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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투자박람회 이모저모

    4일 개막 사흘째를 맞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는미국 호주 캐나다 대만 등 10개국 투자설명회가 열려 각종 투자상담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오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주재 무역관장 10여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진행중이거나 마무리된 외국인의 국내 투자계획을 밝혔다. 독일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인 트리네캔사는 한국을 최대 시장으로 보고서울시와 투자상담을 진행중이다.국제금융공사(IFC)가 에너지부품 생산업체와 1,500만달러,금융투자전문업체인 미국 브람스클라크사가 1억5,000만달러의 금융투자에 대해 협상중이다. 독일 자동차피스톤 생산업체인 콜벤슈미트사는 동양피스톤사와 3,000만∼5,000만달러의 합작을 추진중이며 한국내 발전소시장의 10%를 가진 스위스의아세아브라운보봐리(ABB)사가 한국전력의 자회사민영화와 한국중공업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에스컬레이터 생산업체인 쉰들러사는 아시아시장 진출교두보를 한국에 둔다는 전략적 관점에서 현대·효성과 합작기업 설립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계약이 성사단계에 이른 것으로 미국 반도체 광택·오물질제거 업체인캐봇(Cabot)사가 1,000만∼1,500만달러를 투자해 경기 안성에 3,000평 규모의 공장 짓는 계약을 국내 S엔지니어링사와 맺었다.펌프생산기업인 하이드로펌프사는 인천공단의 한 업체와 50% 지분투자 형태로 1,000만달러 투자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관장들은 최근 한국에 대규모 노사분규가 없는 점이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지고 있지만 아직 회계장부 투명성에 대한 국제적 신뢰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또 경기가 나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기존 매물을 거둬들이고 가격을 올려 ‘알짜매물’이 없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1년반內 경제회생” 지켜진 약속/金대통령

    “앞으로 1년반 안에 우리 경제를 회생시키겠다” 지난해 1월초 김대중(金大中) 당시 대통령 당선자가 국민들에게 했던 약속이다.당시는 국가부도 직전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설마…’하는목소리가 나왔다.외국의 경제전문기관들은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최소 4∼5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었다.심지어 한 야당지도자는 “1년반만에경제가 회생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극언을 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반이 흐른 지난달 20일 우리나라를 찾은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한국은 위기에서 확연히 벗어났다”고 선언했다.물론 듣기 좋으라고 내뱉은 ‘립 서비스’가 아니다.호전된 경제지표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2일 ‘지켜진 대통령의 약속’이라는 자료를 냈다. 자료에 나타난 지표들은 지난 1년반 사이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위기의 직접적 원인이 됐던 외환부문이 크게 안정됐다.지난해 1월 달러당 1,700원대였던 환율은 지난달말 1,100원대로 떨어졌다.가용외환보유고도 88억7,000만달러에서 587억달러로 크게 확충됐다. 24%를 웃돌던 고금리는 IMF 이전보다도 낮은 8%대로 떨어졌다.280포인트까지 곤두박질했던 주가는 한때 800선까지 뛰어 올랐다.소비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4.6%로 집계됐다.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뿌리치고 금융기관과 재벌그룹 등 사회 전체적으로구조조정을 광범위하게 추진한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강력한 정치력으로 노사불안을 잠재운 것은 국가신인도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투자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은데다 국내외 금융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이다.재벌들이 하루속히 구조조정을 마무리,체질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는 지적은 그래서 나온다.7%대인 실업률을 낮추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 김상연기자 carlos@
  • 勞·政 실무팀 구성 대화 재개 합의

    노정대화가 3일부터 재개된다. 이상룡(李相龍) 노동부장관은 2일 한국노총 박인상(朴仁相)위원장 및 산별노조 위원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노총이 제의한 ‘노정 중앙교섭’을 위한 실무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노동부와 한국노총은 각각 김원배(金元培)노정국장과 노진귀(盧眞貴) 정책본부장을 대표로 한 교섭팀을 구성했다. 이에 앞서 박위원장은 이날 회원조합 대표자회의를 열어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및 노사자율협상 보장 ▲4·8 노정합의의 성실한 이행 및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 설치·운영 ▲사회안전망 확충 및 세제개혁 등 3대 정책요구에 대한 즉각 협의를 요구하고,지켜지지 않으면 오는 1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한국 국가위험도 대폭 개선

    세계적 경제전망기관인 미국의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가 한국의 국가위험도(단기전망)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중장기 측면에서는 대만·태국보다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WEFA는 5월 기준으로 작성한 우리나라의 단기(1999∼2000년) 국가위험도 측정 12개 항목중 경제성장과 환율,금리,물가 등 단기유동성 지표들의 위험도가 작년말보다 한결 낮아졌다고 밝혔다.부문별로 위험도를 측정해 위험도가 높으면 1점,가장 안정적이면 10점을 배정한다. 경제성장은 작년말 3점에서 5점으로,물가도 4점에서 5점으로 각각 올랐다. 환율은 3점에서 5점으로,금리는 5점에서 6점으로 각각 개선됐다. 반면 국내금융시장 안정성의 경우 여전히 2점에 머물러 위험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공공재정(5점)과 외채(3점),노사관계(4점),기업가신뢰(5점)등 항목도 변동이 없었다.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모스크바 첫날 스케치

    모스크바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7일(이하 현지시각) 모스크바 도착 첫날부터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한·러 경제인 초청 만찬 김 대통령은 오후 7시 발측호텔 블라디미르룸에서 한·러 경제인들을 초청,만찬을 베풀었다.정몽구(鄭夢九) 현대회장 겸 한·러경제인협회장과 스미리노프 러시아상공회의소 회장 등 두 나라 경제인 14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사에서 김 대통령은 “한·러 두 나라가 수교한 지 10년도 채 안됐지만,양국은 이미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러시아를 찾아와 오늘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 한 것은 두 나라의 경제협력을 보다 긴밀하고 활기차게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강조한 뒤 “우리 두 나라는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의 협력수준이 갖춘 능력이나 잠재력에 비춰볼때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된다는 것은 나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기업인들이 활동하는 데 장애요인이 있다면 그것을 해소하고 새로 협력할 부분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협력의 시대에는 무엇보다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능력과 잠재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두나라는 이 토대 위에서 당장의 이익에만 매달리지 않는 지속적이고 일관된경제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한·러 상호간의 ‘정당한 평가’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통령은 끝으로 “한·러 경제협력이 동북아지역의 경제협력을 이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참석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특파원 및 동포 간담회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45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러시아 주재 한국특파원들을 접견하고 러시아 방문 목적과 기대성과를 설명했다.이어 재러시아 교포 220여명으로부터 환영박수를 받으며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우리의 외환위기 극복과정과 기업·금융·노사·공공부문 등 4대 개혁의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특히 우리 경제 장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제2건국,그리고 21세기 선진국 진입을 위한지식기반국가 건설을 다짐했다. 모스크바 도착 김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2시30분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도착,스테파신 러시아 총리 내외와 리아도프 러시아 외무부 의전장의영접을 받았다.공항에는 정흥식 러시아 민족자치회장,조 바실리 고려인협회장,신광수 지상사협회장을 비롯한 러시아 교민들도 나와 5년 만에 러시아를방문하는 고국 국가원수 내외를 열렬히 환영했다. 서울공항 출발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김 대통령 내외의 서울공항 출국 행사는 10분간 간소하게 치러졌다. 출국행사장에는 김종필(金鍾泌)총리 내외를 비롯,임동원(林東源)통일·조성태(趙成台)국방부장관 등 20여명의 인사가 나와 김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김 대통령은 특별기에 탑승하기 전 인사말을 통해 “러시아 방문은 그동안추진해온 4강 외교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러시아 방문을 통해주변 4강 모두가 우리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 성장률 5%대 전망…실업률 7%대로 낮춰

    대우,현대,LG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이 내수의 빠른 회복세와 국제금융환경의안정화에 따라 올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보다 높은 5%대로 수정 전망했다. 대우경제연구소는 27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3월 전망치인 3.5%보다 1.7%포인트 높은 5.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는 미국 경기의 상승세가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외환위기를 맞았던 아시아 각국의 경제,금융,외환환경이 올들어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국내에서도 저금리정책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내수가 살아나고 노사분규의 진정으로 경기의 선순환구조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연구소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실업률은 지난 3월의 전망치(8.1%)보다 0.6%포인트 낮은 7.5%를 기록하고 최종 소비지출은 연간 6.8%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또 올해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시중금리(3년만기 회사채수익률 기준) 전망치도 지난 3월의 1.1%와 8.3%에서 1.6%와 8.4%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국내소비의 빠른 회복세를 반영,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의 3.1%에서 5.4%로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은 8.0%에서 7.1%로 하향조정했다.민간소비증가율은 연간 6.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LG경제연구원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의 4.0%보다 1.6%포인트 높은 5.6%로,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도 지난달 전망치인 3.0%보다 2.6%포인트 높은 5.6%로 각각 수정,발표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신임 국정원장등 장관급·청와대 수석·차관급 프로필

    ◇ 吳盈敎 산업자원부차관 막걸리가 잘 어울리는 걸쭉하고 소탈한 성품으로,따르는 후배직원들이 많다.주로 무역업무를 맡아온 무역통.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매주 토요일 사무관들과 도시락회의를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부인 송근호(宋槿鎬·48)씨와 2남. ▲51·충남 보령 ▲고려대 경영학과 ▲상공부 공보관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李鐘尹 보건복지부차관 일처리가 매끄럽고 추진력이 강해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국민연금과의료보험 통합을 관장하는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두번이나 지냈을 정도로 전문가로 통한다.국민연금과 관련된 보고를 하면서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눈에띄었고 이것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부인 유옥규(柳玉奎·50)씨와 1녀 ▲52·충남 당진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 문리대 ▲청와대 사회비서관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沈瑛燮 환경부차관 말수가 적고 매사에 신중한 성격.조용하면서도 일을 깔끔하게 잘 처리한다는 평을 듣는다.환경부가 옛 보건사회부에서 분리되기 전부터 환경분야에서잔뼈가 굵은 정통 기술관료.67년 옛 보건사회부 마약단속반 말단(9급)으로공직에 들어와 차관까지 올랐다.부인 박옥희씨와 2남. ▲62·서울 ▲한양대 화공과 ▲서울지방환경청장 ▲국립환경연구원장 ▲강원대 초빙교수◇ 金相男 노동부차관 소탈한 성품에 친화력이 뛰어나다.4년1개월여동안 기획관리실장을 지내 ‘맏형’으로 불린다.부하직원의 잘못은 감싸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외유내강형.줄곧 차관 승진설이 나돌았으나 이기호(李起浩)전장관과 같은 호남출신이어서 ‘역차별’을 받아왔다.부인 송연숙(宋蓮淑·50)씨와 2녀. ▲54·전남 무안 ▲목포고 조선대 법대 ▲행시 10회 ▲노동부 노사정책실장,기획관리실장◇ 康允模 건설교통부차관 72년 행시 12회에 합격한 뒤 옛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전형적 건설행정 관료.6공시절 일산·분당 등 수도권 5대 신도시 개발사업 실무책임자로 우리나라 주거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박승자(朴勝子·49)씨와 1남1녀. ▲57·황해 봉산 ▲경희대 상학과 ▲건교부 국토계획국장·주택도시국장·수송정책실장·차관보◇ 崔鍾璨 기획예산처차관 행시 10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총괄과장,경제기획국장,경제정책국장을 거치며 기획통으로 명성을 날렸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당선 후정책분과 전문위원으로 발탁돼 100대 과제 선정작업에 실무주역으로 참여했다.부인 임재영(林載英·46)씨와 2남. ▲49·강원 강릉 ▲경복고,서울대 무역학과,미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 金鎔采 국무총리 비서실장 63년 공화당 정책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통 공화계로 자타가 공인하는‘JP맨’이다.국회의원과 장관,기초단체장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태권도 공인 8단 소유자로 선이 굵지만 다혈질이란 평도 있다. 부인 인옥희(印玉姬)씨와 3남1녀.취미는 서예와 바둑. ▲66·경기 포천 ▲조선대 경제학과 ▲4선의원 ▲정무1장관 ▲노원구청장◇ 安正男 국세청장 호남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세행정의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인 보스형.행정고시(10회)에 합격하기에 앞서 65년 9급,68년에는 7급 공채시험에 각각 합격했다.건장한 체구,과묵한 성격의 저돌적인 업무스타일로 ‘황소’라는 별명을 얻었다.부인 정해은(丁海銀·59)씨와 1남1녀. ▲57·전남 영암 ▲광주고 건국대 법학과▲광화문 세무서장▲광주지방 국세청장▲국세청 직세국장▲국세청 차장◇ 金昊植 관세청장 과장,국장,1급때 등 모두 3회에 걸쳐 청와대로 불려가 근무했을 정도로 조정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부하들의 신망이 높다.훤칠한 키에 지적인 외모로 ‘젠틀맨’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다.부인 최원영(崔元榮.50)씨와 2남. ▲50·충남 논산 ▲서울대 금속공학과·무역학과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장◇ 吳金+占祿 병무청장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판단력과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육사 생도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다.국방부 기획관리실장으로국회 및 당정업무를 원활히 수행,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해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부인 박화자(朴和子·55)씨와 1남2녀. ▲56·전남 화순 ▲광주고 육사22기 ▲12사단장 ▲소장 예편(97년) ▲국방부인력차관보·기획관리실장◇ 李銀鍾 농촌진흥청장 소탈한 성격에 친화력이 있어 부하직원들의 인기가 높다.효자로도 소문나있다.작물의 병리연구에 해박한 기술관료.70년대 쌀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을 주도했다.부인 김혜자(金惠子·58)씨와 2남. ▲58·경기 수원 ▲서울대 농생물학과,동경대 대학원(농학박사) ▲농진청농약연구소장 ▲농업과학기술원장◇ 金東根 산림청장 넓은 시야에 맡은 일을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뛰어나다.한·미 쇠고기 협상과 남북 고위급회담 등에 참여하며 국제감각을 인정받아왔다.지난해 6월 산림청 차장으로 승진한 뒤 1년도 안돼 차관급으로 고속승진했다.부인 김영애(金英愛·47)씨와 1남3녀. ▲53·경남 울산▲서울대 농학과▲주미대사관 농무관▲농림부 농업통계정보관 ▲농정국장◇ 韓埈皓 중소기업청장 자상하고 포용력있는 성품으로 따르는 부하가 많다.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시작했으나 옛 동력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자원통.동자부 공보관 시절 특유의 친화력과 순발력을 발휘,명대변인으로 꼽혔다.부인 민태희(閔泰姬·51)씨와 2남1녀. ▲54·경북 구미▲서울대 법대▲행시 10회▲동력자원부 자원개발국장▲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실장◇ 吳剛鉉 특허청장 조용하지만 장관에게도 할 말은 하는 소신파.기획력과 판단력,추진력 등 고위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공부로 옮긴 뒤 요직을 고루 거쳤다.부인 윤정효(尹貞孝·49)씨와 1남2녀. ▲50·강원 양양 ▲고려대 법학과 ▲행시 9회 ▲대전 엑스포조직위 운영본부장 ▲상공부 공보관 ▲청와대 경제비서관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
  • 신임 국정원장등 장관급·청와대 수석·차관급 프로필

    ◇ 千容宅 국가정보원장 정책·전략,군사교리 등 국방 전분야에 걸쳐 해박한 식견을 가진,자타가 공인하는 안보통. 93년 중장으로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거쳐 국민회의 전국구의원으로 15대 국회에 진출했다.국방위원 시절에는 율곡비리 폭로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북풍’을 잠재우는 등 안보분야에서 김대중(金大中)후보의 핵심참모로 활약했다.그 공로로 국민의 정부 초대 국방장관에 발탁됐으나 잠수정 침투,미사일 오발사건 등 한때 어려움도 겪었다. 부인 김아미(金雅美·55)씨와 3녀. ◇ 朴舜用 검찰총장 빠른 판단력과 친화력으로 사시 8회 출신 가운데 일찌감치 ‘총장감’으로꼽혀 왔다.법무부 교정국장 시절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 수감 업무를 무난히 처리했고 대검 중수부장때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무리없이 처리해 신임을 얻었다.지난 2월 검사 항명파동때에는 밤늦도록 평검사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불만을 추슬러 신망을 얻었다.김태정(金泰政) 법무장관과는 총장-중수부장,총장-서울지검장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환상의 콤비’라는 평을 들었다.취미는 테니스.부인 김혜정(金惠貞·52)씨와 2남. ◇ 安炳禹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 경제기획원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예산심의관을 거치는 등 자타가공인하는 예산전문가.국민의 정부 출범후 초대 예산청장을 맡아 IMF사태 극복을 위한 본예산 편성을 무난히 처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하직원들에게 좀처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다.부인 유인숙(柳寅淑·49)씨와 1남1녀. ◇ 李起浩 경제수석비서관 깔끔한 외모에 정연한 논리와 빈틈없는 일처리로 사무관 시절부터 윗사람의 신망이 두텁다.지난 김영삼(金泳三)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노동장관 자리를 지켜 화제가 됐다.IMF체제 하에서 노사정위원회의 필요성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해 관철시키는 등 실업대책과 노사관계를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부인 양인순(梁仁順·47)씨와 1남1녀. ◇ 黃源卓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육사 18기 대표화랑 출신으로 합리적이고 온화하지만 업무 추진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91년 한국군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 수석대표에 임명됐으나 북한이 인정하지 않아 군정위가 열리지 않는 등 파동을겪기도 했다.12·12 당시 정승화(鄭昇和)육군참모총장의 수석부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5·6공때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부인 음성원(陰聖媛·54)씨와 1남1녀◇ 朴晙瑩 공보수석비서관 언론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해직기자 출신의 언론인.지난 80년 5·18 이후 언론검열에 항의해 강제 해직됐으나 87년 민주화바람에 중앙일보에 복직,뉴욕특파원 등을 지냈다. 신사풍으로 부드러우나 논리적인 원칙주의자.뉴욕특파원 시절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친분을 쌓았다.취미는 속기바둑이며,골프가 싱글수준이다. 부인 최수복씨(崔秀福·49)와 3녀. ◇ 嚴洛鎔 재정경제부차관 신임 엄차관은 행정고시 8회로 30년 경력의 정통 재무관료.금융,관세,경제협력국 업무를 거쳐 국장때 세제실로 옮겼다.2차관보 재직때 경제협력기구(OECD) 가입을 담당했다.성격이 온화하고 차분하며 일처리가 합리적이다.부인홍영신(洪榮信·46)씨와 1남1녀. ▲51·서울 ▲경기고 서울법대 ▲재무부 세제심의관,국세심판소장,2차관보◇ 梁榮植 통일부차관 제주 출신으로 72년 이래 통일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통일전문가. 역대 정권의 통일정책을 비교한 통일정책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여러권의 저서도 낸 학구파.TV 대담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등 개방적인 성격이라는 평.부인 권영례(權寧禮·53)씨와 1남1녀.▲58·제주 ▲통일부대변인 ▲통일정책실장 ▲통일연구원장◇ 朴庸玉 국방부차관 75년 하와이대에서 정치학박사를 받은 ‘국제신사형’ 정책전문가.92년 남북고위급회담때 남북군사분과위원장으로서 ‘불가침 부속합의서’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탄생시켰으며,북한 핵문제가 절정에 달한 94년에는 주미 국방무관으로 대미협상을 주도했다.부인 유승애(劉承愛·52)씨와 3녀. ▲57·평남 평원 ▲경기고 육사21기 ▲국방부 정책기획차장,군비통제관,정책실장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金興來 행자부차관 작은 체구임에도 추진력이 강하면서 부하들로부터 사랑받는 행자부의 맏형.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옛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지방행정 전문가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의 진도 군내초등학교 1년 후배.부인 위영자(魏英子·57)씨와 1남2녀. ▲58·전남 진도 ▲목포해양고 단국대법대 행시 10회 ▲목포시장 ▲재정국장 ▲지방행정연수원장 ▲기획관리실장◇ 羅承布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행정고시 10회로 전남도 내무국 지방과에서 시작한 정통 내무관료.온화한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만 업무에 관한한 치밀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옛 내무부 주요 부서와 시장,군수 등을 두루 거치면서 폭넓은 행정경험을 쌓아 ‘행정 9단’으로 불린다.▲57·전남 함평 ▲한양대 행정대학원▲전남 여수,목포시장.내무부 공보관,지역경제및 지방재정국장,전남 행정부지사. ◇ 李元雨 교육부차관 온화한 성품으로 강단이 있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법무부 보도직(5급)으로 출발해 77년 문교부 편수과로 옮겼다.서울시 부교육감을 역임해 일선 교단의 사정에 밝다.술자리에도 자주 어울리는 등 소탈한 성격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단국대 국악과 교수인 부인 서원숙(徐元淑)씨와 1남1녀. ▲57·충북 청주 ▲서울대 사대 ▲교육부 교육기획정책관 ▲서울시부교육감 ▲청와대 교육비서관◇ 趙健鎬 과학기술부차관 상공부와 재무부,총리실,청와대를 두루 거친 경제관료.일처리가 꼼꼼하지만 성격은 활달하고 솔직하다.대학시절 조정선수로 활약한 경험 때문에 조정협회 이사직도 맡고 있으며 연극,영화 등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재무부 공보관 시절에는 ‘명대변인’으로 꼽혔다.박찬혜(朴贊蕙·49)씨와 2녀. ▲55·경기 김포 ▲서울대 법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청와대 기획조정관◇ 金順珪 문화관광부차관 행시 출신으로 문화 분야에서만 28년 동안 근무해 온 문화부 터줏대감.정책기획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이다.그러나 고집이 세다 할 정도로 소신도 있고뚝심도 있다는 평이다.‘일본이 앞서고 있다’는 영문번역서를 낼 정도로 학구적.취미는 등산이며 자주 실력발휘를 하지 않지만 주량도 상당한 편이다. 노모를 모시고 살며 부인 김혜성씨와 1남2녀.▲52세▲경북 의성▲경기고▲국민대 무역학과▲행시 10회(71년)▲문화부 공보관▲문화부 청소년정책실장
  • 법정관리인 양성과정 개설 붐

    부도기업이 급증하면서 이를 떠맡을 법정관리인 양성교육이 경제단체 및 기관사이에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단체들이 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부도기업의 증가말고도 부도기업 처리가 시장논리에 맡겨지는 추세에 따라 위기관리 등 경영노하우를 갖춘 법정관리인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부도기업 회생을 정부의 공적 자금투입에 의존했던 관치금융시대에는 채권은행단의 일방적 추천으로 경영을 모르는 금융기관 관계자가 법정관리인에선임돼 자금관리 등 제한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게 고작이었다.대법원이나 서울지법은 이같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예규나 법정 관리인 선정기준을 마련,법정관리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후보자 추천기관에 경제단체를 포함시켰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이달초 ‘기업회생 전문경영인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기업체 및 금융기관 전·현직 간부 35명이 교육받고 있다.판사,교수,변호사,컨설팅회사 사장,회계사 등을 강사로 초빙,기업회생을 위한 경영기법을 비롯,인수합병 회사정리 채권단과의협상 노사관계 등 실무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오는 9월 2기 수강생을 모집하는 등 반기별로 한차례씩 모집할 방침이다. 97년 가장 먼저 이 사업에 뛰어들어 25일 4기 수료식을 갖는 경총은 지금까지 모두 200여명을 배출했다.이 가운데 30여명이 ㈜건영,경기화학,아남전자등 부도기업에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돼 활동중이다. 경총 관계자는 “이 과정을 들으려는 신청자들이 몰려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라면서 “㈜낫소 등 몇몇 법정관리 기업에서 매출이 호전되는 등 성공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생산성본부도 지난해 11월부터 7주코스의 ‘법정관리인 및 파산관재인양성과정’을 만들어 1기생 55명을 배출했고 현재 2기생 54명을 교육중이다.
  • 換亂수습 장관 ‘눈물의 이임식’

    이규성(李揆成·60) 전 재정경제부장관이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24일 오전 퇴임인사차 기자실에 들른 이 전장관은 ‘환란(換亂)’ 수습에뛰어든 부하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언급하다가 “직원들은 정말로 열심히 일했으며,과로로 병이 나서 병원에 실려간 직원들도…”라는 대목에서 한동안말을 잇지 못했다.위기상황이라 부하직원들에게 과중한 일을 시키고 호통도심하게 친 데 대해 미안한 마음이 유난히 컸던 것 같다. 이날 그는 유난히 실업문제가 맘에 걸리는 듯 “정부가 최선을 다했지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안타까워 했다.그는 “지난 1년3개월 재임기간은 시계(視界)비행을 하는 것 처럼 하루하루가 조심스러웠다”고 회고한 뒤 “이제 외환과 금융부문의 안정을 바탕으로 구조조정을 완성하면 21세기 우리경제는 밝다”고 전망했다. 가장 힘들었을 때는 작년 7∼8월.5개 은행 퇴출로 노사불안이 심화됐고 러시아 외환위기로 외평채 가산금리가 급등한 데다 게릴라성 폭우까지 겹치는등 악재가 잇따랐다고 회고했다.반면 올초 국가 신용등급이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됐을 때는 말할 수 없이 기뻤다고 털어놓았다. 이 전장관은 외환위기 직후의 급박한 상황에서 경제팀을 이끌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회복의 기틀을 마련,일부 불운했던 역대 재무·재경장관 중에서는 ‘화려한 퇴진’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는 “이제 국민 모두가 자기만족에 빠지지 말고 구조조정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는 마지막당부를 남기고 총총히 자리를 떴다.청사를 뒤로 한 노장(老將)의 어깨 위로아쉬움을 가득담은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인터뷰-康奉均 신임 재경부장관

    강봉균(康奉均)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재벌 개혁을 6월부터 점검할 것이며 당초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에서 먼저 신호를 발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금리는 현재처럼 실질 경제 성장률 수준이 되어야 한다”며 저금리 정책 유지방침을 밝혔다.이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당분간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경제팀장으로 어떻게 경제정책을 운용할 것인가. 특히 재벌개혁이 잘 되도록 하겠다.일관성 있는 대외개방정책도 추진하겠다.1·4분기에는 4.6%의 경제성장을 했지만 자만하지 않고 경기회복이 안정적으로 내실있게 지속되도록 뒷받침하겠다.국제통화기금(IMF)위기 과정에서 위축됐던 중산층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새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뒷받침하는것도 필요하다. 경제팀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데. 부처 간에 문제가 얽혀 협의가 지연되는 사안을 조율할 필요성은 과거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경제정책조정회의를주재하면서 경제부처간 정책 중 조정 필요성이 있는 부분을 원활히 조율해서 차질없는 경제개혁과 경기회복이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뒷받침하고 미래의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 일부에서 정부가 내년부터 재정적자를 급격히 줄이지 않겠느냐는 우려가나오는데. 정부는 단계적으로 적자를 줄일 계획이지만 앞으로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재정의 투입여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강 장관은 “4대 부문(금융,기업,공공,노동)개혁과제외에 대외개방정책을일관성있게 추진할 것이며 개방정책을 후퇴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청와대 경제수석이 재경장관으로 온 것은 정책기조에 변화가없도록 한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해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진념(陳稔) 새 기획예산처 장관이 옛 경제기획원의 대선배인데 경제부처 장관의 서열상 순위가 바뀌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강 장관은 “과거 상사로 모셨고 경제관료 가운데 제일 선배여서 모시고 잘 하겠다”면서 앞으로의 경제팀의 팀웍에 대해 자신감을보였다. 경제관료 30년 만에 경제총수가 된 그가 앞으로 각 부처의 장관들을 다독거리면서 경제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장기 경제개혁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되고 있다. 이상일 양승현기자 bruce@
  • 교육부, 경총에 한수 배운다

    교육부가 경총의 코치를 받는다(?). 노사문제에 ‘문외한’인 교육부가 오는 7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 합법화를 앞두고 단체교섭력을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를 위해 재계의 노사문제 전문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인사를 자문위원에 위촉하고 연수프로그램 협조를 의뢰하는 등 경총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3월 경총을 비롯,한국생산성본부와 노동부 산하 노동교육원등 노사문제 관련 기관들에게 교육부의 노사관계 담당자들을 상대로 한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월 교육부 교원정책과에 노사관계 태스크포스팀인 ‘교원단체 전담반’을 발족하면서 구성한 자문위원단에 경총의 대표적인 노사문제 전문가인김영배(金榮培) 상무나 이동응(李東應) 조사1부장을 위촉한 것도 수시로 이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것이다.교육부 관계자는 “교원들은 신분이나근로조건 등이 법으로 정해진 만큼 사업장의 노사관계와 다르겠지만 이론부터 단체협상 방법 등 실무까지 경총으로부터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휴대폰·삐삐없는 20대는 간첩?

    ‘무선호출기나 휴대폰이 없는 20∼30대는 간첩?’ 국가정보원이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에 올려놓은 ‘간첩 식별 요령’이 진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정원이 ‘국민의 정부’이후 개명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갖춘 인터넷 홈페이지 서비스로 국민에게 바짝 다가서고 있으나 ‘간첩과 좌익사범 구분항목’에서는 실소를 하게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간첩 식별 요령’은 여인숙시리즈와 현대문화시리즈,좌익사범으로 의심되는 사람 등으로 구분돼 있다. 여인숙시리즈에는 여관,여인숙 등에 장기투숙하면서 매춘부를 찾지 않거나 직업도 없이 장기투숙하면서 수시로 들락날락하지만 찾는 전화가 없는사람 단풍철도 아닌데 내장산같은 곳에서 오랫동안 빈둥거리는 사람 등이‘간첩’으로 분류돼 있다. 또 현대문화시리즈에는 집,직장의 전화번호가 없다고 하거나 더듬거리면서 말하고 20∼30대 청년으로 무선호출기나 휴대폰등이 없고 사용할 줄 모르는 인물 한꺼번에 100달러짜리 고액권으로 수천,수만달러를 암달러상에게 환전하는 인물 등이 올라와 있다. 이와함께 폭력투쟁 선동등 사회혼란을 조장하고 불법 폭력적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하면 좌익사범으로 의심된다고 국정원측은 밝히고 있다. 서정아기자 seoa@
  • 중산층 되살리기 나선다…근로자 재산형성·복지 지원

    정부는 IMF 이후 몰락 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산층을 육성하기 위해 근로자들의 재산 형성과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근로자가 집을 살 때 국민주택기금에서 연리 7%로 지원해 주는 융자금을 현재 가구당 1,6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전세는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현재 7년인 우리 사주의 의무보유기간을 하반기부터 3년으로 단축하는 한편 비상장사 근로자들이 퇴직할 때 사업주가 우리 사주를 의무적으로 되사도록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기호(李起浩) 노동부장관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산층 근로자 육성대책을 지난 1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근로자 주거안정지원 방안은 5월 말까지,우리 사주 제도 개선방안은 늦어도 9월 초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현재 2,300억원에서 올 연말까지 4,000억원으로 확충하려던 국민주택기금을 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건설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노동부는 오는 7월부터 재고용 지원제도를 신설,고용조정을 실시한 사업장이 해고 근로자를 재고용하면 임금의 일부를 지원하고 당초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던 채용장려금 지원요건 완화대책도 계속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500억원의 체불근로자 생계비 대부사업비를 확보,현재1인당 500만원인 생계비 대부의 한도를 1,000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이밖에 500억원을 투입,시·도별로 근로자종합복지관과 생활체육시설 등 근로자 복지 및 여가선용 시설도 확충키로 했다. 이장관은 노·정 대화와 관련,“노사정위원회가 정상화되기 전이라도 사안에 따라 노사정 간담회를 여는 등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혀 민주노총을 포함한 노동계와의 대화에 적극 나설 뜻임을 시사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사설] IMF 1년6개월 성과와 각오

    오늘은 우리나라가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들어간 지 1년 6개월이 되는 날이다.그 당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당선자는 외환위기로 고통과 절망감에 빠져 있는 국민들에게 “1년 6개월만 참고 견디면 IMF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우리 국민은 인내·끈기·절약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외환위기에서빠져 나오는 데 성공했다.미셸 캉드쉬 IMF 총재가 19일 “이번 방한 목적은오직 김대중 대통령과 한국정부,국민들에게 축하해 주기 위한 것밖에 없다”고 밝힌 것은 환란(換亂) 이후 1년 6개월의 경제성과를 한마디로 함축한 것이라 하겠다. 지난 97년 12월21일 환란을 당할 당시 우리경제가 1년 6개월 만에 ‘IMF를극복할 수 있다’는 김대통령 당선자의 말을 믿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그러나 환란 당시 34억달러에 불과했던 외환보유고가 현재 600억달러를 넘어섰고 산업생산·생산자출하지수·종합주가지수·어음부도율 등 각 경제지표가환란 전달인 97년 11월 수준으로 회복됐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4.6%로 지난 96년 4·4분기 이후 최고치를기록,오히려 경기과열을 걱정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연초까지만 해도 올연간 GDP 성장률을 2% 정도로 전망했던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도 당초 전망치보다 훨씬 높은 4%로 수정하고 있다.일부에서 ‘거품논쟁’이 나올 정도로 경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캉드쉬 IMF 총재가 ‘한국경제가 반드시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표현한것은 바로 우리 경제가 단기간 내에 역동적인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경제가 환란 1년 6개월 만에 외환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이고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경제성과에 자만하거나 도취되지말고 계속해서 ‘경제를 살리려는 의지’를 거듭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최근 경기가 좋아지면서 정부·기업·국민 등 각 경제주체가 환란 당시의 각오와 절약정신을 잊어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금융기관과 대기업은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추고 부유층과 중산층은 과거의 과소비로 돌아가고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 경제는 회복세에 있는 것이지 IMF 터널에서 완전히 빠져 나온 것은 아니다.현재 구조조정의 터널 속에 있다.그러므로 금융기관과 대기업은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기고 노사는 새로운 협력체제를 구축하며,부유층과 일부 중산층은 과소비를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각 경제주체가 새로운 각오로 굳게 뭉쳐 맡은 바 개혁 프로그램을 강력히 추진,2000년에는 경제가재도약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KAL직원 무사고 결의 다져

    “기상여건이 나빠 조종사가 회항하면 문책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입니까.”(A부장)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절대 그런 일은 없습니다.앞으로 안전시스템이 완전히 구축되기까지 안전운항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습니다.”(사장) 20일 오전 김포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본사 5층 대회의실.안전운항 워크숍에 참석한 신임 심이택(沈利澤·60)사장과 부장급 이상 직원 100여명이 모처럼 허심탄회하게 토론했다. 지난달 22일 전문경영인 체제로 새롭게 탈바꿈한 대한항공측이 ‘사고뭉치’라는 오명을 떨쳐버리고 무사고를 결의하는 자리였다.“승객들의 이탈조짐이 있는데 대책은 무엇이냐”는 직설적인 질문에서부터 “부장 승진 어학시험이 너무 까다로운데 좀 쉽게 할 의향은 없느냐”는 애교섞인 질문까지쏟아졌다. 심사장은 “항공기마다 베테랑 정비사 3명을 배치하는 ‘전담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고 사장 직속으로 안전운항감시단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2,00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을 통한 안전운항 결의대회가 열렸다. 김성수기자 sskim@
  • 진념위원장 제시 눈길, 버려야할 5가지 패러다임은?

    진념(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이 21세기를 맞으며 바꿔야 할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패러다임 5가지를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진위원장은 20일 경기도 용인 대우인력개발원에서 대우-미국 미시간대 MBA프로그램 교육생 및 임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그는 버려야 할 패러다임의 첫째로 ‘너 죽고 나 산다’는 제로섬 게임방식을 들었다.이같은 생각을 갖고 대결구도로 치달을 경우 결국 모두 패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기업경영이나 공직사회의 구성원들이 윈-윈게임을 하기위해서는 상대방을 공격하고 헐뜯기보다는 공정한 경쟁과 상호협력을 통해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조건 큰 것이 좋다’는 생각이 우리경제를 외환위기로 몰고간 근본원인이라면서 선단식 경영,대규모 투자,대마불사의 경영방식을 버리고 내실,성과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진위원장은 세번째 버려야 할 것으로 ‘권한은 집중되어야’한다는 생각이며 보다 지방화,네트워크화,팀제 방식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네번째론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거부하는 것은 새천년에 걸맞는 사고가 아니라며,과거의 문화와 가치는 보존해야 하지만 전례에 얽매여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는 칭찬에 흔들리지 말고 이를 경계,금융 기업 노사 공공부문 등 4대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화기자 psh@
  • [대한광장] 질서자유주의의 요청

    선진국에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그 폐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십수년 신자유주의 정부 아래에서 경제가 회복돼 호황국면을 타고 있을지라도 정부의 재정상태와 시민의 사회생활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과거 영미의 신자유주의 정부는 경제를 회복시켰지만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을 탈구시켰다.경제는 발전하는 듯 했으나 국민의 평균적 기술능력은 약화되고 사회는 역진과 퇴행이 거듭되었던 것이다. 보수당 정부 하에서 영국의 부유층은 더욱 살찐 반면,국민 대중들은 경제발전과 성과분배로부터 배제되어 사회생활은 오히려 퇴락하였다.대기업과 금융업은 세계화된 무제한적 자유시장 속에서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마음껏 요리하며 일취월장한 반면,75%의 취업자 대중은 노동 3권이 박탈되고 소득이 반감된 시간제 고용관계로 전락하였다.게다가 수많은 중소기업가와 근로자들은 기약없이 퇴출당하여 대량실업의 늪에 빠져들었다.이에 대한 연쇄작용으로실업자 생계비지원으로 인해 복지예산은 공약과는 반대로 오히려 늘어났다. ‘자르고돈주는’ 대처리즘은 끝내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보수당정부는 공중도덕의 강화와 범죄의 박멸을 공언했지만,대량실업으로오히려 도덕적 타락과 범죄는 더 늘었다.청소년을 위한 고등교육 체계는 부족하였고 재원부족으로 이것을 확대할 수도 없었다.학비지원제도도 직업훈련 체계도 없고 고용창출정책은 폐지됐다.게다가 민영화된 의료체계는 병원비를 턱없이 올려 보건복지는 망가졌다. 이처럼 신자유주의는 시장경제가 시민생활조차도 침범하도록 북돋우었다.결과는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내수시장의 위축과 국민의 노동능력,자긍심,도덕의식의 퇴락이었다.이것이 신자유주의적 ‘경제회생’의 진상이었던 것이다.대처리즘의 탈권(脫權)은 지당한 국민적 심판이었다. 토니 블레어는 18년 신자유주의의 폐단을 다음과 같이 요약한 바 있다.“보수당은 노동시장에 불어닥친 세계적 변화의 영향 아래 사람들을 무책임하게방치하였다.최저임금도,사회협약도,최소한의 기준도 없었다.그들은 이것을‘규제철폐’라고 불렀다.그러나 이것은 오히려근로자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노동시장의 준칙을 없애기 위한 치밀한 전략이었다.그 결과 장기실업이 대량으로 야기되고 동기부여가 거의 없고 훈련도 형편없는 저임금 노동력의 양산이 초래되었다”선진국의 신정부들이 신자유주의적 폐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 나라의 최근 경제지수를 보면 아직도 부익부 빈익빈 추세를 역전시키지 못한 것 같다. 문민정부는 당시 선진국에서 이미 퇴출당한 신자유주의를 ‘새이념’으로신봉함으로써 ‘자르고 돈주는’ 악순환체제를 도입하였다.IMF관리체제 하에서는 불가피하게 이 악순환이 더욱 강화되었다.이로 인해 지난 1년간 구조조정과 함께 부익부 빈익빈 추세가 나타났다.노동시장 유연화정책은 유연한 중소기업 노동시장이 아니라 경직된 대기업 노동시장에 꼭 필요하다.그렇다고신자유주의로 접근할 필요는 없다. 우리 헌법은 신자유주의가 아니라 ‘질서자유주의’를 명문화하고 있다.정부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가운데(제119조 1항)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적정한 소득분배 유지’,시장지배와경제력 남용방지,‘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2항) 규제,조정할 수 있다. 이 헌법취지는 시장질서를 해치는 규제의 철폐와 시장질서를 보호하는 제도의 신설 간의 균형,공공과 민간부문의 균형,경제와 사회의 균형을 추구하는기든스의 ‘신혼합경제론’과 대동소이하다. 우리 정부가 부익부 빈익빈 추세를 공식 확인하고 이에 대항하여 추진하는일련의 생산적 복지정책과 노사간 ‘조화’정책은 헌법취지에 비추어 매우합당한 ‘질서정책’이고 선진국의 새 정책방향과 부합되는 것이다.만에 하나 정부가 저 추세를 방치한다면,오히려 직무를 ‘유기’하는 꼴이 될 것이다. 황태연/동국대교수·정치학
  • 정부, 노사정委 정상화 나선다

    정부는 16일 민주노총이 5월 총파업을 끝냄에 따라 이번주 안에 노·정 대화를 위한 실무교섭단을 구성,노동계와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노동계 및 사용자측과의 대화를 통해 노사정위원회를 정상화하고 노·사·정 대표가 참여하는‘근로시간제도 개선위원회’와‘노조전임자제도개선위원회’도 구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노·사·정간의 대화는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라는 노동계의 요구에 대해 사용자측이 무노동무임금원칙이 무너진다며 반발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민주노총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은 15일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6월12일까지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중단 노동시간 단축 사회안전망 구축 산업별 교섭체제 보장 등 4대 요구 쟁취를 위한 교섭 촉구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 민노총 대화제의 배경·전망

    민주노총이 강경투쟁을 접고 정부와 대화에 나섰다.민주노총은 지난 13일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정 동수로 ‘노동시간 단축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이는 사용자측을 배제한 채 정부와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민주노총은 특히 지난 12일 이기호(李起浩) 노동부장관의 ‘폭넓은 대화’제의에 대해 “우리의 지속적인 대화와 교섭 제의를 일정 수준 수용한 것으로 본다”고 이례적으로 높이 평가했다. 이 평가 역시 예상보다 참여도가 저조한 총파업 투쟁을 마무리짓기 위한 ‘명분쌓기’로 볼 수 있다. 이같은 기류를 반영하듯 13일 서울대병원노조의 협상 타결에 이어 14일에는 민주노총 공공부문 투쟁에 선봉역을 해왔던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나 서울지하철 노조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올 춘투(春鬪)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당장 민주노총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이기란 어렵다는 것이지배적인 관측이다. 민주노총이 대화를 제의하기는 했지만 ▲정리해고 위주의 구조조정 중단 ▲서울지하철 노조원 징계철회 등 수용하기에는 불가능한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은 경제회생을 위해 정부가 계속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국정과제이며,불법파업 노조원 징계 역시 신노사정책의 핵심이다. 정부는 따라서 민주노총이 의외로 쉽게 대화를 제의하고 나선 것은 저조한파업열기를 부추기기 위한 ‘시간벌기용’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화를 거부하지는 않으나 파업투쟁을 계속하면서 대화를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선(先) 파업종료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나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노·정간의 대화 재개는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물밑 접촉이 상당기간 지속된 뒤에야 제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김명승기자 m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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