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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음료 설특집] 10% 싸게…가성비 좋은 홍삼ㆍ오메가3

    [식음료 설특집] 10% 싸게…가성비 좋은 홍삼ㆍ오메가3

    한국야쿠르트는 설을 맞아 자사의 인기제품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 할인판매하는 제품군은 홍삼제품, 비타민 미네랄 원료로 만든 ‘브이푸드 프로그램 3종’, ‘오메가3 세트’다.홍삼제품에는 1700만병이 팔린 발효홍삼군 베스트셀러 ‘한국야쿠르트 발효홍삼K’가 포함돼 있다. 엄선한 6년근 홍삼에서 추출, 영양성분의 체내 흡수를 돕는 ‘컴파운드K’와 ‘진세노사이드 Rd’가 다량 함유된 발효홍삼 농축액을 사용했다. 대보, 오미자 농축액과 벌꿀이 첨가돼 남녀노소 누구나 먹는 데 부담이 없다. 발효홍삼농축액과 정제수 외엔 어떤 성분도 추가되지 않은 ‘발효홍삼정이지’도 할인 품목에 들어간다. 어린이 전용 제품인 ‘발표홍삼K 키즈5플러스’도 할인한다. 브이푸드 프로그램은 맨, 우먼, 골드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슈퍼 곡물’이라고 불리는 퀴노아에서 추출한 비타민B와 ‘인디언구스베리’에서 뽑아낸 비타민C를 사용했다. 작은 단위로 포장해 휴대하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혈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는 5개 구성 세트로 할인 판매한다. 한국야쿠르트 온라인몰 회원은 1만원 할인쿠폰을 받아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설 선물 주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야쿠르트 하이프레시(hyFresh)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GM 군산’ 문닫은 날… 비전 밝힌 르노삼성

    ‘GM 군산’ 문닫은 날… 비전 밝힌 르노삼성

    “한국 사회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있는 생산업체이자 10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고용한 기업으로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고 생산 및 판매량을 늘려 갈 계획입니다. 르노삼성은 한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 될 겁니다.”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의 13일 신년 기자간담회 발언이다.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발표한 날 이런 메시지를 던진 것은 외국계 최대주주를 둔 기업으로서 국내 사업의 중요성과 지속 의지를 강조하려는 뜻으로 분석된다. 시뇨라 사장은 르노삼성 서울사무소를 새로 마련한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판매 목표와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시뇨라 사장은 한국GM 사태에 관한 질문에 “경쟁사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국은 까다로운 고객 덕분에 좋은 가격과 좋은 품질의 차를 가지고 경쟁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어서 매우 중요하고 보람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부침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르노삼성 생산팀은 아주 높은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상호 협력하는 좋은 노사관계가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수조원의 적자와 극심한 노사 갈등으로 철수설까지 나돌고 있는 한국GM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이기인 르노삼성차 제조본부장은 부산 공장 가동률과 관련, “르노그룹 안에서 부산 공장 생산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고용 보장과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공장이 생산해 수출하는 닛산 로그는 내년 가을에 생산 계약이 끝난다. 시뇨라 사장은 올해 내수 10만대, 수출 17만대 등 총 27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영식 사장 “해고자, 원칙과 규정 따라 특채”

    오영식 사장 “해고자, 원칙과 규정 따라 특채”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13일 “해고자 복직은 원칙과 규정에 따른 특별채용 방식”이라며 “일괄복직은 아니고 결격사유 없는 65명을 상반기 중 우선 채용하고, 나머지 분들도 단계적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 사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일 해고자 복직에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노사 간 오랜 숙제이자 새로운 노사관계의 출발점으로 생각했다”면서 “노조에 대해서도 이전과 다른 인식과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일부 간부들과 논의했고, 취임에 임박해 노조 측 의견을 전해 들었다고 밝혀 내부 공론화 과정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지난 6일 취임식에서 밝힌 수서발 고속철도 SR과의 통합과 관련해 “늦추면 늦출수록 국가 재정 부담이 커질 것”이라면서도 “코레일 사장으로서 고속철도 운영이 일원화돼야 한다는 생각이고 빠른 시일 내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톤을 낮췄다. 오 사장은 낙하산 지적에 대해 “전문성이나 디테일한 부분은 (지적을) 인정한다”면서도 “큰 틀에서 철도산업이나 코레일의 나아갈 방향, 정책적 문제에 대해서는 많이 듣고 토론하고 공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해고자 98명 전격 복직

    코레일 해고자 98명 전격 복직

    철도 노사가 철도구조 개편과 철도 민영화 반대 투쟁 등으로 해고된 98명에 대한 복직에 합의했다. 해고자 복직 문제는 지난 대선과 문재인 정부 출범을 거치며 꾸준히 제기돼 오다가 지난 6일 오영식 사장 취임 뒤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코레일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8일 노사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해고 조합원 복직과 철도발전위원회 구성, 안전대책 및 근무여건 개선,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 등에 합의했다. 철도구조 개편과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며 진행된 파업에서 해임·파면된 뒤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는 98명이다. 2003년 철도공사 전환에 반대한 6·28 파업 40명, 2009년 4차례 파업에 참여한 44명, 2013년 수서발 KTX 민영화에 반대해 22일간 이뤄진 12·9 파업 10명과 2007~2008년 해고된 4명 등이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철도 해고자 복직은 마땅하며 새 사장 선임 뒤 노사 협의를 통해 복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철도 노사는 철도정책의 한계로 야기된 파업 등으로 발생한 해고자에 대해 조속히 복직 조치에 나서고 구체적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해고 당시 부서로 복귀하는 원칙은 정해졌지만 이들의 직급과 호봉 등을 놓고는 다소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해고자 복직 합의를 계기로 KTX 승무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KTX 해고 여승무원 복직과 직접 고용 문제는 철도 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노사전문가협의체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노사는 또 전문가·시민사회 등과 함께 철도발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철도 재도약을 위한 혁신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노사 갈등을 불러온 각종 현안과 과제는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 대립과 갈등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도 합의했다.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은 “복직 합의가 최장 14년 해고의 세월을 모두 보상해 줄 수는 없지만 그동안의 아픔을 치유하는 첫걸음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오 사장은 취임식 뒤 코레일 본사 앞에서 149일째 천막농성 중인 해고자들을 찾아 “이른 시일 내에 복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뒤 곧바로 철도노조와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차 노사,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

    현대차 노사,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

    현대자동차가 올해 195억원가량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줬다.현대차 하언태 부사장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위원장)은 7일 설을 앞두고 중구 구역전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과일과 생선 등을 사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현대차 그룹장회 봉사단도 시장에서 떡을 구입해 상인들에게 나눠주었다. 현대차는 올해 8년째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회사는 2011년부터 임직원들에게 복지포인트로 지급하는 명절 선물비 25만원 가운데 직원이 원하면 전통시장 상품권을 대체 지급하고 있다. 또 매년 노사협상 결과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에게 주고 있다. 현대차는 2017년 임단협 결과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136억원(울산공장 63억 5000만원)에 이르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난 6일 지급했다. 앞서 올해 설을 앞두고 전 임직원 6만 8000여명 가운데 2만 8000여명이 설 선물비 전액 또는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받길 원해 59억원(울산공장 30억원) 어치를 지급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오영식 코레일 사장 “SR과 통합은 미룰 수 없는 과제”

    오영식 코레일 사장 “SR과 통합은 미룰 수 없는 과제”

    오영식 신임 코레일 사장은 6일 “SR과의 통합은 공공성 강화와 국민편익 증진을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이날 대강당이 아닌 대회의실에서 일부 간부만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 오 사장은 “철도 공공성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혁신을 통해 미래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짧은 철도거리를 인위적으로 분리하고 경쟁시키는 것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반감시켜 국가적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라며 최근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SR과의 통합에 적극 나설 계획을 피력했다. 오 사장은 SR과의 통합을 포함한 철도 공공성 강화, 절대적 안전체계 확립, 경영혁신과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개선, 남북철도와 대륙철도 진출, 동반자적 노사관계 구축 등을 경영 목표로 제시하며 “코레일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 대화 기회를 지키는 것은 코레일의 몫”이라며 “남북철도 복원과 대륙으로 나아가는 철도 중심 물류체계에 코레일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취임식 후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고 철도 해고자 천막 농성장도 찾아 해고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론] 포노사피엔스가 지배하는 세상/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시론] 포노사피엔스가 지배하는 세상/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올겨울은 유난히 춥다. 기상청에서는 우리나라가 ‘13한2온’이 됐다고 한다. 가장 큰 원인은 지구온난화다. 더워진 지구 공기로 인해 겨울철 북극의 한기를 막아 주던 제트기류가 느슨해져 버렸고, 결국 극강의 북극 냉기가 한반도까지 쏟아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10년 전과는 다른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 지난 10년간 거대 시스템의 변화가 일어난 분야가 또 있다. 바로 시장경제다. 그야말로 시장 생태계의 판이 바뀌었다 할 만하다. 시장경제의 근간이 되는 제조, 유통, 금융, 광고 등 전 산업 분야가 대격변을 겪고 있다. 지난 30년간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으로 성장한 기업들은 모두 혼란에 빠져 있다. 특히 미디어 기업들은 한바탕 구조조정이 끝나고 앞서 정보혁명 시대와는 전혀 다른 생태계를 맞고 있다. 기존 대중매체들은 급격한 광고비 하락 때문에 인수합병(M&A)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고,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신종 기업들이 광고 매출의 30% 이상을 가져가 버렸다.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미디어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했고, 미디어 산업 시장도 혁명적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미디어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사회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2007년 스티브 잡스에 의해 탄생한 스마트폰은 인류의 사고와 생활방식까지 바꿔 버렸다. 탄생 10년 만에 전 세계 인구의 40%가 사용하게 됐다는 이 스마트폰은 모든 인터넷 검색이 자유롭다. 사용자가 10년 전보다 100배 많은 정보를 매일 접하게 됐으며, 어떤 대중매체의 지배로부터도 자유롭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 원하는 것을 보고 즐기고 소비한다. 스마트폰을 마치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신인류,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시대가 열린 것이다. 포노사피엔스가 지배하는 미래사회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프랑스의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 “음악의 소비 패턴 변화가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류 출현 이래 가장 보편적인 소비재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의 소비 방식이 사회 변화의 지표라고 본 것이다. 이처럼 미디어를 사용하는 방식에 미래에 대한 해답이 있다면 그 키워드는 ‘다양해진 확산 방식과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의 소비 방식과 인기가 확산되는 경로는 과거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화됐다. 대표적인 대중매체인 TV, 라디오는 여전히 존재하고, CD도 여전히 판매된다. 그러나 유튜브, 멜론 등 기존 매체보다 훨씬 더 강력한 소비 플랫폼이 기존 시스템의 위상을 추락시켰다. 인기가 퍼지는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 시스템과 자본의 도움 없이도 소비자 스스로 팬이 되어 스타와 문화 상품을 퍼뜨리는 생태계가 구축됐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이런 경로를 통해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우선 문화 시스템의 권력이 일반 소비자에게 넘어갔다는 점부터 인정해야 한다. 기존의 문화 권력이 향유하던 달콤함은 내려놓고, 신인류와의 적극적인 소통 창구를 열어야 한다.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통찰력과 실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이런 관점의 트렌드를 접목해야 한다. 과거와 달라진 신인류의 행동에 기성세대는 자못 놀라고 있다. 예컨대 신인류는 남북 단일팀에 기반한 정치적인 올림픽보다 내가 흘린 땀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원한다. 국가권력의 중심부인 엘리트 검찰이라면 취중 성추행 정도는 눈감아 줘도 된다는 식의 사고는 신인류에 의해 종말을 고했다. 면접 점수를 살짝 고쳐 실력보다 학벌 좋은 신입 사원을 골라내는 관행 역시 신인류에게는 철창행 감이다. 이제 모든 상식과 관행을 처음부터 다시 살피고 새로 세워야 한다. 변화는 나의 영역에도 도둑처럼 찾아올 것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자. 바야흐로 혁명의 시대다.
  • 월급 나누고 기술 더하고…상생이 답이다

    월급 나누고 기술 더하고…상생이 답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에너지 LPG중부영업팀 심명섭 부장은 지난달 급여지급명세서 내용을 찬찬히 확인했다. 지난해 신청한 ‘구성원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이 처음으로 월급에서 빠져나가서다. 공제 금액은 심 부장이 받는 급여의 1%(기본급 기준)인 4만~5만원이다. 심 부장은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 고생하시면서도 환하게 인사로 맞아주시는 청소업체 아주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 것만 같아 기분이 흐뭇하다”고 말했다.대기업들이 ‘상생’으로 달려가고 있다. 월급을 ‘갹출’해 경비·청소 노동자들에게 기부하고, 기술을 협력사에 무상 지원하는 식이다. 근로시간을 줄이되 임금을 거의 깎지 않는 곳도 있다.SK이노베이션 노사는 5일 울산CLX에서 급여 1% 기부를 통해 마련한 모금액을 협력사에 전달하는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본급의 1%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조성한 총 43억원 가운데 절반인 21억 5000만원을 68개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 돈은 설비·생산 등 제조 공정에 직접 참여하는 협력사뿐 아니라 식당·경비·청소 노동자 등에게 돌아간다.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을 통해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다. 현재 직원 90%가 참여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노사합의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협력사 구성원들과도 공유하는 큰 성과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 3조 2343억원을 벌어들였다. KT는 이날 국내외 20개 협력사와 ‘KT 에너지 얼라이언스(Energy Alliance)’를 출범하고,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멕)’을 얼라이언스 회원사에 개방했다. ‘KT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에너지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자 연합이다. 현재 장비 제조사 16개사, 솔루션 업체 3개사, 진단 업체 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멕 플랫폼을 활용하면 회원 제조사는 별도 사용료 없이 납품 장비의 원격관제, 지능형 서비스 사업화 등을 할 수 있다. 원격 관제가 가능해지면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회원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업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던 일자리 정책 모범기업인 한화큐셀은 현행 주 56시간 근무를 오는 4월부터 42시간으로 근로 시간을 25% 줄인다. 3조 3교대를 4조 3교대로 바꿔 생기는 부족 인력은 지역청년 500여명을 채용해 보충하기로 했다. 특히 근무시간을 줄여도 임금은 기존의 90% 이상을 유지하기로 노사가 합의해 화제를 모았다.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 협력업체에 기술을 지원하고 직원 교육도 해준다. 항공기 제작사업 부문이 대표적이다. 단순한 물량 제공에서 벗어나 국제 항공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도록 지원해 업체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해외 기술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민주노총, 일자리 창출부터 정부와 협력하라

    문재인 정부의 첫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는 게 급선무라는 데 뜻을 같이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동시에 사회적 대화에 참석하는 것은 2009년 11월 이후 8년 2개월 만으로 모처럼 ‘완전체’의 모습을 갖췄다. ‘몽니’ 부리듯 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민주노총이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노사정위원회의 주선으로 이뤄진 첫 만남에서 일부 의제를 설정하는 성과도 있었지만 노사 양측은 각양각색의 입장 차를 드러냈다. 최저임금제 보완이나 근로시간 단축 문제 등에 대한 노사정 대타협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재삼 확인해 준 셈이다. 모두발언에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포스코 질식 사고를 의식해 ‘산업재해 예방’의 시급성을 주장했고,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3권 보장 등 논의’를 요구했다. 문성현 위원장과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일단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노사정이 저마다 입장이 다를 수는 있다. 그래도 일 처리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예컨대 민주노총이 주장하는 노동3권 보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촌각을 다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서 경제·사회적 불안을 잠재우는 것이 화급하다는 것을 민주노총도 모를 리 없다. 민주노총은 자신들의 주장대로 문재인 정권 탄생에 일익을 담당했다면 자기주장만 펼 게 아니라 현 정부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게 도리다. 그간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헛돈 것도 온전히 민주노총이 대표자회의에 불참한 탓 아닌가. 민주노총은 우선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바란다. 일자리 창출은 소득주도 성장뿐 아니라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해결 방안이다. 일자리 해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노동 현안 해결보다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것부터 인정해야 한다. 청년실업률은 9.9%로 최고치를 기록 중이고, 체감 청년실업률은 22%를 웃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충북 진천 한화 큐셀 사업장을 찾아 일자리 창출 노력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이 중국 충칭 현대차 공장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특정 대기업의 국내 일자리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위기감이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정부는 얼마 전 일자리 대처가 미흡하다는 문 대통령의 질책을 받은 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 또다시 범정부 청년 일자리 태스크포스(TF)를 만든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청년 일자리가 거저 나오리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 결국 일자리 문제는 정부와 기업의 의지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노조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 최저임금 보완과 근로기준법 개정은 최저임금위원회와 국회에서 다뤄야 하는 문제지만, 이 또한 민주노총이 자기 목소리만 낸 채 협조하지 않으면 백년하청일 수밖에 없다.
  • 文, 일자리나눔 실천 격려…탈원전·에너지정책 전환 힘싣기

    文, 일자리나눔 실천 격려…탈원전·에너지정책 전환 힘싣기

    근로시간 단축 신규 일자리 창출 노사 선언에 文 “기쁜 모습 봤다” “신재생에너지 20% 정책과 부합” 美세이프가드 피해에 관심 각별 한화측 “미래를 보고 사업 시작 대기업 소명감 알아주시니 좋아”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근로시간을 단축해 일자리를 늘린 충북 진천의 한화큐셀 태양광 셀 생산공장을 방문한 것은 근로시간 단축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의 상생발전 등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일자리 정책을 실천하는 기업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아울러 진천 공장은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사업장이란 점에서 정부의 ‘탈원전·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 의지를 다지려는 현장 방문이란 해석도 나온다. 또 최근 미국의 긴급수입제한 조치(세이프가드) 발동으로 타격을 입게 된 국내 태양광 업체를 격려하려는 노력이기도 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자리 나눔을 실천한 곳이기도 하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장은 오는 4월부터 현재 3조 3교대 주 56시간 근무제를 4조 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 또 지역에서 청년 500명을 더 채용한다. 근로시간을 단축해 휴식을 보장하고 신규 일자리를 늘린 사례로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에 들어맞는다.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 노사의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에 참석해 공동선언문을 교환하는 노사 대표를 내내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양측 대표가 선언문을 교환하자 사측 대표가 받은 선언서를 가리키며 서명을 하라는 눈짓을 보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선언식이 끝나고선 “오늘 아주 기쁜 모습을 보았다”고 격려했다. 또 “업어 드리고 싶다”고 두 번이나 언급하며 말미에 “진짜 업어 드릴까요”라고 말하며 소리 내 웃었다. 임직원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웃음을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늘 “이 시대 최고의 애국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라고 강조해 왔다.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에 부합한다”면서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외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태양광 업체의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미 민관대책협의회를 가동하고 있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동선언식에 앞서 기업 현황을 보고받을 때도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어려움이 예상됩니까”라고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생산설비를 꼼꼼히 둘러보고선 “이렇게 앞장서서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취재진 없이 비공개로 공장을 시찰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이 문 대통령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방문에 한화큐셀 직원들은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한 해를 보고 하는 게 아니라 미래를 보고 하자. 이런 게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아니겠느냐는 소명감을 가지고 시작했다”면서 “이를 알아주시니 참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일자리 모범 한화큐셀, 업어주고 싶다”

    文대통령 “일자리 모범 한화큐셀, 업어주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충북 진천의 한화큐셀을 방문해 “한화큐셀을 업어 드리고 싶다”면서 “노사 대타협으로 노동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더 채용하는 일자리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 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내에서 특정 재벌의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화큐셀 진천·음성사업장은 태양광 셀 생산시설로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다. 이 회사는 현행 주 56시간 근무를 오는 4월부터 주 42시간으로 근로시간을 25% 단축한다. 3조 3교대를 4조 3교대로 바꿔 생기는 부족한 인력은 지역청년 500여명을 채용해 보충할 방침이다. 근무시간을 줄여도 임금은 기존의 90% 이상을 유지한다고 노사가 합의했다. 정부는 삶의 질 개선 차원에서 노동시간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하는 여야 합의안을 지지하며 2월 국회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화큐셀 노사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에 참석해 “진정한 사회적 대타협이고 노사화합”이라며 “좋은 일자리 늘리기와 청년 일자리 창출, 또 대부분이 지역 특성화고 등에서 배출된 지역인재 채용의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6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던 것을 4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게 되고, 더욱 일찍 퇴근하게 됐기 때문에 휴식 있는 삶이 가능하게 됐다”며 “기업이 이런 노력을 함께해 준다면 노동시간 단축과 좋은 일자리 나누기 모두 해결할 것으로 생각한다. 청년 고용절벽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정부가 두 손 놓지 않고 기업 피해가 없도록 또는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말 삼성·LG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세이프가드란 특정품목 수입이 급증해 자국 기업이나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관세 인상과 수입물량 제한 등을 통해 규제하는 무역장벽이다. 문 대통령은 행사 직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안내로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김 회장 외에도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과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구글 직원들만 안다고?…재미있는 사내 용어 19가지

    구글 직원들만 안다고?…재미있는 사내 용어 19가지

    어느 회사든 외부 사람은 좀처럼 알기힘든 그들만의 용어가 있다. 전 세계 7만 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구글도 이른바 ‘구글러’로 불리는 구글 직원들 사이에서만 쓰이는 독특한 용어들이 있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그중 용어 19가지를 선별해 소개했다. 다음은 이 매체가 공개한 순서대로 설명과 함께 나열한 것이다. 플렉스(Plex)=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구글플렉스’(Googleplex)를 말한다. G바이크(GBike)=플렉스의 주요 이동 수단인 자전거를 말한다. 구글 고유의 색상이 보디 프레임에 들어간 게 특징이다. 스탠(Stan)=플렉스 내에 있는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 표본. 공룡처럼 크고 오래된 회사가 되지 말자는 의미를 담아 설치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뉴글러(Noogler)=구글의 신입 사원을 뜻한다. 처음 보면 누글러라고도 발음하지만, 스펠링은 단지 구글의 구(Goo)를 흉내내 ‘누’(Noo)라고만 적어놓은 것이다. 이들 신입 사원은 입사할 때 프로펠러가 달려 있는 구글 색상이 들어간 모자를 받으므로 즉시 알아볼 수 있다. 티지아이에프(TGIF)=흔히 ‘야, 금요일이다!’(Thank God It ‘s Friday!)의 의미로 쓰이지만, 구글에서는 매주 열리는 전직원 회의를 뜻한다. 게다가 이 회의는 현재 목요일에 열리고 있다. 회의 역사는 창업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회의는 구글 행아웃을 사용해 전 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뉴글러가 화려한 모자를 받게 되는 순간도 이 회의에서다. 위 사진은 1999년 당시의 회의 모습이다. 구글가이스트(Googlegeist)=플렉스에 출몰하는 유령이 아니다. 전 직원이 상사나 회사 생활의 전반을 평가하는 연례 설문 조사다. 인사부가 주도하는 이 조사는 매년 90%에 가까운 응답률을 자랑한다. 거츠(GUTS)=영어로 ‘소화관’을 의미하지만, 직원들의 신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구글 유니버설 티케팅 시스템스’(Google Universal Ticketing Systems)의 약어로, 사내 시스템에 문제 발생 시 보고 및 대처를 위한 시스템이다. 게이글러(Gaygler)=성적소수자(LGBT)인 직원이나 그 직원을 지지하는 직원을 말한다. 그레이글러(Greygler)=40세 이상 구글 직원을 뜻한다. 물론 아직 백발이 되지 않은 직원도 많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이는 ‘인터넷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빈트 서프 부사장이 있다. 수글러(Xoogler)=퇴사한 구글 직원을 말한다. 전 구글 직원(ex-Googler)을 줄인 말로, 전직 사원을 위한 웹사이트(Xoogler.co)도 존재한다. 두글러(Doogler)=사무실에 개를 데려오는 사원이나 그 사원과 함께 온 개를 지칭한다. 쥬글러(Jewgler)=유대계 구글 직원을 말한다. 브루글러(Brewgler)=사내에서 맥주를 좋아하는 모임에 속해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맛있는 맥주를 소개하거나 마시기 시합 등을 한다. 픽스이츠(FixIts)=엔지니어가 뒤로 미뤄둔 문제에 아무런 방해 없이 집중해서 대처하도록 시간을 주는 제도다. 원래 24시간 내내 언제든지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줄어 처리되지 않은 안건으로 제한됐다. 테크 스톱(Tech Stop)=IT 부서의 암호명이다. 사원들의 컴퓨터 문제를 해결한다. 전 세계 지사에 꼭 필요한 부서다. 20% 타임(20% time)=엔지니어들은 근무 시간의 20%를 주업무 외적으로 쓸 수 있다. 이 규칙 덕분에 지메일과 구글 뉴스, 애드센스 등 구글을 지탱하는 서비스가 탄생했다. 퍼프(Perf)=성과 평가(performance review)의 줄임말이다. 1년에 한번 퍼프로 다음 연도의 승격이나 강등을 결정한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사원들에게서는 “퍼프가 두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 구글 직원이 밝혔다. 도그푸드(Dogfood)=개 사료가 아니다.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 사내에서 테스트하는 소프트웨어다. ‘도그푸딩’(dogfooding)은 ‘소프트웨어를 써보는 것’을 뜻한다. 이 말은 1930년대 출판된 단편 소설에서 시작됐다. 소설에서 개 사료 판매원이 반려견용 간식을 베어먹으며, 품질의 좋다는 점을 어필하는 장면이었다. 밈젠(Memegen)=이른바 ‘밈’(Meme)으로 불리는 재미있는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내부 사이트를 말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뉴스를부탁해]최남수가 누구기에 YTN 기자들은 거리로 나섰나

    [뉴스를부탁해]최남수가 누구기에 YTN 기자들은 거리로 나섰나

    24시간 동안 뉴스를 내보내는 보도채널인 YTN이 1일 자정부터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KBS와 MBC의 파업이 끝나고 방송 정상화가 됐는데 YTN은 왜 지금에서야 파업에 나선 걸까요. 속사정을 알아봤습니다.YTN 노동조합은 이날 발표한 ‘총파업 선언문: 최남수 사퇴만이 YTN이 살길이다’를 통해 최남수 YTN 사장의 사퇴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이 노조와의 합의를 저버린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최 사장이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칭송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던 전력도 사장 자리에 부적합하다는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최 사장의 사퇴가 YTN 바로세우기의 출발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꼭 지금 파업을 해야겠다”고 외쳤습니다. 그렇다면 최남수는 누구인지, 어떤 약속을 저버렸기에 궁지에 몰린 건지 궁금해집니다. 최 사장은 한국경제신문, 서울경제신문, SBS에서 기자로 일했고 1995년 개국한 YTN에 합류했습니다. 경제부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냈습니다. 2008년에는 머니투데이방송(MTN) 창립 멤버로 합류해 보도본부장과 사장을 지냈습니다. YTN 노조는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최 사장이 YTN을 등졌다고 비판합니다. 외환위기 시절 동료들이 월급도 제대로 못 받던 와중에 해외연수를 떠났다가, 학위를 따자마자 회사를 관두고 삼성 계열사에 이직했다는 것입니다. 이 회사에서 임원 승진에 실패한 뒤 다시 YTN에 돌아온 최 사장은 이명박 정부 초기에 다시 회사를 떠나 MTN으로 옮겼습니다. YTN 노조의 공정방송 투쟁이 격화되던 무렵이었습니다.최 사장은 지난해 11월 5일 YTN 사장으로 내정됐습니다. YTN 이사회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추천한 고광헌 전 한겨레 대표, 우장균 YTN 취재 부국장, 최 사장 등 3명 가운데 그를 선택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YTN 구성원들이 가장 부적합한 후보라고 지목한 사람이었습니다. YTN 노조는 당일 ‘탈영병을 지휘관으로 내정한 이사회는 해산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노조는 “위기 상황에서 두번이나 YTN을 떠난 인사를 세번째 입사시키려 한다. 그것도 대표이사로 말이다. 실소를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YTN이사회는 전 정권에서 선임된 이사들이 대다수여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노조 내부 의견은 둘로 나뉘었습니다. ’강경파‘는 최 사장의 선임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천 무효를 주장했지만 ’온건파‘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선임된 사장을 무조건 거부할 수는 없으니 신임 사장과 협의해 보도 독립성을 보장받고 보도국을 정상화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노사 갈등이 깊어지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노사 합의문‘이 발표됐습니다. 최 사장과 언론노조, YTN 노조가 치유와 화합을 위해 공동 노력해가기로 한 것입니다. 2008년 MB 낙하산인 구본홍 전 사장 취임 후 공정방송 훼손 등을 청산하기 위한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경영과 보도를 분리해 보도국의 독립 운영을 보장하는 내용이 뼈대입니다. 문제는 올해 초 터졌습니다. 최 사장이 노사합의문을 지킬 수 없다고 태도를 바꾼 것입니다. 최 사장은 노사가 합의한 보도국장(노종면 기자)을 1월 3일까지 내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돌연 다른 인물인 송태엽 YTN 전주지국 부국장을 보도국장으로 지명했습니다. 노 기자를 보도국장에 내정하기로 3자 합의한 녹취록이 있는데도 최 사장은 발뺌을 했습니다. 이에 YTN 노조는 노사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최 사장의 퇴진을 목표로 거리에 나선 것입니다.이 과정에서 최 사장의 자질도 논란이 됐습니다. 최 사장은 MTN 보도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2009년 7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331억원 사회 헌납을 ”위대한 부자의 아름다운 선행“, ”대승적 결단“, ”자기희생의 자세“, ”따뜻한 자본주의의 현실화“ 등의 수식어를 붙여가며 옹호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촛불 시대의 언론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 부역 언론인“이라는 게 YTN 노조의 주장입니다. 이 외에도 최 사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추모 분위기를 그만 털고 이 전 대통령의 실용정신으로 돌아가자“는 내용의 선동 칼럼도 썼다고 YTN 노조는 전했습니다. YTN 노조는 또 최 사장이 MTN 본부장 시절 특정 기업의 제품을 홍보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중징계를 받는 등 상업적인 방송을 주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사장이 트위터에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성희롱 트윗을 남발하는 등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뉴스를 부탁해]궁금한 뉴스를 서울신문에 부탁하세요. 화제가 되는 이슈를 요리조리 뜯어보고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 문 대통령 “한화큐셀, 일자리 모범 보여 업어드리고 싶다”

    문 대통령 “한화큐셀, 일자리 모범 보여 업어드리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이 태양광 셀 생산기업인 한화큐셀을 방문하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1일 충북 진천 한화큐셀의 노사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에 참석해 “노사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더 채용하는 일자리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다”면서 “오늘 특별히 이곳을 방문한 것은 한화큐셀을 업어드리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단일 태양광 셀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한화큐셀 진천·음성사업장은 4월부터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를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해 근무시간을 25% 단축한다. 추가로 필요한 청년 인력을 지역에서 500여명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근무시간 단축에도 기존 임금의 90% 이상 보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대타협이고 노사화합”이라면서 “좋은 일자리 늘리기와 청년 일자리 창출, 또 대부분이 지역 특성화고 등에서 배출된 지역인재 채용의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고 칭찬했다. 또 “이를 통해 6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던 것을 4일 근무하고 하루 휴무하게 되고, 더욱 일찍 퇴근하게 됐기 때문에 휴식 있는 삶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기업이 이런 노력을 함께해준다면 노동시간 단축과 좋은 일자리 나누기 모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청년고용절벽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최근 미국이 태양광 전지·모듈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한 데 대해서 정부가 두 손 놓지 않고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을 비롯해 우리나라 태양광 산업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정부가 두 손 놓지 않고 기업 피해가 없도록 또는 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기업과 함께 협의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말 삼성·LG 등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세이프가드는 특정품목 수입이 급증해 자국 기업이나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관세 인상과 수입물량 제한 등을 통해 규제하는 무역장벽이다.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발동은 2002년 이후 16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민관대책협의회를 가동 중인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태양광 발전 분야는 우리가 세계적 수준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 2010년 태양광 시장에 뛰어든 한화큐셀은 불과 몇 년 만에 태양광 산업 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됐고, 태양광 큐셀과 모듈, 기술수주 등 세계 최고수준을 갖췄다”며 “작년 세계시장 점유율 3위, 미국을 비롯한 주요시장 점유율은 1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면서도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발전시킨 데 대해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유세 인상·분양원가 검토”…우원식 민주 교섭단체대표 연설

    “보유세 인상·분양원가 검토”…우원식 민주 교섭단체대표 연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재건축 부담금을 포함해 보유세 인상과 분양원가 공개 등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제적 약자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공적주택 보급을 확대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모기지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의 언급은 최근 강남 4구를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 급등현상이 고액 자산가의 투기 행위 때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또 노사정위원회와 별도로 ‘사회적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며 여야와 모든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연대 위원회’를 국회 내에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우 원대대표는 “청년, 여성, 비정규직, 비조직 노동자, 중소기업, 영세 소상공인 대표까지 포괄해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여야가 사회적 대화 초기부터 함께 참여해야 대타협의 제도화에 필요한 입법 과제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권력기관 개혁·선거제도 개혁·헌법 개정이라는 ‘3대 정치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야당의 국회 추천 요구를 수용하겠다”며 “개헌 일정(6월 지방선거와 동시 투표 추진) 등을 감안했을 때 늦어도 3월 초까지는 개헌안이 확정돼야 한다”고 야당에 촉구했다. 또 상가임대차보호법과 하도급법 등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연설에 앞서 하얀 장미 한 송이를 들고 검찰 내 성폭력 사건을 폭로한 서지현 통영지청 검사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얀 장미 들기는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Too) 운동에서 여성들을 응원하는 방식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노사정 6자 “사회적 대화 복원 공감”… 일자리 등 해결 순위 ‘이견’

    노사정 6자 “사회적 대화 복원 공감”… 일자리 등 해결 순위 ‘이견’

    한노총 “포스코 질식사고 해결” 민노총 “노동 3권 보장 등 논의” 경총 “우선 일자리 창출에 초점”8년 2개월 만에 만난 노사정 대표자들이 사회적 대화 복원에 공감하면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 구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노사가 앞으로 논의할 의제들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 차를 보인 데다 휴일근로 중복할증, 최저임금 산입범위 등 노동 현안이 대화 중단 상황을 불러오는 ‘뇌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이날 열린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수봉 위원장의 부적절한 언론 인터뷰와 이에 대한 노동계의 사퇴 요구로 인해 무산됐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한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양대 노총이 동시에 사회적 대화에 참석하는 것은 2009년 11월 이후 8년 2개월 만이다. 노사정은 회의에서 “사회적 대화 복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양극화 해소, 노동 3권 보장,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 등 시대적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열릴 대표자회의에서는 사회적 대화기구 개편 방안과 의제를 선정하고 업종별 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 노사정 부대표급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정책담당자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도 운영한다. 사회적 대화를 위한 첫걸음을 뗐지만, 노사정 대타협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의제 선정이나 참여 주체를 놓고 의견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기구 재편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노사 양측은 뚜렷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김주영 위원장은 “포스코 질식 사고는 장시간 노동, 대기업 횡포, 위험의 외주화 등 우리 노동자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준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김명환 위원장도 “사회 양극화와 차별 해소, 노조 할 권리와 노동시민권 보장, 양질의 일자리, 일터 민주주의, 사회연대를 논의하는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병원 회장은 “우선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서 성과를 내고 그다음에 다른 문제를 다루면 국민의 기대에 더 부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는 노동자위원들이 어 위원장의 사측 편향적 발언에 대해 항의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당초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방안, 최저임금 결정구조·구성 개편,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다. 노동자위원들은 공동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0월에도 어 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산입범위 조정에 대한 개인 의견으로 양대 노총 항의를 받았고,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면서 “1차 전원회의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이 상태에서 더 올리면 소상공인들 길바닥에서 데모할 것’이라는 편향된 의견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은 휴일근로 중복할증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함께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현안 가운데 하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저조 이유는 월 13만원 주는 단기 제도이기 때문”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저조 이유는 월 13만원 주는 단기 제도이기 때문”

    “일자리 안정자금의 신청률이 저조한 것은 1년간 매달 10만원 조금 넘게 주는 단기적인 제도이기 때문입니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30일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저조 원인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다. 박 회장은 “중소제조업체에 이렇게 돈을 주며 지원하는 것은 현장과 괴리가 있을 뿐 아니라 자존감의 문제로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단순히 홍보가 부족해 신청률이 저조한 것이 아니라 정책 설계 방향 자체가 빗나갔다는 주장이다. 보완책으로 그는 “세금을 감면하는 방식 등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30인 미만 고용사업주에게 월급 190만원 미만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단, 최저임금 7530원을 준수하고 고용보험 등 4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신청 건수는 9503건에 불과하다. 전체 대상 근로자 300여만명의 0.7%다. 소상공인들은 업주와 근로자의 보험 가입 부담을 든다. 연장근로가 많은 식당 등은 종업원 월급이 190만원이 넘어 신청자격이 안 된다는 점을 하소연한다. 박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분 등을 대기업이 납품단가에 반영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거래, 즉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올해 최저임금이 16.4%나 올랐는데도 (최저임금에) 포함되는 항목이 지나치게 협소하다”며 “고정상여금과 숙식수당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는 “주당 최장 근로시간을 현재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더라도 영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노사 합의 시 주당 최대 8시간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는 등 영세사업장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다이노+] 사하라 사막서 스쿨버스만한 신종 공룡 발견

    [다이노+] 사하라 사막서 스쿨버스만한 신종 공룡 발견

    약 8000만년 전 지금의 사하라 사막을 누빈 신종 공룡이 발견됐다. 최근 미국 카네기 자연사박물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이집트 사하라 사막에서 스쿨버스만한 크기의 신종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룡은 두개골, 턱, 목, 척추, 갈비뼈 등이 그대로 화석으로 남아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최대 덩치를 자랑하는 초식공룡 티타노사우루스(Titanosaur)류로 분류됐다. 길이는 10m, 무게는 5.5톤 정도로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따 '만수라사우루스'(Mansourasaurus shahinae)로 명명됐다. 이번 화석 발견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프리카에서는 좀처럼 공룡의 흔적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나 만수라사우루스의 경우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마지막 공룡세대라는 점에서 당시의 생태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현재까지의 연구과정에서 드러난 흥미로운 사실은 만수라사우루스가 남미에서 주로 발견되는 티타노사우루스보다 아시아와 유럽의 티타노사우루스와 유사하다는 점이다. 남미 티타노사우루스의 경우 최대 몸길이 30m, 무게 50t을 훌쩍 넘기 때문으로, 이는 만수라사우루스가 남미보다는 유라시아 쪽으로 이동이 잦았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는 판게아 이론과 맞닿아있다. 그리스어로 ‘통합된 땅’을 의미하는 고대의 초대륙 판게아(Pangaea)는 1915년 독일의 과학자 알프레드 베게너가 대륙 이동설을 발표할 때 사용한 용어다. 약 2억 5000만년 전 지구상 모든 대륙이 하나로 붙어 있다가 이후 갈라져 약 6500만 년 전 현재의 대륙과 같은 형태를 갖췄다는 것이 이론의 골자다. 곧 8000만 년 전 살았던 만수라사우루스의 경우 지금과는 다른 아프리카의 생태를 화석이 된 '몸'으로 증언하는 셈이다. 연구에 참여한 매트 라마나 박사는 "고생물학자들의 경우 정말 오랫동안 찾아온 화석으로 성배와 같다"면서 "만수라사우루스가 살았던 시기는 백악기 말기로 대륙이동의 마지막 단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수라사우루스 같은 아프리카 공룡 화석은 각 대륙 공룡 진화의 비밀을 풀어줄 단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일 민노총 참여 노사정 대표자회의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31일 열린다.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는 3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에스타워 7층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대 노총이 모두 참여하는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2009년 11월 이후 8년 2개월 만이다. 앞서 문 노사정위원장은 지난 11일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갖자고 제안했고, 한국노총, 경총, 대한상의는 곧바로 참석 의사를 밝혔다. 내부 논의를 이유로 참석 결정을 유보했던 민주노총은 지난 25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참여하기로 했고, 참여 시기 등 구체적인 방침은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앞으로 구성될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논의할 의제와 참여 주체, 논의방식 등 개편 방안을 다루게 된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현재 법률상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와는 다른 임시 회의기구다. 다만 이번 회의로 노사정이 8년 만에 머리를 맞대면서 사회적 대화 복원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노사정 복귀 민노총, 노동 현안 해결 책임 커

    민주노총이 어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2009년 11월 노조 전임자의 활동 시간 인정 문제와 복수노조 허용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한 뒤 8년 2개월 만이다. 이로써 2006년 1월 저성과자 해고를 허용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양대 지침 강행 이후 가동이 전면 중단된 노사정위원회의 개편을 포함한 사회적 대화 재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노동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노사정 간 사회적 대화 복원은 천만다행이다. 민주노총의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석 방침은 김명환 위원장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때 사실상 정해졌으나 어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라는 내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단, 국회에서 논의 중인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에 노동계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대표자 회의 참여를 다시 논의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노사정 대화의 완전한 복원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얘기다.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제안한 ‘6자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이달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양대 노총과 한국경영자총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장이 참여해 노사정위원회의 재편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기존의 노사정위에 변화한 사회·경제 환경에 맞게 소상인과 청년, 여성,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하는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직과 의제, 운영·합의방식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주도권 싸움과 같은 구태는 벗어던지고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회의 참석자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등 시급한 노동 현안은 논의조차 못 해 보고 논란만 증폭시킬 수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민주노총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 철회 등을 내세워 각을 세워 왔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기보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 중심의 기득권 조직이 돼 버렸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기아차 노조가 사내 하청 근로자들을 지부 조직 편제에서 제외하고, 전교조 교사들이 기간제 교사들의 정규직 전환에 반대했던 것을 국민은 생생하게 기억한다.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강조하는 현 정부에서 민주노총은 ‘촛불 청구서’만 내놓을 게 아니라 노동 현안 해결에 기여할 사회적 책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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