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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xt 10년 신성장동력] 아시아나항공-2016년까지 최첨단 기종 30대 도입

    [Next 10년 신성장동력] 아시아나항공-2016년까지 최첨단 기종 30대 도입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념은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이다. 창사 이래 안전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2009년 항공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ATW(Air Transport World) 선정 ‘올해의 항공사’상을 받았고, 올 5월에는 스카이트랙스(Skytrax) 선정 ‘올해의 항공사’상을 받았다. 또 4년 연속 ‘5성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항공업계상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항공사로 자리잡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67억달러를 투자해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최신 기종 3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의 B737, 767 기종을 A321, A330, B777 등 신형 기종으로 대체 중인 한편 차세대 주력 기단을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인 A350XWB로 선정했다. A350XWB는 에어버스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개발 중인 항공기 가운데 가장 최신 버전의 중장거리용 중대형 항공기다. XWB(Extra Wide Body)는 기존의 동급 항공기와 비교해 넓고 편리한 최적의 객실 공간과 최첨단 기내 설비를 제공한다. 또 신소재 사용을 통해 기체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기술집약으로 기존 항공기에 비해 연료효율성이 20~30% 높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B777-200ER 항공기의 비즈니스클래스를 업그레이드해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일등석처럼 좌석이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고, 기존 32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보다 좌석수를 24개로 줄여 개인 활동 영역이 넓다는 특징이 있다. 또 국내에서는 최초로 지그재그식으로 좌석이 배치돼 옆자리 승객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출입이 가능하다. 아시아나는 내년 5월까지 총 1500만달러를 투자해 B777 총 4대에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설치해 장거리노선 비즈니스 상용 승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도 2006년 5월부터 올해 2월11일까지 7000만달러를 투자해 B747, B777 등 기존의 중대형기 16대에 개인별 AVOD(맞춤형 비디오 서비스)를 설치하는 등 기내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8월부터 세계 유명 셰프인 에드워드 권이 개발한 신규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다.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타임 허브로 향을 낸 광어 구이요리와 차이브 메시 포테이토’, 일반석에는 ‘서서히 익힌 닭가슴살 요리와 양파 퓨레’ 등 10여종이 유럽 노선에 서비스되며, 이후 다른 장거리 노선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에드워드 권은 “이 메뉴들은 이론과 현실 간 끊임없는 소통의 결과이다. 특히 일반석에서도 명품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자신의 기내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시아나는 세계에 한식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복려 궁중음식 연구원’과 제휴해 개발한 ‘궁중정찬’은 정통 궁중 음식에 바탕을 둔 차별화된 한식 기내식으로, 각 코스는 음식 특징에 따라 초미·이미·삼미·후미 등 우리말로 이름을 지었다. 그 밖에 퍼스트클래스에는 ‘쇠갈비쌈상’, 비즈니스클래스와 일반석에는 ‘영양 쌈밥’ 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일본 구간에는 전 클래스에서 막걸리도 제공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강아지똥 다국어판(권정생 지음, 정승각 그림, 길벗어린이 펴냄) 하찮아 보일지언정 세상의 모든 것들은 소중한 존재 이유를 갖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희생과 사랑, 희망의 가치를 담뿍 담고 있는 권정생의 동화다.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국민은행의 지원을 받아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판으로 만들었다. 모두 한글 원문과 영어가 함께 들어있다. 국공립 도서관에 우선 배포되며 다문화가정에서는 e메일(edev@unicef.or.kr)로 개별 신청할 수 있다. ●북극곰 코다(이루리 지음, 배우리 그림, 북극곰 펴냄) 북극곰과 인간이 한데 어우러져 지낼 수 있는 세상을 꿈꾸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흰 털을 가진 아기곰 코다와 엄마곰이 유독 눈에 띄는 까만 코 때문에 사냥꾼의 총에 맞을 뻔했지만 엄마곰은 코다의 코를 안아주고, 코다는 엄마곰의 코를 손으로 가려줘 위기를 모면한다. 환경과 생명의 중요성은 물론 부모와 아이가 서로 아끼고 감싸주는 지혜와 용기를 지녔음을 함께 배울 수 있다. 1만 2000원. ●예니의 끝나지 않은 축제(미셸 멀더 지음, 김태헌 옮김, 초록개구리 펴냄)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아이들의 얘기를 다룬 동화다. 동화지만 실화에 기반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올랐고 어린이 노벨상으로 통하는 ‘어린이 인권을 위한 세계 어린이상 명예상’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 ‘콜롬비아 어린이 평화운동’의 활동을 풀어냈다. 9500원. ●물뿌리개 하늘(윤동주·백석 등 지음, 박정익 엮음, 소연정 그림, 루덴스 펴냄) 장마철이 다가온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는 물론 하염없이 쏟아지는 장맛비는 아이들에게도 즐거움이자 고민인 생활의 한 부분이다. 비오는 길 위에서 서로 안쓰러워하는 ‘젖은 발’과 ‘낡은 구두’를 그려낸 작품(‘비오는 날’)이나 방 안에 널어놓은 빨래 걱정에 장맛비에게 ‘너도 방학 좀 해라’라고 노래하는 작품(‘장맛비에게’) 등의 마음은 절로 웃음짓게 만든다. 9000원.
  • [열린세상] 풀뿌리 자치의 수난/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 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풀뿌리 자치의 수난/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 대학원 교수

    행정구역 개편이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다. 1994년 내무부 공무원들이 중심이 되어 행정 효율성 제고를 명분으로 도를 폐지하고 시·군을 통합하려고 하였다. 학계와 시민사회의 반대에 부딪혀 도 폐지는 실패하였다. 2005년부터 중앙정치권이 중심이 되어 다시 이를 추진하고 있다. 국회에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도 폐지와 시·군 통합을 추진하였으나 반대여론으로 실패하였다. 다시 2008년에 똑같은 명칭의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이를 추진하였다. 도 폐지가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자 2010년 4월 시·군 통합을 추진하는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하였다. 이 특별법(안)에 대해 ‘창원 등 부자동네 특혜법’이라는 비난이 일면서 저항에 부딪히자 이를 강행하기 위하여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는 또다시 자체적인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시·군 통합추진 세력은 우리나라의 지방행정체제는 100년이 된 낡은 제도이므로 효율성과 주민편익을 높이기 위해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명백한 사실왜곡이다. 이들이 추진하려는 기초자치단체의 통·폐합은 이미 1961년 5·16 직후 대대적으로 있었다. 당시 기초자치단체인 1407개의 면과 85개의 읍은 자치권을 상실하고 140개의 군(郡)으로 기초자치를 재편했다. 기초자치단체의 숫자는 하루아침에 10분의1로 축소되었다.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엄청난 변화였다. 행정의 효율성과 현대화를 목표로 하였으나 농촌지역의 급격한 피폐를 가져왔다. 읍·면 중심의 농촌지역이 지역발전의 구심점을 잃고 지역공동체가 해체되면서 급격하게 쇠락한 것이다. 또한 1995년부터 3차례에 걸쳐 80여개의 시·군을 통합하였으나 15년이 지난 지금 그 효과는 긍정적이지 않다. 2005년 제주도에서 주민투표로 시·군을 폐지했으나 지금은 부활 논의가 한창이다. 이러한 사례는 외국에도 적지 않다. 독일에서는 1960년대 이후에 대대적인 기초자치단체 통·폐합을 실시하였다. 2만 4000여개의 기초자치단체를 8400여개로 통합하였다. 50년이 지난 요즈음 비판적인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기대했던 효율성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행정비용은 늘어났다. 기초자치단체의 통합으로 ‘우리 감정’(we-feeling)이 실종되고 지역공동체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홍수가 나서 다리나 제방이 무너져도 더 이상 주민들이 삽을 들고 나오지 않게 된 것이다. 지역의 모든 일을 공무원이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1806년 독일이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하자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개혁정치로 채택한 것이 지방자치이다. 개혁정치를 주도한 슈타인은 시민을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시킴으로써 관료주의의 폐단을 극복하고 향토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길러 외적이 침범했을 때 자발적으로 지키는 애국심을 키우려고 했다. 즉, 주민의 지역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시민의 책임감과 조국애를 고양시키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기초자치단체는 주민이 4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까지 했다. 1960년대 미국에서도 행정의 효율과 현대화를 위하여 8만여개의 기초자치단체를 2만개로 통합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풀뿌리 자치공동체야말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학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되었다. 2009년 노벨상을 받은 오스트롬은 50여년간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한 결과 작은 지역공동체가 큰 정부보다는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무리한 시·군 통합은 국가의식의 기초가 되는 지역공동체를 해체시키며, 지역문제를 주민이 스스로 해결하는 참여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땅속의 자양분을 흡수하는 나무의 실뿌리를 모두 잘라 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다. 풀뿌리 자치를 파괴하면 국가의 존립기반이 되는 공동체의식도 붕괴되고 만다. 중앙정치권과 중앙정부에서 정치적 국면전환용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군 통합 논의는 대단히 위험스러운 발상이다.
  • 1530년 설립… 프랑스 3대 ‘명품’

    “프랑스에 있어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세 가지를 꼽으라면 에펠탑, 파스퇴르연구소, 콜레주 드 프랑스다.”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의 이 발언은 콜레주 드 프랑스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자부심을 그대로 나타낸다. 1530년 ‘모든 것을 가르치는 사명감’을 대학에 심기 위해 프랑수아 1세가 설립한 뒤로 9명의 노벨상 수상자, 4명의 필즈메달 수상자를 배출했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앙리 베르그송과 철학자이자 작가인 미셸 푸코도 이 학교 교수였다. 프랑스의 다른 대학 교수는 교육부 장관이 임명하지만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만은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다. 교수 자리는 52개로 정해져 있다. 교육과정은 수학, 자연과학, 철학, 사회학, 역사학, 언어학, 고고학 등 7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다. 현대세계연구소, 생물연구소 등 4개의 대형 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학 연구소도 있다. 연간 운용 예산은 1480만유로(약 226억원)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교과서의 죽은 학문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지식을 가르친다”

    “교과서의 죽은 학문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지식을 가르친다”

    프랑스 지성의 전당인 콜레주 드 프랑스의 피에르 코르볼 총장은 콜레주 드 프랑스가 프랑스 지성을 상징하게 된 이유로 ‘융통성과 역동성’을 꼽았다. 연구영역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학문의 변화에 쉽게 적응하고 학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중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교수들의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년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콜레주 드 프랑스의 강의를 듣는 것은 ‘교과서 안에 있는 죽은 지식’이 아니라 석학들이 직접 연구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지식’을 듣고 싶어 하는 호기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콜레주 드 프랑스는 올해부터 한국 기초기술연구회와 함께 국제협력활성화사업을 진행한다. ●융통성·역동성이 최대 장점 →콜레주 드 프랑스가 500년 가까이 유지돼 온 비결은 어디에 있나. -1530년 설립 당시의 정신이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당시 소르본 대학을 비롯한 프랑스의 고등교육기관들은 외부로부터 철저히 닫힌 연구를 했다. 이들은 기초과학이나 언어학 등은 학문으로 인정하지도 않았고, 대중을 우매한 존재로 여겼다. 콜레주 드 프랑스는 이런 엘리트들의 인식을 깨기 위해 만들어졌고, 지금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대중을 상대로 완전히 열려 있는 대학, 지식을 나누는 대학의 의미를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콜레주 드 프랑스의 강의는 공짜이고, 강의내용에 대한 저작권도 없다. 애플 앱스토어에 올려진 무료강의는 지난 한 해에만 500만시간 넘게 다운로드됐다. ●엘리트의식 깨기 위해 설립 →노벨상, 필즈메달 등의 수상 실적에서 규모가 수백배 큰 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비견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연구방식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가. -융통성과 역동성을 꼽을 수 있다.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들은 강의 주제를 정하는 데 있어서 외부 간섭으로부터 100% 자유롭다. 가능성만 있다면 어떤 접근방식도 용인된다는 얘기다. 이 덕분에 학문의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시민과 소통해야 한다는 점도 동기부여가 된다. ●1시간 강의 최소 2주 준비 →많은 대학교수들이 강의와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연구중심대학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들은 이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프랑스나 미국의 다른 대학교수들도 같은 불만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콜레주 드 프랑스는 기존 대학과 다르게 학위과정이 없다. 교수들이 그만큼 자신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는 얘기다. 교수들은 시민을 상대로 강의하기 위해 자신의 연구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강의 준비에는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 1시간의 강의를 위해서는 최소 2주 이상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KAIST, 연세대, 이화여대 등 한국 대학을 방문했다. 어떤 인상을 받았고, 유럽 대학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 -한국은 첫 방문인데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 연구하는 교수와 학생들의 열의는 정말 뜨거웠다. 유럽 대학과의 차이는 연구를 대하는 가치관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연구를 중시해온 유럽에서는 D를 가기 위해서는 순차적으로 A, B, C를 거치는 것을 당연시한다. 하지만 한국 등 아시아권의 대학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중시하고 위험성이 높은 연구를 즐기는 듯한 분위기가 있다. 글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메디컬 팁]

    건국대 ‘노벨상 과학업적’ 특강 건국대는 최근 의생명과학연구동 지하 대강당에서 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이자 건국대 석학교수인 루이스 이그내로 미국 UCLA의대 교수의 특강을 가졌다. 건국대 WCU혈관성치매연구사업단(단장 한설희)과 의생명과학연구원이 주최한 특강에서 이그내로 교수는 ‘노벨상을 이끈 과학업적’을 주제로, 노벨상을 수상하기까지의 연구과정과 후일담 등을 소개했으며, 특강 후 학부생 교양과목인 ‘노벨상 과학업적’(2학점) 과목 수강생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정보학에 근거한 암연구’ 심포지엄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지난 18일 암센터 검진동에서 ‘정보학에 근거한 암연구 및 임상적 응용’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미국국립암연구소 보클리 박사와 게하드 박사를 비롯해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 버링톤 박사,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윌킨스 박사 등 해외 석학과 국립보건원 김형래 전 원장 등 국내 학자들이 나서 주제발표를 가졌으며, 미 국립암연구소 부토 박사 등의 강연도 있었다. 남성건강지수 바로 알기 캠페인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남성갱년기학회는 남성갱년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7월13일까지 전국 11개 종합병원에서 ‘남성건강지수 바로 알기 캠페인’을 갖는다. 이 기간 캠페인 참여 병원을 방문하는 남성들은 남성 호르몬과 성생활 지수, 발기부전 체크 등의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무료검사와 상담은 남성갱년기 증상이 의심되는 40대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병원당 선착순 60명에 한해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남성은 콜센터(080-003-2222)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포스텍, 獨 막스플랑크 연구소 유치 확정

    노벨상 사관학교로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의 포항 유치가 마침내 확정됐다. 경북도와 포스텍은 14일 독일 뮌헨의 막스플랑크 연구재단 본부에서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07년 유치에 나선 이후 2년여 만의 결실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연구소인 막스플랑크 연구재단과 포스텍 측은 우선 이달 중 포스텍 내에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부설 연구소’를 설립한 뒤 내년 독립 법인으로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아토초과학(Attosecond Spectroscopy) 및 복합소재(Complex Phase Materials)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게 될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는 연구 활동을 위한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첨단 빔라인과 아토초 광학장비를 설치한다. 또 양측은 연구인력 교류 및 국제 공동연구 수행, 신진 연구인력 양성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한다.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의 설립은 경북도를 선도거점으로 우리나라 기초과학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첨단 신소재 분야 연구 인력 및 세계적인 과학 인재를 유치, 노벨상급 연구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과학기술 중심지로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 유치추진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지역 대학, 방사성·양성자가속기를 연계한 세계적인 과학산업단지 육성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44일 사귀고 30년 그리워하는 무슬림 청년의 삶을 바꾼 사랑

    44일 사귀고 30년 그리워하는 무슬림 청년의 삶을 바꾼 사랑

    200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터키 출신 소설가 오르한 파묵(58)이 수상 이후 처음 발표한 장편소설 ‘순수 박물관’(전 2권, 이난아 옮김, 민음사 펴냄)이 국내에서 출간됐다. 기본적으로 사랑 이야기다. 지금까지 이슬람의 전통적 민족주의와 서구 민주주의 등 새로운 가치의 충돌, 인류 문명의 본의 등을 주로 써 오던 파묵으로서는 처음으로 쓴 남녀간 사랑에 대한 본질적 탐구다. 파묵이 “내가 쓴 가장 부드러운 소설”이라면서 “장차 나의 것 중 기억될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스스로 높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파묵을 만난 번역자 이난아씨에 따르면 파묵은 “회교국인 터키는 남녀가 쉽게 한자리에 있을 수도, 만나서 사랑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고 관계를 발전시킬 수도 없었던 나라였다.”면서 “단지 사랑을 찬양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에 대해 성찰하도록 하는, 무척 무거운 면이 있는 소설”이라고 말했다. 소설은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약혼녀가 있는 청년 케말이 우연히 가난하고 먼 친척인 퓌순을 만나 44일의 시간을 보낸 뒤 헤어지고 나서 30년에 걸쳐 퓌순을 그리워하는 과정을 회상하듯 그려낸다. 첫 문장에서 ‘그때는 그게 사랑인지, 행복인지 미처 몰랐다.’고 말을 떼며 말이다. 퓌순이 사라진 뒤에야 사랑을 깨닫고 순결, 성, 우정, 결혼, 행복 등 가치를 고민한다. 미친 듯 그녀를 찾아 헤매는 것으로 삶의 내용과 이정표가 송두리째 바뀐 케말은 그녀와 추억이 담긴 물건을 모으고 이를 전시할 박물관을 설립을 준비한다. 실제 파묵은 이르면 오는 8월 말, 늦어도 연내에 이스탄불에 ‘순수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책 속에 박물관 입장권이 숨겨져 있다. 성실한 독자에게 파묵이 주는 선물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경제학자 되어 노벨상 받는 게 꿈”

    “경제학자 되어 노벨상 받는 게 꿈”

    ‘맨큐의 경제학’ 저자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 등을 배출한 미국 프린스턴대학 경제학과 수석 졸업생에 김정호(21)씨가 한국인 최초로 선정됐다. 4.3점 만점에 4.143점의 학점을 받은 김씨는 99명의 졸업생 가운데 학점과 논문 점수 등을 모두 합산한 결과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최고 영예의 ‘핼버트 화이트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어릴 때부터 대기업 해외법인에 근무하는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학교를 다녔다. 중학교 1학년 때 호주에서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싶어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이때 미국의 유명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고교 1년 때 경제학 시험에서 1등을 한 뒤로 경제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품게 됐다. 졸업 후 전액 장학금을 받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인 김씨는 “단기적으로는 상위권 대학의 교수직을 얻는 것이, 중기적으로는 미국 경제학회가 40세 이하의 소장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수여하는 존 베이츠 클락 메달을 받는 것이 목표”라면서 “장기적으로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욕 연합뉴스
  • 노벨상 수상자 등이 후원하는 다국적 구호단체

    팔레스타인 자치구에 구호품을 보내려다 31일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프리 가자 운동(Free Gaza Movement·FGM)’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목표로 한 국제구호단체다. 2008년 8월 첫 구호선 파견을 앞두고 ‘가자지구 봉쇄 종식을 위한 유럽 캠페인(ECESG)’, 터키 인권단체인 ‘인류구호협회(IHH)’ 등을 중심으로 국제구호단체들이 연합, 발족했다.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세계적 석학인 미국의 노암 촘스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북아일랜드의 메어리드 코리건 맥과이어 등 다수의 저명인사들이 후원자들이다. FGM은 이스라엘의 봉쇄정책으로 ‘지구상 가장 거대한 감옥’으로 불리는 가자지구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품 선적 선박들을 해마다 한두 차례 가자지구에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봉쇄 정책에 따라 구호선의 가자행이 가자지구 앞 해상서 가로막히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2008년 12월에는 이스라엘 해군함정이 구호선을 들이받는 방식으로 입항을 저지했고, 지난해 6월에도 이스라엘 해군의 발포 위협으로 항해를 포기해야 했다. 박건형기자kitsch@seoul.co.kr
  • 한옥마루·정자… 비엔날레 쉼터로

    한옥마루·정자… 비엔날레 쉼터로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 참가하는 한국관(조감도)은 세계인이 쉴 수 있는 한옥 마루와 정자로 꾸며진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행사인 베니스 비엔날레와 격년으로 1980년부터 열린 국제건축전은 올해로 12회를 맞아 오는 8월29일~11월21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 전시장소인 베니스 카스텔로 공원을 지난 3월 방문한 전시 총 지휘자 권문성(성균관대 건축과 교수) 커미셔너와 5명의 건축가는 204.79㎡(61평) 남짓의 좁은 한국관을 알차게 꾸미려고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내야 했다. 카스텔로 공원에 국가관을 가진 나라는 총 25개국으로 한국관은 25번째로 세워졌다. 1996년 건축가 김석철의 설계로 완공됐다. 마지막으로 생긴 한국관은 독일관과 일본관 사이의 후미진 곳에 있으며 세 개의 전시장 가운데 한 곳은 예전에 공중화장실로 사용되던 건물을 개축한 것이다. 직사각형의 전시장은 서울의 도시형 한옥 한 채를 떼어 내 베니스에서 재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정구 구가도시건축 대표는 13일 “서울에서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살아남은 ‘삶의 형상’ 자체가 도시형 한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제는 예산인데 3억원의 문예진흥기금과 1억 5000만원의 후원금으로 한옥을 제대로 운반할 수 있을지가 건축가들의 고민이다. 정사각형의 전시장은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미디어 전시장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베니스의 관람객이나 한국의 참여자가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여기에 걸맞은 주거 공간이 제안될 예정이다. 전시장 6면 전체에 영상을 투사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공공주택의 모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의 총감독은 일본인 건축가 가즈요 세지마(53)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올해 초 받아 화제를 모은 여성 건축가다. 조만간 서울에서도 그녀가 설계한 건축물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체 주제는 ‘사람들이 건축에서 만나다’. 한국관의 주제는 ‘RE·PLACE·ING’다. 역사도시로 빠른 성장과정을 겪은 서울의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담았다. 한옥 누마루와 방, 다락을 재연한 한국관은 관람객들이 모이고, 쉬며, 전시를 관람하는 장소로 꾸며지게 된다. 권문성 커미셔너는 “한국의 건축은 ‘아파트 공화국’으로 불리는데 이를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전시장을 꾸몄다.”며 “공동 주거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조심스레 답을 준비하고 있으며 결론을 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도시의 미래는 건축가들이 제시하는 게 아니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이 다 같이 고민해야 할 것이란 생각에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인천공항 5년 연속 세계최우수공항 선정

    │하이난 김효섭특파원│인천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에서 세계 최초로 5년 연속 세계 1등 공항으로 선정됐다. 공항서비스 평가는 181개국 1700여개 공항들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것으로 ‘공항분야 노벨상’으로 불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중국 하이난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공항서비스평가 시상식에서 종합부문격인 ‘세계최우수공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 ‘중대형 최고 공항’ ‘ASQ 특별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1993년 시작된 ASQ에서 두바이공항이 3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에 선정된 적은 있었지만 5년 연속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결과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인 쾌거로 국토해양부 등 정부 관계자와 3만 5000여 인천공항 종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ewworld@seoul.co.kr
  • “마오기념관은 중국의 야스쿠니”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마오쩌둥(毛澤東) 기념관’은 ‘학살 기념관’으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 중국의 야스쿠니 신사다.” 타이완 급진 선동가의 발언이 아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역사교사 위안텅페이(袁騰飛·38)가 강의에서 쏟아내는 마오 및 중국 근현대사에 대한 독설이 중국을 들쑤셔 놓고 있다. 베이징 하이뎬(海淀)구에 위치한 징화(精華)학원의 교사 위안은 ‘문화대혁명’에 관한 110분짜리 온라인 강의에서 ‘신’처럼 떠받쳐지는 마오와 중국 역사교과서에 날선 비판을 퍼부었다. 위안은 “마오 기념관에 갈 수는 있지만 그곳이 국민들의 피를 손에 묻힌 학살자가 숭배받고 있는 중국의 야스쿠니 신사라는 것을 잊지 마라.”면서 “마오가 1949년(신중국 건국) 이후 유일하게 잘한 점은 죽었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 역사교과서에서 진실은 5% 정도밖에 안 될 것”이라면서 “오히려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중국보다 덜 왜곡됐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수백만명에 이르는 강의 시청자는 대부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다. 위안은 지난해 7월부터 한 달간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의 유명 강의 프로그램인 바이자장단(百家講壇)에서 북송과 남송시대의 역사강좌를 맡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가장 화끈한 역사교사’라는 별명도 붙었다. 역사교과서 편찬 및 대입시험 출제위원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위안이 자신의 저서를 팔기 위한 홍보수단으로 독설을 쏟아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위안의 최근 세 번째 저서 ‘중국 고대사’는 출판권 분쟁에 휘말렸다. 이미 출간한 두 권의 책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다. 티베트 관련 발언도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위안은 “시짱(西藏·티베트)은 신중국 건국 이후 지금까지 반(半)독립 상태이고 국기도 있다.”면서 “달라이 라마가 노벨상은 탄 것은 중국의 침략에 대항했기 때문”이라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위안이 지금까지는 표현의 자유를 구가했지만 민감한 문제들을 건드려 논란이 된 이상 곧 중국 당국의 제재가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다. stinger@seoul.co.kr
  • 러 6개 과학연구기관 서울로

    서울시가 러시아 최고수준의 연구소 3곳, 국립대학 3개기관과 협력해 상암동 DMC에 IT·BT·GT 분야 첨단 융복합 기술연구소를 설립한다. 서울시는 3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나노 바이오 광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소 설립에는 이오페물리학연구소를 비롯해 국립광학연구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의과대, 모스크바 국립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폴리테크대 등 6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6개 연구기관은 조직 검사 없이 레이저에 대한 반응만으로 자궁경부암·방광암·피부암·당뇨 등을 조기 진단하고 펨토초(1000조분의1초) 레이저를 통해 태양전지·LED(발광다이오드)·솔라셀·반도체 등의 핵심부품을 가공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경쟁력강화본부 관계자는 “광학기술과 융합된 최첨단 의료바이오 초정밀 영상기술과 나노 그린 가공 원천기술 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상업화·공동이익분배로 이어지는 윈윈전략을 통한 직접적인 경제파급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기관은 지금까지 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정보기술(IT)·생명과학기술(BT)·녹색기술(GT) 등의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호암상 첫 특별상에 스웨덴 노벨재단

    호암상 첫 특별상에 스웨덴 노벨재단

    이병철 삼성 창업주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호암상의 올해 수상자로 노벨재단 등 단체 2곳과 개인 4명이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20일 유룡(54·과학상) KAIST 특훈교수, 이평세(51·공학상) UC버클리대 교수, 윌리엄 한(45·의학상) 하버드의대 교수, 연극인 장민호(85·예술상)씨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사회봉사상)을 올해의 호암상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재단 측은 특히 호암상 제정 20주년을 기념해 호암재단과 폭넓은 협력, 교류관계를 유지한 스웨덴의 노벨재단을 최초의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과학상을 받은 유 교수는 다양한 종류의 나노 다공성물질 합성분야를 개척, 대체에너지와 친환경촉매개발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세포 내 분자 수준의 생명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고감도 바이오 측정과 미세제어기술의 기반을 마련하면서 공학상을 수상했다. 의학상을 받은 한 교수는 암 발생의 분자생물학적 원인을 밝히는 모델을 개발, 암 정복이라는 인류의 난제를 풀어갈 중요한 단서를 마련한 공로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60여년간 230여편의 연극에 출연한 장씨는 국립극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 연극예술 분야의 수준 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설립된 국제구호개발기구로 세계 50개국에서 지역개발사업과 긴급구호사업을 펼치는 등 국제적 차원의 인류복지 증진에 기여해 온 업적을 평가받았다. 아울러 호암재단은 노벨재단을 올해 특별상 수상자로 뽑은 것에 대해 “1995년 호암상 제정 이후 양 재단의 주요 인사가 여러 차례 시상식에 참석하며 활발히 교류했고, 2002년 노벨상 100주년 세계 순회 기념전의 한국 전시회를 호암재단과 공동주최해 한국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고, 수상자들에게는 부문별로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증정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광장] 일본 변화 냉정히 지켜보자/이춘규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본 변화 냉정히 지켜보자/이춘규 논설위원

    세계 2위 경제대국 일본이 흔들리고 있다. 일본 침몰론까지 나온다. 이럴 때 일수록 일본을 있는 그대로, 제대로 보아야 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이 최근 몇 년간 좋아지고 있지만 일본기업에는 더 배워야 할 게 있다.”고 말해 화제다. 겸양이냐, 진심이냐를 놓고 말이 많았다. 일본의 현주소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다. 이에 대해 경제부처 한 고위관료는 “일본은 거대한 군함 같다. 이에 비해 한국은 돛단배 같다. 군함이 전례 없는 세계경제 위기를 맞아 우왕좌왕할 뿐”이라고 냉혹하게 비유했다. 현재 일본은 54년만의 정권교체 뒤 리더십이 위기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다 도요타자동차 대량리콜 사태까지 겹치며 위기가 더욱 커보인다. 디플레이션 압박도 심하다. 과연 일본의 현주소는 어딘지 살펴보자. 우선 일본은 기술력에서 세계 최강이다. 연간 특허출원건수에서 미국과 1, 2위를 다툰다. 세계 최고수준의 원천기술이 많다. 삼성전자가 외형 세계 1위 전자업체임은 분명하지만 많은 핵심부품, 원천기술을 일본에 의존한다. 우리나라의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가 연간 300억달러 안팎인 것은 쓰디쓴 현실이다. 미국 우주선이나 항공기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강한 중소기업들이 도쿄, 오사카의 중소기업단지나 동네골목에서 가동 중이다. 후계자·경제위기 문제로 다수가 고전 중이지만 첨단중소기업들은 정부의 면밀한 지원과 관리 속에 세계를 선도한다. 특히 우주기술력이 세다. 1970년 러시아, 미국 등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자체위성을 쏘아올렸다. 현재 로켓발사 성공률은 94%로 세계 1, 2위를 다툰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일본인 남녀 우주인 2명이 동시 체류하는 우주대국이다. 1964년 세계최초로 시속 300㎞ 신칸센 고속열차 운행을 시작, 타이완에도 수출한 고속철 강국이다. 모노쓰쿠리(물건만들기)는 지독한 장인정신을 자랑한다. 제조업체들은 ‘세계 최고, 세계 유일’을 추구한다. 일본은 19세기 말 이후 근대화를 단행, 막차로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100년 이상 장수기업만 2만여개다. 1000년 이상 기업도 8개다. 세계수준의 지진학, 기상학은 ‘쓰나미’ 등 일본어를 세계 통용어로 만들었다. 일본의 원천기술을 한국이 상용화, 중국에서 조립하는 경제 연쇄의 사슬은 여전하다. 일본전문가인 한 대학 교수는 “한일합병 100년이 흘렀지만 일본은 한국이 넘기 힘든 거대한 벽이다. 한두 분야에서 추월했다고 흥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본은 여전히 전자, 자동차 등에서 세계최강 기술을 가졌다. 고급화 전략에 집중, 중급 시장에서 한국 등에 잠시 추월을 허용했을 뿐이다. 하이브리드카, 태양광, 환경 등 미래기술에서 선두다. 한국의 신용등급이 최근 A1으로 겨우 상향됐지만 여전히 일본보다 두 계단 아래다. 문화력에서도 일본은 세계를 주도한다. 원천은 기록문화다. 기록들이 축적돼 일본 문화력의 기초가 됐다. 여전한 출판대국이다. 애니메이션이나 소설 등은 세계 문화시장을 선도한다. 일본의 음식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물리, 화학, 의학, 문학 등 노벨상 수상자가 16명이나 된다. 집요함과 극진함은 인문·자연과학 발전의 원천이다. 900조엔에 육박하는 국가채무가 문제이지만 정부 발행 국채(2008년 말 699조엔·일본 재무성 홈페이지) 중 외국인은 6.8%만을 보유, 외부충격에 강한 편이다. 한일합병 100년인 올해 일본이 정치·경제 등 여러 면에서 총체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100년 전 일본을 가볍게 보다가 국권을 빼앗기는 치욕을 당한 기억이 아프다. 우리 국민들이 일제강점기의 응어리에 눌려 일본을 제대로 보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현실은 냉혹하다. 국내총생산(GDP), 기술력 등 일본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분발해야 극일이 가능하다. 일본은 위기 때마다 스스로 돌파하는 변화의 에너지를 보여줬다.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일본의 변화를 냉정히 지켜보자. taein@seoul.co.kr
  • 오묘한 ‘생황’ 선율속으로

    오묘한 ‘생황’ 선율속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 현대음악은 찬밥 신세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온통 바로크 및 고전·낭만파 음악 일색이다. 현대음악 발전이 멈춘 것 같아 아쉽다는 볼멘 소리도 들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 진은숙(49)이 시선을 끄는 것은 그래서다. 그는 현대음악 경향을 꾸준히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작곡가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인 진은숙은 서울시향 상임작곡가를 맡은 2006년부터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를 선보여왔다. 아르스 노바는 새로운 음악이란 뜻이다. 현대음악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진은숙은 시사평론가 진중권의 누나로도 유명하다. 올해 아르스 노바는 1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주제는 ‘동과 서’. 고(故) 윤이상의 ‘예악’ 등 현대 클래식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친 아시아 작곡가들의 관현악곡이 소개된다. ‘예악’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행하던 의식 음악에 기반한 곡이다. 윤이상을 세계적 작곡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으로 꼽힌다. 노자 사상을 음악으로 구현한 중국 작곡가 천치강의 ‘오행’과 독일 작곡가 요하네스 쇨호른의 ‘6-1/물’도 연주된다. ‘6-1/물’은 13세기 중국 송나라 화가 마유한이 물을 주제로 그린 풍경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진은숙이 작곡한 생황 협주곡 ‘슈’도 공연된다. 생황은 관악기 가운데 유일하게 동시에 두 음을 내는 쌍성(雙聲) 주법이 가능한 악기다.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난해 미국 LA필하모니 음악감독 취임 콘서트 때 세계 초연한 작품이다.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5~6월 서울시향의 유럽 공연 때도 연주될 예정이다. 한국 초연에서는 중국 생황 연주자 우 웨이가 협연한다. 우 웨이는 현대음악, 즉흥음악, 재즈 등 세계 음악현장에서 중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연주자다. 1만~5만원. (02)3700-6300.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건축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日 건축가 2명

    ‘건축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日 건축가 2명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올해 수상자로 일본 건축가 세지마 가즈요(오른쪽·54)와 니시자와 류에(44)가 선정됐다고 29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심사위원회는 세지마와 니시자와 팀의 건축물들이 단순함과 절제를 보여주면서 배경과 잘 녹아드는 점을 높이 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이들의 건축물에 대한 가치는 물질적 실재가 물러나고 인간과 물체, 활동과 풍경이라는 감각적인 배경을 만드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본 나가노의 ‘O-박물관’과 가나자와의 21세기 현대미술관 설계 등을 비롯해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미술관의 글라스 파빌리온, 신(新) 현대미술관, 스위스 로잔의 롤렉스 학습 센터 등을 설계했다. 최근에는 프랑스 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분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세지마는 “우리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싶어 하는 건축물을 만들기 원하고 있다.”면서 “심사위원들이 이 같은 건축 방식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프리츠커상은 미국 하얏트재단이 1979년 하얏트 호텔체인의 창시자인 제이 프리츠커의 이름을 따 설립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10만달러(약 1억13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5월 17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열린세상]영어=국제 경쟁력?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영어=국제 경쟁력?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지금 한국인으로서 자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에 오른 사람을 들라면 가장 빨리 떠오르는 인물이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일 것이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던 그날, 미국 NBC 방송의 생중계에 해설자로 등장한 왕년의 피겨스타 산드라 베직이 외친 탄성 한마디가 김연아 선수의 위상을 대변한다. “여왕폐하 만세(Long live the Queen)!” 그런데 김연아 선수가 영어를 잘해서 ‘글로벌 리더’의 자리에 오른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분야에서 뼈를 깎는 노력을 한 끝에 오늘의 위치에 도달한 것이다. 아주 유창하다고 할 순 없지만 뜻이 충분히 전달되는 김연아 선수의 영어 인터뷰를 ‘동영상 다시보기’로 몇 번이나 돌려 보면서 오늘날 한국사회의 ‘영어 과잉’을 되돌아본다. 굳이 구호로 외칠 필요도 없이 우리나라는 이미 영어몰입국가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온통 영어에 코를 처박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다른 공부를 희생하고 영어에 몰두하고, 부모들은 덜 먹더라도 아이의 영어교육에 돈을 바친다. 그럴 수밖에 없다. 영어 잘하면 ‘일타삼피’이기 때문이다. 내신의 영어 성적, 수능 영어 점수, 영어특기자 전형, 글로벌 전형 등등. 영어는 대학입시의 도깨비방망이다. 한국의 입시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비밀의 열쇠는 ‘계층의 벽’에 숨어 있다. 재능과 노력은 돈으로 살 수 없지만 영어실력은 부모 재력으로 보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며칠 전 한 언론사의 실험으로 밝혀졌다. 경북의 A고교와 서울 강남의 B고교를 골라 실용영어 시험을 동시에 봤더니 두 학교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분야별로 12~16점이나 차이가 났고, 상위권 학생들의 격차는 훨씬 더 컸다. 영어 격차의 가장 큰 원인은 사교육과 그것을 받쳐주는 부모의 경제력이다. 강남 학생들은 한 반에 10명 이상이 어학연수 경험이 있고, 90% 이상이 원어민 강사가 가르치는 영어전문학원에 다녔다고 한다. 수능 국어 성적은 경북의 A고교가 오히려 높았고 다른 과목은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영어 잘하는 학생은 다른 과목 모두를 잘하는 학생보다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문이 몇 배나 더 넓게 열려 있다. 국제화·글로벌 인재 양성은 ‘만들어진 신화’이고, 진짜 목적은 남의 자식 밀어내고 자기 자식 대학 넣으려는 ‘계층적 속임수’와 다름없다. 대학 입학 후도 마찬가지다. 많은 대학생들이 전공 공부를 등한시하고 영어 공부만 한다. 그 결과 4학년이 되어도 우리말로 자기 자신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그렇다면 영어는 제대로 하는가. 모국어로 ‘섬세하고 깊이 있는’ 사색을 하지 못하는 자가 어떻게 남의 나라 말은 제대로 하겠는가. 결론을 말하자. ‘세계적 수준’이 되려면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주장은 ‘증명되지 않은 가설’ 또는 ‘의도된 거짓말’이다. 그 증거는 앞에 든 김연아 선수의 예가 아니더라도 수백 가지를 더 댈 수 있다. 그럼에도 한국사회와 한국의 대학들은 왜 그토록 영어에 목을 맬까? 한림대학교의 김영명 교수는 그 이유를 한국 엘리트들의 영어 열등감, 그리고 그것과 결합된 ‘오버주의’에서 찾는다. 뭔가 ‘오버’를 해서 출세하고자 하는 “지성이 의심스럽고 지혜는 없어 보이는” 오버쟁이들이 당국과 학교의 행정가 자리에 앉아서 “영어 능력이 국가·기업·대학 경쟁력에 직결된다.”는 전혀 증명되지 않은 가설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근 여러 대학들이 앞다투어 선포하고 있는 ‘캠퍼스 영어공용화 계획’은 바로 이 ‘오버’의 전형이다. 이들 대학은 마치 영어공용화가 ‘세계적 대학으로의 성장’의 관건인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학은 앞으로 자신들 주장의 진위를 증명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영어공용화도 영어강의도 강요하지 않는 일본 교토대학이 배출한 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놓는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멀쩡한 독립국가의 학교에서 제 나라 국민에게 제 나라 말을 못 쓰게 한 치욕적 전례를 남긴 책임을 톡톡히 져야만 할 것이다.
  • JP모건·록펠러家 해부

    1986년에 쓰여진 책이니 케케묵었다. 신자유주의가 세계 질서의 축으로 등장한 21세기에 1970~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존 F 케네디 등을 운운하고 있으니 당대를 읽는 책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을 법하다. 하지만 ‘제1권력’(히로세 다카시 지음, 프로메테우스 펴냄)은 ‘자본, 그들은 어떻게 역사를 소유해 왔는가’라는 부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 독점 자본이 어떻게 부를 축적하고, 정치에 개입하고, 세계 경제를 조종하는지 보여준다. 식량, 정치, 군사, 언론, 사법, 수송, 자원, 과학, 오락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자본들이 펼치는 이권 동맹과 암투에 관한 총체적인 보고서이자, 그들이 여전히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토대를 지배하고 있는 데 대한 현재적 의미의 고발서이다. 대상은 은행업으로 출발한 JP 모건, 석유업으로 출발한 록펠러 두 독점자본(재벌)이다. 이들이 불과 100년도 되지 않은 동안 미국에 대한 지배를 넘어 전 지구적 지배를 완성할 수 있었는지 처절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혼맥(婚脈)을 통해 정·재계 인맥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정치권력, 언론권력, 문화권력까지 서서히 장악해 나가는 과정을 방대한 자료와 사실을 묶어낸 뒤 이를 통해 자본과 역사, 권력 관계의 진실을 캐낸다. 재벌들이 부와 권력을 확대 재생산하는 과정은 예나 지금이나,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를 바 없다. 1983년 매출 베스트 10에 든 기업을 보면 1위 액손, 2위 GM, 3위 모빌, 4위 포드, 5위 IBM, 6위 텍사코, 7위 듀폰, 8위 인디애나 스탠더드오일, 9위 소칼, 10위 GE다. 하지만 진짜 주인을 놓고 다시 정리한 톱10은 1위 록펠러, 2위 모건, 3위 록펠러, 4위 모건-록펠러, 5위 모건, 6위 모건-록펠러, 7위 모건, 8위 록펠러, 9위 록펠러, 10위 모건이라고 책은 소개한다. 케네디 암살사건,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 매카시즘도 모두 이 두 가문의 조종을 받았으며, 노벨상과 올림픽조차 두 가문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일본의 평화운동가이자 손꼽히는 논픽션 작가인 다카시는 이 책을 시작으로 ‘미국의 경제 지배자들’, ‘붉은 방패’, ‘무기제국’, ‘석유제국’ 등 자본의 근원적 문제점을 분석, 비판하는 일련의 저작을 쏟아낸다. 2만 5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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