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사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천연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IS 테러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의대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37
  • ‘충격’ 흑백요리사 정지선, 제면기에 손 들어가 수술받았다

    ‘충격’ 흑백요리사 정지선, 제면기에 손 들어가 수술받았다

    정지선 중식 셰프가 아픔도 못 느낄 정도로 요리가 간절했던 과거사를 말했다. 12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정지선 셰프, 노사연, 함은정이 출연했다. 이날 정지선 셰프는 중식을 배우기 위해 중국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제일 어려운 게 취업이 안 됐을 때다. 주방에 여자가 없어서 이력서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여자가 무슨 중식을 하냐 이런 느낌이었던 것”이라고 반응했다. 정지선 셰프는 “선배들 도움으로 인맥으로 취업이 가능했다. 제힘으로는 다 탈락이었다”고 했다. 이상민은 이어 “손가락 30바늘을 꿰매고도 아프다고 말을 안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지선 셰프는 “취업이 간절했다”며 “경력직으로 들어가서 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하다가 제면기에 손이 들어가 버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긴장도 했고, 잘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해서 손이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정지선 셰프는 “놀라서 손을 뺀 거다. 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쳐서 피해가 가면 어떡하지? 그게 처음 (든 생각)이었다”며 “제가 이 포지션을 맡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게 너무 죄송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임감 때문이었다. 수술받고 집에 가서 ‘내가 아픔을 못 느꼈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픔을 못 느낄 정도로 일이 간절했다는 것이다. 이를 들은 노사연은 탁재훈에게 “너 간절이 뭔지 아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알죠. 우리 다 간절한 거 못 느끼셨냐”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동상이몽’ 십자군 원정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동상이몽’ 십자군 원정

    십자군 원정이란 흔히 이교도에 대한 기독교인의 종교적 투쟁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히 말하면 교황 중심의 기독교 세계를 위해 비기독교인이나 이단에 가해진 폭력적 활동을 일컫는다. 이 중에서도 교황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십자군 원정은 예루살렘 수복을 목적으로 11세기 말부터 13세기 말까지 8차례 진행됐다. 그러면 십자군 원정은 왜, 어떻게 발생했을까. 공식적인 수준에서 제1차 십자군이라고 부르는 원정은 1096년 8월에 시작했다. 이때 서유럽은 폭력이 난무하던 시대에서 평화와 안정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었다. 교회는 기사귀족의 야성과 폭력행위를 통제하고 금지하는 데 조금씩 성과를 거뒀고, 이들로부터 피해를 받던 비무장인들 즉 농민과 상공업자, 성직자들은 점차 평화로운 일상생활을 누리기 시작했다. 서유럽의 사회·경제적 활력은 회복됐지만 기사귀족은 억압된 폭력적 성향을 분출하고 싶었다. 그 와중에 이베리아 및 이탈리아반도에서 무슬림과의 투쟁에서 승리한 전사들이 왕이나 대제후가 되며 교회로부터 구원을 보장받았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1095년 11월에 교황 우르바누스 2세가 소집한 클레르몽 공의회는 서유럽 기사귀족을 흥분시켰다. 폭력의 분출과 신분 상승, 경제적 성공이라는 세속적 욕망이 종교적 구원에 대한 갈망과 뒤얽혔다. 무슬림에 대한 교황의 악의적 ‘가짜뉴스’는 이들의 폭력을 ‘정당한 전쟁’으로 미화했다. 하지만 교황의 속셈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는 카노사의 굴욕 이후 더 공고하게 확립되고 있던 교황의 권위를 눈앞에서 확인해 보고 싶었다. 쟁쟁한 서유럽 귀족들이 교황이 내세우는 대의를 받들어 그의 발치 아래 모여 뜻에 따르겠다고 한목소리로 응하는 장면은 서유럽의 보편적·영적 지도자로서 교황의 지위를 증명했다. 그런데 교황이 공의회를 소집한 계기는 무엇보다 동로마제국 황제 알렉시오스 1세의 원군 요청이었다. 1054년의 대분열로 정통 가톨릭교회에서 분리된 로마교회를 다시 정통 ‘로마 황제’인 자신에게 돌아오게 만들면서 자신이 준비하는 동방 원정에 서유럽 세력을 이용하려는 심산이었다. 당시 동로마제국은 11세기 후반 서아시아에서 강력하게 팽창하던 셀주크제국에 밀려 수세에 몰리고 있었다. 하지만 1092년 말리크샤 사망 이후 셀주크제국이 내분으로 혼란해지자 알렉시오스 1세는 반격의 기회를 포착하고 원정을 기획하고 있던 차였다. 13세기에 십자군 원정은 모든 이의 기대를 벗어나 진행됐다. 십자군은 동로마제국과 갈등을 빚었고 급기야 제국을 공격했다. 교황은 십자군 조직과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해 갔다. 그리고 십자군이 성지에서 거둔 성공은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말았다. 역사는 누구 하나의 뜻으로만, 또 예상하는 대로 흘러간 적이 없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청년 친화 기업’과 협업…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제공

    ‘청년 친화 기업’과 협업…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제공

    쉬는 청년층 31% ‘원하는 일 없어’숙박·도소매 등 열악한 조건 노출대학센터 협업… 양질의 구인 발굴‘미취업 졸업생’ 주기적 상담 제공우수 지역 기업과 인재 채용 연계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으뜸 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 1000개를 선정·지원하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센터)를 통해 채용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특화 업종을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12일 고용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174개(출장센터 42개 포함) 고용센터를 노동약자 일자리 지원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고용센터는 취업 지원을 위한 최일선 조직이지만 실업급여 및 모성보호 급여 등 사회보험 지급 업무가 늘어나면서 취업 지원 기능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일을 하지 않으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6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 5000명 증가했다. 특히 20대(43만 8000명)가 60대(93만 9000명) 다음으로 많았다. 쉬는 이유로 청년층의 30.8%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했고, 9.9%는 ‘일자리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청년 취업자의 산업 분포는 숙박음식점업 12.1%, 도소매업 19.0%로 2007년(5.1%·16.6%)과 비교해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근로조건이 좋지 않은 일자리에 취업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청년은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비수도권 지방 청년들이 느끼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심하다”며 “지역 고용센터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대학센터)가 양질의 구인처를 발굴하고 취업과 연계하면 수도권 이탈을 줄이고 지방소멸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은 고용센터의 취업 지원 역량 강화와 일자리 발굴 확대를 담고 있다. 기존의 청년·중장년·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을 유지하면서 ‘그냥 쉬는 청년’ 등 정책 대상별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행정력이 과다 투입되는 실업급여 수급 상담 등은 전산화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로 했다. 9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합한 ‘고용 24’에 이어 진로탐색과 경력설계 등이 가능한 모바일 AI 취업 지원(잡케어) 서비스로 고용센터와의 연계성을 확대한다. 쉬는 청년의 고용시장 진입을 위해 한국장학재단 데이터를 연계해 미취업 졸업생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대학센터와 협력해 하반기부터 장학금 신청자가 개인정보 공개에 동의하면 고용센터가 주기적으로 취업 여부를 점검하고 전문 상담사와의 심층 면담 등 일대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일자리 으뜸 기업과 청년 친화 강소기업, 일·생활 균형, 남녀 고용 평등, 인적자원개발, 노사문화 우수기업 등 1000곳을 뽑아 지역고용센터가 전담 관리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면서 지역인재 채용을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인구 유출·고령화·빈일자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는 고용센터와 지자체가 올해 시범 실시한 ‘지역 체감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고용센터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체계적 고용서비스 제공, 복지·금융·주거·심리 지원 등을 연계해 노동약자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버스노조, 버스노선 개편 등에 반발... 수능일 침묵시위

    서울버스노조, 버스노선 개편 등에 반발... 수능일 침묵시위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편안에 대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침묵시위를 예고했다. 노조는버스 준공영제 개편안이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인근에서 준공영제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당일 수능이 치러지는 점을 고려해 ‘침묵 집회’ 방식으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집회에는 조합원 약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버스회사에 대한 재정 지원 방식을 ‘사후정산’에서 ‘사전확정’으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준공영제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운송 적자분 전액을 시가 보전하던 기존 방식을 미리 정한 상한선 내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형태로 바꿔 시의 재정 부담은 줄이고 업계의 경영혁신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시는 준공영제 개편안을 통해 사후정산제도를 사전확정제·표준단가제로 변경해 버스회사에 정해진 금액만 지급하고,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은 자발적으로 경영혁신 및 비용 절감을 하라고 지시하고 있다”며 “결국 수익이 나지 않는 버스노선 및 버스회사는 폐선 또는 폐업으로 이어지고,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권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수의 버스회사가 인력감축에 나서고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고령 운전자 채용을 늘릴 것이라며 “극한의 노사갈등과 대규모 노선 감축, 고령 운전자의 증가로 인한 피해는 결국 모두 서울시민이 받게 된다”고 했다. 노조는 “준공영제 개편은 시민들의 이동권과 생존권에 직접적이고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버스노조와 버스회사 관계자들의 참여가 보장된 기구에서 숙고해 장단점을 파악한 후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與, ‘보조금 지원·주 52시간 제외’ 반도체 특별법 발의…여야 합의 관건

    與, ‘보조금 지원·주 52시간 제외’ 반도체 특별법 발의…여야 합의 관건

    국민의힘이 보조금 등 정부의 재정 지원 규정과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 등을 담은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특별법안’(반도체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특별법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력·용수 등 산업기반시설을 신속하게 조성·지원하고 여기에 필요한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반도체 연구·개발(R&D) 종사자에 대해선 노사 당사자 간에 합의가 있을 경우 주 52시간제를 적용받지 않도록 예외를 둘 수 있게 했다. 근로소득 수준, 업무 수행 방법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당사자 간 서면 합의로 근로 시간, 휴일 및 휴일 근로에 대한 별도 기준을 적용받는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산업 관련 정부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대통령 소속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가 5년 단위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반도체 전쟁이라고 할 정도로 보이지 않는 전쟁이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우리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회기 내에 특별법 통과를 목표로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정기국회에 통과하게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받고자 (야당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주 52시간 예외 규정’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추후 여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표와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간담회 내용을 전하며 “근로 시간 문제 등 다른 이슈를 (반도체 특별법에) 연계하면 (법안) 처리 속도만 늦어지게 될 것”이라며 “압축적, 핵심적으로 빨리 정리해서 진행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은 여당의 ‘보조금 지원 임의 규정’에 대해서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이에 이 의원은 “직접 지원을 강제 규정이 아니라 임의 규정으로 넣었다”며 “반도체 R&D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도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졌을 때 탄력적으로 (근무 시간을) 적용할 수 있게끔 제한을 뒀다”고 강조했다.
  • “시간이 없다” 반도체 특별법 속도 내는 與…보조금 지원 담긴다

    “시간이 없다” 반도체 특별법 속도 내는 與…보조금 지원 담긴다

    국민의힘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 적용 예외’ 조항이 담긴 ‘반도체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라 글로벌 산업·통상 분야에서 변동성이 커진 만큼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서두기로 한 것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11일 주무부처와 조율된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목표로 해서 통과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 발의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이다. 특별법은 미국처럼 투자 단계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게 주된 내용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세액공제는 투자를 실행하고 공장이 완공되고 종업원을 채용하고 공장을 가동해서 영업이익이 발생할 때만 받을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처럼 투자 확정 단계에서 ‘선 보조 지원’을 받는 것이 인센티브가 되기 때문에 우리도 그런 법적 근거를 두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법에는 그간 쟁점이 됐던 R&D 종사자에 대한 주52시간 근무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다. 해외에선 이미 근로 유연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를 자국 실정에 맞게 도입해 운용 중이다. 미국은 연봉 10만 달러 이상 사무직 근로자에게 연장 근로수당과 최저임금제를 적용하지 않고 추후 업무 성과를 토대로 추가 급여를 받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전문직 근로 시간 규율 적용 제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은 2018년 고소득 전문직을 노동시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고도(高度) 프로페셔널’ 제도를 도입했다. 대만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가 원칙이나 노사 합의 하에 일일 근무를 8~12시간 늘릴 수 있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R&D 조직은 하루 24시간·주 7일간 가동된다고 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R&D 인력들이 주 52시간제에 묶여 사실상의 규제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 정책위의장은 보조금 지원과 근로시간 완화 내용의 구체적인 요건은 시행령에 위임한다고 설명했다. 보조금은 ‘해야 한다’는 강행 규정이 아닌 ‘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으로, 근로시간 완화는 당사자 합의가 전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특별법에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 특별회계 ▲대통령 직속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설치 ▲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혁신지원단 설치 근거도 포함됐다.
  • 최저임금 결정 구조 손본다는데… “결정 공식 만들어야”

    최저임금 결정 구조 손본다는데… “결정 공식 만들어야”

    정부가 37년간 손대지 않은 최저임금 결정 방식을 개편하기로 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결정 공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산식을 만들어 매년 노사가 흥정하듯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구조를 바꾸자는 것이다. 지난 8일 출범한 ‘최저임금 제도 개선 연구회’는 2개월간 논의를 거쳐 내년 초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10일 “가장 중요한 것은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구체적인 계산법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계산식이 없다 보니 노사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고 공익위원 중립성 문제도 매년 불거진다”고 밝혔다. 현행 방식은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 노사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한다. 문제는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이 구간이 객관적 기준 없이 매년 달라진다는 점이다. 명문화된 계산 방법이 없다보니 최저임금 결정 과정이 주먹구구라는 비판이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도 “물가상승률 등 최소한의 기준점을 두고 필요한 경우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추가로 논의해야 한다. 기준점도 없이 모든 과정을 합의로 해결하려고 하니 갈등만 재생산된다”고 말했다. 최임위 구성을 바꿔 소모적인 싸움을 줄여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노사가 신경전을 거듭하다 파행을 빚고 결국 표결로 최저임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강 교수는 “한국경영자총협회나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람들만 모여 있기 때문에 합의를 기대할 수 없다”며 “노사 대립을 줄이려면 최임위 구성원들의 직업과 연령대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988년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이후 노사 합의로 최저임금을 결정한 건 단 7차례다. 법정 기한을 지킨 경우는 9차례에 불과하다. 한편 최저임금 제도 개선 연구회는 최임위 전현직 공익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직전 최임위원장이었던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 제도가 운영되는 모습은 여전히 1988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최임위는 합리적 기준을 바탕으로 연구·조사와 대화를 통해 적정 수준을 찾기보다는 소모적인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 HD현대중공업 노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59.6% 반대

    HD현대중공업 노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59.6% 반대

    HD현대중공업 노조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노사 잠정합의안을 부결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8일 전체 조합원 66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 투표한 결과, 투표자 6130명(투표율 92.21%) 중 3658명(59.67%)이 반대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2만 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지급, 성과금 341%(추정치)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을 담았다. 일부 노동 현장 조직은 투표 전부터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실질적인 임금 인상 규모가 지난해 교섭 때보다 낮다며 부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5개월여 만에 마련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이날 부결됨에 따라 재교섭에 나서야 한다. 특히 노조는 오는 12월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노조 대의원 선거 때는 사실상 교섭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연내 타결을 위해 노사 교섭을 서둘러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노사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2차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한 교섭이 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 교섭이 장기화하면 노사 갈등도 다시 커질 수 밖에 없다. 노조는 이미 올해 교섭에서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고, 현장에서는 노사 간 물리적 출동도 벌어졌다.
  • LG화학 여수공장, ‘5분 멈춤 캠페인’ 진행

    LG화학 여수공장, ‘5분 멈춤 캠페인’ 진행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지난 7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노경 합동 5분 멈춤 안전 문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5분 멈춤’은 LG화학 여수공장의 대표적 안전 문화 확산 활동으로, 작업 전 5분 멈춤을 통해 불안전한 행동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고 나와 동료의 절대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현규 주재임원과 박준철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한 이날 캠페인은 여수공장 및 협력사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슬로건 홍보를 통해 환경안전 인식을 강화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기존 안전문화 관련 활동들이 ‘주의’ 의무를 강조하는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에 그쳤다면 이번 5분 멈춤 캠페인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친숙한 메시지 활용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상 업무에 스며들 수 있도록 추진했다. 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와 협업으로 진행한 노출형 캠페인의 일환으로, 빈번한 손가락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해 컵홀더에 ‘손상해, 속상해’ 라는 표어와 상해 예방 안전 문구를 인쇄하여 임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이 직접 안전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고 예방 안전 메시지 공모전’도 진행하였다. 선정된 공모작은 매일 점심시간 이후 사내방송을 통해 송출시켜 임직원의 관심도를 높였다. LG화학 여수공장 환경안전 관계자는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다양한 안전보건 주체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여수공장 및 협력사 전직원들이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여길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HD현대중,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12만9000원 인상

    HD현대중, 임단협 잠정 합의…기본급 12만9000원 인상

    HD현대중공업 노사가 기본급 12만9000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6일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호봉승급분(3만5000원)을 포함한 기본급 12만9000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을 담았다. 성과금은 기존 기준에 따라 지급하며, 추후 노사 협의를 통해 지급 기준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30차 교섭에서 이처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155일 만이다. 노조는 오는 8일 이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투표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 교섭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 규모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노조는 조선업 호황기인 점을 고려해 지난해(12만7000원)보다 기본급 인상 폭이 커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보다 성과금이나 격려금 규모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지난 8월 28일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 이후 총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더 이상 교섭이 지연돼 해를 넘기면 안 된다는데 노사가 의견을 같이했다”며 “회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을 마련한 만큼 조합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스코 노사 임·단협 결렬…노조, 쟁의대책위로 전환 예정

    포스코 노사 임·단협 결렬…노조, 쟁의대책위로 전환 예정

    포스코 노사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됐다. 6일 포스코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날까지 11차에 걸쳐 임금단체 교섭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포스코노조는 이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임금과 일시금 등에서 회사 측과 의견 차이가 컸다고 밝혔다. 포스코노조는 7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성호 노조위원장은 “회사 측의 추가 제시안이 없어 단체 행동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철강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년 대비 포스코 영업이익이 40% 가까이 급락하면서 일시금 등에서 양측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노사갈등 촉발하는 ‘사전확정제도입’ 재검토 필요”

    송도호 서울시의원 “노사갈등 촉발하는 ‘사전확정제도입’ 재검토 필요”

    서울시내버스 준공영제 개편안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선거구 )은 지난 5일 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일방적인 개편안 추진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하며, 노사 갈등 심화와 시민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가 500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을 목표로 내세운 것에 대해 “목표 설정부터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버스 운송비 절감은 단순한 예산 줄이기가 아니다. 현장 상황과 관련된 세부적인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서울시가 목표액을 고정해 놓고 ‘절감’을 밀어붙이려 하는 태도를 비판했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논의가 아닌, 일종의 ‘홍보용 발표’처럼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번 개편안에서 사전 확정제와 표준원가제는 노동조합과의 충분한 소통을 거친 결과가 아니며, 이런 형태로 갑자기 발표된 정책은 결국 노사 갈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려 한다면,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노동자들의 불만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노선 개편에 대해 “필요한 개편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방식과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교통사업자, 노동조합 간의 협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서울시가 말하는 노선 개편은 일방적인 접근이 아닌,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전하며 “현장과 소통하지 않으면서 서울시가 말하는 노선 개편이 과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서울시의 준공영제 개편안이 “현장과 현실을 전혀 무시한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평가하며, “버스 정책은 단순히 재정 절감을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 탁상에서만 결정되는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리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서울시는 노사 양측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은 갈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없다”고 전하며 “서울시가 발표한 개편안에 대해 노사 간의 갈등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22일 시내버스 준공영제 20주년 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 혹등고래 사체 연이어 발견···공통점은 모두 ‘이곳’ 근처

    혹등고래 사체 연이어 발견···공통점은 모두 ‘이곳’ 근처

    칠레에서 거대한 혹등고래 2마리가 연이어 사체로 발견됐다. 2마리 혹등고래가 사체로 발견된 곳은 공교롭게도 연어 양식장 인근이었다. 전문가들은 고래들이 사고와 환경오염으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국에 첫 신고가 접수된 곳은 칠레 아이센 지방의 국립해상보호구역이었다. 이곳에서 연어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혹등고래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혹등고래 사체는 양식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떠 있었다. 당국자는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고래가 그물에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체를 수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혹등고래 사체는 마갈라네스 지방의 국립해상공원에서 발견됐다. 관광객들을 인도해 투어를 진행하던 여행사 직원들이 거대한 혹등고래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길이 13m 정도로 덩치가 큰 혹등고래의 사체는 바다에 떠 있었지만 이미 부패가 진행돼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조사팀은 보트를 타고 접근해 사체를 살펴보려 했지만 악취를 견디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한다. 관계자는 “부패의 정도를 볼 때 혹등고래가 적어도 3~4일 전 죽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체를 수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혹등고래 사체가 발견된 곳도 연어양식장 인근이었다. 혹등고래 사체는 최근까지 연어를 키우던 양식장에서 6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현재 연어양식장은 철수했지만 불과 1주일 전까지 회사는 양식장 주변에 설치한 수상구조물에 정체불명의 물질을 보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언론은 “항생제 등의 물질이 수질을 오염시켰고, 이로 인해 혹등고래가 죽은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환경단체들이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혹등고래 2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곳이 나란히 연어양식장 주변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자연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고였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혹등고래들이 죽은 곳이 해상보호구역과 해상공원 등 칠레가 보호하고 있는 구역이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국가가 보호하는 곳이어서 고래 등 해양동물이 서식하기에 가장 안전한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건 현실과 동떨어진 우리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린피스 칠레의 실바나 에스피노사 대변인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야겠지만 우선적인 목적은 책임소재를 가려내 처벌하는 것보다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칠레서 거대한 혹등고래 2마리 연이어 사체로 발견…원인은 연어 양식? [여기는 남미]

    칠레서 거대한 혹등고래 2마리 연이어 사체로 발견…원인은 연어 양식? [여기는 남미]

    칠레에서 거대한 혹등고래 2마리가 연이어 사체로 발견됐다. 2마리 혹등고래가 사체로 발견된 곳은 공교롭게도 연어 양식장 인근이었다. 전문가들은 고래들이 사고와 환경오염으로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국에 첫 신고가 접수된 곳은 칠레 아이센 지방의 국립해상보호구역이었다. 이곳에서 연어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혹등고래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혹등고래 사체는 양식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떠 있었다. 당국자는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고래가 그물에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체를 수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혹등고래 사체는 마갈라네스 지방의 국립해상공원에서 발견됐다. 관광객들을 인도해 투어를 진행하던 여행사 직원들이 거대한 혹등고래 사체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길이 13m 정도로 덩치가 큰 혹등고래의 사체는 바다에 떠 있었지만 이미 부패가 진행돼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조사팀은 보트를 타고 접근해 사체를 살펴보려 했지만 악취를 견디지 못하고 철수했다고 한다. 관계자는 “부패의 정도를 볼 때 혹등고래가 적어도 3~4일 전 죽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체를 수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혹등고래 사체가 발견된 곳도 연어양식장 인근이었다. 혹등고래 사체는 최근까지 연어를 키우던 양식장에서 60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현재 연어양식장은 철수했지만 불과 1주일 전까지 회사는 양식장 주변에 설치한 수상구조물에 정체불명의 물질을 보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언론은 “항생제 등의 물질이 수질을 오염시켰고, 이로 인해 혹등고래가 죽은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환경단체들이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혹등고래 2마리가 사체로 발견된 곳이 나란히 연어양식장 주변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자연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고였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혹등고래들이 죽은 곳이 해상보호구역과 해상공원 등 칠레가 보호하고 있는 구역이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국가가 보호하는 곳이어서 고래 등 해양동물이 서식하기에 가장 안전한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건 현실과 동떨어진 우리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린피스 칠레의 실바나 에스피노사 대변인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야겠지만 우선적인 목적은 책임소재를 가려내 처벌하는 것보다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 오토랜드광주 ‘동행콘서트’ 성료

    기아 오토랜드광주 ‘동행콘서트’ 성료

    기아 오토랜드광주가 지난 3일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기아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문재웅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장 등이 함께해 광주시민들과 기아 노사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콘서트는 올 한해 기아에 보내준 광주시민들과 임직원 가족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아 광주공장의 동행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 이날 콘서트에는 여성 4인조 댄스팀 엘리스의 댄스공연, 권효진의 팝페라 공연, 인기 혼성 그룹 코요테, 노라조, 스페이스A, 소찬휘 등 인기가수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이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기아는 콘서트장을 찾는 시민을 위해 다양한 먹을거리와 푸드 트럭존을 운영하는 등 관람객의 눈과 입을 만족시켰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올해 ’기아위드 그린 스쿨(Green School)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청소년에게 기후 위기를 알렸다. 또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 어린이들의 문화예술 재능 육성을 위한 기아 챌린지 사업도 후원했다. 문재웅 기아 광주공장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콘서트를 즐겨주신 광주시민과 기아 임직원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날 콘서트가 가을날의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기아 오토랜드광주는 광주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소고발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소고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파업 당시 현장을 시찰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노동계가 명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4일 경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노동조합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당시 파업에 나섰던)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라며 “51일간 진행한 파업이 불법으로 매도돼 470억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무더기 구소로 수사를 받고 검찰은 조합원 22명에게 총 20년 4개월의 징역과 3300만원의 벌금을 구형해 12월 11일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 모든 탄압 시작에 민간인 명태균과 대통령 윤석열 국정농단, 헌법 유린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회견장에 함께 있던 고소고발 대리인 김태형 변호사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이 고소고발은 명씨를 피고소인으로 하는 것이고 사실관계는 언론보도에 의해서 알려진졌다”며 “파업이 불법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파업을 방해한 행위는 업무방해죄가 충분히 성립할 수 있다고 본다. 또 노사 간 교섭 업무를 방해한 행위는 하급심에서 충분히 (인정이) 이뤄지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는 권한이 없는 자가 허위 보고를 해서 공무를 방해했기 때문에 설정한 죄목”이라며 “당시 노사 교섭이 상당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고 현장에 상주하는 사람도 있었음에도 명태균은 현장을 사찰하고 대통령에게 상황을 오도하여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통령 혹은 그 휘하 행정청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익명 제보자 입을 빌려 2022년 7월 중순 옛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하청노동자 파업 당시 명씨가 사측이 마련한 버스에 올라 파업 현장을 시찰하고 윤 대통령에게 상황을 직접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자가 ‘이후 정부 대응 기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담았다. 또 대우조선해양 파업과 관련해 침묵하던 윤 대통령이 7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에서 “산업 현장의 불법적인 상황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이러한 태도 변화가 명씨 보고 영향이라는 주장·내용도 있었다. 회사가 언급된 의혹에 한화오션 측은 한화오션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기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해 여러분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씨도)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회사는 방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회 같은 것을 연 적은 없다”며 “당시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오가는 중 구두로 상황 설명은 했다”고 밝혔다.
  • 홍준표 “TK 통합 홍보 강화…공무직 정년연장, 차질 없이 준비하라”

    홍준표 “TK 통합 홍보 강화…공무직 정년연장, 차질 없이 준비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필요성에 대해 시·도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 등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공무직 정년 연장의 차질없는 추진도 주문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TK 행정통합 합의 후 특별법 연내 발의를 위해 시·도의회 동의, 정부 협의, 국회 법령안 심사 등 3가지 절차를 ‘쓰리 트랙’으로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TK 행정통합 구·군별 릴레이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경과, 특별법의 주요 내용, 기대효과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1일 대구시와 경북도, 행정안전부, 지방시대위원회가 서명한 합의문에는 시·도의회 동의를 비롯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을 최대 65세까지 연장키로 한 데 대해서는 “공무직 노조와 노사합의를 조속히 협의해 정년연장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지난주 막을 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를 두고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FIX 2024가 지난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올해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보완해 내년 FIX 2025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 해외 첨단기업 등의 참여를 확대해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등 국외 상황뿐만 아니라, 국내도 매우 시끄럽고 혼란스러운 시기”라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각 실·국장은 맡은 바 위치에서 목표했던 주요 업무들을 잘 마무리해 대구시정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 학교에서 폰 OUT… ‘금지법’ 속도 낸다

    학교에서 폰 OUT… ‘금지법’ 속도 낸다

    전 세계 50개 국가 이상 학교에선 ‘디지털 쉼표’ 말도 다 떼지 못한 아이가 하루 몇 시간씩 스마트폰 영상에 빠져든다. 10대가 되면 밤새 소셜미디어(SNS)에서 쇼트폼(짧은 영상)을 보다 새벽에 잠이 든다. 수업 시간에 졸다가도 쉬는 시간에는 다시 SNS를 검색하며 스마트폰 화면만 들여다본다.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한다는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를 뜻하는 신조어)가 넘쳐나는 시대. 이제는 흔한 학교 모습이 돼 버린 스마트폰 과의존의 부작용에 여당이 ‘교내 스마트폰 금지’ 법안을 추진하자 정부도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서울신문은 ‘안녕, 스마트폰’ 4회 시리즈<7월 18일~8월 6일자>를 통해 아동·청소년기의 스마트폰 중독이 두뇌 능력 감퇴, 우울증 등 신체·정신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과 스마트기기 과의존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등을 짚었다. 3일 국회와 교육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월 13일 교육 및 긴급 상황 대응 등 목적을 제외하고 교내에서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동안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건 청소년의 통신의 자유 등을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서다. 하지만 최근까지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는 인권 침해’라고 판단했던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달 7일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그만큼 청소년의 스마트기기 과의존이 심각하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10대 청소년 중 고위험·잠재적위험군에 속하는 과의존위험군 비율은 40.1%에 달한다. 20~50대 성인 평균 비율(22.7%)보다 높다. 1분 남짓의 ‘쇼트폼’ 이용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은 36.7%로, 전 연령대 평균 23.0%를 크게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 학부모·교원 단체 등도 스마트폰 규제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동의하면서 논의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교육부는 “스마트폰 과의존을 겪는 청소년은 신체적 이상뿐만 아니라 학습권·교권 침해 갈등을 다수 야기하고, 실제 세상보다 스마트폰 소통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 ‘디지털 격리 증후군’ 등을 겪는다”면서 “법안 취지에 적극 동감한다”고 밝혔다. 교원·학부모단체연합도 지난 9월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단순 규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지키고 진정한 어린 시절을 되찾아 주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프랑스가 올해 200개 중학교에서 등교 시 사물함에 스마트폰을 보관하고 하교 때 돌려받는 ‘디지털 쉼표’ 조치를 도입하는 등 해외에서도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유네스코의 ‘2023 세계 교육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200여개국 중 50개국 이상이 교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제한 방침을 만들었다. 영국에서는 올해 초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지침에 이어 최근 ‘모든 학교가 스마트폰 없는 구역이 돼야 한다’는 취지의 법안도 발의됐다. 이연정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마트폰에 얽매이는 ‘행동중독’은 담배·마약 중독처럼 전두엽 조절 능력을 저하시킨다”며 “정부 차원의 규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추신]공무원·교사도 돈 받고 노조 활동… 일부는 불만 폭증, 왜?

    [추신]공무원·교사도 돈 받고 노조 활동… 일부는 불만 폭증, 왜?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앞으로 공무원과 유·초·중등 교사, 대학교수들도 돈을 받으면서 노동조합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공무원·교원 노조 근무시간 면제(타임오프) 한도를 최종 의결했기 때문입니다. 그간 노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휴직 등을 감수해야 했던 노조 전임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타임오프는 노조의 교섭 활동을 유급 근로 시간으로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2022년 5월 공무원·교원노조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도입됐습니다. 경사노위에서 세부 내용을 논의해 지난해 말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노정 간 갈등이 첨예해 지금까지 미뤄져 왔습니다. 공무원·교원 노조도 민간 기업처럼 노조 활동을 ‘근무’로 인정받게 되며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사회적 대화가 결론을 맺으면서, 지금이 노사정 대화를 위한 적기라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타임오프 합의를 이끈 경사노위의 최대 쟁점은 정년연장 등 고령 근로자들의 계속고용 문제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하지만 타임오프 합의를 두고 불만을 표출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최대 쟁점이던 ‘근무시간 면제 한도’가 민간 기업의 절반 수준으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노조 측은 민간 기업 대비 90%가 면제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편향 입법’, ‘반쪽짜리 대책’ 등의 비판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타임오프 한도를 확대하라는 목소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무원, 민간 대비 51% 수준… 일부 불만 폭증민주노총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이 반영”교사 등 교원 노조, 민간 대비 49% 수준 결정전교조 “절반은커녕 40%도 확보 어려울 것”교총 “이번 합의는 편향 입법이자 차별 행정” 우선 공무원 노조는 민간 기업의 51~52% 수준으로 결정됐습니다. 조합원 규모에 따라 8단계로 나뉩니다. 공무원 노조 중 다수가 해당하는 ‘조합원 300명 이상 699명 이하’의 경우 연간 최대한도는 2000시간, ‘700명 이상 1299명 이하’의 경우는 4000시간의 타임오프가 부여됩니다. 조합원 300~699명인 조합이라면 2000시간을 전임자 한 명이 써도 되고, 두 명이 나눠 쓸 수도 있습니다. 노동계는 타임오프 총량이 부족하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논평을 내고 “공무원 타임오프 한도는 민간 사업장에 한참 못 미치는 결정”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이 경사노위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공무원의 공적 특성을 고려해 민간의 절반 수준으로 정했다. 공무를 집행하기 때문에 민간과 같게 면제 한도를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관계자는 “노조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합의다. 정부는 노사관계 특성을 반영한 수정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원 노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면제 한도는 민간 기업의 49% 수준으로 결정됐습니다. 조합원 규모에 따라 9개 구간으로 나뉩니다. 조합원 99명 이하는 연 최대 800시간 이내를 비롯해 100~299명 최대 1500시간, 300~999명 최대 2000시간, 1000~2999명 최대 4000시간입니다. 3만명을 넘으면 최대 2만 5000시간이 부여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반쪽짜리 합의’라며 반발했습니다. 전교조는 성명서를 내고 “교원노조는 각 시도 별로 조합원 3000명이 넘어서야 간신히 민간 대비 절반 이상의 타임오프를 확보하게 된다”며 “일부 소규모 시도교육청 단위 교원노조의 경우 절반은커녕 40%를 밑도는 수준밖에 확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타임오프 대상에 교사노조, 전교조 등 교원노조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교총은 노조가 아닌 교원 단체로 분류됩니다. 교총은 “타임오프는 교원노조만의 절대적 권리가 아니다”라며 “(이번 합의는) 편향 입법이자 차별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 고시 등 행정 절차를 거쳐 현장에서는 이달 하순부터 타임오프를 사용하게 될 전망입니다. 고시 2년 후 경사노위에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향후 재심의를 준비하는 규정도 담겼습니다. 이번 합의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의 산물이지만, 논의 과정이나 결론에 대한 노동계 반발이 계속돼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수많은 갈등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노사정의 끊임없는 대화와 타협이 필요해 보입니다.
  •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발하기로

    민주노총 ‘대우조선 하청 파업 개입 의혹’ 명태균 고발하기로

    ‘명태균 의혹’이 노동계로 번졌다. 2년 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파업 당시 명태균씨가 현장 상황을 시찰하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경찰청 앞에서 ‘명태균 거통고(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불법 개입 고소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난 위 명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6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은 ‘이대로 살 수 없다’며 스스로 철장에 몸을 가뒀다”며 “절박한 현실을 바꾸고자 파업을 선택했지만, 이는 불법으로 매도돼 탄압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언론에 의해 탄압 이면이 공개됐다.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은 한 민간인의 보고서 앞에 무력화됐다”며 “이는 명백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에 해당하며, 노사교섭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업무 방해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노동자 파업권을 무력화시키고,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노동조합 업무를 방해한 명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와 ‘업무 방해죄’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익명 제보자 입을 빌려 2022년 7월 중순 옛 대우조선해양 거제옥포조선소 하청노동자 파업 당시 명씨가 사측이 마련한 버스에 올라 파업 현장을 시찰하고 윤 대통령에게 상황을 직접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자가 ‘이후 정부 대응 기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담았다. 또 대우조선해양 파업과 관련해 침묵하던 윤 대통령이 7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에서 “산업 현장의 불법적인 상황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이러한 태도 변화가 명씨 보고 영향이라는 주장·내용도 덧붙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러한 보도를 두고 파업 현장에 상주하던 경찰·고용노동부 정책국장이 명태균에게현장 보고를 했는지, 대우조선 사측이 명태균에게 브리핑한 여부, 협력업체가 참관했는지 여부, 이러한 상황에 노사교섭에 영향을 주었는지 등에 대해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명씨가 지금이라도 파업 개입 진실을 밝히고 노동자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회사가 언급된 의혹에 한화오션 측은 ‘보도에서 언급된 옛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은 한화오션 인수와 함께 퇴직했기에 당시 정확한 상황이나 경위 파악은 어렵다’는 견해를 냈다. 한화오션은 “당시 대우조선해양 파업은 지역 정·재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기에 기자·정치인 등 포함해 여러분이 현장을 방문했다”며 “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명태균씨도) 그 여러 사람 중 한 명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방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회 같은 것을 연 적은 없다”며 “당시 방문한 모든 사람에게 오가는 중에 구두로 상황 설명은 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