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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세계 최고 바이오·의약연구소 유치

    강원, 세계 최고 바이오·의약연구소 유치

    강원도가 세계적 바이오·의약연구기관인 미국의 스크립스연구소 유치에 성공했다. 강원도는 26일 바이오·의약 연구분야의 세계 최대 민간 비영리연구소인 스크립스 연구소를 춘천시에 유치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권영중 강원대총장 등은 27일 미국 스크립스연구소가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를 방문, 항체신약 분야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협약식(MOA)을 체결한다. 스크립스연구소는 항체신약과 생명공학 분야 연구원 3000여명(한국인 과학자 40명 포함)을 보유한 세계 최대 비영리 독립과학 연구기관으로 3명의 노벨상(화학상 2명, 의학상 1명) 수상자를 배출해 냈다. 춘천에 들어올 연구소는 오는 6월까지 ‘한국스크립스항체연구소(SKAI)’라는 별도의 연구소 법인을 설립, 8월까지 연구공간과 장비 등을 들여와 9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출범 초기 연구진은 스크립스 연구원과 강원대 연구원 등 20~30명으로 이뤄진다. 연구소 공간은 앞으로 50년 동안 스크립스 연구소에 무상으로 임대된다. 한국스크립스 항체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강원도가 전 세계에 항체치료제의 기반인 인간항체를 독점 공급·판매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을 보유한 연구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또 국내외 제약사와 연구소, 바이오 벤처 등의 강원도 내 유입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연구소 유치로 앞으로 10년 동안 2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항체 주문 제작 판매사업에 따른 1000억원 이상의 수입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항체신약 후보물질 개발이나 임상시험까지 거친 항체신약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하기만 하면 앞으로 10년간 최대 2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항체연구소의 정착과 연구를 위해 해마다 30억원씩 10년 동안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흥집 강원도 정무부지사는 “수도권과의 거리가 30~40분대에 불과한 청정도시 춘천이 해외 굴지의 의약연구소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바이오도시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젊은 연구자들 노력 부족하다”

    “젊은 연구자들 노력 부족하다”

    │도쿄 박홍기특파원│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시모무라 오사무(80) 미국 보스턴대 명예교수가 젊은 연구자들에 대해 “노력이 부족하다.”며 쓴소리를 했다. 24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시모무라 교수는 23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젊은 연구자들은 재미있는 테마가 있어도 어려운 내용이면 연구하려고 하지 않는다. 의욕이 없다. 리스크를 가지려 하지 않는다. 확실히 말하면 노력이 부족하다.”며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태도를 꼬집었다. 시모무라 교수는 해파리에서 녹색형광 단백질(GFP)을 발견, 발전시킨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한 뒤 지난 22일 처음 일본을 방문했다. GFP의 발견과 관련, “우연과 겹쳤던 결과였지만 내 자신이 알고 싶은 것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22일 모교인 나가사키대의 강연에서는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노력하면 어떻게든 이뤄진다.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라며 대학생들을 격려했었다. 시모무라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수상식 이후 3개월반이나 지났지만 자유로운 시간이 없다.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 발광 버섯의 연구를 하고 싶지만 노벨상을 받은 뒤 너무 바빠져 절망적이다.”며 바쁜 일정에 불평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마스카와 도시히데(69) 교토산업대 교수의 “노벨상 수상이 별로 기쁘지 않다.”라는 소감을 소개하면서 “동감이다. 조금도 기쁘지 않다.”고도 말했다. 시모무라 교수는 현재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자택에서 발광 생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오명 건국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오명 건국대 총장

    “국제화=영어화’라는 인식을 타파해야 한다. 중국화도 국제화다. 중국 학생들을 끌어와야 한다. 우리 학생들이 함께 지낸 중국학생 룸메이트가 10~20년 뒤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이들이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가 될 것이다.” 건국대 오명 총장의 얘기다. 그는 ‘준비하는 자만이 미래의 주인이 된다.’고 강조한다. 과학기술인, 행정가, 교육자로서 살아온 30여년간의 경험을 담은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라는 자서전에서다. 올해 고희를 맞은 오 총장으로부터 교육 개혁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대학마다 국제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 건국대의 글로벌화 전략은 무엇인가. -이제는 중국화도 국제화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10~20년 뒤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몇십년 후를 생각한다면 국제화도 영어위주가 아니라 다변화되어야 한다. 우리는 건대 유학예비반을 중국의 자매교에 9개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중국 각 성(省)의 명문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학생 및 연구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중국유학생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런 경로로 우리 학교에 해마다 700명 이상의 중국유학생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는 중국어 강의도 도입한다. 중국유학생뿐만 아니라 전체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유학생의 관리와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래서 올해 국제학부를 신설했다. →중국 학생들의 학습태도는 어떤가. -대단하다. 난징대학에서 특강을 2시간 했다. 조는 애들이 한 명도 없기에 나중에 물어봤다. 그러자 “아니, 학생들이 왜 조느냐.”라는 반문이 나오더라. 중국학생들의 수업태도가 일본이나 우리나라보다 좋다. 난징대학 대학원생이 2만명이고 박사과정만 5000명이다. 변방에 있는 쓰촨대학도 박사과정생이 3000명이다. 중국에서 나오는 논문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에게 가능하면 중국학생들과 룸메이트를 하도록 권장한다. 건대에 와서 유학할 정도면 그 나라에서 차세대 리더들이다. 중국학생들과 파트너를 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줘가며 중국학생들과 한국학생과의 교류를 넓힐 생각이다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어떤가. -우리 학교에 주목해야 할 것은 ‘연구네트워크의 국제화’다. 노벨상 수상자 3명을 석학 교수로 초빙해 우리 연구진과 함께 3곳의 ‘KU 글로벌연구실’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세계적인 대학, 연구소,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착착 구축하고 있다. KU글로벌랩은 기존에 다른 대학들이 해오던 노벨상 수상 석학들을 모셔다가 특강 잠깐 하고 가던 그런 방식이 아니다. 그분들의 연구실을 아예 건대에 두고 함께 연구한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로저 콘버그 교수는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다. 스탠퍼드의 실험실보다 우리 실험실이 더 좋다고 하더라.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두고 말들이 많다. -과외를 줄일 수 있는 일리있는 전형이다. 올해 건대는 1박2일 동안 합숙하면서 자기추천제 전형 학생들을 선발했다. 학교차원에선 많은 예산과 자원이 들어가고 힘도 들었다. 하지만 이런 전형을 통해 단순히 수능 점수가 아니라 다양한 소질과 잠재능력을 가진 인재를 뽑을 수 있었다. 2010학년도에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6가지로 늘린다. 선발정원도 2009학년도 90명에서 305명으로 확대한다. 지원자의 전공 적합성, 인성과 재능, 잠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뽑을 예정이다. 고교생활 동안 특별한 경험이나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이 있거나 재능을 보유하고 있어, 지원하는 전공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자기 자신을 추천하는 KU입학사정관전형 2(자기추천 전형)의 모집인원을 2009학년도 15명에서 2010학년도에는 60명으로 4배 이상 늘린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전형이 있나. -해외 한국인학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을 신설한다. 다문화 세대를 겨냥한 ‘틈새전형’이다. →인성과 교양교육을 강조하는데 어떻게 인성교육을 시킬 것인지 듣고 싶다. -대학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사람을 길러내는 곳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 조직의 한 사람으로 융화될 수 있는 사람, 여기에다 조직에 도움을 주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다. 요즘은 기업들도 신입사원 선발 때 전공의 깊이보다는 인성을 먼저 본다. 건대는 학생들의 전공 교육과 더불어 풍부한 소양과 교양을 갖출 수 있도록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 교양강좌 프로그램인 100분(分)100강은 바로 이런 관점에서 만든 것이다. 전 학문 분야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그 분야 최고의 전문인을 강사로 초청, 매주 새로운 주제별 특강을 제공한다. 강의 내용은 동영상으로 만든다. 학생들이 인터넷으로 들을 수도 있다. →고교의 문·이과 구분을 없애자는 게 지론이라고 들었다. -그렇다. 고교에서 문·이과를 나누는 나라는 일본을 제외하곤 별로 없다. 우리는 일본학제를 그대로 받아서 구분된 상태다. 미국 고교에는 이런 개념이 없다. 예일대의 경우 학부생이 모두 12개의 기숙형 칼리지로 나뉘어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학과목을 택해서 공부한다. 음악이나 영화를 공부하는 학부생들이 생물학을 함께 공부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대학은 4년 전 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자 마자 가장 먼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다. 말하자면 의대를 없애고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너나 없이 의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서 다양한 전공의 학부 과정을 마치고 의학전문대학원을 진학하는 구조다. 풍부한 교양과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의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선진 대학들은 모두 이런 시스템이다. 그래야만 미래의 수요에 대응하는 윤리의식이 있고 교양도 풍부한 의사가 탄생하는 것이다. 로스쿨도 이런 시스템이다. →건대에서 문과 이과 장벽을 없앤 사례가 있나. -올해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공학과 경영학을 결합한 기술경영(MOT)학과를 학부과정에 신설했다. 이 학과는 경영대학 소속이다. 하지만 이공계 다전공 학생들에게도 개방한다. 올해 신설한 자율전공학부에서도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80대40으로 섞어 뽑았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대 총장 직선제 폐지·연봉제 도입 제시

    서울대가 23일 총장 직선제 폐지와 교수 연봉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법인화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 이 같은 방안이 확정될 경우 다른 국립대학 등 대학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초안에 따르면 총장 직선제를 없애는 대신 총장을 추천위, 이사회에서 선임토록 하고 이사회를 최고 의결기구화하도록 했다. 법인 운영체제를 두고서는 총장이 이사장을 겸직하는 안과 분리하는 안이 쟁점이 되고 있다. 겸직안은 이사 절반을 외부 인사로 충원토록 한 반면 분리안은 총장, 이사장직을 분리하는 대신 이사회 내·외부 인사 비율을 6대4 정도로 해 자율성을 확보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교수연봉제 실시 및 노벨상 수상자급 교수 채용 등이 제시됐다. 평가 결과를 승진과 재임용 등 인사에 반영함은 물론 연봉제를 도입해 탁월한 업적을 낸 교수에게는 파격적인 연봉을 지급하는 등 능력에 따른 차등 연봉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서울대측은 법인화가 완료돼도 정부 재정지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재정 수입의 26%대인 국고(일반회계) 지원 비중을 싱가포르(48%)나 일본 도쿄대(50%)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대학교 법인화위원회’는 26일 공청회를 거친 뒤 이달 말까지 전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이메일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평의회 의결을 거친 공식안을 두세 달 안에 교과부에 제출한 뒤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종남 서울대 기획실장은 “가능한 한 올해 안에 법인화의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총장 직선제 폐지나 교수 연봉제 도입 등에 대한 학내 반발도 적지 않아 법인화가 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과학, 연극을 만나다

    과학, 연극을 만나다

    국내에 과학연극이 처음 소개된 건 2002년이다. 세계적인 유기화학자 칼 제라시와 노벨화학상 수상자 로알드 호프만이 공동집필한 희곡을 김광보 연출가가 무대에 올린 ‘산소’가 그 시작이다. 과학이론과 과학자를 다루는 만큼 ‘그들만의 언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막이 오른 뒤 깨끗이 사라졌다. 학계는 물론이고 일반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모든 연극은 결국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란 당연한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 준 것이다. 이후 ‘코펜하겐’, ‘과학하는 마음3-발칸 동물원’ 등 과학연극들이 간간이 소개됐다. 두산아트센터의 ‘과학연극 시리즈’는 그동안 소개된 해외 과학연극 세 편과 국내 창작 초연작 한 편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흥미로운 기회다. 첫 주자인 ‘과학하는 마음3-발칸동물원 편’(연출 성기웅·24일~4월12일)은 일본 극작가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 마음’ 3부작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2010년 생명과학 실험실을 배경으로 젊은 과학도들의 일상과 대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뇌 연구와 영장류 연구, 생명윤리의 문제 등 현대과학의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다. ‘산소’(김광보 연출·4월21일~5월10일)는 노벨상이 제정된 1901년 이전의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면 누가 그 주인공이 됐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2001년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는 노벨상 제정 100주년을 맞아 이른바 ‘거꾸로 노벨상’ 계획을 세우고 산소의 발견과 관련된 과학자 세 명을 후보로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인다. 영국 극작가 마이클 프레인의 ‘코펜하겐’(연출 윤우영·5월19일~6월7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폭탄을 만들었던 핵물리학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과학원리와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고뇌를 보여준다. 불확정성 원리로 유명한 독일 과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와 덴마크 물리학자 닐 보어를 중심으로 극이 진행된다. 극작가 배삼식의 ‘하얀 앵두’(김동현 연출·6월16일~7월5일)는 지질학, 원예학을 바탕으로 삶의 원형성과 시간의 순환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佛 베르나르 데스파냐 교수 종교계 노벨상 템플턴상 수상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의 올해 수상자로 프랑스 한림원 회원이자 물리학자인 베르나르 데스파냐(87) 교수가 선정됐다고 16일 존 템플턴 재단이 발표했다. 재단은 생명체의 영적 수준을 확인한 그의 연구 업적이 인정됐다며 “그는 과학이 존재의 본질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데스파냐 교수는 오는 5월 영국 왕실인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100만파운드(약 20억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템플턴상은 ‘살아 있는 월스트리트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 태생의 금융인 존 마크 템플턴이 과학과 종교 간의 이해 증진을 위해 창설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사회복지와 복음 전파, 남북 화해 등에 기여한 공로로 고(故) 한경직 목사가 1992년 이 상을 수상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노벨상 후보 中인권변호사 가족 美망명

    노벨상 후보 中인권변호사 가족 美망명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난해 노벨평화상 후보까지 오른 중국의 저명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사진 오른쪽 두번째·高智晟·44)의 부인 겅허(왼쪽 두번째·耿和)가 딸(15)과 아들(4)을 데리고 중국을 탈출, 미국에 망명했다. 15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겅허는 지난 1월9일 베이징의 자택을 떠나 남부 윈난(雲南)성 산악지대를 거쳐 같은 달 16일 태국에 도착한 뒤 미국 망명신청이 받아들여져 지난 11일 미국으로 떠났다. 겅허와 두 자녀는 현재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머물고 있다. 겅허는 인터뷰에서 “딸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된 지난해 10월 이후 망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이들을 위해 남편을 포기했지만 남편도 이해할 것”이라며 “남편은 언제나 감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작별인사도 못한 채 쪽지만 남기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과 미국의 기독교단체 등이 탈출 자금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오즈성은 파룬궁 수련자, 지하교회 신도, 농민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 활동에 앞장서온 중국의 대표적 인권변호사로 지난 2006년 말 정부전복 기도 혐의로 투옥됐다 풀려난 뒤 중국 공안 당국의 감시를 받아 왔다. 가오즈성은 지난 1월19일 체포돼 2주 동안 구금돼 있었는데 당시의 구금이 결국 가족들의 탈출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인권단체들은 가오즈성이 지난달 4일 이후 또 다시 행방불명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포스텍 김찬재 입학사정관에 듣는다

    포스텍 김찬재 입학사정관에 듣는다

    포스텍은 올해 입학 정원 300명 모두를 입학사정관제로만 선발한다. 현재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찬재(64) 입학사정관은 “대한민국에 노벨상을 안겨줄 세계적인 과학자, 인류의 미래를 바꿀 세계적인 공학자를 획일적으로 서열화된 학업 성적만으로는 가려내기가 힘들어서 올해부터 입학 정원 모두를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준비는 지난해부터 했다. 모의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했다. 공정성 확보가 관건이었다. 그래서 입학사정관들은 입시가 시작되기 전까지 많은 시간을 고교 현장 방문에 할애했다. 각 고교의 다양한 교과과정이나 특별활동,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고 입학 전형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개별 학생에 대한 평가는 여러 단계를 거쳤다. 입학사정관들 각자의 평가를 서로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전체 회의에서 토의를 거쳐 합격자를 가려내는 시스템을 선택했다. 김 사정관은 “교과 영역뿐 아니라 비교과 영역을 평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포스텍에 지원하려는 의지, 이공계 분야에 대한 흥미와 노력, 리더십, 사회에 대한 봉사정신, 환경 극복 의지 등에 대한 기준을 개발해 모의 전형을 통해 오류를 줄이려 했다. 모의 전형에서 다양한 학생들이 합격선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생은 몸이 불편한데도 남을 도와온 태도가 좋아 후한 평가를 받았다. 초등학교 때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수 년 동안 투병생활을 한 학생이었다. 몸이 약했지만 고교 시절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돕는 등 긍정적 태도가 돋보였다. 성적도 좋은 편이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점을 높게 산 경우도 있었다. 초등학교 다니기 전 아버지를 여읜 학생이었다. 사교육을 받을 형편도 안됐다. 처음에는 학과 성적도 좋지 않았다. 그러나 수학, 과학 성적만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내 청소 미화 활동과 교외 봉사활동 실적도 좋았다. 김 사정관은 “자신의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이겨나가는 학생들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입학전형은 1·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학생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판단하기 위해 학생부와 서류평가의 우수성 입증자료를 토대로 학과(부)별 모집정원의 3배수정도를 추린다. 2단계는 심층면접이다. 전문 지식과 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이와 함께 입학사정관들은 비교과 영역을 평가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콜로라도대학 에너지개발 허브로

    콜로라도대학 에너지개발 허브로

    │덴버·볼더(미국 콜로라도 주)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콜로라도대학은 최근 워싱턴과 뉴욕 등에 주재하는 외국 특파원 20여명을 학교로 초청했다. 콜로라도 주의 신·재생에너지를 세계 각국에 홍보하는 행사를 주최한 것이다. 주 정부가 아니라 대학이 전면에 나선 것이 이채로웠다. 콜로라도대학이 자리잡은 볼더에 도착해보니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콜로라도 주 정부와 덴버·볼더 등 주요 시 정부, 연구소, 기업 및 주요 대학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육성하기 위한 협력기구를 구축했으며, 콜로라도대학이 그 대표 역할을 맡은 것이다. 콜로라도대학은 그동안 공대 등에서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 중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대학 가운데 하나다. 콜로라도 신·재생에너지 협력기구의 폴 저드는 “로키산맥을 끼고 있는 콜로라도 주민들은 전통적으로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으며, 이에 따라 대학들도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협력기구의 사무국이 자리잡은 콜로라도 대학 아틀라스 빌딩은 에너지 효율 테크놀로지를 최대한 적용한 건물이다. 미국 그린빌딩협회가 주는 에너지·환경디자인리더십(LEED) 인증을 받았다. 아틀라스 빌딩은 환경친화적인 건축자재로 지어졌고, 단열을 강화해 냉·난방 효율을 높였으며, 화장실에도 물 없이 청소하는 변기를 배치했다. 협력기구측이 특파원들을 위해 마련한 일정은 빌리터 콜로라도 주지사 등 이 기구의 참가자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와 부속 풍력연구단지, 대기연구센터(NCAR), 해양대기국(NOAA) 등을 직접 방문, 에너지 및 기후변화 전문가들로부터 개발 중인 테크놀로지의 트렌드를 들을 수 있었다. 또 세계 대학들간의 태양광 주택 경연대회인 ‘솔라 데카슬론’에서 두 번 연속 우승한 콜로라도대 팀도 만났다. 콜로라도광업대학에서는 연료전지를 만드는 과정을 소개했다. 행사 첫날 밤 저녁에 대학측은 특파원들을 ‘폴섬 스타디움’의 스카이박스(귀빈용 라운지)로 안내했다. 폴섬 스타디움은 이 대학의 미식축구팀 버팔로스의 경기장이다. 대학측은 이날 스카이박스에 특파원들과 함께 콜로라도 주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을 불러모았다.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클린 에너지, 그린 비즈니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콜로라도 주 안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있었지만, 세계 1위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덴마크 기업 베스타스의 미국지사 등 대기업들도 많았다. 주택용에너지관리시스템을 연구, 제작하는 텐드릴의 팀 엔웰 사장은 “몇년 안에 미국에는 지능형 전력망(Smart-Grid)의 구축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정보통신(IT)이 발달한 한국에서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엔웰 사장의 전망대로 전력업체 엑셀에너지가 올해부터 볼더 시에 지능형 전력망을 까는 작업을 시작했다. dawn@seoul.co.kr
  • 美 금융안정 2兆달러 투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대 2조달러(약 2780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민관 합동으로 금융권의 부실자산을 인수할 최대 1조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기업과 소비자에 대한 대출도 1조달러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금융안정계획’을 발표했다. 안정계획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민간부문과 함께 ‘민관 투자펀드(PPIF)’를 만들어 부동산 관련 부실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 PPIF는 우선 500 0억달러 규모로 조성된 뒤 최대 1조달러까지 늘릴 예정이다. 미 정부는 부실자산 인수를 통해 금융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높인 뒤 대출이 다시 활성화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와 함께 연준의 기존 소비자·소기업 대출 프로그램을 현재의 2000억달러에서 1조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AAA 등급의 자동차·학자금·카드·대출 등을 담보로 한 채권 매입을 위해 최대 8000억달러의 통화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정부의 금융안정대책이 필요한 자금조달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들이 결여됐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주택 압류를 막는 데 실패할 것이며 누가 부실 자산을 매입할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구제계획의 성공 전망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미 상원이 이날 정부의 금융안정계획 발표 직후 838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찬성 61대 반대 37로 가결했다. 상원을 통과한 경기부양법안은 경기부양을 위해 2930억달러 규모의 감세와 5000억달러 이상의 직접 재정지출이 담겨 있다.kmkim@seoul.co.kr
  • 울산과학대 신입생 25% 특목고 출신

    국내 첫 국립대학 법인인 울산과기대의 출발이 순조롭다. 신입생 4명 가운데 한 명이 특목고 출신으로 파악됐다. 교수진도 평균연령 39.2세로 젊다. 9일 이 대학에 따르면 전체 신입생 500명 가운데 25%인 126명이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 출신이다. 나머지 신입생들도 특목고에 버금가는 전국 상위 5% 이내 수준이라고 학교측은 밝혔다. 신입생의 출신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 경기권 학생이 2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경남 25.1%, 대구 경북 12.6%, 울산 12.4% 등의 순이었다.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한다. 학교 관계자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에 대한 기대감에다 국어와 국사 등을 제외한 모든 강의를 영어로 하고 전액 장학금에다 1년에 200만원씩 생활비까지 지원해 주는 등 조건이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49명의 교수진도 실력파로 구성됐다. 평균연령이 39.2세로 만 40세가 채 안 된다. 학부별 출신학교를 보면 서울대가 1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대 6명, 포스텍 5명, 고려대· 카이스트· 연세대· 한양대 각 3명 등의 순이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의 서의성 교수는 31세로 최연소다. 최고령 교수는 기초과학(화학) 분야의 박수문 석좌교수로 67세다. 서울대 화학과 학사와 텍사스 오스틴대 화학과 박사를 거쳐 뉴멕시코대와 포스텍에서 일했으며 국제저널 269편과 특허 8건 등의 연구실적으로 ‘전기화학분야의 노벨상에 근접한 한국과학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장분야의 세계적 과학자인 한양대 응용 화학과 조재필(42) 교수는 정년보장(테뉴어)의 정교수로 위촉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씨줄날줄] 리스크 비즈니스/우득정 논설위원

    진화경제학자 하젤 헨드슨은 14년 전 경제학을 ‘기만적인 수법으로 사람들을 현혹해 길거리에서 파는 위조 기름’으로 평가절하했다. 경제학은 이론 증명이 불가능한데도 강대국의 지도자들은 경제학을 이용해 다른 나라의 정책결정에 관여하고 식민지 지배자인 양 군림해 왔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1970년대 미국 아폴로계획의 종료와 더불어 미 항공우주국(NASA) 등에서 일하던 ‘로켓 사이언티스트’들이 월가로 진출하면서 노벨상급 두뇌를 활용해 만들어낸 파생상품, 헤지펀드와 같은 ‘금융혁신’이 한몫했다. 하지만 월가, 국제통화기금(IMF), 워싱턴 정가가 연대해 출현한 금융권력은 고용을 늘리는 대신 화폐의 숫자만 늘렸을 뿐이다. 일본 NHK가 10년 전 출간한 ‘머니혁명’은 미국 주도의 ‘리스크 비즈니스’에 대해 “생산력이 떨어지는 미국이 그것을 개선하려는 노력보다 다른 나라 국민들이 피땀 흘려 이룬 부를 금융이란 수단으로 자국에 환류시키려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의문을 제기했다. 부자들의 회원제 클럽인 헤지펀드를 이용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익을 챙기다가 최종 리스크를 타인에게 전가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리스크의 무한 전가다. 그래서 현대판 금융게임은 뉴욕의 원유선물시장이 없었더라면 지난해 배럴당 150달러를 웃돌던 원유가 폭등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처럼 게임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입힌다. ‘돈이 돈을 낳는 황금알’로 일컬어졌던 ‘그림자 금융(투자은행)’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금융공학을 동원해 만들어낸 최첨단 비즈니스 모델이 ‘노 리스크-하이 리턴’이 아니라 ‘쓰레기채권(정크본드)’에 치장만 화려한 리스크 폭탄 돌리기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세계 신용평가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무디스와 S&P의 ‘AAA’ 등급 부여, 자본의 자유로운 국경 이동(신자유주의식 글로벌화), 미국 금융권력에 대한 환상이 버무려져 빚어진 참사다. ‘돈 버는 게 나쁜가?’ 월가를 지배했던 이 명제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월가 사람들은 시장이 합리적이라지만, 절대로 평등하지 않다. 부당한 금융이익은 사회를 더욱 빈곤하게 만들 뿐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미술관서 만나는 그림책

    미술관서 만나는 그림책

    국내에서는 동화책에 실리는 그림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봤자 어린이 그림책인데….’라면서 홀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트렌드는 그렇지 않다. 그림책 원화에는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 책읽는 능력을 길러주는 힘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힘있는 동화책만이 엄마와 아이들 세상에서 살아남는다. 그림책 원화에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두 개의 전시회가 준비돼 있다. 우선 2008년 볼로냐 국제그림책원화전에서 입상한 작가 99명의 작품 495점과 2007년 원화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독일 작가 아이너 투르코프스키의 작품 19점이 서울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3월1일까지 공개된다. 볼로냐 국제그림책 원화전은 이탈리아 중북부 볼로냐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전 기간 동안에 열리는 그림책 원화 공모전. 일러스트업계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유명 출판사 관계자와 작가 및 일반인이 참관하는 행사로, 다양한 소재와 기법의 현대미술과 맞닿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작은 리자 난니의 ‘그곳에는 숨겨진 소중한 것이’, 마리안나 풀비의 ‘고귀하신 폐하’, 글렌다 스브렐린의 ‘재즈 가족’이 있다. 한국작가로는 이경국의 ‘바보 이반’이 포함돼 있다. 전시기간 동안 5~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02)797-0263. 성곡미술관에서는 칼데콧상 최다수상자(3회)인 데이비드 위즈너의 그림동화 원화를 전시한다. 날아다니는 양배추, 연잎을 타고 하늘을 나는 개구리, 고래 모양을 한 구름 등 마치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나 마그리트의 작품을 보는 듯하다. 위즈너는 CJ문화재단이 개최한 제 1회 그림책 축제의 초대작가다. 원화 이외에도 성곡미술관 별관 1층에는 위즈너의 ‘허리케인’에 영감을 얻은 설치작가 노동식의 ‘민들레 홀씨되어’, 2층에는 위즈너의 ‘구름공항’에 영감을 얻은 ‘구름이 되다’가 설치돼 있다. 본관에는 ‘CJ그림책 축제’에 응모한 전 세계 46개국의 원화작가 50명의 수상작품 150점이 전시돼 있다. 한 작가당 세 작품이 전시돼 각 나라만의 문화적 특징이 드러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고경숙의 ‘위대한 뭉치’가 수상했다. 이와 별도로 미디어아트작가 최승준의 ‘디지털 방명록’, ‘반딧불의 숲’ 등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3월1일까지.(02)737-765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아시아나, 국내 첫 ‘ATW 올해의 항공사’에

    아시아나항공(사장 윤영두)이 우리나라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항공전문지 ATW(Air Tra nsport world)가 선정하는 ‘올해의 항공사’에 선정됐다. 이 상은 ATW가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5개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항공사에 수여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항공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만큼 권위있는 상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지난해 싱가포르 항공을 비롯해 ANA, 케세이패시픽 항공, JAL 등 4개사만 이 상을 받았다.아시아나항공은 ▲모범적인 서비스 제공 여부 ▲ 모범적인 안전기록 ▲신규시장과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항공산업에 선도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했는지 여부 ▲지속적인 흑자달성 ▲ATW 주관 부문별 어워드 2개 이상 수상실적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ATW는 미국 펜튼미디어(Penton Media In c.) 산하 ATW미디어에서 1964년부터 해마다 ‘세계 항공 리포트’, ‘세계 공항 리포트’ 등 심층 보고서를 발간하는 항공전문매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 정비 신뢰성과 재무관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선진국의 초대형 항공사들에만 주어졌던 최고 권위의 상을 받아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공인받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앤드인터내셔널 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며, 윤영두 사장이 수상할 예정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그래핀 합성기술 세계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 구조체 ‘그래핀(grap hene)’을 반도체 웨이퍼 크기 이상으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균관대 성균나노과학기술원 홍병희 교수·김근수 박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최재영 박사 공동연구팀은 13일 반도체 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대면적 그래핀의 합성 및 패터닝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탄소가 서로 연결돼 벌집 모양의 평면 구조를 이루는 그래핀은 두께가 불과 원자 한 층으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물질’이다. 구조적,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며 뛰어난 전기적 성질을 갖고 있다. 한국인 중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는 미 컬럼비아대 김필립 교수가 2005년 반도체로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양자홀 효과’를 입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소재다. 반도체에 사용되는 단결정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빠르게 전자를 이동시킬 뿐 아니라,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어 기존 반도체 패러다임을 바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불온성 용인해야 노벨문학상 나와”

    “유럽 작가든,비유럽권 작가든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은 반체제적이고 저항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문학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부산물인 노벨상 수상을 위해서라도 소위 말하는 ‘볼온성’까지 적극 용인해야 합니다.” 이달 말로 임기를 마치는 윤지관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소회를 밝히고 한국문학의 세계문학 도약을 위한 제언을 내놓았다. 2006년 4월 취임한 윤 원장은 올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 기관장 사표 제출 요구를 받았으나 3년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몇 개월 앞당겨 이임하는 것으로 문화부측과 절충해 물러나게 됐다. 윤 원장은 “번역가 양성과 출판 저작권 수출이라는 인프라를 어느 정도 갖췄고 아직 초기단계이긴 하나 그동안 유럽에 치우쳤던 한국문학의 번역·소개작업을 영어권과 제3세계권까지 개척한 점이 뜻깊었다.”고 자평했다. 윤 원장은 한국 작가 가운데 시인 고은과 소설가 황석영을 노벨문학상 수상권에 가장 근접한 작가로 꼽았다.그는 ”황 작가는 작품 외적인 행보들로 이미 많이 알려진 상태에서 번역의 질이 향상된 이후 작품들을 많이 발표해 수준 높은 번역으로 해외에 소개됐다.“며 ”두 작가 모두 좌익 성향으로까지 분류되고 있긴 하지만 노벨상 추세를 볼 때에도 이러한 영역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노벨상 로비 스캔들

    107년 권위를 자랑하는 노벨상이 ‘로비 스캔들’에 휩싸였다.올해 노벨상 수상자 선정과정에서 다국적 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로비 의혹이 제기돼 스웨덴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과 스웨덴의 합작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유두종 바이러스(HPV)를 발견한 공로로 올해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하랄트 추어 하우젠(72)이 만든 백신을 판매하고 있으며,올해 초까지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노벨재단 산하기관 노벨웹과 노벨상 판권을 담당하는 노벨미디어에 거액을 후원해 왔다. 게다가 일부 심사위원들의 경우 이 회사와 직접 관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노벨위원회 보 앙겔린 위원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현직 이사,노벨위원회 대표회원 베르틸 프레드홈은 2006년부터 이 회사 자문역으로 일했다.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노벨상 수상자의 업적을 알리는 활동을 지원했을 뿐 선정 과정에 로비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AP통신과 스웨덴 언론은 18일 스웨덴 검찰이 노벨 의학상과 물리학상,화학상 선정위원회 위원 3인을 상대로 중국 정부로부터 뇌물이나 향응을 받았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스웨덴 검찰은 지난 2006년과 2008년 두 차례 중국 정부로부터 항공료,호텔 숙박비,식사비를 지원받아 중국 여행을 다녀온 노벨위원회 일부 심사위원들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조사 중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소형 위성발사 연구 한국에 전할 것”

    “우주가 근본적으로 어떤 곳인지를 한국 학계에 알리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합니다.기초에 대한 개념을 잡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형위성 발사에 대한 연구를 한국에 전해 실제 위성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200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미국 캘리포니아버클리대 조지 스무트 교수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천체물리학의 연구역량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다음 세대를 키우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스무트 교수는 빅뱅(대폭발) 우주론을 뒷받침하는 우주배경복사를 증명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이다.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스무트 교수의 업적을 두고 ‘20세기 과학 전 분야를 통틀어 가장 큰 발견’으로 평가하기도 했다.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WCU)’에 선정된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초빙돼 앞으로 5년간 매년 한 학기씩 이대에서 머물며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스무트 교수는 “이대측에서 천체물리 분야 전임교원을 새로 뽑고 박사후 연구원을 늘리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면서 “학교 외부에서도 석학들이 학생 및 교수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를 위해 현재 관련 분야 출연연구소인 고등과학원,천문연구원,항공우주연구원 등과 긴밀히 의논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차세대 교육과 과학 대중화를 위해 중고등학교 교사를 위한 학습기관 ‘글로벌 티처스 아카데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스무트 교수는 한국에도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수학올림픽 유치해 한국 첫 필즈상 배출할 것”

    “수학올림픽 유치해 한국 첫 필즈상 배출할 것”

    “이웃 일본은 1990년 자국에서 개최된 ICM(국제수학자대회)에서 교토대학의 모리 교수가 필즈상을 받았습니다.한국이 2014년 서울에서 ICM을 개최하게 된다면 한국 학자도 충분히 수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이 ‘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기초과학 분야의 최대 학술대회 ICM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박형주(45) 2014 ICM 유치위원회 위원장(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은 1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유치설명회에서 “ICM 유치와 개최는 한국 기초과학의 역량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1897년 스위스에서 처음 열린 ICM은 4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며 전 세계 100여개국 최정상의 수학자들이 모이는 ‘별들의 잔치’다. 특히 대회기간 중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때문에 전 세계 과학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필즈상은 4년에 한 번,40세 이전의 수학자에게만 수여되기 때문에 매년 시상하는 노벨상보다 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1919년 결성된 IMU는 68개의 회원국을 수준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최상위인 5등급은 G8과 이스라엘,중국 등 10개국에 불과하다. 1981년 가입한 한국은 1993년에야 2등급이 됐지만 지난해 ‘10년 만에 논문수가 2배 이상 늘어난 단 세 개의 국가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해 사상 처음으로 두 개 등급이 한꺼번에 올라 4등급이 됐다.현재 한국 수학계의 수준은 12위권으로 평가된다. ICM 2014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한국과 브라질,캐나다,싱가포르 등 4개국이며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는 브라질이다. 박 교수는 “브라질이 유독 수학에 강세를 보여왔고 전전임 수학연맹 회장이 브라질 출신이어서 아직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한국 유치위원회측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 수학자 1000명을 초청하는 ‘개도국 여비지원 프로그램(ICM Cor porate Travel Fellowship Fund)’과 ‘북한 분산개최’를 내세우고 있다.박 교수는 “ICM을 전후로 40~60여개의 위성 학술대회가 개최되는데 이 중 2~3개를 북한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자비로는 도저히 올 수 없는 개발도상국 학자 1000명을 초청하는 획기적인 공약이 연맹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U는 2009년 초 개최 신청지 실사를 마친 뒤 4월 말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수학연맹 11인 집행위원회에서 개최지 단일후보를 결정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오바마 “당장 경제에 수혈해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실업률과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등을 감안할 때 경기 침체는 매우 커다란 문제이며 점차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오전 미 NBC방송의 대담 프로그램인 ‘언론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당장 경제에 피를 공급해 ‘환자(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면서 단기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밝혔다.연방적자 문제는 나중에 검토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차기 행정부는 “사상 최대의 인프라 건설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그런 지출은 긴급처방인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일종의 할부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 당선인은 위기에 처한 미 자동차 업계 회생문제와 관련,“자동차 산업은 미국 제조업의 중추이며,엄청난 숫자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면서 “이 업체들이 망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고 밝혀 어떤 형태로든 자동차업계 살리기에 나설 뜻임을 강조했다.동시에 미 의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동차업계에 대한 자금지원 조건으로 경영진 교체 요구 주장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한편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이날 노벨상 수상차 방문한 스톡홀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국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사라질 것”이라면서 이 업체들의 향후 독자생존 가능성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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