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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총선에 장차관 징발/민주 한나라 강력 비난 野 “일제 동원령 연상”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이 17대 총선에 현직 장·차관을 대거 ‘징발’키로 한 데 대해 야당은 “일제시대 강제동원령을 연상시킨다.”며 “국정을 내팽개친 정치도박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특히 민주당은 여권의 총선 ‘올인’ 전략이 사실상 ‘민주당 죽이기’에 있다고 보고 당면한 주적(主敵)을 한나라당이 아닌 열린우리당으로 삼아 총공세에 돌입했다. ●김영환 공격에 포문열어 김영환 상임중앙위원은 25일 “강금실 법무 장관이 ‘내 팔자야.’라고 비명을 지를 정도이고 내가 아는 한 장관은 두통을 앓고 있다.”면서 “그 장관은 ‘나갈 수 없고 나가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도저히 압박을 견딜 수 없다.’고 하더라.”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조만간 실명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여 여권 핵심층의 강권 사례를 폭로할 뜻도 있음을 시사했다. 공직자 사퇴시한(다음달 15일)에 앞서 장·차관 출마를 위한 개각을 하려는 움직임과 관련,김재두 부대변인은 “국가경제가 신음하고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개각까지 하면서 총선 올인에만 매달린다.”며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올인하라.”고 꼬집었다. 노 대통령의 ‘병역 추가단축’ 언급 등 정부의 각종 정책이 최근 들어 봇물을 이루는 데 대해서도 “총선을 의식한 선심 정책”이라며 문제삼았다. ●박진“설익은 선심성 정책 남발”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이 내각과 검·경찰,공무원을 상대로 사실상 총동원령을 발동했으며 열린우리당과 사조직 ‘노사모’에도 격문을 띄운 데 이어 최근에는 설익은 선심성 정책을 마구잡이로 쏟아내 민심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총선 올인 행각을 계속한다면 국민과 야당이 총선 과정과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무서운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노사모, 귀성객에 ‘희망돼지’ 나눠줘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설 연휴를 앞둔 20일 전국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앞에서 귀성객들에게 희망돼지 저금통 5만여개를 나눠주는 ‘설 홍보전’을 펼쳤다.시·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장에 단속반을 보내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밀착 감시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는 심우재 대표 등 노사모 회원 20여명이 나와 최근 법원에서 일부 유죄판결을 받은 저금통 2000여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심 대표는 “깨끗한 정치를 위해서는 국민의 모금이 필수적”이라면서 “저금통을 나눠주는 것은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각자 지지하는 후보에게 돈을 모아 보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서울역 주변에는 선관위 관계자 20여명이 나와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동영상 카메라에 담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상 투표참여를 호소하고 저금통을 돌리는 행위 만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도 이들이 시민들에게 하는 발언 내용을 꼼꼼히 기록했다. 중앙선관위는 전날 노사모에 선거법 준수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데 이어 시·도 선관위에 이날 행사를 포함,설 연휴기간 단속활동을 강화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세영기자 sylee@
  • [사설] 설 연휴 불법선거운동 경계해야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온통 말과 행동이 선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오는 4·15 총선이 집권세력은 물론 정당들의 명운이 걸린 한판 승부라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하지만 선거에 몰두는 하되 방법은 과거와 달라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민심은 정치인의 자숙과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다.과거처럼 흑색선전을 동원한 세몰이에다 충격적인 정치쇼로는 민심을 얻지 못할 것이다. 대검찰청이 지난 3개월간 적발한 선거 관련 사범이 171명에 이르렀고,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6대 총선 때 같은 기간에 123명이 불구속 입건됐던 점에 비하면 수적으로나 내용면으로나 심각한 상황이다.마침 설 연휴가 시작됐다.각 정당과 출마 후보자들은 설 민심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고 한다.과열과 혼탁의 분위기가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굳이 강조하지 않더라도 선거법상 무엇이 합법이고 무엇이 불법인지는 정당과 후보자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치권은 설 연휴기간동안 깨끗하고 차분하게 민심을 살펴야 할 것이다.이런 점에서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이 전국 중심가에서 귀성객들을 상대로 벌이는 ‘설 대 홍보전’은 유감스럽다.노사모측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들에 대한 선거운동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그 모임이 어느 정파를 지지하는지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 아닌가.불법을 자제하고,과열을 부추길 소지는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정치권의 과열은 뒤집어 보면 유권자의 책임도 크다.유권자가 변하지 않고서 정치인들만 각성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유권자들도 선거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냉소적인 시각을 자제하고 정치권에 대한 감시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 NGO/‘NGO입김’ 올해 더 거세진다

    시민단체들이 올해 주요사업에 17대 총선에서의 ‘당선운동’과 함께 이라크 파병 반대,부안원전수거물 관리시설(원전센터) 건립 반대 등을 포함시키면서 시민단체들의 ‘입김’은 지난해보다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각종 현안들을 ‘당선운동’과 연계하겠다고 밝혀 시민단체와 정치권간의 마찰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정책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지나친 개입으로 인해 국책사업이 파행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선운동 상반기 ‘태풍의 눈’으로 시민단체와 학계·법조계·문화계 인사 등은 오는 15일 ‘2004 총선 물갈이 국민주권연대’(가칭)를 결성,출마자들을 자체 검증한 뒤 당선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총선 출마자가 확정되면 도덕성과 정책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국민후보를 선정,인터넷 홈페이지나 지역 구민에 대한 직·간접적인 전화접촉 등을 통해 국회의원 물갈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는 5일 “국민주권연대는 지난 2000년 총선연대와는 달리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당선운동을 중심으로 활동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비리연루 정치인 등에 대해서도 합법적으로 낙선운동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으로 인해 시민단체로부터 ‘대상자’로 찍힌 86명 가운데 68%인 59명이 떨어졌다. ●밀어붙이기식 국책사업 총력 저지 참여연대와 민중연대 등 351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이라크 파병 반대를 올해 주요 활동 계획에 포함시켜 파병안 국회통과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에서 파병 반대 촛불시위를 가진 비상국민행동은 특히 “정부가 최근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3000명의 이라크 추가파병안을 확정했다.”면서 “전투병 파병에 동의하는 국회의원은 총선에서 낙선운동 대상”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소장 박순성)는 지난 두 달간 9400여명의 파병반대 네티즌 서명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26일 ‘정부파병안에 대한 의견서’를 각당 대표와 전 국회의원에 발송했다. 경실련 통일협회도 “정부가 확정한 추가파병계획을 단호히 거부하며 NGO활동가를 주축으로 이라크 부흥을 위한 민간지원단을 파견해야 한다.”면서 “계속 민의를 외면하고 파병을 강행할 때에는 시민사회의 저항이 파병 거부를 넘어 불복종운동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자유시민연대와 자유수호국민운동,북핵저지시민연대 등 15개 보수단체들은 “정부의 파병결정은 분열된 국론을 수습하고 한·미동맹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한다.”며 파병 반대를 비난하고 나서 시민단체간의 갈등도 우려된다. 아울러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의 올 한 해 활동은 주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환경파괴 개발사업과 당선운동을 연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들은 지난해 주요 환경 뉴스로 ▲부안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반대운동 ▲삼보일배 등 새만금 생명평화 운동 ▲경부고속철도 금정산·천성산 관통반대 시민운동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논란 등을 꼽고 올해도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을 선언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말 정부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 강행 방침에 대해 “지금껏 사패산 터널과 관련해 정부가 단 한번도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없었다.”면서 “정부의 환경파괴를 규탄하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한 투쟁을 선언했다. 녹색연합 등으로 구성된 북한산국립공원·수락산·불암산 관통도로 저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도 지난달 2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강력한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정권과 코드 맞추려는 행위” 반발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당선운동 등 17대 총선과 연계해 활동키로 하자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치권에서는 “당선운동 추진이 지난 대선 때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연상케 하는 등 시민의 이름을 도용해 정권과 코드를 맞추려는 행위”라는 반발의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 관계자는 “올들어 국회의원들이 특정 사안에 대한 의사를 묻는 시민단체로부터 공개 질의서 등을 받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면서 “지난 2000년 낙선운동의 위력을 실감한 국회의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 눈치보기’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 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부 부처 관계자도 “올해에도 새만금 간척사업과 원전센터 건립 등 주요 국책사업이 시민·환경단체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시민단체 “이번엔 당선운동” 정치권 “무슨 소리” 뒤숭숭

    시민운동가들이 17대 총선에서 ‘당선운동’을 펴기 위해 ‘2004 총선 물갈이 국민연대’(가칭)를 출범키로 하는 등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이 정치권에 큰 소용돌이를 몰고올 전망이다.이미 노사모가 주축이 된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힘’과 ‘맑은정치 여성 네트워크’ 등이 시동을 건 데 이어 보수단체들도 들썩일 조짐이다. 국민연대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은 낙선운동과 유사한 형태로 의심받는 당선운동을 공언하고 있어 정치권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국민연대는 오는 15일 발족식을 갖고 이달 하순부터 전국 순회토론을 통해 ‘국민후보’ 선정기준 마련에 들어간다. ●‘물갈이 국민연대' 15일 발족 주요 선정기준은 부패혐의 유무,의정활동과 성실성 및 개혁성,주요 정책 관점,선거법 위반 여부 등이 될 전망이다.이들은 ▲4월 초까지 선거구별 후보자 정보를 제공하고 ▲유권자와 사이버 선거인단의 평가,여론조사와 전문가 토론을 통해 중점지지·개혁·클린 후보를 선정한 후 ▲단계별 전국적 지지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홈페이지 ‘물갈이 닷컴(mulgari.com)’을 선거구별 사이트로 분양해 온라인에서는 사이버 선거인단을,오프라인에서는 100인 규모의 유권자위원회를 조직한다.정대화 교수는 당선운동의 불법성 논란에 대해 “낙선운동 당시 문제가 된 구체적인 후보 이름 연호,가두집회,플래카드 동원 등을 조심하면 합법 판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자회견을 통한 지지,버스·자전거투어 등과 함께 국민후보 지지 문화인 콘서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이미 16대 총선에서 낙선대상 의원의 3분의2가 탈락하는 ‘낙선운동’의 파괴력을 겪은 바 있어 이번에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태세다. ●한나라 “선거법 초월한 개입 不容”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4일 “당선운동은 낙선운동과 동전의 앞뒷면으로 낙선이든 당선이든 선거법을 뛰어넘어 개입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공권력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특별한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이들 운동이 ‘반(反)한나라당 연대’라는 의혹을 갖고 있다. 민주당은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강운태 사무총장은 “시민단체 이름으로 특정인을 지원하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크므로 개인적으로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훈수했다.반면 열린우리당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국민이 일어서지 않으면 부패척결이 안 된다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두둔했다. 선관위는 시민단체가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를 당(낙)선시키기 위해 집회를 열거나 거리행진,현수막 게시,인쇄물 배부는 할 수 없지만 유권자 판단을 돕기 위해 시민단체 설립목적과 관련 있는 정책이나 주장에 동조하거나 반대하는 입후보 예정자에 관해 객관적 사실을 언론기관에 제공하거나 인터넷 등에 게시할 수는 있다는 입장이다. 박정경 채수범기자
  • 우리당 의장후보 8명 회견/‘정치개혁’ 한소리 ‘신당노선’ 딴소리

    열린우리당 당권경쟁이 본격화됐다. 8명의 당의장 후보들은 3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경선경쟁에 착수했다. ●합종연횡 이뤄질까? 이들은 이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열린우리당을 내년 총선을 통해 원내다수당,제 1당으로 만들겠다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주목되는 점은 후보간 합종연횡 여부다.지역이나 계파,성향이 제각각 달라 중도사퇴 뒤 특정후보 지지선언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한 명의 대의원이 2표를 행사할 수 있어 세대·계파·성향·지역별 변수에 따라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김정길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영·호남 지역대결 구도 가능성에 대해 “나는 지역주의를 타파하자는 입장”이라며 그같은 가능성을 일축한 뒤,“1인2표 투표방식이어서 영남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면 나머지 한 표는 호남출신 후보에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투표 과정에서의 합종연횡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치열한 상호견제 합동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은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이구동성이었으나 신당 방향에 대해선 제각기 다른 주장을 펴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유재건 후보는 ‘1강(强)’으로 꼽히는 정동영 후보를 염두에 둔 듯,“한 사람의 인기보다 당이 살아야 한다.”며 안정을 강조했다.반면 ‘최연소’인 정동영 후보는 “2004년 갑신개혁을 이뤄 야당 ‘앙시앵 레짐’을 패퇴시키고 한국정치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개혁성 부각에 중점을 뒀다. 이부영 후보는 “여러 세력이 모인 ‘레인보 군단’을 넉넉한 리더십으로 끌어가겠다.”고 화합을 이룰 정치력을 은근히 강조했다.장영달 후보는 “백범 정신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충실하게 다지겠다.”고 재야세력의 대표성을 부각시켰다.허운나 후보는 “IT 전문가를 뽑아 코리아 브랜드를 높여야 한다.”며 ‘탈(脫) 정치화’를 주장했고,이미경 후보는 “노사모의 열정을 살려 새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기남 후보는 “경상도·전라도 따지지 않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김정길 후보는 “동남풍을 일으켜 1987년 양김 분열 이후첫 전국정당을 이끌어 내겠다.”고 ‘지역주의 타파’에 초점을 맞췄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한매일 선정 2003 10대뉴스-국내

    盧대통령 취임… ‘코드인사' 논란 ‘젊은’ 노무현 대통령이 2월25일 제16대 대통령에 취임했다.정부와 청와대의 핵심 포스트에 노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이 전면 포진해 ‘코드인사’ 논란이 불거졌다.노 대통령은 권위주의를 없애려고 했지만,대통령 권위까지 깎아내린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대통령직 못해먹겠다.”거나,“재신임을 묻겠다.”라는 말은 적절치 않았다는 게 국민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대구지하철 참사 192명 사망 2월18일 오전 9시35분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을 당했다.전동차 불량 내장재와 지하철공사 직원들의 직무 태만과 교육·훈련 부족 등 안전불감증 결여가 결국 대참사로 이어졌다.참사 후 정부는 2005년까지 전국 도시철도 차량 4208량의 내장재를 불연성으로 교체키로 하는 등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격의 지하철 안전대책을 내놓았다. 부안사태 6개월 원점 재검토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를 놓고 빚어진 부안사태는 반핵시위가 6개월째 계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정부는 김종규 군수폭행,고속도로점거,방화,촛불집회 등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자 지난 10일 부안 원전센터사업을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해 정책의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렸다.최근에도 찬·반 양측이 세몰이 양상을 보여 새해에도 부안사태는 계속될 전망이다. ‘대북송금' 특검… 정몽헌회장 자살 현대가(現代家)의 후계자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자살은 재계를 충격 속에 몰아넣었다.정 회장의 죽음의 이면에는 ‘대북송금’이 있었다.송두환 특검팀은 남북정상회담 직전 정부와 현대가 북한에 현금만 4억 5000만달러를 줬다고 발표했다.정 회장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150억원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그의 자살은 이런 사실을 검찰에 털어놓은 부담감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선자금 수사 정치권 ‘빅뱅' 서민들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거액의 불법자금이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재벌기업에서 여야에 전달된 것으로 밝혀져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한나라당에만 500억원대,민주당에는 수십억원이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고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다.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을 정치개혁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형평성 시비를 제기하며 내년에 특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 아파트값 폭등 극약 처방 서울 강남 아파트에서 시작한 집값 폭등으로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이 더욱 멀어진 한해였다.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무려 30∼40% 폭등하기도 했다.이를 막기 위해 정부는 연초부터 강도 높은 투기억제정책을 발표했으나 땜질식으로 끝나 집값을 잡는데 실패했다.마침내 주택거래 규제와 세금중과 조치 등이 포함된 ‘10·29대책’이라는 극약처방을 동원,투기 심리를 누그러뜨렸다. 태풍 ‘매미' 강타 131명 숨져 지난 9월12일 오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매미’는 사망·실종 131명,4조 2000여억원의 재산피해와 6만여명의 이재민을 냈다.순간 최대풍속 60m의 강풍과 해일을 동반한 매미는 우리나라 기상관측사상 최대의 위력을 지닌 태풍으로 제주도 통과 후 12시간여 만에 전 국토를 유린했다.정부는 전국 156개 시·군·구를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복구에 나섰지만 수재민들의 시름은 가시지 않았다. 뜨거운 공방끝 이라크 파병 결정 미국이 올해 두차례 이라크 파병을 요청했고,이 과정에서 보수와 진보세력이 충돌하는 ‘아픔’을 겪었다.노무현 대통령은 한·미동맹관계와 북핵문제 해결 등 국익의 관점에서 파병하기로 어렵게 결정했으나,특히 노사모를 비롯한 노 대통령 지지층들의 반대는 만만치 않았다.건설공병과 의무부대 파병을 수용한 1차때보다는 전투병도 포함된 3000명의 추가파병을 결정하는 게 더 쉽지 않았다. 청년실업 급증… 신용불량자 양산 올 들어 신용불량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청년실업률이 급등했다.‘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란 신조어가 나왔을 정도다.지난해 말 263만여명이었던 신용불량자는 올 11월말 364만여명으로 11개월새 101만여명이나 늘었다.다섯명중 한 명은 10대나 20대였다.경기침체까지 겹쳐 15∼29세의 청년실업률은 11월 기준 8.0%(39만 4000명)로 치솟았다.전체 실업률(3.1%)의 두 배가 넘는다. 조류독감 확산… 육류 소비 ‘뚝' 연말연시 육류 특수를 앞두고 닭과 오리 등에 주로 감염되는 고(高)병원성 가금(家禽)인플루엔자(일명 조류독감)가 12월에 발생,때아닌 ‘먹을거리 공포’가 확산됐다.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홍콩에선 8명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26일까지 120만마리의 닭과 오리가 매몰처분됐다.닭고기 등을 불에 조리하면 사람에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육류 소비는 뚝 떨어졌다.
  • [사설] 총선 과열 부추기는 대통령 발언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비서관·행정관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총선관련 발언을 또 쏟아냈다.“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찍는 것은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것으로 인식될 것”,또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으로 가면 타이타닉호와 비슷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이는 정치파트너인 야당에 대한 결례의 차원을 넘어 분란을 계산에 넣은 의도된 발언으로 여겨질 정도로 부적절하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19일 당선 1주년을 맞아 ‘노사모’ 등이 주최한 행사때 ‘시민혁명’ ‘그들과 우리’와 같은 분열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으로 사회에 미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이다.야당들이 법적 대응을 벼르고 있는 터에 청와대 오찬 발언은 마치 기름을 부은 격이다.청와대는 ‘사적인 비공개 송별오찬 발언을 문제삼는 생트집’이라고 반박하고 있으나 옹색하기 짝이 없다.선관위조차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하고있지 않은가. 그동안 누차 강조해온 터이지만,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 국민과 사회통합의 상징이다.법적으로는 ‘단순 의견개진’일지 몰라도,야당이 선거중립 내각까지 요구하는 마당에 대통령 스스로 중립의 경계를 넘어선 언급은 자제해야 옳다.역대 대통령들이라고 어디 하고싶은 말이 없었겠는가.그것은 대통령의 발언이 갖는 상징성과 파장,무게를 의식해 관행으로 정착돼온 이른바 대통령의 화법에 스스로를 맞춘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노 대통령의 정치개혁과 새로운 정치문화 형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모르는 바 아니나,작금의 총선용 발언은 백해무익하다.한나라당에서조차 ‘이제는 따지기도 지쳤다.’고 할 지경이 되어버렸다.되레 국민들을 식상하게 만들고 야당의 반발만 불러오는 분열의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야당이 아무리 흔들어도 노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책무를 지니고 있다.또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도 변해야 하고,변하고 있다.그렇지만 진중한 처신과 화법은 변해서는 안 될 대통령 문화의 근본임을 직시했으면 한다.
  • ‘노사모 홍위병’ 비난 무죄

    서울지법 형사15단독 김재환 판사는 25일 명계남씨 등 노사모 회원들을 ‘홍위병’에 비유,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박원홍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사모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으로 분명 정치적 성향을 지녔다.”면서 “정치적 모임은 상대방 정치인의 비판을 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홍위병’이란 표현은 다소 경멸적인 경향이 있지만,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또 재판부는 “피고인은 노사모 자체를 비판한 것이기에 노사모 회원인 명계남 등 4명을 평가절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5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면서 노사모 회원을 가르켜 “문화혁명 때 홍위병 같은 방식은 안된다.”고 비판했다.영화배우 명계남씨,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원 등 4명은 박의원을 모욕혐의로 고소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盧 희망돼지관련 계좌 추적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4일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의 ‘희망돼지 모금운동’을 주도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운동본부(국참)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민주당 선대본부장이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선거자금 관리를 위해 썼던 13개 차명계좌 가운데 1개가 국참과 관련이 있다는 단서를 확보,이 계좌에 불법대선자금이 드나들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국참 회계책임자였던 손모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당 계좌에 입출금된 자금의 규모와 내역 및 국참의 활동자금 조성경위 등을 조사했다. 손씨는 검찰 조사에서 “당에서 활동비를 받아 썼으며 모두 정식 회계처리한 만큼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국참 산하조직이자 노사모를 공식 선거운동기구로 통합한 ‘100만 서포터스 사업단’에 불법대선자금이 유입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불법자금인지도 확실하지 않고 노사모 활동비로 쓰였다는 정황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 대선자금 규모를 공개하면서 “희망돼지저금통과 휴대전화결제,ARS,무통장입금 등 ‘희망돼지사업’으로 모금한 순수 국민성금은 11만 4244건에 50억여원”이라면서 “이중 32억 4000만원은 전체 후원금 계좌 중 ‘농협1’ 계좌에 입금됐고 나머지 18억원은 다른 계좌에 들어온 국민성금”이라고 설명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사설] 정치권, 개혁 외면할 것인가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총선을 향한 기싸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국회와 정당들의 정치개혁도 기득권에 밀려 선거법 하나 제대로 고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지금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국민들이 정치권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자숙과 정치개혁이다.그런데도 정치권은 이런 민심에는 아랑곳없이 세불리기와 기득권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김칫국부터 먼저 마시려고 덤벼드는 것이 요즘 정치권의 형국이다. 지난 주말 노 대통령이 ‘노사모’를 향해 시민혁명을 거론하면서 “다시 뛰어달라.”고 당부했다.사전선거운동 시비가 불거졌지만,무엇을 향해 뛰어달라고 요구한 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이에 뒤질세라 한나라당의 최 대표는 21일 방송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이 이끄는 열린우리당에 맞서 한나라당이 확실한 원내 제1당이 되지 못할 경우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응수했다.당면한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실천의지조차 보여주지 못하면서 오로지 총선만 겨냥하고 있는 것이 한심스럽기까지 하다.정치지도자들이 재신임이니,정계은퇴니 하는 주장을 남발하는 것도 답답한 일이지만 이런 주장들에 대해 국민들이 극도의 혐오감을 느끼고 있음을 모른다는 사실이 더욱 한심한 노릇이다. 국회도 마찬가지다.정치개혁특위는 기껏해야 소위에서 국회의원 수나 늘리고,선관위의 단속권한을 줄이는 것을 정치개혁이라고 내놓았다.국회의원 수를 늘리고 선관위의 권한을 약화시키는 것이 정치개혁인가 묻고 싶다.여론이 개악이라고 반발하니까 선관위 권한 약화 부분은 슬그머니 철회했다. 하지만 다른 부분은 얼렁뚱땅 표결처리하려는 속셈이 들여다 보인다.정치개혁을 기득권 보호와 숫자싸움으로 결론짓겠다는 것 자체가 개혁과는 거리가 멀다.정치권은 지금이라도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그래야 강제퇴출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말말말˙˙˙

    노무현 대통령이 잘하든 못하든 그저 ‘노짱’만 외치는 노사모의 관제 시민혁명이 아닌 자발적이고 참된 시민혁명이 필요하다. -사회민주당 이정식 대변인,노 대통령의 ‘시민혁명’ 언급과 관련,진정한 시민혁명은 다수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야 한다며-
  • 盧 언급 ‘승복 않는 그들‘은/한나라·민주 反盧·보수층 ‘지목’

    “우리는 승리했으나 대통령 선거는 끝나지 않았던 모양이다.그들은 승복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나를 흔들었다….” 지난 19일 ‘리멤버 1219’집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한 ‘그들’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의미하는지를 놓고 정치권에서 말이 많다.취임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을 중심으로 오간 말을 보면,직접적으로는 한나라당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그동안 공사석을 막론하고 노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 특히 최병렬 대표는 지난 7월 경북도지부장 이취임식에서 “4개월이 지난 지금의 모습을 보면 내 상식으로는 대통령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좀더 확대시켜 보면,대선때 반노(反盧) 내지 비노(非盧) 입장이었던 민주당 구파들도 노 대통령 입장에선 ‘흔드는 세력’일 수 있다.이들은 고영구 국정원장 인준과 대북송금 특검법 처리과정에서 노 대통령과 반대 입장에 섰었다.이와 함께 민주당 분당과정에서 친노(親盧)에서 반노(反盧)로 돌아선 의원들이내뱉은 말도 대통령에게는 ‘비수’로 느껴졌을 것 같다.김경재·추미애 의원 등은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했다. 넓게 보면,일부 언론을 포함한 사회전반의 보수·기득권 세력을 지칭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 노 대통령은 19일 집회에서 “1년 전 특권과 기득권과 반칙으로 세상을 주물렀던 사람들의 돈과 조직,그리고 막강한 언론의 힘을 물리치고 우리는 승리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여러분(노사모)의 모임에 참석했을 때 그 사람들은 ‘노무현이는 아이들하고만 정치할 거냐.’고 터무니없는 상징조작을 퍼부어 댔다.”고 비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盧대통령의 위험천만한 발언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9일 두 차례 행사에서 과연 대통령으로서 해도 되는가 싶은 발언들을 했다.노 대통령은 강원도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의 총 선거자금과 관련,“불법·합법적인 것을 다 합쳐도 350억∼400억원 미만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노 대통령은 ‘노사모’의 대선승리 기념행사에서 “시민혁명은 계속되고 있으며,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노사모가 다시 한번 뛰어달라.”고 격려했다.이같은 노 대통령의 발언은 충격적이다 못해 위험천만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먼저 ‘불법·합법자금 350억∼400억원 미만’ 발언은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 사용했다고 신고한 274억원과는 적게는 76억원,많게는 126억원 차이가 난다.노 대통령이 사실에 입각해 고백한 것인지,어림잡아 말한 것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그 액수가 불법인 것만은 틀림없다.공소시효 6개월이 지나 효력은 없지만 신고금액의 200분의 1을 초과했다면 당선무효 사유에 해당하는 것이다.청와대측은 선관위 신고액은 81억원의 정당 활동비가 빠진 계산이라고해명했지만 단 한푼이라도 초과됐다면 불법인 것만은 틀림없다.무엇보다 불법 대선자금은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안이다.노 대통령의 ‘10분의 1 발언’이나 ‘350억∼400억원 미만 발언’은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이다.더욱이 불법을 논하면서 상대보다 불법이 적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대통령이 취할 태도가 아닌 것이다. 노사모 행사의 발언도 사조직의 보스라면 몰라도 대통령으로서 적절한 발언이라고 보기 힘들다.대통령이 시민혁명을 거론하며 떨쳐 일어나라는 것은 작게는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겠지만,크게는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화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혁명’이라든가,‘그들’과 ‘우리’라는 용어는 대통령이 국민들을 상대로 사용해서는 안될 말이다.노 대통령은 하지 말아야 할 발언들로 자신의 입지를 좁힐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는 점을 이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盧 ‘리멤버 1219’ 발언 고발?

    노무현 대통령이 내년 총선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될 것 같다.지난 19일 노사모의 ‘리멤버 1219’ 행사에서 한 발언이 고발대상이다. ●“대통령이 불·탈법 선거운동 요청”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 대통령의 ‘리멤버 1219’ 발언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사전선거운동 여부를 떠나 이분법적 사고와 편가르기,정국인식 등은 도저히 대통령의 발언으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21일 “대통령이 시민혁명을 주도한다니,도대체 제 정신이냐.대통령 그만 두고 재야투사가 되겠다는 말이냐.”고 비난했다.박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 발언은 총선을 겨냥,자기 사조직에 불·탈법 선거운동을 요청한 것”이라며 “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어떻게 불법을 선동할 수 있는지 기가 찰 뿐”이라고 주장했다.송태영 부대변인은 “비판적 국민들을 ‘그들’로 지칭하는 이분법적 편향된 사고방식에 할 말을 잊었다.”고 가세했다.한나라당은 22일 비상대책위를 열어 노 대통령을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당 차원의 강도높은 대응에나설 방침이다.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아군 아니면 모두 적’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랍고 충격적”이라며 “22일 오전 열릴 상임중앙위에서 선관위 고발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영환 상임중앙위원도 “대통령 스스로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집권당을 분열시킨 엄청난 과오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개혁 두려운 자들의 반발” 이에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전혀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다.”고 반박했다.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연설은 ‘시민혁명’이라고 이름 붙여진 지난해 대통령선거 과정을 회고하면서 이 시기 바람직한 정치개혁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역설한 것으로,특정정당이나 특정인을 지지하거나 거명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열린우리당도 “국민에 의한 정치개혁의 의지를 ‘시민혁명’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야당의 공세를 일축했다.신기남 의원은 “대통령이 권력기관에 호소한 것도 아니고 평범하고 힘없는 백성에게정치개혁과 지지를 호소한 것을 문제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영교 공보부실장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비판은 자발적인 시민의 힘과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보여주는 것으로,우리 정치권이 스스로 먼저 개혁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선거법 위반?…글쎄요” 한나라당의 고발 방침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특정 정당을 언급하지 않은 만큼 사전선거운동은 아니다.”면서도 “이런 말을 지속적으로 하면 분명히 특정정당을 지지한다는 점이 드러나기 때문에 사전선거운동이 된다.”고 부연,다소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선관위측은 “당시 참석자들의 발언 등을 대회장에서 채증했으며 사전선거운동금지 법규정에 위반되는지 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중”이라면서 “법위반 사항이 나오면 상응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치권 부패구조 청산하고 새집 짓자”/우리당 ‘Remember 12·19’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 1주년인 19일 오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구당 운영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갖고 대선승리를 다시 한번 자축했다.정치개혁과 내년 총선승리도 다짐했다. 행사장에는 ‘새로운 정치로 물결쳐라,번영의 한반도여’,‘국민의 선택,국민의 승리’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으나 청와대측의 메시지는 없었다. 김원기 공동의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12월 19일은 한국정치사에 영원히 기억될 감격의 날이며 새로운 희망의 싹을 돋아나게 했다.”면서 “이제 정치권의 부패구조를 청산하고 새로운 집을 짓자.”고 역설했다. 대선때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정대철 의원은 후보단일화와 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의 지지철회 당시 상황을 소개한 뒤 “이제 안정과 함께 변화와 개혁을 결의하자.”고 목청을 높였다.배기선 의원도 “노 대통령은 현재 기득권 세력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내년 총선은 제2의 대선”이라며 개혁세력의 총집결을 주문했다. 그러나 외부 참석인사들은 비판적 목소리를 서슴지 않았다.경기대 김재홍 교수는 인사말에서 “열린우리당의 개혁초심이 현실과 타협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면서 “개혁의 구호가 아니라 콘텐츠를 준비해야 하며 개혁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매체인 ‘서프라이즈’ 서영석 대표도 “내년 총선 승패의 핵심은 우리당 내부혁신에 있다.”고 꼬집었다.우리당은 행사를 마치면서 결의문을 통해 지역구도 타파와 투명한 정치,원내정당화를 약속했다. 이날 저녁엔 김원기 의장과 정동영 의원 등이 ‘노사모’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대선승리 1주년을 맞아 주최한 ‘리멤버(Remember) 1219’라는 행사에 참석했다.전국 희망돼지 관련 기소자들의 촛불행사와 함께 참여정부 1년간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우리당 전자정당위원회 산하 ‘국민과 함께P’ 단장인 명계남씨의 연설과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유권자 선서 등이 이어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는 차떼기 불법선거”

    노무현 대통령이 19일 제도권내에서의 적당한 타협을 통한 정치를 포기하고 지지세력 결집을 통한 바람몰이식 정치로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노사모’ 주최 대선승리 1주년 기념식에서였다. 그는 한나라당을 ‘차떼기’ 비리집단으로 맹비난하면서 상대적으로 깨끗한 자신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직설적으로 호소했다.이는 대통령이 야당을 더이상 협상파트너로 비중을 두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국정최고책임자로서는 ‘모험’에 가까운 전략변화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저녁 8시 노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희상 비서실장 등을 대동하고 칼바람이 몰아치는 행사장을 찾았다.그가 등장하자 2000여명의 노사모 회원들은 “노무현 짱”을 연호하며 열렬히 환영했다.노 대통령이 연설을 시작할 수 없을 정도로 환호가 그치지 않자 대통령의 눈에는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고,그가 연설하는 20여분간 내내 마르지 않았다. ▶관련기사 4면 노 대통령은 “상대방은 차떼기 불법자금으로 수천억을썼지만 우리는 자원봉사로 수백억만 쓰고도 승리했고 세계는 이를 시민혁명으로 부르며 놀라워했다.내가 아니라 여러분이 기적을 창출했다.”는 말을 시작으로 시종 노사모의 분발을 자극했다.이어 “우리는 승리했으나 대선은 끝나지 않았다.그들은 승복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나를 흔들었다.”는 말로 정적(政敵)들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그는 “허물 없는 대통령이 되고 싶었지만 상대방은 떡밥을 마구 뿌리는데 나라고 떡밥을 안뿌릴 수는 없었다.구차한 변명 같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이다.미안하고 용서 바란다.”며 크게 한숨을 내쉬며 울먹였다. 이에 지지자들이 “괜찮아요.”라는 함성으로 위로하자 그는 “내게 허물이 있다고 해서 여러분의 시민혁명은 끝나지 않았다.”며 다시 야당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세풍사건 때 수백억의 불법자금을 모은 사람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고 만세 부르며 희희낙락했던 자들에게 정치개혁을 맡길 수 있겠느냐.또다시 야당 탄압 운운할 수 있나.”라는 말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노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언론에 기대할까요?”라고 물은 뒤 “설명 안하겠다.”라고 말해 언론에 대해서도 불신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의 본심은 막판에 드러났다.그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듯 정치인을 ‘물’에 비유하면서 “1급수가 없으면 2급수라도 약을 타면 마실 수 있으니 여러분이 2급수를 찾아 도우면 1급수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이어 “나는 상처를 입었지만 열심히 하겠다.다시 국민의 신임을 받기 위한 노력을 하고 분골쇄신하겠다.뜨거운 가슴으로 다시 손을 잡자.노사모 여러분이 다시 나서달라.”라고 목청 높여 호소하고 8시50분 행사장을 떴다.한편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도 노사모를 다시금 동원하겠다는 노골적인 정치선동으로,이는 명백한 불법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민주당 조순형 대표도 “노 대통령이 여의도에서 4500만 국민 가운데 한줌의 지지자들과 함께 축배를 드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노 대통령은 자기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까지 포함해 모든 국민을 포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한포럼] 서정우와 안희정

    돈에도 눈이 있다.은밀한 뒷거래일수록 정확하고 예리하다.누구에게 언제 전달해야 중간 배달사고가 나지 않고,약효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여기에도 격과 급이 있는데,최고권력을 창출하는 불법 대선자금이 그중 으뜸이다. 그 돈이 찾아낸 사람이 바로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후보 캠프에서는 서정우 변호사,민주당 노무현 후보 캠프에서는 안희정 정무팀장이다.그 누구도 이 두 사람이 자금 창구라고 공개하지도,또 드러낸 적도 없다.그런데 돈은 이들을 만남의 광장에서,지하주차장에서 책포장으로,차떼기로 조우했다.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자금창구는 아예 처음부터 거리를 두려는 사람도 있지만,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역할이다.서 변호사는 이 총재의 고교·대학 8년 직계 후배로 이 총재가 대법관 시절부터 친근해지면서 집안식구처럼 지내온 측근중의 측근이다.자신의 말로도 “왜 나를 지목했는지를 물었더니,‘당신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좌(左) 희정'으로 불리는 안 전 팀장은 10여년간고락을 같이해온 동업자이다.또 ‘노사모와 노란목도리를 매고 한강을 건넜다.’고 강조할 만큼 노 대통령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정치적 동지이기도 했다. 돈이 이들을 찾아내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지 모른다.30년 가까이 정경유착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우리 기업들이 누가 실세이고,누구한테 돈이 전달돼야 효과 만점인지 다 안다.문민정부 이후 검은돈과 관련해 옥고를 치른 인사들의 면면을 봐도 명쾌하다.김현철,홍인길,김홍업,권노갑,서상목,이석희 등 아들들과 동생,후배 등 이른바 실세란 실세들은 망라된다. 그런데 서 변호사는 규모가 350억원이고,안씨는 11억원일까.검찰수사가 아직 미완이어서 그런 것일까,아니면 한나라당 주장대로 기업들이 집권층 눈치보느라 입을 닫고있는 탓일까. 이 전 후보는 당내 공천혁신과 남북정상회담 발표 등을 견뎌내고 2000년 총선때 제1당이 되면서 대선 때까지 정국을 좌지우지했다.이 총재의 미래는 마치 ‘떼논 당상’처럼 보였다.게다가 대선을 치른 경험이 있어 연결 통로도 잘 정비되어 있는 터였다. 한때 노 후보 공보특보였던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노 캠프에 3번 봄날이 찾아왔는데,지난해 3월 광주 노풍(盧風)때와 11월24일 후보단일화 이후,그리고 12월19일 당선 이후라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반짝 노풍’ 이후 6월 지방선거와 8·8재보선의 연이은 참패로 후보 지위까지 내놓을 뻔했던 노 캠프다.열린 우리당 한 의원은 그래서 당선 이후가 더 문제일 것이고,노 대통령이 최도술 비서관 건을 보고받고 “앞이 캄캄하다고 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아마 모르긴 해도 불법자금의 속성상 두 사람 말고 거액의 뭉칫돈을 만진 사람이 더는 없을 것으로 본다.기업들로서는 후보에게 돈을 줬다고 말하지 않아도,돈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될 사람으로 이 두 사람을 꼽았기 때문이다.현재 검찰수사에서 자금유용,개인적 치부 혐의 등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대기업들의 대선자금 보험료에 비하면 아마 ‘푼돈’ 수준에 불과할 게다. 불법자금의 속성이란 이렇다.권력과 마찬가지로 타인과 절대 나눠 가질 수 없다.따라서 불법에 대한 책임이 뒤따를 뿐,많고 적음이 면책사유의 잣대가 되진 못한다.다만 불법자금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정치에 치유하기 힘든 앙금을 남기고,정치인들에게는 깊은 상처를 입힌다.어쩌면 동시대를 사는 유권자들은 모두 공범일지 모른다.‘무조건 싫고,아무튼 좋은’ 양단의 선택을 피할 길은 없는 것인가. 양 승 현 논설위원 yangbak@
  • 盧대통령 당선 1년/참여세대의 盧평가

    “구태를 벗은 듯하면서도 구태를 못 벗어난 느낌이다.”,“믿음 반 불안 반,그러나 아직은 더 믿고 있다.” ‘아웃사이더’에서 ‘국정의 최고책임자’로 변신한 정치인 노무현에 대한 이른바 ‘P세대(참여세대)’들의 평가다.이들은 기성세대들과는 달리 노 대통령을 비판하지만,아직 애정을 버리지는 않은 듯한 반응을 보인다.결국 노 대통령의 성공·실패 여부는 참여세대들의 최종선택에 달려 있다. 참여세대는 1986년 6월항쟁 땐 ‘넥타이 부대’로,지난해 월드컵 때는 ‘붉은 악마’로,대선 때에는 ‘새정치 동력원’으로 상징화된 참여(participation)와 열정(passion),힘(power)을 토대로 사회변혁을 이끄는 핵심세대다.연령층으로는 10대 후반에서부터 40대 초반까지를 아우르는 개념이다.그러나 나이를 떠나 인터넷에서 평등하게 의사소통하며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는 모든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현실정치에서는 ‘386’으로,정치권 밖에서는 ‘노사모’ 등으로 대표된다. 6월 항쟁 당시 넥타이 부대였던 조호제(42·회사원)씨는 노 대통령 당선1주년 소감을 묻자 “과거 권위주의적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 젖어 있는 보수언론이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비판하기 때문에 혼란이 있는 것으로 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통합사회에서 대통령이 슈퍼맨이 될 순 없지 않으냐.”면서 “참여세대가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높이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심정적 노사모’라고 소개한 조철제(28·회사원)씨는 “대통령이 살아온 길이 주류가 아닌 비주류 때문인지 실수가 있고 혼란이 있을 뿐이지 전체적인 방향은 맞다고 본다.”면서 “앞으로 코드맞는 인사뿐만 아니라 수구파나 보수적인 의견도 많이 귀담아 듣는 포용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비판도 적지 않다.한 386은 “노무현을 보좌하는 386들이 대학 다닐 때 가졌던,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사고를 지금도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데 노 대통령과 우리당 쪽으로 그 사고의 폭을 축소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참여정부는 시스템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비판은 지지층 응집으로도나타나고 있어 내년 총선에서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노사모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회원이 증가했다. 한 온라인 일꾼은 “8만여명이던 회원수가 재신임 정국이던 지난 10월10일에서 30일 사이에 7000여명이나 증가하는 등 현재 9만 1200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위기의 노무현 구하기’에 이심전심으로 네티즌들이 힘을 뭉치고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이회창씨 검찰출두/이회창씨 회견 반응

    15일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 불법자금과 관련,기자회견을 갖자 인터넷공간에는 네티즌의 의견이 쏟아졌다.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이 전 총재의 발언에 대해 대체로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노사모 홈페이지에서는 이 전 총재를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랐다.반면 창사랑 등에는 이 전 총재를 지지하는 글이 많았다.그러나 포털 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의 게시판에는 “양쪽 다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개진됐다. 네티즌 ‘허정량’은 청와대 게시판을 통해 “이 전 총재가 지난 10월 1차 기자회견 때 500억원에 대해 몰라서 밝히지 않았으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왕 밝히기로 했으니 진실된 모습으로 검찰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자금을 비롯한 정치구태를 이번에야 말로 확실하게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네티즌 ‘여석기’는 “500억원이든 10원이든 불법 자금의 규모는 중요치 않다.”면서 “정치권은 기존의 불법 자금에 대해 자성하는 동시에 정치자금법 개정 등으로 과거의 악습을 근절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이 전 총재와 한나라당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참여연대 시민감시국 김민영 국장은 “이 전 총재의 검찰 출두가 끝이 아니라 불법 자금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시작이 돼야 한다.”면서 “자금 규모가 실제로는 5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의혹을 이 전 총재는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회계장부를 갖고 잠적한 한나라당 간부들이 검찰에 자진 출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국교수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부패정치추방과 정치개혁 촉구 교수시국선언’을 갖고 정치권의 대선자금에 대한 완전 고백과 해체에 준하는 자기 개혁,검찰의 철저한 수사 등을 촉구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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