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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분규 업체에/수습 기동반 파견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올 노사분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사분규 수습기동반(5개반 55명)을 편성,대규모 또는 악성 노사현장에 분규발생 즉시 파견,분규를 조기에 타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12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 참석,이같이 말했다.
  • 경남도 올 주요업무 보고내용

    ◎진주공단 조성… 첨단산업 유치/창원과 서울에 경남학숙 건립 경남도는 화합과 안정을 바탕으로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산업평화 정착의 지속적인 추진 ▲농어촌 개발촉진 및 도민복지시책 확충 ▲문화예술 진흥 및 생활체육시설의 확충 등 7대 사업을 올해의 역점 시책으로 정했다. 도는 특히 울산시를 비롯한 동부권의 도시기능을 강화하고 진주공단을 조성,첨단산업을 유치해 낙후된 서부지역의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새질서 새생활 실천◁ 범인성 유해환경을 뿌리뽑기 위해 올상반기까지 밀실영업행위·카페·학교주변의 유해업소를 일소한다. 유흥가주변에 단속반을 상시 배치,음주운전을 근절시키며 건전사회기풍 조성을 위한 도덕성회복 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지자제실시의 완벽한 준비◁ 불법·타락선거방지에 전행정력을 동원한다. 선관위와 합동으로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을 편성,공명선거실천분위기를 확산시킨다. 특히 예상입후보자를 초청,간담회 등을 통해 공명선거실천을 다지고 시·군별 민간단체 주도로 결의대회를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산업평화정착◁ 법을 어기는 기업주와 근로자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으로 불법노사분규는 조기에 진압하는 한편 근로자 복지시책을 확충하고 공단문화를 조성,산업현장에 「일하는 기풍」이 싹트도록 한다. 이를 위해 올해 55억7천여만원을 들여 창원근로자 가족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양산과 김해에도 근로복지회관을 각각 건설하며 산업평화정착에 이바지한 근로자와 기업체 1백명을 선정,산업평화 대상을 시상한다. 시상자에게는 훈·포장을 추천하고 해외연수를 시키며 근로자임대주택 우선 입주권을 준다. ▷농어촌개발촉진◁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바나나와 파인애플 재배농가에 대해 작목전환을 유도하고 사과,배,시설채소 등 수출전략품목을 개발해 집중지원할 방침이다. 향토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와 내년 창원과 서울에 경남학숙을 건립,5백명에 혜택을 준다. ▷지역균형1개발 촉진◁ 2001년까지 장기개발계획을 수립,중부·동부·서부·남해안권 등 4개 개발권역으로 구분하여 권역별 특성을 살린다. ▲중부권은 행정·교통·정보산업의 중추기능을 강화시키고 ▲동부권은 울산시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강화하여 근교농업을 육성하고 ▲서부권은 교육·문화·첨단산업기지로 키우며 ▲남해안권은 수산전진기지로서 한려수도관광지로 조성한다. 특히 2천년대 창원·마산·진해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3개 도시를 연결하는 전철망을 배치,부산권전철과 연계할 계획이다.
  • 24시간 수사체제/선거사범 색출을/법무부

    법무부는 6일 하오 이종남장관 주재로 전국검사장회의를 열어 다가오는 지방자치제 선거와 관련,공명선거풍토를 확립하고 선거철을 노린 악성 노사분규 및 폭력사범,불법파괴행위 등을 엄단하도록 시달했다. 이장관은 이날 전국 4개 고검 검사장과 12개 지검 검사장 등 검찰 수뇌부가 모두 참석한 회의에서 『최근의 국내사정을 살펴볼 때 검찰의 사명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깨끗한 지방의회선거와 산업평화의 정착,사회기강의 확립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24시간 수사체제를 갖추고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국가기강을 확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 공명선거로 「청정정치」 착근 겨냥/노대통령 「지자제발표」에 담긴뜻

    ◎혼탁한 정치풍토 구조적개혁 모색/민주정착 약속한 「6·29선언」의 실천 30년만에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게 되었다. 노태우대통령이 5일 대국민발표를 통해 기초의회선거를 오는 26일 실시한다고 밝힌것은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의 불가피한 결단으로 평가된다. 시·군·구 기초의회와 시·도 광역의회선거의 동시·분리 등 선거방법을 싸고 여야간에 팽팽한 대결이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단안을 내렸기 때문이다. 노대통령이 이날 3월 기초의회 선거실시를 밝힌 배경은 대충 3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6·29 민주화선언의 마지막 약속인 지자제를 조기에 실천에 옮겨야겠다는 판단이다. 지자제 실시가 지연되어온 것은 지난 3년간 정치·사회적 여건이 불충분했던 점도 있지만 정치권의 지자제관계법 입법이 미루어져 왔던데도 주요원인이 있다. 금년들어 정부가 「선기초 후광역」 방침을 세웠으나 여야 협상과정에서 「기초·광역 동시선거」로 사실상 합의를 함으로써 정부·여당간에 마찰을 빚었다. 선거업무의 관장부서인 내무부와 선관위는 선거사무의 대폭감축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의회선거법 개정을 전제로 동시선거 가능입장을 표명,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시했다. 그러나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지자제선거법 협상에 실패했고 이에따라 행정부는 동시선거불가를 굳혔으며 최근 민자·평민당간에 있는 4월 임시국회에서의 선거법개정 사전보장협상도 결렬되었다. 선거시기와 구체적인 방법의 결정에 관한 고유권한을 갖고 있는 행정부,특히 그 수장인 대통령으로서는 어쨌든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선거관리상 동시선거가 불가능한 마당에 이달중 기초의회선거를 실시하지 못할 경우 금년 상반기내 지방의회선거 실시라는 대국민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므로 이번에 결심을 하게된 것이다. 둘째는 정당의 참여가 배제된 기초의회를 먼저 실시함으로써 공명선거의 전형을 차제에 완성해보자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노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3주년을 앞둔 기자간담회에서 『내 임기중에 지자제만 성공적으로 실시하면 나의 임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지자제 실시에 대한 강렬한 애착을 표시했었다. 지방의회선거가 과열·타락선거로 되지않기 위해서도 정당참여의 광역의회와는 분리해 기초의회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공명선거분위기에 도움이 되고 더욱이 수서사건 이후 청정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돈 안쓰는 선거」 실현에는 시기적으로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셋째는 「수서파문」으로 정치권이 공동화현상을 빚고 있고 「수서정국」의 지속이 통치후반기의 부담으로 쌓이고 있어 이를 「지자제 정국」의 개장으로 국면을 전환시킬 필요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국민의 정치적 욕구를 해소시키고 흐트러진 민심을 수렴하는 일종의 자동조절장치이기 때문에 당초의 「3월말 지자제 실시」 약속도 지키고 「수서터널」도 빠져 나오는 부수효과도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 26일 기초의회선거 실시는 민주주의 제도화의 최종단계 돌입이라는 헌정사적 의의를 함축하고 있다. 제1,2공화국 시절 「반짝 지자제」를 실시했던 경험은 있었지만 주변여건과의 괴리로 「풀뿌리 민주주의」로 정착하는데는 실패했다. 이제 30년만에 새로 시작하는 지자제는 그동안의 국민정치의식 향상,경제적인 자치토대 구축 등을 감안할때 지자제 정착의 토양이 어느 정도 마련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번 기초의회선거가 성공적으로 실시되고 이어 6월 광역의회선거가 원만히 치러질 경우 6공 정부가 내걸었던 지방화시대가 정치적으로 뒷받침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정치풍토도 구조적으로 개혁되는 일대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까지 예정대로 실시되면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 왔던 중앙집권의 정치문화가 지방분권의 정치문화로 중화되고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20일 앞으로 다가온 기초의회선거가 원만히 치러질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 더더욱 정국의 안정적 운영은 매우 불투명하다. 평민당은 이미 9일 보라매공원에서 「수서비리 진상폭로 및 분리선거음모 규탄대회」를 갖기로 한데 이어 민주당·재야와 연대하여 장외투쟁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봄철대학가 운동권의 움직임과 노사분규가 겹쳐 악성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지자제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된다. 물론 야권,특히 평민당으로서는 재야와의 극렬 장외투쟁에는 한계가 있다. 수서비리 당사자의 하나인데다 「지자제 조기실시」라는 자신들의 명분을 스스로 묶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총체적으로 보아 이번 기초의회선거의 성공여부는 야권의 장외투쟁 강도와 공명선거 실현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다. 노대통령이 다소의 정국동요를 무릅쓰고라도 기초의회선거를 실시,1단계 지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경우 그의 집권후반기 통치기반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진 조선업계 「다크호스」로/코리아타고마 인수이후의 판도

    ◎부산(조공)·울산(동해)이어 마산에 도크 확보/함정건조 기술축적… 소형정으로 승부/노사분규·일감수주등이 정상화 선결과제로 주로 군용 함정만을 건조해 온 코리아타코마사가 한진중공업에 흡수,합병된다. 지난 1월하순 조중훈 한진그룹회장이 법정관리를 받고있는 코리아타코마를 전격 방문,인수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던 코리아타코마 인수문제는 한진측이 오는 9일까지 인수계약을 매듭짓고 15일까지 인수팀을 파견키로 함으로써 처리 문제가 미침내 확정됐다. 한진그룹이 코리아타코마를 인수키로 함에 따라 한진 중공업은 과거 조선공사가 운영하던 부산조선소와 울산조선소(구 동해조선)이외에 새로이 마산조선소(코리아타코마)를 갖게 돼 현대중공업을 비롯,대우조선·삼성중공업 등 국내 3대 대형 조선소보다는 아직 규모가 작으나 앞으로 조선업계에서는 당초 한진그룹이 코라아타코바의 인수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한진그룹이 돌연 타코마조선소를 인수하게 된 것은 정부당국의 강력한 권유 때문이라는게 중론이다. 정부측이 한진그룹을 인수자로 지목한 배경에는 타코마사와 한진계열사인 한진중공업이 모두 소형함정을 건조해 온 공통점이 있다. 한진그룹이 타코마사를 인수할 경우 부산의 한진중공업에 건조하는 소형함정까지 마산의 타코마사로 옮겨 이곳에서 방산물량을 중점 건조할 수 있고 타코마사를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조공을 인수한지 겨우 1년반만에 경영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한진그룹의 경영수완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경영악화와 일감부족,노사분규 등으로 회생불능 상태에 있던 조공을 조선업경험이 전혀 없던 한진이 나서서 정상상태로 회복시킨 것을 최대한 참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회장의 타코마사 방문이래 최종 인수결정을 내리기까지 한진그룹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실무진들은 타코마사의 일감을 확보할 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것을 난점으로 꼽았다. 회사를 인수할 경우 연간 5백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데 현상태에서는 2백억원도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타코마사의 노조가 이제까지 마창노조를 이끌면서 전노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강성노조라는 점이 지적됐다. 이 때문에 한진그룹은 인수결정 막바지까지 ▲정부의 방산물량확보 ▲타코마사 이전용 부지 마련을 위한 충무지역 해안 매립 허가 발급 ▲노조의 전노협·마창 노련탈퇴등 「걸림돌」 제거를 요구 하는 등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노련 탈퇴 등의 요구에 반발하면서 해고자 복직·징계해제 등을 요구할 기세다. 국산 함정을 건조하는 대명사이었던 타코마사가 새주인을 맞게 됐지만 경영 정상화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소비자물가 올들어 3.5% 급등

    ◎1월 2.1% 이어 2월 1.4% 올라/연 억제목표 40% 이상 잠식/농산물·교통요금등이 상승 주도 올들어 물가가 크게 올라 2개월동안 소비자물가가 무려 3.5%나 급등했다. 28일 경제기획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도매물가 0.5%로 1월에 2.1%,0.6%씩 오른데 이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들어 2개월동안 소비자물가는 3.5%,도매물가는 1.2% 올랐다. 이로써 정부가 올해 경제운용계획상 목표로 하고 있는 소비자물가상승 억제선 8∼9%의 40% 이상이 불과 2개월 동안에 잠식됨으로써 물가억제 목표선이 지켜질 수 있을 지 의문시되고 있다. 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에 비해서는 둔화된 것이지만 지난 20일 조정된 대중교통요금인상 효과의 상당부분이 3월로 이월되는데다 9∼12% 오른 대학교등록금 납입 등 2가지 요인만으로 최소한 0.7%포인트의 추가상승요인이 있어 물가의 높은 상승세는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2월에 소비자물가가 많이 오른 것은 지난 1월처럼 쌀값이 2.5%나 오른 것을 비롯,채소·과일 등 농산물값이 많이 상승했고 지난 20일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정부가 집값안정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고 걸프전 종전으로 유가가 안정될 전망인데다 부족한 물품의 수입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1,2월에 비해 한결 둔화되고 4월부터는 0.2∼0.3% 수준의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노사분규에 따른 임금상승,지자제선거 기간중의 자금살포,팽창예산의 집행,농산물의 구조적인 공급차질,하반기로 미뤄진 일부 공공요금의 인상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앞으로 재정과 통화면에서의 긴축을 더욱 강화하지 않는한 물가오름세는 쉽게 잡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들이 많다. 또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상승률과 주부들이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어 물가불안심리로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영종도일대 해양레저타운으로 개발/인천시 올 주요업무 보고

    ◎「도시전철 건설계획」 타당성 연내 조사 인천시는 1백80만 시민들로부터 평가받는 시민본위의 민주시정구현에 역점을 둔다. 영종·용유도 일대를 국제 해양종합레저타운으로 조성하고 인천항의 활성화로 서해안시대의 중추도시로서 손색이 없는 「항도 인천건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방자치 기반조성◁ 깨끗한 공명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각종 사회단체를 통한 캠페인과 강연회·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불법선거감시단과 선거사범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불법선거운동 신고포상제를 실시하고 불법집회,시위,유언비어 유포행위 등을 엄단하는 등 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한다. ▷경제난국 총체적극복◁ 노사분규 예방을 위해 간부공무원들의 노조업체 방문지도체계를 확립하고 노사정간담회·산업평화공동협의회 등을 통해 분규요인을 초동단계에서 해결해 노사화합 분위기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민본위의 민주시정구현◁ 공직자의 의식전환과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청회·예고제·청문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시정을 1백% 공개,참여시키며 생활민원 즉시처리 등 시민을 위한 생활행정을 편다.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 지난 10·13조치 이후 추진해온 성과를 분석하고 추진상 미흡했던 점을 자체분석,범시민 범죄추방운동 분위기 확산을 기하고 주민자율방범대 운영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복지사회건설◁ 저소득 시민들의 자립기반조성을 위해 67억원을 들여 생보자의 생계비·생업자금·학비지원을 하고 1백50억원을 투입,26개 불량주택 밀집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 65건을 추진하고 2천4백42동의 주택을 개량한다. 또 건전한 청소년육성을 위해서 청소년 종합문화센터와 청소년 야간공부방을 증설하고 「사랑나누기」 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무의탁노인·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6천7백명을 특별관리하여 15가지 자활능력배양을 위한 시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간다. ▷교통난해소◁ 인천시내 도로율을 14.3%에서 14.7%로 늘리고 교통신호 체계개선,주차시설확대를 하고 도시전철계획에 따른 타당성조사를 연내 끝낼 계획이다. 특히 인천 항만체증 해소를 위해 제1·5·6부두를 건설,하역능력을 연 5백만t으로 늘린다. ▷해상 신도시건설과 해양 관광단지조성◁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20년 장기계획으로 민자 2초1천9백28억원 등 총사업비 2조4천5백75억원을 투자,영종·용유도 일대 5백82만평을 10개 지구로 나눠 각종 국제규모의 해양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송도앞 천혜 간석지 48.3㎢(1천4백60만평)에 정보·교역중심의 신도시건설을 착수한다.
  • 「수서」 빌미 불법시위 엄단

    ◎화염병 투척·불법선거운동 중점단속/노 총리,치안장관회의서 강조 정부는 오는 3월부터 예상되는 학원소요와 노사분규,지자제선거 분위기로 인한 사회혼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화염병 사용을 화염탄으로 간주,그 처벌을 강화하고 파출소 습격 등 공공시설에 화염탄을 투척하는 행위는 대테러행위 차원에서 엄단하기로 했다. 노재봉 국무총리는 26일 하오 내무·법무·교육·노동·공보·정무1장관 등이 참석한 치안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정부방침을 밝히고 걸프전쟁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수서사건을 빌미로 학원,노·사,재야 등 일각에서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유포시키고 가두시위 등 연대 불법투쟁을 벌이는 등의 사회불안 조장행위에 엄정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노총리는 또 지방의회선거를 앞두고 되살아나기 쉬운 노점상,불법건축물,그린벨트훼손 등 각종 불법·무질서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사전선거운동 및 금품살포행위 등 불법선거행위로 철저히 단속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종남 법무부장관은 『금전선거·폭력선거·사전선거운동을 3대선거 사범으로 설정,여야 신분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엄단하고 불법집단행동의 주동자와 화염병투척자 등의 명단을 작성,끝까지 추적 검거하겠다』고 보고했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시도경에 여성상담실과 경찰서에 약취유인사범 전담수사반을 설치,대여성·어린이범죄에 강력대처하며 각종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분규취약사업장 4백20개 업소를 집중관리,노사분규를 조기수습토록 하고 노동조합의 불법적 정치참여활동을 철저히 규제하겠다』고 보고했다.
  • 간척농지 8백만평 공장용지 전환/최 부총리,청와대 보고

    ◎석문·영산강지역 대상/중기제조업 활력회복 부축/금융·세제·기술 지원 대폭 강화 충남 당진군 석문지역과 전남 영암·해남군의 영산강 주변지역 등 농진공이 농업용으로 개발한 대규모 매립·간척지가 공장용지로 전환된다. 또 제조업 경쟁력 강화시책의 지원대상을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세제·기술지도 등의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1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과 당면정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공장용지로 전환될 농업용 매립·간척지의 규모는 충남 당진군 석문지역이 3백만평,전남 영암·해남지역(영산강 3­1지구)이 전체 개발면적 2천만평 가운데 5백만평 등이며 이밖에도 1∼2곳의 농업용 매립·간척지에 대한 공장용지 전환이 추가로 검토되고 있다. 최부총리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앞으로 금융·세제·기술지도 등 직접적인 형태의 지원은 산업의 중추인 중소기업에 국한하고 대기업에 대해서는각종 행정규제의 완화와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인력공급 확대 등 간접지원을 통해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길러 나가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경제안정기반을 다지기 위해 물가안정 뿐만 아니라 부동산투기 근절,노사 안정,사회전반의 심리적 안정 등 총체적인 안정을 기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고하고 『특히 노사 및 임금안정을 위해 적법한 노동행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부당 노동행위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막론하고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들어 지난 19일까지의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노사분규의 선행지표인 쟁의발생신고가 대폭 늘어나고 있어 올해 노사관계의 잠재적인 불안요인이 크다고 보고 노사 및 임금안정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유도키 위해 오는 3월중 노사 및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노사문제협의회를 청와대 직속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청와대 보고에는 재무·농림수산·상공·동자·건설·노동부장관이 함께 참석했다.
  • 도덕성 인식과 그 실천 사이(사설)

    오늘의 우리 사회에서 도덕성의 회복이나 윤리의 재건을 외치는 일은 허공을 향한 독백으로 그치기 쉽다. 외치는 자체부터 쑥스럽고 듣는 이에게는 자칫 자조·자탄의 실소나 자아내게 할 뿐이라는 것도 현실이다. 그만큼 전반적으로 양심과 양식이 황폐해 있다. 더구나 그 황폐화를 주도한 사람들이 다름 아닌 우리 사회 지도층이며 지식인이다. 그래서 더욱 더 암담해진다. 돈을 먹고 부정입학을 시킨 대학 교수가 누구인가. 뇌물로 외유한 국회의원이 누구인가. 이른바 「워터웨스트(수서)」 사건에 연루된 고위 공직자나 기업인이 누구인가. 그들은 하나 같이 우리 사회의 상층부를 구성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윤리 도덕의식이 마비되어 있는 마당에 누가 어디에 대고 어떻게 그 회복과 재건을 외친다고 할수 있을 것인지 망연해진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긴 해도 그 와중에서나마 도덕성 회복을 위한 자정의 외침이 있었음을 본다. 그 하나가 지난 7일 채택된 「국회의원 윤리강령」이고 다른 하나는 20일에 한국경영자 총협회가 채택한 「기업윤리 헌장」이다. 그 내용들을 훑어보면 그야말로 공자 말씀이다. 「국회의원 윤리강령」의 경우 그 내용대로만 처신을 한다면 얼마나 믿음직스러운 선량이 될 것인지 알수 없게 한다. 7개항의 「기업윤리 헌장」도 그렇다. 오는 3월4일까지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시한을 앞두고 1월31일 현재 18.4%밖에 처분하지 않은 재벌도 끼였을 이 총회의 자정선언은 참으로 훌륭하다. 그대로만 된다면 노사분규도 없어질 것 같고 소비자단체들도 설 땅을 잃을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같은 강령이나 헌장이 미사여구의 구두탄으로 끝나지 않게 하는 결연한 실천의지이다. 세상이 시끄러우니까 호도용으로 혹은 전시용으로 내놓았다가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할 때는 차라리 처음부터 않느니만 못하다. 잘해 보자고 채택한 터이니까 박수는 쳐야겠지만 황폐할 대로 황폐해진 윤리·도덕의식 속에서 어느만큼 실효성을 거두게 될 것인지는 두고 보아야 할 듯싶다. 이런 움직임과도 관련하여 제 아무리 메아리 없는 외침이 된다 하더라도 그래도 거푸거푸 외치고 싶은 것이 역시 우리 사회의 도덕성 회복이다. 그것을 이루어내지 못할 때 우리는 끝내 공멸의 늪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되어 온 일이기는 하지만 20일 노태우대통령이 임시 국무회의와 당직자 회의에서 깨끗한 공직풍토의 조성을 재강조한 뜻도 거기에 있다고 할 것이다. 이 말을 평범하고 진부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우리의 자정노력은 공직자사회와 윗물부터 시범을 보일 때 비로소 설득력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탄하고 자조하는 데에서 그쳐 버린다면 내일이 어두워진다. 또 최근의 일련의 사태들은 기실 어제 오늘의 일이라고만 할 수 없는 적폐이기도 하다. 그것이 민주발전 과정에서 도마위로 표출되었다는 것뿐이다. 그렇다 할 때 우리는 그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점에서 「국회의원 윤리강령」이나 「기업윤리헌장」의 정신은 그들만의 것이 아닌 국민 모두의 것으로 삼아야 한다. 그 실천의지로써 건강사회를 이룩해 나가야 한다.
  • 대우조선 정상화/협약안 69% 찬성

    【장승포=이정규기자】 거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백순환·33)는 19일 상오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지난 14일 회사측과 합의한 90 단체협약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69%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에따라 노조는 이날 하오부터 작업장 청소작업을 끝내고 20일 상오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노사분규가 일단락 됐다.
  • “발등의 불” 물가고삐 잡기/최각규 새 경제팀이 풀어야할 과제

    ◎미의 통상압력 적극 대응/「성장기반 다지기」 정책은 계속할듯 최각규 경제팀의 등장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기반의 확충에 초점이 맞추어진 기존 경제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새 경제팀은 1월 한달동안 소비자물가가 무려 2.1%나 뛰어 올라 경제의 안정기반이 극도로 훼손되고 있는 시점에서 출범해 물가안정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제안정기반의 재구축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성장기반의 확충과 안정기반의 재구축은 새로 출범한 최경제팀이 동시에 달성해야 할 과제로 대두하고 있으나 이들 두가지 정책 목표는 통화와 재정 등 관련 정책수단의 선택에 있어 상충관계에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가가 오르기는 쉬워도 한번 오르고 나면 이를 다시 낮추기는 매우 어렵다는 물가문제의 속성을 감안해 사후약방문식 물가안정대책의 양산보다는 물가불안요인의 사전 제거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새 경제팀의 물가문제 대처방식이 바뀌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올해 최대의 물가불안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지자제선거에 대비,새 경제팀은 돈 안들이는 선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조를 통한 제도적 보완 등의 대응책을 강구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새 경제팀은 대외적으로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대응책 및 농축수산물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농어가의 피해 최소화,장기적인 산업의 구조조정 문제 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대책도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와 관련,UR협상이 지연되고 있는데 따라 예상되는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피할 수 있는 통상대책도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밖에 부족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확충과 올봄에 재연될 가능성이 있는 노사분규의 예방 및 산업평화의 정착,확대되고 있는 국제수지 적자폭의 축소 등도 새 경제팀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 “대우분규 강력대응/노 총리/연휴기간 당직근무 철저히”

    노재봉 국무총리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수서사건,뇌물외유,파출소 습격사건 등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현시국은 일대전환기에 처해있는 만큼 국무위원을 비롯한 전체 공직자들이 새로운 복무자세로 새로운 윤리규범과 제도창출 등 정신혁명의 새 각오로 국정에 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노총리는 이와함께 대우조선 노사분규에 대해 『이는 정상적인 노사분규라 할수 없다』고 규정하고 사회전분야에 기폭제로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는 대우조선의 노사분규에 단호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노총리는 또 파출소 습격사건에 대해 『언필칭 운동권 학생이라고 지칭하지만 파출소 습격에 가담한 사람들은 단순한 학생으로 볼수 없다』고 말하고 이들의 처벌 및 재발방지에 있어 「학생」이라는 관용차원을 떠나 단호하게 임하라고 지시했다. 이와함께 노총리는 특히 설날연휴기간중의 공직자 근무태도와 관련,『수서사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바로 남북총리회담이 열리게되는 만큼 당직근무에 철저히 기하라』고 지시했다.
  • 대우조선 분규 극적 타결/어젯 밤

    ◎15시간 마라톤협상끝/상여금 인상등 20개항 합의 【장승포=이정규기자】 장기화 조짐을 보이던 대우조선 노사분규는 파업 6일만인 13일 노사간에 단체교섭이 잠정 합의됨으로써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사협상 대표들은 이날 상오11시부터 14일 상오2시까지 본관회의실에서 마라톤협상을 벌여 그동안 쟁점이 됐던 ▲상여금 인상 ▲근속수당 신설 ▲징계·해고시 노사협의 등 미타결 20개항에 합의했다. 노조측은 이날 합의안을 설날 연휴가 끝난 18일쯤 대의원 대회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합의된 상여금 인상은 기본급에 10만원을 더한 액수의 6백%를 지급하며 신설된 근속수당은 3년 근속 1만원,5년 1만5천원,7년 2만원,9년 2만5천원이다. 또 그동안 협상의 걸림돌이 됐던 징계시 노사합의조항은 「징계·해고시 노조가 이의를 제기할 때는 노사공동으로 조사해 협의에 따라 구제방법을 함께 모색한다」로 수정,합의했다. 이밖에 무노동 무임금을 비롯한 경영권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노조측이 회사측안을 수용했다.
  • “폭력파업땐 공권력 요청”/최 노동,대우조선 관련 회견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12일 『회사의 경영에 관한 사항이라도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칠 때는 노사단체교섭의 범위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권은 법률 등에 명시적으로 보장돼있지는 않으나 당연한 권능으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일부 인사사항은 근로자의 근로조건과 밀접히 관련돼 있으므로 사용자의 인사결정권을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아닌 일정한 인사기준을 설정하는 등의 경우에는 단체교섭 범위에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어 『징계나 해고때 최종결정권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어야 하나 노동조합과 사전협의를 하거나 징계위에 노조대표가 참가,의견을 개진하는 조항 등은 단체교섭에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장관은 대우조선 노사분규 사태와 관련,『현지로 내려간 김우중회장과 노조측의 협상추이를 지켜보면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으나 폭력행위 등이 있으며 즉각 공권력개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사관련 시책 비협조업체 금융지원 대상서 제외/정부

    ◎특별외화대출등 중단 방침/분규심한 업체엔 대체인력 투입/박 상공차관/30대기업 임금 한자리수 인상 촉구 정부는 앞으로 노사관련시책에 비협조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용도 상공부차관은 12일 경제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30대 그룹 기조실장 간담회」에 참석,『한자리수 임금인상이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시책에 비협조적인 기업은 공업발전기금 및 특별외화대출,중소기업구조 조정자금지원 등 각종 정책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차관은 그러나 정부시책에 호응하다 분규를 겪는 업체에 대해서는 대체인력을 투입,생산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긴급 운영자금 지원 ▲세금 납기연장 ▲노사분규 피해확인서 발급 등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차관은 현재 노사관계 동향은 지난해초에 비해 안정된 추세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대우조선의 파업사태에서 보듯 대기업 노조연대회의의 등장에서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평화를 일찌감치 정착시키기 위해 법질서를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차관은 30대 그룹은 특히 전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감안,임금인상 수준을 한자리수에서 조기타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차관은 이밖에 주요그룹 대표들이 지난해 「5·10선언」에서 밝힌 것처럼 대기업 사업의 중소기업 이양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 “경기전망 매우 불안”/300대기업 실사지수 76에 불과

    ◎전경련 조사…87년이후 최저 걸프전이 장기화될 조짐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경기 전망을 매우 불안하게 보고 있다. 전경련이 매출액 상위 3백 대업체를 대상으로 조사,12일 발표한 「2월 경기동향」에 따르면 1월대비 종합경기 BSI(경기 실사지수)는 76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87년 8월 노사분규가 극심할 당시 BSI 67을 기록한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BSI란 기업체의 경기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백을 기준으로 삼아 수치가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체들이 이처럼 이달의 경기를 어둡게 보는 이유는 올들어 유가 및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가 크게 오른데다 걸프전의 발발로 수출이 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 김우중회장에 직접협상 요구/대우조선 노조

    【장승포=이정규기자】 파업 3일째를 맞은 대우조선 노사분규는 10일 노조측이 김우중회장과의 직접협상을 요구하고 노동부가 방산분야 근로자들의 파업참여를 불법이라고 규정,경고장을 보내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백순환 노조위원장은 이날 하오2시 회사내 제1생산관 구내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실권없는 박동규소장과의 교섭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김회장이 직접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근한 근로자 1천여명은 정문 등 5개 출입문에 분산,출입자를 통제했으나 별도의 집회를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백위원장을 비롯한 정대위간부 등 근로자 50여명의 골리앗크레인 농성은 4일째 계속됐다.
  • 대우조선 또 파업인가(사설)

    대우조선의 파업은 노사간의 단순한 분규이상의 관점에서 파악되고 그 수습책이 모색되어야 한다. 과거 과격한 노사분규로 존폐의 위기에까지 몰렸던 이 기간산업이 산고끝에 경영정상화로 전환되는 이 시점에서 노사분규가 재발하여 다시 좌초의 위기를 맞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다른 사기업과 달리 파산직전에서 정부 투자기관인 산업은행의 지원과 회사자체의 자구노력에 의해 회생된지 이제 2년째를 맞고 있다. 대우조선은 주식회사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국민세금에 의하여 재기의 기틀을 잡았고 지난 2년간 노사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는 만년 적자회사에서 흑자로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고 들린다. 2년전 대우조선을 정부가 지원하여 회생시킬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자연도산 상태로 둘 것인가를 놓고 국회에서까지 열띤 공방전을 벌였던 일을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 기업이 또다시 「분규병」에 휘말리자 국민들의 시선은 매우 차갑고 한편으로는 이 기업의 만성적인 노사분규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강경론마저대두되고 있다. 비단 대우조선이 갖고 있는 특수적 기업성격 이외에도 우리 사회는 현재 안팎의 도전과 시련에 직면해 있다. 걸프전쟁이 발발한 뒤 내수가 급감하면서 기업의 매출감소는 물론이고 중동지역 수출차질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걸프전이 장기화될 경우 모든 기업들이 그 전쟁 자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도 힘겨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가지 더 부연한다면 국회의원의 뇌물외유 사건에 이은 수서택지 특혜분양 사건으로 온나라가 사회적으로 혼란스럽고 정치적으로도 몹시 불안정한 실정에 있다. 그 시점에서 대우조선이 노사분규로 파업에 돌입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대우조선의 노사협상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에 관하여까지 시시비비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대우의 사용자나 근로자도 우리사회의 구성원이자 국가공동체의 일원이다. 이것은 집단의 이익에 앞서,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깊이 생각해야 할 점이 있음을 의미한다. 대우조선이 지니고 있는 기업적 특수성과 대내외적인환경에 비춰 볼때 대우조선의 파업 결정은 시기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우리는 판단한다. 비난 우리 뿐이 아니고 많은 국민들이 올해는 이땅에 산업평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시점이다. 다른 한가지는 이번 노사협상의 결렬 내용이다. 주요 쟁점사항으로 알려진 무노동·무임금 원칙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어느 정도 정착되어 가고 있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근로자들이 약자의 위치에 있다는 전재 아래서 사용자로부터 시혜를 받겠다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더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일하지 않고 돈을 받을 수 있다면 누가 일하겠는가. 인상징계위원회 구성에 노조참여문제 또한 경영권에 속하는 사항으로 보아야 타당하다. 거듭 지적하지만 우리는 다른 기업도 아닌 대우조선이 대기업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간 사실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하루 빨리 노사간 원만한 대화를 통하여 파업을 풀고 노사 모두가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기를 촉구한다.
  • “「무노동 무임금」원칙 고수토록”/물가잡게 과도한 임금인상 자제를

    ◎최 노동,경총 간담회서 강조 최병렬 노동부장관은 8일 『무노동 무임금,사용자의 경영권확보는 자본주의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이날 상오8시 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영자 총협회(경총) 회원사 대표 초청 연찬회에서 「신년도 노동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지난 2∼3년간의 과도한 노사분규는 노사양쪽이 더이상 극복 할 수 없는 한계상황을 만들었다』고 전제하고 『최근 노사분규의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는 무노동 무임금,사용자의 경영권확보는 자본주의,민주주의,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절대로 지켜져야 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특히 『노조측의 인사,징계위의 노사 동수참여 요구는 사용자의 고유영역을 침범하고 자본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으로 사용자와 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고유권한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노조가 노동운동을 빙자해서 더이상 사회질서와 법을 어지럽히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노사를 가리지 않고 법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현장에는 정부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임금인상은 반드시 물가인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임금인상 요구만으로 복지구현을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노사정 모두가 과도한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물가수습,근로자 복지구현책 등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최근 노총과 경총이 중심이 되어 추진중인 「사회적 합의도출운동」을 적극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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