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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보험 ‘사각지대’ 놓인 자발적 이직자도 구직급여 줘야”

    “고용보험 ‘사각지대’ 놓인 자발적 이직자도 구직급여 줘야”

    수급요건에 ‘비자발적 이직일 것’ 명시돼체불·주 52시간 초과·직장 내 괴롭힘 등비자발적 퇴사 입증 책임도 노동자에게사업주가 이직사유 거짓 기재한 사례도선진국은 지급… 국회 논의 활성화 필요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자발적 이직자도 구직(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다룰 주요 이슈를 분석한 ‘2021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에서 “정부의 계획대로 고용안전망을 강화하더라도 고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자발적 이직자”라고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실업자가 늘면서 매월 60~70만여명에게 1조원 안팎의 구직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나 자발적 이직자는 지급 대상이 아니다. 수급 요건에 ‘일정 기간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이직 사유가 비자발적 이직일 것’이라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자발적 이직자를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퇴사가 ‘자발적’인 것인지 ‘비자발적’인 것인지를 놓고도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형식적·표면적으로는 노동자 스스로 회사를 그만뒀더라도 임금체불이나 주 52시간 초과노동, 직장 내 괴롭힘으로 어쩔 수 없이 퇴사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예외적으로 수급 자격을 인정하고 있으나 입증 책임이 피해자인 노동자에게 있다는 게 문제다. 시민단체인 직장갑질119는 최근 발간한 ‘실업급여 갑질’ 보고서에서 “입증 책임의 문턱을 넘지 못해 신고를 못 하거나, 신고하더라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받지 못해 구직급여 수급권이 박탈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고사직, 해고 등 비자발적 사유로 퇴사했지만 사업주가 이직 사유를 거짓으로 기재해 구직급여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이런 경우 노동자가 피보험자격 확인청구를 해 이직 사유를 정정할 수 있지만, 절차가 까다로운 데다 이미 퇴사한 노동자는 이를 입증할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기가 어렵다. 정보기술(IT) 회사에서 일했던 B씨 역시 “코로나19로 업무가 없어지자 대표가 두 달치 월급을 더 받고 퇴사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이에 구직급여를 수령할 수 있도록 권고사직으로 처리해 달라고 했으나 회사는 정부지원금을 받는 상황이라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권고사직이나 경영상의 해고로 고용이 줄면 정부 지원이 축소되거나 중단되니 정부지원금을 계속 받으려고 노동자의 퇴사 사유를 ‘자발적 퇴사’로 처리해 버린 것이다. 직장갑질119는 “이직확인서 작성 권한을 노사가 나눠 갖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퇴사 시 입증 책임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으나,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자발적 이직자를 포함한 모든 퇴사자에게 수급 자격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대 국회에서도 퇴사 후 3~6개월이 지나면 실업 상태의 자발적 이직자에게 구직급여를 지급하도록 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제출된 바 있다. 퇴사 후 전직 또는 자영업을 희망했으나 실패한 이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 일본, 뉴질랜드,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 폴란드, 영국, 벨기에 등이 이런 식으로 자발적 이직자에게 구직급여를 주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18년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도 구직급여 지급 대상에 장기실직 자발적 이직자를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며 “21대 국회에서도 자발적 이직자의 구직급여 적용 여부에 대한 입법 논의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자발적 이직자가 전체 피보험자격 상실자의 60%를 웃돌고 있어 고용보험 기금 재정 여력을 고려해 적절히 제도를 설계하는 보완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 사상 첫 파업 위기 HMM, 호황 속 2분기 실적은 또 ‘사상 최대’

    사상 첫 파업 위기 HMM, 호황 속 2분기 실적은 또 ‘사상 최대’

    국적선사 HMM이 올 2분기도 ‘조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종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HMM은 올 2분기 영업이익 1조 3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 1조 193억원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이로써 HMM은 올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2조 4082억원을 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9808억원)의 2배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는 물론, 반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다. 호실적을 이끈 것은 단연 해상운임 상승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 상반기 내내 꾸준하게 상승했고, 3분기 들어서는 4000선도 돌파하며 연일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SCFI의 2분기 평균은 3259 포인트로 지난 1분기 평균 2780 포인트보다 17% 포인트 올랐고, 전년 동기(897 포인트)보다는 263%나 상승했다. HMM은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적취량이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고, 아시아~미주 노선 및 유럽, 기타 지역 전 노선 운임이 고르게 상승하면서 시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원가 구조 개선 등으로 컨테이너 사업은 물론 벌크 부문에서도 이익을 실현했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HMM의 올 상반기 매출 비중은 컨테이너사업이 93.15%, 벌크가 5.43%, 터미널 등 기타 부문이 1.42%다. HMM 관계자는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둘러싸고 노조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창사 이래 최초의 파업 위기에 몰린 것은 큰 부담이다. HMM은 얼마 전 육상, 해상노조와 임단협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게 됐다. 노사의 이견이 큰 가운데 중노위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육상, 해상노조 모두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3분기에도 고운임과 선박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HMM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수출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회사의 위기 속 8년여간 임금을 동결한 만큼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을 주장하지만, 사측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 [약잘알] 약사가 알려주는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과 음식 9가지’

    [약잘알] 약사가 알려주는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과 음식 9가지’

    술과 수면제를 함께 먹으면 위험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처럼 ‘궁합이 별로다’는 말은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데요. 술과 수면제처럼 함께 먹으면 독이 되는 ‘약과 음식’을 약잘알 약사가 소개합니다. 1. 감기약·진통제 & 카페인·초콜릿 진통제나 감기약에는 약의 지속시간을 늘리고 효과를 더하기 위해 카페인이 함유된 약이 있습니다. 그 양은 1회 복용량 당 30~50mg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하루 3번 복용하는 것을 생각했을 때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평소 커피나 홍차 초콜릿 등 카페인을 함유하는 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카페인의 과다로 위염, 식욕부진, 두통, 신경과민, 불안,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혹시 평소에 이런 증상을 자주 겪는 분들은 진통제나 감기약을 카페인과 함께 먹지 않았는지 의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빈혈약 & 녹차·홍차 기본적으로 철분제를 복용할 때는 다른 약 또는 음식과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녹차, 홍차, 커피 등에 들어있는 탄닌, 카페인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아예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철분제 복용 후 2시간 이내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변비약 & 우유 보통 변비약의 정확한 제품명을 보면 ‘장용정’이라는 말이 붙습니다. 이것은 약이 위에서 분해가 되지 않고 장까지 가서 약효를 내도록 코팅을 해놨다는 뜻인데요. 우유를 마시면 위의 산성 상태가 약해져서 장용정이 위에서 분해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면 약 효과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위장장애도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변비약을 복용할 때는 우유는 피해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고혈압약 & 바나나 고혈압 환자에게는 보통 칼륨이 많은 바나나, 토마토 등의 과일이나 야채가 좋습니다.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알닥톤 같은 칼륨보존성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또는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당뇨가 함께 있는 분들)는 칼륨 수치가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고혈압약을 드실 때 칼륨이 많이 함유된 바나나를 복용하면 체내 칼륨이 과다 섭취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5. 고지혈증약 & 자몽주스 자몽주스, 자몽에 들어있는 후라노쿠마린 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에서 약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CYP450이라는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합니다. 약물과 이 자몽주스와의 상호작용은 70~80여 가지로 굉장히 많기 때문에 내가 어떤 약을 먹든지 간에 복용기간에는 자몽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피임약 & 인삼 인삼이나 홍삼에 들어있는 진세노사이드는 여성호르몬과 그 구조가 유사합니다. 몸 안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데요. 피임약과 함께 인삼, 홍삼을 먹는 경우는 여성호르몬이 많아져 부작용이나 불편한 증상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의 위험인자가 있으신 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6. 제산제(위장약) & 오렌지 속이 쓰릴 때 먹는 제산제에는 수산화알루미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약을 오렌지주스나 다른 산성의 과일 주스와 함께 복용하게 되면 알루미늄 성분이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7. 수면제 & 술 잠을 더 잘 자기 위해 술의 힘을 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위험한데요. 수면제 복용 중 술을 마시게 되면 수면제의 부작용이나 내성, 의존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잠을 더 잘 잘 수는 있어도 이것은 건강한 형태로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기절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결과적으로 불면증이 심해지고, 인지기능도 점차 떨어질 수 있습니다. 8. 우울증약 & 치즈 우울증에 쓰는 일부 약들은 치즈나 와인, 말리거나 훈제된 식품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음식들에 포함된 티라민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가볍게는 두통이나 울렁거림에서부터 심한 경우 혈압 상승 위험도 있습니다. 다행히 해당되는 약물이 우울증에 일차적으로 쓰거나 많이 쓰는 약은 아니지만, 우울증약을 여러 가지 혹은 장기간 복용하시는 분들은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9. 항생제 & 유제품 우유나 유제품 등에 포함된 칼슘은 ‘-사이클린, -플록사신이라는 항생제’와 결합하여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항생제는 여드름, 비뇨기계 질환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그때그때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먹을 때는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같이 먹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편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이재용 가석방 전날 노사 단체협약… 삼성 ‘무노조 경영’ 마침표

    이재용 가석방 전날 노사 단체협약… 삼성 ‘무노조 경영’ 마침표

    무노조 폐기 선언 15개월 만에 약속 지켜인사제도 개선 등 95개 조항 담은 합의안李 원만한 경영복귀에 노사화합 필수적삼성그룹내 준법감시위 역할 더 커질 듯삼성전자 노사가 12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창립 이래 80년 넘게 이어져 온 무노조 경영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뒤 15개월여 만의 일로, 그룹 노사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 선언’을 함께 발표했다.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삼성전자노동조합·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삼성전자에 설립된 4개 노동조합이 모두 참여했다. 단체협약은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 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하는 직장 내 최상위 자치 규범이다. 이번 노사 합의안은 노조 사무실 제공과 유급 조합활동 시간 보장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 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95개 조항을 담았다. 노사는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교섭과 대표교섭 등을 진행해 지난달 말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앞서 삼성 계열사 중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노사가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단체협약 체결은 삼성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무노조 경영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선언했던 이 부회장이 가석방되기 하루 전날 이뤄지며 의미를 더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 경영권 승계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5월 대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하며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4세 경영’ 포기와 무노조 경영 폐기를 약속한 바 있다.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 때부터 유지해 온 무노조 경영을 종식하겠다는 당시 선언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기도 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가석방 이후 이 부회장이 경영 전반을 재검토하며 노사관계 문제에도 상당 부분 관심을 쏟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삼성에 대한 대국민 신뢰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사 간 화합은 이 부회장의 향후 원만한 경영 복귀를 위한 필수조건일 수밖에 없다. 노사관계의 재도약을 위한 추가 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이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풀려나 경영에 복귀한 뒤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사내 하청 근로자 8000여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보상에 합의하는 등 노사 관련 문제들을 잇따라 해결한 바 있다. 이와 맞물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을 이끌어 냈던 준법감시위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준법감시위는 최근 삼성 계열사들의 여러 노사 이슈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광복절 연휴가 끝난 뒤인 17일에는 8월 정기회의가 예정돼 있기도 하다.
  • 무노조경영 폐기 선언 15개월만에... 삼성 노사, 첫 단체협약 체결

    무노조경영 폐기 선언 15개월만에... 삼성 노사, 첫 단체협약 체결

    삼성전자 노사가 12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창립 이래 80년 넘게 이어져 온 무노조 경영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뒤 15개월여 만의 일로, 그룹 노사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삼성전자와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하고, 상호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 선언’을 함께 발표했다.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삼성전자노동조합·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삼성전자에 설립된 4개 노동조합이 모두 참여했다. 단체협약은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 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하는 직장 내 최상위 자치 규범이다. 이번 노사 합의안은 노조 사무실 제공과 유급 조합활동 시간 보장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 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95개 조항을 담았다. 노사는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교섭과 대표교섭 등을 진행해 지난달 말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앞서 삼성 계열사 중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노사가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단체협약 체결은 삼성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무노조 경영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선언했던 이 부회장이 가석방되기 하루 전날 이뤄지며 의미를 더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 경영권 승계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5월 대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하며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4세 경영’ 포기와 무노조 경영 폐기를 약속한 바 있다.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 때부터 유지해 온 무노조 경영을 종식하겠다는 당시 선언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기도 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가석방 이후 이 부회장이 경영 전반을 재검토하며 노사관계 문제에도 상당 부분 관심을 쏟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삼성에 대한 대국민 신뢰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사 간 화합은 이 부회장의 향후 원만한 경영 복귀를 위한 필수조건일 수밖에 없다. 노사관계의 재도약을 위한 추가 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이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풀려나 경영에 복귀한 뒤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사내 하청 근로자 8000여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보상에 합의하는 등 노사 관련 문제들을 잇따라 해결한 바 있다. 이와 맞물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을 이끌어 냈던 준법감시위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는다. 준법감시위는 최근 삼성 계열사들의 여러 노사 이슈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광복절 연휴가 끝난 뒤인 17일에는 8월 정기회의가 예정돼 있기도 하다.
  • HMM, 4차 임단협도 결렬…사상 첫 파업 가능성

    HMM, 4차 임단협도 결렬…사상 첫 파업 가능성

    HMM 노사의 올해 마지막 임금·단체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사상 첫 파업까지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만 남은 상태다. HMM 해상노동조합은 11일 사측과 벌인 4차 임단협이 불발돼 이날 오후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노조는 8년간 동결했던 임금을 정상화하기 위해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를 주장한 반면, 사측은 월정급여 5.5% 이상 격려금 100% 지급 등 원안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HMM 육상노조도 사측과 임단협을 맺지 못하고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원만한 조정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두 노조 모두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HMM 창사 이래 첫 파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해운업 불황 속 8년간 동결됐던 HMM 직원들은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다. 최근 해상운임이 오르며 HMM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는 만큼 직원들의 임금도 정상화해달라는 게 노조의 요구다. 지난해 기준 HMM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연간 6246만원(육·해상 포함)으로 팬오션(9180만원), 현대글로비스(7231만원)보다 낮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임에도 임금은 업계 최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채권단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응하지 못하고 있다. HMM은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 193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2분기에는 자체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HMM의 영업이익을 5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HMM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그간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올해 잠깐 좋은 실적만 가지고 임금을 올려주긴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HMM 노사가 중노위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파업이 이뤄지면 해운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HMM의 중노위 조정은 오는 19일까지다. 두 노조는 조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노동센터 여성센터장 간담회’ 참석

    권수정 서울시의원, ‘서울시노동센터 여성센터장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10일 서울시노동센터 여성센터장들과 ‘노동안전, 건강한 일터’를 주제로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노동센터는 일하는 사람의 권리 찾기와 권익 향상을 위해 서울시에서 설립ㆍ운영하는 기관으로, 특별히 노동인권 및 성인지 감수성이 높은 여성 센터장들이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수정 의원과 함께 박미영 구로센터장, 강화연 은평센터장, 정숙희 도심권센터장, 정경화 서울노동권익센터 전문위원, 홍윤경 영등포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서울시 노동안전보건사업의 실효성 확보 정책 제안에 대해 논의하며, 서울시 노동안전보건사업과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간 연계 추진 방안으로 마을노무사 연계를 통한 노동안전보건의 실질화,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사업과 연계 지원, 실효성 및 효과성 제고를 위한 서울시 노사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을 제안했다. 또한, 현재 실시되고 있는 서울지역 봉제 노동자 임금 실태조사 현황을 공유하며, 노동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환경 조성을 위해 가사ㆍ보육ㆍ배달ㆍ플랫폼 노동자의 현황 및 권익구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수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돌봄이 가족, 특히 여성에게 전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권 의원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노동 현장의 빈틈에 대하여 실질적인 대응과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노동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오늘 제안을 서울시에서도 계속해서 함께 고민하고 적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노사 창사 첫 단체협약 체결

    삼성전자 노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제정한다. 8일 노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조 공동교섭단은 단체협약 체결에 최종 합의하고 오는 12일 단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체결식 장소는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노사가 과거 단체교섭을 진행한 적이 있지만 협약이 체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체협약안에는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 면제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 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95개 조항을 담았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인 끝에 지난달 30일 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노조는 지난달 말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96%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노조 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조만간 2021년 임금협상에 돌입한다. 한편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5월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이란 평가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노동 3권을 철저히 보장하겠다”고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후 노사 간 협력이 강화돼 왔다.
  • 핀란드 로커 Mr 로르디 “백신 접종하며 이 정도 위엄은”

    핀란드 로커 Mr 로르디 “백신 접종하며 이 정도 위엄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로커라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며 이 정도의 카리스마는 보여줘야지.’ 핀란드의 하드록 밴드 ‘로르디(Lordi)’의 리드 보컬리스트 미스터 로르디(본명 토미 페테리 푸타안수)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산타클로스 마을의 관문 도시로 유명한 로바니에미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며 야후! 뉴스가 다음날 전했는데 같은 사이트의 프론트 페이지에는 7일에야 올라왔다. 핀란드는 전체 인구의 35%만 2차까지 접종을 마쳤는데 젊은이들이 접종을 기피해 이들에게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미스터 로르디도 참여하게 된 것이다. 메탈계의 몬스터로 통하는 그는 핀란드의 영어 뉴스사이트 위앨에(Yle) 인터뷰를 통해 “의료진이 내 팔에 커다란 주사를 놓았는데 바로 내가 여기 온 이유”라고 털어놓았다. 당연히 인터넷 세상에서는 재미있으며 의미도 있다는 반응이 넘쳐났다. 한 누리꾼은 “봐요. 미스터 로르디가 할 수 있으면 당신도 할 수 있어요”라고 적었다. 제이슨 고어란 이용자는 “바늘이 들어가는 만큼 나도 깊이, 시끄럽게 ‘OHHHHHHHHHHHH’라고 연호할 수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미스터 로르디는 1996년 로르디를 결성해 이끌었지만 2006년 ‘하드 록 할렐루야’로 유로비전송 콘테스트를 우승한 색다른 경력도 갖고 있다. 핀란드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를 우승했다. 이 사실을 용케 기억해낸 이들은 당시 우승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매튜 에스피노사는 “밴드 로르디는 핀란드에서 엄청 유명하다. 그 나라에서 메가스타다. 난 그들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미스터 로르디가 접종받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적었다. 줄리아 제미로는 해시태그 #백신이먹혀(VaccinesWork)와 #유로비전(Eurovision)을 쓰자고 제의했고, 사라 엘리자베스는 그에게 “유럽의 진정한 지도자”란 찬사를 날렸다.
  • 수입차 상반기 점유율 18.1% 역대 최고

    수입차 상반기 점유율 18.1% 역대 최고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이 ‘수입차 전성시대’를 맞았다. 수입 신차 판매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18.1%로 확장됐다. 5대 가운데 1대꼴이다. 반면 국산차는 판매 부진에 ‘노조 리스크’까지 겹쳐 울상이다. 국내에서 수입차 구매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수입차는 올해 상반기 16만 7377대가 팔리며 반기 기준 신기록을 썼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9% 급증했다. 최근 2년 사이 증가율은 36.5%에 달한다. 그야말로 돌풍 수준이다. 반면 국산차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장 1위 현대차는 지난달 5만 9856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2.6% 급감했다. 한국지엠은 30.1%, 르노삼성차는 21.3%, 쌍용차는 15.7% 줄었다. 기아만 유일하게 늘었지만 증가율은 2.4%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진통을 겪고 있고, 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입차 판매가 늘어난 배경과 관련해 수입차 브랜드들이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구매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무이자 장기 할부가 가능해지면서 당장 수중에 돈이 없어도 수입차를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수입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였던 애프터서비스(AS)가 대폭 강화된 것도 수입차 판매가 늘어난 요인으로 지목된다. 집값 급등으로 아파트 마련이 어려워진 30~40대가 제2의 자산인 고가 수입차에 눈을 돌리며 ‘분풀이 소비’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독과점 강화로 국산차의 다양성이 실종된 것이 수입차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 수입차 ‘웃고’ 국산차 ‘울고’… 무엇이 수입차 전성시대 불렀나

    수입차 ‘웃고’ 국산차 ‘울고’… 무엇이 수입차 전성시대 불렀나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이 ‘수입차 전성시대’를 맞았다. 수입 신차 판매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18.1%로 확장됐다. 5대 가운데 1대꼴이다. 반면 국산차는 판매 부진에 ‘노조 리스크’까지 겹쳐 울상이다. 국내에서 수입차 구매가 급증한 이유는 무엇일까.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수입차는 올해 상반기 16만 7377대가 팔리며 반기 기준 신기록을 썼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9% 급증했다. 최근 2년 사이 증가율은 36.5%에 달한다. 그야말로 돌풍 수준이다. 반면 국산차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장 1위 현대차는 지난달 5만 9856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22.6% 급감했다. 한국지엠은 30.1%, 르노삼성차는 21.3%, 쌍용차는 15.7% 줄었다. 기아만 유일하게 늘었지만 증가율은 2.4%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진통을 겪고 있고, 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국산차 업계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상황이다. 수입차 판매가 늘어난 배경과 관련해 수입차 브랜드들이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구매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무이자 장기 할부가 가능해지면서 당장 수중에 돈이 없어도 수입차를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수입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였던 애프터서비스(AS)가 대폭 강화된 것도 수입차 판매가 늘어난 요인으로 지목된다. 집값 급등으로 아파트 마련이 어려워진 30~40대가 제2의 자산인 고가 수입차에 눈을 돌리며 ‘분풀이 소비’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집 못 살 바에 고급 수입차라도 타자”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의 독과점 강화로 국산차의 다양성이 실종된 것이 수입차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71.8%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국산차보다 상대적으로 성능과 품질이 뛰어난 수입차를 택하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관측도 나온다.
  • 코로나에 지친 심신… 함양 산양삼으로 건강 기운 함양해요

    코로나에 지친 심신… 함양 산양삼으로 건강 기운 함양해요

    함양 게르마늄 풍부해 산삼 등 자생산양삼 항암·항산화·항염증에 효과 전국 최초로 농약 검사·생산이력제 코로나로 실내보다 야외 행사 주력학술회의·전시회·체험 등 70개 다양산삼의 항노화 효과 VR로 생생체험대봉산 휴양밸리 가족 힐링에 제격‘무병장수’, ‘불로장생’은 인류의 오랜 꿈이다. 중국 진시황은 영원히 죽지 않는 불로초를 찾기 위해 우리나라 남해, 함양, 제주를 비롯해 전 세계를 탐색했다. 하지만 결국 불로초를 찾지 못하고 기원전 210년 49세로 생을 마쳤다. 과학과 의술 등의 발전으로 인간 수명은 100세 시대에 들어섰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젊음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불로장생 연관 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각되면서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무병장수와 불로장생의 비결과 전망, 관련 산업 등을 두루 살펴보고 체험하는 정부승인 국제 엑스포가 산삼과 항노화 고장 경남 함양에서 오는 9~10월 펼쳐진다. ●주요 전시관 영상·해설 온라인 제공 함양은 약효가 뛰어난 산삼과 산약초가 많이 자생하는 지역이다. 게르마늄 광맥이 밀집된 지리산과 덕유산, 백운산 등 산세가 웅장한 고산준령이 걸쳐 있어 다른 지역보다 토양에 포함된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해서다. 여러 연구 결과 특히 함양 산양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는 항암과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은 함양 지역 산양삼은 생산지 토양검사를 비롯해 종자, 묘삼 등에 대한 주기적인 잔류농약 검사와 생육상태를 관리하는 생산이력제를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함양 지역 대표 특산물인 산양삼을 경남 항노화산업의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추진했다. 함양엑스포는 당초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올해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31일간 개최하는 것으로 늦췄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행사 개최가 가능할 것인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엑스포조직위는 지난 4월 열린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엑스포를 대면 행사 중심으로 운영하되 비대면 행사를 대폭 보완하는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대규모 실내외 행사를 평소처럼 개최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실내 행사는 줄이고 대신에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야외 행사를 많이 늘렸다.●대봉산 국내 최장 모노레일·집라인 등 아찔 산삼·항노화엑스포는 함양상림공원에 설치된 제1행사장과 대봉산(해발 1254m) 일원에 조성된 대봉산휴양밸리 제2행사장 등 2곳에서 열린다. ‘천년의 삼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전시연출, 산업전시, 학술회의, 공연, 체험행사 등 5개 부문에 모두 70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엑스포 주제관 등이 설치돼 주요 행사가 열리는 중심 무대는 제1행사장이다. 제2행사장인 대봉산 휴양밸리 일원은 산림레포츠 시설을 체험하고 즐기며 휴양과 치유를 하는 산림휴양시설이 있는 곳이다. 제1행사장인 상림공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다. ●엑스포 개최 생산유발 1246억원 전시관은 산삼주제관을 비롯해 약용식물관, 힐링체험관, 생활문화관, 미래영상관, 산업교류관, 홍보관, 산삼특산물관, 휴게음식관 등 모두 10개 시설이 설치됐다. 조직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장을 방문하지 않고 관람할 수 있도록 주요 전시관 내용을 담은 영상과 해설 등을 온라인으로도 제공한다. 산삼주제관은 산삼과 항노화산업에 대한 지식을 쌓는 공간이며 함양산삼관, 항노화산업관, 주제영상관, 가상현실(VR)체험존 등으로 이뤄져 있다. 미래영상관은 함양 지역의 청정한 자연에서 자란 산양삼으로 개발한 새로운 항노화 물질을 통해 인류의 염원인 불로장생 꿈이 이뤄지는 과정을 입체영상으로 보여 준다.개막공연을 비롯해 매일 열리는 주제공연, 특별공연 등 주요 공연과 행사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한다.산업교류관과 산삼특산물관에서 바이어와 화상 1대1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온라인 홍보관, 온라인 판매·기획전을 운영한다. ‘산삼 한방 항노화 활성화 방안’, ‘산삼 양방 항노화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 방안’, ‘산양삼 산업화 육성 및 발전 방안’, ‘한중일 서복문화와 항노화산업의 가치 및 관광·경제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가 실시간 중계로 열린다. 대봉산 일원에 조성한 대봉산휴양밸리는 숙박, 모노레일, 집라인 등의 시설을 갖춘 체류형 휴양치유 복합관광단지다. 자연 속에 안전하게 머물며 몸과 마음을 휴양하고 치유하면서 종합 산림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대봉스카이랜드에는 천왕봉을 오르내리는 국내 최장 3.93㎞ 길이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어 고산준봉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조직위는 의학계 전문가와 시민사회 대표, 경남도와 함양군 관계자 등으로 방역자문단을 구성해 수시로 자문단 회의를 열고 방역대책을 논의하는 등 철저한 방역 추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예산은 176억 5000여만원이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45억원, 도비와 군비 각 52억 9500만원이다. ●서춘수 군수 “항노화 산업 인식 높아질 것” 조직위는 입장료 수입은 26억 5000여만원으로 예상한다. 경남도와 함양군은 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로 생산유발 1246억원, 부가가치 515억원, 취업유발 1620명 등의 각종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정부 승인 국제 엑스포 개최가 산삼항노화산업 중심지이자 휴양과 힐링의 고장 함양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군수는 엑스포를 통해 산삼의 가치와 효능을 직접 체험하면 항노화 산업 미래가치에 대한 인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평택 고덕신도시 탄약고 군사보호구역에 초·중학교 건립

    평택 고덕신도시 탄약고 군사보호구역에 초·중학교 건립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알파탄약고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 학교 부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설립된다. 평택시는 3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2023년 3월 고덕신도시에 첫 번째 중학교(가칭 고덕 중3)가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덕 중3은 지난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으나 459㎡가량이 알파 탄약고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포함돼 있어 학교 설립이 지연돼 왔다. 이에 교육 당국은 전체 시설 1만2661㎡ 가운데 459㎡를 제외한 나머지 1만2202㎡에 우선 학교 시설을 짓기로 했다. 추후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되면 남은 부지에도 학교 시설을 짓기로 하고 ‘학교시설 사업시행계획’을 고시했다. 또 중3 부지 남쪽에 있는 고덕 초4는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4년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 부지도 360㎡가량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포함돼 있어 지난해 중투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받는 등 학교 설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와 교육 당국은 고덕 초4의 경우 알파 탄약고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단계를 지켜본 후 학교시설 사업시행계획 고시 전 해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3과 마찬가지로 360㎡만 제외하고 나머지 부지에 먼저 학교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알파 탄약고 문제가 아직 해소되진 않았지만,학교를 짓는 데는 몇 년이 걸리는 만큼 중3과 초4 설립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며 “알파 탄약고 문제는 국방부,미군 등과 계속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고덕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택시 장당동과 고덕면 일원 1342만2000㎡에 조성 중인 택지지구로,2025년까지 14만4000명,6만 세대 입주를 목표로 현재 1만2000명(6000 세대)이 입주한 상태다. 택지개발 계획에는 고덕신도시 내 초교 11곳,중학 5곳,고교 5곳이 설립될 예정이나,지금은 초교 1곳만 지어진 상태다. 한편, 정장선 시장은 “평택공장 이전을 준비 중인 쌍용자동차는 이전 부지 결정과정을 시민에 투명하게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 시장은 “쌍용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을 알기에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 이전 부지 조성 및 현 부지 개발에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라면서 “기존 부지 매각에 따른 개발이익을 시민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쌍용차는 기업의 항구적 발전 보장, 고용안정 확보 등 기업 회생을 위한 비전과 방향 제시, 회생절차 이후로도 안정적인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갈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지난달 현 평택공장을 매각하고 평택 내 다른 곳으로 공장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실적 잔치 속 노사갈등, 파업 전운 감도는 ‘흠슬라’…배재훈 사장 시험대 올랐다

    실적 잔치 속 노사갈등, 파업 전운 감도는 ‘흠슬라’…배재훈 사장 시험대 올랐다

    해상운임 고공행진으로 ‘역대급’ 호황을 누리는 국적 원양선사 HMM에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물류대란이 불가피한 만큼 배재훈 HMM 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선원으로 구성된 HMM해원연합노동조합(해상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금단체협상 3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해상노조는 오는 11일 한 차례 더 협상을 진행한 뒤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육상노조인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HMM 지회도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된 뒤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두 노조가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를 요구한 반면, 사측은 5.5% 인상에 월 급여의 100% 수준으로 격려금 지급을 제시해 양측 입장 차가 큰 상황이다. 이날 사측은 “하반기에도 시황이 받쳐준다면 연말 100% 범위 내 추가 격려금 지급을 노조와 협의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노조는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중노위 조정에서도 소득이 없으면 육·해상노조 모두 파업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노조는 사측이 임금 인상에 대한 의지는커녕 선원의 기본적인 인권 관련된 복지도 제공하지 않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단적인 예가 바로 ‘생수’ 문제다. 그간 선원들은 바닷물을 끓여 생수로 사용했으나, 해양오염 탓에 결국 육지에 정박할 때마다 1인당 5000원씩 나오는 부식비에서 생수를 사 먹고 있다. 노조는 “생수를 사 먹기 위해 1인당 하루 2달러씩 제공해달라고 요구하는데, 이마저도 들어주지 않는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직원들은 10년 가까이 임금동결에 동참하며 희생을 감내했다. 그러다 마침내 찾아온 호황에도 회사는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눈치를 보며 선뜻 직원들에게 결실을 나눠주기 어려워하고 있다. 채권단은 그동안 3조 8000억원 가까운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아직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잔치를 벌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물동량은 폭증하는 반면, 선복량이 한정되면서 컨테이너선 운임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최근 4000선을 돌파한 뒤 지난달 30일 4196.24 포인트로 사상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HMM 실적도 올 1분기 1조 193억원에 이어 올 2분기도 1조 25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은 올해 영업이익 5조 35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9808억원)의 5배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배 사장이 직접 임단협에 나서서 직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최근 글로벌 선사 머스크가 이들의 불만을 겨냥한 듯 한국인 선원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선원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껏 살아나기 시작한 한국 해운산업의 경쟁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배 사장 체제에서 HMM의 실적 반전이 이뤄졌지만 직원들의 불만을 달래지 못하면 반쪽짜리 성공에 불과하다”면서 “갈등을 슬기롭게 봉합할 묘수를 찾아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정의선 “금빛 명중, 양궁인 모두가 이뤄냈다”

    정의선 “금빛 명중, 양궁인 모두가 이뤄냈다”

    “양궁인 모두가 같이 이뤄낸 것입니다.” 1일 일본에서 귀국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종목 금메달 5개 가운데 4개를 따내는 성과를 올린 데 대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양궁 국가대표팀이 충북 진천에서 계속 같이 연습과 시합을 잘 해줘서 올림픽 대표팀이 더 잘 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대표팀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낸 것과 관련해 “노사가 같이 협력해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런 관례를 쭉 지속하고, 더 많은 대화를 하고, 회사가 잘 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함께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Z 세대의 목소리도 많이 반영하려고 한다. 성과급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회장의 일문일답.Q. 올림픽 양궁 금메달 관련 소감 한말씀 해달라.-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고 감독님들도 모두 잘 해주셔서 양궁인 모두가 같이 이뤄낸거라 생각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팀이 충북 진천에서 계속 같이 연습과 시합을 잘 해줘서 올림픽 대표팀이 더 잘 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양궁 훈련에 현대차의 첨단 기술 적용됐는데 실제 어떤 기술을 최고라고 볼 수 있나.-여러 기술이 많았는데 화살을 골라내는 기술(슈팅머신)이 참 중요했다. 편차가 없는 좋은 화살 골라 쓸 수 있었기 때문에 그 기술이 유용했다. Q. 안산, 김제덕 선수 등을 격려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주로 어떤 격려를 하셨나.-나온 게 전부다. 잘 하라고 했고 많은 얘기를 했다. Q. 선수단 포상 계획은 어떻게 되나.-올림픽이 다 끝난 다음에 하려고 한다. 다른 체육단체들 할 때 다같이 발표하고 준비를 잘 할 생각이다. Q. 3번째 해외출장인데 해외 모빌리티 시장은 어떻게 보셨나.-자동차 판매는 지금 매우 잘 되고 있고, 미국 같은 경우 고점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백신을 많이 맞아서 사람들도 일상 생활로 많이 돌아간 것 같았다. 당분간 지속적으로 차 판매와 더불어 시장이 호황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일본에 있었던 일주일간 일본의 전기차, 수소차 등을 볼 기회가 있었나.-전기차, 수소차, 서비스 시설 등 볼 기회는 있었는데 방역 때문에 많이 다니질 못했다. 경기장과 숙소만 왔다갔다 했다. 다른데는 많이 못 가봤고 지나다니면서 좀 보고 그랬다. Q. 정몽구 명예회장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 대한 소감은.-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회사로서도 저희 가족으로서도 그렇고 많은 것을 이뤄놓으셨기 때문에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 최근 임단협 무분규 타결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직원 성과 보상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노사가 같이 협력해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고 본다. 이런 관례를 쭉 지속하고, 더 많은 대화를 하고, 같이 회사가 잘 되는 방향으로 모든 걸 같이 의논해 결정하고, 합리적으로 하겠다. 그리고 MZ 세대의 목소리도 많이 반영 하려고 한다. 성과급 부분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할 생각이다.
  • 성남·위례 택배 대리점 노사 또 갈등…점주·직원 채무 문제

    성남·위례 택배 대리점 노사 또 갈등…점주·직원 채무 문제

    택배기사들의 파업으로 경기 성남시 수정구와 위례신도시 일부 지역에 택배 대란을 불러왔던 CJ대한통운 한 대리점 노사가 이번에는 점주와 직원 간 채무 문제로 또다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한 달 가까이 택배 물건을 받아보지 못한 주민들이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집단 소송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1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등에 따르면 CJ대한통운 A 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김용주 씨는 최근 경기도청 앞에서 1인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점 소장 B씨에게 3년여에 걸쳐 1억3000만원을 빌려줬으나 8000만원 가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택배 일이 아니면 생계유지가 어렵기에 돈을 빌려달라는 B씨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배송이 어려운 지역으로 밀려나거나 일감을 받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고 덧붙였다. B씨 측은 빚을 갚겠다고 밝힌 뒤 최근 김씨 측에 2년간 변제 유예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 사건을 지위를 이용한 ‘갑질’ 문제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리점 노사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16일 파업을 끝낸 뒤 백신 접종과 휴식 등을 이유로 같은달 21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는데, 이 기간까지 배송되지 못하고 물류 터미널에 쌓인 택배는 2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은 끝났지만,이 물품들은 배송되지 않고 대부분 반품 처리됐다. 배송 시기를 놓친 데다가 새 택배량도 적지 않아 쌓여있던 물품을 배송하기 어렵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이에 일부 주민은 CJ대한통운 측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며 모바일 메신저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불매운동과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 [속보] ‘변비약 성분’ 불법다이어트식품 업자들 적발

    다이어트 효과를 내세워 무허가 의약품과 불법 식품 수십억원어치를 만들어 판 제조업자와 판매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총 71억7000만원 상당의 불법 다이어트 제품을 제조해 판매한 업체 17곳의 관계자 18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업체 4곳의 관계자 5명은 당국의 허가 없이 불법 의약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체는 2018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서 두루마리 형태의 ‘패치랩 슬림패치’, ‘랩티디 슬림핏패치’ 등 8개 반제품 4.2t 분량을 수입해 패치형 불법 의약품 484만장을 제조한 뒤 다른 업체 3곳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 3곳은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는데도 패치형 의약품 484만장 중 390만장(69억 3000만원 상당)을 다이어트나 피로회복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며 자사의 누리집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관하던 나머지 94만장은 식약처 수사 과정에서 압수 등 판매 금지 조처됐다. 나머지 업체 13곳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센나잎’이 포함된 차나 환 등 불법 다이어트 수입식품 2억4000만원어치를 판 혐의(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식품위생법 위반)를 받는다. 센나잎은 주로 변비약에 쓰이는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들어 있어 식품 원료로는 쓸 수 없고 의약품으로만 사용하도록 규제된 성분이다. 남용하면 설사나 복통, 구토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위경련이나 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들 업체 13곳에서 판매한 태국산 ‘피트네 허벌티’ 등 15개 제품 모두에서는 센노사이드 A·B가 나왔다. 센노사이드 A는 1g당 최대 9.15㎎, 센노사이드 B는 최대 10.7㎎ 검출됐다.
  • 현대차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정년연장은 무산

    현대차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정년연장은 무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과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노조가 요구한 정년연장안(60→65세)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7일 조합원 4만 85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4만 2745명(투표율 88.07%)이 참여해 2만 4091명(56.36%)이 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사는 기본급 7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63일 만에 교섭을 마무리했다. 2019년에는 한일 무역분쟁 여파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파업 없이 임금동결에 서명했다. 올해에는 임금 인상은 이뤄졌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수급 문제로 휴업 사태를 빚는 등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노사가 공감대를 이루고 합의를 이뤄냈다.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2009∼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미래차 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모빌리티·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국내 연구소 중심으로 추진하고,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를 약속하는 내용의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대우가 소홀하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던 사무·연구직 처우도 일부 개선했다. 노조 관계자는 “미래 신산업에 대비해 고용 안정을 확보하고 최근 수년 사이 최대 임금 성과를 낸 것에 조합원들이 가결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에서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조인식은 2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다.
  • 현대자동차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현대자동차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 8534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 2745명(투표율 88.07%) 참여에 2만 4091명(56.36%)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조간연속 2교대 포인트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63일 만에 교섭을 끝냈으며, 3년 연속 파업 없이 타결하게 됐다. 현대차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2009∼2011년에 이어 두 번째다. 노사는 2019년에는 한일 무역분쟁 여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데다가 반도체 수급 문제로 휴업 사태를 빚는 등 위기가 여전한 것에 노사가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사가 코로나19 여파 속에 동종 업계 다른 업체보다 생산을 잘 유지해왔던 것에 동의하고 임금 인상에 비교적 큰 갈등 없이 합의한 것도 무파업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교섭에서는 미래차로 전환과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국내 연구소 중심으로 추진하고 국내 공장 일자리 유지를 약속하는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또 상대적으로 대우가 소홀하다는 불만이 제기돼왔던 사무·연구직 처우를 일부 개선했다. 노조 관계자는 “미래 신산업을 대비해 고용 안정을 확보하고 최근 수년 사이 최대 임금 성과를 낸 것에 조합원들이 가결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인식은 2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코로나 확산·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코로나 확산·폭염에… 車업계 ‘하투’ 동력 약해졌나

    임단협 현대차·한국지엠·금호타이어노사 한발씩 양보… ‘잠정합의안’ 마련아직 난항 기아·르노삼성 타결 기대감‘임금 인상’, ‘정년 연장’을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자동차 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다. 노사는 8월 초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수급난, 비판 여론, 폭염 등으로 노동계의 ‘하투’(여름철 연대 투쟁) 동력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27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 미래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 연속 2교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노조가 강하게 요구한 정년연장(최대 60→65세), 해고자 복직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파업을 결의하고도 최악의 상황으로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한발씩 물러선 분위기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임금 인상 문제로 극심한 갈등 중인 한국지엠도 우여곡절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3만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 지급, 부평2공장 생산물량 확보 및 생산 일정 연장, 무급휴직 조합원 휴직기간 개인연금 회사부담금 4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다. 이날 전면 파업을 예고한 금호타이어 노조도 지난 25일 사측과 협상을 벌여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과반이면 협상은 마무리된다. 미달하면 노사가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 현재로선 타결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사측의 제안이 미흡한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 시국에 폭염까지 겹치다 보니 파업 투쟁에 나서는 것에 대해 노조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 반면, 기아와 르노삼성차 노사는 아직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정년연장을 비롯해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인 기아 노조는 28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차는 아직 지난해 임단협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노조가 지난 22일 3개월 만에 본교섭 테이블에 앉으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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