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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호’ 불안한 항해/全寅永 서울대 교수·국제정치학(서울광장)

    심각한 외환·금융위기를 맞아 온 국민을 태운 ‘한국호’가 침몰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속에서 불안한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승무원과 승객들은 급격한 기상악화와 밀려드는 거센 파도로 배의 일부가 손상되고 침수되자,사태의 급박함을 알고 당황해 하고 있다.바람과 물결이 거세고 선체가 크게 파손되어 안전운항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승객들과 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승무원들은 위기발생 원인 및 책임소재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은 승선한 배와 기상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 줄 알았지만,승선자들은 으레 그런 것으로 알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다.위기 초반에 새로 교체된 선장과 기간요원들은 이 배의 성능과 악천후에 익숙하지 않아 긴장하면서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승객들은 한편으로 기상상태가 호전되고 새 승무원들이 배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한가지 분명한 것은 ‘한국호’의 시련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미국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의 어네스터 네피어 아시아·태평양 담당이사는 향후 1∼3년동안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현재의 평가에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상향조정의 가능성이 희박함을 밝혔다.또 다른 미국의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도 지난 11일 국내 19개 은행에 대해 무더기로 1∼3단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함으로써,국내은행들의 외화차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정부가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금리도 투자부적격 채권(정크본드)수준으로 치솟았다.설상가상으로 인도네시아 사태와 일본의 어려운 경제사정이 한국경제를 더욱 불안하게 위협하고 있다. ○선장의 지시·요구 따라야 ‘한국호’는 일시에 밀어닥친 고실업·고환율·고금리·기업들의 연쇄도산·외국인 투자미흡·노사분규·주가폭락·저임금·저성장·IMF(국제통화기금)압력 등 동시다발적으로 거센 파도들이 밀어 닥쳐 전후좌우로 흔들리고 있다.이 위기상황에서 살아 남으려면 우선 배안의 모든 사람들이 남탓만 하며 우왕좌왕하다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선장의 지시와 요구에 따라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지금의 ‘한국호’는 비전이 있고유능하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선장,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승객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희생적 승무원들,그리고 개인의 이익보다 전체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시하고 인내하며 협조하고 고통을 분담할 줄 아는 성숙한 승객들을 필요로 한다. 본격적 위기가 도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야,대기업과 노조 및 국민은 지난 연말 IMF 충격속에서 보여주었던 비장한 각오와 투혼을 점차상실하고 있다.기대되던 노사정 합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불협화음만 내고 있다.정부의 기구개편과 조정능력 및 정치권 혁신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은 늦어지고 있으며,대량해고를 우려하는 노조원들은 거리로 나와 생계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인들 초당적 협력을 국난을 맞아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여야 정치인들은 경제위기를 외면한채 당리당략과 환란,책임회피 및 6·4 지방선거에 몰두하고 있다.야당은 총리 인준거부를 위시하여 정부·여당의 발목을잡고 늘어지고,여당은 정치판을 바꾸는 정계개편에 열중하고 있다. 정부·민간·여야,그리고 노사 등 사회구성원의 거의 모두가 심각한 상황을 인식조차 못한 채 소모전만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 살리는 일 급선무 우리 사회와 주변환경은 너무나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눈앞에 닥친 위기는 매우 심각하지만 해결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별로 없다.환란·금융위기를 초래한 책임자 색출도 물론 중요하지만,죄없는 국민을 살리는 일이야 말로 최상의 급선무다. 우리는 조그만 여유라도 남아있을 때 실기하지 말고 시의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그렇지 못하면 우리 모두의 생존과 재기가 크게 위협을 당하고 말 것이다.모두가 사사로운 이익추구나 당리당략에서 과감히 탈피하고,대승적 차원에서 합심협력하여 공동체의 안전을 추구할 때다. 지금은 갈등과 입장차이를 접어둔 채 민족의 지혜와 저력을 모아 붕괴된 경제전선을 수습하고,인내와 투혼을 발휘해 활로를 개척해 나갈 비상시다.비록 현재는 환란발생으로 나라 전체가 큰 상처를 입었지만 국민이 단결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활로가 열리고 경제위기도 극복될 것이다.
  • 노동자 평화시위 유도한 경찰 노고 치하/국무회의 19일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차분했다.현안토의는 없었으며,안건심의가 전부였다.그러나 이날도 지속적인 개혁노력과 노사정위 2기 출범과 관련한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는 잇따랐다. ○…金대통령은 안건심의가 끝난 뒤 지난 16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평화적 시위를 이끌어 낸 경찰의 노고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金대통령은 “지난 주말 노동자집회가 특별한 사고없이 끝나 다행”이라며 金鍾泌 총리서리와 李起浩 노동부장관,陳稔 기획예산위원장과 경찰의 노고를 치하했다.金대통령은 특히 “사전에 충분히 대비한 경찰은 과거와 달리 훌륭한 경찰업무를 수행했다”며 “그러나 이달말과 6월초 재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마찰이나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마무리를 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金元基 제2기 노사정위원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고치도록 지시한 뒤 “제2기 노사정은 노동계의 요청으로 구성된 것”이라며 민주노총의 참여를 간접적으로 촉구했다.이어 “노동자들이 자기들만 희생을 강요당하고있다는 지적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나정부가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적시한 뒤 “민주노총도 노사정위에 나가서 주장을 펴자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6월초 미국방문때 노사정문제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 폭력시위땐 경제 치명타/노동계 집회 정부 입장

    ◎노측 평화집회땐 제2노사정 본격 추진 정부는 15일 하루를 다음날 열리는 전국적인 노동자 집회가 폭력 시위화 하는 것을 막는데 매진했다.정부의 이같은 노력과 한국노총·민노총 등의 타협적인 태도에 따라 16일의 노동자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날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이날 ‘근로자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을 통해 좀더 솔직하고 직설적인 방식으로 설득을 시도했다.金총리서리는 발표가 끝난 뒤에도 각계 각층에 호소문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고,후속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朴相千 법무·金正吉 행정자치·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이날 신문 광고를 통해 “국민 모두가 노사관계의 평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제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정부의 이같은 노력은 사회 안정과 경제 회생을 바라는 국민여론과 합치돼 노동계가 쉽게 거스르기 어려운 압력이 됐다. 경찰은 이날 두 노총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서울역 및 종묘 집회와 가두행진의 방법을 협상했다.노·정(勞·政) 양측 모두 가두행진 과정에서의 ‘돌발적’인 폭력사태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한다.金총리서리가 호소문에서 학생시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데서 보듯,정부는 실업 문제를 학생운동화하는 것은 ‘절대 불가’라는 방침이다. 정부는 학생들의 노동집회 참석은 불순한 세력의 개입 가능성을 촉발한다고 보고,이를 차단하는데 공권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정부의 노력과 노동계의 자제로 16일부터 시작되는 잇따른 노동자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나면 제2기노사정위원회 구성 등 노동자와 기업,정부간의 3각 협력을 되살릴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올라가는 것도 그 결실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건설경기 획기적 대책 마련/고위黨政회의

    ◎주택 양도세 폐지 등 검토 정부와 국민회의·자민련은 15일 침체에 빠져 있는 주택·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 및 건설대책위’를 구성,오는 22일까지 획기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제3차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양당 정책위의장이 공동위원장으로,정부측에서 재경부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장관,청와대에서 경제수석 등 6인이 참여키로 했다. 당정은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해 각 부처별로 관련법안을 준비하면서 중복과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재경부의 외국인투자촉진법으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회의는 건설 및 주택경기 부양대책으로 ▲주택 양도소득세 폐지 ▲주택 취득세 및 등록세 완화 또는 폐지 ▲택지소유 상한제 폐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공공사업 조기 집행 ▲중도금 특별대출 ▲주택저당채권 유동화제도 도입 ▲주택 임대사업자 범위 확대 ▲할부보증사에 대한 담보조건 완화 ▲국민주택기금 융자대상 및 지원규모 확대 방안등도 포함되어 있다. 朴相千 법무장관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선거운동 근절대책과 관련,“후보 등 6명이 구속되어 있고 60여명을 집중 내사중에 있다”면서 “본보기로 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을 먼저 구속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金正吉 행정자치장관은 6·4지방선거를 공명하게 치르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경찰력을 투입,총력 선거치안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李起浩 노동장관은 “이달중 제2기 노사정위 출범을 추진하고 부당해고와 불법파업 등 노사 양측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與 2기 노사정위 조기발족 총력

    ◎당내외 채널 풀가동 노측 달래기에 전력 투구/총파업 강행 등 민노총내 강경기류 설득 주목 2기 노사정위원회의 조기 발족을 위한 여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당초 20일 출범 계획이 다소 늦어질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민노총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민노총은 주말 대규모 시위는 물론 내달 5일 총파업 강행을 시사하는 등 여전히 강경기류가 지배하는 분위기다.이 때문에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은 15일 긴급히 민노총사무실을 방문,시위·파업 자제와 조속한 노사정위 참여를 종용했다. 물밑 접촉도 진행 중이다.1기 노사정위원회 간사로서 맹활약을 했던 국민회의 趙誠俊 의원을 비롯,당내 노동 관계자들이 총력전에 돌입했다.趙의원은 민노총 핵심간부들과 만나 “민노총의 강경대처는 노조는 물론 한국의 고립화를 초래,노동자와 국민 모두가 죽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득 중이다. 당의 외각 지원체제도 가시화되고 있다.내주 안에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노사정 특별지원위원회’을 출범시킬 계획이다.정책위와 실업대책 위원회와 삼각체제를 이뤄 ‘노동자의 소리’를 최대한 수렴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金위원장은 “민노총이 참여를 하지 않더라도 일단 이달 안에 2기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내달 지방선거 이후 완전한 체제를 갖추겠다”고 부분출범의 복안을 내비쳤다.
  • 노사정지원특위 구성키로/국민회의

    국민회의는 14일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부총재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노사정지원 특별위원회’를 다음주중 구성,거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이같은 방침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생산성이 없는 기업은 과감하게 도태시키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은행의 구조조정은 정부와 당이 관여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 여 오늘 민심안정 4대 시책 발표

    ◎대량실업 예방할 사회안전망 구축/4개 보험 통합·건설경기 부양 포함 여권이 본격적인 경제 불안심리 해소에 나섰다.노동계의 총파업 위협과 곤두박질 치는 증시,6월 대란설 등으로 흉흉해지는 민심을 더 이상 방치할수 없다는 판단에서다.6·4 지방선거에 앞서 ‘강력하고 안정된 정권’의 이미지도 보여야 하는 상황이다. 대체적인 줄기는 15일 3차 고위당정회의를 통해 발표될 전망이다.고당회의 처음으로 토론을 도입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는 여권은 이날 회의를 통해 적극적인 민심 안정책을 내놓겠다는 각오다.토론의제로 ▲실업대책 ▲구조조정 ▲고용·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통합 ▲주택·건설 활성화 방안 등4개항목으로 최종 확정했다.이미 당정 실무협의를 거친 만큼 상당한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신속하고 강력한 구조조정도 당면 현안이다.단기적으로 경제악화의 부작용을 피할수 없지만 경제 회생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장애물’로 보고있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강력한 구조조정이 최고의 경제 안정대책”이라며 여권의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안전장치 마련에도 치중하고 있다.張永達 제2정조위원장은 “공기업 매각 자금과 해외자금 차입자금을 우선적으로 구조조정 기금으로 투입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업을 예방할 ‘사회 안전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공공취로 사업 등 생계 보조형 대책에서 벗어나 직업훈련과 벤처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근본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노동계 대책도 강구 중이다.2기 노사정위원회 조기출범에 초점을 맞췄다.여권은 2기 노사정위원회를 겨냥,‘다양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정책위는 ▲근로자추천 사외이사제 도입 ▲임시·시간제 근로자의 고용보험 적용▲임금체계 개편시 세제지원 ▲정부정책 과정의 노사참여 확대 방안 등을 주요과제로 잡았다.노동계측의 의사를 최대한 수용하는 선에서 가능한 접점을 찾겠다는 원칙이다.
  • 실업·구조개혁 특위/생계보조보다 고용창출 역점을(초점常委)

    ◎여·야 한목소리 실업대책 보완 촉구 14일 국회 ‘실업대책및 경제구조개혁특위’ 전체회의에서는여야가 한목소리로 정부의 실업대책을 집중 추궁했다.여야의원들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방안,구체적 고용창출 계획,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사례 등을 따졌다. 국민회의 金星坤 의원은 “정부의 실업대책이 부조(扶助)차원에 그치지 않고 고용창출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벤처기업지원정책이 기존 중소기업들에게 소외감을 주지 않도록 공정하게 이뤄져야한다”고 대책을 물었다.같은 당 方鏞錫의원은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구성을 앞두고 노동계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반발하고 있다”며 노사정 대타협을 위한 현명한 결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權哲賢 의원은 “국내 취업중인 외국인력이 국외로 빠져나가면서 중소기업 경영에 지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金文洙 의원은 “실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공공근로사업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秋俊錫중소기업청장은 “벤처기업 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향후 1년동안 세계은행(IBRD)지원 자금 4천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3천억원은 신규 벤처기업 창업에 지원하고 나머지 1천억원은 기존 중소기업을 벤처기업화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秋청장은 “국내에 불법취업한 외국인은 4월말 현재 9만4천여명이며 갈수록 자진출국자가 늘고 있어 기존 3D업종에도 국내 근로자의 대체 고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石泳哲 행정자치부 차관은 “일관성있고 효율적인 공공근로사업을 위해 각 부서의 중복 업무를 행정자치부로 일원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실업특위는 ‘경제위기 극복과 실업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치밀하고 체계적인 실업정책과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촉구했다.특위는 결의문에서 ▲금융·기업 구조개혁과 실업대책을 상호 보완적으로 추진할 것 ▲실업발생을 사전 억제하기 위해 직업훈련과 취업알선을 강화할 것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 ▲대외신인도 개선을 위해 금융기관과 기업의 실질적인 구조개혁을 이룰 것 등을 당부했다.
  • 사회단체 대표 청와대 오찬 이모저모

    ◎“지방선거후 정계개편 시기올것” 金 대통령/金炯旭 실종·각종 의문사 사건 진상규명/적재적소 인재등용·장애인 고용 등 촉구 金大中 대통령은 14일 낮 청와대에서 가진 시민단체와 사회단체 대표 39명과의 오찬에서 이전과는 달리 말을 극도로 아꼈다.국정현황과 국정운영 철학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참석한 단체장들로부터 허심탄회한 질문을 듣고 핵심만 답하는 ‘간소함’을 즐겼다. ○현안 폭넓게 질문·건의 단체장들의 질문은 무척 광범위했다.인사문제에서부터,대통령의 ‘고군분투’모습,유(柔)한 모습으로 비쳐지는 국정운영,장애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전반적인 현안들이었다.그러나 金대통령과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애정은 짙게 깔려있었다. 다음은 단체 대표와의 대화록. ▲權快福 광복회=국난때마다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슬기롭게 극복했듯이 다함께 극복해 나가자. ▲徐英勳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회=임기중 민족의 운명이 번영의 길로 나가도록 대통령을 밀어 국난을 헤쳐 나가자. ▲姜汶奎 녹색연합=기업구조조정은 부진하고 노동계만 불평등하게 고통이 분담되고 있는 것 같다.‘작은 정부’ 실천에도 국민의 이해가 부족하다. ▲明魯根 한국YMCA연맹=유하게 정국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기업은 개혁돼야 할것 ▲金대통령=기업은 개혁돼야 할 것이다.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느껴지는 점도 있을 것이다.노사정 2기 활동기간중 고치자는 것이다.대통령만 고군분투하는 건 아니다.나는 외환위기 극복에 주력하고 있고,정부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유하다고 하는데,강하게 하는 것은 내 전문이다(웃음).그러나 국민과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하면서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宋寶炅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개혁성과 전문성을 고려,적재적소에 인재를 써야 할 것이다. ▲배다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회=통일부을 개방,수시로 협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민주화운동의 희생자도 보훈법 대상이 되어야 하고,의문사도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 ▲金대통령=개혁성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해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는지적은 매우 옳다.전국연합이 무서운 사람들이 아니라고 통일부에 얘기해 주겠다(웃음).의문사 진상규명과 관련,金炯旭씨 실종사건 등은 당사자가 민주화투사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진상은 규명돼야 한다. ▲金성재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장애인고용 약속이 외환위기로 지켜지지않고 있다. ▲徐敬錫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회=인도적 관점에서 탈북자를 처리하고,현정계개편이 제한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金庸來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시민단체지원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 ▲金대통령=장애인에 대한 국민인식이 달라져야 한다.지방선거 끝나고 정계개편 시기가 오지 않나 생각한다.
  • 금속노련 총파업 찬반투표/가결땐 27일 돌입

    전국금속산업 노조연맹(위원장 段炳浩)은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오는 19일까지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위한 중앙교섭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20일부터 23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2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금속산업연맹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고용안정과 중앙교섭 촉구를 위한 총력투쟁 출정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段위원장 등 집행간부들의 삭발식을 가졌다.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및 현대중공업 등 1백80여개 단위 노조에 20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 국내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산업연맹이 총파업에 들어가면 제2기 노사정위원회 구성 등 노사관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 정부,노동자 설득 팔 걷었다/치안장관회의 안팎

    ◎폭력시위·불법파업땐 법대로 단호 대처/강경론은 갈등 증폭 판단… 유화책 병행 13일 정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일용직 건설근로자 1백여명이 모여 ‘생존권 수호’를 외치며 농성을 시작했다.청사에서 나오는 공무원이나 주변 상인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부터 일상적으로 보아왔던 광경이어서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그러나 어떻게 알고 왔는지, 외국 방송국의 한국주재원들은 매우 분주한 손놀림으로 농성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아마 그것이 그 방송국에서 이날 방송하는 유일한 한국 관련 뉴스인지도 모른다. 정부가 이날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는 등 범정부적 대책마련에 나선 것도 바로 그런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다.金大中 대통령이 수출보다 외국자본 유치를 강조하는 시점에서 ‘불안정한 한국의 모습’은 치명적이다.실제로 지난 1일 민노총이 주최한 노동절 집회에서 폭력시위가 발생한뒤 자본유입은 감소하고,외채금리는 오르고,주가는 폭락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까지의 실업 관련 시위는 대체로 단발적인 것이었다.그러나 15일 광주의 한총련 대의원대회와 창원의 민노총 집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민노총의 파업 찬반투표 및 5일 파업 강행까지 노동계의 대규모 시위와 파업이 줄줄이 이어질 태세다. 당초 이날 회의가 시작하기 앞서 정부의 분위기는 강경쪽으로 흐르는 듯했다.법무부는 ‘폭력시위 및 불법파업 근절대책’을 준비하기도 했다.노동절 집회에서 ‘공장을 멈추자,대학을 멈추자,세상을 멈추자’는 체제전복 선동유인물이 발견됐기 때문이다.‘노학(勞學)연대투쟁’을 통해 한총련을 재건하려는 운동권 학생들의 시도도 포착됐다.실제로 이날 회의에서도 폭력시위와 불법파업에 대한 단호한 대응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金총리서리는 관계장관들에게 노동자에 대한 설득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정부는 현 시점에서 강경론은 勞·政간의 갈등만 확대,증폭할 뿐이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金대통령과 金총리서리,관계장관이 앞장 서서 한국노총과 민노총,그리고 다수의 국민을 상대로 직접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그것이 민노총의 반대로 불투명해진 제2기 노사정위원회 구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는 것 같다.
  • 韓­G7 80억弗 지원협상 난항

    ◎“노동시장 불안·구조조정 부진” 고금리 요구 G7 등 선진 13개국이 한국의 노동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한 국제통화기금(IMF)의 후선지원금 80억달러를 제공할 수 없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와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사도 “노사불안이 이어지고 기업 및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한국의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재정경제부에 통보해 와 노사관계 악화 등에 따른 제2의 환란(換亂)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재정경제부와 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G7 등과 80억달러의 지원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한국의 노동시장 불안과 이에 따른 고금리 요구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5월1일 노동계의 시위 이후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물(物) 가격이 폭락하고 대외 신인도도 급격히 떨어져 G7 등이 후선자금의 지원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들 국가가 노동시장 불안을 이유로 고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5월 중에 2기 노사정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80억달러 자금지원 협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 “노동계 총파업기도 중단을”/經總 성명

    ◎폭력시위로 對韓투자 외면 재계는 지방선거를 전후한 노동계의 총파업 기도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긴급회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국가경제 회생을 위한 경영계 성명’을 냈다. 경총은 “지난 1일의 노동계 폭력시위로 한국투자를 고려해 온 외국 자본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며 “노동계가 1일에 이어 내달 초 지방선거 시기에 맞춰 총파업을 시도하려는 것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무시한 반국가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경총은 “제2기 노사정위원회의 의제는 노동계의 위원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경제위기 극복과 외국투자 유인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제를 수정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회장단은 특히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의 불참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는 위원회 참여를 강요하지 말고 협력할 의지를 가진 경제주체들의 자율적인 참여에 비중을 둬야 한다”며 민주노총 배제론을 폈다. 회장단은 “정부 일각에서 기업 고용조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 “법으로 인정된 정리해고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기업의 해고회피 노력에 노동계가 적극 협력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미회의 단체장 후보 공천심사 마무리 단계

    ◎서울 4개 구청장 후보 자민련 몫으로/금품수수 의혹 광주시장 후보 교체 내일 확정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19일)을 앞두고 국민회의의 단체장후보공천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전국 20여곳에서 선출·추천된후보들에 대한 재심사에 착수,조만간 최종후보를 매듭지을 방침이다.적지않은 후보들이 막판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대 관심사는 광주시장 후보다.금품수수 의혹이 터져나온 高在維 전 광산구청장에 대한 교체론이 우세하지만 최종결론을 내리지 못한 분위기다.趙世衡 대행은 11일 “금품수수 사실이 밝혀지면 교체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鄭均桓 사무총장은 “반대도 없지 않지만 그대로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유임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마무리 지었다.서초,강남,노원 등 서울 지역 4개 구청장 후보 경기·인천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를 자민련 몫으로 연합공천키로 했다.경선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경기 안산(박성규)과 전남 고아양(김옥현)은 경선결과대로 후보를 확정한 반면▲전남 해남은 재선출,경기수원은 보류키로 결정했다.경기 군포는 한국노총이 추천한 김윤주씨로 후보를 교체했다.노조의 정치참여 약속을 지키면서 2기 노사정 위원회 발족에 앞선 노동계 달래기의 의미다. 경기도 부천의 경우 경선결과를 뒤집고 통추그룹 출신의 元惠榮 전 의원으로 전격교체됐다.의왕은 姜相燮 지구당부의장 대신 申昌賢 현 시장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경선 결과를 번복한다면 민주주의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반발하고 있다.적지않은 휴유증이 예상되는 대목이다.그럼에도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金令培 국회부의장)는 “대승적 차원에서 불가피한 일”이라고 일축,‘당선 가능성’의 잣대를 거두지 않을 방침이다.
  • 金 대통령 국민과의 TV대화­일문일답

    ◎“내년 IMF 졸업­2001년 선진국 진입”/재벌개혁 5개항 내임기중 안하고는 못배길것/노동자 억울함 덜게 부당노동행위 엄중 대처/수출증대·외자유치 성공해야 외환위기 극복 金大中 대통령은 10일 하오 ‘국민과의 TV대화’를 갖고 외환위기 해소방안 및 실업대책,재벌개혁 등 경제문제와 정계개편 등 정국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金대통령은 외환위기는 수출증대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면서 강도높은 경제개혁과 국민의 고통분담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올 400억불 흑자예상 ▷기업의 인수 합병◁ ­정부는 기업의 적대적 인수 합병을 허용했다.그러나 이 경우 특정산업 분야가 외국기업에 독점당할 우려가 있고,그 위험때문에 규제를 하면 그 규제가 외국인 투자를 방해하는 진퇴양난에 봉착할 수 있는데. ▲외국자본은 들어와야 하는데 문호를 제대로 열지 않으면 안들어오고,너무 열면 우리가 손해보는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세계무역기구(WTO)체제 발족 이후 경제도 국경이 없어졌다.민족경제,국민경제 시대는 끝났다.우리나라 자본도 외국에 진출하고 있다.인수합병을 하건 무엇을 하건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다.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사회간접자본 시설도 마련해주고 세금감면,저리융자도 해준다.우리 기업이 외국에서 대우받는다.우리도 외국자본을 대우해야 한다.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외국자본도 우리나라에 와 있으면 우리기업이고,우리기업도 외국에 가 있으면 외국기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외국자본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해야 한다.영국은 외국자본이 투자해서 생산한 국내총생산(GDP)이 전체 GDP의 28.6%에 달하고 있고,말레이시아는 41.6%,중국은 18%,미국은 8%가 외국자본이 생산한 것이다.그런데 우리나라는 2.3%밖에 안된다.이대로 가면 안된다.외국자본이 들어와야 기업을 살릴 수 있다.우리는 1천5백억달러의 빚을 지고있는 빚쟁이다.수출도 해야지만 외국자본도 들어와야 한다.외국자본이 들어오면 처음에는 근로자 1,2할이 해고된다.그러나 이것으로 기업이 움직이면 주변 경제가 일어난다.근로자들이 번 돈으로 라면,담배를 사면 그사업도 된다.이렇게 경제가 발전돼 가는 것이다.다만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업의 인수 합병은 허용할 수 없다. ○앞으로 1년도 어려울것 ▷경기회복 전망과 대책◁ ­언제쯤 우리의 경제가 좋아지고 경기가 회복될 수 있는가. ▲금년은 어렵다.앞으로 1년도 어렵다.내년도 각오를 해야 한다.영국같은 나라도 외환위기에서 고생하다가 극복했다.멕시코도 처음에는 고생안하려고 하다 10년이나 걸렸다.실업과 물가고,불경기,기업도산을 피할 수가 없다.도리가 없다.사실대로 말해야 한다.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금융개혁과 기업개혁을 해 이들을 경쟁력있게 만드는 것이다.관치금융과 정경유착으로 권력과 결탁해 부자가 되는 일 때문에 망친 것이다.이제 자기 힘으로 해야 한다.기업들도 이제는 무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이런 방향으로 나갔을 때 개혁의 출발점은 먼저 금융기관과 대기업을 개혁하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갖추고 공기업이 안일한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이달말까지 도태시킬 기업은 도태시키고 살릴 기업은 살려야한다.개혁을 이렇게 뼈를 깎는 심정,금단현상을 견디는 심정으로 해내면 IMF체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내년에 IMF를 극복하고 2000년에는 다시 도약하고 2001년에는 선진국으로 재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노사 관계◁ ­고통분담을 위해 노동계는 근로자 파견제,정리해고제 등에 동의했다.그런데 기업이나 정치권의 개혁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정리해고는 법 지켜야 ▲노동계의 억울한 심정을 충분히 인정한다.그러나 아무 것도 되지 않은건 아니다.제1기 노사정위 합의사항이 90개인데 그 중 정부가 취할 사항 71개 가운데 36개는 이미 했다.35개 사항은 제2기 노사정위에서 함께 할 것들이다.기업도 처음엔 구조조정을 약속만 했으나 5개 항목을 입법화했다.기업의 투명성,상호지급보증 금지,재정의 건전화 그리고 수십개 업종중 핵심업종 선정,기업의 소유자나 중역들의 법적 책임 명시 등을 법으로 만들었다.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안하고는 안된다.재벌이 실천하고 있는 것은 사외이사의무화,통합재무제표 의무화 조치 등이 있다.또 신규 상호채무보증을 금지하고 있다.99년까지 부채비율을 2백%로 줄인다.현재 5백% 이상이어서 다들 못한다고 했지만 엊그제 이를 하겠다고 발표했다.노동자를 위해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확대하고,실업자 급여조건을 개선했다.생활안정기금 대부와 공공근로 사업도 시작하고 있다.근로기준법의 적용대상을 5인 이상으로 확대했다.노동자 정치활동도 허용해 이번 지자제 선거에도 나간다.공기업과 정부도 제2차로 구조조정을 해나갈 작정이다.노동자가 약자기 때문에 고통이 더 많은것을 이해한다.제2기 노사정위를 만들어야 한다. ­산업평화를 해치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기업들이 처벌받지 않는 것 같이 생각하지만 부당노동행위를 한 기업주 4명이 구속됐고,203명이 입건됐다.또 노동부가 6백여개소를 점검중이다.신고가 있으면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 대처할 것이다.관계전문기관에 신고해달라.재벌들은 현대가 124명을 신고한 것을 제외하고는 정리해고를 신고한 적이없다.정리해고를 최대한 억제하겠지만 불가피한 것은 수용해야 한다.기업이다 죽으면 1∼2할에 그칠 것을 전부를 하게 된다.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불가피할 때에는 수용할 수밖에 없다.지난번 1차 노사정 합의다. ○농어민 기술교육 강화 ▷농촌 문제◁ ­취임전 농촌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공약을 했다.IMF로 인해 농촌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농어가 부채,수매량 확대,직거래 유통체제 구축 등 농촌의 현안은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현재 29%에 불과하다.식량문제는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매가를 5.5%나 올렸다.중요한 것은 농민들이 농축산물에 대해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도시와 농촌간의 직거래 체제도 그 전보다는 나아졌다.아직도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농·수·축협에 대해 이 문제에 열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농어민 기술교육과 경영지도를 강화시켜 나가겠다.농민도 이제 농수산물을 수출해 돈을 벌어야 한다.농가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IMF로 여력이 없지만 잊어버린 것은 아니다.금년을 넘기고 여유가 생기면 농가부채 상환을 연장해주고 정 부채를 못갚는 분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 ▷세입자 대책◁ ­요즘 세입자들이 법원에 전세금 반환청구를 많이 하는데 일부 집주인들은 정부가 전세금 융자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융자이자가 16%나 된다는 것이다. ▲약자인 전세자가 나가려는데 대해 전세금도 안주면서 은행돈을 얻어 보충도 해주지 않으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마땅히 전세를 준 사람은 세입자가 나갈때는 돈을 줄 의무가 있다.반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준다는데도 반대하는 것은 심한 일이다. ○국가 신인도 높아져 ▷취임후 달라진 것◁ ­취임후 무엇이 달라졌는지,향후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 말해달라. ▲집권해서 두달 남짓한 동안에 커다란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그러나 많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다.무엇보다 우리나라 철학이 바뀌었다.처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병행하게 됐다.과거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독재를 해도 괜찮다는 철학과는 달라진 것이다.과거 독재시절 정경유착과 관치금융,부정부패,이로 인한 국제경쟁력 상실 등이 있었다.건국이래 처음 바른 진로를 잡았다.외환위기는 작년말 국제적 파산위기를 막아내고,2월초에는 2백18억원에 달하는 단기외채를 중장기채로 전환했다.4월에는 40억달러 외국환 평형채권을 성공적으로 팔았다.이제 금리도 환율도 안정됐다.가용 외환보유고도 작년말 39억4천만달러였으나 3백11억달러가 됐고,금년말까지 4백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명년까지 잘가면 외환위기는 넘길 수가 있다.국제신인도도 높아졌다.수출도 4월 현재 1백45억달러 흑자를 기록,연말까지 2백50억달러 흑자가 예상된다.노사정 합의도 입법되고,개혁이 착착 진행중이다.민주주의도 비로소 실현되었다.여러가지 비판이 있지만 인사가 전국적으로 균형있게 됐다.능력본위로 채용하고 출신을 기준으로 인사를 하지 않았다.이것을 굳게 약속한다.대북한 입장은 분명해졌고,안기부 경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이 정치개입하는 일은 없고,지방선거 관권개입이나 표적수사도 정치보복도 없다.그동안 수많은 변화가 있었고,앞으로 진짜 변화가 있어 진정한 민주주의가 정착될 것이다. ○입원 아내 거의 매일 문병 ▷아내 사랑◁­최근 李姬鎬여사가 입원했을때 매일 문병을 간 것으로 알고 있다.결혼한지 수십년이 지났는데도 매일 병문안을 갈 정도로 아내를 사랑하는가. ▲지금 집사람이 이 방송을 보고 있다.매일 찾아간 것은 아니고 하루는 대구를 방문하느라 빼먹었다.사람은 일생에 두번 결혼을 한다.한번은 젊었을때 하는 결혼이고,또 한번은 자식들이 다 결혼을 한뒤 새롭게 신혼생활을 하는 것이다.부부간의 애정이라는 것도 서로 노력을 해야 한다.아내의 장점,고마운 점,남의 아내가 갖지 못한 점을 보면 애정과 고마운 마음이 들게 된다.나의 아내는 나 때문에 무진 고생을 했다.지금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내가 교도소에 있을 때 매일 면회를 와 서있다 생긴 것이다. ▷건강관리◁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나이를 먹었지만 건강은 좋다.의사가 의무적으로 매일 체크하는데 아주 좋다.그래서 일도 많이 한다.하루에 10건 이상 회의를 하는데도 지장이 없다.ASEM에서도 동분서주했지만 동행한 기자와 수행원들이 쩔쩔맸을 정도로 건강하다.비결은 잠을 잘자는 것인데 특히 낮에는 토막잠을 잔다.과거에 대통령이 아닐때는 한강변을 돌면서 잠을 잤는데 지금은 관저에서 (토막)잠을 잔다.그리고 무엇이든 잘 먹는다.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스스로 타이르는 것이다.‘너는 나라의 운명을 맡고 있다.병에 걸릴 권리가 없다.그러니 제발 건강을 지켜라’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밖에 다닐 때도 계단에서도 조심하고 있다.국사를 해나가는데 건강은 아무 지장이 없다.
  • 민노총 노조설립 불허/2기 노사정委 구성 난항 예상/노동부

    정부가 민주노총의 노조설립 신고서를 반려할 방침이어서 제2기 노사정위원회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10일 “민주노총이 지난달 제출한 노조설립 신고서류를 검토한 결과 임원진 가운데 조합원 자격이 없는 해고자가 포함돼 있는 등 문제점이 발견돼 보완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7일로 서류 보완시한이 경과했기때문에 곧 설립신고서를 반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金 대통령 국민과의 TV대화­해설·의미

    ◎“우리나라 철학이 바뀌었다”/처음으로 민주주의­시장경제 병행/舊정권 ‘정경유착→경재력 약화’ 시정 金大中 대통령의 10일 국민과의 TV대화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총체적 개혁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동참을 호소한 자리였다고 볼 수 있다.우리의 어려운 국정현실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국민과 나아가 세계 앞에 알린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따라서 이날 대화는 국민과 정부,재계,노동계,금융계 등 각 경제주체들의 철저한 개혁노력과 고통분담에 초점이 맞춰졌다.‘올 고통분담­내년 국제통화기금(IMF) 졸업­2000,2001년 선진국 진입’이라는 큰 틀의 국가비전을 제시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고통을 이겨낸 뒤 얻게될 과실을 노사정 모두에게 골고루 나누겠다는 희망의 메세지인 셈이다. 물론 이는 고통분담이 전제되어야 한다.金대통령은 기업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대량실업 사태와 같은 우리 국가가 처한 다급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정부가 추진중인 재벌의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제2기 노사정위 구성,금융개혁의 과정 등을 소상히 털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우리는 1천5백억달러의 빚쟁이다.피나는 노력과 더불어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한 것도 가장 먼저,가장 큰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국민에 대한 애정어린 호소로 여겨진다. 金대통령은 실제 “6·25때 꿀꿀이죽을 먹고 견뎌내면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을 만들었듯이 다시 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각별한 분발을 촉구했다.극한 상황을 예로 든 것은 경제 고성장에 익숙한 우리가 실업과 불황에 대한 경험이 전무(全無)하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사회안전망이 구축되지 않은 국가현실을 감안,1∼2조원의 실업대책 재원 추가확보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등 50조원의 조기 투자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기업과 금융계의 6월말 개혁 본격화와 공기업 및 정부의 2차 구조조정을 약속한 것도 마찬가지다. 확고한 정계개편과 호남인사 편중에 대한 金대통령의 복안과 설명이 있었으나 이것은 국정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 해소 차원일 뿐 주(主)가 아니라는 것이 청와대핵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金대통령은 특히 국민의 정부 국정운영철학이 바뀌었음을 강조하고자 했다.이는 새정부의 정체성으로 과거정부와의 차별성과도 연결되는 대목이다.金대통령은 ‘닫는 말’을 통해 지금의 환란(換亂) 등 국가위기가 관치금융·정경유착에 따른 과거정권의 유산임을 분명히 하면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다시한번 강조한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 ‘블루칼라 실업대란’ 온다/새달 공기업 등서 10만명 정리해고

    ◎대규모 해고 사무직서 생산직으로 확산/현대自 1만명 등 대기업 대량감원 임박 IMF 사태 이후 화이트칼라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몰아쳤던 감원 바람이 자동차업종 등 대규모 사업장의 생산직 근로자에게 확산되고 있어 ‘제2의 실업대란’이 우려된다.특히 6∼7월에는 정부출연연구소의 통폐합 등 공기업의 구조조정도 단행될 예정이어서 이 기간에만 10만여명의 실직자가 한꺼번에 쏟아질 전망이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종업원 3천명 이상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조정을 계획 중인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업체들이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다. 현대자동차는 내수침체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을 이유로 전체 종업원의 20%선인 1만여명을 정리해고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우고 지난 달 23일부터 노조측과 해고회피방안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는 정리해고에 앞서 이미 전사원을 대상으로 1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1천여명을 감원했으며 이번주 중 2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7일 전체 종업원의 13%에 해당하는 124명을 오는 6월22일자로 정리해고하겠다는 내용의 ‘경영상 해고계획 신고서’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제출했다. 포스코개발도 대규모 정리해고에 앞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전체 임직원의 20%가 넘는 409명을 지난달 30일 명예퇴직 형식으로 감원했으며 포철 본사는 물론 포스틸 등 대부분의 포철 계열사들도 인력 감축을 준비중이다. 노동부 盧民基 근로기준과장은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현대자동차의 노사협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대자동차가 어떤 형식의 해고회피 노력과 정리해고 절차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6∼7월의 노사관계 풍향이 결정될것”으로 내다봤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현대리바트에 대해 ‘정리해고는 최후의 수단이자 최소한의 범위에 그쳐야 한다’는 전제 아래 근로시간 단축 등 고용보험이 지원하는 해고회피노력을 최대한 기울이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1기 노사정위원회에서 근로시간위원회를 구성,임금삭감과 근로시간 단축 등 감원 최소화방안을 강구하기로 합의한 점을 들어민주노총의 2기 노사정위원회 참여를 적극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정리해고를 합법화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발효된 지난 2월23일 이후 이달 7일까지 노동부에 경영상 해고계획신고서를 업체는 현대리바트,세진컴퓨터 등 모두 22개 업체로 해고예정자는 861명이다. 노동부는 지난 5일 고용보험요율을 올리는 고용보험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올해 평균 실업률을 6%,99년 6.4%,2000년 6.2% 등 고실업시대가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換亂 前 정권 책임”/金 대통령 국민과 TV대화

    ◎도태시킬 기업 월말까지 결정 金大中 대통령은 10일 “경쟁력없는 기업과 은행은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면서 “이달 말까지 도태시켜야 할 기업과 살릴 기업을 구분하고,내달말까지는 은행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해 6월말부터 기업 및 금융개혁이 본격화할 것임을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KBS MBC SBS 등 방송3사와 YTN이 전국에 2시간 동안 생중계 한 ‘국민과의 TV대화’에서 “앞으로 1년은 실업과 물가고,불경기,기업도산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정격유착으로 외환위기가 오고 오늘날 이 꼴이 났다”면서 “70년대에 이미 주장했던 것처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했으면 정경유착이나 관치금융도 없었을 것”이라며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인 민주주의와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거듭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뼈를 깎고 금단현상을 견디는 심정으로 개혁을 해내면 내년에 국제통화기금(IMF)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00년에는 다시 도약하고 2001년에는 선진국으로 재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특히 정계개편과 관련,“나라를 이꼴로 만든 것이 누구인가”라고 환란(換亂)의 책임이 현 야당인 전정권에 있음을 분명히 한 뒤 “국민여론의 70%가 국가위기인 만큼 정국안정이 있어야겠으며,이를 위해 여대야소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정계개편’을 계속 추진할 뜻임을 밝혔다. 金대통령은 “제2기 노사정위를 만들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공기업과 정부도 제 2차로 구조조정을 해나갈 작정”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정부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것”이라면서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은행과 기업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절대 넘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실업대책과 관련,“현재 책정된 실업예산 7조9천억원이 모자라면 1조∼2조원 더 쓸 계획도 세우고 있다”면서 “정부 공기업에서 여러가지 사업비로 50조원을 상반기에 많이 풀려고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호남편중 인사를 지적하는 질문에 “호남이 과거에 워낙 소외돼 다소 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시정해 나갈 뜻임을 피력했다.
  • “필생의 사명으로 노사문제 해결”/金元基 2기 노사정위장

    ◎노동자 고통 충분히 듣고 해결책 모색 제2기 노사정위원장에 임명된 국민회의 金元基 상임고문은 10일 “노사정위원장이라는 자리를 정치의 연장으로 생각하지 않고 필생의 사명으로서 24시간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중책을 맡게 된 소감은. ▲金大中 대통령도 지적했지만 노사문제가 잘 풀리느냐 안풀리느냐는 국운과 직결돼 있다.노사문제는 나 혼자의 힘으로는 안되는 것이고 노·사·정 언론,국민 모두가 국운을 다시 세운다는 자세로 협력해야만 풀릴 수 있다. ­민노총이 제2기 노사정에 불참의사를 밝혔는데. ▲나라가 어지러울 때 가장 고통을 받는 사람이 노동자다.그 분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생각을 들은 뒤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 ­金대통령으로부터 언제 임명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金대통령을 면담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노사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金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해 외국국가원수들로부터 들은 얘기를 소개하면서 노사문제만 잘 풀리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 金 신임위원장은 4선 출신으로 지난 13대 여소야대에서 평민당 원내총무로 5공 청산작업의 실무협상을 마무리했다.지난 95년 국민회의 창당 당시 민주당에 잔류,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를 만들어 金대통령과 다른 노선을 걸었지만 지난 대선 직전 국민회의에 합류했다.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며 느긋한 일처리 때문에 ‘지둘러(기다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그동안 통추를 통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접촉 범위를 넓혀왔다.부인 尹貞心씨(58)와 1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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