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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 “총칼보다 나쁜 「돈 쿠데타」”/3당후보의 대선유세어록

    ◎소수당서 대통령 나오면 혼란만 초래/YS/민주주의 완성위해선 정권교체 필요/DJ/내돈 내맘대로 쓰는데 왜 비자금이냐/CY 14대 대선전은 지난 어느 대선때보다 가시 돋친 설전이 많았다는 평이다.그것이 촌철살인의 명언이었다거나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또는 정책에 대한 공방이나 대결이었다면 긍정적이고도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될 수도 있겠으나 선거막바지로 갈수록 상대방을 흠집내기 위한 인신공격,비방,흑색선전이 주류를 이루어 아쉬움을 남겼다.27일간의 대장정기간동안 유세장 등에서 터져 나왔던 「말」들을 정리해본다. ▷김영삼후보◁ ▲국회의석의 3분의1이나 10분의 1도 안되는 정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나라를 안정시키지 못한다.국회의석의 안정과반수를 확보하고 있는 민자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배워야 한다.불과 2년전인 6공초기 여소야대시절 길거리에는 날마다 화염병,최루탄,쇠파이프,각목이 난무하고 생산현장에는 노사분규가 만연하는 무정부상태가 계속됐다.그때 우리경제는 결딴이 난 것이다.3당합당을 하지않고 그런 상태가 1∼2년동안 더 계속됐다면 헌정중단 사태가 빚어졌을 것이다.(거의 모든 유세에서) ▲황금만능주의가 한국병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이다.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은 사람이 권력과 대통령직을 사려하고 있다.이는 총칼로 쿠데타를 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7일 대전) ▲미국의 부시대통령은 일본을 방문,만찬석상에서 식사를 하다 쓰러지는 장면이 TV에 연일 보도되면서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그래서 클린턴에게 진 것이다.대통령은 건강해야만 정치를 할 수 있다.(8일 전주) ▲이제 정치인들은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불편을 덜어주는 생활정치를 펴야한다.(11일 경기도 김포·광명) ▲온갖 특혜속에 혼자만 컸고 그결과 중소기업을 파탄에 빠뜨린 장본인이 권력을 돈으로 사기 위해 국민을 오염시키는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12일 부산) ▲김영삼이가 대통령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있다.나는 노태우대통령이 6·29로 점화시킨 이 나라 민주화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12일 대구) ▲최근 북한은 대남방송을 통해 김영삼이를 낙선시키고 민주당후보를 당선시키라고 지령하고 있다.그 민주당 후보는 김일성주의자들이 가담하고 있는 「전국연합」과 손을 잡았고 북한은 그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대통령후보라면 김일성노선에 동조하는 세력과 손을 끊어야 한다.(13일 대구·경북) ▲김대중후보가 「전국연합」과의 관계를 단절하게 되면 30년간의 우정과 동지애는 살아나게 될것이다.(14일 이원종부대변인) ▲근묵자흑이요 근주자적이라.(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지고 인주를 가까이 하면 붉어진다.14일 박희태대변인이 김대중대표와 「전국연합」과의 연대를 빗댄말) ▲18일은 승리의 날이다.개혁이란 안정속에서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고치자는 것이지 세상을 통째로 뒤엎자는 것이 아니다.(16일 경남 울산) ▲나자신 30년의 민주화 투쟁경력에 집권당의 국정운영을 직접 경험했다.국가운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륜과 경험이다.나는 25세 최연소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뒤 원내총무 5차례,여야총재 5차례 했고 대통령후보도 두번째이다.나를 보고 자질이 어떻고 하는 사람이 있으나 웃기는 얘기이다.아무리 위대한 상상도 경험과 경륜을 뛰어넘을 수 없다.(1일 관훈토론) ▲지역감정은 권위주의시대의 낡은 유물이다.한국병중에서도 가장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병이다.이 병을 치료하는 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하나는 단기적인 처방으로 인사쇄신과 낙후지역개발이다.장기적으로는 국민정서를 바꿔나가는 것이다.인사정책에서 지역차별이 없도록 하고 권력핵심이 특정지역에 독점되어서는 안된다.(3일 광주) ▲거국내각은 있을 수 없다.대통령중심제는 대통령이 책임지고 해나가는 것이다.인사에 있어서는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을 쓰겠다.그러나 그 의미는 거국내각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면 어디에 있어도 좋다는 얘기이다.(9일 모일보 인터뷰) ▲나의 제안으로 중립내각이 구성됐다.헌정사상 처음으로 집권당 프리미엄을 모두 버리고 다른당 후보와 똑같은 조건에서 뛰고 있다.집권당의 희생으로 이제 관권선거 시비는 사라지게 됐다.공무원 어느 누구도선거에 개입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됐다.(11일 서울 구로) ▷김대중후보◁ ▲정부가 현대그룹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국민당 이상으로 돈을 많이 쓰는 민자당은 봐주는 편파적인 법집행을 하고 있다.(6일 경남지역) ▲우리당이 집권하면 서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특히 노점상이 교통·위생·미관등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합법화되도록 하겠다.(10일 광주·전주) ▲집권하면 정계개편을 통해 다수의 국회의원을 정권에 참여시켜 정치안정을 이룩하겠다.나는 집권하면 국민당과 거국내각을 만들어 2년동안 정치휴전을 하겠다.(11일 제주) ▲우리는 40년간 반독재투쟁만 한게 아니라 국정을 맡을 때를 대비,좋은 정치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11일 서울) ▲우리나라는 정권교체로 민주주의를 완성하느냐 아니면 장기집권을 허용하느냐 갈림길에 서있다.젊은이들이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선택을 해야한다.(12일 인천) ▲오늘부터 젊은이들이 앞장서 기권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 정권을 꼭 바꾸자.(15일 경기 강화) ▲나는 관권이나 금권대통령이 아니라 민권대통령이 되겠다.(16일 서울 서대문) ▷정주영후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에 접수된 불법타락선거운동사례는 민자당이 더 많다.그런데도 당국은 국민당의 일거수일투족만 지켜보고 있다.(10일 경남 창원) ▲내돈 내가 쓰는데 그게 왜 비자금이냐.우리당은 선관위가 정한 법정한도액내에서 선거자금을 쓰고 있다.(10일 기자간담회) ▲진짜 비자금은 김영삼후보가 기업들로부터 거둬 들이는 돈이다.(11일 충남) ▲양김씨 때문에 정치를 해보려는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이 얼마나 많이 차단당했는가.이나라 정치판을 수십년동안 쥐고 흔들어온 두김씨를 오는 18일 물러나게 하자.(11일 충남 서산) ▲혁명적인 개헌을 단행하지 않고는 대통령병환자가 없어지지도 않고 지역감정도 치유할 수 없다.내각제 개헌만이 정치불신을 해소시키고 국민화합을 보장해준다.대통령이 되면 현대와 결별하고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겠다.우리나라 여당은 정권을 손에 쥔 사람이 만들었다.내가 집권하면 다른 세력을 흡수해 1백70석은 문제없다.양금씨는 평생 세금 한푼 안내보고 검은 돈으로 정치를 해온 사람들이다.(12일 여의도) ▲간첩단사건과 같이 국가안위에 직결되는 사안의 발표를 대선이후로 미루는 저의를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이제 민심은 「정풍」을 타고 양금의 낡은 정치를 날려보내려고 하고 있다.(16일 강원 원주)
  • 11월 수출 14개월만에 감소/66억5천만불…전년비 0.3% 줄어

    ◎수입도 격감… 무역수지는 흑자 월간 수출실적이 14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입도 크게 줄어 11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는 10월의 2천5백만달러 적자에서 2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11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미국의 한국산반도체에 대한 덤핑예비판정과 현대정공의 노사분규,현대석유화학의 설비고장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4억달러가량 준 66억5천4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11월보다 0.3% 줄었다.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기는 지난해 9월(7.1% 감소)이후 처음이다. 수입도 국내 설비투자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3%가 줄어든 64억6백만달러를 기록,11월중 무역수지는 2억4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 “당선땐 단임,낙선땐 은퇴”/김영삼후보 관훈토론 일문일답

    ◎“정치자금 기득권층 대변한적 없다”/해직교사문제는 법질서 차원에서 해결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1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관훈클럽 초청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특별회견에서는 이광훈 경향신문논설위원실장,정종문 동아일보수석논설위원,최청림 조선일보편집국장대리,성병욱 중앙일보논설주간,이성춘 한국일보논설위원등이 대표질문을 벌였다.이날 회견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회견문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국회와 정부내에 「선거제도개혁특위」를 두어 각종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고치겠다는 내용이다.대통령제하의 선거구제 개혁인지,내각제를 전제로 한 선거구제 변경인지. ▲무슨 제도든 완벽한 것은 없다.지금 현재 선거구제,즉 소선거구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든가 여러가지 문제를 이야기하는 계층이 많다. 이에 대해선 많은 의견교환이 필요하다.그래서 국회와 정부내에 기구를 두어 선거제도를 개혁해 국민분위기를 바꾸고 돈 적게 드는 제도 마련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내각제와 선거구제 변경은 무관하다고 했는데 대통령제하에서 선거구제도를 바꾸겠다고 하는 것은 내각제를 생각하고 있는것 아닌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내각제를 고려해 선거구제를 바꾼다는 것은 생각한바 없다.다만 소선거구제라 해도 지금과는 다른 변형된 제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향후 과제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돈 적게 쓰고 민의를 더 잘 대변하기 위해 국민의 총의를 모아보자는 것이다. ­선거구제도에 대해 아직 결론을 안내렸다 하더라도 복안이 있으면 이야기해달라.우리 선거사에서 소선거구제와 1구2인제는 둘다 돈 많이 드는 선거로 판명되어 이제 남은 것은 중대선거구제밖에 없지 않은가.그리고 소선거구제를 중선거구제로 바꾸더라도 전국구제도를 그대로 둘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복안을 갖고 있지 않다.다만 국민의 중의를 모으고 여러분같은 지성인과 정치권을 포함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고치겠다는 것이다.의견을 모아보겠다는 것이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대선이 진행중인 시점에서 선거구제변경을 검토할수 있다고 한것은 내각제유인전술이 아닌가. ▲분명히 말하겠다.내각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민자당은 금권선거의 주범으로 국민당을 공격하고 있다.그렇다면 민자당은 과연 깨끗한 선거를 하고 있다고 자신하는가. ▲나는 오랜 야당생활동안 금권·관권선거에 시달렸다.4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낙선까지 했다.그렇기에 부정선거에 대해선 단호하다.솔직히 말해 현재 민자당의 돈사정은 아주 어렵다.쓸래야 쓸수가 없다.또한 관권선거도 국민의식상 불가능하다.금권선거에 대해선 국민들이 누가 돈을 많이 쓰는지 알고있다. ­항간에는 김후보가 업계로부터 수천억원의 정치자금을 받고있다는 말도 있으며 기득권층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오랜 정치과정동안 친구들로부터 돈을 받은것은 사실이지만 이 시간까지 예금을 한적이 없다.돈이 들어오면 정거장처럼 잠시 있다 지나가는 정도였다.그러나 결코 기득권세력과 결합돼 특정계층을 대변한적은 없다. ­김후보는 3당합당과정에서 내부적으로 노태우대통령·김종필씨와 내각제를 합의해놓고도 나중에 공개적으로 내각제를 거부했다.무소속당선자를 절대 입당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해 놓고도 총선후 무소속당선자는 물론 타당출신의원들을 직접 나서서 받아들였다.이런 것들이 김후보의 정직성·진실성과 어떤 관련이 있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정직을 최선의 덕목으로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런 생활을 고수하겠다. 내각제를 위해 통합했다는 일부 신문의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그때 나라가 완전히 무너질지도 모를 무정부상태에 처할 정도의 상황에서 어떻게 내각제를 전제하겠는가.나중에 통합문제가 정해지고 나서 이런 것도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는가라는 의견이 나왔고 솔직히 그때 생각으로 내각제를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각제개헌등은 야당이 먼저 주장하고 국민이 동의해야 가능하다. 또 무소속과 관련해선 국가적 차원에서 집권당이 과반수 의원을 확보못했다.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적 차원이라는 전제로 해 영입에 나섰던 것이다. ­김후보는 정직을 전매특허처럼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김후보는 87년 대선후 『13대 대선은 원천부정』이라며 정권타도를 천명한바 있으나 3당통합을 했고 내각제 합의각서설이 나돌때 절대 그런일이 없다고 했다가 사본이 공개되자 『내각제를 추진하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것』이라고 했는데. ▲13대총선후를 생각하기 바란다.그때 2년동안은 무정부상태였다.화염병과 데모대,노사분규가 끊이지 않았고 경제는 그때 망가졌다.그러한 상태로 나갔다면 헌정중단사태가 벌어졌을 것이다.때문에 3당통합을 통해 이만큼 나라를 안정시킨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의이다.비밀로 하기로 했으면 끝까지 비밀로 했어야 한다.둘 사이의 비밀을 폭로한 사람이 나쁜사람이다.이를 정직성과 연관시키면…(말끝을 흐리며)한마디로 배신이다. ­한국병 치유를 공약으로 내거셨으나 합당 이후 집권당 대표로서 소위 한국병을 만드는데도 책임의 일단이 있지 않은가. ▲일부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하나 나는 반대로 생각한다.일부 인사가 민자당병이라고 하나 지금은 남을 탓할 때가 아니다.천주교에서 내탓이라고 하듯이 한국병 중에서도 가장 나쁜것은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데 있다. ­해직교사등 전교조문제에 대한 입장은. ▲해직교사문제는 민주주의는 법과 질서를 지키는게 중요한 만큼 이 차원에서 해결토록 하겠다. ­노대통령과 김후보 관계는 합당이후 다정함과 갈등의 반복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지명을 통해 대통령후보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경선과정을 반드시 거쳐야한다고 노대통령에게 건의했다.그리고 경선을 정정당당하게 하면서도 노대통령이 김영삼대표를 지지한다는 명확한 의사표시를 요구했다.하지만 노대통령은 끝내 중립을 지킨다면서 그렇게 안했다.앞으로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차기대통령후보경선에서 반드시 「누구를 지지한다.경선을 공정하게 해달라」고 할 것이다.바로 그것이 민주주의 전통이기 때문이다.또 중립은 내가 먼저 요구했다.정권의 정통성과 국민의 신뢰를 받기위해 중립내각하에 공명정대하게 대통령에 선출되는게 정당한 방법이라 생각했다.그러나 노대통령에게 탈당까지 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노대통령이 탈당의사를 밝혔을때 굉장히 망설였다.그래서 명예총재는 그만두더라도 평당원으로 남아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노대통령이 끝내 거절,「정 그렇게 하겠다면 하십시오」라고 해버렸다.(웃음) ­3당합당으로 좋은 점도 있었겠으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통합후 민자당이 허구한날 집안싸움으로 실망 덩어리로 돌변했었는데. ▲통합후 민자당의 모습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통합후 나를 대통령후보가 되지 못하도록,나를 제거하려는데서 문제가 생겼다.그같은 파도를 헤치고 내가 이긴 것이다. ­앞으로 노대통령과의 관계는.차기정부는 6공과 어떻게 되나. ▲차기정부는 6공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노대통령은 전임대통령으로서 법이전에 인간적인 면에서 예우하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김후보는 주택·자동차등 17억4천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는데 유가증권·현금·귀금속·골동품등이 빠져있다.「정직한」재산공개를 해달라. ▲나는 골동품등에 전혀 관심이 없다.친구들이 자금을 지원하면 바로 당에 전하거나 민주인사에게 건네줬다. ­3당합당이후 2인자가 정보정치피해자라는 것은 이상하다.경선때 박태준씨가 안기부장을 만나고 경선을 포기했다.그렇다면 김후보는 정보정치의 가해자가 아닌가. ▲정보정치에 가장 시달려온 사람이 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경선때 문제는….세상이 이상하니까 이상한 일도 많은 것이다. ­CD사건과 관련,민자당이 정치자금을 조달하려다 일어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격앙된 목소리로)말도 안되는 얘기이다.정치인중에 증거도없이 무책임하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정치 이전에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선되면 친인척관리는 어떻게 하겠는가. ▲우리 둘째아이 가지고 말하는 것같다.아버지가 대통령 하려는데 아들이 도우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다른 후보의 자식들도 아버지를 돕고 있는데 언론이 너무 과대포장 하는것 아니냐.(좌중웃음) ­김후보는 이번이 대선재수이다.실패하면 또 도전할 것인가. ▲이번 선거기간 동안 전국을 돌아보니자신감을 갖게됐다.나 자신이 국회의원직을 내놓은 것은 다시는 국회의원을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대선도 이번이 마지막이다.떨어지면 정치를 안할것이다. ­지난 80년 신군부가 득세했을때 시중에는 김후보 여성스캔들에 관한 괴문서가 나돌았다.이에대해 해명해달라. ▲공작정치의 전문가가 있다.안기부에서 괴문서를 만들었다.누가 했는지 안다.지금 그같은 짓을 했던 사람이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3당후보의 TV토론에 응할 것인가. ▲나는 관훈클럽토론회에 최다인 6번 나온 사람이다.토론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다.TV토론을 안한다고 한적이 한번도 없다.다만 지난5월부터 토론을 하자니까 천천히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선뜻 응하지 않았다.따라서 TV토론을 기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실무진영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3당후보의 대권행보 이모저모

    ◎“대전을 제2의 행정수도로 육성”/YS/“보안법폐지 등 개혁정치 펴겠다”/DJ/“아파트 반값 건설 반드시 지킬터”/CY ○“다수당 집권” 거듭 강조 ▷민자당◁ 대선공고일을 3일 앞둔 17일 김영삼총재는 지난달 27일 「대선필승결의대회」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헬기를 타고 대전서·유성지구당(위원장 이재환)마산­합포지구당(위원장 김호일)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일반서민들을 상대로 한 본격 유세전에 앞서 당세확장및 지지기반 정지작업에 마지막 박차. 김총재는 마산학생과학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미국의 부시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가장 큰 이유는 상·하 양원을 장악하고 있는 미 민주당의원들이 지난 4년동안 공화당출신인 부시대통령의 경제부양정책을 계속 거부하는 등 행정부와 입법부가 「전쟁」과 같은 상태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라며 다수당인 민자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역설. 김총재는 『6공화국 초기 여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4당체제아래서 거의 매일 반복되는 학생시위와 노사분규로 이 나라 경제가 무너졌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면서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와 경험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총재는 이에 앞서 대전시민회관에서 열린 대전서·유성대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의식한 듯 『오늘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재환의원과 민주당소속이었던 송천영의원의 입당으로 분명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당원들에게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 김총재는 『우리나라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대전은 내년에 열리는 엑스포를 계기로 10년 이상 발전이 앞당겨질 것』이라면서 『정부에서도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제2의 행정수도로 육성할 것』이라고 약속. ○근로자간담회에 참석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이날 상오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초청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고 마포 당사에서 외신기자 27명과 합동기자 회견을 가진뒤 하오에는 인천으로 출발,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지역 당원단합대회와 노총 인천시지부에서 개최된 근로자 간담회에 참석. 김대표는 「경실련」정책토론회에서 『민자당이 이제부터 하겠다고 나열한 화려한 공약은 87년 대선과 88년 총선당시 노태우후보와 김영삼통일민주당총재가 제시했던 그대로』라면서 『이는 새로운 실천의 다짐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이루지 못한 공약의 실패목록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 김대표는 『우리당이 집권하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안기부의 국내정치 개입을 금지시키는 한편 금융실명제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내년에 실시하는등 과감한 개혁통치를 실시하겠다』고 공약. 김대표는 또 인천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우리나라는 지금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에 걸쳐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대선을 통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민주당이 정권을 창출해야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 한편 대구·경북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이기택대표는 이날 하오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서 『30년을 집권한 TK세력이란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한 권력모리배들일뿐이 지역 주민들과는 아무런 상관없다』면서 『이 땅의 쓰레기 정치를 청소할 각성된 대구시민이 되어달라』는 강한 어조로 호소. ○3만여 인파몰려 열기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하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3대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에 참석,예의 「양금역할소멸론」과 정치개혁을 통한 경제발전을 역설하며 대선승패의 분수령인 수도권 공략에 돌입. 정대표는 이날 치사에서 『새한국당과의 통합으로 국민당은 새로이 시작하고 있다』면서 『모든 반양금세력은 하나의 이탈도 없이 국민당으로 결집해 명실상부한 양금대체세력이 될것』이라고 장담. 정대표는 또 『집없는 사람에게 집을 마련해주는건 정치의 기본인데도 정부가 땅장사 하느라 아파트값을 두배로 올려 놓았다』고 비난한뒤 『경제기적을 이룬 나의 명예를 걸고 아파트 반값 건설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거듭 다짐. 이날 대회에는 새한국당(가칭)에서 합류한 채문식 전국회의장,이자헌 김용환 박철언 한영수 유수호의원 전원이 참석,단합된 모습을과시했으며 3만5천여명의 인파가 체육관을 가득 메워 이들 인사들을 소개할때마다 열렬히 환호하는등 시종 열기있게 진행.
  • “한국경제력 과대평가 돼왔다”/러시아 이즈베스티야지 특집 게재

    ◎분규·인플레·과소비속 상실의 시대로/러시아 「대일카드」에 말려들지 않을 것 러시아의 최대일간지인 이즈베스티야지는 옐친방한을 6일 앞둔 12일 서울발로 한·러시아관계에 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현실적 비전아래 관계를 발전시키는 한국과 러시아」라는 제하의 이 기사는 양국관계의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양국관계가 당초 기대에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러시아의 불안한 제반 사정과 함께 한국의 정치·경제적 문제들을 장애요인으로 들었다. ○양국관계 기대 미흡 이 신문은 특히 한국의 경제력에 대해서 그동안 러시아언론이 취해온 입장과 크게 달리 지나치게 과대평가돼 왔다』면서 노사문제·인플레·과소비 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논란의 소지가 없는 글은 아니지만 러시아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의 일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옐친대통령의 방한이 한차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끝에 며칠 뒤면 이루어진다.솔직히 말해 지금 한국에서 옐친대통령의 방문은 제일의 관심사가 아니다.중국과의 수교로 중국붐이 일고 있고 새로 선출된 미국대통령에 관심이 쏠려있다.수교초기의 러시아 열기는 이제 찾아볼 수가 없다.한국은 2년전 소련과 외교관계를 맺음으로써 러시아와의 「메인 게임」을 끝냈고 이제 더이상 러시아는 한국외교의 제1관심사가 아니다.해체된 소련방은 정치적 비중을 상실했고 경제적으로 절름발이인 나라와의 관계가 자국에 큰 이득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한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한국 또한 정치·경제적으로 내부진통을 겪고 있다.12월중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고 정치권은 그 준비에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주요후보들은 이념·정강정책 등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도 기질·출신지들을 기준으로 나뉘어 생사의 투쟁을 벌이고 있다.한국경제는 성공과도약의 시기를 지나 이제 불행과 상실의 시기에 들어섰다.따라서 대외문제는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다.물론 경제적으로 크게 의존하는 미국·일본 등과는 예외지만 대외관계자체가 관심권밖으로 밀려났다.옐친대통령의 방한은 이런 배경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양국간 상호협력의 새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는 상당히 어렵게 보인다. 러시아는 한국과 특별한 관계를 과시해 일본으로 하여금 대러시아 관계에 유연한 자세를 갖도록 만들겠다는 계산도 갖고있지만 한국은 그런 게임에 아무런 관심도 없고 말려들지도 않을 것이다. ○대외문제 관심권 밖 90년 9월 수교 이래 양국관계는 잦은 접촉과 몇개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했지만 아직 탄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하기는 이르다.현실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문제는 상상이상으로 복잡미묘하다.러시아는 그동안 한국의 경제력을 너무 과대평가한 나머지 한국에 지나치게 매료돼왔다.수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용」으로 묘사했다. 한국이 단시일에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한국경제가 바람직한 안정토대위에 들어서기는 멀었다.한국의 슈퍼마켓이나 전시장을 돌아보면 러시아인들은 놀랄 것이다.그러나 한국의 GNP는 일본의 수년치 국가예산에 불과하다.기술적으로 놀랍게 앞선 생산품들을 만들어내지만 한국의 생산라인은 거의 1백% 수입품이다.주요생산품목의 수입부품 비율이 40%에 육박한다.일본은 이 비율이 3% 미만이다. ○기술보다 서비스투자 한국기업들의 경영효율성도 과대평가돼 있다.한국은 엄청난 노사분규를 기록했다.값싼 수출품으로 번 돈을 생산발전에 투자하지 않고 서비스와 사치품의 수입 등에 소비했다.서비스업종 투자비가 과학·기술연구·현대화 등 투자비의 6배가 넘는다는 것은 흥미롭다.한국이 「제2의 일본」이라는 소리도 이제는 맞지가 않다.지리적·전통적 관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본기업이 한국을 떠나고 있다.한국에서 사업하던 6백개의 일본기업중 4백개가 이미 떠났다.사정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경영윤리에 대한 입장차가 주원인이었다. 경제성장률에 대한 평가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성장이 주로 이루어지는 분야는 빌딩건설·국내소비·증권시장·토지및 서비스분야의 가격상승등 비생산분야이다.이것이 소위 거품현상을 낳아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산업수출분야에서의 심한 불균형,족벌체제로 특정지워지는 재벌경제 등의 폐해도 심화되고 있다. 권위주의 정권아래 이루어진 시장모델은 한국경제를 무에서 일으켜세웠지만 안정적인 번영을 약속하는 데는 실패했다.한국경제는 왜곡되고 경직되고 위기에 약하다는 것이 드러났다.수년전부터 값싼 노동력,값싼 수출원자재,저금리의 「3저 현상」이 사라지면서 경제의 토대인 수출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높은 품질이 아니라 저가를 무기로한 한국상품은 급속히 경쟁력을 잃었다.증시가 두번이나 크게 흔들렸고 기업도산 바람이 불어닥쳤다. 인플레가 급등했고 재정적자와 함께 외채도 증가했다.물론 아주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한국이 권위주의 경제체제의 틀을 완전히 벗고 진정한 경제적 안정을 이루어내는 데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
  • 저성장정책 효험 나타나고 있다/곽상경 고려대교수(정경문화포럼)

    ◎전산업에 파급효과… 물가·금리 등 안정세 뚜렷 최근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경기가 침체국면을 보이고 있다.작년 상반기에 9.3%나 되던 GNP증가율이 금년 상반기에는 6.7%로 떨어졌고 하반기에도 이 증가율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건설업과 서비스업이 크게 둔화되었고 투자증가율도 급격히 둔화되었다.금년 3·4분기(7∼9월)의 산업활동은 저생산,저가동률,저출하,저투자로 나타나 경기침체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둔화와 침체는 주로 건설과 소비의 진정에 따른 내수의 침체에 의해 필연적으로 초래되는 것이다.과소비와 과욕(건설)을 진정시키면 경기침체는 올 수밖에 없다.이런 가운데에서 한가지 다행한 것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총 수출의 증가율이 계속 10%를 넘고 있는데 특히 자본집약적인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증가율이 15%나 되어 대단히 고무적이다. ○내실경제의 초석 지난 몇년간 높은 성장과 활기찬 경기속에서 높은 물가상승률과 국제수지적자를 염려하던 경우와 사정이 다르다.욕심같아서는 높은 성장과 호경기를 유지하면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성취시켰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인력난과 고임금,그리고 적당히 일하고 놀만큼 놀겠다는 국민의 의식이 팽배한 현실은 고성장과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동시에 달성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여기서 우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위해서는 성장률을 낮출 수밖에 없다.성장률을 낮추지 않고 인플레이션과 국제수지적자를 감수하면 고물가,고임금,과욕투자,과소비,높은 국제수지적자,고이자율,과부담 등이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그러나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그 대가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실현하면 모든 것이 안정과 하락(이자율)으로 이어져 경제는 내실을 다지고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의 초석이 된다.따라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안정과 국제수지흑자를 위해서는 성장률을 당연히 낮추어야 한다.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경제를 모른다는 것이다. 금년에 들어와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경기가 어느정도 하강국면에 있음으로 해서 주어지는 국민경제의혜택은 대단히 크다.우리가 염려하고 문제시해왔던 것이 해결되고 있다.첫째,물가안정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금년1∼10월 기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7%(작년 8·6%)에 불과하고 도매물가상승률도 1·7%에 그쳤다.이러한 물가안정은 임금인상률둔화,소비재 투자의 증가율 하락에 의한 초과수요의 진정 그리고 금융당국의 끈질긴 안정화시책 등에 의해 이루어진 일종의 대가나 혜택이라 할 수 있다.둘째,국제수지적자가 줄어 들다가 이제는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 ○무역적자 폭 줄어 작년에 90억달러를 넘은 경상수지적자가 금년에는 9월말까지 48억달러(작년85억달러)에 불과하고 무역수지 적자는 27억달러(작년72억달러)에 그쳤다.특히 9월 중에는 무역수지가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였고 경상수지도 9천4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이러한 무역수지적자 감소는 최근 몇개월째 수출은 1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수입의 증가가 현격히 떨어져 흑자를 나타내고 있는 결과라 할수 있다. 수출신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인력난과 고임금을극복하고 자본집약적인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이 잘되고 있기 때문이고,수입증가가 크게 둔화하는 것은 내수둔화에 따른 성장률의 저하에 기인하는 것이다.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되어 내년에는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고 경상수지까지도 흑자를 나타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결국 성장률 둔화에 의한 수입의 저조와 구조조정에 따른 수출신장의 호조가 국제수지의 개선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수입증가세 둔화 셋째,그토록 바라고 요구하던 이자율이 자연스러운 시장기능에 의해 낮아지고 있다.예를 들어 작년 하순에 한때 20%에 달하던 회사채수익률이 지금은 12%로 낮아졌고 많은 이자율이 하향조정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하기 위해 손님을 찾아야 하고 일부예금은 사절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고질화되어온 자금에 대한 초과수요가 해소되고 이에 따라 실세 이자율이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자금수요의 둔화와 이자율의 하락은 성장률의 둔화에 의한 자동조절의 결과다.앞으로 더 이자율이 낮아질 전망이고보면 이제 금융자율화도 자연스럽게 그리고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금융산업의 정상화와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된다. 넷째,노사관계의 개선과 임금인상의 둔화도 성장둔화의 덕분이다.경기하강은 심리적으로 노사관계를 원만하게 하지만 노동시장에서 노동에 대한 수요증대가 둔화되어 이직이 줄고 임금인상요구가 줄어든다.결국 노사분규도 진정되고 임금인상요구도 완화되는 추세다. ○고질자금난 해소 이와같이 경제성장률이 적정하게 조절됨으로써 이에 따라 조정되는 것이 많고 이 조정은 우리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무리한 성장으로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기보다 성장률을 낮추어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적이고 알맞은 성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손해사정인·노무사 등 대상/소득세조사 강화/국세청

    극심한 수주부진에도 불구,조선업계의 올해 흑자규모가 거의 5천억원에 달해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한진중공업 조선4사의 올해 조선부문 매출액은 4조6천2백40억원에 달해 약 4천7백5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올 연말까지의 매출실적이 2조6천2백억원에 달해 2천6백억원 가량의 당기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이같이 조선업계의 대규모 흑자가 기대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의 수주실적이 5백만t을 넘어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데다 올들어 노사분규가 거의 없어 조업일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들어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실적이 매우 부진해 내년 이후 조선업체들의 흑자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조선 수주 실적은 1백40만t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43% 수준에 그치고 있다.
  • 조선업 올 5천억 흑자/현대중 순익 2천억/수주는 140만t 부진

    극심한 수주부진에도 불구,조선업계의 올해 흑자규모가 거의 5천억원에 달해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한진중공업 조선4사의 올해 조선부문 매출액은 4조6천2백40억원에 달해 약 4천7백5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올 연말까지의 매출실적이 2조6천2백억원에 달해 2천6백억원 가량의 당기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이같이 조선업계의 대규모 흑자가 기대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의 수주실적이 5백만t을 넘어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데다 올들어 노사분규가 거의 없어 조업일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들어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실적이 매우 부진해 내년 이후 조선업체들의 흑자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조선 수주 실적은 1백40만t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43% 수준에 그치고 있다.
  • 이적단체 「노동자해방투위」 적발

    ◎사노맹 등과 연대,ML지하당 결성 기도/노사분규·폭력혁명 선동 7명 구속 경찰청 보안수사단은 3일 전국주요공단지역에서 노동자들을 선동,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하고 사회주의혁명투쟁을 벌여온 이적단체 「노동자계급 해방투쟁위원회」(노투위) 중앙위원장 성두현씨(34·서울대 경제학과졸)등 7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구성등)혐의로 구속하고 신현훈씨(30·서울보건전문대 2년제적)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기관지 「계급혁명」등 이적문서들을 만드는데 사용해온 복사기 2대와 인쇄기 1대,재단기 1대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90년 7월 경인지역과 울산·마산·창원 등지의 공단지역에서 사회주의혁명투쟁을 해온 구 「노투위」와 「혁명적 사회주의자그룹」을 통합,새 조직을 만든후 조직원들을 주요산업체에 침투시켜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하고 근로자들을 포섭,공장안에 비밀조직을 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등 2곳의 비밀아지트에 인쇄소와 편집실을 차려 조직기관지 「계급해방」등 이적표현물 50여종 2만여부를 만들어 서울 인천 안양 성남 울산 마산 창원등 공단지역과 대학가에 배포해 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노투위」가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북한과의 연방제통일 실현을 강령과 규약으로 채택한 직업혁명가조직으로 조직원이 모두 5백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93년 4월까지 반국가단체인 「사로맹」「노동계급그룹」「제파PD(민중민주주의)그룹」등 지하조직의 잔당세력들과 접촉해 조직통합을 시도하는 한편 사회주의혁명을 지도·조종할 전국규모의 마르크스­레닌주의 지하당건설을 추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속된 사람은. ▲성두현 ▲문용주(29·중앙위원겸 사무국장·서울대 경제학과 3년제적) ▲박철수(26·편집부원·〃공업화학과 4년중퇴) ▲조휘택(27·〃·〃무기재료학과졸) ▲이철수(31·〃·홍익대 경제학과졸) ▲양승호(27·배포책·서울대 공업화학과졸) ▲김상희(24·인쇄책·〃간호학과4년제적)
  • 저축이 곧 「성장」이다(사설)

    국내 저축률이 3년째 투자율을 밑돌고 있다는 사실은 간과할 일이 아니다.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4년 동안 투자율을 웃돌던 저축률이 90년부터 반전현상을 보이고 있다. 저축률이 투자율을 밑돌게 되면 밑도는 부분만큼을 해외에서 돈을 빌려와야 한다.우리 국민이 저축한 돈이 모자라 외국 빚으로 투자를 하는 사태가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그같은 현상이 발생한 주요 요인으로 과소비와 경제성장의 둔화를 꼽을 수 있다.지난 87년이후 사회전반에 걸쳐 만연된 과소비가 올들어 약간 누그러지긴 했지만 아직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80년들어 연 평균 6∼7%였던 소비증가율이 87년 이후 10%선에 이르고 있음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반면에 노사분규와 임금상승,그리고 기술개발소홀로 인해 경제성장률은 계속 떨어짐으로써 저축의 원천인 소득의 증가가 둔화되고 있다.소득이 감소하더라도 국민들이 근검·절약을 하면 저축률은 올라갈 수도 있다.그러나 과소비풍조로 인해 그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게 오늘의 현실이다. 우리가 국내 저축동향에 대해 우려를갖고 있는 것은 저축과 상관관계에 있는 국민소비가 소망스럽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당장 급하지 않은데 지출을 하는 이른바 「선택적 소비지출」이 시민생활의 한 패턴으로 고착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가계저축은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그런 상황에서 차량유지비와 교양오락비등 선택적 소비지출이 계속해서 는다면 저축률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국내저축률이 저하되면 외국에서 빚을 더 들여와야 된다.그렇게 되면 우리상품의 국제경쟁력은 더욱 약화되게 마련이다.우리상품의 대외경쟁력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경제성장률은 낮아지게 된다. 저축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이처럼 광범위하다.단순히 저축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해서는 결코 안된다.한마디로 말해 저축은 성장의 원천이다.그러므로 국민 모두가 저축의 중요성을 새로이 인식하고 저축증대를 위해 지혜와 슬기를 모아야한다. 정부는 물가를 더욱더 안정시키는 동시에 김융자금이 생산부문에 집중적으로 공급되도록 여신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물가불안은 실물투기를 조장하는 원천이자 저축을 감소시키는 암적 요인이다.게다가 실물투기에 의한 불로소득은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해치고 근검·절약정신을 흩뜨려 놓는다.따라서 정부는 부동산투기가 재연되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정부의 시책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국민들의 자세이다.과소비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위해를 절감하고 합리적이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창출해 나가야 할 것이다.특히 사회지도층과 고소득층이 솔선하여 근검하고 절약하는 기풍을 진작시켜야 한다.또 저축은 사회전체 분위기가 중요하므로 각 금융기관은 저축추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저축유인을 위해 장기저축 수단의 획기적 개발과 함께 가계저축에 대한 세제및 금리면에서 우대조치도 강구되어야 한다.
  • 「성장통」 이겨낼 수 있다(사설)

    『한국은 지금 성장통을 앓고 있을 뿐이다』.세계은행(IBRD)은 한국경제가 선진국 경제권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과소비와 경기과열등 「성장통」(GrowingPains)을 겪고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보도됐다.IBRD가 한국경제를 진단하면서 「선진국병」에 걸린게 아니고 「성장통」을 앓고 있다고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89년 워싱턴 포스트가 『한국인들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것 같다』고 보도한뒤 프랑스의 피가로지,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등 세계 유수의 신문들이 한국경제가 선진국병에 걸린 것으로 진단하는 보도를 해왔다.지난해는 일본경제신문이 『한국경제가 조로화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서구의 신문들과 같은 맥락에서 우리경제를 분석했다. 외국언론은 한국이 일하기를 싫어하는 선진국병에 걸린 것으로 단정한바 있다.반면에 IBRD는 한국경제의 현상을 선진국으로의 이행과정에서 나타난 진통(Pains)으로 본 것이다.이 두가지 견해 가운데 IBRD의 성장통 분석은 우리경제를 올바로 분석한 것으로 우리는 생각한다. 한국은 지난 87년 이후정치 민주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격심한 노사분규를 경험했고 국민들의 자기 몫 찾기와 분수에 넘치는 행동으로 인해 과소비와 경기과열이 파생되었다.그처럼 우리경제는 이른바 성장통에 시달려 온게 사실이다. IBRD는 성장통의 치유를 위해 긴축재정정책의 추진을 비롯하여 산업구조조정과 금융부문의 자유화등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우리 정부 역시 과소비와 경기과열을 치유하기 위해 2년여 동안 안정화시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그결과 IBRD가 현안과제로 지적한 경기과열과 과소비가 진정국면에 있다.「성장통」의 다른 하나인 노사분규 역시 올들어 크게 줄었다. 우리는 단기간내의 고성장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지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제는 각 경제주체가 선진국경제에로의 진입을 위해 경제의지를 재결집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경제주체인 기업가와 근로자들이 일에 대한 열정과 근면성을 복원해야 할 것이다.특히 기업가들은 생산성향상을 위한 기술투자와 시설투자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으로는 노동의 질을 높여야한다.우리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과거 성장을 이끌어 온 숙련된 노동력을 지적 노동력으로 한단계 끌어 올려야 할 것이다.조립산업이 제조업의 핵심을 이룰 때는 중심노동력은 조립공이다.그러나 선진국경제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현재 선진국에서 도입해 오고 있는 주요 부품과 설계를 국내에서 직접 만들어야 한다.이런 일은 숙련된 조립공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숙련된 기술자와 설계사의 일이다. IBRD는 고임금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노동집약적인 사양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자본·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이행시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우리는 현재의 고임금을 비롯한 성장통을 선진국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진통으로 여기고 이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한국경제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여러가지 어려움은 결코 「선진국병」이 아닌 재도약을 위한 진통임을 확신하면서 「경제하려는 의지」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 “한국 경제 「성장병」속 발전 지속”/세계은행 보고서

    ◎긴축재정만이 경기과열 진정 세계은행은 한국경제가 선진국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성장병」을 겪고있으나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이 금세기말까지 선진국대열에 성공적으로 합류하기위해서는 노동력부족·금융부문의 자유화,산업구조의 조정,남북한 경제협력,환경문제등 현안을 얼마나 해결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26일 재무부가 입수한 세계은행의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0%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왔고 세계 12번째의 교역국이 됐으나 그 대가로 노사분규·국내경기 과열등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근간은 여전히 건재하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경제가 경기과열현상을 진정하기위해서는 정부의 긴축재정이 필수적이며 사회복지부문에 대한 공공지출 증대를 위해 토지관련 세제 강화등을 통해 조세부담률을 현재의 20% 수준에서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우리나라의 무역부문 신장률이지난 86∼88년의 20%에서 평균 3%대로 낮아진 것은 수출경쟁력의 약화와 세계경제의 불황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남북한관계의 개선이 흥미를 끌고 있으며 남한의 자본과 경영·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천연자원이 결합되면 한국은 수십년안에 강력한 경제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택시노조 매수」 3명 구속/운송사업이사장 노조간부 2명

    ◎2억1천만원 사측 뇌물통장 확인/임금안 서명뒤 주려다 말썽나 불태워 서울택시 노사분규의 발단이 된 서울택시노조 교섭위원 매수사건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이광렬이사장(48)과 이씨로부터 1인당 3천만원씩 받기로 하고 회사측의 임금교섭안에 서명한 노조 교섭위원 조환현씨(42),전국택시노련 서울지부 부지부장 문병원씨(35)등 3명을 배임수재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임춘택씨(34)등 나머지 노조 교섭위원 5명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벌여 혐의점이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이사장 이씨는 지난 7월중순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이 난항을 겪자 8월29일 2억1천만원이 입금된 한국투자신탁 잠실지점 구좌의 예금통장을 노조측의 부지부장 문씨에게 보여주며 『사업자측이 작성한 임금협약안에 도장을 찍으면 한달뒤에 교섭위원 1인당 3천만원씩을 주겠다』며 노조 교섭위원들을 매수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있다. 문씨와 조씨는 이씨의 말에 따라 교섭위원 6명을 설득,지난달 8일 완전월급제 대신 정액사납금제를 골자로 하는 임금협약안에 서명토록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사장 이씨는 협상이 타결된 다음날인 지난달 9일 평노조원들이 임씨등 교섭위원들이 숨어있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L호텔로 몰려가 이들을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으로 끌고가 감금하는등 문제가 생기자 지난달 14일 2억1천만원의 통장에 3천만원을 더 입금해 돈을 인출한뒤 증거인멸을 위해 통장을 교통회관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불태웠다.경찰조사결과 이씨는 개인비자금 1억3백만원과 사업조합 공금 1억7백만원으로 2억1천만원의 매수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19일 노조측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동안 이씨와 교섭위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으나 이들이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는 데다 4개 금융기관에 개설된 이씨 명의의 19개 계좌에서도 뚜렷한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씨 명의의 「소멸된 계좌」를 추적한 끝에 전모를 밝혀냈다.
  • “힘든 일 대신 해줍니다”/공단주변 「3D기피」 전담용역업체 성업

    ◎경비 등 단순업무에서 전문분야까지 “척척”/대구 50여곳서 만여명 활동/“경비절감” 계약기업체 급증 「힘든 일을 대신해 드립니다」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일을 꺼리는 이른바 3D기피현상이 심화되자 이를 대신해주는 3D전문용역업체들이 잇따라 생겨나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이들 용역업체들은 심한 인력난을 겪고있는 제조업체등 생산현장에 뛰어들어 부족한 생산라인을 메워주는 일까지 맡아 산업체의 인력난을 더는데도 큰 몫을 하고있다. 이들 업체들은 대구·구미·마산·창원·광양·경인지역등 공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생겨나 원자력 열처리·도장·주물·석유화학등 전문분야에는 물론 청소·분뇨수거·야간경비등 남들이 꺼리는 모든 일을 서슴지않고 도맡아 하고있다. 이때문에 산업체로서는 정규직 사원들이 서로 맡지않으려고 발뺌하는 분야에 그때그때 필요한 인력을 쉽게 투입할수 있는데다 노사분규·퇴직금·산업재해·인력관리에 따른 부대경비등의 부담이 적어져 앞다퉈 이들을 활용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용역업체는 업체대로 기업으로부터 안정적인 일감을 구할수 있는데다 남들이 기피하는 일이라 더 많은 돈을 벌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대구지역의 경우 대영기업(대표 도경표)등 6∼7개 3D전문용역업체가 성서공단등지의 70여개 기업체와 계약을 맺어 하도급형식으로 1천5백여명의 근로자를 생산현장에 들여보내고 있다. H종합용역(대구시 동구 신천3동)은 성서공단에 있는 S산업의 부품조립공정에 40여명의 직원을 파견한 것을 비롯,10여개업체와 하도급계약을 맺어 모두 2백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매우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구지역에서는 3D분야외에도 수송·경비·청소·조경등 단순용역업무분야까지 합하면 50여개 업체에 1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서공단의 자동차부품생산업체 (주)성산(대표 이명곤·36)은 18개생산라인 3백여명의 근로자 가운데 1백20여명을 용역으로 쓰고 있는데 회사관계자는 『산업경기에 따라 인력을 갑자기 늘리거나 줄여야 할 때가 많은 업종이라서 이들 용역근로자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남 영광원자력발전소의 경우 발전소에서 나오는 방호복·신발·장갑등 저준위방사성폐기물을 아예 전문용역업체인 (주)금강코리아에 맡겨 대신 처리해 사원들이 꺼리는 분야의 일을 극복하고 있다. 전남 광양제철소도 청소와 환경미화작업을 광양기업(대표 강순행)에 맡긴 것을 비롯,분뇨수거·야간경비·가로등정비등 분야별로 16개업체에 용역을 맡겨 정규사원들의 3D기피현상을 이겨내고 있다. 경남 창원공단내 한국공작기계(대표 유흥목)는 지난 90년부터 3D작업현장에 한국도장(대표 김을규)한국페인트(대표 김태호)창성열처리(대표 유지식)등 15개 전문용역업체의 인력을 들여보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주로 청소·경비·건물관리등의 용역을 맡았던 창원시 중앙동 신천개발 관계자는 『최근 마산·창원공단 입주업체들로부터 3D작업용역도 해달라는 주문이 밀려와 인원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3D전문용역업이 매우 전망좋은 사업분야라고 평가했다.
  • “정치권이 「한국병」 치유 앞장을”/민자당주최 토론회 지상중계

    ◎사회갈등 정치의 도덕성상실서 기인/위로부터의 총체적 개혁이 해결의 길/김 총재,“「윗물 맑기운동」 전개하겠다” 밝혀 민자당은 20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병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고 한국병을 진단하는 한편 치유방안에 관해 각계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영오교수(국민대)는 「한국의 병리현상과 치유방안」,이각범교수(서울대)는 「한국병의 원인과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으며 한승수(전상공부장관) 이성춘(한국일보논설위원) 정행길씨(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장)등이 토론에 참가했다. 김영삼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정당하지 못한 집권과 정권의 도덕성 결핍으로 한탕주의와 편법주의가 이땅에 퍼졌고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전통적 가치관 붕괴,민주화 과정에서의 무절제한 욕구분출로 한국병이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한국병치료를 위해 「윗물 맑기 운동」과 「온나라 맑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의 주제발표 요지와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윤영오교수◁ 한국병의 대부분은 정치에 기인한다.첫째 정당정치가 정착하지 못한게 한국병이다.무원칙한 정당의 생성과 소멸은 정치이념이나 정책보다 특정인 또는 그룹의 이해관계와 연고주의에 의해 이합집산이 이루어졌다.정당정치를 제도화하기 위해서는 정당간 경쟁및 당내 경쟁을 활성화해야한다. 둘째 부정선거가 한국병이다.공명선거를 통해서만 강력한 정부의 출범이 가능하다. 셋째 우리사회는 만성부패병을 앓고 있다.사회 엘리트들이 솔선수범하는 부패추방운동이 필요하다.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감사원 같은 상설기구가 필요하다. 한국의 병리현상을 치유하는 일차적 책무가 정치지도자에게 있다면 이에 호응할 책무는 각계각층의 양식있는 국민 모두에게 있다. ▷이각범교수◁ 한국병은 구조적 질환이다.병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군사문화주역들과 투기졸부들이지만 감염된 것은 우리 사회 전체다. ○한 푸는 사회만들자 군사문화에 의해 오랫동안 권위주의는 살아 있되 권위가 사라지는 현상이 생겼다.권위와 기강이 해이해진 현실이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다.제조업을 경시하고 부동산과 금융투기로 일확천금을 꿈꾸는 풍조가 건전 근로풍토를 황폐화시키고 경제활력을 저상시켰다.힘있는 자와 가진자의 편법주의에 서민층과 없는자의 무정부주의가 대응하여 법질서를 무력하게 만들고 있다. 총체적 개혁만이 한국병에 대응할수 있으며 집권자의 한국병에 대한 인식과 척결의지가 중요하다.개혁의 방향은 위로부터 시작되어야한다.한국병에 대한 대책은 제도개혁과 의식개혁을 결합하는 것이다.궁극적으로 우리사회의 정한의 덩어리를 일소하고 사회가 합리적으로 운용될수 있도록 공정경쟁의 질서를 수립해야한다. ▲한승수 전상공부장관=6공 들어 경제분야에 나타난 「한국병」은 민주화의 대가로 지불해야되는 기회비용이다.경제분야에서 나타나는 「한국병」의 특징은 첫째 제조업부문의 위축과 서비스업부문의 팽창,둘째 노사분규의 빈발과 근로의욕 감퇴,셋째 88년을 고비로 소비성장률이 경제성장률을 앞지른 과소비,넷째 기업의 물자생산보다는 재테크와 부동산투기치중,다섯째 모든기업에 만연된 탈세,여섯째로 민간부문 생산자원의 정치권유입을 들수있다.특히 기업의 돈과 인력이 정치에 직접 투입되는 「경제의 정치화」는 「군사의 정치화」보다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크다. ▲이성춘논설위원=경제적으로 중진국에 들어서면서도 정치후진국을 면하지못한것은 전적으로 정치권의 책임이다.건국이후 집권여당 야당 누구도 질서·규칙을 안지켰다.정치가 사회전반에서 스승역할을 하는 우리나라에서 정치가 엉망이니 모든 사회가 법을 어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게 큰 문제이다. ▲정행길 새마을부녀회중앙회장=교육의 잘못으로 「한국병」이 깊어졌다. 특히 가정에서마저 입시에 모든 수단을 동원,규칙을 어겨서라도 붙으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현실이다. 「한국병」을 바로 잡으려면 교육문제부터 개선해야한다.
  • 시국사범 크게 줄었다/1년새 40∼70%… 기소율은 증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말까지 한햇동안 국가보안법,집시법,노동관계법등으로 검찰에 입건된 시국관련 사범들의 숫자는 크게 줄어든 반면,이들에 대한 검찰의 기소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외 정세 변화로 재야및 노동운동계의 활동이 침체되고 대규모 시위와 노사분규등 시국사건이 줄어든데다 검찰도 입건단계에서 대상자를 엄선,처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대검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검찰에 입건된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은 모두 4백39명으로 그 이전 같은 기간 7백24명에 비해 39.4%나 줄어들었다. 또 집회및 시위에관한 법률위반사범의 경우 2백94명이 입건돼 전년도 1천1백77명보다 75%나 줄었다. 한편 이들 시국사범에 대한 검찰의 기소율은▲국가보안법 위반사범이 63.7%에서 71.4%,집시법위반사범은 25.5%에서 31.9%로,노동관련법 위반사범은 25.5%에서 32%로 약간씩 늘어났다.
  • 교통사고 사망자 11% 감소/분야별 성과를 점검해 본다

    ◎살인 등 5대범죄 발생률도 6% 줄어 정부는 16일 새질서 새생활 실천 2주년을 맞아 분야별 성과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범죄와 폭력의 추방◁ 살인·강도·절도·강간·폭력등 5대범죄의 발생이 「범죄와의 전쟁」이전보다 5.9% 감소됐고 범인검거율도 8.7%가 향상됐다. 특히 조직폭력배 검거를 민생치안확립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집중단속활동을 전개한 결과 기존 폭력조직의 대부분이 와해됐다. 또 범죄와의 전쟁이래 검·경의 민생치안 수사체제가 정비되고 수사가 집중된 결과 범죄에 대한 국민불안감이 상당수준 해소됐다. 새질서 새생활실천 2주년 계기 여론조사 결과 65.3%가 2년전보다 치안질서가 좋아졌다고 응답한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인구10만명당 범죄발생률은 미국3백7건,영국84건,독일68건에 비해 한국은 22건으로 치안상태가 양호함을 보여주고 있다. ▷불법무질서 추방◁ 년의 비행과 탈선을 막기위해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미성년자 출입제한구역을 운영하고 학교주변에 위생정화구역을 설정,유흥업소·오락실·만화가게를 이전·폐쇄해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했다. ○쓰레기량 크게 감소 특히 미성년자 출입금지·제한 구역에는 밤12시부터 새벽5시 사이에 미성년자 출입을 금지하고 현장지도·보호자인계등을 병행해 청손년탈선을 방지했다. 이와 동시에 불법음반·비디오물과 퇴폐출판물을 강력단속,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시절에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황폐화되지 않도록 음란서적과 비디오물을 우리주변에서 추방했다. ○건전소비문화 정착 또 공중변소·해수욕장탈의실등을 정비·신설하고 지속적인 계도·단속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유원지등에서의 취사행위가 사라졌고 쓰레기량도 대폭 감소하는 등 행락문화가 정착돼 가고있다. ▷교통사고 줄이기◁ 10년 동안 증가일로에 있던 교통사고가 올3월부터 감소되기 시작,교통사고가 지난해에 비해,발생건수로는 4.4%,사망자수는 11.3%가 각각 감소됐다. 특히 올해상반기에 학교교육등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집중 실시한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 8월까지 1천23명에서 올8월에는 6백30명으로 38.4%나 대폭 줄어들었다.▷호화사치·낭비추방◁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의 10% 소비절약운동,여성단체의 씀씀이 줄이기 운동을 각급 민간단체의 근검절약 실천·확산을 위한 캠페인,다짐대회,간담회,특별교육등이 12만8천여회가 개최돼 연인원 1천3백40만3천여명이 참석했다. ○연인원 1천3백만 새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한 알뜰시장등을 통해 66억여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쓰레기줄이기운동으로 1인당 1일 평균 쓰레기 발생량이 2.3㎏에서 2.16㎏으로 줄어들었다. 식생활개선으로 업소별 음식쓰레기가 평균 12%가 감소하고 음식재료비가 평균 10% 절감됐다. 차량 10부제운행에 대상차량 2백95만대의 49%(1백45만대)가 참여,연간 1천5백74억원의 유류절약효과를 올렸고 서울·부산등의 도심주행속도를 11∼12% 개선시켰다. ○도심주행속도 개선 호화사치낭비추방운동과 정부의 경제안정화대책이 맞물려 민간소비증가율이 91년 9.2%에서 92년 상반기에 7.8%로 크게 줄었고 고급 외제의류등 수입판매점의 폐업이 점차 늘어나는등 건전소비생활기풍이 확산되고 있다. ▷일하는 풍토 조성◁30분 일더하기 캠페인,다짐대회등에 68개 기관·단계에서 6천9백여명이 참석하였고 교육에 5천7백여명이 참여했다. 경제5단체가 주관이 된 산업체 일더하기운동에 전국가동업체의 78·5%인 2만3천6백30개 업체가 참여했고 참여업체의 90·8%가 생산성향상을 이룩했다. ○산업평화에 큰 기여 노사분규도 현저히 줄어들고 국내산업의 생산과 출하동향도 작년 상반기에 비해 8.6%와 10%가 각각 증가했다. ▷비능률제도 관행개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행정규제위원회를 추진본부로 해 각 중앙부처와 시·도에 행정쇄신대책반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말 현재 총1천4백63건의 대상과제를 발굴,확정하고 그중 7백3건을 조치 완료했다.
  • 현중 구사대에 폭행/근로자에 배상하라/대법 확정

    대법원 민사3부(주심 박우동대법관)는 10일 노사분규와 관련,회사측이 동원한 구사대에 집단폭행을 당한 권용목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등 2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회사측 상고를 기각,『회사측은 원고측에 각각 20만∼5백7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89년 회사측이 노사분규 해소를 위해 이윤섭씨(41·일명 제임스리)등에게 부탁,파업중인 현대엔진공업(현 현대중공업) 근로자들과 권씨등에게 집단폭행을 가해 상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 분규확산 마·창지역/특별 기동반을 파견/노동부

    노동부는 24일 노사분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울산·마산·창원지역등에 노사분규 특별기동반을 파견키로 했다. 노사분규 특별기동반은 분규사업장에 대한 교섭주선등 합의타결 독려와 노사분규 조기수습및 확산방지를 위해 현지에서 일하게 된다.
  • “MBC·삼미특수강 등 불법파업/법질서 확립차원서 대처”/노동부

    정부는 MBC노조파업사태및 경남 창원 삼미특수강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 준법질서 확립차원에서 엄정 대처키로 했다. 또 창원의 한국중공업및 울산의 현대미포조선,현대알루미늄공업의 노사분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적극적인 노사교섭 주선 등으로 조기 합의타결을 유도하는 한편 이들 사업장에서도 불법행위가 자행될 경우에는 의법조치키로 했다. 23일 노동부에 따르면 MBC노조는 법에 규정된 중재재정의 수용을 거부하고 외부세력들과 함께 정부가 언론탄압을 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공익과 국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MBC노조나 이를 부추기는 세력의 불법과 선동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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