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80% “경제팀 성적 C학점 이하”/ 두명중 한명은 “노사정책 낙제점”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80%가 노무현 정부의 종합 경제성적을 ‘C학점’ 이하로 평가했다.
25일 경영전문지 ‘월간 CEO’ 7월호에 따르면 CEO 54명 대상의 설문조사에서 참여 정부의 종합 경제성적에 대해 ‘C학점’(보통 수준,70점대)을 준 CEO가 27.9%로 가장 많았다.‘D학점’(보통 이하,60점대)은 24.0%,‘E학점’(기대 이하,50점대)은 22.2%,‘F학점’(형편없음,50점 이하)은 5.6%로 나타났다.전체의 79.7%가 참여 정부의 종합 경제성적을 C학점 이하로 매겼다.
반면 ‘A학점’(아주 잘함,90점대)을 준 CEO는 없었으며 ‘B학점’(보통 이상,80점대)으로 평가한 CEO는 20.3%였다.
부문별로는 노사정책과 부동산정책,기업규제 완화정책 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으며 재벌정책,인사정책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노사정책은 29.7%가 E학점을 줬고 F학점으로 평가한 CEO가 25.7%에 이르는 등 C학점 이하가 83.3%였다.A학점을 준 CEO는 없었고 B학점은 16.7%에 불과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42.6%가 C학점을 매겼다.이어 D학점 33.3%,B학점 16.7%,A학점 3.7%,E학점 이하 1.8%순이었다.
재벌정책은 C학점이 46.3%로 보통 수준이라는 응답이 높았지만 B학점(31.5%)과 A학점(7.4%)도 비교적 높게 나타나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건승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