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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시내버스 업체 5곳 퇴출

    서울시는 1일 경영이 부실한 시내버스업체 5곳을 퇴출시키고 이달말까지 신규업체를 선정하기로 하는 등 시내버스업체에 대한 1차 구조조정안을 확정,발표했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 29일 제3차 시내버스 노사정위원회를 열고 부도·자본잠식 등으로 경영이 부실한 29개 업체 가운데 11개 업체를 경영부실업체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1차 면허취소 대상업체는 범진여객(88-1·89·89-1번),동부운수(522·522-2번),남부운수(70·76·753번),삼원여객(97-2·797번),유진운수(104·104-1번) 등이다.이들 업체는 지난 7월 23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이 개정된이후 감차운행,일부 노선 미운행,정류장 미정차 등과 관련해 3차례 이상 적발됐었다. 이번에 면허가 취소된 업체의 노선 가운데 올 상반기부터 운행을 중단한 범진여객의 3개 노선중 이용 시민이 많은 89번 노선(사당동∼문화촌)에는 2∼3일 안에 선진운수의 143-2번이 대체 투입된다.또 유진운수의 104-1번 노선(산본동∼서울대)도 이미 우신버스가 대체운행하고 있다.나머지 노선은 이달말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될 때까지 기존 업체가 계속 운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1차 면허취소 대상에서 제외된 업체에 대해서도 앞으로 서비스 불량요건에 해당될 경우 시내버스 노사정위 심의를 거쳐 곧바로 면허를 취소할방침이다. 김재순기자
  • 한나라당, 이수인·이미경의원 출당

    한나라당은 21일 당론을 어기고 노사정위원회법 및 동티모르 파병동의안에각각 찬성표를 던져 제명 조치를 받은 이수인(李壽仁)·이미경(李美卿)의원을 출당(黜黨)시켰다. 한나라당은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의원 104명 중 찬성 94·반대 3·기권 7표로 두 의원의 제명을 의결,국회 사무처에 통보했다. 전국구인이들은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국회의석 분포는 한나라당132명(徐相穆의원 포함),국민회의 105명,자민련 55명,무소속 7명으로 무소속이 2명 늘어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새천년‘번영韓國’패러다임 제시”

    아태평화재단이 주최하고,대한매일신보사가 후원하는 제23차 아태평화재단학술회의가 ‘새 천년을 향한 한국사회 비전’이라는 주제로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18일 개막됐다. 이날 회의는 정치·사회·외교안보·문화 등 4개분과에 걸쳐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19일에는 통일·교육학술·경제·언론정보 등 4개분과별 회의가 이어진다. 아태재단 이문영(李文永)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사회가 당면한 역사적과제와 현안을 검토,새로운 세기에 부응하는 진지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매일신보 차일석(車一錫)사장은 축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새 천년의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민족의 부흥과 번영을 위한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큰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국가경쟁력 제고와 21세기의 밝은 전망을위해 많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주홍(黃柱洪)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치분과 회의에서는김일영(金一榮) 성균관대 교수,장의관(張義寬) 아태재단 선임연구원,신기현(辛起鉉)전북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병행발전,생산적 복지의 3위일체론,개혁의 당위성,바람직한 선거·정당제도 등을 집중 조명했다. 사회분과는 김동익(金東益)성균관대 석좌교수의 사회로 ▲차명제(車明齊) 배달연구소 소장이 ‘사회건설과 환경정책-그린벨트의 바람직한 해결방안’ ▲박은정(朴恩正) 이화여대교수가 ‘한국사회에서의 법의 지배’ ▲선한승(宣翰承) 노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노사정위원회의 한국의 선택’이라는주제발표를 했다. 강동형 노주석 최여경기자 yunbin@
  • [새천년을 위한 한국사회의 비전]

    -사회분과 밀레니엄시대의 한국 사회는 노동,환경,법 등 세분야의 변화와 발전방향에따라 비전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됐다. ‘21세기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정책’을 발표한 차명제(車明齊) 배달환경연구소장은 “그린벨트정책은 비록 많은 문제와 모순을 안고 있다고 하더라도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한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지난 7월발표된 정부의 그린벨트제도 개선안은 오히려 과거보다 후퇴한 감이 없지 않다”고 꼬집었다. 차소장은 특히 환경정책은 장기적 전망과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회집단과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동의과정을 통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체 관리기구의 신설 등 점진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의 선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사회에서의 법의 지배’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한 박은정(朴恩正)이화여대교수는 “법치문화의 미성숙과 규범의 뒤틀림,이로 인한 국민적 불신의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새 세기의 세계질서의 능동적 주체로서 활약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박교수는 법치문화의 혁신을 위해 시민의 권익과 편의에 봉사하는 법원,정의와 형평을 수호하는 검찰,값싸고 질높은 서비스로 다가서는 변호사를 배출하는 사법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법은 사회통합과 사회조직화의 기본원리이므로 통일과정과 통일후를 대비,통일법이념의 기본원리들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분야 주제발표자로 나선 선한승(宣翰承) 노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노사정위원회와 한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21세기 노사정위원회가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지평을 열어가는 제도적 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노사정위원회의 위상강화 ▲다원화된 노사정위원의 협의채널 구축 ▲노사정의 공정한 역할분담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사회에서 노사정위원회가 도입된 것은 과거 권위주의 정부아래서 구사됐던 ‘국가합의주의’가 ‘사회적 합의주의’로의 패러다임의 대전환이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안보 분과 동북아 지역의 안보협력과 대화를 위한 ‘다자 안보체제’의 확립이 21세기 한국외교의 핵심 과제의 하나로 지적됐다. 김성한(金聖翰)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21세기 한국외교의 방향과 한미관계’란 주제발표에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정착 노력과 함께 지역차원에서 새로운 안보위협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햇볕정책의 결실로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체제는 장기적으로 동북아 지역의 안정 확보를 위한 지역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화 아태평화재단 선임연구위원도 같은 맥락에서 다자간 안보체제 확립필요성을 지적했다.김 위원은 ‘21세기 동북아 안보환경과 중국의 역할’이란 주제발표에서 “동북아의 전쟁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선 다자간 안보체제에 중국의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동북아 안보의 양대 축은 중국과 미국이며 중국을 지역 안보질서와 안정의 협조자 또는 균형자로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중국과 미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교차하는 동북아 상황에서 중미관계는 동북아상황의 결정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현 상황에 대해 김성한 교수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사이의 협력지향적인 양자간 상호협력이 이전보다 활발해지고 있으며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미국·중국·일본간의 ‘새로운 삼각관계’의 불안정성은 계속되고남북한 관계도 경제부문에서의 협력과 정치부문에서의 대립이 병존하는 형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 이에대한 한국외교의 대응 방향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한의 군사력 수준과 군축논의’란 주제발표에서 지만원(池萬元) 사회발전시스템 연구소장은 한국군의 대북 군사전략도 상황변화와 국가의전략수행의 방향변화에 따라 변화돼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이 평화공존을 원치않을 경우 한국군은 보다 강한 억지력과 전투력을 갖추기 위해 대대적으로 수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분과 개혁의 성공을 위해선 개혁이 정권 재창출을 위한 것이 아니라,국가발전과공동체를 위한 것이란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이시급한 과제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장의관(張義寬) 아태평화재단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적 개혁정치의 현실과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개혁의 시점선택이 개혁 방식과 함께 당위성 확보에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혁정책의 홍보는 현 정부가 가장 실패한 영역”이라면서 “개혁을 정당화하는 논리를 펼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위원은 개혁에 불안감을 느끼는 보수세력이 기득권층에 한정되지 않고 폭넓게 존재하는 것은 다수가 민주화의 성취를 과거와 비교해 조급하게 만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보수세력에 대응해 현실성있고 체계적인 정책대안들을 적절하게 제시하지 못한 것도 중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일영(金一榮) 성균관대교수는 ‘국민의 정부의 정체성’이란 주제발표에서 “새천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정부의 통치철학의 바탕은 ‘강한 국가’와 ‘강한 사회’가 어우러진 모습에서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통치철학은 집권 첫해인 지난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으로 출발,올들어 생산적 복지를 추가한 ‘3자병행발전론’으로 구체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또 재벌개혁과 중산층·시민을 위한 정치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력한 지도력에 바탕을 두고 공정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일관성있는정책을 강하게 밀고 나갈 수 있는 국가체제가 앞으로의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기현(辛起鉉) 전북대교수는 지역주의는 권위주의 통치시대의 산물이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지역주의적 선거문화의 추방을 위해 총체적 분권화와 독일식 비례대표제의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연립이나 국정운영과정에서의 정당 제휴를 통한 ‘공동선의 추구’가 자연스런 선거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시민운동의 활성화를 통해 저항적 지역주의나 패권적 지역주의의 고착화를 막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분과 다가올 세기는 문화의 세기이자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창조적 문화한국’을 건설할 절호의 시기라는 문화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특히 영화와 유교문화분야에서의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의 충돌 등 순기능과 역기능이 거론됐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문화시민운동과 정치,경제,사회와 유기적인 연관을 갖는 종합적인 문화발전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이 역설됐다. ‘문화개방 시대의 한국영화-출구는 어디인가’를 발표한 유지나(柳智娜)동국대교수는 “외국영화가 주도하는 한국영화시장,국내시장에 갇혀있는 한국영화의 폐쇄성,관객층 및 제작배급·상영시스템의 불투명성과 부조리 등이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단기적이고 전시행정적인 정부개입보다는 한국영화의 체질개선과 강화를 유도하는 간접적이고 장기적인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광현(沈光鉉)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창조적 문화한국 건설과 문화시민운동의 새로운 과제’를 통해 “새 세기의 문화정책은 관변인사와 단체가중심이 아닌 다양한 문화예술인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문화적 참여주의의장이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정부는 문화산업을 단순히 21세기의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21세기 한국의 문화주권과 국민들의 문화적 정체성의 향방을 가늠할 핵심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아시아적 가치논쟁과 한국의 유교문화’를 발표한 이승환(李承煥) 고려대교수는 “흔히 아시아적 가치로 거론되는 것들은 각기 순기능과 역기능을 갖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면서 “중요한 것은 전통적 가치의 비판적 계승이며 이들 가치들이 유효하게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과 그렇지 않는 영역을 현대사회의 시스템에 맞게 재구획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지적하는 ‘유교적 자본주의’는 잘못된 용어이며 자기절제와철저한 정신적,육체적 수양을 강조하는 유교의 지혜를 경제체제의 핵심부에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리 강동형 노주석 최여경기자 yunbin@ -학술대회 이모저모 정치·사회·외교안보·문화 등 4개 분과별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은 18일학술회의에는 모두 6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성황을 이뤘다.분과별 회의는 짜임새 있게 진행 됐으며 방청석의 의견 개진도 활발했다. 9시 30분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은 아태재단측에서 이문영(李文永) 이사장,오기평(吳淇坪) 사무총장,대한매일신보사차일석(車一錫)사장,김삼웅(金三雄)주필 등 대회관계자,학술대회 주제발표및 토론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30분동안 진행됐다.오기평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전환기에 살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장밋빛 전망과 불안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우리가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하느냐,그리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분과 학술대회에서 국민의 정부 정체성과 개혁정책,선거 정당제도를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그러나 이론적인 면과 학술적인 고찰에 치우쳐 현실적 대안제시가 부족하다는 방청석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토론자로 나선 지병문(池秉文) 전남대 교수는 주제발표자인 김일영(金一榮) 성균관대 교수가 ‘정부는 선거를 의식,신자유주의적 민중주의에 빠지지 말아야할것’이라고 주문한 데 대해 “실업자가 150만명을 넘고 노숙자가 늘어나는 마당에 선거를 의식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정책을 실행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사회분과 학술대회는 김동익(金東益)성균관대 석좌교수의 사회로 2시간30분동안 짜임새있게 진행됐다. 그린벨트제도의 해결방안,노사문제 등 당사자사이의 이해관계가 얽힌 다소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방청객들이 직접 나서서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는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린벨트제도의 점진적 개선방안을 제시한 차명제 배달환경연구소장의 주제발표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박승(朴昇)중앙대교수는 “후진국형 환경보호정책인 그린밸트제도를 완전철폐한 뒤 선진국형 국토관리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공격적인 의견을 개진,눈길을 끌었다.한편 문화분야 학술대회는 사회를 맡은 권태준(權泰埈)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제외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가 모두 30∼40대의 젊은 문화인으로 짜여져 열기를 더했다.
  • 3기 노사정委 13개의제 확정 본격 활동

    제3기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浩鎭)가 12일 노사관계소위원회 1차 회의를열고 노조전임자 임금에 관련한 사항 등 13개항의 의제를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노사관계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채택한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비롯,▲근로시간 단축문제 ▲복수노조시 교섭창구단일화 ▲근로자 경영참가 확대 ▲택시 운송사업금 전액관리제 제도개선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승계 문제 등 13개 의제에 대해 매주 한차례씩 회의를 열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노사정위는 안영수(安榮秀) 상임위원 주재로 노사정 3자회의를열고 ▲제2기 노사정위에서 다뤄졌으나 미진한 사항 ▲정부와 한국노총간 6·25 노정합의 ▲기타 노·사·정 공익위원이 제기하는 현안과제를 다루기로했다.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합류에 대비,소위와 특위의 근로자위원 일부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있다. 김인철기자 ickim@
  • 노사정위 사무처장 李穆熙씨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浩鎭)는 30일 신설되는 사무처장(1급상당)에 李穆熙 전 노사정위 상무위간사(47)를 임명했다.
  • 제2건국위 예산 대폭 증액 논란소지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눈에 띄는 대목 가운데 하나는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의 예산이 크게 늘어난 점. 제2건국위의 예산은 올해보다 50%나 늘어난 30억원이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의 20억원보다 1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22일 “제2건국위의 홍보사업비가 올해의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고,신지식인보고대회 개최비용 1억원이 추가되는 등예산증액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2건국위의 예산 대폭 증가는 다른 위원회 예산이 소폭 증가한 것과 크게대비된다.지방자치단체를 포함,각급 행정기관이 별도 책정한 사업예산까지감안하면 제2건국운동 관련 예산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사업추진과 예산집행에 있어서 보다 엄정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사정위원회도 올해보다 3억원 증액된 25억원의 예산을 책정받았다. 위원수가 15명에서 20명으로 늘어난데다 업무추진비,연구용역비 등이 다소증액된 때문이라는 것이 기획예산처의 설명이다. 최근 출범한 반부패추방특별위원회에는 홍보비 5억원을 비롯해 모두 13억원이 책정됐다. 진경호기자
  • 金宇中회장, 사원교육강연서 車경영정상화계획 밝힐듯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행보가 활발하다.대우사태이후 침울하고 소극적이던 것과 대조적이다. 3일 전경련과 대우에 따르면 김 회장은 4일 오후 경기도 용인 대우인력개발원에서 대우자동차판매 지점장 교육에 참석,1시간 가량 강연을 한다.김 회장은 전국의 지점장 300여명을 대상으로 대우사태의 원인과 반성,대우자동차경영정상화를 위한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지난 1일에는 전경련 회장 자격으로 제3기 노사정위원회 위원의 위촉장 수여식과 제1차 회의에 참석했다.이날 저녁에는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으로부터 오는 9일 예정된 회장단회의 관련 사항을 보고받기도 했다.김 회장은 3일에도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으로 출근,집무했다. 대우 관계자들은 “김 회장이 해외에서 미수금을 회수하러 다니는 것보다국내에서 자동차 사업을 챙기는 것이 대우 구조조정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김 회장이 명예로운 퇴진을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전경련 관계자들은 김 회장의 행보로미뤄 회장이 조기에 교체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 金대통령 벤처기업 방문 “개혁으로 세계 일등기업 만들어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마그네틱 카드 생산업체인 서울 강동구 경덕전자(대표 尹學凡)를 방문,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이날 방문은 제3기 노사정위 출범 의미를 되새기고 추석을 앞두고 벤처기업 근로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김대통령도 “IMF상황에서 노사협력으로 회사를 살렸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세계 일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점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경덕전자를 ‘DJ노믹스’의핵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병행한 모델 기업으로 삼은 것이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창의력을 살릴 수 있고,세계로 영업을 확장하는 데 유익한 벤처기업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면서 “지식과 두뇌사업이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고 불경기를 몰아낼 수 있다”고 직원들을 치하했다.또 “미국도 고실업시대에 벤처기업이 1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진정한개혁으로 경제체질을 바꿔 무한 세계시장 경쟁에서 이기는 기업을 만들어야한다”고 벤처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직불카드와 공중전화카드 생산공정을 둘러본뒤 근로자들의 등을 두드리며 일일이 격려했다.일에 몰두해 있는 근로자에게는 일부러 악수를 청하는등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곳 방문 소식을 듣고 몰려온 인근 주민들과 한산중학생 400여명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모처럼 흡족한 표정으로 떠났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새 정당 새 인물](3)정치권 영입추진 학계인사

    정치권의 ‘아이디어 뱅크’는 역시 학자그룹이다.‘국민의 정부’ 탄생과정에 준(準)공개적으로 간여,정권교체에 일익을 담당한 학자들이 있는가하면 드러내지 않고 여야 정치권의 논리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는 학자들이 있다. ‘조언’ 방식도 다양하다.칼럼니스트로 나서 여야의 정책논리를 명쾌하게설명하는 이들이 있다.‘정책기획위원’이나 ‘자문위원’식으로 특정모임에 참여,시중의 여론을 정권 핵심부에 전달하기도 한다.포럼·세미나를 통해정권의 잘잘못을 지적하는 그룹도 있다. 여권이 신당 창당 과정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람으로는 김찬국 상지대 총장,리영희 한양대 객원교수,이만열 숙대·오두환 인하대·유홍준 영남대·이장희 외대·오세철 조혜정 연세대·정운찬 서울대·장하성 고려대·유병용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등이다.영남권에서는 김재훈 금오공대 총장,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이종오 계명대 교수 등이,강원지역 출신으로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었던 최장집 고려대교수와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을 지낸 같은 대학의 김일수 교수가 있다.이재정 성공회대 총장은 국민정치연구회를 이끌며 신당 창당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소속 상당수의 교수들도 현 정부의 ‘개혁이론’을 개발·전파하거나 시중의 비판여론을 여과없이 정권 핵심부에 전달하는 사람들이다.이들 가운데 동국대의 백경남 사회과학대학장과 황태연 교수,국민대의 유승남,연세대의 김한중,서울대의 박찬욱 임강원,대전대의 유재일 교수 등은 글재주를 인정받는 칼럼니스트들이다.기획위원은 아니지만 민족통일연구원 소속의 황병덕 박사의 통일칼럼과 수원대 이주향 교수의 사회칼럼도재치있다. 30대 학자로 ‘대통령론’ 저자인 함성득 고려대 교수도 정가에서 자주 들먹여지는 이름이다.정치학자들 사이에서는 정치권을 예리하게 분석,비판하는 소장학자군으로 서울대 최정운,중앙대 장훈,국민대 문태훈 교수를 꼽는다. 여권의 ‘개혁론’을 전파하고 있는 황태연 백경남 교수는 독일에서 공부한 ‘독일군단’들이다.정치권 주변인사는 아니지만 ‘독일군단’으로는 인하대의 서규환,한양대의 안석교,명지대의 신율,홍익대의 이국영 교수 등이 있는데 이들은 활발한 세미나를 통해 정치에 대한 나름의 견해를 개진한다. 아태평화재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원로학자군도 정책이나 개혁논리를 정밀하게 진단하거나 현안과 관련해 각계의 여론을 수집하는 ‘창구’다.송자명지대 총장,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김민하 전 중앙대 총장(현 교총 회장),변형균 김점곤 박사 등이 그들이다. 고려대의 김호진,연세대의 김황조,성균관대의 임종률 교수 등은 ‘노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노동계의 여론을 정부측에 수렴시킨다.‘일본통’인 최상룡 고려대 교수는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물밑에서 총기획하는등 ‘뜨는 학자군’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들 ‘이론가’는 현실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신당이나 정치권 참여의사를물으면 대다수가 부정적이다.이들 중 참신한 인사를 어떻게 끌어들이느냐는앞으로 여권이 풀어야 할 숙제다. 유민기자 rm0609@ *학계인사들의 기대 정치학자들은 21세기형 신당의 정치주역들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밝혔다.일부는 인물 됨됨이에 초점을 맞췄고,다른 일부는 인물을 뽑는 방식에 무게를 실었다.시각은 달랐지만 ‘새 정치’‘새 인물’을 강조하는 점에서는 공통분모를 이뤘다.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인 동국대 정치학과 황태연(黃台淵)교수는 개혁성을 ‘제1덕목’으로 꼽았다.“21세기 비전과 전망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개혁적인 인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총리를 지낸 한완상(韓完相) 전 서울대 교수는 “우선 사람이 참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실패한 것은 개혁이라는 새 술을 새 인물이라는 새 부대에 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신당창당이 총선 장식품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시켜야만 참신한 인사들이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황수익(黃秀益)교수는 인물선정 방식에 비중을 두었다.황교수는 “대통령이 개입하지 말고 유권자들이나 지구당 일반 당원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상향식 공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황교수는 “상향식 공천이적잖은 문제가 있지만 대통령이나 당총재 1인이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보다는 더 나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역시 서울대 정치학과 박효종(朴孝鍾)교수는 “개혁성,전문성,참신성 등은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얘기”라면서 “당선 후에도 유권자들에게 떳떳하게얘기할 수 있도록 도덕적,윤리적인 측면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대 행정학과 유승남(柳勝男)교수는 “현재 인물에게 21세기 정치를 맡길 수 없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참신함과 개혁성,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인물로 구성원들을 대폭 교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3기 노사정委 출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제3기 노사정위원회의 안영수(安榮秀)상임위원을 비롯해 공익위원과 특별위원 등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오찬간담회를 갖고 “노사 어느 한쪽이 지거나 이겨서는 안되며,정부도 어느 한쪽 편만을 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21세기 최대의 격변을 이겨낼수 있는 노사문화를 이룩하자”고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노사정위의 지위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된 만큼 상대의 권리를 서로 인정하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하고“합법적으로 하는 시위와 집회에 대해서는 최류탄을 한 발도 쏘지 않았으며 법 절차에 따른 파업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 전했다. 위촉장을 받은 공익위원은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김우중(金宇中)전경련회장,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이상용(李相龍)노동부장관,김황조(金滉^^)연세대·박종율(朴鐘律)성균관대·김수곤(金秀坤)경희대교수,금영균(琴榮均)민주개혁국민연합공동대표,백경남(白京男)동국대사회과학대학장,조승혁(趙勝赫)기독교산업개발원원장 등이며,특별위원은 정덕구(鄭德龜)산자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진념(陳^^)기획예산처장관 등 3명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노조전임자 임금 등 과제 산적/3기 노사정위 전망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이 30일 ‘정부의 노·정 합의 이행의지 확인 후’라는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으나 노사정위 복귀를 결의함에 따라 제3기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浩鎭)는 9월 초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상 위원장은 ‘전제조건’과 관련,빠른 시일 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면담,정부의 노·정 합의 이행의지를 확인한 뒤 노사정위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뉴질랜드로 출국하는 9월10일 이전에 박 위원장에게 노사정위를 통해 현안을 해결토록 당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는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는 노동계의 또다른 축인 민주노총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노·사·정 3자가 6개월여 만에 공식적인 대화의 장에서 현안들을 본격 논의하게 됐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갖는다.대립으로 치달았던 노사관계가 대화와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려의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제3기 노사정위 발족이 새로운 갈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제3기 노사정위는 지난 6월25일 노·정간에 타결된 35개 합의사항과 사용자측이 요구하는 임금체계 개선 등 현안 가운데 논의 과제를 3자 합의로 선정하게 된다.그러나 노동계가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의 경우 노동계는 열악한 노동현실을 고려,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인반면 사용자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문제 역시 노동계는 임금 삭감없이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용자측은 임금 삭감이 수반되지 않으면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만 악화시킬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공기업 구조조정 문제도 노동계와 정부당국이 아직까지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대치하고 있다. 이밖에 민주노총이 오는 9월17일 이갑용(李甲用) 현 위원장보다 강성으로분류되는 ‘단병호(段炳浩)위원장 체제’로 공식 출범하면서 목소리를 높일경우 노동계의 선명성 경쟁과 맞물려 역학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도 있다. 김인철기자 ickim@
  • 노총 “노사정委 복귀”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은 30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긴급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열고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새로 제정된 노사정위원회법에 따라 법정기구로 위상이 강화된제3기 노사정위가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그러나 제3기 노사정위 참여 시기 및 방법과 관련,노조전임자임금지급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한 뒤 집행부에서 결정토록 위임했다. 한국노총은 ▲단체협약의 실효성 확보 ▲국민연금·의료보험 등 사회보험개혁 ▲공공부문·금융부문 구조조정에 관한 사전협의 ▲철도·체신노동자 고용안정 등 당면과제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노사정위에 조건부로참여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인철 김경운기자 ickim@
  • 노총 오늘 노사정위 복귀결정

    한국노총이 빠르면 30일 노사정위 복귀를 결정,제3기 노사정위원회가 조만간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회원조합 대표자회의를 열고 노사정위 복귀여부에 대한 내부입장을 정리할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복귀를 결정하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월1일 박인상(朴仁相) 한국노총위원장을 만나 노·정 합의사항에 대한 정부의 이행의지를 설명하고 노사정위를 통한 현안 해결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철기자 ickim@
  • 자문위 운영 찬·반 양론

    정부가 각종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과연 불필요한 일인가. 국민의 정부 출범 이래 과거에 비해 각종 위원회가 많이 생겨 나면서 정부의 위원회 제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적지않다. 기존의 정부조직 외에 민간인으로 구성된 각종 자문위원회를 많이 둠으로써 국정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등 국정운영에 혼란을 초래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위원회는 독립행정기관,부처 소속의 행정위원회,집행력이없는 순수 자문위원회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자문위원회로,과거에 비해 부쩍 많이 생겨났다는 것이 초점이다. 정부에서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각종 자문위원회를 정비하고 유사기능의 위원회를 통폐합하기로 한 것은 이같은 운영상의 부작용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민의 정부에서는 제2건국위원회,노사정위원회,인권위원회 등 대통령 직속의 자문위원회가 적지않게 생겨났다.지난 24일에는 반부패특별위원회도 신설됐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이 바람직한 추세라는 지적도 적지않다. 군사독재 시절과 달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민간 정치인 출신으로서 국민여론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는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다시말해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각종 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꾸려 가는 게 시대흐름에 부합되는 국정운영 방식이라는 것이다. 92년 노태우(盧泰愚)정부 당시 307개이던 각종 자문위원회는 문민정부 때인 94년 338개,96년 356개로 늘어났다.이어 국민의 정부 들어서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372개로 또 다시 늘어났다.늘어난 만큼 여론이 많이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 「국민의 정부 1년6개월」5개분야 주요 성과

    25일이면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 1년6개월이 된다.이 동안 국민의 정부가 이뤄낸 경제 4대 개혁,사회개혁,4강 외교와 포용정책,중산·서민층 안정화대책,공직자 기강확립 등 5개 분야의 주요 성과를 간추린다. 경제 4대 개혁 금융개혁을 위해 모든 금융기관의 ‘클린 뱅크(clean bank)’화를 추진했다.5개 은행,16개 종금사,6개 증권사 등 부실 금융기관을 퇴출시켰고 64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재무구조를 국제수준으로 개선했다. 기업개혁과 관련,기업회계기준을 국제기준과 일치시키고 부당한 자금 지원등 내부 부당행위를 근절,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였다.계열 회사간 신규 채무보증을 금지하고 기존 채무보증은 2000년 3월까지 해소하도록 의무화했다. 5대 그룹별로 올해까지 부채비율을 평균 200%로 낮추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대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제도화했다. 공공부문의 개혁과 관련,21개였던 중앙행정기관을 17개로 줄이는 등 정부기능을 핵심 역량 위주로 개편했다. 중앙부처의 공무원을 2001년까지 16% 감축하는 것을 비롯,공무원의 수도줄이기로 했다.중앙인사위원회를 발족,개방형 인사제도와 연봉제를 도입키로했다. 24개 모기업 중 11개 기업을 2002년까지 민영화하는 등 공기업 민영화 및경영혁신을 추진했다. 노동부문 개혁을 위해 노사정위원회가 출범,노사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짰다.노사정합의를 통해 고용조정 및 파견근로제를 도입,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였다. 사회개혁 인권옹호와 신장을 위해 인권법 제정과 인권위원회 설립을 추진했다.남녀 평등 실현을 위해 국적법·가족법을 개정했다.교도소내 신문구독과 텔레비전 시청을 허용,재소자의 인권신장 및 사회적응을 지원했다. 헌법상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을 수용,사상전향제를 폐지하고 준법서약제를 도입했다.인권침해 소지로 논란을 일으킨 국가보안법 개정을 추진중이다.노조의 정치활동과 교원노조 설립을 허용했다. 법령에 근거없는 규제를 폐지하고 정부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50%를 철폐했다. 남녀고용평등법·성폭력방지 특례법을 개정했다.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를 2002년까지 연장키로 하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했다. 2002년부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중시하는 다양한 대입전형제를 대학별로실시하는 교육개혁을 단행했다.고용보험을 전 사업장에 확대적용,실업자를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했다. 4강외교와 포용정책 대기업 총수 및 경제단체장의 방북을 허용하고 수시방북 제도를 늘리는 등 남북경협을 활성화했다.금강산 관광이 실현됐다. 남북한 사회·문화 교류가 확대돼 인적 교류가 크게 늘었다.98년 방북자는금강산 관광객을 빼고도 3,317명으로 89∼97년 9년간 방북자 2,408명을 능가했다. 고령 이산가족의 방북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당국간 회담 개최시 이산가족문제를 우선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4강이 모두 우리의 정책을 지지하는 등 한반도 안보와 평화환경을 조성했다. ‘슬림화,핵심기능 보강’의 방향으로 군구조를 개선하는 국방개혁을 추진했다. 중산·서민층 안정화대책 봉급생활자의 세부담을 줄였다.과세표준에서 공제되는 소득규모를 연간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상향조정,근로소득 공제범위를 확대했다. 서민생활에 부담이 큰 교통비 의료비 주택비 지원을 확대했다.학자금 융자혜택을 받는 사람이 6만1,000명에서 21만5,000명으로 확대된다.근로자가 주택을 살 때 받는 자금융자 한도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랐다. 공직자 기강확립방안 직무와 관련,향응이나 골프 접대를 못받게 했다.직위를 이용,경조사를 알리거나 축·조의금을 받는 행위도 금했다.경조사나 이·취임시 화환이나 화분도 주고받지 못하게 했다.전별금은 물론 5만원 이상의선물도 못받게 금지했다.고위 공직자 부인 모임도 전면해체했다.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3기 노사정위에 기대한다

    재계가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결정함에 따라 노사정위원회가 곧 정상 가동될전망이다. 재계의 복귀 결정에 따라 정부와 한국노총이 합의했던 노사관계제도개선위원회도 29일 발족하여 첫 회의를 가졌다.그동안 ‘장외투쟁’으로불안했던 노사관계가 대화로 풀릴 수 있게 돼 다행이며 노총에 이은 경총의올바른 선택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를 일단 벗어나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여전히 불안한 상태이다.이번 ‘대우사태’에서 확실히 경험했듯이 조그마한방심이나 허점에도 다시 위기가 덮칠 수 있는 취약점이 아직도 곳곳에 숨어있다.거기에다 중국과 타이완(臺灣)관계의 악화,미국의 금리인상과 위안(元)화의 평가절하 가능성 등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해외의 불안요인도 많다. 노사문제도 경제회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임은 두 말할 필요조차 없다. 노사가 격렬한 대립을 계속한다면 경제 회생은 더욱 어려워지고 대외신인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3기 노사정위원회는 새로 제정된 노사정위원회법에 따른 법정기구로 1·2기와는 위상이 다르다.노사문제의 실질적인 협의기구로서 국민이 거는 기대또한 크다.1·2기 노사정위를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고 대화하는 노사관계를 정립해나가는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이런 점에서 아직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민주노총도 하루빨리 복귀하기 바란다.사용자측을 배제한 노사문제의 협의는 의미가 없다.더구나 노사정위원회가 법정기구가 된이상 정부와 직접 대화를 주장하는 민주노총의 요구는 명분을 얻기 어렵다할 것이다.민주노총으로서도 ‘장외투쟁’보다는 노사정위의 복귀가 요구사항을 관철해나가는 보다 현실적인 방안일 것이다. 노사정위가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현안의 원만한 타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중단,법정근로시간단축, 노조 전임자의 임금 지급문제 등은 사용자측이 쉽사리 받아들일 수 없는 사항들이다.그러나 대화로 풀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다.오히려 문제가 복잡하고 어려울수록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초기의 엄청난 어려움을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를 통해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원칙을 지키며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하는 자세로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세워나가기를 제3기노사정위원회에 다시 한번 기대한다.
  • 노사제도개선委 오늘 첫회의

    3기 노사정위원회 출범 전까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및 근로시간 단축문제등 주요 노동현안을 다룰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 첫 회의가 29일 오전 10시 여의도 한국노동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다. 노동부는 첫회의에서 위원들간 상견례와 위원회 운영방식,회의일정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에는 연세대 김황조교수가 위촉됐으며,노·사·정 및 공익대표로 ▲노동부 김원배 노정국장,정병석 근로기준국장 ▲한국노동연구원 이원덕 부원장,이화여대 이철수 교수 ▲한국경총 김영배 상무,전경련 이인열 상무 ▲한국노총 노진귀 정책본부장과 민주노총측 1명이 선임됐다. 김명승기자 mskim@
  • 3기 노사정委 새달 출범

    재계가 탈퇴 3개월여 만에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한다. 이에 따라 새달 중 3기 노사정위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노총은이미 노사정위 복귀의사를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경총 조남홍(趙南弘) 부회장은 “재계는 지난 4월 노사정위 탈퇴를 결의했으나 경제회생과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사정위에 다시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다만 노사정위는 경제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이라는 기본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할 것”이라며 “여기서 다룰 의제도 이에 부합되는 사안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등 노·정이 앞서 협의한 내용은 인정할 수 없으며,모든 사안들은 원점부터 논의돼야만 노사정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재계, 노사정위 복귀 여부 오늘결정

    재계가 27일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노사정위를 탈퇴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어 노사정위 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총은 지난 15일 주요기업 노무인사임원회의를 열어 정부와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정상화의 사전단계로 설치키로 한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 참가를 유보한 바있어 이번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경총은 또 이번 회의에서 제도개선위 참가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점쳐지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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