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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까지 7만 4000명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연말까지 7만 4000명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고용노동부가 두달 남은 연말까지 7만 4000명에 달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류경희 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은 1일 “앞으로 두 달간 연차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이행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기관에서 우수사례를 참고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차별 정규직 전환 계획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기간제 근로자 5만 1000명, 파견·용역 근로자 2만 3000명 등 모두 7만4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기간제 근로자 전환심의위원회는 대상 기관 835곳 가운데 78.7%에 이르는 657곳에서 구성이 끝났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 예정인 파견·용역 근로자 노·사·전문가협의회는 172곳의 설치가 완료됐다. 특히 부문별로 정규직 전환심의기구 설치가 본격화되면서 지난달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 1만 1000여명(114곳)이, 파견·용역 근로자 2000여명(41곳)이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고용부는 중앙부처·공공기관·자치단체·교육기관·지방공기업 등 5개 부문에서 정규직 전환 결정을 마무리한 기관 중 10곳을 뽑아 공공부문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부문별 우수사례는 중앙부처의 경우 고용부·국가보훈처, 공공기관은 한국마사회·여수광양항만공사·한국국제교류재단, 교육기관은 대구교육대, 지방공기업은 광주도시철도공사·중랑구 시설관리공단, 자치단체는 전남도·동해시 등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다시 강성노선…박근태, 새 노조위원장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다시 강성노선…박근태, 새 노조위원장에

    현대중공업 차기 집행부가 강성노선으로 결정됐다.지난달 31일 실시된 임원 결선 투표에서 강성 성향의 박근태 후보가 투표 참여 조합원 1만 1093명 가운데 6908명, 득표율 62.27%를 기록하며 10기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됐다. 2위는 4065표(득표율 36.64%)를 받은 황재윤 후보다. 박근태 새 노조위원장은 현 집행부를 배출한 강성 성향 ‘분과동지연대회의’ 대표로 출마했다. 그는 1차 투표에서 과반에 조금 못미치는 49.03%(5441표)를 얻어 결선 투표에서 당선이 예상됐다. 박 위원장은 현 집행부와 현장 조직 단위들과 토론회를 진행해 사측과 난항을 겪고 있는 임단협의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측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대등한 노사 관계를 수용하면 연내 임단협을 타결시키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 휴업 문제,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된 현안문제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2년 동안 경색됐던 노사 대치 형국을 풀어나갈 뜻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현대중공업 경영진들도 단체협상이 2년을 끌어오면서 울산지역 100만명의 시민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책임 있는 자세로 교섭 마무리에 나서라”며 ”사측이 이를 거부하고 노조말살 정책을 계속 이어 간다면 더 이상 보고 있지 않겠다.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정면 돌파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집행부의 임기는 오는 11월 30일부로 종료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비정규직·중기 노조 역할 강조한 노사정위원장

    대통령과 노사정위원장이 한목소리로 노동계를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은 그제 서울대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한국·민주노총은 대기업 정규직이 주도하는 노동자 운동”이라며 “그들이 비정규직 문제를 풀어 주지 않을 것이니 비정규직 근로자의 조합원 숫자가 더 많아져 노조권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운동을 비정규직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전체 노동자의 90%에 달하는 비조직 노동자들을 어떻게 사회적 대화에 참여시킬 것인지 그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통령과 노사정위원장의 발언은 지난달 24일 청와대 만찬에 불참한 민주노총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줄곧 노동계 편향적인 정책을 펼쳐 왔던 현 정부가 노동계의 최대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대표성 문제를 거론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 노동계는 결코 가벼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현 노동단체가 일정 부분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 대화와 협상의 상대를 바꿀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우리 노동단체의 대표성 문제는 어제오늘 지적된 게 아니다. 전체 근로자의 10%에 불과한 양대 노총 소속의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의 현안과 과실을 독점해 왔다. 노동환경과 처우 개선 등에 그들의 공이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양대 노총 소속의 근로자들은 평균 이상의 임금 인상분을 챙겨 온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이나 작업환경 개선 등에는 소홀했던 측면이 없지 않다. 대기업 정규직의 임금이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2~3배에 이르는 것도 이 같은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최근 “4차 산업을 통한 혁신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면서 앞서 노동계가 요구한 성과연봉제 폐지,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양대 지침 폐기 등은 모두 수용했다. 재계는 “웬만한 기업은 버텨 내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제는 노동계가 그 고통을 분담해야 할 순서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임금 삭감, 근로시간 단축 등에서 일정 부분 양보해야 한다. 현대자동차 2대 노조위원장이 지적했던 대로 대기업 노조들만의 잔치는 빨리 끝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90%의 비조직 근로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할 것이다.
  • [In&Out] 연극인, 우리 스스로의 복지/정안나 연출가·서울연극협회 복지분과 위원장

    [In&Out] 연극인, 우리 스스로의 복지/정안나 연출가·서울연극협회 복지분과 위원장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독일의 법 철학자 예링의 ‘권리를 위한 투쟁’에 나오는 이 말은 현 청와대 민정수석인 조국 교수가 지난 2010년 ‘법 고전읽기’ 특강에서 인용한 것이다. 그가 강의를 마치며 했던 말은 오래도록 가슴을 울렸다. “우리의 권리는 누군가 베풀어 주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시민이 스스로의 권리를 인식하고 그것이 침해되면 싸워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그래야 공동체와 사회 전체의 권리가 신장된다.” 새 정부 들어 예술인복지와 관련한 의제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언론의 관심도 훈훈해졌다. 예술인에게 복지란 ‘직업인으로서의 인정’을 의미한다. 예술을 ‘잘하는’ 사람에 대한 직업인으로서의 인정, 예술노동을 노동으로 인정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 없이는 예술인과 관련한 복지는 불편한 특혜일 뿐이다. 현 정부에서 진행 중인 예술인 고용보험법의 모델은 프랑스의 예술인 실업급여 정책인 ‘앵테르미탕’ 제도다. 앵테르미탕은 68혁명에 참여했던 예술인들의 강력한 연대에 힘입어 1969년에 제정된 제도로 그 연혁만 5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럼에도, 갈수록 심각해지는 실업문제와 감당하기 힘든 재정으로 인해 2003년 아비뇽 연극제 거부 사태나 2013년 재정 감사원의 개선안 등을 불러일으키는, 불완전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예술인 고용보험법이 시급하고 예술인의 현실이 암울하다 해도 불완전한 외국 정책 따라잡기가 대안이 될 수는 없다. 프랑스 제도에서 주목할 점은 예술인 복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예술행정의 민주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업무 결정이 정부개입보다는 노사 간 협의로 이루어지고, 예술인들 스스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주장하는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절실히 요구되는 지점이다. 정부나 기관의 정책기조로 만들어지는 제도가 아니라 예술인들이 필요한 제도를 개발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현재 연극계에서는 자생적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연극인에 의한, 연극인 실태조사’를 준비 중이다. ‘우리 스스로의 복지-연극인, 어떻게 살;生活 것인가’를 캐치프레이즈로 기존의 딱딱한 설문지를 우리의 언어로 바꾸어 결과를 도출해 내고 이를 근거로 가장 절실한 정책을 우리 스스로 제안해 보려는 시도다. 이 작은 노력이 예술인 복지의 새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 본다. 사람들은 예술이 지닌 창조성과 소통, 치유의 힘이 공동체에 평화를 주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자주, 쉽게 말하곤 한다. 그런데 같은 사람들이 예술인 지원에 대해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우리가 왜 도와주느냐”고 아프게 말한다. 예술인 지원은 그의 가난이 아닌 ‘예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예술의 최종 목표는 생산성이 아니라 ‘공공성’이기 때문이다.
  • [단독] 특례업종 폐지 논의 어디까지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서울신문 특별기획 2017년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 <5>시내·외버스 제외 합의… 대상 26→10개로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근로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강력히 표명하면서 56년간 합법적 ‘무제한 노동’을 가능하게 했던 26개 특례업종의 축소·폐지 논의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례업종 노동자가 전체 업종의 절반(49.5%·837만명)을 차지하는 현실에서 근로기준법상 최대 근로시간 단축(주당 최대 68시간→52시간)만 논의하는 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법정 근로시간이 줄어도 특례업종이 그대로 남는다면 노사 합의로 얼마든지 연장근로시간을 늘릴 수 있다. 특례업종은 1961년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최초로 규정된 뒤 계속 유지되고 있다. 2011년 8월 발족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내 근로시간특례업종개선위원회가 ‘(특례업종) 범위가 불분명하고 산업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기존 12개 업종을 26개로 ‘재분류’한 게 변화의 전부다. 이후 정부의 근로시간특례업종개선위원회가 2011년부터 2012년 초까지 약 6개월간의 토론 끝에 특례업종 수를 10개 업종만 남기는 안을 구체화했지만 노사정 합의안이 아닌 공익위원 안이라 흐지부지됐다. 2015년 9월에는 ‘근로시간 특례업종을 현행 26개 업종에서 10개 업종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의 ‘노사정 합의문’만 내고 끝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2015년의 노사 합의 사항을 번복할 생각은 없지만 10개를 어떤 업종으로 할지는 업종별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특례업종을 10종으로 줄이자고 잠정 합의했지만 5년 전 공익위원안과 큰 차이가 없는 상태다. 특례업종으로 계속 유지될 10개 업종 중 하나인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에서 최근 사망 사고가 발생한 시내·시외·마을·농어촌 버스를 제외하기로 한 점이 그나마 새롭다. 환노위 관계자는 “당시 가합의한 내용도 의결을 거친 게 아니라 확정 사항은 아니다. 11월에 환노위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ikik@seoul.co.kr 유대근·김헌주·이범수·홍인기·오세진 기자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단독] 버스·택시기사 등 특례업종 매달 3.6명씩 ‘과로사 비극’

    [단독] 버스·택시기사 등 특례업종 매달 3.6명씩 ‘과로사 비극’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서울신문 특별기획 2017년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 <5> 서울신문·한정애 의원실 분석올해에만 집배원 15명이 과로사·과로자살로 숨졌고 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다중 추돌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전날 16시간을 운전한 뒤 6시간도 못 잔 채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살인적 장시간 노동을 견디지 못한 드라마 ‘혼술남녀’의 이한빛 PD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근로기준법 59조가 규정한 ‘특례업종’ 노동자라는 점이다. 특례업종제도는 노사 간 합의만 있으면 근로기준법상 연장근로 시간(주 12시간)과 휴식시간(4시간 이상 근로 때 30분) 규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노동자 무제한 이용권’이라고 비판받으며 폐기 주장이 계속됐다. 이 특례업종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으로 쓰러져가는 현실이 정부 공식 통계로 처음 확인됐다. 30일 서울신문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으로 입수·분석한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4~2016년 특례업종 종사자의 과로사(뇌심혈관계 질환 사망자) 신청 487건 가운데 129건(승인율 26.5%)이 산재 승인받았다. 매달 3.6명의 특례업종 노동자가 긴 노동에 지쳐 목숨을 잃었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정부로부터 과로사로 인정받은 전체 노동자(459명·승인 기준) 중 28.1%가 특례업종 노동자다. 특례업종 종사자의 과로사 실태가 정확하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미가입자는 제외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버스·택시 등 육상 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에서는 3년간 134건의 과로사 산재 신청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35건이 인정받았다. 26개의 특례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신청·승인 건수다. 이 업종 노동자의 과로사 만인율(종사자 1만명당 과로 사망자 수)은 0.77명으로 전체 업종 평균(0.27명)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다른 업종보다 과로사가 3배나 많았다는 의미다. 간호사·의사 등 보건업 종사자의 과로사 승인 건수는 4건뿐이었지만 신청은 32건이나 됐다. 또 사회복지서비스업도 17건의 산재 신청이 접수돼 1건이 승인됐다. 공영 우편업은 지난해 과로사한 5명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사망만인율이 2.08명으로 업종 평균의 8배나 됐다. 특례업종 지정의 취지는 ‘공중의 편의와 안전을 이유로 특정업종의 노동시간은 별도로 제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제한 노동을 국가가 허락한 탓에 버스·택시 기사 등 운수 인력과 간호사·의사 등 보건 인력이 과로하는 탓에 국민 생명과 안전이 되려 위협받는 셈이다. 특례업종의 상용근로자 비율은 64.2%(837만명 중 538만명)로 전체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율 71.8%(1692만명 중 1215만명)보다 낮았다. 특례업종 노동자 중에 상당수가 임시·일용직이어서 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에 가입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얘기로 드러나지 않은 죽음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명이 과로사한 집배원(공영 우편업)은 공무원 연금 보상을 받기 때문에 산재로 집계되지 않았다. 한정애 의원은 “‘특례’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절반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근로시간 규제를 받지 않는다”며 “특히 보건업, 운수업,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의 장시간 노동은 노동자 자신의 소중한 생명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ikik@seoul.co.kr 유대근·김헌주·이범수·홍인기·오세진 기자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런닝맨’ 김종국, 강다니엘에 연예계 생활 조언 “여자 조심해야 한다”

    ‘런닝맨’ 김종국, 강다니엘에 연예계 생활 조언 “여자 조심해야 한다”

    가수 김종국이 후배 워너원 강다니엘에게 연예계 생활에 대해 조언했다.29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범죄자의 도시’ 특집으로 꾸며져, 노사연과 하연수, 강다니엘 , 조세호가 예비 보스 4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강다니엘이 모습을 드러내자 ‘런닝맨’ 멤버들은 환호했다. 송지효는 “진짜 강다니엘”이라며 소리쳤다. 강다니엘은 “본인 스스로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유재석은 “종국 씨가 아이돌 선배 아니냐. 해줄 말이 있냐”라며 질문했고, 김종국은 “여자 조심해야 한다”라며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이노+] ‘대형 육식 공룡’ 2억 년 전에도 살았다

    [다이노+] ‘대형 육식 공룡’ 2억 년 전에도 살았다

    중생대를 대표하는 공룡이라고 하면 누구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같은 대형 수각류 육식 공룡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대형 육식 공룡이 등장한 것은 적어도 중생대 중반 이후다. 백악기 마지막 시기에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과의 대형 육식 공룡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 하지만 국제 과학자팀이 공룡 시대의 초기인 2억 년 전에도 대형 육식 공룡이 살았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것은 사실 공룡 자체의 화석이 아니라 발자국 화석이다.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대략 50~57cm 길이의 발자국 화석으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메가테라포드(Megatheropods)라는 대형 육식 공룡의 일종이다. 이런 발자국 화석은 드물지 않지만, 지층의 연대가 2억 년 전으로 가장 오래된 대형 육식 공룡의 증거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발자국의 주인공 화석은 찾지 못했지만, 연구팀은 근연종과 크기 비교를 통해 대략 몸길이 9m, 키 높이 3m 미만인 수각류 육식 공룡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무게 추정은 1톤 정도로 백악기의 초대형 육식 공룡보다 작지만, 현생 사자의 네 배가 넘는 대형 육식 동물이다. 이 신종 공룡은 카엔타푸스 암브로콜로할리(Kayentapus ambrokholohali)라고 명명되었다. 육식 공룡이라고 하면 대부분 거대 육식 공룡을 먼저 생각하지만, 중생대 전체를 통해서 중소형 육식 공룡은 항상 흔했다. 특히 초기 육식 공룡은 예외 없이 작았다. 거대 육식 공룡이 등장하려면 충분한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대형 초식 공룡이 먼저 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 공룡이 대부분 작은 크기였던 쥐라기 초기에 대형 육식 공룡이 없었다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비록 대형 육식 공룡이 흔하진 않더라도 있기는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공룡이 왜 그렇게 거대해졌는지는 공룡 연구가 시작된 19세기부터 21세기인 지금까지 가장 큰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분명히 어떤 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크기가 커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정확히 그 이유를 설명하기 곤란했다. 초기 공룡이 커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 대형 육식 공룡의 등장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번에 찾은 것은 발자국뿐이지만, 앞으로 이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아 고생물학자들이 지층을 뒤져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이 발자국의 주인공이 과연 어떤 공룡일지 앞으로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런닝맨’ 강다니엘, ‘범죄도시’ 패러디 “니 내가 누군지 아니?”

    ‘런닝맨’ 강다니엘, ‘범죄도시’ 패러디 “니 내가 누군지 아니?”

    ‘런닝맨’ 강다니엘 출연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최근 진행된 SBS ‘런닝맨’ 녹화에서 강다니엘은 ‘네 발 달리기’라는 독특한 개인기로 ‘리얼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런닝맨’은 영화 ‘범죄도시’를 패러디 한 ‘범죄자의 도시’ 레이스로 녹화를 진행했다. 녹화 당일 게스트로 ‘예능 대모’ 노사연, ‘조다니엘’ 조세호, ‘남심 스틸러’ 하연수, ‘대세돌’ 강다니엘이 출연했다. 오프닝 미션에서 노사연, 조세호, 하연수가 1등 장기를 하나씩 선보인 가운데, ‘런닝맨’에 첫 출연한 강다니엘은 무려 3개의 1등 장기를 준비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중에서 강다니엘은 ‘네 발 달리기’라는 독특한 장기를 강력하게 내세웠는데 즉석에서 펼쳐진 강다니엘, 이광수, 양세찬의 ‘네 발 달리기’ 대결에 멤버들 모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강다니엘은 ‘심쿵 사투리’부터 ‘코끼리 코 돌기’ 등 다채로운 개인기로 ‘런닝맨 신고식’을 제대로 치루며 예능미를 뽐내기도 했다. ‘국민 센터’ 강다니엘의 전무후무한 개인기 퍼레이드는 오는 29일 오후 4시 50분 SBS ‘런닝맨’에서 볼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촛불 1년<상>] 재벌 상생 유도…갑질 퇴출 움직임 거세져

    “재벌도 공범이다.” 촛불의 분노는 위정자와 정치권을 넘어 재벌과 기업으로 향했다. 그 후 1년.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염원하는 ‘촛불혁명’은 경제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켰다. 특히 국민의 살림살이와 직결된 경제계 전반에서 불공정, 불평등, 특권, 반칙 등 ‘갑질’을 퇴출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거셌다. ‘최순실 게이트’에서 촉발된 촛불 민심은 다음 정권에서만큼은 정경 유착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을 형성했고, 그렇게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출발부터 재벌 개혁을 외쳤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의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를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기업집단국을 신설해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통행세’, ‘오너 갑질’ 등 연이어 논란을 불러일으킨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칼을 빼들었다. 노동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 정립도 촛불이 만들어 낸 변화다. 새 정부는 2018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했다. 또 노동시간 단축이 현안으로 부각됐다. 재벌들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일자리와 동반성장이 경제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기업들은 앞다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발표했다. 많은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2, 3차 업체까지 늘리는 등 상생 협력에 나섰다. 경제단체의 위상도 달라졌다. 반세기 이상 우리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이익단체로 자리매김해 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대한상의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파트너이자 재계를 대표하는 소통의 창구가 됐다. 박성민 대한경영학회 부회장은 “촛불혁명은 ‘갑질’로 대변되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제계 기득권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하지만 재계가 제대로 준비할 시간도 없이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면서 앞으로 상당한 갈등의 소지를 내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사가 지나치게 대립적인 구조로 가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내건 사회 통합에 역행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런닝맨’ 강다니엘, 섹시 폭발 ‘허벅지 쓸기’ 조세호-이광수 “몹쓸 재연”

    ‘런닝맨’ 강다니엘, 섹시 폭발 ‘허벅지 쓸기’ 조세호-이광수 “몹쓸 재연”

    ‘런닝맨’에서 강다니엘이 김종국, 이광수, 조세호와 ‘허벅지 쓸기 댄스’ 대결을 펼쳤다. 27일 제작진 측에 따르면 오는 29일 방송되는 ‘런닝맨’에는 초특급 게스트로 ‘예능 대모’ 노사연, ‘조다니엘’ 조세호, ‘남심 스틸러’ 하연수, ‘국민 아이돌’ 강다니엘이 출연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대세를 입증하듯 여자 멤버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으며 등장, 트레이드마크인 ‘허벅지 쓸기 댄스’로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에 남자멤버들의 댄스 대결이 이어졌는데 ‘조다니엘’ 조세호는 강다니엘과 비교되는 ‘단신 허벅지 댄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종국은 치명적인 몸짓의 ‘근육 허벅지 댄스’를 선보이며 ‘꾹다니엘’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광수는 ‘광다니엘’ 애칭을 탐내며 노골적인 몸짓으로 ‘허벅지 쓸기 댄스’에 도전했지만 충격적인 비주얼의 ‘몹쓸(?) 허벅지 댄스’로 결국 멤버들이 만류해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강다니엘과 같은 포즈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3다니엘의 ‘허벅지 쓸기 댄스’대결 현장은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SBS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정규직화 넘어 4차 혁명 노동시장 변화 생각을

    정부가 그제 내놓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 5000명 정규직화 구상을 두고 이런저런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결국 돈 문제로 귀결될 사안인데도 정부 구상에 구체적 재원 방안이 빠져 있다는 것, 그리고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 논란에서 목도했듯 노노(勞勞) 갈등이 확산될 우려가 크다는 점 등이 대표적 문제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재원 대책 부재는 공공부문 정규직화 구상의 최대 위협요소가 될 듯하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그제 “중앙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 투입될 1226억원이 내년 예산에 잡혀 있다”고 했으나 이는 식대나 상여금을 정규직 수준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기본급 상승분은 일절 반영되지 않은 예산이다. 지방자치단체나 교육기관 등의 정규직 전환 비용은 대체 얼마가 소요될지 추산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에 5조원 정도 증액될 교부세에서 마련할 것이라고만 하니 이런 주먹구구식 행정을 어떻게 뒷감당하려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신규 정규직 전환자의 임금 체계를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기존 정규직 근로자들과의 형평 또는 차별 논란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고용부 측은 사업장별 특성에 맞춰 자체적으로 임금 체계를 재편토록 한다는 입장인 듯하나 이는 정규직화 시행 과정에서 불거질 노사 갈등, 노노 갈등을 노동현장으로 떠넘기겠다는 얘기로 들린다. 공공부문 정규직화의 재원이 결국 국민 세금인 점을 감안하면 앞서 정부가 발표한 공무원 17만 4000명 증원 계획과 더불어 대체 얼마나 많은 국민 돈이 이 두 구상에 쏟아부어질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공무원 증원만 해도 국회예산처 분석에 따르면 정부의 인건비 및 연금 부담액이 향후 5년간 37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정부 예산 400조 5000억원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국민들이 세금으로 공무원 먹여 살리는 나라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듯하다. 쏟아붓는 세금만큼 공무원 수를 늘리는 일자리 대책이라면 누군들 못 하겠느냐는 비판도 타당하다. 보다 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부의 혜안이 요구된다. 정부가 그나마 다루기 쉬운 공공부문 고용 문제를 ‘5년 임기 내’라는 단기적 관점에서 파고들 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 창출할 산업구조와 노동시장의 변화를 내다보고 10년, 20년 뒤의 노동 환경에 대응할 토대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그제 서울신문 주최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2030년에 존재할 일자리의 8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형태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듯 인공지능과 로봇 등 혁신기술이 지배할 코앞의 미래는 정규·비정규 구분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 만큼 급속하고 광범위한 노동 형태의 변화를 예고한다. 시대를 앞서가진 못해도 최소한 변화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시장과 제도를 키우는 데 진력해야 한다. 5년 임기라고 정책마저 5년짜리에 머무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다.
  • 한국노총과 대한상의 “지속적인 소통” 약속…이어진 ‘호프미팅’

    한국노총과 대한상의 “지속적인 소통” 약속…이어진 ‘호프미팅’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국노총과 사용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각 수장들이 만나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을 약속했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두 사람은 ‘노사 화합’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향후 소통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상의 회장이 한국노총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해서 함께 하면 우리 경제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양측이 새 정부와 함께 양극화, 장시간노동, 고용 불안정 문제 해소를 위해 사회적 대화의 문을 열고 힘과 지혜를 모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합리적으로 대화를 하면서 풀어나가자는 김 위원장의 평소 지론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대화하고, 마음을 열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 도와가면서 노력하면 현실적인 대안이 나올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노동계와의 만찬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사실상 ‘노사정위’(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복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사용자 측도) 대화에 나서겠다”면서 “대화하는 데 공감하고 어떤 형식이든 가능하다”고 화답했다. 한국노총은 박근혜 정부가 저성과자 해고를 가능하게 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양대지침을 강행 처리하면서 지난해 1월 노사정위를 떠난 상태다. 지난 24일 문 대통령은 한국노총이 앞서 노사정 ‘8자 회의’를 통해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노사정위원회와 노사정 대표자회의 등을 통해 사회적 대화가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대통령과의 대화가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해 제안한 한국노총의 8자회의 취지를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동문제 뿐만 아니라 주거, 교육, 사회안전망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후 김 위원장과 박 회장은 인근 치킨집으로 자리를 옮겨 ‘치맥 미팅’을 이어갔다. 이날 치맥 회동은 지난달 13일 김 위원장이 대한상의를 방문한 자리에서 “호프를 함께하자”고 건넨 제안을 박 회장이 받아들여서 성사됐다. 김 위원장과 박 회장은 대화와 소통을 이어가자면서 맥주잔을 부딪쳤다. 특히 ‘노사 화합’을 다짐하는 차원에서 생맥주와 소주를 섞은 ‘소맥’을 만들어 마시면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들이 자리한 테이블 옆 대형 스크린에서는 한국시리즈 2차전이 중계돼 두산 오너 가문의 일원인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이 우승 트로피의 향배를 놓고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親노동 정부마저 적으로 돌리는 민주노총

    어제 아침 신문을 펼쳐든 국민은 적지 않은 혼돈을 겪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노동계 인사들과 가진 만찬 회동을 다룬 기사에서 드러난 민주노총의 독선 때문이다. 간담회 참석 대상은 이른바 양대 노총이라고 불리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물론 영화산업노조와 서울지하철노조 같은 산별 노조와 개별 노조, 그리고 노동자의 권익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이었다. 그런데 민주노총 지도부는 간담회에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배석하고, 정부가 산별 노조와 개별 노조를 초청하는 과정에서 자신들과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다. 청와대 회동은 노사정 대화를 복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노사정위 복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반면 민주노총은 “청와대와 정부는 우리의 진정성 있는 대화 요구를 형식적 이벤트 행사로 만들며 파행을 만들고 있다”며 엇나갔다. 민주노총의 정부에 대한 비난은 새로울 것이 없으니 놀랄 것도 없다. 하지만 이견이 없는 친(親)노동적 정부에 대한 민주노총의 강공에는 또 다른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청와대 간담회에 참석한 동지들을 정부에 농락당하는 철부지로 인식하는 듯한 태도 역시 제3자가 보기에도 민망하다. 이제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영향력을 가진 존재로 성장한 민주노총이다. 그럼에도 사회적 책임은 망각한 채 조직 이기주의에 함몰되는 모습을 여전히 드러내는 것은 안타깝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소속 산별 노조와 사업장 노조를 개별적으로 초청한 행위는 조직 체계와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또 “일방적으로 노사정위원장을 배석시키겠다는 것은 우리 조직 내부에서 큰 논란이 있을 사안”이라며 불참을 통보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노사정 대화라는 사회적 합의의 주역이 돼야 할 민주노총이 조직 바깥세상에는 오불관언(吾不關焉)으로 일관하며 제몸 추스르기에만 급급한 꼴이다.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의 논평은 상징적이다. 이들은 “지도부 결정으로 (회동에) 불참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결정 과정에 민주노총 조직의 엄중한 내부 평가가 별도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도부의 불참 결정이 과연 산하 조직의 총의를 반영한 것인지 의심스럽게 하는 대목이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정치가 아닌 노동운동을 해야 한다. 그것도 소속 노조원뿐 아니라 모든 노동자가 함께 생존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 2020년까지 공공 20만명 정규직… ‘청소·경비’ 3만명도 전환

    2020년까지 공공 20만명 정규직… ‘청소·경비’ 3만명도 전환

    민노총 “전환 제외자 대책 빠져” 정부 “차별적 요소 없애 나갈 것” 정부가 2020년까지 비정규직 20만 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까닭은 비정규직 양산으로 인한 고용 불안과 소득 양극화 등을 완화하고, 비정규직을 남용하는 고용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다만 정규직으로 바뀌어도 ‘무늬만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의 처우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전환 제외 대상자에 대한 고용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특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부문 종사자 217만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41만 6000명으로, 전체의 19.3%다. 이 가운데 고용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상시·지속적 업무를 맡고 있는 노동자는 31만 6000명이다. 상시·지속적 업무는 1년 중 9개월 이상 지속되고, 향후 2년 이상 이어지는 업무를 말한다. 상시·지속적 업무를 맡고 있는 비정규직 중에서도 기간제 교사 및 강사(3만 4000명), 민간전문성 활용이 필요한 분야(1만 1000명) 등 14만 1000명은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민주노총은 “전환 제외자가 14만명이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도 “전체 비정규직 대비 정규직 전환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특히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 전환 무산은 무수한 사회적 갈등만 양산했다”고 비판했다. 직종별로 보면 기간제 노동자의 경우 사무보조원이 1만 4419명으로 전환 규모가 가장 크다. 근무 인원 대비 전환되는 인원 비중인 전환율은 86.6%다. 파견·용역 노동자는 시설청소원이 3만 2270명(전환율 70.8%), 시설관리원이 2만 849명(전환율 79.3%)으로 파악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환이 마무리되는 기간제는 정규직전환심의위를 거쳐, 2020년까지 이어지는 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은 노·사·전문가협의기구에서 방법을 논의한다. 이성기 고용부 차관은 “비정규직 제로는 정규직을 채용하는 일자리에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불가피하게 비정규직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차별적 요소를 최대한 없애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에 소요되는 예산은 제대로 추산되지 않아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받는 일부 공공기관에 대한 추가 인건비 1226억원만 내년 예산으로 확보돼 있다. 류경희 고용부 공공노사정책관은 “지자체와 교육기관은 내년도 교부금이 5조원 정도가 늘어난다. 이 가운데 일부를 쓸 수 있을 것”이라며 “파견·용역 노동자의 경우 기존 용역업체 관리운영비 등이 절감돼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규직 전환으로 기존 직원들의 임금체계인 호봉제가 적용될 경우 인건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각 기관이 노사 전문가 협의를 통해 동일가치노동에 동일임금을 준다는 취지를 반영하도록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부는 다음달까지 청소·경비 등 5개 직종에 대한 임금체계 표준모델과 표준인사관리 규정도 각 기관에 배포한다. 또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을 확산하기 위해 기관 경영평가에 정규직 전환 항목을 신설하고 배점 비중도 늘릴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주노총 대변인 “청와대 만찬 불참, 배석문제 때문 아냐”

    민주노총 대변인 “청와대 만찬 불참, 배석문제 때문 아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주최한 청와대 만찬 행사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남정수 민주노총 대변인은 이날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문성현 노사정 위원장 배석 문제를 결정의 이유로 삼은 것이 아니다. 이번 기회에 대통령과 노동계가 직접 만나 진솔한 대화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민주노총 측은 “(우리와) 논의를 거치지 않은 채 소속 산별 및 사업장을 개별적으로 초청한 행위는 조직체계와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 노정 대화로 논의되던 자리에 일방적으로 노사정위원장을 배석시키겠다고 입장을 정한 것은 우리 조직 내부에서는 큰 논란이 있을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불참의 주된 이유에 대해 “만남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국정운영의 파트너’라고 하면서 존중과 배려가 뒷전으로 밀리는 상황이었고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는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이 불참하게 된 것은 노정 간의 만남을 기대했던 분들에게 유감이지만 청와대도 사실 환영 만찬보다는 제한된 시간에 진중한 이야기를 오갈 수 있도록 기획했어야 했다. 우리는 약자고 힘은 정부와 대통령에게 있다. 노동계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민주노총의 불참 통보 후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이 불참하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노동계와의 만남이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 조금 초조했다. 노동계가 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사상생 현장서 ‘도색 작업’ 이웅열 회장

    노사상생 현장서 ‘도색 작업’ 이웅열 회장

    “노사 발 잘 맞춰야 기업 잘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24일 “노사는 사람의 두 다리와 같기 때문에 서로 발을 잘 맞춰야 기업이 잘될 수 있다”며 노사 화합을 강조했다.이 회장은 이날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열린 ‘행복공장 성공 입히기’ 행사에서 “우리 구미공장이 노사 상생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장에서 일하는 350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했다. 이 회장은 직원들과 시설 도색 작업을 직접 하면서 “9년 전 이 자리에서 처음 페인트칠을 할 때가 떠오른다”고 회상하며 “그때는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한뜻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그동안 함께 땀 흘린 임직원들 덕분에 이제는 우리 공장이 노사 화합의 대표 사업장으로 변신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은 과거에는 노사 대립이 극심한 곳이었으나 양측이 꾸준히 간격을 좁혀 간 끝에 2007년 코오롱 창립 50주년을 맞아 ‘무파업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 회장 스스로 ‘행복공장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도색작업 등 노사 공동 행사를 기획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요주의’ 르노삼성 부산공장 확 달라졌네

    ‘요주의’ 르노삼성 부산공장 확 달라졌네

    무파업·공정 효율성 제고 노력 ‘생산성 평가’ 전 세계 8위 껑충 “부산(공장)의 경쟁력은 중간 이하다. 효율 개선이 없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2013년 11월 말. 당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찾은 제롬 스톨 르노닛산그룹(프랑스 본사) 부회장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생산성을 높이는 변화가 없다면 부산공장의 물량을 다른 공장으로 돌리겠다는 강력한 경고였다. 당시 르노그룹 내 부산 공장의 생산성 순위는 전체 46개 공장 중 25위였다. 평균 이하로 평가된 부산공장에는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압력이 이어졌다. 그 후 4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글로벌 컨설팅 회사로부터 “전 세계 자동차 생산공장 중 8번째로 높은 생산성을 갖춘 공장”으로 평가됐다. ‘고비용 저효율’의 대명사로 한때 요주의 대상이었던 공장의 성적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인 셈이다. 24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2016년 하버리포트’ 평가에서 세계 148개 자동차 공장 중 종합 8위를 차지했다. 하버리포트는 글로벌 컨설팅사인 올리버 와이먼이 해마다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 지표(HPU·대당 생산시간)를 비교·분석해 발표한다. 공장의 생산성 수준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모델별 생산성 순위는 더 높다. SM5와 SM6가 각각 1위와 2위를 했고, SM7은 역시 정상에 올랐다. 부산에서 만들어져 북미로 수출되는 ‘로그’도 1위를 차지했다. 르노닛산그룹 내 순위에서도 부산공장은 스페인 바야돌리드(1위)와 프랑스 모뵈주(2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차는 “공정 전반에서 생산성이 업그레이드된 덕”이라고 입을 노은다. 실제 부산공장에는 무인 부품 공급차량(AGV)이 조립 중인 차를 따라 공장을 누빈다. 차종에 맞은 부품이 곧바로 작업자 옆에 대기하도록 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였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부산공장은 총 6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하는 구조적 한계로 조립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구조였다”면서 “AGV를 도입한 후 과거 시간당 40대 이하던 생산대수가 시간당 60대 이상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노조의 도움이 컸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5년 이후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직원들도 ‘공정 개선을 위한 숨은 5초 찾기 운동’ 등을 통해 비효율적인 요소를 콕콕 집어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직원 아이디어와 제안이 넘쳐나 고민할 정도였다”면서 “위기 속에서 회사 발전에 노사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文 “노동계 다 함께 못해 아쉬워”…김주영 ‘노발, 대발’ 화답

    文 “노동계 다 함께 못해 아쉬워”…김주영 ‘노발, 대발’ 화답

    만찬 메뉴 추어탕·전어 나와 수국·꿀 섞은 평창 홍보용 茶 노동계 인사들에게 첫 대접 한국 노동계의 상징적 존재인 고 전태일(1948~1970) 열사가 즐겨 먹었던 콩나물밥, 그가 치열하게 살아온 청계천에서 80년간 추어탕의 팔아온 ‘용금옥’의 추어탕, 전어무침으로 청와대는 노동계를 위한 밥상을 차렸다.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존중과 화합의 의미를 담아 식사를 대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어탕은 청계천을 중심으로 서민의 가을 보양식으로 발전해온 공동체 음식이자 상생과 화합의 대표적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전어는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처럼 대화의 자리, 즉 노사정위에서 함께 만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 식전 차로는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란 이름의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용 차를 올렸다. 세계 정상들에게 선물하려고 평창의 수국과 동서양의 허브 꿀을 섞어 특별 제작했는데 노동계 인사들에게 가장 먼저 대접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블렌딩 홍차를 올린 이유에 대해 “서로 다르더라도 갈등과 반목하는 게 아니라 더 좋은 향을 만들어 가는 재료로 활용되도록 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은 만찬 식탁이었지만 노동계의 양대 축인 민주노총이 참석하지 않아 모처럼 마련한 노동계와 정부 간 화합의 자리는 ‘반쪽’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오늘 만남이 많이 기다려지기도, 조금 설레기도 했고 한편으론 노동계와의 만남이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 초조하기도 했다”면서 “그런데 노동계가 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고 서운한 마음을 표시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참석자를 대표해 “대한민국 절반에 가까운 노동자들의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하다”면서 “한국노총은 그 길에 동참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성숙하고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이 건배사를 청하자 김 위원장은 “노동자가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 노총이 발전해야 대통령도 발전한다”면서 앞글자를 딴 ‘노발, 대발’이란 건배사를 했고 좌중에는 폭소가 터졌다. 만찬은 1시간 20분간 진행됐으며, 만찬 전 45분의 비공개 간담회를 포함해 문 대통령과 노동계는 2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 노사정대표자회의 제안… ‘만찬 보이콧’ 민노총이 최대 변수

    文, 노사정대표자회의 제안… ‘만찬 보이콧’ 민노총이 최대 변수

    靑, 일자리 우수 업체·노조 초청 참석자들, 장시간 노동 고충 토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노동계와의 만남은 노사정 대화 복원의 기대감을 키우며 주목받았지만, 결국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반쪽 만남’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변화의 조짐은 감지된다. 한국노총이 사실상 노사정위원회 복귀 의사를 시사한 데다 문 대통령은 노동계가 국정운영의 파트너임을 거듭 강조하고,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제안하면서 노정(政)관계 변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물론 만찬을 보이콧한 민주노총이 관건이다. 민주노총은 “청와대와 정부는 지난 몇 달간 민주노총의 진정성 있는 대화 요구를 형식적 이벤트 행사로 만들며 파행을 만들고 있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에서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을 배석시키기고, 만찬에 민주노총 소속 산별 및 사업장(보건의료·서울지하철·영화산업·정보통신산업·희망연대노조)을 개별 접촉하면서 민주노총의 양해가 있었던 것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동을 준비하면서)만찬에 참석할 노동조합을 양대 노총이 각각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민주노총은 산하 산별 노조 전체를 참석시켜 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며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가 17개, 한국노총은 25개인데 실질적 대화의 형식을 갖추기 어려워 청와대에서 수정 제안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 연말 진행되는 직선제 2기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내부에서 노사정 대화 복귀에 대해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초대받은 민주노총 산하 5개 산별노조·사업장노조 가운데 영화산업노조는 상급단체의 결정과 무관하게 참석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논평을 내고 “지도부의 불참 결정에 따라 민주노총 가맹 조직으로서 불참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결정 과정에 대하여 민주노총 조직 내 엄중한 내부 평가가 별도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당초 양대 노총 지도부 외에 산하 5개 연맹·노조, 세대별 노조인 청년유니온과 전국사회복지유니온을 초청했다. 초청된 노조들은 정규직·비정규직 연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노사 공동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시행하고 있거나 청년, 노령층, 비정규직 등 취약 노동계층을 대변하는 곳이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과 노동이사제를 도입했고 핸즈식스 고암에이스 화성지역 노조는 지난 7월 노조를 조직하고 지난달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불법 파견 소지를 없앴다. SK하이닉스 노조는 2015년 원·하청 상생협력을 실현했고, 희망연대노조 조합원들은 간접고용 노동자들이다. 금융·보건 노조는 노사가 공동으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청년유니온과 사회복지유니온은 노동취약계층인 청년과 노년층의 권익을 위해 활동해온 단체라는 점에서 초청 대상이 됐다.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업종인 정보통신산업노조, 영화산업노조, 자동차노련도 포함됐다. 류근중 자동차노련 위원장은 “장시간 노동이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사고의 위험성 높아진다는 점과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인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근로기준법 59조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근로기준법 59조상 근로시간 적용을 받지 않은 특례업종인 정보통신산업노조, 영화산업노조 등도 특례업종 폐지와 함께 장시간 노동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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