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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후보자 글·동영상 등 사전검증 주력

    인사수석실은 노무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03년 만들어졌다가 2008년 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폐지된 조직으로 이번 신설 방침에 따라 6년여 만에 부활하게 됐다. 청와대가 이날 밝힌 인사수석실 조직과 역할에 따르면 인사수석은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 등 2명의 비서관으로부터 보좌를 받게 된다. 인사수석은 인재 발굴과 검증관리 등을 총괄하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인 인사위원회의 ‘실무 간사’를 맡게 된다. 구체적으로 인사수석실은 기존의 인사검증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않는 사전 검증 작업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공직 후보자의 데이터를 꾸준히 관리하면서 새로운 인사 수요가 생겼을 때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찾아낸 기본적인 검증 자료를 토대로 과거에 비해 훨씬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검증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의 검증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았던 강연 등을 찾아내는 작업을 담당하는 식이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검색 작업을 통해 해당 공직 후보자와 관련이 있는 언론 보도나 글, 문서, 동영상 등을 찾아내 검증하는 일은 현 시스템에서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직 후보자 검증 작업에서 발견된 문제점이 과연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지, 그러한 문제점을 안은 공직 후보자가 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있는지 등과 관련한 사전 여론 수렴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인사수석실 신설에 따른 인사 시스템은 박근혜 정부가 새로 신설한 국가안보실이 노무현 정부 때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유사한 모습을 띠었던 것처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조를 갖고 있다. 인사수석실의 사전 검증에 이어 인사위원회에서 공직 후보자를 최종 검증·논의하는 투 트랙 형태의 현 시스템은 참여정부 때 인사수석과 비서실장·수석의 논의체인 ‘인사추천회의’가 가동된 것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이 시스템은 인사 오류를 줄이는 장점은 있지만, 참여정부 때 인사권 분산으로 측근이나 실세가 인사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결국 ‘코드 인사’를 초래한 단점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부에서는 인사수석보다 낮은 직위로 인사비서관을 두었고, 대통령실장을 위원장으로 정무·민정·인사비서관 등이 참여하는 ‘인사추천위원회’를 운영했다. 그러나 이 인사추천위도 유명무실해지면서 결국 ‘인사비서관-대통령실장-대통령’의 3단계로 인사가 이뤄지고 말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세월호 눈물’ 약속을 깨다

    ‘세월호 눈물’ 약속을 깨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국무총리를 새로 지명하는 대신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시켰다. 정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지 61일 만이다. 사의 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되기는 처음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 개조를 이루고 국민 안전 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고,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 공백과 국론 분열이 매우 큰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정 총리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국정 과제와 국가 개조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한 정 총리가 다시 기용됨으로써 박근혜 정부에서 세월호 책임을 지는 고위 공직자가 아무도 없게 됐다고 공격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과연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이후 국민이 바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며 “유임이라는 미봉책을 거둬들이고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새 총리를 지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적폐를 뜯어고칠 수 있는 총리 후보자를 찾아 국정을 정상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셈이 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적 쇄신을 통한 새 출발과 ‘국가 대개조’라는 구호도 빛이 바래게 됐다. 청와대는 잇따른 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불거진 인사검증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인재를 두루 발굴하기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윤 홍보수석은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둬 철저한 사전 검증과 우수한 인재 발굴을 상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수석실은 노무현 정부 당시 존재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된 기구다. 인사수석실이 부활하면 청와대는 3실10수석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한편 정 총리는 “고사의 뜻을 밝혔으나 중요한 시기에 장기간 국정 중단을 막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간곡한 당부가 있어 새로운 각오하에 임하기로 했다”며 “국가 개조에 마지막 힘을 다하고 필요 시 대통령에게 진언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이명박 정부가 폐지한 靑 인사수석실 부활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이명박 정부가 폐지한 靑 인사수석실 부활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이명박 정부가 폐지한 靑 인사수석실 부활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60일만에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사의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조치되기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다.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끝에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정 총리의 유임을 결정한 것은 안대희-문창극 등 총리 후보자의 잇단 낙마 이후 현실화한 인선난에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더이상 총리 인선에 발목이 잡혀있다가는 국정표류가 장기화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적폐를 뜯어고칠 수 있는 높은 도덕성을 갖춘 인사를 총리 후보자로 찾아 국정을 정상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셈이 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청와대가 내걸었던 국가대개조 모토도 총리유임으로 빛이 바래게 됐다. 또 윤 수석은 “앞으로 청문회를 통해 새 내각이 구성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 총리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비롯한 국정과제와 국가개조를 강력히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총리 후보자의 연쇄 낙마로 불거진 인사검증 실패를 보완하고 유능한 인재를 두루 발굴하기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윤 수석은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둬 철저한 사전검증과 우수한 인재발굴을 상설화할 것”이라며 “인사수석이 인재발굴과 검증, 관리를 총괄하고 인사위원회 실무간사를 맡게된다”고 밝혔다. 인사수석실은 노무현 정부 당시 존재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된 기구다. 인사수석실이 부활할 경우 청와대는 3실10수석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네티즌들은 “정홍원 총리 유임, 개혁한다더니 이게 뭐지”, “정홍원 총리 유임, 결국 내세울 사람이 없는 건가”, “정홍원 총리 유임, 앞으로 잘하면 되지 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홍원 총리 유임, 이명박 정부가 폐지한 靑 인사수석실 부활

    정홍원 총리 유임, 이명박 정부가 폐지한 靑 인사수석실 부활

    정홍원 총리 유임, 이명박 정부가 폐지한 靑 인사수석실 부활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60일만에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사의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조치되기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다.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끝에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정 총리의 유임을 결정한 것은 안대희-문창극 등 총리 후보자의 잇단 낙마 이후 현실화한 인선난에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더이상 총리 인선에 발목이 잡혀있다가는 국정표류가 장기화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적폐를 뜯어고칠 수 있는 높은 도덕성을 갖춘 인사를 총리 후보자로 찾아 국정을 정상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셈이 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청와대가 내걸었던 국가대개조 모토도 총리유임으로 빛이 바래게 됐다. 또 윤 수석은 “앞으로 청문회를 통해 새 내각이 구성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 총리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비롯한 국정과제와 국가개조를 강력히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총리 후보자의 연쇄 낙마로 불거진 인사검증 실패를 보완하고 유능한 인재를 두루 발굴하기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윤 수석은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둬 철저한 사전검증과 우수한 인재발굴을 상설화할 것”이라며 “인사수석이 인재발굴과 검증, 관리를 총괄하고 인사위원회 실무간사를 맡게된다”고 밝혔다. 인사수석실은 노무현 정부 당시 존재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된 기구다. 인사수석실이 부활할 경우 청와대는 3실10수석 체제로 확대 개편된다. 네티즌들은 “정홍원 총리 유임, 개혁한다더니 이게 뭐지”, “정홍원 총리 유임, 결국 내세울 사람이 없는 건가”, “정홍원 총리 유임, 앞으로 잘하면 되지 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GOP의 애환/손성진 수석논설위원

    6·25 전쟁이 끝나고 군사분계선(MDL), 즉 휴전선이 그어졌다. 155마일 휴전선은 서쪽 한강 어귀의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동쪽 강원 고성군 명호리에 이른다. 분계선에서 남과 북으로 2㎞ 떨어진 경계선을 남방한계선, 북방한계선이라 한다. 남방한계선을 따라 적의 침투를 막기 위한 철책선이 설치돼 있고 GOP(General Out Post·일반전초)가 있다. GOP는 전방에서 적을 관찰하거나 적의 기습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경계부대를 말한다. 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적의 침투를 막고 감시해야 하기 때문에 GOP 병사들은 늘 긴장 속에 산다. 요즘에는 상당히 줄었지만 실제로 철책선을 뚫거나 땅을 파고 간첩이 침투하는 사건이 심심찮게 있었다. 휴전 직후에는 두 줄로 된 철줄만 설치돼 있어서 남북 경계병들이 담배도 교환하고 팔씨름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진다. 1960년대 들어서는 철줄을 목책으로 바꿨다. 목책도 허술하긴 마찬가지였다. 북한군이 엉성한 목책선을 넘어와 졸고 있는 외곽 근무자와 내무반에서 자고 있던 소대원 전원의 목을 잘라갔다는 무시무시한 괴담도 전해져 내려온다. 괴담이라고만 할 수 없는 게 필자가 1980년대 초반에 22사단 GOP에서 근무할 당시 중대 인사계는 비슷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북한군이 내려와 살육을 저지르자 우리 군도 북한 쪽으로 넘어가 북한군을 살상하고 귀를 베어 왔다는 것이다. 물론 60년대 이전의 이야기다. 무장공비 침투 사건이 자주 일어나자 1968년부터 약 3년 동안 2m가 넘는 철책을 견고하게 만들고 보급로도 뚫었다. 철책은 1985년부터 더 보강되고 최근에는 CCTV도 설치되고 있다. GOP 병사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수면 부족이다. 겨울에는 3교대로 야간 경계근무를 선다. 중간조 근무자들은 자고 깨기를 반복해야 한다. 불침번까지 서다 보면 늘 잠이 모자란다. 총기사고가 난 22사단 GOP의 내륙 건봉산 지역은 험준하기로 악명이 높다. 12사단과 경계지점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근무한 벙커가 있는 911m 고지에 이르는 철책에는 일반 계단보다 높이가 두 배나 되는 계단이 1326개나 있다. 관절염이 걸려 제대하는 병사들도 적지 않았다. 겨울에는 소변을 보는 즉시 얼어버리는 체감온도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싸워야 한다. 눈이 1m 넘게 와서 교통로와 보급로 제설작업을 하다 겨울이 다 간다. 눈이 오면 차량이 다닐 수 없어 눈길을 수십㎞나 걸어 부식을 메고 날라와야 한다. 무엇보다 힘든 건 외로움이다. 앞에도 산, 뒤에도 산이다. 그래도 지척에 금강산 낙타봉이 있고 매일 망원경으로 만물상과 삼일포를 볼 수 있다는 건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특권이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서울광장] 제3의 통신혁명은 시작됐다/정기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제3의 통신혁명은 시작됐다/정기홍 논설위원

    지난해 타이완의 언론 매체는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특수 암호기술을 탑재한 전화기를 사용한다”고 보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국가안보국(NSA)에서 주요 국가의 백본망을 통해 정상들의 대화 내용을 훔쳐보았다고 폭로한 때여서 주목을 받았다. 국가 간에 암암리 벌어지는 정보 전쟁의 단면이다. 우리의 사례도 있다. 2002년 대선 때 휴대전화 업체가 시제품 100대를 정치권과 기업에 준 ‘비화(秘話)폰’과 DJ정부 시절 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 ‘미림팀’의 도청이 대표적이다. 대선 당시 후보 진영들은 “상대편에서 현장 통화 내용을 알더라”고 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DJ정부의 도청과 관련해 “덮으라 했다가 발각되면 누가 나를 지켜주냐”고 밝혔다. 휴대전화 도청은 불가능하다며 잡아떼던, 당시 정부의 언급이 뒤집힌 순간들이다. 공격하는 창이 막는 방패보다 더 강한 것 같다. 시 주석의 전화기는 ‘양자암호기술’을 이용한 특수 통화기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술은 ‘광자(빛 양자)’에 암호를 걸어 데이터를 보내는 원리를 이용한다. 통화 중간 누군가가 접속을 시도하면 양자 상태가 손상돼 아예 도청이 안 되고, 송·수신자에게 이 사실이 바로 보내진다. 이론상 보안이 완벽해 ‘절대보안통신’으로 불린다. 정보처리 속도 또한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빠르다. 현재 사용 중인 LTE 속도보다 100만 배 이상 높다고 한다. 양자통신의 구현이 가까워지면서 국가들의 각축전은 치열하다. ‘제2 통신혁명’으로 불리는 아이폰의 충격에서 보듯 ‘생활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며 기대가 잔뜩 부풀어 있다. 5년 전 세계 최초로 보스턴에 이 기술을 구축한 미국은 국가투자만 연 1조원에 이른다. 중국은 베이징에 관련 통신망을 깔았고 베이징~상하이 간에도 구축 중이다. 중국과 캐나다는 2~3년 뒤 위성발사 계획까지 발표한 상태다. 한 시장조사기관은 양자통신이 향후 6년 동안 연간 10.4%의 성장률을 보여 한 해에 30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노든 사태 이전의 1조원대 전망과 비교하면 그 발전 속도가 마하급이다. 1차 수요는 국방과 행정분야는 물론 개인정보가 중요한 금융과 원격진료 등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후발 주자인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금융 허브를 지향하며 양자기술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망에 광네트워크가 구축돼 있고, 아파트단지에 광케이블(인터넷망)이 깔려 있는 우리에게도 매우 유리한 분야다.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카카오톡 행정’의 불안도 이 기술이 접목되면 단번에 없어질 수 있다. 다만 늦게 들어선 게 아쉽다. 정부의 안목 부족으로 주요 국가보다 5년 정도의 기술 차가 나 있다. 한때 국가연구기관에 정부의 지원이 끊기면서 연구원이 민간 기업으로 옮겨간 곡절도 겪었다. 아직 시장이 크지 않고 기술 격차가 작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정부는 오는 8월쯤 그동안 준비해 온 1차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기술을 준비해온 이동통신 업계와의 공동작품이다. 시제품(커버리지 50㎞)이 공개되고 장비 개발과 연구 계획안이 담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향후 사물에 센서가 부착돼 인지하는 사물지능통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에도 적용될 것이 확실시되기에 발표 내용의 영역도 궁금해진다. 조기 상용화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정보·수사기관은 감청 불편을 이유로 썩 내키지 않을 수 있다. 조율이 관건이다. 양자통신은 현재와 미래 간의 시공(時空)을 뛰어넘는 기술임은 자명하다. 정부는 국가적 대형 과제로 삼아 투자에 나서야 한다. 19세기 말 미국의 특허청장이 매킨리 대통령에게 “나올 만한 발명품은 다 나와 새로 나올 것이 없다”며 특허청 폐지를 건의했지만 20세기에 나온 발명품은 이전의 발명품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제3의 통신혁명을 지향하며 턱밑까지 다가선 양자통신에 던지는 시사점이 적지 않다. 우리의 그동안 투자액은 고작 300억원 정도다. hong@seoul.co.kr
  • [사설] 교육계 이념갈등으로 학생들만 피해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대정부 총력 저항을 결의했다는 소식이다. 서울행정법원의 법외노조 판결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의 노조 전임자 학교 복귀 명령을 거부한 뒤끝이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오후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정부를 비난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소속 교사들의 집회 참여를 위해 이른바 조퇴투쟁도 벌이기로 했다니 학생들의 수업 차질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다음달 2일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제2차 교사선언을 발표하고, 12일에는 다시 전국교사대회를 열어 대정부 저항의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한다. 교육부는 교육부대로 휴직 허가를 취소한 노조 전임자 72명이 다음달 3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복무규정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공표해 놓고 있다. 전교조 결의에 따라 노조 전임자들이 복귀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징계는 피할 수 없는 형국이다. 갈등이 새로운 갈등을 부를 게 뻔한 상황에서 피해자는 결국 우리 아이들이 될 수밖에 없다. 전교조가 추진하는 조퇴투쟁이란 절박함의 표현이자 가장 강력한 수준의 항의 표시일 것이다. 조퇴투쟁이 현실화되면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6년 정부의 교원평가제 시행방침에 반발하면서 벌인 이후 8년 만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정부의 교육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에 나가야 한다며 수업을 전폐하고 조퇴하는 교사를 너그럽게 봐줄 수 있는 학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법외노조 판결 과정에서 전교조의 입장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조차 크게 실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더구나 교육부는 조퇴투쟁도 국가공무원법이 명시한 공무원의 각종 의무를 위반하는 불법 집단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지 않았나. 그동안에도 교육계의 이념갈등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갈등 구조는 교육부와 전교조를 대립 축으로 하는 단선적인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갈등이 걱정되는 것은 진보 교육감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갈등의 새로운 축으로 가세했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6·4 지방선거에서 13명의 진보 성향 인사가 교육감에 당선됐다. 이들은 행정법원 판결에 즉각 유감을 표시하며 전교조를 교원단체로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반면 교총은 이사회를 열어 교육감 당선자들에게 판결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자신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학교 현장의 혼란을 발생시키는 교육감에는 ‘불복종 운동’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는 것이다. 이해당사자가 늘어났다는 것은 해법을 마련하기도 그만큼 어려워졌음을 뜻한다. 전교조는 지금 학생들의 ‘수업받을 권리’를 침해하면서 정부에 총력 저항할 때가 아니다. 법원의 판결을 거부하는 것은 민주 사회의 기본 정신을 거스른다는 점에서도 명분 없는 일이다. 오히려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국민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서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다. 행정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해직자의 노조가입 자격을 인정하는 것이 헌법 취지와 국제 관례에 부합한다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더구나 이제 1심 판결이 이뤄진 만큼 상급심도 남아 있지 않는가.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법 집행의 치외법권 지대는 있을 수 없다. 전교조는 법을 준수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가르칠 의무’를 다하는 본연의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 그것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유일한 길이다.
  • 여야, 재·보선 ‘카드 전쟁’ 치열

    여야가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상대방이 가진 카드를 엿보기 위해 치열한 두뇌 싸움을 하고 있다. 거물급 후보에게는 거물급으로 맞선다는 정면 돌파 전략과 함께 거물급 후보를 신진 인사가 잡게 하는 이른바 ‘다윗과 골리앗’ 전략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약체 후보 출마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흘려 상대방이 방심하게 만든 뒤 거물급 후보를 내세워 허를 찌르는 전술도 거론된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22일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누가 나설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도 “새누리당의 공천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 카드 게임에서 상대방의 패를 파악하기 위해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공천은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에 새누리당은 김문수 경기지사 카드를 생각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 정치 신인인 금태섭 대변인의 출격 가능성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6·4 지방선거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임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16% 포인트나 뒤진 곳이기 때문에 김 지사 정도의 거물급을 내보내지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김 지사가 나서더라도 금 대변인에게 고전할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여야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6일 대법원 선고로 의원직을 상실할 것에 대비해 서대문을 공천도 준비 중이다. 새정치연합은 계파 안배 차원에서 친노무현계나 ‘손학규계’, ‘김대중계’ 인사를 서대문을에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거물급 인사의 출마가 거론되는 만큼 새정치연합은 김영호 서대문을 지역위원장과 같은 신진 인사로 역전극을 써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수원을(권선구)·병(팔달구)·정(영통구)의 눈치작전은 서울보다 더 심하다. 새누리당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의 수원정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카드도 남아 있다. 그러나 수원 출마가 유력한 새정치연합 손학규 상임고문과의 맞대결은 원치 않고 있다. 반대로 새정치연합은 수원에선 거물급은 거물급으로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신자유주의에 편승한 가짜 진보를 비판한다

    신자유주의에 편승한 가짜 진보를 비판한다

    신자유주의와 공모자들/김성구 지음/나름북스/402쪽/1만 8000원 김대중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아들이면서 전면적으로 수용한 신자유주의는 1990년대 말부터 10년 가까이 한국 경제의 지형을 뒤흔들면서 사회의 변화를 주도했다. 하지만 시장근본주의 또는 시장원리주의와 주주자본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신자유주의의 파괴적 효과가 드러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엔 한국의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국내뿐이 아니다. 세계적으로도 신자유주의는 현재 자본주의 세계의 모순을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신자유주의는 여전히 자본주의 세계의 지배적인 경제사상이자 정책으로 남아 있다. 신간 ‘신자유주의와 공모자들’은 이 같은 역설적 상황과 의문에 국내 대표 좌파 경제학자인 김성구 교수가 답한 칼럼집이다. 1995년 국내에서 처음 신자유주의 비판을 제기했던 저자는 도대체 신자유주의가 무엇이고, 어떻게 시대의 흐름이 됐으며, 또 파국의 주범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현실에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지를 밝힌다. 한국 사회의 신자유주의적 전환을 저지하고, 위기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진보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그가 지난 몇 년간 기고한 글들을 한데 모은 책은 우선 신자유주의가 등장하게 된 역사적 배경, 이론사적 계보 등을 훑는다. 신자유주의와 구자유주의, 영미권 신자유주의와 독일권 신자유주의 등을 비교하며 신자유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 이어 세계화 물결 속에서 자본 및 금융시장이 본격 개방되기 시작한 김대중 정부로부터 오늘날 박근혜 정부까지 우리 사회를 점령하는 신자유주의의 기록을 담았다. 책의 핵심은 3부다. 저자는 신자유주의 지배에 공모한 시민단체 등 ‘가짜 진보’와의 논쟁을 담았다. 그는 이들이 신자유주의와 투쟁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신자유주의 확산을 도모했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물론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에도 비판의 칼날을 겨눈다. 그는 이들 간의 신자유주의 연대가 한국에서의 신자유주의 관철에 보수주의자들보다 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진정으로 신자유주의를 넘어가고자 한다면 이들과의 논쟁을 우회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보수 진영도 그의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4부에서 그는 단편적 지식을 내세우는 보수 학자들의 경제민주화 논쟁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그는 한국에서 보수-진보 간 경제민주화 논쟁은 본질적으로 영미형 신자유주의와 독일형 신자유주의의 논쟁일 뿐 진보적 전망은 없었다고 비판한다. 김 교수는 “자본주의의 발전은 위기 속에서 불가피하게 사회화의 경향을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는 논지를 펴면서 위기를 넘어설 가장 과학적 대안으로 ‘사회화’를 제시하며 마무리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문재인 울산 입화산 등반… ‘절친’ 송철호 보궐선거 출마 응원?

    문재인 울산 입화산 등반… ‘절친’ 송철호 보궐선거 출마 응원?

    문재인 울산 입화산 등반… ‘절친’ 송철호 보궐선거 출마 응원?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권 잠룡’인 문재인 의원이 21일 울산을 찾았다. 울산은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남구 을 지역에 새 국회의원을 뽑는 지역이다.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초청으로 울산은 찾은 문재인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중구 태화동 중앙고 앞에서 모여 재단 회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입화산 등반에 나섰다. 이날 등반에는 문재인 의원과 평소 친분이 깊은데다 이번 남구 을 보선 야권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송철호 변호사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 새정치민주연합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의원의 이번 울산 방문은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지만 지난 대선 이후 울산지지자들과 제대로 만남을 가진 적이 없어 방문한 의미가 크다”면서 “아울러 7·30보선을 앞두고 힘을 합쳐나가자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합] 문재인 울산 방문, 입화산 등반·바보주막 방문…바보주막 뜻은?

    [종합] 문재인 울산 방문, 입화산 등반·바보주막 방문…바보주막 뜻은?

    [종합] 문재인 울산 방문, 입화산 등반·바보주막 방문…바보주막 뜻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권 잠룡’인 문재인 의원이 21일 울산을 찾았다. 울산은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남구 을 지역에 새 국회의원을 뽑는 지역이다.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초청으로 울산은 찾은 문재인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중구 태화동 중앙고 앞에서 모여 재단 회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입화산 등반에 나섰다. 이날 등반에는 문재인 의원과 평소 친분이 깊은데다 이번 남구 을 보선 야권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송철호 변호사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의원은 등반 행사가 끝난 뒤 지난 12일 울산에서 처음 문을 연 바보주막을 찾아 지지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별명인 ‘바보’를 본떠 만든 바보주막은 노 전 대통령 지지자와 영농법인 ㈜봉하마을이 설립한 민속주점이다. 문재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울산의 진보정당 후보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 울산 새정치민주연합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의원의 이번 울산 방문은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지만 지난 대선 이후 울산지지자들과 제대로 만남을 가진 적이 없어 방문한 의미가 크다”면서 “아울러 7·30보선을 앞두고 힘을 합쳐나가자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문 후보 이외 후보들 검증도 소홀해선 안 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검증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붙고 있는 사이 다른 후보자들의 문제점도 적잖게 드러났다. 그들의 흠결 또한 문 후보자보다 작다고 할 수 없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제자들의 논문을 11건이나 표절하고 연구비를 가로챈 의혹을 사고 있다.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정치특보로 활동하면서 불법 자금 5억원을 전달한 죄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육군 장교로 복무하며 서울 소재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사실이 드러났다. 장관 후보들은 국회 인준투표를 거치진 않는다. 그러나 각종 의혹을 떳떳이 소명할 자신이 없다면 청문회 전 스스로의 거취를 정하기 바란다. 특히 김 후보자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교사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은 설문 조사를 해보니 88%가 부적합하다는 답이 나왔다고 밝혔고 다른 교육단체들의 비난 성명도 잇따르고 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연구비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했다. 야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 김병준 당시 교육 부총리가 논문 표절 의혹으로 중도에 하차한 예를 들며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제자가 논문에 쓴 데이터 48개 가운데 5개를 썼다는 이유로 사퇴했으니 김 후보자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혹들에 대해 후보자들은 모른다고 잡아떼거나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며 즉각적인 해명을 회피하고 있다. 표절의 부도덕성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미 수많은 공인이 표절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응분의 ‘죗값’을 치렀다. 그러니 장관 후보자의 표절, 그것도 교육 수장의 10건이 넘는 표절은 상식적으로 용납하기 어렵다. 더욱이 제자들의 연구비까지 가로챈 대목은 누가 봐도 묵과할 수 없는 잘못이다. 군 복무기간에 학업을 병행했다면 근무를 소홀히 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국방의 의무를 다한 것이라 할 수 없다. 문 총리 후보자의 논란에 묻혀 다른 후보자들의 문제점은 부각이 덜 됐다. 문 후보자 때문에 이들의 검증이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된다. 청문회가 열리면 제기된 의혹들을 낱낱이 파헤쳐서 사실이라면 스스로 물러나게 하는 게 마땅하다. 경륜과 청렴성을 겸비한 인물은 찾으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문제가 있는 인물에 굳이 매달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 문창극 독도 발언 해명 “여러분들 내 글 좀 읽어보고 질문하시라”

    문창극 독도 발언 해명 “여러분들 내 글 좀 읽어보고 질문하시라”

    문창극 독도 발언 해명 “여러분들 내 글 좀 읽어보고 질문하시라”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9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친일(식민)사관’ 논란과 관련,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안중근 의사와 도산 안창호 선생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로비를 통해 퇴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우리 현대 인물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안중근 의사님과 안창호 선생님”이라며 “저는 나라를 사랑하셨던 분, 그 분을 가슴이 시려오도록 닮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을 제가 정말로 존경하는데 왜 저보고 친일이다, 왜 저보고 반민족적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문 후보자는 “다른 얘기는 다 들어도 저보고 친일이라고 그러고, 반민족적이라고 말씀을 하면 저는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이어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은 중국의 뤼순 감옥과 재판정을 자신이 직접 다녀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 소감을 바탕으로 쓴 자신의 과거 칼럼의 일부를 읽기도 했다. 또 세종대에서 ‘국가와 정체성’이라는 강의를 나간 사실을 알리며 강의안의 일부도 낭독했으며, 남산의 안중근기념관에 자신이 헌화한 사진을 준비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사실이면 사실대로 보도해 달라. 여기서 이런 얘기, 저기서 이런 얘기 소문대로 보도하면 얼마나 나의 명예가 훼손되는가”라며 “그것을 모르는가. 언론인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확인”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로비에 선 채로 20여분 넘게 해명과 호소를 이어갔다. 총리 후보자가 이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문 후보자는 전날 오전 9시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자신이 작성한 칼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 칼럼은 그것 말고도 직접 독도 가서 쓴 칼럼이 있는데 분명 우리 땅이고 독도가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동해가 있다는 걸 분명히 썼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여러분들 그런 거 읽어보시고 질문을 좀 하시라”라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문 후보자가 자신의 칼럼집 ‘자유와 공화’에서 ‘독도와 서해5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 이를 과장하고, 실제 위협이 있는 북한은 무조건 감싼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태도가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의원, 기재위에서 국방위로 옮긴 까닭은 차기 대선 도전 위한 포석?

    문재인 의원, 기재위에서 국방위로 옮긴 까닭은 차기 대선 도전 위한 포석?

    ‘문재인’ ‘문재인 의원’ 문재인 의원이 19대 국회 후반기 소속 상임위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방위원회로 옮겨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19일 “문재인 의원의 국방위 입성에 대해 당내에서는 반대 기류가 적지 않았다”면서 “본인의 국방위 입성 의지가 워낙 강한 데다 국방위가 비인기 상임위라 인원을 채우는 문제도 있고 해서 그렇게 결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문재인 의원의 국방위행은 그가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참여정부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사실상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보수표를 잃었다. 그의 국방위 선택이 차기 대선 도전을 위한 장기 포석의 일환이란 해석이 나온다. 과거 보수층의 비토를 받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DJ)도 국회 국방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색깔론’을 희석시키고 안보 이미지를 강화하려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독도 칼럼 도대체 뭐길래 “다른 글도 좀 읽어보시고…” 항변

    문창극 독도 칼럼 도대체 뭐길래 “다른 글도 좀 읽어보시고…” 항변

    문창극 독도 칼럼 도대체 뭐길래 “다른 글도 좀 읽어보시고…” 항변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9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친일(식민)사관’ 논란과 관련,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안중근 의사와 도산 안창호 선생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로비를 통해 퇴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우리 현대 인물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안중근 의사님과 안창호 선생님”이라며 “저는 나라를 사랑하셨던 분, 그 분을 가슴이 시려오도록 닮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을 제가 정말로 존경하는데 왜 저보고 친일이다, 왜 저보고 반민족적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문 후보자는 “다른 얘기는 다 들어도 저보고 친일이라고 그러고, 반민족적이라고 말씀을 하면 저는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이어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은 중국의 뤼순 감옥과 재판정을 자신이 직접 다녀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 소감을 바탕으로 쓴 자신의 과거 칼럼의 일부를 읽기도 했다. 또 세종대에서 ‘국가와 정체성’이라는 강의를 나간 사실을 알리며 강의안의 일부도 낭독했으며, 남산의 안중근기념관에 자신이 헌화한 사진을 준비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사실이면 사실대로 보도해 달라. 여기서 이런 얘기, 저기서 이런 얘기 소문대로 보도하면 얼마나 나의 명예가 훼손되는가”라며 “그것을 모르는가. 언론인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확인”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로비에 선 채로 20여분 넘게 해명과 호소를 이어갔다. 총리 후보자가 이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문 후보자는 전날 오전 9시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자신이 작성한 칼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 칼럼은 그것 말고도 직접 독도 가서 쓴 칼럼이 있는데 분명 우리 땅이고 독도가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동해가 있다는 걸 분명히 썼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여러분들 그런 거 읽어보시고 질문을 좀 하시라”라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문 후보자가 자신의 칼럼집 ‘자유와 공화’에서 ‘독도와 서해5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 이를 과장하고, 실제 위협이 있는 북한은 무조건 감싼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태도가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사퇴 기로] “세 번째 안되면 회복불능”… ‘盧정부 총리’ 한덕수 차기 총리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65) 한국무역협회장이 문창극 총리 후보자 낙마 시 새로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19일 “청와대가 한 전 총리를 새 총리감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안대희, 문창극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로 지명한 총리 후보자마저 검증에 걸려 낙마할 경우 청와대로서는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세 번째 총리 지명의 최우선 조건은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될 것”이라면서 “호남(전북 전주) 출신에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한 회장은 야당에서도 반대할 수 없는 카드여서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여권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서기 직전인 지난 주말부터 이미 청와대가 새 총리 후보 인선 작업에 나섰다는 얘기가 파다한 상황이다. 다른 여권 관계자도 “관료 출신인 한 회장 총리 카드는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기대에는 못 미치고 참신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번 검증된 인사라는 점에서 유력한 카드로 검토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역구인 야당의 한 재선의원도 “한 회장의 총리 발탁설을 들었다”면서 “한 회장은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맡았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청와대가 한 회장 외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김성호 전 국정원장 등 후보군을 놓고 총리감을 저울질하는 단계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문창극 독도 발언 뭐길래 “다른 글도 좀 읽어보고 질문하시라” 항변

    문창극 독도 발언 뭐길래 “다른 글도 좀 읽어보고 질문하시라” 항변

    문창극 독도 발언 뭐길래 “다른 글도 좀 읽어보고 질문하시라” 항변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19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진 ‘친일(식민)사관’ 논란과 관련,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안중근 의사와 도산 안창호 선생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로비를 통해 퇴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우리 현대 인물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안중근 의사님과 안창호 선생님”이라며 “저는 나라를 사랑하셨던 분, 그 분을 가슴이 시려오도록 닮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을 제가 정말로 존경하는데 왜 저보고 친일이다, 왜 저보고 반민족적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문 후보자는 “다른 얘기는 다 들어도 저보고 친일이라고 그러고, 반민족적이라고 말씀을 하면 저는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이어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은 중국의 뤼순 감옥과 재판정을 자신이 직접 다녀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 소감을 바탕으로 쓴 자신의 과거 칼럼의 일부를 읽기도 했다. 또 세종대에서 ‘국가와 정체성’이라는 강의를 나간 사실을 알리며 강의안의 일부도 낭독했으며, 남산의 안중근기념관에 자신이 헌화한 사진을 준비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사실이면 사실대로 보도해 달라. 여기서 이런 얘기, 저기서 이런 얘기 소문대로 보도하면 얼마나 나의 명예가 훼손되는가”라며 “그것을 모르는가. 언론인의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확인”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로비에 선 채로 20여분 넘게 해명과 호소를 이어갔다. 총리 후보자가 이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문 후보자는 전날 오전 9시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자신이 작성한 칼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 칼럼은 그것 말고도 직접 독도 가서 쓴 칼럼이 있는데 분명 우리 땅이고 독도가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동해가 있다는 걸 분명히 썼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여러분들 그런 거 읽어보시고 질문을 좀 하시라”라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문 후보자가 자신의 칼럼집 ‘자유와 공화’에서 ‘독도와 서해5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 이를 과장하고, 실제 위협이 있는 북한은 무조건 감싼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태도가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발언, 독도 칼럼에 “다른 것도 읽어보고 질문 좀 해라” 반박

    문창극 발언, 독도 칼럼에 “다른 것도 읽어보고 질문 좀 해라” 반박

    문창극 발언, 독도 칼럼에 “다른 것도 읽어보고 질문 좀 해라” 반박 ’망언’ 논란으로 위기에 몰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본의 현실적 위협이 없다”고 썼던 과거 독도 관련 칼럼에 대해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정부종합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면서 해당 칼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제 칼럼은 그것 말고도 직접 독도 가서 쓴 칼럼이 있는데 분명 우리 땅이고 독도가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동해가 있다는 걸 분명히 썼다”고 말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여러분들 그런 거 읽어보시고 질문을 좀 하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지난 2008년 10월 출간된 칼럼집 ‘자유와 공화’ 에 실린 칼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강경 대응한 점을 두고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서 이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NLL(북방한계선)에 대해 이렇게 관대한 대통령이 독도와 관련해선 ‘일본 도발에 맞설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마치 일본의 위협으로 한·일 전쟁이 코앞에 닥친 것처럼 비장하다”고 썼다. 문창극 후보자는 이날 임명동의안 결재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퇴근 이후 상황 진전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월드컵 경기를) 잘 봤느냐. 저기 앞에 가셔서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지금 광화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라”면서 “아쉽다. 1:1이 된 것은 라디오로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문창극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귀국한 이후 재가할 것인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창극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대통령 재가는 16일에서 17일로 연기된데 이어 다시 한 차례 미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독도 칼럼 논란 “일본 현실적 위협 없는데 독도 문제 과장” 노무현 비판…당시 상황은 과연?

    문창극 독도 칼럼 논란 “일본 현실적 위협 없는데 독도 문제 과장” 노무현 비판…당시 상황은 과연?

    ‘문창극 독도’ 문창극 독도 칼럼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는 지난 2008년 10월 출간된 칼럼집 ‘자유와 공화’에 포함된 한 칼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독도 문제와 관련해 일본에 강력한 대응을 피력한 것을 두고 “현실적 위협이 없는 일본에 대해서는 독도를 내세워서 이를 과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NLL(북방한계선)에 대해 이렇게 관대한 대통령이 독도와 관련해선 ‘일본 도발에 맞설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며 “마치 일본의 위협으로 한·일 전쟁이 코앞에 닥친 것처럼 비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문창극 후보자 주장과는 달리 당시 한.일은 독도 문제를 놓고 무력충돌 직전까지 갔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무력충돌을 불사하더라도 독도를 사수하라고 강력 지시, 일본 자위대함들이 철수해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은 의원, 종북타령하더니” 진중권 박상은 국회의원 비판…장남 자택 압색 결과 현금 수억 발견

    “박상은 의원, 종북타령하더니” 진중권 박상은 국회의원 비판…장남 자택 압색 결과 현금 수억 발견

    ‘박상은 의원’ 박상은 의원이 해운비리 연루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를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 박상은, 세월호 1번 수사 대상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해놓고 “종북타령하더니…”라고 쓴소리했다. 그는 18일에도 ‘해운비리 연루 정황 박상은 의원, 아들 집서도 수억대 한화·엔화·달러 현금 뭉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놓으며 박상은 의원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박상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불거졌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발언을 두고 당의 전면에 나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서해5도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박상은 의원은 “통수권자가 스스로 영토를 포기하는 태도를 보인 것은 개탄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며 “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쿠데타이자 반란행위이며 종북좌파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인 A씨는 3000여만원이 든 가방과 서류를 들고 검찰에 찾아가 박상원 의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증거물로 제출했다. 박상은 의원은 전날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었다. 박상은 의원 측은 가방에 현금 2000만원이 들어 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3000만원이 들어 있어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박상은 의원의 장남 자택 압수수색 결과도 비리 정황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 검사)이 1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박상은 의원의 아들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7억여원에 달하는 현금 뭉치를 비롯해 일본 엔화, 미국 달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7일 박상은 의원의 아들을 불러 돈의 출처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이 지난 6·4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박상은 의원이 받은 불법 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박상은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시 중구, 동구, 옹진군의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다. 박상은 의원과 관련된 계좌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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