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사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로라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포도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 람보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322
  • 현대차 노사 임협 상견례… 노조,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요구

    현대차 노사 임협 상견례… 노조,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요구

    현대자동차 노사가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올해 교섭을 시작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박상만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이종철 현대차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교섭 방향과 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담은 올해 임협 요구안을 사측에 보냈다. 요구안은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담았다. 한편 지난해 교섭은 노조가 3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끝에 타결됐다.
  • 신제윤 삼성 이사회 의장 “최악 땐 노사 모두 설자리 잃어… 대화로 풀어야”

    신제윤 삼성 이사회 의장 “최악 땐 노사 모두 설자리 잃어… 대화로 풀어야”

    “고객 신뢰 잃고 주주·투자자 손실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 불가피”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막대한 경제적 파장을 우려하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 의장은 사내 게시판을 임직원에게 글을 올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노사 모두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사업 경쟁력 저하는 물론 고객 신뢰 상실, 주주·투자자 손실 등 국가 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장은 “국가 기반 산업인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과 고객 신뢰가 핵심”이라며 “개발 및 생산 차질, 납기 미준수 등이 발생하면 근본적인 경쟁력이 약화되고 경쟁사로 고객이 이탈해 시장 지배력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파업이 현실화되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수출 감소와 수십조 원의 세수 축소, 환율 상승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감소 등 국가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은 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으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며 노사 화합과 건설적인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 “현금 쟁탈전 넘어 상생 모델로… ‘한국형 성과급’ 설계를”

    “현금 쟁탈전 넘어 상생 모델로… ‘한국형 성과급’ 설계를”

    기업 수익, 국가 인프라·생태계 과실 영업익은 세금·투자비 빼기 전 지표노동시장 이중구조 고착화 우려도주식 기반 보상으로 패러다임 전환순이익 기반 성과 배분 원칙 재정립노·사·협력사·지역사회 연대 구축을‘인공지능(AI) 반도체 초호황’이 만든 전례 없는 영업이익 앞에서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임금 싸움을 넘어 우리나라의 분배 구조는 물론 노동시장에 대한 재고찰을 요구한다. 저임금·안전·고용안정·사회적약자성으로 대표되던 기존 노동운동과 달리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나누지 않으면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삼성전자 노조의 주장은 고임금 정규직 근로자의 이익 독식 논란을 불렀다. 석학들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고착화를 경고하며 직원 보상, 미래 투자, 주주 환원, 협력사 상생을 함께 반영하는 ‘초과이익 배분 공식’을 만들자고 제언했다. 김윤태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사회학과 교수는 5일 “기업 수익은 개별 주체의 성취를 넘어 국가가 구축한 인프라와 생태계라는 토양 위에서 피어난 과실”이라며 “공공적 과실을 특정 집단이 독점하려는 시도는 사회적 지지를 얻기 어렵다”고 짚었다. 노조안에 따르면 성과급 규모는 최대 45조원에 달하는데, 이는 주주 배당금의 4배이자 연구개발(R&D) 투자액인 37조원을 크게 웃돈다. 근로의 대가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노조의 주장에는 기술 격변기에 선 이들의 절박한 보상 심리가 깔렸지만, 액수가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분석도 있었다. 송헌재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불투명한 (성과급) 산정 기준과 AI의 (근로자) 대체 불안이 맞물리며 ‘지금 아니면 챙길 수 없다’는 심리가 투쟁의 동력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임직원 1인당 보상 요구액이 가계 평균 소득과 심각한 괴리를 보인다는 점은 사회적 수용성 측면에서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노조가 성과급 지표로 내세운 ‘영업이익’의 재무적 적절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영업이익은 세금과 미래 투자비가 빠지기 전의 지표”라며 “이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명문화하면 실제 순손실을 기록하는 해에도 보상을 해줘야 하는 재무적 모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당과 투자의 근간인 순이익을 기준으로 배분 원칙을 재정립해야 주주 및 이해관계자와 형평성을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석학들은 현금 쟁탈전만으로는 노사와 주주 간 이익 공유가 힘들다고 봤다. 김윤태 교수는 “현금은 소모되지만 주식 공유(ESOP)는 노동자를 기업의 장기 파트너로 만든다”며 “기업의 투자 재원을 보존하면서 갈등을 완화하는 전략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도입한 주식 기반 보상 모델(RSU)처럼, 노동자를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주체로 편입시키자는 취지다. 특히 대기업 내부의 성과급 갈등은 결국 협력사와의 격차를 벌리며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심화시키기 쉽다. 최근 SK하이닉스 하청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성과급 차별 개선 교섭을 요구한 사례는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석학들은 향후 5년이 한국 노동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원청 노조가 하청과의 격차를 방치한 채 제 몫 챙기기에만 매몰된다면 노동운동의 사회적 정당성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며 “노·사·협력사·지역사회가 과실을 나누는 연대 모델로 사회적 명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기섭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과도한 성과급 쏠림은 공급망 생태계를 왜곡하고 청년 세대의 박탈감을 키우는 처사”라며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격차를 해소할 연대 임금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SKT, 어린이날 ‘꼬마사원’ 350명 초청 행사

    SKT, 어린이날 ‘꼬마사원’ 350명 초청 행사

    SK텔레콤 직원 자녀들이 ‘일일 꼬마 사원’이 돼 SKT타워 본사에서 어린이날을 보냈다. SK텔레콤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본사에 구성원 350명의 가족을 초청했다고 5일 밝혔다. 정재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SKT 주니어 명예사원 임명장’과 선물을 전달했다. 구성원 가족 초청 어린이날 행사는 노사가 2016년부터 이어온 SK텔레콤의 대표적인 가족 프로그램이다. 행사장에는 에어바운스, 볼풀장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정 CEO는 “오랜 시간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 하루하루 업무에 헌신하는 구성원과 그 곁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가족 모두가 오늘의 SKT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 “민생엔 팔 걷어붙이고 정성으로 협치 이끌어, 일 잘하는 의장 되겠다”[국회의장 후보 인터뷰]

    “민생엔 팔 걷어붙이고 정성으로 협치 이끌어, 일 잘하는 의장 되겠다”[국회의장 후보 인터뷰]

    “국회가 제대로 해야 李정부 성공”‘일 잘하는 국회법’ 신속 처리 요청국회 내 사회적 대화 법제화 의지후반기 국회 때 ‘개헌 로드맵’ 가동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도전하는 김태년(5선·경기 성남수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의전보다는 일을 잘하는 ‘새로운 의장상’을 만들겠다”며 “국가적 과제나 민생 입법 현안을 의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국회의 입법 역량에 달려 있다. 국회가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 정부의 성공도 절반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시대의 의장은 정말 일하는 의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여당 원내대표로 유력한 한병도 전 원내대표에게도 지난달 발의한 ‘일 잘하는 국회법’을 가능한 빠르게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국회 상임위원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를 열지 않거나 법안 심사를 지연할 경우 위원장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2020년 원내대표 재임 당시 발의한 국회가 예측 가능하게 운영되도록 한 ‘일하는 국회법’에서 한 단계 나아간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내 최대 의원 공부 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을 이끈 김 의원은 의장 직속 ‘민생경제전략회의체’ 신설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전환의 시기에 정부, 기업, 국회가 각자 플레이를 해서는 글로벌 경쟁을 헤쳐 나가기 힘들다”면서 “국가 대항전의 시대인 만큼 각 주체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에는 여야가 없다”며 “여야 의원이 함께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도 자주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당과 함께 가기 위해선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늘 설득이 안 되면 내일 또 설득하고, 내일 안 되면 모레도 해야 하는 게 협치의 자세라는 것이다. 이어 “다만 무작정 정쟁적 요인을 가지고 시간을 끈다면 국민의 시간, 국민 삶을 뺏는 것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결단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후반기 의장의 첫 숙제가 될 수도 있는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선 “민주당 지도부가 전국을 돌면서 후보들 의견과 지역 민심을 듣고 종합해서 처리 시점이나 절차를 판단할 것”이라며 “야당과도 협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내 ‘사회적 대화’의 법제화·상설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노동 문제만 해도 노동 유연성과 안정성 문제부터 정규직·비정규직, 대기업·중소기업 문제를 같이 다뤄야 하는데 이는 노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더 높은 수준의 선진국이 되려면 지금 직면한 갈등 요소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개헌에 대해선 “후반기 국회가 시작되면 ‘의장 직속 개헌 논의 기구’를 구성해 즉시 개헌 로드맵을 가동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개헌을 선거와 떼어내야 정치적 유불리 계산을 줄일 수 있다”며 “개헌 투표 시기를 총선 1년 전으로 지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태년 “일하는 의장 되겠다…이재명 정부 성공도 국회 입법 역량에 달려” [국회의장 후보 인터뷰]

    김태년 “일하는 의장 되겠다…이재명 정부 성공도 국회 입법 역량에 달려” [국회의장 후보 인터뷰]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도전하는 김태년(5선·경기 성남수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의전보다는 일을 잘하는 ‘새로운 의장상’을 만들겠다”며 “국가적 과제나 민생 입법 현안을 의장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국회의 입법 역량에 달려 있다. 국회가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 정부의 성공도 절반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시대의 의장은 정말 일하는 의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한 한병도 전 원내대표에게도 지난달 발의한 ‘일 잘하는 국회법’을 가능한 빠르게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국회 상임위원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를 열지 않거나 법안 심사를 지연할 경우 위원장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2020년 원내대표 재임 당시 발의한 국회가 예측 가능하게 운영되도록 한 ‘일하는 국회법’에서 한 단계 나아간 것이다. 민주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지낸 김 의원은 “언제나 말이 아닌 구체적인 결과로 입증해왔다”며 “결과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자부했다.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내 최대 의원 공부 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을 이끈 김 의원은 의장 직속 ‘민생경제전략회의체’ 신설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전환의 시기에 정부, 기업, 국회가 각자 플레이를 해서는 글로벌 경쟁을 헤쳐 나가기 힘들다”면서 “국가 대항전의 시대인 만큼 각 주체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에는 여야가 없다”며 “여야 의원이 함께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도 자주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당과 함께 가기 위해선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늘 설득이 안 되면 내일 또 설득하고, 내일 안 되면 모레도 해야 하는 게 협치의 자세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만 무작정 정쟁적 요인을 가지고 시간을 끈다면 국민의 시간, 국민 삶을 뺏는 것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결단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선 “21대 국회 때 코로나19 대유행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상임위를 전부 가져오는 결단을 했고, 개혁 입법을 가장 많이 처리했다”며 “야당도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무한정 몽니를 부릴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반기 의장의 첫 숙제가 될 수도 있는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선 “민주당 지도부가 전국을 돌면서 후보들 의견과 지역 민심을 듣고 종합해서 처리 시점이나 절차를 판단할 것”이라며 “야당과도 협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개혁 입법 추진 과정에서 본회의 직전 수정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선 “법안 논의는 앞단에서 충분히 하고, 뒤로 갈수록 예외적인 조정만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것이 숙의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임위와 법제사법위 심사 과정에서 쟁점을 투명하게 드러내도록 하고 본회의 직전 수정이 불가피한 경우, 그 사유와 내용을 국민들께 분명히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회 내 ‘사회적 대화 기구’의 법제화·상설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노동 문제만 해도 노동 유연성과 안정성 문제부터 정규직·비정규직, 대기업·중소기업 문제를 같이 다뤄야 하는데 이는 노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더 높은 수준의 선진국이 되려면 지금 직면한 갈등 요소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사회적 대화를 제도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는 의회외교를 강화시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제 의회외교는 국가전략의 일부”라며 “국회 외교처를 신설해 분절된 의원외교를 체계화하고 경제안보, 산업전략, 공급망 다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국익 중심 외교를 펼치겠다”고 했다. 개헌에 대해선 “후반기 국회가 시작되면 ‘의장 직속 개헌 논의 기구’를 구성해 즉시 개헌 로드맵을 가동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개헌이 선거와 떼어내야 정치적 유불리 계산을 줄일 수 있다”며 “개헌 투표 시기를 총선 1년 전으로 지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非반도체 노조, 공동투쟁 이탈… 결국 노조 분열

    삼성전자 非반도체 노조, 공동투쟁 이탈… 결국 노조 분열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동조합 내 갈등이 결국 분열로 이어졌다. 비반도체 부문(DX) 기반의 노조가 공동투쟁 전선에서 이탈을 선언하면서 파업 동력이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은 이날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2026년 임금교섭 공동교섭단 종료’ 공문을 발송하고 공동투쟁본부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동행노조는 공문에서 “우리 노조가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안건 발의 및 요청에도 귀 조합(초기업노조·전삼노)에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협의하려는 의사조차 보이지 않는 등 전체 조합원 권익을 위한 우리 노조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동행노조 조합원은 약 2300명으로, 이중 약 70%가 스마트폰·가전·TV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 소속이다. 반면 공동투쟁본부를 주도하는 초기업노조와 전삼노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조합원 중심이다. 3개 노조는 지난해 11월 임금협상을 위해 공동교섭단을 구성하면서 힘을 모았지만, 협상 과정에서 균열이 확대됐다. 동행노조는 오는 6일 회사 측에도 공동투쟁본부 탈퇴 의사를 전하고 향후 개별 교섭 요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내 노조 간 갈등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이미 초기업노조가 반도체 중심의 성과급만 요구한다며 DX 부문 직원들의 탈퇴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7만 6000명을 넘었던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2500명 이상 줄었다. 초기업노조의 요구가 반영되면 DS 직원의 성과급은 1인당 최대 6억원에 달하지만 DX 부문은 외려 실적 부진으로 사업 재편 부담을 떠안은 상황이다. 여기에 초기업노조는 DS 내 적자 사업부인 파운드리와 시스템LSI까지 동일 보상을 요구하면서 DX 부문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총 ‘45조원 성과급’을 요구한 노조 조합원 중 일부가 매월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떼는 기부금이 아깝다며 약정 취소에 나선 것도 논란이다. 2010년부터 임직원과 회사가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조성해 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제도다. DS부문 사내게시판에는 일부 조합원들이 “기부하는 돈이 아깝다”는 글이 올라왔고, 100여명이 동일한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개인과 조직의 윤리적 기준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날 파업 사흘 만에 첫 노사 간 회동을 한 뒤 “좁혀진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노사는 오는 6일에 노사정 만남을 이어간다. 노조는 기본급 14.3% 인상과 함께 격려금 3000만원 지급 및 영업이익 20% 성과금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또 성과배분·채용·인력배치에 대한 공동 의결권 등을 단체협약에 명문화하자는 주장이다. 사측은 경영권 침해라는 입장이다.
  • 중구 “호텔종사자 양성 과정 2기 뽑아요”

    중구 “호텔종사자 양성 과정 2기 뽑아요”

    서울 중구는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대상으로 ‘2026년 2기 호텔종사자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18∼22일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협력해 열린다. 호텔 산업과 서비스 매너 등 이론 교육부터 객실 관리, 식음, 조리 분야 실습 등까지 아우르는 과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호텔 기업이 참여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서 직무별 현장 면접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객실 관리, 식음·연회, 조리 보조 등이다. 참여 대상은 호텔업 취업을 희망하는 40∼65세 구직자 60명이다. 구는 중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참여하려면 12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구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면 된다. 실무 교육과 현장 면접을 연계한 이번 양성 과정은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때까지 사후 관리도 제공한다. 2023년 10월 시범사업 이후 최근까지 105개 기업과 432명이 참여했다. 이 중 153명이 취업으로 이어졌다. 구청 관계자는 “지역 경제와 구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 서울 중구, ‘호텔종사자 양성과정’ 2기 모집

    서울 중구, ‘호텔종사자 양성과정’ 2기 모집

    서울 중구는 호텔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대상으로 ‘2026년 2기 호텔종사자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18∼22일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와 협력해 열린다. 호텔 산업과 서비스 매너 등 이론 교육부터 객실 관리, 식음, 조리 분야 실습 등까지 아우르는 과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호텔 기업이 참여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서 직무별 현장 면접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객실 관리, 식음·연회, 조리 보조 등이다. 참여 대상은 호텔업 취업을 희망하는 40∼65세 구직자 60명이다. 구는 중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참여하려면 12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구청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면 된다. 실무 교육과 현장 면접을 연계한 이번 양성 과정은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때까지 사후 관리도 제공한다. 2023년 10월 시범사업 이후 최근까지 105개 기업과 432명이 참여했다. 이 중 153명이 취업으로 이어졌다. 구청 관계자는 “지역 경제와 구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 李 대통령 지지도 59.5%…두 달만에 50%대로 내려왔다

    李 대통령 지지도 59.5%…두 달만에 50%대로 내려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두 달 만에 5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5%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7%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3월 둘째 주 조사에서 60.3%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주까지 7주 연속 60%대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60%대를 밑돌았다. 부정 평가는 35.0%로 직전 조사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5.5%였다. 리얼미터는 “생활경제 민감 계층과 중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면서 “고유가·고환율·물가 상승 등 민생 경제의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안보 발언 논란과 노사 갈등 등 정국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겹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6%, 국민의힘은 31.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7%p 떨어지며 4주 만에 40%대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0.9%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자영업자들의 민생 불만이 확대되고 중도층과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보수층의 결집세에 더해 여당에서 이탈한 표심이 일부 유입되면서 정체 국면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4.0%,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2.2%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4.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심화되는 삼성전자 ‘노노 갈등’… 열흘간 2500명 노조 탈퇴 신청

    심화되는 삼성전자 ‘노노 갈등’… 열흘간 2500명 노조 탈퇴 신청

    “삼성전자 노조, 반도체만 챙기나”박탈감에 비반도체 조합원 몰려삼성바이오는 ‘경영권 침해’ 논란“채용·M&A 등 노조 동의 받아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신입사원 채용 등 경영 의사결정에 대해 사전 동의를 요구하며 사측을 압박하자 ‘경영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반도체 부문 성과급 인상에 집중한 결과 비반도체 부문 근로자들의 탈퇴가 이어지면서 ‘노노 갈등’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파업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임금 14% 인상과 1인당 3000만원 격려금은 물론, 신규 채용·인사고과·인수합병(M&A) 등 핵심 경영 사안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는 내용의 단체협약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사실상 회사를 경영하겠다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노조는 파업에 직원 5455명 중 2800여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파업은 연차휴가를 내고 휴일 근무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사는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지만 입장 차는 크다. 사측은 노조의 예정대로 ‘5일 파업’이 진행되면 최소 6400억원의 손실을 전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5808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노조는 “회사가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파업 기간에 지도부의 해외 체류 논란으로 외려 비판 받았다.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에서는 노조가 반도체 부문(DS) 조합원만 고려한 성과급 요구를 사측에 제시했다며 비반도체 부문 조합원의 노조 탈퇴가 확산하고 있다. 하루 100건에도 못 미치던 탈퇴 신청 건수는 하루 1100건 이상으로 급증했고, 최근 열흘간 누적은 2500건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TV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 조합원의 상대적 박탈감이 원인으로 보인다. 노조의 요구대로라면 DS 부문에서 올해 성과급은 1인당 6억원에 달하지만 DX 부문은 반대로 고강도 사업 재편에 노출된다. 특히 노조는 DS 부문 내 적자 사업부인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에 동일 대우를 요구하면서 DX 부문의 반발을 더욱 키웠다. 또 노조는 최근 파업 기간 15일 이상 활동하면 수당 300만원을 지급하겠다며 스태프 모집에 나섰고, 이에 쟁의 기간에 노조 조합비를 기존 1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리겠다던 지난 1월의 노조 결정이 재부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과도한 요구는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삼성전자 노조는 “(우리가 아닌) LG유플러스를 겨냥한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LG유플러스 노조가 반발하기도 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따른 성과급 충당금 부담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했다.
  • “경기도·반도체가 강국 핵심… 정치 싸움꾼 아닌 일꾼 필요” [6·3선거 후보 인터뷰]

    “경기도·반도체가 강국 핵심… 정치 싸움꾼 아닌 일꾼 필요” [6·3선거 후보 인터뷰]

    해방 후 70년보다 중요한 미래 4년 과학기술 패권국 위해 정파 초월31개 시군마다 첨단 산업 키우고반도체 성과급제, 새롭게 구축을국민의힘이 갈 길과 개혁신당 연대실용주의인 내가 이겨야 與 견제 ‘법기술자 ’추미애, 싸움판은 그만조응천과 연대, 언제나 열려 있어6·3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3일 “중도와 실용주의를 대표하는 양향자의 경기도 승리가 대한민국이 바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양 후보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를 정치 싸움꾼으로부터 지켜 달라는 경기도민들을 위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경기지사인가. “평생 반도체를 했던 사람으로서 그 기술로 이뤄야 할 과업이 분명한 사람이다.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富民强國·국민이 부유해지면 국가가 강해진다), 대외적으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과학기술 패권 국가가 돼야 한다. 그 중심이 반도체이고 경기도다. 경기도의 동맥에서 다른 지역의 정맥을 통해야 한다. 그래서 경기도의 앞으로 4년이 해방 후 70년의 변화보다 중요하다.” -경기 31개 시군마다 첨단 산업을 육성하겠다 했는데. “지금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4600만원인데, 1억원 시대를 열려면 GRDP 750조원을 더해 줘야 한다. 지금 GRDP의 80%가 경기 남부인데 북부 쪽은 방산, 모빌리티, 데이터센터, 물류, 관광 등 완전히 블루오션이다. 경기를 북도와 남도로 나눌 것이 아니라 동서로 지원해야 한다.” -반도체 호황에 성과급 문제도 뜨거운데. “공정한 보상에 대한 노동자들의 요구는 당연하다. 다만 반도체는 국가 전략산업이기에 정부와 경기도가 노사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 반도체는 한 기업만의 산업이 아니라 국가 산업이다. 2022년 반도체특별법에 반도체를 첨단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게 한 것도 같은 이유다. 상한 없이 성과급을 그대로 나누기만 하는 것은 국가 산업 근본에 어긋난다. 지금의 초과이익성과급(PS) 제도는 새롭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설득할 수 있나.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첨단 산업 위원장을 맡아 봤다. 부민강국, 과학기술 패권 국가를 위해 첨단 산업을 키우는 역할을 맡은 것은 이미 정파를 초월한 것이다. 특히 여당의 독재화라는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 야당 경기지사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견제 기능이 될 거다. 이재명 대통령과 양향자의 실용주의가 비슷하다.” -추 후보와의 대결인데. “양향자와 추미애, 일꾼 대 싸움꾼, 산업 전문가 대 법기술자, 경제 대 정쟁 구도가 명확한 선거다. 명분은 저에게 있다. 싸우는 거 징글징글하다, 우리 경기도를 싸움판으로 만들 수 없다며 도민들은 이미 판단을 다 하셨다. 열 분이면 열 분, 백 분이면 백 분이 다 추 후보를 무조건 이겨 달라고 말씀하신다.” -공소취소 특검법 논란이 뜨겁다. “경기도민들은 공소취소 ‘원흉’인 추 후보가 나온 것만으로도 굉장히 불편해 하신다. 경기도는 첨단 산업을 두고 결정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데 추 후보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하듯 무조건 방망이만 두드리면 어쩌냐고도 걱정하신다. 웬만하면 ‘둘이 경쟁해서 이겨라’라고 하실 텐데 지금은 양향자가 좋든 싫든 그걸 떠나서 추미애가 돼서는 안 된다고들 말씀하실 정도다. 민주당 ‘개딸’과 경기도민은 다르다. 승리를 확신한다.” -국민의힘이 극단주의와 결별해야 한다고 했는데. “아무리 장동혁 대표와 우리 당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을 비판해도 그들의 죄가 계엄의 죄보다 큰가 생각해 봐야 한다. 그래서 계엄을 확실하게 사과하고 이 수렁을 건너려면 세력이 바뀌어야 한다. 내란, 계엄, 탄핵과 전혀 연관 없는 실용주의자 양향자가 경기지사가 되는 순간 역사가 바뀔 것으로 본다. 경기도의 승리를 넘어 대한민국이 바로 가게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경선 과정에서도 윤어게인 세력이 양향자를 비토했지만 이겨 냈다.”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와의 연대는. “이 어려운 시기에 작은 당에서 출마한 용기에 박수를 드린다. 여당의 독주를 막고자 하는 세력과는 언제든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은 열어 두고 있다. 대화 조건은 3가지다. 첫째는 경기도의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과제다. 둘째, 혁신 보수에 대한 철학과 의지가 분명해야 한다. 셋째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하자는 데 동의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 부분은 조 후보도 동의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지금은 추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 [사설] ‘상생의 생태계’… 대기업 노조의 절제 없이는 공염불

    [사설] ‘상생의 생태계’… 대기업 노조의 절제 없이는 공염불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지난 1일부터 파업 중이다. 내일까지 5일간 파업 예정인데, 사측이 추산하는 피해액은 6400억원이다. 올 1분기 영업이익(5808억원)보다 많다. 노조는 1인당 격려금 3000만원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삼바는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한다. 노조 파업으로 생산 설비가 멈춘 현실은 앞으로 수주 경쟁에서 경쟁사들의 좋은 공격 포인트가 될 것이다. ‘30조 손실’ 운운하며 오는 21일부터 18일간 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에선 비(非)반도체 사업 노동자들이 탈퇴하고 있다. 비반도체 사업은 올해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적자가 예상돼 사측이 사업 재편에 들어갔다. 반도체 사업 이익 일부가 비반도체 사업에서 나왔지만 해당 사업 노동자에 대한 노조의 언급은 없다. 반면 적자이지만 반도체 사업인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에 대해서는 같은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1인당 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노동절 기념식에서 “노사가 서로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를 강조했다. 전날에는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고도 했다.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LG(유플러스) 보고 하는 이야기”라고 언급했단다. 황당한 자기방어에 LG유플러스 노조가 사과를 요구했다.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노조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노조가 기업의 경쟁력을 훼손하거나 노노(勞勞) 간 분열을 심화시키면 노조에 대한 국민적 반감만 키울 뿐이다. 대기업·정규직의 1차 노동시장과 중소기업·비정규직의 2차 노동시장으로 양분된 노동시장에서 1차 노동시장 참여자들의 연대 의식이 절실하다. ‘내부자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 다양한 협력업체와 하청 노동자들까지 아우르는 ‘상생의 길’을 노조는 적극 고민해야만 한다.
  •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박용진, 삼성전자 노사 저격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박용진, 삼성전자 노사 저격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노사 갈등 중인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 모두를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삼성 저격수’로 통했다. 박 부위원장은 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사 협상 과정을 보면서 저는 매우 씁쓸한 느낌이 든다”며 “왜 여러분의 협상 테이블에는 삼성전자가 엄청난 성과를 만드는 과정에 함께 한 협력업체, 하청업체, 사내 비정규직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가”라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어려웠을 때 단가를 낮추거나 물량을 줄여 고통은 함께 나눠 왔을 이들에게 왜 잔칫날 함께 음식을 나눠 먹자는 이야기를 안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저 이 천문학적 이익을 두고 동네 사람들과 함께 불러 음식 나눌 생각은 안 하고 대문 걸어 잠그고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와 집안싸움에 몰두하는 모습 솔직히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실 세제 혜택과 금융정책, 전력과 산업용수, 부지조성까지 삼성전자의 영업을 위해 국민 혈세를 동원해 얼마나 많은 배려와 지원을 하는지 삼성전자가 더 잘 알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삼성전자는 노사와 투자자들만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기업이기도 하다”고 했다. 박 부위원장은 “성과급을 둘러싼 파업 갈등을 보며 불편하고 씁쓸한 느낌을 갖는 국민은 저 하나뿐이 아니다”라며 “삼성전자 노사 모두 그 불편한 시선을 잘 이해하고 헤아리지 않으면 이 불편함이 분노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 김경수 “경남형 공정수당 도입·생활임금 수준 향상”…노동 공약 발표

    김경수 “경남형 공정수당 도입·생활임금 수준 향상”…노동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36주년 세계 노동절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노동·언론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남 노동 대전환 3대 패키지’를 공개하며 “많은 노동자가 여전히 불안정한 고용과 저임금,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을 해도 가난해지고 아파도 쉴 수 없는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노동 정책의 전면 전환 의지를 분명히 했다. 노동 공약의 첫 번째 축은 실질 소득과 삶의 질 보장이다. 불안정하고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에게 위험수당과 고용불안정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경남형 공정수당’ 제도를 도입한다. 공공 부문에서 우선 시행한 뒤 민간 영역으로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노동자가 3개월 이상 근속할 경우 퇴직수당을 지원하는 ‘청춘 퇴직수당’도 신설한다. 비정규직과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 유급병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돕고자 ‘경남형 상병수당’을 마련한다. 질병으로 일하지 못할 때도 생계 걱정 없이 입원과 검진을 받도록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김 후보는 저임금 구조 개선을 위해 생활임금 산입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민간 인센티브를 도입하는 등 수혜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후 산단을 청년 친화 공간으로 재편하고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정기 실태조사와 3년 단위 종합계획을 수립해 필수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두 번째 축은 고용 안정과 일터 안전 확보다.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경남형 상생 전환협약’을 추진해 인공지능(AI) 도입과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도 고용 안정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 해고 대신 직무 전환과 고용 유지로 이어지는 산업별 교섭 체계도 구축한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현재 24명 수준인 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을 100명 규모의 ‘고위험 일터 현장지원단’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위험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 현장 밀착형 예방 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 번째 축은 노동의 위상 강화다. 도지사가 양대 노총·산업별 단체와 직접 교섭하는 ‘노정 교섭’을 정례화한다. 현 도정에서 통폐합된 노동정책 전담 부서를 복원하고 원·하청 교섭을 지원하는 ‘경남 노사교섭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김 후보는 “노동을 비용이 아닌 경남의 미래로 보겠다”며 “노동 정책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노동자와 함께 결정하며 바꿔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 진흥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맞아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 언론을 돕기 위해 지역신문·지역방송 발전기금을 확대한다. 공모와 기획 취재, 청년 언론인 인턴 사업, 신문방송 공동 취재 등 지원 범위도 넓힌다. 마을 공동체 라디오와 마을 신문 등 풀뿌리 언론은 물론 재정 독립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 언론도 신규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김 후보는 “지역 언론이 소멸하면 지방자치의 뿌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원은 충분히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고히 지키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 63년 만에 이름 찾은 ‘노동절’…양대노총·경총, 李대통령과 첫 한자리에

    63년 만에 이름 찾은 ‘노동절’…양대노총·경총, 李대통령과 첫 한자리에

    63년 만에 ‘노동절’이 제 이름을 찾은 1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과 사용자를 대표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이재명 대통령과 처음으로 노동절 행사를 함께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경총 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정부 측에서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과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 청와대 인사들도 자리했다. 특히 청와대가 노동절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노동절 행사를 함께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노동 존중 실현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에 노동계가 화합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넥타이와 행사장의 주요 색깔로 상아색이 쓰였는데 이는 노동의 생명력을 표현했다고 전해졌다. 김 위원장과 양 위원장은 노조 조끼를 입고 참석했는데 특히 양 위원장은 최근 사고로 숨진 화물연대 조합원의 이름이 적힌 검은 리본도 부착돼 있었다. 두 위원장과 손 회장은 노동절이 법정공휴일이 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노동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노동절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있다. 돈벌이를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노동자도 있다”며 “노동을 하면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이 단지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노동자가 자아를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한국노총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양 위원장은 노동절을 축하하면서도 “오늘 마냥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지는 못했다”며 옵티칼, 세종호텔, 우창코넥타, 이수기업 등 노사 분쟁 중인 곳을 언급했다. 그는 “노동자들에게 노동 기본권을 법과 제도로 보장하고 노조로 단결해서 자본의 공세에 맞설 수 있도록 저항할 수 있도록 힘을 줘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사용자 대표로 나선 손 회장은 “AI 전환에 따른 산업 재편, 저출산과 인구구조 변화 등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물들도 산적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힘을 모으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대 노총 위원장과 손 회장이 기념사를 읽는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소년 노동자였고 지금도 그 노동자의 이름이 자랑스럽다”며 “그래서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노동절’이라는 제 이름을 찾은 오늘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고 말하며 노동절을 축하했다.
  • 李대통령 경고에도…삼전 노조위원장 “LG 얘기, 우리 향한 것 아냐”

    李대통령 경고에도…삼전 노조위원장 “LG 얘기, 우리 향한 것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의 과도한 요구가 다른 노동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경고했으나,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은 해당 발언이 타사 노조를 향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노조 파업으로 수십조원의 피해가 우려되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서 파업 자제를 촉구한 가운데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최근 조합원 커뮤니티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이 삼성전자 노조에 대한 경고 아니냐는 질의에 “LG(유플러스) 보고 하는 이야기다. 30% 달라고 하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처럼 납득 가능한 수준(15%)으로 해야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최근 LG유플러스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 자신들의 요구는 합리적인 만큼 대통령의 비판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노조의 요구는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8900억원이고, 임직원이 약 9800명임을 고려하면 1인당 2700만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대로면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임직원은 1인당 6억원에 가까운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가 경제의 근간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이 LG유플러스와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나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에게 지탄을 받게 된다면 해당 노조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고 말해 사실상 삼성전자 노조를 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많았다.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삼성전자 파업에 대해 응답자 69%가 ”무리한 요구 및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로 부적절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최근 김 장관이 “파업 사태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공식 항의하기도 했다. 홍광흠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항의 서한에서 “장관께서 지난 기자회견을 통해 보여준 민간기업 노사관계에 대한 불균형한 시각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며 “반도체 산업 노동자 악마화에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첫 전면 파업…생산 차질로 6400억 손실 우려

    삼성바이오로직스 첫 전면 파업…생산 차질로 6400억 손실 우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 갈등은 ‘임금 협상’을 넘어 ‘경영 책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는데, 바이오의약품 생산 특성상 공정 중단 시 전량 폐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까지 부각되고 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지부는 노동절인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닷새간 전면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합원은 약 4000명으로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13차례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평균 14% 임금 인상,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영업이익의 20% 성과급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는 6.2%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이번 사태의 성격을 둘러싸고 노조는 ‘임금 갈등’이 아닌 ‘경영 실패’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에서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장에서 회사가 소외되는 것은 현장을 외면한 경영의 결과”라며 “손실과 고객사 신뢰 훼손을 우려한다면 직원이 아니라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조정 결렬 이후 한 달 이상 실질 협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과 압박에 집중했다”며 “연차 시기 변경 통보, 파업 참여 여부 사전 확인, 손실 규모를 앞세운 경고 메시지 등으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회사가 1500억원 규모 손실과 고객사 신뢰 훼손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협상에 나서지 않은 것은 명백한 대응 실패”라고 지적했다. 전날 존 림 대표가 타운홀 미팅에서 사과와 함께 인사제도 개선 및 인력 충원 등을 약속한 데 대해서도 “대화보다 압박과 책임 전가에 집중해 온 경영진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노조는 “만성적 인력 부족과 과도한 원가 절감, 현장과 괴리된 의사결정이 수년간 경쟁력을 약화시켰다”며 “수주 부진의 원인은 노동조합이 아니라 경영진의 판단 실패”라고 주장했다. 반면 회사 측은 생산 차질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이 단순 노사 갈등을 넘어 산업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세포 해동부터 배양, 정제, 충전에 이르는 전 공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일부 공정만 멈춰도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 이 경우 실제 이상 여부와 관계없이 전량 폐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살아있는 세포를 관리해야 하는 특성도 있어 24시간 멈춤없는 연속 공정도 필수다. 앞서 법원은 전체 9개 공정 가운데 마지막 3개 공정에 대해서만 파업을 제한했지만, 회사는 모든 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항고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파업에 따른 손실 규모를 최소 64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 2571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납기 지연이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제약사들이 물량을 해외 경쟁사로 돌릴 가능성도 제기한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1차 총파업’으로 규정하며 추가 행동 가능성도 열어뒀다.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재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사태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과 노사 리스크 관리 능력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소년공 출신 李대통령 “생산성 향상만을 위해 노동자 일방적 희생 강요 안 돼”

    소년공 출신 李대통령 “생산성 향상만을 위해 노동자 일방적 희생 강요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은 노동절인 1일 “기술 발전에 따라 기계와 인공지능이 인간 노동의 대부분을 대체하게 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생산성 향상만을 위해 노동자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념식을 열어 “우리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기후 위기가 누구에게는 기회이자 위기라고 지적하며 노동자의 미래가 없는 성장은 진짜 성장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피할 수 없는 변화의 물결이라 하더라도 함께 사는 상생의 길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 모두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길”이라며 “정부는 대전환의 과정에서 일하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더 안전하고, 더 공정하며, 더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각별히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소년공’ 출신인 이 대통령은 63년 만에 법정공휴일로 노동절이라는 이름을 찾은 데 대해 각별히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소년 노동자였고 지금도 그 노동자의 이름이 자랑스럽다”며 “그래서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노동절’이라는 제 이름을 찾은 오늘이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한 일터, 노동 기본권, 노사 상생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일터의 안전만큼은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의 그 어떤 현장에서도 생명과 안전보다 이윤과 성과를 앞세우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모든 노동자가 노동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이 대통령은 “고용 형태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권리의 크기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까지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정한 대우를 받고 보호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친노동은 반기업’, ‘친기업은 반노동’이라는 낡은 이분법을 깰 때 우리는 비로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상생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과 기업, 공정과 혁신,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진짜 성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생각이 늘 같을 수는 없지만 차이를 이유로 등을 돌리거나 적대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노사정 주요 인사와 다양한 직종·세대의 노동자 등 120여명이 초청됐다. 특히 청와대가 노동절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노동절 행사를 함께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청와대는 “노동 존중 실현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에 노동계가 화합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 HMM 노사, 부산 이전 합의… 북항에 사옥 건립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극적인 노사 합의로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HMM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의 일환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최원혁 HMM 대표이사 사장, 이재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금융노조위원장, 정성철 HMM 육상노조 지부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HMM 본사 부산 이전 노사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황 장관은 “우리나라 1위, 세계 8위 해운선사 HMM의 부산 이전은 해양수도 건설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희망적 메시지”라고 환영했다. 이번 합의로 HMM은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하고,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부산 북항 내에 랜드마크급 사옥 건립을 추진한다. HMM은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먼저 이전한 뒤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노조와 교섭할 계획이다. 서울에는 영업, 금융 부문의 직원을 위해 지점을 두는 방안을 검토한다. 노조의 총파업 예고 등 부산 이전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지만, HMM 노사는 파업이 실행될 경우 중동전쟁에 따른 국내외 물류 마비와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우리나라 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역시 HMM이 세계적 해운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