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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부품기업 ‘현대 모비스’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참여하나

    글로벌 부품기업 ‘현대 모비스’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참여하나

    -광주시 지난해 현대 모비스와 접촉해 광주에 물류 및 부품생산공장 투자 타진 -모비스 들어오면 광주글로벌모터스 및 기아자동차광주공장과 연계 시너지 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국적 규모의 자동차 부품업체 클러스터 육성 기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이은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를 준비하는 광주시가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현대모비스와 접촉, 광주 소부장(소재,부품, 장비) 특화단지 참여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광주시와 광주그린카진흥원 등에 따르면, 광주시 등은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광주형일자리 시즌2에 참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으며, 현대 모비스측은 현재 구체적인 참여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 이같은 움직임은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앵커기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광주에 물류 및 부품생산 공장을 추가로 설립하거나 기존 공장을 대폭 확대, 이전할 경우 관련 부품기업들이 잇따라 광주로 이전함으로써 소부장특화단지가 전국적인 규모의 부품산업클러스터로 본격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를 찾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자리에서 GGM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자동차 생산이 늘어나면 현대모비스도 광주에서 충분히 물류 및 부품생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부지 확보를 비롯해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노조와의 협의 등 민감한 문제가 산적해있어 일자리시즌2 참여여부에 확답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참여분야, 부지규모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형 일자리 시즌2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성공사례를 친환경차 부품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미래차 부품공장 유치 및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부품클러스터와 부품인증센터, GGM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와 100년 미래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참여가 확정될 경우 정부에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착수 및 지원을 공식 건의할 방침”이라며 “광주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측은 “앞으로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 42조원대의 매출과 2조4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추기업으로, 직원은 1만600여명에 이른다.  
  • 글로벌 부품기업 ‘현대 모비스’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참여하나

    글로벌 부품기업 ‘현대 모비스’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참여하나

    -광주시 지난해 현대 모비스와 접촉해 광주에 물류 및 부품생산공장 투자 타진 -모비스 들어오면 광주글로벌모터스 및 기아자동차광주공장과 연계 시너지 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국적 규모의 자동차 부품업체 클러스터 육성 기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이은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를 준비하는 광주시가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현대모비스와 접촉, 광주 소부장(소재,부품, 장비) 특화단지 참여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광주시와 광주그린카진흥원 등에 따르면, 광주시 등은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광주형일자리 시즌2에 참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으며, 현대 모비스측은 현재 구체적인 참여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 이같은 움직임은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앵커기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광주에 물류 및 부품생산 공장을 추가로 설립하거나 기존 공장을 대폭 확대, 이전할 경우 관련 부품기업들이 잇따라 광주로 이전함으로써 소부장특화단지가 전국적인 규모의 부품산업클러스터로 본격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를 찾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자리에서 GGM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자동차 생산이 늘어나면 현대모비스도 광주에서 충분히 물류 및 부품생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부지 확보를 비롯해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노조와의 협의 등 민감한 문제가 산적해있어 일자리시즌2 참여여부에 확답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참여분야, 부지규모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형 일자리 시즌2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성공사례를 친환경차 부품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미래차 부품공장 유치 및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부품클러스터와 부품인증센터, GGM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와 100년 미래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참여가 확정될 경우 정부에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착수 및 지원을 공식 건의할 방침”이라며 “광주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측은 “앞으로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 42조원대의 매출과 2조400어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추기업으로, 직원은 1만600여명에 이른다.
  • 글로벌 부품기업 ‘현대 모비스’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참여하나

    글로벌 부품기업 ‘현대 모비스’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참여하나

    -광주시 지난해 현대 모비스와 접촉해 광주에 물류 및 부품생산공장 투자 타진 -모비스 들어오면 광주글로벌모터스 및 기아자동차광주공장과 연계 시너지 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국적 규모의 자동차 부품업체 클러스터 육성 기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이은 ‘광주형 일자리 시즌 2’를 준비하는 광주시가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인 현대모비스와 접촉, 광주 소부장(소재,부품, 장비) 특화단지 참여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광주시와 광주그린카진흥원 등에 따르면, 광주시 등은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광주형일자리 시즌2에 참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으며, 현대 모비스측은 현재 구체적인 참여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의 이같은 움직임은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앵커기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광주에 물류 및 부품생산 공장을 추가로 설립하거나 기존 공장을 대폭 확대, 이전할 경우 관련 부품기업들이 잇따라 광주로 이전함으로써 소부장특화단지가 전국적인 규모의 부품산업클러스터로 본격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를 찾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자리에서 GGM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자동차 생산이 늘어나면 현대모비스도 광주에서 충분히 물류 및 부품생산 물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부지 확보를 비롯해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노조와의 협의 등 민감한 문제가 산적해있어 일자리시즌2 참여여부에 확답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참여분야, 부지규모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형 일자리 시즌2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성공사례를 친환경차 부품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미래차 부품공장 유치 및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부품클러스터와 부품인증센터, GGM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와 100년 미래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참여가 확정될 경우 정부에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착수 및 지원을 공식 건의할 방침”이라며 “광주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 42조원대의 매출과 2조400어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추기업으로, 직원은 1만600여명에 이른다.
  • ‘에버랜드 노조와해’ 강경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징역 확정

    ‘에버랜드 노조와해’ 강경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징역 확정

    강경훈 전 부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유죄삼성에버랜드 노조를 무너뜨리기 위해 삼성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불법 활동이 있었다는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노조 와해를 맡았던 강경훈(58) 전 삼성전자 부사장에게는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7일 업무방해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전 부사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 전 부사장 등은 2011년 7월 복수노조제도 시행을 앞두고 조장희씨 등이 주도해 에버랜드 노조 설립 움직임을 보이자 미래전략실에서 마련한 이른바 ‘노사 전략’을 바탕으로 2011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금속노조 삼성지회 에버랜드 노조를 와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전 부사장 등은 선제적으로 어용노조를 만들어 조씨 등이 설립한 삼성노조가 단체협약 체결 요구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노조 활동에 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어용노조 설립 신고 등 노조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대신 작성하거나 검토하면서 설립을 주도하고 어용노조 시비를 염려해 노조위원장 등에게 언론대응 요령도 교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강 전 부사장은 인사 임원으로 삼성그룹 노사 업무를 총괄하면서 징계 업무와 노조 설립 승인 등을 통해 사실상 이 사건 범행을 주도했다”고 보고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2심도 “강 전 부사장이 복수 노조 설립 허용이라는 상황 변화에 맞춰 노조 무력화를 위해 미래전략실과 에버랜드 인력을 동원해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고 노조에 상당한 피해를 안겼다”고 판단해 1심 선고를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모 전 삼성에버랜드 인사지원실장은 징역 10개월을 에버랜드 임원인 김모 상무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삼성 어용노조 위원장인 임모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과 별개로 강 전 부사장은 지난해 2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확정받은 바 있다.
  • 3일만 참았으면 MLB인데… 내려놓은 김광현, 웃었다

    3일만 참았으면 MLB인데… 내려놓은 김광현, 웃었다

    올 연봉 81억원으로 메이저리거가 부럽지 않은 김광현(34·SSG 랜더스)이 화려한 입단식을 마쳤다. ‘며칠만 기다렸으면 미국 생활을 이어 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팬들의 안타까움에 대해 김광현은 “아쉬운 마음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한국에서 우승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16일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진행된 입단식에서 2년간의 메이저리그(MLB) 생활에 대한 소회와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등을 밝혔다. 우승도 우승이지만 빅리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온 만큼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가 남달랐다. 10승7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로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 줬음에도 김광현의 MLB 생활에는 ‘불운’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첫해에는 코로나19가 덮쳤고,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올해엔 MLB 노사 갈등으로 직장이 폐쇄됐다. 96일을 기다린 김광현이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의 입단 계약을 맺고 난 뒤 사흘 후에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불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3일만 더 기다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김광현의 생각은 달랐다. 김광현은 “혼자 속앓이도 많이 했는데 단장님께서 ‘네가 필요하다’고 해 주셨을 때 아쉬운 마음을 접는 건 정말 순식간이었다”며 “사흘 뒤에 노사 협상이 완료됐다고 하는데 ‘다음날 (협상이) 되더라도 아쉬워하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미국에서 좋았던 기억만 가지고 한국에서 생활하려 한다”며 웃었다.2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팀이 바뀐 것처럼 김광현도 달라져 있었다. 김광현은 “메이저 선수들보다 (직구) 스피드도 떨어졌는데, 다른 부분으로 채우려고 노력하니까 야구가 또 늘더라”면서 “어렸을 때를 포함해 야구를 20년 넘게 했어도 배울 점이 있고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야구 외적으로는 스타 선수들의 팬서비스를 보고 배운 덕에 “더 베풀 수 있는 큰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이미 네 차례 우승을 이끌었지만 자신이 없던 2년 동안 팀이 9위(2020년), 6위(2021년)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김광현은 “내가 등판했을 때 승률 80% 이상은 돼야 한다”며 “지난해 우승한 KT를 이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꼭 잘해야 한다”면서 “감독님이 저보다 더 부담을 느낄 텐데 그 부담을 즐기는 모습으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같이 이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부고]

    ●박분순씨 별세, 이혜숙·재혁·금임·재광(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숙진(전 여성가족부 차관)씨 모친상, 이상수(전 KBS 감사실장)·김정민(전 광주지방국세청장)·조도형(전 큐리어스 대표)씨 장모상, 김철현(아시아경제 중기벤처부 기자)씨 외조모상 = 16일 은평성모병원, 발인 18일. (02)2030-4444 ●이흥락씨 별세, 이동철(다스 노사협력본부장, 전 현대자동차 노사협력팀장)씨 부친상 = 16일 울산병원, 발인 18일. (052)227-1024 ●김창대씨 별세, 김영미·석진(㈜숲엔들 대표)·대진(KBS창원총국 보도국 부장)씨 부친상 = 16일 경남 창원경상대병원, 발인 18일. (055)214-1913 ●구기선씨 별세, 구성욱(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숙·혜숙·현숙·필숙씨 부친상, 윤성희(신우빌딩 대표)·이병훈·이영주(CCOP 사무총장)씨 장인상, 안수형씨 시부상 = 16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발인 18일. (02)2227-7550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박만수씨 별세, 박희호(한양대 부장, 전 홍보팀장)씨 부친상 = 14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02)2290-9458
  • 금호타이어 존폐 기로에 섰나

    금호타이어 존폐 기로에 섰나

    금호타이어 통상임금 파기환송심 3차 변론이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금호타이어가 소송에서 지면 회사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16일 광주지역 경제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차례 연기된 금호타이어 통상임금 파기환송심 3차 변론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늦어도 4~5월 중에는 최종 선고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지만 2심에서는 추가 임금 청구액이 노사가 합의한 기존 임금을 훨씬 뛰어넘어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회사 측의 신의성실 원칙(신의칙)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대법원은 최근 원심(2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노동자에게 추가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무조건 회사에 중대한 어려움을 초래한다고 볼 수 없다며 신의칙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이번 소송에서 최종 패소할 경우 회사 존립을 걱정할 정도의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최근에 금호타이어가 천연고무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악화로 경영적자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가 워크아웃 기간이었다. 2015년 워크아웃 졸업 후 최장기간 파업(35일), 판매 부진, 임금인상으로 경영적자가 누적된 데다 2018년 중국 타이어제조업체 더블스타에 매각되면서 발생한 900억 원대 차입금에 따른 이자 비용으로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내년 말 1조 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부채 만기가 다가오고 있고 현금 보유액도 1,000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등 경영 위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 생산직 노동자 A씨 등 5명은 2013년 사측을 상대로 통상임금 상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함에도 사측이 이를 빼고 통상임금을 산정해 수당을 지급해 왔다며 2012년 1월부터 2014년 5월까지 2년 5개월 동안 받지 못한 임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이들이 청구한 금액은 각각 1,000만~2,700만 원인데 2015년 금호타이어 전체 노조원 3,000여 명과 최근 5년 입사자들의 추가 소송 검토 등이 이뤄지면서 회사 측이 부담해야 할 채무액이 2,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한 관계자는 “현재 법원이 회계 감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서 3차 변론기일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원자재 가격상승에다 통상임금 파기환송심,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까지 겹치면서 경영리스크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범’ 푸틴 처벌 재임 중 기대 못 해… 논의 자체가 종전 압박 효과[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전범’ 푸틴 처벌 재임 중 기대 못 해… 논의 자체가 종전 압박 효과[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 세계적인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 원자력발전소 포격 및 화재 등으로 유럽 전역에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지원을 배경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유럽 역내의 오랜 평화 체제 균형이 ‘푸틴의 전쟁’으로 재편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시각각으로 전해지는 전황(戰況)의 이면에는 국제법적 쟁점이 많다. ●국제법 관점서 쟁점 많은 우크라 사태 유엔 체제 내에서의 무력사용, 자위권, 핵무기의 통제 이외에도 인권침해, 난민, 전쟁배상책임, 정전 및 평화협정 등 전쟁을 둘러싼 기본적인 국제법적 쟁점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망라돼 있다. 우리의 이목을 끄는 것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범죄와 관련한 형사처벌 가능성이다. 그 역할을 담당할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의 전쟁범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재판소 규정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라도 관할권 행사 대상에서 면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푸틴을 재판소 법정에 세워 전쟁범죄에 대한 형사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재판소 규정을 보면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심각한 국제형사범죄를 저지른 자는 개인적으로 책임을 지며 처벌을 받는다. 재판소는 인류평화를 위협하는 인도에 반한 죄, 집단살해(제노사이드), 전쟁범죄, 침략범죄 등 4개의 핵심 국제범죄를 다룬다. 인도에 반한 죄는 민간인 주민에 대한 광범위하거나 체계적인 공격의 일부로서, 그 공격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범해진 행위를 말한다. 집단살해는 무력 충돌 시 또는 평시에 국민적·민족적·인종적·종교적 집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파괴할 의도하에 자행된 행위를 말한다. 전쟁범죄는 무력 충돌과 관련한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들이다. 침략범죄는 한 국가의 정치적 또는 군사적 행동을 실효적으로 통제하거나 지시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가 그 성격·중대성·규모로 보아 유엔헌장을 명백히 위반하는 침략 행위를 계획·준비·개시·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정 세우려면 재판소 관할권 미쳐야 이들 범죄에 대한 재판소 관할권과 관련해서는 개별 국가의 관할권이 우선한다. 재판소의 관할범죄라도 국제범죄를 저지른 자를 재판에 회부할 일차적 책임은 개별 국가에 있으며, 재판소는 개별 국가의 관할권 행사를 보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충성의 원칙’이라 한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가 푸틴에 대한 국내 사법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을 현 단계에선 상정하기 어렵다. 재판소 규정의 당사국이 된 국가는 관할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을 수락한다. 재판소 규정을 비준·수락·승인 또는 가입해 당사국이 된 국가는 4개 관할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도 함께 수락한 것이므로, 재판소는 관할범죄에 대해 자동적으로 관할권을 갖게 된다. 재판소의 ‘자동적 관할권’이라 한다. 그러나 재판소가 관할범죄에 대해 관할권을 행사하려면 해당 범죄가 발생한 나라이거나 범죄 혐의자의 국적국 중 적어도 어느 한 국가가 당사국이어야 한다. 또한 비당사국이라도 해당 범죄에 대한 관할권 행사를 임시로 수락한 경우에는 재판소가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재판소가 관할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해당 범죄에 대한 보충적 관할권이 성립하고, 관할범죄에 속해야 하며, 다음의 전제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관할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 행사는 첫째, 어느 당사국이 관할범죄가 범해진 것으로 보이는 사태(事態)를 재판소의 소추관(검사)에게 회부한 경우, 둘째, 소추관이 직권으로 관할범죄에 관한 수사를 개시한 경우, 셋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헌장 제7장(평화에 대한 위협·평화의 파괴·침략에 관한 조치)에 따라 관할범죄가 범해진 것으로 보이는 사태를 소추관에게 회부한 경우에 개시될 수 있다.첫째의 경우는 어느 당사국이라도 사태를 회부할 수 있으나 제3국인 당사국이 회부하기보다는 사태에 직접 관련된 당사국이 스스로 회부하는 경우가 다수라 할 것이다. 둘째의 경우 소추관은 관할범죄에 관한 정보에 근거해 독자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소추관은 정보의 중대성을 분석한 후 수사를 진행시킬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심(前審) 재판부에 제출하고 전심 재판부가 허가하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다. 다만 첫째와 둘째의 경우 해당 범죄의 발생국이나 범죄 혐의자의 국적국 중 하나라도 당사국이어야 하며, 비당사국이라면 해당 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을 임시로 수락해야 한다. 그리고 셋째의 경우 국제평화와 안전에 일차적 책임이 있는 안보리가 헌장 제7장에 따라 행동하고, 당사국은 물론 비당사국이 관련된 사태에 대해서도 소추관에게 회부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재판소 규정의 당사국이 아닌 현재의 상황에서 재판소가 관할권 행사를 통해 재판 절차를 진행하려면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경우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 당사국은 물론 비당사국이 관련된 사태에 대해서도 소추관에게 회부할 수 있는 안보리의 개입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를 상정하면 사실상 진행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과 동부 돈바스 내전과 관련해서 발생한 잔혹한 범죄행위에 대해 2015년 9월 재판소의 관할권을 수락한 바 있다. 이 관할권 수락은 지금도 유효하기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범죄행위까지 다룰 수 있다. 또한 40개 당사국들이 공동명의로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회부 서한을 제출함에 따라 전심재판부의 허가 없이도 소추관이 즉시 수사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재판소 20년간 30건… 성과는 미약 ‘푸틴의 전쟁’을 자행한 러시아 현직 대통령 푸틴을 국제형사재판소 법정에 세워 전쟁범죄와 관련한 형사책임을 묻기 위한 법리적인 절차는 개시됐다. 절차는 수사 및 기소, 재판적격성 판단, 범죄인 인도, 재판, 판결·상소·집행을 통해 진행된다. 그러나 재판 절차 진행의 개시와 그 이후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별개의 문제이다. 피고인은 재판하는 동안 출석해야 하며, 피고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궐석재판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형은 허용되지 않는다. 재판소 규정은 현재 123개국이 비준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재판소는 20년간 17건의 수사, 3건의 예비조사, 36건의 체포영장 및 9건의 소환장 발부, 30건의 사건, 7명의 구금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고, 900명 이상의 직원이 상주하는 재판소로서는 매우 미미한 성과다. 미국·러시아·중국·인도 등 강대국들은 비준하지 않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과정에서의 미군 범죄와 관련한 수사와 기소가 미국의 비협조나 방해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좋은 예다. 특히 비당사국에 범죄인이 있고, 비당사국이 인도를 거부하면 궐석재판을 금지한 재판소 규정상 재판 자체가 불가능하다. 재판소가 취급한 대부분의 사건이 우간다·콩고민주공화국·수단 등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국제범죄에 집중돼 있어 강대국에는 약하고 약소국에는 강한 재판소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푸틴이 러시아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한 그가 재판소 피고인으로 재판받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러시아 내부의 정치적 변혁이나 국제사회 공동체의 협력으로 푸틴 대통령의 지위에 대한 변화가 없으면 이론상의 가능성으로만 논의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의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와 관련한 형사처벌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현재 우크라이나 내에서 자행되고 있는 잔혹한 전쟁범죄를 억제하고, 조속한 시일 내 전쟁이 종료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재판소의 관할범죄에 대해서는 어떠한 시효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후 있을지도 모를 ‘푸틴의 재판’을 위해서도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성남시의료원, 진료보조 등 비정규직 116명 직접 고용

    성남시의료원, 진료보조 등 비정규직 116명 직접 고용

    성남시 산하 성남시의료원은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 채용해온 비정규직 근로자 230여명 중 진료보조 등 일부 직종 116명을 오는 5월까지 직접 고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 의료원은 지난달 중순 노사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진료보조 92명, 약무보조 5명, 환자이송 19명이다. 시 의료원은 이들을 공무직 형태로 고용할 방침이다. 시 의료원은 오는 16일 채용 공고를 하고 5월까지 채용을 마칠 예정이다. 외주 용역으로 운영 중인 미화, 세탁, 보안, 조리, 전산개발 등 나머지 비정규직 5개 직종의 경우 노사 협의를 통해 직접 고용 여부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채용방식은 정부지침에 따라 서류, 필기(NCS, 인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하며 종합병원급 이상 기관의 해당업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이중의 의료원장은 “개원 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속에 코로나 환자와 일반 환자 치료를 병행하며 비상 경영체계로 운영해 왔다”며 “코로나19 이후 진료 안정화를 위해 5월을 목표로 간호 보조 인원에 한해 직접고용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앞으로도 성남시의료원의 정상 진료 운영을 위한 인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류현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

    류현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

    빅리그 10년 차가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2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류현진은 14일 오후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 딸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나섰다. 올해 메이저리그 노사가 단체협약(CBA) 개정을 두고 오랫동안 대립하면서 개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류현진은 ‘친정팀’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국내에서 훈련하며 미국 현지 소식을 기다렸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11일 CBA 개정에 합의했고, 4월 8일을 정규시즌 개막일로 정했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이동해 팀 훈련에 합류한다. 토론토는 19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 우크라 침략만행에도 푸틴을 전범으로 단죄하기 어려운 이유

    우크라 침략만행에도 푸틴을 전범으로 단죄하기 어려운 이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 세계적인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 원자력발전소 포격 및 화재 등으로 유럽 전역에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지원을 배경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유럽 역내의 오랜 평화 체제 균형이 ‘푸틴의 전쟁’으로 재편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시각각으로 전해지는 전황(戰況)의 이면에는 국제법적 쟁점이 많다. ●국제법 관점에서 쟁점 많은 우크라 사태 유엔 체제 내에서의 무력사용, 자위권, 핵무기의 통제 이외에도 인권침해, 난민, 전쟁배상책임, 정전 및 평화협정 등 전쟁을 둘러싼 기본적인 국제법적 쟁점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망라돼 있다. 우리의 이목을 끄는 것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범죄와 관련한 형사처벌 가능성이다. 그 역할을 담당할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의 전쟁범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재판소 규정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라도 관할권 행사 대상에서 면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푸틴을 재판소 법정에 세워 전쟁범죄에 대한 형사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재판소 규정을 보면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심각한 국제형사범죄를 저지른 자는 개인적으로 책임을 지며 처벌을 받는다. 재판소는 인류평화를 위협하는 인도에 반한 죄, 집단살해(제노사이드), 전쟁범죄, 침략범죄 등 4개의 핵심 국제범죄를 다룬다. 인도에 반한 죄는 민간인 주민에 대한 광범위하거나 체계적인 공격의 일부로서, 그 공격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범해진 행위를 말한다. 집단살해는 무력 충돌 시 또는 평시에 국민적·민족적·인종적·종교적 집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파괴할 의도하에 자행된 행위를 말한다. 전쟁범죄는 무력 충돌과 관련한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들이다. 침략범죄는 한 국가의 정치적 또는 군사적 행동을 실효적으로 통제하거나 지시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가 그 성격·중대성·규모로 보아 유엔헌장을 명백히 위반하는 침략 행위를 계획·준비·개시·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푸틴 법정 세우려면 재판소 관할권이 미쳐야 이들 범죄에 대한 재판소 관할권과 관련해서는 개별 국가의 관할권이 우선한다. 재판소의 관할범죄라도 국제범죄를 저지른 자를 재판에 회부할 일차적 책임은 개별 국가에 있으며, 재판소는 개별 국가의 관할권 행사를 보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충성의 원칙’이라 한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가 푸틴에 대한 국내 사법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을 현 단계에선 상정하기 어렵다. 재판소 규정의 당사국이 된 국가는 관할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을 수락한다. 재판소 규정을 비준·수락·승인 또는 가입해 당사국이 된 국가는 4개 관할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도 함께 수락한 것이므로, 재판소는 관할범죄에 대해 자동적으로 관할권을 갖게 된다. 재판소의 ‘자동적 관할권’이라 한다. 그러나 재판소가 관할범죄에 대해 관할권을 행사하려면 해당 범죄가 발생한 나라이거나 범죄 혐의자의 국적국 중 적어도 어느 한 국가가 당사국이어야 한다. 또한 비당사국이라도 해당 범죄에 대한 관할권 행사를 임시로 수락한 경우에는 재판소가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재판소가 관할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해당 범죄에 대한 보충적 관할권이 성립하고, 관할범죄에 속해야 하며, 다음의 전제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관할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 행사는 첫째, 어느 당사국이 관할범죄가 범해진 것으로 보이는 사태(事態)를 재판소의 소추관(검사)에게 회부한 경우, 둘째, 소추관이 직권으로 관할범죄에 관한 수사를 개시한 경우, 셋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헌장 제7장(평화에 대한 위협·평화의 파괴·침략에 관한 조치)에 따라 관할범죄가 범해진 것으로 보이는 사태를 소추관에게 회부한 경우에 개시될 수 있다.첫째의 경우는 어느 당사국이라도 사태를 회부할 수 있으나 제3국인 당사국이 회부하기보다는 사태에 직접 관련된 당사국이 스스로 회부하는 경우가 다수라 할 것이다. 둘째의 경우 소추관은 관할범죄에 관한 정보에 근거해 독자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소추관은 정보의 중대성을 분석한 후 수사를 진행시킬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심(前審) 재판부에 제출하고 전심 재판부가 허가하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다. 다만 첫째와 둘째의 경우 해당 범죄의 발생국이나 범죄 혐의자의 국적국 중 하나라도 당사국이어야 하며, 비당사국이라면 해당 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을 임시로 수락해야 한다. 그리고 셋째의 경우 국제평화와 안전에 일차적 책임이 있는 안보리가 헌장 제7장에 따라 행동하고, 당사국은 물론 비당사국이 관련된 사태에 대해서도 소추관에게 회부할 수 있다. ●유엔 소추할 수 있으나 러시아 비토 가능성 결과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재판소 규정의 당사국이 아닌 현재의 상황에서 재판소가 관할권 행사를 통해 재판 절차를 진행하려면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경우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 당사국은 물론 비당사국이 관련된 사태에 대해서도 소추관에게 회부할 수 있는 안보리의 개입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를 상정하면 사실상 진행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과 동부 돈바스 내전과 관련해서 발생한 잔혹한 범죄행위에 대해 2015년 9월 재판소의 관할권을 수락한 바 있다. 이 관할권 수락은 지금도 유효하기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범죄행위까지 다룰 수 있다. 또한 40개 당사국들이 공동명의로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회부 서한을 제출함에 따라 전심재판부의 허가 없이도 소추관이 즉시 수사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재판소 20년간 30건 다뤄, 성과는 미약 ‘푸틴의 전쟁’을 자행한 러시아 현직 대통령 푸틴을 국제형사재판소 법정에 세워 전쟁범죄와 관련한 형사책임을 묻기 위한 법리적인 절차는 개시됐다. 절차는 수사 및 기소, 재판적격성 판단, 범죄인 인도, 재판, 판결·상소·집행을 통해 진행된다. 그러나 재판 절차 진행의 개시와 그 이후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별개의 문제이다. 피고인은 재판하는 동안 출석해야 하며, 피고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궐석재판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형은 허용되지 않는다. 재판소 규정은 현재 123개국이 비준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재판소는 20년간 17건의 수사, 3건의 예비조사, 36건의 체포영장 및 9건의 소환장 발부, 30건의 사건, 7명의 구금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고, 900명 이상의 직원이 상주하는 재판소로서는 매우 미미한 성과다. 미국·러시아·중국·인도 등 강대국들은 비준하지 않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과정에서의 미군 범죄와 관련한 수사와 기소가 미국의 비협조나 방해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좋은 예다. 특히 비당사국에 범죄인이 있고, 비당사국이 인도를 거부하면 궐석재판을 금지한 재판소 규정상 재판 자체가 불가능하다. 재판소가 취급한 대부분의 사건이 우간다·콩고민주공화국·수단 등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국제범죄에 집중돼 있어 강대국에는 약하고 약소국에는 강한 재판소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국제사회의 국제법 연대 시작돼, 증거 확보해야 현실적으로 푸틴이 러시아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한 그가 재판소 피고인으로 재판받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러시아 내부의 정치적 변혁이나 국제사회 공동체의 협력으로 푸틴 대통령의 지위에 대한 변화가 없으면 이론상의 가능성으로만 논의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의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와 관련한 형사처벌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현재 우크라이나 내에서 자행되고 있는 잔혹한 전쟁범죄를 억제하고, 조속한 시일 내 전쟁이 종료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재판소의 관할범죄에 대해서는 어떠한 시효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후 있을지도 모를 ‘푸틴의 재판’을 위해서도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
  •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노조와 대화...임금 갈등 풀릴까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노조와 대화...임금 갈등 풀릴까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내정된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노조의 요구에 따라 노조 대표단 간담회에 직접 참석하기로 했다. 11일 삼성전자 노사에 따르면 경 사장은 오는 18일 오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노조 대표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경 사장이 회사를 대표해 노조와의 면담에 참여한다고 이날 노조에 알렸다. 앞서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2021년도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대표이사가 노조 대표자와 직접 면담에 나서줄 것을 요청해 왔다. 경 사장은 오는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된다. 이번 노사 대표간 간담회에는 회사 측에선 경 사장과 인사 담당 임원 3명, 노조 측에선 각 노조 위원장과 간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그간 요구해온 ‘급여체계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 두 가지 핵심 사안에 대해 대표이사와 논의한다는 계획이다.급여체계와 관련해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재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꾸고,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및 기본급 정액 인상 등의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다. 휴식권과 관련해서는 유급휴일 5일 추가와 회사창립일·노조창립일 각 1일 유급화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 협상을 해 왔지만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협상 결렬을 맞았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미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상태라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실화하면 삼성전자로선 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맞닥뜨리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사 간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신뢰를 기반으로 노사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간담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포스트시즌 확대, NL 지명타자 도입…MLB 무엇이 달라지나

    포스트시즌 확대, NL 지명타자 도입…MLB 무엇이 달라지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합의한 새 단체협약(CBA)에는 포스트시즌 진출팀 확대와 ‘14초 투구룰’ 등 올 시즌부터 달라질 많은 경기 방식이 담겨 있다. MLB는 11일(한국시간) 노사가 극적으로 새 CB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후 99일간 이어져 온 직장폐쇄도 막을 내렸다. 이견이 컸던 부유세는 2023년 2억 3000만 달러로 시작해 2026년 2억4400만 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최저연봉은 올해 70만달러로 시작해 2026년 78만 달러로 증가한다. 보너스풀(연봉 조정 자격 전 성과에 따른 수당)은 5000만 달러로 합의했다. 경기 방식에도 올 시즌부터 많은 부분들이 변화한다. 포스트시즌 출전팀은 종전 10팀에서 총 12팀으로 확대한다.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동부·중부·서부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높은 2팀이 부전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다. 양대 리그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팀과 와일드카드 3팀이 3전 2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러 디비전시리즈 진출 팀을 가린다. 그동안 선수 측은 포스트시즌 출전 팀이 확대되면 팀들이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하지만 협상이 계속될 수록 노조는 포스트시즌 진출팀 확대에 같은 의견을 보였다. 또 NL에서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 지명타자 제도는 투수 대신 내·외야 수비를 보지 않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는 제도다. 앞서 아메리칸리그(AL)는 1973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NL은 그동안 상징성을 이유로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있었다. 그동안 지명타자 제도로 인해 박찬호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한국 투수들이 NL에 진출해 타석에서 깜짝 활약했다. NL팀에서 타자 한 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출전 기회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투구 시간제한(주자 없을 시 14초, 있을 시 19초)도 새롭게 도입된다. MLB가 투구 시간제한을 도입한 배경은 최근 경기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졌기 때문이다. 2011년 2시간 50분이었던 경기시간은 지난해 3시간 10분으로 10년 사이 무려 20분이 늘었다. 선수들은 그간 투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 MLB는 기존 예정된 162경기를 추가로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개막일은 기존 4월 1일에서 일주일 미뤄 8일에 진행한다. 취소된 팀당 두 경기는 더블헤더로 편성해 진행한다. 선수들은 전 경기가 그대로 진행되면서 연봉도 고스란히 받게 된다.
  • MLB 기약 없는 개막… 노사협상 또 불발

    한 차례 미뤄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이 노사의 계속된 협상 불발에 추가로 2주가 연기됐다.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또 다른 2개의 시리즈가 일정에서 취소됐다”며 “이번 시즌 개막이 4월 15일까지 연기됐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의 결정은 전날까지 노사가 단체협약(CBA)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사측은 지난 1일을 정규리그 정상 개최의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노사는 합의에 실패해 결국 정규시즌 개막이 다음달 1일에서 8일로 밀렸다. 사측은 한 차례 더 데드라인을 제시했었다. 지난 9일까지 합의가 이뤄지는 것을 전제로 취소된 팀당 6경기를 추후 더블헤더 등으로 편성해 당초 예정된 162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선수들의 연봉을 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무려 17시간 동안 미국 뉴욕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협상에서 사측은 부유세 상한선을 올해 2억 3000만 달러에서 2026년까지 2억 4200만 달러로 올리겠다고 제안했다. 노조는 2억 3800만 달러에서 2026년까지 2억 6300만 달러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보너스 풀(연봉조정권 취득 전 활약에 따라 받는 수당)도 노조는 8000만 달러를 요구했고, 구단들은 4000만 달러로 팽팽히 맞섰다. 합의가 난항을 겪으며 국내에서 훈련하는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도 MLB 합류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34·SSG 랜더스)도 직장폐쇄가 길어지자 결국 국내 복귀를 택했다.
  • 재택근무 컨설팅 기업 공모한다

    재택근무 컨설팅 기업 공모한다

    고용노동부가 재택근무를 도입하려는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은 전액 무료이며, 희망 기업은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컨설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컨설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12주간 무료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재택근무가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부각되며 도입률이 꾸준히 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하지만 도입 방법을 모르거나 체계적인 준비 없이 이를 도입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소·중견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선뜻 시행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재택 근무자에 대한 성과 관리의 어려움, 재택근무자와 다른 근무자 간의 갈등과 형평성 등이 지적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재택근무 관련 매뉴얼을 보급하는 한편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을 추진해 오고 있다. A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은 컨설팅 이후 직원의 60%가 재택근무를 활용하고 있으며, 직원별 고정 좌석을 줄이고 자율 좌석제를 운영중이다. 재택근무로 여유 공간이 생기면서 카페와 독서실 등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이 업체는 재택근무 시행 이후 개발직 근로자의 업무 성과가 120% 향상된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나타났다. B통신장비 부품 제조업체는 재택근무가 어려운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단기형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를 활용토록 하거나 포상휴가나 리프레쉬 휴가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C운수 서비스업체는 근무장소를 재택으로 한정하지 않고 카페, 공유 오피스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재택근무 컨설팅에 참여하려면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에서 작성 서류 서식을 내려받고 신청서와 수행계획서, 노사대표 합의 확인서 등을 전자우편(suwon@korea.kr)이나 일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 광주 경제계 제20대 대통령에 바란다

    광주 경제계 제20대 대통령에 바란다

    광주 경제계 인사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성장만큼이나 분배와 선거 과정에서 극명해진 세대·성별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 차원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현안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고 미래 안보와 직결된 농업·대북 문제도 슬기롭게 풀어나가기를 기대했다.▲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위축된 경기 부양으로 경제 회복”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을 펼쳐 위축된 경제 심리를 회복하기를 바란다. 광주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이자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산업과 인공지능 중심도시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한다. 광주상의도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와 회원기업 경영활동 지원 등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정 과제 선정, 특별법 제정 등을 요청한다.▲김봉길 광주경영자총협회장 “규제 혁신 글로벌 경쟁력 갖워야” 새 정부는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지금 우리 경제는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기업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국민의 삶이 심각한 위기 국면에 처해 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은 원활한 원자재 수급과 원전 그리고 신재생 등 균형 잡힌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올해부터 시행중인 중대재해처벌법의 모호성을 해소하고 과도한 처벌 중심에서 예방 위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보완 입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획일적인 주52시간 제도를 업종 특성에 맞도록 유연화 시키고, 고용악화와 물가 상승의 부작용이 큰 최저임금의 급속한 상승 억제와 제도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 기업 경영을 어렵게 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 최우선”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경제충격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따른 원자재값 폭등, 주요국의 긴축전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등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양극화 심화와 저성장의 고착화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 인구도 급감하고 있다. 이제는 소수 대기어의 성장만으로는 국가경제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한계가 있다. 고용의 83%를 차지하는 688만여 중소기업이 성장과 고용의 중심이 돼야 한다. 최우선 과제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이다. 새대통령은 중소기업이 공정한 경제 생태계에서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정책이 획일적인 주52시간제를 노사가 합의하면 월 단위, 연 단위로 근로시간을 쓸 수 있게 하는 등 근로시간 제도를 유연화해 일할 권리와 돈 벌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 [윤석열 당선] 재계 “통합·화합 리더십으로 경제 재도약 이끌어주길”

    [윤석열 당선] 재계 “통합·화합 리더십으로 경제 재도약 이끌어주길”

    재계는 일제히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면서 ‘경제 대전환과 대외 리스크 관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논평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이견과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국가 역량을 결집해 국가사회 발전과 경제 재도약의 길로 이끌어주기를 간곡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강조한 시장의 효율성을 기반으로한 민간 주도의 성장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규제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을 차질없이 완수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윤 후보의 당선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공정과 상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규제혁파를 통한 민간 주도의 성장 패러다임을 확립해 우리 기업들이 마음 놓고 투자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고, 한국무역협회는 “패권경쟁으로 심화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로부터 우리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고 디지털·노동 등 신통상 분야에서도 정부가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맡아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정책공약들이 새정부의 국정 아젠다로 이어져 국민 모두가 행복한 688만 중소기업 성장시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노사의 법적 분쟁을 줄이자/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열린세상] 노사의 법적 분쟁을 줄이자/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일반적으로 노사의 관계는 회사의 성장과 이익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면서도 법적 권리 주장과 이익 배분에서는 대립하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산업 현장에서는 노사 간에 갈등과 법적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법적 권리를 침해당한 근로자는 지방노동관서에 진정, 고소, 고발 등의 형태로 신고하고 권리를 구제받거나, 부당해고 등에 대해서는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하게 된다. 2020년 한 해 동안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신고 사건은 36만 4000건으로, 매년 이 정도 규모인 30만~40만건이 신고된다.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된 부당해고 등에 대한 심판 사건도 1만 5000건에 이른다. 이런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노사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인다. 여기에는 많은 공무원이 필요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발생하게 된다. 노사 간에 법적 분쟁이 일어나는 데는 몇 가지 근본 원인이 있다. 하나는 노사가 알아야 할 노동 관련 법령과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2021년 말 현재 노동 관련 법률은 48개이고, 여기에 딸린 시행령은 47개, 시행규칙은 41개에 달한다. 게다가 법령 개정도 수시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많은 법령을 모두 알아서 권리를 주장하거나 법을 지키기는 너무나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 하나는 모호한 법률 규정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예컨대 노동위원회에 제기된 심판 사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고 등 징계의 경우 근로기준법 제23조에 따라 ‘정당한 이유’가 없으면 하지 못하게 돼 있다. 여기에서 ‘정당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법률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렵다. 또 다른 하나는 노동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례가 자주 바뀌고, 유사한 사건임에도 법원 간에 판결이 다르게 나온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가 통상임금 산정과 관련한 사건이다. 통상임금은 근로기준법 시행령 제6조 제1항에 ‘근로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 근로 또는 총근로에 대하여 지급하기로 정한 금액’으로 규정돼 있다. 여기서도 ‘정기적’, ‘일률적’이 무엇인지가 모호하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대한 해석과 관련해 대법원의 판결조차 여러 차례 바뀌었다. 대법원은 2013년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통상임금의 요건을 ①소정근로의 대가 ②정기성 ③일률성 ④고정성으로 제시하면서 통상임금 재산정에 따른 추가 법정수당 청구로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거나 기업 존립을 위태롭게 할 경우 신의칙에 반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를 놓고 하급심 간에도 판결이 달라 도대체 갈피를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산업 현장에서는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재판 결과에 따라 기업이 3년간 소급해 지급해야 할 각종 수당으로 인해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경영의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노사 간에 일어나는 법적 분쟁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나 국회에서 입법을 할 때 법 해석에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법 규정을 보다 알기 쉽고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노사 간에 법적 분쟁이 많은 근로기준법상의 해고 등 징계 조항과 통상임금 조항은 그간에 축적된 판례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개정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또한 노사 모두에 대해 충분한 노동법 교육이 필요하다. 노사가 그 많은 노동 관련 법령의 내용을 전부 알기는 어렵다. 정부는 산업 현장에서 노사가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내용만이라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노사 간에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법적 분쟁에 대한 정부의 문제 인식과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기대해 본다.
  • [인사]

    ■외교부 ◇대사△주앙골라대사 최광진◇총영사△주시카고총영사 김정한◇국장△인사기획관 김학조△개발협력국장 원도연△국제경제국장 안세령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임용△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이창수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승진△공무원노사협력관 정지만 ■산림청 ◇고위공무원 승진△산림복지국장 임하수 ■기상청 △부산지방기상청장 김현경 ■홍익대 △경영대학원장 겸 세무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장 윤나라△미술대학장 이근△정보전산원장 이수용△감사실 실장 송시강△교수학습지원센터(서울) 소장 송민호△기획처 부처장 임병권△교무처 부처장(행정담당) 김경희△대학원 교학부장 최수형△서울캠퍼스 성평등상담센터 소장 이홍숙△세종캠퍼스 성평등상담센터 소장 겸 세종캠퍼스 학생상담센터 소장 남혜원△세종캠퍼스 교양주임교수 김은정
  • 마트·편의점 배송기사 등 12만명, 산재보상 7월부터 받는다

    마트·편의점 배송기사 등 12만명, 산재보상 7월부터 받는다

    대형마트·편의점 배송기사를 비롯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12만명 정도가 오는 7월 1일부터 업무상 재해 발생 시 산재보상을 받는다. 유통 배송 기사 10만명, 물류 터미널 간 운송을 하는 지·간선 택배 기사 1만 5000명, 자동차(카캐리어)·곡물 운송 화물차주 3000명이 대상이다. 유통 배송 기사는 물류센터에서 점포나 음식점으로 일반 상품이나 식자재를 배송하는 기사와 물류센터 또는 점포에서 최종 고객에게 주문상품을 배송하는 기사를 말한다. 고용노동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산재보험을 적용받는 특고에 이들을 추가하는 산재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재보험 적용 대상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보험설계사를 비롯해 택배 기사, 대출모집인, 전체 건설기계 종사자, 방문판매원, 소프트웨어 프리랜서 등으로 점차 확대돼 왔다. 지난해 말 기준 76만명에 이른다. 고용부 관계자는 “특정 품목에 대한 화물차주들이 산재보험 적용을 받고 있는데 노무 형태가 비슷한 마트 배송기사, 택배 지·간선 기사 등은 제외돼 있었다”면서 “실태조사와 노사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유통·택배 기사 등에 대해서도 산재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특고 종사자는 다른 근로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하는데도 업무상 재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들에 대한 산재보험법이 하반기부터 당연 적용됨에 따라 사업주는 8월 15일까지 해당 특고로부터 노무를 제공받는다는 사실을 근로복지공단에 신고해야 한다. 산재보험료는 사업주로부터 전액 징수하되 사업주는 특고종사자 부담분인 50%를 원천 징수한다. 산재보험에 미가입한 상태에서 업무상 재해를 입은 경우에도 보상하되, 사업주에게 지급 보험급여의 50%를 징수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이어 여전히 산재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직종에 대해 계속 산재보험 적용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더 많은 특고·플랫폼 종사자들이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산재보험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업무상 재해 위험이 높은 차량탁송기사와 셔틀버스 운전기사, 예술인 등에 대한 산재보험 당연적용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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