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MB 수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콘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체첸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참외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48
  • 광주시교육청, 교육공무직 1111명 정기 인사

    광주시교육청, 교육공무직 1111명 정기 인사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3월 1일자 교육공무직원 1,111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정기 인사는 전보 924명, 신규 발령 109명, 퇴직 78명 등 4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시교육청은 인사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사 간 협의를 거쳐 전보관리기준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학교(기관) 및 직종별 정수와 결원 현황 등을 사전에 안내했다. 또 희망 및 생활근거지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
  • 아모레퍼시픽 “인삼 숙성하면 항염 효능 성분 증가… 과학적 입증”

    아모레퍼시픽 “인삼 숙성하면 항염 효능 성분 증가… 과학적 입증”

    아모레퍼시픽이 자연 숙성 인삼 소재인 ‘림파낙스’(Lymphanax)의 피부 항염 효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인삼 연구 저널’(Journal of Ginseng Research) 2025년 1월호에 실렸다. 기존에 밝혀진 노화 관련 연구에 따르면 염증 반응을 줄이면 노화 과정을 늦춰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피부의 염증을 줄이게 되면 피부 노화를 늦추고 피부의 건강을 구현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 연구팀과 숙성 인삼 소재인 림파낙스의 주요 사포닌 성분 연구 및 피부 항염 효능에 대해 검증했다. 그 결과 인삼의 숙성 과정을 통해 림파낙스 내 항염 효능 성분인 지페노사이드 17(Gypenoside XVII)과 진세노사이드 Re(ginsenoside Re)의 함량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공동 연구팀은 액체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LC-MS/MS)을 통해 림파낙스는 일반 인삼 대비 더 높은 함량의 프로토파낙사트리올형 진세노사이드와 지페노사이드 17을 함유했다는 점을 밝혔다. 이를 통해 노화와 연관된 단백질(NF-kB)의 활성을 저해해 다양한 환경 염증 요소로 인한 피부 노화와 손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아모레퍼시픽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숙성 인삼 소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면서 “피부 림프 건강과 항염 효능에 의한 피부 노화 극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효능을 입증한 림파낙스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브랜드에서 핵심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서 지난해 2월 림파낙스의 림프 활성화 효능을 밝혀낸 바 있다.
  • GGM 노조, 전조합원 부분파업 돌입

    GGM 노조, 전조합원 부분파업 돌입

    국내 첫 노사 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를 적용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들이 파업 선언 이후 처음으로 전 조합원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GGM지회에 따르면 지회 소속 조합원 228명은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결렬로 파업을 선언한 지난달 10일 이후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이다. GGM 전체 임직원 690명 가운데 현재 노조에 가입된 인원은 228명이다.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노사 갈등 해결을 위해 지난달 20일 중재특위를 본격 가동했다. 노조는 “노사민정 중재기간에 사측은 노조 간부를 업무방해로 고소했다”며 “또 파업 참여율이 높은 부서의 조합원을 타부서로 강제 전환배치 추진하고 있다”며 파업 사유를 밝혔다. GGM 노조는 앞서 지난달 지난달 14일 1차 순환파업을 시작으로 각 부서별로 순환파업을 진행해왔다. GGM 노조는 노동3권을 우선적으로 보는 반면 사측은 GGM 출범 당시 약속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라 누적 생산량 35만대 달성까지 물가상승률 수준의 임금인상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GGM은 지난 2019년 4대 원칙인 적정임금, 적정노동시간, 노사책임경영, 원하청관계 개선을 기반으로 출범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기업이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하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복지, 보육시설 등의 복리·후생 비용, 이른바 ‘사회적 임금’을 지원해 보전한다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한편 GGM 노조는 월 급여의 7%인 15만9200원의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노사 상생협의회가 결정한 올해 초 물가상승률 3.6%를 이미 적용해 추가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노사 갈등이 풀리지 않고 있다.
  • 주 4일 출근하고, 주 4.5일 일하고… 주 5일제 손대는 지자체

    주 4일 출근하고, 주 4.5일 일하고… 주 5일제 손대는 지자체

    주 4일제 도입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틀에 박힌 주5일제에 손을 대고 있다. 충북도는 양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 달부터 주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2세 미만 자녀 양육직원과 임신부로, 전체 직원 1838명의 6%에 해당되는 110명이다. 이들은 주 4일 출근하고 주 1일을 재택근무할 수 있다. 이들은 매일 2시간의 모성보호시간 또는 육아시간도 쓸 수 있다. 단 공휴일이 포함돼 실제 출근일이 주 4일이 안 되거나 을지연습 및 비상근무 명령 발령 등 특수한 경우는 재택할 수 없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상자가 많지 않고, 하루는 집에서 정상 근무를 하기 때문에 업무 공백은 없을 것 같다”며 “직원들 반응 등을 살펴본 뒤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주 4.5일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9시간 근무하고 금요일 4시간 근무하는 방식이다. 4일 동안 한 시간씩 더 근무하고 금요일 4시간 일찍 퇴근하는 것이다. 월요일과 화요일 두 시간씩 추가 근무 후 금요일 일찍 퇴근해도 된다. 직원들 반응은 좋다. 상당수 직원이 육아와 개인 재충전, 업무의 집중도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부서별로 30% 이내 사용과 대직자가 동시에 자리를 비우는 일은 없도록 했다”며 “아직 민원인 불편사례 등 문제점이 접수된 게 없다”고 했다. 경기도는 올해 도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다음 달 공모를 통해 기업을 선정한 뒤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노사 합의를 통해 격주 주 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 근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경기도는 임금 축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노동자 1인당 생활임금 수준의 장려금(월 26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업이 노동생산성을 유지하며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생산공정개선 컨설팅도 지원한다. 경기도가 4.5일제 도입에 적극 나서는 것은 직원들의 피로도 감소, 인재 유치, 낮은 이직률 등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다 저출산 해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7일 방문한 성남의 한 인공지능 관련 기업은 주 30시간 근무에도 2023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25% 상승했다.
  • 공무원 노조 “정년 늘려달라”… 국회에 입법청원

    행정안전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직 정년이 65세로 연장된 가운데 공무원 노동조합이 국회에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공무원 정년 연장을 시작으로 저출생·고령화에 발맞춘 정년 연장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붙을지 주목된다.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과 대한민국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60세인 공무원 정년을 65세로 늘려 달라는 입법청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9년과 2015년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공무원연금 퇴직연금 지급 개시 연령이 65세로 변경됐지만 공무원 정년은 60세라 소득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동의청원에서 5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2022년 퇴직자는 61세, 2024년 퇴직자는 62세, 2027년 퇴직자는 63세, 2033년 이후 퇴직자는 65세로 공무원연금 수령 시기가 늦춰지게 된다. 공무원노조는 “2032년에는 10만여명이 소득 공백이 발생한다. 2033년부터는 대부분 퇴직자가 5년간 소득 공백이 발생한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연금 개시 연령과 법정 정년이 일치하지 않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정년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행안부와 대구시는 지난해 노사 협의를 거쳐 소속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을 65세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해 법정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할 것을 권고하는 안을 의결하기도 했다. 다만 공무원 정년을 늘리기 위해선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등을 개정해야 해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
  • “노동시간만 줄이면 소득 감소… 생산성 높여야 경제위기 극복”[주 4일 논란-노동생산성을 돌아본다]

    “노동시간만 줄이면 소득 감소… 생산성 높여야 경제위기 극복”[주 4일 논란-노동생산성을 돌아본다]

    반도체특별법의 쟁점으로 주 52시간 초과 근무를 금지한 노동시간 규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 4일제’를 새로운 화두로 제시했다. 한국 경제가 저성장 터널에 진입하는 국면에 인공지능(AI)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면서 노동시간 단축 및 유연화(유연근무제) 등에 관한 관심과 논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수밖에 없는 정치권 담론이 정작 중요한 노동생산성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OECD 노동생산성 37개국 중 26위美 83.6달러… 한국 51달러의 1.6배AI 시대 ‘노동시간 유연화’ 새 화두노사, 부가가치 향상 방법 고민을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12일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동시간을 줄이면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의 저조한 노동생산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한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1.0달러로, OECD 37개국 중 26위에 그쳤다. 미국은 83.6달러로 한국의 1.6배에 이르렀고 독일(83.3달러), 프랑스(81.8달러), 영국(72.8달러), 일본(51.3달러)도 한국을 앞섰다. 유럽연합(EU) 회원국 평균인 72.9달러와도 20달러 넘게 차이 났다. 우리보다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나라는 헝가리, 칠레, 멕시코 등이다. 노동생산성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총노동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노동자 1명이 1시간 동안 국부의 증가에 얼마나 이바지했는지를 보여 준다. 야권과 노동계 주장대로 투입 노동시간을 줄이면 노동생산성은 올라간다. 다만 노동시간이 줄어도 생산량이 똑같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기업과 노동자가 머리를 맞대고 부가가치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노동생산성을 높이려면 ▲경직된 노동시장 ▲고임금 구조 ▲일괄적 주 52시간제 적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근속연수만 채우면 돈을 받는다는 인식이 있는 한 노동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직무·성과 위주의 유연한 임금체계로 개편해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력 발전 없이 임금만 오르는 구조도 문제다.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배경에는 서비스업의 저조한 노동생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서비스업 취업자 1인당 노동생산성은 7만 6300달러로 미국(14만 8200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15만 4600달러에 이르는 것과도 대조된다. 한국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OECD 7위를 차지했지만 서비스업은 25위다. 김하나 한국생산성본부 선임전문위원은 “미국 등 선진국은 서비스업을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도소매업에 몰려 있다 보니 가격과 기술력 차이가 난다”면서 “서비스업의 생산성은 오르지 않는데 임금만 오르다 보니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종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일괄적인 근로시간 규제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제조업과, 그 반대인 서비스업이 똑같은 ‘주 52시간제’를 적용받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 교수는 “노동생산성이 높은 기술에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한국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AI와 반도체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규제를 풀어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조한 생산성 극복하려면직무 성과 위주 유연한 임금체계로임금만 오른 서비스업 산업 재편을업종 특성별 ‘주 52시간’ 적용해야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2024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노동시장 분야에서 184개국 중 87위에 그쳐 ‘부자유’ 등급을 받았다. 이 항목은 근로시간, 채용, 해고 등 규제가 경직될수록 점수가 낮아진다. 헤리티지 재단은 “한국의 노동시장은 역동적이지만 규제 경직성이 존재한다. 강성노조가 기업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국내 상경계열 교수 10명 중 4명은 한국 경제의 중장기 위협 요인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41.8%)을 꼽았다. ‘신성장동력 부재’(34.5%),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낮은 노동생산성’(10.8%)이 뒤를 이었다. 기업이 먼저 해야 할 조치로는 ‘생산성 향상 노력’(40.6%), ‘연구개발 확대’(18.0%) 등이 꼽혔다. 주요국들은 근로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을 도입해 고위관리직, 전문직, 고소득자 등을 근로시간 규제에서 제외했다. 일본은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를 통해 고소득자는 근로시간 규제에서 예외로 둔다. 하지만 이런 논의를 하기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잠정 휴업 상태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전까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사노위에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근로시간 개편을 위한 ‘일·생활 균형 위원회’가 있지만 각각 이달 29일, 6월 20일에 활동이 끝난다.
  • 사할린 도서관 “韓 외교관, 러 영토 왜곡 지구본 선물”

    사할린 도서관 “韓 외교관, 러 영토 왜곡 지구본 선물”

    러시아 극동 사할린의 한 도서관이 최근 한국 외교관에게서 러시아 영토를 우크라이나 영토로 잘못 표기한 지구본을 선물받았다며 이는 외교상 결례라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사할린 노글리키에 있는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산기 중앙도서관이 최근 한국 외교관에게서 받은 지구본을 반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가 로즈노바 도서관장은 텔레그램 채널 ‘나시 노글리키’와의 인터뷰에서 주 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유즈노사할린스크 출장소의 박모 소장이 선물한 지구본을 문제 삼았다. 로즈노바 관장은 이 지구본에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표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관이라면 고의로 왜곡된 러시아 국경을 지도에 표시하는 책임과 지방 기관에 이런 지구본을 두는 것이 분리주의 표현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리가 없다”며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이 지구본을 한국 외교관에게 돌려 줄 수밖에 없다”며 “러시아 외무부에 주재국 법을 명백히 위반한 한국 외교관의 행동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을 장악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는 국제법과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보전에 위배된다며 이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 외교부도 2022년 도네츠크 등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 러 “韓외교관 용납 못해”…선물 확인하더니 ‘발칵’, 분노한 이유

    러 “韓외교관 용납 못해”…선물 확인하더니 ‘발칵’, 분노한 이유

    한국 외교관에게 지구본을 선물 받은 러시아의 한 도서관이 “영토가 왜곡됐다”며 반발했다. 1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사할린 노글리키에 있는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산기 중앙도서관은 최근 한국 외교관에게서 받은 지구본을 반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가 로즈노바 도서관장은 주블라디보스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유즈노사할린스크 출장소의 박모 소장이 선물한 지구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지역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 ‘나시 노글리키’와의 인터뷰에서 “(박 소장이 선물한) 지구본에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일부로 표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소장과 대화하면서 받은 긍정적인 인상은 이 지구본으로 어두워졌다”며 “러시아법상 자국 영토인 지역을 우크라이나 영토로 표기된 지구본을 선물한 행동이 결례”라고 비판했다. 로즈노바 도서관장은 “외교관이라면 고의로 왜곡된 러시아 국경을 지도에 표시하는 책임과 지방기관에 이런 지구본을 두는 것이 분리주의 표현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리가 없다”며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이 지구본을 한국 외교관에게 돌려줄 수밖에 없으며 러시아 외무부에 주재국 법을 명백히 위반한 한국 외교관의 행동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데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도 장악했다. 러시아는 이들 지역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투표도 실시한다. 지난해 치러진 대선에서는 이들 4개 지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0% 득표율을 넘나들자 부정선거 의혹이 일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는 국제법과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보전에 위배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 외교부도 2022년 도네츠크 등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주4일제 노사 입장 차 커… “경사노위서 근로시간 단축 논의부터”

    주4일제 노사 입장 차 커… “경사노위서 근로시간 단축 논의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 4일제’를 꺼내면서 근로시간 단축 이슈가 사회적 대화의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004년 이후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이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1주일에 40시간, 1일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노사가 합의하면 1주에 12시간 연장근로가 가능하다. 따라서 주 4일제를 하려면 법을 개정해 법정 근로시간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노사 간 입장 차가 커 주 4일제 법제화가 단기간에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노동계는 기본적으로 일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경영계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보다 유연하게 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노동계에선 주 4일제를 도입해도 임금을 깎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경영계에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노사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근로기준법을 개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부처 소관 법이지만 단독으로 처리할 수 없다.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근로시간 개편의 결론을 내야 법 개정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사노위는 잠정 휴업 상태다. 지난해 6월 경사노위 일·생활균형위원회가 출범해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화를 논의해 왔지만 노동계 파트너인 한국노총이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전까지 대화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면 근로시간을 줄여야 하는 건 맞지만 해당 업종이 아직은 불분명하다. 정부는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시해 노사 입장 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장은 “법제화 이전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정부가 인건비를 지원해 주 4일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김동연, 주(週) 52시간 연장 논란 속 ‘30시간 사업장 찾은 까닭은?’

    김동연, 주(週) 52시간 연장 논란 속 ‘30시간 사업장 찾은 까닭은?’

    반도체산업 현장 등의 ‘주 52시간 예외 적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가 ‘주 30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회사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7일 성남시 판교창업존에 입주한 AI 스타트업 ‘브레인벤처스’를 방문, 임직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브레인벤처스는 하루 6시간, 주 3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으로,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주 2회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브레인벤처스 김원회 대표는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핵심 시간(오전 10시~오후 2시)만 맞춰 일하면 된다”며 “주 30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주 52시간 근무제보다 22시간 적게 일하지만, 직원 연봉은 업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도 “다른 회사에선 상상할 수 없던 제도다”라며 “여기 와서 결혼도 하게 됐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브레인벤처스는 김동연 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 4.5일제 근무’가 모범 사례로 지향하고 있는 회사다. 간담회 자리에서 김 지사는 “과거에는 노동시간을 길게 가져가 생산성을 높이는 시대였지만, 이제는 노동의 질이 더 중요해졌다”며 “충성심과 통제가 아닌 동기부여가 생산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는 주 4.5일제와 유연근무제, 경력 단절 없는 ‘0.5&0.75잡’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일과 삶의 양립(워라밸)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기업 생산성 증대와 함께 저출산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 올해부터 5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격주 주 4일제, 주 35시간제, 매주 금요일 반일 근무 중 하나를 노사 합의로 선택할 수 있으며, 임금 축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동자 1인당 생활임금 수준의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 지사가 주 30시간 근무 회사를 찾은 것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반도체 분야 주 52시간제 예외 관련 발언에 대한 차별화로 해석된다. 이 대표가 본질을 외면하고 ‘노동 생산성’을 탓하는 것은 민주당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3일 민주당이 주도로 개최한 반도체 특별법 토론회에서 직접 사회자로 나서 “반도체라는 특정 산업의 고소득 전문가들이 동의할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몰아서 일할 수 있게 해주자고 하는 것에 대해 ‘왜 안 되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금투세 유예와 기본소득 양보, 추경에서 재난지원금 제외, 상속세 개정 등 실용주의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SNS와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이 대표의 이런 우클맄 노선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쥐는 사라지고 고양이만 남으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쥐를 제대로 쫓아가서 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회복지원금 포함한 민생 추경, 지금 당장 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또 이날 MBN 유투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최근 민생회복지원금, 추경(을) 위해 포기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충정은 이해한다’면서도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지급하기 위해 추경을 하자고 하는 것’이라며 ‘근데 그걸 빼자고 하면 그럼 무슨 추경이지?’라는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투세도 그렇고 (주)52시간(근무)도 그렇고 민생회복지원금도 그렇고 우리가 가려는 방향과 가치는 분명히 하되 방법 면에서 실용적인 접근은 좋지만 그 자체 목표가 바뀌는 것은 맞지 않기에 아주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4일에도 SNS를 통해 “AI 기술 진보 시대에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반도체 경쟁력 확보의 본질이냐?”며 “시대를 잘못 읽고 있는 것은 아니냐?”라고 이재명 대표에게 직격탄을 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반도체 주권을 지키기 위한 핵심은 첫째 재정을 포함한 과감한 지원, 둘째 전력과 용수 문제 해결, 셋째 반도체 인프라 확보”라고 주장했다.
  • 노동계 “통상임금 지침, 정부는 즉각 행정지도 나서야”

    노동계 “통상임금 지침, 정부는 즉각 행정지도 나서야”

    노동계가 고용노동부의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과 관련해 “(정부는) 확대된 통상임금 범위를 적극 반영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즉각 행정지도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통상임금을 둘러싼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대법원 판례 법리에 따라 통상임금 관련 예규 등의 변경과 적극적인 행정지도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내린 통상임금 관련 판결을 반영한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을 발표했다. 한국노총은 “통상임금 산입을 회피하기 위한 성과·직무급 도입 등의 변칙적 행태가 시도되지 않게 지도·감독하고 임금체계의 단순화·안정화를 신속히 지원해 저임금·장시간 노동을 근절하는 등 불안정 노동 양산을 철저히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성명에서 고용부가 이전에 행한 잘못된 행정해석을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고용부는 과거 조건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해석해 결국 근로자의 소송으로 통상임금 산입 범위가 확대됐다”며 “고용부의 반노동적 행정해석으로 근로자가 피땀 흘리며 일한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은 근로자의 주머니가 아니라 자본의 배를 불리는 데 악용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 노총은 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은 것을 두고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한국노총은 “고용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체불임금 청산’을 강조하면서 김문수 장관 취임 후 성과를 특별히 부각하고 있다”며 “체불임금 증가 원인도 경기 위축 등을 들며 ‘남 탓’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 고용부가 해야 할 일은 낯 뜨거운 자화자찬이 아니라 임금채권 소멸시효 연장, 반의사불벌죄 조항 전면 폐지, 국회 차원의 임금 체불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등 체불임금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노력”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고용부가 그간 직무를 유기하고 사업주 봐주기로 일관함에 따라 체불임금액이 매년 증가한 것이니 반성이 먼저”라며 “수천억원의 체불임금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니 더 많은 인력과 더 강한 체불사업주에 대한 압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남극에서 오리 조상뻘 공룡 화석 발견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남극에서 오리 조상뻘 공룡 화석 발견했다 [사이언스 브런치]

    고생물학자들이 현대 조류 진화의 빠진 고리를 찾아냈다. 미국 오하이오대, 텍사스 오스틴대, 피츠버그 카네기 자연사박물관, 뉴욕 자연사박물관,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 자연사박물관, 콜로라도 광산대학, 덴버 자연과학 박물관, 호주 제임스 쿡대학 공동 연구팀은 약 6800만 년 전 남극에 살았던 새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2월 6일 자에 실렸다. 약 66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 지금의 멕시코 유카탄반도 근처에 소행성이 떨어지면서 모든 공룡이 멸종했다. 그렇지만, 오늘날 새의 초기 조상은 4번째 대멸종 사건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극은 소행성 충돌 장소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해당 지역에 살고 있었던 생물들에게는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남극은 현재 동토의 왕국이지만, 화석 증거에 따르면 중생대 말에는 초목이 무성한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초기 조류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오리와 거위의 조상뻘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북미 대륙을 지배하고 있던 백악기(약 6920만~6840만 년 전) 때, 남극 대륙에 살았던 ‘베가비스 이아이’(Vegavis iaai)의 거의 완전한 머리뼈를 발견했다. 이전에도 베가비스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머리뼈가 없거나 턱뼈 일부분만 있어 조류의 진화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 백악기 말 발생한 대멸종 이전에는 현대 조류와 비슷한 생물종이 드물었기 때문에 그동안 베가비스의 진화적 위치를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1년 남극 고생물학 프로젝트 탐험 중에 발굴된 베가비스의 뼈를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베가비스는 전형적인 조류의 머리뼈 형태를 갖고 있었으며, 물새과에 속하고 오리와 거위의 가까운 친척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가비스는 현재의 물새와 달리 턱 근육과 턱뼈가 발달해 가늘고 뾰족한 부리를 갖고 있으며, 독특한 머리 형태를 갖고 있어 물고기를 잡기 위해 잠수를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베가비스는 물고기와 물속 먹잇감을 찾기 위해 오래 잠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패트릭 오코너 오하이오대 교수(덴버 자연과학 박물관 지구·우주과학 수석 연구자)는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 베가비스만큼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 새는 없었다”라며 “이번 연구는 그 같은 논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남극이 현대 조류 진화 초기 단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오코너 교수는 “마다가스카르나 아르헨티나 같은 남반구 지역에서 중생대 살았던 독특한 조류 화석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극도 고생물학 연구에서 중요한 장소”라고 덧붙였다.
  • ‘법적 정년 연장’ 카드 꺼내든 野… “국회 차원 논의 시작해야”

    ‘법적 정년 연장’ 카드 꺼내든 野… “국회 차원 논의 시작해야”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60세로 규정돼 있는 ‘법적 정년’ 연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년 연장은 정부와 여당도 큰 틀에서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향후 조기 대선 등을 겨냥한 정치권의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법정 정년의 연장을 논의하는 문제도 이제 시작할 때가 됐다”며 “현행 정년 제도를 고수하게 되면 정년 퇴임과 연금 수령 시기 사이 5년여간의 공백을 메우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왔지만 내란 사태로 한국노총이 철수해 논의가 중단된 상태로, 국회에서 본격 나설 때가 됐다”며 “여야 간, 노사 간 큰 쟁점이 정리되면 당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정책 디베이트(토론)를 열 수 있다”고 했다. 정년 연장에 대해 현재 재계는 법정 정년을 유지한 채 정년이 끝난 노동자와 단기 촉탁 계약을 맺는 재고용 방식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노동계는 법정 정년을 65세로 연장하자고 주장하며 대립 중이다. 기존에 민주당은 정년 연장과 정년 폐지, 재고용 등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다 이날 정년 연장 논의를 전면화하자고 나선 것은 최근 지지층 확장에 적극적인 이재명 대표의 행보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는 “정년 연장이라는 걸 통해서 청년들한테 이중의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정년 연장 논의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민주당이 기존 논의 과정을 흔드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입장문에서 “정년 연장의 사회적 합의를 위해서는 현재 중단된 경사노위의 사회적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어 “정년 연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청년 고용 어려움의 해소 방안, 임금체계 개편, 고용의 유연성 담보 등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기존의 경제 분배 대신 ‘성장 우선 전략’ 카드도 꺼내 들었다. 이날 당 대선 준비 기구인 민주당 집권플랜본부는 ‘성장은 민주당, 대한민국 성장전략’을 주제로 신년 세미나를 열고 향후 5년간 현재 1%대 경제성장률에서 5년 내 3%대 성장률, 10년 내 4%대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사기업과 달라야” “교섭 제약 많아”… 소송 간 공무원 타임오프

    “사기업과 달라야” “교섭 제약 많아”… 소송 간 공무원 타임오프

    노조 “쟁의행위 못 해 한도 높여야”정부 “세금으로 월급… 기준 달라”경사노위 “무효 소송, 긴 싸움 부담”“봉사 이미지 벗어야” “공직관 우선” “정부가 우리를 교섭 대상으로 인정하긴 할까요? (민간과) 차등을 둬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국가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 “공무원과 민간 노조를 똑같이 보긴 어렵죠. 공무 특성을 고려해 민간의 절반으로 정했습니다.”(공무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 관계자) 6일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 앞. 청사 울타리에 공무원 노조 근무시간 면제 한도에 반발하는 현수막 수십 개가 빼곡히 걸려 있다. 현수막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탓에 밖에서는 청사 내부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공무원들 사이에 “계엄, 탄핵으로 싱숭생숭한데 현수막 때문에 분위기만 삭막해지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공무원근무시간면제심의위원회(공무원 근면위)에서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의결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타임오프는 노조 활동을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하는 제도인데 공무원은 민간의 51% 수준으로 결정됐다. 돈을 받으며 노조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민간의 절반이라는 뜻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직업 특성을 고려해 노사정 합의로 결정했다”면서도 “국민이 낸 세금으로 노조 전임자에게 월급을 주는 건데, 사기업 노조와 똑같이 적용하면 반발 여론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등 공무원 노조는 지난해 12월 4일 서울행정법원에 타임오프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공노총 관계자는 “민간의 51%는 말도 안 된다. 조합원이 적은 중앙 부처는 노조 전임자를 1명도 두지 못할 상황에 부닥쳤다”면서 “법을 개정해 줄 것을 요구하며 여야 가리지 않고 의원실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공노총 산하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이철수 위원장은 “공무원은 쟁의행위를 할 수 없어 교섭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반면 민간은 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통해 언제든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공무원은 교섭 활동에 제약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타임오프 한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년 연장 등 계속고용과 관련해 한국노총과 줄다리기를 하는 경사노위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일이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사회적 대화를 중단한 한국노총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타임오프 무효 소송이 인용되면 골치 아프다. 누가 패소하든 2심, 3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 사회의 반응은 엇갈렸다. 사회부처 A씨는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봉사한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 독일 등에서는 공무원의 정치 기본권을 인정해 주기도 한다”며 “노조가 없거나 노조 활동에 제약을 받으면 부처 운영지원과가 애로 사항을 살펴야 하는데, 인력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B씨는 “다들 공직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공무원이 됐을 텐데, 지금 와서 사기업처럼 대우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걸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노조도 무리한 주장을 할 게 아니라 공직관을 먼저 생각하고 노조 활동을 해 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 국제법 전문가들 “트럼프 가자지구 구상은 전쟁범죄”

    국제법 전문가들 “트럼프 가자지구 구상은 전쟁범죄”

    중동의 평화를 위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킨 다음 휴양지를 건설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이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국제법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팔레스타인 주민 220만명을 이주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1949년 제네바 협약과 1998년 로마 협약에 저촉된다고 보도했다. 제네바 협약은 전쟁 때 민간인과 군인의 처우를 규정한 대표적인 ‘전쟁법’이다. 로마 협약은 전쟁범죄, 인도주의에 반하는 죄, 제노사이드(소수집단 말살)를 처벌하는 국제형사재판소(ICC) 설립 토대가 된 조약이다. 두 협약은 임의적이고 영구적인 강제 이주를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 세라 싱어 런던대 난민법 교수는 “군사적 필요성이나 생명 보호를 위해 긴요한 경우에만 민간인을 일시적으로 이주시킬 수 있는 단서가 있긴 하지만 점령지 외부로의 이주는 안 되며 가능한 한 최단 시간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국제법 전문가 마리아 버래키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에 대해 “(인류 사회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달성한 모든 것들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를 ‘폐허’로 묘사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재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마틴 렘버그 페더슨 워릭대 교수는 “트럼프는 가자지구를 폐허라고 표현하면서 이곳에 돌아가는 사람들은 죽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민간 기반 시설이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설] 국민 92% “진보·보수 갈등 심각”… 정치권이 반성하길

    [사설] 국민 92% “진보·보수 갈등 심각”… 정치권이 반성하길

    한국인 가운데 92.3%가 여러 사회갈등 중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가장 심각하다고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어제 ‘2023년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활용, 분석해 공개한 ‘사회갈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 내용이다. 진보·보수 갈등에 이어 정규직·비정규직 갈등(82.2%), 노사 갈등(79.1%), 빈부 갈등(78.0%) 등이 뒤를 이었다. 2023년 6~8월 남녀 3950명 조사가 이 정도였으니 비상계엄과 탄핵사태 이후의 수치는 더 심각해졌을 것이 분명하다. 응답자의 87.66%는 앞으로 10년 사이에 보수·진보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정치 성향이 다르면 함께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71.41%, 연애나 결혼할 의향이 없는 사람이 58.2%, 술자리를 같이 할 의향이 없는 사람도 33.02%였다. 이념과 맞물린 정치적 갈등이 폭발 일보 직전에 이르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상황이다. 어느 사회나 집단 간 이해 대립과 가치관의 충돌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대통령 탄핵을 놓고 찬성과 반대로 갈라져 증오와 혐오를 부추긴다.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절차적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정치적 내전 상태’라 불릴 만큼 사회 갈등은 격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보사연은 “사회갈등의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 정당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당한 말이다. 갈등 조정이라는 본래의 정치적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정당들이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 상대를 악마화하고 사생결단식으로 갈등을 키우는 데 가장 앞장선 집단이 정치인들이다. 사실관계 검증 없이 극단적 주장으로 조회수에 혈안인 정치 유튜버도 갈등 확산에 기름을 붓는다.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내모는 갈등 유발자들에게는 철저한 경각심으로 감시와 비판의 메스가 가해져야 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도 함께 앉아 대화하면서 접점을 찾아가는 사회적 근력을 키워야 한다.
  • ‘尹 지지’ 전한길 광주 금남로 간다…‘DJ’ 언급한 내용 보니

    ‘尹 지지’ 전한길 광주 금남로 간다…‘DJ’ 언급한 내용 보니

    최근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씨가 이번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광주 금남로로 향한다. 전씨는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할 것임을 예고하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 남긴 명언을 언급해 수강생들과 네티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보수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 코리아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겠다는 집회신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세이브 코리아는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어왔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세이브 코리아의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오른 전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오는 8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과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자랑스런 대구, 광주 시민들과 전국의 실천하는 깨어있는 시민 100만명이 모여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을 꾸짖고, 대통령 탄핵 기각 결정을 이끌어내 윤 대통령이 복귀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정상화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전한길이 바라는 바람직한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지 집회에서 제시하겠다”면서 “향후 매 주말마다 전국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그러면서 도산 안창호 선생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800년대 러시아의 민중시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 등의 명언을 언급했다. 이중 전씨가 인용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언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결국 악의 편이다”로, 유신 독재에 맞서 싸우던 고 김 전 대통령이 1975년 3월 8일 동아일보 1면 하단 광고에 실은 문구다. 이후 1984년 귀국 환송행사 강연과 퇴임 이후 전남대 등 강연, 2009년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 행사 등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공무원 시험 분야의 한국사 강사로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전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에 걸쳐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씨를 향한 수험생들과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전씨는 자신이 과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의 일원이었다고 주장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신창시장서 ‘도봉사랑 전통시장 가는 날’ 참석

    홍국표 서울시의원, 신창시장서 ‘도봉사랑 전통시장 가는 날’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이 24일 신창시장에서 열린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주최 ‘도봉사랑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도봉구시설관리공단 노사가 공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단의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홍 의원을 비롯하여 공단 임직원 약 40명이 함께 참여해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홍 의원은 시장 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새해 덕담을 나누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전통시장은 우리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이 단순한 경영평가 실적을 넘어 진정성 있는 지역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이러한 노력이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달라진 이재명 “몰아서 일하기 왜 안되냐 묻는데 할 말 없더라”

    달라진 이재명 “몰아서 일하기 왜 안되냐 묻는데 할 말 없더라”

    李 “주 52시간 유연성 부여 공감”경영계 “R&D 많은 투자 필요해”노동계 “장시간 노동, 혁신 아냐”당정, 오늘 반도체법 논의 ‘압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반도체특별법 도입과 관련해 “고소득 전문가들이 동의할 경우 예외로 몰아서 일하게 해 주자는 게 왜 안 되느냐 하니 할 말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주52시간제 예외 적용을 둘러싸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대립하는 가운데 이 대표가 전향적 검토를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특별법 디베이트(토론회)에서 “대전제로 현재 법제도상의 총 노동시간을 손대서 늘리자는 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고소득 전문가들의 동의 아래 탄력적 근무를 허용하자는 방안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노동시간제에 예외를 두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 점을 설득하지 못하면 ‘그게 왜 안 되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반도체특별법에는 반도체 연구개발(R&D) 노동자들이 노사 서면 합의로 주 52시간 상한제를 초과하는 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대표는 “고도의 전문직 연구자들에 대해서만 본인이 동의하는 조건에서 총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기에 집중하는 정도의 유연성을 부여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었다”며 “저도 많이 공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경영계는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 차원에서 R&D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반도체 산업은 기술 중심의 산업으로, 첨단 기술이 바탕이 된다”며 “이 중심에 기술 개발이 있고, 그 중심에 연구자가 있는데 시간을 기준으로 연구개발을 하면 성과가 나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동계는 성과란 노동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고 산업재해만 늘리는 처사라며 도입을 반대했다. 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위원장은 “장시간 노동이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토론 내용 등을 토대로 내부 논의를 거친 뒤 당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노동계 측 우려를 반영한 절충안을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태의연하고 시대착오적인 노동시간 적용 제외 도입 논의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반도체특별법에 주52시간제 예외 규정을 두는 특례 도입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민주당 압박에 나서기로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우회전 깜빡이를 켠 김에 이번에는 우회전해 달라”고 말했다.
  • “학생들 신경도 안 쓴다” 지적에…전한길 “지금은 나라 살리는 게 더 중요”

    “학생들 신경도 안 쓴다” 지적에…전한길 “지금은 나라 살리는 게 더 중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54)씨가 “시험 몇 달 안 남은 학생들 분위기는 신경도 안 쓴다”는 한 수강생의 지적에 대해 “지금은 나라 살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그의 제자들이 있는 35만여명 규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탈퇴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는 전씨의 공개적인 외부 활동 이후 기출문제와 면접 후기 등을 나누던 곳이 사실상 ‘정치 커뮤니티’로 변질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최근 게시물 50여개 중 절반 이상이 정치 관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씨가 카페에 8번 올린 소위 ‘입장문’에는 조회수 최대 4만회, 댓글 수백개가 달리는 등 수험 정보글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외부인 가입도 늘면서 게시판은 이들 간의 설전으로 가득 차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한 수강생 A씨는 “선생님께 실망감을 느낀 건 정치적 발언 때문이 아니라 시험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졌음에도 이곳을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직 시험이 62일 남았는데 수험생이 글도 못 쓰는 곳이 돼버렸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수강생 B씨는 “시험 몇 달 안 남은 학생들 분위기는 신경 안 쓰시고 본인 생각을 주입하는 데만 혈안이 돼 계신 것 같아 씁쓸하다”고 전했다. 이에 전씨는 답글을 통해 “지금은 나라 살리는 일이 더 중요해서”라며 “나라가 살아야 가정도, 직장도, 강의도 할 수 있을 듯 해서 이러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오해하지 말고, 내 유튜브 영상 4개만 차례대로 보고 오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생은 “시험이 얼마 안 남았는데 시험과 관련도 없는 영상 몇 개를 보고 오라는 게 수험생한테 할 말은 아니지 않느냐”며 “계속 정치적인 발언을 올리고 싶으면 차라리 카페를 따로 하나 만드시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일 전씨는 “아까 ‘극우?’라고 댓글 다신 분이 있던데, 역사도 왜곡하면 안 되듯 사람에 대한 평가도 함부로 왜곡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극우’라고 말하는 분들 스스로 돌아보라. ‘극우’가 도대체 뭘 말하는지 알고 말하는지? 그것 또한 기성 정치인들과 언론들이 짜놓은 프레임에 당신이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출신인데 나는 그럼 ‘극좌’인가 반문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지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의대 2000명 증원과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 비판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자신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 뒤로 일어난 선관위 관련의 의혹들과 법과 절차를 무시한 체포, 수사 과정 등에 대해 고발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씨는 1일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