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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식 노동장관 “노동시장 이중구조, 노동법 체계 다층화 필요”

    이정식 노동장관 “노동시장 이중구조, 노동법 체계 다층화 필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방안으로 “노동법 체계를 다층화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노사 단체 및 노동 분야 전문가들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또한 “노사정이 지혜를 모으면 이중구조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노사에게는 사회연대기금 조성, 임금교섭 연대 등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면서 통합적 노동시장 구축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고, 정부도 조선업 분야 이중구조 문제 등 개선이 시급한 현안부터 빠른 시일 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이슈화된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실태를 논의하고, 근본적인 해소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원청·하청업체, 정규직·비정규직, 대기업·중소기업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가 확연히 다른 것을 일컫는다. 간담회에는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 최영기 한림대 교수, 배규식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박 연구위원은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국민경제 위축이 예견되는 가운데, 주요 노조들이 노사관계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과 이해조정 및 분배기능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 상반기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노동 갈등은 이중구조화된 노동시장의 하층 영역에서 주로 발생했다”며 “산업구조와 노동관련 제도 간의 일종의 ‘제도적 미스매치’ 상황 속에서 보다 전향적이고 포괄적인 노사관계와 파트너십 형성을 촉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美철도 30년만에 파업 초읽기… 물류대란·인플레 공포 커진다

    미국 철도가 노사 협상 결렬로 파업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실제 파업 시 경제손실이 하루 20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에 달하고 극심한 공급망 혼란으로 가뜩이나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한층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파업 예고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악의 국면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철도노조 기관차조합(BLET), 캘리포니아 소노마마린 철도노동자조합(SMART) 등 미 대형 철도노조 2곳은 근로환경 개선 등 3개 항을 놓고 사측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노사 양측이 15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992년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미국 철도 파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노조는 협상 기한인 16일까지 진전이 없을 경우 17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철도 노동자 12만 5000명가량이 파업에 참여하고, 장기 노선 화물열차 하루 7000대가 멈춰 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미철도협회(AAR)는 농업·제조업·소매 부문 등에 여파가 미쳐 경제적 손실이 하루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는 2020년 기준 미국 내 화물 운송의 26.9%를 담당하고 있으며 트럭(45.4%)에 이은 제2의 화물 운송 수단이다. 철도 화물의 절반가량은 소비자들에게로 가는 최종재이고, 나머지 절반은 석탄, 자동차 부품, 농산물 등과 같은 원자재나 중량 화물이다. 화물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면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던 공급망 문제가 악화하며 대대적인 경제 혼란이 불가피하다. 벌써 미 경제 곳곳에선 차질이 빚어지는 모습이다. 철도파업 가능성이 커지자 전미여객철도공사인 ‘암트랙’은 15일부터 대다수 장거리 노선 운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워싱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대도시를 오가는 노선이 운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암트랙은 “상당수 열차가 화물철도가 유지·관리하는 선로에서 운행되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을 치적으로 홍보하고 나선 바이든 대통령도 비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급망 차질 해소를 우선순위에 둬 온 대통령에게 (이번 파업은) 정치적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노조와 철도회사에 전화를 걸어 협상타결을 촉구했다고 뉴욕타임스(WP)가 전했다.
  •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 들어선다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 들어선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 노사는 15일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안현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내년 2조원을 들여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28만㎡(8만 5000평) 부지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울산공장 내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직원 파견과 각종 인허가 컨설팅,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각종 보조금 등 행정·재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현대차 노사는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에 상호 협력하고, 울산이 전기차 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 대표이사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제조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세계 초일류 기업이자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현대차를 중심으로 울산이 세계 제일의 전기차 생산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기차 공장이 이른 시일 내에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 일대를 첨단투자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상태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첨단 투자에 대해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제도다.
  • 경기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2026년까지 단계적 시행

    경기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2026년까지 단계적 시행

    경기도가 김동연 경기지사의 교통 분야 공약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를 위한 구상을 15일 밝혔다. 도는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 확대, 민영제 시내버스 재정지원 강화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공영제를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날 경기 의정부 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민영제 시내버스업체의 경영위기 극복과 운수종사자 노동 여건 개선, 노-사 갈등 완화 등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뒀다. 우선 도는 2020년부터 도내 광역버스 일부 노선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는 ‘노선 입찰제 준공영제’를 시내버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노선 입찰제 방식 준공영제는 민간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버스 노선권을 공공이 구입 또는 회수해 소유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운송사업자에게 일정기간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이다. 도는 올 연말까지 시군과 협의를 마쳐 시행 기반을 마련한 후 2023년 20개 노선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200개 노선을 시내버스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는 운행수익이 적지만 공익적 이유로 운행해야 하는 노선을 우선 전환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며, 시내 운행 노선 등은 각 시장·군수가 업체와 논의해 결정·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으로는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에도 힘쓴다. 준공영제 버스 운수종사자 임금을 2026년까지 서울·인천시 수준으로 인상하고, 민영제 버스업체는 기존 주 52시간 탄력근무제가 아닌 1일 2교대 근무제로 전환토록 할 계획이다. 민영제 시내버스 노선 업체에는 재정지원을 강화한다. 적자 노선에 대한 지원과 우수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운송 수익개선을 위해 탄력적인 재정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 도는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재정지원액을 2019년 2470억원에서 올해 6108억원으로 늘려왔다. 박노극 국장은 “그간 버스업체, 노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노사정TF’를 중심으로 지속해 협의를 해왔다”며 “도민들이 버스 파업 걱정 없이 어디서든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용장려금 신청 서류 간소화한다

    고용장려금 신청 서류 간소화한다

    앞으로 사업주가 고용장려금을 신청할때 제출 서류가 간소화되고 코로나19 같은 재난 발생시 경영악화 여부를 폭넓게 인정할 수 있도록 구직급여 수급자격 인정 기준이 개선된다. 15일 고용노동부는 제4차 규제혁신 특별반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고용장려금을 신청하려는 사업주는 근로계약서와 임금대장, 매출액 자료 등을 제출해야 했으나 오는 12월부터는 제출서류를 대폭 간소화한다. 사업주가 별도로 다수의 자료를 제출하는 대신 월평균 보수액과 조세 자료 등 공공기관의 자료를 활용해 장려금 지급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관련 기관 협의와 법령 정비를 통해 신청자의 서류 준비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석면 해체와 제거 작업에 대한 변경 신고를 할때 신고 필요성이 낮으면 신고를 면제하도록 법령을 정비한다. 현재 석면 해체·제거업자는 작업 시작 전에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신고를 해야 하고 그 내용이 변경되면 곧바로 변경신고를 하도록 돼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작업 취소, 작업 물량 축소, 단순한 작업기간 연장 등 신고에 따른 실익이 적은 경우에는 이를 면제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신속하게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같은 재난 발생시 자영업자와 예술인, 노무제공자의 구직급여 수급자격 인정 기준도 오는 12월부터 개선된다. 현재 자영업자 등에 대한 소득감소의 판단 기준이 직전 연도로 한정돼 있어 장기간에 걸친 위기 상황이 소득감소 판단 기준에 반영되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오는 11월부터는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의 입후보 요건이 개선된다. 현재 근로자참여법 시행령이 근로자위원에 입후보할때 해당 사업장 근로자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어 자율적인 입후보를 제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직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관련 협회를 원활하게 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오는 11월부터 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사업자협회 설립시 ‘30인 이상 발기인’ 규정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 건의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규제혁신 방안에는 고령자 인재은행과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등 장년고용 지원기관에 대한 재지정 절차를 이달부터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관행적인 재지정 절차와 행정 부담을 줄이는 대신 평가 결과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했다.
  • 전기차 전용 공장 건립… 울산시·현대차 ‘협약’

    전기차 전용 공장 건립… 울산시·현대차 ‘협약’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 노사는 15일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안현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내년 2조원을 들여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28만㎡(8만 5000평) 부지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착공,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울산공장 내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직원 파견’과 ‘각종 인허가 컨설팅’, ‘기업 투자확대 위한 규제 완화’, ‘각종 보조금’ 등 행정·재정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또 현대차 노사는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에 상호 협력하고, 울산이 전기차 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제조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계 초일류 기업이자 지역경제 버팀목인 현대차를 중심으로 울산이 세계 제일의 전기차 생산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기차 공장이 이른 시일 내에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 일대를 첨단투자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상태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첨단투자에 대해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제도다.
  • “경영체질 확 바꾼다”…강원개발공사 비상경영 선포

    “경영체질 확 바꾼다”…강원개발공사 비상경영 선포

    강원도개발공사는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7대 전략과제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략과제는 ▲불요불급 자산 매각 ▲재무구조 개선 ▲경상경비 절감 ▲성과 중심 조직문화 정착 ▲중대재해 예방 강화 ▲고효율 신사업 발굴 ▲공익적 대행사업 확대이다. 도개발공사는 이날 사옥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공동 비상경영 선포식’을 갖고 전략과제 이행을 다짐했다. 오승재 사장은 “대내외적인 경영 여건 번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한다”며 “지역개발 사업을 통한 주민 복지 향상 등 본연의 업무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버스 노조, 교섭 결렬에 총파업 예고

    경기도 노선버스의 90% 이상이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단체 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14일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따르면 노조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이날 오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지노위가 주관하는 두 차례 조정 회의가 모두 결렬될 경우 협의회는 합법적 파업권을 가지게 된다. 지노위의 조정 기한은 총 15일로 최종 시한은 오는 29일이 된다. 따라서 협의회는 오는 29일로 예상되는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30일 첫 차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섭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8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버스 대수는 1만600여대(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협의회는 전날 오전 11시에 민영제 노선, 오후 2시에는 준공영제 노선 운송사업자 측과 각각 최종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협의회 측은 장시간 운전 문제 해소와 저임금으로 인한 운전인력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1일 2교대제로 전환 및 서울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최근 경유가 등 원자재비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측은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협의회는 이날 노동쟁의 신청을 시작으로 오는 20일에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를, 오는 26일에는 경기도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도는 노사정 협의를 제안하면서 시군 경계를 오가는 일부 노선에 대해서만 준공영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이런 축소된 형태의 준공영제 확대에는 동의할 수 없으며, 버스업체들도 열악한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손배 철회하자 파업 종료… “떼법에 굴복” vs “법 바꿔 노동자 보호”

    하이트진로 손배 철회하자 파업 종료… “떼법에 굴복” vs “법 바꿔 노동자 보호”

    하이트진로가 121일간 이어지던 화물차주 파업이 마무리된 데 대해 13일 “수개월간 심려를 끼쳐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측은 노조원을 상대로 한 27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하는 대신 ‘확실한 재발 방지’를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떼법농성’에 기업이 굴복했다는 논란도 인다. 하이트진로의 노사 간 봉합은 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 입법화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불법쟁의 행위의 범위를 좁혀 노조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면책 범위를 넓히자는 취지의 해당 법안은 2015년 처음 발의됐지만, 재산권 침해 논란 등으로 19·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7년째 계류 상태다. 잠자고 있던 법안이 수면으로 떠오른 데는 지난 7월 봉합된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의 파업과 이번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사태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정기국회 22대 민생 입법 과제 가운데 6번째로 ‘노란봉투법’을 재등장시켰다. 지난 12일에는 50여명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을지로위원회가 하이트진로 노사가 합의를 이룬 것을 환영하며 노란봉투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2014년 쌍용차 파업 당시 47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노조원을 돕는 성금이 노란색 봉투에 담겨 전달된 것에서 따왔다. 노동계는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나 가압류 조치는 노동기본권을 넘어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기업들은 법이 통과되면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와 기물 파손 등에 대응할 방법이 사실상 사라진다고 입을 모은다. 김용춘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정책팀장은 “불법이라고 이미 규정 지은 사안에 대해 법이 스스로 나서 불법을 보호하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면서 “과도한 노조 방탄법은 파업을 부추기고 산업계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불법쟁의행위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한하는 법은 해외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영국이 손해배상 청구 상한선을 두고 있으나 우리나라처럼 개별 노조가 아닌 산별 노조이고 노조 기금이 공적 자금으로 인식돼 배경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노조 활동에 관대한 프랑스는 1982년 노란봉투법과 비슷한 내용의 입법이 추진됐으나 위헌 결정으로 시행되지 못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현행법상 하청노동자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의미 있는 쟁의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까지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나 가압류 조치를 남용하는 관행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6개의 ‘노란봉투법’ 모두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있어 헌법상의 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지만 개인에게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노동자의 기본권과 생존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개인이 금액을 부담하도록 제한하거나 노조의 규모에 따라 노조가 연대책임을 지는 방식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 하이트진로 노사 합의…본사 농성 25일·파업 120일 만에 해제

    하이트진로 노사 합의…본사 농성 25일·파업 120일 만에 해제

    손배 소송 등 철회, 해고자 복직 합의조합원들도 찬반투표서 84.2% 찬성 해고자 원직 복직,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농성해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9일 사측과 합의안을 도출했다. 본사 점거 25일, 파업 120일 만에 합의안이 마련된 것이다. 조합원들은 이날 새벽 사측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손해배상소송 및 가압류 철회,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해고자 복직 등에 합의하고 3자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조합원들은 또 이날 오후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 84.2%로 이를 가결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본사 점거 농성을 풀고 120일간의 파업도 종료하기로 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및 무분별하게 자행되는 손배가압류를 철폐하기 위해 노조법 개정을 위한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조합원들은 사측이 협상 의지를 보이지 않자 지난달 16일 본사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같은 달 24일에는 사옥 로비 점거를 해제하고 옥상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 [열린세상]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이렇게 풀어야/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열린세상]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이렇게 풀어야/조재정 법무법인 민 상임고문

    우리 노동시장의 해묵은 과제 중 하나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다. 이는 노동시장이 임금, 일자리 안정성 등 근로조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 두 개의 시장으로 나뉘어 있고, 이 시장들 간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과정에서 거의 같은 일을 하면서도 원청과 하청업체 직원들의 임금 차이가 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법과 원칙 속에서 자율적 대화와 협상을 통한 선진적 노사 관계를 추구하고, 노동시장 양극화와 이중구조 문제 역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해법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전체 근로자의 81%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으며 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이다. 올 3월 말 현재 300인 이상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82.1%가 원청 소속 근로자이며, 17.9%는 파견·용역, 하도급 등과 같은 사내 하청 소속 근로자로 파악되고 있다. 2020년 말 현재 노조 조직률은 14.2%인데, 300인 이상 사업장의 조직률은 49.2%지만 30인 미만 사업장은 0.2%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고용구조하에서 대기업 정규직 대비 임금 수준은 대기업 비정규직이 64.5%, 중소기업 정규직이 57%, 중소기업 비정규직이 42.7%에 불과하다. 여기에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등으로의 이동 사다리도 사실상 끊겨 있다. 이러한 문제는 1987년 민주화운동,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노동조합이 결성되고 강한 교섭력을 바탕으로 임금과 근로조건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 대기업들은 인건비와 노무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핵심 공정만 남기고 대부분의 공정을 도급화하고 비정규직 고용을 크게 늘렸다. 따라서 기업규모 간, 고용형태 간 임금과 근로조건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상품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에 있는 대기업과 여기에 납품하는 하청 중소기업 간에 발생하는 불공정거래행위도 한몫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근로자 간 소득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현상을 가져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실업을 악화시킨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를 시급하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어려워져 사회통합에도 심각한 문제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우선 원·하청 하도급 구조의 현실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 문제의 핵심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적정한 이윤분배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원·하청 간 불공정 하도급 관행을 바로잡는 동시에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통해 대기업의 성과가 중소기업으로 흘러가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의 하도급 단가를 결정할 때 하청 근로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 비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과 동반성장지수 평가 반영 등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 대기업 노조도 사회적 책임을 감안,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비정규직 및 하청 노동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 등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아울러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차별시정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제도적 보완과 함께 임금체계의 합리적인 개편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대우조선 폐업 하청업체 노동자 42명 고용승계 합의

    대우조선 폐업 하청업체 노동자 42명 고용승계 합의

    ‘고용승계 문제’ 추석 앞두고 극적 해결“‘노란봉투법’ 반드시 제정했으면”대우조선해양 폐업 하청업체 노동자 42명의 고용승계 문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적으로 해결됐다. 51일간의 파업이 끝나고도 조선소로 돌아가지 못했던 노동자의 복직 길이 열린 것이다.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과 교섭한 끝에 고용승계 합의 이행을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노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했다. 하청 노사는 지난 7월 22일 폐업한 4개 업체 조합원 47명에 대해 고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으로 고용승계를 약속했다. 2개 업체 조합원 5명에 대해선 폐업 사업장을 인수한 새로운 대표가 고용을 유지했으나 도장업체 조합원 31명과 발판업체 조합원 11명 등 2개 업체 42명은 고용이 보장되지 않았다. 이에 하청 노조는 사측에 고용승계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지난달 18일부터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다. 단식 22일째를 맞은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은 “51일간 조선소 하청 노동자의 투쟁을 보면서 마음 졸였을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면서 “그 진통 끝에 합의된 내용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단식 농성을 해야 하는 것이 조선소 하청 노동자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이어 “대주주 산업은행과 대우조선은 우리에게 470억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천문학적인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국회 안에 (노조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을 반드시 제정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유럽 주요국가의 근로시간 제도는

    유럽 주요국가의 근로시간 제도는

    “유럽 주요국가들이 노사 합의로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것을 참고해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방식으로 근로시간 제도를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겠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7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주한 유럽 기업인들에게 “새 정부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노동시장을 위해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제도를 개편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기업이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인사노무 시스템을 갖추고 현장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측은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들이 실시하고 있는 근로시간 제도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들은 우리와 같은 ‘주 단위’ 규제 방식이 아니라 더 긴 기간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노사가 단체협약, 종업원대표 협의 등으로 합의를 통해 유연하게 노동시간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기준 기간은 프랑스의 경우 12주, 영국은 17주, 독일은 24주로 운용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연속 12주를 기준으로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44시간을 초과할 수 없고, 독일은 최대 24시간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근로시간을 8시간 이내로 설정하되 하루에 2시간 이상 초과해 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 48시간제를 시행하는 영국은 17주 단위로 주당 노동시간 평균이 48시간을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 현재 노동부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를 중심으로 주단위로 관리하는 연장 근로시간을 노사합의를 거쳐 월단위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 노사정 나선다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 노사정 나선다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정부가 노·사·정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조선업이 직면한 상황과 구조적 문제를 고려할때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단기간에 풀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차관은 “2016년 위기 이후 조선업이 대대적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원청과 하청, 물량팀으로 내려갈수록 불황의 충격이 컸다”고 언급했다. 하청 생산직 노동자는 3분의 1로 규모가 감소하고 원청과 임금격차가 벌어졌으며 협력업체의 잦은 도산·폐업으로 고용불안정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은 앞서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하청업체 직원들은 원청업체와 거의 같은 일을 하면서도 훨씬 적은 임금을 받는 등 열악한 근로조건에 시달리고 있다. 권 차관은 “하청 생산직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하청이 적정 기성금(현재까지 완성된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공사금액)을 확보하고 숙련 인력을 대우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중국과 경쟁이 격화하고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는 한 처우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현장 의견이 일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재하도급이나 물량팀을 축소해야 한다는 방향에 대해서는 원·하청, 노사 모두 동의하면서도 납기일을 맞춰야 하고 날씨와 자재 수급, 공정 순서 등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특성을 고려할때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차관은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는 선순환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노사정이 연대하고 협력해 문제를 풀어가는 방안을 개선방안에 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규식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박사, 양승훈 경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 정부委 280개 한꺼번에 없앤다

    정부委 280개 한꺼번에 없앤다

    윤석열 정부가 개혁 차원에서 현재 629개 정부위원회 중 280여개를 없애기로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일괄 정비법을 만들어 이번 정기국회에 일제히 올리기로 했는데, 통과될 경우 역대 최다 정부위원회 폐지로 기록될 전망이다. 4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각 부처는 이번 정기국회에 가칭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 정비를 위한 ○○개 법률의 일부 개정에 관한 법률’(위원회 일괄 정비법)을 국회에 제출한다. 통일부를 뺀 17개 부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금융위원회 등 19개 중앙행정기관이 이 같은 ‘위원회 일괄 정비법’을 제출하는데, 대상 법률은 총 196개에 이른다. 위원회 통폐합을 위해 개별 법령을 개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법을 새로 제정하는 사례는 윤석열 정부가 처음이다. 예를 들면 교육부는 ‘행정기관 소속 위원회 정비를 위한 교육기본법 등 14개 법률의 일부 개정에 관한 법률’을 제출하는데, 이 법이 통과되면 교육부 산하 13개 위원회가 사라지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장 많은 23개 법률을 한번에 개정해 위원회를 정비하고 그다음은 국토교통부(22개), 보건복지부(19개) 등의 순이다. 과거처럼 개별 법령을 고치는 형식으로도 위원회 정비가 이뤄진다. 법 개정으로 통폐합되거나 협의체 등으로 성격이 바뀌는 위원회는 노사관계발전위원회,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시청자권익보호위원회,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등이다. 앞서 정부가 성과가 미흡한 81개 위원회를 통폐합하기로 한 가운데 각 부처까지 대대적인 위원회 정비에 나서며 역대 최대 규모의 위원회 통폐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역대 정부에서 가장 많은 위원회가 폐지된 사례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2차 위원회 정비(218개)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실 위원회는 60~70%, 부처 소관 위원회는 30~50%를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대대적인 위원회 정비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정부위원회는 대통령실 소속 20개, 국무총리실 소속 60개, 부처 소속 549개 등 총 629개(2022년 6월 30일 기준)다.
  • 기아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가결…단협안은 부결…

    기아 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가결…단협안은 부결…

    기아자동차 노사가 2년 연속 무분규로 도출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타결됐다. 그러나 단체협상 합의안은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화성, 소하, 광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원 2만8265명 중 2만5781명이 참여해 투표율 91.2%를 기록했다. 임협의 경우 찬성률 58.7%로 가결됐다. 모든 지회에서 찬성률이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단협은 모든 지회에서 높은 반대표를 받으며 찬성률 41.9%에 그쳐 부결됐다. 가결 조건은 투표 인원 대비 50% 이상 찬성이다. 기아차 노사는 1998년 현대차 그룹으로 인수된 뒤 최초로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에 합의했으나, 이날 단협안 부결로 조기 타결에 제동이 걸렸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등 내용이 담겼다. 또 무상주 49주 지급도 포함됐다.
  • ‘3연임 코앞’ 시진핑 때린 유엔… “中, 위구르 수용소서 성폭행·물고문”

    ‘3연임 코앞’ 시진핑 때린 유엔… “中, 위구르 수용소서 성폭행·물고문”

    “반인도적인 범죄 해당할 수 있다”바첼레트 퇴임 11분 전 전격 발표AP “中 압박에 몇 달간 공개 불발”中 “반중 세력이 날조” 인정 안 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0월 16일 개막)를 코앞에 두고 유엔은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족에 대해 반인도적 범죄 및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며 베이징을 직격했다. 3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인권사무소는 48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내고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위구르족과 소수민족에게 심각한 고문과 학대가 자행됐다는 의혹은 신빙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침해 논란은 국제사회의 첨예한 쟁점으로, 유엔은 신장 지역 8개 수용 시설에서 탈출한 민간인 20여명을 면담하고 각국 정보기관의 분석을 더해 보고서를 냈다. 시설이 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는 이슬람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1100만여명이 살고 있으며 전부터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법적 절차도 거치지 않고 수용소 격인 이른바 직업교육훈련센터(VETC)에 위구르족 소수민족을 수감했다. 그곳에선 이른바 규정 위반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물고문과 곤봉 구타가 수시로 반복됐다. 여성 수감자에게 억지로 옷을 벗게 하거나, 카메라가 없는 공간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했다는 증언도 있다. 이슬람교에서 필수인 기도 등 종교 행위는 금지된 대신 공산당 선전 노래를 목에 핏대가 설 때까지 불러야 했다는 고발도 나왔다. 국제 인권단체 등에 따르면 수용소 수감자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보고서 내용에 대해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018년 9월 취임 직후 ‘신장 인권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음에도 중국 정부에 제대로 날을 세우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AP통신은 “보고서는 작성이 마무리되고도 몇 달간 빛을 보지 못하다가 바첼레트 대표가 4년 임기를 끝내고 퇴임하기 11분 전에야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이 마지막까지 보고서 공개를 막고자 압박을 가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에 (독립을 막기 위해) 극단주의 전략을 적용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생겨났다”고 평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13년 베이징 톈안먼광장 위구르 차량 돌진 사고와 2014년 중국 윈난성 쿤밍역 테러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베이징 지도부는 이들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해 위구르족 통제 수위를 끌어올렸다”고 했다. 보고서는 미국 등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한 제노사이드(집단학살) 의혹은 다루지 않았다. 중국은 유엔 보고서가 허위라며 반발했다.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보고서에 전적으로 반대한다. 신장 문제는 정치적 동기에서 나온 조작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 추석 전후 물류업종 안전사고 주의보

    추석 전후 물류업종 안전사고 주의보

    추석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고용노동부가 전국 물류 관련 업종 350여곳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불시 현장점검에 나선다. 점검기간은 1일부터 20일까지로, 근로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를 비롯해 1500여명이 투입된다. 1일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전후 20일 동안 물류 업종에서 발생한 ‘90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는 하루 평균 24명으로 평상시 20.4명에 비해 3.6명이 늘었다. 부상자 24명 가운데 6명은 넘어짐 사고, 5명은 추락사고, 3명은 끼임사고를 당했다. 화물운반트럭과 지게차 작업 도중 부상자는 각각 4명이었고 컨베이어 작업으로 인한 부상자도 발생했다. 사고 내용을 보면 작업장 바닥이나 통로의 이물질에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무거운 물품을 들고 이동하던 중 통로의 장애물에 걸려 넘어진 사례, 화물운반트럭의 컨테이너 문을 개방하던 중 내부 제품이 쏟아져 깔리거나 화물차 위에서 작업하다 지게차가 운반하는 화물에 부딪혀 떨어진 사례도 있다. 불안정하게 적재된 화물이 지게차에서 떨어져 작업자가 깔리거나 컨베이어에 작업복이 말려 들어가 끼이는 사고도 발생했다. 컨베이어를 수리하다 다른 작업자가 스위치를 잘못 조작해 끼임 사고를 당하거나 컨베이어를 통해 이동하던 물품이 떨어져 깔림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물류관련 업종은 화물차, 지게차, 오토바이 등 다수의 차량이 오가고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하고 있어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물류 관련 업종의 작업장 통로, 화물운반트럭, 지게차, 컨베이어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해 현장 확인을 거쳐 사고예방을 위한 개선을 지도, 안내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물품 적재장 내부에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고 중량물 상·하차 작업장 등 위험장소에 근로자의 접근을 금지하도록 했다. 중량물 이동시에는 적절한 하역 운반기계를 사용하고 화물차량의 주정차시에는 차량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핸드브레이크 걸기, 엔진 키 뽑아두기 등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지게차 주행중에는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사각지대에 볼록거울을 설치한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추석 전후로 물품 배송을 위해 상·하차 및 분류, 운송 등에서 평소보다 바쁘게 작업하다보면 자칫 안전에 소홀할 수 있다”며 “노사가 평소 사업장내에서 발생한 사고를 분석해 안전조치와 관리상 문제점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노조 파업 철회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노조 파업 철회

    경기도의료원 산하 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등 6개 병원 노조가 1일 예고한 총파업을 2시간 30분 앞두고 철회했다. 경기도의료원 노조가 인력충원 등에 합의함에 따라 1일 오전 7시를 기해 예고했던 총파업을 극적으로 철회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지부는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오후 1시부터 경기도청에서 도 담당 부서와 노정 교섭에 들어가 이날 오전 1시쯤 쟁점 사항들에 대해 이견을 좁혔다. 이어 도 의료원 노사는 오전 4시 30분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며 임단협을 타결했다. 총파업 돌입 시점인 이날 오전 7시를 2시간 30분 앞두고서다. 핵심 쟁점이었던 인력 확충의 경우 이달 말까지 1단계로 39명을 증원하고 2단계로 병상 가동률이 병원별 60~70% 도달 시 병상 운영 필요인력인 간호사·간호조무사 증원을 협의·승인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간호사 14명, 공공보건사업실 6명, 에너지관리사 5명, 방사선사·물리치료사 각 4명, 간호조무사 3명, 임상병리사 2명, 기계설비기사 1명이다. 주요 합의사항은 수익성 위주였던 경영평가를 운영평가로 대체,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정원 증원, 간호사의 육아휴직자 대체를 정규직으로 채용 검토, 9월 내로 경기도 공공의료 협의체 거버넌스 구성 방안 논의 등이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동시에 진행된 임단협 조정에서도 임금 1.4% 인상에 대한 조정 합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불승인됐던 직급 상향도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이루기로 했다. 노조는 간호인력을 중심으로 154명의 정원 증원을 도가 불승인한 탓에 인력수급이 한계상태에 달했다고 호소해 왔다. 특히 안성병원 식당의 경우 파출부를 일용직으로 고용하고, 파주병원은 병동의 절반만 열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울러 노조의 주요 요구 사항이었던 수익성 위주 경영평가 폐기에 합의하고,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운영평가만 받기로 했다. 운영평가는 경영평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공공성 지표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료원은 올해 도가 실시한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이럴 경우 향후 인력 확충과 사업 예산 확보가 어렵게 된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합의사항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경기도와 정책협의, 사회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의료현장에서 경기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욱더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 8월16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22~24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총 조합원 1271명 중 1031명이 투표에 참여해 81.1%의 투표율을 보였고 이중 92.4%인 953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지부가 총파업을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700~800명이 참여하게 돼 외래환자 진료 중단과 입원 환자의 전원·퇴원 등의 공공의료 공백 사태가 우려됐다.
  • GGM 근로자 주거비 지원 확대… ‘사회적 임금’ 정착하나

    GGM 근로자 주거비 지원 확대… ‘사회적 임금’ 정착하나

    광주시가 전국 최초의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대한 주거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급여 수준을 동종 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추는 대신 각종 복지 분야 지원을 통해 임금 수준을 맞추는 사회적 임금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31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노사민정협의회 의결을 거쳐 GGM 근로자 주거비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범위는 기존의 무주택 근로자에서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대리 이하 전원으로 넓어졌다. 과장급 이상 중에서도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212명인 지원 대상도 전체 직원(587명)의 89.6%인 526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지원 금액도 실주거비, 금리 상승 등의 요인을 고려해 월 20만원에서 27만 2000원으로 늘렸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해 “상생협의회 근로자 대표 간담회, 강기정 광주시장의 현장 방문 등 논의를 거쳐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지원 확대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주거와 교통, 교육, 문화 등 4개 분야에 걸쳐 총 1718억원을 투자하는 공동복지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300호 규모 ‘일자리 연계형 통합 공공 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최근 선정되면서 2027년 완공 시 근로자 주거 복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사회적 합의 이행을 통해 GGM이 상생형 지역 일자리 대표 모델로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광주를 기회의 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GGM은 동종 업계보다 낮은 임금을 주거 및 문화생활 지원 등으로 보완하기로 했지만 실제론 거의 이행되지 않으면서 근로자가 잇따라 이직하는 등 반발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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