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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공무원 과로 순직

    과로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서울시 공무원이 끝내 숨을 거뒀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쯤 사무실에서 업무 도중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던 고용안정과 노사협력팀장 김용원(사진·52) 사무관이 이날 순직했다.김 사무관은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보름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었다. 평소 책임감이 강했던 김 사무관은 국정감사와 시의회 감사,서울노사정 워크숍 준비 등으로 휴일도 없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다 과로가 누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내 유은희(46)씨와 큰딸 혜지(13)양 등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冬鬪 해법없나/(하)전문가 제언

    ‘상생의 길은 진정 없는가.’ 비정규직 차별과 손배·가압류로 촉발된 노동계의 ‘동투(冬鬪)’가 사회 불안을 가속시키고 있다.노동 전문가들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는 없다.”며 “노사간 대화와 타협,정부의 적극적인 중재 및 법제도 개선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학계·시민단체·재계의 노동 전문가 10인의 해법을 제시한다. ●“노동관계법 손질해야” 한국노동연구원 문무기 박사는 노동계의 손배·가압류에 대한 민사상 면책 주장이 노사정 3자의 합의 도출을 이끌어내기란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대신 쟁위 행위의 정당성이 폭 넓게 인정되는 쪽으로 법제도를 바꾸는 게 보다 합리적이라고 밝혔다.문 박사는 “근로조건(임금,근로시간 등)을 제외한 파업은 모두 불법파업이기 때문에 합법파업의 폭을 넓혀주면 자연스럽게 손배·가압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업 전 조정 기간을 단축하고 법원에서 가압류를 결정할 때 사용자측의 소명 외에 노조나 조합원의 변론권을 보장한다면 사용자측의 무리한 가압류 남용을 막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대 이승욱(법학과)교수는 불법파업의 유형에 따라 손해배상의 범위를 달리하자고 주장했다.손배 범위를 정할 때 파업 수단과 관련,폭력 행위는 배상해야 되지만 목적이 정당하다면 손배액의 범위를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교수는 “민노총은 아예 배상책임을 묻지 말자고 하는데 이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불법파업과 직접 관련된 손해액은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 법의 형평성에도 맞다.”고 지적했다. ●법과 원칙을 정착시켜라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 상임고문은 법과 원칙이 무너져 노동계의 ‘떼쓰기’가 반복된다고 강조했다.손배·가압류는 불법에 따른 처벌이라고 할 수 있다.또 사용자측이 노조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그러나 일단 불법파업을 벌인 뒤 대화하자는 노조의 관행은 묵과할 수 없는 범법 행위라고 할 수 있다.손 고문은 “노조의 시위 등 초기 부작용을 우려해 정부가 법과 원칙을 포기한다면 어떠한 노동 문제도 풀 수 없다.”며 “정부의 과감한 태도 변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박성준 박사도 노동계의 ‘막가파’식 투쟁에 대해 정부가 법과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비정규직 차별은 정규직의 과도한 보호로 발생된 사실을 접어둔 채 비정규직을 보호한다면 바른 방향이 아니다고 항변했다.박 박사는 “실업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를 시장원리에 맡겨야지 법으로 해결하는 것은 기업 뿐 아니라 정규직 노동자에게도 결국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이형준 법제팀장도 정규직의 노동 유연성을 담보로 한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 개선이 합당한 해법이라고 제시했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기업에만 부담시키는 것은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정부는 비정규직에 대한 사회보장보험 확대를,노동계는 노동 유연성에 대한 불가피성을,기업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와 전직지원을 인정하고 힘쓸 때 비정규직 차별은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공정한 룰을 만들자 한국노동연구원 안주엽 박사는 비정규직 차별과 관련,노사정 모두에게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정부는 비정규직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했고,정규직 노조는 과도한 임금 인상으로 비정규직의 몫을 빼앗았으며,시용자는 모든 책임을 하청업체에 떠맡겼다는 비판에서 아무도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안 박사는 이런 관행을 바꾼다면 현재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노사 갈등을 치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등 4대보험을 모든 비정규직에게 확대하고 정부가 사회안전망을 보다 확충한다면 금상첨화라고 덧붙였다. 안 박사는 “비정규직 보호를 법으로 해결한다면 첨예한 노사 대립으로 영원히 답을 내놓을 수 없다.”면서 “서로 공정한 관행을 정착시킨다면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화에 나서라 참여연대 박영선 사무처장은 화물연대·철도노조 등의 파업에서 보듯 정부가 초기의 정책기조을 잃고 노동계를 견제·압박하면서,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대치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진단했다.노동계 또한 기존의 이데올로기에 묶여 고차원적인 해법없이 조급함을 보인 끝에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히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박 사무처장은 “정부는 사회통합적인 측면에서 노동자를 포용할 수 있는 제도와 대책을 마련하고,노동계도 정부와 ‘윈-윈’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하승창 사무처장은 노사정간의 대화 노력이 매우 부실하다고 주장했다.정부는 사용자측에만 이익을 주는 현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노동계는 쟁의조정기간 등을 빌미로 사용자측과 맞대응하지 말고 대화와 타협을,사용자도 일방적인 주장보다 노동계가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중재 역할해야 서울산업대 정이환(교양학부)교수는 노사정간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단기적 해결책은 없다고 밝혔다.겉으로 드러난 이슈는 손배 가압류와 비정규직 문제지만 실상은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노동계와 재계가 실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청와대 발표처럼 노사 대등주의에 입각한 사회통합적 노동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되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한다고 덧붙였다.이는 노동계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대화와 타협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정 교수는 “노동계가 타협없이 무조건 밀어붙이면 정부도 반(反)노동정책으로 돌아선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태현 부소장도 정부의 일관성없는 노동정책을 비난했다.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전 손배가압류 문제의 해결을 통해 사회통합적 노사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취임 이후 지금까지 이전 정권보다 더 많은 숫자의 노동자 구속을 양산하는 등 과거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현재의 노사정 대립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3자의 타협이 필수적이다.모두 납득할 만한 수준의 방안을 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중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김 부소장은 “노사정 3자의 희생이 전제되지 않는 한 긴장 구도는 계속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김경두 기자 golders@
  • 뉴스 플러스 / 내일 노사정위 손배가압류 논의

    정부는 노동계가 요구하는 ‘손배 가압류 및 비정규직 철폐’ 문제를 14일 열리는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12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총리공관에서 열린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서 권기홍 노동부장관은 “손배·가압류 문제는 노사정위원회가 민사제도 등을 고려해 노동계의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국무조정실 관계자가 전했다.
  • 冬鬪 해법 없나 / (중)‘손배가압류’ 노·사·정 입장

    12일 민주노총이 또다시 대대적인 총파업에 이어 도심 시위를 벌인다.동투가 한층 뜨거워지는 것이다.동투를 가져온 손배·가압류 철회 및 비정규직 차별철폐 문제에 대한 노사정(勞使政) 3자의 견해를 들어본다.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요구사항은 노조 및 노조원에 대한 손배·가압류 금지와 비정규직 차별철폐다.비정규직이 전체 임금 근로자의 57%에 이르고,정규직의 절반밖에 안되는 임금을 받는 등 극심한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부는 나몰라라고 하고 있다. 또 노동자들이 잇따라 분신자살하고 있는데도 손배·가압류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손을 놓고 있다. 정부가 노동자들을 분신 투신자살 항거로 내모는 손배가압류·노동탄압과 비정규직 차별을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예정대로 12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손배가압류 및 비정규직 차별에 대해 팔짱을 끼고 있을 경우 매주 수요일 총력집중투쟁을 벌일 것이다. ●권기홍 노동부장관 손배·가압류 및 비정규직 관련 제도를 빠른 시일안에 개선하겠다.부당노동행위 방지를 위해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유형별 처리방안을 이달 중 마련하고 지방노동청별로 ‘부당노동행위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겠다. 아울러 손배·가압류 범위를 제한하는 쪽으로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겠다.신원보증법이나 민사집행법 등을 개정,노조활동과 관련된 경우 월급의 50%까지 가능하게 돼 있는 가압류 한도를 낮출 계획이다.또 신원보증인은 책임범위를 축소,쟁의행위와 관련한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특히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조합비 수입의 일정비율을 가압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가압류시에도 최저생계비는 보호하겠다.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관련,공공부문의 경우 부처별로 소관 비정규직 관련 대책을 제출토록 해 연말까지 대책을 만들겠다.민간부문은 다음주 초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가칭 ‘기간제 및 시간제 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하겠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 손배·가압류 문제는 모든 파업이 아니라 불법 파업에서만 발생한다. 노조가 주장하는 손배·가압류 신청 제한은 일종의 면책 특권으로 노사간 힘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불법 파업을 조장할 위험성을 갖고 있다.나아가 기존 민사법의 일반적 법 원리를 무너뜨리고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된다.노동계의 손배·가압류 남용 주장은 자신들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법원이 최종 판단할 사항이다. 정부 역시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개입으로 불법소지를 조기에 제거하고 노사관계가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비정규직의 열악한 처지는 기존 노조의 이기주의와 정리해고의 어려움 등이 어우러져 생겨난 만큼 모든 것을 사용자측에 부담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임금삭감 등 기존 노조의 희생과 노동시장 유연성도 뒷받침돼야 한다. 김용수 김경두기자 dragon@
  • 盧·민노총 지도부 만찬/“많은 일자리 창출이 최선의 분배”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민노총과 인연이 깊었는데 착잡하다.”면서 “지금은 상황에 따라 대립한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논의하는 장이 마련돼 있으니 많은 정책들이 대화의 틀 속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해줬으면 하는 희망을 이렇게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성장과 분배의 조화는 참여정부의 정책목표”라면서 “경제가 어려우면 분배도 악화된다.”고 말했다.이어 “분배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지금은 분배보다 성장에 신경을 쓸 때라는 얘기다.노 대통령은 “당장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최선의 분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를 단속하고 투명경영과 협력적 노사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하지만 경제가 어려운 만큼노동계 요구를 전부 수용해줄 수 없는 것을 이해해달라.”면서 “인식이 같을 수는 없지만 신뢰를 갖고 대화를 통해 풀도록 하고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서로 믿음을 갖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의견과 입장이 다르더라도 서로 보고,만나서 얘기를 하다 보면 이해를 하게 된다.”면서 “소득이 있으면 있는 대로,없으면 없는 대로 자주 대화하자.”고 밝혔다. 단병호 위원장은 “참여정부에 대한 초기의 기대가 점차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경제가 어려운 것은 이해가 되지만 분배정책은 없어지고,(1인당 국민소득)2만달러로 대표되는 성장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성장정책에 따라 필연적으로 빈부격차 등 사회차별을 초래할 것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노총의 임원들은 노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일부 노조와 노동운동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한 것에 대해 섭섭함도 토로했다. 만찬은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이어졌다.노 대통령과 민주노총과의 인연이 화제에 오르는 등 괜찮은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지만 비정규직 노동자가 양산되는 문제를 놓고 다소 논쟁이 있었다.민주노총측은 “사용자측이 임금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는 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노 대통령은 “고용의 경직성이 양산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만찬에는 단병호 위원장 외에 유덕상 수석부위원장,신승철 부위원장,이재웅 사무총장이 참석했다.정부측에서는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문재인 민정수석,김금수 노사정위원장,박길상 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퇴직연금제 내년 시행/勞 “영세사업장 불리” 使 “기업부담 더 가중”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기업연금제에 대해 정부는 노사 양쪽에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노사는 노사정 논의단계에서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노력해온 만큼 이번 정부안에 대해 서로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계는 적용대상 확대 등으로 기업의 부담이 커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4인 이하 사업장까지 확대적용하는 것은 기업부담과 규제를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경총 이호성 사회복지팀장은 “기업은 근로자 노후생계를 위해 국민연금과 더불어 이중으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자금 운용에 상당한 압박을 받게 돼 결국 근로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 또한 4인 이하 사업장 시행 유예에 대해 불만이 많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4인 이하 사업장의 경우 시행시기가 2년6개월이나 늦어져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상대적 박탈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도 “확정기여형은 근로자들이 운용의 책임을 지기때문에 잘못된 주식투자 등으로 손실을 볼 우려가 커 확정급여형만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사 양측은 입법 논의 과정에서 정부안의 문제점 등을 집중 부각시켜 서로의 입장을 최대한 관철시킬 방침이어서 입법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김용수기자
  • 퇴직연금제 내년7월 도입

    내년 7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830만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제가 실시된다.또 오는 2007년 1월부터는 4인 이하 사업장까지 확대된다.이에 따라 현재 법적 퇴직금 지급대상이 아닌 1년 미만 근속자와 4인 이하 사업장 근로자도 퇴직금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4면 노동부는 논란을 빚었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안의 세부내용을 이같이 확정,다음달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퇴직연금제는 일시금으로 받는 기존의 퇴직금제를 보완한 것으로 일시금 및 연금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지급이 가능하다. 안에 따르면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 둘다 허용된다.노사는 이에 따라 기존의 퇴직금제에다 새로 도입될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확정기여형 퇴직연금제 등 3가지 중에서 합의를 통해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확정급여형은 사업주가 사외 금융기관에 계좌를 만들어 운용,근로자 퇴직시 사전에 정한 액수를 주는 것이고 확정기여형은 사업주가 매달 일정액을 근로자 개인 계좌에 입금하면 근로자가 스스로의 책임 아래 운용토록 한 것이다. 노동부는 확정급여형의 근로자 급여 수준을 일시금 기준으로 기존의 퇴직금과 동일 수준이 되도록 했으며,확정기여형은 근로자가 투자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원금보전 등 안전장치를 두기로 했다. 또 직장을 옮긴 근로자도 퇴직 후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퇴직적립금이 누적되는 통합계산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그러나 노사정위원회 논의과정에서 재계는 확정기여형 도입만을 주장했고,4인 이하 사업장 실시는 반대해 왔으며 노동계 또한 확정급여형 실시와 4인 이하 사업장도 전면실시를 주장해 왔기 때문에 입법 과정에서 정부안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오늘의 국감

    ●법사 부산고·지법 창원지법 울산지법(오전10시,부산고법) 부산고·지검 창원지검 울산지검(오후2시,부산고검)●정무 금융감독위 금융감독원(10시,금융감독위)●재경 재정경제부(10시,재경부)●통외통 주미국대사관(10시,미국)●국방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10시,국회)●행자 경기도(10시,경기도청) 경기도경찰청(14시,경기도경찰청)●과기정통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오후2시,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문광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10시,문예진흥원)●산자 한국석유공사(10시,한국석유공사)●보건복지 국민연금관리공단(10시,국민연금관리공단)●환노 중앙노동위원회 노사정위원회 한국산업안전공단 학교법인기능대학 한국기술교육대학교(10시,한국산업인력공단)●건교 대한주택공사(10시,대한주택공사)●정보 정보 및 보안 소속기관(10시,대상기관)
  • 盧대통령·한국노총 오찬/ 盧 “이젠 투쟁과 배제의 시대 아니다” 勞 “사측 부당행위도 법 엄격 집행을”

    노무현 대통령이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한국노총 간부들을 만났다.그간 소원해진 노동계와의 관계개선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청와대가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한국노총에 오찬을 요청했다고 한다.앞으로 민주노총 대표들과의 자리도 마련해 참여정부의 노동정책을 설명하고,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간부와 산별노조위원장 등 32명과 가진 오찬회동에서 노사관계와 관련,“이제는 투쟁과 배제의 시대가 아니다.”라면서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노총이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정부도 합리적인 노동운동이 인정받는 노사관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는 대화를 하는 쪽의 입지가 강화되고 성과도 얻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내가 민주노총과 친하다고 한국노총은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난 1980년대에는 민주노총과 함께 하기는 했지만,지도자가된 이후에도 같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이나 구별없이 애정을 갖고 있으니 오해를 하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노동계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경제가 어려워 운신의 폭이 좁으니 도와 달라.”고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어려운 데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면,경제에 주름살도 깊어져 대통령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달라는 뜻이다.노 대통령은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이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외자유치노력을 한 것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남순 위원장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기존 임금수준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관심을 가져 달라.”면서 “노동계의 불법행위뿐 아니라 사측의 부당행위에 대해서도 엄격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성태 사무총장은 “노동운동은 온건합리적인 쪽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산별노조 위원장들은 합리적인 노동운동에 대해 지원을 해주고,노사정위의 위상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전력산업 구조개편과 체신·운송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 등에 관한 의견도 냈다. 권재철 노동 태스크포스 팀장은 “1시간 40분간 이어진 오찬에서 노동계 대표들은 노 대통령을 위로하기도 하고 여러차례 박수도 나오는 등 분위기는 괜찮았다.”고 말했다.주로 한국노총 대표들은 노사관계 로드맵을 비롯한 현안을 건의했고,노 대통령은 경청하는 편이었다. 곽태헌 김용수기자 tiger@
  • [사설] 성장률 2% 추락 방치 안된다

    태풍 ‘매미’의 후폭풍이 한국 경제의 근저를 흔들고 있다.정부는 사상 유례없는 태풍 피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국내외 경제지표와 피해복구 대책의 조기 집행으로 당초 예상대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3% 초반의 성장률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으나 비관적인 관측이 훨씬 더 우세하다.거시경제 예측에 가장 권위있는 한국은행의 관계자들이 태풍으로 인한 생산과 수출 차질,농산물 작황의 부진으로 올해의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 연구기관들도 이같은 전망에 대체로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게다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이보다 낮은 2% 이하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성장률이란 태풍과 같은 돌발변수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하지만 우리 경제는 회복국면에 접어든 미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구조적인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다.지금까지 정부가 위안했듯이 ‘세계적인 동반 불황’이 아니란 뜻이다.따라서 정부와 재계는 태풍의 피해에 따른 성장률 하락 폭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단기 대책에 골몰할 게 아니라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애로 요인을 제거하는 데 정책과 기업 경영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본다.태풍 피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기업의 활력을 불어넣고 외국인의 투자를 끌어들이는 전기로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맥락에서 노사,금융,세제 및 재정 등 기업 투자의 걸림돌로 지목됐던 각 부문의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할 것을 촉구한다.이를 위해 노사정책 ‘로드맵’을 하루빨리 매듭짓는 한편 법인세 인하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정책의 불확실성을 신속히 제거하는 것도 정부가 더이상 미뤄선 안 되는 당면과제다.특히 이번 기회에 ‘재정 균형’이라는 정책 목표에도 보다 신축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본다.지금은 적자 재정을 감수하더라도 내수를 부추기는 것이 급선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 이슈 따라잡기/노동계 재계 변경해지제 대립

    정부가 노동시장의 유연성 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변경해지제’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노동계가 발끈하고 나섰다.노동계는 변경해지제는 노동시장에서 ‘핵무기급 해고수단’으로 악용돼 노동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반면 재계는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제도라며 환영하고 있다. ●“노동시장 유연화에 필요” 정부는 변경해지제 도입이 노동시장 유연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 국가 중에서 노동시장 유연성이 20위에 불과하다.이 제도는 이미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시행중이다.이 제도가 우리나라에 도입될 경우 경영상 이유로 해고할 때 해고 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 제도를 도입하려면 노사 간의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해고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합리적인 면도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한마디로 기업의 경영이 악화되면 임금을 줄여,대량해고를 막을 수 있다는 논리다.한편 외환위기 직후 우리나라에서도 이 제도가 자발적으로 시행된 적이 있다.회사를 살리고,대량해고를 막기 위해 일부 회사에서 자발적으로 임금을 줄인 것이 이에 해당된다. ●노동계 결사반대,재계 쌍수환영 노동계는 이 제도에 대해 해고제한을 사실상 없애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은 “최근 발표된 노사관계 개혁 로드맵은 사용자의 권한만 대폭 강화했는데 변경해지제까지 도입되면 노동운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 뻔하다.”고 밝혔다.한국노총 관계자도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손해를 감수하도록 하는 졸속 제도가 될 것”이라면서 “전 노동계가 일치단결해서 입법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경총 관계자는 “변경해지제는 근로자들의 고용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면서 “경영이 악화됐을 때 임금을 줄임으로써,대량해고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정부안 마련 노사관계 제도선진화 연구위원회는 오는 10월 이 제도의 도입여부를 최종 결정,노사정위원회에보낼 계획이다.노사정위는 연구위 안을 토대로 올해말까지 노사정 합의를 시도한다.정부는 노사정 합의가 이뤄질 경우 내년 상반기 정부안을 만들 계획이다.그러나 이 제도는 현행 근로기준법상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에 미달하는 근로기준은 무효’라는 규정과 상충되기 때문에 노동관계법을 상당 부분 손질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김용수기자 dragon@ ●변경해지제는 사용자가 경영여건에 맞춰 임금 등 근로조건의 변경을 제시했을 때 근로자가 이를 거부할 경우 사용자가 근로계약의 일방적 해지를 통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한마디로 회사형편이 나빠졌으니 임금을 깎을 수밖에 없다고 회사가 통보하면 근로자는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제도이다.
  • 퇴직연금제 모든 사업장 확대

    이르면 내년 7월부터 모든 사업장의 근로자들은 회사의 형편과 무관하게 퇴직금을 보장받을 전망이다. 노동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퇴직연금제 법안을 새로 마련,올 정기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안에 따르면 퇴직연금제의 적용범위가 4인 이하 사업장과 1년 미만 근속자까지로 정해졌다.당초에는 사업주의 부담을 고려해 5인 이상 업체에 대해서만 퇴직연금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제를 일시에 시행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사업주가 많을 것으로 보고 시행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사용주의 부담률도 가급적 낮게 책정했다가,단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시행 유예기간과 부담률은 법안확정 후 검토된다. 개별사업장별 연금 전환 여부는 노사간 자율선택에 맡기되 세제지원을 통해 연금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또 연금액이 확정된 확정급부형(DB)과,급여와 투자수익이 연동되는 확정갹출형(DC)을 모두 허용키로 했다. 노동부는 아울러 직장 이동시에도 퇴직적립금이 누적되도록 통합계산장치(개인퇴직저축계좌)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노사정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노사 양자가 참여한 가운데 퇴직연금제를 놓고 의견을 조율했으나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자,지난 7월 논의내용을 노동부에 송부,정부 독자적으로 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회상임위별 국정감사 일정

    ●운영위▲9월26일:중앙인사위,중소기업특위,국회사무처·도서관▲10월11일:대통령 비서실·경호실,기획예산처 ●법사위▲9월22일:서울고·지검,인천지검,수원지검,춘천지검▲23일:헌법재판소,법제처▲25일:서울고·지법,서울가정·행정법원,인천지법,수원지법,춘천지법▲26일:부패방지위▲29일:부산고·지법,창원지법,울산지법,부산고·지검,창원지검,울산지검▲30일:대전고법,특허법원,대전지법,청주지법,대전고·지검,청주지검▲10월1일:광주고·지법,전주지법,제주지법,광주고·지검,전주지검,제주지검▲2일:군사법원,국가인권위▲6일:대검찰청▲7일:감사원▲9일:대법원▲10일:법무부 ●정무위▲9월22일: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23일:국민고충처리위,비상기획위,청소년보호위▲24일:경제사회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인문사회연구원 및 소관 연구기관▲25일:국가보훈처,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88관광개발㈜▲26일:감사원장 임명동의▲29,30일,10월1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2일:한국자산관리공사▲6일:기초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산업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공공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8,9일:공정거래위▲10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재경위▲9월22일:국세청(본청) ▲23일:부산지방국세청,대구지방국세청,선물거래소(현황청취)(이상 1반) 광주지방국세청,대전지방국세청(이상 2반)▲24일:조달청(본청,서울.부산.인천지방조달청,중앙보급창),관세청(본청,서울.인천공항,부산.인천.대구.광주세관)▲25일:서울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국민경제자문회의▲29일:재정경제부▲30일:한국은행▲10월1일: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산업은행▲2일:예금보험공사▲6일:신용보증기금,한국증권거래소(현황청취),한국수출입은행▲7,8일:재정경제부 ●통외통위▲9월22일∼10월5일:재외공관(아주반:주일 대사관,주중 대사관,주호주 대사관,주미얀마 대사관.미주반:주미 대사관,주UN 대표부,주뉴욕 총영사관,주LA 총영사관,주멕시코 대사관,주과테말라 대사관.구주반: 주러 대사관,주프랑스 대사관,주OECD대표부,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6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7일:통일부▲8일:통일부,한국국제협력단▲9일:재외동포재단,한국국제교류재단▲10,11일:외교통상부 ●국방위▲22,23일:국방부,합동참모본부▲24일:육군본부▲25일:해군본부,해병대 사령부▲26일:공군본부 ▲29일: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위기관리센터(시찰)▲30일:국방부조달본부,군인공제회▲10월 2일:육군교육사령부,병무청▲6일:육군제1군사령부,육군제7사단(시찰)▲7일:현대중공업㈜,해군작전사령부▲8일:㈜로템,㈜대한항공▲9일:해병6여단(시찰),정보사령부(현장확인)▲10일:국방부 ●행자위▲9월22일:행정자치부▲23일:경찰청▲24일:공무원연금관리공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새마을운동중앙회▲25일: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한국소방검정공사,한국지방재정공제회▲29일:경기도,경기도경,경상북도,경북도경▲30일:강원도,강원도경▲10월1일:부산시,부산시경,충청북도,충북도경▲2일:제주도,제주도경,광주시▲6일:서울시▲7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8일:서울시경▲9일:경찰청▲10일:행자부 ●교육위▲9월22일:교육인적자원부▲23일:서울시교육청▲25일:경기도교육청,인천광역시교육청▲29일:경북교육청,대구교육청,경북대학교,경북대병원,전남교육청,광주교육청,전남대학교,전남대병원▲30일:제주도교육청,제주대,제주대병원,경남교육청,부산교육청,울산교육청,경상대학교,경상대병원▲10월2일: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충남대학교,충남대병원,강원교육청,강원대,강원대병원▲6일:대한교원공제회,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7일: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사학진흥재단▲9일:교육부,서울대병원,충북대병원,강릉대치과병원,부산대병원,전북대병원▲10일:교육부 ●과기정위▲9월22일:과학기술부,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23일:정보통신부▲24일:기상청▲25일:한국과학기술평가원,한국과학문화재단▲26일:정보통신연구진흥원▲29일:원자력안전기술원,원자력연구소▲30일:한국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한국과학재단▲10월1일:한국전산원,한국정보문화진흥원▲2일: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6일:한국수력원자력,고리원자력본부▲7일:부산체신청▲8일:과기부▲9일:정통부▲10일:과기부,정통부 ●문광위▲9월22일:문화관광부▲23일:방송위원회,방송문화진흥회▲24일:국정홍보처,해외홍보원,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25일:문화재청▲29일:한국문화예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30일:국립중앙박물관,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10월1일:한국관광공사,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협의회▲2일:한국방송공사,문화방송▲6일:한국방송광고공사,언론중재위원회▲7일:공주·부여·익산 백제 역사재현단지 시찰▲9일:문화관광부,문화재청▲10일:국정홍보처,방송위원회 ●농해수위▲9월22일:농림부▲23일: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25일:농촌진흥청▲26일:수협중앙회▲29일: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30일:농업기반공사▲10월1일:농협중앙회▲2일:한국마사회▲6일:해양경찰청,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7일:농수산물유통공사▲9일:해양수산부▲10일:농림부 ●산자위▲9월22일:산업자원부▲23일:산자부▲24일: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한국 KDN㈜,한국기공㈜,한국전력기술㈜,한국원자력연료㈜▲25일:한국수력원자력㈜▲29일:한국석유공사▲30일: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업㈜▲10월1일:중소기업청▲2일:특허청▲6일:한국수출보험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7일:한국전기안전공사,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강원랜드▲8일: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소기업진흥공단▲9일:현장시찰(한국산업기술대학,시화공단)▲10일:산자부 ●보건복지위▲22일:보건복지부▲23일: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소 포함)▲24일:한국보건산업진흥원▲25일:건강보험심사평가원▲26일:현장시찰(인천공항검역소)▲29일:국민연금관리공단▲30일:국립보건원▲10월1일:보건복지부▲2일:대한적십자사▲6일:국민건강보험공단▲7일:전라남도▲8일:시찰(제주검역소,복지시설)▲9일:제주도▲10일:보건복지부 ●환노위▲9월22일:환경부▲23일:노동부▲24일:한강유역환경청,금강유역환경청,영산강유역환경청,경인지방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대구지방환경청,전주지방환경청▲25일:서울지방노동청,대구지방노동청,경인지방노동청,광주지방노동청,대전지방노동청▲29일:중앙노동위원회,노사정위원회,한국산업안전공단,학교법인기능대학,한국기술교육대학교▲30일:제주도▲10월1일:부산지방노동청,낙동강유역환경청▲2일:우포늪 시찰▲6일:환경관리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7일:근로복지공단,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한국노동교육원,산재의료관리원▲8일:서울시▲9일:환경부▲10일:노동부 ●건교위▲9월22일:건설교통부▲23일:한국도로공사▲24일:철도청,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25일:한국수자원공사▲29일:대한주택공사▲30일:한국토지공사▲10월1일:5개 지방국토관리청▲2일:국책사업 현장감사▲6일:서울시▲7일:경기도▲8일: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9일:부산교통공단,대한주택보증㈜,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0일:건교부 ●여성위▲9월26일:여성부 ●정보위▲10월4일:현지시찰▲6,7일: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부처 및 소속기관▲8일:국가정보원,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 및 조정대상부처
  • 노사 법·원칙 안지킬땐 盧 “공권력사용 바람직”

    노무현 대통령은 4일 노사문화와 관련,“법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을 때 공권력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합의와 승복의 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 사무실에서 신노사문화를 위해 열린 국정과제회의에 참석,권기홍 노동부장관으로부터 노사관계 개혁 로드맵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노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입법은 아니더라도 방향은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화가 되는 쪽과 우선 대화하고 대화가 막혀 있는 쪽은 창구를 열어놓고 설득하는 방식으로 분리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파업중 대체근로 허용… 실업자도 조합원 인정/파업도 해고도 모두 쉽게

    앞으로는 파업도 쉬워지고 해고도 쉬워진다.불법파업 때에도 사용자가 직장폐쇄를 할 수 있도록 대항권이 강화되고,공익사업장 파업시 대체근로제가 허용된다.기간제 비정규직은 근로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관련기사 5면 노동부는 4일 노사정위원회에서 열린 노사정위 본회의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노사관계를 국제적 수준에 맞추기 위한 ‘노사관계 개혁 로드맵’을 보고했다. 이날 권기홍(權奇洪) 노동부장관은 “로드맵은 ▲파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최소화 ▲노동시장 유연화 ▲비정규직 보호방안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두어 마련됐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로드맵은 ▲노조측의 생산·주요시설 점거 ▲사업장 출입저지 ▲비조합원 등의 조합방해 ▲폭력·파괴 및 협박에 대해서는 사전경고 후 불응시 즉각 경찰력을 투입,불법상태를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구체적인 시행방법 등은 검·경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다. 노사관계제도선진화연구위원회가 작성한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합법·불법파업을 불문하고 직장폐쇄가 허용된다.현재는 사용자의 직장폐쇄가 합법파업에 한해 인정된다. 또 공익사업장에서는 합법적으로 파업할지라도 사업주가 신규 채용과 하도급을 통한 대체근로 인력 동원을 할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는 해당 사업장내 인력만을 대체근로에 투입할 수 있다.아울러 공익사업장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려면 7일 이상 사전예고해야 하고 긴급조정제도의 조정기간도 30일에서 60일로 늘어난다. 이같이 사용자의 대항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초기업단위노조에 한해 실업자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고 노조전임자에 대한 급여지원은 법령이 정한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용키로 했다. 기간제 근로자는 2년까지는 자유롭게 사용토록 하고 2년을 초과한 경우에는 해고제한규정을 적용키로 했다.이 로드맵은 연말까지 노동계와 재계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위 논의를 거쳐 정부에 넘겨진다.정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입법절차를 밟게 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노사관계 로드맵/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문답

    김금수(사진) 노사정위원장은 4일 제28차 노사정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1차적으로 노사가 연말까지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김 위원장과 권기홍 노동부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노사관계 선진화연구위의 방안이 노사정위에서 논의될 텐데 시한이 있나. -(김 위원장) 워낙 방대한 양을 2∼3개월 만에 논의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연말까지 논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그때 가면 일부는 이미 합의됐을 것이고,일부는 합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노동계·재계의 반발 가능성은. -(김 위원장)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 규정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노동계가 크게 반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재계도 외형상으로 보면 반발할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 산자부가 얼마 전 사용자 대항권 강화 의견을 개진했는데. -(권 장관) 상당 부분이 선진화 방안에 수용됐다.그렇지만 전체가 포함된 것은 아니다.예를 들면 산자부는 대체 근로를 전면 허용할 것을 요구했지만 선진화방안은 대체근로 적용요건이 현재보다 완화됐다.특히 파업 찬반투표제는 수용되지 않았다. 노사정위의 노사관계발전추진위원회 방안과 선진화 방안의 차이점은. -(김 위원장) 두 방안간 차이는 분명히 있다.노발추는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노사간 관행과 의식,행태 등 추상적인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반면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은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뒀다.
  • 청와대 화물파업 또 개입 의혹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가 보름째로 접어든 가운데 화물연대 10개 전국 지회가 4일 일제히 ‘선복귀 후협상’을 위한 총회를 가졌다.그러나 이 과정에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개입했다는 화물연대측의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정부는 화물연대 운송거부는 차주와 운송업체간에 해결할 문제라며 간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청와대 개입 의혹 화물연대 경인지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총회 개최의 배경을 설명하던 중 “3일 문 수석이 화물연대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와 ‘파업에 따른 물류 수송 피해가 엄청난 만큼 파업을 철회한다면 화물연대의 노조 인정,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 철회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이에 따라 4일 서울,대전,청주 등 6개 지역의 조합원 총회를 통해 파업을 정리하는 수순을 갖기로 3일 지도부에서 잠정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정위원회 김금수 위원장도 ‘화물연대가 복귀하면 업계의 계약해지 완화,손배소 철회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민주노총 측을 통해 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화물연대측은 이날 밤 ‘문재인 수석의 전화’ 발언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문재인 수석도 “화물연대측과 통화한 적이 없다.”면서 “손배소 등은 업계에서 한 것으로 정부가 나설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밤새 격론 서울,부산,대전,청주,영동,대산 등 6개 지역에서 열린 총회에서는 업무에 복귀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4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대 학생회관에서 열린 경인지부 총회에서는 ‘파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과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화물연대는 이에 따라 지부별 총회 결과를 수렴,지도부 회의를 거쳐 5일 중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또 화물연대측과 업계측은 같은 날 막후협상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문 이두걸기자 douzirl@
  • 노사관계 로드맵/로드맵 배경·과제

    4일 발표된 노사관계 선진화 로드맵은 우리나라의 노사관계가 더 이상 전투적 대립관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긴박한 상황 인식을 담고 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협력적 노사문화가 실종된 채,전투적 노사분규가 되풀이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평가가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뜻이 크다.”고 말했다.통계를 보면 근로자 1000명당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는 일본 1.4일,영국 14.1일,미국 70.4일에 비해 우리나라는 무려 124일에 이른다.낙후된 노사문화로 인한 사회적 낭비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로드맵은 따라서 노사관련 법·제도의 정비를 서두르려는 것이다.실제로 현재의 노사관계법은 기본권을 규제하고 파업을 과도하게 억제해 불법파업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난 1993년 이후 국제노동기구(IL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으로부터 노사관련 제도 개선을 각각 12차례,10차례 권고받은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번 로드맵은 ILO의 기준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여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로드맵을 ‘한국형 실용주의 모델’이라고 불렀다.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ILO의 국제적 기준들을 짜깁기한 ‘잡탕밥’으로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 로드맵은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무엇보다 법개정 등의 작업이 순조로울지 우려를 사고 있다.정부는 올해 말까지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내고 내년 초 입법과정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그러나 민주노총은 물론 노사정위에 포함된 한국노총도 로드맵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상급단체 및 대기업노조의 재정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이어서 노동계의 한층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따라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로드맵의 입법화와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수기자
  • 노조파업에 직장폐쇄 맞불 / 칼빼든 使

    노동조합의 파업에 맞서 사용자들의 대항권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부쩍 직장폐쇄를 단행하는 사업장이 늘었다. 25일 재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응,직장폐쇄를 단행한 사업장은 40곳에 이른다.지난 한 해 동안 49곳의 사업장이 직장폐쇄를 단행한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직장폐쇄를 진행중인 사업장은 11곳으로 파악됐다. ●대항권 행사 부쩍 늘어 직장폐쇄는 노사쟁의가 발생할 때 사용자가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사업장을 폐쇄하는 조치다.완전히 사업에서 손을 떼는 폐업과는 다르지만 직장폐쇄를 단행했을 때도 큰 손실은 불가피하다. 한국네슬레가 이날 서울사무소의 직장폐쇄에 들어간 것을 비롯,올들어 직장폐쇄를 단행한 주요 사업장은 통일중공업(7월 19∼23일),호텔리베라(7월 4일∼),KGI증권(7월 26일∼),레고코리아(2월 14일∼5월 19일),한국오웬스코닝(7월 19일∼8월 11일),한국테트라팩,한국강구,삼영 등이다.올들어 노사분규가 273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직장폐쇄율은 14%가 넘는다. 직장폐쇄는 지난 1998년 27건에 불과했으나 99년 22건으로 줄어들었다가 2000년 58건,2001년 47건,2002년 49건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민주노총 주진우 비정규사업실장은 “노사간 힘의 불균형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용자가 직장폐쇄를 남발하고 있다.”면서 “정당한 노동행위에 대한 사용자의 대응이 점차 과도해지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반면 재계는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응할 수 있는 사측의 대항권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직장폐쇄는 가장 소극적인 대항수단”이라고 말했다.한국네슬레측은 “일부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는 비조합원의 출근을 저지하고 욕설에다 폭력까지 행사해 정상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어떻게 기업활동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재계의 총공세? 이처럼 직장폐쇄 등 사업자들의 대항권 행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은 최근 재계에 흐르고 있는 “노조의 힘에 더 이상 밀려서는 안된다.”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들어 주요 재계 인사들은 재계 차원의 연대를 유달리 강조하고 나섰다.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8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노조의 파업을 무서워하면 노사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결연하게 대처하겠다.”고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했다.다음날인 19일에는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앞으로는 재계가 공동 연대해 같은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정부의 노사정책 변화 움직임을 감지,적극적인 대응전략을 구사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배수진’과 때맞춰 주5일제 등은 재계 요구대로 정부안이 여야 합의로 곧 통과될 전망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에는 이,눈에는 눈’ 식의 대응이 우리 경제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재계가 정부나 노동계에 강경 일변도의 목소리를 내놓는 것이 또다른 ‘갈등’의 시발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김용수 박홍환기자 dragon@
  • [폴리시 메이커]조재정 노동부 근로기준과장

    주5일제 관련 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21일.노동부 조재정(행시 28회·부이사관) 근로기준과장은 국회 한편에서 남몰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지난 7년여 동안 노조와 재계 등을 설득하면서 마련한 주5일제 정부안이 드디어 열매를 맺었기 때문이다. 조 과장은 우리나라의 주5일제 관련 법안을 입안한 주인공이다. “우리 경제가 성장 위주의 양적 팽창에서 질적인 향상으로 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주5일 근무제 도입 논의는 1997년 외환위기가 시작된 이후 노동계가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안정을 위해 근로시간단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부터 시작됐다.2000년 5월 근로시간단축특별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노사정위원회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했으나 지난해 7월22일 협상이 결렬됐다.노사정위원회는 정부에 입법을 요청했고 조 과장이 주도해 지난해 9월5일 정부안을 마련했다. 그는 “근로자들의 삶의 질과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동시에 높여야 한다는 상반된 과제를 균형있게 추진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이컸다.”고 털어놓았다. 조 과장은 “만약 지난해 정부안을 마련해 놓지 않았다면 올해 법안 마련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주5일제 도입은 또다시 미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금속노조 및 현대자동차 등이 임단협을 통해 근로조건 저하없이 주5일 근무를 실시키로 합의한 것이 재계에 큰 부담을 안겨줘 재계가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건의하는 등 처리가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조 과장은 우리나라 근로자는 연간 2400시간을 일하고 있으며 이는 OECD국가 평균 1800시간의 1.3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또 선진국에는 없는 월차휴가와 생리휴가 등은 국제기준에 비추어 과다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생리휴가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인도네시아와 일본에서만 무급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주5일제는 전세계적 추세이며 시대적인 대세”라며 “기업들이 주5일제 실시로 인한 인건비 인상을 우려하고 있지만 이제는 인건비가 아닌 기술력 등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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