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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보안네트워크 CCTV 전문가 양성 박차

    수원시, 보안네트워크 CCTV 전문가 양성 박차

    보안네트워크 산업이 국가의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CCTV 보안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설치된 공공부문 CCTV는 2012년을 기준으로 총 452,725대가 설치됐다. 이중 시설안전 및 화재 예방을 위한 CCTV가 246,090대(전체 54.36%)로 가장 많았고, 범죄예방을 위한 것이 183,867대(전체 40.62%), 교통단속을 위한 것이 14,327대(전체 3.16%), 교통정보수집, 분석 및 제공을 위한 것이 8,441대(전체 1.86%)가 차지했다. 한 CCTV 보안 전문가는 “정부가 안전인프라 강화를 위해 2015년까지 CCTV설치를 11,285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2017년까지는 전국 모든 시. 군. 구에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며 “사회 안전을 위한 CCTV의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안네트워크 산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CCTV 설치와 시공 및 유지관리 현장인력이 부족해 성장에 장해물로 자리하고 있다.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도 없고 어렵게 배출된 기술인력의 관리도 쉽지 않아 CCTV 분야의 인력난이 만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수원시가 ‘보안네트워크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 보안 네트워크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보안네트워크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은 CCTV 설치와 유지관리, 네트워크, 출입통제 등을 통합하여 운영되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교육이다. 2010년부터 수원HRD센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상공회의소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진행돼 왔다. 2013년까지 약 4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연평균 80%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4년 연속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수원HRD센터는 5월 19일까지 제17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수원시민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CCTV설치, 네트워크, 유지관리업체의 취업을 희망하거나 20~30대 청년층, 40~50대 중장년층, 영세자영업자(연매출 1억5천만원 이하) 등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한편, 보안네트워크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수원HRD센터 공식 홈페이지(www.suwonh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연혜 사장 “오늘밤 12시까지 복귀”…김명환 위원장 “면허발급 중단하면 파업 끝낸다”

    최연혜 사장 “오늘밤 12시까지 복귀”…김명환 위원장 “면허발급 중단하면 파업 끝낸다”

    철도파업 18일 만에 노사가 마주 앉았지만 27일 교섭이 또 결렬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오늘밤 12시까지 복귀하라”고 최후통첩을 전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수서발 KTX 면허 발급을 중단하면 파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맞섰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7일 오전 9시 서울 코레일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 측에 “오늘 밤 12시까지 복귀해달라. 이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혜 사장은 “코레일은 ‘파업을 철회할 경우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한다’라는 진전된 대안을 제시했지만 철도노조는 수서 KTX 법인 면허 발급부터 중단하라는 기존 요구만을 되풀이하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노조 측에 교섭 결렬의 책임을 돌렸다. 그러나 철도노조 측은 최연혜 사장의 최후통첩에 대해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 중단이 파업 종료의 전제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수서 KTX 면허 발급을 중단하고 철도발전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서면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명환 위원장은 “종교계의 중재 노력으로 노사 간 교섭이 이뤄졌다”면서 “유감스럽게도 교섭은 수서 KTX 면허 발급 권한이 없는 철도공사와 마주 앉아 평행선만 달리다 현재 잠정 중단됐다”고 토로했다. 또 “대화로 해결하는 것은 국민의 요구다. 정부가 수서 KTX 면허 발급을 강행하면서 사회적 논의를 하겠다는 것은 여론 호도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대체인력 660명을 신규채용한다는 코레일의 공고에 대해서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 기관사와 열차승무원은 안전과 직결된 업무”라며 “기간제 대체인력을 신규채용해 열차운행을 하겠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불장난”이라고 비판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4시 30분부터 코레일 서울본부 대회의실에서 실무현안 협의을 시작해 27일 오전 7시 55분까지 마라톤 회의를 벌였지만 결론 없이 서로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했다. 지난 16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위원장은 지난 22일 경찰 추적을 피해 은신해있던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을 빠져나간 뒤 파업 지휘를 위해 전날 오후 다시 민주노총 건물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윤섭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훈

    김윤섭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훈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2013년도 노사상생협력, 일자리협약, 지역노사민정협력 유공 정부포상’에서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사장은 2010년 제약 업계 최초로 정년을 연장하고 전 사원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노사 협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 부산 “5년간 취업자 25만명 늘린다”

    부산시가 새 정부의 고용정책에 발맞춰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등 고용창출에 적극 나선다. 시는 최근 새 정부의 정책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시행할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시의 전략은 ‘함께 일하는 도시, 행복한 시민’을 비전으로 5년간 25만명의 취업자 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취업 취약계층인 여성, 청년, 장년, 노년의 고용률도 일정 수준 이상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진전략은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 개혁, 청년·여성 등 비경제활동 인구의 고용률 제고,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 연대와 책임강화, 일자리 2% 더 늘리기 확대와 강화 등 5개 추진과제 22개 시책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3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 보고회’를 연다. 보고회에는 노·사·민·정 대표로 구성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 위원과 관계기관·단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보고회는 시와 부산고용노동청, 부산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등 관계기관의 전략을 종합한 추진전략 종합보고에 이어 사단법인 안심생활의 일자리창출 우수 사례 발표와 각계 의견 청취, 노·사·정 공동선언문 채택 순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고용 없는 성장 시대가 이어지면서 지역 고용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앞으로 부산지역 노·사·민·정이 서로 힘을 합쳐 노력해나간다면 부산의 현재 고용률은 61.9%이지만 2017년까지 고용률 70%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노·사·민·정 24일 ‘선상 워크숍’

    부산 지역 노·사·민·정(·使·民·政)이 한 배를 타고 화합을 다짐한다. 부산시는 24일 허남식 시장과 장화익 부산고용노동청장, 성한경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노사민정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하는 ‘2011 부산노사민정 선상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노사민정 한 배를 타고’를 슬로건으로 해 노사민정 공동선언문 채택, 전문가 특강 및 분임토론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이번 선상 워크숍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배’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와 화합을 극대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는 1부 출항식 및 2부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출항식’은 24일 오전 동구 제5부두 선착장에서 인사 말씀 및 노사민정 공동선언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노사민정 대표들은 ▲‘노사’는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책임 있는 노사관계 실천 ▲‘시민’은 일자리 창출이 가장 큰 현안임을 직시하고, 노사민정 파트너십을 발휘해 지역경제가 지속 성장하는 데 적극 협력 ▲‘정부’는 일자리 친화적 노사관계 및 노사의 사회적 책임 확산 노력에 대한 지원 등을 약속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하게 된다. 이어 참가자들은 부경대학교 실습선인 가야호를 타고 본격적인 워크숍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워크숍에서는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의 ‘지역 노사 민정 협력 발전전략’ ▲김종한 경성대학교 교수의 ‘부산 노사민정 발전방향’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부산 노사민정 발전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분임토론과 분임별 발표도 이어진다. 또 부산 지역 어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가자들의 친목을 다지기 위한 어로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선상 행사는 거제도 앞바다를 순항한 뒤 오후 7시쯤 부산항에 귀항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순천 한노총, 市 보조금 부당집행 의혹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눈먼 돈?’ 한국노총 순천지부가 순천시로부터 억대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심지어 사용하지도 않은 정산서가 허위로 드러나자 보조금을 반납하는 대신 1년이 지난 뒤 워크숍을 다녀와서 정산서를 다시 제출하는 일도 벌어졌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한국노총 순천지부(이하 한국노총)에 2009년 12월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명목으로 1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한국노총은 12월 23일부터 이듬해 2월 28일까지 약 두 달 동안 1억원을 모두 집행했다. 하지만 곳곳이 부실 투성이다. 임원들은 수백만원을 출장비 명목으로 챙겨 가고, “12월에 행사를 했다.”며 제출한 정산보고서의 사진에는 행사 참석자 대다수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는 등 정산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국노총은 특히 전체 1억원의 보조금 중 1회에 2400만원 등 2회에 걸쳐 4800만원의 위탁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정산서류를 제출했지만 한 번은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노총은 허위로 정산했던 보조금을 반납하지 않고 1년가량 뒤인 2010년 12월에 “2400만원을 들여 30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워크숍을 다녀왔다.”며 수정 정산서를 제출했다. 횡령 의혹이 불거지자 뒤늦게 워크숍을 다녀온 것이다. 더욱이 워크숍의 일정을 보면 전체 2박 3일 일정 중 일부 세미나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관광 일정으로 짜였다. 한국노총은 또 2010년에도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명목으로 6000만원을 지원받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당초 사업계획서에는 인적자원개발센터를 설립하겠다고 했지만, 설립은 하지 않고 광주 K법무법인과 허위로 정산서류를 작성했다. 한국노총 순천지부 강영수 의장은 “매년 정산은 제대로 하고 있다.”며 “워크숍에 사용된 2400만원은 강사료와 호텔 사용료 등으로 지출됐다.”고 반박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부부 같은 노사관계 상생이 최고”

    “부부 같은 노사관계 상생이 최고”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개최하는 ‘노동자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김주영(49·한국노총) 전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은 ‘상생’이 노조의 최고 목표라고 말했다. ●“신뢰 중요… 파업없이 많은 목표 관철” 28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그는 “불합리한 일이 있으면 정부나 회사와 각을 세우기도 했지만 본질은 서로 근본적인 신뢰를 깨지 않는 것”이라면서 “그 결과 노조위원장을 맡은 2002년부터 파업 없이도 많은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사 상생을 부부관계에 비유했다. 그는 “부부도 서로 한발씩 양보하고 가정을 꾸려가야 하지 않느냐.”면서 “안에서는 다투어도 밖에서는 신뢰를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회사에 각막기증 서약운동을 제안해 지금까지 노조원 1만 6500명(직원 2만명) 중 8000명이 장기기증운동본부에 각막 기증을 약속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까지 노조원 월급의 1000원 이하 단위를 모은 자금으로 내년부터는 저소득층에 저리로 생활자금 및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주도하기도 이외 정규직과 비정규직 직원의 상생 발전을 위해 비정규직들을 정규직화하도록 회사에 제언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04년과 2007년 각각 850명, 475명의 비정규직 직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연일 양대노총의 대정부투쟁을 비판하던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2009년의 노사민정 합의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선도한 한국노총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상용 일자리 4년간 47만여개 생긴다

    앞으로 4년간 기초 지방자치단체인 시·군·구에서 상용 일자리가 최소 47만여개 생긴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민선 5기 지자체장의 임기가 끝나는 2014년까지 기초 지자체가 목표치로 제시한 상용 일자리는 총 47만 218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일자리공시제 공시 현황을 서울신문이 직접 분석한 결과다. 지역 일자리공시제는 오는 18일 열리는 제2차 고용정책조정회의에 안건으로 보고된다. 지역 일자리공시제란 지자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발표토록 하고 중앙 정부는 그 대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중앙·지방정부 간 일자리 협력 사업이다. 이는 일자리 정책의 중심이 중앙 정부에서 지방 정부로 옮겨 가고 있음을 뜻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올해 최소 11만 841개가 생기는 것을 시작으로 2012년 11만 2601개, 2013년 12만 2874개, 2014년 12만 5864개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앞으로 4년간 연평균 11만 8000여개 이상의 상용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지역 일자리공시제에는 총 228개의 기초 지자체 중 194개(85%)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중 149개 단체가 공시를 완료했다. 올해 참여하는 자치단체에 8억원을 들여 일자리 대책 관련 상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적이 우수한 자치단체에는 총 8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공시제에 참여하는 지자체장은 지역고용심의회, 지역 노사민정협의회 등 지역 내 다양한 고용 관련 기구를 활용해 구체적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하고 언론과 기관 홈페이지에 이를 공표해야 한다. 고용률 증가, 취업자 수 증가 등 구체적 통계자료를 근거로 제시해야 하며 대책 또한 일자리 창출·유지, 직업 능력 개발, 일자리 인프라 구축 등이 항목별로 공시된다. 고용부 김영중 인력수급정책과장은 “지역 일자리 공시제가 정착되면 지방 선거 때마다 남발돼 온 선심성 지역 일자리 공약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각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한국능률협회·한국지역경제학회 컨소시엄이 제공하는 일자리 대책 수립 관련 컨설팅을 실시했다. 하지만 공시를 완료한 기초자치단체 149곳 중 60곳이 상용과 임시 일자리를 구분하지 않고 항목을 임의대로 분류했다.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상용과 임시로 나눈 곳이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수원 ‘노사민정 협의회’ 구성

    경기 수원시는 노사화합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사민정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의회는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한전 경기지부 노동조합 등 노동자 대표 4명, 수원상공회의소·삼성전자 등 사용자 대표 4명, 수원YWCA·시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민간인 대표 4명, 시·중부지방고용노동청 수원지청 등 정부 측 대표 3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노사민정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노사 대립 없는 신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역할을 하게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노동계 임금인상 요구 거셀듯

    국내 경기는 ‘봄날’에 접어들었지만 올 한해 노사관계는 어둡기만 하다. 경기 회복세가 속도를 높이면서 근로자의 임금인상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하지만 경영계는 위험요소가 남아 있다며 방어적 입장이다. 임금 인상 등을 둘러싼 노사간 대립이 복수노조·전임자 무임금제 논란과 맞물릴 경우 일선 사업장 내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노동부는 13일 지난해 100인 이상 사업장 중 5168곳의 임금교섭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협약임금 평균인상률이 1.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년(4.9%)에 비해 3.2%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5000인 이상 사업장은 인상률이 더욱 낮아 0.2%였다. 또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곳도 2329곳(45.1%)으로 전년보다 3배 증가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노동계는 이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되찾아오기 교섭’에 나설 태세다. 지난해 2월 임금인상 자제와 일자리 나누기 등을 핵심으로 하는 노사민정 대타협에 동참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선 만큼 유예했던 임금인상 및 처우 개선을 본격적으로 요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임금 동결·삭감 사례가 많았던 은행 및 공기업 근로자들의 입장이 강경하다. 그러나 경영계는 임금인상 요구를 당장은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경기가 나아지고 있으나 수출업종의 일부 기업을 빼고는 회복세를 체감할 수 없다고 말한다. 수출기업들도 최근 원화값 강세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 큰 폭의 임금인상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노사상생·일자리 창출 215명 포상

    노동부는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09년 노사 상생협력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 합동 시상식’을 열고 215명에게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노사 상생협력 부문에서는 철강업계 최초로 기존 3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근무 체계를 전환, 임금 감축 없이 신규인력 100명을 증원한 대한제강 등 7곳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3년 연속 노사화합 공동선언을 이끌어 낸 보해양조 임건우 회장과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공헌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박대수 의장을 비롯한 8명이 훈장을 받는 등 119명이 노사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일자리창출 지원 부문에서는 은행권 최초로 취업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한 부산은행 등 9개 단체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 금융권 처음으로 임금 동결에 합의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양병민 위원장 등 3명이 정부 훈장을 받는 등 96명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전국플러스]

    경남공무원 비리땐 퇴출 국가권익위원회의 최근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꼴찌를 한 경남도가 14일 공무원 비리가 한번만 드러나도 공직에서 퇴출시키기로 하는 등 공직비리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실국장 회의에서 이번 청렴도 조사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100만원 이상의 공금횡령이나 금품수수 공무원은 적발 즉시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공무원의 비위를 신고한 사람에 대해서는 현행 포상금의 10~20배에 이르는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북구 ‘노사협력’ 총리상 울산 북구가 올해 노사민정 협력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14일 북구에 따르면 노동부 주관으로 지난 11일 열린 ‘2009 지역 노사민정 협력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에서 북구는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부문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북구는 노사정구민협의회와 신노사 협력 태스크포스, 클리어 노사민원센터,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 지원센터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비정규직 근로자 종합지원센터다. 경기도 中에 농산물홍보관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개최를 앞두고 경기도가 도내 우수농특산물 홍보와 매출 증대를 위한 전방위 판촉활동에 나섰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2월까지 중국 상하이 소재 메가마트에 49㎡ 규모의 경기 명품농특산물 전용관을 설치한다. 5년간 운영되는 전용관에는 인삼·막걸리·버섯·김치 등 경기 농수산 가공식품 200여종이 진열·판매된다. 도는 연간 30억원씩 모두 1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매년 상·하반기 2차례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판촉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 한국자산신탁 등 가이드라인 이상 삭감

    한국자산신탁 등 가이드라인 이상 삭감

    정부가 추진해 온 공공기관 대졸 초임 삭감 계획이 당초 대상 262개 기관 중 85%인 223곳에서 마무리됐다. 나머지 39개 기관도 이달 말까지는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당초 정부의 초임 삭감 기준은 지난해 기준으로 대졸 취업자의 기본연봉이 2000만원 이상인 곳이었다. 기본 연봉은 기본급과 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등을 합친 비용이 대상이고 성과급이나 상여금은 제외됐다. 정부가 마련한 지침은 ▲초임 3500만원 이상 20~30% ▲3000만~3500만원 15~20% ▲2500만~3000만원 10~15% ▲2000만~2500만원 10% 이하의 삭감률을 각각 적용한다는 것이었다. ●해양수산연구원 18.9% 깎아 이번에 일부 공공기관은 비용 절감과 경영평가 등을 의식해 가이드 라인을 크게 뛰어넘는 액수를 삭감했다. 한국자산신탁은 기존 초임이 2950만원이어서 최대 15%만 깎으면 되지만 2360만원으로 20%를 줄였다. 한국해양수산연구원도 15%까지만 내리면 되는데도 18.9%를 삭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428만원으로 최대 10%만 삭감하면 되지만 17.9%를 줄였다. 연봉이 2370만원인 기은신용정보는 2000만원으로 15%를 줄였다. 이 연봉체계를 적용받는 신입사원은 앞으로 간부직이 될 때까지 삭감한 보수를 받고 간부직이 되고 나면 기존 직원과 같은 보수를 받게 된다. 이번에 개정된 보수규정은 공공기관별로 이른 곳은 3월부터 적용했다. 대졸 초임의 삭감은 다양한 목적에서 추진돼 왔다. 초임을 깎고 여기에서 남는 돈을 공공인턴 채용 등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게 당초 정부가 내건 최대 명분이었다. 이에 더해 민간기업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임금체계를 정상화함으로써 방만한 경영을 개선하고 우수인재들이 지나치게 공공부문에 쏠리는 현상을 막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었다. 하지만 기존 직원들의 임금을 건드리지 못하고 힘없는 신입사원들의 급여체계만 손질함으로써 기성세대의 경제위기 책임을 신규 취업자들에게 전가한다는 비난도 일었다. 노동계는 아직 반발을 거두지 않고 있다. 신입사원 급여 삭감은 노사민정 합의 정신을 위배한 것일 뿐 아니라 경제위기 극복책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책 철회’ 27일 공공운수연맹 집회 오는 27일 국민연금노조, 발전노조 등이 속해 있는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연맹은 2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고 초임 삭감을 포함한 공기업 선진화 정책의 철회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속해 있는 공공운수연맹, 사무금융연맹, 보건의료노조가 모여 대책을 논의 중”이라면서 “공공기관 초임 삭감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될 하투(夏鬪)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역시 신입 사원 초임 삭감과 관련해 회사와 단체협약 개정에 응하지 말라는 지시를 각급 노조에 내린 바 있다. 한 관계자는 “임금 인상을 안 한다는 것 자체가 임금이 줄어드는 건데 초임 삭감을 하는 것은 무리한 처사”라면서 “올해 3대 이슈로 비정규직법, 최저임금법, 공공부문 선진화를 꼽고 있는 만큼 쉽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민주노총 노동운동 새 모델 기대한다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이 엊그제 기자간담회를 자청, “지금 노동현장의 분위기는 회사가 살아야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6월로 계획됐던 총파업 방침을 접었다.”고 밝혔다. 우리는 노동현장의 변화 움직임을 적극 반영한 임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을 크게 환영한다.‘동력도 없는 총파업’을 남발하는 거리 투쟁은 이제 노동현장에서 사라져야 한다. 임 위원장도 지적했듯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대부분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새로 출발한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 같은 긍정적 변화의 흐름을 잘 읽어 정치색을 띤 강경 일변도의 투쟁 노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정책 대안을 갖고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노사정위원회나 노사민정회의에 대해서는 참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점이다. 그는 정부가 대화로 문제를 풀기보다는 노동계를 들러리로 내세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 한다고 했다. 정부도 노동계에 이런 인식을 심어줬다면 진지하게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민주노총은 정부와 한나라당의 비정규직법·최저임금법 개정 추진 등과 관련해 오늘 대규모 노동절 집회를 연다. “불만을 억누르고 있는데 정부가 계속 건드리면 폭발할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가 민주노총 지도자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노동현장의 인식이 점차 이성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만큼 노동 집회 현장의 문화 또한 이성의 도(度)를 더해가기 바란다.
  • 무급휴업 근로자 임금 40% 지원

    노사민정 합의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무급휴업 근로자에게 최대 40%의 임금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13일 노사가 합의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휴업을 하는 근로자에 대해 평균 월급여의 40% 미만을 휴업수당으로 받을 경우 차액을 국고에서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월 사업주가 휴업근로자를 파악해 각 지역 고용지원센터에 휴업생계수당을 신청하면 센터는 10일 안에 해당 근로자의 월급통장에 수당을 입금한다. 단 15일 이상 휴업한 경우에만 수당이 지급되고, 휴업기간이 3개월을 넘으면 지원은 중단된다. 총 휴직기간이 3개월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여러 차례 신청은 가능하다. 현재 경영상 이유로 휴업을 할 경우 사업주는 노동위원회의 승인이 없는 한 임금의 70% 이상을 휴업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사업주는 고용유지조치를 했다는 것을 노동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아야 ‘휴업 생계 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노동부는 이 같은 생계 지원책으로 휴업근로자 6만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 인건비 지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3000만원 한도에서 연 3~4%의 금리로 고용유지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 밖에 고용 유지를 위해 교대근무제를 변경, 근로시간을 단축할 때는 단축된 근로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의 3분의1을 6개월 동안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졸 초임삭감 응하지 말라” 한노총 산하조직에 지침

    ‘노사민정 합의’에 참여했던 한국노총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대졸 초임 삭감 조치에 대해 응하지 말라는 대응지침을 3200여개 산하조직에 내려보냈다.한국노총은 ‘신규 채용자에 대한 회사 측의 일방적인 임금삭감 등 취업규칙 변경 요구에 절대 동의해서는 안 되며, 단체협약에 보수 관련 규정과 신규 입사자 초봉을 정한 경우 노동조합 동의가 필요한 바 신입 초임 삭감 요구를 거부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6일 하달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노총은 지침에서 “대기업이 대규모 채용방침부터 발표해야 함에도 저항하기 힘든 신규채용 노동자들의 초임부터 삭감하겠다는 것은 노사민정 합의의 취지를 명백히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 정세기 부국장은 “신규채용자에 대한 임금 삭감은 노동조합의 동의 없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전경련이 노조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채용 뒤 제기될 수 있는 차별처우 문제 소지를 (노조 동의를 이용해)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대구, 3년연속 무분규 도전…노사 평화도시 실험

    대구, 3년연속 무분규 도전…노사 평화도시 실험

    대구지역 기업과 노동조합, 정부와 시민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노사평화 도시’를 선언한 것이다. 4자 대표는 6일 대구 달서구 성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협력 선언’을 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경조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의장, 김문기 대구경영자총협회회장, 소대영 노사문화우수기업협의회장, 윤양배 대구지방노동청장 등 대구지역 노동계, 경영계, 민간 대표, 기관장 등 120명이 참석했다. 노조와 사용자는 이날 현재 일자리를 유지하며 신규 일자리 마련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고 민간단체와 행정기관은 상생의 협력시대를 열어가는 데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노동계는 파업을 자제하는 등 노사문제를 자율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며 기업의 경영여건을 감안, 임금인상을 자발적으로 자제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기업은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를 자제하고 노사간 고통분담과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실천해 노사간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민사회는 대구를 ‘녹색성장 선도, 노사문화 1등’의 브랜드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변화와 개혁에 노력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노동청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립시켜 고용유지와 일자리 나누기에 앞장서는 기업에 대해 행정은 물론 재정지원까지 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고통분담을 위해 노사가 양보해 올해 임단협상을 타결한 대구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영진의 사례가 발표됐다. 권태훈 노조위원장은 “노측이 하루 최대 1시간 무임봉사하기로 스스로 결정하자 사측이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권 노조위원장과 이 회사의 서 대표는 사례발표 직후 행사장에서 ‘노사화합 선언’을 했다. 또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체인 대원기계공업 박언규 대표의 경영애로 발표 등 ‘기업과 구직자가 바라는 염원의 소리’ 사례발표와 노·사·민·정 대협력 선언문 서명식이 이어졌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힘들어도 같이 뛰자, 함께하는 노·사·민·정”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날 선언의 실천을 다짐했다. 대구는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노사 무분규를 실현했으며 지난해에는 기업, 노동계, 관련 기관이 협력해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노사상생협력대상’을 받았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금융위기로 예년에 경험하지 못한 경제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나 노사민정이 뜻을 같이 하면 경제위기는 조기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불황 백신/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불황 백신/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어려움이 지금 우리에게 백신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장을 지낸 최영기 노동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최근 한 토론회에서 10년 전 IMF 외환위기를 이렇게 회고했다. 근대화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했던 외환위기를 겪었지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학습효과’로 현재의 경제위기에 나름대로 잘 대처하고 있다는 뜻이다. 당시를 되돌아보면 대기업들은 구조조정이란 미명 아래 앞다퉈 대량해고에 나섰고 거리엔 실업자들로 넘쳐났다. 신용불량자들이 속출하면서 가정을 지키기조차 힘들었던 시기가 됐다. 하지만 초유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금을 모아 외채를 갚겠다며 팔을 걷었다. 어린이에서부터 촌부에 이르기까지 장롱 깊숙한 곳에 간직해 왔던 소중한 징표들을 내놓으며 재도약의 염원을 키웠다. 그 결과 우리는 또 한번 세계인이 놀라는 속도로 1년 만에 외환위기에서 벗어났다. 2002년에는 위기에서 벗어난 우리의 모습을 세계인이 보란 듯이 월드컵을 개최해 4강의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그럼, 이번 경제위기는 어떤 모습으로 이겨낼까? IMF를 비롯한 세계의 대표적인 경제기관들은 한국이 세계 경제위기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보여 줬던 우리의 단합된 모습이 이런 분석을 내놓는 데 한몫했으리라 보여진다. 실제로 현재 정부가 내놓는 위기대처방안 대부분이 IMF 외환위기 때의 처방과 흡사하다. 특히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업자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대책들은 외환위기 때의 매뉴얼을 준용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실업자가 외환위기 때처럼 100만명이 넘을 경우, 실업급여를 대폭 늘리고 직업능력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기로 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국민들 또한 마찬가지다. 외환위기 때의 금모으기운동처럼 곳곳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지혜와 힘을 모으고 있다. 일자리 나누기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기업들은 당시와 달리 해고 대신 어떻게든 고용을 유지하려는 노력들을 보여 주고 있다.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근로자들은 스스로 임금을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기업주가 사재를 내놓고 고용을 늘리는 모습도 있다. 공무원들도 임금 줄이기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 국민 운동으로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습들은 모두가 IMF 외환위기라는 고성능 백신의 효과로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백신의 효과가 엉뚱하거나 전혀 없는 분야도 있다.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던 거품을 걷어내는 계기도 됐다. 치솟기만 했던 부동산 가격도 내리기 시작했고, 근로자의 고임금 추세도 주춤해졌다. 물가도 외환위기 이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 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IMF 외환위기는 비록 최악의 경제상황으로 고통 받았지만 부동산 버블, 고임금 등 불합리한 거품들이 완화되는 순기능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경제위기에는 아직 거품 빠지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말 서울 강남 등 이른바 버블세븐지역을 중심으로 약간의 거품이 빠지는 듯했으나 지금은 오히려 다시 오르는 추세에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경기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대책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교육비를 비롯해 각종 물가도 자꾸만 오르고 있다. 근로자들이 살아남겠다며 20~30%의 임금을 줄이는 판에 물가가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마저 오른다면 어떻게 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수 있겠는가. 국민들은 이번 경제위기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불황 백신’을 찾고 있다. 정부의 몫이다. 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yidonggu@seoul.co.kr
  • 민노총 “임금삭감 앞서 채용계획부터 밝혀라”

    민주노총은 27일 “최근의 임금 삭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는 노동자에게만 고통을 전가하는 일”이라며 임금 삭감에 앞서 기업이 채용계획을 먼저 밝힐 것을 요구했다. 지난 23일 타결된 노사민정 대타협에 불참한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영등포 본부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사민정 합의는 한국노총이 대기업에 임금삭감이라는 현찰을 주고 고용 유지라는 공수표를 받아온 것에 불과하다.”면서 “전경련이 채용계획도 없이 임금삭감부터 발표한 것이 그 증거”라고 주장했다. 임성규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임금 삭감보다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를 늘려야 하며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자의 수익 감소분은 기업이 소득보전기금을 조성해 보전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노인부양·취업상담·보육·보건의료 등 공공서비스를 확충해 질 좋은 일자리 100만개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민·관 임금삭감 고용 확대로 이어져야

    공기업에 이어 대기업과 공무원으로 대졸 초임 삭감 및 고위직 임금 반납 움직임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한파로 촉발된 고용위기를 고통분담을 통해 극복하자는 취지다. 일각에서는 신세대에 고통을 전담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나 지금 청년 취업난은 발등의 불이다. 급작스럽게 일자리가 증발하면서 지난 1월의 신규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만 3000명이 줄었고, 청년 실업률은 8.2%로 1.1%포인트 치솟았다. 실업자 85만명을 포함, 사실상 실업자는 350만명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용안정과 임금 조정을 맞교환하는 노사민정 대타협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된다. 외환위기 이후 단기 실적주의가 팽배하면서 공기업과 대기업의 임금은 지나치게 가파르게 치솟았다. 그 결과 양극화 심화와 더불어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을 부추겼다. 또 대졸자의 높은 초임은 고용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노동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려면 무엇보다 먼저 생산성을 초과하는 잘못된 임금구조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다지는 첫걸음이다. 한국생산성본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30개 회원국 중 23위로 최하위권이다. 우리는 임금 조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운동이 고용위기 타개를 넘어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기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자면 상생·협력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게 재계도 투자와 고용 확대로 화답해야 한다. 지금처럼 삭감한 임금을 현상 지속비용으로 충당하려 한다면 세대간·노사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벌써 노동계에서는 대타협을 놓고 ‘현금을 내주고 어음을 받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는 특히 일본의 기업들이 수출 부진을 내수 진작 및 고용 확대를 통해 타개하려는 노력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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