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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리맨 노벨상 신화 다나카 임원으로 승진

    |도쿄 이춘규특파원|말단 샐러리맨의 신분으로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일본 시마즈(島津) 제작소의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45)가 최근 임원으로 승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시마즈제작소는 부장급인 다나카가 기업 브랜드 제고와 업적 향상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해 지난 6월29일자로 임원급인 집행이사대우로 발령냈다고 뒤늦게 밝혔다. 발령 후 다나카는 “첨단연구를 계속해 연구논문을 학회에 발표하는 동시에 제품화에도 연결시키는 내 스타일로 제품 판매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자신감과 실적을 바탕으로 더욱 연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taein@seoul.co.kr
  • [교육단신]

    ●대한민국학술원은 다음달 13∼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아시아 경제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제4차 아시아학술회의를 개최한다.회의에는 10개 회원국 18개 학술원 기구 대표와 국내 대학 총장,학술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국제 학술심포지엄에는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일본 노요리 나고야대 교수 등 석학들이 아시아 경제의 발전 방향과 최첨단 과학의 현주소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제32대 회장 선거를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직선제로 바꾸고 선거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키로 했다.따라서 지금껏 대의원만이 참여했던 간선제에서 벗어나 20만여명의 회원의 인터넷 직접 투표로 회장을 뽑는다.오는 6월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7월8∼14일 투표,14일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학술원 명예회원 5명 첫 선출

    대한민국학술원은 12일 임시총회를 열어 개원 이후 처음으로 5명의 명예회원을 선출했다. 명예회원은 ▲1972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미 플로리다주립대의 존 슈리퍼 교수▲198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미 콜로라도대학 토머스 R 체크 교수▲1993년 노벨생리학 및 의학상을 수상한 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 필립 샤프 교수▲미 캘리포니아대 김성호 교수▲미국학술원 회장인 하버드대 알버트 브루스교수 등 5명이다. 학술원은 명예회원수를 20명 정도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 책꽂이

    ●창업·프랜차이즈 성공포인드 140가지(김승용 지음,하이비전 펴냄) 예비창업자 특히 생계형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성공 가이드.새로운 창업환경·창업마인드·점포입지 등 분야별로 나눠 설명한다.1만5000원. ●멋지다 다나카(구로다 다쓰히코 지음,김향 옮김,디자인하우스 펴냄) 지난해 학사 출신 지방기업 연구원으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해 세계를 놀라게 한 다나카 고이치의 평전.질병치료의 핵심열쇠로 알려진 생체고분자 질량 분석에 전기를 마련한 단백질 질량측정 기법을 발명해낸 과정 등을 적었다.9500원. ●상거래의 역사(한스 외르크 바우어 등 지음,이영희 옮김,삼진기획 펴냄) 인류사의 발전을 이끌어온 상인과 상업의 역사.12∼17세기 한자 상인들은 엄격한 규율과 명예를 지키면서 조직화하는 등 상업발달에 기여했다.아편전쟁,미국의 독립전쟁도 차를 둘러싼 상거래에서 비롯됐다.3만5000원. ●웬디 수녀의 미국 미술관 기행(웬디 베케트 지음,이영아 옮김,예담 펴냄) 뉴욕 타임스는 웬디 베케트 수녀를 “팝 스타”로 불렀고,워싱턴 포스트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말했다.웬디 수녀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미국의 대표적 미술관을 방문해 들려주는 이야기.전2권,1권 1만6000원,2권 1만5000원. ●사스 전쟁(량 빙중 등 엮음,박인용 등 옮김,넥서스북스 펴냄) 2002년 11월 중국 광둥 지역에서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500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 바이러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사스의 재앙지인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보내온 현장보고서.7800원. ●아버지가 딸에게 꼭 하고 싶은 말(길주·장경근 지음,이일선 그림,국민출판 펴냄) 초등학생들이 익혀야 할 생활습관,양성평등의 실천 등을 주제로 쓴 바른생활 지침서.저자들은 세상을 단순하게 보는 눈을 가지라고 충고한다.7800원. ●자율신경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이세복 지음,업투 펴냄) 우리의 건강을 조절하는 보이지 않는 손인 자율신경계의 기능과 이상증세 등을 설명.신경전달물질의 감소와는 상관없이 자율신경 이상을 초래하는 요인도 밝힌다.8000원. ●세밀화로 보는 동물의 세계(클레어 아스톤 글,수잔나 아드리오그림,김희진 옮김,효리원 펴냄) 곤충에서부터 덩치 큰 포유류까지,동물의 특징과 역사를 생생한 세밀화를 곁들여 설명.초등생용.1만1800원. ●꼬마돼지 레옹이 사랑에 빠졌어요(크리스틴 다브니에 글·그림,신혜정 옮김,다섯수레 펴냄) 암탉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꼬마돼지가 벌이는 유쾌한 해프닝.간결하고 역동적인 수채화.5∼7세용.9000원. ●아기 빗방울 또르륵의 모험(시드니 셀던·메리 셀던 글,알렉산드라 셀던 그림,김시내 옮김,문학수첩리틀북스 펴냄)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시드니 셀던 가족이 함께 만든 그림동화.모험길에 나선 아기 빗방울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줄거리.6세 이상.1만원.
  • 책꽂이

    ●렘브란트와 혁명(존 몰리뉴 지음,정병선 옮김,책갈피 펴냄) 렘브란트의 반항성과 비판성에 주목한 평전.렘브란트는 초상화·역사화·동판화·누드화·풍경화 등 다방면에서 천재성을 드러낸 부르주아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소외된 사람들을 조명하고 부와 권력을 비판한 반자본주의적 속성도 무시할 수 없다.렘브란트는 빈민 이미지의 작품을 수십 점 제작했을 뿐 아니라 부르주아 화가들이 당연시했던 정물화는 거의 그리지 않았다.1만 3000원. ●마터호른 이야기(비트 트루퍼 지음,이병태 옮김,정상 펴냄) 스위스 알프스의 마터호른(4478m)은 우아하면서도 거친 피라미드 형태의 산이다.가파르고 폭이 좁으면서 빙하지대에 홀로 우뚝 솟아 있어 강렬한 인상을 준다.이 산의 북쪽에 자리잡은 휴양도시 체르마트는 산악인의 메카로 통한다.유럽 알프스를 상징하는 마터호른에 관한 본격 안내서.8000원. ●오페라의 여왕,마리아 칼라스(다비드 르레 지음,박정연 옮김,이마고 펴냄) 벨칸토 오페라의 새로운 장을 연 마리아 칼라스의 전기.무대 밖의 그녀는 수줍음 많고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여자였다.그러나 무대 위의 그녀는 배신한 사랑에 분노하는 여사제(‘노르마’)였으며,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남자를 사형에 처하는 잔인한 공주(‘투란도트’)였고,자신을 버린 남편에 대한 앙갚음으로 자식을 죽이는 비정한 어머니(‘메데’)였다.성악가인 동시에 뛰어난 연기자였던 것이다.1만 5000원. ●화학혁명과 폴링(톰 헤이거 지음,고문주 옮김,바다출판사 펴냄) 노벨화학상과 노벨평화상을 받은 미국의 과학자 라이너스 칼 폴링의 이야기.20대에 이미 칼텍의 교수가 된 그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통해 화학결합의 비밀을 밝힌 인물로 ‘화학의 신’‘화학의 마술사’로 불린다.8000원. ●영화로 보는 세상(장재선 지음,책만드는공장 펴냄)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이 프리즘을 통해 무지개 빛깔로 사람의 눈에 비치듯,영화는 삶의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내 보인다.문화일보 기자인 저자는 80여편의 영화를 통해 인생의 숙명,그 기쁨과 슬픔을 온전히 보여준다.1만 1000원. ●해인사를 거닐다(전우익 등 지음,옹기장이 펴냄) 해인사가 펴내는 대중 불교잡지 월간 ‘해인’의 칼럼 ‘유마의 방’에 실린 산문 중 24편을 골라 묶었다.9000원. ●나는 과학자의 길을 갈테야(송성수·이은경 글,정문주 그림) 19세기 소피 제르맹에서 오늘날의 제인 구달까지,세계를 주름잡은 여성 과학자 9인의 이야기.초등3년 이상.창작과비평사 7000원. ●미다스 왕과 황금 손길(샤를로트 크래프트 글,키누코 크래프트 그림,문우일 옮김) 손끝 하나로 뭐든 황금으로 만들 수 있는 미다스 왕은 행복할까.물신주의의 삭막함을 경고하는 그림동화.5세 이상.미래M&B 8000원.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마암분교 아이들 시,백창우 곡,굴렁쇠 아이들 노래,김유대 그림) 김용택 시인의 작품에 등장한 섬진강 아이들의 이야기가 노랫말.수수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에 악보,노래 CD까지.보리 1만8500원.테이프 세트는 1만 3500원.
  • 퍼즐 같은 과학 연극...노벨상 소재 ‘산소’ 새달 공연

    때는 노벨상 제정 100주년을 맞은 2001년.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는 엉뚱하게도 노벨상이 생기기 이전 뛰어난 공을 세운 과학자를 대상으로 제1회 ‘거꾸로 노벨화학상’을 제정한다.위원회가 꾸려지고,현대 화학 혁명의 근원인 ‘산소’의 발견과 연관된 18세기 화학자 3명이 후보에 오른다. 산소를 처음 발견한 셸레,산소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프리스틀리,산소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정립한 라브와지에.자,이들중 누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 것인가. 새달 3∼20일 문예진흥원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연극 ‘산소’는 과학을 소재로 한,흔치않은 작품이다. ‘과학 연극이라고? 어려운 용어에 따분한 내용이겠군.’지레짐작하기 쉽지만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퍼즐게임처럼 한명의 수상자를 가려내는 과정은 어떤 드라마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다.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히 배합한 이 희곡의 작가는 놀랍게도 실제 과학자이다.경구용 피임약을 개발한 칼 제라시 교수(미국 스탠퍼드대)와 8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알드 호프먼 교수(미국 코넬대)가 함께작품을 썼다.둘다 세계적인 화학자인 동시에 소설,희곡,시집 등을 발간해 작가로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둔 공통점을 지녔다.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기쉽게 소개하는 ‘목적성’에 무게중심을 둔 희곡과 달리,공연은 등장인물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연극적 재미를 배가했다.연출자 김광보씨는 “과학의 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개인적 욕망이 타인과의 충돌과정에서 어떻게 표출되는지를 탐구하는 인간 내면의 보편성에 관한 얘기”라고 말했다. 이를테면 ‘거꾸로 노벨상위원회’의 세 교수는 각자 자신의 입맛에 맞는 후보가 수상자가 되어야 한다고 고집을 피운다.신경전이 벌어지고,서로가 서로를 헐뜯는 추한 꼴을 보인다.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산소의 발견을 둘러싸고 저마다 자신의 업적을 주장하는 세명의 화학자가 있다. 두 그룹의 구성원은 기막히게 닮아 있다.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은유한 것이다.남편의 명예를 위해 음모와 암투를 마다하지 않는 여성들의 얘기도 흥미롭다. 시공을 넘나드는 스케일(?) 큰 구성이지만출연배우는 딱 6명.연기생활 25년만에 처음 연극무대에 서는 탤런트 안정훈과 중견 배우 박용수,정규수 등 남자배우 3명이 위원회 교수와 화학자의 두가지 역할을 동시에 소화한다.사건을 해결하는 열쇠를 쥔 라브와지에 부인역은 전현아가 맡았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 연극 제작비 지원 방식의 영역을 넓혔다는 것.문예진흥원,서울시의 지원금 의존에서 벗어나 한국과학문화재단,주한영국문화원 등을 후원단체로 끌어들였다.한 산소청정기 제조회사의 후원으로 공연장에 산소청정기를 설치,관객 서비스에도 신경을 썼다.1만∼2만원. (02)744-0300 이순녀기자coral@
  • [발언대] 눈높이 맞는 취업문 두드려라

    졸업식이 끝난 후 진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바로 냉혹한 경쟁사회로 뛰어들게 된다.특히 아무런 기술이나 기능도 없이 사회에 무방비 상태로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이 그로 인해 남들보다 더 불안해 하고 더 많이 상처받고 실의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면 무척 안타깝다. 우리의 산업현장도 고민스럽긴 마찬가지이다.실직자는 넘쳐나는데 기술,기능 직종의 업체는 사람을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그리고 여전히 화이트칼라 직종의 업체는 취업 선호도가 내려갈 줄을 모른다.최근 모 연구원 인력채용 때 석·박사급 인재가 대거 몰려 11대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고,기능직 공무원 채용에 전문대 이상 대졸자가 대거 몰리기도 했다.대학 주변 고시원은 사법고시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댄다. 그러나 이러한 안정적이고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보장되는 직업은 수요가 정해져 있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노력을 기울인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맛볼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좌절감을 갖거나 다른 인생을 준비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작은 꿈과 성실함으로 시작해 조금씩 꿈을 키워나가며 결국은 크게 결실을 맺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작은 희망을 발견하기도 한다.2002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일본의 노벨화학상 수상자 다나카 고이치는 대졸의 평범한 연구원으로 자신의 능력을 차근차근 키워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또 대학 졸업 후 1년간 직업전문학교에서 자격증 11개를 취득하여 대기업 취직의 꿈을 이룬 사람도 우리 주위에 있다. 실제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21개 직업전문학교의 올 2월 졸업생 중 취업인원은 4476명인데 반해 이들에 대한 기업의 구인 요청은 7016개 업체,2만 8423명에 이르렀다.즉 취업대상자 대비 구인요청률이 635%를 넘어선 상태에서 이들에게 취업난이란 말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이제는 목표를 높게 정해서 시간을 낭비할 때가 아니라 이들처럼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아 차근차근 이루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청소년과 전문지식 없이 취업 전선에서 방황하는 실업자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높은 지위와 고소득의 허황된 꿈을 깨고 실용기술을 익혀서 성실과 노력,부단한 자기계발로 전문기술인의 꿈을 키웁시다.”라고. 현재 정부가 운영하는 직업전문학교는 무료로 전문지식을 가르치고 있고,기업체는 이렇게 전문기술을 습득한 졸업생을 데려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그러나 오히려 입학지원자는 점차 줄어드는 실정이다.다시 한번 말하거니와 젊은이들은 자신에게 처한 현 상황을 냉철히 직시하고 눈높이를 맞춰 한단계 한단계 목적을 달성해나가는 현명함을 찾길 바란다. 김 유 배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 책꽂이/묵계월 경기소리 연구 外

    ●묵계월 경기소리 연구(류의호 지음,깊은샘 펴냄) 경기소리와 서도소리는 오랫동안 서울과 평양을 중심으로 경기도와 황해도,그리고 평안도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즐겨 부른 우리 소리다.언제부턴가 이 두 소리를 합쳐 경서도소리라고 부르며,실기인들 사이에서도 서로 넘나들고 있다.이 책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소리’ 예능보유자 묵계월과 경기소리에 관한 본격 연구서다.1만 5000원. ●경험과 기억(정진홍 지음,당대 펴냄) 종교현상학을 전공한 저자의 종교문화 틈새읽기.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지금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 종교를 인식하는 틀이 될 때 스스로 정직해지고 자신에게 의미있는 종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미국의 대표적 종교사가인 멀치아 엘리아데를 사사한 저자는 종교학을 신학일변도의 주변학문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인문학의 지위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는 원로종교학자다.2만원. ●들뢰즈의 생명철학(고이즈미 요시유키 지음,이정우 옮김,동녘 펴냄) ‘20세기 형이상학의 완성자’라는 평을 듣는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에 대한 입문서.저자에 따르면 들뢰즈는 차이를 긍정하는 철학자다.차이를 부정이나 결여로 대체하는 사고습관을 버리지 않는 한 긍정적인 차이를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들뢰즈 사유의 수학적·생물학적 측면을 밝힌,흔치 않은 저작이다.8000원. ●나를 사랑하는 법(엔도 슈사쿠 지음,한은미 옮김,시아출판사 펴냄) ‘침묵’‘여자의 일생’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국민작가’ 엔도 슈사쿠의 행복론.그 요체는 간단하다.“약점이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장점이며,행복은 그 약점을 적극적으로 끌어안는 데서 온다.” 참된 자기사랑만이 행복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8700원. ●포토몽타주(돈 애즈 지음,이윤희 옮김,시공사 펴냄) 20세기 초 사회풍자와 정치선전의 새로운 장을 연 포토몽타주의 세계를 고찰.포토몽타주는 1,2차 세계대전의 격동기 속에서 다다이스트들이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이었다.사진을 잘라 신문 조각이나 드로잉 등과 함께 붙여 만드는 것으로,무질서하면서도 폭발적인 이미지는 현실을 끌어들이는 강렬한 에너지를지닌다.리하르트 휠젠베크,라울 하우스만,한나 회희,게오르게 그로츠,존 하트필드 등이 이 기법을 활용했다.1만 5000원. ●주희의 문화 이데올로기(이용주 지음,이학사 펴냄) 주희의 문화론은 동아시아적 문화전통의 출발점이자 동아시아 문화담론의 원형이다.오늘날 주희의 문화론 내지 문화정체성 이론이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저자(성균관대 교수)는 주희에게서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는 지식인의 투철한 학문정신을 발견한다.학문은 지식 쪼가리의 집적이 아니라 삶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 만들기라고 생각하는 저자의 태도는 주희 읽기의 관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1만7000원. ●마돈나(앤드루 모튼 지음,유소영 옮김,나무와숲 펴냄) 스타가수 마돈나의 출발은 알려진 바와 같이 보잘 것 없다.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성공의 꿈을 안고 뉴욕에 도착했을 때 그의 주머니엔 단돈 35달러밖에 없었다.전문 댄서가 되기 위해 여러 무용단을 전전했지만 성공은커녕 먹고 살기도 힘들어 누드모델이 되기도 했다.왜 아직도 마돈나인가.그의 삶의 궤적을 좇는다.1만 5000원. ●고중숙의 사이언스 크로키(고중숙 지음,해나무 펴냄) 과학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과학칼럼집.블랙홀의 정체,공룡의 멸종원인,평범한 회사원으로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다나카 고이치의 단백질 질량분석법 등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과학상식들을 다뤘다.저자는 속도와 속력의 의미를 비교하며 벡터와 스칼라를 설명한다.일상용어와 전문용어간의 괴리현상도 밝힌다.1만 6000원. ●한국의 부자들(한상복 지음,위즈덤하우스 펴냄)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웨인 그레츠키에게 기자가 물었다.“어떻게 그렇게 아이스하키를 잘 할 수 있나요?” 그레츠키는 이렇게 대답했다.“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퍽이 오는 곳에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저자의 입장 또한 그레츠키와 똑같다.부자들은 돈을 좇지 않고,돈이 오는 길목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1만 1000원.
  • [Look! 아시아]1부 新장보고 루트르포 (8) 日 시미즈社CEO 탐방

    *노벨상 사원 배출한 기초기술 투자 |교토 황성기특파원| “달걀과 닭 중에 무엇이 먼저”라는 논쟁은 다나카 고이치의 2002년 노벨화학상과 시마즈(島津)제작소에도 맞춰봄직하다. “다나카 개인의 독창성인가,시마즈의 비옥한 토양 덕분인가.” 개인이 뛰어났기 때문에 노벨상이 가능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그 역(逆)의 주장도 만만치 않다.“기초연구에 유달리 집착하는 시마즈의 사풍(社風)이 없었다면 다나카의 노벨상이 있었을까.”라는 의문은 그래서 제기된다.시마즈의 야지마 히데토시 사장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본다. ●노벨상으로 달라진 것이라면. 브랜드 이미지랄까,네임밸류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시마즈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어도,교토(京都)의 오래된 회사인 것은 알아도 뭐하는 회사인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주가(도쿄증시 1부시장에 상장)도 별로 움직이지 않는 매력이 없는 회사였다.그러던 시마즈가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사원들도 힘이 생겨났다. ●개인적으로는. 나도 바빠졌다(웃음).매출의 75%를 담당하고 있는 국내외대리점의 고충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이나 필립스에 비해서 브랜드 이미지가 약한 점이었다.그러나 이제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노벨상을 낳은 시마즈의 사장님이냐.”고 기대감을 갖는다.교토의 시마즈가 일본의 시마즈,나아가 세계의 시마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시마즈의 유전자가 노벨상을 낳았다고 할 만큼 독특한 사풍을 자랑하는데. 1875년 시마즈 겐조가 창업한 시마즈는 출발부터 벤처기업이었다.독일의 뢴트겐 박사가 X선을 발견한 이듬해인 1896년 X선 사진촬영에 성공했다.일본 ‘첫 발명’,‘첫 제품’이 수두룩하다. 다나카의 노벨상도 마찬가지이다.분자량을 측정해 어디다 쓰겠냐는 분위기가 그가 질량분석기를 발명했을 당시(1983년)에도 있었다.하나의 예를 더 들어보겠다.35년 전 교토대에 누마 교수란 분이 간암에 걸렸는데 사후에도 연구를 계승했으면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시마즈 사장이 5억엔을 쾌척했다.당시 60인승 비행기 1대가 1억 5000만엔 정도였으니 대단한 돈이다.한 자리 숫자 이익밖에 내지 못하면서도 5억엔을 아무런 대가없이 낼 줄 아는 그런 회사이다.경기가 나쁘고 적자를 낸다고 해서 연구비를 줄이는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도 연구비를 120억엔 정도로 고정투자하고 있는데. 그렇다.70%는 오늘,내일의 밥이 될 사업에 쓰고 30%는 뭐가 될지는 모르지만,하지 않으면 안 되는 기초연구에 쓰라고 지시하고 있다.매출의 8∼10%는 연구에 쓴다. ●연구자의 연구기간에 제한이 있나. 될 때까지 하라고 한다.아직 성공 못했지만 피부를 찌르지 않고도 혈당치를 잴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고 있다.5명이 팀을 이뤄 연구했는데 현재 중단상태이다.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연구자를 교체해서라도 다시 시도할 것이다.세상에 없는 것에 대한 도전이 중요하다.‘온리 원(only one) 정신’이다. ●연구비 투자의 기준이라면. 무엇이 사업이 될까를 사장이 공부해서 아래에 지시하는 톱다운(top down)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이다.물론 이거 하라,저거 하라고 할 때 연구의 자유가 없으면 안된다.그건 안돼,그걸 그만두라고 하든가 쓸데없는 것까지 따지면 성장이 없다.나처럼 문학자(독문학 전공) 같은 문외한이라고 해도 큰 부분은 사장이 고민하고 고민해서 결정해야 한다. ●사장에 취임해 2년 연속 적자를 낸 시련도 있었다. 2000년도 적자는 회계제도가 바뀌어 불가피했다.2001년도는 매출이 줄어 대리점 재고가 크게 늘었다.3개월반분 155억엔의 재고가 쌓였다.이것을 한꺼번에 처리하기 위해 공장제조를 중지했다.그래서 적자가 생겼다.천천히 재고를 정리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과감히 처리했다.명예퇴직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28명 받았다.인원정리는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올 3월 결산(2002년도) 전망은. 작년은 100억엔 적자였지만 올해에는 매출 1400억엔,경상이익 40억엔을 예상하고 있다.나는 낙관주의를 좋아한다.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비관만 하는 사람을 매우 싫어한다. ●시마즈를 어떤 회사로 만들고 싶었나. 시마즈가 가진 기초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분야를 골라 키우는 ‘선택과 집중’이었다.자기공명장치(MRI)는 우리가 첫 국산제품을 냈지만 과감히 포기했다.MRI의 기술을 유지하고 업그레이드하려면 40명의 기술자가 필요하다.GE,필립스 같은 회사는 의료기기 기술자만 6000명이다.150명의 기술자밖에 가지지 못한 우리로서는 경쟁할 수 없다.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예를 들겠다.X선은 시장성이 크지 않아 대기업이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그 틈새를 노려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들면 된다.X선을 특화해 노렸던 400억엔 시장을 4분의3으로 줄여 300억엔으로 하고 적자가 없는 체제로 가자는 것이 내 경영목표이다. ●시마즈 특유의 ‘오프사이트 미팅’이 평판이 좋은데. 회사 밖 후생시설에서 중견간부 10∼15명과 찌개 안주에 술을 마시면서 대화를 나눈다.대화를 통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얘기하면 얼굴도 기억되고 친밀감도 생겨난다.20차례 했다. ●다나카를 최근 만난 적 있나. 오늘도 사원식당에서 봤다.그는 그러나 먼저 말을 거는 사람이 아니고,누구한테 들은 얘기로는 나를 만나면 긴장한다고 했다(웃음). marry01@kdaily.com ■야지마 사장은. 68세.게이오대 출신.뉴스위크 일본지사에 합격했으나 아버지 권유로 방위청에 들어가 2년간 조달업무를 배운 뒤 일본최초의 국산 항공기를 제작한 일본항공기제조로 옮겨 영업외길을 걸었다.1977년 시마즈로 옮겨 1998년 사장에 취임했다.혈색 좋은 그는 술을 즐기지만 밤 10시면 꼭 자고 아침 6시면 일어나는 건강법을 유지하고 있다. ■노벨상 수상이후 근황-‘스케줄 비서' 둔 다나카 *강연 요청만해도 300건 육박 이달들어 겨우 안정감 되찾아 |교토 황성기특파원|지난해 10월 노벨상 발표 후 5개월간 이곳저곳 불려다니랴,논문쓰랴 정신 없었던 다나카 고이치(43)는 이달들어 겨우 안정감을 찾았다.지난 1월 말 노벨상위원회에 논문을 제출하고 가까스로 소원대로 현장에도 복귀했다. 100여건이 넘는 일본 국내외 언론의 인터뷰 신청이 밀려 있지만 일절 응하지 않았다.시마즈 제작소는 최근 인터뷰를 신청한 대한매일 등 언론사에 “연구개발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해줬으면 한다.”고 일일이 연락을 취했다.“다나카에게 가장 서툰 분야가 매스컴”(야지마 히데토시 사장)이란 점도 작용한 듯하다. 300건 가까운 강연요청에는 와세다 대학(3월20일)을 시작으로 응할 생각이다.쓰쿠바 대학에서는 4월부터 객원교수로 학생도 가르칠 계획.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지면서 스케줄을 관리하는 직원이 따라붙었다.1월에는 ‘다나카 고이치 기념연구소’도 문을 열었다.주임에 불과하던 그의 직책은 ‘부장급 펠로’로 몇 단계 올랐다.700만엔이던 연봉도 1000만엔으로 껑충 뛰었다.회사의 임원 승진 제안,미국 모회사의 연봉 6000만엔 제의는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어눌하고 우스꽝스러운 언변,촌스러운 헤어스타일,유행을 모르는 옷차림이지만 일본 여성들에게 ‘다나카형 기술자’는 최고의 신랑감 모델로 우뚝 섰다. 다나카가 30살 좀 넘어서 그와 같이 영업을 나간 적이 있다는 하나타니 다헤이 홍보부장의 말.콧대가 너무 높거나 허풍을 떨거나 고지식한 3가지 기술자 타입 중 그는 세번째 유형이다.“중요한 고객 앞에서도 되는 것은 되고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분명히 말하는 타입”이라는 하나타니 부장은 “그래서 누가 뭐라건 한 곳에 집중이 가능한 것 같다.”고 풀이한다. ‘다나카 효과’로 시마즈 제작소는 광고선전 등 유형무형의 이득을 보고 있다.“돈으로 헤아릴 수 없다.10억엔을 쓴다고 해서 그런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하나타니 부장) 노벨상 발표 전 261엔이던 주가도 한때 475엔까지 갔다. 도호쿠 대학 졸업 전 소니에 입사시험을 치렀으나 깨끗이 낙방했던 다나카.그때 소니에 들어갔더라면 노벨상의 영광이 있었을까.그는 단언한다.“결과론이지만 떨어져서 잘됐다고 생각한다.”고.노벨상의 유전자는 시마즈에서 비롯됐다는 애정을 담뿍 담은 한마디이다. ■다나카 재직 시마즈社-교토 대표기업…벤처 원조 1875년 발명가 시마즈 겐조가 교토에서 창업한 벤처기업의 원조.소형축전지,X선 사진촬영기,의료용 뢴트겐장치 등 ‘세계 최초’,‘일본 최초’ 제품을 다량 내놓았다.그러나 대량 생산을 통한 돈벌이보다는 기초연구에 전념하는 독특한 사풍으로 사세를 크게 늘리지 않았다. 일본 고도성장기에도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다품종 소량주의’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착실히 내실을 다져온 ‘괴짜 기업’. 자본금 168억엔,종업원 3216명,2001년도결산 매출 1266억엔으로 일본에서는 그리 크지 않은 중견기업이다.사세는 그렇지만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해 일본의 기술개발형 회사의 대표격이다. 뿐만 아니라 교세라,무라타 제작소,닌텐도,로무 등 교토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의 원류에는 시마즈가 있다고 할 정도로 시마즈는 개발한 기술을 공유하는 데 인색하지 않았다.다나카의 단백질 질량분석기도 특허를 제출하지 않을 정도.택시를 탄 뒤 운전수에게 “교토를 대표하는 기업이 어디냐.”고 묻자 주저없이 “시마즈”라고 대답할 만큼 교토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2년 전에는 창업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내는 시련을 딛고 올 3월 2002년도 결산 때부터 흑자로 돌아선다.2003년도에는 매출 2100억엔에 경상이익 90억엔,2005년도 매출 2300억엔에 경상이익 125억엔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 KBS1 일요스페셜 ‘장인정신의 표상’ 노벨상 샐러리맨

    KBS1 일요스페셜(오후8시)은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무명’연구원의 휴먼스토리를 다룬 ‘샐러리맨 노벨상을 받다-노벨화학상 다나카 고이치’를 방송한다. 2002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로 다나카의 이름이 발표되는 순간,일본인들은 기뻐하면서도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그는 작업복 차림의 회사원이었다.세계적인 석학들이 평생 심혈을 기울여도 가까이 가기 어려운 노벨상을 탄 그는 박사도 대학교수도 아니었다.평범한 대학을 졸업한 마흔세살의 연구원이었다. 다나카는 자신이 개발한 단백질 질량분석기가 ‘우연한 실수에서 시작된 발견’이라며 겸손해했다.실험중에 잘못 떨어뜨린 용액에서 ‘위대한 발견’을 하게 됐다며 운으로 돌렸다.또 수상 이후 회사에서 파격적인 승진을 제의했으나 사양해 화제가 됐다. 다나카는 이미 1987년에 단백질 질량분석법을 발견했지만 정작 일본에선 외면당했다.차츰 ‘다나카 이론’으로 해외에 알려져 90년대 후반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핵심 신기술로 평가받았다.그는 도호쿠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대기업 소니를 지원했다 낙방,중견기업인 시마즈의 연구원으로 들어갔다.지방대 출신이고,해외유학 경험도 없다.대학도 동기생들보다 1년 늦게 졸업했다.그러나 일에 인생을 걸어 최고가 된 그의 이야기는 출신과 직업의 귀천을 떠나 한 우물을 파는 ‘장인 정신’의 표상이자 모범답안으로 꼽힌다. 주현진기자 jhj@
  • 2005년 부산서 亞화학회 총회

    역대 노벨화학상 수상자 5명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화학자 2000여명이 오는 2005년 8월 부산에 모인다.대한화학회는 17일 아시아화학연맹(FACS)이 제13차 아시아화학회 총회와 아시아학회 학술대회를 오는 2005년 8월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연다고 발표했다.2005년 아시아화학회 총회에는 아태지역 27개 회원국의 화학관련 학회인사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화학회는 아태지역의 역대 노벨화학상 수상자 5명을 초청할 계획인데 현재 2001년도 공동수상자인 노요리 료지(野依良治) 나고야대학 교수는 참가가 확정됐고,나머지 4명은 앞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초청하기로 했다.
  • “다나카 노벨화학상 자격없다”보스턴大””獨학자 더 큰성과””위원회””최초발견 수상 당연””

    (스톡홀름 AFP 연합)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일본인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의 수상자격을 둘러싸고 과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논란은 10일 스톡홀름 시청에서 열릴 예정인 공식 시상식을 불과 며칠 앞두고 불거졌다. 다나카 고이치는 노벨상위원회가 지난 10월 미국의 존 펜 및 스위스의 쿠르트부에트리히와 함께 그를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올해 43세인 다나카씨는 정밀기기 메이커 시마즈(島津) 제작소의 기사로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의 한 명이며,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와는 달리 박사학위를 갖고 있지 않다. 노벨상위원회는 그가 단백질 분자를 분리해 정밀 분석이 가능한 전하를 띤단백질 이온상태로 자유롭게 떠돌도록 펼쳐 놓음으로써 분광계측분야에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단의 과학자들은 8일자 스웨덴 최대의 일간지 다겐스 니헤테르에올해 노벨화학상은 독일 화학자인 미카엘 카라스와 프란츠 힐렌캄프에게 돌아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80년대 말에 나온 다나카의 발견은 이 분야 연구에 한차례 기여하는 데 그친 반면,다나카보다 두 달 늦게 비슷한 결과를 발표한 미카엘 카라스와 프란츠 힐렌캄프는 그후 연구에 수없이 많이이바지했다고 말했다. 보스턴 대학의 생화학교수인 캐서린 코스텔로는 “나는 이번 수상자 선정이 매우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벨화학상위원회 의장인 벤그트 노르덴은 다나카는 그 방법을가장 먼저 찾아냈다는 점에서 수상자격이 있다면서,노벨상은 다른 사람들의사고방식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찾아낸 사람에게 주는 것이라고 이같은 비난을 일축했다.
  • “인터넷으로 직업교육 받아요”사이버 ‘멘토링’새로운 진로지도 대안 부상

    디자이너가 꿈인 조미라(14·경남 사천여중 1년)양은 요즘 인터넷을 통해 직업교육을 받고있다.막연하기만 했던 디자이너란 직업에 대해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선배 디자이너 덕택에 미라는 ‘꿈은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조양의 ‘후원자’는 함신애(27·한빛소프트 게임사업부 마케팅팀 대리)씨.이들은 아직 한차례도 만나지 못했지만 미래를 함께 의논하는 사이다.이들을 묶어준 것은 ‘멘토링(mentoring)’이라 불리는 인터넷 진로상담.함씨는 직장생활이 바쁜데도 인터넷 진로상담에 열심이다. 함씨는 “나 자신이 직업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지구과학을 전공한 뒤 실험실과 광고기획사를 거쳐 제품 디자이너란 평생 할 일을 찾아냈다.”면서 “후배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좋은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멘토링이라 불리는 사이버 직업상담이 진로지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한국청년연합회(KYC) 부설 좋은 친구만들기운동본부가 9월초 문을연 ‘e-좋은 친구(www.e-goodfriends.org)’에는 경영·과학·서비스·농업·사무직·언론·컴퓨터·예술 등 10개분야 310개 직업에 종사하는 직업인 1명과 5명 이하의 청소년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고 있다. 선배직업인을 멘토(mentor),후배들을 멘티(menti)라 부른다.이 말은 고대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용어로 그리스 왕인 오딧세이가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자신의 아들을 맡긴 사람의 이름이 ‘멘토’였다.단순한 상담자를 넘어 조언을 통해 멘티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현재 함씨와 조양처럼 ‘특별한 관계’의 커뮤니티는 한달만에 100여개가 개설됐으며 3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멘토로 활동중인 사람은 국립공주병원 일반정신과 의사 지경환(32)씨,파리바케트에 근무하는 남궁진(36)씨,작곡가 이지상(39)씨,무대감독 최정원(32)씨 등으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진 이들이다.이들은 인터넷상에서 7차례의 강좌를 이수하고 교재를 제출,멘토 자격을 취득한 뒤 후배들의 조언자로 참여하고 있다.멘티는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방학생들이 많다.“어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멘토링에 참여했는데 정작 내 직업을 다시 생각하고,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등 도움을 받는다.”고 멘토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e-좋은 친구들’의 김순이 사무국장은 “멘티가 되려면 회원 등록을 하고,커뮤니티에 들어가야 하지만 게시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상담을 모두 볼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내년까지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 멘토를 확보해 현실적인 진로상담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e-좋은 친구들’ 말고도 사이버멘토링 활동을 하는 단체가 여러 곳 있다.내일여성센터(youth-n.com)에서도 지난 7월부터 ‘사이버맘 운동’을 시작했다.직업상담보다는 청소년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상담을 하고 있다.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다음세대재단(daumfoundation.org)에서도 사이버멘토링을 시작했다.저소득층이면서 게임이나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을 정보산업계 임직원과 연결시켜 3년간 사이버멘토링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멘토링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5월.내한한 200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맥더미드 교수가 “과학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를 늘리려면 꿈나무들의 모델이 돼 이끌어줘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자극을 받은 100여명의 국내 과학자들에 의해서다.그때부터 초·중·고·대학의 여학생들을 위해 현직 여성과학기술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멘토링을 시작했다.올해 5월 마무리된 1차 멘토링에 대한 반응은 멘토나 멘티나 모두 ‘대만족’이었다.와이즈 홈페이지(www.wise.or.kr)에서도 멘토링 신청을 받고 있다.여성부에서 운영하는 공익사이트 위민넷(women-net.net)은 지난 6월 107쌍의 선배 직장인과 진로 고민을 하고 있는 대학생,일반 여성들을 연결시켜 줬다.1대1 진로상담에 참여중인 멘토는 건축가·기업가·소설가 등 다양하다.멘티를 희망하는 후배들은 600명을 넘어섰고 현재 멘토 신청자도 100여명이나 된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노벨화학상 3인 업적/ 단백질 분자 질량 측정·구조 규명 현대 유전자연구 발전 토대 쌓아

    9일 올해의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존 펜과 다나카 고이치,쿠르트 뷔트리히는 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분자의 질량과 3차원 구조를 알아내는 방법을 개발했다. 학계는 이들이 개발한 분석법이 제약기술을 혁명적으로 발전시킨 것은 물론 프로테오믹스 같은 단백질 연구와 유전자 연구가 현재의 수준으로 발전할수 있게 된 토대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단백질은 분자량이 일반 화합물에 비해 매우 커서 일반적인 질량분석 방법으로 측정하기 어려웠다. 펜 박사는 1988년 단백질 용액을 이온화시킨 다음 분사해 일반적인 질량분석법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분사 이온화’ 방법을 개발해 냈다. 다나카 박사는 87년과 88년에 걸쳐 일정 주기로 발사되는 레이저를 이용해 단백질 분자를 분사시킨 효과를 낼 수 있는 ‘연성 레이저 이탈’ 기법을 개발했다. 뷔트리히 박사는 80년대 초에 핵 자기공명 분광학을 이용해 단백질의 질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이전에는 X선을 이용해 단백질의 질량을 측정했지만 특정한 형태의 결정이 이뤄지지 않는 단백질의 특성 때문에 X선으로는 정확한 질량을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한국화학연구원 박노상 박사는 “단백질의 정확한 질량과 3차원 구조의 규명은 단백질이 세포 안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내는 데 필수적”이라면서 “이들의 성과는 현대 생명과학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정재준 박사는 “뷔트리히 박사의 연구는 핵자기공명분광학이 생명과학에 응용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노벨상수상 과학자 방한 잇따라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이 잇따라 우리나라에 와 과학강연을 한다.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두뇌한국 21사업단은 오는 8일 서울대에서 오존층 연구의 선구자인 파울 크루첸 박사를 초청,‘남극의 오존구멍이 인류에게 주는 교훈’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30일 밝혔다. 독일 출신의 크루첸 박사는 1995년 환경분야 연구자로서는 처음으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88년 양자유체 발견 등의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로버트 러플린 박사(스탠퍼드대 교수)도 같은 날 부산과학고에서 ‘물질에서의 자기조직화’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앞서 3일에는 88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하트무트 미헬박사(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가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 행사장에서 강연한다. 함혜리기자
  • 오송바이오엑스포 한달간 막 올라

    ‘2002 오송 국제 바이오 엑스포’가 24일 개막식을 갖고 한달간의 공식 행사일정에 들어갔다.이날 충북 청주시 엑스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석수 국무총리 서리와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정원식 엑스포 조직위원장,이원종 충북지사 등 국내·외 인사 2500여명이 참석했다. ◇볼거리-오송 바이오 엑스포는 25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개장식과 함께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일반인 관람이 시작된다.생명관과 의약관,미래관,산업관,기업관, 학술관 등 6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걸리버 인체여행,스포츠과학 체험,화상 진료 등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들이 다채롭게 마련된 것이 이번 바이오엑스포만의 특징이다. 오송국제심포지엄 등 7차례의 학술대회도 열린다.세계최초의 줄기세포 발견자인 미국의 제임스 톰슨 박사,에이즈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로버트 갤로 박사,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독일의 하르트무트 미헬박사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석한다. ◇가는길과 입장료-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청주IC,중부고속도로는 오창IC로 진입하면 곳곳에 표지판 및 현수막이 걸려 있어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행사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입장료는 성인 5000원,청소년 4000원,초등학생 3000원이며 단체구입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65세이상 노인이나 장애인,기초생활보장수급자,5세미만 어린이는 무료이다. 노주석기자 joo@
  • 87년 노벨화학상 수상 페더슨, 부산서 태어나 8살까지 살았다

    198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찰스 J 페더슨이 부산서 태어나 한국에서 8세까지 거주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 자연과학대학 강신원 학장은 “부산이 배출한 세계적인 과학자들을 조사한 결과,87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찰스페더슨이 부산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8살까지 살았던 사실을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노르웨이계 미국인인 페더슨은 노벨상 수상자 중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이 대부분 50∼60대인 반면,그는 60대에 발표한 논문으로 80대에 상을 수상했으며 박사학위가없다.또 다국적 기업인 듀퐁사의 연구원 가운데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였고 한 직장에서 42년간이나 근무한 경력을 갖고있다. 정년을 2년 앞둔 63세때 노벨상 수상 논문을 발표했고,노벨상 수상 후 2년 뒤인 85세에 사망했다. 페더슨은 자기 소개서에서 ‘나는 1904년 10월3일 한국의부산서 태어났으며,아버지는 노르웨이 선박기술자였고 어머니는 일본인이며 아버지는 탄광기술자로 일했다.’고 적어놓았다.또 ‘여덟살때 학교에 다니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덧붙였다. 그가 부산의 어디에서 태어났고 몇살 때까지 성장했는지,부산과 어떤 연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63세때인 67년 새로운 유기화합물인 크라운 에테르를최초로 합성해 초분자화학 또는 주객화학(Host-Guest chemistry)이론을 제시한 공로로 87년 장 마리 랭,도널드 J 크램과 함께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작년 노벨화학상 수상 앨런 히거 교수 내한

    “전도성 고분자(플라스틱)가 앞으로 금속이나 반도체를대체해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입니다.”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2001년 광응답성 유기물 및 고분자 소재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지난해 노벨 화학상 공동수상자인 앨런 히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교수는 전도성 고분자의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앨런 히거 교수와의 일문일답. ◆전도성 고분자가 앞으로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앞으로 연구가 진전돼 금속이나 반도체로 된 디스플레이나 정보 저장,케이블,열선 등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게 되면 훨씬 싸고 손쉽게 관련 재료를 만들 수 있어 산업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몰고 올 것이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안정성을 개선하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고분자사슬을이상적으로 정리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것이다. ◆현재 관련 분야의 연구 현황은= 2년에 한번 국제학술대회가 열리는 등 미국과 유럽,아시아에서 연구활동이 활발히이뤄지고 있다.본인이 설립한 벤처기업에서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종이처럼 얇고 측면에서도 사각(死角)이 없을 뿐아니라 접기도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이미 개발,내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앨런 히거 교수는 일본의 시라키와 히데키,미국의 맥더 미드 박사 등과 함께 플라스틱도 금속처럼 전기 전도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실제로 전도성 고분자를 발명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노벨화학상 맥더미드 교수 梨大 특강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앨런 맥더미드 교수(74)가 이화여대에서 특별강연을 하기 위해 방한한다. 이화여대는 화학과 개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뉴질랜드 출신의 맥더미드 교수를 초청,다음달 11일 ‘전도성 고분자의 새로운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특강한다고 26일 밝혔다. 맥더미드 교수는 플라스틱도 전기화학적 처리를 하면 전기가 통하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노벨화학상 수상했다.미국 위스콘신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수로 재직중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朴英雨씨 ‘논문 共著’ 인정 노벨 시상식 초대받아

    “노벨상을 받지 못해 아쉽지만 함께 연구했던 학자들의 시상식에참석하게 돼 기쁩니다” 노벨재단의 공식 초청을 받아 다음달 6∼1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가하게 된 서울대 물리학과 박영우(朴英雨·48) 교수는 2일 이같이 감회를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최근 노벨재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상자 선정이유를 밝히면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의 주요 논문 4편 중 2편의 한국인 공저자로 ‘Y W PARK’이라고 박교수의 영문 이름을 적어 박 교수의 공로를 인정했다. 박교수는 ‘맨처음 논문을 쓴 주저자 3인 이하에게만 상을 준다’는 노벨상 규정에 따라 수상 대상자에서는 제외됐으나 한국인의 노벨화학상 수상 가능성을 보여줬다. 75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박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박사과정으로 ‘도프폴리아세틸렌’의 전기전도도 측정연구에 참여했다.당시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이 분야를 연구했던 캘리포니아대 물리학과 앨런 J 히거 교수와 펜실베이니아대 화학과 앨런 G 맥더미드 교수,일본 츠쿠바대 화학과 시라카와 교수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선정됐다. 박교수가 올해 노벨화학상 후보 공적에 올랐던 4편의 논문 중 이들3명의 수상자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은 77년과 78년에 미국 물리학회 저널 ‘피지컬 리뷰 레터스(PRL)’와 미국 화학학회 저널 ‘저널오브 아메리칸 케미컬 소사이어티(JACS)’에 소개됐다. 박교수는 “아직 나이도 있고 앞으로도 도핑된 폴리아세틸렌에 대한 연구를 할 계획이기 때문에 노벨상 수상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열정을 다해 연구하고 있는 선후배 과학자들이 많기 때문에머지않아 과학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하는 한국인이 나올 것”으로내다봤다. 안동환기자 sun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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