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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공지영, 친문 프레임 빠져 자신과 조국 동일시…유시민에 발끈”

    진중권 “공지영, 친문 프레임 빠져 자신과 조국 동일시…유시민에 발끈”

    공지영이 유시민 비판하자 페이스북에 해석글“프로그래밍 ‘하는’ 자와 ‘당하는’ 자의 차이” 공지영 작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고통을 비웃었다’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난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공지영 작가는 어느새 자신과 조국 가족을 동일시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9일 오후 ‘공지영 작가가 유시민 작가에게 발끈했다고’라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의 일부 내용을 인용해 공지영·유시민 간 갈등을 분석했다. 같은 날 오전 공지영 작가는 페이스북에 유시민 이사장을 향해 “이 언어들을 차마 옮기지도 못하겠어요. 김어준은 그렇다쳐도(언젠가 증언할 날이 오겠죠. 논외로 하고)”라면서 “유시민 이사장님, 이게 노무현재단 공식 방송에서 (노 대통령이 왜 돌아가셨는지 벌써 잊으셨습니까?) 검찰을 두둔하며 조 장관 가족의 고통을 비웃고 속된 말을 써가며 낄낄거릴 일입니까”라고 비판했다. 공지영 작가는 이 글에 노무현재단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43회 영상의 28초 분량을 함께 올렸다. 이 영상에서 방송인 김어준씨가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 배경에 대해 “검찰은 교화기관이 아니에요. 사정기관이죠. 검찰 방식은 목을 따버리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이사장은 웃으면서 “아직 목을 못 땄어. 따려고 하고 있지”라고 답했다.진중권 전 교수는 공지영 작가의 유시민 이사장 비판에 대해 “공지영 작가는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씌운 ‘정서적 프레임’에 과도하게 빠져 어느새 자신과 조국 가족을 동일시하게 됐다. 그의 눈에는 조국이 ‘사소한 실수’(하마르티아)의 대가로 부당하게 몰락한 오이디푸스처럼 보여, 조국 가문의 몰락을 보며 ‘공포’(포보스)와 ‘연민’(엘레오스)의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그런데 유시민이 킬킬거리며 그 비극적 감정의 무드를 깨뜨렸으니 격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하마르티아’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 나오는 용어다. 진중권 전 교수는 과거 칼럼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시학’은 비극의 주인공을 이렇게 정의한다. “덕과 정의에서 월등하지는 않으나 악덕과 비행 때문이 아니라, 어떤 과실 때문에 불행에 빠진 인물.” 이는 물론 ‘공포’(phobia)와 ‘연민’(eleos)이라는 비극의 효과와 직접 관련이 있다. “연민의 감정은 부당하게 불행에 빠지는 것을 볼 때 환기되며, 공포의 감정은 우리와 비슷한 자가 불행에 빠지는 것을 볼 때 환기”되기 때문이다. 위에 인용한 정의 속에서 ‘과실’로 번역된 것의 원어가 바로 ‘하마르티아’다.(씨네21 칼럼)즉, 공지영 작가가 조국 전 장관을 사소한 실수로 부당하게 불행에 빠진 비극의 주인공으로 바라보면서 그에 이입해 유시민 이사장에 분노하고 있다는 게 진중권 전 교수의 해석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언젠가 김어준이 ‘조국을 구하기 위해 정경심을 버리자’고 했을 때에도, 공지영 작가는 강하게 분노의 감정을 표출한 바 있다”고 환기했다. 그는 “여기서 우리가 보는 것은 프로그래밍 하는 이(유시민·김어준 등 일부 친문)들과 프로그래밍 당하는 이들(공지영 등) 사이의 감정의 편차다. 정작 프로그래밍 하는 이들은 조국 가문에 아무런 정서적 유대를 갖고 있지 않다. 조국은 그저 동업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또 “그저 그들(친문)의 이해관계를 지키려면 대중이 조국 일가를 수호해 줘야 하는데, 그 수호가 ‘논리’로는 안 되니 대중과 조국 일가를 ‘정서’로 묶어 놓은 것”이라며 “조국에 대한 공지영 작가의 사랑이 유시민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는 순간, 조국을 사랑한다고 외치던 그 사람들이 조국을 사랑하는 공지영 작가를 청양고추로 ‘양념’할 것”이라며 꼬집기도 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는 ‘버려진 대선카드’라는 해석도 내놨다. 그는 “이미 그들에게 조국은 안중에 없다. 그들은 조국이라는 개인을 지킨 게 아니라 친문 세력의 ‘대선 카드’를 지킨 것뿐”이라며 “그(조국)는 대선 카드로서 효용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나마 남은 유용성은 이른바 개혁과제 중의 하나인 공수처법을 통과시키는 데에 아직 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를 검찰 권력의 희생양으로 부각시킴으로써 공수처법 통과의 명분을 세울 수 있을 거다. 하지만 그것도 끝나 보인다. 공수처법, 통과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면 조국은 완전히 효용성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럼 그 뜨겁던 서초동의 사랑은 희미한 그림자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총선을 앞둔 여권에 (조국은) 결코 유리한 소재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판결이 내려지면 그때는 본격적으로 선을 그을 것이다. 김어준과 유시민이 공지영과 달리 한 가족의 비극을 저렇게 가볍게 입에 담는 것은 이 때문”이라며 “프로그래밍 ‘하는’ 이들과 ‘당하는’ 이들 사이에는 당연히 사안을 바라보는 정서적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1년 선거구도 바꿀 연동형 비례 30석…최대 변수는 위성당·18세 새내기 표심

    31년 선거구도 바꿀 연동형 비례 30석…최대 변수는 위성당·18세 새내기 표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며 1988년 소선거구제 선거법이 만들어진 지 31년 만에 선거 제도의 큰 물줄기가 바뀌었다. 당초 개정안이 통과되면 군소 정당들이 약진하며 다당제 구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위성정당’이 가시화되면서 각 당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새롭게 투표권을 갖는 만 18세 유권자가 ‘동물국회’를 만든 정치인들에게 어떤 평가를 내릴지도 미지수다. 모든 정당들은 총선 전략을 ‘제로베이스’에서 짜야 할 처지다. 자유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위성정당 창당 절차에 착수했다. 창당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실효성이 문제다. ‘꼼수’로 위성정당을 추진했다가 지역구 투표에서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데다 위성정당이 확보할 비례대표 의석까지 미미하다면 득보다 실이 크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7일 유튜브 방송에서 “위성정당이 한국당과 다시 합당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국당이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의석수는 3~4석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재 연동형 캡(상한선)이 30석인데 정의당이 10% 지지만 받아도 15석을 차지하기 때문에 비례한국당과 정의당만 합쳐도 이미 캡을 넘어선다. 녹색당, 우리공화당이 3%를 넘기면 캡을 더 쪼개야 해서 남는 게 별로 없다”고 했다. 한국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챙기려 하면 우리공화당, 새로운보수당 등과의 보수통합도 어려워진다. 새 보수당 창당을 이끌고 있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29일 “수도권 젊은층 중에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독선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한국당이 대안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가 이들을 당길 수 있는 정당이 되겠다”며 독자노선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에 신중한 입장이다. 의석만 생각하면 위성정당 카드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주역으로서 명분이 없는 데다 자칫 정의당 등과의 연대까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비례한국당의) 파급효과와 예상되는 시뮬레이션 결과들을 접하기도 하고 의원 중 개별적으로 어떻게 예상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긴 했지만 (비례민주당을) 공식적으로 검토하진 않았다”고 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변심’하지 않도록 우회 압박을 넣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20년 이상 당론과 공약으로 채택해 온 정당”이라며 “비례민주당을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선거법 개정으로 투표권을 얻는 5만명 안팎의 ‘고 3’을 비롯한 약 50만명의 새 유권자 표심도 관심을 끈다. 젊을수록 진보 정당을 지지한다는 것도 옛말이란 얘기가 정치권에서는 심심치 않게 나온다. 10~20대에겐 진보·보수 프레임보다 현실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40대 이상은 지역주의와 이념의 틀에서 정치를 바라보지만 10~20대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성장했다”며 “‘조국 사태’를 통해 드러난 진보의 모순적 모습, 동물국회를 재현한 보수 진영의 무책임을 본 만 18세 유권자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거대 양당보단 대안정당 쪽에 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공지영, 유시민 비판 “조국 가족 고통 비웃을 일인가”

    공지영, 유시민 비판 “조국 가족 고통 비웃을 일인가”

    공지영 작가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정식 비판한다. 이래도 되나”라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공 작가는 “이 언어들을 차마 옮기지도 못하겠다”라며 “김어준은 그렇다쳐도 유시민 이사장님, 이게 노무현재단 공식 방송에서 검찰을 두둔하며 조국 장관 가족의 고통을 비웃고 속된 말을 써가며 낄낄 거릴 일입니까”라고 지적했다. 공 작가는 이 글에 알릴레오 43회 영상 28초를 함께 올렸다. 이 영상에서 김어준씨는 조국 일가와 관련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영상에는 유시민 이사장도 함께 나온다. 이 영상에서 김씨가 “검찰은 교화기관이 아니에요. 사정기관이지. 검찰 방식으로 목을 따버린거에요”라고 하자 유 이사장은 “아직 목을 못 땄어. 따려고 하고 있지”라고 웃으며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중권 “문 대통령 진정성 믿지만 간신이 너무 많다”

    진중권 “문 대통령 진정성 믿지만 간신이 너무 많다”

    “촛불 통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 반드시 성공해야”“일부 부패 측근, 위기 벗어나려 수사방해 프레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계기로 동양대를 사직한 진중권 전 교수가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7일에는 “저는 아직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합니다”라면서도 “문재인 정권이 성공하려면 권력 주변이 깨끗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물론 많이 실망했지만, 반대편에 있는 자유한국당을 보면 그것(문재인 정부)밖에 대안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게다가 문재인 정부는 진보적 시민만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보수적 시민들까지 함께 나서 준 촛불집회를 통해 탄생한 정권이다. 그래서 절대 실패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강직한 성품의 윤석열 검사를 총장으로 임명한 것도, 그를 임명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까지 철저히 수사하라’고 당부한 것은 아마 그 때문일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진정성을 아직은 믿는다”고 했다. 특히 ‘불편하더라도 윤석열이라는 칼을 품고 가느냐, 아니면 도중에 내치느냐’가 정권의 개혁적 진정성을 재는 시금석이라고 봤다. 진중권 전 교수는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대는 것을 정권에 흠집 내는 것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권력 앞에서도 검찰이 살아 있다는 것은 문재인 정권이 아직은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성공한 정권이 되려면 권력 주변을 감시할 감찰과 검찰, 그리고 언론의 눈이 살아 있어야 하고, 그것이 진정으로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돕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정수석실의 기능이 마비되어 있었다”면서 “친문 측근들이 청와대 안의 공적 감시 기능을 망가뜨려 버렸고, 물 만난 고기처럼 ‘해 드셨다’”고 꼬집었다. 또 “권력을 도용해 사익을 채웠는데, 친문 패거리 사이의 끈끈한 우정 덕분에 그 짓을 한 이는 처벌은커녕 오히려 영전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리를 포착하고서도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당시 민정수석 산하 민정수석실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재수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저지른 비위에 대해 청와대 감찰을 받으면서 금융위를 그만뒀지만 지난해 지방선거 뒤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임명됐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일부 부패한 측근들은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프레임’을 짠다”며 “그 구조는 간단하며 감시의 ‘눈’을 마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부 어용 지식인들이 나서서 바람을 잡는데, 대중은 수조 속에 누워서 뇌로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뉴스공장’이나 ‘알릴레오’ 같은 양분을 섭취당하며 잠자는 신세가 된다”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방송인 김어준씨도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전날에도 “우리 사회에 음모론을 생산해 판매하는 대기업이 둘 있다. 하나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다른 하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면서 두 사람이 우리 사회에 음모론을 생산·판매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진중권 전 교수는 “국민들의 검찰 개혁 요구를 받아 만든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올라갔을 때 시위대가 검찰 개혁의 제도화를 원했다면 여의도로 갔어야 한다. 그런데 엉뚱하게 서초동으로 갔다”면서 “수사를 방해하고 중단시키기 위해서다. 우리 사회의 공익을 해치는 특권 세력(친문)의 사익을 ‘검찰 개혁’의 대의로 프로그래밍해 지지자들의 머릿속에 집어넣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지자들은 실제로는 특권층의 사익을 옹호하며 자기들이 공익을 수호한다는 해괴한 망상에 빠지게 됐다. 표창장을 위조한 이는 검찰과 언론의 무구한 희생양이 되고, 피해를 입은 학교, 그것을 적발한 검찰, 사실을 알린 언론은 졸지에 간악한 가해자로 둔갑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냥 상황이 달라진 건데 이제 와서 윤석열을 ‘우병우’로 몰아가고 있다”며 “(윤석열이) 친문 패거리의 기득권에 칼을 들이댔고, 그 적폐들이 청산의 칼을 안 맞으려고 애먼 사람을 잡는 것”이라고도 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문 대통령은 주변 사람 중에서 누가 충신이고 누가 간신인지 잘 구별해야 한다”며 “거기에 정권의 성패가 달려 있다. 제가 보기에 주변에 간신들이 너무 많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또 “시민들도 진정으로 개혁을 원한다면, 열심히 옹호하는 그것이 과연 나라와 대통령을 위한 공익인지, 아니면 대통령 권력에 기생하는 일부 친문 측근의 사익인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관광마켓 개점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관광마켓 개점

    경남 김해시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진영읍 봉하마을에 지역특산품 및 자활생산품 판매장 ‘김해온김에 관광마켓 봉하점’이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6일 개점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간 김해온김에 관광마켓 봉하점은 옛 봉하마을 휴게소로 사용하던 공간에 설치됐다. 고 노무현 대통령도 자주 이용했던 추억의 장소다. 관광마켓 봉하점 내부를 노 전 대통령 글귀나 사진 등으로 꾸미고, 매장 외벽에 포토존도 설치해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모유 수유실도 마련돼 있다. 관광마켓은 지역특산품과 자활생산품 등 4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갖추고 있다.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관광마켓 봉하점은 저소득층 자활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김해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활사업장이다.김해시는 2017년 6월 김해여객터미널 관광안내소를 고쳐 김해온김에 관광마켓 1호점으로 단장·개점한 뒤 관광객들 반응이 좋아 이번에 김해 진영 봉하점을 설치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영신 김해시 생활안정과장은 “일자리 제공을 통한 저소득층 자활·자립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활사업장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검찰VS유시민 2라운드…노무현재단 계좌 추적했나

    검찰VS유시민 2라운드…노무현재단 계좌 추적했나

    “노무현재단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릴레오(유시민 운영 유튜브 채널)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어요. 알릴레오 돈 꽤 많이 벌거든요. 노무현재단 어떤 계좌에서도 유시민 계좌로 단 1원도 간 것이 없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검찰은 노무현재단, 유시민,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 법 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이제는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서울중앙지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4일 검찰의 ‘불법사찰’ 의혹을 제기하며 근거로 ‘금융거래내역 통지유예청구’를 들었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를 통해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계좌추적 사실을 부인하며 “유예청구 신청 주체가 검찰인지 경찰인지 유 이사장이 밝혀야 명백해진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에 거래내역을 요구한 것이 경찰 수사에 따른 것이라면 유예 요청도 경찰이 했을 것이고, 그 경우 검찰은 내용을 알 수 없는데도 유 이사장이 ‘검찰이 했다’고 단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공식 견해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관련 계좌를 추적하거나 영장을 신청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직접 추적에 나서지 않았더라도 재단과 거래 관계가 있는 다른 계좌를 추적하며 재단 계좌까지 추적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검찰은 ‘경찰이 검찰을 통해 영장을 발부받았더라도 계좌를 추적하던 중 나온 연결계좌에 대한 내용은 검찰이 알 수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금융거래내역 통지유예 청구의 주체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은 보통 6개월 뒤까지 통보 유예를 해놓는다. 경찰 측은 “서울을 비롯해 노무현재단이 위치한 부산 및 경남까지 다 확인해봤는데 계좌를 추적하거나 영장을 신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4일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선 일부러 밝히지 않겠지만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며 “제 개인 계좌, 제 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 중 일부에 금융거래내역 통지유예가 걸렸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은행 측은 계좌의 금융정보나 거래정보를 제삼자에게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 어떤 계좌를 들여다봤는지도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통지유예청구를 건 주체가 검찰이라고 했으나 검찰은 아니라고 반발했다. 유 이사장은 계좌추적이 검찰을 비판하는 개인에 대한 불법적 처사라고 했으나, 검찰 측은 금융거래내역 통지유예는 검찰이나 경찰에서 받을 수 있는데 유 이사장이 어떤 수사기관에서 금융기관이 유예 통지를 받았는지 확인해보면 명확해진다는 입장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진중권, 유시민에 직격탄 “음모론 생산·판매하는 ‘꿈꿀레오’”

    진중권, 유시민에 직격탄 “음모론 생산·판매하는 ‘꿈꿀레오’”

    최근 동양대를 그만둔 진중권 전 교수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음모론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진중권 전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방송인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직접 언급하며 “우리 사회에는 음모론을 생산해 판매하는 대기업이 둘 있다. 하나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다른 하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라면서 “이 두 기업은 매출액이 상당한 것으로 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그들이 생산하는 상품에 대한 강력한 니즈가 있다는 얘기다”라고 썼다. 이어 “유시민의 ‘꿈꿀레오’와 김어준의 ‘개꿈공장’은 일종의 환타지 산업, 즉 한국판 마블 혹은 성인용 디즈니랜드”라고 꼬집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어 “유 작가(유시민 이사장)가 내게 ‘사유 체계’를 점검해 보라고 하셔서 점검해 보니 아무 이상 없었다”면서 “나이 들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받듯이 작가님 연세도 어느덧 본인이 설정하신 기준(60)을 넘으셨으니 한번 점검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듯 하다. 아울러 혹시 본인이 자신의 신념과 달리 아직도 ‘사회에 책임을 지는 위치’에 계신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는 유시민 이사장이 지난 24일 유튜브 방송에서 “진중권 교수 스스로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감퇴했는지 자가진단해봤으면 한다”고 한 것을 맞받아치는 동시에 유시민 이사장이 2004년 한 강연에서 “60대가 되면 뇌가 썩는다. 그래서 나는 60대가 되면 가능한 한 책임 있는 자리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이사장이 최근 주장한 노무현재단과 본인(유시민) 등의 계좌에 대한 검찰의 계좌 추적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진중권 전 교수는 “유시민 작가의 ‘계좌추적’ 해프닝에서 진정으로 걱정스러운 것은 그를 지배하는 어떤 ‘사유’의 모드”라면서 “이번 사건이 보여주듯이 그(유 이사장)는 사안에 대한 냉정하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대신에, 몇 가지 단편적 사실을 엉성하게 엮어 왕성한 상상력으로 ‘가상현실’을 창조한다. 이것이 음모론적 사유의 전형적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허황한 음모론이 심지어 여당 수석대변인이라는 분의 입을 통해 공공의 영역인 대한민국 국회에까지 진출했다는 것은 웃지 못할 소극”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니, 그 명민하신 분(유시민)이 어쩌다 저렇게 되셨는지‘ 주위에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간단하다. 미디어 학자 월터 옹의 유명한 말이 있다. ’미디어는 의식을 재구조화한다‘. 유튜브 방송은 ’언론‘을 참칭해도 기존의 이른바 ’레거시 미디어‘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갖는다”면서 “(유튜브 방송은) 언론에 부여되는 객관성, 공정성, 윤리성의 의무에서 자유롭다. 그런 매체에 익숙한 대중을 위해 그런 매체에 특화된 콘텐츠만 만들다 보면 점차 사유 자체가 그 매체의 특성에 맞추어 논리와 윤리의 영역을 떠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사태’로 엇갈린 유시민-진중권…새해 첫날 토론 벌인다

    ‘조국 사태’로 엇갈린 유시민-진중권…새해 첫날 토론 벌인다

    JTBC 신년특집 토론회서 ‘언론개혁’ 주제로 토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새해 첫날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서 ‘언론 개혁’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26일 JTBC에 따르면 유시민 이사장과 진중권 전 교수는 이창현 국민대 교수,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등 두 언론학자와 함께 다음 달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JTBC 스튜디오에서 언론 불신 현상의 원인과 해법을 놓고 토론한다. 다음날인 2일엔 ‘정치개혁’을 주제로 유 이사장과 전원책 변호사,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 등 ‘썰전’의 역대 패널들이 한자리에서 토론을 벌인다. 이번 JTBC 신년특집 대토론은 6년 4개월 동안 ‘뉴스룸’ 앵커를 맡아왔던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마지막 ‘뉴스룸’ 토론이기도 하다. 토론은 오후 8시 JTBC ‘뉴스룸’에 이어 약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최근 유시민 이사장과 진중권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계기로 대립각을 벌여 왔다. 유시민 이사장은 조국 전 교수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 등과 관련해 이들을 옹호하는 주장을 펼쳐 온 반면, 진중권 전 교수는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에 가깝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진중권 전 교수는 조국 사태를 계기로 “내가 동양대에 학위도 없이 교수로 특채된 것 자체가 보기에 따라서는 적폐의 일부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보수정권 시절, 그것도 보수적인 지방에서 학교로 들어오는 압력이나 항의로부터 나를 지켜주신 분께 진퇴에 관한 고언을 드리려면 최소한 직을 내놓고 하는 게 예의”라면서 동양대에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논리력 감퇴” 유시민 공격에 진중권 “쓸데없이 인신공격”

    “논리력 감퇴” 유시민 공격에 진중권 “쓸데없이 인신공격”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논리적 사고력’을 거론하며 비난하자, 진중권 교수가 이를 맞받아쳤다. 진중권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중권의 논리적 사고력은 그 동안 살아본 경험까지 보태져 10년 전보다 낫다”고 밝혔다. 유시민 이사장이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진중권 교수의 장점은 논리적 추론 능력과 정확한 해석 능력이었다. 진중권 교수 스스로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이 10년 전과 비교해 얼마나 감퇴했는지 자가진단 해 봤으면 한다“고 말한 것을 맞받아친 것이다. 진중권 교수는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이 분, 왜 이렇게 과잉반응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쓸데없이 인신공격을 하시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어 “유시민 작가, 비방하지 않겠습니다. 저게 다 자신의 발언과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유시민 작가의 일관된 삶의 태도의 발로라 이해합니다”라면서 “이 분, 60 넘으셨죠?”라고 묻기도 했다. 이는 유시민 이사장이 2004년 한 강연에서 나이가 들면 사람이 보수적으로 변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나는 6대에는 가능한 책임 있는 자리에 가지 않고, 65세부터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였던 것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유시민 이사장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통화한 것에 대해 “취재가 아닌 회유”라고 주장하며 유시민 이사장 측과 대립각을 세웠다. 진중권 교수는 최근 ‘조국 사태’를 계기로 대학에 사표를 낸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익표 “유시민, 경제범죄 고발 아닌데 왜 계좌를 보느냐”

    홍익표 “유시민, 경제범죄 고발 아닌데 왜 계좌를 보느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검찰의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사찰 의혹과 관련해 “유 이사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고소·고발을 당한 것은 경제범죄가 아닌데 왜 계좌를 보느냐”고 비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찬성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도중 전날 유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밝힌 의혹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은 (사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통장을 진짜 안 본 건지 공식적으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며 “제가 어제 직접 유 이사장과 통화를 했다. 유 이사장이 검찰이 계좌를 살펴본 것에 대해 나름대로 꽤 근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혹시 노무현재단에 고액 후원을 한 사람이 있다면 ‘재단을 통해 공직 자리를 받으려 했다’는 내용을 쓰려고 했느냐. 또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것 같다”며 “이런 게 검찰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검찰은 지금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겠다고 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물어뜯고 먼지털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전날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선 일부러 밝히지 않겠지만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 개인 계좌, 제 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검찰의 재단 계좌 조사 사실만 확인했고 개인 계좌 조사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유 이사장은 “검찰이 재단을 어떻게 하려고 계좌를 들여다본 게 아니라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며 “알릴레오와 미디어 몇 곳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관련 검찰 행위에 대해 비평을 해왔는데, 저와 재단 말고도 다른 주체들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개 질의를 하겠다.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있는가. 있다면 사전에 알았나. 제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는가”라며 “재단이든 개인 계좌든 들여다봤다면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며 “법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이제는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檢, 조국 일가 수사 4개월… 曺 이르면 27일 기소

    [단독] 檢, 조국 일가 수사 4개월… 曺 이르면 27일 기소

    ‘입시 비리·사모펀드 의혹’ 등 관여 혐의 檢 “늦어도 30일까지… 연내 수사 매듭” 유시민 “檢, 노무현재단 계좌 들여다봐” 檢 “재단·유 이사장 계좌 추적 안 했다”유재수(55·구속 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으로 구속의 갈림길에 놓인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오는 27일 사모펀드 등 가족 관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다. 지난 8월 말부터 시작된 조 전 장관 일가 수사가 조 전 장관의 기소로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르면 27일 조 전 장관을 기소할 방침이다. 수사에 들어간 지 4개월여 만이다. 만약 늦어져도 30일까지를 기소 날짜로 잡고 있어 연내에는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8월 27일 서울대와 동양대 등 20여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조 전 장관과 가족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으로 5촌 조카인 조범동(36)씨가, 웅동학원 허위 소송 등의 의혹으로 동생 조권(52)씨가 잇따라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사모펀드 의혹, 증거인멸 교사 등의 14개 혐의로 지난달 11일 구속 기소됐다. 조 전 장관은 이들 의혹에 모두 관여한 혐의 등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모두 3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정 교수 역시 구속 기소된 이후 검찰에 잇달아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소환 조사에 한 차례도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일단 조 전 장관을 기소한 뒤 재판에서 본격적으로 혐의 유무를 다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가 비리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조 전 장관을 향한 검찰 수사는 새해부터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의 의혹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하도록 하고, 금융위원회에 유 전 부시장을 징계하지 않고 사표를 받도록 하는 등의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한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 주거래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며 “제 개인, 제 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노무현재단과 유 이사장, 가족의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시민 “검찰, 노무현재단 계좌 들여다봐”…檢 “허위 주장”

    유시민 “검찰, 노무현재단 계좌 들여다봐”…檢 “허위 주장”

    윤석열 검찰총장 겨냥해 공개 질의“어떤 혐의로 영장 받았는지 공개하라”조국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집어넣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 주장검찰 “악의적 허위 주장 중단해 달라”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4일 검찰이 재단의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공개하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악의적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선 일부러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제 개인 계좌, 제 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의 재단 계좌 조사 사실만 확인했고 개인 계좌 조사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이 재단을 어떻게 하려고 계좌를 들여다본 게 아니라 알릴레오 때문에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알릴레오와 미디어 몇 곳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관련 검찰 행위에 대해 비평을 해왔는데, 저와 재단 말고도 다른 주체들에 대해 뒷조사를 했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이어 유 이사장은 “윤 총장에게 공개 질의를 하겠다. 검찰이 재단 계좌를 들여다본 사실이 있는가. 있다면 사전에 알았나. 제 개인 계좌를 들여다봤는가”라면서 “재단이든 개인 계좌든 들여다봤다면 어떤 혐의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았는지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만약 합당한 이유 없이 했다면 검찰을 비판하는 개인의 약점을 캐기 위해 뒷조사와 몹시 불법적인 민간인 사찰을 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노무현재단, 유시민, 그 가족의 범죄에 대한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없다”면서 “법집행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주장을 이제는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검찰의 조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서도 “지금 조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윤 총장이 ‘조 전 장관을 집어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진 않았지만, 동부지검에서는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사안이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중앙지검에서 청구를 밀어붙였다는 설도 퍼지고 있다”면서 “동부지검에서 조 전 장관을 구속시키면 넉 달 간 해온 정경심 교수와 관련된 몇 건의 혐의를 더 얹어서 기소할 것이라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황운하, 총선 출마 불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황운하, 총선 출마 불발?

    이른바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경찰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부는 황 청장을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13명의 전보인사를 24일 단행했다. 황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일선 경찰로 재직 시절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다툼 최전선에서 경찰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대전지방경찰청장 재직 이전에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 전 청장은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 관련 검찰의 수사 대상으로 조사를 앞두고 있다.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힌 황 전 청장은 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나, 검찰 수사로 명예퇴직 불가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황 전 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면 다음 달 1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황 전 청장은 통상 지방청장 보임 기간인 1년을 채운 상황이기 때문에 표면상으로 좌천성 인사가 아니란 해석도 있다. 황 전 청장은 수사 중 명퇴를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대한 헌법소원도 고려 중이지만, 당장 적용 받을 수 있는 없다. 의원면직은 정직, 강등, 해임, 파면 등 중징계가 아니면 임명권자(대통령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가 사안을 판단해 징계 전이라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의원면직을 신청한 공무원이 비위와 관련해 형사사건으로 수사기관에서 기소 중이거나 조사 또는 수사 중인 경우는 의원면직을 제한받는다. 지난해 6월 울산시장 선거 당시 현직 울산시장이었던 김기현씨는 청와대가 자신의 측근에 대한 비리 수사를 경찰에 명령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경찰청으로부터 수사를 받았지만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에 관한 첩보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경찰로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때문에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김 전 시장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던 이는 황운하 전 대전청장으로 그는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황 전 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면 명예퇴직이 불발된 상태에서 스스로 사표를 내는 의원면직의 길이 있긴 하지만 이도 수사 대상이므로 쉽지는 않다. 노동운동 변호를 주로 맡았던 송철호 울산시장은 1980년대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오랜 지기로 활동했다. 황 전 대전청장은 “현재까지 하명수사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며 “청와대는 커녕 경찰청 본청과도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어 “아무리 돌이켜보아도 불법은 커녕 정당하지 않은 어떤 일도 한적이 없다”며 “토착비리 수사에 매진했던 울산청 참모와 수사관들이 검찰에 잇따라 불려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검찰이 멋대로 그림을 그려놓고 정상적인 ‘토착비리 수사’를 존재하지 않는 ‘선거개입 수사’로 몰아가기 위해 짜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청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전 시장 형제 관련 사건’은 전형적인 토착비리 사건이라며, 지역의 건설업자가 공무원들로부터 인허가 등 특혜를 제공받는 과정에서 시장의 형과 동생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하거나 수수하기로 약속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검찰은 ‘선거개입 수사’라는 외피를 쓰고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 저주의 굿판과 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며, 지금 검찰이 진행하는 수사야말로 총선 4개월도 안남은 시점에서 명백한 ‘선거개입 수사’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역대 대통령이 선물받은 미술품 대통령기록관서 40점 무료 전시

    역대 대통령이 선물받은 미술품 대통령기록관서 40점 무료 전시

    역대 대통령이 해외 주요 인사로부터 선물로 받은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대통령의 미술품: 세계의 회화와 공예’ 전시를 24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시품은 세계의 자연풍경·일상풍속·도시건축·공예문화 등 4개 주제별로 10점씩 모두 40점이다. 33개국 대표 작가의 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요하네스 라우 전 독일 대통령이 2003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독일 부부작가 크리스토 클로드와 잔 클로드의 ‘포장된 국회의사당’ 판화는 독일 통일과 민주주의 수호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버나드 카지무의 유채화 ‘어머니의 사랑’은 국가 재건과 평화의 희망을 담았다고 한다. 장첸 대만 총통부 고문이 1975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란잉팅 작가의 ‘청풍죽영’,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전 몽골 대통령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몽골의 평원 풍경’, 타히르 하자르 알제리대 총장이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준 ‘1830년의 알제리’ 등도 공개한다. 대통령기록관 상설전시관에서는 이와 별개로 세계의 범선과 도검, 장신구 등 그동안 소장해온 대통령 선물과 기념품 등 280여 점도 공개한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역대 대통령이 선물 받은 미술품 전시를 통해 선물로 주고받은 예술품에 담긴 외교활동의 숨은 의미를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檢 9차례 기소된 원세훈에 징역 15년·추징금 198억원 구형

    檢 9차례 기소된 원세훈에 징역 15년·추징금 198억원 구형

    이명박 정권 당시 국가정보원 수장으로 있으면서 야당 인사에 대한 정치공작과 민간인 댓글부대 운용, 언론 장악 등을 저지른 혐의로 9차례 기소된 원세훈(68)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순형) 심리로 23일 열린 원 전 원장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원 전 원장에게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0년, 약 198억 3000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국정원은 다양한 정치개입과 함께 정부 정책에 반대를 표하는 각종 단체와 개인을 제어하는 사찰을 진행하고 지지세력을 편파적으로 지원하는 과정에서 국가의 소중한 안보재원이 손실을 입게했다”면서 “원 전 원장은 국정원의 상명하복 질서를 이용해 부하 다수를 범죄자로 만들었으나 뒤늦게나마 반성하는 모습도 찾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원 전 원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 적폐청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전면적인 재수사를 받았다. 2013년 이미 기소된 국정원 직원들이 ‘댓글 공작’ 수준을 넘어 민간인까지 동원한 ‘댓글 부대’가 운영됐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 결과 원 전 원장이 댓글 조작에 개입한 혐의뿐 아니라 유명인들을 뒷조사하도록 시키거나 개인적인 일에 자금을 유용한 혐의 등도 확인됐다. 원 전 원장은 2017년 민간인 댓글부대에 국정원 예산 65억원 상당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차례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비자금을 추적하고 권양숙 여사 등 야권 인사를 사찰한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 국정원 특활비 2억원과 현금 10만달러(약 1억 1650만원)를 전달한 혐의, 야권 정치인 제압 문건 작성 등 정치공작 혐의, 언론장악을 위해 MBC인사에 불법 관여한 혐의, 호화사저와 은퇴 계획 마련을 위한 국정원비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올해 들어 민주노총 분열을 위해 제3노총 설립에 국정원 예산을 지원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일부 사건이 병합되며 8개 재판이 약 1~2년 동안 각각 진행됐다. 대부분 사건 심리가 마무리된 이달 초 법원은 관련 사건을 하나로 모으기로 하고 7개의 재판을 병합했다. 이날 역시 추가로 하나의 재판이 병합됐고 예정대로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각종 사건들이 병함되면서 이날 법정에는 원 전 원장 외에도 10명의 피고인이 참석했다. 검찰은 MBC 불법 인사와 관련해 함께 기소된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해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우편항 안보교육 가담 혐의를 받는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 제3노조 사건에 연루된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1억 5000여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속보]검찰, 조국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속보]검찰, 조국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장관은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으로 재직할 당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 출신 직업 공무원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로 일해 이른바 친노 세력 및 문재인 대통령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을 벌여 중대한 비리 중 상당 부분을 확인했음에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감찰을 중단한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을 최근 두 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경욱 국토차관 등 차관급 3명 민주당 입당…험지 도전

    김경욱 국토차관 등 차관급 3명 민주당 입당…험지 도전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내년 총선 전략지역에 투입될 차관급 관료 출신 정치 신인 명단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욱(53)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문(55) 전 관세청장, 강준석(57) 전 해양수산부 차관 등 3명의 입당을 발표했다. 고향인 충북 충주에 출마하는 김경욱 전 차관은 “안정된 공직을 떠나 험지에 출마하려는 저에게 만류도 많았지만 격려 말씀도 많았다”며 “지방 경제를 제대로 살려내는 모범 사례를 고향인 충주에서 만들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김 전 차관은 “수도권 등 일부 대도시권을 제외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렵다.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전문가가 원내에 진출해야 내실을 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김영문 전 청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에서 정치 일선에 나선다. 그는 “다름과 옳음이 함께 가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며 “통합하는 사회가 제가 그리는 희망의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새로운 정치 선택의 해가 밝아오고 있다”며 “남북이 소통하며 수도권과 지방·농촌이 상생하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화합과 소통의 나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준석 전 차관은 부산에 출마할 예정이며 현재 구체적인 지역구는 당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동안 공직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차관은 “해양수도 부산에 출마해 해양수산 전문가로서 이 분야 발전은 물론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들 3명에 대해 “실물경제에 능통하고, 정부에서 행정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정통 관료들”이라고 소개했다. 윤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 전국 모든 지역에 최상의 후보를 내기 위해 가장 비장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도 이날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 동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 부대변인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에 도전해 4% 포인트 차이로 석패한 바 있다. 서 부대변인은 “배려와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대와 시대를 뛰어넘어 미래를 대비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대구와 동구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록삼의 시시콜콜] 한국당이 ‘괴뢰(傀儡) 정당’ 만들면 의석수 늘까?

    [박록삼의 시시콜콜] 한국당이 ‘괴뢰(傀儡) 정당’ 만들면 의석수 늘까?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연단에 선 심재철 원내대표의 표정은 결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좌파연합세력이 연동형선거제를 밀어붙인다면 우리는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밖에 없음을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당으로서는 일종의 협박이었다. ‘형식상으로는 독립적이나 실질적으로는 다른 단체에 종속되어 그의 말을 따르는 단체나 정권’인 ‘괴뢰(傀儡) 정당’을 만들 테니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하지 말란 경고이기도 했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취지를 무력화하거나 민주주의를 조롱하려는 저열한 꼼수에 더욱 가깝지만 말이다. 모든 민생법안에까지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며, 소수의견을 알리기 위한 의회민주주의의 수단을 기괴하게 사용했던 전력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꼼수의 백미’다. 지난해 12월 15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합의했음에도 이후 일관되게 합의 정신을 부정해왔던 한국당이다. 오히려 비례대표제 폐지, 국회의원 축소 등 정치개혁, 선거제 개혁에 역행하는 안으로 여야 협상 자체를 거부해왔다. 국회법에 따라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는 불가피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은 폭력과 기물 파손, 동료의원 감금 등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하며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위법행위까지 서슴지 않았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진지한 선거제 개혁 논의를 어렵게 만든 데에는 한국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 재미있는 점은 민주당 일부 의원이 즉각 ‘화답’했다는 사실이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례한국당을 만들겠다고 대놓고 협박한다”고 우려를 표하면서도 “역대 자유한국당 정당득표율은 어떤 상황하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다. 심지어 2004년 노무현 탄핵 국면에서도 여론조사에서는 형편없이 나왔지만 결과는 36%를 얻었다”라고 적었다. 그래서 “그렇게라도 한국당이 반칙을 하겠다면 그에 맞서겠지만 결국은 한국당이 얻을 것이 없다”라며 “마찬가지로 4+1에 들어와있는 야당들도 위성정당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연동형의 캡을 절반 이하로 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씁쓸하다. 이미 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각 정당의 이해관계 셈법에 따라 ‘누더기 연동형비례대표제’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 후퇴하자는 주장을 공공연히 하는 셈이다. 그런데 심 원내대표 공언처럼 ‘비례한국당’을 만들면 진짜 한국당이 비례대표를 확 늘릴 수 있을까. 민 의원은 “일각에서는 비례 50석 중 30석을 (한국당이) 가져갈 거라는 시뮬레이션을 내놓는다”고 전했다. 이게 진짜 가능할까. 일단 ‘비례한국당’이 별도로 선관위에 정당으로 등록돼있다. 한국당은 별도의 이름으로 괴뢰(傀儡) 정당, 혹은 위성 정당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다른 정당을 위한 선거운동이 금지돼있다. “후보 투표는 한국당에 하고, 정당 투표는 우리 찍지 말고 우리의 괴뢰 정당에 투표하라”는 발언은 선거법 위반이 된다. 또한 다른 정당 경선에 개입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돈 없는 정당을 운영할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까지 높아진다. 이 모든 장벽을 뛰어넘어 한국당이 자신들의 괴뢰정당을 만들어도 ‘250석(지역)+50석(비례)’, 그리고 연동형캡 30석 한도 내에서 움직인다면 그 괴뢰정당이 얼마나 많은 정당득표를 얻으며 선전할 지는 미지수다. 만약 극우세력을 중심으로 5% 정도 표를 보내준다면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방식으로 1~2석에, 기존 비례대표 배분 방식으로 최소 1석 정도를 합쳐 2~3석이 가능하다. 만약 10% 정당득표를 얻으면 5석이 된다. 한국당의 정당득표를 갉아먹고, 또다른 ‘형제 정당’인 우리공화당에 대해 ‘팀킬’이 될 부분은 빼고 말이다. 민주주의를 퇴행시켰다는 비판을 받는 꼼수의 결과물치고는, 또 현행 선거법, 정치자금법의 늪을 빠져나온 대가치고는 너무 아쉬운 결과물이 될 것 같다. 현실성도, 정치적 이익도 없는 안을 가지고 선거제 개혁 움직임을 훼방하려는 의도는 고스란히 한국당에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올 수밖에 없다. 국민과 의회를 우롱하는 정치는 이제 그만하길 바랄 따름이다. 박록삼 논설위원 youngtan@seoul.co.kr
  • 유성엽 “석패율 중진 제외” 최후 통첩…민주당의 선택은

    유성엽 “석패율 중진 제외” 최후 통첩…민주당의 선택은

    유성엽 “청년, 여성, 신인만 적용”“與, 비열한 소인배 정치에 분노”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은 20일 군소야당의 선거법 개정안 단일안 중 석패율제를 거부한 더불어민주당에 중진 의원을 석패율 대상에서 제외하자고 역제안했다. 민주당이 ‘석패율은 호남 중진 구하기’라는 이유를 들어 군소야당의 단일안을 거부한 데 대한 맞불이다. 유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의 소인배 정치를 규탄한다”며 “어렵게 이뤄낸 선거법 합의안을 헌신짝 다루듯이 걷어차 버린 민주당에 대해 배신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석패율제 대상에서 중진 의원을 뺀 대안신당의 절충안을 내놓으며 ‘4+1(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의 협상 재개를 압박했다. 유 위원장은 민주당이 ‘재고’를 요청한다며 사실상 거부한 석패율제에 대해 “후보자 중 중진을 제외한 청년, 여성, 정치신인 순으로 그 대사자를 한정하도록 한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또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민주당 자신들이 항상 주장해왔던 석패율에 대해 이제 와 개악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이며 얕은 수작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석패율의 수혜자가 박지원, 유성엽 등 호남 중진이라며 밥그릇 챙기기로 몰아가는 모습은 저열하고 비열한 소인배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대안신당이 ‘중진’을 제외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그동안 ‘석패율은 중진 구하기’라며 반대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속내가 군소야당이 석패율제로 구제될 것을 가정해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에 군소야당 후보가 출마해 표를 잠식한다는 우려다. 한편 유 위원장은 또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합의대로 선거법을 먼저 처리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4+1’의 선거법 논의가 풀리지 않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민생 먼저, 검찰개혁 먼저 마무리 짓는 것도 열고 검토해줄 것을 ‘4+1’ 야당에 요청한다”며 ‘선(先) 공수처법’ 카드를 다시 꺼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병력 줄어도 첨단전력 최강으로… 역대급 예산 쏟아 개혁 완료할 것”

    “병력 줄어도 첨단전력 최강으로… 역대급 예산 쏟아 개혁 완료할 것”

    제도 등을 새롭게 뜯어고친다는 의미의 한자어 개혁(改革)은 어디서 비롯됐을까. 중국 포털 바이두(百度)에 물어봤다. 네이버 지식백과 같은 바이두백과에 따르면 개혁의 출처는 232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307년 전국시대 조나라 때의 일이다. 중국 대륙 서북부에 위치했던 조나라는 연·제·진·위나라와 국경을 맞댔고, 동호 등 유목민족의 침탈도 빈번했다. 6대 제후 무령왕은 즉위하자마자 강병책 ‘호복기사’(胡服騎射·유목민족 복장으로 말을 탄 채 활을 쏜다)를 명령했다. 소매가 헐렁한 상의와 치마같이 치렁치렁한 바지 등 전투에 부적합했던 기존 중원 선진국의 전투복을 벗어 버리고 대신 날렵한 유목민족 전투복으로 바꿔 입도록 한 것이다. 병사들이 혼자서 말을 타고, 활까지 쏠 수 있게 됐으니 전투력이 급상승했음은 물론이다. 조나라는 연전연승하며 주변국을 잇따라 제압할 수 있었다. 유목민 옷의 소재가 대개 동물 모피나 가죽이어서 이때부터 개혁이라는 말이 쓰였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국방 분야가 개혁이라는 단어와 역사적으로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국방개혁’이 자연스럽게 들리는 연유도 그래서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강력하게 국방개혁을 추진해 왔다. 참여정부 당시에 추진했던 미완의 국방개혁을 이번 정부에서 완성하겠다는 의미에서 ‘국방개혁2.0’으로 명명했다. 그 지향점은 2300여년 전 중국 조나라의 호복개혁과 마찬가지로 ‘이기는 군대’, ‘강한 군대’를 만드는 것이다. 불확실해진 안보 상황과 병역 자원의 급감 등 안팎의 거센 ‘도전’에 따라 개혁은 피해 갈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하지만 2300여년 전에도 그랬듯이 개혁에는 저항도 따르기 마련이다.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이 있어야만 불만과 저항을 잠재울 수 있다. ‘송영무 장관-서주석 차관’ 체제에서 시작된 국방개혁은 이제 ‘정경두 장관-박재민 차관’ 체제가 이어받아 진행하고 있다. 군 출신이 아닌 ‘순수 문민’ 국방 관료인 박 차관을 만나 국방개혁의 이정표와 성적표를 짚어 봤다. -국방개혁2.0 계획대로라면 현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 병력 규모는 현재의 57만여명에서 50만명으로 줄어든다. 내년 6월 입대자부터는 복무 기간도 육군 기준 18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조금 과장해서 입대 후 눈 몇 번 깜빡이면 전역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전투력 감소 우려를 어떻게 잠재울 것인가.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역자산 감소로 병력 축소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오히려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국방인력 구조로 개편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지상전력지수는 크게 향상되고, 지상무기체계지수도 30% 증가한다. 워게임을 통해서도 충분한 방어 능력을 갖추는 것으로 검증됐다. 이라크전쟁 당시 미군 30만명이 이라크군 100만명을 완전히 괴멸시켰다.”-과거 정부에서도 모두 국방개혁을 추진했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국방개혁의 가장 큰 차별성은 무엇인가. “병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 개편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현 정부 내 개혁을 완료하겠다는 각오하에 강력한 실행력을 갖췄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여야 합의로 ‘국방개혁법’을 제정한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도 국방개혁 기조를 유지했으나 예산 배정 등의 문제로 추진 속도 등은 상당히 더뎠다. 현 정부는 참여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국방예산 증가율을 크게 높여 개혁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내년 국방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하는데 올해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연평균 국방예산 증가율이 3~6%에 그쳤고, 특히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는데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 때는 증가율 5%를 넘은 해가 없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270조 7000억원의 국방비를 쏟아붓겠다는 계획이다. 연평균 증가율은 7.5%씩으로 이 가운데 94조원은 첨단무기 도입 및 개발 등 방위력 개선비에 사용한다. -첨단 전력 확보 계획은.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전력으로 정찰위성 및 중·고고도 무인정찰기 등을 전력화하고, 전략표적 타격 능력 보강을 위해 예정대로 F35A 스텔스전투기 도입 및 현무, 정전탄, 전자기펄스탄 개발에 나서는 한편 미사일방어체계 강화를 위해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등을 개발해 전력화한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연계한 한국군 핵심 군사능력 구비와 관련해서는 육군이 워리어플랫폼과 드론봇 등을 전력화하고,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다목적 대형수송함 등을 획득할 계획이다. 공군은 한국형전투기사업(KFX) 등을 통해 전력을 증강한다. 우리 군은 전방위 안보 위협에 주도적 대응이 가능하다. 전작권 전환과 병력 감축에 따른 전투력 보강을 위해 첨단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해 나갈 계획이다.” -‘전방위 안보 위협에 주도적 대응이 가능한 군’이라는 것은 결국 전작권 전환을 의미하는데 한미 양국 간에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라는 합의가 있다. 현재 전환 논의는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준비-검증-전환 3단계로 봤을 때 지금은 검증 단계다.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4성 장군이 사령관을 맡고, 미군 4성 장군이 부사령관을 맡는 형식의 미래연합사 지휘 구조에 양국이 지난해 합의했고, 올해는 미래연합사의 기본운용능력 검증 평가와 한국군 핵심 군사능력 평가를 했다. 내년에는 다음 검증평가 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시행한다. 앞으로 한미 양국은 한반도 안보 환경을 면밀히 고려하면서 한국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가 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는 등 전환 조건이 충족됐다고 판단되면 공동의 결정을 통해 전작권을 전환하게 된다(박 차관은 전작권 전환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군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정부 때 특별하게 강조했던 3축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 대량응징보복) 구축 관련 내용이 국방부 자료에서 사라졌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북한은 또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데 3축체계 구축 방침은 완전히 폐기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3축체계를 보다 포괄적인 ‘핵·WMD 대응체계’로 발전시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우리 군은 우선적으로 북한 위협에 대비한 강력한 억제 및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것이다. 2020년부터 5년간의 국방중기계획에 관련 예산 34조원을 편성하는 등 보다 폭넓은 감시 능력과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방위비 분담금 갈등 등 한미동맹 이완 요소가 적지 않다. 국방개혁2.0은 주한미군이 계속 주둔하고 미군이 확장억제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전제에서 시작했는데 한미동맹이 깨진다면 어떻게 되나. “한미는 매년 열리는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위해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공약을 다짐해 왔고, 미 의회는 국방수권법을 통해 주한미군 감축을 제한하고 있다. 분담금 문제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할 수는 없지만, 양국이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합의될 것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70여년간 이어 온 굳건한 한미동맹은 안보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여권에서 연기를 폴폴 흘리는 모병제와 관련해 박 차관은 “국민적 공감대도 부족하고, 국방개혁 과제에 아예 들어 있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국방개혁2.0의 성적표와 관련해서는 “몇 점이라고 딱 말할 수는 없지만 현 정부 임기 내에 개혁 과제가 완료될 수 있도록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육군부대 축소 계획에 따라 강원도 접경 지역 주민들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와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 17일 강원도 접경 지역 5개 군과 상생발전협약을 맺었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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