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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최악 성적은 파업 때문”

    현대자동차가 환율 하락 등의 악재를 감안해 올해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판매량이 250만대에 그쳐 하향 목표마저 못채웠다. 연초 계획보다는 19만대나 모자라 2000년 계열분리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김동진총괄 부회장은 29일 “노조만 협조해줘도 영업이익 6∼7%를 달성할 수 있다.”고 뼈있는 주문을 냈다. 내년 경영화두를 ‘노사화합’으로 제시했을 정도다.정부에 대해서는 자동차 특별소비세 감면을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올 250만대 판매… 목표서 19만대 미달 현대차는 올해 내수 58만 2000대, 수출 192만대 등 250만대 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초 제시했던 목표치(269만대)보다 19만대나 부족하다. 심지어 지난 10월 낮춰잡은 수정 목표치(254만 5000대)에도 5만대 가량 못미친다.김 부회장은 “이렇게 크게 차질을 빚은 적은 없었다.”며 “환율과 소비 부진 탓도 있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노조 파업이었다.”고 털어놓았다.“노조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등 정치파업을 벌이는 바람에 총 11만 5000대, 금액으로는 1조 5000억원 가량의 손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노조만 협조해줘도 환율(하락에 따른 고통)쯤은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면서 “예컨대 수요가 많은 차종 생산에 (노조의 협조로)인력이 원활히 투입된다면 영업이익 6∼7% 달성은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내년 경영화두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노사화합”이라고 대답했다. 김 부회장은 “인기모델인 ‘신형 아반떼’ 생산라인(3공장)은 수요가 몰려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단종된 테라칸을 생산하던 5공장의 유휴인력을 활용하자고 노조에 제안했지만 ‘인력을 더 뽑으면 되지 않느냐’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털어놓았다. 김 부회장은 또 “특별소비세 같은 것을 감면하거나 감면폭을 넓힌다면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임금동결 선언해야할 판” 김 부회장은 원가 절감을 위해 “소재부터 제조공법에 이르는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 ‘어떻게 하면 싸게 생산할 수 있느냐’를 놓고 새로운 시각으로 설계 전반을 들여다 보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연구소 인력들은 잠도 안자고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사실 임금동결을 선언해 비상경영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인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부회장은 판매가 저조했던 만큼 올해 성과급을 당초 제시했던 150%가 아닌 100%를 지급(28일)한 것은 당연하다고 잘라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노사협의·임단협 공개 5 6곳뿐

    직원 평균 급여와 기관장 업무추진비 등 공공기관 경영정보가 29일 추가로 공개되지만, 공개 내용과 수위 등에서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공기관은 민간기업에 비해 직업 안정성이 높고, 공무원보다 급여가 많아 올해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급여 편법 인상 등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견제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보수 수준만 공개할 경우 상당수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만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노사 협의사안이나 임금 단체협상 등의 내용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을 통해 평균 보수 등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지만, 임금 단체협상 결과 등은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때문에 28일 현재 노사 협의사안 등을 공개한 기관은 남동발전 등 5∼6곳에 그친다.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을 기관장에만 국한시킨 것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직원들이 법인카드를 유흥비에 사용하는 등 업무추진비를 방만하게 운용하다 감사원 감사에 적발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기관장은 물론 기관 전체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기관 전체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할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기관별로 회계 처리 규정이 달라 공개를 강제할 명확한 규정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관장 업무추진부 공개 대상은 255개 기관이다. 이날 현재 증권선물거래소·기은SG자산운용 등 2곳을 제외한 대상 기관들이 집행내역을 기획처에 제출했다. 기관별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억 3500만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이 1억 2500만원 등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한국산업은행 9100만원, 한국원자력연구소 9000만원, 한국철도공사 4500만원, 한국전력공사·한국토지공사 3700만원 등이다. 다른 관계자는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기관별로 집행방식이나 업무성격 등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통합 은행들 ‘몸집 줄이기’ 돌입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다른 은행과의 합병 과정에서 불어난 인력을 줄이고,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전투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국민은행은 내년 7월과 12월에 대리·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을 최근 노사가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원래 국민은행은 상시적으로 ‘준정년 퇴직제도’를 운영하면서 팀·부장급 이상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왔다. 그러나 범위를 대리와 과장급까지 늘렸다. 대신 7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서만 신청을 접수하기로 했다. 희망퇴직 신청자의 위로금은 만 45세 이상 만 20년 이상 근속자는 18개월, 만 40세 이상 만 15년 이상 근속자는 15개월치의 임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노조에서도 희망퇴직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데 대해 긍정적이다. 임금 보상 혜택을 받는 퇴직 직원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자발적으로 퇴직할 수 있는 기존 제도의 범위를 늘렸지만 상위직의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민은행 노사는 최근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늘면서 이번 조치에 대해 내년 1·4분기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 13일부터 28일까지 한시적으로 ‘특별 준정년제 퇴직제’도 실시했다. 만 15년 이상 근속한 40세 이상 직원 대상으로 퇴직금에 임금 15∼18개월치를 얹어주는 조건으로 70여명이 신청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27일 희망퇴직 신청을 마무리했다. 모두 900여명이 몰렸다. 조흥은행과의 통합 이후 첫 시도다. 신청자 가운데 팀·부장 등 관리자 급은 300여명. 또한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여직원들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 노사가 당초 예상한 신청자 수는 300여명. 그러나 세배 이상 접수되면서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부 직원에 대해서는 신청을 반려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인사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희망퇴직 대상과 숫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차 연말성과금 50% 삭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생산목표 달성 실패를 이유로 연말 성과금을 50% 줄인 100%만 지급하기로 결정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이번 결정은 회사가 지난여름 임금협상 때 생산목표 달성비율에 따라 성과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현대차 윤여철 사장은 28일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회사는 합의한 바와 같이 올해 생산목표 95%를 달성해 연말 생산목표달성 성과금은 통상급의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종면기자의 시사 고사성어] 運用之妙在一心 운용지묘재일심

    군사력보다는 회유책을 통해 국가를 유지하고자 했던 송나라는 북방 이민족의 침략을 자주 받았다. 특히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와 여진족의 금나라는 위협적인 존재였다.1127년에는 금의 공격으로 수도 변경(지금의 개봉)이 함락되고 황제가 포로가 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그때 변경에는 종택이라는 장군이 남아 금의 군사와 싸웠는데, 그 휘하에 바로 악비라는 장수가 있었다. 악비는 뛰어난 무예와 용력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종택이 어느날 악비를 불러 충고의 말을 건넸다. “여보게 자네의 힘과 용기야 누구도 당해낼 수 없지만 전쟁은 들판에서 싸우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닐세. 자 이 진법(陣法)을 보게나.” 그러자 악비는 말문을 막으며 이렇게 말했다.“진을 치고 적과 싸운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중요한 건 그 진을 운용하는 참다운 묘가 한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이지요.” 이에 종택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말을 거둬들였다.‘송서-악비전(岳飛傳)’에 나오는 이야기다. 우리은행이 내년 3월부터 노사합의로 전체 직원의 30%에 이르는 3000여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한다. 그동안 몇몇 기업에서 소규모의 정규직 전환 사례는 있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한꺼번에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맹목적인 선전투쟁에서 벗어나 노와 사,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상생’의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요컨대 우리은행의 실험이 성공을 거두려면 악비의 말대로 운용지묘재일심(運用之妙在一心), 즉 어떻게 진(陣)을 한 마음 한 뜻으로 잘 운용해나가느냐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jmkim@seoul.co.kr
  • [사회플러스] 현대차 전주공장 근무제 극적 타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버스·트럭 생산)의 주·야간 맞교대 근무제 협상이 224일 만인 27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현대차 전주공장에 따르면 이날 제15차 노사위원회를 열고 6시간이 넘는 협상 끝에 주·야간 9시간 맞교대 근무제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9시간 주·야간 맞교대는 주간 9시간, 야간 9시간 근무체제를 의미한다. 내년 1월3일 노조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최종 추인 과정을 거칠 방침이다. 2교대 근무제가 시행될 경우 매출액은 1조 8000억원(지난해 기준) 수준에서 2010년에는 5조원으로 늘 것으로 예측된다.
  • 퇴직연금 중소기업 위주로 도입

    퇴직연금 중소기업 위주로 도입

    퇴직연금이 도입된 지 1년이 됐지만 아직은 중소기업이 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도입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말 까지 퇴직연금 계약체결 건수가 1만 4235건에 가입자가 16만 9662명이라고 26일 밝혔다. 적립금액은 5637억 5000만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절대적 적립액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적립액에 비해 계약자나 계약건수가 많은 것으로 미뤄 중소기업 위주로 퇴직연금 도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1만 4822개로 전체 적용대상(5인 이상 사업장)의 3.1%이다. 이 중 100인 미만 사업장이 1만 4530개로 가입한 사업장의 98.1%를 차지한다. 특히 9인 이하 사업장은 1만 491개로 70.7% 수준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퇴직연금이 임의 가입인 만큼 사원 숫자가 적으면 노사간에 의사결정이 쉽기 때문에 소수 사업장의 가입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500인 이상 사업장은 삼성생명·화재, 텔레서비스, 동아제약, 삼일회계법인 등 43곳에 불과하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가입대상 451개 사업장 중 한국조폐공사, 창원경륜공단 등 10개만 가입했다. 가입률이 2.2%로 일반 기업들의 퇴직연금 가입률보다도 낮다. 11월중 맺어진 신규계약 건수는 1309건으로 10월의 570건에 비해 2.3배 늘어났다. 연금종류별로 급여 수준을 노사가 사전에 정하는 확정급여형(DB)이 3759억 6000만원으로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 사용자가 기여하는 부담금을 미리 정하는 확정기여형(DC)이 1422억 4000만원(25.2%)이다. 개인퇴직계좌(IRA)는 455억 5000만원(8.1%)으로 집계됐다. 적립금 중 4499억 6000만원(79.8%)이 예·적금과 금리형 보험상품 등 원리금 보장상품에 운용돼 보수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퇴직연금을 가장 많이 유치한 금융기관은 보험으로 전체 적립금액의 59.4%(3347억 2000만원)를 차지했다. 이어 은행이 33.9%, 증권이 6.7%를 유치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외환銀도 생리수당 지급

    외환은행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22일 “임단협 결과 정규직은 총액대비 임금 3.2% 인상, 비정규직은 정규직 임금인상률의 3.13배인 10.0% 인상 등에 노사가 합의했다.”면서 “올해 실적 개선에 따른 연말 특별보로금은 통상 임금의 50%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노사는 특히 한국씨티은행에 이어 은행권에서 두번째로 미사용 생리수당 지급에 합의, 생리수당 지급이 은행권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양측은 2002년 6월부터 2004년 6월까지 미사용 생리휴가 근로수당을 내년 1월중 선지급하되 한국씨티은행의 최종 소송결과에 따라 지급받은 수당을 반환해야 할 경우에는 반납키로 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인구 커지고 마운드 낮아진다

    프로야구 공인구 크기와 스트라이크 존, 마운드 높이가 국제 대회 기준에 맞춰 조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야구회관에서 규칙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내년 초 열리는 8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인구 크기, 중량, 반발 계수, 재질이 국제대회 규정에 맞춰 바뀐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지난달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도하아시안게임에 사용됐던 미즈노사 제품 등 국제 공인구는 규정 중간치 정도로 만들어지는 반면 국내에서 사용되는 공은 최저치에 근접하게 제조, 투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투수 마운드 높이도 2000년 ‘타고투저’가 강세를 보이자 최대 13인치로 높여 투수에게 유리하게 만들었지만 올해 ‘투고타저’ 현상이 나타나자 대부분 국제대회 규격인 10인치로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1998년부터 확대 적용된 스트라이크 존도 규칙에 따라 어깨와 바지 중간선부터 무릎 아래 부분까지로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국내 공인구와 스트라이크 존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국제 규격과 차이를 보여 국제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적응에 문제가 있었다. 규격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세계적 추세에도 발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눈] 현대차 勞勞 갈등/강원식 지방자치부 차장

    1987년 노동조합이 창립한 뒤 한결같이 강경 노선을 고수해온 현대자동차 노조가 최근 강경과 온건이 대립하는 노노갈등을 겪고 있다. 대화와 협력, 노사 상생의 노동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현대차 현장 조합원들이 신노동연합회(신노련)라는 노동조직을 결성,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내에 온건 노동조직이 결성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노조내에 새로운 노동조직이 결성되면서 비롯된 노노대립이 강성일변도인 현대차 노조의 노선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어 노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노련은 노조간부 비리로 집행부가 중도 퇴진키로 함에 따라 내년 1월 실시될 노조위원장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 문제는 신노련의 행보에 노조 집행부가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집행부는 가입조합원을 징계하겠다며 견제에 나섰다. 집행부는 “노조분열을 조장해 민주노조를 와해시키려 한다는 게 징계 이유이며 노조규약에 징계를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며 징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오는 26일 확대운영위원회에서 6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신노련은 이에 대해 “집행부의 움직임은 새로운 노동운동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민주주의 사회, 특히 민주를 내세우는 노조에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징계를 강행하면 징계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어서 법정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이 4만 3000여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대 단일노조다. 노조원이 많다 보니 현장에는 노선을 달리하는 10여개의 노동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처럼 대형 노조 현장에서는 생각이나 노선이 다른 여러 목소리가 나올 수 있고 신노련의 경우도 이같은 여러 노동조직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 노사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노조집행부가 성격이 다른 노동조직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옳지 않다. 노조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갈등을 원만하게 조정하고 아우르는 노조의 성숙한 자세가 요구된다. 그동안 거듭된 ‘정치파업’등으로 국민들로부터 멀어져 있는 현대차 노조가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풀어 선진노조로 한단계 발전하길 기대한다. 강원식 지방자치부 차장 kws@seoul.co.kr
  • 민노총, 탈퇴 도미노?

    민주노총의 강경투쟁 노선에 반발해 코오롱 노조가 민노총을 탈퇴했다. 민주노총 화섬연맹 산하 코오롱 노조(위원장 김홍렬)는 20∼21일 조합원 799명을 상대로 민주노총 탈퇴안을 담은 규약 변경 안건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790명(98.9%)이 참여해 754명(95.4%)이 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 노사는 2005년 초 회사측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들어 구조조정에 들어가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노조는 정리해고자의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해 말부터 경기도 과천 본사와 코오롱 그룹 이웅렬 회장 자택 등에서 농성을 벌였다. 그러나 올해 4월 중앙노동위원회가 회사측의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판정을 내렸고, 최일배 전 노조 위원장이 사원 신분을 박탈당하면서 노조의 시각이 달라졌다. 올해 7월 새로 출범한 노조 집행부는 노사 상생을 강조하고, 급기야 민주노총을 탈퇴하기에 이르렀다. 노조 집행부는 “현장의 여론이 민주노총의 요구와 달랐다.”면서 “회사측과 상생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 노조는 당분간 다른 연맹에 가입하지 않을 계획이다.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코오롱 노조원들이 자발적으로 민노총을 탈퇴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회사측이 노조 와해 공작을 집요하게 벌인 것 같다.”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고용안정 도움… 저임금은 과제로

    고용안정 도움… 저임금은 과제로

    우리은행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계기로 비정규직 철폐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합의는 직업의 안정성은 보장하되 일부 직급은 저임금으로 묶어 놓는 ‘반쪽 정규직화’라는 지적도 있다. ●정규직 전환 법안 힘 받아 우리은행의 비정규직 직원은 4000여명.900명은 청원경찰 등 파견 인원이며 3100명은 대부분 창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35개 금융기관의 비정규직은 4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 6월 현재 비정규직이 가장 많은 금융기관은 농협중앙회. 전체 2만 3800여명 가운데 34.0%인 8100여명이 비정규직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인원은 모두 545만여명. 임금 노동자의 35.5%에 해당한다. 그러나 2004년 8월 37.0%를 정점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합의는 지난달 말 국회에서 통과된 비정규직 관련 법안의 영향이 크다. 우리은행 비정규직 전환은 대규모 사업장으로는 처음이다. 올해 병원·대학 몇 곳에서 노사합의를 했지만 규모가 작았다. 서울대병원 노사가 지난달 2년 이상 근무 비정규직 240명을 2009년까지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합의했다. 충북대가 내년 중 직원 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고 경북대는 근무기간 3년 이상이면 정규직으로 인정키로 했다. 올해의 경우 33명이 이에 해당한다. ●저임금 구조 고착화 우려도 은행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은행별 직군 구조 등이 제각각이라 전면 폐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정규직화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다. 특히 비정규직이 8000명에 이르는 국민은행의 경우 경비 문제 때문에 단기간에 전원을 정규직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직군별 직급에 따른 차등 대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은 매스마케팅, 고객만족(CS), 사무직 등 3개 직군별로 직급을 차등,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비정규직 직원들은 직군 안에서도 직급이 낮다. 대폭적인 직급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금융노조 권 위원장은 “고용 안정을 주는 대신 저임금 구조를 가져가겠다는 것이 이번 조치의 한계”라면서 “비정규직의 임금을 정규직 수준만큼 올리는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HR운용팀 허연욱 수석부부장은 “현재 우리은행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80% 수준으로 가장 높다.”면서 “또한 성과에 따라 받는 임금 체계인 만큼,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정규직도 노력에 따라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비정규직 3100명 정규직 전환

    우리은행 노사가 금융권을 포함한 대규모 사업장으로서는 최초로 비정규직 직원 3000여명을 내년 3월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합의했다. 대신 정규직 직원의 임금은 동결된다. 이에 따라 금융권을 비롯해 민간 영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과 마호웅 노조위원장은 20일 본점 강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은행 노사는 지난 10월27일 산별노조 공동 임·단협을 진행하면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중점과제로 삼고 협의를 벌인 끝에 서로 양보를 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은행들이 별도 시험을 통해 일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례는 있으나 시험 없이 비정규직 전체를 정규직으로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사원들에게 우선 복리후생 수준을 기존 정규직과 같게 해주고 급여는 마케팅, 고객만족(CS), 사무직군 등 직군별로 차등해 적용한 뒤 순차적으로 정규직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우리은행의 정규직은 1만 1000여명이며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28% 수준인 3100여명이다. 비정규직은 대부분 영업점 창구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변호사 등 고액 연봉을 받는 전문 계약직 120명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황 행장은 “노사 스스로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라는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첫 단추를 끼웠다.”면서 “비정규직 직원들이 고용불안에서 벗어나면서 우리은행의 생산성과 영업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정년연장 ‘노동력 대안’ 될까

    현재 입사 시기와 퇴직 연령 등을 감안한 25∼54세의 ‘실질생산 인구’가 4년 뒤인 2010년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정년 연장을 통해 실질생산 인구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반면 우리 사회의 구조적 특성상 정년 연장은 그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20일 기획예산처와 통계청에 따르면 실질생산 인구는 올해 2373만명에서 2007년 2396만명,2008년 2411만명,2009년 2416만명 등으로 증가한다.그러나 2010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2015년 2311만명,2020년 2217만명,2025년 2104만명,2030년 1920만명 등으로 감소한다. 반면 노령 인구 증가로 15∼64세 ‘생산가능 인구’는 올해 3471만명에서 매년 늘어나 10년 뒤인 2016년 3619만명으로 최고점에 도달한다. 따라서 정년 연장이 실질생산 인구를 늘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년이 5년 늘어나면 오는 2030년까지 매년 200만∼400만명의 인력 확충이 가능해진다.55∼59세 인구는 2006년 234만명,2008년 250만명,2010년 280만명,2020년 407만명,2030년 409만명 등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정년을 10년 연장하면 해마다 400만∼800만명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 한국노동연구원 방하남 노동시장연구본부장은 “정년 연장의 효과는 공무원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사회적 분위기와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만 선진국에서는 정년 문제를 공적연금 수급연령과 연계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노사가 단계적·장기적 계획을 갖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봉급생활자에 비해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데다, 봉급생활자들의 직업 안정성도 갈수록 후퇴하고 있어 정년 연장이 최선책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007년 美·日·中 경제 기상도

    2007년 美·日·中 경제 기상도

    세계화 진전속에 개별 경제권의 상호의존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2007년 세계 경제 기상도는 어떠할까.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중장기 전망도 밝다는 최근 세계은행의 분석에도 불구,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불안한 유가와 요동치는 중동정세. 사상 최대의 재정·무역적자에 짓눌리고 있는 미국, 거품이 커지고 있다는 잇단 경고음속의 중국 등 세계경제의 복병도 적지 않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특파원들의 현지 진단을 통해 내년도 지구촌 경제 상황을 짚어봤다. ■ 미국 - 미국發 주택경기 하락…세계 경제 ‘걸림돌’ 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2007년의 미국 경제는 “침체는 피하겠지만 썩 좋지는 못할 것”으로 미국 및 국제 경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무엇보다 주택 경기 하락 때문에 활력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견했다. 국제경제 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가 2006년 갑작스러운 주택 경기의 소멸로 하반기부터 둔화 현상을 보였으며, 이같은 흐름이 짧아도 내년 중반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도이치방크도 ‘2007년 세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주택 경기 하락이 내년에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3%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 재무부는 의회에 국제경제 및 환율 정책을 보고하면서 내년도 경제 성장률이 2.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JP모건은 내년부터 2010년까지의 경제 성장률이 매년 2.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차대전이 끝난 1945년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다. 이코노미스트의 수석 경제학자인 브라이언 파딩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가 하강세를 보인다고 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저성장을 우려해 이자율을 내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이자율을 더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딩은 특히 FRB가 이자율 인상 추세를 너무 오래 가져갈 경우에는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주택 경기와 함께 무역 및 재정 적자, 달러화 약세도 내년도 미국 경제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지목됐다. 파딩 박사는 미국의 대규모 적자가 이자율 상승과 맞물려 2007년에 달러화의 가치를 더욱 떨어뜨릴 것이며,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투자 심리에 변화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렇게 될 경우 미국과 국제 경제의 성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우려했다. 이코노미스트는 ‘2007년의 세계’ 특별판을 통해 미국인의 소비가 줄어들 경우 다른 나라의 경제 성장과 맞물려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미 재무부는 2007 회계연도 재정 적자가 1270억달러(약 120조원)를 기록,2006년 회계연도의 2480억달러보다 크게 줄 것이라고 의회에 보고했다. 미국의 고용 상황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시건 대학 경제학과의 사울 하이만스, 조언 크레어리 교수는 연례 경제 예측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180만개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dawn@seoul.co.kr ■ 일본 - ‘前弱後强’… 약하지만 경기 불씨 살아 |도쿄 이춘규특파원|내년 일본경제에 대해서는 ‘전반 흐림-후반 맑음’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일본 정부나 일본은행은 “약하지만 경기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정부나 민간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것이 개인소비의 불투명성이다. 내년 1월부터 소득세의 정률감세가 폐지되고,6월에는 개인주민세 정률 감세도 없어진다. 가계의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소득세 감세 폐지→ 소비 위축 이처럼 새해 일본경제는 소비 불확실성에다 금리인상, 환율, 미국경제 감속 등 복병이 많다. 그래서 일본은행은 19일 재거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개인소비와 소비자물가 부문이 약하다며 추가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못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일 2007년도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을 2.0%로, 명목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기업부문과 가계부문을 양 축으로 하는 내수주도의 경기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그러면서 15년 가까이 일본경제를 짓눌렀던 디플레이션에서도 내년도에는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의 주요 싱크탱크들도 내년도 일본 경제의 실질 GDP성장 전망을 1.6∼2.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0.3% 안팎 상승예상이고, 개인소비는 1.5% 안팎 신장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상당히 보수적인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실질성장률 1.6~2.5% 예상 종합적으로 내년 일본경제에 대해 비관론자는 물론 낙관론자까지도 공통적으로는 내년 상반기 경기조정설을 유력하게 제기한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재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마나카 유지 미쓰비시 UFJ 리서치·컨설턴트의 투자조사부장은 따뜻한 겨울로 계절상품이 팔리지 않아 생산도 늘지 않아 내년 초 강한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봤다. 내년 일본경제의 중요한 변수는 금리인상과 엔화 환율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특히 1999년이후 계속중인 초저금리의 후유증으로 제2거품이 우려되지만, 조기에 인상할 경우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 금리문제가 난제가 될 전망이다. 환율도 중요변수다. 현재 일본경기 확장은 엔저효과를 보는 자동차와 전기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중국 - 위안화 변수 속 9~10% 고공성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무착륙 비행’ 2007년에도 이어질 중국의 고공 성장을, 삼성경제연구소 북경대표처는 이같이 압축 표현했다. 장기 고도 성장의 후유증으로 수년간 ‘경(硬)착륙이냐, 연(軟)착륙이냐.’ 논란을 빚어왔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9%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경제대국→강국´ 전환 토대 마련 대신 후진타오(胡錦濤)의 4세대 지도부는 ‘체질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고도 성장의 부작용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다.2007년을 ‘경제대국’에서 ‘경제강국’으로 이행하는 기점으로 삼고 있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며, 후 주석의 ‘과학적 발전론’이 그 핵심이다. 국내적으로는 우선 제조업에 대한 집중·과잉투자가 야기해온 산업간 불균형, 환경 파괴, 양극화 문제 등을 해소해나가는 게 목표다. 동시에 선별적인 긴축정책과 투자억제, 내수 확대 정책의 확대·강화를 추진중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강력한 경기과열 억제조치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로 지난 수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외적으로 중국은 GDP 세계 4위, 수출규모 세계 3위, 외환보유고 1조달러의 경제력에 알맞는 경제 외교를 보다 강화하는 중이다. 국제사회의 압력에 대응, 무역흑자를 줄이고 평가 절상 속도를 높여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독점법´ 외국인 투자환경 악화 위안화는 2005년 7월 중국정부가 환율을 절상한 이후 지금까지 달러화에 대해 5.8%가량 절상됐다. 특히 환율조정 1주년이 되는 올 7월이후부터는 위안화의 평가절상 폭이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세계은행은 최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의 부분적인 자본 유출 자유화 결정은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과 외환보유고 확대 필요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7년 외국인의 대중국 투자환경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외국인투자와 관련된 주요 법안이 속속 제정되고 있다. 외국기업에 대한 각종 혜택을 줄여나가고 있으며 외국기업이 자국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지 가려내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가진 외국기업들은 내년 중 입안될 ‘반(反)독점법’에 의해 강력한 견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노동계약법도 도입돼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노사관계 감독도 한층 강화된다. jj@seoul.co.kr
  • [사설] 비정규직 보호 모범 보인 우리은행

    우리은행 노사가 내년도 정규직의 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대신 3월부터 비정규직 3100여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합의했다.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비정규직보호법이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우리은행의 이번 합의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노동계와 재계는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되면 비정규직이 양산되거나 대량실업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노사가 비정규직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해소에 공감한다면 ‘윈-윈’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우리은행 사례가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고통 분담에 흔쾌히 동참한 우리은행 노사의 용기는 높이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비정규직의 차별을 해소하려면 법으로 강제하기 이전에 정규직과 사용자의 양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 사용 비율이 급격히 늘어난 이면에는 정규직이 중심이 된 노조의 이기주의와 사용자측의 인건비 절감 위주의 단기 실적주의 경영방식이 맞물려 상승작용을 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노조와 사용자측은 서로 상대방의 일방적인 양보와 희생만 요구해 온 것이 사실이다. 노사 모두가 말로는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주장했지만 차별의 대가로 서로의 배만 불렸던 것이다. 우리는 우리은행의 사례가 640만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차별 철폐의 물꼬를 트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차별 철폐는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귀결돼야 한다.
  • [인사]

    ■ 재정경제부 ◇국장급 파견 △국무조정실 방송통신융합추진지원단 정책산업팀장 朴哲圭■ KBS △감사팀장 金永憲△비서〃 金顯△노사협력〃 琴東秀△정책기획센터 지역·법무〃 姜相求△〃 예산〃 鄭成鎭△인적자원센터 연수〃 成大慶△심의〃 李鳴九△시청자센터 시청자서비스〃 李遠勇△〃 홍보〃 崔炳贊△〃 시청자사업〃 吳世英△디지털미디어센터 디지털인프라〃 宋俊鎬 (편성본부) △편성기획팀장 景明喆△프로그램개발〃 姜聲澈△편성운영〃 盧南鍾△저작권〃 朴喜星△1TV편성〃 張海朗△2TV편성〃 金聖洙△외주제작〃장 徐在錫△아나운서〃 趙建軫△KBS한국어〃 朴英珠△중계제작〃 金種甲△중계인프라〃 玄允雄△TV송출〃 張錫柱 (보도본부)△보도운영〃 鄭夏千△해설〃 金淸源△2TV뉴스제작〃 全福壽△라디오뉴스제작〃 裵鍾鎬△디지털뉴스〃 金時坤△정치외교〃 李善載△경제과학〃 鄭必模△사회〃 林炳杰△뉴스네트워크〃 全榮濟△문화복지〃 權赫朱△시사보도〃 兪蓮埰△탐사보도〃 鄭智煥△스포츠취재·제작〃 宋全憲△스포츠중계제작〃 李燁△스포츠기획사업〃 朴榮文△영상취재〃 李恩遠△영상편집제작〃 姜聲浩△보도기술〃 尹明鎭△영상그래픽〃 李桂炯 (TV제작본부)△프로그램전략기획〃 許鎭△TV제작운영〃 趙守哲△스페셜〃 吳鎭山△교양정보〃 金營國△문화예술〃 玄淨柱△어린이·청소년〃 金光弼△드라마2〃 李成珠△스튜디오영상〃 趙泰濬△중계영상〃 蔡亨源△ENG영상〃 朴喜煥△드라마영상〃 金勝硏△교양기술〃 金山洽△예능기술〃 廉章澈△TV편집기술〃 朴泰勳△드라마기술〃 金鍾哲△HD문학관100선프로젝트〃 洪性德(라디오제작본부)△라디오편성제작팀장 金惠敬△라디오제작운영〃 李東根△1라디오〃 李鍾萬△2라디오〃 李美熙△3라디오〃 鄭泰德△1FM〃 徐賢淑△2FM〃 蘇祥允△라디오제작기술〃 禹鍾九△라디오생방기술〃 郭遺腹△라디오송출기술〃 潘在洪(기술본부)△제작인프라〃 金胤澤△송신인프라〃 尹仁澤△네트워크〃 朴相在△품질관리〃 鄭化燮△소래송신소장 白錫日△남산〃 柳明敎△당진〃 崔東鎭△디지털전환프로젝트팀장 金泰煥(경영본부)△총무팀장 鄭福承△시설관리〃 金榮均△관재〃 全洪九■ 서울대 △기획실 기획담당관 李載甲■ 굿모닝신한증권 ◇승진 △지원총괄 부사장 玄丞禧△상품운용총괄 〃 직무대행(본부장) 金聖坤△IT 본부장 方世光△마케팅 〃 林宰澤△재무ㆍ리스크 〃 鄭萬寄△호남ㆍ충청영업 〃 羅炅律◇이동△IB2 본부장 徐光珉△전략기획실장(〃) 成煥泰△서부영업 〃 秋炅浩△동부영업 〃 李秉國
  • ‘전자맨’ 김쌍수부회장은 (주)LG로

    김쌍수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철학의 토양이었던 ‘현장’에서 물러난다. 김 부회장은 그룹 지주회사인 ㈜LG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총괄 역할을 맡게 된다. 평사원으로 입사한 이후 38년째만이다. 그는 35년간을 창원 등 ‘현장’에서만 근무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은 ‘불도저’로 불렸다. 김 부회장은 한양대 공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69년 LG전자 사무기술직으로 입사했다.88년 임원으로 선임된 뒤 리빙시스템 사업본부장,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2001년 사장으로 승진한 뒤 2년만인 2003년 부회장으로 다시 승진하고 그해 10월에 대표이사 겸 CEO로 취임했다. 당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CEO 발탁은 파격적이었다. 김 부회장이 이뤄낸 성과는 다양하다. 그는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6시그마를 도입해 생산현장에서 경영혁신을 가져왔다.80년대 노사분규때 신뢰와 화합을 뜻하는 ‘노경(勞經)문화’를 도입했다.그는 이같은 경영 철학과 성과로 2003년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의 ‘아시아의 스타(The Star of Asia)’로 선정되기도 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미국 컨트리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행크 윌리엄스. 많은 사람들이 몽고메리시에 와서 그가 살았던 집과 작업실, 공연장, 장례식이 열렸던 장소를 들러본다. 행크 윌리엄스 박물관이 대표적. 몽고메리시는 곳곳에 그의 발자취가 남은 곳을 표시해 걸어 다니는 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다.   ●진실게임(SBS 오후 8시55분) 인형보다 더 예쁜 자매 ‘5대 얼짱자매’. 조승우를 꼭 닮은 ‘구두닦는 조승우’. 의사 김태희 ‘얼짱 여의사’. 중식업계의 이정재 ‘신속배달 이정재’. 코 찡긋 장동건 ‘번개배달 장동건’. 초절정 섹시퀸 선장 ‘오징어잡이배 얼짱선장’. 화제의 모델 ‘얼짱 교복모델’. 얼짱이라 우기는 가짜얼짱 두명은 누구일까.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7시45분) 옥심과 재희는 동수의 돈을 받는 선주를 보며 마음이 안좋다. 선주는 필두와 아침운동을 하겠다며 일찍 집을 나서는데, 동수는 선주의 얇은 옷이 마음에 걸린다. 동석은 아라의 말대로 요리학원에 등록하고, 이번 기회에 확 결혼해 버리자고 한다. 아라는 노사장의 프러포즈를 받는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지난해 발표된 한국인의 질병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응답자들이 가장 위협을 느끼는 질병은 바로 암이었다. 암으로 사망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크기 때문. 그러나 ‘암은 곧 죽음’이라는 등식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말하는 생존전략, 그 희망의 조건을 들어 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박꾼을 만나러 간 병윤씨. 절대로 자신과 같은 사람이 또 생겨서는 안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그 사람을 설득해 집으로 돌려보낸다. 후배 태경씨가 교도소 출소를 하는 날, 과거를 잊고 새출발을 하려는 태경씨를 위해 강에서 고기를 잡는 일을 보여주며 함께 일을 한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혼자서도 척척 집에서 멋진 헤어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겨울 외투의 소재와 디자인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연출 방법부터 드라이기·세팅기 등 기구로 연출해 보는 다양한 헤어스타일까지. 헤어스타일 하나로 연말 모임자리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비결을 전문가에게 들어 본다.
  • 우리당 세력분화 새 국면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 진로를 ‘평화개혁세력 대통합’으로 잠정 결론짓고 내년 2월14일에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17일 서울 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의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한 뒤 이같이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사실상 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통합신당을 추진하기로 한 셈이다. 그러나 전당대회에서 정통성 있는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당 사수파와의 본격적 격돌이 예상된다.●당 진로 ‘평화개혁세력 대통합’ 회의결과를 브리핑한 박병석 비대위원은 “설문조사 결과 당 진로는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이어야 한다는 의견이 월등히 많았고 비대위도 거의 의견접근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평화개혁세력은 기존 정당을 초월해 전문가 그룹과 시민단체를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박 비대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새 지도부는 의총에서 합의 추대를 전제로 전대에서 추인받는 게 좋다는 주장이 압도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비대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발표를 두고 통합신당으로 간다고 못박아 해석하면 곤란하다. 전대 날짜·장소만 정해졌을 뿐 성격이나 준비위에 대해서는 향후 비대위에서 더 논의해야 한다.”며 비대위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어 격론이 오갔음을 내비쳤다. 비대위는 예산안이 통과돼서 본회의가 종료되는 시점에 의원총회를 열고 구체적 내용을 결론 짓기로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139명의 의원 중 85명이 응해 약 60%의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근태 의장은 ‘우리는 결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당원 서신을 통해 “평화와 번영, 개혁의 원칙을 분명히 세우고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기득권을 버리고 반한나라당 전선을 세워야 한다.”며 범여권 통합의 명분을 거듭 강조했다.●친노,‘12·19’세 규합 비대위의 결론에 대해 친노 진영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참여정치실천연대 상임대표인 김형주 의원은 “설문조사가 전수조사가 아닌 한 이번 결정은 의미가 없다.”고 못박은 뒤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설문에 불참한 데다 의총에서 당 진로를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처음처럼’ 소속의 최재성 의원은 “명백한 지도부의 반칙”이라면서 “비대위에서 전대준비위원장을 임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비대위의 결론을 반박했다. 그동안 목소리를 자제해온 재선그룹의 김영춘 의원은 “선(先) 리모델링 후 시민사회까지 포괄, 대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전당대회가 ‘자폭’의 장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친노 진영은 ‘국민참여 1219’가 19일 주최하는 ‘참여포럼’의 릴레이 토론회를 통해 결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희정씨가 사면 이후 첫 공개석상에서 ‘12·19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과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을 역임한 이기명씨도 발제자로 나선다. 노사모는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금강산 해맞이 행사’를 계획 중이다.구혜영 나길회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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