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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이슈] 비정규직 통계 왜 다른가

    [클릭 이슈] 비정규직 통계 왜 다른가

    지난해 노동계 최대 화두는 ‘비정규직’이었다. 비정규직 문제는 올해도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노동계는 정부에 대해 비정규직 해소 방안 마련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정부도 ‘비정규직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와 정부가 바라보는 비정규직 문제는 처음부터 판이하게 다르다. 바로 통계의 차이 때문이다. 노동계는 전체 임금 근로자 중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는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왜 이렇게 통계의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 비정규직 통계를 둘러싼 허와 실을 알아보자. 비정규직 통계를 둘러싸고 노동계와 정부 양측은 표면적으로는 “숫자보다 차별해소 등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속내는 이와 다르다. 규모의 차이에 따라 정책의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통계부터 시각차 커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비정규직은 2004년 8월 말 현재 539만 4000명이다.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 1458만 4000명의 37.0%에 해당한다. 비정규직에 대한 노동부의 통계는 지난 2002년 7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를 토대로 한 계산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시적 근로자 359만 7000명, 시간제 근로자 107만 2000명, 파견 및 용역근로자 등이 포함된다. 반면 노동계는 임금근로자의 55.9%인 816만명이 비정규직이라고 주장한다. 양자의 차이는 280만명에 이른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 노동계는 “고용형태상 정규직이지만 주로 영세기업에서 근무하는 ‘취약근로자’도 비정규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계절 근로자와,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장기임시근로자 또한 비정규직이라는 게 노동계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유선 박사는 “정부의 통계는 현실과 괴리된 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노동계의 통계를 ‘그들만의 통계’라고 평가절하한다.‘민주노총에서 주장하는 숫자일 뿐’이라거나 ‘노사정위에서 합의한 개념이기 때문에 특별히 다시 협의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비정규직 개념에 대한 국제적 통일기준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다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고용기간이 짧은 계약직 근로자 ▲시간제 근로자 ▲파견근로자 등을 비정규직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체 고용형태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의 비율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최저수준이다.2003년 기준으로 네덜란드가 33.0%로 OECD 국가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일본 24.9%, 독일 17.6%, 프랑스 13.8%, 미국 13.0% 등의 순이다. 우리나라는 스페인(7.9%)과 비슷한 7.5%에 불과했다.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스페인 31.5%에 이어 우리나라가 17.0%로 두번째로 높다. 미국은 4.0%로 가장 낮다. ●비정규직, 정부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외환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구조조정 등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비정규직 문제가 수면 위로 급부상한 것이다. 비정규직 규모는 2001년 이후 해마다 약 8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비정규직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은 한시적 계약직 근로자의 폭증세가 원인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핵심 근로층인 20∼40대의 비정규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20대 비정규직의 경우 2001년 8월 75만 1000명(전체 임금근로자의 20.8%)에서 2004년 8월 128만 2000명(〃 23.8%)으로 늘어났다. 비정규직의 급격한 증가는 정부로서도 고민거리다.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을 위해 고용보험 등 추가 예산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노·정간에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노·정 화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개추委 18일 출범

    대통령 직속의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가 오는 18일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사개추위는 내년 12월까지 운영되며 지난해 사법개혁위원회가 논의, 합의한 사법개혁안을 실행해 옮길 계획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출범에 앞서 청와대에서 공동위원장인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사개추위 위원에는 당연직인 교육·법무·국방·행자·노동·기획예산처 장관 등 관련 부처 이외에 송상현 법학교수회장, 김금수 노사정위원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변호사협회와 언론기관에서도 오는 14일 위원을 선발한다. 사개추위 활동을 지원할 실무위원회 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이, 사무처리 및 조사·연구를 맡을 기획추진단 단장은 사법개혁담당비서관으로 내정된 김선수 변호사가 각각 맡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근로자 절반이 비정규직”

    지난 2002년부터 급증세를 보여온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 임금근로자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통계청이 지난 8월 실시한 경제활동인구부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 근로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32만명이 늘어난 816만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55.9%에 이른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노동부는 비정규직이 540만명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의 37%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수에 대한 양자의 차이는 노동부가 지난 2002년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고용형태에 따른 기준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노동계는 영세업체 취약근로자까지 비정규직으로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정규직 근로자의 급격한 증가는 계약직 등 고용보장을 받지 못하는 한시적 근로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한시적 근로자는 2002년 202만명, 지난해 301만명 등에 이어 올해는 360만명으로 급증했다. 한시적 근로자는 기업들이 투자 전망이 불투명하자 정규직 보다 경력직을 선호하거나 계약직을 채용한 뒤 선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는 등 채용 관행의 변화로 양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근로자도 스톡옵션 내년 7월부터 가능

    일반 근로자도 유리한 가격으로 자사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우리사주 매수선택권제(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가 내년 7월 도입된다. 또한 다른 회사의 지배를 받는 비상장회사 근로자도 지배하는 회사의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조합원 자격범위가 확대된다. 정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자복지기본법 중 개정법률안’이 통과됨에 따라 연내 국회에 제출, 국회 심의를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법률안은 지난 6월30일 노사정위원회의 ‘우리사주제도 활성화를 위한 합의문’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근로자가 낮은 위험부담으로 우리사주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법률안에 따르면 회사는 정관에 따라 모든 우리사주 조합원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이내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스톡옵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주주총회 결의로 발행주식 총수의 20%까지, 이사회 결의로는 10%까지 각각 부여할 수 있다. 우리사주조합과 조합원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수가 발행주식 총수의 20%를 넘을 경우 우선배정 및 우리사주매수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또 우리사주 취득을 촉진하고 의무예탁에 따른 처분권 제한 및 주가 변동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시가할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권리행사기간은 선택권 부여일로부터 6개월 이상 2년 이내, 의무예탁기간은 1년으로 규정했다. 또한 회사가 상환키로 우리사주조합과 약정한 차입금은 회사의 무상출연금으로 상환하고, 약정하지 않은 차입금은 조합원 출자금으로 상환토록 하는 등 우리사주조합의 차입금 상환 재원을 명확히 했다. 기업의 파산, 사업의 폐지 등 일정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우리사주 조합원 총회 결의 없이 우리사주조합을 해산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기권 노동부 노사정책국장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근로자의 재산 형성에 도움을 줘 근로자의 주인의식 고취와 노사간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설] ‘대화와 타협’ 노동정책 포기했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어제 노동3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강행했다. 파업참가자에 대한 파면·해임을 불사하겠다는 정부의 초강경 대응방침에 비춰볼 때 대량 구속과 해고, 손해배상 소송제기, 복직투쟁 등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사태 때와 같은 악순환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이번 사태로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고수해 왔던 ‘대화와 타협’이라는 새로운 노동정책 기조가 ‘법과 원칙’이라는 과거의 대립적 노사관계로 회귀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우리는 전교조 수준의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공무원노조법안이 마련됐음에도 전공노가 단체행동권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전공노는 단체행동권의 요구 근거로 외환위기 이후 26만명에 이르는 공직자가 구조조정됐다는 점을 적시하지만 민간부문에 비해 공무원의 고용이 월등히 안정돼 있는 게 사실이다. 공무원의 단체행동권 요구에 부정적인 여론이 훨씬 많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법외단체인 전공노와 이면계약 형식의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도 정부의 강경대응을 부추긴 것 같다. 그럼에도 정부의 대응자세에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정부는 노사정위원회 협의당시 ‘노조’라는 단어조차 거부감을 갖는 등 공무원노조에 부정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전공노의 주장처럼 대화와 의견수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던 것이다. 또 헌법 33조 2항은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하여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규정함으로써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부여하면서 일부 외국의 사례를 들어 단체행동권만 부인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수차 지적했듯이 일부 대기업이나 공공부문의 전투적 노조운동이 우리 경제에 부담인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고 화물연대 파업과 같은 엄청난 비용을 치르면서도 고수했던 ‘대화와 타협’의 원칙마저 포기해선 곤란하다.
  • [국감 말말말]

    ●국정홍보처는 대통령 기쁨조(한나라당 이계진 의원=문광위 국감에서 홍보처가 정부광고 자문위원이 속한 광고물 제작업체를 의도적으로 밀어준다며) ●소총 몇 발 쏴서는 해결 안 된다.대포로 대응해야 한다.(한나라당 박희태 의원=환경노동위의 노사정위 국감에서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사정위가 국내 노동환경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졸병은 서훈이 안 되고,장군은 된다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정부는 어떻게 하면 유공자의 공적을 인정하지 않고,포상을 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것 같다.(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정무위의 국가보훈처 국감에서 독립유공자 서훈이 일관성이 없다며) ●배드 뱅크(bad bank)냐,베드 뱅크(bed bank)냐.(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자산관리공사가 배드뱅크를 또다시 연장했으나 신용불량자 구제 신청자 건수가 크게 줄어 할 일이 많지 않다고 비판하며) ●장관님 전화 복제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 지 지켜보겠다.(한나라당 심재엽 의원=과기정통위 국감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휴대전화 복제 문제점을 지적하며) ●북한이 동해안에서 잡은 오징어라도 줘야지….(한나라당 김기춘 의원=국회 행자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경기도가 북한에 경운기 등을 퍼주기 식으로 일방적으로 주기만 한다며) ●공정거래위원장 때와 많이 달라진 것 같다.(최연희 국회 법사위원장=전윤철 감사원장이 감사원 퇴직인사들의 낙하산 재취업 논란을 적극 해명하자)
  • [오늘의 국감]

    ●문광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학교(10시,국립문화재연구소) ●산자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업(주)(10시,한국가스공사) ●보건복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10시,국회) ●건교 한국토지공사(10시,한국토지공사) ●국방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대학교 국군기무사령부 정보사령부 한국국방연구원 군사편찬연구소(10시,국방부) ●법사 감사원(10시,감사원) 법제처(15시,국회) 부패방지위원회(15시,국회) ●정무 국가보훈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88관광개발(10시,국회) ●재경 통계청(10시,관세청)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인천공항세관 인천본부세관 대구본부세관 광주본부세관(14시,관세청) ●통외통 주UN대표부(10시,미국) 뉴욕총영사관(16시,미국) 주일본대사관(10시,일본) 주러시아대사관(10시,러시아) ●국방 조달본부(10시,조달본부) ●행자 경기도(10시,도청) 경기도지방경찰청(15시,도경) ●과기정 정보통신부(10시,정보통신부) ●문광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영상홍보원(10시,국회) ●농해수 해양수산부(10시,해양수산부) ●산자 한국수출보험공사(10시,국회)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15시,국회) ●보건복지 국민건강보험공단(10시,국민건강보험공단) ●환노 노사정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10시,노사정위원회) 서울지방노동청 경인지방노동청 대전지방노동청(15시,서울지방노동청) ●건교 한국도로공사(10시,한국도로공사)
  • ‘SOC민영화 시기상조’ 재확인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3일 미국 워싱턴에서 전력·철도 등 국가기간망사업에 대한 민영화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현 정부의 정책방향을 재확인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전력과 철도의 민영화는 국민의 정부에서 국가독점산업에 시장경쟁 원리를 도입하기 위해 발의했다가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노사정위원회 등의 재논의 과정을 거쳐 일부는 백지화됐다. 한국전력이 독점하던 전력산업은 크게 발전과 송전,배전 등 3개의 사업분야로 나뉜다.이 가운데 발전은 원자력의 경우 2001년 한국수력원자력에 넘겨 주었고,화력은 남동·중부·동서·서부·남부 등 지역별로 설립된 5개 자회사로 분리됐다.아직 민간 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입되지는 못했으나 민영화가 어느 정도 완성된 단계다. 발전소에서 각 지역의 변전소까지 전기공급을 책임지는 송전은 처음부터 한전이 계속 맡기로 했다. 그러나 소비자에게 전기를 공급·판매하는 배전은 지난 6월 노사정위 공동연구단에서 “배전분할에 따른 도매시장의 경쟁 도입은 가격문제와 공급안정성에서 기대 편익이 불확실해 중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가 받아들여 논의 자체도 중단된 상태다.대신 지역별 6개 자회사로 나누려던 배전을 한전이 그대로 맡되 독립사업부제를 도입,내부에서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당시 정부의 이같은 판단에는 한반도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국가기간망의 민영화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이 작용했다. 또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미 캘리포니아의 단전사태가 민간 전력회사들이 과도한 수익경쟁으로 설비투자를 게을리하고 송·배전 회사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영향을 미쳤다. 철도 구조개편도 2001년 11월 민영화 법률안이 국회에 상정됐다가 철도 노조의 강한 반발로 개정안 국회통과가 무산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결국 철도의 운영과 철도시설의 건설을 분리하는 방안을 도입,논의를 일단락지었다. 올 1월부터 철도청은 산하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의 책임만 지고,철도의 운영은 한국철도공사가 맡고 시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하도록 했다. 김경운 대전 박승기기자 kkwoon@seoul.co.kr
  • [인터뷰] 강순희 중앙고용정보원장

    [인터뷰] 강순희 중앙고용정보원장

    “중앙고용정보원을 통해 연간 50만명이 새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양질의 고용·취업정보와 통합된 인적자원시스템을 갖춰놓겠습니다.” 강순희(46) 중앙고용정보원 원장은 오는 2007년까지 토털정보서비스망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사이버상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고용·취업·교육훈련·복지서비스까지 맞춤형 정보망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용정보원은 국민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선택과 고용안전 지원과 노동시장 관련 정보를 관리,제공하고 있다.직업정보와 노동시장 동향 등에 대한 조사·연구도 맡고 있다.국립직업안정소로 출발,중앙고용정보관리소로 문패를 바꿔달았다가 2001년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으로 직제가 개편됐다. 강 원장은 “고용정보원이 의미있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도 홍보 부족으로 관심과 활용도가 낮은 편”이라면서 “급변하는 노동시장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전략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1단계로 올해 안에 ‘청소년 워크넷’과 ‘고령자 워크넷’을 구축할 예정이다.내년까지 여성·장애인·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한 워크넷망을 개발할 계획이다.2006년 이후에는 공공·민간에 산재한 각종 고용·취업정보를 통합해 2008년 이후에는 워크넷이 명실상부한 고용·취업의 대표 서비스망으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는 “고용·취업 종합정보 서비스 구축사업은 참여정부가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설정한 31대 과제 가운데 하나”라면서 “총 314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7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워크넷,고용보험DB,직업훈련종합정보망,산업직업별 고용구조 조사DB 등과 외부 관련정보까지 연계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된다.궁극적으로는 취업·구직 등 수요자 맞춤형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강 원장은 “중앙고용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직업사전,직업전망서,직업지도(Job-Map),직업조사와 분류 등의 자료들은 진로지도 지침서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학부모와 교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강 원장은 대통령인수위 경제분과 전문위원,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기고] ‘비정규직 법안’ 핵심은 차별해소/장화익 노동부 비정규직대책과장

    지난 10일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법안의 핵심은 비정규직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고 남용을 규제하는 것이다.이러한 정책기조는 비정규직이 이미 우리 노동시장에서 중요한 고용형태로 자리잡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정보화 진전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산업이 생겨나고,생활패턴이 달라지고,고용형태도 다양해진다.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라 기업도 유연성 위주의 인력운용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비정규직 증가는 세계적인 추세이고 선진국에서는 고용창출,실업대책 차원에서 적절한 보호를 병행하여 활성화해 나가는 경향이다.노사정위 공익위원안을 보더라도 이러한 점이 분명히 부각되어 있다.정부안은 그간의 노사정위 논의 결과,외국 사례,우리사회 현실,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두루 감안하여 마련한 것이다.특히 노사정위 공익위원안을 최대한 존중하고 유럽의 입법례를 참고하였다. 그런데도 정부안이 오히려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재계 입장에 치우친 안이라는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정부안은 차별없이,남용없이 비정규직을 사용하는 경우 보장하겠다는 것이다.다만 기간제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는 사유를 처음부터 제한하는 등의 방식은 고용감소 등 부작용이 너무 크므로 채택하지 않았다. 반면 파견대상 확대는 파견근로자 고용을 증가시킬 것이나,인건비 절감 차원의 파견근로 활용은 제한될 것이다.경제활동 인구 부가조사를 보면 기간제·단시간 근로자가 400만명,파견근로자 10만명이다.최근 비정규직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앞으로도 이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그러나 정부안은 분명히 불필요한 비정규직을 축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정부안 때문에 비정규직이 양산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정부안이 재계 입장에 치우친 안이라는 주장 역시,파견대상 확대를 제외하고는 경영계에 오히려 부담이 되는 내용이다.차별금지를 명문화하여 사법적으로 구제받을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이에 더하여 노동위원회를 통한 행정적 준사법 절차를 마련하고 불이행시 과태료를 최고 1억원까지 부과토록 하였다.그동안 기간제 근로계약의 반복갱신에 대한 법령상 제한이 없었으나 앞으로는 원칙적으로 3년 이내로 제한된다.많은 사람이 잘못 아는데,1년간 허용하던 기간제 근로를 3년으로 연장하는 것이 아니다.파견근로도 불법파견시 처벌강화(1년이하 징역→3년이하),사용사업주의 직접고용 의무 명문화(금지업무 파견시 즉시 직접고용 및 3000만원이하 과태료 등)등 불법파견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였다.이밖에 근로조건 서면명시 의무,파견계약 내용 서면고지 등 절차적 규제도 신설했다.노동계 요구수준에 미흡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현행제도와 비교할 때 명백히 노동계에 유리한 안이라고 본다.당장의 이해관계나 가시적인 효과보다는 멀리 내다보면서 대승적인 자세를 가져주기를 기대한다. 장화익 노동부 비정규직대책과장
  • “참여정부 잘 사는 것보다 정치에 더 몰두”

    “참여정부 잘 사는 것보다 정치에 더 몰두”

    “현 정부 들어 관치의 힘이 더욱 강해졌다.”(김태동 금융통화위원)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은 좌파정책이 아니라 리더십 부재가 낳은 갈지자 정책이다.”(경희대 권영준 교수)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과제’(한국경제의 분석패널·한국금융연구원 공동주최) 학술토론회에서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과 최광 국회 예산정책처장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날 토론회에서는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에 대체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까지 정책 일관성과 시장원리 보호의지 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최 예산정책처장은 주제발표에서 “현 정부는 겉으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신봉한다면서도 실제로는 반(反)시장주의 정책을 양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패널로 참석한 김광두 서강대 교수는 “참여정부는 집권 1년7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비전(Vision) 타령만 하고 있다.”며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비전이 돼야 하는데도 경제보다는 정치에 더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금통위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위기를 겪고 있는 LG카드를 다른 경쟁사더러 도와주라고 한 것은 관치”라고 못박고 “현 정부 들어 관치의 힘이 김대중 정부 때보다 더욱 세졌다.”고 지적했다. 나성린 한양대 교수는 “정부는 시장논리를 따른다고 하지만 비(非)경제부문에서 반시장적,분배 위주로 흘러 국정운용의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크다.”면서 “청와대·여당·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정책기획위원장은 “참여정부는 오랫동안 선반 위에 얹혀 먼지만 수북이 쌓인 개혁과제들을 하나하나 꺼내 먼지를 털고 씨름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무조건적인 반대와 비방은 합리성의 수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맞받았다. 한편 이날 최 처장의 발언과 관련,열린우리당 전병헌 원내부대표는 “최 처장의 직분을 망각한 발언에 대해 국회에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seoul.co.kr ■ 참여정부 경제과제 토론회 17일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에서는 행정부와 입법부의 최고위 경제전문가들이 정면으로 충돌했다.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시대적 요구인 개혁과제의 완수 없이는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고,최광 국회 예산정책처장은 집권세력이 반(反)시장주의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특히 이 위원장은 “참여정부 1년반은 도처에 지뢰밭과 가시덤불이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그동안 일어온 외부 비난에 강한 톤으로 반박해 나갔다. ■ 이정우 위원장 이정우 위원장은 ‘참여정부의 비전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개혁은 비난받기 쉬우며 그 열매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열리는 법”이라면서 “개혁의 방법이나 수단이 잘못됐다면 얼마든지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해도 좋지만 지금의 무조건적인 반대와 비방은 합리성의 수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참여정부 정책의 대부분이 중도적 정책인데 이를 좌파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 스스로 극우파임을 실토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제기된 각종 우려와 비판을 ▲일본형 장기불황 가능성 ▲남미형 경제침체 가능성 ▲제조업 공동화 ▲분배 우선의 평등주의·사회주의 성향 ▲반시장주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국가경쟁력 약화 등 7가지로 정리하고 이를 조목조목 반박했다.일본형 장기불황이나 남미형 경기침체는 현재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비교대상들과 달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제조업 공동화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이전 규모가 대단한 수준이 아니며 일본 중소기업 등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회사들도 많다.”고 설명했다.분배·평등 논란과 관련해서는 “문명사회에서 당연히 갖춰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조차 확보돼 있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인데 복지·재분배 정책을 더 이상 쓰면 큰일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는 최소한의 양식도 없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 위원장은 “참여정부가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것처럼 말하는 일부 주장 때문에 논란이 일어나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니 정말 답답한 노릇”이라며 “그런 뿌리없는 주장을 언론뿐 아니라 일부 학자들도 제기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학계의 (낮은)깊이를 말해주는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 최광 국회예산처장 최광 예산정책처장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한국의 경험’이라는 주제문을 통해 “우리 경제는 번창의 길보다 쇠퇴의 길로 방향타가 맞추어져 있고,신뢰와 지도력 부족으로 불확실성의 먹구름에 덮여 있다.”고 말했다.자본주의를 모르는 사람들이 자본주의를 하려는 데서 각종 문제가 비롯되고 있다고도 했다.특히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정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경제)라는 국가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 처장은 “1987년 이전에는 보수세력의 일방적인 득세가 있었던 반면 이후에는 진보세력의 목소리가 급속하게 커졌다.”면서 “이는 국민의 정부 들어 각종 반시장적 정책이 시행되는 이유가 됐다.”고 주장했다.그는 ▲기업·은행의 강제적 퇴출조치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정책 ▲일률적인 부채비율 하향조정 압력 및 기업지배구조 적용 ▲은행의 실질적 국유화 ▲노동시장 경직화 ▲집단주의적 노사정위원회 설치 ▲노조의 경영참여 요구 허용 등을 예로 들었다. 최 처장은 “이런 흐름은 참여정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면서 ▲아파트 원가공개 ▲수요공급 원리를 무시한 부동산 정책 ▲국토의 하향평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국토균형개발정책 ▲노조편향적 노사정책 ▲출자총액제한제도 존치 ▲재벌계열 금융기관에 대한 의결권 제한 ▲소비자주권 공급자 자율을 무시하는 교육정책 ▲사학의 사회공영정책 ▲언론시장에 가해지는 각종 제한정책 등을 반시장 정책의 사례로 설명했다. 그는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고만고만한 수준으로 살겠다고 국민들이 합의하면 정부가 좌파적인 정책을 해도 상관이 없지만 2만∼3만달러를 목표로 한다면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고]

    ●崔炳權(성신테크 대표)炳俊(자영업)炳熙(국민일보 광고마케팅국 부장)씨 부친상 李相魯(기독공보 총무국장)朴弘淳(삼성물산 부장)씨 빙부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8일 오전 10시30분 (02)392-3499 ●李文宰(전 경희대 교수)씨 별세 琇垠(푸르덴셜 울산지점장)씨 부친상 朴忠根(이맥스 대표)李尙勳(디오리지날 〃)李東馥(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6 ●裵翰慶(전 서울여대 교수)씨 별세 永敏(대림산업 과장)永娥(이화외고 교사)씨 부친상 朴炯淳(기진싸이언스 부사장)權容默(SK증권 과장)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53 ●鄭秀亮(전주공업고 교감)亨亮(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희량(경화엔지니어링 총무이사)씨 부친상 16일 전북대병원,발인 18일 오전 9시 (063)251-6529 ●朴海東(사업)弼東(한진중공업 부장)씨 부친상 鄭喆銖(금융감독원 부국장)金南圭(육군 대령)李昌奎(동양화재 차장)金世元(하이닉스반도체 〃)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91 ●禹鍾皓(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씨 모친상 16일 서울강남병원,발인 18일 오전 5시 (02)3430-0299 ●金大植(드림메탈글로벌 상무이사)應植(현대증권 홍콩법인장)씨 부친상 安斗星(부경대 교수)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8 ●金龍仁(서울백병원 흉부외과 과장)씨 모친상 16일 국립암센터,발인 18일 오전 7시 (031)920-03016 ●秦燦熙(조흥은행 인재원장)燦祐(통계청 서기관)燦容(원광대 교수)씨 부친상 16일 오후 7시40분 서울대병원,발인 18일 오전 11시 (02)760-2022
  • ‘파견근로’ 모든 업종으로 확대

    파견근로가 전업종으로 확대되고 파견기간도 현재 최대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노동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해 각계 의견수렴을 거친 뒤,다음주중 당정협의후 확정키로 했다. 파견근로자 보호법 개정안에는 현재 26개 업종으로 제한하던 것을 건설부문과 선원·의료 등 일부 금지업종만 제외하고 전체 업종으로 확대된다.파견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는 기간도 최대 3년으로 늘리고,계속해서 같은 근로자를 사용하려면 일정기간 휴지기를 두도록 할 예정이다.대신 불법·편법 파견행위로 적발되면 파견 사업주는 물론 사용자에 대해서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법 개정안은 기간제 근무의 남용을 막기 위해 현재 1년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 근로계약기간을 3년으로 늘리고,이를초과할 경우 임의로 해고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임금 등 불합리한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명시하고 노동위원회내에 ‘차별구제위원회’와 같은 차별 시정기구도 별도 마련하게 된다.단시간 근로의 남용을 막기 위해 주당 12시간 이상의 초과근로를 제한하고,근로자들이 초과노동 요구는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임금과 근로계약,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에 대한 서면작성도 의무화된다. 이와같은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안에 대해 노동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노동계는 “대화를 강조해온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노사정위원회 논의조차 전면 부정하고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춘 개악안을 내놓았다.”면서 “비정규직 양산을 막기 위해 파견대상 업종과 기간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민주노동당은 지난 7월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폐지안 등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관련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입법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민주노총, 노사정위 참여 차기집행부서 논의키로

    민주노총이 노사정대표자회의 참여 등 ‘사회적 교섭’과 관련된 안건을 이번 임시대의원 대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참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민주노총은 중앙위원회에서 사회적 교섭과 관련해 토론을 벌인 결과,내년 1월 정기대의원대회에 노사정위 동참여부 안건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민주노총 이수봉 교육선전실장은 “노사정대표자회의와 기존 노사정위 개편 방향에 대한 논의에는 참여할 방침”이라며 “다만 노사정위 동참 여부에 대해서는 차기 중앙집행위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노사정회의 새달 재개될듯

    무기연기됐던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내달 재개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2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노사정위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노사정대표자회의 3차 회의를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노사정 대표자회의는 노동부와 노사정위,민주노총과 한국노총,경총과 대한상의 등 6자 대표가 참여하는 ‘새로운 대화채널’로,앞서 두 차례 회의를 가진 바 있다. 민주노총 주재로 지난 6일 3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나,노동위원회가 서울 지하철과 LG칼텍스정유 노조 등의 파업에 대해 잇따라 직권중재 회부를 결정하자 민주노총이 회의를 무기 연기했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우리사주 내년부터 20~30% 싸게

    내년부터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우리사주 매수선택권 제도)가 도입돼 모든 근로자가 자사주식을 최고 20∼30% 할인된 가격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지난 6월 노사정위원회가 합의한 ‘우리사주제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근로자복지기본법 개정안을 확정,18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인이 정관에 따라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일정기간 내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하거나,해당법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를 도입한다. 이는 주총 결의때 발행주식 총수의 20%,이사회 결의때는 10% 내에서 부여하되 일정기간 수탁기관에 예탁해야 하며,양도나 담보 제공이 금지된다. 행사가격은 매수선택권 부여 당시 평가가격의 70∼80% 이상으로 결정돼 근로자는 20∼30% 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조합원의 자격범위도 확대,지주회사가 자본금 50% 이상을 출자한 비상장·비등록 자·손자회사의 근로자도 우리사주조합에 가입해 지주회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노사관계와 사회적 대화’ 강연회

    김금수(金錦守)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오후 5시 대전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철도청 간부들을 대상으로 ‘노사관계 발전과 사회적 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 노동위, LG정유·서울지하철 노조에 ‘강수’

    지난 18,19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와 각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가 LG칼텍스정유와 서울·인천 지하철노조에 잇따라 직권중재 회부결정을 내림으로써 노·사·정 관계가 급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노위가 지난 18일 LG칼텍스정유에 대해 직권중재 회부결정을 내리자 노조는 총파업을 강행,공장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여기에 지하철노조 역시 21일 총파업에 들어가 노·정간 정면출동이 불가피해졌다. 정부는 그동안 노조파업을 불법으로 내모는 직권중재 회부결정을 자제하고 노·사 자율타결을 유도해왔다.중노위는 지난달 10일부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병원 노사에 대해 ‘직권중재’가 아닌 ‘조건부 직권중재’라는 결정을 올들어 처음으로 내렸다. 중노위는 병원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자 직권중재에 회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이를 보류,결국 파업 13일만에 교섭을 자율적으로 타결짓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중노위는 LG칼텍스정유에 대해서도 직권중재 결정을 자제해왔다.그러나 지난 18일 LG정유 노조가 교대근무를 거부하고 필수 근로자를 근무에서 제외시키는 등 중재회부 보류결정 조건을 위반,올해 첫 직권중재 회부결정을 내렸다.이같은 중노위의 방침은 지노위에도 반영돼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인천지하철 등 3개 지하철 노사에 대해 20일 0시를 기해 직권중재 회부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노총은 20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G칼텍스정유와 서울지하철 등의 직권중재 회부 결정에 맞서 21일 미타결 사업장까지 동참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노·사·정이 대표자회의를 구성,노사정위 개편방안 마련에 들어가는 등 모처럼 화해무드 조성 분위기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사설] 기대되는 근로자 스톡옵션제

    노사정위원회가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스톡옵션형(자사주 매입선택권) 우리사주 제도는 근로자의 재산 형성과 소유 분산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기존의 우리사주 제도와는 달리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뒤 주가가 권리행사 가격보다 떨어지면 스톡옵션을 포기하면 그만이다.근로자들로서는 손해가 없다.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이익이다.기업으로서는 생산성 향상과 노사관계 안정 등을 위한 근로자들의 협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다. ‘경영권 침해’를 이유로 재계가 이 제도의 도입을 꺼린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참여정부 출범 이후 노동계가 경영권 참여를 줄기차게 요구한 데다,정부 역시 회계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노조의 경영권 참여 요구에 우호적인 분위기였던 만큼 이해하지 못할 바도 아니다.하지만 지분 매입을 통해 정당한 권한 행사를 하는 이 제도를 노조의 경영권 참여 요구와 동일한 선상에서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기업의 입장에서는 도리어 추가 부담없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항하는 방어망을 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임금 협상에서도 스톡옵션 부여를 통해 임금 인상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 근로자 스톡옵션제를 광범위하게 도입하는 것도 기대 이익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다만 이 제도는 우량기업이나 성장 유망 업종의 근로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이 문제다.그렇잖아도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스톡옵션 이익마저 편중된다면 근로자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될 수밖에 없다.영세사업장이나 대다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과 사회적 위화감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이는 ‘대기업 강성노조의 내 몫 챙기기부터 자제돼야 한다.’는 참여정부의 노동정책 방향과도 어긋난다.과실의 배분과정에서 소외되는 근로자들에 대한 별도의 대책 마련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 근로자에 自社株 ‘할인’

    내년부터 모든 근로자가 자사 주식을 할인가로 받을 수 있는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우리사주 매수선택권제도)’가 도입된다.또 차입형 우리사주제가 상장·등록법인에도 인정된다. 노사정위원회는 30일 제33차 본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우리사주제도 활성화를 위한 합의문’을 채택,올 정기국회에 관련 법령을 제출한 뒤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주주총회나 이사회 결의를 거쳐 모든 근로자가 일정기간 이내에 할인된 가격으로 자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기존 우리사주제는 우선배정 위주로 운영되면서 취득기회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로 제한되고,근로자가 시가를 기준으로 취득해 주가 하락시 재산손실의 위험부담이 컸다.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 도입방안으로는 주총 결의 때 발행주식 총수의 20%,이사회 결의 때는 10% 이내에서 2년 이내에 시가의 일정비율을 할인해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이 회사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해 우리사주를 구입한 뒤 회사의 출연금 등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차입형 우리사주제의 적용범위도 상장·등록법인까지 확대된다.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 도입에 따라 회사가 조합원에게 자사 주식을 저가로 매각할 때 법인세 손비로 인정하고,퇴직근로자가 우리사주조합에 우리사주를 양도한 경우 일정요건 하에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는 등의 금융·세제상 지원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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