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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 ‘글로벌 홍보우먼’ 뜬다

    롯데그룹이 해외 홍보 전담직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홍보 강화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석유화학 계열사와 유통 계열사가 해외에서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잇달아 성사시키면서 해외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 영토가 넓어진 만큼 수적으로 팽창한 해외 지사의 업무 협조 요청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외신 문의나 해외 지사의 업무 협조는 사안에 따라 그룹 홍보실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처리해 왔다. 그러나 올해에만 해외에서 2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우물 안’을 벗어나려는 기업으로서 해외 홍보 전담자가 한명도 없다는 건 맞지 않는 일. 게다가 지난여름 롯데제과가 중국에서 임금 관련 노사 문제와 식품안전 문제를 겪으면서 현 시스템으로는 외신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한계가 노출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 톱 10’을 향해 뛰는 글로벌 기업답게 전문 업무를 담당할 인력 배치와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일단 정책본부 홍보실 안에 해외 홍보 전담직을 신설하는 것으로 조직 변화의 첫걸음을 뗀다. 각 계열사에서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하고 부드러움을 갖춘 여성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롯데그룹에서 현재 해외 진출에 가장 공을 들이는 계열이 제과, 백화점, 마트다. 모두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심어 주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분야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주아랍에미리트연합대사관 서덕호△주광저우총영사관 이재근 ■서울여대 △외국어교육원장 김선희 ■KT ◇부사장 △STO추진실장(기업고객전략본부장 겸임) 김홍진◇전무△종합기술원 부원장 이상홍△통합네트워크전략본부장(통합단말전략담당 겸임) 이경수△네트워크기술지원〃 박태일△통합고객전략〃 양현미△콘텐츠&미디어사업〃 송영희△그룹컨설팅지원실장(OP추진CFT장 겸임) 이영희△GMC전략〃 김은혜◇상무△기술전략실장 이동면△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장 이성춘<본부장>△개인고객전략 구현모△무선네트워크 오성목△개인FI 안태효△홈고객전략 임헌문△홈IMC 박혜정△ollehTV 이영렬△Enterprise고객1 정윤식△Enterprise고객2 박경석△SMB고객 박영식△ServiceDelivery 한동훈△기업FI 장기숭△기업Product 채종진△네트워크구축(엔지니어링단장 겸임) 윤차현△네트워크운용 윤영식△CS추진 심상천△Cloud추진 서정식△인터넷추진 고경곤<단장>△현장혁신(현장혁신센터장 겸임) 정문철△위성사업 권영모△스마트그린개발 전홍범△BIT추진 이제△전략유통마케팅 윤창영△수도권무선네트워크운용 권태일△서울남부마케팅 전윤모△서울북부마케팅 김진훈△경기남부마케팅 정준수△대구마케팅 유욱영△서울남부법인사업 계승동△경기남부법인사업 박형출△대전법인사업 박진식△전남법인사업 공성환△강남네트워크운용 이대산△중부네트워크운용 김태근△호남네트워크운용 이종옥△대구네트워크운용 고종석<담당>△글로벌기획 김형준△글로벌GTM2 김상욱△그룹전략 정화△출자경영 권순철◇상무보△홈FI본부장 서태석△콘텐츠전략기획담당 김승겸△경영기획〃 김윤수△통합이미지〃 조훈 ■SK ◇승진 △PR어드바이저(사장) 권오용△윤리경영부문장 윤진원△사업개발〃 김철△CR실장 박영춘△브랜드관리〃 이만우◇신규 임원선임△경영진단담당 이재홍△법무실장 이병래 ■SK이노베이션 ◇승진 △E&P사업부문장 이기화◇신규 임원선임△프로젝트실장 손병헌△공정혁신〃 신재욱△TAC/FCCL사업부장 배은구△리마지사장 김태원△재무실장 유성현△운영지원〃 전규배 ■SK에너지 ◇신규 임원선임 △석유3공장장 송만규△노사협력실장 이순주△원유트레이딩사업부장 서석원△리테일마케팅사업〃 심두섭△글로벌사업지원담당 정종호△G&G추진단 보좌임원 이은경 ■SK종합화학 ◇신규 임원선임 △생산지원실장 김장호△경영혁신팀장 김영철 ■SK루브리컨츠 ◇신규 임원선임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예선△경영지원〃 김성수 ■SK텔레콤 ◇승진 △Legal Advisor(상임고문/사장) 남영찬△네트워크 CIC 사장 배준동△네트워크부문장 권혁상△New Biz 부문장(브로드밴드미디어 대표 겸임) 이주식△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경영혁신실장 겸임) 김영철△GMS CIC사장 보좌임원(핸드볼협회 파견) 한정규◇신규 임원선임△대구마케팅본부장 강영진△네트워크 엔지니어링〃 유지창△CR전략실장 보좌임원 조영록△Commerce Planet 대표 이준성△CSR실장 유항제△HR〃 김현구△프로젝트추진〃 변종근△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기획본부장 신동범△SK텔링크 경영지원〃 박윤택△SK커뮤니케이션즈 CCO 최길성 ■SK네트웍스 ◇승진 △T&I컴퍼니 사장 안희준△E&C컴퍼니 〃 김태진△대외협력부문장 김봉관△중국HQ장 장종현△워커힐 경영총괄 문종훈◇신규 임원선임△Wine BHQ장 강석현△철강영업담당 곽홍신△IM Wholesale사업부장 이윤구△SKNS 대표 배영진△E&C 리테일사업부장 이진영△오토 마케팅 사업부장 권태영△PM 사업전략담당 이해원△중국 철강사업부장 노재호△중국 패션사업〃 심규현△산토우PS 동사장 이일환△전략기획담당 손기원△워커힐 면세사업담당 박용우△부동산담당 정재훈 ■SK케미칼 ◇승진 △Life Science Biz 대표 이인석△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실장 박만훈◇신규 임원선임△사업개발실장 송수진△화학연구소 연구위원 김종량△마케팅기획부장 배재호 ■SKC ◇승진 △필름사업부문장 이태화△화학사업〃 정기봉△재무지원본부장 최태은◇신규 임원선임△PET필름사업본부장 김명원△진천공장장 여구현△울산 POD생산혁신실장 이명희△EM혁신〃 김태림△PO/PG사업본부장 이근식△인력개발실장 현몽주△전략기획〃 이용선△Polyol해외사업추진〃 임의준 ■SK C&C ◇승진 △SI사업부문장 박재모◇신규 임원선임△공공영업본부장 권병곤△공공사업〃 유완옥△서비스/제조사업〃 김만흥 ■SK건설 ◇승진△국내인프라영업 총괄 이충우△플랜트EPC 〃 김택수△산업플랜트사업 〃 심성걸△화공 아시아퍼시픽 〃 권숙형△건축주택사업부문장 오진원△토목개발사업본부장 서석재△SK임업 대표 박인규◇신규 임원선임△부/마사업단장 윤철희△해외인프라사업본부장 최관용△건축 프로젝트 현장소장 조치상△화공플랜트 프로젝트 PD 김용철△발전사업 프로젝트 PD 김용인△플랜트예산견적실장 김광석△SK D&D 개발사업본부장 원성연 ■SK해운 ◇승진 △해사부문장 김기일◇신규 임원선임△RM본부장 윤형진 ■SK증권 ◇승진 △자산관리사업부문장 김승완◇신규 임원선임△채권본부장 박영완△기업금융〃 이한조△리스크관리실장 전우종△기업문화〃(이사회사무국장 겸임) 황해동◇부서장 보임△WM팀 최창훈△해운대지점 박봉식△고객행복센터 유성호△PM팀 김홍기△CM1팀 이병휘△CM2팀 문한웅△GPF팀 백종대△IPO팀 김현수△FAS팀 김연수△장외파생상품팀 박중재△기업분석팀 하태기△투자전략팀 박정우△결제업무팀 곽원오△SKMS실천지원팀 김인하△전략홍보팀 강훈△법무팀 신수영△리테일채권팀 이원규 ■SK E&S ◇승진 △사업개발부문장 박영수◇신규 임원선임△에너지사업본부장 배명호△재무〃 구태고△R&D센터장 문찬호△충남도시가스 안전·공급본부장 사극진△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영업·안전본부장 정학생 ■SK가스 ◇승진 △경영지원부문장 홍순주△가스사업〃 김정근◇신규 임원선임△전략기획본부장 권태현 ■SK M&C ◇승진 △Comm.BU장 이시혁◇신규 임원선임△L&D사업본부장 송요헌 ■SK China ◇신규 임원선임 △석유사업지원실장 김광훈 ■K-Power ◇신규 임원선임 △LNG사업추진담당 장용호 ■SK텔레시스 ◇신규 임원선임 △개발본부장 강명훈△재무〃 서헌수 ■두산그룹 ◇승진 △두산매거진 상무 이명희△연강재단 〃 강석란 ■하이마트 ◇승진 <하이마트>△전무 이성수△상무 안익준 한종국 김상기 박흥제 조인석 전우탁△상무보 강경철 박재욱 신희철 백창수 선우영 김주일 송낙규<하이마트로지텍>△상무보 이병숙 ■경향신문 △상무이사(판매담당) 강만식△독자서비스국장 권오선 ■세계일보 <전국부>△광주주재 부장 류송중△천안아산주재 〃 김정모
  • 포스코 4조2교대 근무제 내년 도입

    포스코 4조2교대 근무제 내년 도입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생산현장에 파격적인 실험을 단행했다. 내년부터 포스코 포항과 광양 공장의 생산직 직원 1300여명은 나흘간 근무하고 나흘간 쉬도록 한 것이다. ‘포스코의 실험’이 여러 대기업의 현장 근로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공장 7곳, 광양제철소 공장 6곳과 두 지역의 일부 부서를 포함한 사업장 16곳에 ‘4조2교대 근무제’를 공식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12시간씩 나흘간 일하고 나흘간 휴무하게 된다. 기존 4조3교대 8시간 근무제와 비교해 근무 시간에는 차이가 없지만 휴무일이 연간 103일에서 191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휴무일을 활용해 자기 계발이나 체력관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됐다. 4조2교대 근무제로 전환하자는 이야기는 올해 초 노경협의회에서 처음으로 본격 논의됐다. 정 회장이 지난해 12월 “2010년에는 4조2교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뒤 추진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평소 직원들이 일과 삶에서 균형을 찾도록 하라는 평소 지론이 밑바탕이 됐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줄이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자주 강조하는데 4조2교대 근무제 역시 일하는 방식의 일대 혁신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우선 지난해 12월 계열사인 포스렉과 포스코 파워가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노사 공동으로 4조2교대를 시행 중인 국내외 기업을 벤치마킹했다. 이번에 4조2교대로 전환한 사업장들은 올 7월부터 6개월간 시범운영 후 최근 찬반 투표에서 75.2%의 찬성률을 얻은 곳이다. 이들은 전체 교대근무자 7000여명 가운데 19%에 달한다. 포스코는 지난 10월 2차 시험운영에 들어간 29개 사업장에서도 6개월 후인 내년 4월쯤 공장별 투표를 거쳐 4조2교대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이런 근무제도는 포스코 안에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4조2교대를 시범실시해 본 직원들은 ▲연속 근무일수 감소 ▲휴게여건 개선 ▲업무부하 경감 ▲휴무일 증가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포스포 관계자는 “낮 근무와 밤 근무를 교대하는 사이에 휴식을 충분히 취할 수 있어 부담이 줄고 이에 따라 생산성이 좋아지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7년 3조3교대에서 4조2교대로 바꾼 포스코 계열사 삼정피앤에이의 경우 철강원료 생산량이 25%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직원들은 제도 전반에 대해 찬성하면서도 신체리듬 적응이 어렵다는 점과 휴무일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다는 점 등을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했다. 포스코는 노경협의체를 중심으로 휴무일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보완책을 준비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노동부] ‘파트타임 고위공무원’ 제도 도입

    고용노동부 업무추진 보고의 핵심은 근무형태의 다양화다. 단기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장기적으로 선진형 고용구조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정책 의지인 것이다. 기술발전과 생산성 향상에 비해 일자리는 늘지 않은 현재의 고용구조에서 새로운 노동 패러다임을 도입해 현 정권의 최대 난제인 일자리 창출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생각이다. 상용형 시간제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늘어난 소요 비용의 일부(월 40만원)를 1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부문의 경우 정원기준을 현행 ‘인원’에서 ‘근로시간’으로 전환하고 시간제 고위 공무원 제도를 도입한다. 고용부 내 각종 위원회의 1~3급 자리가 우선 대상이다. 정부가 민간부문에서 상용형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간제 근로자 고용촉진법’을 제정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일자리를 놓고 세대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현재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상생형 일자리’ 창출도 주요 현안이다. 이를 위해 노동부는 정년 연장형 외에 근로시간 단축형과 퇴직자 재고용형 도입 등 임금 피크제를 활성화시켜 중고령자와 청년 채용을 병행키로 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위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청구권’ 제도를 도입하고 근로시간 단축 비율에 따라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장시간 근로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는 것도 내년도의 현안으로 꼽힌다. 박재완 장관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연간 2000시간을 넘는 장시간 근로 때문에 고용률과 노동생산성이 낮은 수준”이라면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장기 근로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주 40시간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지방 관서에 근로시간 개선 지원팀을 운영해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업무를 시작할 방침이다. 휴가 사용률 제고를 위해 1년간 8할 미만 출근 근로자에게 연차 휴가를 부여하는 등의 근로기준법을 고치기로 했다. 특히 내년 7월 시행되는 복수노조 제도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시행지침을 마련, 엄격한 법 집행으로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노사의 사회적 책임이 확산되도록 한국형 노사의 사회적 책임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새로운 과제다. 박 장관은 “노사의 사회적 책임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법 테두리 안에서 자치의 원칙을 확립해 친화적 노사관계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런 법적·제도적 개선을 통해 내년도 청년 일자리를 7만 1000개 이상 창출한다는 목표다. 취업 아카데미나 취업 사관학교를 운영해 학교에서 바로 일터로 나갈 수 있는 ‘맞춤형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청년 기업가 육성 ▲공공기관의 선제적 증원 ▲안전·특허·생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범정부 차원에서 일자리 중심의 국정 전략도 마련했다. 성장-고용-복지의 선순환을 위해 정책 협의와 조정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고용부 장관 주재로 일자리 관련 부처 차관 및 시·도 부지사가 참석하는 고용정책 조정회의를 신설키로 했다. 고용 분야에서의 공정사회 구현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3대 고용질서 확립을 위해 서면근로 계약을 정착시키고 체불임금을 최소화하며 최저임금 위반을 근절할 방침이다. 이외에 성·연령·비정규직 등 3대 차별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모니터링과 엄중한 감독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정무기획비서관 황기영◇부이사관 전보△문화노동정책관 직무대리 홍원구△공보지원비서관 〃 정영주◇부이사관 승진△사회총괄교육정책관실 사회정책총괄과장 김영수△총무비서관실 총무과장 임석규◇서기관 전보△재정금융정책관실 경제총괄과장 이효진△산업정책관실 산업정책총괄과장 이성춘△제주특별자치도정책관실 총괄기획팀장 이동훈△사회총괄교육정책관실 사회복지정책팀장 이희준△복지여성정책관실 보건복지정책과장 정원상△규제총괄정책관실 규제정보지원과장 윤현주△민정민원비서관실 민정기획행정관 최영진 ■법제처 ◇서기관 전보 △법령해석정보국 행정법령해석과 방미경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미래인재연구실장 강일규△고용·능력개발연구〃 박동△직업·진로·자격연구〃 박종성△기획조정실 국제협력센터 소장 김철희△미래인재연구실 HRST 공동연구센터 〃 이상돈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기획홍보처장 문성희 ■LG디스플레이 ◇보직변경 <부사장>△최고운영책임자(COO) 김종식△최고혁신책임자(CIO) 정인재<전무>△일본지역센터장 구도회<상무> [센터장]△품질 이득중△TV영업·마케팅 최형석△TV개발 강인병△IT미주영업 이동선△IT개발 이경호 ■OCI ◇부사장 승진 △케미칼사업본부장 김재신△RE사업본부장 임민규◇전무 승진△VIP단열재공장장 김해덕◇상무 승진△RE기술개발담당 김성수△건설추진단 송택이 허관△중앙연구소 연구위원 윤광의 주동훈◇상무보 승진△포항공장 부공장장 고운용△사업개발본부 권세기△동경사무소장 김기홍△사업개발본부 김유신△RE영업 및 T/S담당 김태현△홍보담당 오창우△광양공장 부공장장 이동률◇전보△포항공장 공장장 배정권△총무/노사협력 담당 문창욱△인천공장 부공장장 이광진△군산공장 〃 윤희일△타이완사무소장 허대근 ◇상무 승진△연구소 분석임원 김성훈△제1공장장 최병찬◇상무보 승진△기획담당 남상식△공무담당 한건희<이양화학> ◇상무보 승진△사업담당 김원현 ◇전보△사업본부 이찬복
  • “한국 경쟁력 OECD 10위권”

    우리나라 경제의 국가경쟁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10위권 내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선진국과 격차는 축소되고 있지만, 대립적 노사문화와 높은 무역의존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 등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8일 자체적인 분석 틀을 이용해 ‘2010년 국가경쟁력보고서’를 발간했다. 해외 평가기관이 아닌 우리의 눈으로 스스로 경쟁력을 분석하기는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조사대상 30개국) 중 규모 면에서 인구 9위, 수출상품 세계시장 점유율 8위, 무역규모 9위, 국내총생산(GDP) 규모 11위였다. 고용률은 20위로 낮지만 높은 생산가능인구 증가율(10위) 덕분에 노동 투입량은 유지되고 있었다. 그만큼 근로자 한 사람이 오래 일한다는 말로, 연 평균 노동시간은 2255시간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동생산성은 OECD 국가 중 28위로 낮아 일하는 양만큼 생산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靑 “‘대포폰’ 최종석 행정관 불법사찰 연루안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8일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이 청와대 민정라인과 고용노사비서관실 관계자를 청와대에서 수시로 만난 것<서울신문 12월 8일자 1면>과 관련해 “공직기강 업무를 담당하는 윤리지원관실 관계자가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는 것은 통상적인 업무협의차 방문으로 생각한다.”면서 “방문 기록은 경호처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총리실의 이른바 ‘대포폰’을 개설한 최종석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한 징계와 관련, “최 행정관은 불법사찰에 관계되지 않은 것으로 검찰에서 청와대에 연락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에서 불법사찰에 관련 없다고 한 만큼) 최 행정관에 대해서는 징계한다, 안 한다는 논의 자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한항공 ‘사랑의 연탄’ 1만장 기증

    대한항공이 연탄 1만장으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8일 경기 부천 대장동의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 3000장과 쌀, 생수 등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이광수 노사협력실장, 이종호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쌀과 연탄 등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밖에 연말연시 저소득층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단체인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연탄 7000장을 기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이인규, 靑서 ‘비선라인’ 만났다

    이인규, 靑서 ‘비선라인’ 만났다

    이인규(54·구속수감)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이 수시로 청와대에 들어가 민간인 불법사찰 ‘윗선’으로 지목된 이영호 전 고용노사비서관과 최종석(대포폰 개설자) 행정관을 만난 사실이 이 전 지원관의 ‘청와대 출입내역’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 전 비서관은 민간인 사찰과 관련, 이 전 지원관과 연결된 ‘비선(秘線)라인’의 핵심으로 지목됐던 인물이다. 이는 이 전 지원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비선조직이 실재로 존재했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 역시 이 같은 정황을 확보했다. 7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2008년 7월~2010년 6월 이인규 전 지원관 청와대 출입 내역’에 따르면 이 전 지원관은 청와대에서 모두 9명을 만난 것으로 돼 있다. 업무성격상 공식라인인 민정수석실 관계자 5명과 비선라인으로 의혹을 샀던 인사 4명 등이다. 이 가운데 ‘사찰 몸통’으로 지목된 이 전 비서관은 2009년 3월 24일과 27일 두 차례 만났다. 또 이 전 비서관의 직속 부하로 지원관실에 대포폰을 만들어준 최 행정관과는 모두 7차례(2008년 9월 22일, 10월 1, 22, 31일, 11월 10일, 2009년 1월 13일, 9월 1일), 고용노사비서관실의 조재정 전 선임행정관과는 두 차례(2008년 7월 16일, 10월 21일) 접촉했다. 특히 이 전 지원관이 최 행정관을 만난 2008년 10월 1일은 지원관실 점검1팀 팀원이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의 사찰 내용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기 위해 문서를 작성한 날이다. ‘정영운 내부망 하드디스크 분석 보고서’에는 ‘보고자료(9월 말~10월 초)/081001 민정수석보고용/다음(동자꽃)’ ‘보고자료(9월 말~10월 초)/1001(총리보고)/다음(동자꽃)’이라는 파일이 적시돼 있다. 이 전 지원관은 또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업무와 연관이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권재진 수석(6차례), 장다사로 민정1비서관(1차례), 이강덕 전 공직기강팀장(15차례), 장석명 공직기강비서관(27차례) 등도 만났으며, 정무라인인 백운현 전 행정자치비서관과도 접촉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고용노사·민정라인’에 또다른 사찰 직보 가능성

    ‘고용노사·민정라인’에 또다른 사찰 직보 가능성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내역’은 의혹만 무성했던 ‘비선라인’의 실체를 가늠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전 지원관은 2008년 7월 지원관실 출범 이후부터 총리실 내사로 사퇴한 지난 6월까지 청와대에 수시로 드나들며 다양한 인사들을 만났다. 지원관실의 공직기강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민정라인’ 외에도 업무와 무관한 ‘고용노사’ ‘정무’ 쪽 사람들까지 폭넓게 접촉했다. ●보고문건 작성 당일·전후 만나 이 전 지원관이 이들을 만난 시점은 사찰 결과에 대해 ‘BH 보고’ 문건이 작성된 당일이거나 전후였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청와대 출입 내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전 지원관이 고용노사비서관실 소속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는 점이다. 이영호 전 고용노사비서관 등 업무와 무관한 이들을 11차례 만났다. 청와대 밖에서의 만남까지 상정한다면 ‘회동 횟수’는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비서관은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가 불거진 초기부터 비선라인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 전 지원관과 같은 ‘영포라인’에다 노동부 인사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고, 2008년 9월 지원관실 워크숍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의 소환 조사도 받았다.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며 수사를 마무리지었다. ‘민정라인’ 인사들은 공직기강 업무와 관련해 이 전 지원관과 주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도 이 전 지원관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느냐.’에 따라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와 같은 민간인이나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같은 정치인 사찰 등 공직기강과 무관한 내용에 대해서 지원관실과 보고채널을 형성했다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김 전 대표 사찰과 관련해 ‘민정수석 보고용 문건’이 만들어졌다는 점<서울신문 2010년 10월 26일자 1, 8면>에 비춰보면 또 다른 불법 사찰 결과도 민정수석에게 ‘직보’됐을 개연성이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 및 임의제출로 받은 지원관실 직원들의 내·외부망 컴퓨터 분석 보고서와 이 전 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기록을 비교해 보면 ‘고용노사·민정’ 라인 인사들에게 또 다른 불법 사찰 결과를 보고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정영운 내부망 컴퓨터 분석보고서’에는 ‘보고자료(9월 말~10월 초)/081001 민정수석보고용/다음(동자꽃)’ 파일이, ‘김기현 내부망 컴퓨터 분석 보고서’에는 ‘총리실/진행/남경필 관련 보고1.(2008.9.27.)’ ‘0920 BH보고(최종)’ 등의 파일명이 나온다. 이 전 지원관은 2008년 9월 22일과 10월 1일 청와대에서 고용노사비서관실의 최종석 행정관을 만났다. ‘진경락 외부망 컴퓨터 분석 보고서’에는 ‘I:/공직윤리지원관실 업무처리현황[200 9.10.19.BH보고]’라는 문건명이 나온다. 이 전 지원관은 2009년 10월 16일 청와대에서 장석명 공직기강비서관(당시 선임행정관)을, 같은 해 10월 25일에는 권재진 민정수석을 만났다. ●“제집 드나들듯 출입 자체가 문제” 이 전 지원관이 ‘제 집 드나들 듯’ 청와대에 수시로 출입했다는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지원관실 활동과 관련한 공식 보고 라인은 총리실 사무차장-총리실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전 지원관이 공식 보고 라인을 넘어 사찰 내용을 민정라인에 직보했다면 “지원관실이 청와대 별동대처럼 움직였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된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홍성민 교수가 본 한국의 보수 박세일

    홍성민 교수가 본 한국의 보수 박세일

    그렇다면 한국의 보수는 어떤가라고 묻는다면, 홍성민 동아대 정치학과 교수가 지난달 26일 산업노동학회, 한국사회경제학회 등 8개 학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사회경제학계 연합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한국 교육과 문화정치적 지형 - 진보담론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며’를 참고할 만하다. 이날 연합대회의 주제는 교육문제. 홍 교수는 교육이슈는 하위 담론인 만큼 그보다 포괄적인 보수 담론을 분석해보자고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선진화’라는 현 정권의 담론을 제시한 ‘박세일’을 타깃으로 정했다. ●“선진화·세계화 논리는 박정희식 근대화론과 상통” 홍 교수가 보기에 ‘선진화·세계화·공동체적 자유주의’로 요약되는 박세일의 주장은 박정희식 근대화론과 다를 게 없다. 시장자율, 글로벌, 문화공동체라는 보기 좋은 말로 치장만 잘했을 뿐이다. 박세일의 선진화·세계화는 기술관료들의 주도 아래 금융·조세·금융·재정·반부패 개혁을 얘기한다는 점에서 1980년대 남미에 수용된 미국식 민주화 이행론과 논리구조가 똑같다. 여기서는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점보다 개개인의 적응이 핵심과제로 떠오른다. 그래서 선진화·세계화에 담긴 그의 주장은 서점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흔히 오르는 처세술, 경영, 영어 서적에 담긴 내용과 차이가 없다. 오히려 포장이 거창하다 보니 내용에서는 미묘한 균열이 발생한다. 가령 박세일은 바람직한 노사관계로 ‘유연안정성’(Flexicurity)을 제시한다. 그런데 원래 유연안정성은 북유럽국가의 보편적 복지모델에서 나온 용어다. 고용보험과 노동자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기변동에 따른 노동자의 생존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그런데 박세일이 말하는 유연안전성은 유연성만 먼저 인정한 뒤 안정성은 개선책을 찾아보자는 수준이다. 홍 교수가 “공병호류의 시장주의가 노골적이고 천박한 친자본주의”라면 “박세일은 그보다 조금 더 유연한 친자본주의”일 뿐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박교수 주장은 국민에게 다양한 화음으로 받아들여져 미국의 공동체주의를 끌어다 ‘공동체 자유주의’를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이름만 그럴 뿐 내용은 아무 상관없는 유교적 공동체를 끌어온다.”고 혹평한 뒤 ‘촌극’이라고 표현했다. 이렇듯 박세일의 주장은 “창의성이나 논리력에서 생기지 않은 것”이고 “조금만 천착하면 어떤 책을 참고로 자신의 언어를 축조하고 있는지” 밝혀낼 수 있다. 그럼에도 왜 영향력을 가지느냐다. 우선 미국 유학파 서울대 교수다. 더구나 법학과 경제학 두 분야를 공부했다. 미국이라는 배경, 한국 주류사회의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니 언론도 한수 접고 들어간다. 아니, 입맛에 맞는 주장이기에 보수언론에서 적극적으로 확대재생산한다. 여기다 세계화추진위원장, 여의도연구소장,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의 직함은 현실적 영향력으로도 이어진다. 박세일류의 주장은 진보학자들의 눈에는 비논리적으로 보여도 일반 국민들에겐 다양한 음들로 구성된 화음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반대’ 일색인 진보주의자들의 주장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현대車 비정규직 고용비율 정규직 보호위해 밀약한 셈”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이 열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16.9%’라는 수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9%란 현대차 전체 조합원 가운데 비정규직 조합원이 차지하는 비율. 이 비율은 2000년 현대차 노조와 사측이 합의를 통해 정한 것으로 지금까지 비정규직 고용을 유지하는 데 근거가 되고 있다. ●“정규직 고용 보장에 이용” 1998년 현대차는 구조조정을 통해 근로자 1만여명을 전격 해고했다. 이후 생산량을 늘리면서 새로 채용하는 직원 대부분을 비정규직으로 채웠다. 불안을 느낀 현대차 노조는 비정규직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측과 ‘비정규직 비율을 전체 조합원의 16.9% 수준으로 한다.’는 조항에 합의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구조조정 때 비정규직이 우선 해고된다는 묵시적 전제 조건이 바닥에 깔려 있다. 즉, 현대차는 일정 비율의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는 동의를 노조로부터 받은 것이고, 노조로서도 간접적으로 정규직의 고용안정을 보장받는 식의 밀약을 한 것이다. 김정한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노사 간의 합의 사항이기 때문에 불법은 아니지만 정규직의 일자리를 보호받기 위해 변칙적으로 이용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이 비율마저 지켜지지 않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임직원 5만 5000여명 가운데 정규직은 4만 5000여명, 비정규직은 8000여명이고 한시하청근로자(생산량 증가 때 단기간 투입되는 인원)가 1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비정규직의 비율이 20%를 넘는 것이다. 파업을 주도한 울산 1공장의 비율은 23.3%이다. 편법 계약의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것을 사측과 정규직 노조가 모두 원한다는 오해를 받을 만하다. ●임금은 정규직의 80% 수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가장 큰 차이는 임금 수준. 기본급을 기준으로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80%가량 임금을 받는다. 그러나 상여금이나 성과급이 기본급을 기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실제로 받는 임금은 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 달에 2~3차례 특근을 하는데 근속연수 17년차의 경우 특근비를 월 20만~30만원 받기 때문에 전체 임금에 미치는 영향이 큰 셈”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맡겨진 업무는 크게 차이가 없다. 한 조립라인에서 섞여서 같이 일을 하는 데다 현대차 측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정확히 집어내지 못하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이번 파업사태를 비정규직법의 법망을 피해가는 전형적인 형태로 본다. 사내 하청업체인 동성기업이 폐업한 뒤 한 달 만에 새로 회사를 만들어 기존 직원들을 재고용하는 방식으로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노동법 의무조항을 비켜갔기 때문이다. 김정한 연구위원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현대차가 아닌 하청업체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맞지만, 원청인 현대차도 정규직 전환을 장려하고 임금 격차를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대법원은 현대차 사내 하청업체 해고근로자들이 제기한 해고구제소송 상고심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사내하도급 노동자는 정규직으로 간주한다.’는 취지로 서울고법 판결을 파기했다. 한편 현대차는 24일까지 1만 600대, 1197억여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고] 한반도에 더 이상 비극은 없어야/김용희 서울사이버대 교수

    “사람을 한두 명 죽이면 살인이지만 수백만을 죽이면 통계에 불과하다.” 소련공산당 혁명을 주도한 스탈린의 말이다. 전쟁에서 혹은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인권론은 얼마나 사치한 개념인가, 인간 존엄성은 빈 메아리일 뿐이다. 안정된 국가, 안정된 사회에서는 중요한 가치며 최고의 목적인 ‘인권’의 의미가 전쟁이나 혁명시대에는 얼마나 사치가 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건들은 너무도 많다. 사회면에 대서특필되는 극악한 살인범의 피해자는 단지 몇 사람이다. 그러나 허구적 사상과, 가면의 종교는 개념을 넘는 만행을 자행한다. 종교와 정치, 사상이 폐쇄적이거나 독선적이 되어 제어장치 없이 질주, 수많은 제노사이드(집단살해)가 이루어져 왔음을 역사는 전해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약 6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하였다. 소련공산당은 노동자·농민의 이름으로 공산혁명의 완성을 위하여 수백만명의 인민을 학살하였다. 마오쩌둥은 문화대혁명 당시 1000만명 이상을 숙청하였다. 폴포트는 서민을 위한 평등사회 건설과 ‘마오쩌둥식 사회주의’ 실현을 위해 캄보디아 인구의 4분의1인 200만명을 학살하였다. 조찬선 목사는 ‘기독교죄악사’에서 서구문명과 서구종교의 가식과 위선을 조명했다. 신대륙을 발견하고 유럽인들이 이주하면서 300년 동안 1800만명 이상의 원주민이 교황의 지지를 받는 식민지배에 의해 학살되었다. 신대륙의 발견과 개척의 역사는 유럽인에게는 개척정신이 일구어낸 새로운 세계의 발견이지만 원주민에게는 약탈과 강탈과 역사적 패자로서의 기록일 뿐이다. 포르투갈은 교황청의 묵인과 동조 하에 브라질을 식민지화하면서 원주민의 95%를 학살하였다. 400만명이던 원주민은 고작 20만명만 남았다. 북한에서는 200만명 이상이 아사하거나 아사 위기에 놓여 있다. 남북 분단은 우리 민족에게 그 원인이 있지 않다. 일본의 점령과 강대국 간의 이념대립이 유독 우리민족에게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고통을 가져다 주고 있다. 분단된 국가에서 우리는 아직도 국방비에 예산의 30%를 쏟아붓고 있다. 청년들이 젊은 시절 국방을 위해 보낸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은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리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희생되는 젊음은 화폐가치로 환산되지 않는다. 예상할 수도 없었던 황당한 사건이, 예측과 상식적 인식의 범위를 넘는 변괴가 발생했다. 민간인에 대한 포격,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군인들 간의 교전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이렇게 시작되면 이념과 체제가 가져오는 극단적 폐쇄와 관념에 머물던 한반도에서의 냉전이, 그리고 좌·우파의 논쟁이 그 논쟁자의 존재에 관한 문제로 변해 버린다. 이념보다도 앞서는 것이 인명의 소중함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보호는 국가의 최우선적인 책무이다. ‘사람의 생명이 통계 자료일 뿐’이던 숱한 역사적 사건들은 소설이 아닌, 지난 시절의 현실이었다. 한반도에서 더 이상의 비극은 없어야 한다. 단호한 대처가 극단으로 가면 대안은 없다. 상대방의 내심과 의도, 동기는 서로 관심도 두지 않으면서 단호한 대처만을 강조하면 결과는 한곳으로만 치닫는다. 이렇게 되면 인간의 존엄성 운운은 사치가 된다.
  • “현대건설 글로벌 자이언트로 육성”

    “현대건설 글로벌 자이언트로 육성”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2020년까지 매출 60조원의 ‘글로벌 톱5’로 키우겠다는 ‘현대건설 비전 2020’을 22일 발표했다.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나온 첫 청사진이다. ‘비전 2020’의 키워드는 ‘글로벌 자이언트’(GIANT·Green Innovation And Next Technology). 글로벌 시장에서 녹색산업과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비전이 실현되면 현대건설은 2020년까지 수주 150조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의 세계 5대 건설업체로 도약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주액 15조 7000억원, 매출 9조 3000억원, 영업이익 420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독자적으로 25조원, 현대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로 35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성장 전략은 설계, 자재 구매, 시공의 일괄관리(EPCM) 역량 강화로 요약된다. 북한·러시아·브라질·인도 등 고성장 해외시장에 진출해 플랜트, 원자력 발전 등 기존 사업과 수(水)처리, 해양도시 등 신성장 사업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또 현대건설 계열사인 현대도시개발과 현대서산농장이 관리·운영하는 서산간척지에서 관광단지, 공업단지, 항만·철도와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땀이 밴 서산간척지에서 적통성을 잇겠다는 복안이다. 그룹 노사관계 발전과 상생협력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채권단과 양해각서(MOU) 교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이날 시장에선 MOU 교환이 당초 예정인 23일보다 2~3일가량 늦춰질 것이란 채권단 관계자의 발언이 전해졌다. 채권단 내에서 현대그룹이 조달한 인수자금의 적정성 여부를 놓고 온도차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책금융공사, 산업은행 등은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에 예치된 현대상선 현지법인의 자금 1조 2000억원의 적정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채권단 간사인 외환은행은 대주주인 론스타가 은행 매각을 서두르고 있어 현대건설 매각도 서두르는 분위기다. 가급적 높은 가격에 현대건설을 매각해 이를 은행 매각 가격에 반영하려는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일자리 창출 전도사’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에 듣는다

    ‘일자리 창출 전도사’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에 듣는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과천 내에서 ‘일자리 창출 전도사’로 불린다. 일회적인 고용대책이 아닌 선진고용 시스템 창출이 그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MB(이명박 대통령) 정권의 실세로 불리는 그는 지난 8월 30일 장관 취임 이후 현 정부의 최대 고민인 일자리 문제를 놓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 출범부터 정권 인수위원회를 시작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을 거쳐 최근 고용부의 수장을 맡은 지 80여일이 흘렀다. 최근엔 정권 화두가 된 공정사회의 착근을 뒷받침하는 현장 지휘자로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워크 홀릭’(일중독자)이라는 별명답게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이 난 그는 인터뷰 중에도 자신의 철학과 열정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정 노사관계 기틀 확립 주력 →우리 사회 고용문제의 근본적 문제점은 무엇이라 보는지. -상당수 근로자들은 장시간 일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일부 근로자들은 시간제 일자리라도 애타게 찾고 있다. 이런 불공정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근로자의 실제 근로시간을 줄이면 1석 5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자리 증가와 삶의 질 제고, 산재 감소, 노동생산성 증가, 가족 가치의 복원 등이다. 우리가 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기위해서는 과거 1960~70년대의 개발연대의 고용시스템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탄력적인 선진 고용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 따라서 내년에 ‘시간제 근로자 고용촉진법’을 제정해 보다 유연한 고용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법과 제도적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 →시간제 근로 활성화 방안의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가. -일과 가정을 병행하려는 여성은 물론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1955~63년생)들, 학업을 포기하지 못하는 청년층들도 전일제보다 시간제 근로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재 임금격차 문제와 노사 간의 부정적 시각 등이 시간제 근로 확산에 있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파트 타임제도’가 정착된 서구 선진국처럼 우리도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임금 및 근로조건에 있어 시간비례 원칙 및 차별금지 원칙을 명시하고 사업장의 준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 고용노동정책의 선진화 논의도 적지않은데. -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 고용노동 분야도 선진화된 제도와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일하고 싶어도 일하기 어려운 청년, 여성, 고령자, 근로빈곤층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늘리고 동시에 진정한 일꾼으로 키우는 역할도 한층 강화하겠다. 근로자의 기본권익을 보장해 차별없는 일터를 만드는 한편, 노동시장의 유연화도 병행하여 상생의 노사관계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도 튼튼하게 하겠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공정사회를 위한 고용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87년 체제’를 뛰어넘어 자율과 책임 그리고, 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일하고 성과가 높은 사람보다 오래 일한 사람이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경직적인 연공급(年功給) 체계의 불공정성을 시정하고 대기업-중소기업, 원청-하도급, 정규직-비정규직, 노조-비노조 간 처우가 다른 불공정성도 없애야 한다. 공정한 노사관계의 기틀을 제공할 근로시간면제제도와 복수노조제도의 연착륙, 성과를 높이고 일자리를 더하는 생산적 노사문화의 확산에도 주력하겠다. ●7만 일자리 2차 프로젝트 곧 발표 →최근 발표한 ‘2020 국가고용전략’ 가운데 기간제법 상 비정규직 근로자 사용기간 적용 예외대상 추가를 놓고 노동계에서는 우려가 많은데. -이번 국가고용전략은 일자리 창출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고용규제를 합리화한다는 취지다. 구인도 어렵고 기업 운용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신설기업에 기간제한을 연장한다든지, 용역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청소나 경비 업무의 경우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없다. 좀 더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예외로 인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법원 판결(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간주)에 따라 사내 하도급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어떤 대책이 있는가. -지난 7월 22일 현대자동차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불법파견 형태로 운영되는 사내하청 관행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법원 판결이 있었다 하더라도, 모든 사내 하도급이 불법파견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선 제조업 중심으로 사내하도급 실태점검을 실시 중이다. 자동차, 전자 등 5개 업종 29개 사업장에 대해 실태점검 중이다. 하지만 최근 금속노조 등 일부 사업장에서 실태 조사를 거부하는 등 어려운 점도 없지 않다. 불법파견으로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조치하되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 원청사업주로 하여금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지도하겠다. 내년 초까지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보호하는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겠다. →우리사회의 경직적인 연공서열의 임금체계에 대한 개선방향은. -‘연공급 임금체계’는 1960~70년대 공업화와 고도성장 시대를 반영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열심히 일한 성과를 반영하지 못하고 근무 연한대로만 임금이 결정되는 임금 체제는 문제가 있다. 지난해 100인 이상 사업장 중 61.8%가 연봉제를, 36.5%가 성과 배분제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성과와 연동된 임금체계로의 개선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 ●내년 시행 복수노조제 정착 노력 →최근 2012년까지 7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향후 추가계획은. -7만 1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목표 가운데 20%(1만 4000명)는 공공부문에서, 나머지 80%(5만 7000명)는 민간부문에서 만들어질 계획이다. 앞으로 발표될 2차 프로젝트에서는 일자리 나누기,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 증진, 고용정보와 서비스 등 인프라 강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럼 신규 일자리 고용 형태에 대한 우려가 많다. 고용률이 낮고 청년실업이 줄어들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가 없다는 것인데. -구직자의 입장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근로조건도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와 ‘일자리 창출’이 조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은 공공기관 선진화의 틀 내에서 추진하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확대할 것이다. 신기술 개발, 신시장 개척 등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증원이 필요한 분야와 의료서비스 등 국민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분야를 위주로 증원할 계획이다. →최근 KEC 사태처럼 타임 오프제에 대한 갈등이 여전히 존재한다. 타임오프제에 대한 평가와 향후 방향은. -일부에서의 노사갈등이나 이면합의는 있지만 10월말 현재 도입률이 79.5%에 달한다. 이중 법정 한도를 준수한 사업장이 97.2%에 이르는 등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노조 활동에 대한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져 노조운영의 투명성이 증대되고,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기능이 강화되는 노사문화 선진화의 토대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도 점검시 이면합의나 탈법적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다. →내년에 시행되는 복수노조에 대해 현재 정부차원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는 만큼 정착 과정에서 일부 혼란은 예상되지만 노조법 개정 후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까지 모두 마무리하였다. 세부 매뉴얼이 준비되는 대로 내년 초부터 노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시켜 빠른 시일내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하겠다. →내년 고용전망과 사업계획은. -내년은 경기회복과 경제성장 지속 등으로 실업률은 3.5%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본다. 취업자수 증가도 연평균 20만명 내외에 달해 노동시장은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될 전망이지만 청년 및 취업애로계층의 취업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도 사실이다. 노사관계는 내년 7월 1일 복수노조 제도 시행을 둘러싸고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 내년에는 고용친화, 지역주도, 시장중심의 패러다임 전환, 청년 및 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별 취업지원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대담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檢소환 응하겠다”

    민주당이 청목회 로비의혹과 관련, 검찰 소환에 응하는 대신 ‘대포폰’ 문제 등에는 강력 대응키로 했다. ‘민간인 사찰사건 수사’와 이른바 ‘그랜저·스폰서 검사 사건’ 등 검찰 비리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동시에 특별검사법안도 공동 발의키로 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사실상 단독 국회 운영으로 야당을 압박, 청목회 수사로 형성된 정치권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8일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소액 환급 후원금 사건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민주당은 오늘부터 검찰 수사를 당당히 받고 정정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표적·기획사정에 당하는 의원들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겠지만 의원 5명은 검찰 수사에 보좌관들을 출석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손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역시 정권의 불법적 행위를 둘러싼 모든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떳떳하게 수용해야 한다. 이를 거부한다면 과잉 수사의 배경이 불법적 공안통치를 은폐하려는 거대한 불법 행위임을 분명히 하면서 결연히 맞설 것”이라면서 국회 당 대표실에서 100시간 시한부 농성에 들어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간인 불법 사찰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을 외국으로 도피시키려는 공작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새로운 의혹을 내놓았다. 민주당 의원 50여명은 이날 청와대를 항의 방문, 정진석 정무수석을 통해 이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서를 전달하고 검찰의 ‘권력 남용’ 등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검찰총장 사퇴, 관련자 해임 등을 촉구했다. 이지운·강주리기자 jj@seoul.co.kr
  • 내부 ‘반군’ 어떻게

    현대그룹이 치열했던 현대건설 인수전의 후폭풍에 직면했다. 현대건설 인수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현대건설 및 현대증권 노조를 설득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고개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7년의 재임기간에 이렇다할 노사갈등을 겪지않았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대응책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노조는 일간지 광고를 통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그룹을 선정한 채권단을 비난했다. “채권단이 비가격 요소의 반영을 높이겠다는 방침과 달리 가격을 기준으로 협상자를 결정해 돈장사했다.”는 주장이다. 또 “사내 설문조사에서 노조원의 95%가 현대차그룹의 인수를 지지했다.”고 밝혀 파장을 불러왔다. 현대건설 노조원은 1300여명으로 4000여명인 전체 직원의 3분의1에 못 미친다. 하지만 퇴직 임직원 모임인 ‘현대건우회’와 함께 현대건설의 양대 축을 이뤄 현대그룹으로선 간과할 수 없는 조직이다. 현대건설 인수를 줄곧 반대해온 현대증권 노조를 설득하는 일도 과제다. 현대증권 노조는 “반대입장은 명확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된 것이어서 진행상황을 살펴보고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증권 노조가 반발하는 것은 현대증권의 재무건전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5조 5000억원대 인수금액 마련을 위해 그룹이 현대증권의 지분투자를 추진했고, 시장에선 현대증권 매각설까지 돌았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내년 1분기의 본계약 때까지 노조를 설득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의 경영방식이 갈등을 조장하거나 밀어붙이는 식이 아니기에 대화가 선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 내년 1분기 본계약 때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현 회장 특유의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관련 회사의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통해 내부 장악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사내 분위기를 전환시킨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맺고 끊는 것이 분명한 현 회장의 인사스타일은 위기 때마다 돋보였다.”면서 “내년 1분기 본계약 직후 인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코레일, 조직개편 맞춰 30개팀 축소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팀제’에서 ‘처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이수원 특허청장의 ‘직원 친화 경영’이 호응을 얻고 있다. ●팀제에서 처제로 개편 코레일은 대외 위상 및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팀제에서 처제로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타 공기업이 대부분 처제로 운영되고, 특히 유관 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처장 밑에 팀장을 두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코레일은 조직개편에 맞춰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에 대한 통폐합도 단행했다. 본사와 지역본부, 소속기관 등을 합쳐 30개 팀이 줄게 됐다. 사업소가 적은 충북과 강원·전북·전남지역본부 등은 경영전략팀과 인사노무팀을 경영인사처로 통합했다. 노사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해 만들었던 노경상생부실장(태스크포스) 아래 3개 팀은 노경상생처와 노경지원처로 재편했다. ●특허청, 수험생 가정에 찹쌀떡 이수원 특허청장이 18일 수능시험을 앞둔 직원 자녀들에게 합격을 기원하는 격려 메시지와 함께 찹쌀떡을 선물했다. 이 청장은 “합격을 기원한다.”는 획일적인 말 대신 “OO군(양) 수능 합격입니다.”라며 직원 자녀의 이름을 적고, 긍정적인 격려를 해 받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 청장은 5월 취임 후부터 ‘직원 친화 경영’을 강조해 왔다. 지난 8월 폭염 때는 87개 과(팀)에 포도를 상자째 전달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노사 첫 무쟁의 임금협상 마무리

    철도노사가 2005년 공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쟁의절차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15일 서울사옥에서 2010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철도노사는 교섭을 시작한 지 22일 만인 지난달 28일 2010년 임금을 2009년 기준으로 동결하고, 타임오프(노조 전임자 유급 근로시간 면제) 관련 무급 전임자를 현재 64명에서 14명으로 줄이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철도노조는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63.76%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해 ‘11·26 파업’으로 해고된 146명에 대한 복직과 경춘선을 비롯한 일부 철도산업의 조건부 위탁 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됐으나 타협점을 찾으면서 합의에 이르렀다. 코레일이 연봉제와 임금피크제 등 쟁점안을 철회하고 노조와 협의키로 한 것이 주효했다. 노조가 민감하게 반응한 업무의 조건부 위탁 카드에 대해 협의 추진으로 방침을 바꾼 것도 협상타결에 보탬이 됐다. 철도노조는 임금 및 전임자에 대한 정부 지침을 깨진 못했지만 노조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한편 2년 이상 재직한 무기계약직의 7급 정규직 전환이라는 성과도 챙기게 됐다. 노조가 쟁의행위를 결의하지 않고 노사 간 본교섭에서 임금교섭을 마무리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합의안에 반발해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장이 사퇴하는 등 내분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현 집행부가 차기 집행부에 부담을 떠넘겼다는 지적도 있다. 또 해고자 복직 등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의 강경일변도 투쟁방식에 대한 노조원들의 변화가 확인됐다.”면서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 상생모델을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CEO 칼럼] 장수기업에서 배운다/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CEO 칼럼] 장수기업에서 배운다/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필자가 대표로 있는 대한통운이 15일로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대한통운은 1930년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로 시작했다. 그해 창립되어 조선미곡창고와 함께 근대 물류산업을 이끌었던 조선운송을 1962년 흡수 합병하고 1963년 대한통운으로 이름을 바꾼 이래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근 대한상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전체 기업들의 평균 수명이 10년 남짓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80년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기업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장수기업들에서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고 말한다.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실현하면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긴장을 유지해 왔으며, 고품질의 제품이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유형으로는 본업에 충실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한우물을 파온 기업이거나 시대흐름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 기업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기업의 장수는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초가 된다. 단지 오래된 기업이란 뜻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버티며 수많은 도전에 맞서 극복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강한 체질과 기업문화는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 된다. 최근 창립 80주년을 맞아 편찬한 대한통운 80년사를 보면 장수기업의 사풍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이 눈에 띈다. 1966년 10월 1일 대한통운은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이 공유해야 할 가치를 ‘통운인의 신조’라는 이름으로 제정해 선포했다. 여기에 “고객만이 회사의 발전을 기약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서비스를 하자.”고 고객서비스를 강조하는 항목이 있다. 또 “화물은 소리없는 고객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정중히 다루자.”는 항목도 있다. 44년 전 이미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함을 회사의 공식적인 행동가치로 선포한 것이다. “유통기술을 개선해 사회발전에 기여하자.” “운송은 경제 발전의 기반” “업계와의 융화 협조에 솔선수범하자.” “질서를 지키며 사회에 공헌하자.” 등의 항목에서는 경제성장과 물류산업 발전에 노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했음을 짐작케 한다. 또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자.”는 내용은 지금 업계의 화두인 글로벌화를 이미 추구해 왔음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 1960년대 이미 베트남, 미국, 일본 등에 진출해 활약했다. 이 밖에도 “노사협조 정신을 신조로 하자.” “회사발전은 직원과 그 가족에게 달려 있다.”는 내용도 있는데, 노사화합의 중요성은 물론 기업의 성장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가정의 행복과 함께한다는 공동체 정신을 중요시했음도 알 수 있다. 개척 정신도 느껴진다. 택배사업은 1990년대 초 시작했지만, 이미 1962년에 오늘날의 택배와 같은 ‘미스터 미창’이라는 택급화물 서비스를 출시했고, 1964년 개인 이사물 사업도 시작했다. 또 회사와 가정, 회사와 고객 간의 소통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사보인 ‘조운’을 1937년에 발간하기도 했다. 장수기업은 문자 그대로 보면 평균 연령 이상 존재하는 기업이다. 더 깊이 의미를 짚어본다면, 그저 명맥을 이어온 것이 아니라 성장과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뤄온 기업이 될 것이다. 가까운 일본에는 100년 이상 된 기업이 무려 5만 개에 이르고, 중국도 1600개 이상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장수기업들이 많을수록 국가의 경쟁력도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 세기를 넘어 성장하는 기업을 키우는 게 기업가의 꿈이자 모든 기업의 지향점일 것이다. 탁월한 전문 노하우를 보유하고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면서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 경쟁력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두터운 신뢰를 받은 기업이 한국에서도 세기를 넘어서는 장수기업으로 많이 생겨나기를 기원해 본다. 올해로 창립 229년을 맞은 일본 다케다제약이나 211년된 미국 JP모건 같은 기업들이 우리나라에도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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