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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중대결심” 발언 왜 나왔나

    ◎“분규 확산조짐에 「신경제」 치명타” 우려/현대사태등에 “강경” 전환 가능성/특단의조치 앞선 “경고”용 분석도 김영삼대통령이 2일 재벌회장단과의 만찬에서 노사분규에대한 중대결심을 표명,그 배경과 중대결심이 의미하는 법적조치의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국민이 경제,특히 노사분규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가 경제를 망치고 국가이익에 배치되는 노사분규가 계속될 때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이같은 발언은 최소한 김대통령이 지금까지 노사분규에대해 표명한 입장중 가장 강경한 것이다.또한 신경제 1백일계획이 졸업을 하고 5개년계획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져 더 의미심장해 보인다. 김대통령은 특히 종전 불법분규를 전제로 했던 단호대처를 이날만은 「불법」을 전제하지 않고 단순히 「국가경제를 망치고 국민이익에 배치되는…」으로 불법,합법을 구별하지 않았음이 눈에 띈다.이는 이날 표명한 중대결심이 불법분규를 전제로하는 사안별 공권력투입,즉경찰투입 이상의 「긴급조정권」까지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대통령의 노사분규에 대한 인식은 취임이후 시간이 갈수록 보수·강경화하는 흐름속에 있었다.이날 발언도 갑작스레 나온게 아니라 충분한 상황인식과 검토 끝에 나온것일 수 밖에 없다. 김대통령은 취임초기에 노사분규가 기업주의 잘못된 경영관이나 노사분규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는 인식을 보여주었다.한동안 『점심을 구내식당에서 먹는 사장,저녁에 집으로 근로자들을 불러 회사문제를 상의하는 기업이 잘못될리 없다』는 발언을 많이 한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다가 현대사태 초기에는 노사 모두에 잘못이 있다는 쪽이었다.이같은 인식에서 김대통령은 대화로 문제가 풀려야한다는 입장만을 표명했고,노사 모두에 공평한 법집행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날 재벌회장단과의 만찬에서 김대통령은 재벌들에게 기업경영외적인 일에는 신경쓰지 말라는 점만 강조했다.그러면서 노사분규의 장기화에 중대결심을 표명한 것이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인식변화는 노사분규의 격화조짐과 경제회생이 늦어지고 있는데 따른 국정책임자로서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경제1백일이 지났음에도 대기업의 투자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또한 재계는 이러한 현상이 사정으로 상징되는 개혁과 진보적 노동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타깃을 단일화 시켜왔다.이런 상태에서 노사분규가 격화조짐을 보임으로써 김대통령은 노사분규에 대해 종전과 다른 입장을 표명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같은 정황에 비추어 이날 김대통령의 발언은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분위기 조성용의 목적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그것은 장기,격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대사태에 대한 검거선풍이나 공권력 투입일 수도 있고,쟁의행위에 대한 고단위 처방인 「긴급조정권」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같은 물리력의 분규현장 적용을 막기위한 고도의 정치적 제스처일 가능성도 배제할 필요는 없다.김대통령은 정치권에서 일생의 대부분을 보낸 사람이고 그는 적시의 말한마디가 실제 공권력의 동원보다 훨씬 효과가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김대통령의 노사관이 매우 보수화했다는 점이고 실제 어떤 고단위 정책의 현실화여부를 떠나 앞으로의 노동정책은 지금과는 판이한 모습을 보이게 되리라는 점이다.무노동 부분임금으로 상징됐던 진보적 노동관은 적어도 경제활성화가 본격화될 때까지는 설자리를 찾기 어렵게 됐다. 김대통령은 개혁과 경제회생의 병행을 고수하기 위해 노사분규에 보다 단호해지고 있다.
  • 6월 수출 3% 증가/72억불/분규여파… 무역적자 2억불

    노사분규의 영향으로 수출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3.2%가 증가한 72억8천만달러로 증가율로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았다.수출은 1월 마이너스 1.1%를 기록한 뒤 2월 16%,3월 8%,4월 6.3%,5월 6.7% 증가 등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 상공자원부는 『6월중 수출이 부진했던 것은 현대자동차 등 현대 계열사의 노사분규로 차질이 빚어진데다 「무역의 날」 포상기준(전년 7월∼금년 6월까지의 실적)이 바뀌어 종합상사들의 수출실적 경쟁이 덜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전체 수출차질액 2억달러 가운데 현대 계열사에서 1억5천만달러의 차질이 발생했다. 수입은 75억2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8%가 늘어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이는 7월2일로 예정된 원유(5천만달러 어치)가 6월에 앞당겨 들어오고 수출용 원·부자재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2억3천9백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은 대중국 수출이 1백% 가까운 신장세를 나타냈고 미국수출도 4∼5% 증가했다.일본수출도 올들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품목 별로는 가정용 전자와 직물 수출이 20%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수입은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이 는 반면 자본재 수입은 줄었고 시설재 수입도 설비투자 지연으로 10% 가량 감소했다. 상반기 총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6.4%가 증가한 3백90억5천만달러,수입은 1.5%가 감소한 4백12억7천만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로는 22억2천만달러의 적자였다.
  • 현대중 오늘 쟁의투표/가결 확실… 현대사태 악화조짐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1일 하오 쟁의대책위원회출범 및 93임투승리결의대회를 열고 2일 상오8시30분부터 쟁의행위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현대중공업노조는 이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결정할 것이 확실시돼 2만여명의 조합원을 갖고 있는 이 노조가 쟁의행위에 가세할 경우 현대그룹 노사분규사태는 파문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노조총연합회(현총련)은 그룹측이 공동임금협상에 응하는 것에 관계없이 25개 계열사노조위원장들로 구성된 협상단을 3일 서울 계동 현대그룹 본사에 보내기로 했다. 한편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이날 낮12시부터 울산 다이아몬드호텔 회의실에서 울산지역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총련」의 「공동임금협상」요구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종합목재와 현대정공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휴무했고 현대강관은 정상조업했으며 현대자동차등 나머지 업체들은 부분파업과 태업을 계속했다.
  • 노동법 개정안해/이 부총리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일 『노동법의 조항중 알선·조정권등 중재제도가 지나치게 선진화돼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우리의 노동현실을 감안,구체적인 법개정은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무역회관에서 열린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노사분규때마다 정부가 강력한 중재권을 발휘하도록 노동법을 개정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 “분규 확산방지에 총력”/황 총리(국무회의:1일)

    ◎유수지 복개해 주차공간 확대/이 서울시장 1일 상오8시에 열린 제30회 국무회의는 심의안건이 많았던데다 각 국무위원들의 활발한 의견개진으로 무려 3시간10분동안 진행돼 정례회의사상 초유를 기록했다. 새정부들어 이같이 회의시간이 길어진 이유는 무엇보다 황인성총리의 진행스타일 때문. 국무위원들이 거리낌없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끈데다 일단 문제가 있다 싶으면 뒤로 미루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해결책을 도출하려 한다는 것이 총리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모두 24개 안건이 상정된 이날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의 문제제기가 집중된 안건은 공직자윤리법시행령개정안과 21세기위원회규정개정안. 국회의원보궐선거실시공고안건은 박준규전국회의장의 의원직 사퇴로 처리가 보류됐다. ○…총무처가 내놓은 21세기위원회운영규정개정안에 대해 통일원·농림수산부·과학기술처등은 보다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차원에서 위원회가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 특히 오인환공보처장관은 『위원회의 역할은 한국의 미래상을 창출하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작업인 만큼 다음세기에 한국이 이룩할 국제적 위상을 먼저 정립한 뒤 구체적 목표와 운영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 통일원과 농림수산부·과학기술처등 관련부처에서도 이에 호응해 결국 안건처리를 다음 회기로 연기.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내무부가 도로교통법시행령개정안을 내놓자 『간선도로에서의 불법주차단속도 좋지만 그러다보니 자꾸 자동차가 골목으로 들어와 통행이 어렵다』며 다소 「빗나간」민원을 제기. 이에대해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자동차의 급증으로 읍·면단위의 지방에서도 주차난이 심각한 실정』이라고 토로하고 차고지증명제도입등 앞서 마련한 대책만을 제시하며 스스로도 다소 답답한 표정. 이원종서울시장은 『얼마되지 않는 곳에 공터를 놔두고도 꼭 집앞에 차를 세우려고 하는 시민의식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유수지복개사업을 통해 주차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보고. ○…2일 열리는 임시국회와 관련해 김덕용정무1장관은 『보궐선거를 의식한 야당이 어느 때보다도 강도높게 질의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국무위원들이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당부. 이에대해 황총리는 약간 시각을 달리해 『이번 임시국회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정책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정책홍보의 장이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야당의 공세를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정부정책을 제대로 알도록 충실한 답변준비를 하도록 하라』고 지시. 황총리는 이어 『우리가 당면한 최대현안은 산업현장의 노사분규』라고 강조하고 『각부처는 소관업무를 떠나 합심해 노사분규가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형의실효등에 관한 법률개정안 ▲지방문화원진흥법제정안 ▲대전엑스포기념재단법제정안 ▲도시공원법개정안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안 ▲해외건설촉진법개정안 ▲국토이용관리법개정안 ▲결핵예방법개정안 ▲최저임금법개정안 ▲철도소운송업법개정안 ▲삭도·궤도사업법개정안 ▲우편환법개정안 ▲광주과학기술원법제정안 ▲환경관리공단법개정
  • 공동임투대회 강행/현총련/사측,“파업땐 직장폐쇄 검토”

    【울산=이용호기자】 현대그룹 노조 총연합회(현총련)는 30일 현대그룹측이 계열사의 노사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현총련과의 대화에 직접 나설것을 요구하고 오는 6일까지 이를 거부할 경우 「중대결단을 내리 겠다」고 결의했다. 현총련은 이날 하오 울산시 일산해수욕장에서 울산지역 17개 현대 계열사 노조원 7천여명(경찰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성실대화촉구와 93 공동임투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으로 된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동부의 불법경고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이날 집회에서 현총련은 현대그룹과의 협상당사자임을 선언하면서 노사협상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할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측은 이를 인정치 않고 있으며 현총련의 이같은 행동을「제3자 개입」으로 규정하고 있는 노동부와 검찰은 현총련간부들에 대한 사법처리방침을 굳히고 있어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또한차례 위기를 맞게 됐다. 현총련은 이날 현대그룹에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그룹대표와 계열사 노조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일 사이에 4차례의 임금협상을 갖고 분규해결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의하고 6일까지는 투쟁수위를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측은 이에대해 ▲현총련은 임의단체로 임금교섭의 당사자가 될 수 없고 ▲대규모 집회나 제의는 제3자 개입금지조항을 전면 위배하는 행위라고 기존입장을 고수,현총련의 제의를 거부했다.그룹측은 또 현총련의 노조원들이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전면휴업인 직장폐쇄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분규 다시 악화조짐/현총련 오늘 공동임투대회

    ◎노동부선 3자개입 행위로 규정/목재쟁의 결의·중공업 조단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지역 현대 계열사의 노사분규는 각 사업장이 부분파업의 강도를 높여가는 가운데 「현대그룹 노조총연합」(현총련)이 30일 「공동임투 결의대회」를 강행하기로 결정,또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총련은 29일 발표한 「공동임투속보」를 통해 『그동안의 계열사별 노사협상은 현대그룹차원의 간섭 때문에 한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30일하오 울산 일산해수욕장에서 갖기로한 공동임금투쟁결의대회를 강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현총련은 또 『계열사별 노사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유보입장을 철회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울산지방 노동사무소는 이날 현대계열사 각 노조에 공문을 보내 현총련의 「결의대회」가 노동조합법및 노동쟁의조정법에 규정된 제3자개입행위라고 지적,조합원들이 대회에 참석하지 말도록 요청했다.노동부는 『현대계열사 노동조합이 법령상 노조가 아닌 「현총련」의 명칭아래 공동임투를 결의,이를 각종 집회나 유인물을 통해 공표하고 결의대회를 개최하려는 것은 노동조합법등이 규정하고 있는 제3자개입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쟁의행위에 돌입하는 현대계열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종합목재 노조는 29일 하오2시 울산과 용인공장에서 동시에 찬반투표로 쟁의행위를 결의,쟁의가 진행중인 회사는 모두 7개사로 늘어났다. 또 현대정공 노조는 이날 「직권조인무효 가처분신청」이 법원으로부터 기각된데 반발,부산고법에 즉시 항고하는 한편 상오 10시부터 2시간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회사측은 법원의 결정으로 노조의 파업이 불법행위로 입증됐다고 보고 노조가 조만간 정상조업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사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중공업은 이날 엔진사업부와 해양사업부 등 2개부서가 하오의 잔업을 거부했다. 28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중장비 노조도 이날 상오8시부터 하오5시까지 8시간 남짓 근로자 2백여명이 작업을 거부하고 집회를 가졌다. 그러나 28일 하룻동안 파업했던 강관 노조는 이번주말까지는 일단 정상조업을 하기로 했으며 미포조선도 쟁의행위 투표를 실시하는 7월3일까지 정상조업하기로 했다. 부분파업 14일째를 맞고 있는 자동차 노조는 이날도 단체협상을 속개해 17개항에 추가 합의했으나 주·야간 9시간의 작업거부는 계속했다.
  • 산업활동 10개월째 침체/통계청 분석

    ◎5월생산 전월비 1.7%후퇴/기계·건설투자 소폭 증가 국내 산업활동이 5월중에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경기침체가 10개월째 지속되는 셈이다. 다만 설비투자는 국내 기계수주가 민간제조업부문에서 호조를 띠어 전년동월 대비 4개월째 증가세를 보였고 기계류 수입허가액도 4월에 비해 6%가 증가하는등 투자심리가 미세하게 살아나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자동차부품업체인 아폴로산업 등 자동차업계의 파업과 석유화합물업계의 봄철 정기보수작업 등으로 전월에 비해 1.7%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투자의 경우 선박을 제외한 기계수주는 통신공사의 전자교환기 대체사업 및 시멘트·조립금속·조선업 등의 수주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보다 36.9%가 증가했고 기계류 수입허가는 전년동월보다 5.3% 감소,전월의 23.2%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 및 민간 비제조업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보다 29.2% 감소했으나 민간제조업의 경우 공장·연구소 및 기계설치 등의 발주가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보다 14.9% 증가,지난해 12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조휘갑통계조사국장은 『생산활동이나 고용사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으나 민간제조업부문에서 기계수주와 건설수주 등의 투자지표가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련 지표를 종합해볼 때 노사분규 등의 돌발사태가 없을 경우 완만한 증가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 이 노동 “단협 직권조인 유효” 강조/국회노동위 간담회 언저리

    ◎야,장관입장 배려… 「부분임금」 질의 않아 국회 노동위(위원장 장석화)는 29일 이인제노동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현대계열사 노사분쟁에 관한 현황및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장관은 최근 사회적 논란을 빚어온 「무노동 부분임금」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최상용민자당간사와 원혜영민주당간사가 30일로 연기하기로 잠정 합의됐으나 민자당이 지구당개편대회일정과 임시국회가 곧 열리는 점등을 이유로 더 연기하자고 주장,결국 합의를 보지못하고 여당의원들이 모두 불참한 가운데 간담회형식으로 대체. 여당의원들의 불참으로 상임위 월례회의가 간담회로 대체되자 장위원장은 『모든 국민들이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는가운데 국회 노동위가 열리는데 민자당이 책임있는 다수당으로서 이런저런 이유로 불참한 것은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성토. ○…이장관은 현대노사분규 사태와 관련,『현총련및 각 계열사노조들은 국민여론을 감안,가급적 전면파업을 자제할 것으로 보이며7월5일부터 10일사이 교섭막바지에 단위노조별로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이장관은 『따라서 현총련차원의 연대투쟁을 지양토록 하고 각사별로 자율적인 교섭을 지도하겠다』면서 『특히 노조측의 무리한 요구사항 관철파업은 국민여론의 비판대상임을 주지시키고 회사측에도 복지부분 수용등 성의있는 교섭자세를 유도해 빠른 시일내 노사당사자들이 자율타결토록 적극 수습해나가겠다』고 설명. ○…이장관은 또 「무노동부분임금」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의원들도 이 문제와 관련,장관의 답변을 유도하는 질문을 하지 않아 이장관의 입장을 십분 헤아려 주는 분위기. 특히 회의말미에 김말용의원은 『무노동 부분임금은 당연하며 다른 경제부처의 대법원 판례 수용 거부태도는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다』면서도 『이장관의 소신은 변함없으리라 믿고 묻지 않겠다』며 이장관이 답변하지 않아도 되도록 유도. 이에 대해 이장관은 눈을 지그시 감고 김의원의 발언을 듣다가 「묻지 않겠다」는 말을 듣자 『묻지 않아서 고맙다』며 웃음. ○…이날 회의에서의 관심사항은 현대정공 김동섭위원장이 직권으로 맺은 단체협약의 유효성 문제. 이장관은 『위원장이 직권조인한 단체협약이 유효하다는 것이 대법원판례이며 노동부도 같은 입장이므로 이 문제를 재론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직권조인의 유효성」을 강조. 이에 대해 김말용의원이 회사의 강박 또는 금품매수에 의한 협약조인 가능성을 거론하며 노조가 회사를 지난 24일 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한 점을 지적하자 이장관은 『고발돼 온 만큼 엄정 조사해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답변. 이장관의 답변과 관련,신계륜의원은 『장관의 의지에 따라서는 조사결과가 상당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
  • 약사법개정안 조기 가동/황 총리 지시/국민보건 고려 근본적 해결

    ◎“한약사측대표 주내 위촉 촉구”/보사부 황인성국무총리는 28일 송정숙보사부장관으로부터 한약조제권 분쟁에 대한 현황을 보고받고 『약사법추진위원회를 이른 시일안에 구성해 추진일정을 국민에게 명확히 밝히라』고 지시했다. 황총리는 이날 『한약조제권문제는 국민건강차원에서 약사와 한의사측이 상호보완·발전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이번 기회에 국민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황총리는 이에앞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노사분규와 관련,『더이상 극단적인 노사분규가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온국민이 고통을 나누며 난국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노동현장에서도 대화를 통해 원만한 사태해결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총리는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내무부는 민원창구 공무원을 제외한 모든 지방공무원들을 동원해 재해위험지역과 방제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시급히 보완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위촉안하면 회의 강행 보사부는 28일 한의사와 약사간의 실력대결 재연을 막기위해 「약사법 개정 추진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키로 하고 한의사측에 위원선정을 서둘러줄 것을 독촉했다. 보사부는 이날 한의사협회와 한의사학회에 2차공문을 보내 『약사법 개정을 논의하기 위해 하루빨리 위원을 통보해달라』고 촉구하고 『이 위원회는 국민을 위한 약사법을 제정하기 위한 것이므로 회의 개최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보사부는 한의사측이 이번주말까지 위원을 위촉해오지않으면 현재 구성된 위원들만으로 「약사법 개정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가질 방침이다.
  • “이제부터 시작” 개혁의지 확고/김 대통령의 잇단 재천명 의미

    ◎고통 인정속에 더많은 땀 요구/일부 혼선 불식… 추진강도 높여 「개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속도와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 김영삼대통령은 28일 민자당 중앙상임위 16개 분과위원장 경선에 즈음한 치사를 통해 『개혁은 신한국창조의 확고한 기틀이 만들어질 때까지 힘차게 추진될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개혁국면의 변화를 지향하는 사회 일각의 「희망」과 「기대」에 쐐기를 박은 것과 다름 아니다. 김대통령의 언급은 종전의 입장과 일맥상통한다.문맥상으로도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치사가 나오게 된 사유와 배경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연설의 행간을 세심하게 짚어보면 향후 개혁의 흐름을 점쳐볼 수 있는 대목들도 군데군데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시기적으로는 「신경제 1백일」이 끝나가는 시점이다.조만간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청사진을 내보여야 한다.부정부패척결을 위한 사정활동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사정의 강도를 낮춰야 한다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경제와사정을 상극의 개념으로 보고있는 것이다. 사회 전반에서도 지금까지의 긴장된 분위기가 풀려가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현대노사분규,한의·양약대립사태에서도 드러나듯이 집단이기주의의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고통분담」에 대한 호소도 초창기의 설득력만도 못한 것도 사실이다. 개혁정책추진을 둘러싸고 당정간,정부부처간에 불협화음을 보였다.외부에는 마치 대단한 갈등과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도 비쳐졌다. 이같은 상황과 맞물려 항간에는 멀지않아 개혁정책에 일대전환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사정바람이 곧 잠잠해 질 것이라는 희망적 결론이 소문의 요체였다.이른바 법과 제도에 의한 점진적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야당은 『수구세력에 밀려 개혁이 주춤하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김대통령의 치사에 나타난 현실진단도 이같은 주장과 움직임등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일련의 개혁정책에 따라 고통과 부작용이 있다는 점을 김대통령도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다소의 아픔과 불편이 따르더라도 개혁의 고삐는 늦출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오히려 더 많은 땀과 인내를 요구했다. 김대통령은 「개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지금까지는 단지 「위로부터의 개혁」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개혁의 종착역은 사회각계와 국민전반에 뿌리를 내렸을 때라는 설명이다.현단계에서 풀어지면 역대정권이 그랬던 것처럼 지금까지의 개혁은 「구호성」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강박관념을 여권핵심부가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렇다면 개혁이 눈물과 고통을 가져다 주었다는 비난만을 받게 될 것은 뻔한 이치다.새정부가 거둔 개혁의 구체적 과실이 없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이제 시작일 뿐이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의 이날 강도높은 언급은 개혁에 대한 방향전환문제로 물의를 빚은 지난 25일자 민자당보 폐기소동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현총련 공동임투/내일 대규모 대회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정공의 조업재개로 위기국면을 넘겼던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현대강관의 전면파업과 정공·자동차·중장비·중전기등의 부분파업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이 공동임금투쟁을 강화하고 있어 중공업등 4개사의 냉각기간이 끝나는 주말을 전후하여 또 다시 확산될 조짐이다.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결의를 하고도 그동안 정상조업을 해온 강관노조는 28일 상오 임금협상촉구 결의대회를 가진뒤 조기퇴근,이날 하룻동안 총파업했다.또 현대계열사의 공동임투를 주도하고 있는 중공업과 미포조선 노조는 이날 잔업거부를 계속했으며 오는 2일과 3일 각각 쟁의 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현총련은 30일 하오 울산 일산해수욕장에서 15개 현대계열사 노조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실교섭 촉구와 93임투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는 등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 집단이기 위험수위… 강경대응 예고/황인성총리 회견 의미와 일문일답

    ◎“더 두고 볼 수 없다”… 청와대와 조율/“여론수렴… 약사법개정안 곧 마련” 황인성총리의 26일 기자회견은 이전의 총리회견과는 성격이 다르다.김영삼대통령을 비롯,정부 핵심인사들의 의지가 「듬뿍」담긴 것으로 이해된다. 집단이기주의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날 황총리 회견의 요지였다.어찌보면 일반론적인 얘기같지만 새정부 인사들이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느끼는 심각도는 대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약사들의 파업,한의대생들의 수업거부,극렬 노사분규등을 놓고 정부 한 고위인사는 「안전핀뽑힌 수류탄」이라고까지 표현했다.국민여론으로 안전핀이 다시 끼워지지 않는다면 「신한국창조노력」을 언제 폭발시켜버릴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김대통령의 심중에 정통한 정부의 한 고위 인사는 『YS는 침묵할 때가 더 무섭다』고 말했다.사회 각 분야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김대통령의 불쾌감은 전해지는 것 이상이라는 설명이다.부정부패척결과 마찬가지로 집단이기주의도 개혁차원에서 엄단되어야한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황총리 회견은 사회 일각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김대통령의 1차 경고이다.황총리가 회견 전날 김대통령을 독대,사전 조율을 충분히 마쳤다는 사실이 회견의 무게를 더한다. 정부의 한 핵심 인사는 『국민의 생존권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가 스스로 근절되지않을 때 김대통령이 어떤 단호한 조치를 취할지 우리도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이 인사는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집단이기주의아래 과격행동을 할 경우 반드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과거 정통성이 약했던 정부아래서는 로비가 국가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었으나 이제는 다르다는 것이다.모든 쟁점이 대화와 타협으로,다수가 납득하는 방향으로 해결되어야지 밀어붙이기식으로는 절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풍토를 정립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황총리는 이날 집단이기주의와 연관된 사태로 한의·약사분규,노사분규,전교조문제들을 들었다.그는 『정부는 법과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안녕과 일상생활에 위협과 고통을 주는 어떠한 행위도,이것이개인이건 집단이건 법에 의해서 단호히 척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총리와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의·약사분쟁해결의 구체방안은. ▲양 단체간 분쟁은 20년이상된 것이다.그러나 이번만은 현 정부에서 이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약사법전반에 대해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합의된 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그것을 못참고 약국문을 닫는다든가 한의학 수업을 거부한다든가의 극단적 행동에 나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정부의 노동정책이 개혁의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불법집단시위에 대해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로 개혁이다.노사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집단시위와 압력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전교조문제를 정부가 전향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개혁에 부합되는 것 아닌가. ▲어려운 일일수록 법에 따르는 것외의 다른 해결방안은 없다.전교조가 실정법위반단체라는 규정이 합헌이라고 이미 헌법재판소가 판결했다.법을 고쳐 전교조를 인정하자는 주장은 소급 입법을 의미하므로 수용할 수없다.
  • “전국노조 당분간 파업 유보”/노조대표자회의 결정

    ◎노사분규 수습의 계기될듯/전노협·현총련·대조협 등 참여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로협)·전국업종노동조합회의·현대그룹노동조합 총연합(현총련)·대우그룹노동조합협의회(대로협) 등으로 구성된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동의장 단병호등 4인)는 26일 상오11시 서울 신문로1가 환경운동연합 강당에서 제1차 대표자회의를 갖고 당분간 산하노조의 전면파업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전국 지역·업종·그룹별 노조대표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는 현재 쟁의중이거나 오는 7월초 냉각기간이 끝나는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대우조선·대우자동차등의 노조대표들이 모두 참석함으로써 앞으로의 임금교섭등 노사쟁의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자회의는 이날 4시간여에 걸친 회의 끝에 『지난 24일 현총련의 전면파업 유보 방침을 수용해 당분간 산하노조의 전면파업을 유보한다』고 결정하고 정부와 사용자측에 대해 ▲노총­경총간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철폐와 자율교섭 보장▲현대정공의 임금교섭 직권조인 진상규명▲무노동 무임금원칙 철폐▲노동자들의 경영·인사권 참여 보장 등 6개항을 요구했다. 대표자회의는 또 정부와 경총에 대해 노·사·정 3자협의를 가질 것을 요청하고 『이같은 요구사항이 가시화된다면 임금인상에 대해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신축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자회의는 그러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부의 고통분담 요구를 수용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총력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자회의 소속 근로자 7백여명은 이날 하오3시30분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경제개혁 촉구를 위한 수도권 노동자 결의대회」를 갖고 종로2가 탑골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일방적인 고통분담론 철회 및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했다.
  • 노사분규 수출차질 2억달러를 웃돌아

    올들어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이 1조원을 웃돌고 수출차질액도 2억달러가 넘었다.생산차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억원 가량이 줄었으나 수출차질액은 6천만달러가 늘었다. 2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노사분규로 2억2천8백78만달러 어치의 수출차질이 발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차질액(1억6천6백27만달러)보다 37.6%가 증가한 것이다.
  • 현대정공 분규 사실상 타결/21일만에/「부분임금」외 쟁점타결

    ◎빠르면 내일부터 조업 재개/“각사노조 전면파업 유보”/현총련 【울산=이용호·이정규·강원식기자】 현대계열사 노사분규의 진원지였던 현대정공의 노사분규가 사실상 타결됐다.현대정공 노사는 분규 21일째인 24일 본관 회의실에서 제11차 노사협상을 갖고 파업기간중 부분임금지급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쟁점에는 모두 합의했다. ○오늘 노조총회 고비 현대정공 노조는 협상을 끝낸 직후 가진 대의원 간담회에서 잠정 합의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선조업 후협상」방안에 대해 25일 상오 전체 조합원에 대한 보고대회와 분임토의를 통해 총의를 모아 조업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이에따라 빠르면 오는 26일부터 조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정공 노사양측은 이날 협상에서 분규해결의 첫번째 걸림돌이었던 임금협상 재개문제에 대해 노조측은 이미 직권조인된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고 회사측은 근로복지등 다른 방법으로 미흡한 임금인상분을 보충해 준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양측은 또 직권조인에 대해서는 회사측이「유감」을 표명하는 선에서 양해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측은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무노동 부분임금」문제에서는 팽팽히 맞서 완전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한편 현총련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현총련 산하 노조는 당분간 전면파업을 유보하고 현재의 투쟁수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 임금투쟁을 하겠다』고 분규 수위를 낮췄다.
  • 황인성 내각 긴장했다/개혁주도역 청와대서 넘겨받고

    ◎부처역할 강화로 현안 자율해결 모색/기대에 부응 못하면 응분의 인책예상 새정부 출범후 4개월­김영삼대통령이 정치·경제·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반대로 부작용도 따르고있다.조금 어려운 일이 생기면 대통령만을 쳐다보는 버릇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의 예만 보아도 한두가지가 아니다.노사분규,무노동 부분임금,한·양약분쟁,전교조 복직문제등.최고 통치권자로서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할 수는 없다.그러나 밑에서 책임지고 해야 될 사안도 대통령의 결정에 미루기 시작하면 대통령업무는 무한정으로 늘어날 것이다. 새정부 실세들과 「상도동 구신」들은 잇따라 모임을 갖고 이같은 풍토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거기서 모아진 의견이 『내각에 적절한 권한과 책임을 배분한다』는 것이다.김대통령도 이를 흔쾌히 수용,지난 22일 청와대 고위 당국자 입을 통해 내각과 국민에게 고지했다. 청와대 당국자는 『앞으로 정부의 주요 정책발표는 대통령의 지시형식이 줄어들고 내각차원에서 자율적으로 하게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부운용에 있어서 청와대의 자세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미묘한 현안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며 해당 부처가 책임지고 합리적 해결책을 마련해보라는 원칙론만 개진하고 있다. 이전까지 일반인들은 「있는지 없는지」조차 제대로 몰랐던 대통령­총리 주례회동의 의미도 부각시켜 총리의 위상을 제고시킨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웬만한 정책사안은 황인성총리가 전결권을 갖고 처리하게끔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비서관들의 내각간섭정도도 낮추려하고 있다.이번주부터 김대통령이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부터 매주 현황보고를 정기적으로 받기로 한 것도 내각역할강화와 연관이 있다.대통령이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횟수도 2주마다에서 한달에 한번으로 줄이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의 통치스타일 변화는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정치적인 면에서는 사정정국에서 평상정국으로의 복원을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개혁초기에는 대통령주도가 불가피했으나 개혁이 궤도에 올라섰다고 판단되는 지금부터는 내각이 제도개혁에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이다. 그럼에도 평상정국복원은 아직 가슴에 와닿지않는다.새정부 출범후 김대통령이 보여준 이미지가 너무나 강렬했고,아직 사정정국이 일단락됐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김대통령이 내각에 「힘」을 주기 시작한 것은 오히려 개혁을 더 힘차게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로 이해된다.대통령 개인보다는 대통령과 총리이하 전 각료,그리고 당이 팀플레이를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개혁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으로 볼수 있다. 「힘」의 배분은 「책임」도 수반한다.김대통령은 지금까지 정책과 관련해 각료들을 크게 꾸짖은 일도,문책한 적도 없다.문민정부 이미지에 맞추다보니 업무파악이 제대로 안된 각료도 상당수 탄생했던 것도 부인할수 없다.이제부터는 다르다.오리엔테이션기간이 끝난 것이다.스스로 소신을 갖고,국민속에 호흡하고,움직이는 내각­이것이 대통령의 요구사항이다.요구에 부응 못할 때 응분의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관계자의 설명이다. 전 내각이 권한을 부여받았음에도 긴장하고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울산의 현대노사분규현장에 뛰어내려간 이인제노동부장관의 경우가 「내각중심 정부운용」의 성공여부를 가름짓는 1차 시금석이다.
  • 다시 맞은 동란의 그 아침에/박경석 군사평론가·예비역육군준장

    ◎북은 아직도 기회를 노린다/과격시위·불법쟁의·감상적 통일론 자제를 6·25동란 발발 43주년을 맞는다.길다면 긴 세월이지만 그때의 상처가 워낙 크기 때문에 참전세대에는 그리 먼 일 같지 않다. 김일성은 남침준비를 완료하고 병력을 휴전선에 전진배치 시켜놓고도 1950년 6월8일에 대남방송을 통하여 8월5일에서 8일까지 서울에 통일입법기관 설치를 위한 총선거 실시를 제의해 왔다. 이 발표문이 전파를 타고 세계에 퍼진 다음날인 6월9일에는 김일성의 남침계획을 알고 있는 소련 외상과 중공정부 대변인이 「이번에 발표된 결의문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가장 합리적인 내용」이라고 너스레를 떨고 있었다. 어디 그 뿐인가.북한당국이 감금하고 있는 민족지도자 조만식을 볼모로 하여 남로당의 지하 공작책인 김삼룡과 이주하 양인을 교환하자는 제의를 하면서 우리를 철저히 기만하고 있었다. 전쟁발발후 43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김일성과 그의 광신자들은 우리에게 단 한번 성실성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시종 일관하여 우리의 분열과 붕괴를 획책하는 술수를 부려왔다. 지금까지도 북한당국은 6·25동란 발발을 「미제와 이승만 도당에 의한 도발에 대응한 자위책」에서 연유했다고 강변하고 있다. 공산주의 몰락 이후 「남조선 군군의 북진론」이 허위임이 백일하에 밝혀졌지만 일부 의식화된 몰지각한 부류들은 아직도 착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문민시대를 맞아 자칫 해이하기 쉬운 북한에의 대비책에 더욱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더욱이 한심스러운 것은 일부 전후세대들 가운데 북한의 불법남침에 의한 동족상잔이라는 역사적 진실까지도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진실을 믿는 대학생은 불과 30%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자성해야 한다.지난 세월 권위주의 정치하의 불신의 늪에서 자란 탓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련을 위시한 동구권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북한당국자들은 더욱 인민에 족쇄를 죄고 있다.핵문제를 비롯하여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시간벌기」와 남침의 「기회잡기」에 광분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당국은 43년간 단 한 해도 우리에 대한 야욕을 버린적이 없었다.어떤 방법으로라도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는 계속해 왔다. 우리는 대망의 문민시대를 맞아 보다 알찬 조국의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그러나 김일성과 그의 광신자들은 오히려 남침기회 조성의 호기로 삼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근간의 한총련 과격데모 및 일련의 노사분규는 북한당국자들에게 호재를 제공하는 꼴이 된다. 얼마나 좋아하고 있겠는가. 데모 학생들이 진압 경찰관을 치사하고 노동현장이 전장을 방불케 하는 난장판을 그들이 본다면 박수를 치며 통쾌하게 생각할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니겠는가. 또한 일부 대학생의 감상적 「평화통일론」은 다수 국민에게 합리화될 수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김일성의 평화통일논리는 민족화합 차원이 아닌 이데올로기와 자신의 족벌권력 영구화에 있다는 뚜렷한 색깔이 있기 때문이다.이 시기에 있어서 몰지각한 대학생과 과격 근로자의 망동을 철저히 응징하지 않고서는 신한국 건설은 한낱 무의미한 공염불이 될 것이다.그들은 자의가 아닐지라도 이미 김일성과 그의 광신자들의 리모트 컨트롤에 의해 놀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참전세대가 공산주의자와 싸워 피로써 쟁취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해서는 안된다.망동에 휩쓸리고 있는 젊은이들이여! 구소련군이나 구동독군 병사들이 스스로 사용했던 각종 비품을 들고 나와 관광객에게 팔려고 서 있는 저 처량한 몰골에서 오늘의 공산주의가 무엇인가를 읽을 수 있다면 그대들은 곧 질서를 지킬 것이다. 북쪽의 눈은 지금 이 시각에도 적화야욕에 불타고 있다.그러므로 감히 6·25동란은 계속되고 있다고 결론짓고 싶다.
  • 노사대화­노동부 중재 주효/타결국면의 현대정공 분규

    ◎비폭력 평화협상의 모델 제시/공권력개입 없이 수습 큰 성과 울산 현대정공 노사분규가 24일 사실상 타결됨으로써 다른 현대 계열사의 분규도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 점차 수습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는 이날 완전타결 대신 미합의 쟁점을 뒤로 미룬 채 「선조업 후협상」 형식으로 가파른 대결 국면을 일단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현대정공의 이같은 국면 전환은 「현총련」의 공동투쟁 일정에 맞추기 위해 쟁의발생신고 후 냉각기간에 들어가 있는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4개사의 향후 협상 자세는 물론 국내 전 산업체의 노동현장에까지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파장을 미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특히 이번 분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총련」이 이날 『산하 각 노조의 전면파업을 당분간 유보한다』는 별도의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울산지역 현대그룹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상당부분 수그러들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4일 김동섭 노조위원장이 임금협상을 직권으로 조인하고 잠적하자 노조가 이를 거부,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파업을 선언함으로써 시작된 현대정공 분규는 때마침 당국의 애매모호한 노동정책을 틈타 전체 계열사로 확산돼 국내 경제계를 긴장시켰다. 현대정공 사태는 이어 연쇄적으로 파급돼 울산 지역 17개사 가운데 현대중장비·중전기·강관 등 8개사가 쟁의상태 또는 쟁의발생 신고를 할 정도로 비화됐다.게다가 이번 사태는 『노조 대표는 별도의 위임을 받지 않아도 단체협약을 교섭할 권한을 갖는다』는 대법원 판례 이후 첫 분규여서 이 판례의 시험대로 주목을 받아왔다. 타결국면에로의 전환은 이인제 노동부장관의 「울산행」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물론 이장관이 지난 22일 울산에 내려갔을 때만 해도 현지에서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았다. 그러나 이장관의 방문으로 분위기가 다소 부드러워진 노사양측은 23일 하오 협상을 재개,임금협상 등 주요 쟁점을 뺀 11개항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뤄 수습국면의 발판을 마련했다.그 뒤 이장관이 상경을 미루고 유기철사장과이용진비상대책위원장을 시내 모처로 불러 양측에 명분을 살린 중재안을 제시하고 합의를 유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로 회사측은 4백23억원,그리고 5백52개 협력업체들은 2백50여억원의 손실을 각각 보았으며 근로자들도 1인당 평균 50여만원씩의 임금손실을 감수하게 됐다. 뿐만아니라 회사측은 컨테이너 1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하지 못했으며 대외신뢰도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처럼 엄청난 피해를 보았지만 이번 사태로 노사 모두 「양보와 타협의 미덕」이라는 교훈을 그 대가로 얻은 셈이다. 이같은 「물리력 동원없는 결말」은 타계열사 쟁의의 향배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의 대체적인 분석들이다.
  • 지방의회 여성의원/김 대통령,초청오찬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울산등의 노사분규와 관련,『우리 모두를 위해 개인주의와 집단이기주의를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지방의회여성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나눈 자리에서 『기업가와 근로자는 공동운명체이며 기업이 망하면 근로자도 발붙일 곳이 없게 된다』고 전제,이같이 말했다.김대통령은 『우리가 개인주의와 집단이기주의에 둘러싸여 나만 살겠다고 하는 사이 우리의 국제경쟁력은 뒤떨어지고 있다』면서 『기업가·근로자·정부 모두가 공동체의식을 갖고 고통을 분담한다면 우리는 2∼3년내에 선진국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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