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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장급 29명 인사

    ◎부산고검장 이원성/대구고검장 김상수/광주고검장 심상명/서울지검장 안강민/대검중수부장 최병국/대검공안부장 주선회 법무부는 20일 이원성 대구고검장을 부산고검장으로,안강민 대검 중수부장을 서울지검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 2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대구고검장에는 김상수 광주고검장,광주고검장에는 심상명 부산고검장을 각각 임명했다. 최병국 대검 공안부장은 대검 중수부장,주선회 대검 감찰부장은 대검 공안부장으로,최환서울지검장은 대검 총무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박순용 교정국장,기획실장에는 신승남 법무실장,법무실장에는 공영규 수원지검장,교정국장에는 유재성 창원지검장,보호국장에는 송정호 부산지검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는 이광수 제주지검장,서울고검차장에 김종영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부산지검장에는 김진세 법무부 검찰국장,대구지검장 신현무 대전지검장,수원지검장 박인수 대검 총무부장,인천지검장에 심재윤 광주지검장,광주지검장 이재신법무부 보호국장,대전지검장 김병학 대검 형사부장,창원지검장 김수장 전주지검장,청주지검장 전용태 춘천지검장,전주지검장에 강신욱 청주지검장,춘천지검장 이태창 대검 강력부장,제주지검장에는 박주환 서울고검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대검 형사부장에는 최경원 대구지검장,강력부장에는 원정일 인천지검장,공판송무부장에는 김경한 법무부기획실장,감찰부장에는 진형구 대검공판송무부장이 임명됐다. □프로필 ◎안강민 서울지검장/소털한 외모·성품에 두주불사의 애주가 검찰 사상 처음으로 대검 공안·중수부장을 역임한데 이어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지검장에 발탁.고교·대학동기들에 비해 검찰 입문은 늦었지만 문민정부 들어 각광받는 「대기만성형」.외모는 우락부락하지만 소탈한 성품에다 정이 많다.두주불사로 자타가 공인하는 애주가. 부인 조청자씨(56)와 2남. ▲부산(56) ▲경기고·서울 법대 ▲사시8회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대검감찰·공안·중수부장 ◎최병국 중수부장/다혈질에 보스기질 강한 공안전문가 초임검사 시절부터 공안 분야에서 뼈가 굵은 공안통.「다혈질」이지만 뒤끝은 없다는 평.보스기질도 강하다.대검공안부장으로 「한총련」사태 등을 깔끔하게 처리,특수수사경험이 적은데도 중수부장으로 중용됐다고. 부인 한명숙씨(51)와 1남2녀.취미는 등산. ▲경남 울산(55) ▲부산고·서울 법대 ▲사시9회 ▲서울지검 공안2부장 ▲울산지청장 ▲서울지검1차장 ▲대전고검차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검공안부장 ◎주선회 대검공안부장/온화한 성품… 부하에 신망높은 수사·공안통 대검 공안1과장과 서울지검3차장,울산지청장을 지내면서 수사와 공안 부분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수사·공안통.업무를 비롯,매사를 명쾌하고 깔끔하게 처리하면서도 부하들에게는 온화하게 대해 신망이 높다.책을 많이 읽고 미술,영화 등에도 일가견이 있다.부인 이정은 여사(45)와의 사이에 2남. ▲마산상고 ▲고려대 법대 ▲대검공안1과장 ▲서울지검 형사2부장 ▲창원지검차장 ▲울산지청장 ▲서울지검3차장 ▲부산고검차장 ▲대검감찰부장 ◎이원성 부산고검장/별명 면도날… 문민2기 사정 진두지휘 대표적인 특수수사통.별명이 「면도날」일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치밀하다.대검중수부장 재임때 이형구 전노동부장관 수뢰사건 등 문민정부 제2기 사정을 진두지휘했다.자상한 성격에다 보스기질이 뛰어나 후배검사들의 신망이 두텁다. 부인 엄승희씨(55)와 1남3녀. ▲충북 충주(55) ▲충주고·고대 법대 ▲사시5회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제주지검장 ▲대검형사부장 ▲대검중수부장 ▲대구고검장. ◎김상수 대구고검장/깔끔한 외모… 아랫사람에 자상한 신사형 깔끔한 외모에 과묵하면서도 아랫사람에게 자상한 신사형.평검사 시절에는 매일 도시락을 지니고 출근,「도시락 검사」라는 별명을 얻기도.노모를 모시려고 인사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10년동안 서울 근무를 고집할 정도로 효자.부인 전경자씨(53)와 1남3녀.취미는 분재. ▲경북 달성(55) ▲경북사대부고·서울 법대졸 ▲사시6회 ▲서울지검 형사1부장 ▲서울지검 2차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전·대구지검장 ▲광주고검장 ◎심상명 광주고검장/매사에 원칙 강조·업무처리 날카로워 과묵한 성격에 조용한 선비형으로 업무처리가 날카롭다는 평.매사에 원칙을 강조하면서 묵묵히 일에만 몰두,검찰내 일꾼으로 통한다.조직·융화력도 뛰어나다.학구파로 「상습범 연구」 등의 논문을 냈다.고서화에 조예가 깊고 취미는 「소나무 키우기」.부인 김영배씨(54)와 3남. ▲전남 장성(55) ▲광주고·서울 법대 ▲사시4회 ▲서울지검 북부지청장 ▲광주고검차장 ▲전주·광주지검장 ▲부산고검장
  • 증권가 악성루머 외국사 개입/검찰 「H그룹 부도설」 유포 수사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15일 최근 특정 기업을 상대로 한 증권가 악성 루머에 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 증권사가 개입한 사실을 일부 확인,경위를 수사중이다. 검찰은 악성루머의 피해 당사자로 알려진 H그룹 기획홍보실 노모씨 등 관련자들을 이날 하오 참고인으로 소환,「H그룹 부도설」 등 루머의 유포 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노씨로부터 『홍콩에 아시아본부를 두고 있는 외국 B증권사 서울지점과 국내 K증권사가 근거없는 악의적 루머를 증권가에 유포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외국 B증권사와 국내 K증권사 관계자들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 여야 대표·총재·중진 신년연휴 움직임

    ◎“대선의 해” 휴식취하며 정국구상/신한국­성묘·산행·자택서 쉬며 「노동법 해법」 모색/야권­DP 신년회견 준비­JP 서울근교서 보내 대선을 치를 정축년 새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 여야간 힘겨루기가 첨예할 전망이다.게다가 노동관계법 처리에 따른 후유증도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여서 여야 중진들의 행보에는 정중동의 긴장감이 배어 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1일 국립묘지 참배와 단배식 등 당 공식행사에 참석한뒤 연휴동안 서울근교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노동법 정국」의 해법에 몰두할 예정이다.이회창 상임고문은 이날 명륜동에 사는 부친 이홍규옹에게 세배를 드린뒤 곧바로 충남 예산 선영에 성묘를 갔다가 3일 귀경한다. 과테말라에 특사로 파견된 김윤환 고문은 5일쯤 귀국,자택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최형우 고문은 새해첫날 노모가 계신 울산에 내려가 이틀간 머물며 새해구상을 한다.김덕용 전 장관은 태백산 산행으로 호흡을 가다듬는다.김 전 장관은 특히 1월10일쯤 광화문에 사무실을 내고 각계각층 인사와의 접촉반경을 넓혀 나간다는 포부다. 6일 니카라과 대통령 취임식 특사자격으로 출국하는 박찬종 고문은 자택에서 신년 하객을 맞는다.3일에는 시내 을지서적에서 최근 펴낸 경제서적 「박찬종의 신국부론」에 대해 「저자와의 대화」시간을 갖고 즉석에서 특강도 한다.이한동 고문도 예년과 다름없이 자택에서 손님을 맞을 계획이다. 당 4역은 대체로 차분한 연휴를 보내며 대선 필승 전략과 국회파행으로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 처리방안 등을 숙고할 예정이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1일 하오 지인들과 함께 1박2일 코스로 지리산을 오른다.서청원 원내총무는 동작동 자택에서 휴식하며 원내전략을 구상하고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경기도 이천 선영에 다녀온뒤 서울에서 쉴 작정이다. ▷야권◁ ○…「노동법정국」을 의식,조용한 일정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새해 첫날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중앙당 단배식에 참석했다가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세배객을 맞는다.김총재는 2일부터 5일까지 가족들과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며 향후 정국구상을담을 신년 기자회견 원고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상현 지도위의장은 구랍 31일 김원길 박정훈 의원 등 계파인사 20여명과 송년모임을 가진데 이어 새해 첫날 서교동 자택에서 하객맞이를 한 뒤 「차기플랜」을 가다듬을 생각이다.김의장은 당초 미국행을 추진했으나 취소하고 김대중 총재와 김수환 추기경,이철승 이민우 고흥문씨 등 구야권 원로들을 찾아 새해 인사를 나눈다. 조세형 총재권한 대행,한광옥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은 서울에 머물며 「노동법정국」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에 골몰할 예정이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집단탈당 사태로 괌 휴가계획을 취소한 채 1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마포당사에서 단배식을 가진뒤 가족들과 서울 근교에서 조용한 휴가를 보낸다.당직자들의 하례식도 몇해전부터 물리쳤다.JP는 7일 충남 외곽조직인 「충우회」,9일 육사 8기생들과의 잇따른 신년모임 등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1일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마포당사에서 단배식에 참석한 뒤 북아현동 자택에서 신년 하례객을 맞는다.
  • 초등생 공사장 웅덩이 익사/시흥2동

    ◎공 건지려다 4명 빠져… 3명은 구조 15일 하오5시20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2동 100의6 벽산아파트단지 상가건축현장에서 공놀이를 하던 김모군(8·T초등학교 1년·금천구 시흥2동)이 물웅덩이에 빠진 공을 건지려다 익사했다. 주민 노모씨(18·무직)에 따르면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공사장에 가보니 김군 등 어린이 4명이 웅덩이에 빠져 있어 모두 건져냈으나 김군은 병원으로 후송도중 숨졌다는 것. 경찰은 벽산건설 현장책임자 곽모씨(37·경기도 광명시 하안동)를 불러 안전시설설치 미비여부를 조사중이다.
  • 꾸준히 사랑받는 「장수 히트상품」

    수없이 쏟아지는 상품중 히트상품은 손꼽을 정도다.히트상품이 되는 것도 어운데 수십년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장수 히트상품이 있어 경쟁업체의 부러움을 받는다.장수히트상품은 주로 식음료쪽에 많다.사람의 입맛이 급격히 변하지 않는데다 전자 및 자동차 등 다른 업종은 세월이 지나면서 첨단 기능을 갖춘 새 모델들이 쏟아지는 구조적인 탓도 있다.여전한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장수히트상품을 보자. ▨박카스(동아제약)=63년 8월에 나왔으며 동아제약을 위기에서 구한 효자상품이다.동아제약이 67년부터 제약업체 1위로 도약하는 데 1등 공신구실을 했다.피로회복제의 대명사로 통한다.지난해 매출액은 1천3백억원으로 전체 의약품 자양강장 드링크의 30%,동아제약 전체매출의 40%를 넘었다.첫 판매이후 올해 말까지 판매량은 약 98억병.올해 국민 한 사람당 평균 15병을 마신 셈이다.발매초기부터 「활력을 마시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광고를 하는 등 대대적인 광고도 박카스 신화를 엮어내는데 한몫했다. ▨초코파이(동양제과)=74년 9월출시돼 지난 10월말까지 47억2천만개가 팔린 제과업계의 대표작이다.초코파이를 한줄로 이어놓으면 지구를 9번 돌수 있다.92년 1월에는 제과 단일품목으로는 최고인 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요즘도 월 4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다.처음 나왔을때의 가격은 50원이었으며 76년에 100원으로 지난 1월에는 150원으로 소폭 올랐다.초컬릿과 파이의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어 간식용뿐 아니라 식사대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진로소주(진로)=24년 10월 생산돼 술의 대명사로 통할 정도로 대중화에 성공했다.요즘도 하루 생산량은 3백만병이다.소주병을 이으면 2년에 한번은 달나라까지 갈수 있는 거리가 된다.전체 소주중 점유율은 23%다.국내에서의 인기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세계 70여개국에도 수출되고 있다.60년대 전국을 풍미하던 「야야야 야야야 차차차 너도 진로 나도 진로……」로 시작되는 진로 CM송은 아직도 흥겨운 멜로디로 남아있다. ▨삼양라면(삼양식품)=국내 최초의 라면.63년 9월 선보였다.쌀중심의 식생활이 하루아침에 밀가루 식품으로 바뀌기가쉽지않아 초기에는 시련을 겪었다.삼양식품은 1년이상 무료로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기 시작했다.65년 정부가 혼분식을 장려하자 10원으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날개돋친듯 팔려나갔다.63년에는 월 20만개였으나 65년7월에는 1백만개를 넘어섰다.90년에 가격도 싼데다 우지파동까지 겹쳐 생산을 중단했으나 94년1월 재 출시해 옛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월 판매량은 50만상자다. ▨새우깡(농심)=71년 12월에 나와 스낵의 대명사로 통한다.당시 비스킷 사탕 건빵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스낵에 대한 인식이 없던 때였다.「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손쉽게 즐겨찾는 스낵문화」를 표방해 나왔다.새우깡의 성공으로 매출액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72년의 매출액은 86억4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00% 이상 늘어난 것은 새우깡 때문이다.회사를 살린 효자상품이다.올해의 판매량은 2억7천만 봉지.농심신화의 서막을 열었다. ▨미원(미원)=56년 1월 생산된 국내 발효조미료의 효시.조미료의 대명사라는 말이 따라 붙는다.당시부유층의 식탁에는 밀수로 들어오는 일제 조미료인 아지노모토가 올려지던 때였다.아지노모토의 인기를 누르며 자존심을 지켰다.생산 첫해에는 0.5t을 생산했으나 90년대에는 연간 5만t.올해말까지 40년간 약 90만t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100g 봉지로 환산하면 약 90억봉지다.
  • 돌아오는 농촌:6(테마가 있는 경제기행:53)

    ◎동물농장 주인의 꿈/“객지서 21년 헛고생… 늦은 귀향 후회”/직장서 10년 번 돈 개 사육하다 날리고/광부로 탄광 전전/목돈은 커넝 고생만…→한우·닭·개 키우며 논·밭 1만여평 경작/집앞 임야값 “껑충”/관공농업 단장 포부 설악산 끝자락이 남동으로 길게 뻗어 동해바다를 마주보고 선 곳.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고갑석씨(42)의 귀농현장이다.광부생활을 청산하고 이 곳에 터를 잡은지 올해로 6년째이다. 강릉∼속초를 잇는 국도변 언덕배기에 고씨의 외딴집이 서있다.집을 둘러싸고 있는 야산 1만평에는 한우와 닭·개 등을 키운다.한때는 고양이와 거위·오리·염소도 키웠다.그래서 주위에서는 이 집을 동물농장으로 부른다.노모와 고씨부부,고2·중2인 남매 다섯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 영농규모는 논이 7천600평,밭이 3천200평.자기 논 2천400평에다 남의 논 5천200평을 빌려 경작하고 있다.다행히 놀리는 논이 많아 논을 빌리는 데는 별어려움이 없다.임대료도 평야지역에 비해 훨씬 싼 편이다. 올해 영농 총수입은 약 3천만원.농자재비와 임대료등을 빼면 순소득은 1천8백만원 정도.『도시보다 물가가 싸기 때문에 다섯식구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밭에는 옥수수와 고추·감자를 심는다.옥수수는 보통 4월에 파종해 7월20일쯤 수확한다.이 지방의 찰옥수수는 알이 굵고 윤기가 나고 맛도 그만이어서 강원도내에서도 최고로 쳐준다.자연산 송이채취도 연간 1천만원 벌이가 되는데 올해에는 무장공비사건으로 입산이 금지되는 바람에 전혀 따지를 못했다. 『객지에 나가서 헛고생 많이 했습니다.왜 진작 돌아오지 못했는지 후회가 됩니다』2남중 장남인 그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아버지의 농사일을 거들다가 지난 70년 부산으로 나왔다.경남유지에 취직이 돼 식용유를 만드는 일을 10여년 했다.83년에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개 100마리를 키웠는데 전염병이 돌아 6개월만에 2천만원을 날리고 빈털터리가 됐다.그후 광부가 됐다.단시일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85년 장성광업소 도계탄광에 들어가 1년을 보낸뒤 정선군 나전광업소로 옮겼다.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에 따라 탄광이문을 닫자 그의 광부생활도 끝난다.생각처럼 돈도 모이지 않았다. 그는 91년초 고향으로 돌아왔다.『87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홀로되신 어머니와 농사일이 걱정이 됐습니다.객지생활이 힘들기도 했고요』 그는 올해 큰 행운을 잡았다.강릉∼속초간 확포장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그의 집 언덕배기를 멀리 S자로 돌아가던 옛길 대신 4차선 새길이 집앞으로 뚫리게 된다.내년에 완공되면 집주변 임야 1만평이 개발가치가 높은 땅으로 바뀐다. 그는 이곳에 관광식당을 세우려는 꿈에 부풀어 있다.그의 부인은 지난달부터 양양읍내로 식당일을 나가고 있다.식당경영을 배우기 위해서다.내년 봄에는 집주변에 관상수도 심을 생각이다.요즘엔 버려진 야산이 잘 단장된 관광농원으로 바뀌는 꿈을 자주 꾸곤 한다.
  • 제일제당 물류혁신(G7으로 가는 길:46)

    ◎주문에서 배달까지 전국 어디나 24시간내 “OK”/물류표준화 등 토대 수송·보관효율 극대화/종합정보시스템 구축… 5년간 251억 절감 서울 용산구 문배동의 제일제당 고객주문센터.10여명의 여직원이 컴퓨터 앞에 앉아 고객이나 영업사원으로부터 들어오는 물품주문을 처리하느라 온종일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국내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24시간내 전국배달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화와 팩시밀리·전자문서·온라인·방문 등을 통해 주문을 받아 지역물류과에 출고와 배송을 의뢰한다.때로는 공장에 직접 연락해 직송을 요청하는 등 주문·배송·재고확인·반품회수·배달확인 등에 이르기까지 전물류과정을 소비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포장재·설비도 표준화 제일제당은 지난 5월 생산·판매·물류를 연결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주문자동화를 이룸으로써 고객주문센터와 소비자·배송센터·공장 등이 출고·입고·재고 등 각종 제품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문에서 소비자의 손에 배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 지역에서나 길어야 24시간이다.컴퓨터와 광통신망을 이용한 물류관리체계는 보통 3∼4일씩 걸리던 배달시간을 하루 이내로 단축시켜놓았다. 제일제당 종합물류망을 관리중인 제일C&C의 조병락 영업정보팀과장은 『교통체증심화와 재고누적,치열한 영업경쟁,SOC 부족 등으로 물류체계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그러나 우리 회사는 8년전부터 독자적으로 종합물류망을 구축,5년째 매출액 대비 물류비를 선진국수준인 7%선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의 물류체계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30년정도 뒤처질 만큼 낙후한 실정이다.94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물류비는 48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5.7%.미국의 10.5%에 비하면 엄청난 재원을 길바닥에 날리고 있다. 제일제당이 물류비를 국내 평균의 절반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기업보다 일찍 물류전산망의 중요성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제일제당 물류전략팀의 김한규대리는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던 지난 88년 이전에는 물류가 크게 문제될 게 없었다』며 『하지만 국내 12개 생산기지에서 식품·생활용품·화장품·사료·의약품 등에 이르기까지 2천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전국 2만여 거래처에 납품하면서 물류비용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제일제당이 물류합리화에 착수한 것은 지난 88년.상품의 종류가 고체·액체·분말 등으로 다양한데다 담는 용기도 박스·지대·플라스틱·벌크·타이콘 등이 망라돼 물류활동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낭비된다는 점이 문제였다. ○화물차 빈차운행 없게 경영층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물류전반을 재점검하고 물류표준화,수송방법의 혁신,물류업무전산화에 주력했다.고객주문처리방법의 혁신,전국 물류센터건설 및 재배치를 통한 거점화작업,종합물류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서둘렀다. 우선 물류표준화를 위해서는 지난 90년부터 포장 및 파레트(지게차 운반용 목재깔판)·물류설비·물류정보의 표준화에 착수했다.파레트의 규격통일은 유통조건에 따른 수송·보관·하역과 적재효율의 극대화를 가져왔고 최근 4년간 1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두었다. 다빈도 소량주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장에서 대리점까지는 대형차량,대리점에서 소비자까지는 소형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는 복합수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화물차가 돌아올 때 빈차운행을 최소화하는 셔틀 수송시스템도 수송비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 물류비절감의 하이라이트는 정보부문.물류센터의 물류활동을 완전히 패키지화시켜 주문에서 납품까지 최대의 만족을 실현하는 종합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종합물류망의 핵심인 고객주문센터에서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주문입력을 OCR처리로 개선,빠른 시간내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도록 했다. 거래처유형별로 특성에 맞는 자동화시스템의 구축도 빼놓을 수 없다.대리점에서의 주문은 회사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온라인 주문시스템으로 전환했다.중대형유통업체와는 전자주문시스템(EOS)·전자문서교환(EDI)·부가가치통신망(VAN)을 이용한 주문접수자동화시스템을 구축,실행하고 있다. ○해외서도 검색 가능 종합물류정보망은 뉴욕·도쿄·프랑크푸르트 등 18개 해외지점 및 지사에서도 실시간 검색 및 입력이 가능,국내외의 물류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물류에서는 보관 및 하역도 중요한 부문.최적의 물류센터운영을 위해 경인권·충청권·강원권·영남권·호남권 등 각 권역에서 수송비가 가장 적게 드는 곳을 선정,배송센터를 운영중이다.최적지는 제일제당이 자체개발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로·세로 10㎞ 간격으로 격자를 만들어 권역별 물량산출을 근거로 광역 및 지역물류센터를 선정,24시간내 배송체계를 구축했다. 제일제당은 이같은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수송체계의 개선,합리적인 물류관리 등으로 올해 총매출액 1조8천억원중 물류비를 1천2백억원선으로 묶었고 지난 5년간 2백51억원의 물류비를 줄였다. ◎제일제당 물류개선실장 박대용씨/“기업사활 물류비 절감에 달렸다”/매출 1조원때 물류비 1%P 낮추면 백억 이익 『물류비절감은 이제 기업의 생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해졌습니다.특히 대기업은 물류비에 따라 손익이 몇백억원씩 달라집니다』 제일제당 박대용 물류개선실장은 『연간 매출 1조원인 기업의 경우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을 1%포인트만 낮춰도 1백억원이 이익으로 남는다』며 『선진국기업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우리도 물류비절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일제당의 제품은 물동량이 많고 부가가치는 낮은 것이 특징이다.연간 물동량은 5백만t.매일 대형트럭 1천500대와 소형트럭 500대가 전국을 누빈다.연간 물류비용은 1천2백억원이상이 든다. 『밀가루·설탕 등 소재식품은 ㎏당 평균단가가 500원이고 화장품은 2만원입니다.따라서 제품 1만원어치를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은 소재식품이 화장품보다 40배나 비싸게 먹힙니다.그러니 수송비의 절감이 절박할 수밖에요』 그는 『이런 이유로 시작된 제일제당의 종합물류정보망구축작업은 이제 선진국수준에 올라 물류비절감에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경쟁기업인 화왕(카오)이나 아지노모도사는 우리보다 25년 먼저 물류정보화를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종합물류정보망의 완비로 우리도 일본기업과 대등한 물류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박실장은 『일본의 경우 다른 회사의 종합물류망과 연계,물류정보가 다양하고 서비스의 질도 높은데 비해 우리는 독자망이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제일제당의 고품위전략정보시스템(Hi­Toss)은 농협 등으로부터 2백80억원에 수주,대외사업으로 추진중』이라며 『앞으로 국가 물류망이나 다른 그룹의 물류망 등과도 연결,종합적인 물류절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일제당은 현재 영업망이 없고 물류력이 부족한 업체의 물류업무 대행을 계획중이며 타사의 정보시스템개발도 적극 지원하는 등 총체적 물류망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아빠… 내아들아”… 유족들 오열/전사 장병 합동분향소 이모저모

    ◎오 대령 아들 “추석때 뵌것이 마지막 될줄이야”/“진작 제대했어야 했는데” 서 대위 누이 맞잊어…/외아들 강 상병 어머니 “내소망 사라졌다” 혼절 5일 공비소탕작전중 전사한 오영안 대령,서형원 대위,강민성 상병 등의 사체는 이날 하오6시쯤 각각 헬기와 앰뷸런스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국군수도통합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김영삼 대통령이 하오6시55분쯤 빈소를 찾은데 이어 7시15분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방문했다. ○…하오2시쯤부터 영안실을 지키던 고 오대령의 미망인 윤옥순씨(45)는 줄곧 빈소 끝에 앉아 가족들의 손을 잡은채 고개를 떨궜고 혁재(19)·혁진(17)형제도 말을 잃은채 충혈된 모습으로 상주의 자리를 지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두형제는 『지난 추석때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뵈었다』며 『그날 「엄마말씀 잘듣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셨는데 그게 마지막이 될줄 몰랐다』며 오열. 가족들은 뇌출혈로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중인 오대령의 8순노모에게 소식을 전할 일이 막막하다며 한숨. 오대령의 기무사 동기 10여명은 『성격이 좋아 친구들이 많았던 오대령은 이날도 새벽에 현지에 도착,업무를 파악할 만큼 매사에 적극적이었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고 서대위의 가족들은 하오2시쯤 전사소식을 듣고 급거 병원에 도착,서대위의 영정을 보고 한동안 망연자실하다 통곡. 서대위의 두 누이는 『진작 제대했어야 했는데…』라며 회한의 눈물을 쏟았고 맏형 용원씨(49)는 『서대위는 신념이 확실한 군인이었다』고 회고. ○…1남2녀의 막내인 고 강상병의 유족들은 하오 늦게 빈소에 도착.울음을 터뜨리며 영안실에 들어선 어머니 김문자씨(58)는 외아들의 영정을 끌어안고는 『이제 내 소망이 사라졌다』고 말한뒤 혼절. 후두암을 앓고 있는 아버지 원조씨(65)는 『민성이가 입대전 아르바이트로 모은 1백50만원을 어머니께 드릴 만큼 효자였다』며 『이달중 휴가를 온다고 해 오랜만에 얼굴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 화학조미료 사용 줄이자/한기옥 서울시 환경보전과(발언대)

    어머니가 끓여준 된장찌개는 짜고 텁텁해도 늘 입맛에 맞는다.중국이 자랑하는 8진미도 어머니가 만들어준 음식만큼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사람의 입맛은 10살 이전에 형성된다는 것이 요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우리 주부들은 화학조미료를 좋아하기 시작했다.특히 라면·과자·청량음료 등 화학조미료가 든 가공식품이 일반화되고 인스탄트음식에 익숙해졌다.이제 젊은 어머니들의 음식솜씨는 그저 화학조미료에만 매달리게 된지 오래다. 지난 16일 「환경운동연합」이 서울 종로구 YMCA앞에서 소비자단체들과 함께 화학조미료의 유해성을 알리고 천연조미료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국제소비자기구가 만든 「제11회 화학조미료 안먹는 날」을 맞아 펼친 이 캠페인은 화학조미료의 사용량을 줄이자는데 초첨이 맞추어진 것이다.조미료를 만드는 회사들은 아직까지도 그 유해성에 대해 솔직히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화학조미료는 1908년 일본에서 개발된 「아지노모도」에서 비롯됐다.우리나라에서는 6·25를 전후로 값싼 덕에 급격히 확산됐다.식량을 구하기 어려운 틈을 타고 혼란스러운 당시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무분별한 광고와 선전에 휘말린 주부들은 이들 제품의 유해성을 미처 생각지 못한채 그 맛에 서서이 중독이 되고 말았다. 이들 화학조미료의 원료 가운데는 많은 양을 섭취하면 두통과 천식,뇌세포 손상 등을 일으키는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연감에는 흥미로운 조사자료가 수록되어 있다.지난 91년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화학조미료 사용량이 평균 3.9g이라는 것이다.미국의 0.47g,일본의 1.98g에 견준다면 우리나라 국민이 화학조미료를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멸치·다시마·들깨 등으로 맛을 내는 우리고유의 음식이 그리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 장세동씨 추석날 옥중 회갑(조약돌)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추석인 27일 회갑을 옥중에서 맞는다. 그는 현재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이다. 복역하기는 네번째다. 지난 89년 5공비리사건과 93년 이른바 「용팔이사건」(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으로 수형생활을 했고 12·12와 관련,지난 2월 구속된뒤 8월19일 1심 구속만기로 풀려났다가 8월26일 1심 선고공판에서 다시 법정구속됐었다. 옥중에서 회갑을 맞는 장피고인은 의외로 담담하다.가족과 주변사람들이 마련하려던 소연도 극구 만류했다. 이 날은 공휴일이라 가족에게도 면회가 허락되지 않는다. 교도소측이 제공할 추석 별식을 잔칫상으로 대신할 참이다.선친과 전남 고흥에 사는 노모를 향해 큰 절이나 올릴 계획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회갑을 이틀 앞둔 25일 부인과 측근들의 방문을 받았다.공군과 육군에서 사병으로 복무중인 두아들 걱정도 했다.쓸쓸이 맞을 「주군」(전두환 피고인)의 추석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위로하는 측근에게 『새마을복을 입고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이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 공병대대장 과로 순직/승진공병부대 이주원 중령

    ◎철원 수해복구현장 지휘/붕괴도로·내무반 복구 독려/겨울전 공사 끝내려 강행군 지난 7월말 집중폭우로 대규모 피해를 본 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군부대 내무반 복구공사현장에서 복구작업을 지휘하던 육군 승진공병부대 대대장 이주원 중령(42·기술행정 3기)이 3일 하오5시쯤 과로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순직했다.이중령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7월25일이후 유실된 도로와 교량의 긴급복구와 유실된 폭발물 및 지뢰수거를 해왔으며 3일에도 4개 지역에서 진행중인 내무반 등 건물 8개동의 신축현장을 돌면서 작업을 독려하다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중령은 겨울이 오기 전에 공사를 끝내기 위해 날마다 밤 10시가 넘도록 근무하는등 강행군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권미자씨(39·공무원)와 근무지가 달라 노모(65세)만 모시고 부대 관사에서 생활해온 이중령은 자녀(1남1녀)가 방학을 맞아 관사에 와 있었으나 수해복구에 바쁜 부대업무로 제대로 즐거운 시간도 갖지 못한 채 가족과 사별하게 됐다고 부대 관계자들은 안타까워했다.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한 이중령은 지난 5월 중령으로 진급해 지난 4월부터 대대장으로 근무해왔으며 19년간 군에서 일하면서 전기용접·위험물취급 등 2급기능사자격증을 2개나 따기도 했다. 이중령의 영결식은 5일 승진부대장(장의위원장 정영진 중장)으로 경기도 포천군 일동병원에서 치러진다.승진부대는 이중령에게 1계급 특진과 보국훈장 추서를 상급부대에 건의하고 장병의 정성을 모아 추모비를 건립키로 했다.
  • 사료첨가제 생산 「세원」사/미서 독점금지법 위반 기소

    사료 첨가제인 「리신」을 생산하는 (주)세원 미국 뉴저지주 지사가 미국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미국 법원에 기소됐다. 3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한국의 (주)세원 뉴저지주 지사와 일본의 아지노모토사 및 교와 하코공업이 「리신」의 미국내 판매와 관련,경쟁을 배제하고 시장 점유율을 배분할 목적으로 국제 카르텔을 형성해 가격담함을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기소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아들 잦은 행패 고민 6순 노모 목매 숨져

    26일 하오9시45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2동 465의 10 김태호씨(36) 집 건넌방에서 김씨의 어머니 민기순씨(66)가 옷걸이에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김씨의 부인 김인자씨(35)가 발견했다. 경찰은 민씨가 술에 취해 자주 행패를 부리는 아들 김씨 때문에 고민해왔다는 가족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대구 교사 납치범이 온달식당 주인 살해

    【대구=한찬규 기자】 지난 달 발생한 대구시 수성구 상동 온달식당 살인강도사건 범인이 대구시내 고등학교 수학교사 우모씨(40)납치범과 동일범으로 밝혀졌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우교사 납치범으로 붙잡힌 박광씨(33·대구시 수성구 상동)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한 결과 지난 달 9일 새벽 공범 원영호씨(26)와 함께 온달식당에서 여주인 황모씨(38) 등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범행현장에 남아있던 양주병과 식당 뒷문 손잡이 등에서 채취한 지문 4개가 박씨와 원씨의 지문과 같고 생존 여종업원 노모씨(26)도 박씨가 범인중 1명임을 확인했다.
  • 담배 피우는게 죄입니까?/「스모킹폰」에 애연가 하소연 봇물

    ◎담뱃값 인상·환기구 없는 흡연실 일침/니코틴량 표시·유료흡연실 개설 제안도 『담배 피우는 게 죄냐』,『택시 외부에 대문짝 만하게 금연표시를 해라』 지난 6월 예절바른 담배문화운동 중앙회가 담배소비자 보호와 흡연환경 개선을 위해 개설한 「스모킹폰」에는 애연가들의 갖가지 민원성 호소가 쏟아지고 있다. 두달동안 「스모킹폰」에 접수된 민원성 호소는 모두 2백84건.이 가운데 7월부터 담뱃값이 오르자 「죄인취급하면서 담뱃값만 올린다」는 항의전화가 57건이나 된다. 이와 비슷하지만,「흡연여건은 형편없으면서 죄인취급만 한다」는 불평도 30건이나 된다.올해부터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되면서 흡연자에 대한 규제만 강화됐다는 것이다. 『택시안이 금연인 줄 알았으면 안탔을 것』이라며 금연표지를 밖에 붙여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는 불평도 있다.『90세 노모를 모시고 기차를 타고가다 노모가 담배를 피우실 때마다 위험한 열차 승강대로 모시고 나가야 했다』는 안타까운 효심도 있다. 무조건 금연을 강요하는 국내 항공기보다 흡연석이있는 외국 항공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졸지에 「비애국자」가 됐다고도 푸념했다. 『12층 빌딩에 흡연실이 옥상에 하나밖에 없어 고통스럽다』『공공기관의 흡연실은 비좁고 환기시설도 없어 너구리 소굴과 같다』는 등 애연가들의 호소는 애절하다. 건전한 제안도 많다.담뱃갑에 니코틴·타르 함량을 표시하자는 의견도 있고 외국의 사례를 들어 지하도에 쾌적한 환경의 유료 흡연실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내기도 했다.일본담배를 배척하기에 앞서 우리 담배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충고도 적지 않았다.
  • 추억의 히트상품

    ◎나일론·미원·금성라디오·봉고차 등 기업성장 효자역 “톡톡”… 명예 은퇴 히트상품은 기업의 운명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새로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인기를 얻어 돈방석에 올라 앉는 것이다.지금은 이미 추억속으로 사라졌거나 사라져가고 있지만 이런 상품들을 발판으로 기업을 일으켜 세운 경우가 있는 반면 단 1∼2년을 버티지 못하고 추억속에 묻혀 버린 반짝 상품도 여럿 된다. 지금은 용도가 크게 감소됐지만 나일론은 오늘날 코오롱 그룹을 창조했다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이다.면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53년 당시 일본에서 삼경물산이라는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던 이원만 사장은 나일론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엄청난 돈을 벌어 코오롱그룹의 터전을 닦았다.나일론은 71년 폴리에스테르가 개발될 때까지 최고의 의류 원사로 인기를 누렸다. 금성 라디오도 LG그룹의 모태가 된 상품이다.59년 처음 개발된뒤 5·16쿠데타 이후 밀수 단속조치와 국민교화 수단으로 라디오를 선택한 덕택에 당시 최대의 히트상품이 됐다.금성사는 라디오를 팔아 국내 일류 전자 회사로 발전했고 한국이 세계 5대 전자대국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미료의 대명사로 불리는 미원도 있다.일본산 아지노모토라는 조미료가 밀수돼 음식에 뿌려지던 56년 우리 손으로 만든 미원은 나오자 마자 「없어서 못팔」만큼 인기를 모았다.동화화성공업이라는 작은 기업은 미원의 대히트로 오늘날 미원그룹으로 성장했다. 기아자동차의 승합차 봉고도 빼놓을 수 없다.정부의 승용차 생산금지 조치로 공장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던 기아는 봉고의 히트로 기사회생,거대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봉고는 승합차의 대명사가 됐고 기아의 상징처럼 불리고 있다. 단명 히트상품으로는 보리음료가 대표적이다.최초의 순수 국산 음료로 독특한 맛을 지닌 전통음료로 인기가 높았던 보리음료는 84년부터 맥콜을 위시해 비비콜,보리보리,보리콜 등 같은 종류의 상품이 한동안 쏟아져 나왔으나 89년부터는 매출이 급락해 기억속에서 사라졌다.새로운 맛의 음료에 대항할 경쟁력을 잃었던 탓이다.비슷한 단명 음료로 매실 음료가 있다. 가전제품으로서는 LDP(레이저 디스크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오래 버티지 못한 상품의 한 예다.출시될 당시에는 비디오테이프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로 인기를 끌었으나 가격이 너무 높아 도태되고 말았다.〈손성진 기자〉
  • 대우,일 업체와 합작/태 오피스빌딩 건설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 제3국 시장에서 일본업체와 공동으로 대형 오피스빌딩을 건설한다. 대우건설의 장영수 회장과 일본 후쿠오카 지쇼사의 에노모도 사장은 10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태국 방콕시 아소케지역에 대규모 오피스빌딩을 공동으로 건립키로 합의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방콕시의 상업중심지인 아소케지역 1천6백여평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0층 규모의 오피스 및 상가빌딩을 건립하여 임대·분양하는 사업으로 99년말에 완공된다.대우건설이 70%의 지분을 갖는다.〈이순녀 기자〉
  • 법도 인정한 인내심 한계/조덕현 전국부 기자(현장)

    ◎집유판결에 70노모­딸 하염없는 눈물 『피고인이 인간의 인내심으로는 도저히 참을수 없는 한계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감안,징역 2년6월을 선고한다.단 4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5일 상오 9시 40분 수원지방법원 110호 법정. 딸을 괴롭혀 온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이상희 할머니(71)가 수감생활 2개여월만에 풀려나는 순간이다. 『피고인측은 정당방위를 주장하고 있지만 모든 정황으로 볼 때 정당방위는 성립하지 않는다.그러나 피고인과 가족들이 늘 피해자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 견디기 힘든 상황에 시달려 왔던 점을 감안…』 정연욱 재판장이 판결문을 읽어내려가는 도중이지만 가족들과 방청객들은 이를 예상이라도 하듯이 기쁨의 눈물로 흠뻑 젖었다. 앞줄에 앉아 재판을 지켜보던 딸 정미숙씨(42)는 『엄마…』하며 소리죽여 흐느꼈다.연두색 수의 차림에 수척한 모습으로 법정에 서있던 어머니 이씨도 눈물을 흘리며 딸을 돌아다보았다. 『재판부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앞으로 어머니와 함께 딸과 조카를 키우며 열심히 살면서 이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이날 법정에 나온 많은 사람들은 재판부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점을 아쉬워 했다. 수원 여성의 전화 김경희 회장(57)은 『이씨가 풀려나게된 것은 그동안 펼쳐온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범 국민적인 캠페인을 재판부가 공감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가정폭력 방지법이 하루빨리 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죄를 대신 뒤집어 쓰고 20일동안 교도소생활을 한 딸.뒤늦게 범행사실을 자수하며 죄값을 받겠다고 나선 어머니.애끓는 모정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모녀가 이제 옛날처럼 한지붕 아래 살수 있게 됐다.
  • 쓰레기장 묻힐뻔했던 4백89만원(조약돌)

    ◎공무원 노력으로 13시간만에 찾아 ○‥전세금으로 쓸 4백89만원이 쓰레기더미에 묻히기 직전 관련공무원들의 헌신적 조치로 13시간만에 주인에게 돌아왔다. 김성유씨(39·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610)는 지난 23일 하오3시30분쯤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매제의 간이판매점 선반에 올려둔 현금 4백89만원이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문제의 돈은 김씨의 형이 전세 잔금으로 장만,일을 보러 잠시 서울에 올라온 김씨에게 맡긴 것으로 김씨의 노모(76)가 이날 상오8시30분쯤 쓰레기로 잘못 알고 청소리어카에 버렸던 것. 김씨는 수소문끝에 돈봉지가 송파구 장지동 쓰레기적환장을 거쳐 김포쓰레기매립장으로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딱한 사정을 들은 적환장경비원 함희수씨(49)는 송파구청에 연락,김포매립지로 막 들어서던 청소차를 적환장으로 되돌렸다. 김씨는 미화원들과 함께 청소차가 쏟아낸 쓰레기를 뒤진 끝에 하오 9시30분쯤 돈봉투를 찾았다.
  • 사위살해 칠순노모 법정 최저형 구형

    【수원=조덕현 기자】 수원지검 공판부 김학승 검사는 21일 사위를 살해한 자신의 죄를 뒤집어쓰고 한동안 구속된 딸을 석방시키고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7일 상해치사혐의로 구속된 이상희 피고인(72·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법정 최저형인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7월5일 상오 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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