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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노동참여 늘리고 국가브랜드 살려야”

    “여성 노동참여 늘리고 국가브랜드 살려야”

    프랑스의 문화비평가인 기 소르망(64) 파리정치대학 교수는 23일 “창의력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국가브랜드를 살려야 한국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 소르망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와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한국 정부가 전날 발표한 신성장동력 산업을 성장시킬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본다.”고 꼬집으며 이같이 말했다. 신성장동력 정책과 관련, 그는 “한국정부가 미래 승자를 직접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경제와 샤머니즘 사이의 중간쯤에 있다.”고 비판했다. 미래 예측이 지극히 세부적이고, 정부 주도의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한 셈이다. 기 소르망은 “한국 경제는 아직도 대기업과 중공업 산업에 너무 집중돼 있다.”거나 “한국 학교는 학생들에게너무 많은 공부의 양을 요구하면서도 창의력을 발휘할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어 고령화 사회에서 여성의 노동참여율을 높이고,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국가브랜드에 대해 “프랑스 사람들이 삼성 제품을 사면서 삼성이 일본 회사인 줄 아는 경우가 많다.”며 홍보회사를 통해 이미지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노조 문제에도 비판을 가했다. 기 소르망은 “극히 경직된 노동시장이 (한국의)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면서 “많은 외국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것은 임금이 높기 때문이 아니라 노동시장이 복잡하고 노사 협상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는 노조가 국민을 대표하려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우파 논객인 기 소르망은 최근의 금융위기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혁신적인 신상품이 금융시장에서 새로이 적용되면서 겪게 된 시행착오로 본다.”면서 “2∼3년 동안 세계경제의 성장이 더딜 것이지만 그렇다고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고 내다봤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시론] 경제위기론과 혁신클러스터/박상철 한국산업기술대 산업과학기술정책 교수

    [시론] 경제위기론과 혁신클러스터/박상철 한국산업기술대 산업과학기술정책 교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화물연대 및 건설노조 파업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또한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세계경제의 앞날에 먹구름이 짙게 끼어 있다.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경제의 앞날에도 적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글로벌경제의 사이클은 주기적으로 이뤄져 왔다.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도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하여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 즉, 대외경제요인에 의하여 국내경제가 위축되고 노사 간의 심각한 갈등도 거시적인 차원에서 보면 우리 경제가 글로벌경제 체제에 편입되어 가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세계경제 총생산의 약 2.5%에 불과한 우리 경제가 대외경제 환경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어 다른 기술선진국의 국민보다 우리 국민이 직접적인 고통을 더욱 강도 높게 받는다는 것이다. 수입 원자재를 가공한 제조업이 산업구조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특히 에너지 소비가 높은 장치산업이 주요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우리가 겪어야 하는 고통은 매우 크다.OECD분석에 의하면 우리 산업의 에너지소비 비율이 일본의 약 3배, 독일의 약 2.7배에 이르는 구조로서 경쟁력이 매우 떨어지고 있다. 지하자원이 절대 빈곤한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우리와 비슷한 기초환경과 산업구조를 보유한 일본과 독일의 경우를 살펴보면 해답이 나온다. 두 기술선진국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대국으로,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소기업의 전략은 최고의 기술 혹은 유일의 기술 확보다. 일본과 독일의 중소기업은 21세기 성장산업부문인 환경기술, 친환경 에너지, 에너지 절감기술부문의 선두주자들이다. 블루오션 부문에서 세계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산업구조의 핵심이 우리와 같은 제조업 중심이나 에너지효율성이 우리보다 월등하게 높다. 일본과 독일의 첨단기술 중소기업은 어디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일까. 동일하게 지역의 혁신클러스터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 내 기술, 생산, 마케팅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노하우의 축적 및 산·학·관의 유기적이며 효율적인 연계관계 구축을 기초로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신기술 창출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의 혁신클러스터가 궁극적으로 지역 및 국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즉, 혁신클러스터 역량의 강화는 모든 기술선진국이 21세기 국가발전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클러스터 중의 클러스터라 불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내 기업의 총가치가 프랑스 내 기업의 총가치에 버금가는 수준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주관하는 지식경제부에서 이 사업을 축소하여 진행하고 향후 지방정부가 전담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학문적 이론상으로는 환영할 만하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동시에 혁신클러스터의 역할 및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클러스터사업 전담기구의 독립성 확보, 전문인력 중심의 운영체제 확립, 대학과 기업에 대한 합리적 인센티브제공 등이 확립되지 못한다면 지역의 경쟁력 약화 및 기술선진국과의 격차는 더욱 커지리라 생각한다. 박상철 한국산업기술대 산업과학기술정책 교수
  • 현대차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

    추석 전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돼 재협상에 나섰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진통 끝에 ‘임협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현대차 노사는 2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임협 13차 본교섭에서 임금인상안의 경우 1차 잠정합의안인 기본급의 8만 5000원(기본급 대비 5.61%) 인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반기 경영실적 호조와 물가상승을 감안해 성과급은 기존에 제시된 300% + 300만원에서 10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회사는 올해 임협의 쟁점이었던 주간연속2교대 시행안의 경우 노조의 거듭되는 수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8+9시간,2009년 9월 중 시행안이라는 큰틀의 원칙을 고수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하철 1~4호선 Stop?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에 반발해 온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될 경우 26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메트로 노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파업 등 쟁의행위에 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4.3%의 찬성률(찬성 6247명, 반대 2134명)로 파업안이 통과됐다. 이번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9306명 중 8398명이 참가해 90.2%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호영 노조 선전실장은 “이번 투표결과로 파업을 결정했다.”면서 “모든 조합원의 힘을 합쳐 사측의 무리한 구조조정을 막겠다.”고 말했다. 메트로 노조는 사측이 추진 중인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반발하고 있다. 메트로는 2010년까지 총인원의 20.3%(2088명), 올해 말까지 전체 정원의 3.9%인 404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 15일부턴 동작역 등 8개 역과 유실물 센터 2곳의 운영을 민간업체에 맡겼다. 지난달 19일 노사 양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하지만 구조조정은 교섭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측과 이에 맞서는 노조 측의 이견이 평행선을 달려 조정중재가 무산된 상황이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7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의해 파업시에도 일정한 필수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 중에도 평일 출근시간대에 차량운전 분야 해당 인력의 100%, 평일에는 평균 65.7%, 휴일에는 50%가 근무해야만 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여야 쟁점현안 지상대담](2) ‘세제 개편안’

    [여야 쟁점현안 지상대담](2) ‘세제 개편안’

    18대 첫 정기국회에서는 세제개편의 방향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 등 16개 세제 관련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가진 자를 위한 불공평 감세’라면서 총력 저지를 천명하고 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여야간 격돌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세제개편안 공방을 총 지휘하고 있는 한나라당 임태희·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의 지상 대담을 통해 법인세와 종부세, 상속세 등 세율 논쟁에 대한 입장과 정기국회 전략을 들어 봤다. 1 감세 효과 예측 엇갈려 ▶세제 개편안에 대한 두 당의 기본적인 입장은 무엇인가. 현행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제개편안은 대기업, 부유층에 대한 세금 퍼주기로 2∼3년내 심각한 재정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임태희 정책위의장 동의하기 어렵다. 이번 감세 정책은 지난 참여정부 동안 ‘세금을 국가에서 끌어 모아 직접 나눠주는’ 경제 정책에서 ‘세금을 줄이고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시켜 시장에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첫걸음이다. 이번 감세정책은 우리의 조세와 재정 체질을 경량화하고, 민간 부문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또 재정위기라 말씀하시는데, 나라 살림을 꾸려 나가는 데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감세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9·1 세제개편안이 ‘세금 퍼주기’라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레이건 대통령 시절의 감세 정책 때문에 클린턴 정부의 10년 호황이 가능했다는 분석도 있다. 박 의장 그러한 평가도 있으나 정반대의 평가나 부정적인 평가도 많다. 레이건 정부는 공급중시 경제이론의 핵심인 ‘경쟁시장의 효율성을 활용한 문제 해결’을 정책에 적용해 감세와 정부역할 축소를 추진했다. 그러나 대규모 감세정책은 대규모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를 가져왔다. 성공작으로 평가되는 물가안정도 레이건 행정부와 맞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포진한 통화주의자들의 역할이 컸다. ▶지난 9·1 세제개편안으로 소득세 4조 6000억원, 법인세 1조 8000억원, 유가 환급금 4조원 등 감세분이 10조원이 넘는데 이러한 감세에 대한 세수 부족분을 어떻게 메우겠는가. 임 의장 정부가 세금을 걷어 쓰고 남은 돈인 세계잉여금이 15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만큼 세금을 걷을 수 있는 환경과 여력이 과거보다 나아졌고 감세의 여건은 충분히 조성되었다고 본다. 9·1 세제개편안에 따르는 감세 효과는 5년간 21조원 정도 된다. 경제 성장과 과표 양성화를 통해 새로 확보되는 세수도 있고, 정부 씀씀이를 좀더 알뜰하게 줄여 나가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감세로 인한 재정부담을 말하지만 감세 정책으로 경제에 활력이 나타나면 오히려 세수가 더 늘어날 기반이 생기는 게 아닌가. 박 의장 참여정부가 신용카드의 사용이라든가 현금영수증 발급 등 세정을 투명하게 한 것이 세수가 늘어난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양성화된 세원은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쉬워 세수가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투자여건 미비로 인한 투자부진, 소비부진의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감세가 투자와 내수진작으로 곧바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부유층과 대기업의 가처분소득 증가는 주로 저축 또는 사내유보돼 투자와 소비확대로 이어지기 힘들다. 2 종부세 축소·유지 ▶종합부동산세는 전체 가구의 2%인 약 38만 가구만 부담하고 있는데 현행 틀을 유지해야 하지 않나. 임 의장 종부세 도입의 정책적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성과는 어떠한지, 제도적 안정성이 있는 세제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은 수요를 억제해 집값을 잡겠다는 것이었고, 대책 중의 하나가 종부세였다. 하지만 참여정부 5년 내내 집값은 끝없이 상승했고, 부동산 시장이 빈사 상태에 빠졌다. 수요 억제를 통한 집값 안정은 실패했다고 본다. 지금은 시장의 안정이 최우선 목표인 만큼, 공급 확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한 뒤 종부세 추가 개정 문제를 검토하는 게 맞다. ▶민주당도 투기와는 상관없는 개인과 법인에 과세가 되고 있는 종부세의 불합리성을 손질해야 된다고 보고 있지 않나. 박 의장 종부세는 전체 가구의 2%인 약 38만 가구만 부담하고 있다. 우리나라 부동산 보유세 부담률은 3.11%로 미국 9.15%, 일본 7.67%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현행 틀을 유지해야 한다. 3 법인세 인하 외국투자 이끄나 ▶법인세를 현행 25%에서 20%로 5%포인트나 대폭 인하한 것은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친화)’를 명분으로 대기업에만 막대한 혜택을 주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임 의장 그렇게 단정적으로 보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 세제개편안에는 중소기업의 세부담 경감을 위해 낮은 세율을 대폭 인하하고 낮은 세율 적용 과표구간을 대폭 확대했다. 전체 법인의 90.4%가 2010년부터는 낮은 세율(10%)을 적용받게 된다. 중소기업을 위한 법인세 최저한 세율을 현행 10%에서 2009년까지는 8%로, 또 2010년부터는 7%로 인하하기로 했다. ▶법인세 인하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우리가 높은 법인세율을 유지한다면 외국 자본들은 그만큼 우리나라에 들어오려 하지 않을 것이다. 박 의장 법인세 인하가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유인의 하나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경제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법인세 인하가 핵심적인 투자결정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오히려 외국인 투자를 가로막는 주요 요소는 MB정부의 정책혼선, 남북한간 경색정국, 노사관계 등이다. 4 소득세·부가세 대책 ▶소득세를 일률적으로 2%포인트 인하한 것도 항구적인 세수감소와 재정압박의 우려가 있는데. 임 의장 소득세도 법인세 인하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세부담을 줄여 소비를 촉진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이번 세제 개편안에는 소득세율 2%포인트 인하, 교육비와 의료비 공제 확대, 난방유 소비세율 30% 인하, 일용근로자 소득공제나 농가 부업소득 비과세 확대, 법인세 최저한세율 인하 등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어떻게 평가하나. 박 의장 세제개편안은 기본적으로 부자와 대기업에 세금혜택과 감면이 집중돼 있고 중산·서민층과 중소기업에는 생색내기에 그친 불공평한 정책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고물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부가가치세율의 한시적 인하를 중심으로 한 중산층·서민의 세금 줄이기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내수진작이 절실한 현재의 경제상황에서는 부가가치세 인하를 통해 물가의 안정 및 소비의 촉진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임 의장 민주당의 3%포인트 인하 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면세 품목도 많고, 규모가 유통단계에서 그냥 흡수되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가 인하 효과를 기대한다면, 생필품 가격은 품목별 접근이 가능한 관세나 수급 조절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부가세를 몇 % 내린다고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는다. 자영업자가 물건값을 내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 아마 1∼2% 내리는 데 그칠 것이다. 부가세 일괄 인하가 곳간을 비우는 정책이 될 수 있다. ▶오히려 부가가치세율 3%포인트 인하가 유통업체 마진으로 흡수돼 버리면 부가세 인하효과가 사라질 텐데. 박 의장 심각한 물가폭등에 따른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의 경제적 고통을 조금이나마 경감하기 위해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은 부가가치세 30% 인하에 따르는 가격인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것이다. 5 상속세 회피 방지·부자정책 ▶상속세도 현행 50%에서 33%로 대폭 완하한 것은 ‘세금 없는 부의 대물림’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난이 있는데. 임 의장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상속세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국가간 자본이동과 거주이전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세율은 국부의 해외유출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OECD 국가의 사례를 보면 미국은 2010년까지 상속세를 한시적으로 폐지했으며 싱가포르, 이탈리아, 스페인 등도 상속세를 폐지했거나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상속세율이 소득세율보다 높은 나라는 덴마크와 일본, 우리나라 정도다. ▶상속세 인하가 조세 회피를 없애고 정상적인 세금을 내도록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많다. 박 의장 지난해 30만명의 사망자 중 상속세 납세자는 2600여명(0.7%)에 불과했다. 전 국민의 1%도 채 되지 않는 부자들을 위한 감세 정책일 뿐이다. 정리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고객판촉비로 골프”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박정삼 전 사장이 규정을 어기고 고객판촉비로 골프를 쳤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17일 감사원에 따르면 2007∼2008년 박 전 사장은 5차례에 걸쳐 친목 목적으로 임직원, 지인들과 골프를 쳤고 GKL은 해당 골프 이용대금 404만 2200원을 고객판촉비의 일종인 ‘콤프’로 비용처리했다. 하지만 옛 문화관광부 고시인 ‘카지노영업준칙’에 따르면 콤프는 카지노사업자가 고객 유치를 위해 카지노 고객에게 무료로 숙식, 교통서비스, 골프비용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임·직원들이 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감사원은 또 GKL 경영본부 이사인 A씨가 2005년 카지노 보안감시시스템과 감청시설 설치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12억여원의 사업비를 낭비했다며 관광공사 사장에게 A씨의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A씨는 2005년 10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모 업체와 부동산 임대계약을 체결하면서 해당건물 3층이 카지노영업을 위해 필요한 ‘위락시설’로 용도변경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12억 6000만원을 들여 보안감시시스템을 설치하도록 결재했다. 그러나 별관 3층은 현재까지도 용도변경허가를 받지 못해 카지노영업장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A씨는 또 통신비밀보호법상 영업장에 감청시설 설치가 불가능한데도 3억 6573만원을 들여 감청시설과 얼굴인식시스템 설치를 진행해 사업비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회사측은 현재 감청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고 창고에 보관 중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노사갈등 자율해결 원칙 약발?

    알리안츠 생명과 뉴코아 등 장기분규 사업장의 노사협상이 잇따라 타결되면서 기륭전자, 코스콤 등의 장기분규 사업장 분규도 타결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타결의 배경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현 정부의 노동정책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노사분규가 불거지면 으레 장관이 나서거나 정치적 해결을 시도했던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추석 연휴 하루 전인 지난 12일 8개월여 만에 극적 타결을 이끌어낸 알리안츠생명의 노사분규에도 정부의 이 같은 원칙은 철저히 적용됐다. 관할인 노동부 서울남부지청 관계자는 16일 “노사 양측에 협상조건을 제시·조정·강요하는 행위는 일절 없었다.”면서 “대화의 자리를 만드는 것에만 열중했다.”고 말했다. 협상과정에서 발생한 형사상의 책임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무려 400여일 만에 타결된 뉴코아 노사분규도 마찬가지. 분규가 불거진 지난해 6월부터 장관까지 나서서 여러 차례 중재를 시도했지만 올 들어서는 전적으로 노사양측에 맡겨왔다. 결국 노조는 외주화 금지 주장을 철회했고 사측은 외주화로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을 재고용하기로 합의했다. 노사 갈등은 노사간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지면서 불필요한 기대심리를 차단했다는 게 노동계 안팎의 분석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씨줄날줄] ‘줄탁동시’/구본영 논설위원

    ‘줄탁동시( 啄同時)’란 중국 송대 선종(禪宗)의 화두를 모은 공안집(公案集)인 ‘벽안록’에 나오는 화두다.‘줄탁동기( 啄同機)’라고도 한다. 줄은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두드려 바깥으로 나갈 때를 알리는 소리를, 탁은 어미 닭이 이에 맞춰 밖에서 껍질을 깨주는 것을 의미한다. 어려운 한자인 탓인지 일상에서 잘 안 쓰이는 글귀다. 하지만 ‘3김(金) 정치’ 때 김종필(JP) 자민련 총재가 사용하면서 세간에 널리 회자됐다.1997년 대선을 앞두고 3김 중 인문학에 관한 한 상대적으로 조예가 깊었던 그가 신년휘호로 쓰면서다.JP는 김대중(DJ) 당시 국민회의 총재와의 연대(DJP연합)를 포함해 대권 쟁취를 위해선 때를 놓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의중을 은유적으로 드러냈던 셈이다. 한국경제가 요즘 고물가·저성장에다 미국발 금융위기까지 겹쳐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최적의 화두로 ‘줄탁동시’를 꼽았다.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자 대상 사이트 ‘SERICEO’가 CEO 307명에게 ‘불황 극복 방법’을 표현하는 사자성어를 물은 결과다. 줄탁동시에 공감하는 응답자가 21.6%로, 인재 발탁을 뜻하는 삼고초려(三顧草廬), 즉 삼고지례(三顧之禮·3.4%)를 훨씬 웃돌았다. 이는 기업이 당면한 불황을 극복하려면 노사가 적기에 똘똘 뭉쳐 협력하는 게 최선임을 가리킨다. 병아리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타이밍을 맞춰 알을 깨듯이 말이다. 하기야 최근 삼국지 연구자들도 적벽대전의 진정한 승인은 촉·오 연합군의 완벽한 협력이라고 하지 않는가. 나관중은 야사인 삼국지연의에서 동남풍을 부른, 제갈량의 신출귀몰함만을 미화했지만…. 때를 맞춰 안팎과 상하의 협력으로 극복해야 할 일이 어디 기업이 직면한 불황뿐이랴. 어려움에 봉착해 있긴 나라 경제나 남북관계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모쪼록 정부와 국민, 그리고 국제적 기류 등 세 방면의 호응하는 힘이 모아져 국가경영상의 갖가지 난제들이 극복되기를 빌 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부고]

    신현경(전 중앙가축 고문약사)씨 별세 이정규(SK에너지 부장)승규(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두규(사업)영규(태멘 대표)씨 모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650-2753 김원재(영원무역 전무)씨 별세 응표(미국 보스턴 해리스 윌리엄스 근무)씨 부친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2227-7547 김석희(여의도성모병원 인사팀 과장)석규(코리아글로브 운영위원장)효언(작가)씨 모친상 11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3779-2195 박영삼(노사정위원회 기획위원·전 한국노총 홍보선전본부장)씨 모친상 12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51)790-5000
  • 알리안츠 사태 235일만에 타결

    알리안츠생명보험 노사가 파업 235일 만에 정상화에 합의했다. 알리알츠노조로부터 교섭권 및 체결권을 위임받은 전국사무금융연맹과 알리안츠생명보험(대표 정문국) 사측은 12일 서울지방노동청 서울남부지청 회의실에서 합의서를 교환했다. 노사 양측은 성과급제 시행과 파업참가자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합의했다. 또 앞으로 2년간을 산업평화(무쟁의) 기간으로 선언했다. 제종규 노조지부장 등 3명의 형사책임 여부는 법원판결에 따르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1월23일 성과급제 등에 반발해 파업사태와 집단해고 등 극심한 대결양상을 빚었던 알리안츠생명의 노사분규는 235일 만에 종결됐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기아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현대자동차 노조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임금 협상안에 대해 투표 인원의 44%만이, 단체협상은 42%만이 각각 찬성해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9일 소하리 공장에서 진행된 15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8만 5000원 인상(5.6%, 호봉승급분 포함) ▲생계비 부족분 300% 및 격려금 300만원 지급, 단체협상은 ▲상여금 지급률 50% 인상(700→750%) ▲정년 1년 연장(58→59세)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었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를 2009년 9월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었다. 기아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부결시킴에 따라 노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교섭을 진행해 임단협 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것만 바꾸면 공조직 경쟁력 있다”

    “이것만 바꾸면 공조직 경쟁력 있다”

    “민간기업의 실용성과 공직의 치밀성을 합치면 큰 일을 낼 수 있다.” 2년간 경기도에서 투자유치자문관으로 근무하다 최근 삼성전자로 복귀한 이태목(47) 환경안전사무국 부장이 ‘삼성맨 공무원 체험기’라는 책을 펴냈다. 부제는 ‘이것만 바꾸면 공조직 경쟁력 있다.”로 정했다. 이 부장은 책에서 “세상은 공무원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요인들로 하여금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었다.”며 보고 느낀 점들을 지적했다. 칸막이 문화를 예로 들며 “공조직은 서로의 업무에 간섭하는 것이 금기시 될 정도로 각 과의 업무는 신성 불가침 영역처럼 느껴졌다.”며 “사무관 이하의 직급들은 실·국장 얼굴 보기기 힘들고 업무 외에 상·하간에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쓴소리를 했다. 또 “공무원들은 기본적으로 2년마다 직무가 바뀌는 바람에 전문가를 양성하기 힘들고 직원들의 불만도 높다.”며 “특히 투자유치 분야의 경우 업무를 익히고 각 분야의 인맥을 구축할 무렵이면 떠나야 하는데,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산업 동향도 잘 모르고 인맥도 없는데 어떻게 해외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부장은 “공직자들에게 단순함보다 복잡함을, 획일적인 것보다 융통성을, 소박함보다 세련됨을, 고향보다는 글로벌한 것을 지향하려는 기본적인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공무원들은 업무 처리 속도가 느리지만 일단 시작한 일은 제대로 마무리짓는, 일 잘하는 조직”이라며 “민간의 실용성과 공직의 치밀성이 합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삼성의 오늘을 있게 한 노하우를 공무원 조직에 전파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대기업의 경영방식을 한수 가르쳐 주겠다고 그들에게 다가가기도 했으나 사실 나자신이 더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운 소중한 2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1984년 삼성그룹 공채 24기로 입사해 무기개발과 생산관리, 인사팀의 노사·총무, 홍보와 의전 등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현대차 재교섭도 결렬

    현대차 노사가 9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노사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부결 후 열린 첫 재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임금인상안과 주간연속 2교대제 잠정합의안을 토대로 추가 요구안을 두고 교섭했지만 회사는 제시안을 쉽게 내놓지 못했다. 노조는 협상 후 회사측이 재교섭에 성실히 나서지 않았다며 10일부터 사흘간 연속 부분파업을 전개하기로 해 노사관계도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임금피크제 보전수당 상시 지급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임금피크제 보전수당’ 제도가 상시적인 제도로 바뀐다. 또 소규모 건설현장 근로자, 별정직·계약직 공무원들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임금피크제 보전수당은 노사합의를 통해 56세 이상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것을 조건으로 임금의 10% 이상을 삭감하는 경우 연간 600만원 한도 내에서 삭감된 임금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임금피크제가 점차 확산되자 2006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해 왔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동인구의 고령화와 임금체계 유연화의 필요성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상시제도로 전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또 소규모 건설현장 근로자들도 고용보험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건설공사의 고용보험 적용범위를 기존 연면적 330㎡에서 100㎡(건축)와 200㎡(리모델링)로 각각 확대했다. 아울러 그동안 고용보험 혜택을 보지 못한 별정직·계약직 공무원들도 본인 의사에 따라 가입을 허용하고, 보험료는 가입 공무원과 소속기관이 2분의1씩 부담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광우병 발생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5년간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도 처리해 공포했다. 개정안은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및 수입 중단된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할 경우 국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회의에선 이 밖에 성폭력 전과자들에 대해 휴대용 전자 추적장치를 발목에 부착토록 하고, 거주지에는 별도의 재택 감독장치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 성폭력범죄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법 시행령안’도 처리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과장급 △식량정책팀장 柳利鉉 지식경제부 ◇부이사관 승진 △통상협력정책과장 임승윤△전력산업〃 이병철△에너지자원정책〃 최태현△석유산업〃 성시헌△반도체디스플레이〃 차동형△장관비서관 정승일△유전개발과장 김영삼△부품소재총괄〃 김성진 교통안전공단 ◇전보 △교통안전연구원장 李弘魯 에너지관리공단 ◇부서장급 △서울지사장 공타광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 김훈△사회정책연구〃 김승택△데이터센터소장 황수경△뉴패러다임센터〃 이장원△국제협력실장 권현지 한국한의학연구원 △전략기획부장 신현규△한약제제연구〃 김진숙△한약자원연구〃 고병섭△한약자원연구부 한약품질검사팀장 마진열△기획행정부장 마천△기획행정부 기획예산팀장 이웅용△감사실장 직대 소주영 KBS △이사회사무국장 신용훈△비서팀장 정지환△정책기획센터 기획〃 최철호△〃 성과관리〃 김회종△인적자원센터 인사운영〃 김원한△〃 연수〃 이정봉△대외정책〃 이선재△남북교류협력단장 우동혁△홍보팀장 김동주△시청자센터 시청자서비스팀장 박태경△〃 시청자사업〃 박환욱△글로벌센터 콘텐츠전략〃 김성오△편성본부 편성기획〃 서재석△〃 외주제작〃 김덕기△〃 아나운서〃 박태남△보도본부 보도총괄〃 고대영△〃 1TV뉴스제작〃 정찬호△〃 사회〃 김정훈△〃 뉴스네트워크〃 최정길△〃 시사보도〃 이세강△〃 탐사보도〃 권순범△TV제작본부 프로그램개발〃 오진규△〃 스페셜〃 조인석△〃 시사정보〃 이영돈△〃 환경정보〃 이강주△〃 교양제작〃 김성환△〃 문화예술〃 윤동찬△〃 예능1〃 강영원△〃 예능2〃 오세영△〃 드라마기획〃 이응진△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편성제작〃 서기철△〃 라디오제작운영〃 박상섭△〃 1라디오〃 성대경△〃 라디오제작기술〃 강충실△〃 라디오생방기술〃 정화섭△기술본부 기술전략기획〃 김석두△〃 네트워크〃 김영찬△〃 품질관리〃 곽유복△〃 소래송신소장 서인호△경영본부 노사협력팀장 이완성△〃 시설관리〃 신광식△〃 재원관리〃 육경섭 KBS비즈니스 △사장 김창희 MBC △특보 황헌 정호식△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박영민△보도국 기획에디터 김종화△〃 편집〃 이장석△〃 정치국제〃 김동섭△〃 경제과학〃 문철호△〃 사회〃 차경호△〃 문화스포츠〃 최일구△보도제작국 2580팀장 김형철△스포츠제작단 스포츠제작〃 조강진△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임태성 데일리줌신문사 △각자대표이사 김성택 성신여대 △교무처장 김영호△대외협력〃 정이화△정보통신〃 이종협△외국어교육원장 정명실△교양〃 어순아△산학협력단장 조경태 경성대 △디지털디자인전문대학원장 여상진△글로벌비즈니스혁신본부장 박성익△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장 이우영△기초과학연구소장 이송희△유기소자특성화〃 권태우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부문장(부사장) 양창수△시판부문 마트사업부 사업부장(상무보) 박상권 에뛰드 △대표이사 상무 김동영
  • 실적악화 위기 속 勞勞갈등 ‘악재’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부결함으로써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3분기(7∼9월) 실적 악화가 예고된 가운데 터진 ‘악재’여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노·노 갈등’ 후유증도 우려된다. ●“인상수준 낮다” 일부 조합원 부결 운동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전체 조합원(4만 4976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찬반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자 4만 2886명(투표율 95.35%) 가운데 찬성 1만 6034명(37.39%), 반대 2만 6252명(61.21%)으로 부결됐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기는 지난 2002년 임·단협 이후 6년 만이다. 부결 원인은 협상안에 불만을 가진 일부 조합원이 잠정합의안 투표를 앞두고 부결운동에 나서고 다른 업계와 비교해 임금 인상 수준이 낮다는 여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측은 “주간 연속 2교대와 관련해 이미 두 차례의 협상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임금인상 부분에서 최고의 인상안을 제시한 만큼 재협상을 하더라도 진전된 안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혀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대차 노조가 국가경제와 회사경영, 조합원 이익을 등한시하고 상생의 지혜를 모으기보다 파업지상주의, 노조 이기주의에만 휩싸여 ‘반대를 위한 반대’만 거듭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현대차의 한 협력업체 직원은 ““얼마나 더 받아야 웃으며 찬성하겠나. 협력사 직원들과 인생 한번 바꿔서 살아보자.”고 탄식했다. ●GM대우도 노조에 발목잡혀 재투표 자동차업계는 ‘설마’ 했다가 막상 현대차 임단협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8∼9일 재투표를 앞둔 GM대우는 크게 긴장하는 기색이다.GM대우 노사는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뒤 새 합의안(기본급 8만 4000원 인상, 성과급 200% 지급 등)을 어렵사리 도출, 조합원 최종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새 합의안은 기본급 8만 6000원 인상(당초안은 8만 4000원), 사업목표 달성 격려금 230만원(당초 220만원), 성과급 200%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GM대우차측은 “국내외 영업환경이 악화돼 이번에도 부결되면 큰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현대차 노조가 부결시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 5000원 인상, 성과급 300%+300만원 지급 등이다. ●환율 호재 상쇄 우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 둔화와 내수 침체로 가뜩이나 안팎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고질적 아킬레스건인 노사문제에 또 다시 발목잡힐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모처럼 찾아온 ‘환율 효과(상승)’가 상쇄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크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5사의 수출액은 22억 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7억달러(-24%) 줄었다. 해외 현지생산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현대·기아·GM대우의 파업 영향이 적지않았다. 반면 최근 국내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일본 승용차는 전년동기대비 67%나 수입이 늘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타결됐어도 (주간연속 2교대 근무에 따른)생산성 확보가 담보되지 않아 부정적이었는데 (이번 부결사태가)파업으로 연결된다거나 직접적인 생산차질로 이어진다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가가 추산하는 현대차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은 4300억원대. 전분기(6625억원)보다 35%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그나마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임금협상안을 타결지어 짐을 덜었다. 안미현 강원식기자 hyun@seoul.co.kr
  • 盧 전 대통령 봉하마을 첫 생일 차분하고 조용하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5일(음력 8월6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귀향한 뒤 처음 생일을 맞았다. 62회 생일을 맞은 노 전 대통령은 오전 7시쯤 친형인 건평씨 부부와 아침식사를 했다. 저녁 때는 아들 건호씨와 딸 정연씨 가족을 포함한 가까운 친지들과 조촐한 자축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비서관은 “당초 예상됐던 참여정부 비서관과 참모,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 등의 축하방문이나 별다른 생일축하 행사는 없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참여정부 인사들은 6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이병완 전 비서실장 자녀의 결혼식에 올 예정이어서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노사모가 요청한 축하행사도 사양하고 차분하고 조용하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에도 참모들과 오전 회의를 하고 오전 11시로 잡혀 있는 방문객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등 평상시와 다름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노 전 대통령의 생가에 비치된 방명록에는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생신 축하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등의 메시지가 상당수 적혀 있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김해수 정무비서관을 봉하마을로 보내 생일 축하 난과 국내산 농산물을 전달했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도 김정권 원내대변인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하고 축하 난과 곶감을 선물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차별시정제도 ‘있으나마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시정제도가 시행 1년이 넘었지만 차별이 인정돼 구제받은 근로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성천(한나라당) 의원은 4일 노동부의 업무보고에서 전국에서 39개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차별시정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의 차별이 유일하게 인정됐으나 소송으로 시정이 유보되는 바람에 지금까지 단 한 명도 구제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3개 사업장의 근로자 14명은 조정에 의한 노사타협으로 분쟁을 해결했지만 이는 차별시정 명령에 대한 이행 강제방안이 없다. 따라서 차별 여부에 대한 판정 대신 고용보장이나 금전보상을 근로자 측에 권유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차별시정 신청→차별 여부 판정→시정명령→불이행시 1억원 이하 과태료 부과’라는 현행 시스템에 결정적인 흠결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63%, 사회보험 가입률은 40%에 그치는 상황에서 차별시정제도가 제도상의 허점과 기관의 소극적 운영으로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설] 재계, 네 탓 그만하고 투자 적극 나서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 대표들이 엊그제 한나라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금을 낮추고 노조 문제를 개선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노사 문화를 바꾸기 전에는 근본적인 투자 유인책이 나올 수 없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대기업 법인세가 세계 수준만큼 되면 기업 경쟁력이 살아나고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대기업 법인세 인하 시기가 1년 늦춰진 것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외환시장 불안, 규제 완화 지연 등이 맞물려 있어서다. 세계경영연구원이 지난달 설문 조사한 결과, 최고경영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6개월간 성과가 실망스러운 요인으로 ‘시장·반시장주의가 혼재된 정체성 없는 정책 혼선’을 가장 많이 꼽았다. 친기업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이 투자를 미루는 이유는 설득력이 약하다. 기업들은 투자 재원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투자보다는 기업 사냥에 쏟아붓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외형 키우기 경쟁으로 인한 자금난은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투자 자산 증가액 중 인수·합병(M&A)이 60.2%나 됐다.33.6%는 해외 직접 투자가 차지했다.M&A나 해외 투자를 제외한 신규 투자가 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는 기업들의 이 같은 투자 행태가 바뀌지 않는 한 경기 회복은 요원하다고 본다. 금융 자산이나 기업결합 등 위험이 낮은 투자를 선호하는 소극적 경영에 더 이상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경제가 어려울 땐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기업가 정신에 큰 기대를 건다. 미래에 대한 도전 정신으로 경제 활력을 찾을 때 기업인들이 진정 존경받을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 현대차 4일 총투표… 임협 잠정합의안 가결 불투명

    현대차가 노사 임금협상 잠정타결을 계기로 다시 성장 시동을 켰다. 파업 등으로 어수선했던 내부 분위기를 재정비하고 안팎 악재에 적극 대응하는 양상이다. 윤여철 사장은 3일 담화문을 내고 “노사가 어렵게 잠정합의를 이뤘으니 임금교섭을 타결해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전날 나온 잠정 합의안은 4일 조합원 총투표에 부쳐진다. 부결 기류도 만만치 않아 통과될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9일에는 김동진 총괄 부회장 주재로 공정거래 협약식을 연다. 협력사 대표들과 상생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지금의 위기국면을 함께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지난달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5.4%나 감소했다. 업계는 “소비 부진 탓도 있지만 (현대차 노조의)부분파업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현대차측은 지난 석 달 동안 큰 짐이었던 파업 문제가 해결 실마리를 잡은 만큼 내수시장 점유율 50%를 재탈환하겠다는 각오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시장 점유율은 47.0%.6월(49.2%)부터 석 달 연속 50%를 밑도는 처지다. 중국시장 반전도 노린다. 중국 정부가 베이징올림픽 기간 물류 통제를 하는 바람에 현대차의 지난달 중국 판매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해외 생산기지도 차질없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달 브라질 완성차 공장 부지를 확정하고, 연내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체코 완성차 공장도 내년 준공한다. 정몽구 회장이 직접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브라질 공장부지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브라질에 공장이 들어서면 현대차는 브릭스(BRICs) 전 국가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된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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