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사협상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성교육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정대근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식습관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빅리그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3
  • 정부, 교원단체 대책반 가동

    교육부가 오는 7월1일부터 발효되는 교원노조법 시행에 대비,‘교원단체대책반’을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 삼청동 교원징계재심위원회 내에 金光祚교원정책심의관을 반장으로 6명의 대책반을 구성해 실무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 부처가 사용자 입장에서 노조와 협상테이블에 앉기 위해 대책반을 구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책반은 임금,근로조건,후생복지 등 주요 교섭대책과 법제 정비,기존 교원단체의 활성화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노조를 권익신장을 위한 법적 파트너로 이해시키기 위한 홍보와 각 시·도교육청 산하의 노조전담팀을 대상으로 한 교섭능력 연수 등도 대책반이 맡아야 할 과제다. 교육부는 기획예산위의 2차 정부구조 개편안이 나오는 대로 대책반을 교육부 내 직제로 개편하고 노조전문가 등 외부인사를 영입해 노사협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대책반 관계자는 “처음 하는 일이라 예상되는 교섭항목을 일일이 분류해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특히 노사협상은 첫시작이 중요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투자기관4곳 구조조정 순조

    서울시 산하 6개 투자기관중 대부분 구조조정작업이 대체로 순항하고 있으나 지하철공사와 도시개발공사는 조합원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6개 투자기관에서 21.4%인 4,876명을 감축하도록 한시 권고안 발표 이후 각 기관별로 노사협상을 벌여 도시철도공사는 타결됐고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는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시설관리공단과 강남병원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4일 처음으로 노사협상이 타결된 도시철도공사는 정원 대비 20∼22%를 줄이기로 합의했다.그러나 현인원은 단 한명도 줄이지 않기로 했다.2기지하철의 순차적인 개통에 맞춰 앞으로 1,050∼1,200명을 오히려 충원할 예정이다.권고안은 정원을 23.4%,현인원은 5.7%인 282명 감축하도록 돼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도 228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이달 중 시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하철공사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노조측이 각 공기업 노조와 연대투쟁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미결수 법정서 사복입는다

    앞으로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는 법정에서 수의가 아닌 사복을 입게된다. 공무원 독직·폭행 범죄 등으로 국한된 재정신청 대상 범위를 크게 넓혀 공무원 관련 범죄 또는 모든 범죄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002년에는 민간이 운영하는 교도소가 문을 열 전망이다.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18일 과천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9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이에 앞서 朴장관은 이 계획을 金大中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고,재가를 받았다. 이에 따르면 미결수의 사복착용의 경우,미국·일본 등의 자료수집이 끝나는 올 상반기중 서울구치소 등에서 시범실시한 뒤,하반기에 전면 실시키로 했다. 본격적인 민영교도소의 설립을 위해 올해안에 ‘민영교도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예정이다.따라서 건물 신축공사 등의 기간 3년을 감안하면 2002년쯤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종교단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정치인·고위공직자·대형경제사범·법조내부비리 등의 수사를 전담할 ‘공직자비리조사처’를 대검에 설치하기로 했다.비리조사처는 인사와 예산에서 독립,‘특별검사제’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근로기준법의 노사 협의절차를 실질화해 노사협상의 자율적인 타결을 유도,불필요한 근로자의 구속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반면 기업주의 부당노동 행위는 엄단할 방침이다. 인권위원회는 방송위원회 등과 같이 인사·예산권이 완전히 독립된 특수법인 형태로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일정 직급 이상의 법학 교수에게 변호사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등을 연구하는 ‘법조개혁 협의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기로 했다. 이밖에 중국인 개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단기사증 발급인증제도를 폐지,‘비자 인터뷰제’를 도입해 입국절차를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입국 절차 기간이 종전의 15일 이상에서 하루면 가능하다. 朴弘基 金載千 hkpark@
  • 실업대책에 총력을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1년이 지나면서 경제회생의 청신호가 보이고 있지만 실업문제만은 더욱 나빠져 걱정이다.실업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부담과 고통도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봄철 본격적인 노사협상을 앞두고 실업문제가 더이상 악화될 경우 경제회생은 물론 사회 안정까지 위협할 것으로 우려된다. 노동부는 올 1·4분기 실업자가 당초 예상했던 176만명보다 많은 185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이달에는 실업자 수가 지난 82년 실업통계 작성이후 최대인 200만명에 이르고 실업률도 9%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IMF사태와 함께 밀어닥친 ‘실업대란’의 최대 고비를 맞게된 셈이다. 1·4분기의 실업자가 이처럼 예상보다 늘어난 데는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이유도 크다.일용 근로자와 농림어업 종사자의 일자리가 줄어들 때다.고교와대학의 신규 졸업자들이 대량으로 구직활동에 나선 것도 실업률을 높인 원인이다.여기에다 앞으로 대기업의 빅딜과 금융기관및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실업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어려운 실정이다. 실업문제 해결은 우리 사회의 최대 과제이다.대량실업을 처음 경험하는데다 실업에 대비한 사회안전망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우리로서는 정부는 물론 기업과 사회 각계 모두가 힘을 모아 실업사태의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해야만 한다.실업을 줄이기 위해 현재 실시중인 각종 대책을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보완하고 실업문제에 근본적으로 대비하는 장기 대책을 마련하는것이 시급하다.교회를 비롯한 종교계의 역할도 절실한 때이다. 기독교,불교,천주교등 국내 종교계가 범(汎)종교적차원에서 실업구제대책을마련, IMF한파로 고통받는 국민계층에 따뜻한 구원의 손길을 뻗치도록 촉구한다. 정부는 1930년대 대공황시절 미국이 뉴딜정책을 통해 많은 실업자에 일자리를 마련해 준것을 교훈삼아 댐·항만 건설같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로 실업률을 줄이도록 당부한다.여당도 곧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당장의 실적이나 집행에 급급하여 실직자나 경제회생에는 별 도움이 되지않고 소리만 요란한 계획보다는 실업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알찬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일시적인 실업대책과 함께 장기적인 대책도 필요하다.현재 우리가 겪고있는 실업사태는 경기침체뿐 아니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결과라고 할 수도있다.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따른 실업은 새로운 산업에 맞는 인력을 길러내는 것이 해결책이다.정부와 업계,교육계가 긴밀히 연계하여 교육제도의 개혁 등 근본적인 고용창출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올봄 경제 ‘노사관계’에 달렸다

    올 상반기 노사관계가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공기업의 대대적인 감원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지도부의 교체 및 실업자노조와 6급이하 공무원의 직장협의회가 본격적으로결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노사문제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쟁점의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위원장 선거를 앞둔 노총과 민노총이 강성기류를 보이는 데다 공기업노조들이 대량 감원을 앞두고 있어 올해 노사협상은 큰 진통에 휩싸일 전망이다.▒험난한 올 노사 일정 IMF체제 이후 노사문제가 경제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실업률이 상반기 중 사상 최고치인 8%수준을 넘는 반면경기회복으로 근로자들이 임금삭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자칫 노사문제가 사회불안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안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지난 해 민간기업들의 대대적인 감원에 이어 공기업들은 올해 1만5,0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다.따라서 공기업 노조들과 정부가 첨예하게 대립할 공산이 크다. 더욱이 공기업들은 올해 경기회복에 따라 추가 임금삭감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여 올 5·6월까지 노사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민노총이 이달 중,노총이 3월에 위원장 선거를 치르는 데 맞춰 지도부에 강성기류가 흐르고 있어 노사문제가 험난함을 예고해주고 있다.민노총은 지난 해 감원 등에 협조해준 자세를 바꿔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했다. 최근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LG반도체나 대우전자,삼성자동차 등빅딜대상 대기업의 근로자들의 움직임도 노사관계에 큰 변수다. 정부의 경우 6급 이하 직원들의 직장협의회가 구성되기 시작,공무원 노조의 성격을 띠고 있다.해고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초기업 단위노조(이른바 실업자노조)도 결성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작년 말 7.9%였던 실업률은 올 1·2월 중 8%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율에 이를 전망이다.실업자 수도 상반기 중 200만명에 육박해 실업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대책정부는 지난 1월 중 대검찰청 주재로 재정경제부,서울시와 지하철공사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는 등 노사관계가 사회불안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세우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노사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기업 빅딜을 되도록 빨리 매듭짓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노조가 새 위원장을 선출하면 설득을 하면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蔡昌均 노동팀장은 “정부는 노조가 주장하는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등의 쟁점에 대해 다소 양보를 하더라도 노조조직을 노사정 위원회의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밝혔다.또 “경제가 좋아진다고 자꾸 정부가 강조해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일들을정부가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李商一 bruce@
  • LG반도체 노사협상 타결

    회사 합병과 관련한 위로금 지급문제 등을 둘러싸고 빚어진 LG반도체의 노사 갈등이 조업중단 15일만인 7일 완전 타결됐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8일 오전 7시까지 전체 근로자들을 업무에 복귀시켜 조업을 정상화하기로 했으며 향후 주식 양수도 계약 및 합병절차가 순조롭게진행될 전망이다. 양측이 이날 일괄타결에 합의한 내용은 ▦위로금으로 통상임금의 600% 지급▦향후 정상조업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주단위 성과급 지급▦2000년 말까지 고용 보장▦불가피한 고용조정때 명예퇴직금으로 평균임금의 10개월치 지급 등이다.
  • “2차 구조조정안 곧 마련”李弼坤 행정1부시장

    삼성그룹의 중국본사 회장을 지내다 지난해 7월 민선2기 출범과 함께 전격기용된 李弼坤 행정1부시장(57).전문경영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해 구조조정과 조직개편,경영마인드 접목 등 서울시의 개혁을 앞장서 지휘해온 그는 ‘효율적이면서도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자신의 열정과경험,노하우 등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갯謗【? 생각했던 관료조직에 대한 이미지와 안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점에 차이가 있는지요. 솔직히 공무원들은 시간적 여유도 많고 인생을 충분히 즐기는 것으로 생각했어요.하지만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일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걘育痰? 민간기업에서 갈고닦은 경영마인드를 시정에 접목시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 성과를 꼽는다면.경영마인드라는 게 별것 아닙니다.서울시의 경우 값싸고 빠르고 품질좋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면 바로 경영마인드가 구현되는 것입니다.시정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죠.이런 맥락에서 민선2기 출범부터 시정개혁위원회를 설치,각 실국장이 책임과권한을 갖고 해당업무를 처리하는 실국장 책임경영제,정보화시스템의 도입,각종 위원회의 정비,규제개혁 철폐 등 모든 부문에서 간소화,스피드화,통합화를 추진해왔습니다.??2차 구조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하철공사 등 6개 투자기관과 상수도사업본부,시립병원에 대한 구조조정 권고안을 이달말까지 마련,실행해나갈 계획입니다.조치가 가능한 것부터 착수할 것이며 사안에 따라서는 노사협상을 거치게 됩니다.?갸?울시는 복마전이라는 말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공직 비리를 뿌리뽑는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비리는 결국 규제에서 발생합니다.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필요없는 것은 폐지하고 부조리 소지가 있는 업무는 PC통신망에 올려 공공감시를 강화해나가겠습니다.?걍鈒耐蓚? 활성화 등 ‘서울형 신산업’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 육성방안은. 서울은 고급 전문인력이 풍부하고 교통 정보 통신 금융 등 산업인프라도 집중돼 있어 고부가가치산업을 일으키기에 여건이 좋아요.이러한 점을 중시해벤처·영상·패션·소프트산업을 우선적으로 육성,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세금경감 등 세제지원을 강화해나갈 생각입니다.??Y2K문제가 전세계적 현안인데 어떤 대처방안을 갖고 있습니까. Y2K문제는 99%를 잘 처리해도 나머지 1% 때문에 시민생활에 엄청난 영향을미치게 됩니다.문제의 요소를 미리 발굴,검증해 오는 8월 말까지 시험운영을 완료할 계획이다.?같餠点? 위기는 일단 넘기고 있지만 노숙자문제가 장기화할 전망인데요. 올해는 노숙자를 보호에서 자활로 이끌 생각입니다.숙박은 무료지만 실비의식비를 받는 자활의 집을 마련,자활기반을 다져나가도록 돕고 전세금 융자,영농자금 지원 등을 통해 노숙자들의 귀향과 귀가를 적극 유도해나가려 합니다.하지만 노숙금지는 계속 유지돼야 합니다.金龍秀
  • 과기부 산하 13개硏 구조조정 ‘재협상’

    ◎일방통행식 제동/연봉제·정년조정 합의도출에 주력 노조의 반발로 구조조정안 확정을 위한 임시이사회가 무산되는 등 난항을 겪은 과학기술부 산하 13개 출연연구소의 구조조정 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임시이사회를 통해 정부와 연구소측이 일방적으로 마련한 구조조정안을 통과시키려던 당초 계획에서 노사 양측이 사실상 원점에서 재협상키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13개 출연연구소와 과학기술노동조합은 8일부터 노사협상을 통한 합의안 도출작업에 들어갔다. 노사 양측이 협상의 물꼬를 트게 된 것은 지난 2일 姜昌熙 과기부장관과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대표단간의 면담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늦어도 오는 24일까지 노사간 협상을 통해 원만한 방안을 도출해 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姜장관은 정부의 일정상 구조조정작업이 10월을 넘겨서는 곤란하다는 입장과 함께 이사회를 강행하려한 절차상 문제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노조측도 경영혁신 방안마련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다만 연봉제 도입,정년조정 등 노조와 합의를 거쳐야 하는 사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이사회를 강행하려 한 정부와 연구소측의 ‘일방통행식 구조조정’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사사건건 출연연의 자율성을 침해해온 정부의 간섭이 구조적인 갈등을 유발시켰다는 점도 거론했다. 이날 면담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2주일여동안 출연연구소의 노·사양측은 합리적인 구조조정안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과기부가 출연연구소 기관장협의회 등을 거쳐 이사회에 상정,통과를 시도한 출연연 경영혁신방안에는 신규임용직원 및 책임연구원급은 65세에서 61세로 직급에 따라 2∼4년씩 정년을 줄이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계약제는 초임계약 3년에 3년마다 재계약을 하되 인사규정에 종합평가 불량자 등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들어있다. 또 내년 1월부터 고정급과 성과급,법정수당으로 구성된 연봉제를 도입하고 근무성적에 따라 연봉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내용 등이다.인력감축,연봉제 도입 등 인사 및 급여규정을 뜯어 고치는 문제에 대한 노·사간의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다 노조측은 올해 임금협상을 이 문제와 연계시키겠다는 입장이어서 문제가 복잡하게 꼬일 개연성도 있다. 그러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출연연구소 구조조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만큼은 노·사양측이 큰 견해차를 보이지 않고 있어 큰 진통없이 해결점이 찾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도 적지 않다.
  • ‘제일銀 합의’ 소식뒤 속속 타결/위기모면 은행파업 표정

    ◎노사 인원감축 1%P 놓고 끝까지 팽팽/일부은행 오후까지 복귀안해 업무 차질 금융대란의 우려를 낳았던 9개 은행의 노사협상이 파업돌입 일보 직전 극적으로 타결됐다.28일 밤부터 계속됐던 노사 공동협상이 29일 오전 결렬되면서 한때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은행별로 개별교섭에 들어가 합의안을 도출했다. ○…밤을 새운 노사 공동협상은 이날 아침 6시쯤 결렬됐지만 인원감축 규모 등 핵심 사안에는 의견이 접근,막판 타결을 예고했다. 당초 노조측은 공기업 수준인 97년 총인원 기준 23% 감축,또는 2000년까지 40% 감축을 주장했고 은행측은 35% 연내 감축안을 제시,의견차가 컸지만 막판에 노조측이 인원감축 31%,은행측이 32%안을 내놓아 1% 차이로 접근됐다. ○…협상과정에서 은행측안에 긍정적이었던 일부은행 노조들은 결렬 직후 개별 협상에 들어가 속속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제일은행은 아침 7시 은행연합회관에서 노사가 개별협상을 갖고 인원감축폭 및 퇴직 위로금 지급 등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명동성당에서 농성하던 조합원들은 파업을철회하고 근무지로 복귀했다.서울·평화·충북·강원은행 등도 개별협상으로 파업을 철회 또는 유보했다. ○…협상에서 은행측과 금융노련은 지난해 말 대비 인원감축 비율 1% 포인트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했다. 금융노련측은 31%를 주장했으나 朴仁相 노총위원장의 중재로 결국 1%포인트를 양보해 32%로 타협했다. ○…합의가 가장 늦게 이뤄진 조흥은행의 서울 명동 본점은 협상이 타결된 뒤인 오후 1시까지에도 직원 70%만이 복귀,업무가 정상화되지 않았다.
  • 금융大亂 극적 모면/9개銀 노사협상 일괄타결

    ◎연말까지 32% 감원 등 합의/파업관련자 문책 않기로 조흥은행을 비롯한 조건부 승인 7개 은행과 제일·서울등 9개 은행이 인원감축과 관련한 노사협의를 일괄 타결지음으로써 사상 초유의 은행 총파업을 면했다. 협상타결로 은행영업은 정상화됐으며 정부는 파업계획 관련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제일은행 柳時烈 행장 등 9개 은행장과 노조대표 및 秋園曙 금융노련위원장은 29일 오전 협상을 갖고 개별은행의 노사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연내 인원감축 비율을 지난해 말 대비 32%(퇴직자 포함)로 정하고 9개 은행에 일률 적용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9개 은행이 연내 감축해야 할 인원은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8,700여명으로 줄게 됐다. 이는 은행들의 당초 계획(40%,13,000여명)에 비해 4,300여명이 줄어든 수치다. 금융노련과 9개 은행 노사는 또 퇴직 위로금의 경우 3급 이상은 8개월 또는 9개월분 중에서,4급 이하는 11개월 또는 12개월분 중에서 각 은행이 선택하기로 했다. 직급 구분없이 퇴직 위로금 중 3개월분은 고용조정에서 제외되는 인원이 분담한다.
  • 한국투자 외국기업인 인터뷰/외국인투자 유치 이렇게

    ◎후렉드릭 호니그만 클라이언트 코리아 사장/“투자자 피부로 느끼게 규제완화를”/자동차·소비재 수입 개방 확대해야/실무공무원 유연성 부족 안타까워 “인센티브에 관해 싱가포르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이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한 규제를 많이 풀기는 했으나 실질적으로 실행되고 있는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후레드릭 호니그만 클라리언트 코리아(주) 대표이사(한독상공회의소 부회장)는 한국의 기업환경에 대해 “아시아 다른 나라를 10점으로 했을 때 자동차나 소비재 관련분야는 3점,화학분야는 8점 정도”라고 말했다. 수입소비재와 관련,소비자들에게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도 하는 등 장애물이 많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매우 긍정적입니다. 투자유치 캠페인 등은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믿음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외국기업의 대한(對韓)투자가 잘 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7월말까지 외국인들이 40억달러 정도를 투자했습니다. 큰 금액이죠. 한국정부는 투자가 즉시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투자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경제전반에 대한 기초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하려면 6개월∼1년은 걸립니다. 한국에는 견실한 기업이 많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회사를 매각 또는 합병하려는 노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정리해고를 노사협상 대상으로 했던 현대자동차의 해결방식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대자동차의 경우 한국의 노사관계가 성숙하고 과거처럼 충돌이 심하지 않다는 것을 국내외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만 정부가 구조조정 의지를 일관되게 밀고 나가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유럽만큼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있지 않아 실업자가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한국기업이 직원수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기업과 실업 없는 사회적 안정,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기업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부분은.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한국이 겪는 어려움을 우리 회사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한국 공무원들의 자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위 공무원들은 훌륭하고 국제적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로 갈수록 유연성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수입에 대한 개방성도 적습니다. 아마 교육문제인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노사관계에서 어떤 것들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서로 의심하는 것이 첫번째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 전체의 동의를 얻어낼 수 없습니다. 두번째는 노조 집행부가 협상경험이 적어 경제 전체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클라리언트 코리아는 안료와 계면활성제,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84년 한국에 진출했다. 지난 6월 경기도 안성에 공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총 2,700t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 ‘은행파업’ 타결 조짐/금감위,인원조정 등 노조요구 수용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금융노련)이 대규모 인원감축에 반발,29일부터 파업을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인원감축 대상인 조흥 상업 한일 외환 제일 서울 평화 강원 충북 등 9개 은행 노조원들의 요구사항이 전면 받아들여 질 것으로 보여 교착상태에 빠진 노사협상이 급진전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李憲宰 위원장이 전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9개 은행장들과 만나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 중 인력조정부분은 수정이 필요할 경우 보완, 제출토록 하고 해직에 따른 특별위로금은 노사합의에 따라 시행토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감위가 인력감축규모와 퇴직위로금 지급수준 등을 노사협의에 의해 자율결정토록 한 것으로 노조의 요구사항을 전면 수용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29일로 예정된 노조의 파업명분이 사라졌으나 이같은 금감위의 결정에 秋園曙 금융노련위원장이 “입장정리가 되지 않았다”며 협상을 거부,파행강행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파업이 강행될 경우 월말 결제수요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입·출금 및 어음·수표 교환이 차질을 빚는 등 금융질서에 대혼란이 우려된다. 파업준비중인 은행과 거래하는 고객들은 필요한 자금을 미리 찾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금융노련 움직임=금융노련은 27일 9개 은행 전조합원들이 29일 집단으로 연월차 휴가원을 내고 파업에 들어가며 9개 은행 이외의 나머지 은행 노조원들도 점심시간을 동시에 사용하는 등 준법투쟁에 나서도록 지침을 내렸다.28일에는 근무를 마친 뒤 서울과 수도권 및 각 지역본부별 집결장소에 모여 파업 출정식을 가진뒤 철야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총에 머물던 금융노련 秋園曙 위원장과 의장단은 이날 하오 9개 은행 노조대표들과 함께 명동성당으로 옮겼다. ◇은행의 파업 대비=은행들은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 일선창구에 본점 인력과 퇴직사원을 파트타임(시간제)으로 재고용해 배치할 방침이다.차장급 이상 비조합원(총 인원의 10분의 1 가량)들로 업무를 꾸리기 위해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 숙지토록 했다.
  • ‘산업평화 촉진 특별법 제정을’

    ◎정리해고 교섭 불허·정부 분규개입 금지/재계 “IMF 기간만이라도 명문화해야” ‘시위현장에 부녀자나 아동의 동원 금지,정부와 정치권의 개입금지도 명문화해야’ 재계가 현대자동차 사태의 해결과정에서 나타난 부작용과 문제점들의 해소차원에서 정리해고의 교섭금지 명문화를 골자로 한 ‘산업평화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정리해고 실행상의 문제점과 대책’이라는 보고서에서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과 대통령이 천명한 신노사관계의 기반조성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기간동안만이라도 한시법 형태의 ‘산업평화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정리해고가 노사정 합의로 법제화돼 협상이나 쟁의대상이 될 수 없음에도 현대자동차 사태에서 보듯 노조의 불법행위로 실질적인 정리해고가 저지돼 앞으로 기업들의 구조조정과정에서 정리해고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도 노조가 이를 협상대상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정리해고가 노사협상의 대상이 아님을 특별법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어 △노사의 부당·불법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처벌(처리기한 명시)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공권력의 즉각 투입과 노조 해산(상급단체 포함) △동조파업 금지 △시위현장에 부녀자 및 아동의 동원 금지 △개별사업장 노사관계에 정부·정치권의 임의개입 금지 등도 특별법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자동차 사태에서 불법파업으로 협력업체가 조업을 중단하게 돼 하루 381억원의 매출손실을 입고,협력업체 347개사의 부도로 종업원 8만2,000명이 퇴출됐다”며 “이같은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부도 협력업체가 노조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청구권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은행장 ‘불법 감금’/노조간부 10명 입건

    서울 중부경찰서는 16일 전국금융노련의 秋園曙 위원장(43) 등 은행 노조 간부 1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불법 체포·감금) 혐의로 입건하고 36명을 즉심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14일 하오 4시부터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9개 은행장들과 인원감축 문제를 놓고 철야협상을 했는데 15일 상오 9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은행장들이 회의장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가로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금융노련 노조원 1,000여명은 이와 관련,이날 낮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회를 갖고 “노사협상 장소에 경찰이 난입,노조원들을 연행한 것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고 비난하고 “사측은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일방적인 인력감축 계획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금융노조 집단행동 자제를(사설)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인력감축문제를 놓고 은행 노사가 극한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파장이 걱정스럽다.노사협상과정에서 노조원이 은행장을 ‘감금’ 하는가 하면 공권력이 투입돼 노조간부가 연행된 것은 양측 모두에게 불미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9개 은행 노사간의 협상결렬은 사측의 경우 금융감독위원회가 요구하고 있는 인력감축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이행각서를 ‘오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노조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선 데서 비롯되고 있다. 금감위는 은행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려면 은행원 1인당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체이스맨해튼·아메리카은행 등 선진국 은행의 경우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2억6천만원인데 반해 국내은행은 1억5천만원이다.금감위는 개방화시대 경쟁상대는 선진국 우량은행인 만큼 국내은행이 살아남으려면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 요건이라고 보고 인력감축을 요구했던 것이다. 금감위가 국민의 세금을 은행에 지원하기 전에 은행스스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보여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내건 것은 당연한 일이다.은행이 정부지원을 받아야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부실해진 마당에서 유일한 선택은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다.지금 은행의 노사는 은행을 살리기 위해서 상호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이다. 이런 시점에서 은행 노사가 대립과 갈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된 일이다.이번 협상을 위임받은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은 협상이 결렬되자 9개 은행을 순회하며 투쟁을 벌이고 노조간부가 석방되는 대로 본점 로비에서 농성을 하며 17일에는 대표자회의를 소집,파업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금융노조가 이러한 집단행동을 한다면 경제회생을 위한 금융구조조정 자체가 차질을 빚고 대외신인도는 급락하게 될 것이다.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은행노조의 반발로 지연된다면 현대자동차 파업사태 이후 한국에서는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인식한 외국인들에게 이를 재확인시켜주게 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경제회생을 위한 당면과제인 외국인투자유치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신용경색현상이 심화될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현재 시중에 돈이 제대로 돌지 않아 많은 기업이 도산을 하고 있다.법적으로도 금융업은 필수공익사업으로 분류되어 있어 노사협상이 결렬되었다 해서 파업을 할 수가 없다.협상이 결렬되면 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를 하게 되어 있다.금융노조는 국민경제와 관련법 등을 감안하여 집단적인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
  • 은행노조,行長들 귀가 실력 저지/9개銀 노사 철야협상 결렬

    ◎경찰 투입… 노조원 46명 연행/일부銀,인원감축 각서 제출 은행 노조원들이 노사간 철야협상을 벌이던 은행장들의 귀가를 실력으로 저지하는 등 20여시간 동안 사실상 감금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협상을 벌이던 강원 상업 서울 외환 제일 조흥 충북 평화 한일 등 9개 은행 노조위원장과 秋園曙 금융노련위원장 등 은행노조원 46명이 해당 은행장들을 감금한 혐의로 15일 상오 11시30분경 중부 경찰서로 연행됐다. 노조원들은 지난 14일 하오 4시부터 은행연합회관에서 은행장들과 인원정리에 관한 철야협상을 벌이던 중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자 회의장소를 빠져나가려는 은행장들을 강제로 가로막았다. 은행장들은 상오 2시,상오 11시 등 수차례에 걸쳐 회의장을 빠져나오려고 시도했으나 복도를 가로막은 노조원들의 저지로 다시 회의장으로 돌아갔다. 중부경찰서는 은행요청으로 15일 상오 11시 경찰병력 2개 중대를 투입,회의장 안팎을 둘러싸고 있던 노조원들을 강제해산하고 전원 연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상 감금에 해당한다. 조사를 진행중이며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강제해산 후 은행장들은 각 은행으로 돌아갔으며 은행노조원들은 금융감독위원회와 중부서에서 연행 노조원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 중 이미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상업과 한일은행 외 다른 은행 일부도 15일 노사협상과 상관없이 인원감축 계획과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이행각서를 금융감독위원회에 냈다.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이행각서 제출 마감시한(15일)에 의해 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과 제일·서울은행 등 9개 은행이 공동 단체협상을 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일부 은행은 이와 상관없이 이날 밤 늦게 이행각서를 냈다”며 “은행 이름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설득력없는 조폐공사 파업(사설)

    국민경제의 혈액인 화폐를 제조하는 조폐공사가 노사협상 결렬로 무려 16일 동안이나 업무 중단사태를 빚고 있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노사 양측 주장의 현격한 차이로 파업과 직장폐쇄가 장기화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번 사태 발단은 지난 8월말까지 계속된 노사협상이 결렬된 데 있다.협상과정에서 노조측은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올해 임금을 지난해보다 12.3% 인상해줄 것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측은 8월 이후 지급되는 임금을 총액기준 30% 정도 삭감, 올해 예상되는 적자규모 200억원을 최대한 줄여 보자고 요구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노조가 사용자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한부 파업에 들어가자 회사측도 직장폐쇄를 함으로써 현재 화폐제조는 물론 우표와 수표 등 각종 유가증권의 제조가 전면 중단되고 있다.조폐공사가 파업할 당시 화폐는 1개월 가량,우표와 수표 등 유가증권은 10여일치가 비축되어 있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볼 때 파업과 직장폐쇄가 더 이상 지속될 경우 특별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인다. 한 나라의법정(法定)통화를 제조하는 공기업이 이같은 중차대한 업무를 담보로 시한부파업에 들어간 것은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노사 양측의 주장을 보면 조폐공사 근로자가 낮은 임금을 받고 있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노조측은 조폐공사가 13개 정부투자기관 중에 임금이 하위그룹에 속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회사측은 20년 근속한 고졸 단순기술직의 경우 시간외 근무수당을 합하면 연봉이 4,000만원을 넘는다는 것이다. 조폐공사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각 가정의 저금통에 들어있던 주화가 쏟아져 나오고 한국은행으로부터 지폐주문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수입이 크게 줄고 있다.주화는 연평균 7억개 정도를 제작해 왔으나 올해는 14%에 불과한 7,200만개로 감소했고 지폐수요도 지난해보다 40%가 줄었다.이로 인해 막대한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노조가 이런 상황에서 한자릿수도 아닌 두자릿수 임금인상을 요구한 것은 무리이다.민간기업은 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고 있는 상황이다.임금은 삭감되더라도 고용만 유지되기를 바라는 민간노조도 많다.이런 근로환경속에서 조폐공사 노조가 두자릿수나 임금을 올려 달라고 나선 것은 더더구나 납득이 가지 않는다. 노사가 상호 양보를 하여 빠른 시일 안에 협상을 원만히 타결짓기를 촉구한다.당국은 협상이 계속 지연되어 지폐는 물론 우표와 유가증권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외국에 제작발주를 하는 등의 비상대책을 강구해야 할것이다.
  • 바빠진 노동장관/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빠른 속도로 정상조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사(勞使)와는 달리 마지막 중재활동으로 대타결을 이끌어냈던 李起浩 노동부장관의 발걸음은 바쁘고 무겁기만 하다. 지난 24일 울산에서 상경하자마자 기자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5일에는 국무위원회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했으며 이날 저녁에는 외신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李 장관은 이런 자리마다 이번 현대자동차 분규 해결과정에서 정부·여당의 중재가 불가피했음을 강조하고 고용조정이 제대로 됐으며 불법행위자에 대한 법집행은 엄정하게 이뤄질 것임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 최대·최강성 노조를 상대로 ‘정리해고 수용’이라는 성과를 얻어내며 어렵게 노사협상을 해결하는 데 기여한 주무장관으로서는 의외의 행보다. 李 장관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요인은 곳곳에서 돌출되고 있다. 무엇보다 정치권의 지나친 간여로 원칙이 무너졌으며 정리해고는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는 비판여론이 가라앉지 않아 그를 괴롭힌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번 사태로 노동시장유연성 확보에 실패했으며 이로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는 외국언론들의 부정적인 보도로 대외신인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사실이다. 28일 외신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기로 미리 약속돼 있는데도 3일이나 앞서 별도의 간담회를 자청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는 노동부장관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다. 재계의 계속되는 반발도 李 장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그는 26일 30대 그룹 인사노무담당 임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대졸 미취업자 6,000여명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었으나 安榮秀 차관을 대신 보냈다.재계가 현대자동차 분규 처리과정에 대한 불만표시와 함께 인턴사원 채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아울러 9월부터 본격화될 재벌기업간 사업교환(빅딜)과 계열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등 구조조정도 재계의 반발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니 엎친데 덮친 격이다. 노사분규가 끝난 뒤에는 산업평화를 위해 노사가 다 함께 노력해야 마땅하다.재계의 반발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힘을 합할때다.만약 경찰력 투입이라는 불행한 방법으로 사태가 끝났다면 그 후유증은 어떻게 됐겠는가.총 근로자 4만6,132명의 22%인 1만166명이 정리해고,희망퇴직,무급휴직 등으로 고용조정됐다는 노동부의 설명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나라경제를 이 꼴로 만든데는 차입경제와 과잉중복투자를 일삼았던 재계도 큰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구조조정과 경제회생을 위해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란다.
  • 구조조정 원칙 지켜져야(사설)

    현대자동차 노사협상이 노조측의 ‘정리해고 수용’ 발표이후 한때 급진전 되는듯 했으나 여전히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23일 상오에는 그동안 노사 양측을 오가며 타결을 위해 노력하던 국민회의 중재단이 현대자동차를 떠나면서 사실상 협상결렬이 아닌가 하는 관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하오 李起浩 노동부장관과 鄭夢奎 현대자동차 사장,金光植 노조위원장 등 노·사·정 3자협상이 재개되면서 다시 타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마지막 쟁점은 노조측의 폭력행위 등에 대한 회사측의 고소·고발 취하와 정리해고자에 대한 처우,그리고 고용안정기금 설치문제에 모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걸림돌은 고소·고발 취하문제다. 회사측은 파업기간 동안 노조원들에 의해 자행된 폭력행위 등이 이런 식으로 용납된다면 회사의 기강이 무너져 앞으로 사원들을 관리할 수 없기때문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유휴인력 1만8,700여명 가운데 277명밖에 합법적인 정리해고를 할 수 없다면 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고 수백개 협력업체의 도산으로 이어진 불법파업을 묵인한다면 이 또한 불법을 조장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노사 대타결이 임박하던 시점에서 회사측이 이렇게 강경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경총 등 경제 5단체가 ‘원칙없는 노사협상’이라며 비난하고 나선데 힘입은 바 크다고 본다. 우리도 이번 협상과정을 지켜보면서 그와 같은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노사문제는 어디까지나 노사 당사자들이 주체요,그들이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해야될 문제다. 그러나 이번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문제에 대해서만은 어느 것 하나 노사 자율적으로 해결된 것이 없다. 입법화된 정리해고제에 따라 회사측은 지난 달 말 1,538명을 정리해고한다고 발표했으나 그 숫자가 6분의 1이상 줄어 든 사실이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이 정도를 가지고도 정리해고라 할 수 있는지 의문이며 외국투자자들에게 과연 한국노동시장의 유연성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매우 회의적이다. 파국으로 치닫던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사태를 공권력 투입없이 평화적으로 이끈 정부여당의 중재노력을 가볍게 여겨서가 아니다. 부녀자들까지 앞세운 그 위험한 농성현장에서 자칫 불상사라도 일어났다면 사태는 엉뚱한 방향으로 비화됐을 것이다. 다만 임기응변적인 노동정책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법집행이 반드시 뒤따라야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구조조정없이 한국경제의 회생은 불가능하며 정리해고없이 구조조정도 어렵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현대自 사태‘긴장 고조’/勞­조업저지 계속/使­또 휴업조치 검토

    ◎곧 돌파구 마련 안될땐 공권력 투입 예상 현대자동차 조업중단 25일째인 13일 하오 전국 2,800여개 1,2차 협력업체 임직원 1만여명은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현대자동차 조업정상화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협력업체 임직원들은 ‘대통령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현대자동차 조업중단으로 300여개 협력업체가 부도나는 등 중소기업 기반이 무너져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며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을 호소했다. 이들은 ▲현대자동차 노사의 정상조업 ▲협력업체 손실보상 ▲현대자동차 사태에 대한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 및 현실적인 실업대책 등을 결의한뒤 시청까지 1.5㎞ 구간을 행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는 정리해고 문제에 대한 막판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3일에도 회사측에 맞서 정상조업을 저지,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측은 다시 휴업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별다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조만간 공권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속聯 “공권력 투입땐 총파업”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위원장 段炳浩)은 13일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농성을 해산시키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금속연맹 가맹노조 전체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