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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投資조사단 온다는데(사설)

    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최대 성과는 유럽의 대(對)아시아 투자 사절단 파견 합의라는데 아무런 이의가 없는 듯하다.ASEM이 만들어낸 최초의 실질적 작품이고 그것도 金大中 대통령의 제의로 이런 결실이 맺어졌다는 데 국민들은 적지않은 자부심까지 느끼고 있다. 그러나 투자조사단이 한국에 온다고 투자가 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조사단이 와서 돌아본 결과 한국에 투자할 여건(與件)이 되고 돈벌이가 된다고 판단될 때 돈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다.金대통령이 귀국회견에서 밝혔듯이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서 개혁을 추진하고 투자여건을 개선해 나갈 때 투자유치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국(政局)의 안정이다.지난번 국회에서 보았듯이 다수 야당이 수적 우세를 믿고 사사건건 정부의 발목을 잡고 늘어져서는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이제 여야는 다시 지방선거전에 돌입해 있다.국회가 제대로 일을 해주길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안타깝다. 정치권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와 관련된 법안이나 현안(懸案)만은 우선적으로,또 초당적으로 처리한다는 ‘정치대타협’을 추진해 볼 만하다.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무엇을 얻어와도 정치권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무엇이 이루어질 것인가. 대통령 자문기구로 발족하게될 노사정위(勞使政委)의 역할도 매우 긴요하다.노사정이 비록 이해관계는 각기 다를망정 IMF극복이란 공통의 국가목표가 있으므로 이런 토대위에 서로 양보하고 협력할 때만이 외국의 자본이 안심하고 들어오게 될 것이다. 덧붙인다면 국민의식에도 대개혁(大變革)이 따라야한다.우리는 아직도 외국인이 한국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기업을 빼앗긴다는 생각을 갖고있다.한국에 와서 한국사람을 고용하면 곧 우리 기업이란 의식이 아직은 빈약하다. 투자조사단이 들어오기 전에 정부 국회 기업할 것 없이 필요한 일들을 미리미리 해두어야만 조사단을 맞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 노·사·정 합의 준수·정국안정에 무게/영수회담 추진과 국정방향

    ◎ASEM 성과 극대화할 정부 차원 노력 강화/외국투자 유치엔 야 협조 필수불가결 판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金大中 대통령이 국정운영상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노·사·정 합의 준수와 정국안정으로 볼 수 있다.金대통령이 5일 대(對)국민 귀국보고에서 ‘올 상반기중 노사정 합의와 정국추이를 지켜본 뒤 투자 결정’이라는 외국투자자들의 얘기를 인용한 데서도 이같은 방향을 읽을 수 있다. 金대통령이 당초 방침을 바꿔 이번주 중에 ASEM 결과 설명을 위한 여야 영수회담을 가지려 한 것도 이 때문이다.결국 10일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겹쳐 여야 영수회담을 다음주 초로 넘겼지만,金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정국운용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다.청와대측이 아직 여야 영수회담의 방식을 개별 또는 4자로 정하지 않은 것도 노사정 합의 준수와 정국안정에 야권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인식의 반영으로 보인다. 이날 ASEM 후속조치를 논의한 국회의에서도 보듯 金대통령은 일단 회의성과를 극대화할 정부 차원의 노력에 무게 중심을 둘 것으로 여겨진다.이는 ASEM의 자신감을 토대로 개혁드라이브의 강화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노사정 합의사항 준수와 정국안정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여건조성의 성격이 짙다.金대통령이 실업난 해소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지원대책과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법령 정비 및 ‘원 스톱 시스템’이 가능하도록 창구단일화를 지시하고 예비비 지출을 승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노사정위원회는 이미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자문기구화한 만큼 金대통령이 직접 중심에 서서 동의를 얻어갈 것으로 관측된다.위원장 선임에 아직도 노·사·정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문제는 정국안정이다.재·보선지역의 의석을 모두 야당에 내줌으로써 개혁드라이브에 국민 전체 힘이 실렸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여권이 오는 6월 지방선거와 서울·경기·강원지역의 보선에 대한 대비에 들어갈 수 밖에 없고,정국은 대결국면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金대통령의 행보 또한 정계재편을 위한 명분축적의 성격도 짙어 정치권의 빅뱅이 의외로 빨리 올 수도 있다.
  • ASEM 후속 3대 조치 마련 분주/黨政 움직임 안팎

    ◎외국투자 유치 돕게 국내법·제도 등 정비 박차/근로자 불이익 최소화하며 노사정 합의 유도/사회불안 방지 차원서 획기적 실업대책 준비 국민회의,자민련과 정부 등 여권은 金大中 대통령의 런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세일즈 외교’노력이 결실을 거두도록 후속대책 마련에 분주하다.후속대책 핵심은 세 분야.첫째는 외국인 투자 활성화.둘째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며,셋째는 실업대책 마련이다. 당정이 우선 실천해야 될 과제는 외국 투자조사단의 조기방한이다.金대통령이 유럽 각국의 투자조사단을 유치해 놓은 만큼 조기실천을 위한 뒷받침이 필요하다.외교통상부,산업자원부 등 경제부처는 물론 국민회의,자민련의 ‘해외통’들이 모두 나서 총체적 투자유치 노력을 벌이기로 했다. 외국투자가 이뤄지도록 국내제도를 빨리 정비하는 것도 당정의 몫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외국인투자 자유지역 설치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획기적 세제감면과 행정편의 제도 마련방안도 강구중이다.이와 관련,한번 서류만 내면 해당관청이 알아서 처리해 주는 ‘원스톱 제도’를 목표로 각종 제도정비를 서두르고 있다.지주회사 설립허용과 기업회계기준의 국제화,적대적 인수합병의 조기도입도 이미 추진되고 있다.기업분할제를 조속히 실시하고 공기업 및 방산업체의 외국인 매각도 허용한다는 생각이다.외국인의 토지매입 자유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은 우리 근로자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다는 쪽으로 잘못 비칠 우려도 있다.이때문에 당정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노·사·정 합의다.근로자들의 불이익을 최소하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자는 취지다.다소의 고통분담으로 큰 ‘파이’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나라경제도 살리고 노동자도 혜택을 보게 된다는 점을 집중 설득할 계획이다.여권은 노·사·정 합의도출을 위해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이 문제를 당리당략에 이용한다면 외국인투자에 대한 적대감이 생길 수 있다. 대량실업은 사회불안 요소가 된다.외국인 투자가의 발길을 돌리게 할 뿐 아니라 국가위기관리 측면에서도 위험부담이 크다.당정은 실업대책을 최대과제로 생각,이 달안에 획기적 처방을 내놓을 예정이다.
  • 공기업 매각 실업대책 투자/金元吉 정책의장

    ◎고용세 신설 검토한바 없어 정부와 국민회의,자민련은 1일 앞으로 공기업 민영화 등으로 생기는 재원을 실업대책비와 사회간접자본투자(SOC)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공기업 매각으로 생기는 자금을 실업자 지원과 SOC분야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의장은 이어 고용세 신설논란과 관련,“노동계에서 실업자 지원을 위한 고용세 신설을 희망하고 있으나 정부·여당 차원에서 검토한바 없으며 경영자쪽에서는 반대하고 있다”면서 “노사정 타협의 틀에서 논의해 나갈 문제”라고 밝혔다.
  • 2與 수도권 단체장 후보 가닥

    ◎金 대통령 교통정리·양당 물밑협상 큰진척/서울시장 韓光玉… 경기지사는 결단만 남아 여권의 수도권 광역단체장선거 연합공천 문제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때 여권의 서울·인천시장과 경기지사 후보가 난립 조짐이었다.그러나 金大中 대통령의 교통정리와 국민회의­자민련간 물밑 협상으로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다. 서울시장 공천전도 과열경쟁의 먼지가 걷혔다.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가 최근 외부인사 영입이라는 마지막 변수를 없애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우후죽순처럼 출마의사를 비쳤던 국민회의내 유력인사들이 대부분 주저앉았다.강력한 경쟁자였던 李鍾贊 부총재는 안기부장에 발탁됐다.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던 李相洙 의원은 DJ의 설득으로 주저앉았다.鄭大哲 부총재도 주춤한 상태다.북풍문건 유출로 유탄을 맞으면서부터다.盧武鉉 부총재가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종로보선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최근 韓부총재측의 발빠른 행보가 두드러진다.참모진을 보강하고 이미지업을 시도중이다.DJP연합,노사정 대타협을 성사시킨 DJ의 막후해결사에서 대중정치인으로 변신하려는 노력이다. 특히 TV토론 연습에도 주력하고 있다.26일 국민대 언론특강,27일 서울시학원장 연수회 초청강연에 이어 28일엔 고려대언론대학원에서 특강을 했다.다음달 24일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추대대회를 연다는 목표다. 국민회의측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와 자민련 金鎔采 부총재간 경기지사 공천전은 양당 수뇌부의 결단만 남았다.그래서 거론되는 방안이 인천시장후보를 포함한 양당간 패키지딜.林전부총리와 여권의 인천시장후보로 거론되는 金學俊 인천대총장의 당적을 국민회의­자민련간에 분산배치하고 3명중 탈락후보를 정부직으로 배치하는 타협안이다.
  • 여야간 대화 강조 韓光玉 부총재(초점인물)

    ◎“야에 설자리를” 정국처방 제시 韓光玉 부총재가 움직인다.그동안 소리없이 서울시장 출마 준비에 몰두했던 韓부총재가 모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2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특강에서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국민의 정부’가 수행할 3대 개혁과업으로 도덕성회복과 지역갈등 해소를 통한 국민통합,계층간 불신 해소를 제시했다.무엇보다 정치권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선 ‘21세기 새정치 국민운동’이 필요한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날 강연에서는 특히 “정책 협의를 위한 여야간의 대화”를 강조한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야당에 설 자리를 줘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앞세워 현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하자는 논리였다.자민련과의 단일화 협상과 노사정 대타협에서 효력을 발휘한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새로운 ‘정국 처방전’인 셈이다. 이날 강연에서는 신정권의 주요 ‘고빗길’을 헤쳐나온 역전의 용사로서의 자신감이 배어있었다.하지만 대중 정치인으로의 성공여부는 아직 미지수라는 지적이 많다.자민련과의 단일화와 노사정 대타협은 근본적으로 소수 대표와의 정치적 협상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국민을 상대로 민심(民心)을 잡아야 하는 서울시장 선거가 진정한 의미에서 그의 ‘정치적 시험대’가 될것이라는 분석이다.
  • 영호남 시민연대,정부인사·투자 감시/국민화합 추진 방향

    ◎李壽成 평통 부의장 윤활유 역할 주목 여권의 국민화합 추진방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통합은 새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다.경제난 극복과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감정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여권은 지난 대선결과가 동서로 갈리면서 국민화합 방안 마련에 고심해 왔다.金大中 대통령도 대선을 전후해 취임후 국민화합추진위를 설치하겠다고 누차 밝힌 바 있다. 국민화합추진위는 노사정위원회,비상경제대책위 등과 함께 金대통령이 취임전에 언명한 주요 위원회였다.이 중 국민화합추진위만 아직 뜨지 않았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소식통은 24일 국민화합을 위해 별도 기구보다 민주평통자문회의를 활용할 뜻을 비쳤다.이 소식통은 “TK(대구·경북)출신인 李壽成 전 총리가 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된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李전총리도 평소 “동서화합,계층간 갈등해소 등을 통해 통일에 기여하겠다”는 지론을 설파한 바 있다. 여권은 이와 함께 민간차원의 지역갈등 해소 켐페인도 측면지원할 것으로알려졌다.민간단체지원법 제정 등으로 국민화합 운동을 벌이는 민간단체를 재정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요컨대 여권의 국민화합 추진 방안이 범정부적 노력과 민간 시민운동을 병행키로 가닥을 잡은 느낌이다.여기에 발맞춰 가칭 ‘국민화합추진 시민연대’가 곧 발족된다. 이 단체는 동국대 黃台淵 교수가 실무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다.여권과 교감하에 26일 준비모임을 가질 이 단체엔 영·호남의 명망있는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특히 ▲지역차별 완화를 위한 정책개발 ▲정부와 대기업의 인사·투자정책 감시 ▲지역화합 이벤트행사 기획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 노동·산자부 업무보고­주요내용

    ◎M&A 거래소 새달 개설·구조조정 지원/노동부­내년부터 건설 일용근로자도 퇴직금/산자부­올 9천억 지원 벤처기업 3천개 창업 이기호 노동부 장관은 19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여성근로자의 부당해고 방지를 위해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177개의 세계적인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보고내용을 간추린다. ○도산방지 산보기금 활용 ▷노동부◁ □실업대책=경쟁력있는 기업의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적극 활용한다.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기업의 공공투자사업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용보험에서 제외된 실직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노사정 협력체제 강화=노사정위원회를 대통령소속 상설 자문기구로 확대·개편하되 노·사·정 각 2인 등 15명 이내로 구성한다.노동부장관이 주관하는 ‘중앙노사정위원회’를 설치하여 노사정위원회의 정책기능을 뒷받침한다.부당해고 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노사 신뢰회복에 역점을 둔다. □산업안전 및 근로자복지사업 확충=발암성·유해물질 관리 등 신종 직업병 예방지도를 강화한다.내년 7월 1일부터 임금채권보장제도를 시행하고 99년 1월부터 근로기준법을 확대 시행하는 등 영세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재해보상 등을 보장한다.내년 1월부터 건설 일용근로자에게도 퇴직금을 지급하는 퇴직공제금제도를 시행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여성근로자 부당해고 방지를 위해 지도·감독을 강화한다.내년중 직장보육시설 30곳을 증설하고 인력은행에 파트타임 근로자 취업알선창구 27곳을 개설한다. □인적자원 개발=훈련기관과 대학의 학점인정제도를 활성화한다.현장·응용과학 중심의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대학 및 대학원에 설치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해 추진한다.노동부에 직원협의회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한다. ▷산업자원부◁ □무역수지 흑자기반의 구축=무역흑자를 2백50억달러 이상 달성한다.세계은행(IBRD) 자금 30억달러를 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지원한다.수출보험 인수를 15조원에서 20조원 이상으로 늘린다.대통령 주재의 무역·투자진흥대책회를 열어 수출 및 투자유치 애로를 타개한다. ○177개 세계기업 유치 추진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상담에서 공장설립까지 인허가를 일괄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올해 중 도입한다.외국인투자자유지역을 설치하고 KOTRA를 외국인 투자유치 서비스 전담기구로 개편한다.177개 세계적 대기업을 집중 유치한다.투자희망기업에 대해서는 전담관제를 시행한다.고도기술 수반 외국인투자기업은 세금전액감면 기간을 당초 5년간에서 7년간으로 확대한다. ○중기구조개선 2조 투입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벤처기업의 육성=5천개 중소기업의 구조개선에 2조원을 투입한다.2002년까지 2만개의 벤처기업 창업을 유도하며 올해 9천억원을 지원,벤처기업 3천개의 창업을 지원한다. □산업경쟁력 강화=M&A 거래소를 다음 달 개설하고 민간의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을 지원한다.중소기업의 비중이 큰 섬유 등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며 특히 대구를 ‘아시아의 밀라노’로 육성한다.기술보호를 위한 영업비밀보호법을 제정하고 기업규제도 대폭완화,공장설립의 경우 전북익산시가 시행하는 ‘선승인 후협의’ 제도를 도입한다. □에너지 수급 및 절약대책=에너지 수급안정을 위해 석유·가스·전기요금을 적기에 조정하고 10개 발전소(4백20만㎾)를 준공하며 에너지 절약대책을 강력히 추진,올해 에너지수입액을 지난해보다 41억달러 감축한다.
  • 공직사회 ‘고통분담 외면’/민간기업들의 뼈깎는 감원·감봉 남의일

    ◎각종 수당·보너스 등 꼬박 꼬박 다챙겨 대통령직 인수위가 밝힌 올해 공무원 봉급 삭감추진은 결국 물건너갔나.모든 직장인들의 임금이 줄고 있는 상태에서 공무원만 지난해와 똑같은 임금을 받고 있어 공직사회가 IMF고통의 분담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업의 구조조정 회오리의 한가운데 서 있는 근로자들의 실업문제는 이제사회문제 차원을 넘어섰다.살아남은 근로자들도 폭만 다를뿐 대부분 임금이 삭감당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해 하반기에 연간 상여금 600% 가운데 200%를 깎았다.올해부터는 전계열사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에 연봉제를 도입,상여금 개념을 아예 없앴다.대우그룹은 총액기준 과장급 이상은 10%,임원은 15% 삭감했다.LG반도체의 경우 본봉기준 1천%인 상여금을 전액 삭감키로 했다.대표적인 불황업종인 자동차업계도 마찬가지다.기아자동차는 800% 전액을 지급하지 않는다.이밖에 법인카드 사용중단은 물론 주차권 반납 등 고통분담의 형태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마른 수건도 짜고 있는 꼴이다. 반면 공직사회는 요지부동이다.현재도 박봉인데 더 깎아서야 되겠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형평의 원칙에서 고통분담에 당연히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최재황 경총 홍보실장은 “현재의 난국은 전국민이 책임이 있고 노사정의 합의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각 부문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올해 일반회계 예산 68조5천8백51억원 가운데 군 장병을 제외한 공무원 인건비는 8조6천억원으로 일반회계의 12.5%를 차지하고 있다.군 장병 인건비를 포함하면 13조3백억원으로 일반회계의 19%에 이른다.군인을 제외한 공무원 임금을 10%만 삭감해도 7천억원의 예산을 절감,실업대책비등으로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공무원임금 삭감을 추진했지만 공무원 인금은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된 형태로 지급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월에 정근수당이 지급됐고 7월에도 정근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분기말 100%씩 주는 보너스도 예정대로 지급할 계획이다.따라서 공무원 보너스는 500∼600%(정근수당이 50∼100% 포함)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복리후생비와 체력단련비 등봉급표에 찍히는 부대비용도 전액 지급되고 있다.봉급표에 찍히지 않는 서기관급 이상 직책수당도 정상대로 지급되고 있다.직책수당은 무보직 서기관이 15만원 과장보직 서기관은 30만원 이상,국장급은 35만원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해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은 취임당시 “내가 당시 예산을 맡았더라면 공무원 임금을 20% 삭감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그뒤 새로운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안병우 예산청장은 “여러 군데에서 공무원 임금 삭감 얘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공무원 처우개선은 방위비와 함께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는 사항이다”면서 “현재 추경에 공무원 임금은 동결로 돼 있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 지를 지금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 “북풍 북의 역이용 경계해야”/국무회의 18일

    ◎나열식 보고 지양… 중점사업 부각을/50년 타성 타파 개혁 고삐 더 죄야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취임 이후의 국정 운영을 중간 점검하고,최근의 정치현안에 대해 두루 입장을 표명했다.김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이 지속적인 개혁의 추진력이 되어달라고 당부한뒤 정치권에 휘몰아치고 있는 북풍수사의 원칙과 방향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 국무회의가 개의되자 “각 부처가 개혁의 속도나 고삐를 늦추지 말라”는 독려부터 시작했다.김대통령은 “50년에 걸친 타성과 악습은 결코 간단치 않고,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국무위원이 각 부처에서 개혁의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16일부터 시작된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해서도 평가했다.김대통령은 “각 부처가 성실하게 준비했지만,보고가 나열식이었다”고 지적하고 “상반기나 금년중의 중점사업을 부각하고 나머지는 별도로 처리하라”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또 “인수위 100대 과제는 가급적 수용하되 문제점은 보완하면서 4월중에 채택되도록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주요 정치현안인 북풍 수사에 대해 언급했다.김대통령은 구 여권과 북한의 ‘커넥션’을 담고 있는 안기부 비밀문서에 대해 “다 읽지는 못했지만 한심하고 터무니 없는 내용도 있더라”고 전했다.김대통령은 “잘못하면 북한공작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진해 해군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때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이 “제네바 4자회담에 참석중인 북한대표가 우리측에 남북대화 용의가 있다며,남북대화와 4자회담 병행의사를 물어왔다”고 보고했다.김대통령은 이에대해 △4자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전쟁 억지를 △남북대화는 화해와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정리하며 병행의사를 밝혔다. ○…김대통령이 출발한뒤 김종필 국무총리서리가 국무회의를 주재,모두 12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의결안건◁ △국회법중 개정법률공포안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시행령중개정령안 △출입국관리법시행령중개정령안 △중소기업특별위원회규정안 △노사정위원회규정안 △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국회의원재·보궐선거관리경비 및 기획예산위등 4개기관 신설·운영경비) △나이지리아와의 투자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안 △영예수여안(퇴직공무원 및 고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정부인사 발령안.
  • 국민정부 국정청사진 곧 발표/실사구시 바탕 내실있는 비전 제시

    ◎IMF 극복 시기 등 스케줄 따라 공개 ‘국민의 정부’의 국정청사진이 마련된다.김대중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3대 국정지표로 내건 민주화와 경제회생,국민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이 국민 앞에 공개되는 것이다.대선때 공약과 대통령에 당선된 뒤 이미 대통령직인수위와 비상경제대책위원회,노사정위원회 등을 통해 부분별로 100대 과제와 세부계획이 마련되어 있으나 통합된 국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아직 제시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고위당국자는 16일 “김대통령은 과거정부에서 처럼 전시적인 선정성 구호나 기치를 가지고는 현재의 위기국면을 타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하고 “요란하지는 않지만 내실있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비전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한다.이 당국자는 “취임후 새로 구성된 경제조정대책회의,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의 운영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대통령은 거창한 구호로 떠드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문제에 접근,해결하려는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의 실사구시 국정철학이 읽혀지는 대목이다.여기에는 IMF체제 출범에 따라 대선공약의 ‘거품’을 빼고 경제위기 극복 스케줄의 조정에 대한 필요성도 가미된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는 빠르면 이번주,늦어도 다음주에는 국무회의에서 국정청사진을 확정,국민에게 밝힌다는 복안이다.국무회의가 ‘국정의 중심’인 만큼 국무회의 논의를 거쳐 제시하겠다는 생각이다.역대 정부처럼 대통령과 측근들이 제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 전체가 참여함으로써 역량을 축적하려는 방식으로 풀이된다. 국정청사진에는 IMF체제 극복 시기와 기업구조조정 계획,국민대화합위원회 설치,통일정책의 플랜 등 국민의 정부의 전 구상이 타임스케줄에 따라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통령이 강조한 4개 사항

    김대중 대통령은 16일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생활물가,재벌개혁,은행개혁,불로소득자에 대한 과세강화를 특별히 강조했다.경제대통령답게 경제현안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생활물가/피부에 와닿게 물가통계 이원화 김대통령은 물가통계를 일반적인 물가와 생활물가로 나눠 2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수준보다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 수준이 훨씬 높아 국민들이 물가수치를 신뢰하지 않기때문이라는 얘기였다.이규성 재경부장관은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주거비 식료품비 교육비 중심으로 생활물가를 발표하겠다”고 답변했다.물가통계(보통 소비자물가지수)는 농축수산물 공산품 집세 공공요금 개인서비스 등 5개 부문의 509개 품목을 조사해 나온 것이다.36개시의 107개 시장,7천800개 대상업소에서 조사된다.재경부는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와 국민들이 느끼는 피부물가에 차이가 있는 중요한 이유로 국민들이 최근에 많이오르거나 평소 자주 구입하는 물품의 가격변동을 전체물가의 변동으로 생각하기 때문으로보고 있다. ◎재벌개혁/투명성 등 5대과제 반드시 이행 김대통령은 “재벌들이 정부와 약속한 기업의 투명성을 비롯한 5대 과제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강한 톤으로 얘기했다.전경련 차기회장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제네바에서 정부의 재벌개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면서 재벌개혁에 저항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등 최근 재벌개혁분위기가 다소 느슨해졌다는 판단때문으로 여겨진다.김대통령은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의 해고만 진행되면 모처럼 이룩된 노사정 합의도 위협받는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다”면서 “기업(재벌)이 개혁돼야 기업도 살고 나라도산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은 “그동안에는 공정위가 재벌개혁을 할 정치적인 여건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공정위가 충분히 할 수 있다”고해 앞으로 재벌개혁의 강도를 예상하게 했다. ◎은행개혁/부실 임원 물갈이… 자기개혁 유도 외환위기와 관련해 금융기관(특히 은행)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게 김대통령의 생각이다.김대통령은 “은행장 선출에 정부는 전혀관여하지 않았는 데 은행을 부실화시킨 책임자들이 선출되는 등 결과는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말해 부실은행 임원들의 대폭적인 물갈이 가능성을 예고 했다.김대통령이 더 우려하는 것은 앞으로 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은행의 역할이 막중함에도 개혁을 하려는 청사진이 없다는 점.자신의 개혁도 제대로 못하면서 기업의 구조조정을 챙길수 있겠느냐는 시각이다.이규성 재경부 장관은 “금융기관(은행)들이 잘못에 대해 책임지도록하는 풍토를 만들겠다”면서 “4월 말까지 금융기관들이 경영개선 대책을 내놓도록 한뒤 미흡하다든가 개선노력이 미약할 경우에는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불로소득/호화생활 위화감… 세금으로 흡수 김대통령은 “돈이 있는 사람들이 사치생활을 하는 것을 민주국가에서는 막을 수 없지만 불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세금으로 흡수하겠다”고 강조했다.불로소득자들의 호화생활은 봉급을 받아 근로소득세를내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화감만 조성한다는게 김 대통령의 조세관이다.위화감이 사회에 대한 반항과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불로소득자에 대한 과세강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김대통령의 생각인 듯 하다.앞으로 불로소득자는 호화생활에 대한 대가로 세금을 많이 내야 할 것같다.이날 이건춘 국세청장이 배석해 당장 불로소득자에 대한 과세강화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 법질서 훼손우려 일반사면 안해/박 법무 문답

    ◎노동사범 사면·복권 노사정 대타협 이행 박상천 법무장관은 13일 “이번 사면조치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을 교도소 수감자에 한정하지 않고 운전면허 관련 벌점 삭제 등 일반시민에게까지 확대한데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특별사면만 하고 일반사면을 하지 않은 이유는. ▲죄명을 정해 관련자들을 일반사면할 경우 법질서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또 그동안 법을 지켜온 사람만 손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대신 운전면허 벌점 삭제 등 행정처분 철회 조치로 범위를 일반사면에 버금갈 정도로 확대했다. ­선거사범이나 한보사건 관련자 등 이번에 제외된 사람들이 8월15일 광복절 특사에 포함될 가능성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 뭐라 말할 입장이 못된다.다만 그 범위는 오늘 단행된 사면을 보완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이번에 제외된 사람 중 과실 정도와 형평성 등을 고려,대상자를 건의하겠다. ­공안사범 사면에서 과거 정부와의 차이가 있다면. ▲과거에는 복역 형기나 죄명 등을 위주로 형식적으로 행해진 반면 이번에는 실제로 국가체제를 전복할 우려 즉,재범 위험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박노해·백태웅씨 등 ‘사회주의노동자동맹’ 관련자들이 제외된 이유는. ▲사노맹 관련자 중 1명은 석방됐다.제외된 사람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등 국가안보 차원에서 합당치 않은 사람들이다.대신 그외 노동사범 전원을 사면·복권했기 때문에 노사정 대타협의 취지를 실질적으로 이행했다고 본다.
  • 552만명 대사면 단행

    ◎532만명 교통위반­공무원 16만원 징계 말소/황석영·서경원씨 등 2,304명 석방 정부는 13일 제 15대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을 경축,건국 이래 최대규모인 5백52만7천327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 및 행정처분 철회 조치를 단행했다. 이들 가운데 5백32만5천850명은 교통법규위반자들로 면허취소·정지의 면제나 벌점 삭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별사면 대상자는 ▲잔형면제 및 형선고실효 복권 3만1천487명 ▲복권 806명 ▲잔형집행면제 1천956명 ▲형선고실효 102명 ▲감형 1천258명 ▲가석방 및 가출소 329명 ▲형집행정지 11명 등 3만5천143명이다. 출소 대상자 2천304명은 이날 하오 2시를 기해 일제히 풀려났다. 지난 2월25일 이전의 행정처분에 대한 철회조치에 따라 혜택을 받는 교통법규위반자들은 ▲면허취소·정지 면제 36만2천81명 ▲누산벌점 삭제 4백45만738명 ▲면허시험 응시결격기간 해제 51만3천31명 등이다. 하지만 이미 면허취소를 당한 사람은 혜택을 받을 수 없고 교통범칙금도 이미 납부한 사람들과의 형평성을 고려,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또 새정부 출범 이전에 징계처분을 받은 전·현직공무원 16만6천334명이 징계사면을 받았으며 군 복무 기간중 처벌을 받은 6천565명도 사면됐다. 특별사면에 따라 소설가 황석영씨 서경원 전 의원(옛 평민당) 소설가 김하기씨 진관 스님 박창희 전 외대교수 강희남 목사 등 공안 사범 74명이 잔형집행면제나 가석방 형집행정지 등의 조치로 석방됐다. 학원사범 123명 가운데 한총련 핵심간부와 재범자를 제외한 40명이 석방됐다. 단병호 민노총비대위원장 이갑용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박문진 병원노련위원장 손봉현 전 현대정공노조위원장 권용목 전 민노총사무총장 등 노동계인사 5명이 노사정 대화합 차원에서 복권됐다. 70세 이상 고령 남파간첩 6명과 골수암으로 투병중인 미전향 장기수 신인영씨(68)도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됐다.
  • 여야 수뇌 3∼4자 회동 추진/김 대통령·박태준 총재

    ◎“현안처리 대협상 필요” 김대중 대통령은 13일 하오 청와대에서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오늘의 정국을 하루속히 원만히 해결,국민을 안심시켜야할 것”이라며 “추경안이 하루속히 통과되고,총리인준 문제 등 모든 현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간 대협상을 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정국안정과 경제난 극복,여권공조 등을 위한 3개의 수습방안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배석자없이 1시간15분 동안 계속된 회동에서 “6·25 이후의 최대국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사태에 야당에게도 책임이 있는 만큼 1년간은 정부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박총재에게 빠른 시일내에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만나 모든 정국현안을 논의,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와 관련,박총재는 조총재 및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국민신당 이만섭 총재 등과 3∼4자 회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한계기업의 과감한 퇴출(정리)을 통해 짐을 줄여 노사정 개혁을 계속해야 하며,노동자의 희생이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기업과 금융권의 협조를 위해 박총재가 금융권,재계인사들을 만나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주식·부동산시장 완전 개방/김 대통령 첫 경제조정회의 지시

    ◎외국인 적대적 M&A 전면 허용/금융소득에 실업세 부과 검토 김대중 대통령은 11일 외국인의 투자유치를 위해 적대적 인수·합병(M&A) 요건을 완화하거나 제한요건을 철폐하는 방향으로의 관련법 개정을 적극 검토하라고 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이사회의 동의없이 전체주식의 3분의 1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외국인 투자 및 외자도입법 시행령’을 조속히 마련하고 앞으로는 3분의1의 제한규정도 없애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외국인의 토지매입을 제한한 관련법을 폐지하거나 제한요건을 대폭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하고,자산규모가 2조원 이상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때 재경부의 허가요건 폐지가 가능한한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시행시기를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조속히 마련,공포하도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첫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개혁의지가 가장 중요하며,외국전문가들도 그 속도와 강도는 빠르고 강하게 해야할 것을지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현행 소액주주권 행사와 관련된 법은 외국인투자 유치에 미미하다”고 지적하고 소액주주의 권한행사를 대폭 강화할 것을 아울러 지시했다. 이와 관련,김태동 경제수석은 배경설명을 통해 “소액주주의 권한행사가 노사정합의에서는 전체주식의 0.01%였으나 국회 법개정과정에서 0.05%로 상향조정됐다”면서 “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가 대통령 자문기구로 구성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다음 주 국무회의에 제출토록 지시하면서 “실업자의 24%만이 고용보험 혜택을 받고 나머지는 혜택을 못받고 있기 때문에 민간운동단체에서 이들을 보살피는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에서 진임 기획예산위원장은 “고용창출을 위해 취업효과가 큰 공공사업분야에 한해 현재 51%로 책정되어 있는 상반기 예산배정을 76%로 늘리겠으며,올 추경예산중 상반기 배정액에 5조8천억원도 추가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각 부처별보고에서 이규성 재경부장관은 ‘IMF 체제 극복의 목표와 과제’에서 “외환보유고 4백억달러 확보와 환율안정을 위해 신규 외화자금 유입 확대 및 IMF와 금리인하를 위한 협상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물가대책과 관련,이장관은 “물가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범국민적인 물가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실업 및 고용안정 대책에 대해 “민간단체 주관으로 실업구제기금 또는 성금을 모금하거나 이자 소득률에 일정률을 부과하는 실업세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실업난 해소를 위해공기업이 채권발행·외자도입 등으로 재원을 조성,도로 준설 철도 항만 지하철 발전소 등 공공사업을 확충해 고용창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강봉균청와대정책기획수석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로공사·지하철공사·컨테이너 부두공단 등 공기업 사업의 조기집행 ▲한전의 송배전 투자·초고속통신망 구축투자 재원대책 마련 ▲IBRD(세계은행) 차관자금 활용을 통한 주택신용보증기금 확충 및 이에 따른 주택자금 융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필 총리서리와 이규성 재경부,박태영 산업자원부,이기호 노동부장관과 진임 기획예산위원장,정해주 국무조정실장,전철환 한은총재,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강봉균 청와대정책기획수석,김태동 경제수석,유종근 대통령경제고문,안충영 중앙대교수 등 13명이 참석했다.
  • “개혁에 사활… 재벌합의 꼭 실천”/청와대 경제대책조정회의 중계

    ◎5대 재벌 스스로 자금 조달해야/기업 편중대출 실태 파악해 시정/중간상 가격농간 정부가 막도록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경제대책조정회의는 상오 10시 30분 시작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3시간동안 진행됐다.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물가·실업·외환위기 등 경제전반의 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박지원 대변인이 전했다.토론 요지는 다음과 같다. ○외자유치가 경제 좌우 ▲김대통령=개혁의 중요성은 사활문제이다.개혁하지 않고는 국제적 신인도를 얻을 수 없다.외채연장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관의 원조도 개혁이 없으면 어렵고,개혁이 안되면 국가가 파탄된다.선택의 여지가 없다.IMF체제는 타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노사정의 대타협은 자랑스러운 일이다.하지만 타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외국 자본 투자유치는 경제사활이 걸린 문제이다.외국기업 배척에서 환영으로 국민의식이 바뀌어야 한다.대기업의 변혁이 중요하고 5대 합의사항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현재국제적 신인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나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경영인 책임유보 안돼 ▲유종근 경제고문=IMF 극복이니 위기니 하는 표현이 잘못된 것이다.경제위기 극복이라고 해야 한다.기업은 주주로부터 위임받은 업무에 대해 책임경영을 해야 한다.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하고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규정도 철폐해야 한다.경영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유보한 조항도 재고돼야 한다.시장개방만이 우리 기업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 ○M&A 시행령 서둘러야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대기업에 자금지원을 하면 외환위기가 다시 올 수도 있다.최소한 5개 기업만이라도 자기 책임아래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은 별도로 지원해서 국제신인도를 높이는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줘야 한다.적대적 인수·합병의 제약은 있지만 빨리 시행령을 만들어야 한다.소액주주의 권한을 바꾸겠다는 대외적 선언도 해야 한다.재벌기업의 모든 의사결정이 이사회에서 이뤄지고 지배주주가 하지 않는다는 것도 국제사회에 밝혀야 한다. ○리스·보증보험도 개혁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해외재산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현재 시중은행에서 금융개혁을 한다고 하지만 리스회사나 보증보험 등도 개혁을 빨리 해야 한다.금융감독위원회가 은행을 통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근로자는 장인정신을 ▲전철환 한국은행총재=금융기관별 총액대출 한도액을 5조6천억원으로 늘렸다.대출을 많이 받은 기업만 대출해준다고 기업들은 불평하고 있다.파악해서 시정하겠다. ▲진임 기획예산위원장=경영인은 책임있는 경영인이 되고 근로자는 장인정신을 가져야 한다.고환율·고금리가 얽혀 외국인 투자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외국투자가들은 우리의 개혁내용에 회의감을 갖고 있으며 정치상황에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금리·고환율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은행이 모기업의 신용을 전제로 진성어음을 할인을 해줘야 수출이 증대되고 중소기업이 살 수 있다.올해 예산 가운데 취업효과가 큰 고용관련 사업예산의 76%가 상반기에 배정되도록 하겠다. ○소비자단체 적극 지원 ▲김대통령=수입원자재를 쓰는 경우 물가상승 요인이 있지만 무턱대고 동반인상된 것도 있다.물가당국은 철저히 분석해 인상요인이 적은데도 많이 인상한 부분에 대해서는 세금부과를 해야 한다.환율인상으로 인한 물가상승은 불가항력이지만 중간상인들이 유통과정에서 물가상승을 일으킨다면 정부 책임이다.소비자 단체의 권위를 인정하고 정부에서 재정적 지원이라도 하면서 정당한 소비자 단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정치권이 어떻게 하더라도 행정부는 의연하게 나가야 한다. ○개혁 속도·강도가 중요 개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와 강도이다.인수·합병에서 3분의 1 이내의 주식을 인수할 때는 이사회 승인없이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빨리 대통령령을 제정해야 한다.외국인 투자 토지취득 등 관련법 폐지안을 만들어 우리의 개혁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야 한다. 대구의 섬유공장 등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염색가공 지역으로 만들 수 있다.따라서 우리는 어떤 물건이든지 세계에서 가장 좋고 싼 물건을 만들어 외국으로 팔고,우리도 세계에서 가장 좋고 싼 물건을 수입해 써야 한다.
  • 김 경제수석 “현실 경제 알만큼 안다”/임명뒤 첫 기자간담

    ◎“IMF 체제 극복보다 경제위기 극복이 타당”/학자출신답게 용어선택부터 신중함 보여 김태동 경제수석이 경제대책조정회의가 끝난 뒤 처음으로 배경설명을 통해 기자들과 대면했다.김수석의 설명은 주로 김대중 대통령의 소액주주 보호,외국인 투자 증대방안에 대한 것이었다. 김수석은 설명도중 학자출신답게 먼저 용어 정의부터 다시하려고 접근했다.그러나 소액주주의 권익보호에 대해 설명하면서 “비대위에서 결정된 것”이라는 것에 대해 “노사정 결정사항”이라고 기자들이 정정하자 “고맙다”면서 설명을 수정했다. 그는 이어 ‘M&A’라는 표현보다는 ‘공격적 M&A’가 적절한 용어라고 지적했다.또 ‘IMF체제 극복’이라는 언론용어도 부적절하다고 했다.“이는 부정확한 표현으로 IMF체제라는 용어는 지난 45년 IMF·GATT체제 출범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IMF체제 극복이라고 쓴다면 외국인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고 부연했다.김수석은 대신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용어가 맞다고 말했다. 처음인 때문인지 그는 이날 기자들의 지적에 약간 어색해하면서 용어선택에서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그러면서도 현실 경제정책에 대한 상당한 이해가 배어나왔다.
  • 총리인준 파동의 교훈/김병국 교려대 교수·정치학(시론)

    ○절차 정당성 시비는 핑계 그 얼굴이 그 얼굴인 때문일까.국난의 시기에 조차 한국정치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은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준 거부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이간질시키고 공동 정부를 그 내부에서부터 마비시키려 한다.한편 신여권은 신여권대로 인준 파동에 맞서 이른바 ‘야당 길들이기’에 나설 모양이다. 나라를 망친 한나라당의 실체를 폭로할 경제청문회가 열릴계획이고 ‘북풍’까지 조작하면서 대권을 장악하려 들었던 구여권 일각에 대한 감찰이 진행중이다.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국난의 시기에 여와 야는 바로 그 국난을 지렛대로 삼아 서로 상대방을 무책임한 정파로 몰아세우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여와 야는 다같이 기싸움을 ‘절차’의 문제 때문에 일어난 정당한 대결로 치장한다.지난번 국회에서 이루어진 인준 투표가 무기명 비밀투표의 기본원칙에 위배되는가 아닌가 하는 고상한 절차의 문제로 서로 싸운다는 주장이다.그러나 그러한 변명에 설득당할 국민은 없다.여와 야는 애초부터 절차를 논할자격이 없기 때문이다.지난 병자년 겨울 노사개혁이 국가적 의제로 떠올랐을 때 지금의 여권은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여 논의를 원천 봉쇄하였고 지금의 야는 이른 새벽에 날치기로 자신의 안을 밀어 붙였던 당사자이다.절차는 당리당략에 따라 이리저리 왜곡 해석되는 목적 달성의 ‘수단’에 불과하지 지켜야 하는 원칙이 아니었다. 한편 신야권은 이렇게 절차의 문제로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김종필 지명자의 개인적 자질을 쟁점화시켜 인준 거부의 명분을 강화하려 한다.그러나 그러한 노력은 바로 그 신야권이 걸어온 역사에 의해 힘을 잃는다.한나라당은 김종필 지명자가 경오년에 일정한 지분을 가지고 세운 민자당의 후신으로서 그 내부 일각에는 당 지휘부가 그렇게 싫어한다는 김종필 지명자의‘보수성’이 배어 있고 ‘구태’가 남아있다. ○국민 설득 논리는 실종 그렇다고 신여권이 국민을 설득할 만한 새로운 논리의 개발에 성공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기회가 있을때 마다 여와 야 사이에 밀월의 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무언가 석연치 않은 마음은 여전하다.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밀월이 곧 야권의 침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어떻게 보면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하기 이전에 이미 두달 남짓한 황금같은 밀월기간을 누렸다.당선의 영광을 안자마자 현직 대통령을 대신하여 국정을 살피고 개혁의 기본 틀을 구축하는 직무대행체제의 주인이 되었던 것이다. 직무대행체제는 국회가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비상사태와 같았다.국난을 헤쳐 나가기 위하여 ‘비대위’가 다국적 투자기관과 담판을 벌이고 ‘정개위’가 정부조직의 개편에 나설 때 신야권은 낮은 포복자세로 일관하였다.심지어 ‘노사정위원회’가 언론의 각광을 받아가면서개혁의 큰 틀을 짜는 시점에 조차 한나라당은 침묵을 지켰다.나라를 망친 당이 무슨 할 말이 있는가 하는 국민여론의 질타 속에서 이루어진 한국식 밀월관계의 결과였다. ○본질은 생존위한 정쟁 인준 파동을 불러일으킨 근원을 찾아내려면 절차나 개인적 자질이나 밀월의 문제보다 ‘권력’의 은밀한 소리에 귀를기울이는 편이 낫다. 지금 한나라당은 설 땅이 없다.국난은 신여권이 국제통화기금과 함께 내놓는 처방책 이외의 다른 대안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여권의 정책을 승인할 수밖에 없는 야권은 존재할 이유 자체가 모호해 진다. 인준 파동은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빚어진 것이다.당선자가 직무대행체제하에서 정치의 중앙무대를 독점하는 동안 신야권 내부에 쌓인 위기의식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감에서 한나라당은 정책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총리 인준의 문제를 쟁점화시킨 것이다.그리고 그러한 인준 거부는 즉각 기싸움을 낳아 본래의 문제와 아무런 상관없는 정책의 영역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국회가 마비되면 경제를 살릴 정책개혁의 기회는 실종되고 만다. ○공존의 정신만이 살길 그러나 국민이 정치권을 탓하고 기싸움을 비판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것 같지는 않다.생존의 문제가 보장되지 않는한 정쟁은 피할 수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소수정부로서의 한계를 인식하고 야당 시절에끊임없이주창한 ‘거국내각론’의 기저에 깔린 공존의 정신을 살려야 한다.비대위와 정개위 및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개혁의 큰 틀에 만족하고 이제부터는 신야권을 어떠한 형태로든 정치의 중앙무대 한 편에 세워야 하는 것이다.그것만이 모두가 살 길이다.
  • “개혁 중단 없을것”/김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은 6일 하오 청와대에서 정해주 국무조정실장과 전철환 한국은행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거와 같이 개혁을 중도에서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노사정 3자가 똑같이 고통을 분담하고 개혁에 참여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한국은행 독립은 내가 국회의원을 할 때부터 누누히 강조해 왔고,여소야대때도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한은의 독립을 거듭 강조한뒤 “특히 물가와 중소기업 및 수출산업지원에 한은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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