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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사 내년7월 발족 / 철도산업기본법등 이달 국회 상정

    한국철도공사가 내년 7월 발족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년 1월에 출범한다. 건설교통부는 2일 기존 철도구조개혁 3법의 대체입법으로 철도산업발전기본법안,한국철도공사법안,한국철도시설공단법안 등이 이달 임시국회에 상정된다고 밝혔다. 법안은 철도청의 시설과 운영 분리 등 기본원칙은 당초안대로 유지하되 운영부문과 관련해서는 민영화 관련조항을 삭제,공사화로 수정하고 철도시설 유지·보수업무는 운영부문이 맡도록 했다. 신선건설과 복선화·전철화 등 기존선 개량업무는 기존 방침대로 철도시설공단이 맡는다. 철도공사는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게 돼 주택공사,토지공사,수자원공사 등과 마찬가지로 경영평가·예산편성·결산승인·감사 등과 관련해 정부의 지도·감독을 받게 된다. 고속철도 부채는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가 각각 시설 및 차량부채로 나눠 7조원과 4조원씩 인수하고 철도청 부채는 정부가 인수하게 된다. 철도산업발전기본법과 한국철도공사법은 각각 기존 철도산업발전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과 한국철도주식회사법에 지난 4월 노사합의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철도노조는 고속철도 부채 전액 정부 인수,시설·운영의 통합,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KBS와 같은 특수형태 공사 설립,공공철도이사회 제도 도입 등을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김문기자 km@
  • [메트로 인사이드] 市 교통정책 “”되는게 없네””

    서울시가 추진중인 각종 교통정책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청계천 복원공사를 불과 한달 남짓 앞두고 진전은 없고, 유관기관의 무관심과 이해당사자들의 반발로 좌초 위기다.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2002년 12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 '간·지선 버스 개편' '시청앞 광장조성' 등 어느것 하나 제대로 풀리는 것이 없다. 시 안팎에서는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화를 초래했다는 지적과 함께, 경찰청 철도청 등 유관기관의 비협조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버스개편 난관봉착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한 버스개편작업이 최대 난관에 부딪혔다. 도봉·미아 차로에 대한 중앙버스차로제 시행에 대해 경찰의 반대에다, 이해당사자인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동조합도 반대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찰은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심의를 서울시가 납득할만한 대안을 제시할때까지 안 하겠다는 입장. 서울시는 급기야 7월 1일부터 실행하려던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유보했다. 중앙버스전용차로제에 맞춰 시행하려던 동북부지역의 간선·지선 버스개편도 9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이해당사자들의 공세도 강화됐다. 서울버스노동조합은 지난 20일 “”버스체계 개편이 이뤄지면 운전기사들이 실직등 고용불안에 시달린다””며 버스개편을 강행하면 동북부지역에서 6월중 파업을 벌이고 이후 서울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도 버스 개편의 핵심인 간선버스의 입찰제를 반대했다. 지난 19일 총회에서 간·지선 버스 체계 자체를 반대하진 않지만 입찰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철도청, 연장운행 참여는 오리무중 서울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전철 1시간 연장운행에 철도청은 아직도 참여하지 않고있다. 연장은행이 서울지하철 1~8호선에서만 이뤄지기때문에 장거리로 이동하는 승객들은 종착지에서 버스나 택시를 다시 이용해야하는 등 혜택을 받지 못한다. 지난달 20일 '연장운행을 할 경우 노사합의로 한다'는 문구에 합의, 노사합의가 수반되지 않으면 연장운행은 불가능하게 됐다. 철도청 관계자는 “”192명의 인력충원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면서 “”행자부가 결정하면 이를 토대로 노조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시청앞 광장조성도 제자리에 광장조성에 대한 현상공모까지 마쳤지만 시와 경찰간 교통처리대책에 이견이 많아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시는 당초 지난해 시민의 날인 10월 28일에 맞춰 시청앞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경찰이 “”청계고가 철거작업을 시행한 뒤 교통흐름을 다시 분석해 논의하자””고 요구, 논의가 중단됐다. 조덕현 기자
  • 철도청, 해고자 복직 고민 / 노사합의 불구 빈자리 나야 채용 가능

    철도 노사가 해고자 복직에 합의함에 따라 철도청은 해고자 복직의 구체적인 방법,규모와 시기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복직은 신규채용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하지만 해고 근로자 45명의 처리에는 난제들이 쌓여 있어 해법찾기란 산넘어 산이라는 지적들이다. 21일 행정자치부와 철도청에 따르면 해고근로자의 복직은 중앙정부 차원의 공무원 임용령 개정이 아닌 철도청의 인력관리규정 개정 방식으로 이뤄진다. 행자부 관계자는 “해고자 채용여부는 우리의 심사대상이 아니다.”면서 “해고자 복직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철도청 충원계획에 대한 심사만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고근로자 가운데 각종 자격증을 갖고 있는 7명은 빈 자리가 나는 대로 특별채용을 한다는 게 철도청 방침이다.철도청 관계자는 “자격증 소지자는 오는 7월까지 빈 자리가 나면 특채를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하지만 1급 자격증 소지자는 8급 기능직으로 채용할 수 있기 때문에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할 수 있던 대상자들의 기회를 박탈한다는 점에서 내부승진자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격증이 없는 나머지 38명의 해고근로자는 시설관리원(기능직 10급) 특채대상이 된다.마찬가지로 7월까지 빈 자리가 생겨야 하는데 빈 자리가 생길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 관계자는 “노사합의 사항이 이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빈 자리가 나와야 하는 등의 한계를 안고 있어 고민스럽다.”고 말했다.철도청은 해고자들이 신규채용형식으로 복직되더라도 소속과 실제 배치부서를 달리해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파업타결 이후 남은 문제점/ “민영화 철회” “공사화 의견접근” 노조·철도청 합의해석 제각각

    철도 노사는 20일 파업시한을 넘겨가며 벌인 막판 협상 끝에 ▲1인 승무원 철회 및 인력충원 ▲해고자 복직 ▲노조재산 가압류 철회 등의 노조 요구사항을 정부가 대부분 받아들이면서 철도파업에 따른 교통대란을 일단 피하게 됐다.그러나 ‘철도 운영부문 공사화’에 대해,노조는 ▲민영화를 철회하고 노사합동으로 대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주장한 반면 ▲철도청은 운영부문 공사화에 노사가 실질적인 의견접근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철도구조개혁 추진과정에서 논란과 갈등의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 ●주요 합의내용 노조의 요구대로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기관사 1인 승무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또 이로 인한 우선 부족인력 1500명을 6월 말까지 충원키로 했다.해고자 중 ‘법률 및 관계규정상 임용에 결격이 없는 45명’에 대해 본인이 원하는 경우 7월 말까지 특채형식으로 채용키로 했다. 또 지난해 2월 파업으로 인한 시설피해 및 영업손실액(80억 3800만원)의 보전을 위해 철도청이 취한 조합비 및 노조간부 급여에 대한 가압류와 손해배상 청구는적절한 절차를 거쳐 취하키로 했다. ●향후 전망 및 문제점 결론적으로 이번 합의안으로 노사는 일단 짐을 덜었지만 철도구조개혁을 추진했던 정부의 입장에서는 원점으로 되돌아간 형국이 됐다.따라서 철도개혁의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운영부문 민영화 철회 및 유지보수 기능의 운영부문 통합은 노사가 의견을 같이했지만 대안인 공사화가 노조의 반대로 합의서에 명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정부는 철도구조개혁 관련법안의 상반기중 국회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노사합의에 따라 공청회 등을 거치기 위해서는 국회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이 과정에서 논란의 재연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문 박승기기자 km@
  • 철도노조 내일 전면 파업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0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18일 열린 노사 교섭이 부당노동행위라는 암초에 걸려 중단,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25 파업에 이어 올해 또다시 수도권 전철을 포함한 열차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우려된다. 노조측은 그동안 ▲기관사 1인 승무 철회 및 감축정원 환원 ▲파업해고자 45명의 복직 ▲철도민영화법안 폐기 ▲차량검수업무 등의 외주화 철회 ▲조합비 등에 대한 가압류 해제 등 5개 요구안을 제시했으며,철도청은 이에 대해 1인 승무 철회와 시설관리원 기능 10급 특채 등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쯤 노사는 양측의 이견차를 좁히기 위한 교섭에 들어갔으며,파업 철회에 대한 기대감도 감지됐다. 하지만 교섭이 진행중이던 오후 9시쯤 노조측이 철도청의 부당노동행위를 지적하며 일방적으로 퇴장,노사합의를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노조측 관계자는 “철도청이 대외비라며 전달한 정부안을 조합원들에게 알리고,격주 근무하는 정비창 직원들이 철야 투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기 퇴근시키고 있다.”면서 “앞에서는 협상을 하자면서 뒤로는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만큼 납득할 만한 조치와 해명이 없으면 교섭에 임할 수 없다.”며 고 철수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는 “노조안에 대해 큰틀이 마련된 만큼 실무부분은 노사가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다.”면서 “노조와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간부들이 노조측과 교섭 재개를 위한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고건 총리 주재로 노동관계 장관 회의를 갖고 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사법 처리하는 등 강경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공기업 혁신실적 미흡

    정부 및 산하기관들의 토지·건물 등 자산매각 추진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노조전임자 축소 등 일부 노사합의가 필요한 개혁과제는 계획기간을 1년 이상 넘기고도 이행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정부혁신추진위원회가 ‘경영혁신 점검·평가단’(단장 송희준 이화여대 교수)에 의뢰,최근 실시한 ‘2002년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과제 점검·평가’ 결과 행정자치부 등 22개 정부부처와 214개 산하기관은 자체 선정한 2881개 경영혁신 과제의 98.7%인 2819개 과제를 완료했다. 부처별로는 농림부와 외교통상부·행정자치부·법무부·환경부·경찰청 등 6개 부처 소관기관의 경우 계획과제를 100% 완료하는 등 17개부처 소관기관이 95% 이상의 과제를 완료했다. 기관별로는 한국수자원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산업안전공단 등 168개 기관이 계획과제를 100% 완료하는 등 178개 기관이 95% 이상 과제를 마쳤다. 그러나 당초 52개 기관이 82건에 대해 실시하려던 자산매각은 36개 기관,60건에 그쳤다. 또 2001년까지 실행하지 못했던 연봉제 확대,목표관리제 등은 충실히 이행됐고 연월차 휴가 보상제도 개선 등 감사원 지적사항도 노사합의를 이루는 등 경영혁신 노력을 기울였으나 노조전임자 축소 등 노사합의가 필요한 일부 사항은 여전히 이행되지 않아 기관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예산처는 지난해 마무리되지 않은 경영혁신과제는 올해 과제에 포함시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올 6월까지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내년도 예산 편성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예산처 관계자는 “부처나 기관 전체의 경영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산하기관 관리기본법 제정 등 심도있는 평가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철도청 지방조직 강화

    철도청이 올 연말 고속철도 개통(서울∼대전) 등을 앞두고 지역사무소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청은 4일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고속철 운영에 필요한 기능과 조직의 추가편성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지역사무소를 지역본부로 전환,통합·조정 기능을 부여하고 고속철과 일반열차를 현장에서 총괄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본부 규모는 지난 99년 당시 5국·3담당관·20여개과보다 축소된 관리·영업·기술 등 최소 3개국에 인사·감사 조직을 포함시키는 방안으로 지역본부 개편에 따른 필요 인력(약 200명)은 자체 조정 등을 통해 충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 인력개발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오는 12월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동시에 노사합의에 의한 3조2교대 근무제가 도입되는 등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며 “고속철 운행에 따른 업무량 증가 및 현장 중심의 업무 통합·관리를 위해 지방 조직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 지방조직은 지난 2000년 철도 민영화 방침에 따라 지방철도청이 폐지되면서 본청-지방청-역·소의 3단계 조직 체계에서 본청의 기능별 본부가 직접 현장을 관리하는 2단계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대전·부산·순천·영주 등 5개 지방청은 지역사무소로 전환돼 재산관리와 회계·안전 등의 업무만 맡고 지방청에서 관리하던 승무·시설관리·전기·차량분야 운영을 위한 별도의 지역사무소가 설치됐다. 그러나 각 지역사무소는 감사·인사 등 통제권이 없어 지방에서 발생하는 노사문제나 각종 사고,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각종 기관과의 업무 협의 등을 본청의 각 본부 및 부서에서 직접 처리해야 하는 형편이다.기획과 감시가 주 업무인 본청에서 집행과 조정 기능까지 맡게 되면서 업무 효율 및 현장 대처 능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뉴스 인사이드]서울시지하철 ‘연장운행’ 파업 타결

    지하철 연장운행을 놓고 빚어진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사간 대립은 노조가 부분파업을 강행한 지 하루도 못된 7일 밤 타결됐다. 공사측은 ‘노사합의로 1시간 연장운행’이라는 명분을 얻었지만 지나치게 많이 양보해 완패로 끝났다.게다가 이번 노사의 힘겨루기는 올 봄 임·단협의 전초전 격이어서 노조가 일단 기선제압에 성공한 셈이다. ●노조의 완승 교환된 노사 합의문을 보면 노조가 운행상 위험을 내세워 부분파업을 벌였지만 공사는 안전운행과 관계없는 부분까지 양보했다. 공사는 연장운행에 따른 증원과 안전시설 확충,노사 개선위원회 구성 등 노조의 원론적인 주장을 대부분 수용했다.특히 현재 3조2교대인 근무형태를 4조3교대로의 전환을 위한 노사 합동으로 용역을 의뢰하기로 해 자칫 지난 1998년 시와 공사가 구조조정을 위해 많은 양보끝에 따낸 현 근무 형태가 당시로 회귀할 처지에 놓였다.더구나 연장운행과 관련없는 해고자 7명을 복직시키고 10만원의 상품권도 제공키로 해 공사 내부에서도 비난을 사고 있다. 또 합의문 제4조에‘원만하지 못한 노사 관계가 연장운행으로 파생된 점을 깊이 인식하고 향후 근로조건 문제는 사전합의해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고 명시했다.이는 공사가 노조와 협의없이 연장운행을 추진해 노사분규를 야기했다고 공식 인정한 꼴이다. ●갈등의 빌미는 서울시와 공사가 제공(?) 이번 노사 갈등은 서울시의 일방통행식 행정이 빌미가 됐다는 지적이다.이명박(李明博)시장 취임 이후 진행된 노조에 대한 ‘강공책’이 분규를 야기했다는 것. 연장운행은 이 시장뿐만 아니라 배일도 노조위원장도 주장해온 것이어서 갈등의 대상이 아니었다.그러나 노조가 이 시장 체제로부터 ‘홀대’를 받는다고 인식하는 데다 시가 지난 임금협상때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까지 제동을 걸면서 불신의 골이 깊어졌고 감정적 대립 양상으로 치달았다는 것이 시 안팎의 분석이다. 노조가 이 시장의 사과와 박종옥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자 서울시는 ‘이참에 원칙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강공으로 맞서 노조가 주저하던 파업까지 강행했다는 것.결국 이 시장이 더이상 지하철 노사협상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공개적으로 화해 제스처를 쓰면서 대화의 물꼬는 트였다.군기 잡으려다 오히려 군기가 잡힌 격이다. ●무파업기록 깨졌나 노조가 3년간 지속해온 무파업 행진 여부를 놓고 서울시와 공사가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서울시는 ‘깨졌다’,공사는 ‘이어갔다’고 강조한다.시는 노조의 지시로 집단 연월차휴가를 가면서 부분파업을 벌인 것은 분명 ‘파업’이라고 해석했다.반면 공사는 휴가원을 내고 부분파업을 벌였지만 ▲조합원 대부분이 사업장 안에 있었고 ▲실제로 파업행위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파업이 조기에 중단된 점 등을 들어 무파업 기록을 이어갔다고 강변한다. 공사가 이처럼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무파업 기록이 깨질 경우 손실이 크기 때문.무파업 기록을 인정받으면 행정자치부의 경영평가에서 ‘가’급을 받아 300%의 기관 성과급을 직급에 따라 300만∼500만원까지 챙길 수 있다.하지만 파업으로 간주되면 이같은 혜택이 크게 준다.7일 오후부터 협상이 급진전된 것도 파업으로 인식돼 돌아올 불이익을 최소화하자는 공감대도 깔려 있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하철 1~4호선 7일부터 단계파업

    서울 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파국을 간신히 모면하자 이번에는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가 파업을 선언,또다시 지하철 운행 중단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배일도)는 3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 일방적 연장운행에 반대해 오는 7일 새벽 4시를 기해 파업을 벌이되 처음 일주일 동안에는 부분파업,14일부터는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연말 성과급 300% 지급 약속 이행 및 일방적 연장운행 노사합의후 시행 ▲안전대책수립 및 4조3교대 근무제 도입 ▲공사 사장 해임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7일부터 근무자가 돌아가며 이틀씩 휴가를 가는 방식으로 조합원 절반만 작업에 참여하고 14일부터는 9000여 조합원 전원이 파업에 동참하기로 해 노·사간 정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노조 일부에서 현 집행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등 ‘노·노 갈등’까지 불거져 파업을 부채질하고 있다. 일부 노조원들은 지난달 말 간부 3명이 싱가포르 지하철 시설 견학을 다녀온 것을 놓고 “연장운행 준비 단계에는 가만 있다가 하필 노·사 협상을 벌이는 시점에서 해외 여행을 떠난 이유가 뭐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조합비 사용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당초 노조원들의 파업 참여 열기가 저조할 것으로 여겼으나 이같은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강경파가 힘을 얻은 데다 미온적인 조합원들이 적극 동참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연장운행을 둘러싼 노사간 힘겨루기는 자칫 현 집행부의 3년째 무파업 행보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지하철 노사 극한 대립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운행을 둘러싼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사의 갈등이 극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가 연장운행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7일 안에 ‘기습파업’을예고한 가운데 서울시도 노조의 주장이 지나친 데다 파업을 막기 위해 그동안 너무 양보했다며 강공책을 시사,자칫 파업과 대량해고의 악순환이 재현될 우려를 낳고 있다. 노조는 30일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연장운행 철회등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으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시는 “기습파업이 강행되면 명백한 불법이기 때문에 그냥 묵과할 수 없다.”며 이날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와 시장단 회의를 잇달아 열어대응책을 강구했다. 시는 우선 기습파업에 대비해 ▲비상인력 6501명 동원▲무료셔틀버스 4개노선 110대 투입▲버스 출·퇴근시간 집중배치 및 연장운행▲출근시차제 실시▲노조 고소·고발과 징계,손해배상청구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노사 갈등은 외형상 연장운행이빌미가 됐지만 내부적으로는 노사간기선잡기와 상호불신 등이 깔려있다. 노조는 연장운행의 경우 노동조건 악화를 초래하는 명백한 합의사항임에도간부 등을 동원,강행한 데다 지난 2월 합의한 퇴직금 중간정산 등 노사합의도 지켜지지 않아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시 역시 부채가 매년 엄청나게 불어나는 데다 최근 몇년간 지나치게 양보해 노조의 요구를 다시 들어주면 타 사업장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강력대응쪽에 섰다. 조덕현기자 hyoun@
  • 상품권도 협상 전리품?

    “상품권 몇장도 협상 전리품?”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과 관련,노조의 파업 강행을 눈앞에 둔 지난 16일 오전 6시쯤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사가 합의문을 발표하자 공사와 노조 내부는 물론 노조 홈페이지 등에 이같은 비난이 쏟아졌다. 노사가 13개 항목으로 이뤄진 합의문의 7번째 항에 ‘1시간 연장근로에 대한 격려품으로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명시한 사실 때문이다.비난은 주로 노조를 겨냥한 것이다. 보름 전만 해도 “시민 안전을 크게 위협하기 때문에 연장운행에 반대하는만큼 협조를 바란다.시민들의 힘으로 연장운행 저지하자.”는 등 비교적 명분있는 내용의 전단을 뿌리며 저항했던 노조를 떠올리게 했다. 한 시민은 노조 홈페이지(www.smrtwu.org)에 글을 올려 “극적인 노사합의로 출근길 불편을 덜어 일단 환영하는 입장”이라면서도 “협상이 교착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합리적인 연장운행 방안을 제안했을 때만 해도 리플에 리플을 달아 반박하더니 결국 상품권 몇장 때문이었느냐.’고 꼬집었다. 시민의 안전을 빌미로 연장운행에 반대해온 노조가 이처럼 원래 주장대로‘최소한의 직원 충원’이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도 수당 인상을골자로 한 합의문에 도장을 찍은 데 대해 비난하는 글은 17일 오전까지 250여개나 올랐다. 송한수기자 onekor@
  • [발언대] 지하철은 연장운행돼야 한다

    서울시민의 생활방식 변화로 심야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심 교통체증이밤늦게까지 계속될 뿐 아니라 대중교통이 일찍 끊기는 데 따른 불편도 커져지하철 심야연장 운행의 필요성이 대두됐다.지난 8월 서울시의 여론조사 결과 지하철 심야 1시간 연장운행에 대해 시민 86.5%가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서 서울지하철공사는 시민들의 요구를 전적으로 받아들여 1시간 연장운행을 계획하게 됐다. 지하철 연장운행을 위해서는 인력 재배치,차량 및 시설 점검·보수계획 수립 등 사전준비가 선행돼야 하므로 지하철공사는 지난 7월 1시간 연장운행추진단을 구성,착실히 준비해 왔다.연장운행은 수도권 전철뿐 아니라 노선버스 등이 함께 참여해야 효과를 배가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철도공사,철도청,인천지하철,경기도,인천시 관계자와 수차례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우리 공사는 지난 8월 노사합의로 1시간 연장운행을 위한 필수 인원에 대해 승무원 교육 등을 실시,11월말 현재 현장에 배치 완료한 상태로 연장운행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설과 추석연휴,월드컵대회 등의 주요행사 때 여러 차례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을 실시한 경험도 있고,평일에만 연장운행을하기 때문에 안전운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연말연시의 교통수요 증가,폭설 때 교통대란 등에 대처하기 위해 추위가 본격화되기 전에 연장운행을 시작하는 것이 최적이라는 판단 아래 철도청이 시행하지 않고 노사간 합의가 되지 않았지만 시민 불편을 개선하고 대중교통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 약속한 9일 우선 시범운행을 하게 됐다. 한편 1시간 연장운행은 노사합의가 필요한 사항이어서 노사는 10월15일 교섭을 시작,지난 7일까지 11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하면서 성실하게 협상해 왔으나 노사간 견해차가 너무 커서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노조측도 불만이 크겠지만 연장운행이 시민 불편을 덜어주고 시민들이 원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 노조와 긴밀한 대화와 설득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뤄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송개평 서울지하철공사 노사처장
  • 지하철 연계 버스도 연장운행

    서울시는 9일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 운행에 따라 연계 시내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지하철공사는 이날 밤 11시40분쯤 지하철2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연장 운행 시승식을 갖고 1시간 연장 운행에 들어갔다. 철도청이 연장 운행에 불참함에 따라 1호선은 청량리∼서울역간,3호선은 수서∼구파발간,4호선은 당고개∼남태령간만 연장 운행됐다. 서울시는 지하철 연장 운행과 함께 이날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61개 노선,499대를 연장 운행토록했다.기존 30개 노선,437대 외에 31개 노선,62대를 추가 투입했다.경기도도 서울의 주요 지하철역에서 경기도로 가는 연계 버스 10개 노선,199대를 연장운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연장운행과 연계해 좌석·시내·마을버스 등도연장운행된다.”면서 “지하철 막차가 도착할 때까지 버스 막차도 승객을 기다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배일도)는 이와 관련,“시의 연장운행 강행으로 서울지법에 운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낼 것”이라며 “노사합의가 없는 운행시간 변경은 근로기준법 97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위원장은 또 “노조사업장에서 운행시간 변경 등 규칙을 변경하거나 시정할 때는 반드시 노사협의를 거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명박 서울시장,안상수 인천시장,손학규 경기도 지사 등 수도권 3개단체장은 이날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철도청측에 지하철 연장운행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연장운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을 협의 조정하기 위해 ‘수도권 대중교통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필요시 건설교통부장관과 철도청장을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경기도는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를 당초 예정보다 3개월가량 앞당겨 내년 4월부터 24시간 운행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하철 연장운행 시행 진통/수당.인력충원 놓고 노사 합의점 못찾아

    오는 9일부터 시행 예정인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운행을 놓고 서울 지하철노사 양측의 이견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배일도 서울 지하철노조 위원장은 3일 시청기자실에서 “생활패턴의 변화및 시민의 편의를 고려한 지하철 연장운행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시운전과 보완책 등이 미진한 상태에서의 연장운행 강행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무리하게 1시간 연장 운행을 강행하면 시민의 안전에 중대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연장운행에 앞서 최소한 3개월간 승객을 태우지 않고 시운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 “연장운행으로 인해 근무조건이 저하되는 만큼 연장운행은 노사합의로 이행돼야 한다.”며 사측이 무리하게 연장운행을 강행하면 도시철도,철도청,인천지하철 등과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 노사 양측은 연장운행에 따른 인력충원과 수당지급 등에 대해협상중이나 노조측은 1300명,사측은 300여명의 소요를 주장하는 등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 증권사 주5일근무 새달 시행할 듯

    은행에 이어 증권업계도 다음달 1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증권산업노조측의 쟁의조정 신청과 관련,7일 조정위원회를 열어 평일 근무시간을 연장해 11월1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정안을 노사 양측에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노사 양측이 조정안을 수용하면 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노사양측이 조정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9일 정오까지 중노위에 수용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 중노위는 조정안에서 영업직의 경우 현행 근로시간을 그대로 인정해 시행하고 관리직은 월∼목요일 퇴근시간을 30분 연장하는 방법으로 11월1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되 그 이전이라도 노사합의가 되는 경우 별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수기자
  • 경희의료원 노사합의안 파업불참 70%가 “반대”

    지난 17일 타결된 경희의료원 파업과 관련,파업에 불참한 교수와 사무직원들이 노사합의안에 대해 반대하고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경희의료원 임상교수협의회는 19일 노사합의안 수용 여부를 놓고 파업 미참가 직원 1805명중 1124명이 투표를 벌인 결과 이 가운데 790명(70.3%)이 합의안 수용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교수협측은 “노사 합의사항은 법과 원칙을 거스른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 “80%에 이르는 파업 불참 직원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대한매일 이렇게 바뀌었습니다/구독률 급상승… 전문가들이 먼저 찾는다

    오랜 세월 정부의 영향력 아래 있다가 굴레와 간섭의 역사를 접고 독립 민영언론으로 재탄생한 대한매일이,소유구조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뿐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작지만 강하고 권위 있는 신문’으로 거듭나고자 뼈를 깎는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민영화 이후 중도개혁 노선을 표방한 채 사원들이 최대주주인 독립언론의 위상에 맞게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큰 모토로 삼아,공정·중립·독자적인 시각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려는 시도는 이미 곳곳에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극좌와 극우를 제외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개편한 오피니언 면에는 각계 지성의 참여가 늘고 있다.‘지식나눔 운동’차원에서 시도한 전문가의 자발적인 신문제작 참여는 이미 1500여명의 명예논설위원·자문위원단의 운영으로 가시화했다. 우리사회의 변화와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한 오피니언 면은 각계 전문가들이 집필하는 주요 칼럼인 열린 세상을 비롯해 전문가들이 그때그때 이슈를 좇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하는 시론,사회 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의다양한 제언을 담은 발언대,지구촌의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는 글로벌시각,환경과 생명문제를 다루는 녹색공간,인터넷 세상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인터넷스코프 등으로 대표된다. 여기에 각 대학신문 편집장들이 참여하는 젊은이 광장,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발표된 주목할만한 주장과 이견을 소개하는 오피니언중계석과 네티즌마당,대한매일에 게재된 기사에 대한 독자의 평가와 제언을 담은 편집자에게 등은 일방적인 정보제공에 끝나지 않고 쌍방향 네트워크로 시선을 모으는 고정난들이다. 올해 ‘민영화 원년’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변화를 시도한 것은 상업성의 지양이다.프랑스의 르몽드,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같은 세계적 권위지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발생부수 경쟁을 철저하게 무시한다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천편일률적인 시각에서 탈피해 독자들의 열린 시각을 겨냥하고 지면에 반영하기 위한 이같은 시도는 최근 A여론조사기관의 구독률 조사에서 대한매일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되돌려진다. 선거보도에서도 이미 한국조사연구학회와 공동으로 6·13지방선거,8·8재보선을 철저해부했으며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공정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준비하고 있다.특히 선거보도에서는 응답률 20% 안팎으로 표집오류 발생가능성이 높은 기존 조사와 달리 조사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응답률을 60% 이상으로 높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집의 특화도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지면수는 많아도 광고가 전체지면의 50%를 넘는 일부 거대지와 달리 광고없이 기사로 신문지면 전체를 채우는 통판편집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이는 지면수가 적어도 정보량에서는 거대지와 다를 바 없으며,오히려 그날의 뉴스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기에 편리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즉 커다란 활자 제목과 요란한 레이아웃으로 뉴스의 과대포장에 급급한 메이저 신문들의 ‘거함대포’식 편집 패턴을 탈피해 논리와 설득의 과학적 편집으로 독자에게 이성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같은 시도는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시에 대한매일을 볼 수 있는 글로벌 에디션(해외판)으로 확장되고 있다.세계 각지에서 당일신문을 발행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미국의 NewspaperDirect사와 네덜란드 PEPC월드와이드사와 각각 기사제공 계약을 맺어 세계 50여개국에서 국내에서와 똑같이 대한매일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2000년 6월 노사합의로 회사발전공동연구위원회를 설치해 민영화를 추진한지 1년7개월만인 지난 1월 마무리한 민영화 1단계.정부의 잔여주식 지분 해소 등 완전한 의미의 민영화 작업을 앞두고 있지만 대한매일은 이미 많은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주었고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지면 신설 대한매일이 9월 들어 미래 지향적이고 새로운 트렌드(흐름)를 생생히 담아내는 지면을 대거 신설,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새롭게 선보인 지면은 ‘밀레니엄’‘CEO’‘‘남과 여’‘W세대’‘복지 40∼80’.이와함께 폭증하는 문화예술 수요에 맞춰 문화면을 증면하고 섹션화했다. 파격적 내용과 편집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이들 지면들은 1500여명의 명예 논설위원과 자문위원들의 전문적 조언과 감수를 받아 그 깊이를 더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신문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국내외 정치,경제,과학기술의 큰 흐름을 담아내는 ‘밀레니엄’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서 우리 사회와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 지 거시적으로 분석한다.새로운 현상과 흐름을 제시하는 국내외 강연과 논문 소개,기획좌담 등을 통해 깊이 있고 재미 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이미 지난 18일 첫 번째 기사로 투기장으로 변질된 금융시장에서부터 노동시장 글로벌화까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경제 이슈들을 놓고 철학박사이자 언론인인 필리프 프티가 피레르 노엘 지로와 나눈 대담을 실었다. ‘CEO’면은 한국 경제 현장의 최전선에서 기업경영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화제의 최고경영자(CEO) 이야기를 담는다.매주 1회 이들을 찾아가 성공비결과 노하우,세상 살아가는 방식을 듣는다. 대표적인 보수기업으로 꼽히는 금호그룹에 혁신적 ‘관리경영론’을 앞세워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박삼구 신임 회장,‘한국홈쇼핑업계의 신화’로 불리는 조영철 CJ39쇼핑 사장 이야기가 이미 나갔다.‘남과 여’면은 숨가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과 정체성의 변화상을 모색해보는 자리다.요즘 남성,요즘 여성의 위치는 과연 어디인가,이들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갈등을 겪고 있는가,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새롭게 설정되고 있는가 등등. 19일자에 처음 실린 ‘아우야,너희들이 과연 장남을 아느냐?’는 급속한 유교문화 해체 속에서도 여전히 ‘장남의 무게’에 짓눌리고 있는 이 시대 맏아들,그리고 장남 노릇을 하는 차남들의 고민을 담아냈다. ‘W세대’는 10대 후반∼20대 젊은 세대의 삶의 방식을 쫓아가보는 지면.월드컵의 이름을 딴 W세대는 일명 모바일세대로도 불린다.첫 순서로 이른 바‘잘 나가는’ 직장에 입사했으면서도 3년을 못 채우고 그만두는 현상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았다. 문화면 섹션화는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전달하고,주요 이슈를 앞으로 이끌어내 담론을 이끌어가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고급예술(화),대중문화(수),레저 및 주말 문화행사(목),책과 문학(금)을 요일별로 섹션화하고 섹션의 얼굴이 될 수 있는 기사를 프론트페이지에 앞세웠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서울지하철 직원가족 봐주기 ‘너무해’, 무임승차권 남발…3년간 운임손실 36억

    서울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직원 가족에게 한달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무임승차권을 지급,지난 3년간 36억여원의 운임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2일 국회 행정자치위 박종희(한나라당·수원 장안)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공사(1∼4호선)는 지난 2000년 12만 3000장,지난해 12만장,올해 7월말 현재 7만장씩의 ‘가족권’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초래된 운임손실액만도 2000년 14억 7200만원,지난해 12억 8000만원,올해 7억 6500만원 등 지난 3년간 모두 35억 2500만원에 달했다. 도시철도공사(5∼8호선)도 직원 가족들에게 2000년 5만 9300장,지난해 6만6100장,올들어 3만 9300장 등 지난 3년간 16만 4700장의 가족권을 지급해 모두 9290여만원의 지하철 운임손실을 냈다. 이에 반해 부산 지하철공사와 대구·인천 지하철공사는 직원 가족들에게 무임승차권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가족무임승차권 지급은 감사원과 행정자치부로부터도 수차례 방만 경영의 사례로 지적됐지만 두 공사는 이를 무시해 왔다. 박종희 의원은 “지난 7월말 현재 서울 지하철공사는 2조 6488억원,도시철도공사는 1조 9894억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직원가족에게 무임승차권을 남발하는 것은 경영혁신,수익증대 활동 등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가족권은 임금보전 차원에서 노사합의에 따라 단체협약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 3·4분기에 가질 노사협상에서 가족권 폐지에 대한 논의를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버스요금도 연내 안올린다

    지하철에 이어 시내버스 요금도 연내 동결될 전망이다.그러나 이같은 서울시의 방침에 대해 버스업체들이 강력히 반발,마찰이 예상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명박(李明博) 시장은 최근 시청 홈페이지내 ‘시장에게 바란다.’코너에 답변으로 올린 글에서 서울시내 버스 요금을 올해에는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한 시민이 ‘교통요금인상이 최우선은 아니라고 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 대해 “저렴한 대중교통요금을 실현하고 어려운 서민가계의 현실을 고려해 올해는 지하철 요금과 함께 버스요금 등 대중교통요금을 현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요금 인상은 다각적인 서비스 개선책을 마련한 이후에나 검토하도록 담당부서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하철 요금은 오는 9월,시내버스 요금은 10월쯤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가 지난달말 이 시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지하철 요금은 내년초에나 올릴 계획”이라고 번복했었다. 이에 대해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3·4분기중에 인상을 약속했다.”며즉각 반발했고 노조도 결사 투쟁을 선언하는 등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3월 시내버스 노사협상때 서울시가 협상타결을 유도하기 위해 ‘늦에도 3·4분기내 요금조정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문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보낸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버스 노사는 시의 요금 인상 공문을 토대로 당시 노사합의문에 ‘임금 및수당의 인상분은 요금인상 이후에 지급하기로 한다.’는 내용까지 담았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전국자동차노조 서울시버스노동조합측도 이날 성명을 통해 “서울시가 요금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시류와 인기에만 영합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 인식에서 비롯됐다.”며 “2만여 버스노동자의 생존권 사수차원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商議회장 노동장관에 서한

    정부의 ‘주5일 근무제’입법 강행 방침에 대해 재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박용성(朴容晟·사진) 대한상의 회장은 1일 방용석(方鏞錫) 노동부 장관에게 국제기준에 맞는 근로시간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공개서한에서 노사합의 결렬 이후 ‘주5일 근무제’ 입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정부가 노동계의 요구에 밀려 국제기준에 어긋나는 내용을 제시한다면 경제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은행들이 토요일 집단휴가라는 변칙적 방법으로 주5일 근무제를 파행 운영하고 있다.”면서 “제조기업에서는 참고할 수 없는 은행 노사의 합의안이 주 40시간 근무제의 기준이 돼 산업계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회장은 “노동계의 연월차수당 보전 요구는 휴일·휴가제도 개선과 상충된다.”며 “근로시간 단축비용을 기업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면 과연 경쟁력을 유지하며 수익을 낼 기업이 몇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이번 기회에 경조사 휴가,하계특별휴가등 불합리한 휴가 관행을 쇄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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