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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내분 진정국면…각 진영 움직임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으로 촉발된 민주당 내분이 진정되는 양상이다.하루 만에 국면이 빠르게 전환된 것은 사태의장본인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선 때문이다. 그러나 내홍(內訌)은 수면 밑으로 잠시 가라앉았을 뿐,연말 당정개편을 즈음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이 때문에 현재 개회중인 정기국회와 이어 열릴 임시국회 기간 중 의원들의 관심은 산적한 경제·민생 법안 처리보다 당내 각 진영의 정중동(靜中動)에 초점이 맞춰질공산이 짙다. ◆각 진영의 움직임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은 7일 “충정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당 단합을 위해 모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권최고위원도 전날 강경한 입장에서 급선회,“지금은 정기국회가 잘 마무리되도록 단합해야 할 시점”이라는 ‘평범한’ 성명을 냈다.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 축하행사 참석차일본에 머물고 있는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 역시 “초선의원들을자제시켜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인 뒤 정기국회를 마치고 김대통령의당 재편을 도와야 한다”고말했다. 그러나 사태를 진화한 일등 ‘소방수’는 김대통령이다.김대통령은 6일 오후 권노갑·한화갑 두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조속한 수습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의 대응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영훈(徐英勳) 대표주재로 회의를 열고 현 단계에선 당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초선 개혁그룹의 대표격인 이재정(李在禎) 의원은“(이번 파문은) 전혀 권력투쟁이 아니며 그렇게 몰아가면 정말 큰일”이라면서 “초선 의원들은 정말 진지하고,당을 쇄신해야 한다는충정에서 파벌을 깨자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연 가능성 여진(餘震)은 계속되고 있다.중앙당 전·현직 부위원장 80명은 이날 정최고위원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이들 중 30여명은 정최고위원과의 면담을 요구했다.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주요 인사들에 대한 평가와 책임 문제가 분명하게 논의돼야 한다”며당정쇄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 *'동교동 2선 후퇴' 파문의 핵심 4人의 심경.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분란행위 자제 경고에 영향을 받은 듯 민주당 ‘동교동 2선 후퇴’ 파문의 핵심 당사자로 비쳐진 권노갑(權魯甲),이인제(李仁濟),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 ‘4인방’은 7일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확전 자제 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들은 예리한 발톱은 깊이 숨겨둔 채 ‘당단합 우선’이라는 원론적인목소리를 크게 냈다. 그러면서도 은밀한 공세와 방어,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가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형국이다. ◆권노갑 최고위원은 7일 정동영 최고위원이 제기한 ‘2선 후퇴론’에 대해 “충정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권위원은 이날 무척 조심스러운 표정이었다.전날 청와대의 자숙하라는 메시지 때문인 것같다.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자택에서 약식 간담회와 성명서 발표로 대체했다.보도진의 끈질긴 간담회 요청도 단호하게 뿌리쳤다. 권최고위원은 성명에서 “최근 과정에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과갈등이 있다는 일부의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우리는 당의 발전과 국민의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이라고 당 단합을강조했다.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침에 자택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선 “내부 알력과 투쟁으로 비치는 것은 불만”이라고 말했다.또 “당에 남아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수습해야 할 의무가 있어 노벨상 수상식에 가지 않기로 했다”고‘자의반 타의반’설을 해명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당 내분이 봉합 양상을 보이자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었다.7일 대구파크호텔에서 열린 경북도지부 후원회에서 “지금까지 할 말은 다 했으며 충정과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정최고위원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그 동안의 심경을 밝히면서 “그러나 깊이 생각한 끝에 (대통령에게)말씀드렸기 때문에 후회는없다”고 밝혔다.‘권노갑 최고위원에게 사과나 유감을 표명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사과할 성질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2선후퇴론’이 소신에서 비롯된 주장임을 분명히 했다. 정최고위원은 배후설,음모설에 대해 자신의 ‘2선 후퇴론’ 발언이김대중 대통령과 권최고위원 면전에서 나왔음을 상기시키면서 “명색이 (내가) 당의 최고위원인데 무슨 배후이고 음모인가”라고 일축했다. 정최고위원은 그러나 “7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권최고위원에게 ‘제 충정을 오해하지 말라’고 했더니,권최고위원이 ‘정의원을 믿는다’면서 악수를 청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이날 목소리를 낮췄다.이틀 전 권노갑최고위원쪽에 가세한 듯한 발언을 했던 입장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이 끈질기게 간담회를요청했으나 이를 물리치면서 “당사자들이 해명하고 있는데 주변에서코멘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더이상 얘기하지 않겠다”며 서둘러 당사를 떠났다.이틀 전 비공식적인 자리서 “동지들끼리 사람을 직접겨냥해 공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권위원을 옹호하고,정최고위원에게 공세를 취했던 것과 비교됐다. 그러나 이위원의 침묵은 다분히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됐다.이틀전 발언이 대선 고지를 향한 당내 세력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확대해석되자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위원 발언이 알려지면서 당내에서는 “이위원이 최근 자신에게 소원한 인상을 준 권위원을 위한 지원사격을 가해 우호적인 기류를 다잡아두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7일 ‘2선 후퇴론’ 파문과 관련,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김최고위원은 간담회에서 “당내 갈등이나 권력투쟁으로 비쳐지거나,특정 개인의 문제로 돌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러나 “당과 청와대,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을 평가해 누가 어떻게 책임을 져야하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당내 주류인 동교동계를 겨냥했다. 또 ‘파문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문제의 핵심은당정쇄신”이라며 “당정쇄신을 통해 난국을 극복하고 국민의 참여를유도할 수 있는 일대 전환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문이권력갈등이 아니라,당정쇄신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최고위원은 “이제 논의의 시작”이라면서 ‘2선 후퇴론’의 불씨를 살리려고 애쓰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그는 “중요한 책임이 어느부분에 있는지 규명해 누가 책임지지 않으면 정치는 희화화(戱畵化)된다”고 말했다. 이춘규 이종락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金대통령 8일 출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수상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12∼13일에는 스웨덴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8일 이희호(李姬鎬)여사,노벨상 수상식 초청 인사들과함께 출국한다. 특히 김 대통령은 1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노벨재단’을 방문할 때 옥중 서신 원본과 수의,노란 종이에 못으로 눌러쓴 편지,옥중에서 사용하던 안경·지팡이 등 소지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의 소지품은 내년 4월부터 4년간 다른 수상자 30여명의 소지품과 함께 스톡홀름에서 상설 전시되며,뉴욕 등 세계 8대 도시에서순회 전시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金대통령 노벨상수상식 참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8일부터11일까지 노벨평화상 수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한다. 이어 12∼13일 스웨덴을 공식 방문한 뒤 14일 귀국한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6일 밝혔다. 김대통령은 노르웨이 방문기간 중 노벨평화상 시상식,공식 연회,노벨위원회 위원 면담,축하음악회 등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고,하랄드 5세 국왕과 스톨텐베르그 총리,그뢴달 국회의장 등도 만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10일 저녁(한국시간) 세계에 생중계되는 수상식 강연에서 수상 소감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민주주의와 인권 등에 대한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수상식에는 국내 각계각층 인사 42명과 가족 10명,외국인 2명 등 모두 54명이 초청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金대통령 노벨상 시상식 녹화중계

    KBS,MBC,SBS 등 방송 3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오는 10일김대중 대통령 수상 장면을 노르웨이 오슬로시청 현지에서 위성녹화중계하기로 했다. 당초 노벨평화상 시상식 독점중계권을 확보했던 MBC는 시상식 시간이‘MBC 뉴스데스크’ 시간대인 밤 9시라는 점을 감안,시상식 주요장면을 뉴스로 소개한 뒤 9시 45분부터 50분간 녹화중계할 계획이다. KBS와 SBS도 각각 ‘태조 왕건’과 ‘SBS 나이트라인’이 끝난 뒤인밤 10시 50분과 12시 10분부터 1시간 가량 시상식을 녹화중계할 방침이다. 손정숙기자
  • 金대통령 노벨상 수상 출국 저변

    청와대가 6일 발표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 참석자 및 노르웨이·스웨덴 방문의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초청 인사 각계 각층 인사 42명과 대통령 가족 10명,해외 인사 2명등 모두 54명이다. 고(故) 박종철(朴鍾哲)군의 아버지인 박정기(朴正基)유가족협회 회장,고 문익환(文益煥)목사의 부인 박용길(朴容吉)장로와 차남 성근(盛瑾)씨 등이 민주화에 기여한 인사로 포함됐다. 김 대통령이 청주교도소에서 복역할 때 교도관이었던 강복기(姜福基)홍성교도소 보안과장,국제과학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자 김선영양(부산과학고 3년),중·고교를 다니지 않고 검정고시를 거쳐 연세대 의대에 최연소 합격한 이우경양(15)도 동행한다. 해외에서는 김 대통령이 85년 미국에서 귀국할 때 동행했던 토머스포글리에타 이탈리아 주재 미국대사,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동티모르 지도자 호세 라모스 오르타가 참석한다. 가족은 3남 홍걸(弘傑)씨와 세 며느리,손자·손녀 등 10명만 참석한다.장남인 김홍일(金弘一)의원과 차남 홍업(弘業)씨는 참석하지 않는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수행원 규모를 국빈방문때보다 3분의 1 가량 줄였다”고 밝혔다. ■주요 일정 김 대통령은 8일부터 나흘간 노르웨이에 머문다.10일 오슬로시청 앞에서 어린이 2,000여명의 환호에 답하고 어린이 대표로부터 ‘평화의 횃불’을 건네받는다. 수상식은 하랄드 국왕을 비롯한 노르웨이 정·관계 주요 인사,오슬로 주재 외교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수상식은 CNN을 통해 세계에 중계된다. 12일에는 스펙트럼 공연장에서 5,5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축하 음악회가 열린다.공연 도중 클린턴 미국 대통령,슈뢰더 독일 총리 등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방영된다. 김 대통령은 이어 사흘 일정으로 알프레도 노벨이 태어난 스웨덴을방문,페르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노벨재단을 방문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與 당4역 정국 해결책 뭘까

    최근 최고위원과 총재특보단 등 민주당 인사를 잇따라 만난 김대중대통령이 6일 주례(週例)보고를 통해 당 4역을 만난다.주례보고는 6주 만이다. 당 4역과의 만남은 지난 최고위원·총재특보단 간담회와는 성격이조금 달라 주목된다.보고 주체가 ‘쇄신’의 대상으로 지목된 인사들이어서 그렇다.당무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당 4역이 현 정국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어떤 해결책을 건의할지 관심이다. 사무처 보고는 기획조정국에서 준비중이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실무진에게 “이번 보고는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알려졌다.기획조정국은 분석기능도 맡고 있기 때문에 당 분위기에 대한 분석도 보고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정계 대화합론’을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이의장은 “현 의석구조 하에서는 정치불안 해소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화합의 큰 틀을 짜야 한다”는 지론을 다시 강조했다.이 말은 ‘거국내각’과 맞물리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끈다.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원내 기획실을 통해 향후 대야(對野)전략을,박종우(朴宗雨) 지방자치위원장은 지구당에서 수집한 민심과 일선 당원들 간의 분위기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 떠돌던 당 4역의 일괄사표는 제출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모아진 것으로 관측된다.한 관계자는 “사표를 제출한다면 노벨상 수상식 이후에나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EBS,노벨상 다큐2편 방영

    EBS는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을 앞두고 영국 IMG사가 제작한 2편의 노벨상 관련 특집 다큐멘터리를 긴급입수,방송한다.6일 오후9시55분 ‘시사다큐-움직이는 세계’시간에 방송되는 ‘미리보는 노벨상 시상식’은 지난해 노벨상 시상식 및 수상자 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나뉘어 열리는 시상식의 진행과정 등을 볼수 있다. 9일 오후 11시 30분 방송하는 ‘특선 버라이어티-1999년 노벨평화상기념 특별 공연실황’은 지난해 12월17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공연실황을 담은 필름.스팅,티나 터너,브라이언 페리,시크리트 가든 등 팝가수들과 메조 소프라노 데니스 그레이브,기타리스트 이스마엘 로 등 클래식 뮤지션들이 화려한 퓨전 무대를 선사한다.
  • 金대통령 중순께 영수회담 추진

    김 대통령은 이달 중순 여야 영수회담 및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의 회동을 잇따라 추진,이들과도 국정쇄신 방안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이 오는 14일 노벨상 수상식에 참석하고 귀국한뒤 열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회담 및 DJP 회동에서는구체적 정국 현안보다는 불안한 3당간 상호관계를 안정시키는 방안이주된 의제가 될 전망이다.
  • 정치전면 복귀 秒읽기 들어간 JP

    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가 칩거생활을 청산하고 정치 전면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16대 총선 이후명예총재로 당무에 전혀 관여하지 않던 그의 최근 심상찮은 행보가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노벨상 수상식 불참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것에 대로(大怒)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먼저 JP는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용환(金龍煥)한국신당 대표와 독대했다.배석자를 물리친 채 30여분 동안 ‘밀담’을 나눴다. 지난달 17일 검찰 수뇌부 탄핵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자리였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JP는 김대표에게 자민련과 한국신당의 합당을 제의했고,합당을 전제로 내년 이후 정국도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JP와 김대표측은 회동사실을 인정했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에 대한 얘기만 나눴을 뿐”이라고만 밝혀 대화수위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낳고 있다. 앞서 JP는 변 대변인과 부대변인 3명이 자체 논의를 거쳐 불참 촉구성명을 발표한 뒤 사후보고를 받고 “적절치 못했다”고 질책을 했다는 후문이다. 자민련의 당직자는 “JP가 지난 22일 서영훈 민주당 대표를 만나 두 당간의 공조를 복원해 놓은 뒤에 나온 성명이라 더욱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JP의 정치전면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徐대표 유임설’ 아직은 시각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을 통해 정기국회폐회(9일) 이후 당정개편 방침을 시사함에 따라 대상 및 폭이 관심이다.노벨상 수상식 참석전 의견수렴을 통해 ‘밑그림’을 잡은 뒤 최종 결정은 귀국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당 대표 교체 여부 서영훈(徐英勳)대표 유임설과 실세대표설로 양분돼 있다.시간이 지나면서 ‘서대표-당 3역 최고위원 전진배치’가세를 얻고 있다.지난 ‘8·30’ 전당대회 때처럼 대표 ‘대안(代案)부재론’이 첫번째 이유다.‘실세(實勢)’를 대표에 앉힐 경우 대권후보의 조기 가시화와 함께 당내 권력지도 재편을 감안한 탓도 있다. 그러나 미봉책에 머무는 너무 안이한 상황인식이라는 지적도 있어가장 큰 관심이다. 서대표는 1일 “모든 것은 당 총재인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고한 발 물러서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당직개편을 서대표가 처음 거론했다는 점을 ‘바뀔 사람이 그런 얘기를 했겠느냐’며 유임의 근거로제시하는 분석도 있다. ■내각 및 청와대 비서실 개편 개각(改閣)의 핵심은 경제팀 교체여부다.그러나 경제팀은 지난 ‘8·7’개각 당시 ‘컬러’를 바꾼 지 얼마되지 않았고 내년 2월까지는 기업·금융·공공·노동 등 4대부문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보다 큰 과제가 놓여 있어 바꾸더라도 그 시기를 3월 이후로 늦추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그러나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개각요인이 생기는 데다 일부 통일·사회부처 장관들에 대한 평가가 엇갈려 부분개각이 이뤄질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일단 개각의 요인은 많지 않다”면서도 “김대통령이 각계의 의견을 들은 뒤 종합적으로 판단해일부 장관을 교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부인하지는않았다. 하지만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비서실 기능 개편과 함께 개편설도 솔솔 나돈다.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비서진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일부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한광옥 체제’의 컬러를 근본적으로 바꾸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있어 폭이 관심이다. ■검·경 수뇌부 교체 여부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과 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의 진퇴 문제가 ‘뜨거운 감자’다.민주당은 ‘당 차원에서검찰 수뇌부 퇴진을 건의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건의 자체가 있지도 않다”고 공식 해명했다.청와대도 검찰 수뇌부의인위적인 퇴진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연임설도 있으나 교체설도 만만치 않다. 후임에는 이헌만(李憲晩)경찰청 차장이 유력한 가운데 윤웅섭(尹雄燮)서울청장과 김재종(金在鍾)경찰대학장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 경제위기 해법찾기 골몰

    6박7일 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귀국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바로 민심 수습에 나서는 등 내치(內治)를 강화하고 있다.30일 오전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통해 오는 9일 정기국회가끝난 뒤 당정 개편 방침을 시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국 기본인식 김 대통령은 무엇보다 경제가 어렵다는 점에 가슴아파하면서 그 해법을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순방기간 중 경제외교에 매달리다시피 한 것을 보더라도 김 대통령의 심경을 이해할 수 있다. 한 실장은 현 상황을 위기라고 하는 데 대해 “과대포장된 면도 있지만 위기라고 표현할 만큼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전제,“김 대통령은 국민의 고충과 눈물을 닦아 주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제위기 상황의 해법에 골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대국민 약속대로 12월 말까지 기업·금융부문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내년 2월까지공공부문과 노동 개혁도 완성하겠다는 것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개혁의 ‘마지노’ 선인 셈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 실장 등 청와대 수석들로부터 예정보다 1시간 넘게 보고를 받고 국정 현안을 하나하나 챙겼다는 후문이다. ■영수회담 및 여야 관계 김 대통령은 지난달 9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영수회담에서 ‘두 달에 한 번씩 영수회담을 개최한다’고 한 약속을 충실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국정 현안은 국회에서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영수회담은 국가와 미래를 위해 언제라도 하는 게 좋다”고 말해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식(12월10일) 이후 영수회담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서 공적자금 동의안을 합의·처리하는 등 여야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데 대해 고무된 분위기다.한 실장이 “이번정기국회에서 여러가지 법안과 공적자금,예산안 처리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김 대통령의 의중을 전한 것도 앞으로 여야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당정개편 큰 흐름에 변화의 기류

    여권의 당정개편 큰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민주당 등여권관계자들의 30일 언급으로 확인되고 있다.당초 ‘12월중순 민주당직 개편-내년 2월 개각’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던 당정개편이‘12월 중순 내각을 포함한 일부 당정 개편’ 구도로 급변하고 있는것이다. 특히 여권 요로에서는 당정의 홍보,공보 시스템과 정책의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기구개편 등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실행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은 30일 “정기국회 중에해야 할 일이 있고,그런 일에 우선 주력해야 한다”면서 “정기국회가 끝난 뒤 각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당·정에 고칠 게 있으면고치고, 개편할 게 있으면 개편한다는 게 현재까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생각이다”고 말했다.이 발언이 김 대통령에 대한 보고 직후 이뤄진 점에 비춰볼 때 이는 김 대통령의 뜻이라고 봐도 무리는아닐 듯하다. 따라서 당내 일부 세력의 음모설로까지 비화됐던 ‘민주당 당직자조기 일괄사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정개편과 관련,청와대와 비슷한 기류로 의견이 정리됐다.따라서 ‘실세 대표론’이나 최고위원의당 3역 전진 배치여부,민주당 인사의 내각 진입 등 세부적인 당정개편 내용은 정기국회 뒤,김 대통령의 노벨상수상식 참석 뒤에나 결정될 것 같다. 핵심인 대표교체에 있어 외부인사 대표영입 아이디어는 당헌·당규상 불가능하다.따라서 서영훈(徐英勳) 대표의 유임이나 실세 대표 기용,새로운 관리체제 중 택일밖에 없다.현재로는 실세대표의 전진배치가 지배적인 의견이어서 김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李총재 “영수회담 노벨상시상 후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9일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김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식에 참석한 뒤 귀국하면 영수회담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재는 공적자금 처리와 관련,“29일 국회에서 제대로 심의해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심의가 잘 안되면 시한을 넘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 “구조조정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가 떨어지면 자금이 해외로 유출돼 금융위기가 초래될 수 있는 만큼,정부는 국민과 해외투자자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장기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김대통령 수감 청주교도소 ‘명소’로

    다음달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수상식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이 81년 1월부터 82년말까지 23개월 동안 수감됐던청주교도소 병사(病舍) 7호 감방이 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청주교도소(소장 安裕)에 따르면 노벨상 중계권 대행사인 영국TWI가 김 대통령의 수난사 등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 위해 지난 18일 김 대통령이 수감됐던 이 감방을 촬영하고 당시 근무했던 직원들의 증언을 청취했다. 또 프랑스의 아트라인 방송사도 지난달 28일 방문,김 대통령이 수감돼 있던 감방 등을 취재했다. 이들 언론사는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을 전후해 유럽 전역에 이를 방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80년대초 신군부에 의해 내란음모죄로 사형 선고를 받고 무기로 감형된 뒤 이곳에서 수인번호 ‘9’를 달고 수감생활을 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金대통령 노벨상은 민족이 받는 상”

    청와대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평화상 수상식에 불참해야 한다는 국내 일각의 견해에대해 “김 대통령의 수상은 개인적 영광을 떠나 우리 민족이 받는 상”이라며 참석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우리나라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발전시키고 세계 유일의 긴장지역에 화해의 물결을 이룬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라며 김 대통령의 수상식 불참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노벨상 수상식은 세계 여러 나라가 중계하며,김 대통령은 수상연설을 통해 다시 한 번 국제사회에 한반도의 평화 노력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국가 이미지 제고 등국익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세계화시대에는한반도지도만 보지 말고 세계지도를 보면서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청와대는 그러나 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이 27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 대통령의 수상식불참 검토를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불편함과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일부에서 정략적으로 수상식 참석에 대한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는것 같다”면서도 자민련의 성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않았다. 자카르타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사설] 노벨상 시상식 참석 시비

    자민련은 27일 성명을 내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시급한 내치(內治)의 안정을 위해 노벨상 시상식(12월10일,노르웨이 오슬로)에 참석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상불참을 권유한 것이다.자민련의 이같은 주장에 한나라당은 ‘내치가우선이다’며 즉각 화답하고 나왔다. 우리는 자민련이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시상식 참석에 대해 이런저런 주장을 함으로써 정치적 논란거리로 만드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그동안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애써 폄하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또 야당과 일부 언론은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아세안+3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정상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을 ‘외유’로 깎아내려 국민들의 반감을 부추겨왔다.자민련은 이번 성명에서 이 두가지 부정적인 움직임을 하나로 묶어 냈다.이같은 자민련의 의도에 대해,일부에서는 자민련이 이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한나라당에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자민련은 대통령이 ‘외국출장’을 자주하는 것은 내치에 대한 감각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그러나 대통령이 외국에 다녀 온다고 해서 국정을 챙기지 못 하는 일은 없다.그동안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오히려 국정 전반에 걸쳐 너무 꼼꼼히 챙긴다고 비판해 오지 않았던가.좀더 생산적인 논의를 하기로 하자.국가원수가 해외 방문일정을준수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국가의 신인도와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다. 김대통령은 노벨 평화상 수상 결정을 통고 받고 노벨평화상위원회에이미 시상식 참석을 약속해 둔 마당이다.이제 와서 참석을 취소할 경우,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하락해서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더하게 될것이다. 그럼에도 “참석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노벨상을 빛나게 할것이다”는 주장은 무슨 소리인가.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이 지닌 의미를 새삼 거론할 생각은 없다.그가 개인적인 명예욕으로 오슬로에 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시상식은 남북 화해시대의 개막을 전세계에 알리고 그에 대한 지지를 확보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무대다.시상식은 CNN 등 세계 유수 방송매체를 통해 생중계된다.그에 따른 ‘한국 세일즈’효과는 접어두자.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개인적인 영예만 아니라 전체 대한민국 국민의 영예이기도 하다. 정치권은 이 문제를 더이상 시빗거리로 만들지 말기 바란다. 다만, 국내사정을 고려해서 시상식 참석은 검소하면서도 내실 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
  • 金대통령 노벨상 시상식 참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28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 불참 주장과 관련,“노벨평화상은 개인적인 영광일 수도 있으나 국가적 대사”라며 “이는 세계 유일의 냉전지역인 한반도에서 일고 있는 화해의물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라고 반박했다. 박대변인은 “김대통령의 노르웨이 방문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에게주어지는 연설 의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 상과 관계가없는 세계 여러 나라들이 수상 장면을 생중계하는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은 국가는 물론 지도자로서의 이미지 조성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한뒤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은 목전의 이해관계를 떠나 장기적 안목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DJ 노벨상 수상식 참석’도 문제되나?

    자민련이 2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식 불참 고려’를 제기하면서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식 참석 논란이 정치권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불을 댕겼다.“대통령의 리더십이 더없이 중요한 지금,국민들은 대통령의 잦은 외국출장에 크게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며 사실상 불참을 권유했다. 표현은 정중했지만,일부의 비판여론에 편승해 이슈를 주도하려는 정략적 의도가 다분하다.한나라당과 눈높이를 맞추면서 함께 가려는 유화 제스처의 성격도 갖고있기 때문이다. 예산국회에 돌입한 터여서 어느 때보다 공조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민주당이 반박하지 못할 거라는 계산도 넣은 것 같다. 한나라당은 예상대로 ‘내치우선’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노벨평화상 수상을 정치적으로 폄하하는 현실을 넘어 수상식 참석까지 정치적 논란거리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게 일반의 지적이다.또 불참이 가져올 국제신인도 및 대외경쟁력 하락을 간과한단견이라는 게 이들의 생각인 것 같다. 세계적인 평화상 수상식 행사에 참석한다고 했다가 이를 취소할 경우 “한국이 정말 어려운 모양”이라는 인식이 확산,대외신인도 하락을 몰고와 어려운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올 게 불을 보듯 뻔하다.또 김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식이 CNN 등 세계 유수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는 등 광고효과는 수십억달러에 이른다는 게 전문가들의분석이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다만 “국내상황을 고려해 수행원들을 최대로 줄이고 조촐한 개인적 수상행사로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춘규기자
  • ‘인도,21세기‘ 간과된 대국 印度를 클릭하라

    인도,하면 떠오르는 것은 꽈배기처럼 온몸을 꼬고 앉아 명상중인 요기들,시체타는 냄새 곁에서 아무렇잖게 멱감는 갠지즈강의 수행자들,쨍쨍한 한낮 소떼들에 점령당한 대로 따위다.인도인들이 실리콘밸리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든지,30년 안짝에 아시아 최대시장으로 부상할것이라든지 등등의 얘기는 언뜻 감이 오질 않는다.그만큼 인도는 ‘신비로운 빈곤국’일뿐 국제사회 카운터파트로 진지하게 고려돼 본적이 거의 없다. ‘인도,21세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남상욱 지음,일빛)는인도 ‘제모습 찾아주기’에 앞장선 책.인도대사관 공사인 지은이는인구,문화,국민적 자질 등을 따져볼 때 인도의 저력이 폭발적이라며“더 늦기전에 인도를 잡으라”고 재촉한다. 우선 인도는 21세기 안에 중국을 꺾고 최대 인구대국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현재 실질구매력 기준 4위인 경제파워도 덩달아 업그레이드될 터.그 IT회사들이 월스트리트 투자리스트 꼭대기에 늘상 보일만큼 정보화됐으며 ‘제2의 헐리우드’‘볼리우드’라 통칭되는 영화산업 활황지다.정치적으로 군부개입을 모르는 민주전통을 쌓아온인도는 깜박 잊기 쉽지만 핵보유 군사강국이기도 하다. ‘인도의 힘’은 노벨상 발표장에서 번번이 확인된다.우리가 겨우 하나 안은 노벨상을 인도는 6차례나 쓸어갔다.그것도 문학·평화만이아니라 사회·자연과학을 골고루 섭렵했다. 손정숙기자
  • 한나라 李총재“영수회담 생각 없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6일 여야 영수회담 조기 개최와 관련,“정국의 문제를 영수회담에서 풀 것이 아니라 국회내에서 해야할 일을 다하면 된다”면서 “현재로서는 영수회담을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동남아외교를 위해 일을 미루고 나갔고 노벨상 시상식에도 가야 하는 만큼 이같은 일이 끝나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12월 중순 이후에나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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