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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시대-각계 반응] 재계- “무한경쟁시대 살아남기 내성길러야”

    경제단체와 재계는 FTA 타결을 반겼다. 비록 낮은 수준의 타결이지만 기술·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도 정비 등을 통해 역(逆)차별을 없애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이른시일내 국회비준 희망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2일 일제히 환영 논평을 냈다. 전경련은 “성공적 타결이 양국간 경제적 이익의 증진은 물론 한·미 동맹이라는 전통적 우호관계를 한 단계 높여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또 “국민 모두는 FTA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FTA의 성과를 최대화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국회비준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옥 전경련 FTA팀장은 “한·미간 교역을 더욱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FTA가 새로운 시장 개척과 교역 증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협상 타결을 환영했다. 또 “협상 타결을 계기로 기업을 비롯한 모든 경제 주체들이 우리 경제의 선진화와 재도약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이번 협정이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우리 경제에 활력소로 작용해 침체된 국가경제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총 이동응 전무는 “누구에게 이익이냐 불이익이냐, 잘했느냐 잘못했느냐를 떠나서 FTA는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면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내성(耐性)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부 규제검토 역차별 없애야” FTA는 하나의 추세인 만큼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FTA 민간대책위원회 공동의장인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은 “협상은 끝났으나 이를 발판으로 선진국 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은 이제부터 출발”이라면서 “정부, 국회, 업계 및 시민단체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산업계에 대해 역차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박현수 박사는 “FTA가 교역에서의 돌파구뿐 아니라 경제성장동력 확보, 산업구조 고도화 등을 노린 측면이 있다.”며 “지금까지는 협상에만 매달렸다면 앞으로는 내부적인 규제를 검토해 역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FTA의 최대 수혜자가 현대·기아차라는 일각의 시각과 관련, 현대·기아차그룹측은 “관세 폐지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는 별로 크지 않은 반면 자동차산업의 무한경쟁 진입으로 피말리는 승부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선진 노사문화 정착, 시스템 경영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FTA가 대미 수출 확대와 통상마찰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최용규 안미현기자 ykchoi@seoul.co.kr
  • [열린세상] 한·미 FTA 성공의 과제/김정식 연세대 경제학 교수

    [열린세상] 한·미 FTA 성공의 과제/김정식 연세대 경제학 교수

    앞으로 국회비준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타결되었다. 그러나 한·미 FTA가 앞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우리 앞에 남아 있다. 먼저 한·미 FTA로 피해를 보는 산업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필요하다. 한·미 FTA는 비록 국가 전체로는 이득을 본다고 해도 일부 산업에 있어서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금융이나 자동차, 교육, 의료 그리고 영화와 같은 산업은 이미 개방되어 있거나 혹은 대부분 그 나라의 언어와 관습 그리고 문화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 시장을 개방한다 해도 실제로 그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자동차는 국민들의 선호도가 일본과 유럽차종에 집중되어 있고 교육 및 문화산업 역시 우리 언어나 문화와 연관이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그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농업과 축산업의 경우는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정부는 피해산업에 대해 보상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해야 한다. 농촌에 재정적인 보상은 물론 다른 업종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에 대한 지원 또한 늘리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이와 같은 재원 마련이나 농촌의 인프라 구축에 FTA로 이득을 보는 제조업이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이들 피해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함으로써 품질 경쟁력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한·미 FTA의 가장 기대되는 이득은 경쟁을 통한 생산성 제고다. 즉 경쟁력이 떨어지는 법률과 같은 우리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개방을 통해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1980년대 초반에 우리는 제조업을 개방하게 됐는데 당시에도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이러한 개방이 결국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농업과 축산업의 경우 비록 산업의 규모로는 미국과 경쟁하기 힘들지만 일본과 같이 품질로 경쟁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정부나 농축산업 단체들은 품질 경쟁력을 높여서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하루속히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또다른 과제는 비록 지금 우리가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섬유와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도 경쟁력을 더욱 높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국은 우리 수출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시장에서의 우리의 수출비중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한·미 FTA를 미국시장에서 우리의 수출비중을 늘리는 계기로 삼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이들 산업에서 가격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지금보다 더 높일 수 있도록 노사가 합심해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분열된 국론을 이제 다시 모아야 한다. 자유무역은 언제나 손해를 보는 집단과 이익을 보는 집단이 있게 마련이다. 생산자와 FTA로 값싼 제품을 소비하게 되는 소비자 간에도 이해가 서로 상충된다. 다행히 이번 한·미 FTA는 한·미 간의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 때문에 그래도 생산자 집단 간에는 갈등은 적은 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한·미 FTA의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국민들 간의 분열되었던 갈등을 다시 봉합토록 해야 한다. 집단 간의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는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노사는 물론 한·미 FTA의 이해당사자와 정부 모두는 한·미 FTA가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 그동안 한·미 FTA의 득실에 대해 논란이 많았지만 실제로 한·미 FTA의 득실은 앞으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 교수
  • 신임 공기업 CEO 3인 기상도

    신임 공기업 CEO 3인 기상도

    최근 부임하거나 선임된 3명의 공기업 CEO들이 다양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노동부, 노사정위원회 등을 두루 거친 김원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순항중인 반면 박세흠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노동조합과 갈등을 빚고 있다. 공모과정에서 내부인사와 치열한 경쟁을 거쳤던 이원걸 한전사장은 조직개편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져 직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대표 브랜드를 구축할 것입니다.” 김원배(54) 이사장은 ‘희망드림’을 제작, 첫선을 보였다. 산재근로자에게 희망을 주고 꿈(Dream)을 실현시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희망드림’을 공단의 대표 브랜드로 정착시켜 고객중심의 기업문화를 다진다는 야심에 차 있다. 궁극적으로 공단의 주요 업무인 산재보상보험과 고용보험 등을 찾아가는 서비스로 민간보험회사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게 김 이사장의 최종 목표다. 또 정부가 추진중인 4대 보험 징수업무의 통합계획에 맞춰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스크 포스(TF)를 구성, 업무 프로세스 개선작업에 돌입하는 등 취임과 동시에 조직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본부 조직은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형태로 슬림(slim)화하고 전국 57개 소속 기관은 고객(현장) 중심의 조직 형태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재보험의 궁극적인 목적인 의료 및 직업 재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45.5% 수준에 머물고 있는 산재환자의 직업복귀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각오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재활사업국 확대와 재활상담사 확충계획(32명 증원)도 같은 맥락이다. ●주택공사 박세흠 사장은 노동조합과 건설교통부 사이에 낀 ‘샌드위치’신세이다. 박 사장은 취임한 지 2주만인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노조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본사의 사장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는 바람에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노조는 당시 “사장이 회사의 입장을 건교부 등에 대변하지 않는다.”며 점거농성을 벌였다. 주공은 비축용 임대주택 공급 로드맵에 따라 주택을 한국토지공사도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주택법 개정안에 대해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 노조와 건교부가 맞서는 문제의 핵심이다. 노조는 또 임대주택법 개정안 저지 로비를 하다 문책성 인사조치를 당했던 이윤재 경영지원본부장과 김성균 기획조정실장에 대해 명예회복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인사조치가 형식은 주공이 한 대기발령이지만, 사실상 건설교통부의 ‘외압’에 의해 인사가 단행됐다는 것이 주공 직원들의 생각이다. 이같은 노조의 주장에 대해 박 사장은 최근 노조 집행부와 만난 자리에서 “직원들이 바라는 열망을 알고 있으며,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규 주공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대기 발령자에 대해 명예 회복조치를 하며, 임대주택법 개정안에 대해 주공의 뜻을 피력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노조의 뜻이 쉽게 관철될지는 미지수이다. 박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임대주택법 개정 문제는 이달 안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내놓겠다.”며 “주공은 어디까지나 입법주체가 아닌 시행주체일 뿐”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박 사장과 노조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는 셈이다. ●한전 사장 공모 과정에서 유례 없을 만큼 경쟁이 치열해 초긴장 상태다. 공모가 끝난 뒤의 모양새도 다소 이례적이기는 마찬가지다. 이원걸 신임사장과 첨예하게 맞붙었던 곽진업 현 감사는 내년 7월5일까지 남은 임기를 마치기로 했다. 한전은 “곽 감사의 잔류로 우려했던 ‘피의 숙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조직 개편과 후속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눈치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곽 감사의 거취가 잔류로 결정됨에 따라 곽 감사 편에 섰던 일부 한전 직원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양상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조직 개편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일 취임하는 이원걸 사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부임한 이후 구체적인 포부를 공식 밝히겠지만 나름대로 이런저런 조직 개편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한 곽 감사와의 관계에 대해 “경쟁은 경쟁이고 조직은 조직”이라며 “조직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만큼 불필요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후속인사와 관련해서는 “인사서류는 이미 검토했지만 취임식후 개별 업무보고를 받아보고 최종 평가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전은 동서발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태호 부사장 후임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임원진 가운데 가장 선임은 권오형 전무(경영지원본부장)이다. 연공서열이나 업무능력으로 보아 1순위로 거론된다. 하지만 부산 동아고 출신이라는 게 불리하다. 그가 발탁되면 사장·부사장·감사가 모두 ‘고등학교 동문’이 된다. 권 전무를 배제하면 문호 전무(기획 담당)가 다소 앞서는 가운데 변강(송·변전)·박종확(영업)·장명철(대외) 전무가 엇비슷한 판세라는 게 내부의 귀띔이다. 변 전무의 임기가 올해 8월 끝난다는 점이 변수다. 박·장 전무는 곽 감사와 고려대 동문이다. 안미현 이기철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한국과 에너지·IT 협력 확대 희망”

    “한국과 에너지·IT 협력 확대 희망”

    “룰라 대통령은 한국과 전략적인 협력관계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방한한 비센치 파울로 다 시우바 하원의원은 29일 룰라 대통령이 에탄올 개발 등 바이오 에너지 및 생명공학기술 협력, 정보기술(IT) 등의 교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방한 직전 룰라 대통령을 만났더니 ‘한국과 브라질이 거리는 멀지만 공통점이 많다.’면서 ‘한국의 자본·기술, 브라질의 에너지 자원 및 시장이 상호보완된다.’며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에도 이같은 협력강화 의지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두 지도자의 민주화 투쟁 경험을 공유하고, 지난 2004·2005년 두 정상의 만남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룰라 대통령과 함께 집권 여당인 노동자당(PT) 창당 주역으로 룰라의 최측근이자 오랜 ‘동업자’. 가장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힌다. 룰라에게 금속노조위원장, 전국 단일노조 위원장(CUT), 국회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이번 방한은 채일병(민주당) 의원이 주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비센치 의원의 방문을 룰라의 ‘에너지 특사’로 보기도 하는데. -룰라 대통령은 에두아르두 발리 에너지 고문 겸 경제발전위원회(ABD) 국장을 함께 보냈다. 이 분야 협력강화의 기대를 보여준다. 에탄올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자본이 한국의 자본·경영 노하우와 결합될 때 동반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다. ▶협력 가능성은. -한국 기업들은 환경에 관심을 두고 투자해야 한다. 자원약탈적·공해유발 산업은 브라질에서도 더이상 생존하기 어렵다. 정책적으로 환경보호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고용확대 등 차세대 산업의 견인차로 기대돼 투자를 늘렸다. 이를 총괄하는 ABD를 세워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양열, 수력·풍력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좌파인 룰라 정부가 예상과 달리 친미정책을 쓴다는 평인데. -부시 방문 때 거리는 반부시 시위로 넘쳐났지만 룰라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을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빈곤퇴치와 경제발전을 위한 실용 외교정책에 무게를 뒀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처럼 미국에 각을 세우진 않을 것이다. ▶브라질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상베르나두가 지역기반인데. -폴크스바겐·도요타 공장이 있는 공업도시다. 룰라 대통령처럼 나도 빈곤한 북동부에서 이주했고 1977년부터 그를 도와 노동운동을 해왔다. 지역에 기술연구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들어왔으면 한다. 해남·진도군과의 자매결연도 추진 중이다. 비센치 의원은 자신의 고문역을 맡고 있는 한국계 교민 토머스 황(한국명 황경하)과의 친분 덕분에 한국에 대해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수립 후 최초 이민국은 브라질”이라며 돌아가 룰라 대통령에게 방한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한국에 온 비센치 의원은 임채정 국회의장,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조성준 노사정 위원장 등을 만난 뒤 31일 출국한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카드·보험과 전방위적 경쟁 리스크관리본부 대폭 강화”

    박해춘 신임 우리은행장은 인적 구조조정 대신 리스크관리본부 강화를 통해 부실에 선제 대응하는 등 경제적 구조조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사와 카드사, 증권사 등과 전방위적으로 경쟁, 우리은행을 1등 은행으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박 행장은 이날 우리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무리한 자산 확대 대신 질좋은 자산으로 탄탄한 은행이 된다면 진정한 최고의 은행”이라면서 “즉각 조직 개편을 단행, 시스템 구조조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행장은 이어 “지난해 여신이 46조원이나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실을 사전에 막기 위해 리스크관리본부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담당 업무가 과도한 개인고객본부는 프라이빗뱅킹(PB) 본부 등 2개로 분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 부문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박 행장은 “디자인 개선과 막강한 은행의 맨파워를 활용,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시장 점유율을 황영기 전 행장 때보다 10% 더 늘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민영화와 관련해서도 “창의적인 방법이 있다면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지만 마찰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내부 우수인력을 최대한 기용하고 노동조합도 포용하는 정책을 펴 함께 1등 은행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행장은 취임사에서 ▲창의적인 사고 ▲사업구조 개선 ▲고객 중심 경영 ▲체계적 해외 진출 전략 ▲전문 인력 양성 ▲노사 상생의 문화 등 6가지 사항을 당부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무원 노사관계 현주소’ 토론회

    선한승 한국노동교육원장은 30일 오후 2시 서울교육센터에서 한국인사행정학회와 공동으로 ‘한국공무원 노사관계의 현주소와 안정적 제도화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 [인사]

    ■ 국무조정실 ◇과장 전보 △교육문화심의관실 문화정책과장 朴鎭浩△대통령비서실 尹順姬 ■ 교육인적자원부 ◇기술서기관 △울산국립대건설추진단 시설팀장 이연생△전남대 최인봉 ■ 노동부 ◇전보 △광주지방노동청익산지청장 朴榮圭 ■ 환경부 ◇과장급 전보 △장관실 비서관 琴翰承△대기보전국 생활공해과장 朴美子◇과장급 승진△국무조정실 파견 洪正燮△인천광역시 〃 潘務綠△울산광역시 〃 姜昌元△지속가능발전위원회 〃 鄭恩海 ■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단 전보△기획예산처 전입 류호영 ◇과장급 전보△복지재정과장 한명진△민자사업관리팀장 김완섭 ■ 국가보훈처 ◇부이사관 전보 △감사담당관 金雨燮◇서기관 전보△혁신기획관 閔炳元△보훈보상국 보상급여과장 洪仁杓△〃 단체협력〃 金周瑢△복지의료국 복지지원〃 鄭夏泰△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 庾周鳳△〃 제대군인지원〃 李起鎔△서울북부보훈지청장 愼泫縡△춘천〃 鄭鍾基△강릉〃 申明澈△목포〃 宋榮朝△전주〃 金大一 ■ 한국일보 △이사 鄭驥上(부사장 겸직) 申雨轍△고문 張明秀 ■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朴炯俊 ■ 현대증권 ◇승진 (부장)△개포지점 李起東△광화문〃 李宰衡△부산〃 劉相旭△부평〃 金慶漢△대구서〃 朴慶鎬△분당〃 李碩東△동경〃 徐長源△인사팀 趙盛大△동래〃 金善經△잠실〃 金舜謙△동소문〃 柳漢默△종로〃 朴郁相△둔산〃 尹汝元△법인영업1팀 崔寅燮△금융상품법인2팀 韓 錫△Structured Finance팀 林仁赫△리스크관리팀 盧泰一 ◇전보△인재개발팀장 金載奉 ■ 미래에셋증권 ◇승진 (부장)△CMA. 영업추진본부 兪昶濬△마케팅〃 辛承鎬.曺盛植△IB 1〃 奇承俊.申政穆△IB 2〃 金泰均△SF〃 全泰昱△금융상품영업〃 朴禎大△자산운용〃 金善昱.申官杓△채권영업〃 宋昌燮.李昶勳△장외파생운용〃 張旭濟.金性河.李民宇△법인.RM〃 金起豪△국제〃 金大旭△리스크관리〃 金鍾喆△금융상품영업〃 柳憲周△법인영업〃 秋旻昊△IT개발〃 朴明九△서울 고객지원센터 孫啓文△인천지점 楊文燮△목동역〃 姜孝植△보라매〃 李哲虎△구의〃 金熙源△해운대〃 朴漢基△남천동〃 金承顯△도곡〃 李成雨△청량〃 李秉天△신촌〃 姜秉洲△광주〃 李榮△리서치센터 李恩永△도곡렉슬점 黃仁日 ■ 동부증권 ◇임원승진 (상무)△제1지역본부장 李潤夏 ◇이동 및 보임 (부문장/본부장)△Wholesale부문장 姜京勳△제2지역본부장 許炳文△제3〃 겸 대구지점장 趙壽濟 (지점장)△영업부 金鉉國△을지로 李炳成△잠실 韓正會△분당 金昌洙△방배 張右在△종로 李七炯△청담 李瀞 (부서장)△영업개발팀장 鄭燦參 ■ 신흥증권 (승진)△이사대우 白鍾權 許埇 鄭寧春△부장 林熙鎭 徐近榮 ■ LG카드 ◇신임△천안지점장 홍인표△부천채권〃 지규석△직원복지팀장 진미경△신용기획〃 김호동△체크카드〃 김관섭△그룹영업〃 김정배△영남신용관리센타장 유구종 ◇전보△전략기획팀장 이종명△시너지추진〃 김대영△금융기획〃 신중완△노사협력〃 성충기△전략지원〃 최인선△카드론〃 장지순△영업기획〃 박창훈△고객개발〃 김영호△전략영업〃 김용훈△사고방지〃 황민철△영업관리〃 임주혁△조직활성화〃 이병호△생활영업〃 박경래△리스크관리〃 이일선△영남영업지원〃 김영일△인천지점장 안경원△안양채권〃 최낙주△인천채권〃 이철희△부산〃 이상관△수원〃 이재세△포항〃 강부식△청주〃 김형배△창원〃 오상률△소비자보호센타장 도승찬 ■ 동양그룹 ◇신규 선임△한일합섬 상무 남기흥△동양레저 상무보 백용기△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보 김웅락 이윤△동양투자신탁운용 상무보 이강일 ◇승진△동양종합금융증권 상무 백승엽 김윤희△동양시스템즈 이사대우 황국현△동양종합금융증권 이사대우 권광호 김대혁 정연재 정하윤 윤성희 김성우 정진우△동양선물 이사대우 김수곤 ■ 수협◇부장 전보△기획관리부장 白善基△회원경영지원부장 徐基桓△공제보험부장 金興燮△조합금융RM실장 金鍾洙△홍보실장 蔣斗時△조합감사실장 鄭萬和△감사실장 한명섭△연수원장 宋基春△연수원교수 金重培△비서실장 金榮台 ■ 한국농촌공사◇임원 발령△부사장 겸 농지은행이사 金相根△생산자원이사 柳在軒△기획관리이사 劉正鎬 ■ 대한화재◇이사 대우△경영지원본부 담당 安永九△개인영업지원팀 담당 金東優△신채널영업본부 담당 任秀鎭△방카·연금영업본부 담당 潘錫奎
  • 우리은행 노사협상 타결

    박해춘 행장 선임 건으로 갈등을 빚던 우리은행 노사가 타협점을 찾았다. 우리은행 노사는 인적 구조조정 금지를 골자로 하는 노사협의회 안건을 일괄 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 행장은 29일 취임식을 갖고 정상 업무를 시작한다. 합의 내용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와 관련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일괄 매각 등 6개항이다. 또한 직원들의 합리적 성과 보상, 승진적체 해소, 효율적 인력운용 방안을 논의할 보상제도 개선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무원노사 단체협상 물꼬텄다

    공무원노사 단체협상 물꼬텄다

    공무원노조단체들이 공동 교섭위원 선임에 전격 합의했다. 정부와의 협상 창구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공무원 노정(勞政)간 단체교섭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공무원노조 안치복 위원장은 26일 “전국교육기관기능직공무원노조 등 7개 노조가 교섭위원을 조합원 수에 비례해 선임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공무원노조총연맹과 행정부공무원노조 등 3개 단체에도 전했다.”고 밝혔다. 행정부공무원노조 류광열 대변인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이번주 안으로 교섭위원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정부와 공무원노조간 단체교섭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단체교섭의 정부측 ‘파트너’인 행정자치부 최용범 단체교섭팀장은 “노조가 공동 교섭위원 명단을 통보하는 대로 예비교섭팀을 구성할 방침”이라면서 “본교섭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동 교섭에서는 보수 인상, 연금 제도, 정년 평등화 등 공직사회 주요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동교섭이 일단락되면 각 기관별 ‘개별교섭’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공무원노조가 지난해 1월 합법화된 이후 같은 해 9월 모두 39개 개별 노조가 정부에 교섭요구서를 제출했다. 이 중 29개 노조는 단체교섭을 위임, 실제 협상에는 10개 노조가 참여키로 했다. 공무원노조들은 정부와 단체교섭을 벌이려면 노조간 협의를 통해 10명 이내의 공동 교섭위원을 선임해야 한다. 그러나 교섭위원을 기관별로 동등하게 뽑아야 할지, 조합원 수에 비례해 뽑아야 할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무원노조총연맹 등 규모가 큰 3개 단체는 조합원 수 비례를, 한국공무원노조 등 7개 군소 노조는 기관별 동등 참여를 각각 주장했다. 때문에 교섭요구서 제출 이후 지난 7개월 동안 협상 테이블에 앉지도 못했다. 전국교육기관기능직공무원노조 전재균 위원장은 “단체교섭 물꼬를 트기 위해 양보한 것”이라면서 “공무원 노사간 첫 단체교섭인 만큼 성실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단 임명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사무처 산업진흥관 閔 基■ 교육인적자원부 △제주대 사무국장 김익수△금오공대 총무과장 이대열■ 국정홍보처 ◇고위공무원 임용 △해외홍보원 해외홍보정책관 金巨泰■ 우정사업본부 ◇부이사관△총무팀장 김영수 ◇서기관△우편사업단 우편정책팀장 남준현△〃우편정보기술팀장 이진영■ 헤럴드미디어 ◇승진 (부국장대우)△독자서비스국 이승섭(부장대우)△헤럴드경제 문화생활부(H104팀장) 이영란△코리아헤럴드 뉴미디어팀장 신용배 ◇전보 (헤럴드경제)△정치사회에디터 겸 정치부장 정재욱△산업〃 겸 산업1〃 권충원△문화〃 겸 문화생활〃 이경희△논설위원 이윤미 강근주(시대정신준비팀장 겸임)△편집부장 이범록△경제〃 조진래△증권〃 김영무△사회〃 직대 정덕상△산업2〃 〃 김화균△국제〃 〃 유근석(M&B국)△신매체준비팀장 김봉천■ 일요경제 △편집국장 金敬勳 △광고부장대우 朴東華 ■ 외환은행 ◇본부장△카드신용관리본부장 변동희 ◇지점장△구로디지털단지지점 신현세△길음뉴타운〃 김중업△삼성역〃 신현승 ◇본점부서장△글로벌상품개발부 고연욱△신용기획부 김용완 ◇본점팀장△인력개발부 한정덕■ 신영증권 (임원급)△APEX본부장 李長圭△영업1〃 申鉉都△영업2〃 全潤吉 (지점장)△부천 李相洙△분당 黃赫△안양 南奉鉉△송파 全益秀△신촌 車秉玟△APEX CLUB 잠실 金民淑 (부서장)△준법감시팀장 趙化俊△인사〃 柳必相△재무관리〃 李時福△Research Center 기업분석〃 韓承昊△감사실장 李仁守△금융상품부장 盧瀅植■ GM대우자동차 ◇전무 승진△ 기업홍보담당 김종도 ■ 두산중공업 ◇영입△전무 정준경△상무 임양규■ 미래에셋생명 ◇부장승진△재무컨설팅본부장 曺聖歡△금융프라자 본점장 楊宗錫△금융프라자 분당점장 金德洙△금융프라자 도곡〃 宋性彦△금융프라자 대구〃 金鍾基△명동복합지점장 金昌會△SKTFC〃 李明範△ 경인AM〃 成鍾允△대구AM〃 金炫玉△강남AM〃 金基泰△법인영업2팀장 金昌在△마케팅기획〃 黃光熙△일반보험U/W〃 李性德△일반계정운용2〃 姜恩圭△컨설팅2〃 洪淳昊△고객서비스〃 姜明鎭△퇴직연금운용〃 金鍾鎬△퇴직연금지원〃 李鐘一△인사〃 車相澤△총무〃 林銀澈△회계〃 徐柱錫△노사협력〃 李相都△퇴직연금연구소 수석연구원 孫盛東 ◇이동△마케팅기획부문장 文聖秀△AM영업〃 金鐘元△AM영업1본부장 李忠源△SFC영업〃 金柱鎰△AM영업4〃 金應相△강남지역본부 부본부장 金平規△FC영업팀장 金鍾欽△마케팅지원〃 趙輝九△법인영업1부문 2본부 4〃 朴昌秀△법인영업1부문 3본부 1〃 金秉錫△방카슈랑스1본부 1〃 韓炳錫△방카슈랑스1본부 5〃 金大遇△서초AM 지점장 姜奉秀△직할AM 〃 李鉉△금융프라자 수원〃 金貞道△금융프라자 신사〃 白承祐△금융프라자 광화문〃 曺大鎬△금융프라자 역삼중앙〃 吉裁完■ 엠파스 △리스팅사업본부장(상무) 박동욱
  • [사설] 포스코 노사평화 선언 기대 크다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와 150여개 협력업체 노사가 어제 지역사회 단체 및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범포스코 가족 노사 한마음 선포식’을 갖고 영구 노사평화를 선언했다. 외주 파트너사, 전문 건설회사 등 5개 부문의 노사 대표도 상생 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앞서 지난 21일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54개 외주 파트너사가 광양지역 산업평화 선언식을 갖고 노사관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는 지난해 83일간 계속된 포항지역 건설노조의 강경 투쟁을 기억한다. 투쟁일변도의 극한 대결은 나라경제와 노사 모두를 황폐하게 만든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포스코는 치욕적인 일제 식민지배 36년의 대가로 받은 대일청구권자금을 종자돈 삼아 온국민의 성원 속에 오늘날 세계최강의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주식을 누가 갖든 영원한 국민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체다. 모두가 소중히 가꿔야 할 국민의 재산이 아니겠는가. 쌍용자동차와 현대중공업에서도 지난 14일과 22일 노사상생의 윈·윈 관계 구축을 다짐하는 공동선언이 나왔다. 강경 투쟁 일변도였던 민주노총은 파업자제를 선언했다. 무한경쟁시대에 중국의 저가공세와 일본의 기술력 사이에서 고전하는 한국경제의 미래가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상생’의 새로운 노사문화가 산업현장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환영할 일이다. 과거 우리 노조의 강경투쟁 문화는 경제성장을 가로막은 걸림돌이 되어 왔다. 그러나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는 상생의 노사 문화만이 국가경제와 우리 기업들을 지켜낼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 이어지는 노사 화합의 노력이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
  • 포스코 영구 노사평화 선언

    지난해 경북 포항건설노조의 83일간에 걸친 극한 파업으로 ‘파업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포항에 올들어 상생과 화합의 신노사문화 정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와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 등 140여개 관련 업체들은 23일 포항축구전용구장에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포스코 정준양 사장 등 회사 관계자 및 협력업체 임직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가족 노사 한마음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서 외주파트너사 및 전문건설사 등 5개 부문 노사가 상생과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무파업·무교섭을 통한 산업평화 정착 확산을 다짐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포항에서는 지난 1월부터 포스코그룹을 중심으로 임금 무교섭 타결과 영구 노사평화선언 등이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무파업 영구 노사평화를 선언한 업체가 12곳에 이른다. 포스코의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포센 노사는 최근 영구적인 무분규를 다짐하는 노사평화 선언식을 가졌다. 냉연롤 정비 업무를 맡고 있는 ㈜포롤텍 노사도 같은 내용의 행사를 가졌다. 특히 포스코의 전기정비 부문 계열사인 포스콘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측에 위임하는 협약식을 가지면서 모든 임직원들이 ‘효(孝) 실천운동’ 에 나서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우리금융 부회장직 신설하나

    우리금융 부회장직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우리은행 안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차기 박병원 회장과 박해춘 행장 모두 은행 경험이 일천한 만큼, 이를 보완해 줄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은행 노조 역시 부회장직 신설에 찬성하는 입장이다.그러나 박 행장 내정자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조와의 화해와 회장과의 역할 분담, 지속적인 성장과 리스크 관리 병행 등도 박 내정자의 숙제로 금융권에서는 바라보고 있다.●부회장직 부활때 이종휘씨 유력 부회장직은 1기(윤병철 회장-이덕훈 행장) 때는 3명,2기(황영기 회장·행장) 초기에도 2명이 있었다.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내부 화합과 지주 전체의 발전을 위해 부회장직 부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은행 출신이 아닌 두 분(회장·행장 내정자)을 도와줄 수 있도록 내부 인사가 금융 부회장에 오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노조도 신설에 호의적이다. 노조 신하섭 부위원장은 “1만 4000여명의 조직을 잘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내부 출신이라는 전제 하에 부회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 내정자 역시 공감하고, 이종휘 수석부행장을 유력하게 손꼽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등기이사인 부회장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일단 30일 주총 안건에는 빠져 있지만 임시 주총을 통해 가능하다. 그러나 박 행장 내정자는 “같이 경선에 나섰다 탈락한 인물을 국무총리에 앉히는 게 말이 되느냐.”는 의사를 예보와 박 회장내정자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노조 오늘 파업 찬반투표 내부 반발, 특히 노조와의 관계를 잘 푸는 것도 커다란 숙제다. 우리은행 노조는 23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노사협상이 3번 결렬된 뒤에는 쟁의조정신청을 내고 15일이 지난 뒤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우리은행 노사협상은 21일 한 차례 결렬됐다. 또 다른 우리은행 관계자는 “박 행장 내정자가 인적 구조조정과 외부인사 영입을 하지 않겠다고 천명하는 등 조직의 화합을 위해 현명하게 대처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회장과 행장의 분명한 역할 분담도 과제. 두 내정자 모두 선이 굵은 유형이다. 불협화음을 내던 1기 때의 전철을 밟게 되면 시장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이밖에 지속적인 성장과 리스크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도 박 행장 내정자가 임기 동안 이뤄야 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 산업의 경계가 없어지는 추세에서 보험과 카드 분야를 거친 박 행장 내정자의 행보는 우리은행의 미래뿐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은행장 박해춘씨 내정

    우리은행장 박해춘씨 내정

    우리은행 차기 수장으로 박해춘 LG카드 사장이 확정됐다. 그러나 우리은행 노동조합 등이 ‘낙하산 인사’라고 강력 반발,‘박해춘 호’의 앞날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우리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은행장 후보로 박 전 사장을 우리은행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행추위는 “박 행장 후보는 자타가 인정하는 금융전문가로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다양한 금융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의 민영화에 대비하고, 우리은행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등 은행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울보증보험을 정상화시키고 2003년 5조 6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LG카드를 2년 연속 1조원대 수익을 내는 우량기업으로 회생시키면서 탁월한 구조조정 전문 경영자로 인정받고 있다. 박 후보는 23일 은행 이사회를 거쳐 26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행장으로 선임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박 후보는 “지난 10년간 파산 직전이던 금융기관에 몸을 던져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시스템이나 상품, 마케팅, 전략 등을 개선시키는 경제적 구조조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은행 노사는 상당기간 ‘냉각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행추위와 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후보 추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우리은행 노조의 저지로 회견을 갖지 못하고 보도자료로 대신했다. 노조는 주총 저지, 출근 저지, 준법 투쟁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노조 신하섭 부위원장은 “4월 초에 박 회장 내정자에 대해 취업제한 규정 위반을 근거로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고, 예금보험공사와의 양해각서(MOU) 철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노사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경영진이 우리은행의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쟁의조정신청 등을 거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1948년 충남 금산에서 출생, 대전고와 연세대 수학과를 거쳐 안국화재 이사, 삼성화재 마케팅 담당 상무이사 등을 거친 뒤 98년 서울보증보험 사장,2004년 LG카드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우리銀 ‘특별성과급 330%’ 논란

    우리은행이 이번 달 안으로 330%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퍼주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 논란이 예상된다. 우리은행 노사는 지난해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20%에 해당하는 900억여원을 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직원 평균 월급의 330% 정도. 지난해 지급한 특별성과급 170%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만 지난해 미리 지급한 130%를 뺀 200%가 추가 지급될 전망이다. EVA는 투입된 자본을 제외하고 실제로 이익을 얼마나 냈는지를 나타내는 경영지표. 영업이익에서 법인세와 금융·자본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성과급은 주주총회 다음날인 27일 지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눈부신 영업 신장을 이뤄낸 직원들과 과실을 나눈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보는 우리은행 특별성과급의 규모가 너무 크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6124억원.2005년 1조 6430억원보다 306억원이 줄어들었는데도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이 특별성과급을 대폭 올린 게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예보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영업이익은 출자전환된 주식의 이익까지 포함된 만큼, 모두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기 어렵다.”면서 “이번 성과급 지급이 양해각서(MOU) 위반으로 보긴 어렵지만 경영진이 임기 말에 직원들에게 ‘선물’을 안긴 셈”이라고 꼬집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민주노총 총파업 자제 선언 주목한다

    온건노선을 표방하며 지난 1월 민주노총위원장에 당선된 이석행 위원장이 올해 임·단협 투쟁계획을 발표하면서 총파업 자제를 선언했다.1995년 민주노총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조직 역량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총파업은 객기”라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통과되더라도 총파업 대신 반대운동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능하면 노동운동의 최후수단인 파업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대신 대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역대 민주노총 지도부가 임·단협 투쟁계획에 총파업 일정을 미리 못박았던 것과 비교하면 실로 괄목할 만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모든 현안을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이 위원장의 선택과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 과거 이수호 위원장의 중도퇴진 사례에서 보듯 강경파들이 투쟁노선을 좌지우지해온 민주노총에서 온건노선을 천명하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의 지적처럼 현장 사업장이 별로 참여하지 않는데도 대기업 강성노조 간부 중심으로 고집해온 총파업은 실익도 없을뿐더러 여론의 외면만 초래했다. 노조조직률이 사상 최저 수준인 10.3%로 선진국의 절반 이하까지 떨어진 것도 ‘투쟁을 위한 투쟁’이나 ‘그들만의 투쟁’과 무관치 않다. 이 위원장은 취임 이후 기획예산처, 노동부, 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 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대기업 총수들과의 대화에도 나설 뜻을 피력했다. 이 위원장이 ‘전투적 노사관계’를 ‘대화와 협력’으로 물꼬를 돌리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 만큼 정부와 재계도 적극 협력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 위원장의 온건노선에 힘을 실어주어야 ‘협력적 노사관계’의 싹이 뿌리내릴 수 있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현장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를 계기로 지금의 노동운동 위기를 불러온 현장과의 간극을 최대한 좁히기 바란다.
  • [인사]

    ■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 南官杓 ■ 행정자치부 ◇부이사관 전보 △지방행정정책관 鄭憲律◇서기관 파견△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申又蓮■ 산업자원부 ◇팀장급△대통령비서실 蔡熙峯△산업기술개발팀장 李材洪△석탄산업〃 朴淳基■ 환경부 ◇부장급연구관 승진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평가부장 김학주△〃 자연생태〃 이석조■ 노동부 ◇서기관 승진 △정책홍보관리본부 혁신성과관리단 하헌제 林英美△〃 법무행정팀 鄭禎植△고용정책본부 고용정책팀 金相煥△〃 고용보험정책팀 李守鍾△〃 산재보험혁신팀 朴明順 朱平植△〃 보험운영지원팀 李昌烈△〃 능력개발지원팀 吳允錫△〃 고령자고용팀 崔相云△노사정책국 노사관계법제팀 崔準夏△〃 노사관계조정팀 朴賢燮 조오현△근로기준국 퇴직급여보장팀 金明徹△산업안전보건국 안전보건정책팀 金鎭台△〃 산업보건환경팀 金忠模△부산지방노동청 창원지청 노사지원과장 李三永△경인〃 안양〃 근로감독〃 李豪柱■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단 전출△광주광역시 정무부시장 김윤석 ◇고위공무원단 전보△공공혁신본부장 이용걸△공공정책관 류성걸■ 국정홍보처 ◇책임운영기관장 임용 △영상홍보원장 尹炯植■ 식품의약품안전청 △생물의약품본부장 김주일△국립독성연구원 약리연구부장 민홍기△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영찬△대구〃 이준근△광주〃 김진수■ 세종문화회관 ◇전보 △경영지원팀장 金福基△예술단운영〃 金光來△전시〃 丁宗喆■ 근로복지공단 ◇승진 △서울지역본부장 류용하◇전보△서울남부지사장 이세종△구미〃 하국환■ 국민은행 ◇지점장△성남중앙로 이재춘△신부동 양철수 ◇지점 개설준비위원장△KT 이재웅△하이테크시티 장경하△동탄 박대용■ 한국외대 △세계민속박물관장 이영학△산학협력단 서울 부단장 이상환■ 신영증권 ◇승진 (이사)△채권영업부 朴淳文 (부장)△영등포지점 李萬圭△부산〃 宋大永△둔산〃 盧炳冀△신촌〃 全益秀△채권영업부 金昌敏△투자금융부 沈塡祐
  • [박기철의 플레이볼] 5대 MLB 커미셔너 보위 쿤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제5대 커미셔너로 1969년부터 1984년까지 재임한 보위 쿤이 80세의 나이로 숨졌다. 공교롭게도 필자는 그의 자서전 마지막 장을 읽고 있었다. 그의 재임 기간은 메이저리그가 혁명적 변화를 겪던 기간이었다. 억만장자 선수 출현의 원동력인 FA가 생겼고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캐나다에도 메이저리그 팀이 생기는 등 국제화의 효시가 됐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상당히 애매한 자리다. 아무 일 안 하고 두루두루 사이 좋게 지낼 수도 있으나 일 욕심이 있을 경우 싸움과 비난을 각오해야 한다.해피 챈들러 2대 커미셔너가 전자의 대표라면 후자의 대표가 보위 쿤이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구단주 찰스 핀리는 단골 징계 대상이었고 뉴욕 양키스의 스타인브레너도 2년간 직무정지를 포함해 여러 차례 처벌을 받았다. 선수들에 대한 처벌은 대부분 리그 회장의 전결로 처리했지만, 도박과 관련된 사안만은 직접 조사와 처벌을 담당했다. 이는 은퇴한 선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커미셔너의 권한이 막강하긴 하지만 노사협상에서는 예외다. 팬들은 커미셔너가 선수와 구단의 중간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선수노조가 커미셔너의 중간자적 입장을 받아들일 리 없고, 구단 쪽의 협상은 커미셔너가 배제된 선수관계위원회에서 전담하고 있어 커미셔너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그럼에도 1981년의 파업 도중에 텍사스 구단주 에디 차일스에게 앉아서 비싼 연봉만 축내지 말고 길거리에 나가서 사람들 하나라도 설득하라는 비난을 면전에서 받았다고 자서전에서 술회했다. 실제로 쿤이 메이저리그에 공헌한 분야는 수익 창출이다. 마케팅 전담 부서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중계권 협상에서도 탁월한 수완을 발휘했다. 덕분에 선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구단이 버틸 수 있는 근간이 됐다. 쿤이 커미셔너로 있으면서 가장 한스러웠던 일은 자신의 고향 워싱턴에 메이저리그 팀을 다시 유치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구단 증설이나 이전 때마다 워싱턴으로 팀을 끌어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커미셔너의 권한은 구단주들의 입김 앞에 무력했다.어린 시절 워싱턴 세네이터스의 전광판 아르바이트 소년이던 그의 소원은 2005년 몬트리올이 이전해 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되면서야 성사됐다. 재임 도중에 언론으로부터는 결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커미셔너에서 밀려나 변호사로 복귀해서도 그가 창설한 로펌이 파산 신청을 내는 등 불행한 말년을 보낸 그에게 내셔널스가 죽기 전에 그나마 하나의 위안거리가 됐기를 바란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지주회사 반대 주주들과 간격 좁힐 것”

    SBS 하금렬(58) 사장은 16일 최근 무산된 지주회사제 도입과 관련,“반대했던 주주들과 교감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진의가 전달되면 반대한 분들과 간격을 좁혀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추진 방침을 밝혔다. 하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방송계에 여러가지 현안이 많은 상황이고 사원들이 발의했던 지주회사제 전환이 무산된 시점에서 사장이 돼 부담도 된다.”면서 “사원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회사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회사제 문제에 대해서는 “주주총회 의결에 따라 처리된 사안이므로 겸허히 수용한다는 것이 회사의 공식 입장”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관철돼야 한다는 사원들의 요구가 있으면 경영진도 힘을 합칠 것이며 노사협의회를 통해 다시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가 지주회사제 무산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난번 인사는 지주회사제 전환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지주회사로 갈 임원이 내정된 상태에서 임원인사는 제외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박석운 한미FTA 저지 범국본 공동집행위원장

    [신연숙 대기자의 금요 초대석] 박석운 한미FTA 저지 범국본 공동집행위원장

    한·미 FTA 협상이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에 대한 저항강도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철저한 경제적 실익’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회에까지 차기 정권 연기론이 나오는 이상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같은 한·미 FTA반대 기류의 중심에 박석운(52) 한·미 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 공동집행위원장이 있다. 수배상태인 탓에 동료들과 떨어져 모처에서 혼자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박 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자신은 결코 쇄국주의자가 아니라 단지 실패가 잠복된, 준비 안된 한·미 FTA에 반대하는 것뿐이라며 협상내용 공개와 국민의견 수렴을 강조했다. ▶협상 타결이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범국본 활동이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협상 중단을 끌어내지 못했으니 전적으로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중간과정에서 협상력을 높이는 데는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또한 지난 1년간의 투쟁은 그 자체로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6월항쟁 이래로 이렇게 많은 시민, 민중, 전문가단체가 연대하여 운동을 벌인 적이 없었거든요. 최종 결과는 좀더 두고봐야 하지만, 협상이 체결된다 하더라도 이번 경험은 다른 사회·연대운동의 소중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범국본은 작년 1월 준비위가 구성돼 3월 말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범국본이 협상에 기여한 사례로 제대로 된 준비 없이 협상에 들어간 한국대표단을 비판하여 꼼꼼한 대비를 하도록 여론의 질타를 끌어냈고, 독자적인 문제의식으로 투자자국가소송제와 무역구제 분야 등의 문제점을 제기한 점을 들었다. 투자자국가소송제는 공공정책에 결정적 족쇄가 될 수 있는 사안인데 범국본의 문제제기가 있은 후, 협상 개시 6개월이 지나서야 헌법충돌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슈퍼 301조 남용의 문제점을 제기한 무역구제 분야 역시 미국의 사법절차는 협상대상이 아니라는 인식에 머물러 있던 것을 협상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결과를 끌어냈다고 했다. ▶이렇게 중대한 사안을 정부가 몰랐다는 주장은 믿기 어려운데요. “사실입니다. 미국은 작년 2월3일 협상 개시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협상목표를 미국의회에 송부했을 정도로 뚜렷한 목표와 준비를 갖고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3월21일 범국본은 수석대표를 면담하여 미국에 4대 선결조건을 들어주고, 우리가 받을 게 뭐냐고 물었으나 아무런 대답도 못 들었습니다. 이것은 협상전략 때문이라기보다, 협상목표 자체가 없었던 때문이라고 우리는 봅니다. 무역구제 반덤핑 항목은 우리가 그날 제기했는데, 그 자리에서는 협상대상이 아니라더니 8,9월에 가서는 16개 항목을 요구하기 시작했어요.” 박 위원장은 졸속 추진의 또다른 예로 지난달 말 국정홍보처 사이트에 제시된 협상 추진일정을 들었다. 미국 무역촉진권한(TPA)은 협상결과를 의회에 통보한 후 90일이 지나야 협정을 체결하도록 돼 있는데, 이 추진일정은 4월2일 협상타결과 동시에 한·미 양측 대통령이 협정문을 조인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측이 TPA 기본내용조차 보지 않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협상 진행을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통상관료들의 무리한 성과주의, 대통령의 잘못된 확신 때문이라고 봅니다.‘묻지마 체결’을 위해 더듬수를 계속하고 있어요. 이미 30개 쟁점분야에서 우리 측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부분은 3∼4개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쯤되면 작년 12월 말에 협상중단 선언을 했어야 합니다.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유리한 분야가 3∼4개라도 파급효과가 크다면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지요. 사실 지금까지 진척이 많이 된 것 같지만 결정적 쟁점은 타결이 안 됐어요. 그래서 7차협상 때부터 빅딜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항목별로 구체적 실익이 수치로 나와야 한단 말이죠. 그러나 막연하게 한·미FTA가 되면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된다, 수출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식으로 홍보만 하지, 항목별로 이것을 하면 경제효과가 얼마가 마이너스고 얼마가 플러스가 된다는 얘기는 하나도 없어요. 언론도 검증에 손놓고 있기는 마찬가지죠. 지금이라도 합의내용, 예측치 등을 공개해서 국민들이 따져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범국본은 그동안 한·미 양측에서 나오는 단편적인 자료를 모아 손익을 따져왔는데 이것만으로도 빅딜을 통해서는 얻을 게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전체 내용이 공개될 경우 더욱 상세한 검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예로 무역구제와 자동차·의약품, 농산품과 섬유의류 등의 빅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 경우 대차대조표는 완전참패라는 주장이다.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한 칼럼에서 국민투표를 요구했던데요. “범국본도 13일 집행위원회에서 협정 체결 전 내용 공개와 국민투표를 정식으로 요구하기로 했어요. 곧 공식 입장을 밝힐 겁니다. 물론 국회가 있지만 FTA에 관한 한 국회는 국민대의기관으로서 성실한 논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FTA는 충분히 국민투표 사안이 된다고 봅니다. 스위스도 미국과 협정 체결 전 국민투표를 통해 부결시킨 전례가 있습니다. 바람직하기는 협상기한에 연연하지 말고 경제적 실익에 입각하여 실사구시로 협상하는 것입니다. 무모하게 일정에 맞춰 끝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11일 금지된 가두시위를 강행하여 서울시내 교통이 마비됐고,25일에 또다시 시위가 예정돼 있는데, 이런 과격 이미지로 국민을 설득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국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원인제공은 경찰이 했습니다. 시위를 금지하지 않았다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겁니다. 헌법이 보장한 집회 시위를 경찰이 금지할 수는 없습니다. 주권자로서 25일 집회를 신고하겠고, 평화집회를 할 것을 약속합니다. 다만 국민 설득부분은, 한·미 FTA의 내용이 베일에 가려 있고, 내용이 추상적이라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협상 내용이 전면 공개되면 사정은 달라질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4월에 협상 타결이 돼도 5월 중하순에 공개하겠다는 것이지요.” 박 위원장은 뒤늦은 공론화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느니, 졸속·밀실 협상을 중단하고 내용을 공개하여 국민의사를 수렴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쇄국정책을 하자는 것이냐는 반박에 대한 견해를 묻자 ‘웃기는 얘기’라고 일축하며 준비 안된 졸속 FTA에 반대할 뿐임을 분명히 했다. ■ 박석운 그는… 1955년 2월, 부산 출생(만 52세).1973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으나 긴급조치 위반으로 두 차례 투옥,1986년 졸업했다.80년대 후반까지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벌이다 노동운동 투신.1988년 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에 참여, 노동자 측 협상대표로 직업병 판정을 이끌어냈다. 이때 노사 동수 추천의 전문가그룹이 직업병 유무를 판정토록 한 것은 당시로서는 유례가 없던 갈등해결 방식. 이어 이주노동자 운동에도 참여, 외국인노동자보호법 제정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1994년부터 4년간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노동정책연구소 소장과 원진직업병관리재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자녀들에게 알려줬던 자신의 직업은 ‘사회운동가’. 요즘은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장, 한국진보연대(준) 상임위원장 등으로 연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선언적으로 사안을 옳고 그른 것으로 가르는 데 대해서는 체질적으로 거부하며 자신은 ‘실사구시’가 신조라고 공언한다. 노동자 인권향상에 대한 공로로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주는 제4회 시민인권상을 수상했다(1996). yshin@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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