남북화해의 메신저로서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고자 한다.많은 성원과 격려를 기대한다.
  • 노동계 4∼5월 춘투 움직임…與, 대책마련 부심

    여권은 우려해왔던 4∼5월 춘투(春鬪)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노동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고심하고 있다.1일 趙世衡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민회의 당3역회의에서 여권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국민회의는 노와 사에 모두 주문을 했다.노동계에는 국민경제를 살리는 입장에서 파업 자제를 촉구했다.鄭東泳대변인은 “노동계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하지만 경제개혁의 핵심인 구조조정 포기는 있을 수 없다”며 원칙을 지키겠다는 뜻도 강조했다.사측에 대한 서운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鄭대변인은 “그동안 노사정위에서 기업이 뒤로 빠져 있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기업과 사업주가 노사협력을 위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측에도 양보를 촉구한 셈이다.정부에도 제대로 하라는 뜻을 전했다.‘실직자 초기업단위노조 가입’건은 노사정위에서 3월까지 입법조치하기로 된 사안이지만 정부안은 아직도 국회에 넘어오지 않았다.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복귀조건으로 제시했던 6가지 중 최대 쟁점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폐지’여부다.한국노총은 오는 2002년부터 노조 전임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된 규정을 없애도록 요구하지만 경총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경총은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및 실질적 사전 협의 ●노조 경영참가 보장 법제화 등 다른 요구사항은 논의하고 양보를 검토할 수는 있지만 노조 전임자건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쪽이다. 국민회의는 노사정위를 복원시키려고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사정위 복원을 위해 서두르지는 않기로 했다.서두른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오히려 ‘원칙’까지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郭太憲
  • 금감위 출범 1년-금융정책 실무 주역들

    금융감독위원회를 이끈 주역은 단연 李憲宰 위원장이다.옛 재무부 재정금융심의관을 그만둔 지 20여년만에 개혁의 ‘선봉장’으로 복귀,구조개혁을 진두지휘했다. 陳懿鍾 전 총리의 사위이며 許京萬 전남지사와는 사촌 동서지간이다.경기고와 서울 법대를 졸업했다. 조연급으론 李위원장을 보필한 ‘5인방’이 있다.기업 구조조정을 이끈 徐槿宇 구조개혁기획단 3심의관은 40세의 젊은 나이로 李위원장과 함께 재벌총수들을 상대했다.한국신용평가 설립 첫해인 85년에 입사,당시 사장이던 李위원장과 인연을 맺었다.광주 인성고와 서울 상대 출신이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로 영전한 金暎才 대변인은 금감위의 ‘입’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간혹 앞서나간 발언으로 ‘사오정 대변인’이란 별명을 얻었으나 李위원장을 밀착 수행,구조조정의 당위성을 설파했다.증권감독원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李佑喆 행정기획실장은 금감위 설립준비위부터 李위원장을 모셨다.대외 업무를 총괄하고 금감위 살림을 도맡아 금감위와 금감원 발족에 큰 기여를했다.경기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했다.행시 18회로 재무부 출신이다. 금감원 수석 부원장보로 승진한 鄭基鴻 전 통합기획실장은 치밀한 성격에다 은행업무에 정통해 李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중소기업 지원과 자금시장 왜곡문제를 해소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69년 한은에 입행한뒤 은행감독원에서 잔뼈가 굵었다.광주일고와 서울상대를 나왔다. 李鍾九 구조개혁기획단 1심의관은 소탈하고 진솔한 성격으로 생보사 등 2금융권 구조조정을 맡고 있다.한나라당 李重載의원의 아들로 경기고와 서울 상대를 나왔다.행시 17회로 재경원 은행담당 과장을 지냈다.청와대로 자리를옮긴 延元泳 전 구조개혁기획단장은 초기 ‘5인방’ 중 한 명으로 은행간 합병을 일궈냈다.행시 12회로 경기고와 서울상대를 나왔다. 이밖에 李容根 상임위원(행시9회)은 5개 은행 퇴출때 노사대립을 수습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金鍾昶 상임위원(행시8회)은 증권·회계분야를 맡아 국제적 회계기준의 도입에 일조했다. 南相德 구조개혁기획단 2심의관(행시16회)은 제일·서울은행의 매각문제를맡아왔다. 白汶一
  • “노동계 노사정委 복귀해야” 70%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기를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실이 지난달 21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4%가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복귀해야 한다’고,26.2%가 ‘무조건 복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4.3%가 일시적인 실업증가를 감수하더라도 기업 구조조정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 방안에 대해 응답자들은 ●노사 파트너십을 형성하려는 경영주의 자세(33.5%) ●노동자의 인식전환(30.7%) ●정부의 공정하고강력한 의지(26.1%) ●노사정위원회의 강화(8.2%) 등을 꼽았다. 李度運
  • 멜리사 바이러스 비상-예방·치료법

    전문가들은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워낙 많은 바이러스들이 만들어지는데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컴퓨터를 옮길 때마다 수시로 변형하는 바이러스들까지 생기고 있어 그 종류와 수가 엄청나게 늘고 있다. 우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이러스를 예방·진단하고 치료할수 있는 백신 프로그램을 까는 것이다.국내의 대표적인 백신제조업체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경우,발견 24시간만에 새로운 개선판을 내놓고 있으므로 이를통해 치료할 수 있다. 이들 백신은 홈페이지 www.ahnlab.com에서 구할 수 있다.또 최근 제품을 출시한 하우리(www.hauri.co.kr)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을 공개하고 있으며 시만텍(www.symantec.com)사도 멜리사의 치료 백신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파일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安哲秀소장은 “통신이나 인터넷에서 불법복사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한다.특히 인터넷 포르노사이트를 무료로 들어갈수 있는 비밀번호가 있다고 선전하는 파일이나,나오지도 않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8.0’프로그램이 있다고 광고하는 ‘공짜’ 프로그램은 무조건 바이러스 덩어리일 것으로 의심해야 한다.다른 사람이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프로그램은 바이러스를 퍼뜨리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멜리사와 관련해서는 아무리 친한 친구나 직장동료에게서 온 편지라도 일단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생각해봐야 한다.멜리사는 전자우편의 주소록에들어있는 50명에게 편지를 보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 속에는 평소 절친한사람들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평소 편지를 많이 주고 받는 사람들일 경우,더욱 멜리사에 대한 의심을 하고 안전한 메일만 걸러주는 ‘E-메일 백신’등을 구해 미리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국정개혁 보고]산업자원부·中企특위·중기청

    31일 산업자원부 국정개혁과제 보고회의는 무역흑자 250억달러와 외자유치15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졌다. 金大中대통령은 수출증진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긴밀한 협력,중남미·아프리카 등의 틈새시장 개척,외자유치를 위한 노사간 화합 등을 당부했다.金대통령은 먼저 최근의 수출부진을 우려하면서 올 수출목표 달성이 가능할지를 물었다.崔弘健산자부차관은 “금 수출과 유휴설비 이전 등 지난해 1·4분기의 특수요인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2·4분기부터는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250억달러의 무역흑자 목표는 반드시 달성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金在哲무역협회장과 孫炳斗전경련부회장에게 잇따라 무역업계의 올 수출전략과 애로사항을 물었다.金회장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가 다소 우려되지만 틈새시장과 틈새상품을 적극 개발하면 올 흑자목표는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孫부회장은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종합상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대기업에 대한 부채비율 200% 한도적용 대상에서 종합상사를 제외해줄 것을 건의했다. 노사문제도 거론됐다.金相廈대한상공회의소회장이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노사관계에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염려하자 金대통령은 “정부는 노사문제에 공정하게 대처하고 있고 노사도 결국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올봄 노사관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金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00억달러에 가까운 무역흑자와 89억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한 산자부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하고 “장관 이하 간부들이 수출현장에 직접 나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은 국정과제 보고를 통해 ▒무역흑자 250억달러달성과 ▒지식기반 신산업 육성 ▒대기업 구조조정 마무리 등 3대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中企특위·중기청 31일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의 국정개혁과제 보고회의는 21세기우리 경제의 중심축을 중소기업에 둔다는 정부의 의지를 거듭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회의에서 金大中대통령은 벤처기업을 필두로 한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제를 강조하고,이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중소기업의 노력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우선 벤처기업 육성방안에 관심이 집중됐다.李珉和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 운영의 애로점을 묻는 金대통령의 질문에 벤처기업 시장이 시급히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회장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로 매각위기에 놓였던 한글과 소프트사를 예로 들어 “정부부처부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의 관행을 척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張英信여성경제인연합회장은 여성들의 창업을 활성화할 여성경제인지원종합센터 건립을 정부에 요청했다.이어 池龍熙서강대교수는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의 문제점을 묻는 金대통령의 질문에 “대기업 중심의 독과점 시장구조를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池교수는 특히 “대학의 우수인력과 중소기업의 자금을 결합하면 대단한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를 위한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金대통령은 “대만과 이탈리아,독일 등이 모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20세기 국가경제를 일으켰고 미국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 상호 발전하고 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의 21세기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생공영의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하며,특히 중소기업은 정부 지원에만 매달리지말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자구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나아가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북한의 경제난을 덜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휴설비를 북한에 이전하는 문제를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朴尙奎중소기업특위위원장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엔젤투자자금에 대한 소득공제를 현행 20%에서 30%까지로 늘리는 한편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 한도를 확대하고 스톡옵션제도를 활성화해 벤처기업의 전문인력을확충하겠다”고 보고했다.
  • 삼성전자, 기업이미지 1위

    국내기업 중 가장 이미지가 좋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조사됐다.또 제품별 브랜드 경쟁력은 소비재 중에선 진로소주,내구재는 삼성전자 애니콜,서비스는대한항공이 가장 높았다.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은 최근 서울과 6대 광역시 소비자 5,068명을 대상으로 국내 500대 기업과 2,095개 상품에 대한 브랜드파워(K-BPI·Korea-Brand Power Index)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K-BPI란 국내에서 유통되는 기업·상품 브랜드가 소비자의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지수화한 것이다. 이 가운데 기업이미지 파워(CIP)는 성장성 안정성 기여도 노사화합 등 대표적인 14개의 속성별 평균 값을 합산,1,400점을 만점으로 환산한 수치다.또개별상품 브랜드파워(P-BPI)는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평가 등을 1,000점만점으로 수량화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이미지 파워의 경우 경영자 능력,광고 및 판촉,노사화합 등 8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삼성전자(1046.2점)가 1위를 차지했다.이어 친숙성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현대자동차(993.7점),성장성기여도 해외경쟁력에서 1위를 한 포항제철(962.0점),LG전자(960.0점)등의 순이었다. 제품별 브랜드파워는 소비재의 경우 진로소주가 735.7점으로 최고 점수를받았으며 내구재 중에선 삼성전자 애니콜(760.1점)이,서비스는 대한항공(838.2점)이 가장 높았다. 기업이미지 파워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상위 5위까지 모두 차지하는 등 서비스업보다 훨씬 높았다.또 상품 브랜드 파워는 품질,장수히트상품 여부,시판초기의 시장점유 성패 등이 주요 변수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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