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벨위원회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네이버페이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이사 급감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동부그룹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야구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8
  • 올 노벨평화상 후보 181건 등록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로 모두 181건이 최종 등록됐다고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22일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개인 135명, 단체 46곳에 대한 후보 추천이 이뤄졌다고 발표했지만 규칙에 따라 피추천자의 신상은 언급하지 않았다. 후보 등록 건수는 가장 많았던 2005년 199건, 지난해 191건보다는 적다. 해 평화상 후보에는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어린이들을 구한 폴란드인 여성 이레나 센들러,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유엔의 아프리카 담당 에이즈 특사 스티븐 루이스,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등이 있다.AP 연합뉴스
  • 노벨평화상 유누스는 누구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게 된 무하마드 유누스(66)가 그라민 은행을 세운 때는 30년 전. 당시 농민이나 어민, 장인(匠人) 등 빈민들에게 은행 문턱은 한없이 높기만 했다. 담보도, 보증도 없는 그들은 소규모 창업을 하고 싶어도 종자돈이 없었다. 유누스는 빈민들이 게을러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사회가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서라는 믿음으로 자본주의와 사회의 책임을 결합한 ‘무보증 소액 창업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을 창안했다.‘신용은 곧 인권’이라는 신념도 거기서 싹텄다.1940년 방글라데시 치타공의 금 세공업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다카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그해 미들테네시 주립대를 거쳐 1972년부터 치타공 대학에서 가르쳤다. 하지만 대기근이 닥친 1974년 수도 다카로 밀려든 뼈만 남은 빈민들은 그가 배운 고상한 경제학 이론을 무색케 했다. 그는 “내가 가르친 경제 이론은 내 주변의 삶과는 동떨어졌다.”고 회고했다. 그때부터 실천 경제학의 길을 걷게 된 유누스는 조브라 마을로 들어가 빈민들과 고락을 함께했다. 대나무 제품을 만들어 입에 풀칠하는 주민들이 고작 몇 푼이 없어 고리대금업자의 횡포에 시달리는 현실도 목도했다. 당시 대나무 직조기에 앉아 있던 세 아이의 엄마 수피아 베굼은 “직조기를 장만하는 데 5타카(약 90원)를 빌렸기 때문에 이자를 주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다음날 유누스는 주민 43명에게 856타카(약 27달러)를 주며 빚을 갚게 한 뒤 “능력이 될 때 갚으라.”고 말했다. 3년 뒤 1976년에는 자신이 보증을 서는 조건으로 국립은행에서 돈을 빌려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벵갈리어로 ‘시골’이란 뜻의 그라민은 빈민들이 소나 닭, 전화기를 장만, 낙농이나 전화사업을 창업하도록 유도했다. 시큰둥하던 정부와 중앙은행도 1979년 500가구가 회생하자 도와주기 시작했다. 교수직도 버리고 그라민 은행에 매달린 유누스는 마침내 1983년 법인으로 발족시키고 86년 정식 은행으로 인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660만명의 빈민이 대출을 받았고 이 가운데 58%가 가난에서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출자의 97%가 여성들로 이들이 경제역군으로 나서는 데도 기여했다. 그라민 은행이 성공하자 1997년 139개국 대표가 미국 워싱턴에 모여 ‘마이크로 크레디트’ 정상회의를 가졌고 유엔은 2005년을 ‘마이크로 크레디트의 해’로 정하기도 했다. 한 전문가는 그라민 은행에 대해 “지난 100년간 제3세계에서 탄생한 가장 중요한 단일 발전모델”이라고 평가했다.‘사회연대은행’의 안준상 과장은 13일 “빈민 타파운동에 새로운 모델을 제공한 그의 활동에서 많은 귀감과 영감을 얻어 국내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도 점차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누스는 이날 수상 소감을 묻는 기자에 “노벨위원회가 가난에서 해방된 세상을 만들려는 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노벨상 상금을 빈민들을 위한 또 다른 사업에 쓰겠다.”고 밝혔다.‘저비용 고영양’ 식품을 제조하는 업체와 안과병원을 세우겠다는 계획이 그것이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유누스·그라민은행 노벨평화상 공동수상

    유누스·그라민은행 노벨평화상 공동수상

    올해 노벨평화상은 방글라데시의 빈곤퇴치 운동가인 무하마드 유누스(66)와 그가 창설한 그라민 은행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3일 ‘무보증 소액 창업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과 같은 획기적인 빈민구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명의 자활을 도운 공로로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무담보 대출은 빈곤타파에 매우 효과적 무기이자 가난해서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이들의 삶을 개선하는 촉매제가 됐다.”며 유누스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경제학자인 유누스는 빈곤층이 가난을 타파하지 못하면 지속적인 평화도 오지 않으며 경제·사회적 발전을 이뤄야만 민주주의와 인권이 신장된다는 신념 아래 1976년 단돈 27달러로 사업을 시작했다. 유누스는 선정 직후 노르웨이 국립 NRK TV에 “환상적이고 믿을 수 없다.”며 “많은 이들이 평화상을 탈 것이라고 말해 줬지만 막상 소식을 들으니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글라데시도 축제 분위기에 젖었다. 칼레다 지아 총리는 유누스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은 조국에 위대한 영광을 안겨줬다.”며 축하했다. 유누스와 그라민 은행은 100만스웨덴크로네(약 13억원)의 상금을 받아 빈민들을 위한 식품업체와 안과병원을 차리는 데 쓰기로 했다. 시상식은 12월10일 오슬로에서 열린다. 앞서 유누스는 제8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도 선정돼 오는 18일 방한한다. 19일 시상식에 이어 20일 이화여대에서 강연회를 갖는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암발병 유전자억제 ‘RNA 간섭현상’ 발견

    미국 스탠퍼드대 앤드루 Z 파이어(47) 교수와 매사추세츠 의대 크레이그 C 멜로(46) 교수가 유전정보의 전달과 통제에 대한 연구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가 2일 발표했다. 위원회는 파이어와 멜로 교수가 두 가닥으로 이뤄진 이중나선 RNA에 의해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는 `RNA 간섭´ 현상을 발견했다고 수상 업적을 소개했다. 파이어와 멜로에게는 1000만스웨덴크로네(약 13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멜로와 파이어 교수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안긴 `RNA 간섭현상(RNAi)´은 한마디로 기존의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유전자 조절방식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RNA(리보핵산)는 지금까지 DNA가 유전정보를 근거로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에 활용되는 중간자 정도로 여겼지만 2000년대 초부터 RNA가 단백질 발현 과정에서 세포의 기능을 총괄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구가 급진전됐다. 특히 이중에서도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RNA 간섭현상´은 암(癌)과 유전질환 치료에 응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명공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부상했다. RNA 간섭현상은 이중 나선구조의 RNA가 `스몰 RNA(sRNA)´로 바뀐 뒤 세포 내의 메신저 RNA(mRNA)를 절단, 분해시키는 과정을 이른다. 즉 이중 나선구조의 RNA가 특정한 형태의 유전자로 발현되지 못하도록 막는 한 과정인 것이다. 다시 말해 세포 안에서 특정 유전자의 단백질 합성을 막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RNA 간섭현상은 1998년 파이어, 멜로 박사팀이 꼬마선충에서 처음 발견한 뒤 2001년에는 투슐 박사팀에 의해 인간세포에서도 RNA 간섭현상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때부터 RNA 간섭현상은 유전자 기능을 연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반화되기 시작했다.RNA 간섭현상을 이용한 연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기능을 모르는 유전자를 억제하고 나서 세포의 변화를 관찰하는 용도이고, 또 하나는 질병의 발병에 관련하는 유전자를 억제한 뒤 유전자치료 등에 응용하는 것이다.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는 “신약 개발과 유전자 치료법 개발 과정에서 이 연구 성과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으며, 김희진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암 등 다양한 인간질환의 새로운 질병기전을 밝히는 데도 큰 도움을 준 연구 업적”이라고 말했다.심재억 박정경기자 jeshim@seoul.co.kr
  • 노벨상 이렇게 하면 받는다

    “노벨상을 타고 싶으면 담배를 피우지 말고 과음하지 말아야 하며 식이요법을 하고 휴가를 즐기면서 오래 살아야만 한다.” 호주의 노벨상 수상자인 피터 도허티는 10일 저서 ‘노벨상 수상 초보안내’에서 노벨위원회로부터 업적을 인정받으려면 50년이 걸릴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규칙적인 운동도 빼놓지 않았다. 도허티는 지난 1996년 세포 면역체계의 본질을 규명한 공로로 스위스인 롤프 칭커나겔과 함께 노벨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도허티는 도용될 우려가 있으니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얘기하면 안 되며, 업적이 인상에 남도록 하기 위해서는 영작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교육방법이나 수강과목은 없지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비관습적으로 사고하는 습관을 키우며 열심히 연구하면 약간의 운과 함께 좋은 발견을 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또 “여러 주제를 섭렵하는 똑똑한 사람들은 거의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한다.”면서 노벨상을 타기 위해서는 아마추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시드니 로이터 연합뉴스
  • IAEA·엘바라데이 총장 노벨평화상 공동수상

    |파리 함혜리특파원 외신종합|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63) IAEA 사무총장이 공동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 핵에너지가 군사적 목적에 사용되는 것을 막고, 가능한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평화적 목적에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 공로로 국제원자력기구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가 군사적으로 오용되지 않도록 통제하는 IAEA와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두려움 없이 대변하고 있는 엘바라데이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엘바라데이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리 업무에 많은 사람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다는 사실은 북한과 이란 핵문제 등 주요 쟁점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otus@seoul.co.kr
  • 노벨화학상 美 그럽스·슈록 佛 쇼뱅

    미국의 로버트 그럽스(63)와 리처드 슈록(60), 프랑스의 이브 쇼뱅(74) 등 3명이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5일 “이들은 유기물질 합성에 ‘상호교환반응’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기물질은 탄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탄소 원자들은 갖가지 결합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화합물을 만들 수 있다. 쇼뱅은 70년대에 상호교환반응을 통해 탄소 원자들 사이에서 화학적 결합이 형성되고 붕괴되는 메커니즘을 규명, 유용한 유기화합물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리를 밝혀냈다. 이어 그럽스는 80년대 후반 탄소와 금속의 2중 또는 3중 결합을 최초로 만들어 냈으며, 슈록은 90년대 초에 상호교환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는 몰리브덴(Mo)과 루세늄(Ru) 등 금속착물촉매를 개발했다. 이들의 연구 성과는 현재 상용화에 성공, 의약품과 고분자물질 개발 등 화학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예컨대 항암제와 에이즈 및 C형 간염 치료제, 살충제, 곤충 페로몬 등이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왕립과학원은 “상호교환반응에서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촉매를 사용,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그린 화학’을 앞당긴 것”이라면서 “이는 기초과학이 인류와 사회, 환경의 이익에 얼마나 중요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쇼뱅은 파리 근교 뤼에이-말메종 소재 앵스티튀트 프랑세 뒤 페트롤의 명예 연구 담당 소장을 맡고 있다. 또 그럽스는 미 캘리포니아공대에서, 슈록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각각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수상자들은 130만달러의 상금을 나눠 갖는다. 노벨위원회는 6일 문학상,7일 평화상,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

    미국의 로이 J 글라우버(80)와 존 L 홀(71), 독일의 테오도어 W 헨슈(63) 등 3명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휴대전화와 위치확인시스템(GPS) 등 최첨단 광학기기들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4일 글라우버는 광학기술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빛의 결맞음’ 이론을 정립했으며 홀과 헨슈는 빛의 주파수를 1000조분의1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레이저 분광학 개발’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들 3명의 연구 분야는 차이가 있으나 레이저와 GPS 등 광학기술의 정확성을 향상시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우주에서의 통신기술이 향상되고 3차원 입체영화와 초정밀 시계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왕립과학원은 “홀과 헨슈의 연구로 빛의 주파수를 소수점 이하 15자리까지 측정할 수 있고 극히 예리한 색깔을 갖춘 레이저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헨슈는 이날 수상 소감에 “우리의 업적은 지구 바깥과의 통신기술에 적용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레이저 광선을 이용한 3차원 입체영화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라우버는 1925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하버드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34년 미국 덴버에서 출생한 홀은 카네기 공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선임과학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헨슈는 1941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출생,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루드비히 막시밀리안스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수상금 130만달러 가운데 글라우버가 75만달러, 홀과 헨슈가 37만 5000달러씩 나눠 갖는다. 노벨위원회는 5일 화학상,6일 문학상,7일 평화상,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황우석 교수 성과 한국 과학발전 보여줘”

    스웨덴 노벨재단 사무총장 겸 노벨박물관 재단이사장을 맡아 노벨재단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미카엘 술만이 1일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방한했다. 노벨재단 사무총장은 노벨상의 공정한 운영과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시상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으나 그간 쌓은 삼성과의 교류협력관계를 더 공고히 하기 위해 호암상 시상식에서 축하인사를 하게 됐다. 술만 사무총장은 초대 노벨재단 이사장을 맡아 노벨상의 기초를 닦은 라그나 술만의 손자로 지난 92년 노벨재단 이사로 임명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호암상 시상식에 온 이유는. -삼성전자와 노벨박물관이 2007년부터 개최할 순회전시회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왔다. 또 사설재단인 유럽 ‘헤이그클럽’의 멤버로서 호암재단과 같은 유명 재단의 운영방식을 아는 것은 유익하리라고 생각한다. 황우석 교수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연구성과를 어떻게 보나. -물론 많이 들어봤다. 하지만 나는 경제학도로서 재단 운영을 이끌 뿐이어서 그에 대해 자세히 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한국의 과학정책은 세계에서 점차 더 높이 평가받고 있다. 황 교수의 성과도 한국이 굉장히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는 난자공여 문제로 윤리적 논쟁을 제기한다. 노벨재단 입장에서 보는 견해는. -재단은 재정 지원을 하고 노벨상을 운영한다. 하지만 후보자 선정과 시상자 관리는 별도 기관인 노벨위원회가 담당한다. 재단 이사회는 후보자에 대해 거론하거나 특정인을 얘기하거나 특정 연구 분야를 얘기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황 교수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언급해 줄 수 있나. -10년 이상 상을 운영해 온 입장에서 이 사안에 대해 개인적 입장을 가져본 적 없다. 후보자와 수상자 선정은 50년간 기밀에 부쳐진다.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고 누가 선정됐는지는 50년 이후에나 알 수 있는 일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황우석 교수 ‘최고과학자’ 1호 유력

    황우석 교수 ‘최고과학자’ 1호 유력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석좌교수가 오는 5월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는 ‘최고과학자’에 최초로 선정될 전망이다. 2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최고과학자 연구지원사업’(가칭) 계획안을 마련, 이달 말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와 다음달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5월쯤 제1호 최고과학자를 선정하게 된다. 제1호 최고과학자로는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복제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황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최고과학자는 국내외에서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고, 과학기술계에서 노벨 과학상에 근접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과학자가 선정될 예정”이라면서 “현재로선 황 교수가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보좌관도 최근 “황 교수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분이 많지 않아 황 교수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부는 5월에 이어 올 하반기에 최고과학자 1명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모두 10명가량의 최고과학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고과학자로 선정되면 1인당 연간 최대 30억원의 연구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 연구시설비와 연구실관리비 등 연구 인프라 비용이 지원된다. 이는 최고과학자가 연구원 50∼100명 정도의 연구실을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과기부는 현재 노벨위원회 등을 벤치마킹해 최고과학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주 중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과학자 명칭 공모도 실시할 방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왕가리 마타이는 ‘그린 아프리카’ 代母

    200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왕가리 마타이 케냐 환경차관보는 동부와 중앙아프리카 지역 여성박사 1호다.마타이는 여성운동과 환경운동에 투신,다양한 활동을 벌여왔으며 정계에도 진출,2002년 98%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나무 심는 여자’ 마타이 노벨위원회가 시상 이유로 밝힌 ‘생태적으로 가능한 사회·경제·문화적 발전’은 마타이가 1976년 시작한 그린벨트운동을 뜻한다.마타이는 케냐 전국여성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시절 보육소를 중심으로 한 나무심기 운동을 시작했다.이 과정에서 개발을 우선하던 케냐 정부와 충돌,체포와 구타를 반복해서 당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3000만그루가 심어졌을 것으로 추산되는 이 운동은 1986년 아프리카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지금까지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등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프리카 여성인권 향상에도 기여 1998년 9월에는 ‘2000년 연대’를 조직,공동회장을 맡았다.‘2000년 연대’에서 아프리카 빈국의 이행불가능한 채무를 2000년까지 탕감,서구 자본의 삼림 강탈을 막자는 운동을 펼쳐 국제적 조명을 받았다.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투쟁도 계속해 유엔에서 여러번 여성 인권에 관한 연설을 했다.다양한 활동 만큼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유엔환경계획(UNEP)이 500명을 선정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 있고 1997년 환경전문지 ‘어스 타임스(Earth Times)’가 선정한 환경운동가 100인에 뽑혔다.올해도 노벨상에 버금가는 상으로도 불리는 ‘올바른 삶’ 상,페트라 켈리 환경상 등을 받았다. 1940년 케냐 은예리 태생으로 1964년 미 캔자스주 마운트 세인트 스콜래스티가 대학을 졸업했다.1966년 미 피츠버그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딴 뒤 독일과 나이로비 대학에서 공부,1971년 나이로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환경보호로 세계 평화에 기여 지난 2001년 노벨연구소는 환경운동가나 록스타,심지어 기자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될 수 있다는 발표를 했었다.1901년 창설돼 100년을 넘은 노벨평화상이 그동안 정치인 위주의 수상자 선정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에 문호를 넓힌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마타이는 “환경은 평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부문 중 하나다.왜냐하면 우리가 우리의 자원을 파괴해 바닥이 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싸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벨위원회도 마타이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아프리카의 삼림 황폐화가 아프리카의 사막화를 초래하고 나아가 유럽은 물론 세계의 다른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물론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반대 목소리도 있다.노르웨이 진보당의 모르텐 호에글룬드 의원은 “대량살상무기 등 노벨위원회가 주목했어야 할 더 긴박한 문제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올 노벨평화상에 케냐 왕가리 마타이 여사

    올 노벨평화상에 케냐 왕가리 마타이 여사

    2004년 노벨평화상이 아프리카 케냐의 여성 환경운동가인 왕가리 마타이(64)에게 돌아갔다. 5명으로 구성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 “지속가능한 발전,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마타이의 공헌으로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위원회는 “마타이는 케냐를 포함한 아프리카에서 생태적으로 가능한 사회·경제·문화적 발전을 촉진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마타이는 노벨평화상 창설 이래 아프리카 여성으로서는 첫 수상자이다.또 지난해 수상자인 이란의 인권 변호사 시린 에바디에 이어 연달아 여성이 수상하게 됐다.여성으로서는 12번째 평화상 수상자이다. 케냐의 환경차관보이기도 마타이는 여성들이 주축이 돼 나무를 심는 ‘그린벨트운동’을 지난 1976년에 시작했다.이를 통해 많은 가난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지금까지 300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케냐의 민주주의 진전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오슬로에서 열리고 상금은 1000만 스웨덴크로네(약 16억원)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민병도 페이버스회장 ‘노벨금메달’

    민병도 페이버스그룹 회장(주한 키르기스스탄 명예총영사)이 4일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국제정보노벨센터(IINC)가 주는 ‘노벨상 제정 100주년 기념 노벨금메달’을 수상했다.‘노벨금메달’은 노벨펀드(노벨상을 수여하는 노벨위원회의 재정부문 담당기구)와 러시아자연과학아카데미(RANS)가 협력해 만든 IINC가 노벨상 제정 100주년(2001년)을 기념해 사회 각 분야에 공헌한 바가 큰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선교재단법인인 페이버스의 민 회장은 주한키르기스스탄 명예총영사로 활동하며 유라시아 경제외교 발전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15번째 노벨금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 올 노벨평화상에 이란 에바디 변호사

    올해 노벨 평화상은 이란의 인권변호사인 시린 에바디(사진·56) 여사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이란의 인권변호사 겸 작가인 시린 에바디 여사가 이슬람 사회에 민주적 개혁의식을 고취시키고 인권운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8면 노벨 위원회는 “그녀는 변호사,판사,학자,작가,그리고 인권운동가로서 조국 이란과 국경을 넘어 이슬람사회에까지 분명하고 강하게 소신을 밝혀 왔다.”면서 “신변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용기있게 활동한 전문가”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수상소식을 전해들은 에바디는 이날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이란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좋은 소식”이라고 기쁨을 표시했다.또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많은 사람들이 구속돼 있다.”면서 이란정부에 정치범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여성으로서는 11번째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된 에바디는 오는 12월10일 오슬로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평화상과 함께 상금1000만 크로네(약 132만달러)를 받게 된다. 강혜승기자·외신 1fineday@
  • 노벨평화상 시린 에바디/이슬람 여권신장 25년 외길

    올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시린 에바디(56)는 이슬람 사회에서 선구적인 인물로 꼽힌다.이란의 첫 여성 판사로 재직했으며 이후 작가·변호사·학자·인권운동가로 활동하며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반평생을 바쳤다.이같은 공로로 지난 2001년에 이미 노르웨이 ‘라프토 인권상’도 수상했다. ●여성 첫 판사로 임명…약자의 편에 에바디는 1974년 테헤란 법대를 졸업하고 1975년부터 약 5년간 테헤란 법원의 법원장을 지냈다.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판사에 임명돼 당시부터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의 활동은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이후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특히 이란 여성과 어린이들의 인권에 관심을 갖고 작가와 인권운동가로 활동범위를 넓혀 나갔다.이란 어린이인권후원협회 창립자이기도 한 에바디 여사는 94년 유엔아동기금(UNICEF)후원으로 ‘어린이 인권:이란 내 어린이 인권의 법적 양상에 관한 연구’를 출판했다. 또한 다른 변호사들이 꺼려하는 인권 관련 소송 변론을 도맡았다.대표적으로 1999년과 2000년도에 살해된 작가와 지식인들의 유가족을 대변했으며 1999년 이란 경찰이 테헤란 대학을 기습했던 테러사건의 배후를 밝혀냈다.또한 여성에게 불리한 이란 가족법의 개정을 이끌어 내는 등 여성 권익보장을 위해서도 앞장섰다. 이같은 활동으로 이란 사회 기득권층에게 반감을 산 에바디는 지난 2000년 7월 정부관료와 강경파들의 관계를 폭로하는 비디오테이프 파문에 연루돼 구속되는 등 수차례 투옥됐다.5년간 변호사자격정지 명령을 받기도 했던 그녀는 최근 여성운동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여성들이 남편의 허가없이는 사회활동은 물론 해외 여행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여성의 인권이 취약한 이란에서 에바디는 여성의 ‘대변인’으로 불리고 있다. ●이슬람과 서구의 중재자로 기대 전세계가 에바디 여사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그녀의 조국인 이란 정부에서는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이란 현지 언론들은 10일 현재까지 그녀의 수상 소식조차 보도하지 않고 있다. 에바디에 대해 서구사회는 “이슬람교도이면서도 사회문제 해결에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고 이슬람교와 민주주의의 조화를 추구한 지각있는 무슬림”으로 평가한다.그러나 강경론자들이 기득권을 잡고 있는 주류 이란 사회는 개혁을 요구하는 그녀를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문제인물로 경계하고 있는 듯하다.특히 이번 수상을 이란에 대한 서구의 간섭으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있다. 국제적으로도 에바디 여사의 수상이 의외라는 반응도 많다.노벨위원회가 수상자를 발표하기 직전까지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이 유력한 후보자로 꼽혔다.특히 평화 전도사로 존경받은 83세의 교황이 수상자로 뽑히지 않은 데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9·11테러 이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이슬람사회와 서구사회의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 에바디가 선택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그녀는 자신의 인권운동에 힘을 얻게 된 동시에 두 사회의 중재자로서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北에 뒷돈 준 현대 등 경고”이종찬 前 국정원장 밝혀

    이종찬(李鍾贊) 전 국가정보원장은 27일자 일요신문과 인터뷰에서 국내 기업들의 대북(對北) 비밀 뒷돈 제공과 관련, “국정원장 재직 시절 대북사업 초기에 현대가 북한에 너무 많은 돈을 지출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전 국정원장은 “현대가 특정사업을 하면서 (사업비용 이외에) 수백만달러를 뒷돈으로 건네 이를 경고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삼성과 대우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이유로 경고를 했다.”고 밝혔다.현대상선의 대북 4000억원 지원설에 대해서는 “남북정상회담을 대가로 돈을 줬다는 것은 말이 안되며,현대상선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됐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정권 말기 정보기관의 정보유출에 대해 “지난 97년 대선때도 안기부 고위직인 Y씨가 최고급 정보를 들고 DJ를 만나러 와 우리에겐 도움이 됐지만 그 사람은 국가정보를 훔쳐 정치권에 팔아먹은 셈”이라고 비판한 뒤 “나는 지금 (국정원의) 누가 그런 짓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노벨상과 관련해서는 “김영삼(金泳三·YS) 정부 시절 노벨위원회가 YS보다 DJ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자 당시 안기부는 노벨위원회 관계자들에게 ‘DJ는 나쁜 사람이다.’란 내용의 투서를 보내곤 했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기고] 노벨평화상 로비설

    얼마전 노벨평화상 로비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파문을 일으켰다. 국내에서 로비설이 불거지자 가이르 룬데슈타트 노벨위원회 사무총장 겸 노벨연구소장은 지난 14일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받았음을 암시하는 어떤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면서 “노벨상 위원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노벨상 수상을 위해 로비를 했다 해도 그것이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로비설을 일축했다. 그의 말을 빌릴 것도 없이 노벨상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로비설이 얼마나 근거없는가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지난해 노벨상 100주년 기념식이 전 세계의 축하 속에서 행해졌거니와 6개부문 가운데 평화상만은 스웨덴이 아닌 노르웨이에서 주관하며 노르웨이 의회에서 선출되는 노벨위원회가 최종 선정 권한을 갖고 있다.살아 생전 노벨은 국제적 분쟁해결에 능숙한 노르웨이(당시 스웨덴과 연합국가 1905년 9월독립) 의회에 늘 호감을 갖고 있었으며 문학을 좋아한 그에게 노르웨이 평화작가 뵤르숀이 큰 영향을 줘 노르웨이가 평화상을 주관토록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노벨상은 1·2차 대전중에도 중단없이 수여될 수 있었다.중립국인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상을 주관하는데다 심사 과정과 결과에서 엄격한 객관성과 투명성을 유지해 상의 권위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그러기에 로비라는 단어는 노벨평화상과 전혀 어울리지 않음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평화상 수상자는 1901년 국제적십자사를 창시한 앙리 뒤낭,1952년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1964년 마틴 루터 킹,1971년 빌리 브란트,,아시아인으로는 1989년 달라이 라마,1991년 아웅 산 수지,1996년 동티모르의 주제 라모스 오르타와 벨루 주교 등 이름만 들어도 그 공로를 알 만한 분들이다. 원래 평화란 갈등의 상황,분쟁의 해결에서 쟁취되는 것이어서 수상자에 대한 찬반양론이 있게 마련이나 일단 수상자가 선정되면 전 세계는 열광적으로 환영하고 수상자가 소속된 종족,민족,국가는 더없는 명예와 영원한 국가적 긍지로 삼는다.이것이 세계 모든 국가의 100년동안의 관례이다.아웅 산 수지 여사와 약15년간 극렬하게 대치중인 미얀마의 군부도 그녀의 수상을 환영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러지 못할까.그것도 이 명예를 더욱 빛나게 해야 할 일부 언론과 일부 선량들이 폄하하고 난도질을 했으니 세계 어디에 이런 나라가 있을까.슬픈 일이다.노벨상 로비설은 김대중 대통령 개인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체면과 위신이 걸린 문제다. 1987년의 노벨평화상은 코스타리카의 오스카르 아리아스 산체스 대통령이 수상했다.당시에 제네바에 근무하고 있던 나는 수상자 결정 후 김대중씨와 필리핀의 양심수가족협의회가 최후까지 경합했으며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김대중씨는 대통령 출마 가능성 때문에 제외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김대중 대통령은 1987년부터 1999년까지 12년동안 계속해서 노벨평화상의 유력한 후보자였다. 국내의 가치없는 논쟁이 국제적으로 망신이 된다는 점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할 말과 해선 안될 말을 구분할 줄 아는 성숙함이 필요하다.노벨평화상 로비의혹설이 다시 난무한다면 월드컵에서 보여준 대한민국의 선진국 이미지는 해외에서 무너져 내릴 것이다.이같은 국력낭비는 더이상 없어야 한다. 박경서 대한민국 인권대사
  • 노벨위원장 논평 찬반논쟁 불붙어 “”카터 노벨평화상 수상은 부시 비난 의미””

    (오슬로 AP AFP 연합)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수상자로 선정한 의미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군나르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이 “카터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무력에 의한 이라크 사태 해결의 당위성을 역설해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정부를 비난하는 의미가 있다.”고 논평한 데 대해 다른 위원들이 반발하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베르게 위원장은 또 이번 수상자 결정은 “미국과 같은 입장인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비난 의사를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해 수상자 선정의 정치적 동기를 숨기지 않았다. 노르웨이 우파 정당 소속 잉거 마리 이터호른 위원은 “베르게 위원장의 발언은 노벨위원회의 의견은 아니다.”고 말하고 그의 발언은 ‘직업정신의 결여’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회당 소속의 한나 크바모 위원은 “카터 전 대통령을 수상자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그 의미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해 베르게 위원장의 발언이 독단적인 것임을 시사했다. 노르웨이 정부측도 베르게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얀 테터센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노벨위원회가 수상자 선정 동기를 드러낸 데 대해 약간은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슬로 대주교인 군나르 스탈셋 위원은 “베르게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비난할 것이 전혀 없다.”고 옹호하면서 “부시 행정부에 대한 비난 의도가 카터 전 대통령을 수상자로 결정한 동기가 아닐지라도 그의 수상은 절대적으로 부시 행정부에 대한 비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터 전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 수상 수락 성명에서 미국 정부에 대해 이라크 전쟁을 회피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의회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무력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전쟁 결의안이 통과된 데 대해 “내가 의원이라면 전쟁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 노벨평화상 美 지미 카터

    (오슬로 AP DPA 연합)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지미 카터(78) 전미 대통령이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1일 카터 전 미 대통령이 1981년 대통령직을 물러난 뒤 수십년 동안 국제분쟁을 중재하고 인권을 신장시키며 경제·사회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공로를 인정,올해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노벨위원회는 특히 “무력사용의 위협이 대두되는 최근 상황에서 카터전 대통령은 ‘분쟁은 최대한 국제법에 기반한 중재와 국제공조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을 지켰다.”고 밝혀 이라크사태와 관련,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했다.노벨위원회는 선정문에서 카터 전 대통령이 1977년부터 1981년 재임 기간 중 벌인 중재 노력이 이스라엘과 이집트간 캠프 데이비드 협정 체결에 지극히 중대한 기여를 했으며,그런 중재 노력만으로도 평화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노벨위원회는 카터 전 대통령이 동·서간 냉전 기류가 지배적이었을 때에도 국제정치에서 인권의 위상을 거듭 강조했으며,퇴임 후 여러대륙에 걸쳐 분쟁을 해결하고 수많은 선거에 옵서버로 참관했다고 지적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또 열대 질병을 퇴치하고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는 등 100여년이 넘는 노벨 평화상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여러 분야에서 능동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노벨위원회는 밝혔다.카터 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선정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12월10일 오슬로에서 열리는 수상식에서 평화상과 함께 상금으로 1000만크로네(약 12억 5000만원)를 받게 된다.
  • “김대통령 노벨상 로비설 국제 망신” 청와대 “법적대응 검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한국어판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관련,‘최규선 로비설'을 제기한 데 대해 청와대가 강력히 대응하고 나섰다.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자청,“뉴스위크 한국어판에서 보도한 노벨평화상 문제에 관한 기사는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한 개인이 임의로 만든 문건을,본질인 노벨평화상과 무관한 문건을 마치 사실인 양 검증없이 보도한 것은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전에도 일부 정치권과 단체 인사들이 노벨평화상의 로비설을 수 차례 제기한 바 있다.”면서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당시 군나르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도 ‘한국에서 (김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역로비가 많이 있었다.'면서 ‘참으로 한국은 이상한 나라'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박 실장은 최규선(崔圭善)씨가 김 대통령의 루스벨트 4대 자유상 수상을 추진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최씨가 나에게 그런 편지를 보낸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루스벨트상의 수상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박 실장은 “로비설 등을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법적 대응을 강구 중임을 시사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