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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부문 노사협상 신축성 높인다

    정부는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발언 파문에 따른 노동계의 반발을 조기에 누그러뜨리기 위해 구조조정과 관련한 기획예산처의 예산편성 지침을개별 사업장의 단체협약과 상충되지 않도록 수정,적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가 공공부문 구조조정에서 요구하고 있는 ▲체력단련비 250% 폐지 ▲인건비 4.5% 삭감 ▲퇴직금누진제 폐지 ▲학자금 유상지원등이 사실상 노사의 자율적인 교섭에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은 1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노사안정대책을 주례 보고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노사정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실업자의 초기업 단위노조가입을 허용하는 법제화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짓고 민주노총을 합법화하는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그동안 예산편성지침은 단위 사업장의 특수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구조조정이라고 비판해 왔다. 하지만 예산편성지침을 신축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사실상 퇴색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노동계 파업의 핵심쟁점인 공공부문 예산편성지침과 단체협약과의 상충문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신속히 해결토록 해 파업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그러나 “조폐공사 사태와 개별 사업장 임·단협 문제는 별개”라고 전제,“이를 빌미로 한 파업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노동부의 김원배(金元培) 노정국장은 “적극 대처한다는 것이 조폐공사 문제를 빌미로 한 총파업 투쟁에 강경대처한다는 뜻은 아니다”면서“그러나 불법·폭력 행위가 있으면 법을 적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김명승기자 mskim@
  • 민노총 총파업 진정 국면

    서울대병원노조에 이어 서울지하철노조가 14일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은 마무리국면에 접어 들었다. 특히 민주노총이 정부에 대화를 제의하고 나서 노·정간의 대화 재개에 이은 노사정위원회 정상화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산업노조는 이날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원자력병원 노조 간부 9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취소하고 교섭을 통한해결에 나선다면 15일 이후로 예정된 병원 파업을 유보할 용의가 있다”고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던 이화의료원과 충남대·전남대병원의 노사협상이 차례로 타결돼 모두 파업을 철회했다. 그러나 파업 3일째인 원자력병원을 비롯,경희의료원과 전북대병원·경북대병원노조는 파업에 돌입,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금속연맹 소속 노조원 3,000여명도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정리해고 중단과 노동시간 단축을 촉구한 뒤 가두시위를 했다. 민주노총은 15일 서울 용산역에서 구조조정 중단과 근로시간 단축 등을 촉구하는 민중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명승기자 mskim@
  • ‘2차 총파업’ 참여도 낮아…보훈병원 철회

    민주노총이 12일부터 병원노련을 앞세워 강행키로 한 2차 총파업투쟁에 차질이 생겼다.이날 오전 파업에 돌입했던 서울보훈병원노조가 노사협상 타결로 3시간여 만에 파업을 철회한 데다 13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인 서울대병원의 노사분규는 직권중재에 회부됐기 때문이다.직권중재에 회부되면 15일 동안 일체의 쟁의행위가 금지된다. 또 14일로 예정된 서울지하철노조의 재파업도 이날부터 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파업 돌입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서울보훈병원 노사는 이날 ▲올 12월부터 교통비 5만원 지급 ▲15년 이상근속자 명예퇴직 인정 ▲345명 인원감축 재검토 등 임·단협 및 구조조정 관련 3개 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원자력병원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파업으로 인해 일부 수술이 취소됐으며 외래환자들의 진료가 다소 늦춰졌다. 서울대병원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에 회부됐음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노조의 파업 돌입 여부는 14일 파업 예정인 이화·경희의료원 등 7개 대학병원 및 다른 병원 노조들의 연쇄파업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보인다. 서울지하철공사노조 김명희(金明熙)위원장직무대리는 이날 오후 고건(高建)서울시장,손장호(孫長鎬)서울지하철공사사장 등과 만나 지하철노조 파업 관련자 징계와 지하철 재파업 등 현안을 논의했다.
  • 파업사태 일단 위기 넘겨

    악화일로를 걷던 파업사태는 26일 한국통신 노조와 국민의보 노조가 이날로 예정했던 전면 파업을 유보하고 서울지하철 노조원들의 현업 복귀율이 높아지는 등 일단 위기국면을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그동안 강경주장으로 일관해온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사회서비스연맹(공공연맹)과 서울지하철노조는 이같은 반전 분위기를고려,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구조조정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하지만 정부는 이들의 주장이 파업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공식 대화 채널의 재가동에는 신중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파업사태는 한동안 노정(勞政)간의 신경전 속에 답보상태를 보일 가능성이 클것을 보인다. 서울시는 파업중인 서울지하철 노조원 가운데 상당수가 정부가 직권면직 시한으로 정한 이날 오전 4시를 전후해 현업에 복귀함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2시간씩 단축된 지하철 2·3·4호선의 운행을 27일부터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현업에 복귀한 노조원은 전체 노조원9,756명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946명을 포함,6,509명으로 복귀율은 60.3%이다. 한국통신노조 집행부는 이날 새벽 고려대에서 철야 대책회의를 가진 뒤 “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날 오전 9시로예정됐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27일로 예정된 금속연맹의 파업을 강행하고 실업자와 도시빈민,농민,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거리집회를 계속하면서 5월1일 대규모 노동절 집회를 강행키로 했다.금속연맹 파업에는 한국중공업 등 9개 사업장이참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공연맹 양경주위원장과 서울지하철노조 석치순(石致淳)위원장은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 함께 ‘직무분석위원회’를 구성,지하철 개혁과 구조조정을 위한 노사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이어 “2000년12월31일까지 수도권전철의 효과적인 운영체계개선 방안을 마련하자”고 요구,기존의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선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8일 전국지역의료보험 등 38개 노조 2만5,800여명,29일 데이콤 등 14개 노조 1만2,400여명이 참여하는총파업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명승 이종락기자 mskim@
  • [사설] 不法파업 발 못 붙이도록

    정부가 불법파업중인 서울지하철노조에 대해 강경 대응키로 한 것은 파업의 확산이 경제회생에 미치는 악영향을 차단하고 향후 법과 원칙에 충실하는노사협상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정부는 22일 김종필(金鍾泌)총리 주재의 회의를 가진 데 이어 23일 재경·법무·행자·노동부 등 4부 장관 합동담화문 발표를 통해 지하철파업의 즉각 중단을 거듭 촉구하고 주동자 형사처벌,업무 미복귀 직원 면직,손해배상청구 등의 엄중한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사전체포영장이 발부된 불법파업 주동자 66명은 전원 검거,처벌하고 26일 오전 4시까지 업무현장에 복귀치 않는 농성 노조원들은 모두면직시키며 사후 복직 등의 구제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미복귀 노조원들의 대량 해고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년과 달리 정부가 이처럼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은 올해 우리 경제상황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판가름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서울지하철노조 파업이 다른공공노조 파업의 확산으로 이어져 산업현장이 악성 분규 회오리에 휘말릴 경우 모처럼 회생 기미를 보이는 경제가 치명적 타격을 받고 대외신인도가추락함은 물론 향후 국정운영의 파행도 어렵잖게 예상되는 것이다.더욱이 지하철노조의 요구는 근로자복지문제와는 관계없는 정부 구조조정 중단 및 정리해고 철회 인데다 현재의 파업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 중 발생한 불법적인 것이어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된다. 우리는 특히 지하철노조가 IMF 위기극복의 핵심적 정책수단인 구조조정의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분별력을 잃은 처사임을 강조한다.경제위기 발생 이후각계각층의 국민들이 구조조정에 따른 고통을 감수,이제 겨우 모처럼 경제회복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갖게 된 상태에서 유독 서울지하철만 예외적으로구조조정의 무풍(無風)지대로 남겠다는 것은 그릇된 집단이기주의로 전혀 설득력이 없다.또 노사협상 대상이 아닌 정부의 경제정책을 거론하는 것은 파업 방향을 노정 갈등으로 몰고 가려는 정치성을 띤 것으로 순수한 노동운동과는거리가 멀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지하철뿐 아니라 다른 불법파업의 경우에도 과거 정부는 일시적인 미봉책으로 면직→사후 복직의 바람직하지 못한 협상패턴을 취했었다.그러나 이제는연례 행사 같은 불법파업의 악순환고리를 끊어야 할 때다.지하철의 경우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체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서 불법과 적당히 타협하는 노사문화를 청산하고 준법정신의 새 틀 안에서 산업평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 서울지하철-公共노조파업…향후전략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이 본격적인 ‘춘투(春鬪)’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19일 서울지하철 노조를 포함,데이콤·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산하 공공연맹 17개 노조 1만5,000여명의 조합원이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21일에는 전국과학기술노조 등 3개 노조가,26일에는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참여하는 등 공공연맹 소속 35개 노조 8만여명이 파업에 가세하게될 것이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민주노총은 시민생활과 직결된 공공연맹의 파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에는 금속산업연맹·사무금융·병원노련 등이 가세하는 최대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재야 시민사회단체와 농민단체는 물론 실업자들도 투쟁의 대열에 끌어들인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의 ‘거창한’ 청사진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파업이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노동부에 따르면 19일 현재 실제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과 노조원은 서울지하철 노조를 포함해 5개 노조 9,000여명에 불과하다.지난 15∼16일 서울지하철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골탕을 먹은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노조원들의 파업참여 열기가 한층 식었다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또 민주노총은 정리해고 철회 등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공기업의 철밥통을 보호하려 한다’는 여론 때문에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이 때문에 민주노총은 파업의 불가피성을 알리는 광고를 언론에 게재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노총 지도부가 배후에서 파업을 주도하고 있다.19일 새벽 서울지하철 노사협상이 타결 직전 수포로 돌아간 것도 민주노총의 입김 때문이었다는 게 당국의 분석이다. 어쨌든 민주노총이 ▲구조조정·정리해고 중단 ▲주 40시간으로 노동시간단축 ▲생계보장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산별노조 교섭보장 등 핵심 4대요구사항에서 한발 물러서지 않는 한 시민의 불편은 물론 산업계에 부정적인 파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 ‘산별교섭’ 도입 첫 실무논의/경총-금속노련 간부회동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금속산업노조연맹이 지난해부터 노동계가 요구해온 산업별 교섭방식 도입여부를 놓고 실무차원의 논의를 계속키로 해 주목된다. 양측은 6일 오후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에서 만나 산별교섭 도입문제 등에대해 이번 주중 실무진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이번만남은 금속연맹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경총과 노조 산별조직간의 공식 회동은 처음이다. 경총 대표로 나온 金榮培상무는 “근로조건과 교섭일정이 기업마다 틀리고단체협약 인준투표 등 기업별 노조중심의 현행 의사결정구조로 볼때 산별교섭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대화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속연맹측 대표 白淳煥부위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임금 및 고용문제를 놓고 개별사업장에서의 노사협상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면서 “산별 교섭은기업별 교섭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실업대책이나 노동시간 단축 등 정책적 차원의 논의도 가능해진다”고 역설했다. 금속연맹은 자동차 조선 등 대형 사업장을 거느린 조합원 17만4,000여명의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연맹체로 현재 70개 노조(조합원 7만4,000여명)로부터 산별교섭권을 위임받은 상태다. 한편 금속연맹측은 이날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중단 ▒법정노동시간 단축 ▒고용안정협약 체결 등 7개 요구사항을 경총에 전달했다. 金煥龍
  • [사설] 노사화합,경제회복의 관건

    경제를 되살리고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화합이무엇보다 중요하다.파업 등 극한투쟁으로 산업현장이 불안해지면 가까스로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는 물론 대외신인도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칠것이다.경제회생을 위해 그동안 치렀던 엄청난 고통과 노력이 자칫 물거품이될 수도 있다.최소한 올해만은 노사화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본격적인 노사협상 철을 앞두고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찮다.지난 2월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민주노총이 총력투쟁 결의를 다지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한국노총도 잇따라 비슷한 대회를 갖고 노동계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노사정위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서울지하철노조가 이달 중순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비롯,노동계에 강경투쟁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움직임이다.IMF사태의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국민들의 바람과도 다른 방향이다. 총력투쟁을 선언한 노동계의 입장에 이해할 만한 부분도 적지 않다.IMF사태에 따른 고통을 노동자들만 떠안고 있다는 불만은 해소돼야 할 일이다.그러나 무리한 요구사항이 없지 않다.원칙에 벗어나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를 극한투쟁으로 관철하려는 것은 잘못이다.노사 모두가 잃는 것밖에 없고국민경제에 부담을 줄 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 노동계의 요구사항 중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의 중단이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허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구조조정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정리해고나 퇴출의 고통을 피하려고 경제전체를 죽일수는 없는 일이다.수많은 실직자를 내면서도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노조전임자 임금지급도 사용자측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많은 희생을 치르며 어렵게 확립해 가고 있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다.더구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는 노사합의 아래97년 개정 노동법에 규정해 2002년 시행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노사간의 이해가 대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대립되는 이해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는 것이 성숙한 노사관계다.특히 지금은 극한대결보다는 노사화합이 필요한 때다.경제회생이 최대의 과제이며 경제회생의 관건은 노사화합이기 때문이다. 노사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사정위원회의 기능을 서둘러 복원해야 한다. 노사정위는 노사간의 대립을 대화로 풀 수 있는 가장 적합하고도 훌륭한 기구다.IMF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노·사·정 모두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전문직 교원단체 설립 자유화](下)

    어렵사리 통과된 교원노조법은 앞으로 시행과정에서도 적잖은 진통을 겪을전망이다. 노조와 전문직단체 등 이원화에 따른 역할분담이 제대로 될지가 그 첫 과제다.교육부는 이들 단체와의 교섭에서 탄력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교섭 내용을 의무적 교섭사항,임의교섭사항,교섭제외사항 등으로 나눠 분리대응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반면 노조는 고유교섭사항 외에 교육정책을,전문직단체인 교총은 임금·근로조건 등을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역할분담 논쟁은 교육부의 시안이 나오면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교조와 한교조(한국노총 산하)의 창구단일화 문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교육부는 노조가 자율적으로 교섭창구를 단일화하도록 돼 있어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노조의 문제라는 지적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노조가 첨예한이해관계로 얽히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창구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가능성도 있다. 전문직단체도 사정은 복잡하다.교육부가 전문직단체의 복수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직능별 단체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기면 이 역시 창구단일화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는 기존 교총의 존폐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민감한 사안이기도 하다. 막상 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더라도 룰이 제대로 잘 지켜질지도 의문이다.교원노조법은 국·공·사립을 불문하고 단위학교 차원에서의 교섭은 못하도록명시하고 있다.그러나 전교조가 학교단위별로 분회를 결성하는 등 하부조직을 강화하고 있다.학습권 침해라는 교육부의 지적과 조직의 활동영역이라는노조의 주장이 맞서 자칫 학교현장에서 또다른 갈등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 전문직단체와 노조의 복수화가 이뤄지면 일선 교사들 사이의 갈등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 학교내에서도 각기 다른 단체에 가입하거나 한 교사가 여러 단체에 가입해 서로간에 자기몫 찾기가 치열해져 학습권을 침해할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대표성도 문제다.현재 기업체의 노조는 조직원의 50% 이상이 노조원이어야효력이 확정된다고 명시돼 있으나 교원노조법에는 효력 확정에 대한 제한이없다. 따라서 교원노조가 전체 대상 교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낮으면 대표성에 관한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노조 가입자가 적으면 노사협상의 결정사항을 교원들이 인정하기 어려울 뿐더러 노조가 사측(교육부)에 끌려다니는형국이 될 가능성도 있다.그 반대가 되더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 노사문제로 ‘財-財 신경전’

    경총해체의 신호탄인가,측면지원인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기업 인사와 노무 지원조직인 ‘새로운 노사문화정착을 위한 기업협력단’을 발족,그동안 ‘금단(禁斷)의 영역’으로 분류했던 노사문제에 까지 적극 개입하고 나섬으로써 경총해체의 신호탄이 아닌가하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기업협력단의 인적 구성이나 기능이 경총의 고유업무와 겹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협력단은 경총이 올 춘투(春鬪)를 앞두고 재계공동의 개별사업장 지원을 위해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지 20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해주고 있다.연초부터 활발해진 전경련의 정부인사초청조찬회 역시 경총이 20년동안 독자적으로 해오면서 단체 홍보와 수익면에서 재미를 보아 온 사업이다. 그러나 외관상 ‘영역침해’로 보이는 전경련의 움직임에 대해 노(勞)·정(政)과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는 재계의 대응이라는 분석도 있다. 재계는 올 노사협상에서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 향후 노사관계의 기본틀을 바꿀 주요 현안을 놓고 노동계와 일전을앞두고 있다.최근 정부와 여당이 노조전임자의 임금 지급을 수용하려는 움직임이어서 수세에 몰려 있는상황이다.따라서 대(對)정부 교섭력이 떨어지는 경총에만 맡겨서 되겠느냐는 판단에 따라 전경련이 측면지원에 나섰다는 해석도 있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협력단 출범과 관련,“두달 전에 전경련으로부터 연락이 와 양해된 사안”이라며 두 단체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모 그룹 관계자는 “재벌회장들이 현장에서 맞딱뜨리는 일이 노사문제인데 실제 노사문제를 다루는 창구가 경총으로 돼있어 답답해하고 있다”며 “실업자 등 노사문제가 중대 사안으로 떠오른 만큼 대(對) 정부나 국민설득 차원에서 전경련이 직접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69년 조선·면방업종에서 대규모 파업사태가 일어난 뒤 노사관계를전문으로 다루는 경제단체의 필요성이 제기돼 전경련 주축으로 70년에 세워진 단체다.노사문제를 ‘자본과 노동’의 대립관계에서 ‘경영과 노동’의동반관계로 끌어가기 위해 전략적으로 만든 단체였던 것이다. 어쨌든노사문제에 대한 전경련의 깊숙한 개입은 경총지원이든,경총해체를겨냥한 것이든간에 노사관계의 시계를 ‘자본과 노동’의 관계로 거꾸로 되돌려놓을 수 있다는 우려들이 많다. 金煥龍
  • [사설] 실업대책 효율성 높여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1년을 지나면서 경제는 다소 회복되고 있지만실업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지난 2월 실업자는 178만명에 실업률은 8. 7%로 집계됐다.통계에 잡히지 않은 숫자까지 합치면 실제 실업자는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실업자의 증가와 함께 실업이 점차 장기화되고 있는모습도 걱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8조3,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추가로 마련,올해 실업대책비를 당초 계획의 2배 이상인 16조원으로 늘리기로 한 것은 불가피한 조치라 하겠다.봄철 노사협상을 앞두고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노동계의 움직임에 실업문제까지 연결되면 경제회생에 큰 걸림돌이 될 뿐 아니라 자칫 사회불안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실업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재원의 확충은 필수적이다.재정형편만 허락한다면 좀더 많은 돈이 실업대책에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그러나 제한된 재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는가도 재원확보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다. 정부가 추가로 마련된 실업대책비로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과 신지식 산업인력 양성에 주력하기로 한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많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창업을 통해 가능하다.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창업은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있다.형식적이거나 말에 그치는 지원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실업률이 특히 높은 대도시 지역의 공공근로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사업집행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실직자의 생활보호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의 필요성은 절실하지만 지금까지 집행과정에서 드러난 많은 문제들은보완되어야 한다.사업계획 자체의 생산성도 높여야 된다.인턴사원의 채용확대도 마찬가지다.정부의 지원이 일시적으로 실업자의 수를 줄이는데 그치는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책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정부지원이 끝나더라도 능력있는 인턴사원은 정식사원으로 채용토록 보장하는 방법도 검토해볼 만할 것이다. 지금이 IMF사태로 시작된 ‘실업대란’의 최대 고비인 것 같다.고교나 대학 졸업자의 대량 미취업 등 계절적인 요인도 실업자에 이미 포함돼 이달부터실업자가 더이상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아무런 준비없이 갑작스럽게 닥친 실업사태에 당황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제는 효율성을 생각해야 한다. 단기대책과 함께 구조적인 고실업에 대비하는 중·장기대책도 마련해야할 때이다.
  • [사설] 起亞의 산업평화 선언

    기아(起亞)의 무분규 노사화합 선언이 노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기아자동차·아시아자동차 등 기아 주력 4사(社)는 지난 17일 소하리공장에서 노사협상 조인식을 갖고 무분규 노사화합을 통해 새로운 노사관행을 정착시키겠다고 선언했다.민주노총의 핵심 전위부대로 국내 노동운동을 주도해온 강성(强性)의 기아노조가 무분규로 경영정상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회사측과 합의한 것은 올해의 노사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그동안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이 무분규 노사화합을 밝힌 적이 있지만 노동계에서 강성노조의 대명사로 인식됐던 기아노조의 위상을 생각할 때 이번 선언의 의미는 각별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특히 민노총이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고 3·4월 총력투쟁 방침을 밝히는 등 노동계 분위기가 강경기류에 휩싸인 상황에서 이번 선언이 취해짐으로써 노사정위 참여 속의 투쟁을 주장하는 온건론의 부상과 함께 화해국면 전환의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번기아측의 선언과 관련,우리는 산업평화가 정착되지 않을 경우 환난(患難) 극복이 불가능함을 강조한다.국내 업계에 노사갈등과 대립이 조정되지않으면 기업주나 노동자 모두 살아남지 못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이 때문에 기아노조가 이러한 상황인식 아래 무분규 선언으로 공존과 상생(相生)의 길을 찾은 것은 평가할 만하다. 우리는 또 이번 일이 강경일변도의 국내 노동운동에 대변혁을 몰고 오는 전기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현실에서 노조가 제몫만 무리하게 주장하고 강경투쟁을 벌인다면 결국공멸할 수밖에 없다. 그러잖아도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노조에 대해 ‘붉은 띠에 매우 공격적’이란 공통된 평(評)을 하고 있다.이는 외국인들이 국내에 직접투자를 꺼리는중대요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거듭 강조하지만 산업평화는 부국(富國)의 지름길이다.이제 노동계는 파업투쟁과 공권력 투입을 거쳐 국내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끝에 타결점을 찾는 식의 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산적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 민노총이 기아노조 징계 운운하는 것도 상의하달식의 획일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노동운동의 민주화에 걸맞지 않는다.투쟁만능의 낡은 사고는 버려야 할 때다.노동운동 지도자들은 진정 노동자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그들이 살아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토록 촉구한다.
  • 기아, 무분규 노사화합 선언

    기아자동차 기아자판 아시아자동차 아시아자판등 기아주력 4개 계열사가 17일 올들어 대형사업장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무분규 노사화합을 선언했다. 이들 4개사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노사협상 조인식을 갖고 새로운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무분규 노사화합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기아의 부품계열사들도 합의안을 타결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노사는 선언문을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관계 안정을 통한산업평화와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무분규 정신의 노사화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통합을 앞둔 이들 4개사의 대표인 金守中기아자동차 사장은 기아자동차 노조 高鍾煥위원장 등 4개사 노조 위원장과 공동으로 작성한 합의서에 서명한뒤 “노조가 회사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전 종업원의 뜻을 모아 기아를 가장 모범적인 노사 관계의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아 노사는 그동안 고용안정 및 부도기간의 임금지급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끌어오다 지난12일 기아자동차 노사가 가장 먼저 전 종업원의 고용보장,99년 상여금 500% 지급 등 6개항에 합의,실마리를 찾았으며 나머지 3개사 노사도 잇따라 합의를 이끌어 냈다.
  • 정부, 교원단체 대책반 가동

    교육부가 오는 7월1일부터 발효되는 교원노조법 시행에 대비,‘교원단체대책반’을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 삼청동 교원징계재심위원회 내에 金光祚교원정책심의관을 반장으로 6명의 대책반을 구성해 실무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 부처가 사용자 입장에서 노조와 협상테이블에 앉기 위해 대책반을 구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책반은 임금,근로조건,후생복지 등 주요 교섭대책과 법제 정비,기존 교원단체의 활성화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노조를 권익신장을 위한 법적 파트너로 이해시키기 위한 홍보와 각 시·도교육청 산하의 노조전담팀을 대상으로 한 교섭능력 연수 등도 대책반이 맡아야 할 과제다. 교육부는 기획예산위의 2차 정부구조 개편안이 나오는 대로 대책반을 교육부 내 직제로 개편하고 노조전문가 등 외부인사를 영입해 노사협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대책반 관계자는 “처음 하는 일이라 예상되는 교섭항목을 일일이 분류해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특히 노사협상은 첫시작이 중요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투자기관4곳 구조조정 순조

    서울시 산하 6개 투자기관중 대부분 구조조정작업이 대체로 순항하고 있으나 지하철공사와 도시개발공사는 조합원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6개 투자기관에서 21.4%인 4,876명을 감축하도록 한시 권고안 발표 이후 각 기관별로 노사협상을 벌여 도시철도공사는 타결됐고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는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시설관리공단과 강남병원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4일 처음으로 노사협상이 타결된 도시철도공사는 정원 대비 20∼22%를 줄이기로 합의했다.그러나 현인원은 단 한명도 줄이지 않기로 했다.2기지하철의 순차적인 개통에 맞춰 앞으로 1,050∼1,200명을 오히려 충원할 예정이다.권고안은 정원을 23.4%,현인원은 5.7%인 282명 감축하도록 돼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도 228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이달 중 시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하철공사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노조측이 각 공기업 노조와 연대투쟁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미결수 법정서 사복입는다

    앞으로 유죄가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는 법정에서 수의가 아닌 사복을 입게된다. 공무원 독직·폭행 범죄 등으로 국한된 재정신청 대상 범위를 크게 넓혀 공무원 관련 범죄 또는 모든 범죄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002년에는 민간이 운영하는 교도소가 문을 열 전망이다.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18일 과천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9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이에 앞서 朴장관은 이 계획을 金大中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고,재가를 받았다. 이에 따르면 미결수의 사복착용의 경우,미국·일본 등의 자료수집이 끝나는 올 상반기중 서울구치소 등에서 시범실시한 뒤,하반기에 전면 실시키로 했다. 본격적인 민영교도소의 설립을 위해 올해안에 ‘민영교도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할 예정이다.따라서 건물 신축공사 등의 기간 3년을 감안하면 2002년쯤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종교단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정치인·고위공직자·대형경제사범·법조내부비리 등의 수사를 전담할 ‘공직자비리조사처’를 대검에 설치하기로 했다.비리조사처는 인사와 예산에서 독립,‘특별검사제’의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근로기준법의 노사 협의절차를 실질화해 노사협상의 자율적인 타결을 유도,불필요한 근로자의 구속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반면 기업주의 부당노동 행위는 엄단할 방침이다. 인권위원회는 방송위원회 등과 같이 인사·예산권이 완전히 독립된 특수법인 형태로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일정 직급 이상의 법학 교수에게 변호사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등을 연구하는 ‘법조개혁 협의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기로 했다. 이밖에 중국인 개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단기사증 발급인증제도를 폐지,‘비자 인터뷰제’를 도입해 입국절차를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입국 절차 기간이 종전의 15일 이상에서 하루면 가능하다. 朴弘基 金載千 hkpark@
  • 실업대책에 총력을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1년이 지나면서 경제회생의 청신호가 보이고 있지만 실업문제만은 더욱 나빠져 걱정이다.실업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부담과 고통도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봄철 본격적인 노사협상을 앞두고 실업문제가 더이상 악화될 경우 경제회생은 물론 사회 안정까지 위협할 것으로 우려된다. 노동부는 올 1·4분기 실업자가 당초 예상했던 176만명보다 많은 185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이달에는 실업자 수가 지난 82년 실업통계 작성이후 최대인 200만명에 이르고 실업률도 9%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IMF사태와 함께 밀어닥친 ‘실업대란’의 최대 고비를 맞게된 셈이다. 1·4분기의 실업자가 이처럼 예상보다 늘어난 데는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이유도 크다.일용 근로자와 농림어업 종사자의 일자리가 줄어들 때다.고교와대학의 신규 졸업자들이 대량으로 구직활동에 나선 것도 실업률을 높인 원인이다.여기에다 앞으로 대기업의 빅딜과 금융기관및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실업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어려운 실정이다. 실업문제 해결은 우리 사회의 최대 과제이다.대량실업을 처음 경험하는데다 실업에 대비한 사회안전망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우리로서는 정부는 물론 기업과 사회 각계 모두가 힘을 모아 실업사태의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해야만 한다.실업을 줄이기 위해 현재 실시중인 각종 대책을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보완하고 실업문제에 근본적으로 대비하는 장기 대책을 마련하는것이 시급하다.교회를 비롯한 종교계의 역할도 절실한 때이다. 기독교,불교,천주교등 국내 종교계가 범(汎)종교적차원에서 실업구제대책을마련, IMF한파로 고통받는 국민계층에 따뜻한 구원의 손길을 뻗치도록 촉구한다. 정부는 1930년대 대공황시절 미국이 뉴딜정책을 통해 많은 실업자에 일자리를 마련해 준것을 교훈삼아 댐·항만 건설같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로 실업률을 줄이도록 당부한다.여당도 곧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당장의 실적이나 집행에 급급하여 실직자나 경제회생에는 별 도움이 되지않고 소리만 요란한 계획보다는 실업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알찬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일시적인 실업대책과 함께 장기적인 대책도 필요하다.현재 우리가 겪고있는 실업사태는 경기침체뿐 아니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결과라고 할 수도있다.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따른 실업은 새로운 산업에 맞는 인력을 길러내는 것이 해결책이다.정부와 업계,교육계가 긴밀히 연계하여 교육제도의 개혁 등 근본적인 고용창출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LG반도체 노사협상 타결

    회사 합병과 관련한 위로금 지급문제 등을 둘러싸고 빚어진 LG반도체의 노사 갈등이 조업중단 15일만인 7일 완전 타결됐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8일 오전 7시까지 전체 근로자들을 업무에 복귀시켜 조업을 정상화하기로 했으며 향후 주식 양수도 계약 및 합병절차가 순조롭게진행될 전망이다. 양측이 이날 일괄타결에 합의한 내용은 ▦위로금으로 통상임금의 600% 지급▦향후 정상조업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주단위 성과급 지급▦2000년 말까지 고용 보장▦불가피한 고용조정때 명예퇴직금으로 평균임금의 10개월치 지급 등이다.
  • 올봄 경제 ‘노사관계’에 달렸다

    올 상반기 노사관계가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공기업의 대대적인 감원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지도부의 교체 및 실업자노조와 6급이하 공무원의 직장협의회가 본격적으로결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노사문제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쟁점의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위원장 선거를 앞둔 노총과 민노총이 강성기류를 보이는 데다 공기업노조들이 대량 감원을 앞두고 있어 올해 노사협상은 큰 진통에 휩싸일 전망이다.▒험난한 올 노사 일정 IMF체제 이후 노사문제가 경제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실업률이 상반기 중 사상 최고치인 8%수준을 넘는 반면경기회복으로 근로자들이 임금삭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자칫 노사문제가 사회불안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안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지난 해 민간기업들의 대대적인 감원에 이어 공기업들은 올해 1만5,0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다.따라서 공기업 노조들과 정부가 첨예하게 대립할 공산이 크다. 더욱이 공기업들은 올해 경기회복에 따라 추가 임금삭감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여 올 5·6월까지 노사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민노총이 이달 중,노총이 3월에 위원장 선거를 치르는 데 맞춰 지도부에 강성기류가 흐르고 있어 노사문제가 험난함을 예고해주고 있다.민노총은 지난 해 감원 등에 협조해준 자세를 바꿔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했다. 최근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LG반도체나 대우전자,삼성자동차 등빅딜대상 대기업의 근로자들의 움직임도 노사관계에 큰 변수다. 정부의 경우 6급 이하 직원들의 직장협의회가 구성되기 시작,공무원 노조의 성격을 띠고 있다.해고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초기업 단위노조(이른바 실업자노조)도 결성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작년 말 7.9%였던 실업률은 올 1·2월 중 8%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율에 이를 전망이다.실업자 수도 상반기 중 200만명에 육박해 실업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대책정부는 지난 1월 중 대검찰청 주재로 재정경제부,서울시와 지하철공사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는 등 노사관계가 사회불안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세우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노사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기업 빅딜을 되도록 빨리 매듭짓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노조가 새 위원장을 선출하면 설득을 하면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蔡昌均 노동팀장은 “정부는 노조가 주장하는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등의 쟁점에 대해 다소 양보를 하더라도 노조조직을 노사정 위원회의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밝혔다.또 “경제가 좋아진다고 자꾸 정부가 강조해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일들을정부가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李商一 bruce@
  • “2차 구조조정안 곧 마련”李弼坤 행정1부시장

    삼성그룹의 중국본사 회장을 지내다 지난해 7월 민선2기 출범과 함께 전격기용된 李弼坤 행정1부시장(57).전문경영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해 구조조정과 조직개편,경영마인드 접목 등 서울시의 개혁을 앞장서 지휘해온 그는 ‘효율적이면서도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자신의 열정과경험,노하우 등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갯謗【? 생각했던 관료조직에 대한 이미지와 안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점에 차이가 있는지요. 솔직히 공무원들은 시간적 여유도 많고 인생을 충분히 즐기는 것으로 생각했어요.하지만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일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걘育痰? 민간기업에서 갈고닦은 경영마인드를 시정에 접목시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 성과를 꼽는다면.경영마인드라는 게 별것 아닙니다.서울시의 경우 값싸고 빠르고 품질좋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면 바로 경영마인드가 구현되는 것입니다.시정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죠.이런 맥락에서 민선2기 출범부터 시정개혁위원회를 설치,각 실국장이 책임과권한을 갖고 해당업무를 처리하는 실국장 책임경영제,정보화시스템의 도입,각종 위원회의 정비,규제개혁 철폐 등 모든 부문에서 간소화,스피드화,통합화를 추진해왔습니다.??2차 구조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하철공사 등 6개 투자기관과 상수도사업본부,시립병원에 대한 구조조정 권고안을 이달말까지 마련,실행해나갈 계획입니다.조치가 가능한 것부터 착수할 것이며 사안에 따라서는 노사협상을 거치게 됩니다.?갸?울시는 복마전이라는 말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공직 비리를 뿌리뽑는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비리는 결국 규제에서 발생합니다.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필요없는 것은 폐지하고 부조리 소지가 있는 업무는 PC통신망에 올려 공공감시를 강화해나가겠습니다.?걍鈒耐蓚? 활성화 등 ‘서울형 신산업’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 육성방안은. 서울은 고급 전문인력이 풍부하고 교통 정보 통신 금융 등 산업인프라도 집중돼 있어 고부가가치산업을 일으키기에 여건이 좋아요.이러한 점을 중시해벤처·영상·패션·소프트산업을 우선적으로 육성,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세금경감 등 세제지원을 강화해나갈 생각입니다.??Y2K문제가 전세계적 현안인데 어떤 대처방안을 갖고 있습니까. Y2K문제는 99%를 잘 처리해도 나머지 1% 때문에 시민생활에 엄청난 영향을미치게 됩니다.문제의 요소를 미리 발굴,검증해 오는 8월 말까지 시험운영을 완료할 계획이다.?같餠点? 위기는 일단 넘기고 있지만 노숙자문제가 장기화할 전망인데요. 올해는 노숙자를 보호에서 자활로 이끌 생각입니다.숙박은 무료지만 실비의식비를 받는 자활의 집을 마련,자활기반을 다져나가도록 돕고 전세금 융자,영농자금 지원 등을 통해 노숙자들의 귀향과 귀가를 적극 유도해나가려 합니다.하지만 노숙금지는 계속 유지돼야 합니다.金龍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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