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사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AI 영상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 도로
    2026-01-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37
  • 툰베리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하겠다”

    툰베리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하겠다”

    16살에 최연소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목됐던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22)가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항해에 나섰다. 이날 툰베리는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카타니아 항구에서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 자유선단연합 소속 범선 매들린호 출항 기자회견을 가졌다. 매들린호는 12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작은 선박으로, 시칠리아에서 출발해 일주일 만에 가자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배우 리엄 커닝엄과 유럽의회의 프랑스 의원 리마 하산 등이 함께 배에 탔다. 하산 의원은 팔레스타인 인권 옹호 발언으로 이스라엘 입국이 금지된 상태다. 툰베리는 매들린호에 오르기 전 “우리가 노력을 멈추는 순간 인간성을 잃게 된다”면서 “어떤 위험한 사명도 생중계된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앞에서 전 세계가 침묵하는 것만큼 위험하진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 도중 눈물을 흘리며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도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3개월 만인 지난달 중순 가자 구호물품 반입을 허용했지만, 200만명에 이르는 팔레스타인 주민 대부분은 여전히 극도의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10대에 환경운동가로 유명해진 툰베리는 원래 지난달 가자로 향하는 배에 탈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자로 가려던 ‘양심호’라는 이름의 배가 몰타 인근 국제해역에서 드론 공격을 받는 바람에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스라엘은 드론 공격에 대해 침묵했으며, 가자 봉쇄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해명했다.
  • 시민 볼모 툭하면 파업… 창원버스 준공영제 ‘취지 무색’

    경남 창원 시내버스 파업이 역대 최장기간 전개되면서 ‘준공영제’ 취지가 퇴색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노조 파업은 2일 임단협 타결로 철회됐지만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혈세가 시내버스 운영에 투입됨에도 협상 등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성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이다. 창원시는 비수익 노선 적자, 무료 환승 보조금 등 명목으로 매년 시내버스 업체에 400억원 이상을 지원했지만 서비스 질이 개선되지 않자 2021년부터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노선 운영 관리·조정과 요금 결정, 관리·감독 등 권한은 창원시가 쥐고 운행·노무 관리는 버스업체가 한다. 시는 준공영제 시행 100일 후 운수종사자 친절도 상승이나 과속·난폭운전 감소 등 준공영제 효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재정 지원 규모는 준공영제 시행 전인 2020년 586억원에서 지난해 856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시내버스 공공성·사회적 책임성도 강화돼야 했지만 불분명한 책임 소재 등으로 2023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파업이 일어났다. 2004년 전국 최초로 준공영제를 도입한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올해 파업은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 얽힌 실타래가 많았다. 그러나 노사는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했고 창원시는 중재 역할이 부족했다. 비슷한 시기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통상임금 관련 갈등이 빚어졌지만 실제 파업을 단행한 곳은 창원이 유일했다. 이렇다 보니 준공영제 취지가 무색해졌다거나 준공영제가 특정 업체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이윤기(마산YMCA 사무총장) 창원 시내버스 개혁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창원시장 부재, 대선에만 몰두하는 지방의회 현실이 파업 장기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재정 투입이 필요한 문제가 생기면 회사와 시가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자가 심한 노선은 사실상 완전 공영제나 마찬가지인데 이들 노선부터 공영제를 도입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 현대제철, 포항 1공장 중기 사업부 매각 추진

    현대제철이 포항 1공장의 중기 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 중국의 저가 공세와 건설경기 침체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는 취지에서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경북 포항 1공장 중기 사업부를 대주KC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제철은 “철강 부문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고용 안정을 위해 중기 사업 부문 매각 진행을 검토 중”이라며 “매각 진행과 함께 근로자 전환 배치를 실시해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중기사업부의 주력 상품은 굴삭기 부품인 ‘무한궤도’다. 현대제철은 1986년부터 주요 건설장비 제조사에 무한궤도를 공급했으나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의 저가 공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중기 판매량은 2021년 대비 약 65% 감소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포항 2공장 폐쇄를 추진했다가 노사 협의에서 무산돼 2조 2교대로 축소 운영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포항공장 기술직 12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지난 4월에는 한 달 동안 인천공장 철근 제품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 ‘사망사고’ SPC삼립 공장 일부 가동재개…빵 수급 차질 여파 계속

    ‘사망사고’ SPC삼립 공장 일부 가동재개…빵 수급 차질 여파 계속

    사망 사고 이후 생산을 멈춘 SPC삼립 시화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SPC삼립에 따르면 경기 시흥 시화공장은 전체 29개 라인 중 이번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10개 라인을 제외한 19개 라인의 가동을 안전점검 및 개선을 마친 뒤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다만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8개 라인과 이와 연결된 2개 라인까지 총 10개 라인은 가동 재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화공장의 가동 재개는 50대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로 인해 공장 전체를 멈춘지 약 2주만이다. 변을 당한 노동자는 지난달 19일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고용부는 사고 발생과 연관이 있는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경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 공장은 29개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1180여명이 근무 중이다. SPC삼립 전체 생산의 약 30%를 담당한다. 시화공장이 멈춰서면서 최근 빵을 공급받는 외식 업체들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최근 일부 매장에서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등 일부 버거 메뉴의 판매를 중단했다. 앞서 버거킹과 노브랜드 버거 등 SPC삼립에서 햄버거 빵을 납품받는 프랜차이즈들도 일부 버거류 제품의 주문을 중단한 바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역시 부쉬맨 브랜드 빵을 브라운 브레드로 대체해서 제공중이다. 버거킹은 신제품 ‘오리지널스’의 출시를 연기했다.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크보빵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과 여론 악화로 인해 아예 단종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사고 설비는 전면 철거 및 폐기하고 생산라인별로 매주 하루는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SPC그룹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사망 사고가 난 것은 세번째로, 2022년 10월 15일 경기 평택 SPL 공장, 2023년 8월 8일 성남 샤니 공장에서도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공장이 생산을 재개했지만 수급 문제가 단시간 내 해결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동이 중단된 라인에 버거 빵을 생산하는 라인이 속해 있어 당분간 생산 문제는 지속할 전망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사고 이후 노사합동, 외부 전문가, 정부기관의 안전점검 및 개선을 진행했다”며 “작업 중지 명령을 받은 라인은 계속 가동을 중단하고 추후 당국의 허가를 거쳐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엿새째 멈췄던 창원 시내버스 재운행…최장기 파업에 ‘준공영제’ 취지 퇴색

    엿새째 멈췄던 창원 시내버스 재운행…최장기 파업에 ‘준공영제’ 취지 퇴색

    경남 창원 시내버스가 운행을 재개했다. 2일 창원시는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타결됐다”며 “차량 점검 후 이날 오후 5시부터 차례대로 운행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시작해 6일째 이어진 파업은 이날 끝나게 됐다. 창원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한 건 2023년 이후 2년 만이었다. 2023년 파업은 하루 만에 철회됐지만, 올해 파업은 최장기간 이어졌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인상률, 정년 연장 등 임단협 쟁점 사항에 대해 지난 1일 밤부터 협상을 이어가다가 이날 오후 4시쯤 합의에 이르렀다. 노사는 임금 3% 인상·통상임금 체계 개편, 정년 63→64세 연장, 출산장려금(자녀 1인당 200만원) 지급, 하계수련비 60만원→100만원·유급휴가 3일, 특별안전수당 20만원 지급, 무사고수당 1만 2000원 인상 등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창원시는 매년 늘어나는 재정지원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고, 노사 역시 통상임금 적용 범위를 두고 첨예하게 맞섰다”며 “그러나 시민 불편 해소가 최우선이라는 점에 모두 공감하면서 마지막 쟁점이던 통상임금 체계 개편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 판결에 따르기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임금 8.2% 인상, 정년 63→65세 연장, 준공영제 9호봉 폐지, 하계휴가비, 학자금, 명절 보너스 추가 요구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갈등이 큰 부분은 통상임금 부분이었다. 사측은 통상임금 문제로 인건비 급증이 예상된다며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을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이었다.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과 임금협상은 분리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시내버스는 파업에 이르렀다. 파업 첫날 창원시는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 버스 10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주요 정류소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급히 택시를 잡는 시민이 줄을 이었다. 그마저도 이러한 대체 교통수단 운행률은 파업 첫날 평소 대비 42% 수준이었지만 이후 30%대로 떨어졌다. 행락 철을 맞아 다른 지역에서도 전세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급이 어려워졌고, 파업 종료 시점을 알 수 없는 탓에 전세버스와 장기 계약을 할 수도 없어서다. 시민 불편은 가중됐다. 평소보다 배차시간이 2~3배 넘게 길어진 버스를 기다리다 지친 시민들은 버스값 대비 배 이상 많은 돈을 주고 택시를 타야 했다. 시내버스 파업 이후 시가 설치한 안내콜센터(오전 6시~오후 10시 운영)에는 하루 3000건 상당의 문의와 불편 민원이 접수됐고, 시청 게시판에도 노사정 모두를 비판하는 글이 빗발쳤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에도 지속되는 파업 등에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해결책은 없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역대 최장기간 전개된 이번 파업에 ‘준공영제’ 취지가 퇴색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혈세가 시내버스 운영에 투입됨에도 협상 등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성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비판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노선 운영 관리·조정과 요금 결정, 관리·감독 등 권한은 창원시가 쥐고 운행·노무 관리는 버스업체가 하는 게 핵심이다. 창원시는 비수익 노선 적자, 무료 환승 보조금 등 명목으로 매년 시내버스 업체에 4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그럼에도 서비스 질이 개선되지 않자 시는 3년여 준비 끝에 2021년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시는 준공영제 시행 100일 후 운수종사자 친절도 상승이나 과속·난폭운전 감소 등 준공영제 효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준공영제 시행 전후 시내버스 재정 지원 규모는 2020년 586억원에서 지난해 856억원으로 늘었다. 이런 특성을 볼 때 시내버스 공공성·사회적 책임성도 강화됐어야 하지만, 불분명한 책임 소재 등으로 2023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파업이 일어났다. 2004년 전국 최초로 준공영제를 도입한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올해 파업은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 얽힌 실타래가 많았다고 하나,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지 못한 노사나 중재 역할이 부족했던 창원시 모두 이를 변명으로 삼을 순 없다. 비슷한 시기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통상임금 관련 갈등이 빚어졌지만 실제 파업을 단행한 곳은 창원이 유일하다. 이렇다 보니 준공영제 취지가 무색해졌다거나 준공영제가 특정 업체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준공영제 한계를 인식하고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는다. 이윤기(마산YMCA 사무총장) 창원 시내버스 개혁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창원시장 부재, 대선에만 몰두하는 지방의회 현실이 파업 장기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재정 투입이 필요한 문제가 생기면 회사는 시에, 시는 회사에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 시내버스 중 적자가 심한 노선은 사실상 완전 공영제나 마찬가지인데, 이들 노선부터 완전 공영제를 도입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창원교통공사 등을 설립해 교통 정책 전문성을 키우고 지속성을 확보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 정철원 담양군수, 전국시군구공무원노조연맹 감사패 받아

    정철원 담양군수, 전국시군구공무원노조연맹 감사패 받아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2일 정철원 담양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노동조합연맹은 지난 4월 재보궐선거로 당선돼 새로 부임한 정 군수가 직원들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에 힘써왔으며, 정당한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일상적 소통, 대나무축제 기간 자율 참여 보장 등 근무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 온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나무축제와 선거근무로 지친 직원들을 위해 특별휴가를 시행하고, 직접 운전 출퇴근, 의전 간소화 등 실질적인 조직문화 개선에도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정철원 군수는 “전국시군구연맹에서 주신 감사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직자들이 행복해야 군민의 삶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앞으로도 소통하고 공감하는 군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대주주 ‘더블스타’, 불 탄 공장 재건·이전·폐쇄 입장 밝혀라”

    “대주주 ‘더블스타’, 불 탄 공장 재건·이전·폐쇄 입장 밝혀라”

    광주 광산구에서 노사민정이 참여해 금호타이어 화재 관련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가운데 금호타이어 대주주인 ‘더블스타’측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광주 광산구는 2일 오후 2시 광산구청 상황실에서 노사민정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금호타이어 화재 대응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노동계와 기업·경제계, 시민사회,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회 등 노사민정을 대표하는 23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주민 피해 보상 ▲고용 위기지역 간 연대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 ▲지역경제 활력 회복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동자 고용 불안과 지역사회 경제 타격 우려를 감안해 대주주인 더블스타가 빠른 시일 내 공식 입장을 밝혀야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또 대량 구조조정의 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의 의견이 정책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창구와 대책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광수 광산구 노사민정협의회장은 “공장 노동자와 협력업체 관계자가 1만 명에 육박하는 만큼 대주주인 더블스타가 공장 재건·함평 이전·폐쇄 등 3가지 방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고용위기지역 지정 또한 불투명한 만큼 광주 만이라도 이분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그 고민을 알아줄 조직을 꾸려야 한다”며 “노사민정이 모여 일관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대책회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찬호 광주노동권익센터장은 협력업체의 줄도산 위기와 관련해 “현재 협력업체들은 금호타이어 관련 향후 계획에 아무런 정보가 없다”며 “5400여명의 협력업체 노동자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수렴하기 위한 노동자 대표단을 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민 피해 배상을 위한 후속 대책과 함께 금호타이어가 화재 당시 전소한 화학물질들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선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장은 “광산구는 심폐·호흡기질환 표본조사를 통해 화재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주민에게 명확히 설명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최지현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주민이 화재로 인해 향후 어떤 피해를 입을 지 우려된다”며 “전소된 물질과 유출량에 대한 정보 협조가 필요하며, 화재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대주주인 더블스타측은 시간만 보내지 말고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며 “주민·상인 피해 배상 및 생활안정,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지역 사회 상생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해외 공장 추진 등 구체적인 사측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며 “지역사회에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피해 복구에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집계된 금호타이어 화재 관련 주민 피해 건수는 1만 9183건(1만 2274명)으로 인적 피해(1만 1658건), 물적 피해(5677건), 기타(1848건)로 집계됐다.
  •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목포·보성 개통 앞두고 ‘신입사원’ 채용···청년 일자리 기여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목포·보성 개통 앞두고 ‘신입사원’ 채용···청년 일자리 기여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는 올해 하반기 목포·보성선 개통을 앞두고 역무·운전·차량·시설·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 신규 인력 56명을 채용하고 신입사원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0일 광주본부 무등산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신입사원에게 임명장과 환영선물이 전달되었으며, 본부장의 환영사와 함께 건전노사 및 청렴 교육 등이 진행됐다.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의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전라남도 서남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목포·보성선 개통 등에 맞춰 광주본부 관내 주요 역과 사업소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관광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김영진 광주본부장은 “철도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안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서로 협력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국민들께 봉사하자”라고 말했다.
  • 구로, 4일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서 ‘인생 설계’

    구로, 4일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서 ‘인생 설계’

    서울 구로구가 오는 4일 구청 강당에서 오후 2~5시 ‘2025년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일자리박람회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 기업에 중장년 인재를 매칭해 중장년 채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중장년 관심 업종 19개사와 서울관악고용복지플러스센터,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노사발전재단 서울서부중장년내일센터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취업 지원사업과 각종 직업 훈련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행사장에는 중장년 진로상담관, 키오스크(무인 안내기) 진로성향관, 지문적성검사, 이력서 사진 촬영 등 중장년층에게 취업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 기업은 구청 누리집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매칭을 원하는 구직자는 구로구 중장년 일드림센터(02-6737-7448~9)로 연락하면 된다. 박람회 당일 오후 2시까지 방문하면 현장 면접이 가능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중장년층에게 자신의 적합한 진로 발견과 활기찬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시간 기다려도 버스 없어”…창원 시내버스 파업 사흘째 시민 분통

    “1시간 기다려도 버스 없어”…창원 시내버스 파업 사흘째 시민 분통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3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작된 파업으로 운행을 멈춘 창원 시내버스는 669대다. 전체 시내버스의 95% 수준이다. 시민 불편을 예상한 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즉각 시행했지만 길어지는 파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애초 시는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버스 10대와 임차택시 330대를 임시 투입했다. 이러한 대체 교통수단 운행률은 파업 첫날 평소 대비 42% 수준이었지만 사흘째인 이날 현재 33%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용버스와 임차택시는 같은 대수를 유지했지만 확보된 전세버스가 30일 기준 105대로 줄어서다. 시는 행락 철을 맞아 다른 지역에서도 전세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급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파업 종료 시점을 예상할 수 없어 전세버스와 장기 계약을 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민 불만은 잇따르고 있다. 평소보다 배차시간이 2~3배 넘게 길어진 버스를 기다리다 지친 시민들은 버스값 대비 배 이상 많은 돈을 주고 택시를 타는 일이 잦아졌다. 기존 시내버스와 달리 임차 전세버스는 뒤쪽으로 내리는 문이 없어 버스를 타고 내리는 데에도 불편을 겪고 있다. 시내버스 정류장 인근 정체 현상도 심해졌다. 시가 시내버스 파업 이후 설치한 안내콜센터(오전 6시~오후 10시 운영)에는 하루 3000건 상당의 문의와 불편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창원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도 “대체버스 시간표와 정보 부족으로 시민들 발이 묶였다”, “일이 바빠서 주말에도 출근해야하는데 비상수송대책이라고 운영하는 버스는 주요정착지만 다녀서 타는 의미가 없다. 일반택시로 지금 다니는 상황인데 택시비가 한두푼도 아니고 택시비를 돌려주든 파업을 풀어주든 대책 좀 세워달라”, “파업 때문에 시민이 왜 이렇게 불편을 겪어야 하나”,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도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비상수송대책이라고 운영하는 버스는 주요정착지만 다녀서 타는 의미가 없다” 등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100만 인구가 사는 도시에서 이런 중차대한 일을 며칠째 방치하고 있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조속한 타협으로 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길 바란다”, “대중교통의 목적을 부디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 등 시와 버스 노사에 빠른 해결을 촉구하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시는 노사가 사후협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중재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또 ‘시내버스가 창원 내 유일한 대중교통’인 점을 고려해 시내버스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하는 등 제도 개선이 가능한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창원은 버스 말고는 대중교통이 하나도 없는데 파업이 이뤄지면 전부 다 차를 끌고 나가야 한다”며 “차를 끌고 나갈 수 없는 학생과 사회적 약자 등이 있으니 앞으로 시내버스 관련 시스템을 어떻게 정비할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 ‘역대 최대 실적’ 낸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 임금 8.25% 인상 요구

    ‘역대 최대 실적’ 낸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 임금 8.25% 인상 요구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의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8%대 임금 인상안을 갖고 사측과 올해 임금교섭에 들어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와 사측은 지난 28일 경기 이천 이천캠퍼스에서 2025년 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노조가 제시한 임금교섭안에는 ▲임금 8.25% 인상 ▲연봉 상한선 상향 ▲차량 유지비 ·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인사평가 개선 구성원 대상 업적금 800% 보장 ▲초과이익분배금(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등 요구가 담겼다. 노조는 “과거 외부 요인에 의해 임금 인상이 됐다면 이제 구성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임금 인상) 수준이 필요하다”며 경영 실적과 구성원 희망을 기반으로 임금교섭안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측은 대내외 경영 환경과 보상 경쟁력 수준 등을 포함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PS 지급 기준 개선에 대해서는 다양한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가 최종 합의한 임금 인상률은 5.7%였다. 당시에도 노조는 8%대 인상을 요구했으나 2022년(5.5%)과 2023년(4.5%)보다 인상률을 소폭 올리는 수준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았다. 지난해 임금 교섭 때는 SK하이닉스가 전년도(2023년) 7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실적 개선과 업황 회복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올해 임금 교섭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건 SK하이닉스가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발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썼기 때문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매출 66조 1930억원, 영업이익 23조 4673억원, 순이익 19조 7969억원을 기록했다. 이 때 영업이익은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2018년(20조 8437억원)을 뛰어넘는 기록이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연초 구성원들에게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를 포함한 총 1500%의 성과급과 격려금 차원의 자사주 30주를 지급하기도 했다. 복수노조 체제를 채택한 SK하이닉스에서는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따로 임금 협상을 한다.
  • 서울 “버스기사 상여금 없애고 기본급 올리자”

    통상임금의 범위를 둘러싸고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버스 임금체계를 대전처럼 단순화한 뒤 인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서울시는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약식 브리핑을 열고 대전 시내버스 임금체계 개편 사례를 서울 시내버스 임금·단체협약 협상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2012년 대전 시내버스 노사는 상여금 등을 폐지하는 대신 기본급을 총액 기준 7.6%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여금, 휴가비, 운전자보험료 등을 폐지하고 해당 금액을 일정 부분 기본급화했다. 이로 인해 임금이 약 3.20% 오르는 효과가 발생했다. 임금 체계 개편 이후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해 기본급을 3.75% 올리기로 했다. 시가 대전 모델까지 들고 와서 임금체계 개편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워서만은 아니다. 시는 현재 시내버스 임금체계가 상여금, 휴가비 등 각종 수당 등으로 너무 복잡하게 짜여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만큼, 이것을 단순화해야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복잡한 수당으로 인한 추가적인 법적 분쟁 가능성도 시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대법원은 2013년 정기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는 게 맞는다고 판결을 뒤집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는 법이 없다. 그런 혼란을 계속 안고 갈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의 이 같은 제안을 노조 측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날 시 발표와 관련해 노조는 “시가 요구한 임금체계 개편은 상여금을 없애되 임금 총액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내용”이라면서 “대법원 판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는 내용을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부당한 행정 개입이자 법령에 반하는 지침”이라고 반발했다.
  • ‘사망사고’ SPC, 크보빵 생산 중단 “안전 강화”

    최근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여성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SPC그룹이 ‘크보빵’(KBO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에 나선다는 후속 조치를 29일 발표했다. SPC삼립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다. SPC그룹 계열사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회사 측이 밝힌 안전 시스템 강화 방안에는 사고 설비의 전면 철거와 폐기, 매월 노조·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 합동 안전 점검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고가 난 시화공장은 생산 라인별로 설비 점검을 위해 매주 하루는 가동을 중단하고, 연속 근무는 줄이며 일부 라인에 4조 3교대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 1000만개 팔린 ‘크보빵’ 결국…SPC “애도와 사죄” 생산 중단

    1000만개 팔린 ‘크보빵’ 결국…SPC “애도와 사죄” 생산 중단

    한국프로야구(KBO) 인기에 힘입어 1000만개 넘게 팔려나간 ‘크보빵(KBO빵)’이 노동자 사망사고의 여파로 생산이 중단된다. SPC삼립은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하고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전체 가동을 즉시 중단하고, 노동조합 및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면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설비 철거 및 폐기 ▲노사합동 안전점검 매월 실시 ▲4조 3교대 시범운영 도입 ▲직원 안전간담회 확대 등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인과 유족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크보빵은 지난 3월 20일 프로야구 개막과 맞춰 SPC삼립과 KBO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별로 특색을 살렸으며,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띠부씰’이 들어있어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크보빵을 싹쓸이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출시 후 41일만에 판매량이 1000만봉을 돌파했는데, 이는 삼립 제품 중 역대 최단 기록이다. 그러나 지난 19일 크보빵을 생산하는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야구팬들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터져나왔다. 일부 야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크보빵을 불매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이 진행하는 불매 서명운동에는 2000여명이 동참했다.
  • 현대차 노조, 순이익 30% 성과급·정년 최장 64세 연장

    현대차 노조, 순이익 30% 성과급·정년 최장 64세 연장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상여금 900%와 정년 연장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28일부 이틀간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요구안은 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금속노조 지침)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담았다. 노조는 또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신규 인력 충원, 퇴직자 지원센터 건립 등도 요구한다. 이와 함께 노조는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35년까지이던 장기근속자 포상 기준에 40년 근속을 신설하는 안도 마련했고, 이는 정년 연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정년 연장과 연동해 숙련재고용자에게 조합원 자격을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노조 내부에서는 이들에게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권, 파업 찬반투표권, 노조 지부장 선출권 등 조합원 자격을 주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사실상 정년을 62세로 늘리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정년 연장이 쉽지 않은 상황을 대비한 포석이다. 단협 개정 요구안에는 임금 삭감 없이 금요일 근무를 4시간 줄이는 주 4.5일제 도입, 현재 통상임금의 750%인 상여금을 900%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노조 관계자는 “정년 연장과 통상임금 확대 등 사회적 요구가 있는 안건을 올해 교섭에서 다룰 수 있도록 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에 확정된 요구안을 곧바로 회사 측에 보낼 예정이다. 노사는 6월 중순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 부산 시내버스 임금 총액 10.48% 인상 합의… 서울은 파업 유보

    부산 시내버스 임금 총액 10.48% 인상 합의… 서울은 파업 유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28일 오전 4시 첫 차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돌입 직전 전격 유보했다. 같은 날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 돌입 10시간여 만에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파업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용산구 노조 사무실에서 지부장 총회를 열고 오전 3시쯤 파업 유보를 결정했다. 재적인원 63명 가운데 49명이 ‘파업 유보’에 투표했다. 11명이 ‘파업’에 찬성했고 3명은 기권했다. 노조는 “파업을 해도 시와 사측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 무의미한 파업이 될 것이다. 소송과 고용노동부 진정을 통해 권리구제가 확인된 후 교섭을 재개하고자 한다”면서 “법률 투쟁과 권리 투쟁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20분 첫 차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오후 1시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노사가 수락하면서 시내버스 운행이 재개됐다. 성과상여금, 하계휴가비를 폐지하고 월 임금 총액을 10.48%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산지노위 조정안을 노사가 수용하면서 파업이 종료됐다. 부산 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만큼 이번 인상으로 부산시 부담이 5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파업 종료까지 10시간 동안 147개 노선의 시내버스 2500여대, 시내버스 회사 소속 마을버스 69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창원에서도 노조 파업으로 이날 첫차부터 전체 시내버스의 95%인 669대가 운행을 멈췄다. 창원시가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버스 10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주요 정류소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급히 택시를 잡는 시민이 줄을 이었다. 창원시가 준공영제 운영에 매년 8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해마다 버스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거나 파업까지 진행되면서 ‘준공영제가 본 취지는 사라지고 버스업체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는 “서울 등은 파업을 유보했지만,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민을 볼모로 삼아 준공영제의 근간을 흔들었다. 모든 비용을 당연하게 세금으로 보전해달라는 것은 시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고, 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부산 시내버스 파업 9시간 만에 종료…창원은 여전히 ‘운행 중단’

    부산 시내버스 파업 9시간 만에 종료…창원은 여전히 ‘운행 중단’

    사측과의 임단협 타결에 실패하며 28일 첫차(오전 4시 20분)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던 부산 시내버스 노조가 약 9시간 만에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 첫차부터 운행을 멈춘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는 노사 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정상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노조 등에 따르면 그동안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월 임금 8.2% 인상, 성과상여금과 하계휴가비의 통상임금 반영을 요구했다. 사측은 월 임금을 인상하면 인건비 부담이 472억원 늘고 상여금 등의 통상임금 반영에 따라 추가로 임금이 9% 상승한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지만, 물밑 협상을 벌이던 노사가 성과상여금·하계휴가비 폐지와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 임금 체계 변경(임금 10.48% 인상 효과), 정년 만 63세에서 만 64세로 1년 연장 등을 골자로 한 노동위원회 조정안을 수용하면서 파업이 종료됐다. 전국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임단협을 체결한 곳은 부산 버스 노사가 처음이다. 부산시는 시가 시내버스 노선 결정권을 갖는 대신 버스 업체에 적자가 발생하면 보전해주는 준공영제를 운영 중이다. 이번 임금 인상에 따라 적자보전액은 약 5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은 종료됐지만 이날 10시간 동안 147개 노선의 시내버스 2500여대, 시내버스 회사 소속 마을버스 69대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부산시가 49개 임시노선에 전세버스 200대를 투입하고 도시철도를 증편 운행했지만, 출근길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했다. 직장인 이정진(41)씨는 “30분 정도 기다려 겨우 임시노선 버스를 탔다. 서면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해 출근했는데, 평소보다 훨씬 혼잡해 출근길부터 진이 빠졌다”고 말했다. 부산과 달리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창원 시내버스는 전날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서 첫차부터 전체 시내버스의 95%에 달하는 669대가 운행을 멈췄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임금 8.2% 인상, 정년 63→65세 연장, 준공영제 9호봉 폐지, 하계휴가비, 학자금, 명절 보너스 추가 요구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갈등이 큰 부분은 통상임금 부분이다. 사측은 통상임금 문제로 인건비 급증이 예상된다며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을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과 임금협상은 분리해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파업 이후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임금·단체협상을 재개해 쟁점 사항을 논의했지만 협상 진척사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노사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다시 조정을 신청(사후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조정 신청 등 시기는 29일 오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는 이날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 버스 10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주요 정류소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급히 택시를 잡는 시민이 줄을 이었다. 시민들은 노사 양측 사정을 일정 부분 이해하면서도 그로 생기는 불편을 고스란히 시민이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표했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에도 지속되는 파업 등에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해결책은 없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창원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한 건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2021년 준공영제를 도입한 시는 매년 800억원가량의 재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해마다 버스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거나, 파업까지 진행되면서 ‘준공영제가 본 취지는 사라지고 버스업체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노사 협상에서 쟁점이 된 통상임금과 임금 인상(8.2%) 합의가 이뤄지면 인건비 증가액은 연간 330억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노조를 강경하게 비판했다. 시는 “통상임금과 관련해 가장 치열하게 협상을 진행한 서울에서도 노측이 파업을 유보했는데, 창원 버스노조에서 파업을 진행한 건 시민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며 “시민을 볼모로 삼고 준공영제 근간을 흔들었다. 청년층과 사회적 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시내버스 운행에 대한 책임감을 노조가 너무 가볍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사 간 대화를 끌어내고 비상 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시내버스 파업 147개 노선 운행 중단…노사 추가 교섭

    부산 시내버스 파업 147개 노선 운행 중단…노사 추가 교섭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타결에 실패하면서 전체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했다. 28일 부산 시내버스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 첫차부터 147개 노선 2500여대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했다. 부산진구, 북구, 사하구에서 노선을 운영하는 8개 마을버스 회사의 차량 69대도 함께 운행을 멈췄다. 부산에서 시내버스가 멈춘 것은 2012년 이후 13년 만으로, 당시 첫차 등 일부 운행에 차질을 빚었지만,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시작되기 전 협상을 타결해 정상 운행됐다.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27일 오후 4시부터 부산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진행했지만, 하루가 지난 28일 오전 2시 20분 결국 최종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조정 회의는 노조 측 요구인 월 임금 8.2% 인상과 성과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을 핵심 쟁점으로 두고 진행됐다. 사측은 월 임금 인상 때 인건비 부담이 472억원 증가하고,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면 추가로 9%의 임금 상승효과가 발생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맞섰다. 준공영제로 시내버스를 운영하면서 버스 업체에 적자가 발생할 경우 보전해야 하는 부산시도 사측과 같은 입장이었다. 교착 상태였던 교섭은 노조가 성과상여금 폐지 등 사측이 제안한 임금 체계 개편에 동의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노동위원회가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사측과 부산시가 거부하면서 결렬됐다. 노조는 교섭 결렬의 책임을 부산시에 돌리고 있다. 노동위원회 일부 의원도 노사 양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응했으나, 준공영제의 한 주체인 부산시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부산시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현재 노사는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으로 자리를 옮겨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버스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는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46개 임시 노선에 전세버스 200대를 투입해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운행 중이며, 도시철도와 경전철도 각 50회와 10회 증편해 운행 중이다. 다만 전세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버스 운행 중단에 따라 도시철도에 승객이 몰리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 창원 시내버스 파업…첫차부터 669대 멈췄다

    창원 시내버스 파업…첫차부터 669대 멈췄다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28일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창원시내버스가 멈춘 건 2023년 파업 후 2년 만이다. 창원시내버스협의회와 창원시내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3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오전 5시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에는 시내버스 9개 사 버스기사 1600여명이 동참한다. 창원시는 전체 시내버스의 95% 상당에 달하는 669대가 운행을 하지 않는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임금 8.2% 인상, 정년 63→65세 연장 등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갈등을 빚는 부분은 통상임금 부분이다. 사측은 통상임금 문제로 인건비 급증이 예상된다며 통상임금과 임금체계 개편을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노조는 통상임금과 임금협상은 분리해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창원시는 버스 파업으로 말미암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비상수송대책을 즉각 시행했다. 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 문자를 발송해 비상운송수단 이용을 안내했다. 비상수송대책 안내 콜센터(전화 225-3000)도 운영도 시작했다. 운행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이던 전세버스 170대와 관용버스 10대와 임차택시 330대는 운행을 시작했다. 전세버스와 관용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임차택시 요금은 1000원이다. 창원 시내버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협상테이블을 재가동해 대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 “서울 버스 정상 운행” 노조 파업 유보…“교섭 재개할 것”

    “서울 버스 정상 운행” 노조 파업 유보…“교섭 재개할 것”

    28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했다. 이날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2시쯤 지부장 총회를 열고 파업 유보를 결정했다. 파업 유보 여부를 투표에 부쳐 재적인원 63명 가운데 49명이 ‘파업 유보’에 투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첫차부터 파업 예정이었던 시내버스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앞서 시내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9시간 가량 이어진 마라톤 협상에도 평행선을 달린 채 이날 오전 0시 10분쯤 협상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소송과 노동부 진정을 통해 권리구제가 확인된 후 사측과 서울시가 더 이상 억지 주장을 못 하게 한 후 교섭을 재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노동조합의 파업 유보 결정에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버스조합은 노조와 조속히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스조합은 향후 노동조합과의 교섭에서 ‘임금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