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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노조원 충돌위기 모면/현대자 사태

    ◎진압작전 임박에 노조원 모두 빠져나가/경찰,본관등 접수… 노조원 가투대비 경비강화 【울산=이용호·박홍기·이기철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사분규사태는 7일째 사내농성을 계속하던 노조원 7백여명이 21일 하오10시쯤 자진 해산,공권력 투입에 의한 경찰과의 충돌 위기를 모면했다. 농성 노조원들은 이날 하오8시30분쯤 박영배 수석부위원장(33)이 『공권력이 투입되면 모두 체포된다.회사 밖에서 가두시위를 벌이자』고 제의하자 쇠파이프 각목 등을 현장에 놓아둔채 2∼3명씩 출고정문 등의 담을 넘어 회사밖으로 빠져나갔다. 농성 노조원들은 이날 낮 이헌구노조위원장등 노조집행부가 회사 밖으로 나간뒤 들어오지 않자 동요하기 시작,계속 이탈자가 속출하는데다 경찰의 진압작전이 22일 상오5시에 강행된다는 사실을 확인한뒤 자진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조원들이 모두 해산하자 이날 밤 자정을 기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는 가운데 정문과 구관정문·출고문 등을 통해 12개 중대병력 1천5백여명을 회사로 들여보내 본관과 노조사무실 등 회사내를 완전 장악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했다. 경찰은 또 회사부근 효문로터리와 염포3거리 등지에 12개중대 병력을 배치해 수배노조원 검거작전에 나섰으며 시내 중구 전하동 만세대광장과 성남동 주리원백화점 부근에도 병력을 배치해 노조원들의 가두시위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회사측은 이날 하오11시50분쯤 본관 회의실에서 정세영회장,전성원사장 등이 공장에 나온 가운데 중역대책회의를 가졌으며 1천여명의 과장급이상 사원들에 대해 비상소집령을 내려 단전·단수조치를 해제하고 철야로 바리케이드등 장애물 제거작업을 했다.
  • 차량 매출손실 4천2백억원/현대자사태 무얼 남겼나

    ◎협력업체 2천억 피해… 지역경제 휘청/급한 불은 껐지만 사태 아직도 유동적 한달 넘게 끌어온 현대자동차 노사분규가 21일밤 농성 근로자들의 자진 해산으로 일단 공권력과의 충돌은 모면했으나 결국 회사과 노조측 모두에게 큰 상처를 입힌 결과만 초래했다. 이날 밤 회사에 끝까지 남아있던 7백여명의 농성 근로자들이 자진해서 회사를 빠져나간 것은 22일 상오에 경찰의 진압작전이 개시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헌구노조위원장등 노조 핵심간부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노조의 조직력이 와해된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경찰은 이에따라 당초 22일 상오5시로 계획했던 공권력 투입을 일단 유보,대기시켰던 경찰병력을 일부 철수시키고 사태추이를 지켜보면서 시내에서 있을 노조원들의 산발시위를 막는 경비에 나서고 있다.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준 이번 현대자동차사태는 지난해 12월 노조측이 연간 상여금 6백%외에 1백50%의 추가상여금 지급을 요구하면서 비롯됐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지난해 봄 회사측과 1년기간의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6백%로 정률화하는데 합의해 놓고도 단체협약 유효기간(92년3월)이전인 지난해 12월2일 6백%의 상여금외에 1백50%의 추가상여금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노조측의 요구가 단체협약에도 없는 억지라고 주장,맞서고 나섰던 것이다. 따라서 농성근로자들이 일단 해산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현대자동차사태는 유동적인 상황을 띠고 있다. 생산차량의 재고가 바닥나 출고가 전면 중단됐었으며 2천여개 협력업체 15만여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까지 놓였던 것이다. 뿐만아니라 돈이 풀리지 않아 지역경제마저 휘청거리게 했다. 현대자동차는 그간 노조측의 작업거부,회사측의 휴업등으로 현재까지 4만9백59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총4천2백71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으며 협력업체도 가동률 저하로 총2천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고있다. 아무튼 이번 현대자동차노사분규는 이날 우선 「급한 불」을 껐지만 아직 노사간에 쌓인 불신의 앙금은 그대로 남겨 놓은 상태다. 이는 이날 철수한 근로자들이 시내 모처로 임시사무실을 옮겨 장외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 현대자등 자동차5사 근로자임금/신발제조업의 3배

    지난 87년 이후 각종 노사분규로 4조5천억원의 손실을 보고있는 자동차산업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근로자중 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자동차 5사의 임금은 총액기준으로 월평균 1백4만6천2백13원으로 신발제조업의 34만8천83원에 비해 무려 3배나 많았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83만3천7백47원으로 비교적 높았고 도·산매 숙박업 73만2천1백72원,기계 제조업 71만1천1백18원,건설업 70만6천5백17원,화학제조업 65만9천6백47원의 순이었다.
  • 일 투자업체 「한국 산우드」/3억 부도낸 뒤 조업중단

    【구미】 구미공단내 일본인 전액투자업체인 「한국산우드」가 20일 조업을 중단했다. 이 회사는 지난 73년 설립후 스피커를 생산,연간 1천5백만달러상당의 수출을 해왔으나 89년부터 수출시장 상실과 노사분규로 인해 경영이 악화돼 지난 16일자로 주거래은행인 서울신한은행에서 3억여원의 부도를 냈고 일본에 있는 사장 정길유일씨도 『회사를 더 이상 끌고갈 여력이 없다』고 밝혀 이날부터 조업을 중단하게 됐다는 것이다.
  • 위장취업 사노맹 7명 검거/현대협력업체 근무

    ◎근로자 집 돌며 이념학습 【울산 연합】 경남경찰청은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득양산업에 위장취업한 백승기씨(26·울산시 중구 남외동 69의 10·건국대 전기공학과졸),김유진씨(25·여·울산시 중구 서동 241의 2·서울여대 경제학과졸)등 7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및 사문서 위조등혐의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 사노맹 조직과 관련,지난해 11월29일 구속된 사노맹 울산총책 정인수씨(24·한양대 법대졸)의 컴퓨터에서 이들의 명단이 암호로 담겨져 있는것을 밝혀냈는데 백씨등 7명은 득양산업 평화공업등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에 위장취업했고 조선노동학사(북한원전)등 3백70여점의 이념서적과 학습노트를 탐독한뒤 근로자들을 꾀어 회사주변과 이들의 집을 돌며 학습해 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현대자동차 노사분규 확산을 배후에서 선동해 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명분없는 노사분규 엄단/노 대통령/노사안정 통해 경쟁력 회복

    ◎“총선공천,계파초월 당선가능 인사 선정”/김 대표에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8일 노사안정과 노동관계의 원만한 조정을 위해 합리적인 원칙을 정립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되 불법적이고 명분없는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새해 첫 주례당무보고를 받으면서 이같이 말하고 『당에서도 올 한해가 노사안정을 통해 우리 경제가 안정되고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동계등 각계와의 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민자당의 14대 총선 공천과 관련,『당선 가능한 인사를 선정하는 것이 선거에서 이기는 요체인만큼 계파를 초월하여 능력있고 참신한 인사를 선정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하고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잘 협의하여 당후보자를 건의해 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공천심사위도 당의 단합을 잘 고려하여 선정,공천과정에서 불필요한 말이 나오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이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연기가 당리당략이 아니라 경제를 살리고 안정속에 민주주의를 보다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국민들이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당력을 총동원하여 홍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 시민은 「극한분규」가 괴롭다(사설)

    현대자동차 사태가 심각하다.일반적으로 모든 대규모 분규는 사회를 불안하게 한다.그중에서도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한국」의 대명사처럼 되어있다.어두운것 투성이여서 신년 원단부터 우울해있는 국민에게 이 극단적인 투쟁은 불길해 보인다. 노사문제도 다른 모든 쟁의나 협상과 마찬가지로 국외자가 그 진상을 다 알기는 어렵다.그러므로 근로자의 요구가 부당하다든가 사용자의 대응이 불합이하다는 의견을 확연한 태도로 개진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금의 시점에서 우리는 근로자를 향해 자제와 합리적 행동을 당부하고싶다.우선 분규를 주도한 쪽이 근로자이고 그 보행이 불법성을 띠고 있다.의도적으로 초기부터 극렬하게 치닫는 이런 양상에 시민은 동조하기 어렵다. 노동당국도 잇따른 경고를 하고 있다.구시대같으면 당국의 그런 태도가 사용자만을 두둔하는 「정경유착」의 편향적처사라고 할지도 모른다.그러나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특히 「현대」의 경우 더욱 그런 논이를 적용시킬 계제가 아니다. 어둡기만 한 금년수출전망에서,현대자동차만은 거의 유일하게 기대를 걸고 있는 품목이다.그러나 이 품목이 현재보다 조금만 원가상승요인이 생기면 경쟁력을 완전히 잃게 된다고 한다.근로자측의 요구가 바로 그부분을 잠식하는 결과를 부른다면 그것은 다함께 불행해지는 일이다.또한 이 기업의 현재의 평균임금이 제일 높은 수준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얼마전 KBS­1TV에 소개된 폴란드의 근로자출신 대통령 바웬사가 들려준 충고가 있다.그는 근로자를 박테리아에 비유했다.기업이라는 영양소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박테리아라는 것이다.박테리아가 자신의 생명소를 공급하는 터전을 잠식해버린다면 결국은 자신도 생명을 부지하지 못한다는 뜻이다.열심히 노력하여 터전을 살찌게 하고 그것에서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받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는 충고였다. 기업이 일방적으로 살찌면서 근로자를 부당하게 착취하도록 방치하는 시대는 이제는 지나갔다.그러므로 근로자들이 제몫찾기 이기주의에만 투쟁적인 것에는,시민도 동의를 하지않게 되었다. 더구나 암담하고 불행한 그림자에휩싸인 새해벽두부터,얼굴에 KKK단같은 두건을 뒤집어쓰고 극한투쟁을 벌이고 있는 근로자의 모습은 유감스럽게 비친다.정면으로 당당하게 임할만한 명분도 없는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나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들기도한다. 특히 검찰당국이 의심을 두고 있는 「현대자노사분규배후조종세력에 사로맹 침투의혹」부분은 우리를 크게 실망시킨다.이런 세력에 의해 농락되는 일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가장 건전하고 유망하고 우수한 근로집단인 현대근로자의 불명예이고 병소라고 할 수 있다. 법대로 정당하게 함께 사는 순이를 지키려한다면 먼저 근로자들이 분규사태를 풀어야 한다는 해답이 나온다.이것은 사용자에게도 응당 적용되는 해답이다.
  • 사노맹 5명 침투 확인/현대자 분규에/검찰,“「배후」 철저수사”

    정구영검찰총장은 17일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노맹」조직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도록 일선검찰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검찰은 이날 서울·부산지검과 부산지검 울산지청에 구속돼있는 전한양대 총학생회장 정인수군(25)등 「사노맹」조직원 7명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노조에 「사노맹」조직원 5명이 침투해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노맹」조직원들로부터 압수한 컴퓨터 디스켓 자료에 이들 조직원 5명의 이름이 수록돼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3월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된 박기평씨(34·필명 박노해·사노맹 중앙상임위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노맹」영남위원회 산하 울산지역 준비위원장 이종남씨가 현대중공업에 이미 침투된 「사노맹」조직원들에게 골리앗집단농성과 함께 화염병으로 공공건물을 기습하는등 극렬·과격분규로 이끌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 외언내언

    현묵자 홍만종의 「순오지」에 「경전하사」란 속담이 실려 있다.『고래 싸움에 새우 죽는다』인데 흔히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쓰인다.강자끼리 다투는 사이에서 엉뚱하게 약자가 해를 입는 경우가 그것이다.◆이런 경우를 이르는 속담으로는 『독 틈에 탕관』도 있다.커다란 독들 틈에 끼인 탕관이 어쩔 줄 몰라한다는 뜻.한문으로는 이 경우가 바로 간어재초.주나라 말기 등(등)이라는 자그만 나라가 강대국 재와 초사이에 끼여 곤욕을 치렀다.이때의 등나라가 말하자면 탕관.재와 초는 독이었던 셈이다.양쪽의 강대국이 싸우는 판에 약소국 등의 새우등은 터져났다.◆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의 노사분규가 그 모습을 보여준다.2천여개 협력업체들이 제 잘못도 아니면서 새우등 터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그들은 고래 싸움 등쌀에 일거리를 잃고 자금난을 겪는다.이미 부도를 낸 곳이 적지 않고 도산위기에 직면해 있다고도 한다.납품업체만 그런 것은 아니다.하다 못해 구멍가게까지도 고래싸움이 퉁기는 재채기의 영향을 안받는다고 할수 없는터.울산이「울상」을 짓는다.◆얼마전 「자동차공업 협동조합 조합원 일동」명의로 낸 광고는 등터지는 새우의 아픈 절규 그것이었다.협력업체 28만 근로자는 「여러분의 60∼70% 수준 보수」를 받으면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당신들은 상여금도 6백%인데 거기에 1백50%를 더 받고자 하는 욕심으로 수많은 새우등을 터뜨려서야 되겠느냐는 하소연이었다.사실은 새우등만 터지는 건 아니다.고래등도 터진다.물론 나라 경제의 등에도 주름이 간다.◆초기의 노사분규 양상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사로맹의 배후조종을 받아 그런 것인가.그 진상이야 곧 분명히 드러나겠지만 시대착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 악성분규여파/자동차 산업이 무너지고 있다

    ◎87년부터 5년동안 436건 발생/52만대 생산차질·4조5천억 손실/대외신용 내리막… 수출 큰 타격/올들어 현대자 분규로 1천억 손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술집약산업이자 수출 주종산업인 자동차산업이 잦은 노사분규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대외신용도마저 떨어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동차는 1대를 만드는데만도 2만5천개의 부품이 필요해 수많은 협력업체를 갖고 있는데다 생산라인이 모두 자동화돼있어 어느 한 업체에 노사분규가 일어나면 연쇄적으로 조업이 중단돼 경제 전체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하다. 17일 상공부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노사분규가 일기 시작한 지난 87년부터 올 1월까지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모두 4백36건의 노사분규가 발생,52만2백77대의 생산차질을 빚었으며 손실액은 무려 4조5천6백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자동차수출도 큰 차질을 빚어 18만4천대에 14억5천2백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연도별로는 ▲87년에 1백41건의 노사분규가 일어나 8만5천대(5천4백42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고 ▲88년엔 41건의 분규가 발생해 13만2천대(1조1천5백36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89년은 1백16건의 노사분규로 11만5천대(1조1천3백10억원)의 생산차질이 생겼으며 ▲90년에도 70건의 분규가 일어나 5만4천대(5천4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 3사가 모두 분규를 겪은 것을 비롯,67건의 크고 작은 노사분규로 9만5천7백대(1조1천1백30억원)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올들어서도 이같은 기미가 줄어들기는 커녕 연초부터 현대자동차가 노사분규에 휩싸여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지난 15일까지 3만8천5백77대(1천1백17억원)의 생산차질이 생겼다. 이처럼 잦은 노사분규로 지난 87년 전년 대비 78.3%나 증가한 57만대(29억달러)를 수출했으나 88년에는 5.5% 증가한 58만대(34억달러)수출에 그쳤고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89년에는 전년보다 오히려 38.2%나 감소한 37만대(21억달러)로 떨어졌다. 90년에도 전년도보다 2.5%가 줄어 35만대(19억달러)에 머물다 지난해 겨우 12.5%의 증가세를 회복했었다. 이 기간중 자동차 3사는 현대자동차가 24만8천6백40대(1조4천76억원),기아자동차가 11만9천1백79대(8천88억원),대우자동차 10만1천3백84대(6천2백30억원)의 생산피해를 입었다. 특히 대우자동차는 지난 88년 「르망」시리즈를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다 극심한 노사분규로 생산에 큰 차질을 빚었고 그이후 수출이 내내 부진했으며 이같은 여파로 최근에는 미국의 합작회사인 제너널 모터스사와 합작관계를 청산할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자동차산업이 80년대 중반까지 놀라운 수출실적을 올리며 일본의 자동차산업을 추격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걸핏하면 일어나는 노사분규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내자동차산업의 보호를 위해서는 특히 노사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노조원 3백명,회사본관 점거/울산 현대자

    ◎정문 13곳엔 차량 바리케이드/경찰,곧 10개 중대 증파… 궁권력투입 임박 【울산=이용호·박홍기기자】 휴업 이틀째를 맞은 현대자동차 사태는 공권력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16일 노조측의 점거농성과 회사측의 단전·단수조치로 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조원 3백여명은 이날 하오5시50분쯤 회사 본관을 점거한뒤 관리사원과 임직원·취재기자등을 회사밖으로 모두 내보내고 회사 정문을 봉쇄,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했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 회사에 출근한 1만여명의 노조원들은 공권력투입에 대비,회사정문 13개소에 출고예정인 승용차·특장차등 1백여대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쇠파이프등으로 무장한 노조원 1백∼2백명씩으로 경비에 나서도록 했다. 노조측은 화염병등과 비상식량및 식수등도 준비해 놓고있다. 일부 철야농성한 1천5백여명의 노조원들은 완성차량의 타이어를 빼 불을 지르는가하면 3개정문에 설치된 신분확인용 바코더3대를 파손했으며 한때 사내소방차2대를 탈취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배치된 경찰병력 10개중대외에 10개중대를 증원,상부의 지시가 있는대로 공권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17일 상오7시40분 과장급이상 관리직사원 1천여명을 동원,본관 정문앞에서 출근투쟁을 벌이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하오2시 울산과 양산지역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1백30개사 임직원 3천여명은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조업재개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조속한 조업재개와 함께 연쇄부도와 경영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금융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한국은행 울산지점은 현대자동차 노사분규로 인해 울산지역 18개 협력업체가 부도위기에 있다고 보고 이날 운영자금 1백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 현대자 쟁의 「사노맹」서 배후조종/검찰

    ◎핵심분자 수명 침투 확인… 수사확대/노조간부가 민중봉기 선동/가택수색서 이적표현물 23점 찾아내/서업장활동 적발되긴 처음 검찰은 16일 울산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 과정에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세력이 개입,불법 파업을 조종하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동안 「사노맹」 조직원들이 울산 창원 포항 등지의 대규모 사업장에 침투,불법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하는 등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공안당국의 수사에서 밝혀진 바 있으나 분규과정에서 조직원들의 활동내용이 직접 드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울산지청이 대검에 보고한 내용에 검찰은 이에따라 김씨에 대해 이날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따르면 지난 10일 하오4시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실에서 노조후생복지부장 김종산씨(29)가 함께 투쟁방향을 논의하고 있던 다른 노조간부 7명에 「사노맹」 관련책자를 보여주며 『책자 내용대로 민중봉기를 일으켜 혁명정부를 수립하고 김일성장군에게 훈장받으러 갈준비를 하자』고 극렬투쟁을 선도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김씨에 대해 이날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15일 울산시 중구 양정동 544의7 김씨의 집을 압수수색,「노동자의 철학」등 이적표현물 23점을 찾아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사노맹」 조직원임을 입증하는 보강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조사무실등도 압수수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사노맹」 영남조직책 정인수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씨가 『현대자동차 노조안에 「사노맹」 조직원 4∼5명이 노조간부로 활동하고 있다』고 진술했던 점을 중시,김씨 말고 적어도 다른 노조간부 2∼3명이 「사노맹」 조직에 가입,「주사파」를 추종하며 불법파업을 조종해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의 수사결과 현대자동차 노조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노맹」 조직원 또는 이에 포섭된 사람이 30∼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 현대자분규 한달/납품업체 1천억 피해/휴업으로 번져 경제손실 가중

    ◎2천여업체 자금난… 도산위기/울산경제 “휘청”… 매출 25% 격감/차 주문적체 3만7천대에 재고 2천3백대 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노사분규로 현대자동차측은 물론 관련 산업계에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7일 노조측이 연말특별상여금 1백50% 지급을 요구한데서 비롯된 분규가 한달가까이 계속되자 현대자동차는 생산차량의 재고가 바닥나 출고가 전면 중단된 상태이고 2천여개 협력업체에서도 일거리가 없어 종사자들이 일손을 놓고있는 실정이다. 뿐만아니라 돈이 풀리지 않아 이제는 지역 경제마저 휘청거리기 시작하고 있다. 이번 노사분규로 현대자동차의 주문적체대수는 3만7천5백10대에 달하고 있으나 재고량은 하루 출고분에 불과한 2천3백30대 뿐으로 사실상 자동차의 출고가 전면중단된 상태다. 엑셀승용차의 경우 밀려있는 주문은 7천8백대에 달하고 있으나 재고대수는 1백80대에 불과한 실정이며 엘란트라의 재고량도 3백70대(주문량 6천2백대)뿐이라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시작된 노조측의 잔업거부이후현재까지 4만7백59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총3천1백6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달가까이 계속된 현대자동차의 분규로 2천여 협력업체의 가동률도 75∼85%로 떨어져 1천5백여억원의 손실을 입혔다. 이 때문에 협력업체 근로자 15만여명의 기본급과 수당 3백20여억원이 줄어든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 가운데 특히 D산업은 지난해 12월 자금난으로 부도를 냈으며 A산업·S공업·D산업등 5∼6개업체도 부도직전의 위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가 장기화되면서 이 회사에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해 오던 포항제철등 철강업계와 카오디오등을 납품해온 전자업계·타이어업계 등이 큰 타격을 입어 손실액이 수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매월 약4만t가량의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해온 포항제철의 경우 이 회사의 분규가 시작된 지난해 12월17일부터 지난 13일까지의 공급물량이 평소의 4분의1로 줄어 공급차질액이 약3만t,1백20억원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동부제강과 연합철강의 공급차질액도 각각 12억원(3천t)과 5억원(1천4백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같은 피해는 전자업계의 경우 특히 심해 현대전자는 카오디오등 자동차용 전자제품을 공급하지 못해 지난 14일 현재 생산차질액이 약40억원에 이르고 있다. 타이어업계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내수공급량의 10%정도를 현대자동차에 공급해온 한국타이어도 앞으로 이 상태가 더 지속되면 월20억원 안팎의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내 상권의 매출액도 형편없이 떨어져 평소와 비교해서 25%정도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외국 바이어 내한/지난해 45% 늘어/2천6백46명

    지난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를 찾은 해외바이어는 90년의 1천8백25명에 비해 45%가 증가한 2천6백46명으로 집계됐다. 15일 무공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상품구매를 위해 방한한 바이어가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1천62명에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원화의 절하와 함께 노사분규가 진정되고 해외무역관이 바이어들을 적극 유치한 결과 90년보다 무려 79%가 늘어난 1천5백84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가 1백37%로 가장 높았고 중남미지역 74%,북미지역 54%,중동지역47%,EC지역34%,아시아및대양주지역 31%의 순이었다. 또 품목별로는 섬유가 1백40%나 증가해 올해 전망을 밝게해준 반면 전기·전자는 13%에 그쳐 우리나라 전자제품과 부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바이어들이 중국 및 동남아지역으로 수입선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현대가 흔들린다”/정주영씨 정치외도로 난맥상태

    ◎경영공백·노사분규·자금난 “삼중고”/신규대출 막히자 외국은에 손벌려/현상태 지속땐 몇개 계열사 정리 불가피할 듯 정씨의 퇴진이후 현대그룹은 외형상 그의 셋째동생인 정세영회장 체제를 갖추었다.정 전회장 주재로 정세영그룹회장,정몽구현대정공회장,이춘림현대종합상사회장,이명박 전현대건설회장,이현태그룹종합기획실장 등이 모여 그룹의 중대사를 결정했던 회장단 운영회의도 이명박씨 대신 정훈목현대건설회장만 바뀐채 정회장이 주도하고 있다.그러나 내면을 보면 자율경영체제확립을 구실로 정씨의 차남 몽구(현대정공회장),3남 몽근(금강개발회장),5남 몽헌씨(현대전자회장)등 2세들이 사실상 주력계열기업들을 장악,독자적인 경영을 함으로써 정씨 「1인 치하」에서 볼 수 없었던 그룹경영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정·이씨의 퇴진으로 경영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열사는 주력기업인 현대건설이다.지난해 걸프전으로 이라크·이란 등 중동지역의 공사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자금난에 허덕이며 그나마 남산1호터널공사(86억3천만원)등 국내 대형 관급공사(3백64억원)에 자금을 의존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정씨의 정치외도로 앞으로 관급공사입찰마저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 경우 현대건설은 창립이후 최대의 경영위기를 맞을 위기에 놓여 있다. 현대그룹은 지금까지 정·이씨가 주로 추진해왔던 소련·중국 등 그룹의 북방사업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그룹의 한 관계자는 『두사람이 거의 도맡아 추진해 왔던 북방사업은 두사람의 퇴진으로 계획의 변경 또는 연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의 또 다른 고민은 지난해 12월부터 한달째 끌고 있는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분규다.이곳 근로자들은 경영성과분배를 둘러싸고 지난 연말 1백50%의 추가상여금을 회사측에 요구했다가 거절되자 태업을 계속하고 있다.근로자들은 지난 10일 정씨의 신당 발기인대회장에 몰려가 『창당자금으로 근로자부터 살려라』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15일 현재 현대자동차는 1·2공장이 전면 생산을 중단했으며 3∼5공장도 30∼40%만 가동을 하고 있다.이에따라 분규이후 4천6백여대(2억9천만원)의 생산차질을 빚은데다 노조원들이 파업까지 결의해 급기야 회사측이 휴업결정을 내리는 등 계속 악화되고 있다. 더욱이 현대자동차의 2천여 부품 하청업체들까지 이로인해 도산업체가 속출하는 등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그룹을 결정적으로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자금난이다.지난해말 정전명예회장의 창당선언으로 직·간접 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그룹의 자금사정은 눈에 띄개 쪼들리고 있다. 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은 현대계열사에 대한 신규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다.현대그룹이 은행권에서 빌려 쓸 수 있는 대출한도가 꽉 찬데다 대출금이 비계열사나 창당 및 선거자금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금융권의 감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룹내의 자금조달원이었던 자동차와 건설이 제앞도 제대로 못가리고 있는 형편이 돼버렸다. 현재 현대그룹의 은행권여신규모는 외환은행의 3천1백억원등 대출금 9천4백억원과 지급보증 2조1천억원을 합쳐 모두 3조1천억원에달하며 제2금융권도 1조원을 웃돌고 있다. 한때 1천억원을 웃돌던 하루짜리 긴급대출금인 타입대는 모두 갚았다. 올들어 현대측의 은행신규대출및 타입대 요청은 없으며 은행들은 만기대출금에 대해서만 종전과 같이 기간연장을 해주고 있다.이때문에 현대그룹은 필요한 자금을 제2금융권이나 사채시장,외국은행지점에서 구하고 있으나 여의치 못한 형편이다. 또 사채시장에서 가장 큰 고객으로 알려진 현대그룹은 융통어음을 돌려 자금을 일부조달하고 있으나 신용도가 C급으로 분류돼 월2.5%의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신설은행 등을 기웃거리다 신통치않자 높은 이자를 물면서도 외국은행국내지점에 대출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 자금난을 완화하기위해 계획했던 현대정공과 현대목재에 대한 6백87억원의 유상증자와 올해 계열사의 회사채발행 2백50억원마저 상장사협의회와 증권업협회가 승인을 하지않아 현대의 자금난은 현재로서 해결의 길이 막막한 형편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는한 현대의 계열사 몇곳이 조만간 거덜이 날 가능성마저 큰 것으로 보고있다.
  • 임금협상/대기업들 “눈치작전”/정부 5% 유도

    ◎분규우려 인상폭 못정해 정부가 총액기준 5% 이내 임금인상 지침을 제시한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은 정부정책을 환영하지만 노사분규 등을 우려,아직 내부적인 인상폭조차 정하지 못한 채 심한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대우 럭키김성 등 주요 대기업들은 임금협상시기가 대부분 4월 이후로 예정돼 있어 아직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으나 구체적 인상률은 다른 기업의 수준을 참고할 계획이다. 6월1일이 임금협상일인 현대그룹은 성과급 배분을 둘러싸고 분규가 빚어졌던 인천제철과 현대종합목재,현대철탑,현대중전기 등의 계열사 분규를 일시금 또는 급여액의 50% 안팎의 상여금을 주는 것으로 해결했으나 현대자동차의 분규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인상계획은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재벌그룹중 유일하게 노동조합없이 노사협의회가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삼성그룹도 경총이 제시한 5∼7% 인상안과 정부의 가이드 라인을 참조해 인상폭을 정한다는 방침이나 다른 기업의 인상률에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 “불법 노사분규/조기 엄정처리”/경제5단체 건의

    경제5단체는 불법노사분규에 대해 엄정한 처리를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유창순 전경련회장등 경제5단체장들은 14일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현대자동차등 대기업의 노사분규는 중소관련회사들의 부도를 몰고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법당국이 노사분규문제를 빠른 시일안에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노사분규 취약한/3백곳 중점감독/노동부

    정부는 올해 각종 선거와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 요구등으로 노사관계가 악화될 것에 대비,노사분규 취약사업장 3백곳을 선정해 중점 감독하고 불법분규에 강력 대처키로 했다. 14일 노동부가 마련한 92년 노사관계 안정대책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분규가 자주 일어났거나 급진노동세력과 연계된 3백개 업체에 대해 주 1회 이상 지도점검을 펼치는등 노사분규의 예방과 조기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노동부는 특히 파업을 해도 폐업 우려가 없는 대기업과 강성 노조가 들어선 사업장에 노사분규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이들 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또 외부세력의 분규 배후조정행위,급진노동세력의 산업사회 교란행위와 법외 노동단체의 연대파업등에 대해서는 엄격히 사법조치키로 했다.
  • “현대자에 공권력투입 불사”/최 노동/불법쟁의 규정… 강경대응

    최병렬노동부장관은 14일 한달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사분규와 관련,『현대노조의 이번 쟁의는 불법이기때문에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바로 잡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단체협약에도 없는 특별상여금 지급요구는 쟁의행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히고 『회사측이 고소·고발한 노조간부및 관계자들을 전원 의법조치 해야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쇠고기등 20품목 가격관리/성장 7%·임금 5%서 안정

    ◎7개 경제부처장관 합동보고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쌀 쇠고기 명태등 11개 주요생필품과 집세 전기료 시내버스요금등 총20개품목을 특별가격관리대상으로 선정,집중관리해 나가고 다음달 1일부터 전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가용10부제를 실시,민간부문까지 확산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재무 상공 동자 노동 체신 과기처등 7개부처장관들은 14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안정및 산업경쟁력 제고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합동으로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올해 성장률을 7%로 낮추어 경제안정기반을 구축하고 국제수지를 개선하는데 정책의 기본목표를 두겠다』며 『특히 소비자물가의 안정과 수출증대,임금안정,자금흐름개선과 금리안정을 반드시 실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생산기술과제(92년중 7백62개)의 개발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1천7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생산된 신제품에 대해 성능보증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올해 대기업과 금융기관 등 고임금분야의 임금인상률이 총액기준 5%수준에서 안정되도록 오는 2월중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노·사·정회의와 대도시별 임금교섭토론회등을 개최하고 노사분규가 발생한 경우 해당지역에 특별지도반을 파견,신속한 조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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