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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문화도시로 가는 도로 조명/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문화마당] 문화도시로 가는 도로 조명/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생활환경이 좀 더 편하고 쾌적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환경디자인이 각광받고 있다. 환경 디자인은 건축 디자인, 도시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산업 디자인 등의 분야를 하나로 묶는 통합디자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다투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디자인 담당부서를 신설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로조명도 각 지자체가 기술 분야가 아닌 문화, 디자인의 차원으로 이해하여 공공디자인 담당부서에 맡기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아직은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는 분야가 도로조명인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의 도로조명 수준은 선진국보다 기준, 등기구, 디자인, 제작기술, 설계 등에 있어 수십 년은 뒤져 있다는 것이 솔직한 평가일 것이다. 이런 상황은 아름다운 도시의 밤거리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의 야간교통사고는 모두 10만 5607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49.89%에 이른다. 사망자는 3445명으로 전체의 55.87%를 차지한다. 밤에는 교통량이 낮보다 훨씬 적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밤에 일어나는 교통사고가 훨씬 치명적이다. 이런 문제는 도로조명을 개선함으로써 상당 수준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도로면의 평균밝기인 노면휘도를 0.5에서 2로 증가시키면 야간 교통사고비율을 50%에서 30%로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세계조명위원회(CIE)도 신개념의 도로조명이 전체 야간 교통사고의 30%, 위험한 교차로나 국도에서는 45%나 교통사고율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나아가 해외의 여러 사례에서 밝기의 증가는 도로에서의 범죄율을 상당 수준까지 낮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한국도로조명기준은 도로면의 밝기를 완화했다. 밤거리가 더욱 어두워질 수 있다는 뜻이다. ‘빛을 더 균일하게 함으로써 적은 전력 소비량으로 사물을 더욱 밝게 볼 수 있게 한다.’는 기술표준원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나아가 도로조명기준이 현장에서 실용성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선진국처럼 도로의 생김새, 교통상황, 도로이용자에 따른 세부 기준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많은 지자체가 시행하는 ‘가로등 격등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가로등을 두 개 중 한 개를 끄면서 생기는 노면 밝기 및 빛의 균일도의 급감이 운전자의 도로상황 파악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1차 유류파동이 일어났을 때 이 제도를 시행한 영국의 경우처럼 교통사고 급증과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가로등에서 에너지를 절감하려면 빛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현재의 저효율 가로등의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다. 신개념의 하이테크 램프와 고효율 반사판을 장착한 등기구는 최소 50%의 에너지를 절감해 준다. 뿐만 아니라 여명이나 황혼 등의 시간대에 불필요한 점등을 피하는 타이머나 원격장치도 전력 과소비를 막는 길이다. 도시의 골격인 도로에 불을 밝히는 것은 이처럼 도시의 밤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프랑스 파리나 리옹, 체코의 프라하와 같이 쾌적하고 낭만적인 밤거리를 갖기 위해서는 우선 도로조명 디자인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대로 된 도로조명은 우리 도시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변화시켜 줄 것이다. 이는 우리 도시를 세계적 문화도시로 탈바꿈시켜 도시마케팅 및 경제위기 탈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할 것이다. 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 넉넉한 실내공간… 스포티한 주행 느낌

    넉넉한 실내공간… 스포티한 주행 느낌

    ‘라세티 프리미어’는 GM대우의 야심작이다. GM그룹의 전 세계적 기술 및 디자인 역량이 결집된 첫 ‘글로벌 카’이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GM대우차가 가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혁신적 노력이 엿보인다. 첫인상부터 예상 밖이다. 크기는 ‘준중형’이라는 어감을 월등히 넘어선다. 현대 아반떼와 기아 포르테보다 길이가 7∼9㎝ 남짓 길다. 실내는 4∼5명이 충분히 앉을 정도로 넉넉하다. 특히 차량 좌우측 옆면을 감싸고 올라가는 대형 전조등은 날렵하고 역동적이다. 혼다 어코드의 냄새도 풍긴다. 차량 휠과 휠하우징을 돌출되게 디자인해 볼륨감과 안정감이 돋보인다. 두툼한 핸들도 그립감이 좋다. 스마트키 방식도 편하다. 시동을 걸고자 키를 꽂을 필요가 없이 버튼만 누르면 된다. 주머니에 키만 넣고 있으면 그냥 차문을 열고 탈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나 시트 질감도 뛰어나다. 대시보드와 기어박스는 유럽산 중소형차의 느낌을 준다. 주유구도 밖에서 눌러 열 수 있고 트렁크에서 내린 짐을 바닥에 내려놓기 좋도록 별도의 조명이 비춰지는 등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운전감도 괜찮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변속이 빨리 되면서 스포티한 주행 느낌을 준다. 6단 자동변속기 때문이다. 고속 주행시 외부 소음도 적다. 그러나 아쉬움도 있다. 6단 변속기가 낮은 마력과 토크의 1600㏄ 엔진에 오히려 부담을 주는 듯하다. 초반 가속은 느리며 급가속시 소리가 다소 요란하다. 유럽에서 튜닝한 딱딱한 서스펜션 덕분에 코너링은 무척 훌륭한 반면 노면의 충격이 전해지는 단점도 있다. ℓ당 13㎞의 연비도 준중형차로서 조금 부족하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출시 두달 만에 판매가 9배나 급증하는 등 GM대우의 ‘효자 차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1155만~1770만원으로 경쟁 차종에 견줘 ‘착한’ 편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국플러스] 부산대교에 고공시위 방지시설

    부산대교 아치 위에서의 ‘고공시위’가 사라진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영도구 봉래동과 중구 중앙동 사이에 남항을 가로질러 놓인 부산대교를 전면 보수하면서 사람들이 난간 위에 올라갈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오름방지’ 시설 4개를 다리 양쪽 아치에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구조물은 다리 위 노면에서 2.5m 떨어진 아치 아랫부분에 설치됐다. 끝부분이 우산 손잡이처럼 밖으로 휘어진 길이 1.5m의 쇠기둥 7개를 사람이 통과할 수 없도록 촘촘하게 엮어놓아 위로 타고 넘을 수 없게 돼 있다. 또 쇠기둥 옆부분은 긴 철판으로 막아놓아 사람이 걸어서 부산대교의 아치 위로 올라가는 것을 원천봉쇄했다. 길이 260m, 왕복 4차로로 1980년 1월 개통된 부산대교는 체납임금 지급을 요구하거나 부당한 노조탄압을 규탄하는 사람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부·시의 기존 대책만으론 교통난 해소하기 어려울 것”

    “정부·시의 기존 대책만으론 교통난 해소하기 어려울 것”

    “위례신도시와 동남권 유통단지,제2롯데월드까지 들어서면 송파구 일대는 교통지옥으로 전락할 것이다.” 송파구의회 위례신도시건설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아 ‘교통대란’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는 박경래(40) 의원은 23일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정부와 서울시가 내놓은 교통대책만으로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잠실 재건축,거여·마천 뉴타운,문정·장지택지개발사업 등 현재 개발 중인 사업만으로도 교통대란이 불가피한데 12만명을 수용할 위례신도시와 동남권 유통단지,제2롯데월드까지 들어서려면 광역교통망체계도 그에 걸맞게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와 송파구에서는 송파~용산 및 송파~과천 간 급행간선철도와 제2양재대로 등 10개 노선의 도로 신설·확장으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강남북을 잇는 신자양대교와 신도시 외곽도로 등 도로를 신설하지 않고는 교통량을 분산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신도시 내에도 노면전철을 지상화해 신도시를 양분할 게 아니라 지하화하는 것이 녹지 확보와 도시 디자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⑥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⑥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

    취임 6개월째를 맞고 있는 류철호 한국도로공사사장의 집무실은 밤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져 있다.유료도로 요금징수체계의 일대 혁신으로 불리며 지난 2000년 도입된 무정차시스템 ‘하이패스’의 보급확대에 사활을 건 그의 늦은 퇴근 때문이다.임기내 보급률을 지금의 두배 이상 올리는 것이 목표다.지난 10년여에 걸쳐 하이패스 보급은 크게 늘었지만 아직도 성에 차지 않는 기색이다.하이패스가 단순히 운전자들에게 편한 시스템이 아니라 국가차원의 기간산업에 준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기아차 2009년·현대차 2010년까지 장착 의무화 빨리 지나가서 하이패스가 아니다.류 사장은 “하이패스를 사용하는 과정이 모두 경제이고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한다.현재의 사용률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차가 서지 않고 톨게이트를 그냥 지나치는 경제적 수익이 10년에 1조 50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류 사장은 “하이패스의 사용은 개인의 이익뿐 아니라 국가경제, 나아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도 한 몫을 한다.”며 “그러나 눈에 뻔히 보이는 이점들에도 불구하고 하이패스 사용률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편”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00년 6월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성남·청계톨게이트에 첫선을 보인 이후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현재 국내 하이패스 보급율은 10월 말 현재 28.6%에 그치고 있다.그나마 지난 2003년말부터 적외선 하이패스 단말기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상승곡선을 보였다.보급대수로는 93만 1000대가량이다. 이 같은 단말기 보급대수를 3년 임기내 40%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그는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의 하이패스이용률이 40~50%대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사용률을 높일 경우 경제적 수익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예 새차에 하이패스단말기를 부착하자는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어떤 이유로든 단말기 구입을 머뭇거리는 운전자들에게는 아예 속편한 옵션”이라며 새차 출고이후 이런 장치를 다는 것을 꺼리는 일부 운전자들의 세세한 심리상태까지 파악하고 있다. 사장의 이같은 의지에 따라 도로공사는 기아자동차의 경우 2009년,현대자동차는 2010년까지 모든 차량에 하이패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단말기는 모두 실내 백미러에 내장된다. 그의 의욕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하이패스 단말기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과 맞물린다.운전자는 단말기를 통해 교통정보센터에서 공급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달받고 활용한다.첨단센서가 내장된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해 차량의 자가진 단이 가능하고 노면상태의 정보도 수집한다.하이패스와 연계된 무인 주유소와 무인 주차장 이용도 가능해진다.주유소에 들러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고 가면 그만이다.요금정산은 하이패스가 다 알아서 해준다. 류 사장은 “꿈으로만 여겨졌던 신개념 하이패스 시대가 얼마남지 않았다.”며 “단지 요금정산개념에서 탈피해 운전자들이 각종 정보를 가장 빨리 그리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첨단시스템의 도입과 맞물려 지금과 같은 톨부스를 이용한 하이패스가 아닌,고속도로 본선 상에 하이패스 안테나를 설치하는 멀티레인도 구상하고 있다.고속도로 곳곳에 하이패스 송수신설비를 구축해 적절한 요금징수는 물론 각종 정보를 수시로 공급하겠다는 발상이다.도로공사 기술력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달했다며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패스카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게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통행료 신용카드 사용도 구체화된다.“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의 일환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운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하이패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IC칩이 장착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민원은 지난 2003년부터 제기돼 줄곧 하이패스이용자 확대에 걸림돌이 돼왔던 것으로 구체적인 추진일정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를 포함해 고속도로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신용카드에 지하철,버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도록 신용카드사와 협의 중이다. 류 사장은 “도로공사가 도로에만 매달리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고객인 운전자들에게 한계가 없는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드시 ‘만족’이라는 피드백을 얻어내는 기업적인 마인드를 직원들에게 심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류철호 사장은 ▲1948년 서울 출생 ▲71년 서울대 토목공학과 졸업 ▲75년 대우건설 입사 ▲93년 대우건설 SOC사업 임원 ▲01년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04년 경수고속도로 대표이사 ▲07년 (주)에이로직스 감사 ▲08년 한국도로공사 사장
  • 숭례문 주변 조선시대 도로·민가터 확인

    숭례문 주변 조선시대 도로·민가터 확인

     불 탄 숭례문을 복원 정비하면서 함께 벌이고 있는 발굴조사에서 숭례문 동서 성벽의 기초와 조선 후기의 도로,조선 전기 것으로 추정되는 민가(民家) 터가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5일 발굴 현장에서 2010년까지 3년 계획으로 진행 중인 숭례문 발굴조사의 1차 연도인 올해 숭례문 내·외부 800㎡(250평)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특히 현재의 지표 30~60㎝ 아래서 숭례문을 통과하던 조선후기 도로 표면을 확인했다.도로는 갈색 사질토를 6~8차례 켜켜이 쌓아 130~140㎝ 정도로 바닥을 다졌고,꽤 큰 부정형의 박석을 덮어 노면을 포장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구한말과 일제시대에 찍은 사진을 보면,이 도로를 중심으로 좌우에 민가가 빼곡히 들어차 있는데,이번 조사에서 발견한 3동의 민가에서 구들시설과 배수시설 등을 찾아냈다.  조사단은 또 1908년과 1911년쯤 일제가 철거한 숭례문 성벽의 기초부를 확인했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백자향로를 비롯한 백자 제기(祭器)와 분청사기,청화백자 등 조선 초기부터 조선 후기에 이르는 다양한 도자기류와 기와편,전돌편이 나왔다.  조사단의 신희권 책임 조사원은 “이번 발굴을 통해 조선 후기 숭례문 주변 도로면의 높이와 당시 축조기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숭례문 주변 지형 복원을 위한 고증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추가 발굴이 이루어지면 조선 전기에서 한말에 이르는 숭례문 주변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수원 ‘자전거 도시’ 3단계 추진 전용로 79㎞추가 건설·141㎞ 정비

    경기 수원시는 2012년까지 232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79㎞를 추가로 개설하고 기존에 조성된 자전거도로 가운데 141㎞ 구간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완성된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사업 설계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현재 총연장 277㎞인 자전거도로를 2012년까지 356㎞로 늘리고, 폭이 좁고 노면상태가 나쁜 기존 구간을 정비해 0.6%에 머물고 있는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는 1단계로 올해말까지 지동시장~광교저수지 수원천변, 장안문~수원중부경찰서 등 25㎞ 구간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거나 새로 개설하기로 했다.2단계로 2010년까지 역전로와 수원천변 등 62㎞ 구간,3단계로는 2012년까지 국도 42호선 원천로, 삼성로 등 132㎞ 구간이 정비 또는 신설된다. 시는 기존에 개설된 자전거도로의 포장재를 교체하고 폭을 넓히는 한편 수원화성과 하천변 자전거도로망을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정비하기로 했다.이밖에 현재 4243대 규모인 자전거보관소를 6643대 수준으로 늘리고 자전거 무료 대여, 민간 자전거 이용시설에 대한 재정 지원 등 여러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한편 수원시가 최근 조사한 결과 자전거도로는 대부분 보행자 겸용이어서 제기능을 하려면 폭이 1.5m 이상 되고 아스팔트 또는 투수콘 포장재를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빙판길·눈길 미끄럼방지 타이어 잇따라 출시

    타이어 회사들이 겨울철 마른 노면은 물론 빙판길과 눈길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타이어를 잇따라 출시했다. 한국타이어는 겨울용 신발포고무 타이어 노르딕 3000과 아이스베어 W30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노르딕 IS 등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성에제거기 등 경품행사를 연다. 브리지스톤 타이어 세일즈 코리아는 빙판길과 눈길에서도 최상의 조향성과 접지력을 확보해주는 블리작 WS60을 출시하고, 이달 말까지 10% 할인권 등을 걸고 예약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 [Metro] 안산 버스정류장 ‘레드존’ 설치

    경기 안산시는 차량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고 버스 승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도울 수 있도록 주요 버스정류장에 ‘레드존(Red Zone)’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레드존은 버스 정류장 정차구간(폭 3m, 길이 30m) 노면을 붉은색으로 포장한 지역으로 이곳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은 즉시 견인된다. 시는 다음달 6일까지 버스 이용승객이 많은 상가밀집지역 버스정류장 22곳에 레드존을 설치하기로 했다.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에너지 절약= 미래투자 유럽인들에 감탄”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에너지 절약= 미래투자 유럽인들에 감탄”

    지난 6월23일 연재를 시작한 서울신문의 미래기획 시리즈(40회)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가 총 17회에 걸쳐 1장 ‘자원-에너지’편과 2장 ‘기후변화’편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2개월 동안 소개된 기획물은 본지 특별취재팀의 전세계 취재 결과를 토대로 자원위기, 고유가, 기후변화와 관련한 각종 대안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취재팀은 28일 박건승 미래생활부장의 사회로 전세계의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한국에의 시사점을 총점검해보는 자리를 가졌다. 정리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전세계의 에너지 위기대응 우리보다 한수 위” 사회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 대륙을 돌며 자원과 에너지, 기후변화 분야를 취재하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먼저 각 나라에서 펼치고 있는 여러 노력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연 제가 갔던 아프리카의 경우 자원 및 에너지가 풍부하고 기후변화의 책임 또한 가장 적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지역 주민들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할 뿐 아니라 되레 기후변화의 피해를 심각하게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였어요. 자동차로 아무리 달리고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커피나무들이 많았지만 여기서 나오는 이익의 대부분은 몇몇 다국적 커피회사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정작 이 곳의 주인인 현지인들은 고단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며 많이 슬펐어요. 다른 자원과 에너지원도 사정은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쉼없이 나무심기에 전념하는 왕가리 마타이의 모습<8월18일자 14·15면>에서는 그 누구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강렬한 힘을 느꼈습니다. 류지영 유럽의 경우 자전거와 트램(노면전차)만으로 시내 어느 곳이든 다닐 수 있도록 도시가 설계돼 있습니다. 도로 차선 수와 주차장 면적을 점점 줄여 자가용 이용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고요. 에너지 및 자원 사용을 줄여 기후변화 대응을 준비하는 유럽의 도시들을 우리도 참고해야 합니다. 박건형 미국의 경우 에너지 및 자원에 대한 시각이 유럽과는 판이했습니다. 미국인들은 거시적 관점에서 신재생 에너지의 효용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석유와 지하자원이 아직도 충분하다고 믿다 보니 지금의 소비중심적 생활방식을 바꿀 의사가 전혀 없는거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럽인들은 당장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에너지 절약과 미래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의 노력이 결국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믿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현용 중동 국가들은 현재 석유 가격이 폭등해 넘치는 돈을 쓸 데가 없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뜻밖에도 그런 돈의 상당량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기술 개발에 과감하게 쏟아붓고 있습니다. 바레인 세계무역센터<6월23일자 1면>의 예처럼 에너지·기후변화 대응노력을 국가나 도시 이미지 제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에도 탁월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과 자세는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봅니다. ●“정권 바뀔 때마다 에너지정책 수시로 뒤집혀” 사회 그럼 이번 취재를 통해 우리나라가 에너지와 자원, 기후변화 분야에서 가장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오상도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앞서 언급한 문제들에 대해 지속적이면서도 일관성있는 정책을 펼쳐 나갈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점입니다. 호주만 해도 주 정부에 수자원 하나만 담당하는 부서가 있고, 거기서는 최소 10∼20년 뒤의 상황을 예측해 준비합니다. 그 동안 ‘747정책 기조 유지하겠다.’‘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하다가 얼마 전부터 갑자기 ‘저탄소 녹색성장’을 외치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운 게 사실이죠. 박건형 이번 ‘녹색성장’선언에서도 나타났지만 우리의 경우 정책이나 제도들이 지나치게 중앙정부에서 민간으로 하달하는 ‘톱다운’방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내용도 거의 외국 사례를 그대로 베껴 온 것들이고요. 심지어 이를 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의 주장과 이들이 내놓는 대안들도 외국의 사례에 기반을 둔 경우가 많아요. 정현용 말만 많고 실천이 이뤄지지 않는 우리 정책 집행의 관행은 개선해야 할 점입니다.‘2030년까지 원전 11기를 더 짓겠다.’는 지난 27일의 정부 발표를 보며 지난 광복절의 ‘녹색성장’선언이 결국 원전 추가 건설을 정당화하려는 ‘터닦기’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석유가 풍부한 중동지역에서조차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는 바람에 따라 건물이 직접 움직여 전력을 생산하는 아키텍처 빌딩<8월18일자 15면>을 건설 중이고, 아부다비는 무탄소 도시인 ‘마스다르’<8월 11일자 13면>의 개발에 나서고 있어요. ●“자원절약 도심 재개발 쿠리치바 방식 배워야” 사회 각국의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노력 중 인상 깊었던 지역이나 나라가 있었다면 말씀해 주세요. 오상도 브라질 파나마 주 쿠리치바 시의 도시계획 연구소(이푸키)에서는 연구원들이 마치 ‘심시티’(도시 설계 시뮬레이션 게임의 하나)를 하듯 복잡한 도시설계를 게임처럼 즐기는 모습<8월14일자 14면>이 퍽 인상적이었어요. 하루 종일 다같이 모여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물도 지었다 부숴보고 자연조건도 바꿔 보면서 햇빛과 바람까지 모두 고려한 도시를 만들고 있었어요. 기업 후원과 토지 맞교환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시 재정을 한 푼도 쓰지 않고도 도시를 환경친화적으로 재개발해 나가는 모습은 우리도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박건형 사방 천지에 프로펠러가 널려 있던 독일의 농장들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이들 가격은 대당 최소 수억∼수십억원 하는 고가이지만 농민들이 스스로 정부 보조금과 은행대출 등을 잘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자가용 덜 타면 탄소캐시백 적용을” 사회 취재 과정에서 떠오른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관련 아이디어나 우리도 도입하고 싶은 사례가 있다면 소개하고 마무리하도록 하죠. 류지영 자가용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얻어진 온실가스 감축분을 탄소캐시백으로 돌려 주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을 시행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운전자가 10년간 자가용을 30만㎞ 탔다고 하면 정부는 A에게 연간 3만㎞의 주행거리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실적(연간 6t 가량)을 인정해 줍니다. 이후 A가 자발적 감축 프로그램에 가입해 자가용 이용을 연간 1만㎞가량 줄였다면 정부는 A가 노력해 덜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연간 2t)만큼의 금액을 배출권 시세에 따라 탄소캐시백으로 보상해 주는 것이죠. 이재연 이집트의 경우 과거 권위적 정권이 들어섰던 나라임에도 최근 에너지·자원 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여러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펴 나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심각한 고유가·식량난 와중에도 서민들의 고통은 생각만큼 크지는 않았어요. 아프리카 위정자들도 수십년 앞을 내다보는 정책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오상도 제가 공무원이라면 호주 브리즈번 시의 물절약 정책<6월26일자 1면>을 꼭 배워 보고 싶은데요. 버려진 물을 단계별로 나눠 필요한 만큼 재활용하고 사람의 배설물까지 정제해 수자원으로 만들어 내는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했습니다. 물을 아끼려고 가정 내 변기에 벽돌 몇 장 집어 넣는 우리네 방식은 아직 멀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장기적 관점에서 차근차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Zoom in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요트·생태체험장 조성… 한국대표 ‘수상레저타운’ 으로

    [Zoom in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요트·생태체험장 조성… 한국대표 ‘수상레저타운’ 으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수상레저 타운’으로 바뀐다. 한강둔치 곳곳에 설치된 콘크리트 호안(護岸)이 사라지고, 놀이와 산책로, 요트, 레저, 생태체험장 시설이 들어선다. 선착장은 서해를 연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 요트 계류장(마리나)과 여객 선착장, 물빛 광장(캐스케이드), 수변 산책로, 자연형 호안 등을 만드는 특화사업과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착공했다. 모두 780억원이 투입되는 여의도 한강공원 특화사업은 내년 10월에,549억원이 들어가는 샛강 생태공원은 내년 5월에 완공된다. 김찬곤 한강사업본부장은 “여의도 한강공원을 놀이·요트·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인근의 여의도 국제금융 지구와 연계해 서울의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요트 계류장은 국회의사당 뒤편의 한강과 샛강이 합류하는 곳에 들어선다. 여객 선착장은 여의도 국제 금융·업무지구와 연결되는 지점에 설치된다. 또 여의도 공원과 한강둔치를 이어줄 물빛 광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30㎝ 정도의 깊이로 만들어진다. 여름에만 운영되던 수영장도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수변 산책로와 자연형 호안은 급경사인 기존의 콘크리트 인공 호안을 걷어낸 부분에 완만하게 조성된다. 한강개발 이전의 여의도 모습이 재현되고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이와 함께 한강물 유입이 단절돼 펌프 가동으로 생명력을 유지해 온 샛강의 물길도 한강물이 유입되도록 복원된다. 각종 어류와 수변 생물이 살 수 있는 생태 체험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여의도 샛강 상·하류 인터체인지 하부에 설치된 콘크리트 더미가 철거되고, 경관미가 빼어난 아치 교량이 시설된다. 또 샛강 주변의 파천주차장과 여의성모주차장 규모를 크게 줄여 휴식공간을 넓히고, 노면 포장을 친환경 잔디 블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축구장이 있는 서울교 하류는 여의도공원과 기존 샛강 생태공원을 연계해 문화 이벤트와 생태학습이 가능한 친수(親水) 공간으로 조성된다. 한편 시는 한강공원 특화사업 1단계 프로젝트의 마지막 사업인 난지한강공원 조성사업을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난지공원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공원으로 꾸며진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종로구, 전국 첫 도로굴착 실명제

    종로구, 전국 첫 도로굴착 실명제

    전국 최초로 도로굴착 공사 ‘실명제’가 실시된다. 종로구는 도로굴착 시 주민과 차량운전자가 무슨 공사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도로굴착 노면에 공사계획과 시공사를 표시하는 ‘굴착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미리 공사 내용을 알려 시민불편과 민원발생을 줄이고 안전한 공사를 하기 위해서다. 기존의 공사안내문과 안내 간판에는 공사시행 업체 등 자세한 설명이 없어 잦은 민원에 시달렸다. 구는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공사가 시행될 길 위에 공사정보를 표시함과 동시에 시행사까지 알 수 있는 굴착실명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또 현재 10m 이하 소규모 굴착의 경우에는 당일굴착·당일복구가 원칙이지만 문제점을 쉽게 찾지 못해 며칠씩 걸리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때 임시복구로 보기에도 좋지 않고 통행불편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한다. ‘굴착실명제’를 시행하면 주민들이 공사내용과 시행사를 알 수 있고 무분별한 도로굴착이라는 주민들의 오해도 방지하는 등 여러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한편 구는 ‘굴착실명제’를 서울시 전용서체인 ‘서울서체’를 이용해 표시할 계획으로,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 기준마련과 서울거리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100m 이상 관로에 대해 굴착실명제를 우선적용하고 내년 상반기 도로굴착부터는 소규모 굴착에 대해서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충용 구청장은 “도로 곳곳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공사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실명제 도입으로 시행사는 책임 시공을 하고 주민들은 민원을 직접 해결할 수 있어 깨끗하고 편리한 종로구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장마철 집수받이 도둑 ‘기승’

    장마철에 집수받이를 뜯어가는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노면의 빗물을 모아 흘려보내는 집수받이가 사라지면서 도로 곳곳에 물이 고여 교통사고 위험마저 우려된다. 14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수정구 시흥사거리 일대 집수받이 100여개가 도난당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원구 도촌동 성남시 새청사 부지 인근과 야탑사거리 인근 대로변 집수받이 60여개가 차례로 사라져 행정 당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집수받이는 크기가 가로 40㎝ 세로 100㎝, 가로 40㎝ 세로 50㎝ 두 종류로 개당 5만∼8만원에 이른다. 설치비까지 감안하면 10만원 수준에 이른다. 시는 이들 집수받이가 갑자기 사라지자 재고 자재를 이용해 일부를 대체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절도행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성남시는 하는 수 없이 이들 집수받이를 탈착이 불가능하도록 용접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용접의 경우 매년 준설작업시 이들 집수받이를 망치로 깨야 하는 불편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단독]주유소 폐유 하수구에 마구 버린다

    [단독]주유소 폐유 하수구에 마구 버린다

    고유가로 인한 시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주유소들이 주유 미터기를 조작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챙긴 데 이어 장마철을 맞아 폐유를 몰래 흘려보내 환경 파괴를 일삼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할 구청과 환경부는 현실적인 여건과 법규정 등을 이유로 사실상 이를 묵인, 방치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지난달 26일 영등포구 일대의 주유소들이 인적이 드문 밤시간 대를 이용해 폐유를 하수구에 무단 방류한다는 제보를 받고, 이튿날 밤 영등포경찰서 수사관과 구내 주유소들을 돌았다. 밤 10시를 전후해 H·Y주유소 등에서 맨홀 뚜껑 위의 구멍에 모터를 설치한 뒤 호스를 연결해 하수구에 폐유를 버리는 장면을 포착했다. 장맛비가 내린 29일에는 S·D 주유소 등 여러 주유소에서 폐유를 하수구로 흘려보냈다. 주유소 지하에는 휘발유, 경유 등 기름 저장탱크가 매립돼 있다. 비가 올 경우 탱크 맨홀 구멍으로 노면의 기름이 흘러들어가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각 탱크 주위에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다. 일부 주유소는 이곳에 빗물과 함께 폐유를 섞어 하수구에 방출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주유소는 유수분리장치를 설치해 기름과 물을 분리 처리하도록 돼 있다.H주유소 관계자는 “유수분리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빗물받이에 고인 폐유를 밤에 몰래 하수구에 버리는 것은 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주유소의 무단 폐유 방류에 대해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폐유는 지방에 있는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처리토록 돼 있는데, 주유소에서 나오는 폐유의 양이 적어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업체들이 서울로 오지 않으려 하고, 주유소들도 위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폐유 방류 사실을 알면서도 구청이 이를 묵인하고 있는 것이다. 수질및수생태계보전에관한법률 등은 유분함량이 5% 이상인 폐기물을 공공수역에 버리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경찰이 H주유소의 빗물받이에 고인 기름 혼합물을 페트병에 담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유분함량이 5% 미만으로 나왔다. 법적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5% 기준’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김영 교수는 “얼마나 지속적으로 흘려보냈느냐가 중요하다.5% 이상이면 오염되고, 그 이하일 때는 오염 안 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영등포경찰서 이승환 수사관은 “670여개나 되는 서울지역 주유소들이 5% 미만 폐유를 하수구에 버린다면, 그 양만 해도 엄청날 것”이라면서 “법망을 교묘히 피해 파렴치한 영업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환경부 내에서는 이견이 팽팽하다. 한 관계자는 “워낙 오래 돼 왜 5%로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법을 충족해야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빗물과 섞여 농도가 5%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해도 100% 기름이기 때문에 폐유를 버린 것이다.”고 반박했다. 글 사진 김승훈 황비웅기자 hunnam@seoul.co.kr
  • [seoul In]독산역길 ‘말미 사거리’로 명명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시흥대로와 독산역길이 교차하는 사거리의 이름이 ‘협진사거리’에서 ‘말미사거리’로 바뀐다. 협진사거리는 협진축산물도매시장주식회사의 이름에서 따왔으나 현재 영업하지 않아 개명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구는 구민 의견을 받아 고유지명인 말미고개를 인용해 이같이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서울시 개명승인을 받은 후 다음달부터 시설물과 노면 표시 교체가 진행된다. 자치행정과 890-2156∼7.
  • [단독]성남 ‘자족도시’ 꿈꾼다

    성남시가 기존에 발표한 토지이용계획 중심의 장기도시계획을 뒤엎고 새 청사진을 준비 중이다. 분당과 판교 등 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 신도시를 안고 2009년이면 인구 1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변화를 수용한 조치다. 구도심 전면재개발 등 여건 변화와 더불어 추진 중인 시의 2020년 새 도시계획의 골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최근 산업과 교육, 문화, 복지 등 분야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비전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2020 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성남비전 2020 장기발전계획’ 연구진행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시의 여건 변화에 따라 기존 수립된 장·단기계획의 전면수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단순 지리적 토지이용계획 수립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정책중심의 실용계획 수립을 추구하며, 이에 따른 권역별, 부문별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계획기간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년으로 단기는 2012년까지, 중기 2016년, 장기 2020년으로 세분화됐다. 특히 이번 장기계획에는 시 울타리 내에만 국한되는 토지이용계획과는 달리 중앙정부의 광역경제권 개발계획 및 국토계획, 경기도의 정책방향 등을 감안하게 된다. 시는 이에 따라 서울공항 이전을 가정한 주변 지역개발계획도 포함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는 첨단산업 인프라 구성이 눈에 띈다.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건축의 보급을 확대하고 폐기물에너지의 자원화, 기후변화종합대책 등이 포함돼 이를 위한 권역별 개발이 추진된다. 장기토지이용계획의 일환인 토지이용현황분석은 신·구시가지와 농촌동의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구시가지인 수정·중원구 일대 기반시설과 농촌지역인 고등동 등에 대한 획기적인 장기 도시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계획 가운데는 도심의 노면전차 도입이 포함됐다. 경전철 계획 가운데 보류된 신·구시가지 연결 교통수단은 이 노면전차로 대체될 전망이다. 노선은 분당 서현과 구시가지인 수정구 태평동 일대를 연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교 벤처단지 입주와 발맞춰 인근에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도 조성된다.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화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 2004년 1차 성남시 2020장기계획을 발표했으나 그동안 여건 변화를 감안해 평면적 도시설계에서 탈피, 변화된 제도 등이 맞물린 3차원적 도시설계에 나서면서 당초 계획을 백지화했다. 용역은 지난 4월 착수됐다. 내년 1월말 세부계획안이 확정되면 두 차례 주민공청회를 거쳐 경기도 승인을 얻은 뒤 내년 7월 이전에 장기계획이 반영된 새 도시계획안이 발효된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타이어 코드’ 해독 재밌네

    ‘타이어 코드’ 해독 재밌네

    커다란 도넛 형태의 고무 표면에 새겨진 타이어의 무늬는 단순한 디자인 차원을 뛰어넘는다. 어떤 무늬를 새기느냐에 따라 제동력, 안전성, 승차감 등이 결정되고 차의 외관 품격이 좌우된다. 타이어 디자인은 오랫동안 단순한 형태에 머물러왔다.‘소품종 대량생산’의 대표적인 산업으로서 주행·제동 등 고유기능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종류도 많지 않고 제품별로 무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타이어의 디자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전에 없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타이어 폭이 좁아 차체가 지면에 밀착된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경우처럼 차의 전체 외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이어의 디자인은 크게 ‘트레드(Tread)’와 ‘사이드월(Side Wall)’이 결정한다. 트레드는 타이어가 노면과 직접 닿는 부분이다. 다양한 무늬가 새겨져 있다. 모양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낸다. 사이드월은 타이어의 옆면으로 제조회사·식별코드 등이 새겨져 있다. 기능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은 트레드다. 바퀴가 회전하는 방향에 따라 길게 나 있는 홈은 차가 옆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고, 빗길 주행 때 배수성을 높여준다. 타이어의 회전 방향과 직각으로 나 있는 홈은 구동력과 제동력을 좌우한다. 업계는 기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자연에서 다양한 트레드 무늬를 따오고 있다. 트레드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나비, 개구리, 상어지느러미, 갈대, 꽃, 잎새, 넝쿨, 매듭 등을 응용한 다양한 무늬들을 볼수 있다. 최근에는 트레드의 좌우가 서로 다른 ‘비대칭형 패턴’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바깥쪽 접지력이 좋아 코너링에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타이어의 홈이 한쪽 방향으로만 나 있는 ‘방향성형 패턴’은 조종 안전성과 제동성, 배수성이 뛰어나 고속주행용 타이어에 많이 쓰인다. 승차감을 위해 타이어 표면에 ‘커프’라는 미세한 홈을 많이 내는 것도 최근 추세다. 주행할 때 소음을 줄여주고 충격을 흡수해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조형문 한국타이어 디자인팀장은 1일 “연구개발의 핵심원칙은 외관과 성능 어느 하나도 희생시키지 않고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천연소재·파워 ‘UP’ 타이어 ‘위풍당당’

    천연소재·파워 ‘UP’ 타이어 ‘위풍당당’

    타이어는 자동차에 있어 사람의 ‘발’과 같은 존재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마도 발바닥쯤이 될 것이다. 둘은 사람들한테 대접받는 것도 비슷하다. 별 탈이 없다면 발바닥의 기능이나 미(美)에 그리 신경쓰지 않듯이 타이어도 바람만 잘 들어 있다면 별로 관심을 쏟지 않는다. 발바닥이 그러하듯 항상 조용히 제 몫을 하는 숨은 일꾼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홀대’를 받아온 타이어가 전반적인 자동차의 고급화 속에 빠르게 지위가 격상되고 있다. 차의 성능은 물론이고 차를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데 있어서도 그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업계는 고성능·친환경 등 첨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연비는 높이고 온실가스는 줄인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20일 독일 에센에서 열린 ‘2008 국제 타이어 전시회’에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솔루스 KH19’와 ‘솔루스 KH1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KADAS(구조분석 기술),ESCOT(디자인 최적화 기술),TTIA(노면 마찰분석 기술) 등을 적용해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낮추고 내구성을 크게 높였다. 솔루스 KH19의 경우 연비향상으로 연간 2만㎞(대형차) 주행 때 20만원가량 기름값이 덜 든다. 이산화탄소 가스배출은 6% 감소한다. 솔루스 KH17은 천연고무, 천연충전제, 천연오일 등 순수 자연소재를 이용해 생산·사용·폐기 등 각 단계별로 많은 오염물질을 발생시킨다는 타이어의 고정관념을 깼다. 일반에는 7월 출시된다. 한국타이어도 오는 5일 ‘환경의 날’에 맞춰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enfren)’을 내놓는다. 제품 이름에서부터 ‘환경친화(environment-friendly)’의 의미를 담았다. 노면과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줄여 연간 2만㎞ 주행 때 약 7만원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 주행 때 일반 타이어에 비해 4.1g이 적다. 일본 브리지스톤도 환경을 강조한 ‘에코피아 EP100’을 출시했다. 초고성능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다 고급 차종이 늘면서 초고성능(UHP·Ultra High Perfomance) 타이어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UHP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단면폭은 넓은 대신 편평도(단면폭에 대한 타이어의 높이)는 낮다. 지면과 접촉하는 폭은 넓고 타이어의 높이는 낮다보니 노면과의 접지력이 좋아지고 차체가 노면과 가까워져 고속으로 달릴 때 차가 안정적이고 치고 나가는 힘이 뛰어나다. UHP타이어는 육안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바퀴를 정면에서 보았을 때 휠의 크기에 비해 검은 색 타이어 부분이 좁게 보인다. 상대적으로 휠이 훨씬 커져 바퀴가 고급스럽게 보이는 효과도 있다. 일반적으로 ▲편평비 55 이하 ▲타이어 내부지름(림 외경) 16인치 이상 ▲최고 주행속도 시속 240㎞ 이상인 제품을 말한다. 가격은 일반 타이어의 2∼3배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1일 “UHP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들어 UHP 타이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5%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조용한 고속주행 구현한다 프리미엄급 제품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프리미엄 타이어의 핵심은 서로 반비례의 관계에 있는 ‘고속주행 성능’과 ‘정숙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3월 정숙성을 대폭 높인 최고급 타이어 ‘XQ 옵티모 노바’를 출시했다. 신개념 비대칭 패턴과 신기술로 조용한 주행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우수한 조종 안전성을 실현했으며, 첨단 실리카 고무 소재를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 탁월한 제동력을 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허공법인 ‘벤트리스 몰드’ 기술로 디자인도 크게 개선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유럽이나 일본과 달리 국내 소비자들은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면서 “국내 시장에서 UHP나 프리미엄 타이어의 수요는 앞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누드 브리핑] 화려한 축제 뒤 쓰레기와 한판 전쟁

    닭·오리 고기 마니아가 된 정송학 구청장과 ‘미소’ 행정을 몸소 실천한 최선길 구청장의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흥겨운 축제 뒤에 고생을 한 중구청 직원들의 이야기도 들어보시지요. ●닭·오리 마니아 구청장님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후폭풍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진구에서는 매일 닭·오리 잔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정송학 광진구청장의 지시로 전 직원이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을 먹었고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닭·오리’를 메뉴에 집어넣는답니다. 또한 모든 직원 회식과 가족 모임도 닭과 오리로 한답니다. 정 구청장은 퇴근을 하면서 “오늘은 세끼 모두 닭과 오리를 먹었더니 속이 느끼하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답니다.또 그는 “오래간만에 아내와 치킨과 맥주를 한 잔 해야겠네.”라며 ‘닭·오리’ 사랑을 과시했답니다. 옆에 있던 직원들도 “못먹던 고기를 매일 먹으니 위가 놀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답니다.●“시장님, 조금만 더∼” 14일 도봉구에서는 잔치가 벌어졌답니다. 바로 지역 주민들의 소망이 담긴 ‘식물생태원’의 착공식이 열렸으니까요. 오세훈 서울시장, 최선길 도봉구청장, 김선동 도봉을 국회의원 당선자, 김기성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과 100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답니다. 오 시장과 나란히 앉은 최 구청장은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보며 “우리 식물생태원에 심는 나무와 꽃들은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겠네.”라는 우스갯소리로 좌중을 웃겼습니다. 이어 오 시장에게 지역 주민을 위한 ‘로비’도 쏟아냈습니다. 최 구청장은 “식물생태원 앞쪽 서울시 소유의 땅이 있다.”면서 “그곳에 유스호스텔을 지으면 정말 좋겠다.”고 제안하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젊은 오 시장은 20년 정도 연장자인 칠순 어르신의 미소에 당황하면서 “그럼요. 그렇지요. 하하하….”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하루 평균 수거 쓰레기량만 10t 하이서울 페스티벌 봄축제가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최근 막을 내렸는데요. 시민 의식과 관련해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름 아니라 화려한 축제 뒤에 버려진 쓰레기 때문입니다. 중구 청소행정과 직원들과 환경 미화원들은 축제기간 내내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렀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쏟아졌는지 환경미화원 43명과 운전원 6명, 청소행정과 직원 9명 등 모두 64명의 인력과 순찰차 2대, 살수차 2대, 수집차 4대, 노면차 2대 등 차량 10대가 매일 밤낮으로 동원됐다고 합니다. 밤 12시를 넘기며 청소하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지난 4∼5일의 무교동길과 청계광장, 서울광장에서 열린 ‘알뜰장터 및 2008 지구촌 한마당’ 행사 때에는 5만여명의 시민들이 남긴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어린이날 휴무를 반납하고 꼬박 하루 동안 일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들이 하루에 수거한 쓰레기량만 평균 10t에 달했습니다. 구청 직원들은 “제발 쓰레기 분리라도 해주면 좋겠다.”고 볼멘소리를 했습니다.시청팀
  • 양천 가로등 받침대 땅에 묻는다

    양천구는 가로등, 신호등, 각종 안내표지판 등의 기초부가 보도 위에 돌출된 부분을 모두 땅속에 묻어 주민의 보행공간을 넓히고 깔끔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4월부터 한 달 동안 보도상에 설치돼 있는 가로등, 신호등, 안내표지판 등 각종 지주들을 전부 조사하는 등 실태 파악에 나선다.5월부터 노면 밖으로 돌출된 부분을 설치기관 또는 사업자와 협의, 땅속으로 묻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주형 가로시설물 기초부 지중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주민에게 보다 수준 높은 보행공간과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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