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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지도부 사법처리는

    대한항공 노사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파업 지도부에 대한사법처리 수위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성재 노조위원장 등 조종사노조 지도부 14명은 영장 집행과 조사가 불가피하지만 사법처리는주동자 중심으로 최소화하는 선에서 그칠 전망이다. 노사자율 협상으로 이틀 만에 파업이 종결됐기 때문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불법파업을 엄단한다는 것은 흔들릴 수 없는 기본 원칙”이라면서 “그러나 처벌만이 능사가 아닌 만큼 조사 이후 실제 사법처리 규모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또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된 노조지도부와 적극가담자 36명에 대한 고소도 취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은 대부분 불법파업을 벌이고 있는 대형병원노조 지도부에 대해서는 강경한 자세다. 일단 최선임 서울대병원 노조위원장과 이봉영 전북대병원노조위원장, 최군종 전남대병원 노조위원장 등 3명에 대해14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며 파업상황을 지켜본 뒤 사법처리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이와함께 이번 연대파업을 주도한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해서도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방침이다.그러나 이들에 대해서도얼마나 조속히 파업을 끝내고 현업에 복귀하느냐가 사법처리 수위 결정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 대한항공 파업 타결/ 최악 항공대란은 피했다

    대한항공 노사분규가 파업 이틀만인 13일 밤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사상 최악의 ‘항공대란’은 피하게 됐다.시민들은 90년만의 가뭄에다 경제난까지 겹친 상황에서 노사 양측이 양보의 정신을 발휘한데 대해 일제히 환영하면서 더이상 이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기를 희망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13일 저녁 8시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협상의 마지막 걸림돌로 작용했던형사고발 취소, 운항규정심의원회 동수 구성,외국인조종사감축안 등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밤 협상에는 노조측에서 양한웅 민주노총 공공연맹부위원장과 사측에서 심이택(沈利澤) 사장 등이 참가했다. 사측은 협상에서 노조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 청구,구상권 행사 등에서 양보한 반면 노조측은 운항규정심의원회 구성문제와 외국인조종사 감축비율에서 일부 양보,의견의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운항규정심의위원회를 노사 동수로 구성하되, 최종 캐스팅보트는 사장이 갖는다 ▲올해중 외국인조종사 채용동결 및 2007년까지 현재의25∼30% 수준으로 감축 등의내용을 담은 임·단협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대학극장에서 이틀째 농성중이던 노조원 800여명은 협상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환호성을 올리며 기뻐했다. 노조원 이모씨(38)는 “합의안이 미흡하지만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치닫지 않아 다행”이라며 환영했다.박모씨(42)도“앞으로 노사가 불신의 벽을 허물고 서로 이해하는 계기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사 협상과정을 초조하게 지켜보면서 서울 서소문 빌딩에 남아있던 대한항공 직원들도 기뻐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방송 등을 통해 타결 속보를 접한 직원들로부터 걸려오는 문의전화를 받느라 눈코 뜰새 없었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밤 노사협상에서 사측은“공권력 투입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맞느니 합의하자”며노조측을 압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노조 내부에서도 정부가 불법파업으로 규정,주동자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공언한데다 가뭄까지 겹쳐 여론이 좋지 않으니 적정선에서 타협하자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파업협상을 위임받은 민주노총 공공연맹 양경규 위원장 등은 긴급회의를 열어 대한항공파업타결에 따른 아시아나의 향후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임금 인상률부분에서 팽팽히 맞섰으나 14일중 적정선에서 합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노사의 합의문과 관련,중앙대에 모여있던 노조원들이 “우리가 파업으로 얻은 게 무엇이냐”며 한때 반발,합의문추인까지 진통을 겪었다.노조 집행부는 14일 새벽 중앙대에서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합의문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송한수 조현석 류길상 안동환기자 onekor@
  • ‘병원 협상’ 쟁점·전망/ 속속 타결 ‘대란’ 없을듯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 일부 지부가 13일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당분간 국민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게 됐다.하지만 보건의료노조에는 의사가 제외돼 있고 일부 간호사와업무직 직원들만 파업에 동참,지난해와 같은 ‘의료대란’은 없을 것이라는게 보건복지부의 분석이다. ■조기타결 전망 이번 민주노총 연대파업의 선봉이었던 대한항공 노사분규가 파업 이틀만에 타결됨에 따라 보건의료노조 파업도 조기에 진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보건의료노조 파업 첫날 당초 예상과는 달리 파업에참가한 병원은 6개에 불과했으며,더욱이 이날 오후 동국대병원 노사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나머지 병원의 노사분규도조기에 해결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 노사협상이 타결되면 보건의료노조 파업 열기는 급속히 냉각될 것”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대형 의료대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건의료노조 요구사항 퇴직금누진제 존폐 등이 주요 쟁점이다.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2일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구조조정 중단 ▲주5일근무제 도입 ▲노동위 행정지도 및 직권중재 철회 등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특히 ‘병원 등 공공사업장의 경우 파업전 반드시 직권중재를 거쳐야 한다’는 현행 법규를 악법으로 규정,철폐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는 병원구조조정 중단과 병원 적정인력 확보,공정인사제도 확립,병원경영 투명성 확보 등이 이번 단체협상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의료대란 대책 보건복지부는 12일부터 전국 각 광역자치단체,병원협회 등과 함께 파업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복지부는 이날 각 병원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진료체계를 응급환자 위주로 전환,진료차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또 파업에 불참하는 의료기관과 지역 보건소 등을 최대한 활용,진료장애 발생시 유기적으로 대처토록 당부했다. 복지부는 또 행정단위별로 당직의료기관을 지정,공휴일이나 야간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를 통해 병원의 파업 여부와 당직 의료기관을 안내토록 했다. 이와 함께 각 병원마다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하라고 독려하고 있다.한편 노조측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에는 인력을배치,환자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한항공 노사협상 타결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이 이틀만인 13일 밤 노사간 극적인협상 타결로 종결됐다. 대한항공 노사는 이날 저녁 협상을 재개,파업 주동자 형사고소·고발 취하 등 5개항에 합의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파업 가담자 징계 최소화 및 일반 조합원 징계 면제 ▲파업 가담자의 민사상 배상 최소화 ▲외국인 조종사 숫자 2001년 말까지 동결 및 2007년 말까지 25∼30%를 감축 ▲운항규정심의위원회는 노사 동수로 구성하되의장은 운항본부장이 맡고 가부 동수일 경우에는 부결로 하고 최종결정권은 사장이 보유 ▲2001년 임금은 현행수준 동결 등에 극적 합의했다. 그러나 이같은 합의에 대해 일부 노조원이 불만을 표시,14일 새벽까지 찬반투표를 벌이는 등 막판 진통을 겪었다. 일단 노사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대한항공은 14일 일부 정상화된 뒤 15일부터는 완전 정상화될 전망이어서 최악의 항공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아시아나항공 노조 파업 협상도 이르면 14일 중 타결이 유력시된다. 대한항공 파업 중단과 함께 대형병원 노조 파업 협상도 상당부분 타결되고 있어 민노총의 연대파업은 14일을 고비로급속히 냉각될 전망이다. 이날 파업에 돌입한 병원은 서울대(보라매병원 포함)ㆍ이화여대(목동 및 동대문)·충북대·전남대·전북대병원 등 5개 병원이며,14일에는 한양대병원 등 4개 병원,16일에는 보훈병원 등 3개 병원이 잇따라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그러나 이날 동국대병원,경북대병원,가톨릭대 병원 계열인 여의도·강남·의정부 성모병원과 경희대의료원,동아대의료원등 7곳은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오전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긴급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법과 절차를 무시한 불법파업과 폭력시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는 생산시설을 무단 점거하고 위험물질을 담보로 노조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파업 주동자 및가담자, 배후조종자에 대해 전원 사법처리하고 영업방해·시설손괴 행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철저히책임을 추궁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검 공안부도 전국 대형병원 노조의 파업 돌입과 관련,충북대를 제외한 나머지 노조 파업은 불법으로 간주,엄단할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 공공연맹 11곳,금속연맹 8곳,병원 6곳등 전국 31개 사업장에서 1만6,287명이 파업에 참여, 12일의 68개 파업 사업장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69곳 4만2,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국민 담화문 요지

    경제활력 회복을 통한 고용안정과 가뭄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한데 모아야 할 시점에 전국적인 연대파업은 자제되어야 한다.법정 근로시간의 단축 문제나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강화 방안 같은 제도개선 사항은 노사정위원회를 통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개별 사업장의 노사문제는 개별업체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 내에서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경영자도 투명한 경영공개로 근로자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로 노사협상에 임해야 한다.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불법적 노동행위에 대해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법적 한계를 일탈하여 국민의 지탄을 받는 불법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
  • ‘夏鬪 시금석’ 노·정 대결 기류

    5일 효성 울산공장 파업 노조원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법과 원칙’을 확고히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6월 하투(夏鬪·임단협 협상)에서 ‘노사자율원칙’을존중하지만 불법파업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기본방침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하지만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반발은 예상대로 거셌다.노·정이 강경대결로 치달을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공권력 투입 직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9일 현지에서 대규모 영남노동자대회와 전경련 규탄대회를여는 등 강도높은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한국노총과 민노총은 연대투쟁 논의를 시작했고 정권퇴진과 6월 총력투쟁으로 연결한다는 전략도 세웠다.오는 12일 예정된 전국규모의 연대파업에 이어 6월 하투가 노사간 정면대결로 확산될가능성이 높아졌다. 효성 울산공장과 여천 NCC 문제는 올 노사분규의 ‘시금석’이라고 여겨진다.노동계는 이번 파업의 여세를 연대투쟁으로 확대시킬 전략을 세웠고,경영계는 ‘불법행위’를 방치할 경우 향후 노사협상에서 주도권을 빼앗긴다는 위기감이 적지 않았다.경제 5단체장 등이 수차례 “명백한 불법파업에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정부측을 압박한 이유다. 정부 역시 대우차 과잉진압 이후 공권력 투입을 자제,노동계 자극을 피해왔지만 경영계의 반발과 불법행위를 방치할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전격적인 공권력 투입을 결정했다. 지난 1,2일 김호진(金浩鎭) 노동부장관이 직접 현지를 방문,노사대화 재개를 주선하는 등 대화를 통한 타협을 시도했지만 결국 지난 4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공권력 투입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오늘의 눈] 임시 봉합한 시내버스 사태

    병(病)에 듣고 마음에도 듣는 약은 영약(靈藥)이나 상약(上藥)으로 친다.병은 다스리나 마음에 닿지 못하는 약은중약(中藥)이라 한다. 병도 못고치고 마음에도 못이르는 약은 하약(下藥)이다.하약에 못미쳐 몸을 해치면 약 대신 독(毒)이라 부른다. 27일 새벽 극적인 타결로 막을 내린 서울 등 전국 5개 시·도(대전·대구는 27일 파업)의 시내버스 노사협상은 이런 약관(藥觀)에 비춰볼 때 “파국을 피했다”는 안도보다는 “첫 단추를 잘못 꿴 처방”이라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한 판’이었다. 정부가 버스업계에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 독은 아닐지 몰라도 결코 양약(良藥)처방은 아니라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다. 누적된 적자폭을 줄여 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려는 정부의 뜻을 나무랄 일은 아니다.정부 지원이 시민들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자 기다렸다는 듯 ‘전국 노선버스 30% 감축’을 결의하고 “지원책을 제시하지 않으면노사협상은 없다”고 정부를 윽박지르고 나선 버스사업자들도 할 말은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것은 근본대책이나 처방없이 건네는 재정지원이 구조화된 경영난이라는 신병을다스릴 양약은 되지 못한다는 점 때문이다. 정책과 제도로 지원하기보다 ‘급한 김에 돈 좀 먹여놓고 보자’는 식의 처방이 업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도 정부는 ‘교통대란’이라는 국민들의 불편이 부담스러웠는지 선뜻 목돈을 떼주겠다고 공언했고,서울시도급한 김에 “우리도 추가로 더 줄 수 있다”며 훈수 아닌훈수를 두고 나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 협상 과정을 지켜본 서울시 관계자는 이를 “악순환의 시작”이라고 간명하게 요약했다.버스업계의 경영난이하루,이틀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 다음에야 올해는 주고 내년에 못주겠다고 버틸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다. 자칫하면 파업과 감축 운행을 들먹이고 보조금으로 틀어막는 전례가 관행으로 굳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주는 쪽도 그렇고 받는 쪽도 주고 받은 게 과연 약이었는지 독이었는지를 냉정하게 돌이켜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심 재 억 전국팀 기자] jeshim@
  • 勞使 큰 시각차…답이 안보인다

    시내버스 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다.서울 등 전국 7대 시·도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12.7% 인상을 요구하며 오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버스운송사업자측도 경영난을 이유로 다음달 1일부터 30% 감축운행하겠다는 종전의결정을 고수하고 있다.사용자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해 노사협상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노사갈등 노조측의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해 오히려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함께 연간 상여금을 600%에서 400%로 깎자고 맞서고 있다.버스조합 관계자는 “정부 지원이 없는현재의 경영여건상 임금을 한푼도 올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1일 9시간 1개월 26일 근무를 기준으로 시내버스 종사자들의 월평균 임금(상여금 포함)이 150만원에 불과한데다 교통사고가 나도 대물사고일 경우 운전기사에게 부담케 하는 사례가 많다”며 “파업을 해서라도 임금인상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감축운행 주장 배경과 업계 요구 누적되는 적자 때문이라고 업계는 주장한다.경유값의 가파른 상승과 승용차 대중화,2기 지하철의 완전개통 등에 따른 승객감소로 적자가 쌓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버스요금이 평균 13.8% 인상됐지만 지하철로 하루 39만4,000여명이 옮겨가면서 지난 1월 현재 1대당 수입금은 하루 33만2,000여원으로 요금인상 때의 36만원에 비해 2만8,000원 줄었다. 반면 경유값은 ℓ당 558원에서 646원으로 15.8% 오르고매연저감장치(대당 710만원) 부착이 의무화되면서 운송원가는 대당 42만7,000원으로 1만6,000원 정도 늘었다.버스1대당 매일 9만5,000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조합 관계자는 “적자 누적으로 65개 업체중 33개 업체가 자본잠식상태에 있고 체불노임도 현재 200억∼3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버스업계는 경유값의 31.2%를 차지하는 교통세,교육세,부가가치세 등의 세금 감면과 적자노선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서울버스조합측은 “1대당부담하는 유류세가 연간 1,040만원에 달한다”며 “면세유가 공급되면 연간 767억원의 경영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자치단체 입장과 대책 정부도 교통세 등의 감면을 검토하고 있지만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택시나화물차 등도 감면을 요구해 올 게 뻔해서다.그러나 상황이 급박해지면 27일 이전 일단 교통세 감면과 적자노선 보조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정부 차원의 대책을 기다리면서 만일의 사태에대비,지하철 배차간격 축소 및 연장운행,택시부제 해제,마을버스 노선 조정,출근시차제 등의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사용자측의 일방적인 감축운행에 대해서 시는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면허를 취소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윤준병 서울시 대중교통과장은 “운수사업법상 10% 이상감축운행을 하려면 인가를 받도록 돼 있다”며 “시민불편을 무시하고 감축운행에 들어가면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전문가 진단/ “”노선조정·재정지원 병행””. 전문가들은 노선 조정 및 재정지원,운수업체의 효율성 제고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노선조정은 잇단 지하철개통에 따른 것으로 서울의 경우버스노선중 30%가 지하철노선과 겹쳐 승객감소는 피할수없는 현실이라는 것.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우승 부연구위원은 “지하철 확충과 맞물려 노선조정이 필수적임에도 업체들과 주민들의 이해관계에 밀려 지금까지 조정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시내버스는 지하철과 경쟁하기보다는 노선조정을 통해 지하철의 지선개념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말했다. 그는 사업자측의 30% 감축운행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배차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져 승객을 다른 운송수단에 빼앗기게 되고,이에 따라 적자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부연구위원은 일률적인 감축운행 보다는 출퇴근시간과 낮시간,학기중과 방학기간 등을 구별해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운행원가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손의영 교수는 “유류세 감면이나 보조금 지급은 필요하나 그 이전에 운수업체의 효율성부터 높여야한다고”고 지적했다.지금처럼 많은 업체들이 영세하고 서비스개선 의지가 부족한 현실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손 교수는 각 업체들의 자본잠식 상태,서비스 개선의지,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과감히 퇴출시키고,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업자를 선정,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보조금 지급도 외국처럼 경쟁원리를 도입해 입찰제를 실시해야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 “올 임금교섭 순탄할 것”

    올해 실제임금 인상률이 6.7∼7.4%에 이르고 예년에 비해임금교섭이 순조로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은 7일 ‘임금교섭 쟁점과 과제’ 토론회를통해 “올해 적정 임금상승률은 5.6∼6.1%로 추정되지만 노사협상 과정에서 1%포인트 정도 높은 6.7∼7.4% 수준에서 임금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사가 제시한 올 적정임금 인상률 차이는 9%포인트안팎에 달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적정임금 인상률로 3.5%로 제시했고 한국노총이 12%, 민주노총이 12.7%의 인상률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좁혀지기 어려운현격한 차이다. 이에 대해 노동연구원 이시균(李時均) 연구위원은 “낮은경제성장률(4∼5%)과 높은 실업률(4.2%) 등은 임금교섭에서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해 임금교섭을 둘러싼 갈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반면 고용조정 및 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개선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장영철(張永喆) 노사정위원장은 “근로시간 단축문제를 올 상반기까지매듭짓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강경파들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전문가들은 올 노사갈등이 임금 수준보다 임금체계,특히 연봉제나 성과배분제 도입을 둘러싸고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연봉제를 ‘노조 길들이기’로 받아들이는 노동계가 강력저지를 다짐하는 가운데 경총은 연봉제 및 성과배분제 도입확산을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꼽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通노사협상 진전없어

    파업 4일째인 한국통신의 노사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21일 한통 노사에 따르면 114안내 등 4개 부서의 분리·분할 방침에대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측은 파업과 명동성당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한통 노사는 아직 공식협상을 재개하지 않고 있지만 비공식 실무채널을 통해 계속 접촉하고 있어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韓通 노사 ‘협상합의’엇갈린 주장

    한국통신 파업사태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20일 오전 한때 노사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으나 핵심사안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최종타결 시점은 불투명하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45분 노사 잠정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측은 “확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이런 혼선이 빚어진 원인을 놓고 노사간에 각기 다른 말들이 나오고 있다. 사측 고위관계자는 “노조가 회사분할 및 구조조정을 노사 ‘합의’(合意)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노조가 경영권·인사권에 개입할 명분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사측으로서는 “‘협의’(協議)로 명시되지 않으면 합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노조관계자는 “사측과 ‘협의’라고 표현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기 때문에 이는 문제되는 부분이 아니다”면서 “다만 ‘114안내 등의 분사화 방침의 시행은 중단한다’는 부분에 대해 기획예산처가 ‘중단’대신 ‘유보’라는 표현을 쓰라고 지시하면서 최종타결이 늦어지고있다”고 말했다.‘즉각 중단’‘전면 중단’ 등과 같은 세부적인표현에서도 입장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韓通 노사협상 막판 진통

    사흘째 파업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통신의 노사협상이 타결 직전까지갔다가 다시 후퇴하는 등 막판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노조는 20일 오전 명예·희망퇴직의 추가 신청을 중단하고 회사분할·분사·구조조정을 구조조정특별위에서 협의키로 하는 등 6개항에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회사측이 “노조의 일방적 발표”라고 즉각 부인하고 나서 협상이 진통을 계속했다. 이에 따라 파업을 중단키로 했던 조합원 4,000명은 이날 명동성당에서 사흘째 농성을 계속했으며 이동걸(李東傑) 노조위원장 등 노조집행부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국통신 파업 첫날 이모저모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18일 노사는 협상을 계속했으나 팽팽한 의견차로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통신불통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파업은 한국통신 사상 첫 ‘무기한 파업’이어서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노조는 98년에도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였으나당시에는 7월15∼16일 이틀간의 시한부였다. ■사측은 하루종일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며 대응방안을 숙의.오후 1시부터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이계철(李啓徹)사장이 주재하는 임원회의를 열어 통신소통 대책을 점검하고,노조에 대한 추가 협상카드 등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그러나 노조가 주장하는 완전 민영화와 구조조정 반대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모아졌다. 이계철 사장은 이날 오후 특별담화문을 내고 “지난 6월한국통신엠닷컴 인수 등으로 IMT-2000 사업권을 얻었고,위성방송사업권 획득도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노조파업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조속한 업무복귀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이계철 사장이 직접 노사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명동 로얄호텔 근처에 모습을 나타내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기도.당시는 사측 최안용(崔晏溶) 기획조정실장과노측 김호열(金浩烈) 사무처장 등이 밤샘회의 끝에 잠정타협안을 마련했을 즈음.그러나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오전 9시쯤 이 안을 거부키로 결정,대타협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통신은 노조원 3만8,000명 중 4,000여명만이 파업에 참여했을뿐,90% 가량은 정상 출근했다고 발표.한국통신은 파업참여 직원들에대해 직무복귀 명령을 내리고,복귀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따라 징계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국통신 노사협상 안팎

    한국통신 노사간 최대 쟁점은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이다. 회사가 2차 구조조정으로 추진 중인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이 촉매제가 됐다.그러나 대립은 완전 민영화 추진으로 시작됐다. 한국통신은 국가 최대 기간통신사업자로 노조원만 3만8,600명.노조가 선언한 대로 18일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파장은 엄청나다.회사측은 거의 모든 시설이 자동화돼 서비스에는 당장 차질이 없다고 얘기한다.그러나 장기화하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밖에 없다.지난달 8일부터 장기 파업중인 데이콤 사태와 겹쳐 국가통신망 마비사태가우려된다. 사측은 지난 16일까지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지난달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차 신청 결과가 여의치 않아 한차례 연장했다.신청자는 1,000명을 밑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사측이 계획하고있는 2,000∼3,000명에 못 미치고 있다. 사측은 강제퇴직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다.그러나 노조는 회사측이 강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한다.특히 “사측이 부부사원을 대상으로 여성사원에게 강제퇴직을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3년동안 1만3,000명을 감축한 데 이어 또다시 인원감축에 들어가자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양측의 신경전은 퇴직위로금 지급기준을 둘러싸고 심화되고 있다.노조측은 사측이 제시한 퇴직수당 기준을 상향조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사측은 이 부분을 논의하기 위해 노사협상을 제의했지만 노측은거부했다. 근본적인 대립은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불거졌다.노조측은 신문광고를 통해 2차 구조조정을 ‘우량 공기업을 외국에 내다 팔기 위한 무리한 인력감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정부의 일방 지시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회에 상정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문제도 쟁점이다.노조측은 외국사업자에게도 무조건 망을 제공해야 하는 ‘설비제공의무화’ 조항을 문제삼고 있다. 사측은 일요일인 17일에도 간부 전원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렸다.통신장비에 불이 꺼질 경우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금융시장 ‘제자리 찾기’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인하가능성과 나스닥시장 주가 급등이,국내에서는 대우차 법정관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한전 노사협상의 타결 등으로 노동계 ‘동투’가 심각한 사태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있다. 부실은행들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점차 걷히는 분위기다. ■주식시장,나스닥 따라 동반상승 주식시장은 6일 미국 나스닥지수의폭등과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로 동반상승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크게 좁혀졌다.종합주가지수는 이날 나스닥지수의 폭등 여파로 한때 23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54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정부가 공적자금투입을 전제로 감자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한빛 제주 경남 광주은행 등 부실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鐘雨)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500포인트 아래로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면서 “그러나 외국인 등의 선물 누적 순매수규모가 엄청난 것이 불안요인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당분간 500∼550선 사이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미국시장과 환율,반도체 가격 등 변수가개선돼야만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가치,주식 따라 동반상승 증시가 살아나면서 원화가치도 덩달아 올라갔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200원 90전으로 마감, 전날보다 7원20전이 떨어졌다.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한때 540선을 뚫자원-달러 환율은 1,189원까지 하락,장중 내내 증시와의 강한 연동 현상을 보였다.장 막판에 주가가 떨어지면서 환율도 소폭 반등했다. ■장단기 국고채 금리 역전 임박 채권시장에서는 5년물 국고채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5년 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연 6.83%를 기록,3년물(6.82%)과의 금리 격차를 바짝좁혔다. 조만간 5년물 금리가 3년물이나 1년물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이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한은은 내다봤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오전중에 6.70%까지 떨어졌다가 오후장 들어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와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매물및 차익매물이나오면서 6.82%로 마감했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hyun@
  • 아시아나·도시철도 공사 노사협상 타결 파업철회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6일 사측과의 단체협상을 타결짓고파업을 철회했다. 조종사 노조 집행부는 박찬법 부사장 등 사측 대표단과 이날 오후 8시30분쯤 단체협약안을 체결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노동조합(위원장 김만화)도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임금 5.5%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노사합의안을 62.1%의 찬성률로 받아들여 파업을 철회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공공기관 27곳 퇴직금 누진제 여전

    경영혁신대상 공공기관 중 원자력병원 등 9개 기관은 아직도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지 않고 있다. 또 새로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해야 할기관으로 된 공공 금융기관 중에는 한국은행 등 18개 기관이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하지 않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4일 발표한 공공기관 퇴직금 누진제 폐지 현황에 따르면 252개 대상기관 중 27개 공공기관이 퇴직금 누진제를 없애지 않고있다. 예산처가 지난 98년말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해야 하는 대상으로 선정한 219개 공공기관중에는 원자력병원,중소기업진흥공단 등 9개가 아직도 폐지하지 않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국민건강보험공단,표준협회,무역정보통신,건강보험평가원,부산교통공단도 마찬가지다. 예산처는 연말까지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퇴직금 누진제를 연말까지 폐지하지 않을 경우 내년 경상비 지원예산과해당 공공기관을 감독하는 정부부처의 기본사업비를 수시배정 사업으로 묶기로 했다.예산배정에서 불이익을 줘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지난달 공공금융기관도 퇴직금 누진제 대상으로 선정된 대상기관 33개중 산업은행과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15개 기관만 누진제를 없앴다. 서울·한빛·조흥은행,한국·대한투자증권, 서울보증보험, 대한생명등 공적자금을 받은 7개 기관은 폐지하지 않았다.앞으로 정부는 퇴직금 누진제를 없애는 것을 전제로 공적자금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또 한국·수출입·기업은행,기술신용보증기금,금융결제원,증권전산,증권업협회,여신전문금융협회,손해보험협회,화재보험협회,투자신탁협회도 퇴직금 누진제를 아직 폐지하지 않았다.이들 기관은 대부분 퇴직금 누진제 폐지와 관련해 이달중 노사협상을 가질 예정이다.공공금융기관의 퇴직금 누진제 폐지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나서서 챙기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韓通임원 “명퇴자와 고통을 함께”

    공기업 구조조정이 본격 궤도에 오르자 한쪽에서는 눈물겨운 고통분담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다른 한쪽에서는 ‘변칙 명퇴’를 강행하는 등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통신 임원들은 물러나는 동료들을 위해 퇴직위로금 모금운동에나서기로 했다.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다.본격 궤도에 오른 공기업구조조정과 맞물려 눈길이 가는 움직임이다. 한국통신은 지난 2일 재경(在京) 임원회의를 열어 성금 모금을 결정했다.이계철(李啓徹)사장은 2,000만원을 내기로 했다.감사·부사장등 상임이사는 1,500만원,나머지 임원들은 1,000만원씩을 갹출키로했다.다 모으면 4억원 정도가 된다. 발표는 이틀 늦었다.같은 달 노조 임시 대의원 대회가 열리자 노조를 자극할까봐 보류했다.그러나 퇴직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노사협상이 답보상태에 머물자 일단 발표했다.고통분담 카드로 정면 돌파를시도했다.그러나 노조측 분위기는 아직 험악하다.구조조정이 쉽지는않을 것 같다.한국담배인삼공사의 경우는 비난 사례의 대표 격이다. 각계의 지적에도 불구,오는 9일 편법 명예퇴직을 강행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정규직 직원들을 줄이는 과정에서 공사측은 1년 후 전원재취업을 보장해주기로 했다.또한 명퇴직원 자녀를 내년초부터 취업시켜 준다고 약속하는 등 편법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1년후에 복직하는 조건으로 명퇴금을 1인당 최고 6,000만원까지 주고,복직시에는 명퇴금을 반환한다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세워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담배인삼공사의 이같은 편법이 묵인될 경우 다른 공기업에도 나쁜선례를 남길 것이라는 우려다. 박대출 최여경기자 dcpark@
  • [사설] ‘대화 해결 원칙’을 평가한다

    파업까지 예고했던 한전사태가 노사협상을 통해 극적으로 타결됐다. 우리는 노조와 사용자측이 극한 대결을 피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사태를 해결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그것은 한전노조의 파업 철회로노동계의 ‘겨울투쟁’ 기세가 꺾였다는 그런 단기적 관점에서가 아니다.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대로 잡아가고 있다는 장기적인 전망에서 그렇다.다섯달 넘게 끌었던 지난번 의·약분업 갈등도결국 대화와 타협으로 마무리됐다. 이같은 사안들은 비록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 것은 사실이지만,다른 측면에서 보면 우리 사회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주사회로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같은 우리 사회의 진전은 그동안 민주사회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을 강조해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일치한다.사실 우리사회는 그동안 사회적 갈등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갈등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극복하려는 노력을 애써 외면하거나 폄하(貶下)해온 측면이없지 않다.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혼란만 보았지 대화를 통한 사회적성숙은 보지 못했다는 말이다.우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이번 한전사태의 해결을 지켜보면서 정부의 ‘대화 해결 원칙’을 새삼스레 평가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역사의 진행 방향과 민주주의에 대한 ‘상식’을 짚고 넘어갈 필요성을 느낀다.역사는 현존 인류 일부가 찬성하든 반대하든,일단 민주주의의 확산·심화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논의의 폭을한국의 경우로 좁혀 보기로 하자.과거 폭압적 정치 아래서는 이러저러한 사회적 갈등을 권력이 일방적으로 억압할 수 있었다.그리고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사회적 갈등을 둘러싼 혼란이 너무도 심한 나머지,지난날 독재권력의 명령일하에 사회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던 ‘억압의 시대’에 향수를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역사의 발전에 역행하는 일이다. 지금은 정치권력이사회 전반을 좌우하던 시대가 더 이상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그 만큼 민주화됐거나 적어도 민주화로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사회적 갈등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극복하는 것을그 기본으로 하는사회체제다.굳이 한마디 보태자면,민주주의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은 더 큰 사회적 낭비를 막기 위한 필수적 비용이라는사실이겠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간에, 국경이 더 이상 의미가없는 세계화시대에서 총체적인 구조조정을 강요받고 있다.현실과 사리가 이렇다면 우리 사회의 갈등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는 길밖에 없다.한국통신과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 구조조정이나 그에 따른 노사갈등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 한전 노사협상 타결

    한전노조가 두차례 파업유보 끝에 총파업을 철회했다. 한전 노사는 3일 밤 서울 공덕동 산업인력공단에서 정부 중재아래중앙노동위원회 특별조정회의를 갖고 협상을 벌인 끝에 ▲한전 법인분할시 노조 통보 ▲민영화시 노·사·정 협의 ▲민영화시 고용승계적극 노력 ▲남성 육아양육 휴가실시 ▲간병휴식제 도입 등 14개항에대해 합의를 보았다. 최수병(崔洙秉) 한전 사장과 오경호(吳京鎬) 한전 노조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노사합의문을 작성하고 서명했다.이로써 지난달 23일부터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놓고 노사간 진통을 겪으며 정전대란과 노동계 동투(冬鬪)로까지 비화가 우려됐던 한전노조의 파업사태가 일단락됐다. 노동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노사간 협의를 통해 파업문제가원만히 타결됐다”며 “결국 한전 노조측이 실리를 택하면서 민영화1년 유예라는 정부와 정치권의 제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사가 전력산업 구조개편 취지와는 동떨어진 봉급(15%)·전력수당(10%)인상과 성과급 120% 지급에도 이면합의한 것으로 알려져노사가 총파업을 모면하기 위해 편법을 썼다는 비난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전노조의 파업철회는 5일로 예정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서울역연대집회, 7일의 아시아나항공사노조 파업,8일 도시철도노조의 파업등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노동계의 동투 향배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전망이다. 한전 노사는 이날 밤 중노위 특별조정회의에서 파업철회를 조건으로한 기초합의문 작성에 들어갔다가 이같은 내용이 사전에 언론에 보도되자 노조측이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며 중노위에서 철수,한때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한전노조가 4일 오전 8시를 기해 총파업 명령을 내린 가운데 노조원 3,000여명은 3일 오후 삼성동 한전 본사강당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철야농성을 벌였다.노조원들이 본사 정문을 돌파하면서진입을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오일만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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