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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노+]발톱 자국까지 선명…1m 넘는 ‘공룡 발자국’ 발견

    [다이노+]발톱 자국까지 선명…1m 넘는 ‘공룡 발자국’ 발견

    길이 1m가 넘는 세계 최대 수준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몽골 고비 사막에서 발견됐다. 몽골 과학원 고생물학·지질학 연구소와 일본 오카야마 이과대는 고비 사막 남동부에 있는 지층에서 길이 106㎝의 공룡 발자국 화석을 발굴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자국은 보존 상태가 좋아 발톱 자국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발굴팀은 이런 보존 상태는 거대 공룡이 살아 있었을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같은 특징과 발굴된 지층이 형성된 시기가 백악기 후기인 약 7000만~9000만 년 전이라는 것을 토대로, 누가 이 같은 발자국을 남겼는지까지 추정할 수 있었다. 즉 발자국의 주인 아니 주룡은 네 발로 걷는 대형 채식 공룡인 용각류의 일종으로, 현재 티타노사우루스류의 왼쪽 뒷다리일 가능성이 크다. 이 공룡의 크기는 높이 약 5m, 길이는 최대 30m로 추정된다. 이번 공룡 발자국의 보존 상태가 좋은 이유는 공룡의 다리가 진흙 속에 깊이 빠져 생긴 발자국 위로 모래가 쌓였고 이게 고체화됐는데 이후 지표면이 노출됐을 때도 비바람을 견뎌내며 입체적인 발자국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물론 길이 1m가 넘는 공룡 발자국 화석은 지금까지 세계 일부 국가에서 보고된 적이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발톱 자국까지 알 수 있을 만큼 보존 상태가 좋은 예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발굴팀은 “조사 범위를 더욱 넓혀 같은 개체의 발자국이 나오면 걸음걸이와 이동 속도 등의 생태를 해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의 발자국은 2009년 프랑스 리옹에서 발굴된 1.5m짜리 화석이며, 가장 큰 육식공룡의 발자국은 최근 남미 볼리비아에서 발굴된 1.15m짜리 화석으로 알려졌다. 사진=오카야마 이과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 성과연봉제 발 빼자… 정부 “페널티 검토”

    정부 “올해 미도입 땐 인건비 동결” 朴시장 “노사합의 폄하” 강력 비판 ‘청년수당’ 등 각종 정책 추진 과정에서 충돌해 온 정부와 서울시가 이번에는 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 또다시 부딪쳤다. 시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정부가 “불이익을 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성명을 내고 “서울시 공기업이 성과연봉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이날 성명을 대표로 발표하며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의 집단교섭과 합의로 서울지하철 파업이 종료돼 국민 불편이 최소화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다만 119개 국가 공공기관과 143개 지방공기업 중 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만 성과연봉제를 미도입한 상황에서 이번 합의에 서울시의 명확한 도입의지가 반영되지 않아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SH공사,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5개 공사 노조와 집단합의안을 도출하고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가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있어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만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성과연봉제를 올해 안에 도입하지 않은 기관에는 총인건비 동결과 경영평가 감점 등 페널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조기에 도입한 기관에는 보상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의 ‘페널티 방침’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사와 서울시의 노력에 칭찬은 못 할망정 합의와 파업 종결을 폄하하는 중앙정부는 제정신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또 “정부가 갈수록 이성을 잃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서울시도 공식 입장을 내고 성과연봉제 도입은 노사 간 합의했을 때만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시는 “노동정책은 노사 간 자율적이고 충분한 협의의 기반 위에 서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특히 성과연봉제 같은 임금체계 개편은 근로조건의 근간을 변경하는 일이기 때문에 노사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부산도시철도 파업중단, 내일부터 정상운행…10월 6일 재교섭 하기로

    부산도시철도 파업중단, 내일부터 정상운행…10월 6일 재교섭 하기로

    부산도시철도 노조가 30일 파업을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부산교통공사는 설비점검과 인력배치를 거쳐 10월 1일 오전 5시 5분 첫 전동차부터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파업을 시작한 지 4일 만이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도시철도 4호선 미남역에서 정리집회를 열어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전체 조합원들에게 이날 오후 6시부터 현장 복귀를 명령했다. 파업중단은 노사 합의 없이 노조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노조는 ‘파업 철회’가 아닌 ‘파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다음달 6일 오후 3시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조건 없이 공개적으로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자고 사측에 제안했다. 노조는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부산불꽃축제(10월 22일)를 하루 앞둔 다음달 21일 2차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사측이 노조와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노사협상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가 파업을 전격 중단한 데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민 불편이 가중되면서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를 수 있고, 조합원 이탈로 동력마저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업은 중단됐지만 임단협 교섭에 아무런 진척이 없는 데다가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를 놓고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임단협에서 노조는 임금 4.4%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동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노조는 내년 4월 개통하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구간을 위해 신규 인력 269명 채용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존 노선 인력 178명을 줄여 재배치하고 신규 인력은 5명만 충원하면 된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성과연봉제 도입 문제는 양측이 논의조차 못 했다. 하지만 노조가 조건 없이 파업을 중단하고 교섭 재개를 요청했고, 사측이 환영하면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대화의 물꼬가 터졌다. 또 1차 파업에 이어 도시철도 이용률이 가장 높은 부산불꽃축제 기간에 시민의 발을 묶게 될 경우 노사 모두 비난 여론을 감당하기 어려울 전망이어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노조는 파업중단 보도자료에서 부산시민에게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불편하게 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나흘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도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복귀를 결정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시민 불편이 더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톱 자국까지 고스란히…1m 넘는 공룡 발자국 발견

    발톱 자국까지 고스란히…1m 넘는 공룡 발자국 발견

    길이 1m가 넘는 세계 최대 수준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몽골 고비 사막에서 발견됐다. 몽골 과학원 고생물학·지질학 연구소와 일본 오카야마 이과대는 고비 사막 남동부에 있는 지층에서 길이 106㎝의 공룡 발자국 화석을 발굴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발자국은 보존 상태가 좋아 발톱 자국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발굴팀은 이런 보존 상태는 거대 공룡이 살아 있었을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같은 특징과 발굴된 지층이 형성된 시기가 백악기 후기인 약 7000만~9000만 년 전이라는 것을 토대로, 누가 이 같은 발자국을 남겼는지까지 추정할 수 있었다. 즉 발자국의 주인 아니 주룡은 네 발로 걷는 대형 채식 공룡인 용각류의 일종으로, 현재 티타노사우루스류의 왼쪽 뒷다리일 가능성이 크다. 이 공룡의 크기는 높이 약 5m, 길이는 최대 30m로 추정된다. 이번 공룡 발자국의 보존 상태가 좋은 이유는 공룡의 다리가 진흙 속에 깊이 빠져 생긴 발자국 위로 모래가 쌓였고 이게 고체화됐는데 이후 지표면이 노출됐을 때도 비바람을 견뎌내며 입체적인 발자국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물론 길이 1m가 넘는 공룡 발자국 화석은 지금까지 세계 일부 국가에서 보고된 적이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발톱 자국까지 알 수 있을 만큼 보존 상태가 좋은 예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이에 대해 발굴팀은 “조사 범위를 더욱 넓혀 같은 개체의 발자국이 나오면 걸음걸이와 이동 속도 등의 생태를 해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공룡의 발자국은 2009년 프랑스 리옹에서 발굴된 1.5m짜리 화석이며, 가장 큰 육식공룡의 발자국은 최근 남미 볼리비아에서 발굴된 1.15m짜리 화석으로 알려졌다. 사진=오카야마 이과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하철 노조 파업 종료…서울 지하철 오늘부터 정상운행(종합)

    지하철 노조 파업 종료…서울 지하철 오늘부터 정상운행(종합)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의 파업이 사흘만인 지난 29일 종료됐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사가 성과연봉제 반대 파업을 종료했다. 30일부터 서울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이로써 시민 불편이 줄어들게 됐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부산 지하철 노조는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코레일이 운행하는 1·3·4호선과 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에서는 일부 불편이 예상된다. 화물수송은 열차 운행률이 평소의 30%대에 그쳐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 서울 지하철 노사 합의…부산 지하철·철도는 갈등 지속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집단교섭 4차 회의를 거쳐 오후 2시 합의에 성공했다. 이에 파업 역시 이날 오후 6시부로 종료됐고, 지하철은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파업 국면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지만 코레일과 부산 도시철도 노조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도시철도는 지난 27일 사측이 노조 지도부 7명과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조합원 841명을 직위 해제한 이후 교섭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노사 간 교섭 재개는 일러야 30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이날 정오까지 파업참가자 125명을 직위 해제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성과연봉제 등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맞서고 있어 파업 장기화로 조합원 무더기 징계와 형사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우려된다. ◇ 화물열차 운행률 30% 밑돌아…정부 물류차질 해소대책 추진 철도파업의 여파가 크지 않은 여객 수송과 달리 화물열차는 운행실적이 30% 이하로 떨어지면서 산업 현장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화물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대체수송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긴급한 수출입 컨테이너의 수송을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부산신항 간 화물열차를 4회 추가로 투입한다. 화물차는 파업 기간동안 주말을 이용해 적체 화물을 최대한 처리하기로 했다. 철도화물을 대체 수송하는 긴급수송차량에 대해서는 이날 정오부터 파업 기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트레일러 중량 제한도 일부 완화할 계획이다. 이후로도 운송 차질이 악화되면 군에서 비상용으로 위탁 운영하던 컨테이너 화물자동차 100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시멘트는 기존 차량의 가동률을 하루 1.5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100대의 여유 차량을 활용하면 하루 최대 1만t 수준의 대체수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파업이 10일을 넘겨 장기화하면 비축물자 소진으로 인해 수급 차질이 불가피하다. 국토부는 수급 차질이 빚어지는 노선에 대해서는 파업 복귀자 등을 활용해 다음 달 3일부터 열차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성과연봉제’ 놓고 정부에 일갈 “제정신이냐.”

    박원순, ‘성과연봉제’ 놓고 정부에 일갈 “제정신이냐.”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 중앙정부와 갈등을 벌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를 향해 “이성을 잃고 있다”, “제정신이냐”고 격렬히 비판했다. 박 시장은 30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끝났다”면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서는 노사합의가 있어야 한다’거나 ‘저성과자 퇴출제는 시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노사합의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불편을 감내해준 시민들과 서로의 입장을 한발씩 양보해 노사합의를 이뤄낸 지하철 노사,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에 큰 감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어 “하지만 정부는 이를 ‘부실합의’라며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다”면서 “노사와 서울시의 노력에 칭찬은 못할망정 합의와 파업 종결을 폄하하는 중앙정부는 제정신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또, “정부가 갈수록 이성을 잃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9일 서울메트로 등 산하 5개 공사 노조와 합의안을 도출하고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가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또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음 △지방공기업 자율경영 확대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 노력 등을 합의안에 담았다. 이에 행정자치부는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노사 합의로 결정한다는 합의문이 도입하지 않을 여지를 둔 것이라면 정부 방침에 반하는 것으로 불이익 제도를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세계 꼴찌 수준 못 벗어난 노사협력지수

    정부의 성과연봉제 추진을 반대하는 철도·지하철 연대 파업이 어제로 사흘째를 맞았다.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은 크지 않지만 화물차 운행률은 이날 현재 30%대로 떨어진 데다 철도 수송 물량도 평소의 3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한 해운 물류 사태에 이어 지상에서도 물류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형 병원 15곳도 파업 대열에 합류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어제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총파업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부분 파업까지 올해 22차례 파업을 벌임에 따라 생산차질 규모가 12만 1000여대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때아닌 공공부문을 포함한 추투(秋鬪) 탓에 가뜩이나 힘든 경제가 한층 혼란에 빠지고 있는 실정이다. 추투에 나선 대다수 노조들은 상위 10% 임금을 받고 있는 이른바 귀족노조들이다. 연대 파업의 명분인 성과연봉제 거부는 제 밥그릇만 챙기겠다는 심보와 다름없다. 성과연봉제는 직무와 성과를 임금·승진 같은 보상과 연결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반화된 인사 체계다. 노동계가 평가의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성과퇴출제’라는 주장은 억지에 가깝다. 평가에 문제가 있다면 파업이 아닌 개선에 나서는 게 옳다. 월 7만원 인상 등의 합의안을 깨고 생산 라인을 멈춘 현대차 노조의 파업 역시 ‘금수저’들의 생떼로 비칠 뿐이다. 국민이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는 그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138개국 가운데 3년째 26위에 머물렀다. 순위를 깎아내리는 주된 요인은 바로 노동 부문의 경쟁력이다. 77위에 그친 노동시장 효율성의 세부 지표 가운데 노사 간 협력은 135위로 사실상 꼴찌다. 거시경제 환경, 인프라, 기업 혁신, 기술수용 적극성 등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갉아먹은 것이다. 노사 간의 대립과 반목이 현실화된 파업 사태로 미뤄 보면 수긍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는 냉정할 필요가 있다. 배부른 파업은 정당성도, 명분도 없다. 비정규직과 청년 실업자들에게도 부끄러운 행태일 뿐이다. 성과연봉제를 포함한 노동개혁은 기업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가피하다. 지금은 노조도 국가 경제의 활로와 함께 상생의 길을 찾는 노동개혁의 해법을 모색하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 서울지하철은 파업 종료… 오늘 정상 운행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을 종료했다. 정부의 성과연봉제 방침에 반대하며 코레일과 서울·부산 지하철 등이 동시파업에 돌입한 지 사흘 만에 서울지하철 노조가 먼저 현장에 복귀하기로 한 것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이날 진행된 집단교섭 4차 회의에서 합의에 성공했다. 노사 합의안은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 합의로 결정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음 ▲지방공기업 자율경영 확대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측은 인력과 열차 운행 일정 등을 조정해 30일부터 열차를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코레일 노조가 파업을 이어 가고 있어 코레일이 운행하는 1, 3, 4호선 일부 구간과 분당·경의중앙·경춘선 등에서는 시민의 불편이 예상된다. 성과연봉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중앙 정부는 당장 서울시의 합의안을 비판했다. 고용노동부 측은 “언제까지 노사합의를 어떤 과정으로 논의할 것인지 구체적 내용이 없어 성과연봉제 추진 의지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지방공기업의 성과연봉제를 독려한 행정자치부는 경영평가 때 감점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대차 노사 협상 불발… 파업 장기화

    노조 “긴급조정권 검토 강력 대응”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노사 간 임금 협상이 10월 이후로 넘어가는 등 장기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도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현대차는 29일 “노사는 전날 2차 잠정합의안을 두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당분간 냉각기를 가진 뒤 10월 초 연휴가 끝나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노조의 22차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규모는 12만 1167대, 2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계속한 뒤 다음달 4일 회의를 열고 교섭 재개 및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한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은 임금 인상 폭을 둘러싼 입장 차 때문이다. 당초 노사는 지난 8월 말 임금 월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인상 규모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조합원 전체 투표에서 78.05%가 반대해 부결됐다. 이후 사측은 개인연금 1만원을 기본급화하고 기본급 2000원을 추가 인상하는 등의 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추가 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은 이날 정부가 현대차 노조 파업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것을 촉구했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 노조는 이미 22차례나 파업을 했으며 이로 인해 2조 7000여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1차 협력업체 380개사에서 1조 3000여억원의 매출 손실이 나는 등 수많은 중소 협력업체가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도 현대차 노조가 임금 인상을 이유로 파업에 들어간 것을 질타하며 현대차 제품 불매운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발행한 쟁의대책위원회 속보에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에 대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조 요구를 묵살하고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상응하는 투쟁 전술을 짜겠다. 끈질기게, 강단 있게,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대차 노사 의견 평행선... 파업 장기화 조짐

    현대차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8일 막판 타결을 위한 26차 교섭에 돌입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이후 교섭 일정도 잡지 못했다. 교섭은 다음달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쟁점은 임금·성과금이다. 사측은 교섭 초기부터 경영실적과 연동한 임금수준 정립을 요구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12년 8조4369억원을 정점으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5.8% 줄어든 6조35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7%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임금협상 타결 수준도 점차 낮춰져 왔다. 2012년에는 기본급 9만8000원에 성과일시금 500% + 950만원(상품권 10만원)으로, 2013년에는 기본급 9만7000원에 성과일시금 500% + 850만원(상품권 20만원)으로 타결됐다. 또 2014년에는 기본급 9만8000원에 성과일시금 450% + 870만원(상품권 20만원), 2015년에는 기본급 8만5000원에 성과일시금 400% + 400만원(상품권 20만원, 주식20주)으로 각각 타결됐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소비절벽에 따른 경영 위기 상황을 감안해 지난달 24일 기본급 5만8000원, 개인연금 1만원, 성과일시금 350% + 330만원(상품권 20만원, 주식10주)의 1차 잠정합의안을 노사가 마련했다. 하지만 기존보다 눈에 띄게 낮아진 합의 수준에 대한 현장의 불만과 반집행부 현장조직의 부결운동으로 인해 78.05%의 반대로 합의안이 부결됐다. 이후 회사는 기본급 2000원 인상, 주간 2교대 포인트 10만 포인트를 추가 안으로 제시했지만, 노조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추가 안을 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올해 노조 파업으로 이날까지 발생한 총 생산차질 규모는 12만6000여대, 2조7800여억원인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지하철 내일부터 정상 운행... 코레일 운영하는 일부 노선은 제외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5~8호선) 노조가 파업 3일째인 29일 오후 6시 파업 종료를 선언한다. 서울 지하철은 30일부터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다만 코레일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고 있어 1, 3, 4호선과 분당선 등은 당분간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집단교섭 4차 회의를 거쳐 오후 2시 합의에 성공했다. 노사는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합의로 결정하고,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으며, 지방공기업 자율경영 확대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서울시·노사정모델협의회에 적극적인 지원 요청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인력과 열차 운행 일정 등을 다시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9일까지는 비상수송대책에 따라 운행된다. 지하철은 30일부터 정상 운행된다. 그러나 코레일 노조가 파업을 이어가고 있어 코레일이 운행하는 1, 3, 4호선과 분당, 경의중앙, 경춘선 등에서는 일부 불편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지하철, 파업 종료로 30일 정상운행…성과연봉제 도입은 노사합의로

    서울지하철, 파업 종료로 30일 정상운행…성과연봉제 도입은 노사합의로

    서울 지하철 노사가 파업 3일째인 29일 파업을 중단키로 합의했다. 노사는 파업의 빌미가 된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노사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 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후 6시 파업 종료를 공식 선언한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성과연봉제 등 핵심 쟁점을 두고 집단교섭 4차 회의를 열어 오후 2시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핵심 쟁점인 성과연봉제는 노사 합의로 도입 여부를 결정하고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을 연계하는 제도는 하지 않기로 했다. 지방공기업 자율경영과 중앙정부 공공기관과 처우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하철 운행은 30일부터 정상화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대차 파업 ‘긴급조정권’ 검토…정부 “기간산업 피해 간과 못해”

    현대차 파업 ‘긴급조정권’ 검토…정부 “기간산업 피해 간과 못해”

    코레일, 노조 100명 직위해제 노조 “합법 파업” 강경투쟁 방침 부산지하철도 848명 직위해제 정부가 현대자동차 파업에 대해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공정인사 평가모델 발표회’에서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현대차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파업이 지속된다면 우리 경제와 국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법과 제도에 마련된 모든 방안을 강구해 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과 제도에 마련된 모든 방안’은 노동조합법에 규정된 ‘긴급조정권’을 의미한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30일간 파업 등 쟁의행위가 금지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진행된다. 이 같은 방침은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 생산 피해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장관은 “현대차 노조가 12년 만에 전면 파업에 돌입하는 등 지난 7월 19일부터 오늘까지 72일간 22차례 파업으로 12만 1167대, 2조 7000여억원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며 “1차 협력업체 380개사에서 1조 3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등 수많은 중소협력업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 월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7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 등 노조 간부 100명을 직위해제하고 파업참가 조합원들에게 긴급복귀명령을 내렸다. 지역본부별로 직책 및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추가 직위해제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부와 코레일이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본격 대응에 나서자 노조는 “합법 파업에 대한 탄압”이라며 강경 투쟁 방침을 밝혀 파업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교통공사도 전날 부산지하철 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해 노조 지도부 7명 등 파업 참가 조합원 848명 전원을 직위해제했다. 반면 서울시는 합법 파업으로 규정했다. 시는 “서울지하철 양 공사가 성과연봉제 관련 내용을 임단협에 반영하지 않았고, 노사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기에 불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용어 클릭] ■긴급조정권 노동조합의 쟁의행위가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거나 국민경제를 해칠 우려가 있을 때 정부가 발동하는 조치. 근로자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복귀해야 하며 중앙노동위원회는 파업을 해결하기 위한 조정을 개시하고 조정이 실패하면 중노위 위원장이 중재재정을 내릴 수 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사례는 1969년 대한조선공사 파업, 1993년 현대차 노조 파업, 2005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및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등 4차례다.
  • 현대차 파업에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긴급조정권은 무엇?

    현대차 파업에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긴급조정권은 무엇?

    정부가 현대자동차 파업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해 실제 적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공정인사 평가모델 발표회’에서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현대차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파업이 지속한다면, 우리 경제와 국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법과 제도에 마련된 모든 방안을 강구해 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이 말한 ‘법과 제도에 마련된 모든 방안’은 노동조합법에 규정된 긴급조정권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긴급조정권은 노동조합의 쟁의행위가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거나 국민경제를 해칠 우려가 있을 때 발동하는 조치를 말한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해당 노조는 30일간 파업 또는 쟁의행위가 금지되며,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을 개시한다. 조정이 실패하면 중노위 위원장이 중재재정을 내릴 수 있으며, 이는 단체협약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이 장관은 “현대차 노조는 12년 만의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등 7월 19일부터 오늘까지 72일간 22차례의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 기간 12만 1167대, 2조 7000여억원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 월 5만 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05% 반대로 부결됐다. 이 장관은 상위 10% 고임금에 해당하는 현대차 노조가 협력업체 등을 배려하지 않고 과도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9600만원이었으나, 1차 협력업체는 65%, 2·3차 협력업체는 30∼35% 수준에 머물렀다. 지금껏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사례는 1969년 대한조선공사 파업, 1993년 현대차 노조 파업, 2005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및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등 총 4차례 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도시철도 노사 극한대립…직위해제 맞서 사장 고소

    파업 이틀째를 맞은 부산도시철도 노사가 극한대립을 보이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노조는 28일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과 박영태 기획본부장, 박기현 경영본부장 등 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 간부는 물론 합법적으로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전원을 직위 해제한 것은 명백한 불법 탄압”이라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 첫날인 지난 27일 노조위원장 등 지도부 7명과 업무복귀 명령에도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841명을 모두 직위 해제했다. 노조는 28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오후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여는 등 투쟁 수위를 높였다. 이처럼 노사가 극한상황으로 치달으면서 파업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필수 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을 투입해 도시철도 1∼3호선의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평소대로 운행한다. 평일 그 외 시간대는 평상시의 70%, 일요일과 공휴일은 80%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전동차 운행 간격이 평소보다 3∼5분 늘어나는 것이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100% 정상운행한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하면 전동차 운행을 추가로 감축할 수밖에 없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게 된다. 부산시는 파업 기간에 시내버스 6개 노선 137대를 추가 운행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해 택시 6500대를 투입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 국가경쟁력, 138개국 중 3년째 26위…선진국은 노동시장 효율성 등 높아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한국이 138개국 중 3년 연속 26위를 차지했다. 정부가 4대 개혁으로 내건 노동과 금융 부문의 경쟁력이 미진해 국가경쟁력을 깎아내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알려진 WEF는 올해 138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3년 연속 26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구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의 통계와 저명한 최고경영자(CEO)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각국의 국가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 WEF 순위에서 2007년 역대 최고인 11위까지 올랐다가 매년 순위가 떨어지며 2011년 24위까지 밀렸다. 2012년 19위로 반등했지만 2013년 25위로 미끄러진 뒤 2014년엔 10년 만에 최저 순위인 26위까지 내려갔고 3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분야별로 보면 3대 항목 가운데 가중치가 50%로 가장 높은 ‘효율성 증진’ 부문이 25위에서 26위로 하락했다. 거시경제, 인프라 등을 평가하는 ‘기본요인’ 순위도 18위에서 19위로 한 계단 미끄러졌다. ‘기업혁신 및 성숙도’는 지난해와 같은 22위에 머물렀다. 3대 분야를 다시 12개 하위 분야로 나눠보면 한국의 ‘거시경제환경’은 5위에서 3위로 올라 가장 우수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노동시장 효율성’과 ‘금융시장 성숙도’는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83위를 차지한 노동시장 효율성은 올해 6계단 올랐으나 여전히 77위에 그쳤다. 특히 세부 평가항목인 ‘노사 간 협력’은 최하위에 가까운 135위였고 ‘고용 및 해고 관행’은 113위,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90위로 대부분 하위권에 처졌다. 금융시장 성숙도 역시 7계단 상승했지만 80위에 머물렀다. ‘대출의 용이성’(119위→92위), ‘은행 건전성’(113위→102위) 등에서 순위가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하위권이었다. 초등학교 취학률이 떨어지며 ‘보건·초등교육’도 23위에서 29위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밖에 ‘기업혁신’도 19위에서 20위로, ‘고등교육·직업훈련’도 23위에서 25위로 밀려났다. 국가별로 보면 스위스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와 미국도 작년에 이어 각각 2,3위를 지켰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싱가포르 다음으로 일본(8위)의 순위가 높았다. 홍콩이 9위였고 중국은 한국보다 2계단 낮은 28위였다. 상위권 국가들은 공통으로 노동시장 효율성, 시장 효율성, 기업혁신 등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감하고 신속한 개혁 조치를 시행해야 국가경쟁력이 도약할 수 있다”며 “노동·금융 등 4대 구조개혁과 산업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수적인 과제이며 이를 위한 입법조치가 긴요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지하철 파업 이틀째, 출근길 정상 운행중…오늘 파업후 첫 노사 조정

    서울 지하철 파업 이틀째, 출근길 정상 운행중…오늘 파업후 첫 노사 조정

    서울 지하철노조가 파업을 시작한지 이틀째인 28일, 출근길 지하철은 현재까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필수유지인력과 시 직원 등을 투입하고 있다.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6∼7시) 운행은 파업 전과 다름없이 진행한다. 이를 제외한 낮 시간대는 운행률 80∼85%를 목표로 관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차 지연이 10분 이상 지속하면 ‘사고’ 개념으로 관리하는데, 승객이 많이 몰리는 등 영향으로 평소 1∼2분 정도 지체되는 수준의 지연이 일부 구간에서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파업 첫날 출근대상자 1만 275명 가운데 3168명이 파업에 참가해 파업 참가율 30.8%를 기록했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파업 참가율은 37.1%,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참가율은 21.1%로 집계됐다. 파업 둘째 날 오전 파업 참가율은 현재 집계 중이다. 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여의도역에서 자체 집회를 연 뒤 오후 3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리는 공공운수노조의 ‘총파업 총력투쟁대회’에 참가한다. 이날 노사 만남이 예정돼 있어 파업 후 첫 타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후 6시 30분 서울모델협의회를 축으로 지하철 노사와 공익위원 등이 참여하는 사후조정이 열려 의견 접근을 시도한다. 이번 파업이 정부의 성과연봉제 등에 맞서 양대 노총이 벌이는 파업에 동참한 것이어서 서울시와 지하철 노조 차원의 타결 전망이 밝지 않다는 분석이 있다. 반면 노조 역시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부정적인 여론 등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어서 극적 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는 현실적인 중재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파업이 무한정 길어지는 건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노조 입장을 헤아리면서 서울시가 내놓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해법들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교통공사, 노조 불법파업 주동자 7명 직위해제

    부산도시철도 노조 불법파업주동자 7명이 직위해제됐다. 부산교통공사는 27일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상급단체와의 연대를 위해 이날부터 불법파업을 감행한 노동조합 간부 7명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직위해제란 징계는 아니지만, 직원으로서 근무태도가 심히 불성실한 경우 등의 사유로 그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이다. 이번 직위해제 대상자는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수석 부위원장, 4개 지부장 및 사무국장 등이며 이들은 불법파업 주동과 업무복귀 지시 등을 위반한 사유로 처분됐다. 교통공사는 지난 21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신청에 따라 쟁의행위가 다음 달 6일까지 금지돼 있음에도 상급단체의 총파업에 참여하고자 파업에 돌입한 것은 명백한 불법으로 그에 상응한 책임을 묻는 조치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공사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거나 지시에 불응하는 직원들에 대한 직위해제 등 관련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350만 부산시민의 불편을 도외시한 채 불법파업을 감행한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어떤 경우에도 법과 원칙이 우선하는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도시철도 7년 만에 파업…출퇴근 시간 정상운행

    부산도시철도 7년 만에 파업…출퇴근 시간 정상운행

    부산도시철도 노조가 27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필수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을 긴급 투입해 오전 5시 5분 첫차를 예정대로 운행시키는 등 출·퇴근 시간에는 평소와 다름 없이 정상운행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3호선은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정상운행을 이외에는 평상시의 70%, 일요일과 공휴일은 80%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무인운행하는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100% 정상운행한다. 부산시는 파업 기간에 시내버스 6개 노선 137대를 추가 운행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해 택시 6500대를 투입한다.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전세버스 6개 노선 102대를 추가 운행하는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하기로 했다. 부산교통공사노조의 파업은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막판 교섭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4.4%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동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노조는 내년 4월 개통하는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구간을 위해 신규 인력 269명 채용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기존 노선 인력 178명을 줄여 재배치하고 신규 인력은 5명만 충원하면 된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가 이 같은 내용의 임단협 결렬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사실상 공기업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연대파업에 동참해 불법 파업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 지도부에 대한 징계와 형사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설] 현대차 노조는 청년들의 눈물이 보이지 않나

    현대차 노조가 어제 하루 동안 전면 파업을 벌였다. 12년 만의 전면 파업으로 현대차 울산공장과 전주공장, 아산공장이 일제히 가동을 중단했다. 노조는 오늘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은 매일 6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파업을 무기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임금 협상을 시작한 이후 노조가 19차례 부분 파업을 벌이는 바람에 10만대 이상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따지면 2조 2000여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달 24일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78.05%가 반대해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파업까지 이어지게 됐다. 잠정합의안을 살펴보면 임금인상 5만 8000원에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상품권 20만원, 주식 10주 등이 포함돼 있다. 노조가 주장하는 임금 인상분 15만여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적지 않다. 물론 노조의 주장에는 이유가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노조의 요구는 누가 봐도 과하다. 평균 연봉은 이미 9600만원 선으로 억대에 육박한다.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의 7961만원, 폭스바겐의 7841만원보다 월등히 높다. 더욱이 지금 상황이 어떤가. 경제난은 지속되고 있고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귀족노조’로 일컬어지는 현대차 노조의 요구는 그저 자기 몫만 챙기고 보겠다는 전형적인 이기주의가 아닐 수 없다. 파업과 그로 인한 생산 차질은 글로벌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자동차 강국의 위상도 끌어내리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생산량은 255만 1937대로 10여년 동안 지켜 오던 세계 5위 자리를 인도에 내줬다. 조만간 멕시코에도 뒤질 수 있다고 한다. 상반기 수출 실적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3%나 감소했다. 자동차 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다. 고질적인 파업과 그에 따른 임금 상승은 생산 설비의 해외 이전을 불가피하게 만든다. 최근 멕시코에 연산 4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신설한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 비중은 55%로 절반을 넘어섰다. 결국 국가 경제는 활력을 잃고, 내수는 위축되는 등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된다. 파업이 단지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파업과 고임금으로 현대차의 경쟁력이 떨어지면 그 피해가 노조원들은 물론 국가 전체에 미칠 수밖에 없다. 나 하나만 잘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지금도 일자리를 찾아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노조는 생각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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