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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호 연봉 184억…ML투수 5위

    박찬호(28)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다.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에 따르면 이미 구두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남은 절차는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한 뒤 계약서에 도장 찍는 일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력 언론들도 이날 박찬호의 텍사스 입단설을 일제히 보도하며 다년계약이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전해 박찬호의 텍사스행을 기정사실화했다.특히 인터넷 매체인 CBS스포츠라인은 박찬호가 5년간 총 7,000만달러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일간 USA투데이는 총액 7,100만달러에 최종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년간 7,000만달러는 연평균 1,400만달러 규모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고 투수로 평가되는 박찬호의 기대에는 다소 미흡하지만 이 액수는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랭킹 5위이고 타자까지 통틀어 13위에 해당된다.투수 가운데 박찬호보다 평균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는 로저 클레멘스(1,545만달러·뉴욕 양키스),마이크 햄튼(1,512만5,000달러·콜로라도 로키스),케빈 브라운(1,500만달러·LA 다저스),마이크 무시나(1,475만달러·뉴욕 양키스) 뿐이다. 올 시즌 중반 연봉 2,000만달러까지 몸값이 치솟았던 박찬호는 FA 시장에 나서면서 7년간 1억500만달러를 요구했다.그러나 선수들의 몸값에 거품이 빠져 박찬호의 몸값도예상에 조금 못미쳤다.그러나 얼어붙은 FA 장세를 감안할때 박찬호의 연봉은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우기에 적정한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하위로 처졌던 텍사스는 최근 존 하트 단장을 영입한 뒤 대대적인 선수 물갈이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특히 텍사스는 이날 올 시즌개막전 선발투수였던 릭 헬링 등 4명의 선수를 방출,박찬호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돌입했었다. 텍사스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기때문에 박찬호는 타석에 나서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있다. 텍사스와 구두합의에 이르기까지 박찬호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지난달 6일 FA를 신청하면서 새로운 팀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지난달 20일까지 원 소속팀 LA 다저스와 우선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기대가 됐던 윈터미팅 기간(12월10∼14일)에도 새 팀을 찾지 못한 박찬호는 LA 잔류와 텍사스 이적으로 진로가 좁혀졌다.이런 와중에서 LA가 노모 히데오를 영입하면서 박찬호의 진로는 텍사스쪽으로 기울어졌다.LA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로 풀린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1,300만달러에 2년계약을 체결했다. 박준석기자 pjs@. ■텍사스, 고지대 홈구장 ‘투수무덤' 악명. 박찬호(28)의 새로운 팀으로 떠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시에 연고를 두고 있다.알렉스 로드리게스(26)로 대표되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시즌 73승8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꼴찌를 했지만 팀 홈런(246개)과 팀 타율(.275)은 각각 리그 1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뒤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드리게스를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인 10년간 총연봉 2억5,200만달러(연봉 2,520만달러)를 주고 데려와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홈런 47개로 AL 홈런랭킹 3위에 오른 라파엘 팔메이와 만능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타선을 지키고 있다. 반면 마운드는 빈약하다.올 시즌 팀 방어율이 5.7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는 등 2년 연속 5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수용 관중 4만9,200석 규모인 알링턴 구장은 해발 1,7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필드와 함께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투수들에게 불리한 곳이다. 지난 61년 워싱턴에서 팀을 창단한 뒤 72년 텍사스로 연고지를 옮겼다.96·98년 지구 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올랐지만 모두 챔피언시리즈엔 진출하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 13회 아산사회복지상 시상식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鄭夢準)은 17일 서울 힐튼호텔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아산사회복지상 시상식을 가졌다. 복지부문과 효행부문으로 나뉘어 열린 시상식에서 영세민에게 무료 진료사업을 펴온 서울 노원구 은명내과 김경희(金庚熙·남 81) 원장이 ‘복지부문 대상’을 받았다.또 106세 노모와 몸이 불편한 83세 아내를 부양해 온 전남 나주시 홍독우(洪篤羽·82)씨가 ‘효행부문 대상’을 차지하는등 모두 29명 4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도박·상납 받은 경찰 10명 적발

    경찰관들이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여 오다 적발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4일 자체 감찰을 통해 서천경찰서 백모경사(41)등 경찰관 6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또 정모씨(40)등 서천군청 공무원 3명과 모 일간지 주재기자 노모씨(38)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서천군 모 사무실에서 속칭 ‘세븐카드’도박을 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사무실 등지를 돌며 수십차례에 걸쳐 화투와 카드를 이용한 도박을 해온 혐의다. 또 인천에선 공무원과 경찰관이 병원영안실 운영자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은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이날 “공무원들이 지방공사인 인천의료원 영안실 운영자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은 내용이 기록된 장부 사본을 입수,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 장부 사본에는 인천의료원 관할인 인천동부경찰서 정보·수사과 직원 3명과 인천지방경찰청 간부1명, 시 공무원 등 7명의 이름과 상납액이 적혀 있다.검찰은 관련자들을 소환,혐의사실이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 인천 김학준기자 sky@
  • “허위공모 증권사도 손배책임”

    적대적 인수합병(M&A)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공모주간사의 허위 사실 기재 등 불법행위로 응모자들이 손해를 입었다면 대행 업무를 맡은 증권회사에게도 공동 책임이 있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尹又進)는 “레이디가구 주식 공개매수에 응모했다가 손실을 입었다”며 노모씨 등 217명이 공개매수를 주도한 변인호씨가 실질적 대표였던 중원과 D증권 등 4개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피고들은 원고 196명에게 9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원고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모주간사인 중원 등은 공개매수 설명서에 실현 불가능한 자금조성 내역을 기재하고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돈을 충당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 기재했으므로 이를 믿고 응모한 원고들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D증권사 역시 대리 업무를 하면서 주의를 게을리해 응모자들에게 손실을 입혔으므로 공동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3,900억원대의 금융사기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중 지난 98년 중국으로 도피한 변씨는 하수인을 내세워 레이디가구를 인수,다시 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최근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이동미기자 eyes@
  • 수감 여운환씨 서면 인터뷰 “나는 이용호게이트와 무관”

    대한매일은 9월초부터 한달 가까이 이용호 게이트 의혹을기사화하면서 여운환씨를 이용호씨의 로비 창구로 보도했다.그러나 검찰은 수사결과 권력 실세나 관계기관에 대한 여씨의 로비 의혹의 실체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그동안 여씨의 반론을 싣지 못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밝힌다.서울 성동구치소에 수감 중인 여씨와 서면 인터뷰를했다. ■국가와 언론을 상대로 74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는데.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과 나를 아껴주셨던 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소송을 낸 것이다.나를 조폭이나 로비스트로 매도한 언론보도를 보고 병이 깊어지신 노모나 학교도 안가려는 자식들의 얘기를 듣고 정말 피눈물이 났다. ■그렇다면 조직폭력배와는 무관하다는 건가. 92년 당시 홍준표 검사는 나를 범죄단체의 수괴로 잡아넣기 위해 엄청난 수사를 했지만 그 부분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내가 각종 폭력을 휘두르고 이권에 개입했다면 검찰이 밝혀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언론이 근거없이 조폭 두목으로 몰지는 않았을 텐데. 나와 관련된 이야기는 홍준표씨 쪽에서 흘러나왔다고 생각한다.홍씨는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면서 유리할 것으로 생각해서인지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홍씨를 상대로민사소송을 제기했으니 진실이 밝혀지리라고 본다. ■이용호 게이트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을 텐데. 이용호씨는 90년께부터 사업관계로 알고 지냈다.올해 이용호씨가 검찰에 연행된 뒤 이씨 변호사로부터 피하라는 연락이 왔다.그 땐 영문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피하면 책임을 내게 모두 떠밀려고 그랬다는 의심이 든다.그 뒤로도 내게 로비자금으로 수십억원을 줬다는 등 자신이 살기위해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를 하며 나를 몰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치권이나 언론 등이 나를 로비스트니 정치 조폭으로 매도했지만 검찰이나 특별감찰본부 조사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닌것으로 드러났다.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나머지 부분에 대한진실도 밝혀지리라 기대한다.
  • [클린 증시] (1)한탕주의 방치 안된다

    증시가 곪고 있다.주가조작·내부자거래 등 각종 불공정거래가 판치고,‘대박증후군’으로 투자자들의 가치관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작전세력도 큰손에서 대학생,주부로까지확산됐다. 대한매일은 증시 작전세력과 개미군단의 무분별한 한탕주의,증권가에 만연된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고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새 기획물 ‘클린 증시’를 11차례에 걸쳐 내보낸다. “기회는 오겠죠.이번에 성공하면 손털고 외국으로 나가살 생각입니다. 능력껏 돈버는 사람들 왜 욕합니까.자기도돈벌면 되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모씨(40)는 “정치권등에서 내년에 있을 지방자치단체장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특정 종목을 ‘뻥튀기한다’는 믿을 만한 정보가 나돌아 수소문 중”이라면서 “몇군데는 이미 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돈 저돈 끌어모아 3억원 가량 확보해 뒀다”며 “종목만 정해지면 ‘몰빵’(대량매집)을 칠 생각”이라고 했다. 옆에 앉은 조모씨(39)는 “올 연말에서 내년초쯤 ‘대박’의기회가 오지 않겠느냐”며 “주위에도 나처럼 큰 돈을만지려고 벼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상매매 징후로 포착된 코스닥 30개,거래소 50여개 등 80여개 종목을 집중조사하고 있다.조사요원 한 사람당 1개 종목꼴로 붙어 있다. “불공정거래요? 근절 안됩니다.” 금감원 조사국 관계자는 “불공정거래가 왜 근절되지 않나”라는 물음에 구체적인 설명없이 근절되지 않는다고만말했다. 그만큼 불공정거래가 만연해 있고,또 잡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교묘해졌다는 얘기다. 요즘 증권가 주변에서는 벤처 거품 여파로 ‘대박의 꿈’이 깨지면서 제2,제3의 이용호게이트가 곧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는 얘기들도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는 내년 선거철 특수를 앞두고 주가 1,000포인트시대를 구가하며 활황장세를 이끌었던 99년의 ‘바이코리아 붐’이 재현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증권사는 물론 ‘투자자문’이라는 간판을 내건 사설펀드모집 사무실의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다.증권사 한직원은 “그동안 연락이 뜸하던 고객 가운데 ‘좋은 거 없느냐’고 물어보는 예가 부쩍 늘고 있다”면서 “특정 종목에 대한 정보를 역으로 건네주며 확인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박의 꿈은 ‘큰손’들만의 얘기가 아니다.개미군단도마찬가지다.서울 화곡동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박모씨(47)는 아침 7시쯤 가게를 연 뒤 개장시간에 맞춰 인근 PC방으로 간다.장세를 훑어본 뒤 바로 사이버거래를 시작한다. 호재나 악재따위는 개의치 않는다.특정 종목에 대해 주워들은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는 단골손님인 모 회사 사장이 ‘조만간 특정종목의 주가를 ○만원까지 올릴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니,군말없이사라’는 말에 솔깃해 주식에 손댔다.그동안 1억원 가까이손해를 봤지만 활황장세만 오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자신하고 있다.99년에 1,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해 5억원을 번 뒤 두배로 늘리려다 쪽박을 찬 노모씨(34)도 “그동안 모아 둔 돈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면서 “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작전꾼)을 다시 수소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병철 박현갑 문소영기자 bcjoo@. ■부끄러운 우리증시 현주소- 학생·주부도 작전 '한탕 공화국'. ‘증시 규모는 세계 15위로 상위권,증시 건전성은 39위로하위권’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세계 47개국을 대상으로증시 건전성(지난해 기준)을 조사해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의 일부다.낯부끄러운 우리 증시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굳이 이 보고서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증시의 위험수위’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요즘들어 이같은 우려는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여의도 증권가에는 ‘이용호 게이트’와는 비교도 안되는 메가톤급 주가조작 사건이 또 터질 것이라는 소문이 쫙 퍼져 있다. 금융당국도이미 의심가는 종목에 대해 확인작업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코스닥시장에서는 올초 등록때 1만원선이던 A종목이 9월초 10만원대를 훌쩍 넘겼다가 미국 테러사태 이후 절반 가까이 뚝 떨어지면서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A종목과 경쟁업체인 B종목이 10만원대를 유지하고있는 데 비해 턱없이 떨어졌기 때문이다.모 증권사가 작전세력과 짜고 B종목의 주가만큼 올려놓은 뒤 빠져나갔다는얘기가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지난달 부도난 코스닥의 C종목은 부도 당일 상한가를 치면서 대량 거래가 이뤄져 의혹이 제기됐고,엔터테인먼트업종 가운데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도여럿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물론 이같은 일은 일부 종목에 국한된 것이기는 하다.하지만 그 여파는 증시를 왜곡시키고,개미군단(일반투자자)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준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외환위기 이후 몰아닥친 구조조정 한파로 직장을 잃은 퇴직자들이 증시에 쏟아부은 퇴직금만도 수십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특히 증권사를 거치지 않은인터넷 사기공모에 걸려든 개미투자자들의 피해도 엄청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시세조정,미공개정보 이용, 단기 매매차익 취득 등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로 294건이 적발됐다.지난해 전체(274건)보다 20건이 늘었다.연말까지는 350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98년에는 175건,99년엔 189건이었다. 내년 1월부터 개별종목의 선물·옵션거래가 시작되면 증시는 더 ‘도박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고,불공정거래 행위도 그만큼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불공정거래 사례가 급증한 것은 전산매매가 가능해지고,코스닥시장에 벤처열풍이 불면서 시장의 규모가 커진 것이첫째 요인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은 특정분야에서 경쟁력을키운다는 당초의 벤처정신과 달리 ‘검은 세력’들의 작전공간으로 변질됐다. 개미군단에게는 허황된 한탕주의를 부추긴 측면도 적지 않다.심지어 주부·대학생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허수주문을 내 시세조정에 가담하는 등 도덕적 해이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코스닥 전 종목을 대상으로 올해 1∼9월까지 데이트레이딩 현황을 분석한 결과,데이트레이딩이평균 47.6%를 기록했다.전체 거래량에서 당일 매수·매도를 반복해 체결한 거래량이 전체 거래의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는 얘기다.인터넷의 급격한 확산,도박장으로 변질된코스닥시장의 가열현상,여기에 검은 세력과 개미군단의 한탕주의가 증시를 끊임없이 혼탁시키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의 무료강좌로 주식에 눈을 뜨게 된 주부 K씨(36)는 “하루라도 주식거래를 하지 않으면 일손이 잡히지 않을 만큼 데이트레이딩에 중독돼 버렸다”면서 “대박의 꿈을 실현하려는 이같은 현상은 주위에서도 일상화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개인이나 기업,작전세력의 각종 불법과 비리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당국의 감시·감독은 이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금융감독위원회에 준사법권을 부여하고 금감원의 인력확충에 나서는 등 검은 세력과의 전쟁에 들어갔다. 그러나 몇몇 세력이 규합해 사고 파는 고전적 수법을넘어 전산매매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작전을 펼치는 세력들을 그물망식으로 단속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금감원 김영록(金永祿) 조사1국장은 “이른바 작전세력은점조직으로 돼 있는 데다 감시를 피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매매거래를 하는 바람에 실체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최근 금감원에 부여된 준사법권 등을 통해 불공정거래를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옥치장(玉致章) 감사는 “작전세력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사법당국의 강한 처벌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불공정 거래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시장에서 영원히 추방하는 등 강도높은 처벌 기준을 마련하고,자율규제기관과 법적 규제기관과의 신속한 협조를 통해 적발에서처벌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켜야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bcjoo@. ■“사회·정치변수 많은 내년 더 걱정”.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근절하지 않고는 ‘클린 증시’의 정착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증권거래소 감리총괄담당 김인건(金仁建) 부이사장 보는주가조작 세력이 점차 광범위해지고 수법도 지능화되고 있지만,제때 적발해 내지 못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증권거래소가 지난달말까지 감리대상 종목으로 모두 170건을 지정했지만 시장감시대상 종목은 그보다 훨씬 많았음을 암시해주는 대목이다. 그는 “작전세력이 ‘큰손’과 대주주,증권사 직원들로구성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20대 후반∼30대 초반의주부,대학생,일반 중·소규모 투자자들까지 적극적으로 끼어들고 있어 문제”라고 했다.시세조작도 2∼4일간 집중적으로 개입한후 시세차익을 챙기는 ‘번개작전’이 성행해 일반 매매와 구별이 어렵다고 밝혔다.김 부이사장보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발달로 허수성 호가를 이용한 시세조정,계좌분산 등 불공정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고 얘기했다. 시세조정의 대상이 유통물량이 적은 우선주나 관리종목등에 집중되는 것도 HTS의 영향이라는 것이다.올해 주가가 이상 급등해 감리종목으로 지정된 보통주가 지난달말 17건에 불과한 반면 우선주가 153건이나 지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시세조작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한탕주의적인 사고가 장기 투자로 수익을 내는 쪽으로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이사장보는 사회·정치적 변수가 많은 내년이 더 걱정이다.주가변동이 클 경우 주가조작 세력들이 날뛸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다만,검찰과 사법부가 주가조작에 대해 어느 때보다 단호해져 다행스럽다.검찰이 증권담당팀을따로 마련했고,법원도 엄정한 처벌을 내리고 있어 주가조작세력들에게 경고를주고 있다. 최근 사법부가 주가조작을 한 지방 K대 학생에게 시세차익의 3배를 벌금으로 부과한 것이 대표 사례다. 문소영기자 symun@. ■국민 14명중 1명꼴 주식투자. 증권거래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식인구는 상장법인과 코스닥 등록법인을 합쳐 모두 330만4,000여명이다.총인구의 7%,경제활동인구의 15.2%에 해당한다. 전체 국민 14명중 1명,경제활동능력을 보유한 국민 7명가운데 1명이 주식을 10주 이상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투자 인구는 90년대 들어 증시활황을 보인 94년을 제외하고는 외환위기가 닥친 97년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98년 이후 증시회복과 벤처기업 투자열풍에 힘입어급격히 늘어났다. 소유주식수별 분포를 보면 10만주 이상의 소유주주수가전체 0.2%에 불과하나 소유주식수는 전체 67.8%를 차지해주식분산이 미흡한 실정이다.지역별로는 서울이 주식인구의 32.9%,발행주식의 71.5%를 차지해 지역별 편중현상도심하다.성별은 남자가 73.2%,여자가 26.8%이며,연령별로는 60세이상이 18.5%로 가장 많고 40∼44세(16%), 45∼49세(14.4%), 50∼54세(13.6%)등의 순이다. 주식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시가총액 217조원(거래소 188조,코스닥 29조), 세계 15위다.98년과 99년의 각32위와 비교하면 17단계나 뛰어오른 것이다.중국과 타이완은 우리나라보다 각각 1·2단계 높은 13·14위다. 주병철기자
  • 짐승같은 10대 소녀/ 과외문제로 말다툼 어머니 목졸라 살해

    10대 소녀가 월 400만원 과외비 문제로 자신의 어머니와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하고, 과외선생과 공모해 다른 살인사건을 저지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모양(19)은 지난 2월 9일오후 2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개3동 동부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노모씨(48)와 과외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손으로 어머니의 코와 입을 막아 질식사시켰다.이양은어머니를 살해한 뒤 “어머니가 갑자기 숨졌다”며 거짓신고를 하고,경찰과 검찰에 “어머니가 자살을 했다”는 진정서를 2차례나 제출했다. 이양은 어머니 살해사실을 과외선생 이씨에 털어놓았고,이씨는 이양을 끌어들여 지난 9월 28일 자신과 학원운영 문제로 갈등을 빚던 동서 서모씨(39)를 이양과 공모해 살해했다가 지난 3일 붙잡혀 함께 구속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청와대 사칭 1억 사기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4일 수십조원대의 비자금을 실명화하는 청와대 관계자라고 사칭,벤처기업들로부터 실명화 경비조로 1억여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노모씨(42·무직)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노씨는 97년 9월 공범 김모씨(구속기소)와 함께 벤처기업인 G사 대표 이모씨(45)에게 “정부 고위층 지시로 비실명자금 30조원을 실명화하고 있다”면서 “그중 2조원을 연리 3%로 빌려줄테니 경비를 달라”고 속여 고급 승용차와현금 등 5,0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받은 것을 비롯,97년 8월부터 99년 5월까지 벤처기업 3곳에서 1억6,000여만원의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유죄 판결 피고인에 “형사소송 비용 부담”

    서울지법 형사5단독 김대웅(金大雄) 판사는 19일 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하모 피고인(38)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면서 “소송 비용은 피고인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또 형사6단독 김정원(金正元) 판사도 이날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노모(38) 피고인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면서 피고인에게 소송비용을 부담토록 했다. 이는 이례적인 판결로 피고인들은 재판에 출석했던 증인들에게 소요된 비용 등을 책임져야 한다.형사소송법 186조는‘형 선고 때 피고인에게 소송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게 한다.다만 경제적 사정으로 납부할 수 없는 때에는 부담시키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판사는 “민사 소송에서는 패소한 측이 소송 비용을 부담하는데 유죄가 인정된 범죄자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앞으로는 적극 부담시키기로 다른판사들과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보일러 보다 따뜻한 이웃사랑

    “어려운 이웃끼리 서로 도울때 겨울은 춥지 않습니다.” 기온이 떨어지자 홀로사는 무의탁 노인,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정성을 쏟는 봉사단이있어 화제다.특히 이들은 어려운 생활속에서 새로운 직업을 꿈꾸며 열심히 기술을 익히고 있는 실직자들이라 이웃의정을 더욱 실감케 한다. 주인공은 성동구 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사랑의 보일러 교실’ 수료생 및 교육생 20여명. 이들은 17일 오전10시 성동구 성수1가2동에서 혼자살고 있는 유모(88),노모(67)할머니의 집을 방문해 오래된 난방용보일러를 수리,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음주에는 당뇨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돌봐주는 사람 없는 이모씨(45)를 찾아 겨울나기를 준비해 줄 계획이다. 기온이 더 떨어지기전에 지역내 30여가구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난방용 보일러를 수리하고 쌀과 기름 등을 전달하며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이들의 선행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이들을 ‘사랑의 보일러 아저씨 봉사단’이라 부르며 봉사활동에 성원을 보내고있다. 주민 이혜정씨(여·44·성수동 성수1가)는 “실직상태의어려움속에서 이웃을 돕기위해 나선 것이 감동스럽다”고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팔순노모, 北막내아들 상봉 기쁨

    “좋은 세상 만나서 막내얼굴 다시 보게 됐는데 울긴 왜 울어.” 9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북한에 막내아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권지은(權志殷·87·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할머니는 전화로 친지들에게 소식을 전하다 끝내 울음을 터뜨린 둘째아들 이병조(李炳祚·63)씨의 눈물을 닦아주며 이같이 다독거렸다. 권 할머니가 3남1녀중 가장 귀여워하던 막내아들 병립(炳笠)씨와 헤어진 것은 지난 47년 겨울.평안남도 강서군에 살던권 할머니는 그해 여름 먼저 남한으로 내려간 남편을 따라가기로 하고 준비하던 중 막내딸을 낳는 바람에 6살이던 병립씨를 친척집에 맡겨야만 했다. 1년 후 다시 북한으로 돌아와 병립씨를 데려오겠다던 다짐은 38선 경비가 강화되면서 반세기 동안 생사도 확인하지 못한 채 가슴에 풀지못할 한으로 남게 됐다. 병조씨는 “국군이 압록강까지 반격해 올라갔다는 소식을듣고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이제 집에 가서 막내를 찾아와야겠다고 했지만 ‘곧 통일이 될텐데 그때 가자’며 만류했던아버지를 한동안 원망했었다”면서 “이제 아버지도 지하에서 편히 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세차례에 걸친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신청 끝에 꿈에도 그리던 막내아들을 만나게 된 권 할머니는 “만나면 꼭내 손으로 끼워주겠다”며 준비한 5돈짜리 쌍가락지를 꺼내들었다. 권 할머니와 함께 이번 4차 방북단에 포함된 강일창(姜日昌·75·서울 노원구 공릉동)씨 역시 적십자사에서 보내준 생사확인서를 통해 부모와 남동생은 사망했지만 또다른 남동생 운창(雲昌·57)씨는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강씨는 “단신으로 월남을 결심하고 황해도 연백의 집을 나서다가 인민군을 만나면 다시 집으로 몸을 피했었다”며 “그때마다 ‘민,민’하며 신호를 보내주던 6살짜리 막내동생이 이제는 백발이 되었을 것”이라며 유난히 희었던 동생의얼굴을 눈앞에 그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러브호텔 퇴출운동 법정싸움 뜨겁다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러브호텔 퇴출운동은 1년여를 넘긴 현재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주민들의 시위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주민과 자치단체,러브호텔 업주들의 최종 대결장인 법정싸움은 뜨겁다. ‘고양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저지 공동대책위’는지난해 10월 고양시교육청을 상대로 러브호텔을 무더기로허가한 ‘학교환경위생정화위’ 심의록 공개를 요구하는정보공개거부 취소청구소송을 내 지난 7월 승소했다. 시교육청은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불복,항소했으나 공대위측은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 소송대리인 손광운(孫光雲)변호사는 “법원의 결정은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거둔 ‘최초의 법적 승리’로 학교주변 러브호텔 건축을 1차적으로 원천봉쇄 할 수 있는 귀중한판결”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공대위와의 합의에 따라 화정·마두·백석동 지역 미착공 러브호텔 5곳에 대해 무더기로 허가를 취소했다. 업주들은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내 모두 기각당했으나 이중 백석동에 모텔을 지으려던 윤모씨(40)는 불복,서울행정법원에 허가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을 내 승소했고 이 소송은 현재 고법에 계류중이다. 고양시는 또 일산신도시 백석동 아파트단지 인근에 신축중인 연면적 1,097평의 대형 나이트클럽에 대해 지난 2월건축허가를 취소했고 노모씨(38)등 업주 4명은 허가취소처분 취소소송을 낸 상태다. 이 소송과 관련,수원지법 행정1부는 지난달 26일 주민 1,100여명의 ‘피고 보조참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이 채권·채무가 아닌 주거 및 교육환경과 관련해 집단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을 소송에 참여시킨 것은 이례적인데 공대위측은 이를 적극 환영했다. 수원지법 행정합의1부는 지난달 21일 김모씨(39·남양주시)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숙박시설 사업승인불가처분 취소소송에서 김씨에게 패소판결을 내렸다.김씨는 양주군 백석면 기산리 기존 모텔을 관광호텔로 증축하려 했으나 법원은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숙박시설 입지로 부적당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같은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서모씨(40·고양시 일산구)등 모텔 공동건축주 4명이 용인시장을 상대로 낸 건축행위 중지지시 취소소송에서는 원고승소 판결을 냈다.“모텔이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주택지와 많이 떨어져 있고 공사중단은 건축주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논지였다. 당시 서씨의 변호인측은 “러브호텔이 사회문제화 했다는 이유만으로 법적 근거없이 건축행위를 중단시킨 자치단체에 제동을 건 것”으로 논평했다. 인천지법도 건축주 윤모씨(42)가 부천시 원미구 중동신도시내 모텔 2곳에 대한 시의 허가취소가 “법적 근거가 없어 부당하다”며 낸 소송을 다루고 있다.2곳의 러브호텔공정이 이미 35%에 이르러 시가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는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러브호텔과 관련한 법적 다툼은 주민피해→여론형성(시위)→행정조치→업주반발의 패턴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행정조치는 행정심판에서 대부분 인정되지만소송으로 진행할 경우 업주들의 승소 가능성이 높다.특히이미 건축중인 러브호텔에 대한 판결은 개인의 재산권 보호를 우선하는 경향이 많아 러브호텔 퇴출을 위한 법적 대응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수원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 ●김인숙 대표 “市·정화위원에 손배소 추진”. ■그동안의 법적 투쟁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주거환경 유해 숙박업소 등에 대한 입지를 제한하고 자치단체장의 불허가 권한을 강화한 건축법 개정을 관철한 것이 최대 성과다.교육청의 심의록 공개와 나이트클럽 소송과 관련한 주민들의 재판 참여허용 등도 주요 성과다.심의록 공개에 따라 무책임한 심의로 러브호텔 난립을 부른 시와 교육청·경찰관계자 등 정화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효과적인 러브호텔 퇴출을 뒷받침할 법개정운동을 구상중인가. 학교환경정화위원회 위원의 절반이상을 학부모가 맡고 주민이 재심의도 요구할 수 있도록 학교보건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주로 불륜 아베크족들에게만 대실을 허용하고 숙박객들을 받지 않는 러브호텔을 단속할 수 있도록공중위생관련법의 개정운동도 펼 계획이다. ■일산신도시의 러브호텔 퇴출운동이 타 지역의 퇴폐·유흥업소 난립을 막았지만 정작 일산의 러브호텔을 퇴출시키지 못했는데. 가장 분하고 안타까운 점이다.일산은 이미 저질러놓을 대로 저질진 상태여서 시의 행정조치나 법적 대응만으론 한계가 있었다.시장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주민소환제 도입헌법소원도 준비했었으나 헌법소원의 대상이 아니어서 포기했다.법보다 자치단체장의 의지나 정책·제도상의 미비가 더 문제다.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촉구,러브호텔의 추가건축을 막고 기존 업소의 용도를 변경하도록 자치단체와업주를 압박하는 등 러브호텔 퇴출운동은 계속될 것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美테러 대참사/ 희비 교차하는 가족들

    미국 테러 대참사 이후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들의 국내가족들은 사흘째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연락이 닿기만 간절히 기원했다. 이들은 가족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느라 13일에도 미국현지 총영사관과 외교통상부 등 백방으로 전화를 거는 등발을 동동 굴렀다. 실종자 명단에 올랐던 일부 사람들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되자 이들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쁨을 감추지못했다.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아직도 생존 여부가 불투명한 23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채 또다시 하루를 보냈다. 뉴욕 세계무역센터 84층에 근무하다 실종된 LG화재 구본석(具本石·42)지사장의 국내 가족들은 충격 속에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생존소식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씨의 부인과 두 딸은 뉴저지주에,어머니와형은 아일랜드에 살고 있으며,국내에는 여동생 양순씨(38)가 부산에 살고 있다. 구씨의 가족들은 “큰 아들과 함께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노모의 충격을 우려해 아직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99층에서 근무한조경희씨(30·여)의 언니 진희씨(32·미국 뉴저지주)는 “사고 직전인 오전 8시30분쯤 통화했는데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면서 “사고현장까지 걸어들어가동생을 찾고 있다”고 울먹였다. 조씨의 어머니와 동생도조씨가 무사하기만 바라며 근처 병원을 샅샅이 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김완석씨(31)의 형 창욱씨(40)는 “동생이 사고현장 부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면서 “국제전화 통화율이낮아 전화가 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며 희망을버리지 않았다. 세계무역센터 인근 힐튼호텔에 근무하는 헬렌 김(36)의동생 김준모씨(32·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누나는 10년전에 유학갔다가 호텔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생사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늦게나마 생존사실을 확인해 다행입니다.” 세계무역센터 앞 건물에 있는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서비스에서 근무하는 강일(姜逸·29)씨의 실종소식을 접했던아버지 강정진씨(65·부산 연제구 연산동)와 가족들은 이날 낮 12시쯤 무사하다는 전화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누나 영심씨(31)는 “죽었던 동생이 다시 살아온 느낌”이라면서 “그동안 가족들은 밤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어학연수중인 임한나씨(21·여)의 어머니 김광일씨(47·경기도 용인시)는 “딸이 다니는 어학원이 세계무역센터 인근인데다 연락이 안돼 지금껏 눈물로 보냈다”면서 “12일 밤에서야 딸이 보낸 e메일을 보고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무역센터내 외국계 회사에 근무중인 이정민씨(25·여)의 오빠 태영씨(41)도 12일 밤 생존사실을 확인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씨는 “테러 뉴스를 접하고 동생에게 수백번도 넘게 전화했으나 통화가 안돼 가슴이 터질 지경이었다”면서 “어제 밤에서야 동생이 지난 7일 연수차 뉴욕을 떠나 뉴저지로 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무역센터 인근 직장에 근무하는 송은주씨(37·여)의오빠 송영호씨(41·경기도 의정부)는 “사고 이후 부모님은 식음을 전폐했는데 오늘 아침 연락을 받고 눈물을 왈칵쏟아냈다”면서 “동생은 사고후 인근 대피소에서 이틀을보냈고,전화 등 모든 통신이 두절된데다, 휴대폰 배터리도소모돼 연락하지 못했다고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이기철 조현석 전영우 안동환기자 hyun68@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정진택 중랑구청장

    정진택(鄭鎭澤) 중랑구청장이 재임 3년동안 보여준 리더십의 요체는 ‘몸을 낮춰 뜻을 세운다’는 것이다.선출직자치단체장이 빠지기 쉬운 ‘독선’이나 ‘군림’의 유혹을 철저히 배제했다는 점에서 그렇고,공무원들에게 ‘어떻게 봉직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그렇다. 정 구청장은 “다른 사람들이 나더러 열심히 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일 가운데서스스로 보람을 얻고 정체성을 확인하기 때문이지 남에게보이기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나아가 “지금 중랑구에 필요한 것은 정직하고 성실하게일하는 공복(公僕)”이라며 일부의 ‘경험행정론’을 일축했다. “올바르게 구정의 방향을 잡고 진정한 공복의 자세로 열심히 일을 추진한다면 중랑은 그야말로 ‘미래의 땅’이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망우·묵·면목지구 지구단위계획을결정,지하철 상봉역과 사가정역 일대를 서울 동북부의 특화상권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아울러 재래시장 현대화와 불량 주거지역 재개발,도로 개설 등 중랑구가 그동안 ‘숙명’처럼 안아왔던 낙후된 기반시설을 수술하는데도 팔을 걷어부쳤다. 복지에 대한 관심도 남달라 구립 정보도서관과 체육센터를 건립,주민들에게 문화·건강·레저생활의 기회를 부여했으며 중랑 노인종합복지관을 열어 하릴없는 노인들에게새 삶을 선사하기도 했다. 여성문화회관과 노인 전문병원,청소년수련관,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잔디구장 조성 등도 그가 구상해 추진중인 일들이다. 특히 그는 시민들이 ‘죽음의 하천’이라며 아예 발걸음도 하지 않았던 중랑천변에 수변 체육공원과 생산녹지를조성,주민들에게 ‘정말 중랑이 달라졌다’는 믿음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중랑천변은 지금 다른 지자체들이 부리나케 찾아와 하천변 개발의 동기를 키우고 방법론을 벤치마킹하는 명소가 됐다. 최근 폭우때 관내에서 적지않은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많은 고초를 겪은 그는 이제 ‘수해없는 중랑’을위한 구상 마련에 남은 임기의 모든 것을 걸다시피 하고있다. 침수의 참화가어느 정도인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보고 느낀데다 주민들의 아픔과 불안을 덜어주지 않고는 ‘자치’에 생명력이 담길 수 없다는 믿음에서다. 일부에서 자신의 노력을 애써 폄하하고 왜곡할 때가 가장힘들다는 정 구청장은 “지난 3년동안 힘들여 가다듬은구정 구상과 포부를 이제 결과로 보여 주겠다”며 팔을 걷어부쳤다. ●‘1인 2역’다하는 정 구청장. 정진택 구청장은 산술적으로 다른 구청장보다 2배는 더뛰어야 하고 또 그렇게 뛴다. 불행하게도 각별히 사랑했던 부인을 사별한 탓에 내조를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선지 그는 “사생활을 모르고 일만 한다”는평가를 듣는다.직원들에게 자상한 것은 물론 아무리 직위가 낮아도 하대를 하지 않는다.그래서인지 직원들은 “구청장 인기투표하면 전국 1등은 우리 몫”이라는 ‘아부성’ 발언을 공공연히 한다. 사실 그는 가정사에 대해서는 무척 말을 아낀다.특히 먼저 간 부인에 대해서는 측근들도 모두 ‘모르쇠’다.구청장이 된 후 측근들에게 “내 사생활에는 눈길도 보내지 말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탓이다.그러나 생각조차 없는것은 아니다.“구청장으로서 보람을 느끼거나 힘들 땐 ‘같이 있었으면…’하는 생각에 목이 메일 때가 왜 없겠느냐”고 겸연쩍게 말문을 열었다. 경기도 구리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중이었던 부인 김미라씨는 97년 12월 평생직장인 교단에서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로 순직했다.함께 교직에서 만나 백년가약을 맺은지 꼭30년째 되는 해였다. “나를 무척 믿고 의지했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더라”며 “벽제 시립묘지에 아내를 묻은 뒤 ‘무슨 일이든 당신 몫까지 하겠다’고 다짐했다”는 그다. 지금은 노모(88)를 모시고 살고 있다.아내 자리는 큰며느리가 지킨다. “2남1녀가 모두 잘 자라 딱히 부러운 것은없지만 그 사람 떠난 자리가 너무 커 구청장 직분에 더 충실하려고 하고 또 거기서 보람을 찾는다”는 그는 “괜히그 얘길 꺼내 마음을 건드린다”며 돌아서 눈시울을 훔쳤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자수한 마약사범 사례

    대검 마약부(부장 徐永濟)가 정한 올해 마약류투약자 자수기간인 3월 12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자수하거나 가족의신고로 적발된 마약 투약자중에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을잊기 위해 마약에 손댄 사례가 적지 않았다. 9급 교육공무원으로 수도권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던 박모씨(28)는 허리통증을 덜기 위해 동료에게서 얻은 염산날부핀을 22차례 복용했다.이를 지켜보던 어머니의 간절한 호소로 박씨는 경찰에 자수,치료보호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초 부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실의에 빠졌던 건축업자 강모씨(34)는 고통을 잊기 위해 히로뽕을 1차례 투약했다가 자녀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검찰에 자수했다. 또 속칭 ‘미아리텍사스’에서 윤락녀 생활을 하던 노모양(19)은 이곳에서 알게 된 40대 남성이 피로회복제라며 건넨 히로뽕을 투약했다가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자수했다. 경북의 한 사찰에서 주지로 있던 이모씨(35)는 우연히 절을 찾아온 수배자의 유혹에 빠져 히로뽕을 투약한 뒤 종교인으로서 가책을 느껴 자수하기도 했다. 한편올 자수기간에 자수한 사람은 모두 157명으로 집계됐다.이는 9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자수자 64명보다 2.5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검찰은 이 가운데 투약 정도가 경미하고 치료·재활의 의지가 있는 66명은 기소유예하거나 아예 입건도 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54명은 전문치료기관에 치료를 의뢰했다.반면 지명수배자나 밀거래에 관여한 사람,중증 투약자 등 56명은 기소했다. 자수자의 직업은 무직이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25명),유흥업 종사자(16명),운전사(12명) 등 순이었으며 공무원,운동선수,공익근무요원도 포함돼 있었다.자수자가 투약한 마약은 대부분 히로뽕(146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3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9명,20대32명이었으며 50대 이상과 10대도 각각 10명,3명이 포함돼있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고3해커 이번엔 청부해킹

    바이러스 제작·유포와 사이버 테러를 저질러 두 차례나 경찰에 붙잡혔던 10대 해커가 ‘청부 해킹’을 하다가 다시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 테러 대응센터는 13일 인터넷 게임사이트의‘사이버 머니’(게임용 가상 화폐)를 빼내 달라는 부탁을받고 유명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한 최모군(17·강릉 A고 3년)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돈을 주고 해킹을 부탁한 노모씨(24) 등 2명도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최군은 지난 4월 인터넷 게임사이트 사이버머니 유통업자노씨로부터 “B게임 사이트를 해킹,사이버 머니 4경9,200조원을 빼내 주면 3,0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와 함께 착수금 120만원을 받고 강원도 강릉시 모 PC방에서 B사이트를 해킹해 게임소스 등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최군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98년 국내 최초로 웜(worm·벌레) 바이러스를 만들어 유포,경찰에 체포됐지만 형사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석방됐었다.지난 1월에도 자신을 꾸중한 담임교사 이모씨(28)에게 컴퓨터 초기화면이 켜질 때마다 욕설이 나타나면서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삭제하는 악성 바이러스이메일을 보냈다가 지난 4월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B사이트 포커게임에 사용되는 사이버머니가 1조당 수천원에서 수만원까지 불법으로 거래되고있다”면서 “해커들 사이에 실력자로 알려진 최군이 꾐에빠져 해킹에 가담했으나 노씨의 협박과 적발 사실이 두려워범행을 신고한 뒤 자수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유치원생 등교버스서 질식사고

    7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신림4동 복개천 근처 M어린이집 등교버스 안에서 노모군(4)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버스 안에서 잠이 든 노군이 높아진 차내 온도로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박찬호 ML올스타…美진출 8년만에 영예

    박찬호(28·LA 다저스)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11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열리는 2001올스타전에 출전할 투수 21명을 확정,5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다저스의 박찬호와 제프 쇼를 비롯해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크 햄턴(콜로라도 로키스) 등 11명,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 등 10명이 뽑혔다.이로써 박찬호는 94년 미국 진출 이후 8년,풀타임 메이저리거 6년 만에 올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동양인으로서는 95년 노모 히데오(일본·뉴욕 메츠)에 이어두번째.일본인 교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투수 사사키 가즈히로(이상 시애틀 매리너스)도 박찬호와 함께 올스타에 뽑혔다. 김민수기자 kimms@
  • 형사반장 ‘안타까운 죽음’

    잠복 근무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귀가했던 서울 강동경찰서 형사과 김찬복(48·경사) 반장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15일 오후 5시20분쯤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김 반장은 14일 저녁 8시쯤부터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폭력 피의자를 붙잡기 위해 잠복 근무했었다.김 반장은 지난 78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찰청 특수수사과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강동서에서 근무해왔다. 유족은 노모(80)와 아내(47),아들(21) 등이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이유진씨 26년만에 귀국/ “해외체류 민주인사 귀국 길 터야”

    지난 79년 북한 공작원이라는 누명을 쓰고 해외에서 떠돌던 이유진(李侑鎭·62)씨가 26년 만에 귀국했다. 최근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자서전 ‘나는 봄꽃과 다투지 않는 국화를 사랑한다’를 펴내 화제를 모았던 이씨는인천국제공항에서 “죽기전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비행기에서도 혹시 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씨는 공항에서 막바로 경기도 퇴계원에 있는 부친의 산소를 찾은 뒤 8순 노모(서울 도봉구 수유동)를 만났다.한달 동안 머물며 출판기념회,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씨는 63년 프랑스 소르본대학으로 유학을 가 프랑스 행정부에서 일했으나 79년 당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파리무역관 부관장인 한영길씨를 북한의 통상대표부로 납치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아 망명객 신세가 됐다.그러다 지난해 10월 정부로부터 조건없는 귀국 허가를 받았고 시민사회단체의 노력으로 귀국이 이뤄졌다. 이씨는 “해외에는 아직도 조국에 돌아올 수 없는 민주인사들이 있다”면서 “정부가 포용력을 발휘,문제 해결에 나서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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