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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당 “靑, 예산집행 불투명”

    영수증을 증빙하지 않고도 현금으로 집행하는 청와대의 특수활동비 예산이 크게 늘고 대통령 비서실의 국외여비 집행도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녹색당이 25일 국회 운영위원회 예산안예비심사보고서를 분석해 공개한 2014년 청와대 예산안에 따르면 특수활동비는 대통령 비서실(국가안보실 포함)에 146억 9200만원, 대통령 경호실에 119억 400만원이 책정됐다. 청와대의 특수활동비 규모는 265억 9600만원으로 올해 청와대 예산(1635억 400만원)의 16.3%에 달했다. 이른바 ‘묻지 마 예산’으로 통하는 특수활동비는 집행기관이 사용 내역을 국회 결산에 보고하지 않고 주로 현금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처를 알 수 없는 돈으로 취급된다. 이 때문에 참여정부 당시 정상문 총무비서관이 특수활동비 12억 5000만원을 횡령해 구속되는 등 권력기관의 ‘쌈짓돈’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대통령 비서실의 특수활동비 예산은 노무현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07년 집행된 111억 7700만원에 비해 31.4% 증가했다. 집권 첫해인 지난해보다는 9억원 정도 늘었다. 경호실의 특수활동비 규모도 2007년의 104억 1900만원에 비하면 14억 9500만원이 늘었다. 대통령 비서실의 출장 예산 항목인 국외여비는 올해 3억 8000만원이 배정됐지만 이 역시 구체적인 출장 목적과 지출 내역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국회조차도 국외여비가 목적에 맞게 쓰이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올해 청와대 예산은 총 1635억 400만원으로 비서실이 841억 3400만원, 경호실은 793억 70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 국익과 관련한 비용은 낱낱이 공개하기 어려운 데다 국정 운영에 지장을 받을 우려가 있어 공개에 한계가 있다”고 전제한 뒤 “새 정부 출범 이후 기밀을 요하지 않는 출장 비용은 국외 출장 연수 시스템에 모두 등록하게 돼 있기 때문에 집행이 불투명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7·30 재보궐 선거]朴의 남자 이정현, 盧의 남자 서갑원 꺾고 ‘파란’

    [7·30 재보궐 선거]朴의 남자 이정현, 盧의 남자 서갑원 꺾고 ‘파란’

    [7·30 재보궐 선거]朴의 남자 이정현, 盧의 남자 서갑원 꺾고 ‘파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뚫고 당선됐다. 7·30 재·보궐선거의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새누리당과 그 전신 정당들은 1988년 국회의원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호남에서 단 한 차례도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가 중대선거구 제도에서 선출된 게 마지막이었다. 아무리 정권 실세라고 해도 30년 가까이 현 새정치민주연합 계보 정당의 철옹성 지역에 출마한 자체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지만 예상을 뒤엎고 지역구 후보로 당선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게다가 서갑원 후보의 고향인 순천이 이정현 당선인의 고향인 곡성보다 인구가 9배 정도 많은 불리한 상황에서 ‘소지역주의’까지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당선인은 순천에서도 46%의 득표율로 43%에 그친 서 후보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현 의원은 일각에서 ‘영남당’이라는 비판을 받는 새누리당에서는 몇 안 되는 호남 출신이긴 하지만 당선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척박한’ 땅에 10년 넘게 씨앗을 뿌린 결실이라는 게 주변의 공통된 평가다. 이정현 의원은 19대 총선 때도 광주에서 출마해 39.7%를 득표, 희망의 증거를 확보했다. 17대 총선때 광주 서을에 도전해 720표(득표율 1.04%)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역주의 벽에 ‘바보스럽게’ 재도전한 끝에 거둔 의미 있는 결과였다. 18대 비례대표 의원 당시에는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매주 주말 호남으로 내려가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했고, 이번 선거 운동 기간에는 ‘예산 폭탄’을 앞세워 선거 혁명을 외쳤다. 이번 선거운동과정에서도 심상치 않은 민심의 흐름이 나타났다. 일부 사전 여론조사에서 서갑원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면서 지역주의의 벽이 허물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이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물러나면서 서울 동작을 출마가 거론됐다. 그러나 동작을에 출마할 경우 재보선에 ‘정권 심판론’이라는 정치적 의미가 짙어져 선거전략이 헝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 반발이 적지 않았다. 결국 호남 출마로 정면돌파를 선택, ‘가시밭길’을 다시 걷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잭 팟’을 터뜨리게 됐다. 이정현 의원은 박 대통령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07년 당내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후 혹독한 시련을 거치면서도 박 대통령 곁을 ‘대변인 격’으로서 지켰다. 당시 전 언론을 상대하느라 휴대전화 배터리를 12개씩 준비하고 다닌 일화는 아직도 회자된다. 이후 ‘창업 공신’이 된 이 의원은 정부 출범과 함께 정무수석으로 발탁된 후 홍보수석으로 말을 갈아탄 뒤 지난 6월 세월호 참사 와중에 사퇴할 때까지 줄곧 권력의 핵심에 위치했다. 이제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 의원은 ‘전국구’ 인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면서 여권 내 입지는 공고해지게 됐다. 자신을 던져 승리를 거머쥔 만큼 이후 당내에서 친박(친 박근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새누리당과 청와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용인술에 따라 임기 중후반기에 안전행정부 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 입각해서 ‘박근혜 정부 지킴이’ 역할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네티즌들은 “7·30 재보궐 선거 이정현 서갑원, 이건 정말 대단하다”, “7·30 재보궐 선거 이정현 서갑원, 역사를 새로 썼네”, “7·30 재보궐 선거 이정현 서갑원,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관료에서 시민으로- 국책사업 인식을 바꿔라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관료에서 시민으로- 국책사업 인식을 바꿔라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사회는 앞만 보고 달려왔다. 국토개발과 산업화 과정에서 신속한 정책 결정과 집행을 강조하다가 곳곳에서 빚어지는 갈등을 되돌아보지 못했다. 대규모 토건 사업과 부동산 경기부양에 치중하다 막대한 예산낭비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런 방식은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정부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국가의 정당성까지 위협하고, 예산낭비는 재정압박 앞에 설 자리를 잃었다. 다양한 갈등을 관리하고 예산낭비 제공자에게 정당한 책임을 묻는 시스템 전환이 시급하다. #1. 한국마사회가 서울 용산에 장외발매소를 개장해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나,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은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는 22일 현재 182일째 천막농성을 벌이며 개장 반대투쟁을 하고 있다. 주민들로서는 화상경마장 주변이 나빠진 생활환경 탓에 우범지대가 될 수 있고, 학생들에게 결국 악영향을 미칠까 봐 걱정이다. 반면 마사회는 정부의 허가를 받아 개장 절차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내심 마사회 전체 수익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전국 29개 화상경마장 사업에도 차질이 생길까 우려한다. #2.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 화성시에 걸쳐 있는 시화호는 극심한 갈등 끝에 상생협력의 길을 찾은 모델로 꼽힌다. 2004년 민관협의체로 출범한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시화지속협)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의회,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하며 시화호와 그 주변 지역의 합리적 개발에 관한 사항과 수질 및 악취 개선 등을 과제로 삼았다. 시화지속협 설립 때부터 시민단체 몫으로 참여한 서정철 시화호연대회의 대표는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반대 단체 참여를 보장하는 열린 운영을 한 점, 지역 중심으로 논의하고 중앙정부는 합의사항 이행으로 역할을 제한한 점, 행정기관 결정과 상관없이 원점에서 재논의한 점 등 세 가지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국책사업으로 인한 갈등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정부가 결정한 사업이 마냥 지연되는 것도 문제지만 주민 갈등에 따라 지역사회 공동체가 무너지고 극심한 반목이 발생하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다. 최근 학계에선 국가안보에서 ‘인간안보’가 차지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인간안보에서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바로 ‘사회자본’이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불신이 높아진다는 것은 사회자본이 바닥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독재’ 시절 갈등이 발생하면 정부는 불순세력과 좌익용공세력부터 들먹였다. 요즘은 ‘집값 떨어진다’는 채찍과 ‘보상금 올려줄게’라는 당근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갈등관리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것은 갈등을 유발한 책임, 그리고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데 실패하고 갈등을 키운 책임을 따지고 들어가면 결국 정부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한탄강댐을 둘러싼 주민 갈등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백지화를 대선공약으로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탄강댐은 결국 정부가 기계적 중립 뒤에 숨어버린 한국수자원공사와 주민들 사이에서 극한 갈등을 초래했다. 결국 반대 운동은 지쳐버리고 공동체가 와해되면서 갈등은 종결됐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정부가 얻은 것은 사업성이 낮은 예산낭비성 토건사업이라는 결과물뿐이었다. 용산 화상경마장 역시 이미 2008년에 국무총리 산하 사행산업감독위원회가 종합계획에서 장외발매소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도심지역 장외발매장은 주거지역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지만, 정책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16일 반대 주민들의 의견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이전 철회’ 의견을 냈고 서울시와 용산구, 서울시교육청도 반대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갈등 조정이 전혀 안 되다 보니 정부와 주민을 뛰어넘어 정부 안에서도 갈등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갈등이 한번 발생하면 브레이크 없이 확대, 증폭되는 것은 제대로 된 갈등조정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갈등관리에 대한 고민을 사실상 처음 시작한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정부에 갈등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그해 ‘공공기관의 갈등관리에 관한 법률’을 정부입법으로 제출했지만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반대에 막혀 법안이 자동폐기됐다. 결국 2007년 대통령령으로 축소 제정됐다. 이명박 정부 당시 사회통합위원회와 현 정부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도 갈등관리 법안 제정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공감대는 여전히 약한 실정이다. 경기 하남시 광역화장장 유치를 둘러싼 갈등을 분석한 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시급한 것은 정책 과정에 대한 정책결정자들의 인식 변화다. 시민을 정책 객체가 아니라 의견을 개진하면서 때로는 협력하고, 때론 갈등하는 능동적 주체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일단 발생한 갈등을 제대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책참여자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많은 갈등 사안에서 정부 부처끼리도 의견이 다른 경우가 적지 않다. 정책결정자끼리도 갈등관리를 위한 활발한 토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원 서울YMCA 실장은 최근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주최한 관련 토론회에서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면 정부는 항상 ‘정부는 정당한데 국민이 갈등을 유발한다’는 식으로 대응한다”면서 “갈등 해결이 안 되는 중요한 이유는 바로 정부가 그런 착각 속에서 일을 처리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형 국책사업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주체는 정부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갈등을 풀어낼 전문가도 부족하고, 그런 전문가를 현장에서 일하도록 해주지도 않고, 현장에 적절한 권한을 위임하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인내심 없이는 갈등 해결은 불가능하다. 갈등관리 전문가들은 특히 정부가 당장 편한 대로 강행하는 오래된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갈등은 확대 증폭된다면서, 그런 점에서 시화호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참여-숙의-합의’라는 민주적 갈등관리 모형을 창의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시화지속협은 이제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이라는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서 대표는 “지속적이고 책임성 있는 관리와 시화호 유역의 교육, 문화, 역사 연구를 주요 기능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LTV 70% 상향 검토…쉬워진 내 집 마련, 주택시장 온기 도나

    LTV 70% 상향 검토…쉬워진 내 집 마련, 주택시장 온기 도나

    최근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정부에서 부동산경기 활성화와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로 상향조정을 검토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궈진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장관 내정자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대표되는 2기 경제팀은 부동산 경기 회복을 통한 경기 부양을 추진하는 등 하반기 경제정책에 대해 현행 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제도를 조정한 정책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DTI·LTV 완화는 정부가 올 2월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도 속해 있다. 당시 정부의 발표 이후 최경환 후보자가 이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LTV(Loan To Value ratio)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 은행에서 담보가치를 인정해 주는 비율을 의미한다. 서울·수도권 50%, 지방 60%가 적용돼 왔지만 LTV는 김대중 정권 시절인 2002년, DTI는 노무현 정권 때인 2005년 각각 도입된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책으로 현실과 동 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또한 DTI는 연간 총소득에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서울 50%, 수도권 60%이며 지방은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정부는 현재 우선 LTV에 대해 7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출 받고자 하는 서울 내 주택이 3억 원이라면 대출 가능액은 1억5,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까지 늘어나는 셈이다. 여기에 현재 서울 50%, 수도권 60%로 제한돼 있는 DTI도 60%로 단일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이달 중으로 최종 정책 발표가 있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LTV가 확대되면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거래량이 늘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부동산 전문가는 “LTV 규제 완화는 수요자들의 구매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거래량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 일부 대출에 제한을 받았던 계층에게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택지지구의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 기준)은 2,626건으로 지난달 전체 거래량(5,191건)의 50.6%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7월 거래량이 2,118건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LTV 규제완화 방침에 실수요자들의 알짜 아파트 찾기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구리갈매지구에서 분양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갈매 더샵 나인힐스’에는 최근 문의전화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다. 서울과 맞닿은 대규모 택지지구인 구리갈매지구는 인근에 도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 별내신도시가 인접해 이들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같이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갈매 더샵 나인힐스는 지하 2층~지상25층 9개 동· 전용면적 69~84m² 총 857가구로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노원구 월계로 55길 64 (서울 노원구 월계동 320-4번지)에 위치해 있다.분양문의: 1588-3170 뉴스팀 seoulen@seoul.co.kr
  • 1박2일 수학선생님 ‘세종고 김탄’ 해명…일베 회원 의혹에 “즐겨 이용하는 사람 아니다”

    1박2일 수학선생님 ‘세종고 김탄’ 해명…일베 회원 의혹에 “즐겨 이용하는 사람 아니다”

    ‘1박2일 수학선생님’ ‘세종고 김탄 해명’ 1박2일 수학선생님 ‘세종고 김탄’으로 유명세를 얻은 정일채씨가 일베회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3일 KBS2 ‘1박 2일’에 배우 이민호 닮은꼴 외모로 sns서 이목을 끌었던 세종고등학교 수학교사 정일채씨가 전파를 탔다. 방송 이후 정일채씨는 훈훈한 외모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정일채씨의 출신 학교 등 신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모교인 서울시립대 커뮤니티에 정일채씨가 작성한 댓글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댓글에는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일채씨의 어투와 문장이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말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정일채씨의 일베회원 의혹이 제기됐다. 일베 논란이 거세지자 정일채씨는 서울시립대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논란에 대해 해명글을 공개했다. 공개된 글 속에서 정일채씨는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지난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라며 “하지만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일채씨는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말 한마디, 댓글 한마디도 신중히 생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박2일’ 김탄 수학선생님 등장 ‘시선 집중’

    ‘1박2일’ 김탄 수학선생님 등장 ‘시선 집중’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배우 이민호 닮은꼴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종고등학교 수학교사 정일채 씨가 등장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정일채 교사의 출신 학교 등 신상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 커뮤니티에 작성한 댓글까지 공개됐다. 해당 댓글에는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의 어투와 문장이 극우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를 일베 회원으로 의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일채 교사는 이날 서울시립대학교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저 때문에 많은 학우님들께서 피해를 보시는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을 제가 작성한 댓글이 맞습니다.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지난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었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둔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이민호 싱크로율 99% ‘여심 올킬’ 논란의 중심 된 이유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이민호 싱크로율 99% ‘여심 올킬’ 논란의 중심 된 이유

    ‘세종고 김탄 정일채 일베 논란 해명, 세종고 수학선생님’ ‘세종고 김탄’으로 유명세를 탄 수학선생님 정일채 씨가 일베 회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배우 이민호 닮은꼴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종고등학교 수학선생님 정일채 씨가 등장했다.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은 ‘1박2일’ 출연 전부터 이미 SNS 상에서 ‘얼짱 선생님’으로 유명세를 탄 인물.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정일채 교사의 출신 학교 등 신상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 커뮤니티에 작성한 댓글까지 공개됐다. 해당 댓글에는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의 어투와 문장이 극우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를 일베 회원으로 의심했다. 일베 논란이 거세지자 정일채 교사는 이날 서울시립대학교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정일채 교사는 “시립대학교 05학번 정일채입니다”라고 시작하며 “저 때문에 많은 학우님들께서 피해를 보시는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을 제가 작성한 댓글이 맞습니다.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지난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었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둔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뜨자마자 지네”,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일반인일 뿐인데 이런 과거 발언까지 다 밝혀져야 하나”, “네티즌 신상 캐기 정말 무섭다”,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이제 얼굴 어떻게 들고 다니나”, “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TV 안 나왔으면 좋았을 것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세종고 김탄 수학선생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박2일’ 수학교사, 이민호 닮은꼴 ‘훈훈’ 외모

    ‘1박2일’ 수학교사, 이민호 닮은꼴 ‘훈훈’ 외모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배우 이민호 닮은꼴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종고등학교 수학교사 정일채 씨가 등장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정일채 교사의 출신 학교 등 신상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 커뮤니티에 작성한 댓글까지 공개됐다. 해당 댓글에는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의 어투와 문장이 극우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를 일베 회원으로 의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일채 교사는 이날 서울시립대학교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저 때문에 많은 학우님들께서 피해를 보시는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을 제가 작성한 댓글이 맞습니다.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지난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었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둔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박2일’ 수학교사, 일베 논란 해명

    ‘1박2일’ 수학교사, 일베 논란 해명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배우 이민호 닮은꼴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종고등학교 수학교사 정일채 씨가 등장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정일채 교사의 출신 학교 등 신상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 커뮤니티에 작성한 댓글까지 공개됐다. 해당 댓글에는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의 어투와 문장이 극우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를 일베 회원으로 의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일채 교사는 이날 서울시립대학교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저 때문에 많은 학우님들께서 피해를 보시는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을 제가 작성한 댓글이 맞습니다.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지난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었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둔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종고 김탄 해명 “前대통령께 죄송…앞으로 댓글 하나도 신중하게 생각하겠다”

    세종고 김탄 해명 “前대통령께 죄송…앞으로 댓글 하나도 신중하게 생각하겠다”

    ‘세종고 김탄 해명’ 세종고 김탄 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박 2일’에 출연한 ‘세종고 김탄’으로 불리는 수학교사 정일채 (29)씨가 댓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 배우 이민호 닮은꼴 외모로 일대를 휩쓸고 있는 세종고등학교 수학교사 정일채씨가 등장했다. 정일채씨는 ‘1박2일’ 출연 전부터 이미 SNS 상에서 ‘얼짱 선생님’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정일채씨의 출신 학교 등 신상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이중 모교인 서울시립대 커뮤니티에 작성한 댓글이 공개돼 논란이 생기기 시작했다. 해당 댓글에는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네티즌들은 정일채씨의 어투와 문장이 극우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말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를 일베 회원으로 의심했다. 일베 논란이 거세지자 정일채씨는 서울시립대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정일채씨는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지난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라며 “하지만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일채씨는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말 한마디, 댓글 한마디도 신중히 생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 ‘일베 의혹’ 해명…과거 쓴 글 보니 “노무현…”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 ‘일베 의혹’ 해명…과거 쓴 글 보니 “노무현…”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 ‘일베 의혹’ 해명…과거 쓴 글 보니 “노무현…”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선생님 올스타 첫 번째 이야기에 출연한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의 과거 글들이 14일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는 이날 방송에서 키 186cm에 이민호를 닮은 훈훈한 외모로 이미 소셜네트워크(SNS)에서 유명하다는 소개와 함께 얼굴을 드러냈다. 방송 후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는 뜨거운 관심을 끌었지만 과거 그가 썼던 댓글들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는 과거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등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올렸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일채 교사가 쓴 댓글은 일간 베스트 회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할 때 쓰는 말”이라며 일간 베스트(일베) 회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는 자신의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 온라인 게시판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는 “안녕하십니까. 시립대학교 05학번 정일채입니다. 저 때문에 많은 학우님들께서 피해를 보시는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은 제가 작성한 댓글이 맞습니다.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라고 밝혔다.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는 “정치적 성향과는 상관없는 비방의 글들이며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었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라며 “이제 와서 그 글들을 주워담을 수 없으나 분명히 밝히고 사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모든 댓글들을 삭제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 정말 시립대 동기, 선배, 후배님들께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학교의 명성에 누를 끼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는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모자랐던 저의 인성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말 한마디, 댓글 한마디도 신중히 생각하고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닮은꼴 수학선생님, 일베 논란에 해명

    이민호 닮은꼴 수학선생님, 일베 논란에 해명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배우 이민호 닮은꼴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세종고등학교 수학교사 정일채 씨가 등장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정일채 교사의 출신 학교 등 신상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 커뮤니티에 작성한 댓글까지 공개됐다. 해당 댓글에는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세종고 김탄’ 정일채 교사의 어투와 문장이 극우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그를 일베 회원으로 의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일채 교사는 이날 서울시립대학교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저 때문에 많은 학우님들께서 피해를 보시는 것 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카페에 있는 댓글들을 제가 작성한 댓글이 맞습니다.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지난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었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둔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미홍 망언 “세월호 시위 성황당처럼 노란 리본…김구, 김일성에 부역” 발언 논란

    정미홍 망언 “세월호 시위 성황당처럼 노란 리본…김구, 김일성에 부역” 발언 논란

    ’정미홍 세월호’ ‘정미홍 망언’ ‘정미홍 발언 논란’ 정미홍 세월호 망언 및 정미홍 발언 논란이 또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23일 한 언론사 주최 워크숍에 초청강사로 강의를 한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는 세월호 발언뿐만 아니라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도 “김일성에게 부역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는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지방에서 개최된 한 언론사 워크숍에서 정미홍 대표는 약 25분 동안 강연을 했다. 강연 주제는 ‘대한민국 건국사의 진실과 오해’였다. 이날 정미홍 대표는 앞서 지난 5월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됐던 ‘세월호 추모집회 참가 청소년 알바 동원’에 대한 이야기를 또 꺼냈다. 당시 그는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면서 “내 지인은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 일당을 받아왔다고 했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썼다. 이후 이 글은 ‘근거가 뭐냐’는 반발에 부딪혔다. 그러자 그는 몇 시간 만에 문제의 글을 삭제하고 대신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며 “이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다”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 논란으로 경찰은 정미홍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한 참석자가 제보한 강연 음성 파일에 의하면 이날 정미홍 대표는 당시 트위터 글을 삭제하고 사과한 이유에 대해 “선거 캠프에 영향을 줄까봐”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새누리당 경선 참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처음 트위터에서는 ‘일당 6만원을 받고 청소년들이 시위에 동원되었다’고 주장하더니 이날 강연에서는 ‘세월호 시위에 나가서 100만원을 받았다’는 믿기 어려운 주장을 내놨다. 정미홍 대표는 강연에서 “시위 나가서 100만 원 받아왔다, 그 얘기를 들었다. 선거캠프에 영향을 줄까봐 얼른 사과를 올리고 말았지만 그 자료를, 인터넷 알바 사이트에다가 시위에 참가하면 일당 준다고 광고하는 거 다 모아놨다. 이를 고소·고발해 조사를 시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애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책임 회사인)그 청해진(해운)에 가서 데모하지 않는다. (시위대는)대통령 물러나라고 하지 않냐”라면서 “전부 피켓을 들고 나와서 전국을 성황당처럼 노란 리본으로 만들어 놓고, 돌아오라? (죽은 사람이)어떻게 돌아와요? 이성을 찾아야 될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정미홍 대표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도 망언성 발언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 1948년 5월 10일 실시된 대한민국 제헌 국회의원 총선거를 설명하면서 김구 선생을 언급했다. 정미홍 대표는 1948년에 실시된 총선거를 ‘1946년에 실시되었다’고 잘못 설명하면서 이 총선거를 백범 김구가 반대했다며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지금 김구 선생이 최고의 애국자라고 되어 있지만 그분은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고 좌파 역사학자들이 영웅으로 만들어놓은 사람입니다. 김구는 시골 출신으로 아무것도 모르다가, 조선의 독립운동만 하다가 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분단은 안 돼!’, 이래 가지고 이쪽(남쪽)에서 선거를 한다고 하니까 그냥 무단으로 김일성을 만나러 갔어요. 그랬더니 북한은 당시에 남한보다 훨씬 잘 살고 있어 김일성이 세 보이니까 김일성이 뭐라고 하든 무조건 ‘통일을 시키겠네’ 이렇게 묻어버립니다. 그래서 거기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고 했는데…” 정미홍 대표는 이어 1946년 미군정의 식량 정책 실패에 항의하며 쌀을 달라며 시작된 대구 10월항쟁과 1948년 여수·순천사건, 그리고 제주 4·3사건에 대해서 극히 보수적인 관점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들 사건이 ‘빨치산 공산주의 폭도들에게 경찰과 군인, 그리고 양민이 학살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정부가 공식 사과까지 한 제주 4·3사건에 대해서 정미홍 대표는 매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제주 4·3사건은 폭도가 유공자 또는 희생자가 되어서 지금 4·3공원에 모셔져 있는데, 그 보고서를 만든 핵심 인물이 박원순입니다, 폭도들이 경찰의 목을 따고 공격했는데”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정미홍 대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설화 사건을 일으켰다. 지난 2013년 7월에는 남성연대 고 성재기 대표 사망을 언급하면서 뜬금없이 “노무현보다는 10배는 더 당당하고 깨끗한 죽음”이라고 표현해 파문이 일었고, 이후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홍원 유임 후폭풍] “레드카드 선수 재기용” “野는 시비할 자격 있나”

    여야는 27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을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아무리 급해도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를 재기용할 수는 없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에 대한 배신이고, 유가족에 대한 우롱이며 억울하게 죽은 희생자를 모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능과 무책임, 불통과 오기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청문회 타령을 그만하라”면서 “대통령에게 고한다. 민심을 정확히 듣고 오기 정치를 버려야 한다”고 했다. 정균환 최고위원은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되려면 새누리당을 떠날 준비를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까지 거론했다. 새정치연합은 총체적 인사 실패의 정점으로 지목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도 정조준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총리가 유임됐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면에서 김 실장이 그 책임에서 제외될 수 없다”면서 “총체적인 인사 실패의 실무적인 총책임은 비서실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야당은 남의 자격을 시비하기 전에 스스로 자격을 돌아보라”면서 “노무현 정부 시절 청문보고서마저 채택되지 못했던 후보자가 줄줄이 대통령에 의해 임명이 강행됐다”고 했다. 그는 2005년 장남의 이중 국적, 부동산 편법증여 의혹에도 임명된 이기준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국민연금 미납 논란의 당사자인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이 있었던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등을 사례로 거론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현재의 인사청문회제도가 그대로 갈 경우 무용론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든다”면서 “정당 입장을 떠나 국가라는 큰 틀 속에서 협의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인사청문회 개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때 특임장관을 지낸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의혹 제기만 해놓고 해명 기회는 주지 않는 것 때문에 모멸감과 억울함을 느껴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면서 “야당도 곧 여당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문제점 개선에 임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위원장과 간사에 검사 출신인 장윤석·박민식 의원을 각각 임명하는 등 인사청문회제도 개선 채비를 서둘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진태 발언논란 “청문회 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명패 던져서 생긴 것”…김진태 의원 막말

    김진태 발언논란 “청문회 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명패 던져서 생긴 것”…김진태 의원 막말

    ‘김진태 발언논란’ ‘김진태 의원’ ‘국회의원 김진태’ ‘김진태 노무현’ 김진태 발언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인해 국회 인사청문회의 폐해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2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문회가 TV에 중계되어야만 하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자꾸 청문하려는 사람들이 이것을 정치공세 수단으로 삼는다”라면서 “이 폐해가 옛날 5공 청문회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명패를 집어던진 데서부터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안대희·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 연쇄 낙마 사태를 신상털기식·망신주기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 제도 탓으로 규정하며 후보자의 신상 및 도덕성 문제를 비공개로 검증하는 청문회 ‘이원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고위 공직후보는) 모욕에다가 인신공격을 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는 사람인데 망신주기 청문회를 하니까 정말 문제”라면서 “그래서 제가 계속 문제제기를 했던 것이다. 안대희·문창극 전 후보자의 중도 낙마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후보자뿐만 아니라 이제는 후보자 가족까지 대상이 되는데 (특혜 의혹 등) 이런 게 한번 제기되면 사실이 아니더라도 가족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된다”라면서 “이런 것은 비공개로 아주 치밀하고 신중하게 검증하자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토론 상대로 출연한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아무리 그러셔도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지적하자, 그는 “그냥 하실 말씀이나 하세요”라고 맞받았다. 이에 김기식 의원이 “김진태 의원님이 막말, 막말하시는데 국회에서 막말 가장 많이 하시는 분이 누구십니까”라고 하자, 김진태 의원은 “보세요, 토론 상대자를 대고 이런 비하발언을 하잖아요, 이런 분들이 인사청문회를 어떻게 운영을 하겠습니까”라고 발끈했다. 김진태 의원은 “두 분 조금 흥분을 가라앉혀 주시라”, “발언기회를 잠시 후에 드리겠다”라는 진행자의 제지에도 “이거 제지 좀 시켜주세요”, “여기서 막말 얘기가 왜 나오는 겁니까”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5공 비리·광주 청문회 마지막날인 1989년 12월 31일 벌어졌던 ‘명패 투척 사건’은 당시 통일민주당 초선의원이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청문회 스타’로 부각시킨 대표적 사건이다.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진압을 ‘자위권 발동’이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으로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일자 전두환 전 대통령을 퇴장해버렸고, 노 전 대통령은 텅 빈 연단을 향해 자신의 명패를 집어던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손학규 ‘7·30 재·보선’ 공천 전쟁

    안철수·손학규 ‘7·30 재·보선’ 공천 전쟁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이 서로 긴장 관계를 넘어 7·30 재·보궐선거 ‘공천 전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번 재·보선 공천이 두 사람의 차기 대선 도전 가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 이런 전쟁의 배경으로 보인다. 이번 재·보선에서 손 고문은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 등의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안 대표가 과연 손 고문이 희망하는 수도권 주요 지역에 공천을 줄 것인지는 미지수다. 안 대표가 6·4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을 손 고문이 비판하는 등 상호 불편한 관계가 만천하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서 안 대표가 손 고문에게 공천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손 고문이 “(중진이) 선거에 나가는 것도 당을 위한 길이고, 나가지 않는 것도 헌신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안 대표는 15일 “다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원론적인 입장일 수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손 고문의 출마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은 점이 여운을 남긴다. 두 사람의 관계에는 부침이 있었다. 2012년 대선 당시 손 고문과 안 대표는 친노(친노무현)계 세력과의 대립각을 고리로 연대설이 제기될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 안 대표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손 고문과 안 대표가 극비리에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연말부터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손 고문은 지방선거 이전 신당 창당은 너무 성급하다고 조언했지만 안 대표가 김한길 대표와 극비리에 전격 신당 창당을 선언하자 실망했고, 관계가 멀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대리인들이 벌이는 공천 전쟁도 치열하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손 고문의 최측근인 이남재 전 민주당 대표실 차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안 대표 측에선 김효석 최고위원과 정기남 정책위부의장 등이 거명된다. 경기 평택을 역시 손 고문 측에서 정장선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안 대표 측에서 이계안 최고위원이 거론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에 청문회 준비단 해명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에 청문회 준비단 해명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

    문창극 온누리교회 발언에 청문회 준비단 해명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와 총리 지명 이후에 한 여러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호된 여론검증의 시험대에 올랐다. 안대희 카드가 전관예우 파문으로 무산된 뒤 어느 때보다 검증에 중점을 둬 발탁한 문 후보자마저 언론인 시절 썼던 다수의 보수성향 칼럼에 이어 “일제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취지의 동영상까지 공개돼 논란이 확산하면서 문 후보자 본인은 물론 청와대의 당혹감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KBS 보도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문 후보자의 ‘일제 식민지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정부와 위정자들을 향해 과거를 직시하고, 그에 상응한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해왔던 터여서 검증과정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정서상 쉽게 수용할 수 없는 수준에서 발언이 이뤄진 측면이 있어서다. 또 문 후보자는 이듬해 강연에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차원의 잘못을 인정한 제주 4·3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로서 있을 수 없는 반민족적 망언”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즉각 총리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보도 참고자료를 내어 문 후보자가 지난 2011년 한 교회에서 강연한 ‘일본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에 대한 내용은 후보자가 언론인 시절에 교회라는 특정 장소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라는 특수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참고자료는 또 “KBS의 보도는 강연의 특정 부분만 부각되어 전체 강연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 강의는 우리 민족사에 점철된 ‘시련’과 이를 ‘극복’한 우리 민족의 저력을 주제로 한 것으로, 그 과정을 통해 오늘날 한국이 성공할 수 있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말해, 한국사의 숱한 시련들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한 뜻이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자는 과거의 발언 외에도 지명 하루만인 11일 일련의 논란성 발언을 이어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총리 후보자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책임총리를 어떻게 구현할 것이냐는 취지의 기자들 질문에 “책임총리 그런 것은 저는 지금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말했다. 총리후보 지명 전까지 서울대 초빙교수를 지낸 문 후보자는 오후에 서울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한 뒤 집무실로 복귀한 자리에서도 “책임총리라는 말을 아예 처음 들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책임총리라는게 뭐가 있겠나. 나는 모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해석이 분분하고 논란이 일자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내고 발언의 취지에 대해 “’책임총리’는 법에서 정한 용어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서둘러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이밖에도 이날 서울대 IBK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진행한 언론정보학과 전공선택과목 ‘저널리즘의 이해’ 종강연에서 지난 7일 신촌 일대에서 진행된 성소수자 축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슨 게이 퍼레이드를 한다며 신촌 도로를 왔다갔다 하느냐”며 “나라가 망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바른 생각을 해야 한다. (동성애가) 좋으면 집에서 혼자 하면 되지 왜 퍼레이드를 하느냐”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퇴근 후 곧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제의 동영상 발언이 전해진 후 전화연락이 되지 않았다. 문 후보자가 예상치 않게 여론검증 단계에서 상당한 논란에 휩싸임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계획했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이전의 내각 개편작업은 유동적인 상황으로 변할 가능성이 커졌다. 문 후보자가 과연 12일 이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직접 어떠한 입장을 밝히는지에 따라 여론의 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청문회 준비단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돼…”

    문창극 청문회 준비단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돼…”

    문창극 청문회 준비단 “강연 특정 부분만 부각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와 총리 지명 이후에 한 여러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호된 여론검증의 시험대에 올랐다. 안대희 카드가 전관예우 파문으로 무산된 뒤 어느 때보다 검증에 중점을 둬 발탁한 문 후보자마저 언론인 시절 썼던 다수의 보수성향 칼럼에 이어 “일제의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취지의 동영상까지 공개돼 논란이 확산하면서 문 후보자 본인은 물론 청와대의 당혹감이 커질 전망이다. 11일 KBS 보도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 지배를 받은 것과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민족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문 후보자의 ‘일제 식민지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정부와 위정자들을 향해 과거를 직시하고, 그에 상응한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해왔던 터여서 검증과정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정서상 쉽게 수용할 수 없는 수준에서 발언이 이뤄진 측면이 있어서다. 또 문 후보자는 이듬해 강연에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차원의 잘못을 인정한 제주 4·3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로서 있을 수 없는 반민족적 망언”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즉각 총리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보도 참고자료를 내어 문 후보자가 지난 2011년 한 교회에서 강연한 ‘일본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에 대한 내용은 후보자가 언론인 시절에 교회라는 특정 장소에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라는 특수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참고자료는 또 “KBS의 보도는 강연의 특정 부분만 부각되어 전체 강연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 강의는 우리 민족사에 점철된 ‘시련’과 이를 ‘극복’한 우리 민족의 저력을 주제로 한 것으로, 그 과정을 통해 오늘날 한국이 성공할 수 있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말해, 한국사의 숱한 시련들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한 뜻이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자는 과거의 발언 외에도 지명 하루만인 11일 일련의 논란성 발언을 이어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총리 후보자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책임총리를 어떻게 구현할 것이냐는 취지의 기자들 질문에 “책임총리 그런 것은 저는 지금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말했다. 총리후보 지명 전까지 서울대 초빙교수를 지낸 문 후보자는 오후에 서울대에서 마지막 강의를 한 뒤 집무실로 복귀한 자리에서도 “책임총리라는 말을 아예 처음 들었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책임총리라는게 뭐가 있겠나. 나는 모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해석이 분분하고 논란이 일자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내고 발언의 취지에 대해 “’책임총리’는 법에서 정한 용어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서둘러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이밖에도 이날 서울대 IBK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진행한 언론정보학과 전공선택과목 ‘저널리즘의 이해’ 종강연에서 지난 7일 신촌 일대에서 진행된 성소수자 축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슨 게이 퍼레이드를 한다며 신촌 도로를 왔다갔다 하느냐”며 “나라가 망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바른 생각을 해야 한다. (동성애가) 좋으면 집에서 혼자 하면 되지 왜 퍼레이드를 하느냐”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퇴근 후 곧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제의 동영상 발언이 전해진 후 전화연락이 되지 않았다. 문 후보자가 예상치 않게 여론검증 단계에서 상당한 논란에 휩싸임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계획했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이전의 내각 개편작업은 유동적인 상황으로 변할 가능성이 커졌다. 문 후보자가 과연 12일 이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직접 어떠한 입장을 밝히는지에 따라 여론의 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7·30 공천 전쟁

    6·4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7·30 재·보궐선거 예비 후보 등록이 쇄도하는 등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7·30 재·보선은 현역 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와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당선 무효 등에 따라 확정된 지역만 12곳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계파별 신경전이 뜨겁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지방선거 수도권 패배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친노(친노무현)나 옛 민주당계, 박원순 서울시장 계보, 손학규 상임고문 계보, 고(故) 김근태 전 고문 계열 등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당권파에서도 김한길계와 안철수계의 계산이 미묘하게 다르다. 계파 간 공천 경쟁이 어느 때보다 복잡하게 엉켜 있다. 따라서 재·보선 본선보다 계파 간 경쟁을 뛰어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 8일 현재 공천 경쟁은 물밑에서 진행 중이다. 손학규계인 정장선 전 의원은 경기 평택을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안 대표 계열인 이계안 서울시당 공동위원장·금태섭 대변인과 계파색이 옅은 박용진 홍보위원장도 수도권 출마가 거론된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박 서울시장의 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측근인 김명진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거명된다. 친노인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도 예비 후보군이다. 이들은 다양한 계파 간 대리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안 대표 계열의 김효석 새정치연합 최고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손 상임고문은 경기 수원의 한 지역구, 친노로 분류되는 김두관 상임고문은 경기 김포에 직접 출마한다는 설도 나돈다.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 등 옛 민주계의 출마 타진설도 있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과 정치적 욕심에 따라 옛 인물들이 대거 귀환하려 하면 역풍에 휘말릴 수 있다는 반발도 있다. 여권의 경우 대전 대덕구에서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 서준원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이사(이상 새누리당) 등이 예비 후보 등록을 했다. 김근식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도 9일 예비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김정희 전 박근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대외협력 특보,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이상 새누리당)이, 수원을에서는 염규용 새누리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충북 충주시에서는 유구현(새누리당) 전 감사원 국장이 각각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평택을에는 새누리당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김홍규 전 경기도의원, 유의동 전 보좌관, 양동석 새누리당 평택시을 당협위원장(이상 새누리당)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포시에서는 진성호 전 의원, 홍철호 새누리당 김포시당협위원장(이상 새누리당)이 준비 중이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내고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안경률 전 의원과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선대위 실무기획단장을 맡았던 현기환 전 의원, 이종혁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씨줄날줄] 법조인 전성시대/손성진 수석논설위원

    김황식·정홍원 국무총리를 이은 안대희 총리 후보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법조인 출신이 세 번 연속으로 총리가 된다. 법조인으로서 처음 총리가 된 인물은 이회창(1993~1994) 전 총리다. 언론들은 ‘강골 검사’로 지칭되는 안 후보를 ‘대쪽 판사’로 불렸던 이 전 총리와 비교하며 ‘제2의 이회창’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한동(2000~2002)·김석수(2002~2003) 전 총리도 법조인 출신이다. 감사원장(황찬현)과 대통령 비서실장(김기춘) 같은 중요한 자리도 법조 인사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바야흐로 법조인 전성시대가 열렸다. 법조인들은 역대 국회에도 40~50여명이 꾸준히 진출했고 19대에도 42명이 당선됐다. 김 비서실장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1988~1990년 정 총리는 대검 강력과장, 안 후보는 서울지검 특수1부 검사였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서울지검 공안2부 검사, 홍경식 민정수석은 서울지검 형사2부 검사였다. 가히 ‘김기춘 사단’으로 불릴 만하다. 정 총리가 공식석상에서도 김 실장을 어려워한다는 것은 과거를 생각하면 이상한 것도 아니고 안 후보가 “나는 김기춘에 비하면 발바닥”이라고 말했다는 것도 틀린 게 아닐 것이다. ‘김기춘 우산’ 아래 있던 법조인들의 전성기에 김 실장의 역할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요, 야권이 김 실장의 전력을 문제 삼고 ‘왕실장’, ‘부통령’, ‘기춘대원군’으로 부르며 유임을 비난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판사 출신이지만 법조인들의 정·관계 진출에 대한 여론은 썩 좋지 않은 것 같다. 사법부나 검찰이 권력에서 독립하지 못한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 탓이 아닌가 싶다. 정치와 권력에 아부하다가 결국 정계로 진출하는 법조인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법조인은 법조인으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미국은 역대 대통령 44명 가운데 절반인 22명이 법조인 출신이다. 그런데도 그런 의식이 덜 한 것은 평소 삼권분립이 잘 지켜지기 때문일 게다. 존 애덤스(2대)를 필두로 마틴 밴 뷰런까지 7연속으로 법조인이 대통령에 당선되기도 했다. 에이브러햄 링컨도 법조인 출신이며 현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변호사로 활동했다. 법률 이론으로 무장한 법조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시하는 ‘법과 원칙’, ‘법치주의’도 잘 이해한다. 어떤 수사와 판결도 결론을 내듯이 맺고 끊음이 분명한 장점도 있다. 그러나 융통성이 부족하고 지나치게 원칙에 매달리다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점에서는 정치와 법률은 잘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역시 일률적인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을 좋다, 나쁘다 하기도 어렵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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